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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네르, 2024년 ‘유종지미’ 거둘까…프리츠와 ATP 파이널스 결승

    신네르, 2024년 ‘유종지미’ 거둘까…프리츠와 ATP 파이널스 결승

    테니스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가 2024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최종전을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을까. 투어 시즌 마지막 경기인 ATP 파이널스의 우승 상금 488만달러(68억원이)에 이른다. 신네르는 18일(한국시간) 오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 결승에서 랭킹 5위의 테일러 프리츠(27·미국)와 맞붙는다. 올해에만 65승 6패를 기록한 신네르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과 미국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이번 시즌 우승컵 7개를 수집했다. 반면 프리츠는 49승 21패의 준수한 성적으로 우승 타이틀 2개를 거머쥐었다. 이들의 통산 전적에서 신네르가 3승 1패로 앞서고 있다. 신네르는 2023년 ATP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준준결승에서 2-1로 이긴 이후 내려 3번 연속 프리츠를 제압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신네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 결승에 올랐다. 2023년엔 ‘테니스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37·6위·세르비아)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에는 조코비치가 출전하지 않았다. 앞서 신네르는 대회 준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7위·노르웨이)를 2-0(6-1 6-2)으로 제압했고, 프리츠는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를 2-1(3-6 6-3 7-6<7-3>)로 물리치고 각각 결승에 올라왔다. ATP 파이널스는 한 해 동안 좋은 성적을 낸 단식 상위 8명과 복식 상위 8개 조가 출전해 벌이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 동메달리스트인 프리츠가 US오픈 결승에서 신네르에게 패한 경기를 이번에 설욕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 신진서, 난양배 결승 진출

    신진서, 난양배 결승 진출

    신진서 9단이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에 진출했다. 초대 국제대회 챔피언을 위한 마지막 고비만 남겨두게 됐다. 신진서는 6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에서 당이페이(중국) 9단에 4집반 승리를 거뒀다. 상대전적은 8승5패로 우세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6명 가운데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한 신진서는 이날 승리로 내년 2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결승 3번기에서 왕싱하오(중국) 9단과 맞붙는다. 신진서와 왕싱하오가 공식전에서 만난 건 지금까지 두 차례고, 상대전적은 1승1패다. 2023년 삼성화재배 32강전에서는 신진서가 188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고, 2024년 응씨배 16강전에서는 왕싱하오가 180수 만에 불계승했다. 난양배는 중국위기협회와 싱가포르위기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세계대회 최초로 피셔룰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 기본 2시간에 추가시간 15초를 적용했다. 우승 상금이 25만 싱가포르달러(약 2억 6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만 싱가포르달러(약 1억 400만원)다. 체스 경기에서 유래한 피셔룰은 착수할 때마다 여유 시간이 추가되는 시간누적방식이 특징이다. 일찍 착수할수록 여유시간을 적립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시간을 배분하는 게 중요하다.
  • KLPGA 최종전에 걸린 상금왕과 대상…윤이나, 수성하나

    KLPGA 최종전에 걸린 상금왕과 대상…윤이나, 수성하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올 시즌 ‘빅3’ 윤이나(21), 박현경(24), 박지영(28)이 최종전에서 상금과 대상, 부문 승자를 가린다. 2024년 KLPGA 투어 최종전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8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 우승자는 상금 2억 5000만원에 대상 포인트 100점, 준우승은 9600만원에 50점이 주어지기에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과 대상 주인공이 달라질 수 있다. 윤이나는 올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준우승 4회, 3위 3회 등을 기록하는 등 톱10에 14차례 진입했다. 이처럼 꾸준한 성적으로 개인 타이틀이 걸린 세 부문 모두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올 시즌 3승을 달성한 박현경과 박지영이 맹렬하게 윤이나를 추격하고 있다. 상금 부문에서 윤이나는 총 11억 9994만원을 획득하며 박현경(11억 2436만원), 박지영(11억 264만원)에게 근소하게 앞서 있다. 박지영이나 박현경이 우승하면 윤이나를 추월해 상금왕을 차지할 수 있다. 윤이나가 최종전에서 우승하지 못한 채 상금왕에 오른다면 지난 2012년 김하늘 이후 12년 만에 1승만으로 상금왕이 된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윤이나가 535점으로 선두지만, 박현경(503점), 박지영(487점) 모두 역전이 가능하다. 윤이나가 최종전에서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할 경우 박현경은 톱10, 박지영은 최소 2위를 차지하면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윤이나는 평균 타수에서도 70타로 박지영(70.1타), 김수지(70,22타), 박현경(70,26타)에 앞서 있다. 윤이나는 최종전을 앞두고 “2024시즌을 시작하며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팬들의 응원 덕분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었다”라면서 “마지막 대회에서 타이틀 순위가 뒤집히더라도 행복하게 경기하며 올해를 마무리하겠다”라고 밝혔다. 박현경은 “하반기부터 타이틀 의식을 하다 보니 조급함이 생기고 실수가 나와 크게 흔들렸다. 최종전에는 욕심을 부리기보단 즐거운 마음으로 플레이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승왕도 마지막까지 경쟁 무대다.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21), 배소현(31)이 현재 3승으로 공동 1위다. 뒤를 노승희(21), 마다솜(25)이 2승으로 추격하고 있다. 노승희나 마다솜이 최종전 정상에 오르면 KLPGA 투어 최초로 3승을 기록한 선수가 5명이 탄생하게 된다. 한편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이보미(36)는 영구시드권자로서 지난해 이 대회 이후 1년 만에 대회에 출전한다.
  • 드루 골프웨어, 지한솔 프로 우승 기념 프로모션… 24FW 신상품 할인

    드루 골프웨어, 지한솔 프로 우승 기념 프로모션… 24FW 신상품 할인

    제이앤드에서 전개하는 골프웨어 브랜드 드루가 후원하는 지한솔 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했다. 팀드루 지한솔은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2022년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2년 2개월 만에 투어 4승을 달성했다. 드루 골프웨어는 지한솔 프로의 우승을 기념해 스폐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할인 프로모션은 특별히 24FW 신상품을 포함해 UP TO 50% 할인 행사로 공식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된다. 드루 골프웨어 관계자는 “지난 6월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대회에서 우승한 전가람 프로에 이어 KLPGA 지한솔 프로까지 드루가 후원하는 팀드루의 큰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며 “후원 선수들에게는 남은 시즌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퍼포먼스 기능을 한층 강화한 신제품 라인업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안세영, 3주 만에 세계 1위 복귀…천위페이 5000점 차로 따돌려

    안세영, 3주 만에 세계 1위 복귀…천위페이 5000점 차로 따돌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3주 만에 세계 1위에 복귀했다. 22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공개한 여자단식 세계 랭킹에서 안세영은 10만 3267점을 확보해 1위 자리에 올랐다. 2주 동안 안세영을 1위에서 밀어냈던 천위페이(중국)는 9만 8482점으로 한 계단 내려섰다. 안세영과 천위페이는 4785점 차다. 안세영은 지난 20일 막을 내린 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9350점을 보탠 반면, 장기 휴식을 선언하며 덴마크 오픈에 출전하지 않은 천위페이는 지난해 덴마크 오픈 1위 점수 1만 1000점이 빠지는 등 점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BWF 세계 랭킹은 최근 1년간 출전한 대회 중 가장 성적이 좋은 10개 대회에서 받은 점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덴마크 오픈에서 안세영을 2-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딴 왕즈이(중국)는 세계 3위를 유지했으나 9만 4095점을 쌓아 천위페이의 자리를 위협했다. 한편,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약 두 달간 부상 관리에 집중하며 휴식을 취하다가 덴마크 오픈을 통해 국제 무대에 복귀한 안세영은 11월 구마모토 마스터스 재팬(슈퍼 500)과 차이나 마스터스(슈퍼 750), 12월 월드투어 파이널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
  • ‘불완전’ 안세영, 복귀 뒤 왕즈이에 또 패했다…덴마크오픈 준우승, 세계 1위 복귀는 예약

    ‘불완전’ 안세영, 복귀 뒤 왕즈이에 또 패했다…덴마크오픈 준우승, 세계 1위 복귀는 예약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올림픽 이후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세계 3위 왕즈이(중국)에 막혀 준우승했다. 세계 2위 안세영은 20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 이스케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오픈(슈퍼750)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에게 39분 만에 0-2(10-21 12-21)로 완패했다. 안세영이 한 게임도 따지 못하고 패한 건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 8강전에서 허빙자오(중국)에 0-2(17-21 18-21)로 패한 이후 6개월 만이다. 당시에도 안세영은 부상 통증으로 컨디션이 완벽한 상황은 아니었다. 특히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결승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따낸 뒤 치료에 집중하다 코트에 복귀한 뒤 치른 두 번째 국제대회인 11월 중국 마스터스 16강전에서 왕즈이에 0-2(12-21 16-21)로 완패한 바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안세영이 상대 전적에서 8승2패로 앞서 있기는 했으나, 안세영은 파리올림픽 이후 약 두 달 동안 부상 관리에 매진하며 경기 감각이 둔해졌고, 왕즈이는 올림픽 이후 중국 오픈 우승, 코리아오픈 준우승 등을 거두며 세계 6위에서 3위까지 치솟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이날 결승전에서 안세영은 왕즈이에 견주면 상대적으로 느리고 무디고 둔했다. 안세영의 스매시와 드롭은 네트에 자주 걸리거나 라인을 벗어나고, 왕즈이에 대각 스매시에 안세영이 반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했다. 네트마저 왕즈이를 도와주는 경우가 많았다. 1게임 초반부터 끌려가던 안세영은 8-12에서 연속 3점을 내주며 8-15로 처졌고, 9-15에서 연속 5점을 잃어 결국 1게임을 내줬다. 2게임에서도 안세영은 0-4로 출발이 좋지 않았다. 이후 8-11에서 8점을 연속 빼앗기며 무기력하게 주저앉았다. 1게임을 내주더라도 2, 3게임을 압도하며 역전승하던 안세영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안세영은 파리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의 부상 관리, 훈련 방식, 의사결정 체계 등 운영 전반에 대해 작심 발언을 했고, 이후 부상 관리 매진하다 지난 9~11일 제105회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 출전하며 코트에 복귀했다. 국제대회 출전은 덴마크오픈이 처음이다. 복귀 뒤 첫 국제무대에서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랭킹 포인트 9350점을 확보해 세계 1위 복귀는 예약했다. 안세영은 지난 8일 자 세계 랭킹에서 천위페이(중국)에 1280점 차로 밀려 약 1년 2개월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섰다. 세계 랭킹은 최근 1년 동안 뛴 대회 중 점수가 가장 좋은 10개 대회를 뽑아 해당 대회에서 얻은 점수를 더해 산정한다. 안세영은 앞서 10번째로 좋은 점수였던 지난해 11월 구마모토 마스터스 4강(6420점)이 빠지고 덴마크 오픈 점수가 보태지게 된다. 2930점이 상승하는 셈이다. 올림픽 후 장기 휴식을 선언한 천위페이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안세영은 부상이 악화된 상태가 아니라면 11월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12월 월드투어 파이널 정도만 뛰고 올해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 안세영, 복귀 첫 국제대회 금메달 눈앞…세계 1위 복귀 예약

    안세영, 복귀 첫 국제대회 금메달 눈앞…세계 1위 복귀 예약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복귀 첫 국제 무대에서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 세계 1위 복귀도 예약했다. 세계 2위 안세영은 19일 오후 덴마크 오덴세 이스케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4강전에서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이날 2024 파리올림픽 준결승(2-1 역전승) 이후 두 달 남짓 만에 만난 툰중과의 1게임에서 접전을 펼친 끝에 19-20으로 매치 포인트를 뺏길 위기에 몰렸다가 연속 3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2게임에서는 3-9까지 밀렸다가 연속 6득점하며 10-9로 역전, 경기를 접전으로 끌고 갔는데 12-12에서 툰중이 허리 부상으로 기권하며 안세영이 결승 티켓을 챙겼다. 경기 시간은 34분. 안세영은 툰중을 상대로 9전 전승의 기록을 이어갔다. 이로써 안세영은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이후 약 두 달 만에 치른 국제대회 복귀 무대에서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며 정상을 노리게 됐다. 안세영은 또 이번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를 최소 9350점(은메달)을 확보하며 세계 1위 복귀를 자력 예약했다. 올림픽 이후 부상 관리에 매진한 안세영은 지난 8일 자 세계 랭킹에서 천위페이(중국)에 1280점 차로 밀려 약 1년 2개월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섰다. 세계 랭킹은 최근 1년 동안 뛴 대회 중 점수가 가장 좋은 10개 대회를 뽑아 해당 대회에서 얻은 점수를 더해 산정한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가 끝나면 앞서 10번째로 좋은 점수인 지난해 11월 구마모토 마스터스 4강(6420점)이 빠지고 이번 덴마크 오픈 점수가 보태지게 된다. 은메달을 확보한 안세영은 최소 2930점이 상승하는 셈이다. 이번에 우승하면 랭킹 포인트 1만 1000점을 따낸다. 안세영의 결승 상대는 세계 3위 왕즈이(중국)다. 안세영이 역대 전적에서 8승 2패로 앞선다. 한편,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은 각각 여자복식과 혼합복식 4강에서 패해 동메달을 따냈다.
  • “골프는 아쉬움이다, 그래서 내 30년은 65점… 제2의 전성기? 10년은 더” [월요인터뷰]

    “골프는 아쉬움이다, 그래서 내 30년은 65점… 제2의 전성기? 10년은 더” [월요인터뷰]

    규칙 엄격한 골프는 ‘정직’골프, 삶을 살아가는 자세·태도은퇴 고민 접고, 다시 몸 만들어출전 대회 늘 새롭고 매번 달라준비하다 보면 40·50주년 기대중년들 더 참된 리더 됐으면알코올·탄산음료·커피 끊었죠삶의 변화 느끼면 그게 ‘활력소’도전·성실 그리고 인사 잘해야꿈나무들에겐 세 가지 늘 강조PGA 투어 기회 되면 도전젊은 선수와 겨뤄 내 실력 시험챔피언스 상금 5위 이내 노릴 것타이거 우즈도 내년 말엔 50세판 달라지는 챔피언스 준비해야“제2의 전성기, 적어도 10년은 끌고 가고 싶다.” 38년 전 전남 완도 백사장에서 벙커샷을 연습하던 소년은 한국 골프의 전설로 성장했다. 최경주(54·SK텔레콤)가 ‘탱크’처럼 묵묵히 헤쳐 온 길은 그대로 한국 골프의 역사가 됐다. 골퍼에겐 최고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한국인 최초로 진출해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비록 메이저 대회 정상을 밟지는 못했지만 ‘제5의 메이저’로 불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트로피를 품었다. 그가 세운 PGA 투어 아시아 선수 최다 8승의 기록은 올해 들어서야 깨졌다. 2010년대 후반 건강 문제가 겹치며 세월을 이기지 못하는 듯했으나 2020년부터 50세 이상이 뛰는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박차고 올랐다. 건강한 식습관과 체력 훈련 등 철저한 자기 관리가 디딤돌이 됐다. 챔피언스 진출과 첫 우승도 한국인 최초였던 그는 특히 올해 5월 SK텔레콤 오픈 우승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령 우승 신기록을 세우고 7월 한국인 최초로 시니어 디 오픈을 제패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지난 1일 만난 최경주에게 프로 데뷔 30주년이라는 말을 꺼내자 “지금 듣고 알았다. 생각도 못 했는데 벌써 그렇게 됐나 보다”라며 너털웃음을 흘렸다. -올해 특히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처음 골프를 시작했을 때 지금까지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기록을 깨며 한 걸음 한 걸음 걷다 보니 내 발자취가 역사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 앞서가는 누군가가 있으면 후대들이 쫓아오게 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일 년에 절반 이상 길에서 보내는 투어 생활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언제까지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대회가 늘 새롭고 같은 대회에 출전해도 매번 다르다. 새로운 마음으로 한 주 한 주 준비하다 보면 40, 50주년도 맞지 않을까 싶다. 적어도 제2의 전성기를 10년 정도는 끌고 가고 싶다.” -최경주에게 골프란. “골프는 아쉬움이다. 9언더를 쳐도 몇 홀 더 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게 골프고 아쉬움 속에 기대하는 내일이 있는 게 골프다. 그래서 골프가 좋다. 골프는 또 정직이다. 엄격한 규칙에 따라 경기가 이뤄진다. 남이 안 본다고 속일 수도 없는 거다. 골프는 나에게 삶을 살아가는 자세이자 태도다.” -30년을 돌이키면 몇 점을 주고 싶은지. “100점은 몰라도 80, 90점 정도는 받고 싶은데 늘 아쉽고 부족하고 아직도 해야 할 것이, 그리고 배워야 할 게 많다. 그래서 65점 정도 주고 싶다.”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은. “두 개를 꼽을 수 있다. 우선 2000년 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때다. 1999년 말에 입회했는데 첫해 성적이 안 좋아 Q스쿨에 다시 갔다. 그때 통과하지 못했으면 지금의 나는 없다. 스코어 카드를 내고 문을 나서는데 앞이 페어웨이고 물이었는데 마치 내가 하얀 구름 위에 떠 있는 느낌이었다. 아직도 잊지 못하는 장면이다. 내 이름, ‘케이 제이 초이’(K.J CHOI)를 전 세계에 알린 2004년 마스터스 11번 홀(아멘코너 초입으로 난도가 높은 홀) 이글도 기억에 남는다.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에서 수많은 대회가 열리고 수많은 선수가 그 홀을 쳤는데 이글은 내가 역대 세 번째였다.” -지금까지도 아쉬운 순간은. “2008년 브리티시 오픈(디 오픈)에서 2라운드 단독 선두, 3라운드 공동 2위까지 하다가 마지막 날 잘 못 쳐서 우승을 놓쳤는데 그게 제일 아쉽다. 사실 그때 우승했어야 했다.” -위기도 있었을 텐데. “2010년 처음 허리에 협착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침으로 치료하며 2011, 2012년 우승을 하기는 했다. 최악으로 치달았던 게 2016년부터 18년까지다. 몸도 피곤하고 훈련해도 능률이 오르지 않았다. 2018년 갑상샘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그것과 연관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은퇴 고민도 있었지만 마음을 다잡고 이후 쉽지 않았지만 조금씩 다시 몸을 만들어 가는 게 4년 정도 걸렸다.” -어떻게 마음을 다잡았는지. “골프 꿈나무들에게 선수 생활은 오래 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는데 그렇게 말해 놓고 내가 일찍 은퇴해 버리면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 -늘 마음에 간직한 좌우명이 있다면. “집에서 아이들에게도 그렇고 골프 꿈나무들에게도 늘 하는 이야기가 있다. 항상 도전해야 한다, 머무르면 안 된다. 그리고 성실해야 한다. 또 인사를 잘해야 한다. 이 세 가지를 늘 강조한다.” -인사는 좀 의외다. “인사를 잘하면 생기는 좋은 기운이 있다. 그게 부메랑처럼 복으로 돌아온다. 살면서 자주 느낄 수 있었다. 어렸을 때 할머니가 어디 가든지 인사 잘하면 복 받는다고 늘 말씀하셨는데 그런 것들이 머리에 남아 있었는지 연습장에서, 골프장에서 누군가와 눈이 마주치면 고개 숙여 인사하고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제2의 전성기라는 평가다. 비결이 있다면. “욕심을 내려놓게 된 것도 하나의 요인이고, 성경 말씀을 공부하며 ‘내가 참 바보같이 살았구나, 내가 문제였구나’ 하고 뉘우치고 배우는 삶의 지혜도 도움이 됐다. 그리고 1000일 운동이라고 3년 넘게 매일 밥 먹듯이 스쾃, 팔굽혀펴기, 악력기, 코어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만들었다. 챔피언스에선 직접 걷거나 카트를 타거나 선택할 수 있는데 모두 걸어서 우승했다. 이제는 대회 때 걷고 치는 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 -위축된 삶을 살아가는 한국 사회 50대에게 큰 울림과 위로, 희망과 용기를 준다는 평가다. “많이 느끼고 있다. 50대 중후반에 동기 부여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많이들 묻는다. 내 경우 세 가지를 끊었다. 과거엔 폭탄주 스무 잔 이상 먹고 미국 생활을 하며 와인을 배우기도 했는데 알코올을 가장 먼저 끊었다. 그다음은 탄산음료였고 칼슘이 빠져나간다고 들어 커피까지 끊었다. 탄산이 가장 어려웠다. 대회 끝나고 얼음에 콜라 한잔 들이켜면 그 행복감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젠 햄버거에 물을 마시는데 처음엔 쉽지 않았다. 하하하. 지금 자신에게 중독성이 있는 것 중 하나를 단호하게 끊어 보려 시도하고 금단 현상이 있다면 운동 등 다른 것에 집중해 보고 그러면 몸이 달라지는 걸 느끼게 된다. 그렇게 삶의 변화를 느낀다면 그게 활력소가 되고, 거기에 삶의 노하우와 경험이 곁들여지면 후배들 시선도 달라진다. 우리 중년들이 조금 더 참된 리더가 돼 우리 사회를 더 건전하고 튼튼하게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당장 PGA 투어에 돌아가도 통할 수 있을 것 같다. “기회가 되면 PGA 투어의 젊은 선수들과 겨루며 현재 내 실력을 시험해 보고 싶은 욕심이 크다. 드라이버 거리는 줄었지만 아이언은 15년 전과 똑같고 공은 더 똑바로 간다. 티샷 이후 긴 클럽을 잡고 페어웨이를 때리면 남은 거리는 한 클럽 더 잡으면 된다. 쇼트게임이나 퍼트는 지금이 훨씬 좋다. 특히 퍼트 성공률이 25% 더 성장했다. 하루 평균 두세 타는 더 줄인다는 이야기다. PGA 투어 우승 때 나흘 동안 버디 14개를 쳤다면 챔피언스에선 사흘에 14개를 잡는다. 그렇다고 챔피언스 코스가 쉬운 건 아니다.” -PGA 투어 도전 계획은. “현재 시드는 없다. 역대 챔피언 자격으로 내년 1월 소니오픈 출전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무조건 갈 수 있는 건 아니고 지켜봐야 한다. 정말 그리운 필드라 기회만 있다면 출전하고 싶다. 챔피언스 일정과 겹쳐도 당연히 PGA 투어 도전을 택하겠다.” -소니오픈에 나서면 PGA 투어 5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는데. “맞다. 498경기에 출전했다. 시니어 디 오픈 우승으로 내년 7월 디 오픈 출전은 확정된 상태다. 디 오픈에 앞서 PGA 투어 대회에 한 번이라도 나서면 500경기를 채운다. 흔치 않은, 의미 있는 기록이다.” -KPGA 투어에서 김민규, 정찬민, 이재경 등 최경주재단 골프 꿈나무 출신의 활약이 매섭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박민지와 이가영도 있다. 박상하, 조성엽, 유별 등 재단 출신으로 미국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운동하는 친구들도 있다. 조만간 PGA 투어에서 활약할 날을 기대한다. 골프 지도는 내가 하지만 그 외에 더 많은 재단 일을 도맡아 하는 아내에게 정말 감사하다.” -차남(최강준)도 듀크대에서 골프를 치고 있다. “내년에 대학 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제도를 통해 PGA 투어 입성을 노릴 계획이다. 잘 풀린다면 이르면 2년 안에 PGA나 콘페리 투어 입성이 가능하다. 내가 몸 관리에 신경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할 수만 있다면 단 한 경기라도 같은 필드에 서보고 싶다. 정말 멋질 것 같다. 하하하.” -챔피언스 상금 10위가 목표라고 했는데. “챔피언스에 처음 왔을 때 내가 상대적으로 젊기 때문에 경쟁력이 충분하고 쉬울 것으로 봤다. 그런데 개뿔, 전혀 아니었다. 경기가 오전 8시 시작하면 6시 정도 나가서 준비했는데 열 살 위 선배들은 5시부터 나왔다. 창피하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올해 상금 10위는 충분할 것 같아 5위 이내를 노려 보고 싶다. 올해의 선수도 탐난다. 타이거 우즈도 내년 말 50세가 된다. 챔피언스 판이 달라질 테니 준비해야 한다.”
  • PGA 투어 무관인데도 상금이 130억원이 넘었다고?

    PGA 투어 무관인데도 상금이 130억원이 넘었다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상금왕은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로 마스터스 등 7번 우승하면서 2922만달러를 벌어들였다. 2위인 잰더 쇼플리(30)의 1835만달러보다 1000만달러 이상 앞섰다. 8일 PGA 투어 닷컴에 따르면 올해 대회가 몇차례 남아지만 상금으로 10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선수는 로리 매킬로이(35)의 1089만달러를 포함해 5명이다. 프로 통산 최다 상금은 타이거 우즈(48)의 1억 2099만달러다. 메이저 대회 15회를 포함해 PGA 투어 82회 우승했다. 유럽 투어 41회, 일본과 아시아, 호주 투어 등을 합치면 140여차례 정상에 올랐다. 2위는 PGA 투어 45승의 필 미켈슨(54)으로 9668만달러로, 매킬로이의 9098만달에 쫓기고 있다. ‘전설’ 잭 니클로스(84)의 통산 상금은 573만달러에 불과하다. 그는 메이저 대회 18회 등 PGA 투어 73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통산 상금 랭킹은 373위에 머물렀다. PGA 투어 19승을 한 벤 크렌쇼(72)는 300만달러, 29승의 리 트레비노(84)는 650만달러, 25승의 조니 밀러(77)는 700만달러에 머물렀다. 이들의 전성기는 1960~1970년대였다. PGA 투어에서 우승한 적이 없는데도 누적 상금이 1000만달러 이상인 선수가 20명에 이른다고 골프다이제스트가 이날 전했다. 무관(無冠)으로 상금 1000만 달러가 넘는다는 것은 선수로서의 장수와 기복이 심하지 않은 경기력이 요구된다고 이 매체가 짚었다. 무관의 상금왕은 토미 플리트우드(33·영국)로, 누적 상금이 2493만달러에 이른다. 메이저 대회에서 2차례 준우승하는 등 ‘톱 10’에 33회 들었다. 안병훈(33)은 1888만 달러의 상금으로 2위에 들었다. 그는 17세이던 아마추어로서 우승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프로 전향 이후 PGA 투어에선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캘리포니아주 나파에서 열린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성적으로 통장의 잔고를 늘리고 있다. 최경주(54)·양용은(52)과 함께 PGA 투어를 누빈 ‘코리안 브라더스’ 1세대인 위창수(52)의 누적 상금은 1007만 달러로, 턱걸이로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 PGA 투어 262경기에 출전에 준우승 5번을 포함해 톱25에 58번 들 정도였지만 우승컵이 없어 ‘비운의 골퍼’로 불린다.
  • 최종 18번홀 2연속 버디로 PGA 투어 첫 우승컵 든 케빈 유

    최종 18번홀 2연속 버디로 PGA 투어 첫 우승컵 든 케빈 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마지막 날 마지막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생애 첫 PGA 우승컵을 차지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반면 상대의 티샷은 연속으로 나무 뒤로 숨는 불운이 계속됐다. 케빈 유(26·대만)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시의 컨트리클럽잭슨에서 끝난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의 마지막 18번 홀(파4) 그린에서 15피트(4.5m) 거리의 버디를 극적으로 성공하면서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보 호슬러(29·미국)와 함께 연장에 들어갔다. 18번홀에서 속개된 연장에서 유는 두 번째 샷을 핀에 6피트(1.8m)에 붙여 역시 버디를 기록하면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컵과 우승상금 136만 달러(18억원)도 챙겼다. 이로써 유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 출전권도 확보했다. 또 PGA투어 우승자들의 대회인 더 센트리에도 나갈 수 있게 됐다. 유는 “내가 골프를 시작한 5살 때부터 모든 골퍼의 꿈인 PGA 투어 우승의 꿈을 이뤘다”라며 “지난 한 달 동안 휴식을 취한 것이 정말 정신적으로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마음속으로 정말 흥분됐지만 겉으로는 가능한 한 침착하려고 했다”라고도 했다. 공교롭게도 준우승한 호슬러는 18번홀에서 친 드라이샷이 두 번 연속 러프의 나무 뒤에 바짝 붙는 바람에 파로 마무리했다. 그는 4라운드 2번째 샷은 페어웨이로 레이아웃 했고, 연장에선 2번째 샷 클럽이 나무를 치기도 했다. 호슬러는 아마추어 시절 4차례를 포함해 PGA 투어 200번째 출전에서도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 윤이나, KLPGA 하나금융챔피언십 2라운드서도 선두

    윤이나, KLPGA 하나금융챔피언십 2라운드서도 선두

    윤이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PLGA)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윤이나는 2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던 윤이나는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1위를 수성했다. 1라운드에서 윤이나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던 홍현지는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기록,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전날 버디 5개, 보기 2개를 작성 3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로 대회를 시작했던 이다연은 이날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성유진과 박지영도 홍현지, 이다연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공동 21위에 올랐던 리디아 고는 이날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민지(호주)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고도 보기도 3개를 범하며 리디아 고에 한 타 뒤진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5언더파 77타를 기록, 공동 98위로 처졌던 김효주는 이날 두 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 65위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공동 58위를 기준으로 컷 탈락 기준선이 정해지면서 한 타 차로 대회를 조기 마감하게 됐다. 지난달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이번 시즌 상금 순위 3위, 대상 포인트 4위를 달리는 윤이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2승을 노리고 있다.
  • 마스터스인터내셔널, 집 나간 비거리 찾아준다… ‘짤순이 구세주’

    마스터스인터내셔널, 집 나간 비거리 찾아준다… ‘짤순이 구세주’

    ‘아이언의 거리를 늘려 드립니다.’ 마스터스인터내셔널의 온오프(ONOFF) ‘FF-247 Ⅳ’ 아이언이 거리가 짧아 고민에 빠진 골퍼들의 구세주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마스터스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네이밍부터 비거리에 대한 온오프의 진심을 담았다. FF는 플라이 파(FLY FAR)다. 24시간 7일, 오직 비거리만 고민해 온 온오프 다이와(DAIWA) 테크놀로지의 집약체다. 그동안 비거리는 드라이버를 비롯한 우드류의 마케팅 포인트로 집중됐다. 온오프 FF-247 시리즈는 아이언에 특화된 비거리를 제안한다. 다이와의 카본 테크놀로지가 선사하는 헤드와 샤프트의 최적 조합을 완성한다. 가볍고 편하게 클럽 스피드를 낼 수 있다. 풀 코어(Full Core)로 설계된 헤드를 통해 보다 안정감 있는 임팩트를 구현한다. 전작보다 텅스텐 합금 웨이트를 가볍게 했다. 비중을 2배 가까이 높였다. 고비중 텅스텐 접합 기술로 저중심을 실현해 편하게 고탄도의 샷을 이끈다. 마스터스인터내셔널 측은 “비거리가 고민인 골퍼들에게 잃어버린 비거리를 찾아 드릴 좋은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아이언도 멀리 칠 수 있다면 보다 공격적으로 홀을 공략할 수 있다. 골프가 더 재밌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FF-247 Ⅳ 아이언은 남성(블랙·블루)과 여성(블랙·레드) 두 가지 모델이다. 6번 아이언부터 AW까지 6개 아이언 세트가 기본 구성이다.
  • 더 멀리, 정확하게… 골프는 과학이다

    더 멀리, 정확하게… 골프는 과학이다

    지긋지긋했던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골프의 계절이 돌아왔다.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속에서도 캘러웨이와 PXG, 로마로, 마스터스 등 골프 장비업체들은 골퍼들이 더 멀리, 더 정확하게 공을 보낼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렸다. 올가을 싱글에 도전하는 골퍼라면 아이언과 퍼터, 골프공, 레인지파인더 등 첨단 기능으로 무장한 장비를 갖추는 것은 필수다. 골프는 과학이다. 올가을 새롭게 선보이는 골프 장비를 알아봤다. 캘러웨이골프는 차세대 완성형 웨지인 ‘오퍼스’(OPUS) 시리즈를 내놨다. 오퍼스는 비교적 높은 토와 리딩 에지의 반경, 안정감 있는 호젤 디자인으로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보장하는 캘러웨이골프 역대 최고의 웨지 시리즈로 평가받고 있다. 또 PXG는 새로운 특허기술을 접목한 GEN7 아이언을 선보였다. ‘퀀텀 코어’(Quantum COR) 내부 코어 소재를 통해 약 10년 동안 만들어진 PXG 아이언의 반발계수(COR)를 미국골프협회(USGA) 한계 수치까지 끌어올려 뛰어난 관용성과 비거리 성능을 자랑한다. ‘비거리’에 진심인 마스터스인터내셔널은 온오프(ONOFF) ‘FF-247 Ⅳ’ 아이언을 선보이며 ‘짤순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온오프 다이와(DAIWA) 테크놀로지의 집약체인 FF-247 Ⅳ은 아이언의 거리를 확실히 늘려 주면서 누구나 쉽게 ‘파’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준다. 로마로는 골프 퍼터의 중심 위치를 최적화해 골프공의 직진성을 극대화한 ‘십 베타(Ship-Beta) 퍼터’를 선보였다. 배의 형상을 연상시키는 ‘십’(Ship) 시리즈는 그만큼 어드레스부터 안정감을 준다. 또 고중심 설계로 직진성에 유리한 롤링을 만들어 낸다. 클럽만큼 중요한 것이 ‘공’이다. 브리지스톤이 프리미엄 라인인 투어(TOUR) B 시리즈를 선보이며 타이틀리스트의 아성을 허물고 있다. 첨단 기술이 접목된 골프공인 투어 B는 묵직한 XCLRNT(엑스 클라렌트) 미드 레이어로 부드러운 퍼팅과 의도한 만큼의 비거리를 내는 아이언샷을 가능하게 한다. 또 우레탄 커버에 신소재를 배합해 쇼트게임 시 우수한 스핀 성능을 자랑한다. ‘핀까지 몇 미터를 쳐야 하는지 알려 주는 레인지파인더는 싱글을 지향하는 골퍼들의 필수품이다. 보이스캐디의 레이저 피트(Laser FIT)는 라면 한 봉지(120g)보다 가벼운 116g의 무게와 신용카드보다 작은 콤팩트한 사이즈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니콘도 쿨샷 프로투 스테빌라이즈드(COOLSHOT PROII STABILIZED)의 블랙 컬러를 선보이며 레인지파인더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글로벌 골프 플랫폼 기업인 골프존은 지난 1일 중국 톈진에 새로운 도심형 골프장 ‘시티골프’(CITY GOLF)를 선보였다. 시티골프는 티샷부터 어프로치까지는 스크린에서 진행되고 그린 주변 플레이부터는 스크린이 열리며 실제 그린 구역에서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 ‘시즌 8승’의 골퍼 셰플러, 평정심의 마인드 컨트롤 비법

    ‘시즌 8승’의 골퍼 셰플러, 평정심의 마인드 컨트롤 비법

    ‘멘탈 스포츠’ 골프에서 2024년은 스코티 셰플러(28·미국)의 해다. 그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7승에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시즌 8승을 거두며 독주했다. 셰플러는 지난 2일(한국시간) 끝난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우승 직후 “정말 미쳤다”라며 “올해 한해는 거의 한 평생을 산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가 올해 벌어들인 상금은 PGA 투어 상금 2920만달러에다 보너 3300만달러를 합치면 6220만달러(834억원)에 이른다. 그는 올해가 한 평생과 같다고 느낄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4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그린 재킷을 걸쳤다. 또 아들을 얻었고, 몇주 뒤 오렌지색의 점프슈트를 입고 머그샷도 찍었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빛 눈물을 훔쳤고, 1위로 출발한 지 3수 만에 페덱스컵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정말 그는 올해 ‘미쳤다’. 지난달 끝난 올림픽에서는 마지막 9개 홀에서 6타차를 뒤집으면서 타이틀도 방어했다. 지난 3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5타차 열세를 뒤집는 8언더파를 몰아치며 대회 창설 50년 만에 처음 2연패에 성공했다. ‘황제’ 타이거 우즈(48)도 이 대회 2연패는 달성하지 못했다. 셰플러에게 이런 우승의 가장 큰 자산은 ‘미치는 것’이‘고 AP통신이 4일(한국시간) 전했다. 셰플러는 “한 주를 시작할 때 내 목표는 올바른 태도를 가지고, 내가 가장 잘하는 것 즉 마인드 컨트롤을 최대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일이 1년 내내 계속됐다. 이런 멘탈로 마스터스 우승과 폭행 혐의로 유치장 입감 등 롤러코스터 같은 순간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림픽 직후 김주형(22)이 그의 캐디 테드 스콧에게 “셰플러는 이 모든 일에도 어떻게 평정심을 유지하나”라고 슬쩍 물었다. 이에 대해 스콧은 “이것(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그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좋은 증언”이라며 “너도 그와 같은 한해를 매우 빨리 맞을 수 있다”라면서도 “그와 경쟁한다면 셰플러는 무자비하다. 상대를 땅에 처박는다. 그러나 경쟁이 끝나면 달라진다”라고 말했다. 시즌을 시작하는 올해 초 셰플러는 그가 끌어모을 수 있는 모든 정신력을 동원할 필요할 수 있었다. PGA 투어 우승한지 거의 1년이 지났다. 그의 퍼팅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들도 많았다. 실제로 골프 랭킹 1위가 아니라고 흔드는 말도 돌았다. 드라이버를 칠 때 뒤로 미끄러지거나 다리가 꼬여 ‘비틀비틀 셰플러’라는 소리도 들었다. 셰플러는 이런 소음성 기사들을 읽지 않으려 했지만 무시하기는 어렵다. 그는 지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직후 “소음을 차단한다고? 그런 건 있을 수 없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머리는 꺼둘 수 없다. 다른 일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다. 머리가 다른 일을 생각하도록 강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셰플러는 가시 돋힌 비판과 진부한 칭찬을 무시하고 평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
  • 안세영 없는데 성적은 작년 두 배…김가은, 정나은-김혜정 깜짝 금메달

    안세영 없는데 성적은 작년 두 배…김가은, 정나은-김혜정 깜짝 금메달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이 빠진 2024 코리아오픈에서 여자단식 세계 15위 김가은(삼성생명)과 여자복식 세계 20위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이 깜짝 우승했다. 정나은-김혜정은 1일 전남 목포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말레이시아)을 2-0(21-12 21-11)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은 파리올림픽 8강에서 세계 8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의 발목을 잡았던 팀으로, 정나은-김혜정이 대신 설욕을 한 셈이다. 정나은-김혜정은 2022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국제 대회 우승은 지난해 11월 코리아 마스터스 이후 10개월 만이다. 앞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김가은이 상대 선수인 세계 6위 왕즈이(중국)가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며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김가은이 국제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8년 9월 하이베라드 오픈(슈퍼 100), 2019년 3월 차이나 마스터스(슈퍼100), 지난해 11월 코리아 마스터스(슈퍼 300)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특히 김가은이 슈퍼 500 대회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다. 올림픽 직후 열린 대회라 세계 1위 안세영을 비롯해 최상위 랭커들이 상당수 불참하며 높아진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가은은 2년 전 이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은 또 2022년, 2023년 안세영이 2연패한 것을 포함해 코리아오픈 여자단식을 3연패했다. 32강과 16강에서 세계 24위 쉬원치(대만)를 2-1, 세계 30위 리네 크리스토페르센을 2-0으로 물리친 김가은은 8강에서 세계 7위 한웨위(중국)을 2-1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4강에 진출했고, 세계 71위 린샹티(대만)의 돌풍을 36분 만에 2-0으로 잠재우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준결승에서 세계 36위 심유진(인천국제공항)과 난전을 벌이다 부상을 입은 왕즈이가 기권하며 힘들이지 않고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세계 5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은 이날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174위 레오 롤리 카르난도-바가스 마우라나(이상 인도네시아)의 힘과 스피드에 밀려 1-2(21-18 9-21 8-21)로 역전패, 준우승에 그쳤다. 카르난도와 마울라는 각각 다른 파트너와 함께 남자복식 세계 15위, 11위에 올라 있는 실력자들이다. 2022년 이 대회 정상을 밟았고, 지난해에는 3위로 밀린 서승재-강민혁은 메달을 다시 금빛으로 바꾸지 못했다. 한편, 한국은 여자단식 심유진과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이유림(삼성생명)-신승찬(포천시청)의 동메달, 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의 동메달까지 합쳐 이번 대회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따내며 지난해(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크게 웃도는 성적을 냈다.
  • “7타 차, 하루하루 따라간다”…임성재 ‘334억 챔프전’ 출격

    “7타 차, 하루하루 따라간다”…임성재 ‘334억 챔프전’ 출격

    “7타 차지만 하루하루 집중해서 따라가면 반드시 우승 기회가 올 겁니다.”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 출전을 앞둔 임성재(26)가 지난 27일 밤 한국 취재진과의 화상 회견에서 “투어 챔피언십은 한 시즌 동안 꾸준한 성적을 내야만 나설 수 있는 대회다. 1위와의 타수 차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마지막 대회에서 내 능력을 다 보여 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PO 2차전 BMW 챔피언십 결과까지 반영한 페덱스컵 점수 상위 30명만 경쟁하는 3차전 투어 챔피언십은 29일 오후 개막한다. 올해는 총보너스 1억 달러(약 1337억원)에 우승 보너스 2500만 달러(334억원)가 걸렸다. 꼴찌를 해도 55만 달러(7억원)를 챙긴다. PO 상금은 정규시즌 상금 순위에 포함되지 않아 보너스로 분류한다.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임성재는 올해는 안병훈과 함께한다. 안병훈은 첫 출전이다. 이 대회에서는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타수에 차등을 두고 경기가 치러진다. 페덱스컵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0언더파, 2위 잰더 쇼플리(미국)는 8언더파로 경기를 시작하는 식이다. 11위 임성재는 3언더파, 16위 안병훈은 2언더파로 출발한다. 임성재의 경우 우승을 위해서는 7타 차를 극복해야 한다. 이와 관련, 임성재는 “첫날이 제일 중요하다. 첫날 좋은 스코어를 내야 남은 라운드에서 추격이 가능하다”며 “하루하루 안정감 있게 경기하다 보면 누구든지 (우승)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성재는 6타 차 핸디캡을 안았던 2022년 대회에서는 1타 차 공동 2위를 하며 보너스 575만 달러(77억원)를 거머쥔 바 있다.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임성재는 새로 단장한 대회장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대해 “벙커가 많이 들어오고 위치가 바뀌는 등 코스 디자인이 달라졌다고 한다”며 “아직 둘러보지 못했는데 연습 라운드를 해 보고 전략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투어 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임성재는 “올해 출발은 좋았지만 이후 4월 마스터스 때까지 3개월 정도는 부진을 거듭해 너무 힘들었다”며 “슬럼프가 올 것 같아 시즌 도중 스윙과 퍼트에 변화를 줬는데 이게 주효해 부진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투어 챔피언십까지 오게 돼 자랑스럽다”고 돌아봤다.
  • “7타 극복? 불가능 아냐” 임성재, 우승 보너스 332억 걸린 투어 챔피언십 출격

    “7타 극복? 불가능 아냐” 임성재, 우승 보너스 332억 걸린 투어 챔피언십 출격

    “7타 차지만 하루하루 집중해서 따라가면 반드시 우승 기회가 올 것입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출전을 앞둔 임성재가 27일 밤 한국 취재진과의 화상 회견에서 “투어 챔피언십은 한 시즌 동안 꾸준한 성적을 내야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1위와의 타 수차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마지막 대회에서 내 능력을 다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은 29일 밤 개막한다. 올해는 총 보너스 1억 달러에 우승 보너스 2500만 달러가 걸렸다. 플레이오프 상금은 정규시즌 상금 순위에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보너스로 분류한다.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한 임성재는 올해는 안병훈과 함께 도전한다.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에 따라 타수에 차등을 두고 경기가 치러진다. 세계 1위이자 페덱스컵 포인트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0언더파, 포인트 2위이자 세계 2위인 잰더 쇼플리(미국)는 8언더파로 경기를 시작하는 식이다. 포인트 11위 임성재는 3언더파로 출발한다. 우승을 위해서는 7타 차를 극복해야 한다. 이와 관련 임성재는 “대회 첫날 좋은 스코어를 내야만 남은 라운드에서 추격이 가능하다”면서 “하루하루 타수를 좁혀간다면 누구든지 우승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성재는 6타 차 핸디캡을 안았던 2022년 대회에서 1타 차 공동 2위를 하며 보너스 575만 달러(약 77억원)를 거머쥔 바 있다. 새롭게 개·보수한 대회장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대해 임성재는 “이전에 있던 벙커 위치가 바뀌는 등 코스가 바뀌었다”며 “아직 둘러보지 못했는데 연습 라운드를 해보고 전략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투어 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임성재는 “올해 출발은 좋았지만 이후 마스터스까지 3개월 정도는 부진을 거듭하며 너무 힘들었다”며 “시즌 도중 스윙과 퍼트에 변화를 주면서 부진에서 벗어나기 시작했고, 투어 챔피언십까지 오게 돼 자랑스럽다”고 돌아봤다. 그는 디 오픈 공동 7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3개 메이저대회에서 컷 탈락한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 권순우, US오픈 남자 단식 2회전 진출 무산

    권순우, US오픈 남자 단식 2회전 진출 무산

    권순우(27·340위)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총상금 7500만달러) 남자 단식 2회전 진출이 무산됐다. 권순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끝난 대회 첫날 본선 1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25·28위·호주)에게 2시간 만에 0-3(5-7 2-6 3-6)으로 완패했다. 권순우는 1회전 탈락에도 상금 10만달러(1억 3000만원)를 받는다. 이로써 올해 4개의 메이저 대회에 모두 출전했던 권순우는 프랑스오픈을 제외하고 모두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권순우는 1세트 게임 스코어 5-4까지 가는 등 위협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내리 3게임을 내주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와 3세트에서도 권순우는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고, 이번 대회를 1회전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 권순우를 꺾은 포피린은 키 196㎝ 장신으로 이달 초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1000시리즈 대회인 로저스컵에서 우승한 선수다. US오픈 남자 단식 우승 후보로는 ATP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와 ‘디펜딩 챔피언’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로 압축된다. 우승 후보 1순위는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조코비치다. 올림픽 금메달과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휩쓰는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조코비치가 정상에 오르면 개인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을 하게 된다.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한 알카라스가 조코비치의 대항마로 꼽힌다. 파리 올림픽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패한 데다 지난 20일 신시내티 오픈에서는 2회전에서 짐을 싸는 등 기복을 보이고 있다. 올해 호주오픈에 우승한 신네르는 US오픈 모의고사 격인 신시내티오픈에서 우승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 신시내티오픈 첫우승 신네르, US오픈 전망도 밝혀

    신시내티오픈 첫우승 신네르, US오픈 전망도 밝혀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가 ATP 투어 신시내티오픈 정상에 오르면서 시즌 5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신네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끝난 대회 남자 단식 프랜시스 티아포(26·27위·미국)와의 결승에서 55분 만에 2-0(7-6<7-4> 6-2)으로 제압해 우승상금 104만 9460달러(14억원)를 챙겼다. 신시내티오픈에서 신네르는 앤디 머리(37)가 2008년 당시 21세로 우승한 후 최연소 챔피언이 됐다. 또 2006년 앤디 로딕(41)이 우승한 이후 미국인 우승자가 탄생하지 않고 있다. 신네르는 올해 1월 열린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시즌 5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마스터스 1000 대회인 마이애미오픈, ATP 500 대회인 로데르담과 할레오픈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편도선염과 고관절 문제로 고생한 신네르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결승에서도 신네르는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건강 우려에도 신시내티오픈을 제패한 신네르는 오는 26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우승 전망을 밝혔다. 신시내티오픈에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노바크 조코비치(37·2위·세르비아)는 출전하지 않았고, 은메달리스트 카를로스 알카라스(21·3위·스페인)는 2회전에서 탈락해 짐을 쌌다. 2회전 경기 도중 감정이 폭발한 알카라스는 라켓을 코트 바닥에 여러 번 내리치며 망가뜨렸다. 신네르는 이날 우승 직후 온코트 인터뷰에서 “현재의 위치에 있어 매우 행복하다”라며 “정신적으로 이 길로 계속 가려고 한다. US오픈을 대비하고자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신시내티오픈 단식 결승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26·2위·벨라루스)가 제시카 페굴라(30·6위·미국)를 2-0(6-3 7-5)으로 물리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도 윔블던에서는 어깨 부상 등으로 1회전을 앞두고 기권했고, 파리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벨라루스 국적인 사발렌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초청을 받아 개인중립선수(AIN) 자격으로 올림픽에 나갈 수 있었지만 일정 상의 이유로 올림픽 출전을 고사했다. 사발렌카는 이날 “정말 테니스를 잘했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테니스는 아닐지라도 확실히 그 수준에 이르렀다. US오픈에서 더 높은 수준에 이를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 이예원, 더 헤븐 마스터즈 첫날 박현경, 윤이나에 판정승

    이예원, 더 헤븐 마스터즈 첫날 박현경, 윤이나에 판정승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에 선착했던 이예원(KB금융그룹)이 박현경(한국토지신탁), 윤이나(하이트진로)와의 동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이예원은 16일 경기도 안산의 더 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신설 대회 더 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뽑아내 6언더파 66타를 치며 오후 5시 현재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 황유민(롯데), 최민경(지벤트)과는 1타 차다. 이예원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 박현경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22위, 윤이나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74위. 올해 KLPGA 투어에서 이예원과 박현경, 윤이나는 가장 주목받는 선수들이다. 이예원과 박현경은 나란히 시즌 3승을 거두며 다승왕을 다투고 있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는 박현경이 모두 1위. 8월 초 후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마스터스 정상을 밟으며 징계 해제 복귀 뒤 첫 승을 올린 윤이나는 상금과 대상 포인트 부분에서 모두 2위를 달리며 이예원과 박현경의 양강 구도를 흔들고 있다. 셋 중에서 이예원의 최근 기세가 가장 처졌다. 6월 초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시즌 3번째 정상에 오른 뒤 6개 대회에서 톱10 진입이 1차례 밖에 없다. 최근 3개 대회에선 12위, 53위, 40위에 그쳤다. 박현경은 최근 4개 대회에서 우승-우승-9위-13위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윤이나는 최근 3개 대회에서 2위-3위-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더 헤븐 마스터즈 첫날 이예원이 가장 깔끔한 플레이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예원은 경기 뒤 “어떤 선수와 경기해도 어차피 나는 내 플레이를 하는 것이라 달라질 건 없다”며 “둘 다 워낙 잘 치는 선수들이라서 그날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잘 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최대한 내 컨디션을 끌어올리려 했고 그게 잘 통했다”고 말했다. 제주삼다수마스터스가 끝난 뒤 흐트러진 스윙을 가다듬었다는 이예원은 “사실은 오늘도 완벽하지는 않았다. 실수도 있었지만 실수의 폭이 줄어서 타수를 잃지는 않았다”면서 “스코어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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