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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당구의 힘’… 외국인 12명까지 함께 뛴다

    모두 128명… 작년 1위 마르티네스 출전우승 후보 쿠드롱 압도적 1위… 2위 강동궁 국내 유일의 프로당구(PBA-LPBA) 투어가 두 번째 시즌의 첫발을 내디뎠다. 코로나19의 모진 시대 속에서 피어난 ‘K당구’다. PBA 투어는 6일 서울 워커힐호텔 워커홀에서 열린 1차 대회 SK레터카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두 번째 시즌을 활짝 열었다. 이번 SK대회에는 지난 시즌 시드를 유지한 71명에 2부 투어에서 올라온 15명,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24명, 와일드카드를 받은 15명, 우선등록 3명 등 모두 128명의 선수가 출전해 시즌 첫 챔피언을 가린다. 선수들은 무관중 속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선다. 당구 팬들의 관심사인 외국인 선수도 대거 나선다. 지난 시즌 TS샴푸 PB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과 지난 시즌 랭킹 포인트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비롯해 비롤 위마즈(터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코스타스 파파콘스탄티누(그리스),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 등 총 12명의 외국인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개막전 챔피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는 현지 공항에서 몸 이상 증세로 입국을 포기했다. 그를 제외한 이들은 지난 6월 중순 입국, 2주간 자가격리를 마쳤다. 특히 세계 3쿠션 4대천왕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쿠드롱은 PBA가 지난해 우승·준우승자에게 물어봐 6일 공개한 개막전 파워랭킹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쿠드롱을 뽑은 선수들은 “그는 최고다. 그가 언급되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라고 입을 모았다. 우승 후보 2위는 국내파의 자존심 강동궁(40)이, 3위는 강민구(37)가 차지했다. LPBA에서는 임정숙(34), 김보미(22)가 공동 1위에 올랐다. 128명이 서바이벌 방식으로 펼친 이날 첫 예선에서는 강동궁, 권영갑(42)이 새 시즌 첫 64강 무대를 밟았다. 서바이벌 방식이란 4명의 선수가 출전해 각 50점의 기본 점수를 받은 뒤 전·후반 45분 동안 1개의 샷을 성공할 때마다 나머지 3명의 포인트 1점씩을 가져와 점수를 쌓는 방식이다. 점수가 많은 상위 2명의 선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와장창… 조달청 ‘유리천장’

    와장창… 조달청 ‘유리천장’

    “한 번의 인사 발탁이 아닌 여성 공무원이 주요 보직 후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1949년 조달청 개청 후 첫 여성 운영지원과장에 임명된 문경례(55) 과장은 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렇게 말했다. 인사 총괄 부서장에 여성이 임명되는 등 조달청에 거센 ‘여풍’이 불고 있다. 문 과장은 1985년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2011년 사무관, 2016년 8월 서기관으로 각각 승진했다. 2015~2016년 본청 인사계장을 거쳤고 2019년 자재장비과장을 맡아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적마스크 계약과 공급을 전담하면서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문 과장은 “고시·비고시, 남성·여성 구별 없이 균형과 형평성 있는 인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원들과 적극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여성 중간 간부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청 총괄(서무계장)에 김종화(51) 사무관, 예산 총괄(예산계장)에 김수경(49) 사무관, 조직 총괄(조직계장)에 윤경자(49) 사무관이 각각 임명됐다. 이들 모두 9급 공채 출신으로 다양한 경력과 꼼꼼한 업무 처리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대외 활동이나 협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한 고위 간부는 “공직사회에 여성 진출이 늘면서 업무 파트너가 여성인 기관도 많아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섬세하게 업무를 챙겨 오히려 수월하다”고 전했다. 주요 보직뿐 아니라 본청 6개 국 중 4개 국의 주무 사무관에도 여성이 배치됐다. 주무 사무관은 각 국의 핵심 직위로 국별 업무계획 수립과 집행, 제도 개선 및 국회 대응 등 대내외 업무를 전담하면서 사실상 ‘승진’이 보장되는 자리로 평가된다. 그동안 비고시 남성 고참 사무관의 전유물로 간주됐다. 통상 공모를 통해 선발하는데 의도하지 않았지만 4개 국에서 모두 여성 사무관이 낙점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日, 코로나 사태 편승한 ‘자숙경찰’ 활개… 되살아난 국가주의

    日, 코로나 사태 편승한 ‘자숙경찰’ 활개… 되살아난 국가주의

    지난 4월 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 이후 일본에서는 ‘자숙경찰’이라는 이름의 민간 자경단이 정부·자치단체의 방역수칙에 따르지 않는 사람과 업소들을 찾아다니며 경고와 위협 등 사적 통제를 가하는 상황이 계속됐다. 법적 근거에 따라 경찰 등 공권력이 외출과 이동의 통제에 나섰던 미국, 유럽 등과 달리 아무런 권한도 갖지 않은 사람들이 ‘전체를 위한 개인의 희생’을 남에게 강요하며 곳곳에서 살풍경을 연출해 냈다. 아베 신조 총리 집권 이후 뚜렷해진 보수우경화 흐름과 맞물려 과거 국가주의를 연상시키는 자숙경찰의 횡포는 가뜩이나 가라앉은 일본 사회를 더욱 무겁게 짓눌렀다. 전쟁을 겪었던 세대 가운데 일부는 어릴 적 ‘국민정신총동원’과 ‘국민의용대’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지금 일본에는 초유의 바이러스 위기에 편승해 등장한 과거의 망령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사람이 늘어 가고 있다. #1. ‘빨리 가게 문 닫고 긴급사태 종료 때까지 집에서 얌전히 잠이나 주무세요. 다음에 또 (영업하고 있는 것이) 발견되면 경찰에 신고합니다.’ 지난 5월 13일 저녁 일본 오사카시 주오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고이즈미 유히(34)는 이런 종이가 가게 입구 유리문에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기겁을 했다. 고이즈미는 아베 총리가 4월 7일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언했을 때에는 바로 휴업에 들어갔지만, 한 푼이라도 더 벌어 보려고 월말에 영업을 재개했다. 그랬더니 자숙경찰의 협박장이 날아온 것이다. 고이즈미는 “미용실은 당국이 지정한 휴업 대상 업종이 아닌데도 이런 일을 당했다”며 “자기만의 도덕률을 남에게 강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2. 기후현에 사는 30대 여성 A씨는 슈퍼마켓에서 식료품을 사서 자기 차에 싣고 가다가 봉변을 당했다.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낯선 남자가 다가와 창문을 두드렸다. 창을 열자 그는 “아이치현에서 온 차량이네. 이렇게 (우리 지역으로) 놀러 오면 안 돼”라고 윽박질렀다. 자숙경찰이었다. A씨는 그에게 “아이치현에 살다가 2년 전 기후현으로 이사하면서 차 번호판을 바꾸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남자는 “그럼 번호판을 빨리 바꿔라.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른다”고 했다. A씨는 “그날 집으로 가면서 창문에 돌이라도 날아오는 건 아닐까 싶어 벌벌 떨면서 운전했다”고 말했다. #3. 일본에서 가장 큰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차이나타운의 여러 음식점에 지난 3월 중국인을 비방하는 우편물이 일제히 발송됐다. 발신자가 없는 봉투에는 빨간 글씨로 ‘중국인은 쓰레기다! 세균이다! 악마다! 빨리 일본을 떠나라!’라고 적힌 A4 용지가 들어 있었다. 당시 이곳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안 나온 상태였다. 상점가 관계자는 “생명의 위협에 대한 공포가 일부 일본인들의 밑바탕에 있는 차별적 감정을 끌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긴급사태 발령이 이어지는 동안 자숙경찰들이 곳곳에서 행사한 ‘거짓 공권력’과 ‘거짓 정의’, ‘헤이트 스피치’(혐오발언)는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공권력을 동원하지 않고도 수십만, 수백만명의 코로나19 대량 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며 ‘일본식 모델’을 자화자찬하는 목소리가 일본 내에서 나오지만, 그것이 진정으로 ‘강제’가 아닌 ‘자제’, ‘명령’이 아닌 ‘요청’, ‘지시’가 아닌 ‘부탁’에 의한 것이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차이나타운 중국인 비방 우편물 발송도 다노 다이스케 고난대 교수(역사사회학)는 “권위에 대한 복종과 이단에 대한 배척을 통해 형성되는 공동체 구조야말로 파시즘의 특징이라는 점에서 자숙경찰의 행동은 파시즘과 근본적으로 맥이 닿아 있다”고 아사히신문에 말했다. 고자이 도요코 불교대 교수(의학사)는 “정치가와 언론이 코로나19 감염방지 대책을 ‘바이러스와의 싸움’ 등 전쟁에 빗대면서 싸워야 할 상대도 싸울 방법도 모르는 상태에서 사람들의 적개심을 높였고, 이것이 지나친 상호 감시의 상황을 만들어 냈다”고 진단했다.전체를 따라야 한다는 강박증이 커지면서 정부 방침을 지상명령으로 받아들이는 사례도 나타났다. 지난 5월 사이타마현 후카야시의 시립중학교는 정부가 가구당 2장씩 배포한 이른바 ‘아베노마스크’의 착용을 학생들에게 사실상 강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학교 측은 등교 준비물 알림장에서 ‘아베노마스크 착용 확인’, ‘아베노마스크를 잊은 학생은 별도의 교실에 남는다’고 통보했다. 국가 정책인 만큼 좋든 싫든 무조건 따르라는 의미였다. 아베노마스크를 다른 곳에 기부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설치됐던 수집함이 ‘당초 마스크 배포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곳곳에서 철거된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런 과정에서 피해는 경제적 약자와 사회적 마이너리티에 집중됐다. 도쿄의 최대 환락가 중 한 곳인 신주쿠 가부키초는 코로나19 확산 취약 지역으로 지목돼 집중적인 감시 대상이 됐지만, 고급 음식점들은 영업을 해도 멀쩡했고 규모가 작은 음식점, 주점들이 자숙경찰의 타깃이 됐다. ●“정치가와 언론이 사람들 적개심 높여” 재일 한국인 등 외국인에 대한 차별도 두드러졌다. 사이타마현에 있는 조선초중급학교·유치부에는 지난 3월 이후 한동안 “여기가 싫으면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앞으로 가만두지 않겠다” 등 협박성 전화와 이메일이 빗발쳤다. 사이타마시가 관내 유치원과 보육원 등 어린이 관련 시설에 비축해 두었던 마스크를 나눠 주면서 조선학교는 제외한 것이 계기가 됐다. 조선학교 측이 “마스크 지급 대상에서 배제하는 것은 조선인에 대한 차별 행위”라며 항의하자 일부 일본인들이 헤이트 스피치로 반격했다. 당시 사이타마시의 한 공무원은 “조선인에게 마스크를 주면 다른 곳에 팔아먹을지도 모른다”는 모욕적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런 분위기에는 당국의 대응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 오사카부 등 일부 자치단체들이 휴업 요청에 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파친코점들의 명단을 공개한 게 대표적이다. 이는 “사회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곳이니 사적인 제재를 당해도 싸다”고 당국이 공인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실제로 TV프로그램에 나온 유명인사들은 거친 언사로 파친코점들을 비난하며 ‘공공의 적’에 대한 적개심을 부추겼다. 저널리스트 야스다 고이치는 “자숙경찰이라는 현상이 이번에 비로소 처음 나타난 게 아니라 일본 사회에 잠재해 있던 소수자 차별 등 추악한 부분이 코로나19 위기를 통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는 편이 맞다”고 마이니치신문에 말했다.●日사회 잠재해 있던 소수자 차별 수면 위로 1923년 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 온 논픽션 작가 가토 나오키는 “국가적 위기가 닥쳤을 때 국민들이 어떤 대상을 찍어서 쉽게 공격할 수 있는 상태로 변하는 것은 일본 역사에서 자주 나타난 현상이었다”며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이와테현 이시노마키시에서 “중국인들이 강도짓을 한다” 등 유언비어가 돌자 실제 도쿄에서 현지로 무기를 들고 달려간 우익단체의 사례를 들었다. 자숙경찰이 만들어 낸 현상이 과거 전시 체제의 ‘국민정신총동원’ 시절을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정신총동원은 1937년 중일전쟁을 시작한 일본 정부가 국민들에게 ‘국가를 지키기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국민정신’을 요구하며 시작한 국가주의 캠페인이었다. 당시 일본 정부는 ‘사치는 적이다’, ‘석유 한 방울은 피 한 방울’ 등 구호를 내걸고 국민들에게 ‘멸사봉공’을 강요했다. 저명한 원로목사 다이라 오사무는 “전체와 다른 행동을 하지 않도록 엄하게 다그치는 현재의 분위기에서 국민정신총동원의 기치 아래 영혼의 자유 없이 무조건 국가에 따를 것만을 강요받았던 전쟁 때 기억이 떠오른다”며 “가치관이나 입장이 각기 다른 사람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통제불능 지구촌… “창밖으로 거리두기 내팽개쳤다”

    통제불능 지구촌… “창밖으로 거리두기 내팽개쳤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159만 1523명(한국시간 6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집계되는 등 기록적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세계 곳곳의 술집, 해변, 국립공원 등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인파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하고 밀집해 방역당국이 골치를 앓고 있다. 가장 큰 위협요소는 술집이다. BBC는 5일(현지시간) 전날 3개월 만에 펍(술집) 영업이 허용된 영국 런던의 번화가 소호거리에 대해 “낮 1시부터 인파가 몰렸고 밤 10시가 되자 사회적 거리두기는 창문 밖으로 내팽개쳐졌다”고 전했다. 시민들은 마스크도 없이 서로 부둥켜안았고, 데번과 콘월 지역 경찰은 음주로 인한 신고 전화가 1000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디트로이트프리프레스는 미국 미시간 ‘로물루스 스트립클럽’에서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지난달 27일 85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하퍼스 레스토랑 앤드 브루 펍’ 사건은 확진자가 158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캐나다 글로벌뉴스는 “한국도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여러 클럽을 돌아다녀 확진자가 늘어났다”며 “술집·클럽이 코로나 확산 기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3~5일) 해변에 인파가 몰린 플로리다의 경우 지난 토요일(3일) 확진자 수가 일일 최고치인 1만 1458명을 기록해 종전 최고치인 뉴욕의 1만 1434명을 넘어섰다. 마스크도 없이 미시간주 다이아몬드 호수에서 물놀이를 하던 인파를 찍어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올린 한 주민은 “통제 불능 상황”으로 묘사했다. 4일 백악관 독립기념일 축하행사장에서도 주최 측은 테이블당 의자를 6개만 배치했지만 참가자들이 그늘로 몰리며 효과는 제한적이었다고 CNN이 전했다. 지난 5월 중순부터 식당, 쇼핑몰, 호텔, 종교시설 등의 운영을 허용한 인도 역시 이날 누적 확진자 수가 미국(298만 2928명)과 브라질(160만 4585명)에 이어 세계 3위(69만 8233명)로 올라섰다. 6일 문화유산 관람을 허용했지만, 관광객이 몰리는 타지마할의 경우 전날 긴급 공지로 봉쇄를 연장했다. 전국적으로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 이상을 기록한 일본도 각종 행사와 스포츠 관련 제한을 오는 10일을 기해 예정대로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있는 야구 등 프로스포츠 경기는 수용 인원의 50% 범위에서 최대 5000명까지 입장이 허용된다. 하지만 도쿄도 등 수도권의 경우 확진자만 이달 2일 이후 닷새 연속 100명을 넘어선 상태다. 코로나19 종식을 눈앞에 뒀던 세르비아는 50명 안팎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자 수도 베오그라드에 비상사태를 다시 선포했고, 그리스 정부는 세르비아 국민 입국을 오는 15일까지 재금지했다. 스페인 당국은 집단감염으로 인구 7만명의 소도시 라 마리나에 대해 봉쇄령을 내렸다. 호주는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확진자 수가 최고치에 달하는 등 사실상 ‘2차 유행’에 접어들자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와의 통행을 100년 만에 차단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75개국 중 확진자 수가 감소한 곳은 30개국(17.1%)이었다. 한국 등 75개국은 큰 변동이 없고, 미국·일본·브라질·호주 등 70개국은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카타르 보건부는 6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546명 늘어 10만 34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카타르 인구(281만명)를 감안하면 100만명당 확진자 수는 3만 5700여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누적 확진자는 전체 인구의 3.6%로 한국으로 치면 184만명인 셈이다.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쿠팡 덕평물류센터 칭찬한 박능후 장관

    쿠팡 덕평물류센터 칭찬한 박능후 장관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쿠팡 덕평물류센터를 칭찬했다. 확진자가 나온 사업장임에도 박 1차장이 우수 사례로 뽑은 데는 이유가 있다. 추가 감염이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 1차장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방역수칙 준수 우수 사례로 쿠팡 덕평물류센터를 언급한 뒤 “152명이 감염된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달리 이 센터에는 확진자가 이틀간 200여명과 접촉했으나 단 한 명의 추가 감염도 없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종사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지켰으며 확진자도 증상 발생 뒤 이틀 만에 진단을 받아 접촉자 수를 확연히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1차장에 따르면 덕평물류센터에서는 출퇴근 시간과 식사 시간에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시간적·공간적 분산을 유도했다. 셔틀버스 탑승 시 (정원의) 반만 탑승시키고 구내식당에서도 칸막이를 설치하고 지그재그로 (착석하게 해) 인원을 제한했다. 이날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도 의정부의 한 헬스장과 부천의 W피트니스클럽을 비교하며 마스크 착용과 환기 시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의정부는 추가 확진자가 19명 발생했던 반면 부천은 환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의 말을 종합하면 관리자와 종사자가 힘을 합쳐 방역수칙을 지킬 경우 고위험시설에서도 감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방역 당국은 개인의 경우 항상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고 밀접·밀폐·밀집된 곳을 피해야 하고 시설은 시설 내 거리두기, 지속적인 소독과 환기 등 감염 취약요소를 줄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덕분에 챌린지’ 대상을 의료진에서 국민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지난 4월 16일부터 의료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응원 캠페인인 덕분에 챌린지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국 평균 웃도는 충청·호남 전파력…전문가 “전국서 거리두기 격상해야”

    전국 평균 웃도는 충청·호남 전파력…전문가 “전국서 거리두기 격상해야”

    최근 1주간 충청·호남권의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충청·호남권에 퍼진 코로나19는 대구에서 유행한 것보다 전파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여서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곳곳을 위협하기 이전에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충청·호남권의 감염병 재생산지수는 1.34였다. 이는 환자 1명이 1.34명에게 감염병을 전파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전국 평균은 1.06이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브리핑에서 “대전과 호남 쪽 재생산지수가 1보다 높게 유지되는 상황”이라면서 “(광주) 광륵사 금양빌딩 관련 감염 유행이 증폭되면서 호남권의 발생·전파 위험이 가장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2주간 대전·충청,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 비수도권 지역 하루 환자 수는 11.7명으로 종전 3.4명에 비해 3배가량 늘었다. 게다가 이들 지역에 퍼진 바이러스는 유럽·북미에서 유행하는 ‘GH 그룹’으로, 증식이 잘되고 인체 세포와의 결합력도 높은 변종이다. 32개국 과학자 239명이 세계보건기구(WHO)에 공기 감염을 경고하는 공개 서한을 보내는 등 에어로졸(공기)전파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작은 비말은 수분이 증발하면서 가벼워져 공기 중에 오랜 시간 부유할 수 있다”며 “좁은 공간에서 이를 통해 전염될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다만 (위험도가)어느 정도인지는 좀더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기 전파가 가능하다면 KF94 등급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여러 위험 요소를 고려해 지금이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전국적으로 거리두기를 확대해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도 “거리두기를 4단계로 세분화해 전국에 2단계를 선언하고, 지방자치단체를 권역별로 묶어 한 지자체에서 코로나19가 터지면 해당 권역의 거리두기를 올리는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단계 조치를 전국적으로 시행했을 때 미칠 사회·경제적 여파를 충분히 고려하며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마스크 쓰라고 제지하던 佛 버스 기사에 주먹질, 뇌사 빠뜨려

    마스크 쓰라고 제지하던 佛 버스 기사에 주먹질, 뇌사 빠뜨려

    세계 곳곳에서 대중교통이나 쇼핑 장소 등에서 마스크를 쓰는 문제로 크고 작은 충돌이 빚어지는 가운데 프랑스 남서부 바욘의 버스 기사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들을 제지하려다 얻어 맞아 뇌사 상태에 빠졌다. 50대의 이 기사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밤 여러 사람이 승차권도 없이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로 버스에 타려 하자 출입구를 막아섰다가 이들이 내두른 주먹질에 심하게 뇌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경찰 소식통이 AFP 통신에 밝혔다. 이 기사에게는 병원에 도착한 지 얼마 안돼 곧바로 뇌사 판정이 내려졌다. 처음에는 한 남성이 용의자로 체포됐고 뒤이어 다른 한 명도 검거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나중에는 많은 사람들이 검거됐다는 보도도 있었다. 미국 일간 뉴욕 데일리뉴스는 체포된 사람 숫자가 5명이라고 전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5월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한다. 노동조합 소식통은 현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기사는 문제의 일행들이 개 한 마리를 안고 타려는 것을 제지하려 했다고 약간 결이 다른 얘기를 했다. 바욘의 시내버스 회사인 크로노플뤼스 기사들은 6일 근무조건 악화와 신변 위협을 이유로 근무 거부를 선언하고 파업을 벌였다. 누구도 이들의 파업을 비난하지 못했다. 기사들은 충격을 받긴 했지만 이런 충돌이 하도 일상적으로 많아 놀랍진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다른 버스 기사들은 피해 기사가 입원한 병원까지 걸어 행진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이 바람에 상당수 노선이 파행 운행됐다고 영국 BBC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혐한시위’ 후보, 도쿄지사 선거서 4년 전보다 6만표 더 얻어

    ‘혐한시위’ 후보, 도쿄지사 선거서 4년 전보다 6만표 더 얻어

    지난 5일 실시됐던 일본 도쿄도 지사 선거에서 혐한(한국 혐오) 시위를 조직해 왔던 극우 후보가 4년 전 선거 때보다 6만표 넘게 득표 수를 끌어올렸다. 6일 도쿄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쿠라이 마코토 전 ‘재일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모임’(재특회) 회장은 전날 실시된 도쿄지사 선거에서 17만 8784표(득표율 2.92%)를 얻어 5위에 올랐다. 사쿠라이는 2016년 7월 치러진 도쿄지사 선거에서는 11만 4171표(득표율 1.74%, 5위)를 받은 바 있다. 4년 만에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6만 4613표를 더 얻은 것이다. 순위는 그대로였지만 득표율도 약 1.2%포인트 끌어올렸다. 그는 재일한국·조선인의 특별영주권 폐지 등을 요구하며 2006년 극우단체 재특회를 설립한 인물이다. 재특회를 동원해 혐한 시위를 주도하는 등 일본에서 반한 감정을 부추기고 차별을 조장해 비판을 받아 왔다. 전문가들은 사쿠라이의 득표 상승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외국인에 대한 차별 의식과 배타적 분위기가 강해진 것으로 표로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혐한 시위 문제를 오랫동안 추적해 온 저널리스트 야스다 고이치씨는 사쿠라이가 17만표 넘게 획득한 것에 대해 “이 정도로 표를 모을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일본 사회의 배타적인 분위기는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야스다씨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조선학교 마스크 지급 차별 논란과 ‘재일한국인·조선인에게는 코로나19 지원금을 주지 말라’는 등의 주장이 나왔던 사례를 언급하며 “우익 후보에 대한 위기감이 부족했다. 자유주의 진영에도 책임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으로는 이번 선거에서 사쿠라이 후보가 코로나19를 ‘우한폐렴’이라고 하는 등 중국인에 대한 차별 의식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외국인에 대한 배타적인 태도를 예전처럼 전면에 내세우지 않은 점도 거론하며 “배타성을 감춘 것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을지도 모른다”고도 분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군 해운대 폭죽 소란 피우던 날, 음주운전까지

    미군 해운대 폭죽 소란 피우던 날, 음주운전까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폭죽을 터트리며 소란을 부린 주한미군들이 음주운전을 했다가 경찰에 적발된 사실도 확인됐다. 6일 부산 해운대구와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폭죽 소란을 피운 외국인들은 오산과 군산,대구 등지에서 주둔하던 주한미군이다. 시민을 향해서도 폭죽을 쏘다가 출동한 경찰에 검거돼 5만원의 범칙금 처분을 받은 외국인도 미군으로 신분이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3일에도 해운대 엘시티 건물에서 창밖으로 폭죽을 쏴 입주민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폭죽 난동 당일 미군 운전자에 의해 해운대 구남로 일대 교통사고 2건이 발생했고,또 한 미군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음주운전 미군에 대해서는 입건한 뒤 ‘한미 주둔군지위협정’에 따라 주한미군 측에 통보했다. 전국 대부분 주한미군 부대는 자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휴가를 즐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전체 외국인 방문자를 8천명으로 집계했다. 경찰은 폭죽 소동 있던 날 오전부터 미군 방문 등으로 인한 폭행·시비를 차단하고자 95명의 경찰을 배치했지만,갑작스러운 폭죽 소동까지는 막지 못했다. 경찰관계자는 “돌발 상황 즉시 대응했지만,구역이 넓고 술에 취한 외국인이 많았다”면서 “ 폭죽으로 인한 부상 및 화재등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에서 강제력 동원시 발생하는 또다른 돌발 상황을 우려해 현장 지휘관의 판단으로 해산 위주로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폭죽 금지 구역이 맞지만,폭죽 소동이 벌어진 구남로에서는 폭죽을 금지할 규정이 없다.주민들은 소란 행위도 문제였지만,외국인이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큰 우려를 표했다 해운대구는 무허가 폭죽 판매노점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도 폭죽등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될 경우 즉시 폭죽 등을 임시 보관조치 하고,시민들에게 위해를 가하는 행위 발생시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부산민중연대 등 지역 28개 단체는 남구 백운포 미 해군사령부 앞에서 ‘주한미군 해운대 화약 폭죽 난동 범죄 규탄 기자회견’을 이날 열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프로당구(PBA) 투어 두 번째 시즌이 열렸다 ‥ 강동궁 시즌 첫 64강 진출

    프로당구(PBA) 투어 두 번째 시즌이 열렸다 ‥ 강동궁 시즌 첫 64강 진출

    국내 유일의 프로당구(PBA-LPBA) 투어가 두 번째 시즌의 첫 발을 내디뎠다. 코로나19의 모진 시대 속에서 피어난 ‘K당구’다.PBA 투어는 6일 서울 워커힐호텔 워커홀에서 열린 1차 대회 SK레터카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두 번째 시즌을 활짝 열었다. 이번 SK대회에는 지난 시즌 시드를 유지한 71명에 2부 투어에서 올라온 15명,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24명, 와일드카드를 받은 15명, 우선등록 3명 등 모두 128명의 선수가 출전해 시즌 첫 챔피언을 가린다. 선수들은 무관중 속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선다. 당구팬들의 관심사인 외국인 선수도 대거 나선다. 지난 시즌 TS샴푸 PB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지난 시즌 랭킹 포인트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비롯해 비롤 위마즈(터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코스타스 파파콘스탄티누(그리스),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 등 총 12명의 외국인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지난해 개막전 챔피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는 현지 공항에서 몸 이상 증세로 입국을 포기했다. 그를 제외한 이들은 지난 6월 중순 입국, 2주간 자가격리를 마쳤다. 특히 세계 3쿠션 4대천왕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쿠드롱은 PBA가 지난해 우승·준우승자에게 물어봐 6일 공개한 개막전 파워랭킹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쿠드롱을 뽑은 선수들은 “그는 최고다. 그가 언급되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라고 입을 모았다. 우승 후보 2위는 국내파의 자존심 강동궁(40)이, 3위는 강민구(37)가 차지했다. LPBA에서는 임정숙(34), 김보미(22)가 공동 1위에 올랐다. 128명이 서바이벌 방식으로 펼친 이날 첫 예선에서는 강동궁, 권영갑(42)이 새 시즌 첫 64강 무대를 밟았다. 서바이벌 방식이란, 4명의 선수가 출전해 각 50점의 기본 점수를 받은 뒤 전·후반 45분 동안 1개의 샷을 성공할 때마다 나머지 3명의 포인트 1점씩을 가져와 점수를 쌓는 방식이다. 점수가 많은 상위 2명의 선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안산시, 초중등생 5만명에 ‘안전주머니’ 보급

    안산시, 초중등생 5만명에 ‘안전주머니’ 보급

    경기 안산시는 지역 내 초·중학교에 ‘안전주머니’ 5만여개를 이번 주중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안전주머니는 초등학교 55개교, 중학교 29개교 등 84개교 5만여명의 학생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안전주머니에는 생명수건, KF94마스크, 안전호루라기, 손 세정제(30㎖) 등의 예방 용품이 담겨있으며 화재나 범죄 등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가방에 걸 수 있게 제작됐다. 생명수건은 자연 추출성 특수용액에 젖은 3중 필터 형태의 습식 손수건으로,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 흡입을 차단해 호흡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마스크와 손 세정제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에 활용할 수 있으며 위험이 있거나 위기상황이 발생해 긴급히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경우에는 안전호루라기를 꺼내 사용하면 된다. 시는 안전주머니 보급을 위해 4억7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화재, 감염병 등 발생 시 일반 성인보다 재난상황을 피하기 어려운 18세 미만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의 안전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주머니를 제작·보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화재 등 각종 재난과 위기 상황에서 어린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안전물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구현하고 시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안전물품 지원 뿐 아니라 안전 교육과 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흥청망청·통제 불능”…일일 확진자 5만 명 넘은 미국의 풍경 (영상)

    “흥청망청·통제 불능”…일일 확진자 5만 명 넘은 미국의 풍경 (영상)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5만 명을 넘나들고 있다. 11일째 하루 4만 명 이상 증가했고, 5일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298만여 명에 달한다. 그럼에도 미국의 젊은이들은 두렵지 않은 모양이다. 지난 주말,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미국 전역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종된 위 사진 속 장소는 미시간주 다이아몬드 호수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수많은 사람이 몰려 물놀이를 즐겼고,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언뜻 보면 코로나19 이전의 평범한 여름 풍경 같지만 지금은 엄연히, 그리고 여전히 판데믹(세계적 대유행) 시기다. 호수에 몰린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한 한 시민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알렸지만 통제 불능 상황이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미국 WSBT TV의 리포터 맥스 루이스도 자신의 트위터에 다이아몬드호의 모습과 함께 “대재앙으로 가는 길을 보는 것 같다”며 당혹스러움을 표했다.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인파가 몰려든 곳은 미시간주 한 곳만이 아니다.같은 날 버지니아주의 버지니아 비치, 델라웨어주의 리호보스 비치, 캘리포니아주의 샌디에이고 비치 등지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하루 전인 3일에는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산에서 독립기념일 전야 불꽃놀이 행사가 열렸고, 이 행사에는 무려 7500명이 운집했다. 이중 한 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 그는 코로나 비상에도 불구하고 수천 명이 모이는 행사에 참석해 공식 연설까지 진행했다. 물론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다. CNN은 5일 보도에서 “4일 백악관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축하행사장에서도 주최 측이 한 테이블당 의자를 6개만 배치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도했지만, 참가자들이 햇볕을 피해 그늘로 몰리는 바람에 의미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6일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54만 6553명, 사망자는 53만 6392명에 달한다. 미국은 298만 1008명으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고, 브라질(160만 4585명), 인도(69만 7836명), 러시아(68만 1251명)가 뒤를 잇고 있다.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마스크 ‘둥둥’ 팬데믹에 몸살 앓는 바다…플라스틱 쓰레기 어쩌나

    마스크 ‘둥둥’ 팬데믹에 몸살 앓는 바다…플라스틱 쓰레기 어쩌나

    터키 바다도 코로나19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1일(현지시간) 터키 국영 아나돌루 통신은 유명 다이버의 말을 빌려 마스크와 장갑 등 코로나19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리다이빙 선수로 세계신기록도 보유한 샤히카 에르쿠멘(35)는 지난달 30일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수중 정화활동에 나섰다. 예부터 국제 무역의 거점이었던 보스포루스 해협은 양 기슭을 따라 절경이 형성돼 있어 관광지로도 인기가 있다. 그러나 바다로 뛰어든 에르쿠멘의 눈 앞에 펼쳐진 건 온갖 플라스틱 쓰레기였다.에르쿠멘은 “10년 넘게 바다를 누비고 있는데, 날이 갈수록 쓰레기가 늘고 있다. 함께 헤엄치는 물고기보다 떠다니는 쓰레기가 더 많다”고 하소연했다. 그녀는 “특히 팬데믹과 함께 마스크와 장갑 등 코로나19 관련 쓰레기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에르쿠멘은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상당량의 마스크와 장갑, 소독용기, 비닐봉지 등을 수거했다. 그녀는 “적절한 분리 없이 이런 쓰레기가 그대로 폐기하는 것은 바이러스가 퍼질 위험도 높이는 것”이라며 쓰레기 분리 배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비닐이나 그물에 걸린 바다거북 등 플라스틱 쓰레기로 위험에 빠진 바다 생물을 자주 목격한다. 도대체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물고기가 살 수 있는 것인지, 또 우리는 그런 해산물을 어떻게 믿고 먹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또 “우리가 해수면에서 목격하는 바다 쓰레기는 전체의 15% 수준에 불과하다. 나머지 85%는 저 깊은 바다에 있다. 쉽게 수거할 수 없다”며 “다이빙으로 바다를 청소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싶지 않았다. 다음에는 깨끗한 바다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팬데믹 이후 전 세계 바다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쓰레기가 심심찮게 발견되고 있다. 지난 5월 프랑스의 한 환경단체도 바다 청소 도중 마스크와 라텍스 장갑 수십 개를 수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단체 관계자는 “아무런 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생태적 재앙이 덮칠 것이다. 곧 지중해에 해파리보다 마스크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2월에는 홍콩 환경단체 오션스아시아가 소코 해변에서 코로나19 쓰레기를 대거 수거했다. 단체 측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딱 6주 만에 관련 폐기물이 바다로 흘러들었다”며 “이제 곧 죽은 해양생물 뱃속에서 마스크가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바다로 흘러든 플라스틱 쓰레기는 1300만 톤에 달한다. 이미 흘러 들어간 것만도 1억 톤이 넘는다. 이로 인해 최소 600종의 해양 생물이 생사의 기로에 놓였다. 여기에 폴리프로필렌(PP) 등 플라스틱 소재와 부직포 직물로 만들어진 마스크 및 장갑이 추가로 유입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난 마스크 안써!”…미국판 김여사 ‘카렌’을 아시나요?

    “난 마스크 안써!”…미국판 김여사 ‘카렌’을 아시나요?

    코로나19로 세계에서 가장 큰 피해를 받고있는 미국에서 현지 언론은 물론 트위터 등 각종 소셜미디어에 종종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카렌이다. '카렌’(Karen)은 교양있고 고상한 척하지만 내면에는 우월주의와 차별주의를 지닌 백인 중년 여성을 의미하는 은어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김여사'나 '된장녀'처럼 여성 비하 표현에 해당하는 것. 최근 미 현지언론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오리건 주 힐스버러에서 일명 '코스트코 카렌'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백인 중년 여성은 마스크를 한 쪽 귀에만 걸친 채 대형마트인 코스트코에 들어갔다가 직원의 제지를 받았다.이에 마스크 착용을 놓고 다툼이 일었고 여성은 바닥에 주저않아 소란을 피웠다. 여성은 "나는 미국인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을) 헌법적 권리가 있다"고 외쳤다. 이후 이 중년 여성은 SNS를 타고 '코스트코 카렌'이 됐다.지난달 28일에도 콜로라드 주에서 한 주유소 편의점에서 이같은 일이 있었다. 한 백인 중년 여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편의점에 들어갔다가 직원과 다툼이 인 것. 편의점 직원은 여성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화가 난 여성은 “정말 웃겨, 마스크를 쓰라는 법은 없다”고 소리치며 판매대에 침까지 뱉고 나가버렸다. 이후 이 여성은 '주유소 카렌'으로 불린다. 이외에도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반려견 목줄을 매달라”고 부탁한 흑인 남성을 “흑인이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한 ‘센트럴파크 카렌’. 샌프란시스코의 부촌인 퍼시픽하이츠의 자신의 담장에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고 적는 필리핀계 주민에게 “남의 집을 훼손한다”고 경찰에 신고한 ‘화장품회사 CEO 카렌’ 등 코로나19와 인종갈등과 관련된 다양한 ‘카렌들’이 뉴스에 등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미국인들은 소위 '진상짓'하는 백인 여성에 카렌이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이에 대해서는 많은 인터넷 용어들처럼 명확한 기원을 찾기 힘들다. 다만 현지언론은 지난 2005년 방송된 데인 쿡의 코미디 스페셜에서 "모든 그룹에는 카렌이 있고 항상 도체 백을 들고있다"는 말을 유력한 기원으로 보고있다. 캔자스 주립대의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 연구가인 헤더 수잔 우즈 교수는 "사람의 이기심과 불평하고 싶은 욕망이 카렌이라는 단어의 정의"라면서 "카렌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자신의 기준에 따라 세계가 존재하며 목적 달성을 위해 기꺼이 타인을 위험에 빠뜨리거나 비하한다"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기는 호주] 자가 격리자와 성관계한 경비원들 파문…2차 유행 원인

    [여기는 호주] 자가 격리자와 성관계한 경비원들 파문…2차 유행 원인

    호주내 코로나19 2차 유행 원인중 하나가 호텔에서 자가 격리를 하던 격리자와 성관계를 한 사설 경비원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호주 채널9 뉴스등 언론은 자가 격리자와 '잠자리'를 같이한 경비원들이 다시 가족과 지역사회에 전염을 시키면서 2차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전무한 날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를 극복했다는 장밋빛 전망과 함께 봉쇄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2주 사이 멜버른이 위치한 빅토리아 주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늘더니 6일(이하 현지시간)은 127명으로 코로나19 발생한 이래 일일 최고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2차 유행의 원인과 감염자 역학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사설 경비원들의 감염사례가 증가했고 그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경비원들이 격리자와 잠자리를 같이 한 것이 드러났다. 멜버른 스탬포드 프라자 호텔에서 격리자와 잠자리를 같이한 경비원 관련 확진자만 31건이 보고되었다. 격리자들로부터 감염된 경비원들은 다시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지역사회에 감염을 시키면서 지역사회 2차 유행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사설 경비원들은 거의 총체적 난국이다. 채널9 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경비원들은 불과 5분 동안의 안전교육 만을 받고 현장에 투입되었다. 이들에게 주어진 장갑과 마스크는 불과 하루에 한 개였다. 경비원들은 격리자들과 잠자리를 같이하고, 다른 방에 격리된 가족들을 서로 방문해 카드게임을 하는 것을 허용했고, 심지어 일부 격리자들을 편의점에 데려다 주기도 했다. 또한 이들 사설 경비업체는 근무 시간을 조작하고, 가짜 직원 이름을 등록해 ‘유령 직원’을 올려 국민의 세금을 착복하기도 했다. 또한 경비회사는 만약 경호원들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 자신들이 자가격리 대상자가 되어 인원이 감소할 것을 우려해 확진 검사를 받지 말도록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샘이라는 이름의 경비원은 “직원들은 쉬는 시간에 패스트푸드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었고, 일을 하지 않는 시간에는 택시와 우버 일을 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게 아니라 바로 우리가 코로나19를 전파시키는 주체가 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6일 오전 “멜버른 하루 확진자 수가 127명이며 90대 남성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와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와의 협의 과정을 거쳐 빅토리아 주경계를 폐쇄한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주경계 폐쇄는 7일 밤 11시 59분부터 발효된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hanmail.net 
  • 롤러코스터 타던 佛 30대 여성 추락사…좌석 안전바 풀려

    롤러코스터 타던 佛 30대 여성 추락사…좌석 안전바 풀려

    프랑스의 한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즐기던 30대 여성이 추락사했다. CNN 등 해외 언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4일 오후 1시 45분경, 프랑스 남부 우아즈에 있는 한 테마파크를 방문한 32세 여성이 롤러코스터를 타던 중 지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이 여성은 남편과 함께 놀이기구를 즐기고 있었으며, 남편은 아내가 갑자기 놀이기구에서 추락하는 것을 보자마자 발을 내밀어 사고를 막으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남편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아내가 타고 있던 (롤러코스터) 좌석의 안전바가 풀리는 것을 보자마자 발을 내밀어 아내가 잡을 수 있도록 하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고 직후 구조대가 응급처치를 했지만, 추락의 충격으로 인한 부상 정도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지지도 못한 채 현장에서 사망했다. 롤러코스터에서 추락한 여성은 남편과 함께 두 살배기 자녀의 생일을 기념해 놀이공원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당시 이 여성이 탔던 롤러코스터는 ‘포뮬러1 코스터’라는 이름의 놀이기구인데, 11년 전 해당 놀이기구에서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놀이공원 측이 관리를 소홀이 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CNN에 따르면 2009년 해당 놀이공원을 방문한 35세(사망 당시 나이) 여성 한 명 역시 이 롤러코스터를 타던 중 추락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사고가 발생한 놀이공원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6일까지 임시휴업하다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의무를 지키는 조건으로 재개장했다. 현재 놀이공원 측은 방문객의 입장을 모두 금지한 채 사고의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3개월 만에 술집 영업 재개한 영국 근황

    3개월 만에 술집 영업 재개한 영국 근황

    영국에서 4일(현지시간) 3개월 만에 펍(술집)이 영업을 재개했지만 우려했던 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이 거의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마스크 쓴 사람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펍 영업이 재개되면서 런던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소호 거리가 이른 시간부터 인파로 북적였다.낮부터 사람들이 모여들어 저녁 무렵엔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이들이 거리에 넘쳐났다. 한 시민은 “아무도 마스크를 쓰거나 거리를 두지 않았다. 솔직히 그렇게 많은 사람이 거리에 모인 상태에서 거리두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음주로 인한 범죄 발생을 우려해 경찰력과 병원 응급실이 증강됐으나, 많은 사고는 벌어지진 않았다고 지역 경찰은 전했다. 6일 9시 기준 영국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8만 5416명이며, 사망자는 4만 4220명이다. 김태이 컨텐츠 에디터 tomboy@seoul.co.kr
  • 탈북해 영국 망명한 이들, 요양원에 마스크 7000개 기증한 뜻

    탈북해 영국 망명한 이들, 요양원에 마스크 7000개 기증한 뜻

    북한을 탈출해 영국에 망명해 살고 있는 이들이 잉글랜드 북부 요양원 일곱 곳에 마스크 7000개를 기증했다고 BBC가 6일 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맨체스터에 살고 있는 박지현 씨와 맨체스터 근처 스톡포트에 거주하는 티모시 추(Chow) 씨로 어려움이 어떤 것인지 잘 아는 자신들이야말로 따듯하게 자신들을 받아준 영국을 위해 보답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다른 북한 탈출 영국 거주민들과 뜻을 모았다고 했다. 박씨는 “북한을 두 차례나 탈출했다. 처음 탈출했을 때 중국으로 건너가 농부와 결혼했는데 실은 그의 노예가 된 것이었다. 나중에 북한으로 송환돼 산악 지대에 있는 강제 노동수용소에서 일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2008년 영국에 첫발을 내디뎠는데 영어를 전혀 할줄 몰랐다. “사람들이 매우 친절했고 환영해줬다. 북한에서는 환영받지 못했기 때문에 울고 또 울었다. 영국에서는 사람들이 내 집처럼 느끼게 해줬다.”추씨도 30만명 정도가 굶어죽은 것으로 알려진 1990년대 ‘고난의 행군’ 때 어린 시절을 북녘에서 보냈다고 했다. 방송은 굶어죽은 이들이 100만~300만명 정도라고 했다. 길거리에서 몇년을 보냈다고 털어놓은 그는 “나뿐만 아니라 수많은 아이들이 길바닥에 나앉았다. 정부는 도움을 주지 않고 오히려 수감, 고문, 압제를 가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상한 인생이었는데 그게 내 어린 시절이었다”고 돌아봤다. 그 역시 “친구도 가족도 없어 처음 왔을 때는 아주 힘겨웠지만 지역사회가 빠르게 환영해줬다. 북한에서는 늘상 사람들끼리 감시하고 서로를 믿지 못했는데 영국에서는 지역사회가 따듯이 안아줘 놀랍기만 했다”고 같은 얘기를 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가장 힘들었을 때 관대하게 품어준 영국이 코로나19 때문에 큰 타격을 입은 것을 보고 돕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박씨는 “뉴스들을 보면서 많은 이들이 죽어가는데 내가 어떻게 하면 이들을 도울 수 있을까 생각했다. 북한에 있을 때 교사로 일했는데 학생들이 가끔 배가 고파 복통을 하소연하곤 했다. 그 때는 내가 아무것도 도울 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도울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그리고 영국에 거주하는 700명의 북한 사람들이 고마움을 보답하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마스크 7000개를 수입해 이들 요양원에 기증하게 됐다. 마스크를 전달받은 스톡포트의 그랜지 요양원을 부인과 함께 운영하는 존 야신은 “어느날 집사람이 전화를 받았는데 ‘탈북자들인데 기부를 하고 싶은데 받을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고 하더라. 20년 동안 요양원을 운영했지만 처음 있는 일이었다. 아내는 ‘좋아요. 그러면 우리는 더할 나위 좋겠네요’라고 답했다. 얼마 안돼 마스크가 왔는데 양이 엄청 많았다. 몇 주 동안 마스크 걱정은 할 필요가 없겠다”고 말했다. 이 마스크 기증은 요양원에서 일하는 이들의 마음가짐에도 영향을 미쳤다. 가장 열악한 상황에 몰렸던 이들이 내민 도움의 손길에 가슴이 먹먹해졌던 것이다. 박씨와 추씨는 도울 수 있어 뿌듯했다고 입을 모았다. 추씨는 “이제 영국이 우리 집이다. 그리고 우리는 다른 이의 도움을 받기만 하지 않을 것이다. 어려운 상황에 몰린 다른 사람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코로나19 봉쇄는 여러 갈래로 끔찍한데 하나 긍정적인 점은 사람들을 한 데 묶는다는 것”이라며 “지역사회에 고맙다고 말할 수 있게 된 것을 나 뿐만아니라 여기 사는 모든 북한 이탈민들이 자랑스러워 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미국대학교 진학 국제학생에 온라인 학점 기회 열려, 고3 관심 높아

    미국대학교 진학 국제학생에 온라인 학점 기회 열려, 고3 관심 높아

    코로나19로 안전에 대한 유학생들의 우려가 확대되면서 미국의 명문대학교에서도 전 세계 학생들에게 온라인학점 수업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대학 입시를 준비중인 신입생을 위해 SAT없이도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대학도 늘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되려 수험생들에게는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신 가능성과 잠재력을 녹여낸 에세이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거나, 영어특기자전형, 학교장추천 등 다양한 전형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미국 대학이 늘고 있다. 이에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국내 입시 대신 미국대학 온라인 입시에 관심을 기울이는 학생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미국 내 Public IVY리그로 불리는 명문대로 잘 알려져 있는 위스콘신대학교는 한국학생특별전형 국제학생합격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에서 선발하는 2021학년도 한국학생특별전형 합격생을 대상으로 하는 사전 온라인 학점 취득 프로그램이다. 출국 전 한국에서 온라인 학점 수업을 들으며 학점을 미리 취득하고, 현지 수업을 미리 경험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동시에 절약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한국학생특별전형을 통해 선발된 학생에 최대 $20,000까지 장학금을 제공해 유학비용 부담을 또 한 번 줄일 수 있다. 온라인 수업과 장학금 혜택을 적용할 경우 국내 재수학원과 비슷한 수준의 비용으로 미국 명문대학교 진학까지 가능해 고3 수험생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학점 수업인 위스콘신대학교 한국학생특별전형 국제학생합격 프로그램은 위스콘신대학교 등 명문대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은 물론 글로벌 강좌를 수강하고 싶은 학생, 미국대학 수업을 경험해보고 싶은 학생도 참여 가능하다. 현재 Summer 온라인학점 프로그램이 진행 중으로, Fall 온라인학점 프로그램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한편, 위스콘신대학교는 미국대학 입시를 고려하는 고3 학생들을 위해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에서 1:1 개별 입학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미국대학유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과 학부모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설명회에서는 한국학생특별전형 및 장학금에 대한 입학 솔루션이 제공되며, 사전예약 시 설명회 후 1:1맞춤 컨설팅도 받아볼 수 있다. 코로나19를 대비해 마스크를 항상 비치해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상담인원 제한으로 인해 사전예약은 필수다. 관련 자세한 내용은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11테러 사진 속 그 생존자도 못 피한 팬데믹…코로나19로 사망

    911테러 사진 속 그 생존자도 못 피한 팬데믹…코로나19로 사망

    미국 911테러 생존자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5일(현지시간) CNN 등은 지난 2001년 9월 11일 테러 사건에서 살아남은 70대 남성이 코로나19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테러 당시 60세였던 스티븐 쿠퍼는 지난 3월 플로리다주의 한 병원에서 7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자만 3000명에 달했던 911테러에서도 살아남은 그였지만 팬데믹의 비극은 피해 가지 못했다. 현지언론은 지난해 10월 뇌 수술을 받고 병원과 재활센터를 오가던 쿠퍼가 지난 3월 28일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스티븐 쿠퍼는 911테러를 설명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사진 속 인물 중 한 명이다. 서류 전달차 세계무역센터(WTC)를 찾았다가 테러를 목격한 그는 도망치라는 경찰 말을 듣고 무작정 밖으로 내달려 목숨을 건졌다.엄청난 굉음과 함께 연기가 솟구치는 건물을 등지고 최대한 멀리 달아나려는 쿠퍼와 다른 생존자들의 처절한 모습은 AP통신 사진작가의 카메라에 포착됐고 곧 전 세계 언론에 도배됐다. 신문과 방송, 잡지 등 온갖 매체가 해당 사진을 실어나르며 테러의 비극을 온 세상에 알렸다. 테러 기념관에도 내걸리며 가장 유명한 911테러 사진이 됐다. 한참이 지나서야 보도를 접한 쿠퍼는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며 사진을 지갑 속에 항상 넣고 다녔다. 쿠퍼의 아내는 “남편은 사진이 찍힌 줄도 몰랐다. 어느 날 타임지를 보다가 자신을 보고 놀랐다. 이후 사진을 지갑 속에 넣어 어디든 들고 다녔다”고 설명했다. 사진을 여러 장 인쇄해 주변에 나눠주기도 했다. 주변에 그의 테러 생존기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쿠퍼도 코로나19는 피하지 못했고, 증상이 있은지 일주일 만에 결국 생을 마감했다. 가족은 코로나19 얘기가 돌긴 했지만 쿠퍼가 사망한 3월만 해도 병원에 마스크를 쓴 사람은 없었다고 허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망 소식을 접한 사진작가 수잔 플렁켓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쿠퍼와 생존자들을 촬영한 플렁켓은 테러 당시 AP통신 의뢰를 받고 나가 아비규환이 된 세계무역센터를 카메라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플렁켓은 “테러 이후 사진 속 인물 몇몇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쿠퍼는 만나지 못했다”면서 “비록 연락이 닿진 않았지만 그가 사진에 찍힌 걸 자랑스럽게 여겼다는 걸 전해들었다”고 애도를 표했다. 한풀 꺾이는 듯 했던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6월 잇단 자택격리령 해제와 함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부랴부랴 격리령을 재발령했지만 4일 기준 일일 확진자는 5만 명을 돌파해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6일 현재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287만9830명, 사망자는 12만9904명으로 불어났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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