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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 방역, 다시 또 방역… ‘교육특구’ 강남의 뚝심

    방역, 방역, 다시 또 방역… ‘교육특구’ 강남의 뚝심

    집에서 즐길 학습·놀이 콘텐츠도 제공 “전염병 위험 막고 학습 지원에 최선”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된 지난 20일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이 ‘학교 코로나 보안관’으로 변신, 지역 고등학교를 돌며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정 구청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도곡동의 숙명여고를 먼저 찾았다. 정문에선 열화상 카메라로 학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을 꼼꼼하게 관리하기 위해 후문은 차단했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학교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복도에 마련된 학생들 사물함엔 마스크 등 방역 물품이 비치돼 있었다. 구와 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학생 1인당 마스크 10장씩을 지원했다. 수업이 진행되는 교실에선 교사와 학생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급식실 식탁은 비말을 통한 전염을 막기 위해 앞과 좌우에 칸막이가 처져 있었다. 내부 시설을 모두 둘러본 정 구청장은 학교 관계자들에게 “방역수칙 준수 등 학생 안전관리에 신경써 달라”며 “강남구도 학생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방역하겠다”고 했다. 한 고3 학생은 “강남구에서 전방위적으로 검체 검사를 하고, 지역 곳곳을 매일 방역하는 걸로 안다”며 “강남구의 능동적인 방역 활동으로 학교가 코로나 안전지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이어 대치동 단국대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와 역삼동 진선여고도 찾아 방역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강남구엔 현재 유치원 34곳, 초등학교 31곳, 중학교 24곳, 고등학교 22곳이 있다. 학원은 3414곳에 달한다. 구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긴급돌봄교실 65곳은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덴털 마스크(수술용 마스크) 4만 1000여장과 살균소독제 6000개를 지원했다. 개학에 대비해 유치원과 초·중·고 전체 학교엔 덴털 마스크 65만장과 손소독제 4만 7000개, 물비누와 페이퍼타올을 제공했다. 학원들에도 덴털 마스크 6만장과 살균소독제·손소독제 3000개를 배부하고, 학원가 곳곳을 소독했다. 구는 강남구립국제교육원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아이들을 위해 ‘온라인 영어 학습 콘텐츠’도 마련했다. 집에서 쉽게 하는 팝 댄스, 색종이로 만드는 집 꾸미기, 나만의 명화 그리기, 과학 실험 등 다양한 주제의 영상을 원어민 강사의 강의로 제작, 구청 유튜브 채널로 제공했다. 정 구청장은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아 많은 가정의 아이들과 학생들이 학습 공백과 전염병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강남구는 대한민국 교육 중심지인 만큼 방역과 학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유해성분 328배… 수입 어린이 ‘위해제품’ 83만점 적발

    유해성분 328배… 수입 어린이 ‘위해제품’ 83만점 적발

    ‘비눗방울액’선 가습기 살균제 성분도 ‘안전 기준’ 확인 않고 허위 신고 많아 고의성 확인된 업체는 형사처벌 방침사용이 금지된 가습기 살균제 성분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들어간 비눗방울액(버블액)과 기준치의 328배를 초과한 가소제가 함유된 형광펜 등 수입 어린이용 제품의 위해성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4~5월 수입 어린이제품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해 국내 품질 인증 등을 받지 않은 ‘위해제품’ 83만점을 적발했다. 유해성분이 초과 검출된 학용품과 완구 등 13만점을 비롯해 미인증 및 인증 허위표시 물품이 70만점에 달했다. 완구·학용품·생활용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은 안전 기준이 확인돼야 수입이 가능한데 확인 대상이 아닌 것처럼 허위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통관 후 검사에서 위해성이 확인돼 시중 유통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적발된 어린이용 제품 중 비눗방울액에서는 사용이 엄격히 제한된 ‘살생물질’로 흡입독성이 강한 CMIT·MIT가 확인됐다. 형광펜과 일부 완구류에서는 합성수지나 합성고무 등에 첨가해 가공성과 유연성을 높이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가소제는 환경호르몬 추정 물질로 내분비계 교란을 야기하고 입으로 빨면 간신장 등에 손상을 준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입업체가 영세하다 보니 위험물질 함유 여부를 알지 못한 채 수입한 사례가 많았다”면서 “위해 제품은 압수·폐기 처분하고, 인증을 받지 않는 등 고의성이 확인된 업체는 형사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개학이 시작된 이날 인천세관 수입검사 현장을 방문한 노석환 관세청장은 “불법 위해 물품이 유통돼 발생한 국민 피해는 회복이 쉽지 않다”면서 “국민 안전 침해 물품은 국경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해부터 지난달까지 국민 안전 침해 물품 1만 9175건의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 안전 미인증 1만 3831건, 총포·도검류 3835건, 마약류 1011건(489㎏), 원산지·지식재산권 위반 498건 등이다. 지난 2월 수출 제한 이후 적발한 보건용 마스크는 166건, 83만 4000장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밀폐된 곳 에어컨, 2m 지켜도 감염… 풍량 낮추고 1일 1회 이상 소독 필수

    밀폐된 곳 에어컨, 2m 지켜도 감염… 풍량 낮추고 1일 1회 이상 소독 필수

    학교선 보건용·면마스크 모두 착용 가능 방문서비스 때 ‘전자결제’… 대면 최소화방역 당국이 27일 발표한 여름철 코로나19 방역 지침은 한마디로 ‘창문 열고 환기하자’로 요약할 수 있다. 창문을 닫고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냉방기기를 가동하면 바람에 비말이 퍼져 사람 간 2m 이상 거리를 둬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한 음식점에선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을 켠 채 떨어져 앉아 식사하던 세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있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에어컨을 사용하면 실내 공기가 재순환되고, 바람으로 인해 비말이 멀리 확산할 우려가 있어 환기와 바람 세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에어컨을 틀더라도 최소 2시간마다 환기하고, 에어컨 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풍량을 조절하라고 권고했다. 환기가 어려운 밀폐시설에서 에어컨을 틀 땐 모든 이용자가 마스크를 쓰고 최소 하루 1회 이상 소독해야 한다. 코로나19 환자가 다수 발생한 유행 지역의 밀폐 시설이라면 되도록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에어컨 바람 세기를 약하게 조절하더라도 선풍기를 강하게 틀면 비말이 바람을 타고 실내를 떠다닐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풍량을 약하게 조절하거나 되도록 동시에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애초 방역 당국은 창문을 열어 놓고 에어컨을 가동하라고 권고했으나 전력 낭비와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돼 지침을 수정했다. 방역 당국은 이와 함께 어린 학생들이 더운 여름철에 항상 마스크를 쓸 수 없는 점을 고려해 2m 거리 두기가 가능한 운동장 수업, 소규모 수업이나 특별활동을 할 때, 머리가 아프거나 숨이 차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때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지침을 정했다. 학교에선 보건용 마스크부터 면 마스크까지 모두 착용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월부터 수술용 마스크(덴털마스크)와 성능이 유사한 일반인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생산하기로 했다. 해수욕장에서 개인 차양 시설을 2m 이상 간격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생활 지침도 추가로 제시했다. 기존 31개 시설별 세부 지침에 해수욕장, 은행 지점, 방문서비스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9개 생활 영역과 다중이용시설 지침이 새로 마련됐다. 은행 지점에선 스마트뱅킹·온라인뱅킹 등 비대면 업무 방식을 적극 활용하라고 권고했다. 또 방문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전자결제를 활용하는 등 대면서비스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출장을 갈 때는 인원과 소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에어컨, 선풍기와 함께 틀면 안 돼요… 해수욕장 차양은 2m 간격으로

    에어컨, 선풍기와 함께 틀면 안 돼요… 해수욕장 차양은 2m 간격으로

    방역 당국이 27일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에어컨 등의 사용 지침 및 등교수업을 시작한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 안내 수칙 등을 마련해 발표했다. 에어컨을 가동할 때는 최소 2시간마다 한 차례 환기를 하고, 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바람 세기를 낮춰야 한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쓰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학교에서는 밀집도가 낮은 야외 수업이나 소규모 수업을 할 때, 머리가 아프거나 숨이 차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때는 잠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해수욕장에서는 개인 차양 시설을 2m 간격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 확산…확진 60명 넘었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 확산…확진 60명 넘었다

    인천 30명·경기 18명·서울 15명3개 시도만 이미 63명 이르러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현재 해당 물류센터에서 의심 증상 발현 시 휴무 등의 개인 방역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해 오늘 아침 9시까지 총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후에도 계속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실제 중대본 발표 이후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별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 집계 결과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60명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구체적으로 인천시가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발표한 관련 확진자는 30명, 서울시가 오후 6시 기준으로 집계한 확진자는 15명, 경기도의 정오 기준 확진자는 총 18명(부천 1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3개 광역단체만 합쳐도 63명이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특히 방역당국이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와 노출자 4000여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어서 향후 며칠간 추가 감염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배경과 관련, 일각에서는 현장 노동자들이 일을 빨리 처리해야 하는 압박감 등으로 인해 마스크를 항상 쓸 수 없는 환경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최근 콜센터나 의료기관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한 시설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거나 최소화했지만, 부천 물류센터의 경우 이태원 클럽 사태 초기부터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물류센터 내에서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직장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지는 두려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직장 내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도 물류센터 내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구내식당과 흡연실 등에서 많은 노출이 생겼고, 셔틀버스나 작업장에서도 감염이 일어났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1~2명에게서 시작됐더라도 여러 번의 반복 노출을 통해 회사 안에서 전파가 됐을 것”이라며 “확진자들이 증상이 있었는데도 근무를 계속했는지, 방역 관리자가 근무자들의 증상을 제대로 체크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총 257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날 0시 기준 247명에서 10명 늘어난 것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음식점과 주점, 종교모임, 직장 등 다양한 곳에서 감염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에 대해 매우 긴장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600명 근무 유베이스 부천시 콜센터 코로나 뚫렸다

    1600명 근무 유베이스 부천시 콜센터 코로나 뚫렸다

    경기 부천시 중동 유베이스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해 비상이다. 이날 하루 부천시에서는 쿠팡 신선물류2센터 관련자 15명이 추가 확진자로 판정됐다. 유베이스측은 27일 부천시 부흥로에 있는 유베이스 타워 7층에서 근무하는 정규직 콜센터 상담원 A씨가 오후 3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가 근무하는 유베이스 7층에는 직원 300여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베이스건물은 총 11층 규모로 1층을 제외한 나머지 10개층을 사용하고 있어 총 직원이 16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A씨가 지난 23~24일 주말을 이용해 오정동 쿠팡물류센터에서 주말 파트타임 부업으로 일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5일 출근해 근무한 이후 해당 일 밤부터 인후통과 기침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주말 부업 차 근무한 사업장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 회사에 이를 알린 후 26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선별진료소 검사를 거쳐 27일 코로나 확진 통보를 받았다.유베이스는 이날 오후 부천시로부터 확진 결과를 통보 받자마자 같은 층 근무 인원들을 보건소로 이송 및 격리해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했다. ‬ 확진자가 발생한 7층 확진자와 그 주변에서 근무한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10층에 쿠팡 확진자의 접촉자가 있어 10명과 함께 검사했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많은 인원이 동시에 보건소로 이동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보건소에 협조를 구하고 11층 야외 테라스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건물 내 근무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 중이다. 엘리베이터와 7층 콜센터뿐 아니라 건물 전체에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유베이스는 지난 1월 26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전사 긴급조치를 시행하고 매일 방역을 진행해 왔으며 3월부터는 이를 확대해 직원들 간 물리적 접촉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해 왔다. 이와 관련해 건물 내 층간 이동을 제한하는 한편 엘리베이터 역시 층별로 분리해 운행해 왔다. 또 같은 층에서도 별개 상담센터인 경우 이동이나 교류도 최소화했다. 유베이스는 부천시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하여 출퇴근 기록부나 CCTV등 필요한 자료를 모두 제출했다. 해당 층 폐쇄 등 후속 조치는 보건 당국의 지침을 따를 예정이다. 유베이스 관계자는 “유베이스는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건물 열감지 카메라 도입이나 층간 동선 분리 등의 조치를 해왔다”며 “이번에 발생한 확진자에 대한 조치도 부천시와 방역당국의 지침에 적극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194명 참여한 대전 사업설명회에 쿠팡, 마켓컬리 확진자 참석

    194명 참여한 대전 사업설명회에 쿠팡, 마켓컬리 확진자 참석

    지난 23일 대전시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 쿠팡, 마켓컬리 등에서 근무한 직원을 비롯해 확진자 3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는 23일 오후 1∼5시 대전 동구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린 건강제품 관련 프랜차이즈 사업 설명회 인천시 연수구 31번 확진자와 서울 구로구 38번 확진자, 서울 송파구 47번 확진자가 참석했다고 27일 전했다. 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3명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사는 A(51·연수구 31번)씨와 구로구에 사는 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 B(45·구로구 38번)씨, 서울 장지동 마켓컬리 상온1센터 물류센터 일용직 근무자 C(44·송파구 47번)씨 등이다. B씨와 C씨는 서울에서 함께 차를 타고 대전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시는 이들이 확진 판정을 받자 참석자 전수 조사를 하고, 역학조사를 강화해 지역 사회 감염 차단에 나섰다. 당시 사업 설명회에는 194명이 참석했다. 대전 52명, 세종 5명, 충남 7명, 충북 3명, 타 시·도 99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나머지 28명의 거주지는 파악 중이다. 대전시는 참석자 거주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명단을 통보하는 한편 지역 거주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행사가 열린 우송예술회관은 폐쇄한 뒤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대전시 측은 “우송예술회관 내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쓴 채 2m 이상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었다”며 “확진자들로부터 감염이 확산할 우려는 크지 않아 보이지만,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하루빨리 자진해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연수구 31번과 서울 구로구 38번 확진자는 대전 설명회 하루 전인 22일 서울 선릉에서 열린 건강제품 설명회에도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구로구 38번 확진자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나, 연수구 31번 확진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구로구 38번 확진자가 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으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경로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구로구 38번 확진자의 딸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켓컬리 상온1센터 일용직 근로자인 C씨는 27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대전시의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는 총 45명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FC바르셀로나 ‘2만 4000원짜리 면 마스크 ‘이거 실화냐?’‘

    FC바르셀로나 ‘2만 4000원짜리 면 마스크 ‘이거 실화냐?’‘

    바르샤 “40차례 세탁해 사용해도 효과 유지··한 번 쓰는 데 0.45유로”영국 데일리 메일 “부자 구단이 코로나19 사태를 돈벌이에 이용” 비판코로나19 사태로 스포츠계에 구단 로고가 새겨진 방역 마스크가 속속 등장하고, 또 팬들을 위한 아이템으로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가 비싼 가격에 면 마스크를 내놔 뒷말이 나오고 있다.바르셀로나는 지난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세 가지 디자인의 마스크 판매를 시작했다”며 “카탈루냐 지역의 마타로에서 생산됐고 100% 친환경 면을 사용했다. 모든 보건 규정에 부합하며, 8시간 간격으로 40차례 세탁할 때까지 바이러스 전염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알렸다. 마스크는 바르셀로나의 상징색, 카탈루냐의 깃발 색, 선수를 형상화한 그림 등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사이즈도 성인용, 아동용, 유아용 등으로 구분했다. 그런데 가격이 18유로(약 2만 4000원)로 책정돼 코로나19 사태를 돈벌이에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40차례 세탁해도 사용할 수 있으니 1회 착용마다 0.45유로(약 600원)를 쓰는 셈이라고 친절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영국 데일리메일은 27일 “유럽의 다른 어떤 클럽보다도 많은 돈을 버는 바르셀로나가 코로나19로 한몫을 챙기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잉글랜드 리버풀은 5∼6파운드(약 7600원∼9100원), 독일 바이에른 뮌헨은 6.95∼8.95유로(약 9400원∼1만 2000원)에 마스크를 팔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 FC서울 등이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는 데 대개 개당 5000원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쿠팡 이어 마켓컬리…물류센터발 확진 확산에 불안 커져

    쿠팡 이어 마켓컬리…물류센터발 확진 확산에 불안 커져

    “배송 물품 통한 감염 가능성 희박”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36명 이르러방역당국 “배달 물건 통한 전파 사례 없어” 쿠팡 물류센터에 이어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27일 오전 9시까지 36명에 이른다. 기본적으로 방역 당국과 이커머스업계, 택배업계는 배송 물품을 통한 감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입장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으로 중·장거리로 배달된 물건을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하지만 ‘맘카페’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평소 애용하던 서비스에 불안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이날 2단계 등교 개학을 앞두고 마스크나 개인 물병 등 자녀 준비물을 쿠팡에서 산 고객들을 중심으로 감염 가능성과 사용 여부를 묻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구매한 상품이 출고된 물류센터를 확인하는 방법이나 배송 물품을 현관 밖에서 소독하는 방법 등도 인터넷상에서 공유되고 있다. 또 쿠팡 물류센터 내에서 방역 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방역당국의 언급에 물류센터 근무환경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전자상거래 업체들 위생 관리 강화 나서 쿠팡 근무 이력 있는 알바생 근무 배제마켓컬리, 확진자 나온 물류센터 폐쇄 불안이 확산하자 다른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도 물류센터 위생 관리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커머스 업체들은 이미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하루 수차례 물류센터 방역을 하고 작업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상황에서 쿠팡 근무 이력이 있는 아르바이트생 근무를 배제하는 등 추가 조치에 나섰다. 특히 쿠팡 확진자 일부가 신선식품을 오전 7시까지 배송해주는 ‘로켓프레시’ 포장 작업을 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신선식품 배송 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서울 장지동과 남양주 화도, 용인 죽전 등에 물류센터 5개를 가동 중인 마켓컬리는 확진자가 나온 장지 상온1센터를 폐쇄했다. 마켓컬리는 또 쿠팡 확진자가 발생한 24일부터 지역을 불문하고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한 이력이 있는 아르바이트생의 근무와 물류센터 외부인 출입을 금지했다.경기 용인과 김포에 3개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SSG닷컴은 물류센터 출입구 외에도 작업장 곳곳에 열화상 감지기를 설치해 수시로 직원들의 체온을 확인하고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SSG닷컴은 특히 물류센터 한 곳이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새벽 배송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만큼 방역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경기도 파주와 이천에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11번가는 쿠팡 직원 확진 사실이 알려진 이후 현장 근무 직원들을 대상으로 외부 식사 대신 도시락이나 구내식당을 이용하도록 했다. 또 손 소독제도 하루 4번 이상 필수적으로 사용하게 했고 외부 방문자 출입관리도 강화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박사방 ‘부따’ 강훈 “나도 조주빈 피해자…목숨으로 협박”

    박사방 ‘부따’ 강훈 “나도 조주빈 피해자…목숨으로 협박”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공범인 닉네임 ‘부따’ 강훈(19)이 첫 재판에서 자신도 조씨 범행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성필)는 27일 강씨의 1회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강씨는 이날 녹색 수의 차림에 흰색 마스크를 쓴 채 입장했다. 변호인은 우선 “피고인은 이런 중대한 범죄에 가담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후회하고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공소사실에 대해 말하기 전 가담 경위를 먼저 말씀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변호인은 “조씨가 자신의 지시에 완전 복종하면서 일할 하수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그 하수인이 피고인 강씨라는 게 변호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변호인은 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이던 강씨가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텔레그램에서 음란물을 보다 ‘박사방’을 운영하는 조씨를 우연히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강씨에게서 개인메시지를 받은 조씨는 “돈이 없으면 성기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요구했고, 이에 강씨는 자신의 성기를 찍은 사진을 보냈다. 그런데 약 30분 뒤 조씨가 강씨 이름과 SNS를 찾아 캡처 사진을 찍어 보내면서 “네가 야동방 들어오려고 한 거 SNS에 뿌리겠다”고 협박을 했다. 강씨는 조씨에게 “한번만 봐달라”고 했으나, 조씨는 “내가 시키는대로 말 들으면 봐 주고, 아니면 퍼뜨리겠다”고 위협했고 어쩔 수 없이 조씨가 시키는대로 하게 됐다는 것. 변호인은 “조씨가 당시 ‘사람 죽이는데 얼마가 들 것 같냐. 500만원, 1000만원 든다. 너희 목숨값도 마찬가지다’라며 강씨에게 ‘박사방’ 관련 일을 시켰다”면서 “피고인은 조씨 협박에 이끌려 이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보여진다. 협박 과정에 조씨 여자친구인 김모씨 진술, 피해자들의 상황, 공범으로 엮인 피해자들의 진술을 보면 거의 이런 식으로 조씨가 사람을 이용해 이 사람들을 끌어들인 것처럼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호인은 “조씨와 공모해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제작과 아동·청소년 피해자 협박·추행, 성적 수치심을 주는 강요, 성적학대 행위를 한 적 없다”며 “조씨가 자신의 영업 노하우가 알려지면 다른 경쟁자가 나타날 것을 대비해 공모자들에게도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은 것 같다”며 조씨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공소사실 중 강씨가 텔레그램 유료 박사방을 만들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피고인은 만든 적이 없고 조씨가 이미 만든 방에 피고인에게 관리권한을 주고 일을 시킨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조씨에게 성착취 범행자금으로 제공된 암호화폐를 환전해 약 2640만원을 전달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씨 지시를 받아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제추행, 일부 불법촬영물 배포, 강요, 협박, 범죄수익은닉 관련 혐의도 부인했다. 다만 조씨와 함께 박사방을 관리하고, 영리 목적으로 아동·청소년 음란물 판매·배포·제공 등의 혐의와 윤장현 전 광주시장을 상대로 한 사기 혐의, 지인 능욕사건 관련 혐의, 단독범행인 ‘딥페이크’ 사진 관련 혐의는 인정했다. 검찰의 전자장치 부착명령 청구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이 사건 가담한 점, 반성하고 후회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했고, 당시 만18세 청소년이었던 점, 또 이미 국민 전체에 신상이 공개돼 다시 범행할 가능성이 적다”며 부착명령은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지난 6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제작배포 등 11개 혐의로 강씨를 구속기소했다. 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제작배포 혐의를 비롯해 △청소년성보호법상 강제추행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등 이용촬영 △아동복지법상 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강요 △협박 △사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침해 등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다. 경찰이 송치한 혐의 9개 중 강요미수는 빠졌고, 청소년성보호법상 강제추행과 아동복지법 위반, 서울북부지검에서 이송된 ‘딥페이크’ 사진 유포 관련 명예훼손 혐의가 추가됐다. 강씨는 조씨와 공모해 지난해 9~11월 아동·청소년 7명, 성인 11명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하고 영리목적으로 텔레그램에서 판매·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남미] “의료진도 마스크 쓰지마!”…코로나 방역 역행하는 니카라과 정부

    [여기는 남미] “의료진도 마스크 쓰지마!”…코로나 방역 역행하는 니카라과 정부

    기본적인 코로나19 방역수칙에 유별나게 역행해온 니카라과가 의료시설 내 마스크 사용 금지령까지 내린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현지 시민단체 ‘시민감시대’가 최근 낸 보고서에 따르면 니카라과에선 지금까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24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1명은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다 결국 사망했다. 의사와 간호사는 최전방에서 코로나19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어 누구보다 감염 위험이 높지만 니카라과에 무더기로 확진 판정이 나오고 있는 건 인재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정부 방침에 따라 의료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감시대는 “정부가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금지했다”면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무방비 노출돼 있다”고 고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니엘 니콜라스 대통령은 병원과 보건소 등 의료시설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했다. 의사와 간호사들이 마스크를 쓰고 근무하는 모습이 불필요한(?) 사회적 공포감만 조성한다는 황당한 이유에서다. 일단의 보건 분야 종사자들이 “마스크 사용에 대한 자유와 권리를 침해받고 있다”면서 미주인권위원회에 개입을 요청했지만 다니엘 오르테가 정부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병원이나 보건소 등 의료시설 내에서 마스크 등 보호기구 사용을 고집하는 의사나 간호사에겐 해고 등 처절한 보복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간호사는 “마스크를 쓰면 따돌림을 당하거나 추행의 타깃이 된다”면서 “불안해도 병원에서 마스크를 쓸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니엘 오르테가 정부는 코로나19의 방역과 관련해선 그간 철저히 상식에 역행하는 조치를 고집해왔다. 중남미 대부분의 국가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국경을 봉쇄했지만 니카라과는 아직까지 국경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대다수 중남미국가가 사회적 의무 격리를 시행 중지만 니카라과는 한 번도 봉쇄령을 내린 적이 없다. 학교수업도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다. 오히려 정부는 야외행사와 각종 모임을 열어도 된다면서 ‘정상생활’을 장려하고 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번진 가운데 니카라과 정부가 의도적으로 국민을 감염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고 다니엘 오르테가 정부를 정면 비판했다. 다니엘 오르테가 정부와 여당은 그러나 “코로나19를 정쟁화하지 말라”면서 고집불통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공식 통계를 보면 니카라과에선 26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279명, 사망자 17명이 발생했다. 완치자는 199명이다. 하지만 정확성을 신뢰하기 힘든 통계라는 게 야권의 지적이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포토] ‘마스크 쓴’ 굴비

    [포토] ‘마스크 쓴’ 굴비

    27일 서울 중구 중부시장의 한 건어물 상점에 진열된 굴비 입에 해충 방지를 위한 일회용 마이크 위생 덮개가 씌어있다. 연합뉴스
  •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 9월 정상 개최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 9월 정상 개최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0)’이 고양 KITNEX에서 오는 9월 16일부터 4일간 정상 개최된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은 국방부, 육군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개최되는 국내 유일 지상군 전문 방위산업전시회다. 이번 행사는 방산 수출과 국내외 업체간 기술교류 및 협력을 목적으로 개최된다. 행사 참가 업체 접수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최근 해외 대부분 국제 방산 전시회가 취소되며 국내 방산업계는 해외수출판로 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해외에서 무기체계나 제품의 운송요소가 거의 없는 수출주도형 방산 제품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국내 대기업 중 한화, 현대로템, 한국항공, LIG Nex1에서도 정부 지원을 받아 지난 4월 말레이사아 쿠알라룸프에서 개최되는 DSA 국제방산전시회 참가 준비를 했으나 행사가 취소되며 해외 마케팅 활동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방위사업청에서도 방산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방산물자에만 적용되던 국고보조금 지원제도를 일반 군용물자까지 확대 시행하고, 노르웨이를 비롯한 해외 10개국 방사청장을 특별 초청하는 등 국내 방산기업들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해외 VIP 입국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특별입국절차제도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해당 제도는 협력요건이 양호하고 인적교류가 관리 가능한 수준인 해외국가에서 방한하는 VIP의 출국 전 검사와 한국공항 도착 시 특별부스에서 진행되는 신속한 검진절차를 마치면 한국 군의관의 안내를 받아 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번 행사 개최 소식이 알려지며 필리핀, 일본, UAE를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 공식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축적된 방역 및 치료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K-방역 관련 국제포럼과 의료기기 전시회도 특별 개최된다. 해외 의무 사령관을 초청해 진행되는 K-방역 국제포럼에서는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며 더 나은 방역 시스템으로 기존 전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전시장 특별존에서는 K-방역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야전 진료에 필요한 의료설비, 이동차량, 검진 키트와 의약품, 방진복, 마스크 등 한국의 우수한 국방의료기기를 선보여 관련 제품 수출 기회도 제공하게 된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방역의 표준이 되고 있는 우리나라 코로나 대응사례를 전파하고 글로벌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그 위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가 지향하는 방산 수출 100억불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경제가 반등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천대 아름샘봉사단, 필리핀 농민 위해 면마스크 제작해 전달

    가천대 아름샘봉사단, 필리핀 농민 위해 면마스크 제작해 전달

    가천대학교 아름샘봉사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농민들을 위해 직접 제작한 면마스크를 보내는 ‘아나로그 공정무역’ 캠페인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개발도상국 농민들을 돕기위해 기획됐다. 가천대 재학생 100명이 참여했으며 각자의 집에서 손수 필터가 부착된 면마스크 500개를 제작했다. 면마스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공정무역에 참가하는 필리핀 농가로 6월 중 발송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사회적기업인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와 협력하여 진행하며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는다. 이두형 아름샘봉사단 행정실장은 “이번 캠페인은 전세계적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할 뿐만 아니라 커피 한잔, 과일 하나도 윤리적 소비와 연관된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이규아(여·22·한국어문학과)학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어려움에 처했을 개발도상국 농민을 위해 캠페인에 참여했다”며 “캠페인을 통해 다시 생각하게 된 공생의 의미를 바탕으로 주변 이웃에 봉사활동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베트남 불발탄 피해자 96% “코로나로 생계 곤란”…코이카 긴급지원

    베트남 불발탄 피해자 96% “코로나로 생계 곤란”…코이카 긴급지원

    코이카(KOICA)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의 전쟁 지뢰·불발탄 피해자 9000여명에게 13만 달러(약 1억 600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과 구호물품을 긴급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이카는 유엔개발계획(UNDP), 베트남 국가지뢰제거센터와 협력해 지난 25~27일 지뢰·불발탄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꽝빙성과 빈딘성의 피해자 1900여 가정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쌀, 식용유 등 방역물품과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코이카의 이번 긴급지원은 베트남 지뢰·불발탄 피해자의 96%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졌다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와 유엔개발계획은 지뢰·불발탄 피해자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이들의 수요에 맞춘 지원을 하고자 지난달 14~28일 베트남 장애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베트남 장애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2%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이 있다고 답했고, 70%는 진단검사 등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약 1/3은 꽝빙성과 빈딘성에 거주하는 불발탄 피해자들이었는데, 이중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96%에 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0%는 실직, 49%는 근로시간 단축, 59%는 임금이 삭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코이카는 지뢰·불발탄 피해자에 대한 긴급지원을 위해 2016년부터 베트남에서 추진중인 ‘지뢰 및 불발탄 통합대응 역량강화사업’의 피해자 지원 계획을 긴급 수정해 예산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오랜 전쟁을 겪으며 국토 면적의 약 18%가 지뢰‧불발탄에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코이카는 2016년부터 2000만 달러 규모로 베트남 정부의 지뢰 및 불발탄 분야 통합대응 역량강화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은 “코로나19와 같은 글로벌 팬더믹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사회 취약계층이며, 그 중 장애인 보호의 사각지대가 생기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높다”며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 과거 전쟁으로 인한 지뢰·불발탄 피해자 및 생존자들에게 좀 더 신속하고 인도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과천시, 등교 학생에게 ‘붙이는 체온계’ 지급…체온에 따라 색깔 변화

    과천시, 등교 학생에게 ‘붙이는 체온계’ 지급…체온에 따라 색깔 변화

    경기도 과천시는 지역 내 초등학교 등교수업을 앞두고 학생 5500여명에게 ‘붙이는 체온계’를 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체온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이 체온계는 손목이나 이마, 귀밑, 목 부위에 부착한다. 어린이집·유치원생과 초등학교 학생에게 지급한 체온계는 정상체온에서는 녹색을, 37.8도 이상이면 노랑색을 띤다. 한 번 부착하면 최대 4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한눈에 체온 확인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감염병에 취약한 어린이의 건강 상태를 즉각 파악할 수 있다. 어린이집 45개소 1981명, 유치원 6곳 394명, 초등학교 4곳 3060명에게 1인당 20개를 배부했다. 이외에도 시는 각 학교의 등교수업 시작을 앞두고 덴탈마스크와 KF94마스크 1만 5000여장을 각 학교에 전달했다. 지역 내 초중고 학생 7350명에게 1인당 2매씩이다. 경기도교육청 보급대상에서 제외된 학생 수 600명 미만 학교 5곳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보급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등교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학교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방역물품 지원 등으로 시민 안전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쿠팡 이어 마켓컬리도…물류센터 근무자 1명 확진 판정

    쿠팡 이어 마켓컬리도…물류센터 근무자 1명 확진 판정

    쿠팡 물류센터에 이어 마켓컬리 물류센터 근무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에 걸렸다. 마켓컬리는 신선식품 새벽배송이라는 개념을 정착시키는 데 일조한 온라인 식품배송업체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지난 24일 서울 장지동 상온1센터 물류센터에 출근한 일용직 근무자가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컬리는 출근부 확인 결과 이 확진자가 24일 컬리 상온1센터에서 하루 근무했으며, 25일 송파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27일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역시 확진자로 밝혀진 친구와 지난 23일 대전시를 다녀오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컬리는 확진 통보를 받은 후 곧바로 상온1센터를 전면 폐쇄 조치했고, 이날 오후 3시부터 전면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같은 장지동 물류센터에 있는 냉장 1·2센터는 물리적으로 거리가 떨어져 있고, 근무자 간 교류가 없어 정상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 300명 전원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컬리는 용인 죽전에 있는 상온2센터에 비축된 물량을 우선 배송하는 등 배송 차질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컬리는 현재 상온1센터, 상온2센터, 냉장1센터, 냉장2센터, 냉동센터 등 5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컬리는 “보건당국의 방역 지침에 따라 열감지 카메라 도입, 마스크·장갑 착용 등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면서 “송파구청 등 보건당국 지침이 있을 때까지 상온1센터를 전면 폐쇄하고 보건당국과 협의해 추가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마스크 쓰랬더니…공공장소서 속옷 벗어 머리에 쓴 여성 (영상)

    마스크 쓰랬더니…공공장소서 속옷 벗어 머리에 쓴 여성 (영상)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써 달라고 요청하는 직원 앞에서 마스크 대신 속옷을 뒤집어 쓰는 여성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러시아타임스 등 해외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공화국의 한 여성은 얼마 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수도 키예프에 있는 우체국을 방문했다가 직원의 제지를 받았다. 우체국 직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요청했다. 당국이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긴급 법령을 시행중인 만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곤경에 처한 이 여성은 ‘의외의 선택’을 했다. 그 자리에서 갑자기 바지를 벗더니, 속옷까지 모두 벗어던진 것. 이후 속옷을 머리에 뒤집어 쓴 뒤 마스크처럼 입을 가리고는 다시 아무렇지도 않은 듯 바지를 주워 입었다. 현장에는 그녀에게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요청한 우체국의 여성 직원 외에도, 소포를 부치는 남성들 등 여러 사람이 들어와 있었다. 이들 모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일부 사람들은 당황한 듯 먼저 고개를 돌리기도 했다. 이후에도 황당한 상황은 이어졌다. 우체국의 직원은 하얀색 속옷을 머리에 뒤집어쓴 고객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사무적으로 대했고, 여성 승객 역시 우체국에서의 볼일을 모두 처리한 뒤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주위를 놀라게 한 이 여성의 모습은 우체국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잡혔고, 우체국 측이 이를 현지 언론사에 제보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우체국 측은 “여성 고객의 행동에 대해 비난할 생각은 없다. 우리는 이 일을 경찰에 신고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25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2만 986명, 사망자는 617명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창문 닫고 2시간마다 환기”…에어컨 지침 발표

    “창문 닫고 2시간마다 환기”…에어컨 지침 발표

    다중이용시설에서 지켜야 할 냉방 지침이 발표됐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다중이용시설에서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2시간마다 1회 이상 환기를 해야 한다. 이번 지침은 여름철 에어컨 사용이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에어컨을 가동하면 공기 중 침방울이 바람에 날려 더 멀리 퍼질 수 있기 때문에 풍속을 약하게 해 에어컨을 가동하고, 선풍기와 함께 쓰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코로나19 환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에서는 환기가 어렵다면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권고된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번 지침에 대해 “바람의 영향으로 침방울이 실내에서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거나 줄일 수 있는 정도로 에어컨과 선풍기를 활용해 달라는 것”이라며 “특히 말을 많이 하는 공간에서는 에어컨을 적절히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침에는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사용하되, 최소 2시간마다 1회 이상 환기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환기가 불가능하다면 시설 내 모든 이용자가 마스크를 써야 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사람의 출입을 통제해야 한다. 또 최소 1일 1회 이상 시설을 소독해야 한다.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에어컨 바람이 사람 몸에 직접 닿지 않게 하고 바람 세기도 낮춰야 한다. 에어컨을 가동하는 중에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은 공기 재순환을 유발하므로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김 총괄조정관은 “에어컨 바람이 약하더라도 선풍기를 강하게 틀면 선풍기 바람으로 인해 침방울이 널리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 환자가 다수 발생한 ‘유행지역’에서는 환기가 불가능한 밀폐시설이라면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앞서 교육부는 학교에서 에어컨을 쓸 때 창문의 3분의 1 이상을 열도록 지침을 제시했으나, 이 경우 전력 낭비 등 부작용이 큰 만큼 적절히 환기하면서 에어컨을 사용하도록 지침이 보완됐다. 건축설비와 실내환경 전문가 등의 의견이 반영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남편 트럼프 따라 공개석상 ‘노마스크’ 멜라니아, 사석에선 마스크

    남편 트럼프 따라 공개석상 ‘노마스크’ 멜라니아, 사석에선 마스크

    남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따라 ‘노마스크’로 공개석상에 등장했던 멜라니아 여사가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5일 메모리얼데이(현충일) 행사장으로 향하는 헬기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25일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멕헨리 요새에서 열린 메모리얼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평소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던 멜라니아 여사지만 이날 공개석상에는 남편을 따라 ‘노마스크’로 등장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롯한 참모진은 물론 기념식 참석자 200여 명도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비슷한 시각, 사실상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델라웨어주 뉴캐슬의 참전용사기념관을 찾아 참배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온라인 유세를 벌이다 10주 만에 첫 외부 활동에 나선 바이든 전 부통령은 아내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나란히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타났다. ‘노마스크’를 공언한 트럼프 대통령과는 대조적인 바이든 전 부통령의 행보로 마스크 착용 여부는 친 트럼프냐, 반 트럼프냐를 가르는 정치 문제로까지 비화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트럼프 지지자들은 하나같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멜라니아 여사가 25일 메모리얼데이 행사 참석 전 공개석상에서와는 달리 마스크를 쓰고 헬기에 탑승한 모습이 공개됐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백악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전용헬기 ‘마린원’(Marine One)에 탑승해 멕헨리 요새로 향했다. 현지언론은 멜라니아 여사가 헬기에서 내리기 직전 마스크를 벗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꾸준히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지난 4월에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기 힘들 때 공공장소에서 천으로 된 얼굴 가리개를 쓰도록 권고한다”면서 직접 마스크를 쓰고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미 4월 초부터 자신의 집무실이 있는 백악관 이스트윙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책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5월 백악관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에는 더 조심스러운 모습이다.멜라니아 여사 외에도 이방카 트럼프의 남편이자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수석고문과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 역시 얼마 전 펜실베이니아주 앨런스타운 공장 방문 당시 ‘마린원’에서 내리면서 마스크를 벗는 모습이 목격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마스크’ 행보가 순전히 표심을 의식한 정치적 계산이라는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지난 21일 미시간주 포드 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이 빌 포드 회장 요청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한 사실은 이런 심증을 더욱 굳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취재진에게 “뒤쪽에서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언론이 (마스크를 착용한) 그 모습을 보는 기쁨을 누리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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