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마스터스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핵 필요성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분할상환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기성세대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00
  • ‘마스터스 골프 스타’ 버바 왓슨이 말하는 성공비결

    지난 9일(현지시간) 세계 최정상의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버바 왓슨(33)이 11일 CNN 인터뷰에서 자신의 ‘성공 비결’을 들려줬다. ●레슨 한번 안받고 스스로 스윙 연마 왓슨은 사회자가 ‘그토록 중압감이 큰 경기에서 어떻게 부담감을 이겨냈느냐’고 묻자 “나는 내 몸의 전부, 마디마디를 믿는다. 나의 능력을 믿는다.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 그날 하루 종일 나는 내 샷을 의심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나의 모든 것을 믿었다.”고 답했다. 이 답변에서 그는 “믿는다(trust).”는 말을 쉴 새 없이 반복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강한 신뢰를 강조했다. 그는 이날 스스로 ‘주의력결핍증’(ADD)이 있다고 고백했는데, 그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에게 더 집요하게 신념을 불어넣는 듯한 인상이었다. 왓슨은 또 자신은 항상 추종자가 아닌 리더가 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의 아버지는 왓슨에게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리더 아니면 추종자다. 너는 리더가 돼라.”고 했다고 한다. 이에 왓슨은 남을 따라하는 삶 대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았다는 것이다. 실제 왓슨은 지금까지 단 한 명의 코치로부터도 레슨을 받은 적이 없이 스스로 자신만의 독특한 스윙을 연마한 것으로 알려진다. 왓슨은 이번 대회 마지막날 10번홀에서 티샷이 숲속 깊숙이 들어가 그린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나무 사이로 과감하게 그린을 직접 공략했는데, 왓슨 아니면 생각하기 힘든 발상이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왓슨은 몇해 전 타이거 우즈와 연습했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나는 눈으로 보는 것만 믿는다.”는 말도 했다. 그전에 우즈가 훌륭한 스윙을 한다는 말을 숱하게 들었어도 믿지 않았는데, 그날 직접 본 뒤 우즈의 뛰어남을 인정했고 큰 자극이 됐다고 한다. ●“가장 큰 자산은 가족 그 자체” 플로리다의 빈민촌에서 성장한 왓슨은 “우리 가족에게 돈은 중요한 게 아니었다. 우리는 유명해지는 것을 중요시하지 않았다. 나의 가장 큰 자산은 가족 그 자체”라고도 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마스터스토너먼트] 솔방울로 깨친 스윙… 농부의 아들, 그린재킷 따다

    [마스터스토너먼트] 솔방울로 깨친 스윙… 농부의 아들, 그린재킷 따다

    왼손잡이 장타자 버바 왓슨(34·미국)이 ‘명인열전’ 마스터스토너먼트 우승의 상징인 76번째 ‘그린재킷’의 주인이 됐다. 9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파72·7435야드). 4라운드 72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친 왓슨은 루이 웨스트호이젠(30·남아공)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들어갔다. 앞서 13번홀부터 4개홀 연속 버디 행진이 든든한 발판이 됐다. ●러프에 떨어진 공… 훅샷으로 ‘온 그린’ 18번홀(파4·465야드)에서 펼쳐진 연장 1차전. 버디를 노리던 둘은 나란히 파에 그쳐 운명의 10번홀(파4·495야드)로 옮겨 두 번째 연장을 치렀다. 웨스트호이젠은 홀에서 231야드 떨어진 오른쪽 러프로 티샷을 보냈다. 왓슨은 155야드 거리까지 티샷을 날렸지만 페어웨이를 한참 벗어나 울창한 나무 앞쪽에 공이 떨어졌다. 상대의 두 번째 샷이 조금 짧아 그린 위에 오르지 못했다. 왓슨의 차례. 목표 지점인 그린은 왼쪽, 정면엔 나무. 도무지 그린을 조준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왓슨은 웨지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힘껏 휘둘렀다. 클럽 힐 부분에 제대로 맞은 공은 똑바로 날아가는 듯하다 갑자기 왼쪽으로 포물선이 꺾어지더니 그린 위로 사뿐히 올라갔다. 승부를 결정지은 멋진 훅샷이었다. 웨스트호이젠은 파세이브에도 실패, 보기로 홀아웃했다. 왓슨에게 홀까지 남은 거리는 약 3.3m. 두 차례로 나눠 가도 우승이었다. 갤러리는 숨을 죽였다. 살짝 밀어친 퍼트가 홀에 바짝 붙자 왓슨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고, 또 한 차례 퍼터를 떠난 공은 홀컵으로 뚝 떨어졌다. 상금 86만 4000달러와 함께 첫 메이저 우승을 신고한 챔피언 퍼트. 그의 본명은 게리 레스터 왓슨2세. ‘버바’는 닉네임. 플로리다 북부의 농촌 바그다드 출신이다. 농장에서 자란 탓에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했고 거의 독학으로 골프를 배웠다. 처음에는 솔방울을 치면서 스윙을 익혔다. 레슨을 제대로 받지 못한 왓슨은 오로지 거리를 늘리는 데 집중했다. 지난해 PGA 투어가 발표한 역대 톱타자 중 3위. 왓슨은 어릴 적부터 ‘휘플볼’(구멍을 뚫어 멀리 날지 못하게 만든 플라스틱 공)을 왼손잡이용 9번 아이언으로 때려가며 거리를 늘렸다. ‘빗맞아도 300야드’란 우스갯소리가 나온 데에는 남모르는 외로움이 깔려 있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입양 아들에 바친다” 지난 2002년 PGA 투어에 뛰어든 뒤 지난해 취리히클래식에서 우승할 때까지 이렇다할 성적이 없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최종 라운드에서 무너지곤 했다. 지난 3월 캐딜락챔피언십에서도 3라운드까지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망가져 저스틴 로즈(남아공)에게 1타차로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2003년 마이크 위어(캐나다), 2004·2006·2010년 필 미켈슨(미국)에 이어 세 번째 왼손잡이 챔피언이 된 왓슨의 유별난 가족사랑도 눈에 띈다. 3라운드 내내 스마트폰으로 전송받은 생후 1개월 된 입양아들 칼렙의 사진을 만지작거린 그는 우승 인터뷰에서 “2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와 2주 전 입양한 아들 칼렙에게 그린재킷을 바친다.”며 “우승은 분명히 축복이지만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오늘 졌어도 나는 내일 내 아이의 기저귀를 갈고 있을 것”이란 애틋한 소감을 남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마스터스 대박 비결? “하늘의 별 따게 하라”

    마스터스 대박 비결? “하늘의 별 따게 하라”

    작은 골프공 하나가 도시 전체를 먹여 살리는 곳…. 세계 최정상급 마스터스 골프대회가 열리는 조지아주 오거스타시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 얘기다. 매년 4월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는 ‘4월의 광란’이라 불릴 만큼 세계 어느 도시 부럽지 않은 호황을 누린다. 이 작은 도시의 인구(20만명)보다 많은 사람이 외부에서 몰려들기 때문이다. 마스터스 기간 오거스타에 있는 자가용 비행기 전용 공항 4곳은 갑부들을 태우고 온 경비행기들로 늘 만원이다. 경제지 포천이 선정한 미국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절반 정도가 마스터스 기간에 오거스타를 방문한다고 한다. 고급 레스토랑들은 수개월 전에 예약해야 하고, 인근 골프장들의 그린피도 평소보다 5배 이상 오른다. 미 언론은 올해도 마스터스로 창출된 경제 가치가 1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오거스타의 실업률이 4월에 가장 낮다는 점이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4월의 광란을 가져오는 비결은 ‘희소가치’다. 마스터스가 ‘꿈의 무대’로 불리는 것은 이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에서 라운딩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기 때문이다. 골프장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300여명의 회원만 라운딩이 가능하다는 폐쇄성이 골프광들의 갈증을 부채질한다. 회원권을 내놓는 사람이 거의 없을뿐더러 결원이 생긴다 하더라도 회원 전체의 동의를 받아야 신규회원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아무리 돈이 많아도, 아무리 권력이 있어도 이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할 수 없고, 그래서 돈 많고 힘 있는 골프광일수록 ‘마스터스 열병’에 걸린다. 역대 미 대통령 중 이 골프장 회원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한 명뿐이었다. “한국의 대기업 총수가 마스터스 기간에 인근 골프장에서 ‘한풀이 골프’를 쳤다더라.”는 소문이 연례행사처럼 들리는 것도 마스터스 열병 증세다. 조지아주와 오거스타시 당국의 마케팅도 철저히 희소성의 원칙에 입각한다. ‘조지아 레드 카펫 투어’는 마스터스 기간 동안 소수로 제한한 대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마스터스 대회 관람과 인근 골프장 라운딩을 시켜 주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UPS와 스프린트 등 27개사 대표를 초청했는데, 투어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투자 상담과 직원 채용 협상이 진행된다. 크리스 클라크 조지아주 상공회의소장은 현지 언론에 “지난 15년간 이 프로그램으로 조지아주에서 1만 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마스터스] 우승컵 어느 대륙으로?

    페테르 한손의 유럽이냐, 필 미켈슨의 미국이냐. 남자골프 국가대항전 라이더컵 얘기가 아니다. 미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토너먼트의 최근 우승자를 보면 한 대륙의 독식이 사라졌다. 1934년 시작돼 2차 세계대전 기간(1943~1945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72차례 열린 마스터스 챔피언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34명으로 압도적이다. 56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유럽은 16개 대회에서 9명을 배출했다. 순위가 뒤바뀐다 해서 ‘무빙데이’로 불리는 3라운드. 73번째 마스터스 챔피언의 윤곽이 드러났다. 선두는 세계 랭킹 25위인 한손(노르웨이). 8일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그런데 미켈슨이 따라붙었다. 보기 없이 후반홀 무려 6타를 줄인 합계 8언더파 208타. 마지막 날 1타 차는 쫓기는 선수에게 더 무게감이 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씨줄날줄] 금녀(禁女)구역/최용규 논설위원

    그리스 북부 마케도니아 지방에 있는 그리스 정교회 성지인 아토스산은 ‘금녀(禁女) 구역’이다. 지금도 여성은 물론 가축이나 동물의 암컷조차 발을 들여놓을 수 없다. 1045년 비잔틴 제국의 콘스탄틴 황제가 순결을 철칙으로 삼고 있는 수도사에게 여성은 수도에 방해가 된다며 이 반도를 금녀의 땅으로 선포했기 때문이다. 100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반성(半性)의 원칙이 이토록 잘 유지되는 것을 보면 신비롭기까지 하다. 그러나 금녀의 벽을 깨기 위한 여성들의 도전이 멈추지 않는 한 짙푸른 에게해를 끼고 깎아지른 벼랑 위에 위태위태하게 서 있는 저 수도원도 영원히 빗장을 걸어 둘 수만은 없을 것이다. 1세기 이상 금녀의 공간이었던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클럽하우스도 한 ‘독한’ 여기자의 소송으로 철옹성이 깨졌다. 1977년 월드시리즈 취재차 뉴욕 양키스타디움에 갔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지의 여기자 멜리사 러트케는 경기 후 클럽하우스 출입을 거부당하자 성차별이라며 소송을 냈다. 클럽하우스에서 인터뷰가 안 되면 남성 기자들과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하다는 논리였다. 메이저리그 측은 경기 후 옷을 벗고 입어야 하는 선수들의 프라이버시 보호 명분을 내세웠지만 이듬해 뉴욕 법원은 러트케의 손을 들어줬다. 사회의 변화에 순응하기 위해서건 여성의 도전에 의해서건 금녀의 벽은 허물어지기 마련이다. 우리나라 공군사관학교가 1997년 창군 이래 첫 여성 생도를 모집하자 1998년에는 육사가, 1999년엔 해사가 불문율을 폐지했다. 공사가 여생도를 받자 ‘여자가 하늘’이란 신조어가 나오기도 했다. 남자만 뽑았던 국립 한국해양대학도 개교 45년 만인 1980학년도에 금녀의 벽을 허물었다. 당시 19세인 부산사대부고 출신 김정리(해사법학과)양 등 여학생 3명이 합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메이저골프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리고 있다. 대회 장소인 오거스타 내셔널 GC는 1932년 개장 이래 여성을 회원으로 받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마스터스 후원사인 IBM의 최고경영자에 여성인 버지니아 로메티가 임명되면서 그녀의 회원 허용 여부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타임스 골프담당 여기자 캐런 크루즈가 빌리 페인 오거스타 회장에게 “버지니아 로메티를 회원으로 받아들일 것인가?”라고 물었지만 페인은 “개인적인 사안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그러자 백악관까지 나섰다. 오거스타의 금녀의 벽은 과연 허물어질까. 최용규 논설위원 ykchoi@seoul.co.kr
  • 배상문 ‘아찔한’ 마스터스 첫 경험

    “마스터스 출전이 처음이라 정신 없이 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타이거(우즈)에 대한 부담 같은 건 정말 없었습니다.” 6일 마스터스토너먼트 1라운드를 마친 배상문(26·캘러웨이)의 소감은 담담했다. 어릴 적 꿈에 그리던 마스터스, 그것도 자신의 우상인 우즈와 동반해 치른 데뷔전이었지만 배상문은 거듭 “긴장하지 않았다.”고 되뇌었다. 첫날 성적은 3오버파 75타 공동 64위. 미프로골프(PGA) 투어 새내기로 지난 2월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강에 오르고 지난달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선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연장전에서 우승을 다퉜던 감각을 찾기 어려웠다. 퍼트감은 그런대로 좋았지만 라인을 읽는 데 서툴렀다. 중요한 순간 어프로치샷도 흔들렸다. 3번, 7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한 것이 뼈 아팠다. 3번홀(파4·350야드)에서 티샷을 왼쪽 벙커에 빠트린 그는 두 번째 아이언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하고 굴러 내려오면서 첫 고비를 맞았다. 두 번째 샷이 짧았던 것을 감안해 웨지를 잡아 낮게 깔아 굴렸지만 공은 그린을 타고 에지를 훌쩍 넘어갔다. 퍼터를 꺼내 들었지만 이번엔 롱퍼트가 그린 가장자리인 에지에 멈춰 서면서 3퍼트를 저지르고 말았다. 휘청거린 배상문은 7번홀에서 또 벙커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후반 첫 홀인 10번, 12번홀에서는 잇따라 보기를 범해 6오버파로 추락했다. 직후 13번, 15·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지 않았다면 마스터스 데뷔전은 엉망이 될 뻔했다. 배상문은 “더 잘 쳐야 한다는 다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 “그러나 12번홀 이후 더 이상 창피당할 게 없다고 생각하니까 술술 풀리더라.”고 말했다. 우즈에 대해서는 “쇼트게임과 볼 컨트롤 등 여러 면에서 한 수, 아니 두 수 위였다.”며 “확실히 세계 정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나이 탓인지는 몰라도 우즈가 생각했던 만큼 완벽하지는 않았고, 그래서 나도 세계 톱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배상문은 우즈와 7일 새벽 2시 42분 두 번째 라운드를 시작한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5언더파 67타로 단독선두에 오른 가운데 우즈는 이븐파로 공동 29위에 그쳤다. 재미교포 케빈 나(39·타이틀리스트)가 1언더파 공동 14위에 올라 한국(계)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공동 45위(1오버파 73타)로 그럭저럭 첫 날을 마쳤고, 최경주(42·SK텔레콤)는 5오버파 77타(공동 83위)로 컷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마스터스토너먼트] 물 먹은 그린 우즈 잡을라

    ‘폭우에 흠뻑 젖은 오거스타.’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토너먼트 개막을 한나절 앞둔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이하 오거스타)엔 폭우가 쏟아졌다. 미국 동남부의 조지아 주는 찜통 더위로 유명하지만 한여름에도 그다지 비가 많이 내리지 않는다. 그런데 이날은 강풍과 함께 유난히 거센 빗방울이 몰아쳤다. 시간당 35㎜의 폭우가 거센 바람을 타고 쏟아져 벙커가 씻겨 나가고 이동식 화장실이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오거스타엔 비상령이 내려졌다. 빌리 페인 회장은 인부들을 대거 투입, 대대적인 코스 정비에 나서면서 “악천후에도 올해 마스터스 1라운드가 무사히 시작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거스타가 폭우에 움찔하는 건 대회의 트레이드마크 가운데 하나인 ‘유리알 그린’이 힘을 잃지 않을까 싶어서다. 오거스타 그린은 빠르기로 악명이 높다. 퍼터로 살짝 건드린 공이 마치 유리알 위로 미끄러지듯 굴러간다. 그러나 잔디가 비를 흠뻑 머금게 되면 유리알은 곧바로 힘을 잃는다. 딱딱하던 지면이 물러지고 부드러워져 선수들이 친 공이 구르거나 퉁겨 나가지 않고 쉽게 그린에 멈춘다. 어프로치가 쉬워진다는 얘기다. 선수들은 더 공격적인 플레이로 타수를 줄일 수 있다. 현지 기상 예보에 따르면 1라운드가 진행되는 6일 새벽까지 오거스타 인근에는 천둥과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예고돼 있다. 비는 2라운드가 열리는 6일 밤에도 이어지는 것으로 예보됐다. 프레드 리들리 경기위원장은 “비로 인해 딱딱하고 빨랐던 그린 여건이 달라지겠지만, 우리는 어떤 상황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 경쟁력 있는 코스 세팅에 다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러진 페어웨이에 공이 박히거나 진흙에 빠졌을 때 손으로 집어 올려 닦을 수 있는 ‘리프트 앤드 클린’(Lift & Clean)의 로컬룰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76번째 열리는 올해 대회까지 이런 로컬룰이 적용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한편 전통적으로 대회 전날 열리던 파3 콘테스트도 비 때문에 깔끔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조너선 버드(미국)는 나란히 5언더파로 공동선두를 달리다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클럽하우스로 철수했다. 그러나 둘은 “파3 콘테스트 우승자는 본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는 징크스를 피할 수 있게 됐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거스타 80년 ‘禁女 벽’ 깰까

    오거스타 80년 ‘禁女 벽’ 깰까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골프장이 고수하는 ‘금녀’(禁女)의 벽이 이번엔 깨질지 주목된다. 5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세계적 골프대회 마스터스와 맞물리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거스타는 1933년 창설 때 회원 자격을 ‘백인 남성’으로 한정했다. 1990년에야 흑인을 회원으로 받아들였지만 아직도 여성을 회원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마스터스를 후원하는 IBM이 올 1월 최고경영자(CEO)로 여성인 버지니아 로메티(53)를 선임하면서 오거스타의 전통이 시험대에 올랐다. 오거스타는 그동안 IBM CEO에 회원 자격과 함께 그린 재킷을 줬다. IBM CEO는 그린 재킷을 입고 회원을 맞는 게 관례였다. 오거스타 회장 빌리 페인은 기자회견에서 “회원과 관련된 문제는 회원들의 비공개 논의로 결정된다.”며 로메티의 문제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로메티와 IBM도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여권 운동가들은 “로메티와 IBM이 엑슨모빌과 AT&T와 함께 마스터스 후원자가 된 것을 만족할 뿐”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2002년부터 오거스타의 여성 차별을 이슈로 부각시킨 여권 운동가 마사 벅은 특히 ‘여성’인 로메티 CEO를 겨냥해 “오거스타의 회원 자격을 받아내지 못하면 IBM의 기업 이미지를 망치고 리더십에 상처를 입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IBM은 과거 PGA챔피언십이 유색인 회원을 받지 않는 앨라배마주 숄크릭 골프장에서 개최되자 TV 광고를 취소한 전력이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마스터스] 배짱상문-전직황제…배상문, 우즈와 동반 라운딩

    ‘슈퍼 루키’ 배상문(위·26·캘러웨이)이 타이거 우즈(아래·미국)와 맞붙는다. 그것도 모든 프로 골퍼들이 밟아보고 싶어하는 오거스타 내셔널클럽에서다. 명인들만 출전하는 꿈의 무대 마스터스토너먼트에서 그도 명인 반열에 오른 것. ●배상문 “우즈한테 주눅들 일 없다” 배상문이 5일 밤(이하 한국시각) 개막하는 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토너먼트 1, 2라운드에서 우즈, 미구엘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와 함께 라운드한다고 대회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이 4일 발표했다. 1라운드 티오프는 5일 밤 11시 35분. 2라운드 티오프는 7일 새벽 2시 42분이다. 올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배상문이 우즈와 같은 조에서 라운드하는 건 처음. 그로선 지난 달 연장 끝에 준우승했던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 이어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이 분명하다. 매일 4만명이 넘는 패트런(마스터스에서는 갤러리를 패트런이라 부른다)들이 가장 따라다니고 싶어하는 골퍼가 바로 우즈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마스터스는 전 라운드가 세계로 생중계되기 때문에 우즈가 플레이하는 동안에는 모든 카메라가 우즈 조에 집중돼 자신의 이름과 기량을 세계인의 뇌리에 심어주기에 둘도 없는 기회다. 배상문은 “긴장도 되고 흥분도 된다. 수만 명의 갤러리 앞에서 경기해 본 경험이 없다.”면서 “어떤 기분일지 느껴보고 싶다. 지금까지 치른 대회들과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습장에서 우즈를 처음 봤는데 분위기가 남달랐다. ‘네가 진짜 톱이다’는 생각을 했다. 100야드 웨지샷을 정확하게 핀 앞에 붙이는 기술도 기술이지만 분위기가 아예 달랐다.”면서 “그러나 1, 2라운드에서 결코 주눅 드는 일은 없을 것, 누가 더 나은지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최경주·양용은 활약도 주목 최경주(42·SK텔레콤)는 6일 새벽 1시 2시 31분에 데이비드 톰스(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자신의 10번째 대회 1라운드에 나선다.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5일 밤 11시 2분 매트 쿠차(미국), 제프 오길비(호주)와,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5일 밤 10시 07분에 애런 배들리(호주), 루카스 글로버(미국)와 티오프한다. 재미교포 케빈 나(29·나상욱·타이틀리스트)는 6일 새벽 1시 14분 프레드릭 제이콥슨(스웨덴), 벤 크레인(미국)과 1라운드를 시작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마스터스] 우즈, 매킬로이 쫓아야… 매킬로이, 우즈 잡아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 가운데 누가 76번째 그린재킷을 걸칠까.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5일 밤(한국시간) 막을 올리는 마스터스골프대회에는 갤러리로 참가하고 싶어도 몇 달 전에 예약하지 않고는 어깨너머로 구경하기조차 쉽지 않다. 몇개월 전부터 취재진의 미디어카드 발급 실적까지 깐깐하게 심사하는, 그런 대회다. 4월 둘째 주가 시작되면 오거스타 지역은 물론, 근처 모텔방들까지 모조리 동이 나는 바람에 일대는 캠핑카의 천국이 된다. 왜 그럴까. 역대 챔피언은 물론, 최근 5년간 메이저 우승자를 비롯해 여러 복잡한 기준을 충족시킨 최정상 선수들만 철저히 가려내 초청한다. 올해는 97명이 초대됐다. 따라서 나흘 열전 끝에 그린재킷을 몸에 걸치는 대회 챔피언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인정받는다. ●도박사들은 매킬로이 우승 점쳐 식상한 느낌도 있지만 ‘차세대 황제’로 불리는 매킬로이와 황제 복귀를 꿈꾸는 우즈가 첫 손 꼽히는 우승 후보이자 흥행 카드. 매킬로이는 라스베이거스 호텔&카지노 스포츠북이 지난달 내놓은 마스터스 우승 예상에서 배당률 5분의1로 우승후보 1위에 올랐다. 비슷한 배당률의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4차례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최근 혼다클래식에서 매킬로이에 9타나 뒤지다 최종 라운드에서 공동 2위까지 순위를 올렸던 우즈는 지난주 미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2년 6개월 만에 공식 투어대회를 제패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매킬로이는 지난해 대회 3라운드까지 4타차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날 어이없는 티샷 범실로 다 잡은 우승을 놓친 기억이 있다. 지난해보다 정신적으로 강해졌다고 하지만, 쓰라린 기억을 깨끗이 지우고 얼마나 마음을 다잡느냐가 관건. 철쭉과 개나리, 목련 등이 흐드러지는 이 계절, 11번홀(파4), 12번홀(파3), 13번홀(파5)을 통칭하는 ‘아멘 코너’에서 누가 주저앉느냐가 최대 변수다. WGC 캐딜락챔피언십이 열린 도랄리조트의 18번홀 ‘블루 몬스터’와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의 ‘베어 트랩’ 15~17번 홀과 함께 가장 어렵기로 손꼽히는 코스다. ●11·12·13번홀 ‘아멘 코스’가 변수 아멘 코너는 아널드 파머가 우승한 1958년에 이름 붙여졌는데, 1930년대 ‘Shouting in That Amen Corner’(아멘 코너에서의 외침)란 재즈곡에서 따왔다. 당시 파머는 밤새 비가 내려 공이 땅 속에 박히자 다른 공으로 무벌타 드롭을 한 뒤 13번홀에서 우승에 쐐기를 박는 이글을 기록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다시 한국이 접수할게!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총 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양희영(23·KB금융그룹)이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양희영은 30일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670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날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몰아치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6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는 청야니(23·타이완)는 두 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아마추어이던 2006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 대회에서 역대 최연소(16세6개월8일) 우승을 차지해 주목 받은 양희영은 LPGA투어에서는 아직 우승한 적이 없다. 지난해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것이 최고의 성적. 양희영은 “모든 샷이 잘 맞아들어가는 대단한 하루였다. 특히 퍼팅이 잘됐다. 샷 몇 개가 나무 사이로 들어가서 힘들었지만 파세이브로 잘 막은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청야니의 뒤를 이어 모두 7명이 포진한 공동 4위에는 강혜지(22), 서희경(26·하이트), 유선영(26·정관장) 등 한국 선수 셋이 이름을 올렸다. 박세리(35·KDB산은금융그룹)와 한희원(34·KB금융그룹), 김인경(24·하나금융그룹)은 선두에 4타 뒤진 2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박세리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나비스코에서만 우승하지 못했다. 때문에 LPGA투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미완의 과제로 남겨놓고 있다. 한편 같은 날 텍사스주 험블 레드스톤 골프장(파72·7457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투어 셸휴스턴 오픈(총 상금 600만 달러)에 출전한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7언더파 65타를 친 카를 페테르손(스웨덴)과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에 4타 뒤져 있다.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잡아낸 양용은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 292.2야드(최장 302야드), 페어웨이 안착률은 71.43%, 그린적중률은 83.33%로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타이거 “황제가 돌아왔다”… 30개월 만의 포효

    26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골프장(파72·7381야드)에서 벌어진 미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 18번홀(파4). 타이거 우즈(37·미국)가 파 세이브에 성공하자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작렬시켰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우즈는 2위 그레이엄 맥도웰(33·북아일랜드)을 5타 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08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2009년 11월 섹스 스캔들 이후 깊은 수렁에서 허우적대던 ‘황제’의 귀환이었다. PGA 투어 우승은 2009년 9월 BMW 챔피언십 이후 30개월 만이다. 스캔들이 터진 뒤로는 호주 마스터스 우승 뒤 28개월 만이다. 통산 PGA 투어 승수를 72승으로 늘린 우즈는 이 대회에서만 무려 일곱 번째 정상을 밟았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섹스 스캔들과 잠정 은퇴 선언, 이혼과 복귀 등 끝없는 나락으로 추락했던 타이거가 완벽하게 부활했다.”고 전했다. 우즈는 “줄곧 성원해 준 많은 팬들이 정말로 고맙다.”고 털어놓았다. 우즈는 다음 달 5일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정상에 도전한다. 재미교포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은 5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고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는 이븐파 공동 29위에 그쳤다. 한편 아널드 파머(83)가 갑작스러운 혈압 이상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대회 우승자에게 우승컵을 시상하려던 계획을 포기했다. 한 관계자는 “하룻밤을 병원에서 보내겠지만 걱정할 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2人의 코리안 역전을 부탁해] 배상문 PGA 데뷔승 노리고

    ‘무서운 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의 막판 뒤집기는 가능할까. 배상문이 18일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골프장(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와 트리플보기 1개씩을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28계단을 점프, 단번에 공동 4위로 진입한 배상문은 이로써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순위도 한 계단 올리면서 데뷔 첫 승을 바라보게 됐다. 레티프 구센(남아공), 짐 퓨릭(미국·이상 11언더파) 등 선두 그룹에는 단 1타 뒤졌다. 이미 세계랭킹 30위로 2주 뒤 열리는 ‘꿈의 향연’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은 배상문은 역전 우승하면 ‘백만불의 사나이’가 돼 가벼운 마음으로 대회장인 조지아주 오거스타로 향하게 된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99만 달러다. 트리플보기만 없었다면 여유 있게 단독 선두가 될 뻔한 상황이었다. 여섯 번째 버디를 뽑아낸 뒤 16번홀(파4). 티샷이 숲으로 들어간 뒤 네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지만 10m 거리에 부담을 느낀 탓인지 3퍼트, 벌어 놓은 타수 가운데 3타를 한꺼번에 까먹었다.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은 중간합계 1언더파로 공동 59위, 1오버파의 최경주(42·SK텔레콤)는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와 함께 공동 70위로 물러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마스터스 티켓 필요해? 남은 3대회 랭킹 높여!

    “마스터스 티켓을 잡아라.” 골프의 향연 마스터스토너먼트 출전권을 따기 위한 미프로골프(PGA) 투어 랭킹 중·하위권 선수들의 막판 각축전이 본격화된다. 다음 달 5일(현지시간) 개막에 앞서 펼쳐지는 PGA 투어 정규대회는 트랜지션스 챔피언십(15∼18일),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22∼25일), 셸휴스턴오픈(29일∼4월 1일) 등 3개. 이들은 마스터스가 열리는 조지아주 오거스타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다. 세계 랭킹 50위 안에 안정적으로 포진한 상위 랭커와 주요 대회 우승자들은 기존 성적을 기준으로 이미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중·하위권 선수들은 남은 3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만 대회 출전 기회를 얻는다. 때문에 15일부터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골프장(파71·7340야드)에서 열리는 트랜지션스대회에 골프팬들의 눈길이 집중된다. 올해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한 한국(계) 선수는 최경주(42·SK텔레콤), 배상문(26·캘러웨이),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 양용은(40·KB금융그룹),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등 5명이다. 존 허(22)를 비롯해 앤서니 김(27·나이키골프),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 등은 3개 대회에 모두 출전, 티켓 전쟁에 돌입한다. 존 허는 지난달 마야코바클래식에서 우승했지만 세계랭킹 산정에 반영되는 페덱스컵 포인트를 절반만 주는 B급 대회여서 마스터스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현재 그의 세계 랭킹은 129위다. 위창수는 110위, 앤서니 김은 117위, 노승열은 120위다. 남은 대회에서 이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야만 향연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이니스브룩 골프장은 우리 선수와 인연이 깊은 터라 기대를 높인다. 지난 2002년과 2006년 최경주가 우승한 데 이어 2010년에도 준우승, 세계랭킹을 끌어올리며 그해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WGC 캐딜락 챔피언십] 우즈 잡은 아킬레스건

    왼쪽 아킬레스건이 재기를 벼르던 타이거 우즈(37·미국)의 발목을 붙잡았다. 우즈는 12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를 단 7홀 남겨 놓고 기권했다. ●왼쪽 다리 부상 도진 듯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럴 골프장 블루 몬스터 TPC(파72·733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우즈는 12번홀(파5) 티샷을 한 뒤에 경기를 포기했다. 동반 플레이를 펼친 웹 심슨(미국)은 “12번홀 티샷을 할 때 매우 아파 보였다. 우즈는 악수를 청하더니 ‘가봐야겠다, 다른 사람에게 내가 아프다고 전해 달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심슨의 캐디 폴 테소리는 “우즈가 4번홀쯤부터 절뚝거렸다. 우즈의 캐디 조 라카바는 우즈의 아킬레스건이 부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캐디를 조수석에 태우고 검은 세단을 직접 운전해 대회장을 떠났다.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아침 워밍업을 할 때부터 왼쪽 아킬레스건이 당겼고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졌다.”며 “과거에는 계속 플레이했겠지만 이번에는 기권을 해야겠다고 결정했다. 주 초에 아킬레스건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권할 당시 우즈는 3오버파로 선두와는 10타 차이였다. 우즈의 출전이 점쳐졌던 23~26일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과 4월 6~9일 마스터스 대회 참가가 불투명해졌다. 지난해 4월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왼쪽 무릎과 아킬레스건을 다친 직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기권한 뒤 우즈는 3개월가량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우즈가 대회 도중 기권한 것은 프로 데뷔 이후 다섯 번째로 1998년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과 2006년 노던트러스트 오픈을 기권했다. 2008년 US오픈에서는 왼쪽 다리의 피로 골절에도 불구하고 우승까지 했다. 2010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목 부상으로 1라운드 도중 기권한 데 이어 지난해 대회도 중도 하차했다. 우승은 저스틴 로즈(32·잉글랜드) 몫이었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그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역전 우승했다. ●랭킹 1위 매킬로이 3위 그쳐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보기 2개)를 몰아치며 5타를 줄였지만 18번홀(파4) 보기로 3위(14언더파 274타)에 그쳤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경주(42·SK텔레콤)가 공동 35위(4언더파 284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셔틀콕 金콕 런던 걱정마

    한국 셔틀콕의 간판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이 113년 전통의 전영오픈 정상에 우뚝 섰다. 4개월 앞으로 다가온 런던올림픽 결승 격돌이 유력시되는 ‘숙적’ 차이윈-푸하이펑을 상대로 일군 것이어서 금메달 기대를 더욱 부풀렸다. 세계 2위 이용대-정재성 조는 12일 영국 버밍엄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차이윈-푸하이펑 조에 2-1(21-23, 21-9, 21-1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008년 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이다. 어깨 부상 이후 두 달 만에 코트로 돌아와 예전 기량을 되찾은 것이 큰 성과다. 복귀 첫 대회인 지난 5일 독일오픈 결승에서 중국의 훙웨이-선예(세계 14위)조에 져 우려를 자아냈지만 이번 대회 8강에서 설욕한 데 이어 최고 맞수인 차이윈-푸하이펑의 기세를 꺾으며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 작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 둘은 지난해 8월 런던 세계선수권에서 차이윈-푸하이펑 조에 0-2로 완패했지만 이후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오픈, 프랑스오픈에서 거푸 이겼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홍콩오픈과 지난 1월 코리아오픈에서 잇따라 역전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용대는 “거푸 역전패한 것은 무언가 문제가 있다. 반전을 위한 비밀병기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되찾은 것은 큰 전환점이 아닐 수 없다. 이-정 조는 상대전적 11승 10패로 한발 앞서 갔고 차이윈 조가 첫 게임 이후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약점을 다시 드러낸 것도 수확으로 평가된다. 성한국 대표팀 감독은 “둘이 최근 두 차례나 역전패한 차이윈 조에 역전으로 우승한 것은 자신감 회복의 중대 계기”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런던올림픽이 열리는 곳에서 숙적을 상대로 우승을 일군 것은 분명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밖에 없어 올림픽 금메달 전망은 더욱 밝아졌다. 다만 결승 첫 게임에서 9-3으로 앞서다 역전당한 것은 둘 특유의 조급함이 드러난 것이어서 보완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혼다클래식] 매킬로이, 새달 랭킹1위 오를까

    [혼다클래식] 매킬로이, 새달 랭킹1위 오를까

    ‘이빨 빠진 호랑이’ 타이거 우즈(미국)가 체면을 세울 수 있을까. 미 남자골프(PGA) 투어 시즌 아홉 번째 대회인 혼다클래식이 다음 달 2일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의 PGA내셔널리조트&스파(파70·7241야드)에서 개막한다. ●상금 570만 달러… 챔피언 20명 출전 이 대회에 이어 플로리다에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캐딜락챔피언십이 곧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상금에 ‘눈 먼’ 스타급 선수들이 너도나도 뛰어들었다. 우즈는 물론, 메이저 챔피언이 무려 20명이나 된다. 올해 총 상금은 570만 달러. 2주 연속 퍼트 난조로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쳤던 우즈의 출전은 의외다. 예전같으면 이 대회를 건너 뛰었겠지만, 집이 근처인 데다 WGC 캐딜락챔피언십을 위해 경기 감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이점을 노렸다. 사실, 1996년 프로로 데뷔한 뒤 이 대회 출전은 처음이다. 아마추어이던 1993년에 딱 한 번 출전한 적이 있다. 지난주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각각 준우승과 4위를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도 빠지지 않았다. 헌터 메이헌(미국)에게 져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설 기회를 날린 매킬로이는 이 대회와 다음 대회까지 강행군을 펼쳐 정상에 등극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모두 6명이 나서는 한국선수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특히 ‘바람의 사나이’ 양용은(40·KB금융)은 이 대회에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2009년 PGA 통산 첫 승을 신고한 대회이기 때문이다. 여세를 몰아 9월에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따라서 그에겐 생애 최고의 한 해를 시작한 대회인 셈. ‘무서운 루키’ 배상문(캘러웨이)과 김경태(신한금융), 노승열(타이틀리스트) 등 젊은 피들과 위창수(테일러메이드)가 출전한다. ●존 허, 130계단 오른 랭킹 137위 이틀 전 마야코바클래식에서 기적 같은 역전 첫 우승을 일궈냈던 존 허(22)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다만 그는 28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30계단 뛰어오른 13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마야코바클래식 챔피언의 페덱스컵 포인트는 250점(일반 대회는 500점)이기 때문에 4월 초 마스터스의 출전권은 따내지 못했다. 출전하려면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이 배정된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세계랭킹을 50위 안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세계랭킹 1위를 지킨 가운데 매킬로이가 2위에 올랐다. 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강까지 오른 배상문은 44위에서 39위로 상승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졌지만… ‘배상문’ 알렸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연일 승승장구하던 ‘무서운 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이 결국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벽에 막혔다. 26일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골프장(파72·7849야드). 배상문은 대회 나흘째 8강전에서 매킬로이에 2홀을 남기고 3홀을 뒤져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한국계 선수 5명 가운데 유일하게 8강에 올랐지만 그 이상의 성적은 내지 못했다. 2008년 대회 때 최경주(42·SK텔레콤)와 지난해 대회 때 양용은(40·KB금융그룹)의 8강이 한국 선수들이 거둔 이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낸 매킬로이에게 한 홀 뒤지던 배상문은 3번홀(파3)에서 파를 지켜내며 보기를 범한 매킬로이와 동점(AS·All Square)을 이룬 뒤 4개홀을 파로 세이브하며 팽팽한 AS 행진을 이어 갔다. 그러나 8번홀에서 다시 매킬로이가 버디를 뽑아내며 균형이 깨졌다. 이후 배상문의 티샷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한번 갈라진 틈은 더욱 벌어졌다. 10번홀(파5) 파를 지켜 다시 매킬로이와 AS. 그러나 배상문은 11번홀(파5) 버디를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13번홀(파5) 티샷이 벙커에 빠진 뒤 러프를 전전하는 바람에 ‘컨시드(타수 관계없이 상대의 우세를 인정하는 것) 패’로 2홀차 뒤진 배상문은 15번홀(파4) 다시 버디를 허용했고, 그게 마지막이었다. 14번홀(파4)에서 2m가 안 되는 퍼트가 빗나간 데 이어 마지막홀이 된 16번홀(파3)에서 벙커에 빠진 티샷을 두 번 만에 그린 위에 올려놓았지만 매킬로이가 30㎝의 파퍼트를 남기자 백기를 꺼내 들었다. 2009년 한국오픈 마지막날 1타 앞서다 4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한 배상문에게 무릎을 꿇었던 매킬로이는 3년 만에 미프로골프(PGA) 투어 새내기가 된 배상문에게 설욕한 셈이 됐다. 배상문은 3년 전을 재현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세계 3대 투어에서 64명만이 출전한 대회 8강까지 살아남아 세계 무대에 이름 석 자를 깊게 각인시켰다. 유러피언투어 통산 11승의 이언 폴터(잉글랜드)에 이어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 샬 슈워첼(남아공), 세계 41위의 존 센던(호주)까지 상위 랭커들을 줄줄이 연파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챔프 꺾은 새내기… 배상문 매치플레이 16강

    미프로골프(PGA) 투어 새내기 배상문(26·캘러웨이)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에서 유럽과 아프리카 강호들을 꺾고 8강보다 높은 고지를 향해 내달렸다. 배상문은 24일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골프장에서 열린 이틀째 32강전에서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 찰 슈워젤(남아공)을 1홀 차로 제치고 16강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25위인 이안 폴터(잉글랜드)에 3홀을 남기고 백기를 받아낸 데 이어 ‘루키 돌풍’을 이어갔다. 3라운드 상대는 존 센든(미국). 배상문은 최경주(42·텔레콤), 양용은(40·KB금융그룹)이 각각 2008년과 지난해 대회 8강에 올라 기록한 한국선수 최고 성적도 넘보게 됐다. 양용은은 헌터 메이헌(미국)에 3홀을 남기고 5홀을 뒤지는 바람에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유일하게 세 차례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타이거 우즈(미국)도 닉 와트니(미국)에 1홀 차로 지며 탈락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홀을 남기고 안데르스 한센(덴마크)에 3홀 차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3회전 상대는 유럽골프 ‘베테랑‘ 미겔 앙헬 히메네스(48·스페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HSBC 위민스챔피언스] 유소연, 두번의 눈물 첫승 약으로 쓰리라

    유소연(22·한화)이 뼈아픈 역전패를 잊고 다시 데뷔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무혈 입성’한 유소연이 23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골프장 가든코스(파72·6547야드)에서 펼쳐지는 HSBC 위민스챔피언스에 출전한다. 아시아지역 개막전 시리즈의 마지막. 첫 대회였던 유럽여자골프(LET) 호주여자마스터스 마지막날 뼈아픈 역전패에 이어 LPGA 투어 개막전에서도 연장 끝에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던 터. 두 차례 데뷔전에서 쓰디쓴 맛을 봤으니 풀이 죽을 법하지만 유소연의 목소리는 어느 때보다 당당하다. 그녀는 “실패한 데뷔전이란 평가가 간혹 나오는 것 같은데, 성공과 실패 여부는 생각하기 나름”이라며 “LA 레이커스의 매직 존슨은 ‘내가 성공시킨 몇백 개의 3점슛은 몇천 개의 실패에서 나온 것’이라고 했는데 골프도 마찬가지다. 지난 두 대회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했고 배움의 시간을 가졌으니, 그 자체가 성공적인 데뷔전이었다.”고 말했다. LPGA 투어 데뷔 두 번째 대회. 상황은 나쁘지 않다. 지난주 태국에서 열린 혼다LPGA타일랜드 대회는 지난해 상금랭킹을 기준으로 출전 선수를 추렸기 때문에 투어 멤버가 아니었던 유소연은 이 대회를 거르고 열흘 남짓 휴식을 가졌다. 경험과 체력, 두 가지를 쌓은 셈이다. 이번 대회에는 LPGA 톱랭커 64명이 출전한다. 한국(계) 선수 23명 중 하나가 시즌 첫 우승을 거둬 한국선수 통산 102승째를 신고할 절호의 기회다. 2009년 챔피언 신지애(24·미래에셋)에게도 시선이 쏠린다. 지난주 태국대회 마지막날 2타차 3위로 밀려났지만 하루 5타를 줄이며 청야니를 추격한 그녀였다. 나흘 동안 버디 21개를 뽑아낸 신지애는 특히 안정된 퍼트로 보기를 단 4개로 막아내 슬럼프 우려를 일축할 수 있었다. 2010년 11월 미즈노클래식 우승 이후 1년 넘게 투어 통산 8승에 머물고 있는 신지애로선 ‘우승의 기억’을 얼마나 되살리느냐가 관건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