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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단 하루도 거르지 않은 마음… ‘3000원 기부천사’ 찾습니다

    [단독] 단 하루도 거르지 않은 마음… ‘3000원 기부천사’ 찾습니다

    ‘사람을 찾습니다. 감사 인사를 꼭 드리고 싶습니다.’ 11일 서울 성동구 마장동의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건물 입구에는 특별한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소액이지만 지난해 7월부터 매일같이 위기가구를 위해 써 달라고 기부하는 ‘얼굴 없는 천사’를 찾는 현수막이다.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데 입금자명(박OO)에 뜨는 이름 외에는 아무런 정보가 없어 이렇게밖에 할 수 없었다고 한다. 팍팍한 경제 현실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소액 기부자의 선행은 ‘기부가 부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는 걸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 박씨와 적십자사의 인연은 지난해 7월 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씨는 당시 적십자사의 온라인 홈페이지와 포스터 등을 통해 공개된 ‘희망풍차 긴급지원 사업’ 기부 계좌에 3000원을 이체했다. 이때부터 주말, 공휴일, 명절 연휴를 불문하고 박씨의 기부는 계속됐다. 간혹 하루를 건너뛴 날에는 다음날 두 차례에 걸쳐 기부하거나 하루 동안 400원, 300원, 3000원, 100원, 500원 등 소액 기부를 5회에 걸쳐 하기도 했다. 대부분 하루 3000원씩 기부했지만 지난해 10월 29일에는 380원, 올해 2월 14일에는 2만원을 기부했다. 이렇게 모인 금액은 지난 8일 기준 총 467회, 111만 1802원이다. 박씨가 기부한 금액은 매달 생활용품과 식재료 등을 위기가구에 지원하는 희망풍차 긴급지원 사업에 쓰인다. 구청 등 지방자치단체의 추천과 적십자사 심사를 통해 위기가구가 선정된다. 박씨의 기부로 적십자사의 지원을 받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신덕화(72)씨는 “쌀, 김치부터 마스크와 샴푸, 양말까지 얼굴도 모르는 분한테 그동안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지원을 받으면서 심리적으로도 안정이 돼 술도 끊고 담배도 줄이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박씨처럼 매일같이 소액을 기부하는 후원자는 이례적이다 보니 적십자사도 박씨 정체를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적십자사가 현수막을 게시한 건 지난달 27일이다. 후원금 모금이나 캠페인 홍보를 위해 현수막을 붙인 적은 있어도 후원자를 찾기 위해 현수막을 단 것은 처음이다. 이날 건물 앞을 지나가던 자원봉사자, 심폐소생술(CPR) 교육생들도 현수막을 유심히 살펴봤다. 봉사자 김모(60)씨는 “타인을 비방하거나 편향된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보면서 화가 날 때가 많았는데 ‘좋은 일을 한 사람을 찾는다’는 현수막은 처음 봤다”며 “이렇게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현수막은 처음인 것 같다”고 반겼다.
  • ‘덕분에’ 견딘 코로나 40개월… 아프면 쉴 권리, 계속 지켜주세요

    ‘덕분에’ 견딘 코로나 40개월… 아프면 쉴 권리, 계속 지켜주세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년 4개월간 지속된 코로나19 비상사태가 끝났다. 여전히 환자는 나오고 있지만 코로나19는 이제 두려운 질병이 아닌 ‘관리 가능한’ 질병이 됐다.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선언에 대해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의 위험은 끝나지 않았지만 확진자 발생 감소, 의료대응역량 향상, 높은 면역 수준을 고려해 이제는 국제적 비상사태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관리 단계로 전환할 준비가 됐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내려가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확진자 7일 격리 의무가 사라지고 ‘5일간 격리 권고’로 바뀐다. 법적 격리 의무는 없지만 자신과 타인의 건강을 위해 5일간은 집에서 쉬라는 의미다. 고시개정 등 행정절차가 빨리 마무리되면 이달 내에 격리 의무 해제가 시행될 수도 있다. 격리 의무가 해제되면 소규모 사업장 종사자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코로나19에 걸려도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격리 의무 해제 전에 이 부분을 충분히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급하게 추진하면서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누구는 쉬고 누구는 아파도 일하는 양극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동네의원과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권고’로 전환된다. 다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을 비롯한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은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동네의원이더라도) 특히 외래 투석실처럼 고위험 환자가 내원하는 의원은 마스크를 써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위기단계가 내려가면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는 운영을 중단하고 선별진료소만 운영된다. 병상은 한시 지정병상을 최소화하고 상시병상 중심으로 운영한다. 입국 후 3일차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종료한다.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게 주 1회 실시했던 선제검사 의무는 ‘필요시 시행’으로 완화한다. 다만 입원 환자와 보호자(간병인) 선제검사는 현행대로 유지한다. 입원·치료비, 치료제, 예방접종,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등의 지원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매일 발표하는 확진자 통계는 앞으로 주 단위로 발표된다. 위기단계가 하향되면 중대본은 해체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보건복지부 장관) 중심의 재난위기 총괄 체계로 전환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의 신·변종 감염병(Disease X)에 대비한 중장기 계획도 내놨다. 신종 감염병 유행 100일이나 200일 이내에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일주일 내에 동원 가능한 중환자 치료 가능 상시병상 3500개를 확보해 하루 확진자가 100만명 이상 대규모로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한다. 비대면 진료도 서둘러 제도화해야 한다.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면 비대면 진료는 법적 근거를 잃어 불법이 된다. 현재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코로나19 심각 단계에서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일단 정부는 국회에서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될 때까지 시범사업 형태로 비대면 진료를 운영하기로 했다.
  • 격리·마스크 끝… 이제 ‘완전한 일상’

    격리·마스크 끝… 이제 ‘완전한 일상’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을 선언했다. 다음달 1일부터 확진자 격리 의무와 동네의원·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심각’에서 ‘경계’로 내려간다. 일상에서 체감하는 방역 조치 대부분이 사라지는 셈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3년 4개월 만에 국민께서 일상을 되찾으시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나긴 팬데믹을 지나 일상으로 오기까지 많은 분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엔데믹 선언이) 가능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최전선에서 헌신해 주신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분들, 백신 치료제 연구개발 생산에 노력을 기울인 보건산업 종사자분들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보건당국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팬데믹에 적용할 수 있는 백신 치료 개발 역량을 높이고 국제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코로나가 초래한 다양한 사회적 변화가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디지털 정책 등 포스트 코로나 정책을 세심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코로나19 현장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돌본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12명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을 향해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일상 회복은 속도감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3월 말에 제시했던 일상회복 3단계 로드맵 중 1·2단계를 통합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은 1단계에서 ‘7일 격리 의무’를 ‘5일 의무’로 단축하고 두 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단계 때 해제하는 것이었는데, 단축 단계를 건너뛰고 곧바로 ‘5일 권고’로 바꿨다. 의료기관 마스크 착용 의무 또한 7월에 해제할 예정이었는데,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만 남기고 모두 해제하기로 했다. 고시 개정 등 행정 절차가 빨리 완료되면 격리 권고 전환을 포함한 방역 완화를 이달 내로 당겨 시행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정부는 밝혔다. 다만 예방접종, 치료제, 치료비, 생활지원, 유급휴가, 방역물자 지원 등은 다음 단계 로드맵 시행 때까지 유지한다.
  • 격리·마스크 끝… 이제 ‘완전한 일상’

    격리·마스크 끝… 이제 ‘완전한 일상’

    윤석열(얼굴) 대통령이 11일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을 선언했다. 다음달 1일부터 확진자 격리 의무와 동네의원·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심각’에서 ‘경계’로 내려간다. 일상에서 체감하는 방역 조치 대부분이 사라지는 셈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3년 4개월 만에 국민께서 일상을 되찾으시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나긴 팬데믹을 지나 일상으로 오기까지 많은 분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엔데믹 선언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최전선에서 헌신해 주신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분들, 백신 치료제 연구개발 생산에 노력을 기울인 보건산업 종사자분들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보건당국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팬데믹에 적용할 수 있는 백신 치료 개발 역량을 높이고 국제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코로나가 초래한 다양한 사회적 변화가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디지털 정책 등 포스트 코로나 정책을 세심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코로나19 현장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돌본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12명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을 향해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일상 회복은 속도감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3월 말에 제시했던 일상회복 3단계 로드맵 중 1·2단계를 통합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은 1단계에서 ‘7일 격리 의무’를 ‘5일 의무’로 단축하고 두 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단계 때 해제하는 것이었는데, 단축 단계를 건너뛰고 곧바로 ‘5일 권고’로 바꿨다. 의료기관 마스크 착용 의무 또한 7월에 해제할 예정이었는데,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만 남기고 모두 해제하기로 했다. 고시 개정 등 행정 절차가 빨리 완료되면 격리 권고 전환을 포함한 방역 완화를 이달 내로 당겨 시행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정부는 밝혔다. 다만 예방접종, 치료제, 치료비, 생활지원, 유급휴가, 방역물자 지원 등은 다음 단계 로드맵 시행 때까지 유지한다.
  • [단독]“OOO님 연락주세요” 적십자사에 붙은 현수막···매일 기부하는 ‘3000원 천사’ 찾아요

    [단독]“OOO님 연락주세요” 적십자사에 붙은 현수막···매일 기부하는 ‘3000원 천사’ 찾아요

    ‘사람을 찾습니다. 감사 인사를 꼭 드리고 싶습니다.’ 11일 서울 성동구 마장동의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건물 입구에는 12m 길이의 특별한 현수막이 붙어있었다. 지난해 7월부터 매일같이 위기가구를 위해 써달라고 3000원씩 기부하는 ‘얼굴없는 천사’(입금자명 박OO)를 찾는 현수막이다. 팍팍한 경제 현실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소액 기부자의 선행은 ‘기부가 부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는 걸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박모씨와 적십자사의 인연은 지난해 7월 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씨는 당시 적십자사의 온라인 홈페이지와 포스터 등을 통해 공개된 ‘희망풍차 긴급지원 사업’ 기부 계좌에 3000원을 이체했다. 이때부터 주말, 공휴일, 명절 연휴를 불문하고 박씨의 기부는 계속됐다. 간혹 하루를 건너뛴 날에는 다음날 두 차례에 걸쳐 기부하거나 하루 동안 400원, 300원, 3000원, 100원, 500원 등 소액 기부를 5회에 걸쳐 하기도 했다. 대부분 하루 3000원씩 기부했지만 지난해 10월 29일에는 380원, 올해 2월 14일에는 2만원을 기부했다. 이렇게 모인 금액은 308일째인 지난 8일 기준 총 467회, 111만 1802원이다. 적십자사도 박씨의 기부가 1년 가까이 이어지자 박씨 찾기에 나섰다. 월 단위의 정기후원, 통신비 후원을 통해 기부를 하는 후원자가 대다수지만 박씨처럼 소액을 매일같이 기부를 하는 경우는 이례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십자사 역시 입금자명 세글자 외에는 박씨의 주소나 연락처 등을 찾지 못해 ‘마지막 지푸라기’로 현수막을 붙이기로 했다. 적십자사가 후원금 모금이나 캠페인 홍보를 위해 현수막을 게재한 적은 있지만 후원자를 찾기 위해 현수막을 게시한 것은 처음이다. 박씨가 기부한 금액은 구청 등 지방자치단체의 추천과 적십자사의 심사를 통해 선정하는 위기가구에 매달 생활용품과 식재료 등을 지원하는 희망풍차 긴급지원 사업에 쓰이고 있다. 박씨의 기부로 적십자사의 지원을 받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신덕화(72)씨는 “쌀, 김치부터 마스크와 샴푸, 양말까지 얼굴도 모르는 분한테 그동안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지원을 받으면서 심리적으로도 안정이 돼 술도 끊고 담배도 줄이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들과도 연락을 안하고 혼자 살고 있는데 적십자사의 지원 덕분에 살고 있구나 싶을 만큼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날 건물 앞을 지나가던 자원봉사자, 심폐소생술(CPR) 교육생들도 현수막을 유심히 살펴봤다. 봉사자 김모(60)씨는 “타인을 비방하거나 편향된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보면서 화가 날 때가 많았는데 ‘좋은 일을 한 사람을 찾는다’는 현수막은 처음 봤다”며 “이렇게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현수막은 처음인 것 같다”고 반겼다. 지난해 적십자사에서 긴급지원을 한 가구는 6101가구로 약 67억원의 금액이 사용됐다. 서울지사 관계자는 “액수에 상관없이 적은 돈이라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다는 것에 십시일반의 의미가 있다”며 “입금자명 외에는 어떤 분인지 알 수가 없어서 감사 인사를 드리기 위해 현수막을 게재하게 됐다. 꼭 연락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지사에 모금된 기부금은 총 20억 9848만원이다.
  • 내달 1일 격리·동네의원 마스크 해제…일상 어떻게 달라질까

    내달 1일 격리·동네의원 마스크 해제…일상 어떻게 달라질까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년 4개월간 지속된 코로나19 비상사태가 끝났다. 여전히 환자는 나오고 있지만 코로나19는 이제 두려운 질병이 아닌 ‘관리 가능한’ 질병이 됐다.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선언에 대해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의 위험은 끝나지 않았지만 확진자 발생 감소, 의료대응역량 향상, 높은 면역 수준을 고려해 이제는 국제적 비상사태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관리 단계로 전환할 준비가 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격리의무 사라지고 ‘5일 격리 권고’로, 취약 노동자 보호 시급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내려가는 내달 1일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확진자 7일 격리의무가 사라지고, ‘5일간 격리 권고’로 바뀐다. 법적 격리의무는 없지만 자신과 타인의 건강을 위해 5일간은 집에서 쉬라는 의미다. 고시개정 등 행정절차가 빨리 마무리되면 이달 내에 격리의무 해제가 시행될 수도 있다. 지 청장은 “강제 격리는 없어지지만 자발적 동의에 따른 의료기관 등에서의 격리조치는 유지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격리의무가 해제되면 소규모 사업장 종사자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코로나19에 걸려도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격리의무 해제 전에 이 부분을 충분히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급하게 추진하면서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누구는 쉬고, 누구는 아파도 일하는 양극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방역당국은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을 위해 사업장·학교별 자체 지침을 마련하고 시행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동네의원·약국 마스크 해제…전문가 “고위험 환자 있는 의원에서는 써주셔야” 동네의원과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권고’로 전환된다. 다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을 비롯한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은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동네의원이더라도) 특히 외래 투석실처럼 고위험 환자가 내원하는 의원은 마스크를 써주셔야 한다”며 “현재 상황에선 대부분의 의료기관 내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위기단계가 내려가면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는 운영을 중단하고 선별진료소만 운영된다. 병상은 한시 지정병상을 최소화하고 상시병상 중심으로 운영한다. 입국 후 3일차 유전자 증폭(PCR)검사도 종료한다.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게 주 1회 실시했던 선제검사 의무는 ‘필요 시 시행’으로 완화한다. 다만 입원 환자와 보호자(간병인) 선제검사는 현행대로 유지한다. 입원·치료비, 치료제, 예방접종,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등의 지원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확진자 발표 주 단위로, 치료·생활 지원 유지 매일 발표하는 확진자 통계는 앞으로 주 단위로 발표된다. 위기단계가 하향되면 중대본은 해체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보건복지부 장관) 중심의 재난위기 총괄 체계로 전환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의 신·변종 감염병(Disease X)에 대비한 중장기 계획도 내놨다. 신종 감염병 유행 100일이나 200일 이내에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1주일 내에 동원 가능한 중환자 치료 가능 상시병상 3500개를 확보해 대규모 유행에 안정적으로 대비한다. 지 청장은 “하루 확진자 100만명 이상이 발생하더라도 의료 역량과 방역 역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 당시에는 하루 최대 62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었다. 비대면 진료도 서둘러 제도화해야 한다.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면 비대면 진료는 법적 근거를 잃어 불법이 된다. 현재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코로나19 ‘심각’ 단계에서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일단 정부는 국회에서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될 때까지 시범사업 형태로 비대면 진료를 운영하기로 했다.
  • [포토多이슈] 정부, 코로나 엔데믹 선언...위기경보 ‘경계’로 하향 조정

    [포토多이슈] 정부, 코로나 엔데믹 선언...위기경보 ‘경계’로 하향 조정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는 6월 1일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확진자 격리는 7일 의무에서 5일 권고로, 의원과 약국의 실내 마스크 착용도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하는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주요 방역 조치를 완화한다. 또한 6월부터 입국 후 3일차 PCR 검사 권고도 종료하고 선별진료소는 운영하지만 임시선별검사소 또한 중단한다. 이어 무상공급하는 치료제와 무료접종 시행 중인 예방접종, 전체 입원환자의 치료비 지원과 생활지원 및 유급휴가비 등 치료·생활 지원은 계속 유지한다.
  • [포토] ‘사실상 엔데믹’…축제 즐기는 외국인학생

    [포토] ‘사실상 엔데믹’…축제 즐기는 외국인학생

    1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민주광장에서 열린 2023 외국인학생 축제에서 학생들이 패션쇼를 하고 있다. 3년 4개월 동안 지속된 코로나19 비상사태가 해제되고 정부가 사실상 ‘엔데믹’을 선언했다. 위기경보는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하고 확진자의 격리와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완화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6월1일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유행과 해외 상황 등을 고려한 조치다. 최근 4주간의 일평균 사망자 수는 7명, 치명률은 0.06%로, 질병 위험도가 크게 하락했다. 미국과 일본, 독일 등 주요 국가들도 연이어 비상사태 해제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지난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해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3월 발표한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의 일부 방역 완화 조치를 조기 시행하기로 했다. 먼저 확진자에게 부과되던 7일간의 격리 의무는 5일 권고로 전환하고,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을 위해 기관별 자체 지침을 마련해 시행하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다만 의료기관과 감염 취약시설의 경우 자발적 동의에 따른 격리 조치는 유지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 또한 의원, 약국에서는 전면 권고로 전환하나, 환자들이 밀집해있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은 당분간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에게 주 1회 실시했던 선제검사 의무도 발열 등 증상이 있거나 다수인 접촉 등 필요 시 시행하는 것으로 완화한다. 대면 면회 시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입소자 취식을 허용한다. 검역의 경우 입국 후 3일차에 권고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종료한다. 이 같은 방역 조치들의 조기 완화는 격리 권고 전환을 위한 고시 개정 등 행정 절차가 빠르게 완료될 경우, 위기단계 ‘경계’ 하향 이전 시행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 밖에 의료대응체계와 치료비 등 정부 지원은 국민 부담 경감과 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방역조치 완화에도 불구하고 당초 로드맵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선별진료소 운영, 원스톱 진료기관 운영, 치료제와 치료비, 예방접종비 무료 지원, 생활지원·유급휴가비 지원 등은 유지한다. 중대본 역시 해체하고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체계로 전환한다. 코로나19 통계는 주 단위로 발표한다. 정부는 향후 유행 급증에 대비해 올해까지 로나19 양성자 중심 감시체계를 도입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여름철 유행 규모를 상회하는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대응 방안도 검토해 나간다. 대응 방안으로는 실내 마스크 한시 의무 전환, 감염취약시설 선제 검사 및 대면면회 제한, 고령층 및 감염취약시설 추가 접종, 임시선별검사소 재설치, 입국 전 검사 등 검역 강화 등이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국가적 위기상황은 벗어났으나 방역당국을 비롯한 각 부처와 지자체는 끝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고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토] 한산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포토] 한산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코로나19 방역 완화 방침과 관련, “3년 4개월 만에 국민께서 일상을 되찾으시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중대본에서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고, 또 입국 후 PCR(유전자증폭) 검사 권고를 해제한다”며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 모든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몇 차례 코로나 진료와 치료를 담당하는 병원에 다녀봤는데 정말 의료진들 고생이 너무 많았다”며 “이분들의 협업 덕분에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며 사실상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선언한 것이다. 이어 “코로나와 관련된 검사, 치료비 지원은 경과 조치로서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도입됐던 대부분의 방역 규제가 사라지게 됐다. 윤 대통령은 방역·의료 현장에서 고생한 보건의료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모두발언에 앞서 ”오늘 이 자리에 그동안 코로나 극복을 위해 헌신한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분들이 함께하고 있다. 모두 큰 박수 부탁드린다“며 기립 박수를 보냈다. 윤 대통령 양옆에 앉은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등 참석자들도 함께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에 회의에 참석한 국립중앙의료원, 인천광역시의료원 소속 의료진 12명도 일어나 목례로 답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 중간에도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백신 치료제의 연구 개발, 생산에 노력을 기울인 보건 산업 종사자분들과 지자체 공무원, 그리고 보건 당국에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 정부는 그동안 정치방역에서 벗어나 전문가 중심의 과학 기반 대응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해왔다“라며 ”우리 정부 과학방역의 핵심은 중증 위험 관리와 국민 면역수준의 증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전임 문재인 정부의 방역조치와 관련해 ’정치방역‘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는 새로운 팬데믹에 대비해 과학 기반 대응 체계를 확실하게 준비해 두겠다“며 ”디지털 정책 등 포스트 코로나 정책을 세심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尹대통령 ‘코로나 엔데믹’ 선언, 내달 1일 격리의무·동네의원 마스크 해제

    尹대통령 ‘코로나 엔데믹’ 선언, 내달 1일 격리의무·동네의원 마스크 해제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대부분 해제된다. 위기단계는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조정되고, 격리의무는 해제돼 ‘5일 격리 권고’로 전환된다. 동네의원과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권고’로 전환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을 비롯한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만 남게 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일상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사실상의 코로나19 엔데믹 선언이다.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년 4개월만에 코로나19 비상 사태가 막을 내리게 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나긴 팬데믹을 지나 일상으로 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기 때문에 (엔데믹 선언이) 가능했다”며 “최전선에서 헌신해주신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분들, 백신 치료제 연구개발 생산에 노력을 기울인 보건산업 종사자분들과 지자체 공무원, 보건당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내달 1일을 목표로 격리의무 해제를 추진하되, 고시 개정 등 행정 절차가 빨리 완료되면 이달 내 시행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정부는 확진자 의무 격리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는 1단계 조치를 취하고, 7월쯤 아예 격리의무를 없애 권고로 전환하는 2단계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국내 방역 상황이 안정되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5일 비상사태 해제를 결정하자 1·2단계를 합쳐 조기에 시행하기로 했다. 원래 1단계 계획대로라면 병원·약국·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또한 7월에 해제될 예정이었다. 중대본은 “강제 격리는 없어지지만 자발적 동의에 따른 의료기관 등에서의 격리 조치는 유지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리며 의료계와도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을 위해 사업장·학교별 자체 지침을 마련하고 시행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게 주 1회 실시했던 선제검사 의무는 여러 사람을 접촉하거나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필요할 때 시행하는 것으로 완화했다. 대면 면회시 입소자 취식도 허용한다. 다만 입원 환자와 보호자(간병인) 선제검사는 현행대로 유지한다. 입국 후 3일차에 권고하는 유전자 증폭(PCR)검사는 종료한다. 2단계에서 중단할 예정이었던 검사와 치료, 생활지원 대책은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내년쯤 일상회복의 마지막 단계인 3단계가 시행되면 검사와 치료, 생활지원 대책이 모두 중단된다. 코로나19 감시는 ‘코로나19 양성자 중심 감시체계’로 바뀌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 된다. 코로나19 검사 양성자를 대상으로 성별·연령·증상 등 임상정보를 수집해 질병 발생 수준과 경향, 병원체 정보를 수집하는 방식이다. 매일 발표하는 확진자 통계는 앞으로 주 단위로 발표된다. 위기단계가 하향되면 중대본은 해체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보건복지부 장관) 중심의 재난위기 총괄 체계로 전환된다. 비대면 진료도 서둘러 제도화해야 한다.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면 비대면 진료는 법적 근거를 잃어 불법이 된다. 현재 비대면 진료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코로나19 ‘심각’ 단계에서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일단 정부는 국회에서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될 때까지 시범사업 형태로 비대면 진료를 운영하기로 했다.
  • 尹 “코로나19 심각 경보 해제… 3년 4개월만 국민 일상 되찾아 기뻐”

    尹 “코로나19 심각 경보 해제… 3년 4개월만 국민 일상 되찾아 기뻐”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 5일 권고 전환입국 후 PCR 검사 권고 해제입원 병실 병원 외 모든 장소 마스크 의무 해제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코로나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을 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고 입국 후 PCR 검사 권고를 해제한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입원 병실 있는 병원 이외의 모든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면서 “코로나와 관련 검사, 치료비 지원은 경과 조치로서 당분간은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3년 4개월만에 국민께서 일상을 되찾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전선에서 헌신해주신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분들, 또 백신 치료제의 연구 개발, 생산에 노력을 기울인 보건 산업 종사자분들과 지자체 공무원, 그리고 보건 당국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는 그동안 정치 방역에서 벗어나 전문가 중심의 과학 기반 대응 체계 구축에 최선 다해왔다”며 “ 우리 정부 과학방역의 핵심은 중증 위험 관리와 국민 면역 수준의 증진이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새 팬데믹에 대비해 과학기반 대응체계를 착실하게 준비해두겠다”면서 “새로운 팬데믹에 적용할 수 있는 백신 치료 개발 역량을 높이고 국제 협력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코로나가 초래한 다양한 사회적 변화가 미래의 성장 동력 전환될 수 있도록 디지털 정책 등 포스트 코로나 정책을 세심하게 마련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 앞서 “회의에 앞서서 이 자리에 그동안 코로나 극복 위해 헌신하신 의사, 간호사, 간호 조무사 분들 계셔. 모두 큰 박수 부탁드린다”면서 일어서서 박수를 치기도 했다. 회의에는 코로나19 현장에서 직접 환자를 치료․간호했던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12명도 함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을 향해 “몇 차례 코로나 진료와 치료 담당 병원을 다녀봤는데 정말 의료진들이 고생이 너무 많았다”면서 “이분들의 협업 덕분에 팬데믹 이겨낼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이후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겸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치 및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계획’을 보고받은 후, 조규홍 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코로나19 이후 범정부 정책과제 수립 추진계획’을 보고받았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지자체·정부·전문가 역할에 대해 논의도 진행됐다.
  • “매주 수익률 30% 입금”… 코인 투자 맡기고 폭행·협박, 146억 뜯어냈다

    “매주 수익률 30% 입금”… 코인 투자 맡기고 폭행·협박, 146억 뜯어냈다

    정보기술(IT) 업체 대표에게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를 맡기고서 일방적으로 정한 수익률에 맞춰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폭행하고 협박하는 수법으로 140억원 넘는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0일 특수중감금, 특수상해, 공갈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 등 16명을 검거하고, 이 중 주범 A씨와 중국 국적의 폭력배를 포함해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2월 코로나19 관련 마스크 사업을 하면서 알게 된 IT 업체 대표 B씨가 코인 투자로 큰 수익을 얻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B씨에게 코인에 투자해 달라며 3500만원을 맡긴 뒤 매주 투자금의 30%씩 수익금이 입금되지 않으면 B씨를 폭행·협박했다. A씨는 2021년 8월 수익금이 제때 지급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이 묵고 있던 호텔에서 B씨의 얼굴에 헤드기어를 씌우고 입에 수건을 물린 채 수십 차례에 걸쳐 폭행하기도 했다. 지속적인 폭행·협박에 못 이긴 B씨는 어머니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회사 직원, 주변 지인으로부터 돈을 빌리는 식으로 A씨에게 줄 돈을 마련했다. 이렇게 A씨가 B씨로부터 받은 돈은 수익금을 포함해 146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중 B씨의 실제 피해액은 48억 6000만원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수사기관의 자금 추적에 대비해 법인계좌로 받은 투자금을 다시 피해자들의 개인 계좌로 이체한 후 현금을 인출하게 하는 방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B씨의 회사 직원이 현금을 인출하다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오인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일도 있었다. 피해자들이 지정된 계좌 외에 개인 계좌를 사용하면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이들을 24시간 감시하면서 20억원 상당의 허위 차용증을 작성하게 하고 이를 빌미로 피해자 가족까지 협박했다. B씨가 A씨의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2021년 12월 도망가자 A씨는 B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착수금으로 수백만원씩 지급하며 조직폭력배를 동원했다. 심지어 수사기관의 추적수사 기법인 인터넷주소(IP) 추적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 “코인 수익금 내놔”···조폭 불러 폭행 100억 갈취·IP추적해 감시도

    “코인 수익금 내놔”···조폭 불러 폭행 100억 갈취·IP추적해 감시도

    정보기술(IT) 업체 대표에게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를 맡기고서 일방적으로 정한 수익률에 맞춰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폭행하고 협박하는 수법으로 140억원 넘는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0일 특수중강금, 특수상해, 공갈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 등 16명을 검거하고, 이 중 주범 A씨와 중국 국적의 폭력배를 포함해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2월 코로나19 관련 마스크 사업을 하면서 알게 된 IT 업체 대표 B씨가 코인 투자로 큰 수익을 얻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B씨에게 코인에 투자해달라며 3500만원을 맡긴 뒤 매주 투자금의 30%씩 수익금이 입금되지 않으면 B씨를 폭행·협박했다. A씨는 2021년 8월 수익금이 제때 지급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이 묵고 있던 호텔에서 B씨의 얼굴에 헤드기어를 씌우고 입에 수건을 물린 채 수십 차례에 걸쳐 폭행하기도 했다. 지속적인 폭행·협박에 못 이긴 B씨는 어머니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회사 직원, 주변 지인으로부터 돈을 빌리는 식으로 A씨에게 줄 돈을 마련했다. 이렇게 A씨가 B씨로부터 받은 돈은 수익금을 포함해 146억원으로 추산됐다. 이중 B씨의 실제 피해액은 48억 6000만원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수사기관의 자금 추적에 대비해 법인계좌로 받은 투자금을 다시 피해자들의 개인 계좌로 이체한 후 현금을 인출하게 하는 방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B씨의 회사 직원이 현금을 인출하다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오인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일도 있었다. 피해자들이 지정된 계좌 외에 개인 계좌를 사용하면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이들을 24시간 감시하면서 20억원 상당의 허위 차용증을 작성하게 하고 이를 빌미로 피해자 가족까지 협박했다. B씨가 A씨의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2021년 12월 도망가자 A씨는 B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착수금으로 수백만원씩 지급하며 조직폭력배를 동원했다. 심지어 수사기관의 추적수사 기법인 인터넷주소(IP) 추적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 “30%씩 코인 수익내라” 146억원 갈취…대출받고 도망쳐도 소용없었다

    “30%씩 코인 수익내라” 146억원 갈취…대출받고 도망쳐도 소용없었다

    가상화폐(코인) 투자를 맡기고는 자신이 정한 수익률을 맞추라며 감금·폭행을 일삼아 146억원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0일 상습공갈, 특수감금, 중감금, 특수상해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 등 8명을 구속 송치하고, 폭행·협박에 가담한 폭력조직원 2명 등 7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2월 마스크 사업을 하다 알게 된 피해자 B씨가 코인 투자로 큰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A씨는 B씨에게 대신 코인 투자를 해달라며 수천만원을 맡긴 뒤 매주 투자금의 30%씩 수익을 내라고 일방적으로 강요했다. 주 단위로 수입금이 입금되지 않자 B씨에게 헤드기어를 씌우고 입에 수건을 물린 채 폭행하면서 협박했다. B씨는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에 시달리다 못해 어머니 집을 담보로 대출받거나 주변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줄 돈을 마련했다. 경찰은 이런 방식으로 A씨가 B씨에게 뜯어낸 금액을 146억원으로 추산했다. A씨는 범행이 발각될까 봐 법인을 설립하고 과거 구치소 생활 중 알게 된 이들을 이사·수행비서·홍보직원 등으로 고용해 B씨를 24시간 감시했다. B씨의 도주에 대비해 20억원 상당의 허위 차용증을 쓰게 하는가 하면, B씨 부인에게는 “네 아버지한테 염산을 뿌릴 수도 있다”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A씨는 수사기관의 자금 추적을 피하려고 B씨에게 현금으로 인출해 전달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B씨의 회사 직원이 현금을 뽑다가 전화금융사기범(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오인돼 경찰에 붙잡힌 후 풀려난 일도 있었다. B씨가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2021년 12월에 도피하자 A씨는 조직폭력배 등에게 수백만원 상당의 착수금을 건네고 인터넷주소(IP)까지 추적하는 등 집요하게 행방을 쫓았다.이들은 B씨의 소재를 찾기 위해 B씨 지인 두 명을 서울 강남구의 사무실에 13시간 동안 감금한 뒤 “B씨가 어디 있는지 대라”며 흉기로 손가락을 베고 야구 방망이와 주먹으로 때렸다. 이날 경찰 브리핑에 참석한 B씨를 비롯한 3명의 피해자는 경찰이 소용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A씨 일당이 평소 경찰 고위직들과의 친분을 과시하곤 했다. A씨 자신은 법대를 나와 (법조계 등에) 끈이 많아 절대 붙잡히지 않을 것이며, 경찰은 무섭지 않다고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신고를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김씨가 2021년 한해 동안 그냥 길가는 사람을 폭행해 경찰 조사 받은 것도 수차례”라며 “경찰에 잡혀갈 일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보란듯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 공권력이나 사법적 절차를 통해 자기를 억제할 수 없다’, ‘내 말만 듣는 게 너희한텐 가장 이로운 것’ 등으로 ‘가스라이팅’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4일 보복성 특수주거침입을 시도했다가 현장 체포돼 강남경찰서에 유치된 적이 있었다. B씨는 “당시 경찰에 1년간 벌어졌던 모든 폭행·감금·공갈 사실을 진술했지만, 3일간 담당팀이 3번이나 바뀌더니 결국 A씨는 구속 없이 풀려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이때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한 이유는 주범 일당이 폐쇄회로(CC)TV를 은폐해 범죄 혐의 증명이 부족했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은 “2차 피해와 3차 피해가 너무 두렵다. 검찰과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지난해 3월 상습공갈 첩보를 입수한 뒤 수개월 동안 피해자·참고인 등을 조사하고 계좌분석을 진행해 범행에 가담한 16명 전원을 검거했다.
  • “기대랑 좀 다르지?”…‘한인 일가족 사망’ 美 총격범이 범행 직전 찍은 영상 공개

    “기대랑 좀 다르지?”…‘한인 일가족 사망’ 美 총격범이 범행 직전 찍은 영상 공개

    한국계 일가족 3명 등 총 8명을 살해하고 현장에서 사살된 텍사스 총격범의 끔찍한 실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총격범 마우리시오 가르시아(33)가 텍사스의 한 대형 쇼핑몰에 총기를 난사해 무고한 희생자를 만들기 직전 유튜브 계정에 범행을 암시하는 영상을 ‘예약 전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영상에서 총격범은 할리우드 공포영화 ‘스크림’에 등장하는 마스크를 쓰고 있다가 벗으면서 “기대했던 것과 좀 다르지?”라고 말했다. 영화 ‘스크림’은 비뚤어진 청년 한 명이 자신의 친구와 이웃들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내용이다.  영상 속 총격범의 목소리는 음성 변조된 상태였으며, 표정은 매우 의기양양하고 밝았다. 해당 영상의 배경으로 보아 주거지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총격범이 범행 직전 해당 영상을 촬영한 이유와, 범행 이후에 유튜브 영상이 공개된 정확한 원인을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총격범이 충격적인 사건의 범인이 자신임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으로 해당 영상을 이용하려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도 자신의 얼굴이 드러나지 않은 채 나치즘 상징 하켄크로이츠 문양과 신나치주의자들의 번개 문양을 문신한 상반신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앞서 현지 경찰은 그가 범행 당시 ‘Right Wing Death Squad’(우익 암살단)의 약자인 RWDS가 적힌 조끼를 입고 있었다고 밝혔다. RWDS는 백인 우월주의자와 네오나치 등에게서 매우 인기있는 문구로 알려져 있다. 2021년 1월 미국 연방의회 난입·폭력 사태를 주도했으며 현재 미국 내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극우단체인 ‘프라우드 보이스’(Proud Boys)의 한 조직원이 ‘RWDS’가 적힌 조끼를 입은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해당 조직원은 유죄 판결을 받았다.  실제로 총격범의 SNS에는 백인 우월주의를 지지하는 네오나치의 자료 및 인종적 또는 민족적 동기가 부여된 폭력적이고 극단적인 표현이 포함된 게시물과 이미지 수백 개가 게재돼 있었다.  여기에는 “불법체류자나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사람들이 면책특권을 가지면 다른 미국인들이 법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냐”, “미국은 음모로 가득한 유대인 당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 그들에 맞서 일어날 때가 됐다”, “우리는 미국을 다시 하얗게 만들 것” 등의 글이 포함돼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그는 자신이 멕시코 출신 이민자, 히스패닉계 미국인임을 밝히면서도 “백인과 히스패닉은 공통점이 많다”며 백인우월주의에 대한 강한 지지를 드러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그가 네오나치 사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특정 집단의 사람들이 아닌 해당 장소(쇼핑몰)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모와 동생 잃고 유일한 희생자 된 한국계 6세 아이 한편, 이번 총기 참사로 희생된 한국계 일가족에 대한 애도의 목소리도 쏟아지고 있다.  일가족 중 유일한 생존자인 6세 아이는 어깨에 총상을 입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현재 건강은 회복하고 있으나 정신적 충격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기금모금사이트인 ‘고펀드미’에는 이들의 장례비용과 가족 중 유일한 생존자인 첫째 아이를 위한 기금 모금 페이지가 열렸다. 해당 페이지가 열린 지 불과 하루 만에 약 169만 달러(한화 약 22억 400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사망한 조씨 부부의 ‘가족’이라고 밝힌 페이지 개설자는 “중환자실에서 나온 6살 아이는 이 끔찍한 사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가족이 됐다”면서 “유가족이 이 기금을 사용할 것이며, 살아남은 아이가 부모의 유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 “미국 다시 하얗게” “여자 싫다” 텍사스 총격범 인종·여성 혐오 SNS서 확인

    “미국 다시 하얗게” “여자 싫다” 텍사스 총격범 인종·여성 혐오 SNS서 확인

    미국 텍사스주 쇼핑몰 총격범 사살로 정확한 범행 동기가 미궁에 빠진 가운데, 그가 네오나치즘에 심취한 극우주의자였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AP통신에 따르면 총격범 마우리시오 가르시아(33)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다수의 혐오성 글과 사진이 올렸다. 앞서 현지경찰은 총격범이 가슴에 ‘RWDS’(Right Wing Death Squad·극우암살단) 휘장을 단 점으로 미루어 그가 백인우월주의·신나치주의 신봉자로서 혐오·증오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총격범은 러시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아드나클라스니끼’를 즐겨 사용했다. 계정에서는 그의 이름이 적힌 비행기 티켓, 생년월일이 적힌 어릴 적 아이디 카드 등이 확인됐다. 계정에는 반유대 백인우월주의자인 닉 푸엔테스의 글 등 극단주의적 사상을 담은 글이 가득했다. “불법체류자나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사람들이 면책특권을 가지면 다른 미국인들이 법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냐”거나 “미국은 음모로 가득한 유대인 당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 그들에 맞서 일어날 때가 됐다”, “우리는 미국을 다시 하얗게 만들 것”이라는 글이 주를 이뤘다. 3월 테네시주 내슈빌 사립학교에서 초등생과 교직원 등 6명을 살해한 총격범을 칭송하는 글도 있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그는 자신이 멕시코 출신 이민자, 히스패닉계 미국인임을 밝히면서도 “백인과 히스패닉은 공통점이 많다”며 백인우월주의에 대한 강한 지지를 드러냈다.“나는 여자를 싫어한다” 등 여성 혐오 글도 다수 발견됐다. 총격범은 특히 2014년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범 엘리엇 로저가 했던 여성 혐오 표현을 따라 하기도 했다. 당시 로저는 구애에 실패하자 여성들에 대한 분노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르시아가 범행을 저지르기 전 아웃렛을 범행 현장으로 선정하고 준비해온 정황도 발견됐다. 지난달 16일 수십장의 아웃렛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것이다. 쇼핑몰과 주변의 구글 지도 스크린샷도 발견됐다. NBC는 그가 쇼핑몰이 가장 붐빌 때 상황을 모니터링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총격범이 정신적으로 온전치 못한 정황도 발견됐다. 헤더 헤이건 미 육군 대변인은 그가 2008년 6월 정규군에 입대했으나 초기 훈련을 마치지 못하고 3개월 후 전역했다고 밝혔다. 익명의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정신 건강 문제로 강제 전역됐다. SNS에는 그가 본인의 정신상태를 비관하는 글도 다수 있었는데, 마지막 게시글엔 “어떤 정신과 의사도 나를 치료하지 못할 것”이라고 쓰여 있었다.그는 범행 당일 유튜브 계정에 범행을 암시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영상에서 그는 할리우드 공포영화 ‘스크림’에 나오는 마스크를 쓰고 있다가 벗으면서 “기대했던 것과는 좀 다르지?”라고 말했다. 영화 ‘스크림’은 한 비뚤어진 청년이 자기 친구들과 마을 주민 등을 흉기로 집단 살해하는 내용이다. 총격범은 나치즘 상징 하켄크로이츠 문양과 신나치주의자들의 번개 문양을 문신한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기도 했다. 현지 경찰은 해당 SNS를 살피는 한편 가족과 동료 등을 인터뷰하며 정확한 범행 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총격범 가르시아는 6일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 ‘앨런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행인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한인교포 3명을 포함한 8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가르시아는 현장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사살됐고, 경찰은 그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가르시아가 사살된 뒤 현장에서 AR15 스타일의 소총과 권총 등 다수의 무기를 발견했다.
  • 체육대회·동화축제… 광진은 ‘어린이 세상’[현장 행정]

    체육대회·동화축제… 광진은 ‘어린이 세상’[현장 행정]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행복한 하루를 보내길 바랍니다.”(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 지난 4일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 국공립어린이집 56곳의 어린이와 학부모, 보육 교직원 등이 참여하는 체육대회인 ‘2023 광진구 국공립어린이집 꿈나무 큰잔치’가 열렸다. 코로나19로 5년 만에 개최된 체육대회인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4500여명이 행사가 열린 뚝섬한강공원 축구장을 가득 메워 마스크 없이 체육대회를 즐겼다. 어린이들이 고사리손으로 던진 콩주머니로 박을 터뜨리자 박수와 함성이 쏟아져 나왔다. 학부모들이 참여한 볼풀공 던지기 종목에서는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비눗방울 놀이, 에어바운스 등 각종 체험 놀이 부스가 운영돼 행사를 다채롭게 했다. 광진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외부 체육활동 활성화로 어린이들의 체력을 증진하고자 추진됐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협동과 결과에 승복하는 법을 배울 기회였다”며 “모처럼 가족끼리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는 안전한 체육대회를 운영하기 위해 행사 전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했다. 당일에는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지난 7일에는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 일대에서 ‘제10회 서울동화축제’가 열렸다. 당초 개막식이 열리기로 한 6일은 우천으로 인해 행사가 취소됐다. 4년 만에 열린 축제를 설레는 발걸음으로 찾은 이들은 다양한 전시·체험·참여 프로그램을 즐겼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구를 사랑하는 동화나라 어린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쓰레기를 재활용해 만든 악기로 공연한 ‘싸운드 써커스’와 환경과 위생을 생각하는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전달한 ‘지구환경 어린이 특공대’ 공연을 선보여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열린무대에서는 시간대별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대한민국 최초의 어린이 빅밴드로 트럼펫, 색소폰 등 경쾌한 음악과 춤을 선사한 ‘코리아주니어빅밴드’ 등 신나는 볼거리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 구청장은 아이들과 폐품으로 만든 악기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오랜만에 개최한 서울동화축제에서 아이들과 다양한 공연과 전시와 체험으로 즐거운 한때를 보내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 탈북민단체 “올해 첫 대북 전단 풍선 살포”..통일부 “자제하라”

    탈북민단체 “올해 첫 대북 전단 풍선 살포”..통일부 “자제하라”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지난 5일 올해 처음으로 의약품과 대북 전단 등을 대형 풍선에 실어 북한으로 보냈다고 8일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5일 인천 강화도에서 타이레놀과 비타민C, 소책자, 대북전단 등을 대형 풍선 20개에 실어 북쪽으로 날렸다”며 “올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령의 현대판 노예로 전락한 북한 동포들에게 사실과 진실을 전하여 그들이 스스로 일어나 자유를 쟁취하게 함은 우리의 사명이고 의무”라고 주장했다. 대형 풍선 아래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핵·미사일 도발에 열중하면서 주민들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그림이 달려있다. 그동안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주로 남서풍이 부는 봄철에 남북 접경 인근에서 풍선을 매단 대북 선전물을 살포해왔다. 지난해 10월엔 마스크, 의약품, 대북 전단 등을 실은 대형 풍선 8개를 북한으로 보냈다. 반면 정부는 민감한 남북 관계를 우려해 살포를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민감한 남북 관계 상황과 접경지역 주민들의 우려 등을 고려하여 전단 살포는 자제되어야 한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했다.접경지역의 대북 전단 살포는 2021년 3월 시행된 대북전단금지법에 따라 처벌 대상이지만, 탈북민 단체들은 시행 직후 위헌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헌법 소원을 제기해 심판이 진행 중이다. 대북전단금지법 입법 당시 통일부는 대북 전단 살포가 접경지역 주민들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이를 금지해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할 수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반면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헌법재판소에 “대북전단금지법이 과잉금지 원칙을 위반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 탈북민단체, 대북전단 살포…통일부 “자제해야”

    탈북민단체, 대북전단 살포…통일부 “자제해야”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의약품과 대북전단 등을 풍선에 매달아 북쪽으로 날려 보냈다고 8일 밝혔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지난 5일 인천 강화도에서 타이레놀과 비타민C, 소책자, 대북전단 등을 20개의 대형 풍선에 실어 북쪽으로 날려 보냈다”고 설명했다. 대형 풍선 아래에는 핵·미사일 도발에 열중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난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달렸다. 단체는 “북한은 지금도 코로나로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으나 김정은은 병마와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인민의 원성을 무시한 채 핵과 미사일 도발을 멈추지 않고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북한 인민의 생명과 자유확산을 위해 더 많은 정보와 약품과 진실의 메시지를 계속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단체는 지난해 10월에도 마스크와 타이레놀, 비타민C, 소책자 등을 실은 대형 풍선 8개를 북쪽으로 날려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민감한 남북관계 상황과 접경지역 주민들의 우려 등을 고려해 전단 살포는 자제돼야 한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민감한 남북 관계 상황 등을 감안해 대북전단 살포를 자제해 줄 것을 민간단체에 지속해서 요청해왔다. 현행 남북관계 발전법상 대북 전단을 살포한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 있다.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통일부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가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 긴장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자유북한운동연합의 설립 허가를 취소했다. 이에 단체는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설립 허가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1·2심에서는 잇따라 원고 패소했으나 대법원은 지난달 27일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내면서 적법성 여부를 다시 판단하도록 했다. 대법원은 “대북 전단 살포가 공익을 저해하는 면이 있기는 하지만 표현·결사의 자유에 의해 보장된다”면서 “법인 취소는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대북전단 살포는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자유북한방송은 또 다른 탈북민단체인 ‘북한의 자유화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탈북자들’이 대북전단 12만장과 이동식 저장장치 3000개를 북한으로 보냈다고 전한 바 있다.
  • 코로나 위기단계 이달 내 심각→경계로 하향

    코로나 위기단계 이달 내 심각→경계로 하향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해제하면서 3년 4개월 동안 전 세계 691만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사태가 사실상 종식됐다.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으로 각국은 일상 회복에 진입했으며, 한국도 곧 국내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7일 “WHO 긴급위원회 결과 및 국내외 유행 현황, 국내 방역·의료 대응 역량, 주요국 정책 동향 등을 종합 검토한 후 전문가 자문과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조정 방안을 신속히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HO의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선포 해제는 곧 팬데믹의 엔데믹(풍토병)화를 의미한다. 코로나19의 위협이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으나 더는 국제적으로 공동 대응해야 하는 비상 상황으로 취급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긴급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열어 “인구 면역력이 향상되고 사망률이 감소하며 보건 시스템에 대한 압박이 완화되는 등 최근 1년 이상 코로나19 팬데믹이 하향세를 타고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로 인해 대부분의 국가가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해제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WHO는 세계가 코로나19 공중보건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므로 회원국들이 위기 대응 활동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은 엔데믹을 향한 3단계 여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달 중 1단계를 시작해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내리고, 의무격리기간도 7일에서 5일로 단축한다.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이 종료돼 원하는 사람은 의료기관에서 검사받아야 하며, 매일 발표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주 단위로 공개된다. 입국 3일차 유전자증폭(PCR)검사 권고도 종료한다. 7월에는 2단계 조정이 이뤄진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독감과 같은 수준인 4급으로 조정된다. 격리 의무나 의료기관 등에 남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되고,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는 유료화된다. 생활지원비나 유급휴가비(종사자 수 30인 미만 기업 대상)도 없어진다. 코로나19 확진자 감시가 전수 감시체계에서 표본 감시체계로 바뀌어 확진자가 몇 명 나왔는지 더는 알 수 없게 된다. 완전한 엔데믹화를 의미하는 3단계에선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전환돼 필수접종 대상은 무료로 백신을 맞지만 나머지는 유료다. 치료제 무상 공급도 중단된다. 예상 시기는 내년이다. 당장 이달부터 격리 의무가 5일로 단축되고 7월에는 아예 권고로 전환되는 만큼 아프면 쉴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각 사업장과 학교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는 한편 고위험군과 취약시설 보호 대응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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