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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안에 뿌리면 코로나19 예방…英버밍엄대 비강스프레이 개발

    코안에 뿌리면 코로나19 예방…英버밍엄대 비강스프레이 개발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비강 분무제(스프레이)를 개발했다고 영국 버밍엄대가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버밍엄대 건강관리기술연구소 연구진은 이미 미국과 유럽 등 규제기관에서 승인해 의료기기와 의약품 심지어 식품에 널리 쓰이는 두 화합물을 사용해 분무액을 만들었다. 이는 신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한 절차를 단순화해 이번 제품이 매우 빠른 시기에 출시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연구진이 출판전 논문공유 사이트 ‘바이오리시브’(bioRxiv) 11월 18일자에 발표한 관련 연구 논문은 이 분무액이 코로나19 감염을 억제는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고안한 세포 배양 실험에 대해 설명한다. 이 실험은 이 분무액이 배양된 세포의 감염을 대조군보다 상당히 억제할 수 있으며 여러 번 희석된 경우에도 최대 48시간까지 감염을 억제하는 것을 보여줬다. 분무액은 두 개의 다당류 중합체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으며 식품에도 널리 쓰이는 람다카라게난(이하 카라게난)이고 나머지 하나는 코안의 세포에 달라붙는 능력이 뛰어난 젤란이라는 용액이다. 젤란은 비강 안에서 미세 방울로 분사되는 장점이 있어 표면을 고르게 도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코에서 밑으로 흘러나오는 것이 아니라 도포한 부위에 머무를 수 있어 중요한 성분이다. 이에 대해 연구 주저자인 리처드 모크스 박사는 “이 스프레이는 이미 식품과 의약품에 쓰이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성분으로 만들어졌는데 우리는 이런 조건을 설계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넣었다”면서 “이는 적절한 파트너와 함께 몇 주 안에 양산을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 분무액은 두 가지 주요한 방법으로 작용한다. 첫째, 코로 퍼지거나 삼키는 일반적인 경로를 통해 제거할 수 있는 코안의 바이러스를 잡아 코팅한다. 둘째, 바이러스는 분무액의 점성 코팅에 캡슐화돼 있기에 인체에 의해 흡수되는 것을 방지한다는 것이다. 이는 체내 바이러스 과부하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입자가 재채기나 기침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더라도 그 사람이 활성 바이러스 입자에 의해 감염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동저자인 리암 그로버 교수는 “코는 매일 1000ℓ의 공기를 걸러내지만 감염으로부터 보호가 잘 되지 않아 대부분의 공기중 바이러스는 비강을 통해 전염된다”면서 “우리가 만든 스프레이는 이런 보호를 제공하지만 바이러스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달하는 것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 분무액이 항공기나 교실과 같이 혼잡한 곳에서 특히 유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분무제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감염 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모스크 박사는 “이런 제품은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꼭 필요한 마스크 착용이나 손 씻기와 같은 기존 조치를 대체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그렇지만 이 스프레이의 역할은 바이러스 전염을 방지하거나 느리게 하기 위해 두 번째 보호막을 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금주 확진자 계속 증가할듯…2단계 효과는 다음주부터”

    “금주 확진자 계속 증가할듯…2단계 효과는 다음주부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일 다시 300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정부는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효과는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만큼 다음주부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국내 환자 발생 추이를 언급하면서 “금주까지는 계속 확진자 증가 추이가 유지될 것으로 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 8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던 당시에도 거리두기를 각각 2단계, 2.5단계(강화된 2단계)로 올린 지 10여 일이 지나 증가세가 꺾였다면서 “거리두기 효과는 다음 주 정도에 진입해야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어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300명을 넘을 경우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릴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언급 없이 “지금 확진자 증가는 수도권이 중심이 돼 견인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그는 “지금 발생 현황을 보면 수도권이 70∼80%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 외 지역은 대략 80∼100명을 왔다 갔다 한다”면서 현재는 수도권의 2단계 격상 효과를 관찰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손 반장은 “한 명의 환자를 찾으면 2차, 3차, 4차의 감염 고리가 확인되고 있어 한시라도 빨리 확진자를 찾아내는 것이 방역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감염 경로가 다양한 만큼 모임이나 약속 등은 가급적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사람 간 접촉을 피해달라. 특히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환경은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중환자 병상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현재 전국에는 중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이 116개 남아 있으며, 이 가운데 수도권 병상은 47개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병상 확보가 정부 계획보다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병상 확보만 된다고 바로 가동되는 게 아니라 인력 문제가 가장 크다”며 인력 양성도 서두르고 있다는 답을 내놨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총리, 공무원 확진에 “공직자, 방역수칙 위반시 엄중 책임 묻겠다”(종합)

    정총리, 공무원 확진에 “공직자, 방역수칙 위반시 엄중 책임 묻겠다”(종합)

    “공무원들, 재택근무 적극 활용하고대면회의·출장·연말연시 모임 삼가라”수능 방역에 만전…“중요 국가 행사”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최근 1급 보안시설인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환경부 공무원이 확진된 데 대해 “혹시라도 공직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발생하면 그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 “공직기강 해이 발생하면 엄중 책임”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오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으로 피로가 누적된 공직사회가 연말연시를 맞아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때”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지금은 코로나19 확산에 적극 대응하면서 올해 마무리할 현안을 점검하고 내년을 준비해야 할 엄중한 시기”라면서 “정부와 공공기관이 먼저 희생적 자세로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택근무를 적극 활용하고 대면회의와 출장, 회식, 연말연시 모임은 삼가라”며 “장관들은 공직자들이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하도록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20일 세종청사 환경부 공무원 확진과천청사에 출장…청사 일시 폐쇄 앞서 환경부 소속 공무원은 지난 2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부세종청사 6동 5층에 근무하는 공무원 A씨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가족이 감염돼 전날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가족과 접촉한 후 19∼20일 출근하지 않아 청사 내 접촉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달 16∼17일 세종청사에서 근무했으며, 18일에는 과천청사에 출장을 다녀왔다. 19일에는 자택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A씨의 주요 동선에 따라 청사 6동 5층을 폐쇄하고 필수 인원을 제외한 전원을 귀가 조처했다. A씨가 근무하던 사무실과 공용공간에 긴급 소독을 하고, A씨가 출장을 다녀온 과천청사 4동 6층도 일시 폐쇄했다. 정부는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청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丁 “수능 방역에 모든 역량 집중하라” 유은혜, 대교협 등에 “비대면 학사 운영 요청” 정 총리는 또한 다가오는 수능 시험에 대해선 “단순한 대입 시험이 아니라 수험생과 가족, 온 국민이 마음 졸이며 응원하는 중요한 국가행사”라며 “수능 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상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회장단과 회의를 열고 비대면 학사 운영을 요청했다고 교육부가 밝혔다. 유 부총리는 최근 대학생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다음 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집중된 대학별 평가가 원활히 치러질 수 있도록 대학·전문대학의 협조를 요청한다. 구체적으로 유 부총리는 수도권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지역 소재 대학의 경우 실험·실습·실기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비대면으로 학사를 운영해달라고 요청한다. 아울러 다음 달 1일부터 22일까지 ‘대학별 평가 집중 관리기간’으로 정해 대학 내 방역체계와 유관기관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고사장 방역 관리 등 대학 관계자와 함께 안정적인 대학별 평가 운영 방안을 협의한다.정은경 “일상 감염 전국서 빠르게 진행”“확산 못 막으면 감염 기하급수적 늘 것” “대규모 유행 확산 위험 높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그동안의 유행 양상과는 다르게 지역사회에서 소규모·다발 그리고 일상 속 감염이 전국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대규모 유행으로 확산할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한 번 댐이 무너지면 와르르 무너지는 것처럼 일정 수준 규모의 확산이 저지되지 않는다고 하면 기하급수적으로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과 가족, 시험 관계자에게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수능시험 전까지 수험생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시험장이 새로운 전파의 통로가 되지 않도록 학생과 가족, 감독관이 삼중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취지다. 정 본부장은 “수능 전까지 최대한 감염에 노출되지 않게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자제하고 가더라도 마스크를 항상 쓰는 등 수험생의 노력이 1차로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두 번째는 수험생을 둔 가족분들의 노력도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가족으로 인해서 수험생이 (감염 환경에) 노출되지 않게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 본부장은 또 “세 번째로 주의하셔야 할 분들은 수능시험을 운영하시는 교사나 운영지원 요원들”이라면서 “시험장을 통해서 서로 노출되지 않도록 부모님의 마음으로 전반적인 생활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수험생 중 확진자·자가격리 나와도시험볼 수 있게 별도 시험장 준비 방역 당국은 수험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나오더라도 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별도의 시험장을 준비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거점 시험시설이나 별도 시험장 등이 이미 준비가 돼서 진행되고 있고, 방역본부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명단을 교육부와 공유하면서 시험장 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역 당국은 시험 직전에 코로나19 검사가 지연돼 시험 기회를 놓치는 수험생이 생기지 않도록 별도의 검사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 신규 확진 349명, 또 300명 넘었다…“모래성처럼 무너질 것”(종합)

    코로나 신규 확진 349명, 또 300명 넘었다…“모래성처럼 무너질 것”(종합)

    본격화된 3차 대유행…전날보다 78명 늘어누적 3만 1353명…사망 1명 늘어 510명 “못 잡으면 그간 노력 모래성처럼 무너질 것”“접촉 최소화 말곤 막을 방법 없다” 경고수도권, 오늘부터 거리두기 2단계 가동“고3 수험생·가족, 대면 접촉 최소화해야”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난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를 넘어서 349명으로 늘어났다. 지역 발생만 320명이다. 지난 18∼22일 닷새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다 전날(271명) 잠시 200명대로 내려온 지 하루 만에 다시 300명 선을 넘은 것이다. 사망자는 1명 추가돼 누적 510명으로 늘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날 0시부터 2단계로 격상됐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힘들겠지만 다시 한번 힘을 모아 달라. 방역의 고삐를 잡지 못하면 그동안의 노력이 모래성처럼 무너질 수 있는 엄중한 국면”이라며 방역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지역발생 320명, 해외유입 29명지난 21일 이후 최다 기록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9명 늘어 누적 3만 135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71명)보다 78명이나 늘어났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일부터 17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대만 6차례다. 이날 신규 확진자 349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320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255명)보다 65명 늘어나며 사흘 전인 지난 21일(361명)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의료기관·종교시설은 물론 학교, 학원, 가족·지인모임, 직장, 사우나, 식당, 주점, 카페에 이어 군부대에서까지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이번 ‘3차 유행’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이날 신규 확진자도 대전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발생해 전국화 양상을 띠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도 최근의 유행 상황이 앞선 1·2차 유행 때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는 판단하에 거리두기 격상을 비롯한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전염력 높은 40대 이하 젊은층 감염↑가족·지인 감염이 전체 60% 차지” “특히 수도권, 모임·회식 취소·연기해달라” 강 조정관은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3차 유행의 새로운 양상은 한층 더 어렵고 힘든 겨울을 예고하고 있다”며 “가족, 친지, 지인 간 모임에서의 감염이 전체 감염의 60%를 차지하는 등 일상에서의 연쇄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증상이 없고 활동량이 많아 전염력이 높은 40대 이하 젊은 층의 감염이 늘고 있으며, 바이러스 전파력을 높이는 추워진 날씨까지 더해져 방역의 삼중고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감염 고리를 끊고 대규모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일상의 모든 접촉과 만남을 최소화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강 조정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확진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는 듯하다”며 거리두기 2단계가 격상된 수도권 시민에 대해 “지금은 만나고 싶어도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상대를 위한 더 큰 배려다. 모임과 회식 등은 취소하거나 연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중대본은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수도권의 치료 병상 대비책을 검토하고, 방역 환경 조성을 위한 소비할인권 발급 및 사용 잠정 중단조치를 논의했다.‘2단계 격상’ 수도권 217명비수도권도 다시 100명대 노량진 임용단기학원 81명강원 철원 육군부대 37명 집단감염강원 45명, 전북 14명, 경북 9명 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2명, 경기 69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217명으로, 전날(206명)보다 늘었다.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닷새 연속(218명→262명→219명→206명→217명) 200명대를 이어갔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4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북 14명, 경북 9명, 충남·전남 7명, 부산 6명, 광주·충북·경남 각 3명, 세종·대구 각 2명, 울산·제주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단기학원 사례에서는 전날 낮까지 총 8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교회(누적 76명), 서울 서초구 사우나(56명), 인천 남동구 가족·지인모임(57명), 서울 강서구 병원(34명),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54명), 전북 익산 원광대병원(33명), 경북 김천대(15명), 경남 창원시 친목모임(37명) 등의 집단감염 사례도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 밖에 강원도 철원 소재 육군 모 부대에서 지금까지 3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아직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해외유입 29명 …전날比 13명 ↑사망자 총 510명, 치명률 1.63%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전날(16명)보다 13명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9명은 경기(12명), 서울·대구·인천·울산·강원·충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3명, 경기 81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23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대전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51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3%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79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 4264건으로, 직전일(1만 3245건)보다 1만 1019건 늘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은 1.44%(2만4천264명 중 349명)로, 직전일 2.05%(1만 3245명 중 271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6%(294만 6399명 중 3만 1353명)다.서울 연말까지 ‘천만시민 긴급 멈춤’서울 10명 이상 집회 전면 금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이날 0시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2단계 진입한 수도권에서는 카페는 규모와 관계없이 테이크아웃만 허용되고 음식점은 저녁 시간까지는 정상 영업을 하되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인원이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노래방과 헬스장은 밤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한다. 클럽·헌팅포차·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의 영업도 중단된다. 특히 서울은 전역에서 10인 이상 집회가 전면 금지된다.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도 20% 감축된다.일상 곳곳서 코로나 조용히 집단발병추적·차단 쉽지 않아 방역 대응 비상 그러나 코로나 감염이 일상 생활 곳곳에 조용한 전파로 번져 심각성이 더한 상황이다. 1·2차 유행 때는 대구 신천지·광화문집회 등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추적과 차단이 비교적 용이했지만 이번에는 의료기관·종교시설은 물론 학교, 학원, 가족·지인모임, 직장, 사우나, 식당, 주점, 카페에 이어 군부대에서까지 무차별적으로 집단발병이 확인되면서 방역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그동안의 유행 양상과는 다르게 지역사회에서 소규모·다발 그리고 일상 속 감염이 전국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대규모 유행으로 확산할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한 번 댐이 무너지면 와르르 무너지는 것처럼 일정 수준 규모의 확산이 저지되지 않는다고 하면 기하급수적으로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과 가족, 시험 관계자에게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수능시험 전까지 수험생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시험장이 새로운 전파의 통로가 되지 않도록 학생과 가족, 감독관이 삼중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취지다.정은경 “일상 감염 전국서 빠르게 진행”“확산 못 막으면 감염 기하급수적 늘 것” “대규모 유행 확산 위험 높다” 정 본부장은 “수능 전까지 최대한 감염에 노출되지 않게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자제하고 가더라도 마스크를 항상 쓰는 등 수험생의 노력이 1차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수험생을 둔 가족분들의 노력도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가족으로 인해서 수험생이 (감염 환경에) 노출되지 않게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 본부장은 또 “세 번째로 주의하셔야 할 분들은 수능시험을 운영하시는 교사나 운영지원 요원들”이라면서 “시험장을 통해서 서로 노출되지 않도록 부모님의 마음으로 전반적인 생활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수험생 중 확진자·자가격리 나와도시험볼 수 있게 별도 시험장 준비 방역 당국은 수험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나오더라도 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별도의 시험장을 준비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거점 시험시설이나 별도 시험장 등이 이미 준비가 돼서 진행되고 있고, 방역본부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명단을 교육부와 공유하면서 시험장 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역 당국은 시험 직전에 코로나19 검사가 지연돼 시험 기회를 놓치는 수험생이 생기지 않도록 별도의 검사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헬스장 ‘샤워실’·목욕탕 ‘한증막’ 이용 금지…오늘부터 서울 시행

    [속보] 헬스장 ‘샤워실’·목욕탕 ‘한증막’ 이용 금지…오늘부터 서울 시행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작된 가운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를 막기 위해 24일부터 서울시내 헬스장의 샤워실 운영이 중단되고, 목욕탕 한증막 이용이 금지된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연말까지를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으로 선포하고 10대 시설에 대한 핀셋 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은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샤워실 운영이 중단된다. 이용자가 2m 거리를 유지하도록 인원을 제한하고, 춤추기 등 비말 전파 우려가 높은 무도장도 집합금지된다.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위험도가 높은 목욕탕은 음식 섭취금지, 인원 제한에 더해 한증막 운영도 금지된다. 공용물품 사용공간 이용거리는 최소 1m 간격이 유지되도록 구획을 표시하고, 세신공간 대화금지 안내문도 게시된다. 탈의실내 물품보관함도 한칸 이상 간격을 두어 배정해야 한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카페는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로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서울형 강화조치로 주문·대기 시 이용자간 2m 간격을 유지하고, 계산대에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계산대와 손님간 1m 이상 거리를 둘 수 있도록 바닥에 표시해야 한다. 음식 섭취 중 대화 자제를 권고하고, 안내문도 부착해야 한다. 학원에서 음식 섭취가 금지되고, 스터디룸 등 공용공간의 인원이 50%로 제한된다. 종교활동도 비대면 예배가 강력 권고되고, 직장 내 감염을 막기 위해 대표적인 고위험사업장인 콜센터의 근무인원도 절반으로 줄이도록 권고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수도권 오늘부터 거리두기 2단계…군부대 확진 급증, 다시 300명대 초읽기(종합)

    수도권 오늘부터 거리두기 2단계…군부대 확진 급증, 다시 300명대 초읽기(종합)

    서울 연말까지 ‘천만시민 긴급 멈춤’서울 10명 이상 집회 전면 금지노량진 임용단기학원 81명, 철원 군부대 37명 집단감염 정은경 “대규모 유행 확산 위험 높다”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24일 0시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다. 전날 휴일 검사 건수가 1만건이 준 덕분에 271명에 그친 확진자 수는 이날 다시 300명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수는 252명이었다. 강원 철원 군부대에서 37명이 집단감염된데 이어 서울 노량진 임용단기학원에서는 81명이 확진 판정됐다. 서울시는 이에 2단계 조치에 더해 연말까지 ‘1000만 시민 멈춤기간’을 선포했다. 2단계 진입한 수도권에서는 카페는 규모와 관계없이 테이크아웃만 허용되고 음식점은 저녁 시간까지는 정상 영업을 하되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인원이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노래방과 헬스장은 밤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한다. 클럽·헌팅포차·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의 영업도 중단된다. 특히 서울은 전역에서 10인 이상 집회가 전면 금지된다.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도 20% 감축된다.일상 곳곳서 코로나 조용히 집단발병추적·차단 쉽지 않아 방역 대응 비상 그러나 코로나 감염이 일상 생활 곳곳에 조용한 전파로 번져 심각성이 더한 상황이다. 1·2차 유행 때는 대구 신천지·광화문집회 등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추적과 차단이 비교적 용이했지만 이번에는 의료기관·종교시설은 물론 학교, 학원, 가족·지인모임, 직장, 사우나, 식당, 주점, 카페에 이어 군부대에서까지 무차별적으로 집단발병이 확인되면서 방역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71명으로, 지난 17일(230명) 이후 엿새 만에 300명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나 이는 확산세가 잡힌 것이라기보다는 휴일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1만건 정도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신규 확진자 발표 300명대 올라설 듯 서울 동작구 교회 12명 추가 감염 이날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300명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25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222명보다 30명 늘어난 것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강원도 철원 소재 육군 모 부대에서 지난 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후 전날에만 30여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37명이다. 이 부대에 파견됐던 경기도 포천 모 부대 소속 운전병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접촉자 등 관련자에 대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감염자가 대거 확인됐다. 아직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또 서울 동작구 교회 기도처와 관련해서도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단기학원(누적 81명),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교회(76명), 서울 서초구 사우나(56명), 인천 남동구 가족·지인모임(57명), 서울 강서구 병원(34명),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54명), 전북 익산 원광대병원(누적 33명), 경북 김천대(15명), 경남 창원시 친목모임(37명) 등의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정은경 “일상 감염 전국서 빠르게 진행”“확산 못 막으면 감염 기하급수적 늘 것” “고3 수험생·가족, 대면 접촉 최소화해야” 방역당국은 이번 3차 유행이 1·2차 때보다 더 위험하다면서 겨울에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더 왕성해지는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국적으로 대규모 확산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그동안의 유행 양상과는 다르게 지역사회에서 소규모·다발 그리고 일상 속 감염이 전국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대규모 유행으로 확산할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한 번 댐이 무너지면 와르르 무너지는 것처럼 일정 수준 규모의 확산이 저지되지 않는다고 하면 기하급수적으로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과 가족, 시험 관계자에게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수능시험 전까지 수험생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시험장이 새로운 전파의 통로가 되지 않도록 학생과 가족, 감독관이 삼중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취지다. 정 본부장은 “수능 전까지 최대한 감염에 노출되지 않게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자제하고 가더라도 마스크를 항상 쓰는 등 수험생의 노력이 1차로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두 번째는 수험생을 둔 가족분들의 노력도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가족으로 인해서 수험생이 (감염 환경에) 노출되지 않게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 본부장은 또 “세 번째로 주의하셔야 할 분들은 수능시험을 운영하시는 교사나 운영지원 요원들”이라면서 “시험장을 통해서 서로 노출되지 않도록 부모님의 마음으로 전반적인 생활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수험생 중 확진자·자가격리 나와도 시험볼 수 있게 별도 시험장 준비 방역 당국은 수험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나오더라도 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별도의 시험장을 준비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거점 시험시설이나 별도 시험장 등이 이미 준비가 돼서 진행되고 있고, 방역본부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명단을 교육부와 공유하면서 시험장 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역 당국은 시험 직전에 코로나19 검사가 지연돼 시험 기회를 놓치는 수험생이 생기지 않도록 별도의 검사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수도권 방역 2단계, 선결제 활용 등으로 고통 분담하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 0시부터 2단계로 격상돼 1차·2차 대유행으로 큰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이 3차 타격을 받게 생겼다. 두 달 만에 다시 받는다. 클럽은 문을 닫게 되고 식당과 주점은 오후 9시까지로 운영이 제한되며, 카페는 낮 동안에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게다가 방역에 협력하기 위해 송년회를 계획했던 시민들은 다수가 참석하는 모임인 경우 식당 예약을 자발적으로 취소하고 있다. 공휴일이어서 검사 건수가 1만건 줄었는데도 어제 신규확진자는 271명이었다. 서울 112명, 경기 76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확진자의 4분의3을 넘기고 있다. 방역 당국은 최근 2주 동안 발생한 집단 감염원만 62개로, 일상생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어제 “코로나19가 일상 속에서 조용히 전파되면서 지난 한 주에 2000명이 넘는 누적 확진자가 나왔고, 3차 유행이 시작되고 있다”면서 “지금 감염 고리를 끊지 못하면 방역과 의료대응 모두 지속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음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하고, 의료체계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일상과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대유행의 파고를 막기 위해 선제적 방역 격상은 환영할 만하다. 서울시는 아예 2.5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앞당겨 연말 모임 자제와 이동 최소화를 위해 밤 10시 이후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 편수를 감축하기로 해, 현재의 방역위기를 제대로 시민들에게 보여 주고 있다. 서울 전역에서 10명 이상 집회도 24일 0시부터 전면 금지한다. 전국적 이동이 불가피한 대학별 논술·면접시험 대책도 시교육청과 자치구가 손잡고 짜야 한다. 최근 한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 감염은 운에 달렸다’는 답변이 절반 가까이 나왔지만, 이는 사실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보인다. 핼러윈 행사와 민주노총 총궐기 행사에도 불구하고 1단계 방역으로 이 정도로 막은 것은 시민들이 마스크 착용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덕분이다. 다만 감염지수가 이달 첫째 주 0.98에서 셋째 주 1.55로 절반 넘게 늘어난 만큼 더 강화된 방역이 필요하다. 시민이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할수록 고통분담의 시간이 줄어든다. 현재 최소 2주가 필요하단다. 또 자영업자들의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결제를 적극 활용해 매출을 유지해 주고 테이크아웃을 활용할 필요도 있다. 송년 모임들을 취소하고 수능 예비소집과 시험 당일 응원하던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
  • 실패도 혁신… “연대로 맞서온 국민들께 버팀목 될 것”

    실패도 혁신… “연대로 맞서온 국민들께 버팀목 될 것”

    정부·공공기관 등 79곳·55개 과제 공개 마스크 수급·기본소득 등 정책사례 소개 실패를 자산화한 ‘실패 박람회’ 코너도‘전지적 90년대생 시점’ 등 유튜브 생방송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년 반 동안 추진된 다양한 정부혁신 성과를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체험도 해 볼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24일부터 열흘 동안 ‘같이 하는 혁신,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2020 정부혁신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79개 기관이 참여해 55개 정부혁신 정책과제를 사회적 가치, 디지털 서비스, 참여와 협력, 지역혁신 등 4개 주제관으로 나눠 국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홈페이지(www.innoexpo.kr)와 유튜브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열린다. 개막식은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 축사와 함께 코로나19 현장의 의료진과 소방관, 취업준비생 등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영상으로 구성했다. 문 대통령은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19에 맞서고 있는 국민들께 정부혁신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변화의 속도와 강도를 높여 가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각 전시관에서는 지하시설물 관리(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24(중소벤처기업부), 자율주행차 상용화(국토교통부), 공공서비스 민간개방·협력(행안부), 보건용 마스크 수급 안정(식품의약품안전처), 경기도 기본소득(경기도) 등 그동안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던 다양한 정책 사례를 소개한다. 아울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 정부 종합평가 1위, 2020년 정부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 사례를 종합한 4개 혁신성과관과 함께 실패 경험을 사회적 자산으로 삼기 위한 실패박람회관도 따로 마련했다. 국민들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부대 행사도 준비했다. 매일 오후 2시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전지적 90년대생 시점’(행안부), ‘새령이와 함께 알아보는 당신은 어떤 사람’(법제처), ‘개판 난 관세청의 슬기로운 탐지견 생활’(관세청) 등 다양한 주제로 생방송을 한다. 다음달 2일에는 올해 최고의 정부혁신 사례를 선정하는 우수 사례 경진대회, 행사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이재영 행안부 차관과 각계 전문가·일반인이 출연해 대화를 나누는 ‘10일간의 정부혁신 이야기’도 예정돼 있다. 행안부는 온라인 생방송에 별도로 영어 자막 서비스를 하는 등 외국에 정부혁신을 알리는 데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람회에 출품된 정부혁신 우수 사례는 유엔 공공행정상에도 출품할 예정”이라며 “내년 6월 유엔 공공행정상에서 한국의 정부혁신 사례가 평가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이날 적극행정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한 결과 올해 적극행정 성과를 평가받은 중앙부처 공무원은 특별승진 36명, 특별승급 57명, 성과급 최고등급 121명 등 모두 219명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올리브영 “뷰티업계 올해 트렌드는 M.O.V.I.N.G”

    올리브영 “뷰티업계 올해 트렌드는 M.O.V.I.N.G”

    ‘M.O.V.I.N.G’(무빙) 23일 CJ올리브영이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0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소개한 올해 뷰티업계 트렌드다. 올해 1년간 자사 매출 데이터 1억 1000만건을 분석한 결과다. 우선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Mask)가 일상화되면서 관련 시장의 변화가 생겼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Omni) 채널이 주목받았으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신념에 따른 ‘가치소비’(Value Consumption)를 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건강’(Inner Beauty)에 대한 관심이 증대했고 유해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No harm) 욕구가 두드러졌다. 성별이나 세대에 따른 차이가 사라지는(Gap-less) 현상도 나타났다. 올리브영이 제시한 키워드는 이 단어들의 영문 앞 글자를 딴 것이다. 진세훈 올리브영 MD사업부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2030세대까지 확장했다”면서 “내년에는 대중적인 헬스케어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비행 전 ‘음성’ 나왔는데…기내서 4명 감염시켜 미스터리

    비행 전 ‘음성’ 나왔는데…기내서 4명 감염시켜 미스터리

    기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은 적다던 대형 항공사와 미국 국방부의 연구 결과가 뒤집혔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뉴질랜드 보건당국이 기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대한 항공업계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사례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 보건당국은 지난 9월 두바이발 뉴질랜드행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승객 86명 중 7명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하고 역학 조사에 돌입했다. 그 결과 탑승 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승객 1명이 다른 승객 4명을 감염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스위스 출신 승객 1명은 18시간의 비행 동안 최소 4명에게 코로나19를 전파했다. 뉴질랜드 보건당국은 “유전체(게놈) 해독 결과 스위스 출신 승객 1명으로부터 최소 4건의 기내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기내에서 승객 모두 마스크와 장갑을 사용했지만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기내 감염 가능성을 적게 잡은 최근 연구와 상반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를 감수한 데이비드 프리드먼 앨라배마대 명예교수는 탑승 전 검사에서 모든 확진자를 걸러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고 경고했다. 교수는 “기내 슈퍼전파자였던 스위스 승객이 검사 당시 증상 발현 전단계(pre-symptomatic)였을 수도 있으나, 검사 이후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해당 승객은 비행 후 71시간이 지나서야 증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장시간 비행에서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점 역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드먼 교수는 “18시간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은 고역이었을 것”이라면서 최근 항공업계의 안전 캠페인에 의문을 제기했다. 뉴질랜드 보건당국도 “기내에서 마스크와 장갑을 사용했지만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면서 “기내 감염 가능성을 적게 잡은 최근 연구와 상반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미국 국방부는 지난 10월 각각의 보고서에서 기내 감염 가능성은 작다고 입을 모았다. IATA는 “자체 집계 결과, 2020년 기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 수는 44명에 그친다”면서 전체 이용객이 12억 명인 점을 고려하면 감염 확률은 2700만 명당 1명 수준으로 매우 낮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방부 역시 항공기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있어도 승객이 마스크를 착용했다면 바이러스를 지닌 에어로졸의 약 0.003%만 다른 승객의 호흡 가능 거리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승객이 코로나19에 감염될 만큼 에어로졸에 노출되려면 감염자 옆자리에 54시간 이상 앉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계산이 틀렸다”고 지적했다. 특히 IATA가 브리핑에서 언급한 ‘여행 의학 저널’ 게재 논문의 공동저자인 데이비드 프리드먼 앨라배마대 명예교수는 “탑승객 중 실제로 검사받은 사람은 극히 적은 데, 분모에 전체 탑승객 12억 명을 놓는 건 잘못됐다”고 일축했다. 미 국방부 연구 역시 코로나19 감염자를 포함한 승객들이 비행 내내 자리에서 절대 벗어나지 않고, 대화도 하지 않으며 식사를 하는 일도 없는 상황을 가정한 채 진행되는 등 실험 조건이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단 18시간의 비행 동안 7명의 감염자가 쏟아졌고, 4명은 승객 1명에게 전염됐다는 뉴질랜드 보건당국의 사례 보고서는 이런 전문가 지적을 뒷받침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용인 키즈카페 관련 57명 확진…용인시, 어린이집 865곳 휴원명령

    용인 키즈카페 관련 57명 확진…용인시, 어린이집 865곳 휴원명령

    경기 용인시는 지역 키즈카페를 연결고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함에 따라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23일 관내 어린이집 865개소에 휴원 명령을 내렸다. 어린이집 휴원 명령은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때 의무적으로 시행되지만, 용인시는 지난 13일 이후 관내 키즈카페발 확진자가 용인에서 37명, 부천에서 19명, 안산에서 1명 등 곳곳에서 발생함에 따라 자체적으로 휴원을 결정했다. 어린이집 휴원 명령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2주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해제 시기가 결정된다. 이에 따라 용인시 관내 865개소의 원아 3만662명과 보육교사 7719명이 휴원 명령의 적용을 받는다. 휴원 시에는 특별활동, 외부활동, 집단행사, 집합교육을 할 수 없지만,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긴급보육은 계속 실시된다. 긴급보육을 하는 어린이집은 수시 소독, 원아 및 직원 발열체크, 외부인 출입금지, 마스크착용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어린이집 휴원은 단 한 명의 어린이의 안전이라도 지켜내고자 하는 조치임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며 “학부모님 및 관내 어린이집 원장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CJ올리브영, “올해 뷰티 트렌드 ‘MOVING’”

    CJ올리브영, “올해 뷰티 트렌드 ‘MOVING’”

    ‘M.O.V.I.N.G’(무빙) 23일 CJ올리브영이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0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소개한 올해 뷰티업계 트렌드다. 올해 1년간 자사 매출 데이터 1억 1000만건을 분석한 결과다. 우선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Mask)가 일상화되면서 관련 시장의 변화가 생겼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Omni) 채널이 주목받았으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신념에 따른 ‘가치소비’(Value Consumption)를 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건강’(Inner Beauty)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대했고 유해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No harm) 욕구가 두드러졌다. 성별이나 세대에 따른 차이가 사라지는(Gap-less) 현상도 나타났다. 올리브영이 제시한 키워드는 이 단어들의 영문 앞 글자를 딴 것이다. 진세훈 올리브영 MD사업부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2030세대까지 확장했다”면서 “내년에는 대중적인 헬스케어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3차 유행 속 열흘 남은 수능…“수험생 가족도 주의” [이슈픽]

    3차 유행 속 열흘 남은 수능…“수험생 가족도 주의” [이슈픽]

    코로나 확산세 잡히지 않아 학생들 ‘불안’“수능 이후 면접도 있는데 감염될까 겁나”수험생·가족·감독관 등 방역수칙 준수 필요정은경 “수능 전까지 대면 접촉 최소화”수험생 대상 ‘신속 검사’ 체계도 준비 중 다음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어 학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수험생과 가족, 시험 관계자에게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수능 전까지 최대한 감염에 노출되지 않게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자제하고 가더라도 마스크를 항상 쓰는 등 수험생의 노력이 1차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수험생을 둔 가족분들의 노력도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가족으로 인해서 수험생이 노출되지 않게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 본부장은 또 “세 번째로 주의하셔야 할 분들은 수능시험을 운영하시는 교사나 운영지원 요원들”이라면서 “시험장을 통해서 서로 노출되지 않도록 부모님의 마음으로 전반적인 생활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수험생 중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나오더라도 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별도의 시험장을 준비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거점 시험시설이나 별도 시험장 등이 이미 준비가 돼서 진행되고 있고, 방역본부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명단을 교육부와 공유하면서 시험장 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능 전날이 임박해 검사를 받아야 하는 유증상자나 접촉자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신속 검사 체계도 갖춰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 당국은 시험 직전에 코로나19 검사가 지연돼 시험 기회를 놓치는 수험생이 생기지 않도록 별도의 검사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앞서 정부는 이번 코로나19 ‘3차 유행’이 1·2차 유행 때보다 더 위험하다고 규정하면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4일부터 2단계로 격상시켰다. 순차적 등교 수업이 시작된 지난 5월 20일 이후 6개월 만에 학생 확진자가 누적 1000명을 넘었고, 이날 기준 전국 10개 시·도 164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하는 등 학교 현장에서도 코로나19 여파가 심각한 상태다. 수험생 인터넷 카페 등에도 불안을 호소하는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한 수험생은 “수능 때 아무리 마스크를 쓰고 가림막을 쳐도 점심시간에 밥 먹으려고 마스크를 벗으면 위험하지 않느냐”며 “수능 이후에 면접도 있는데 감염 될까봐 겁난다”고 썼다. 다른 수험생은 “만약 같은 수능 시험장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제가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와도 (자가격리 때문에) 면접이나 논술을 못 보러 가느냐”고 묻기도 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핼러윈도 그렇고 밤에 술 마시러 다니는 사람들을 보며 이기적이라는 것을 느꼈다”면서 “수능은 코 앞인데 확진자는 점점 늘고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서울 확진자는 서울의료원·남산유스호스텔서 한편 수능에 응시하는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서울의료원과 남산유스호스텔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대학입시 기간 코로나19 대응과 집중관리 방안을 이날 밝혔다. 서울시는 확진자 수험생 27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능 시험실 10개를 설치한다. 서울의료원에 6개실 11명, 남산유스호스텔 생활치료센터에 4개실 16명이다. 시는 이들의 관리와 유사시 응급처치 등을 위해 서울의료원에 의사 1명, 간호사 3명, 보조인력 2명을, 남산유스호스텔에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을 배치키로 했다. 시험 감독관들은 수능일 사흘 전에 고사장을 방문해 감염예방 교육을 받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36명이나 확진됐는데…원광대병원 감염경로 오리무중

    36명이나 확진됐는데…원광대병원 감염경로 오리무중

    20대 간호사로 시작된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 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으나 방역당국은 아직도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원대병원 간호사 A씨가 최초로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이 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5일 만에 36명으로 늘었다. 특히, 코호트 격리된 원대병원 71병동에서 환자, 보호자, 간병인, 간호사 등 12명이 감염됐고 62병동에서도 환자와 직원, 보호자 등 8명이 감염되는 등 병원 내 감염자가 모두 23명에 이른다. 의료기간 외에서도 확진자가 다녀간 음식점 등에서 1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전북도는 이번 원대병원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간호사인 181번 확진자가 지난 18일 처음 인지됐지만 최초 환자는 아니다”며 “다른 경로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A씨가 최초로 확진을 받았을 뿐 감염경로는 무증상 입원환자 등 여러 경로가 의심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원광대병원 직원들의 느슨한 방역수칙 대응은 도마에 올랐다. 실제로 원광대 박맹수 총장은 “병원 점검을 실시한 결과 상당수 간호사와 직원들이 턱스크를 하거나 마스크를 하지 않고 대화를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지적했다. 박 총장은 지난 19일 병원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은 한 사람으로 인해 병원이 큰 혼란에 빠졌다. 거듭 당부한다. 마스크는 생명이다”고 강조했다. 원대병원에 가족이 입원중이어서 자주 방문하는 회사원 B씨도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이 많은 의료기관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원들이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하는 사례가 종종 보여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이 병원 간호사들은 “총장께서 보낸 문자가 의료진의 사기 저하를 야기했다”며 반발하기도 했지만 일부에서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간호사 C씨는 “의료진들 대부분은 방역 지침을 잘 지키고 있다. 한 사람의 잘못을 간호사 전체의 잘못인 양 말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의료진들은 오늘도 코로나19와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이달 초까지만 해도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던 전북지역 코로나19 사태는 중순 이후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최근 엿새 동안 5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23일 현재 도내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모두 234명이 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날 0시를 기해 도내 전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 조정됐다”며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면 이번 주 수요일 이후 확산세가 다소 꺾일 것으로 조심스럽게 판단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생일파티 후 살해된 美 한인 김치사업가…범인은 일면식 없는 흑인

    생일파티 후 살해된 美 한인 김치사업가…범인은 일면식 없는 흑인

    한인 김치사업가 피살 사건의 범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20일(현지시간) ABC포틀랜드는 지난달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벌어진 한인 피살 사건 용의자가 붙잡혔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피해자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흑인 남성 앨런 코(30)로 밝혀졌다. 체포된 남성은 지난달 25일 한인 김치사업가 매튜 최(33) 자택에 침입해 그를 살해하고, 최씨의 여자친구 역시 죽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2일이 생일이었던 최씨는 사건 당일 친구, 여자친구와 함께 자택에서 파티를 즐기다 소파에서 잠이 들었다. 얼마 후 침실로 간 여자친구가 깨워 일어난 그는 집에 들어온 강도와 몸싸움을 벌이다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최씨의 여자친구는 검찰 조사에서 새벽에 현관문 소리에 깼는데, 누군가 욕실 쪽으로 달려가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후 남자친구 최씨를 깨웠으며, 남자친구가 욕실을 살피러 간 다음 쿵 하는 소리가 들려 고함을 질렀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고함을 지르는 최씨의 여자친구에게 다가가 흉기를 휘두르려 했으나, 뒤쫓아온 최씨가 막아서면서 함께 바닥으로 나뒹굴었다. 이 과정에서 최씨는 가슴 등 여러 곳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CCTV를 확보한 경찰은 검은색 옷을 입고 파란색 마스크를 쓴 보통 체격의 흑인 용의자를 확인하고 수사에 돌입했다.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는 보안 시스템상 외부인 출입이 불가능한 터라 면식범이나 같은 아파트 거주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집 남성으로 드러났다. 다만 사망한 최씨와는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는 20일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CCTV 및 관련 증거를 토대로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기소 검사는 체포 전 살인 혐의를 추궁하는 수사관 앞에서 용의자가 뱉은 침을 수거했으며, 이를 사망한 최씨 손에서 채취한 DNA와 대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용의자가 사건 열흘 전 훔친 다른 아파트 거주자 2명의 사회보장카드도 확보해 절도 혐의를 추가했다고 부연했다. 현재 구치소에서 수감 상태로 다음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용의자는 1급 살인 및 1급 살인미수, 강도, 불법무기 사용, 신분도용 등을 포함해 총 8건의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용의자 체포 후 최씨 유가족은 성명을 통해 포틀랜드 경찰에 감사를 표했다. 유가족은 “우리 가족과 공동체의 가슴에 난 구멍을 결코 채울 수 없겠지만, 정의와 평화를 기도하겠다”면서 “그동안 받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한다”고 전했다.숨진 최씨는 오리건대학교 졸업 후 어머니와 함께 김치 회사 ‘최씨네 김치’(Choi‘s Kimchi)를 설립,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등 미국 북서부 지역에서 한국 김치 대중화를 이끌었다. 2011년 집에서 담그고 포장한 김치를 현지 파머스마켓에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사업 규모를 점차 확장했으며, 김치 만드는 법을 알리는 데도 앞장섰다. 현재 ’최씨네 김치‘는 뉴시즌스마켓과 홀푸드마켓 등 주요 마트 체인의 북서부 지역 110여 매장에 진출한 상태다. 김치전도사로 촉망받던 젊은 사업가의 허망한 죽음에 한인 사회는 물론 포틀랜드 지역 사회에서도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지금이 최대 고비”…서울시, 집회금지 등 ‘정밀방역’ 시행(종합)

    “지금이 최대 고비”…서울시, 집회금지 등 ‘정밀방역’ 시행(종합)

    ‘서울형 정밀 방역’ 시행3단계에 준하는 선제 조치 10명 이상 집회 전면 금지수능·대입시험 대비 집중 점검서울시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최대 고비라고 판단해 24일부터 연말까지를 ‘1천만 시민 긴급 멈춤기간’으로 선포했다. 시는 23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와 함께 관내 10대 시설에 대한 ‘서울형 정밀 방역’을 시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중교통 운행 감축·10명 이상 집회 금지 특히 시민들의 이동 최소화를 위해 대중교통 야간 운행을 감축하기로 했다. 또 24일 0시부터 10명 이상의 집회를 전면 금지한다. 시내버스는 24일부터, 지하철은 27일부터 운행 횟수를 각각 20%씩 줄인다. 10명 이상 집회도 24일 0시부터 전면 금지한다. 시는 “인구밀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아 n차 감염 우려가 높은 서울의 특성을 반영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선제 조치를 결단했다”고 설명했다.‘대규모 이동’ 수능·대입시험 대비 집중방역 수능을 포함해 전국적인 이동이 이뤄지는 대학별 논술·면접시험 대비 특별대책도 마련했다. 시교육청·자치구는 함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단계별 특별 집중방역을 벌이기로 했다. 수능 1주일 전부터 수험생 방문이 잦은 음식점·카페 등 중점관리 시설을 방역하고, 입시학원 전체와 교습소 등 1800곳을 철저히 점검한다. 예배 시 좌석 20% 제한·온라인 전환 권고 ‘서울형 정밀 방역’은 종교시설·직장·요양시설·데이케어센터·실내 체육시설·식당·카페·방문판매업·노래연습장·PC방·학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이 중 종교시설은 2단계에서 예배 시 인원이 좌석의 20%로 제한된다. 서울시는 나아가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은 “종교계가 자발적으로 온라인 예배·법회·미사로 전환해줬던 그 헌신을 다시 한번 발휘하는 대승적 결단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에 앞장서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콜센터 재택근무 권고·요양시설 면회 금지 대표적인 고위험 사업장으로 꼽히는 콜센터는 재택근무 등을 통해 근무 인원을 절반으로 줄이도록 권고하는 한편, 1일 2회 이상 근로자의 증상을 확인하고, 유증상자 2∼3명 이상 발생하면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도록 했다. 고령자가 많은 요양시설과 데이케어센터는 요양시설 입소자의 면회·외출·외박 등을 금지한다. 실내 체육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에 더해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샤워실 운영을 중단하고, 2m 거리를 유지하도록 인원도 제한한다. 무도장 집합금지, 카페는 포장·배달만 허용 비말이 전파될 우려가 높은 무도장 역시 집합금지 조처를 내린다. 노래연습장은 오후 9시 이후에는 운영을 중단하고, 룸별 인원수를 제한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카페는 종일,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되는 2단계 조치를 적용한다. 또 주문 대기 시 이용자 간 2m 간격 유지, 음식 섭취 중 대화 자제를 권고했다. 학원은 음식 섭취를 금지하고, 스터디룸 등 공용 공간 이용 인원을 50%로 제한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영혼 없고 육신만 떠도는 연극계… 지갑 얇다고 부업으로 해선 안 돼”

    “영혼 없고 육신만 떠도는 연극계… 지갑 얇다고 부업으로 해선 안 돼”

    5회째 맞아 전무송 운영위원장 등 앞장코로나 한파 온 무대 녹이는 뜻 ‘다시, 봄’ 정일성 연출, 제작발표회서 후배들 겨냥“연습하다 만 것 아닌가 싶을 때도 많아”이한승 연출 “장인정신 없이 스타성만…” 새달 2~4일 ‘장마’부터 총 5개 작품 선봬평균 연령 76세, 경력 50~60년에 달하는 원로 연극인들이 다시 모였다. 한 해를 마무리할 무렵 선배 연극인들이 주축이 돼 후배들과 함께 작품으로 소통하고자 만든 늘푸른연극제(포스터)가 다음달 2일부터 열린다. 다섯 번째인 올해는 전무송(79) 운영위원장과 운영위원인 배우 박웅(80)을 비롯해 연출가 정일성(80)·문치상(77)·이한승(74), 극작가 오태영(72), 배우 이주실(76) 등이 앞장섰다. 특히 코로나19로 연극계가 어느 때보다 극심한 타격을 입은 올해를 매듭짓는다는 의미로 축제 주제를 ‘다시, 봄’으로 정했다. 꽁꽁 언 겨울 같았던 한 해를 보내고 다시 따스한 봄이 온다는 뜻과 함께 위축된 연극무대를 녹이고 다시 연극을 본다는 뜻이다. 비장하면서도 간절한 마음으로 지난 18일 서울 대학로 공공그라운드에서 가진 제작 발표회에 모인 대선배들에게서 후배들을 향한 쓴소리가 쏟아졌다.연극제 폐막작으로 내년 2월 5~7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할 ‘오이디푸스 왕’의 정일성 연출이 총대를 메듯 마이크를 쥐었다. “막이 오르는 순간 관객들이 ‘왜 이렇게 후져?’라고 생각하지 않고 마음에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품격 있는 연극”을 강조한 그는 “연극인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이 크지만 그럴수록 창의성으로 극복하고 보완해야지 부업으로 연극을 해선 연극의 품격을 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생계 등을 위해 후배들이 너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오히려 연극에 소홀해지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면서다. “연습을 하다 말고 막을 올린 것은 아닌가 싶을 때도 많았다”고도 했다. 정 연출은 그 뒤에도 작품 설명보다 아쉬움을 토로하는 데 많은 시간을 썼다. “욕먹을 수 있는 얘기들이지만 연극 경력 62년인 내가 이 나이에 욕 좀 더 먹는 게 무슨 문제겠느냐”면서 “지금 한국 연극계는 육신만 떠돌아다니고 영혼이 사라진 것 같다”고도 했다. 따끔한 말들 속에 연극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무한한 애정이 터져 나왔다. 연극 ‘에쿠우스’ 등으로 잘 알려진, 올해 창단 60주년을 맞은 극단 실험극장 대표 이한승 연출도 보탰다. 연극배우들이 무대를 떠나 방송, 영화는 물론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것을 언급하며 “스타성만 좇고 장인 정신이 아쉬워지는 것은 아닌가”하고 나무랐다. 그는 다만 “대학로에 대략 3000여개 연극 단체가 있으나 오랜 내공을 쌓은 단체들이 여건상 활발하게 활동하지 못한다”면서 “연극은 인간의 영혼을 정화하는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으로 연극 지원에 대해 넓은 안목과 시야도 필요하다”는 호소도 더했다. 늘푸른연극제는 다음달 2~4일 기획공연 ‘장마’와 창작극회 연극 ‘나루터’를 시작으로 총 5개 작품을 선보인다. 오태영 작가의 ‘부드러운 매장’(12월 10~13일), 이 연출의 ‘심판’(12월 18~20일)도 대학로에서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 우려 속에 원로 배우들이 후배들과 함께 오랜 시간 마스크를 쓰고 연습하는 것이 괜찮으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 연출이 단번에 답했다. “전혀 차질이 없습니다. 매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700마디 넘는 대사도 마스크 쓰고 끄떡없습니다. 공연을 향해 미친 듯이 달릴 뿐입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지자체, K방역 혁신 주도… 정부의 일방적 재산세 인하는 잘못”

    “지자체, K방역 혁신 주도… 정부의 일방적 재산세 인하는 잘못”

    ‘국민이 원하는 삶의 방향을 읽다’ 주제로문석진 회장 “드라이브스루 등 토대 마련세수 감소, 지역별 편차… 사전 논의 필요” 이동진 도봉구청장, 차기 회장으로 선출“완전한 자치분권을 위해 지방정부의 자율성은 더하기, 불필요한 규제는 빼기, 책임과 역량은 곱하기, 재정과 권한은 나누기가 필요합니다.”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의 제2회 자치분권 포럼이 지난 20~21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자치분권! 국민이 원하는 삶의 방향을 읽다’란 주제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9월에서 연기됐고, 이날 행사도 박람회 형식에서 포럼으로 축소됐다. 참가 인원을 200여명으로 제한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일정도 최소화했다. 첫날인 20일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조 강연과 협의회 정기총회, 지방자치분권 연극, 5개 소주제별 자치분권 콘퍼런스 등이 펼쳐졌다. 협의회장인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재난 상황 속에서도 지방정부는 드라이브스루를 최초로 제안하고 중소 패션·섬유업체와 손잡고 마스크 수급 문제를 해결하는 등 성공적인 ‘K방역’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하면서 지방정부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30년 역사의 지방자치를 보다 완전하게 만들고, 자치분권국가 대한민국을 실현하자”고 말했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둘째 날에는 ‘지방자치 30년, 자치분권의 역할’을 주제로 문 구청장과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의 대담이 열렸다. ‘코로나19가 지방분권에 미친 영향’에 대해 문 구청장은 “전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지방정부가 지역 실정에 맞는 구체적인 대응책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세대·지역별 다양한 사례에 유동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면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자치분권의 실체에 대한 주민의 체감도가 높아지고, 무엇이 진정한 자치분권이며, 왜 자치분권이 필요한지 생활 속에서 와 닿았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국세와 지방세 비율 조정에 대해 김 위원장은 “세입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국세 대비 지방세 비율은 2018년 기준 22.3%로, 연방형 국가의 평균치인 32.3%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면서 “문재인 정부는 국세 대 지방세 비율을 7대3으로 조정한 뒤 장기적으로 6대4까지 지방세 비율을 높여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 재산세를 인하한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문 구청장은 “재산세는 지방정부의 주요 세원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방정부와 논의가 필요했었다”면서 “특히 정부가 재산세 인하 대상 주택을 6억원 이하로 정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이 많은 노원, 성북, 은평 등의 세수 감소액이 강남 3구보다 높은 결과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지자체장들은 대한민국이 중앙집권 구조에서 자치분권 구조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인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통과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문 구청장은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자치와 분권은 시대적 요구”라며 “이 행사가 매년 지속됨으로써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바로 세우고 중앙과 지방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장으로 성장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인구 대비 최소 확진자 기록… V보다 빠른 광진의 ‘방역 V’

    인구 대비 최소 확진자 기록… V보다 빠른 광진의 ‘방역 V’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해도 틈새는 있기 마련입니다. 이 틈새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여부가 달라집니다.”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은 지난 17일 구청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광진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인구수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적다”며 이렇게 말했다. 광진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기준 총 152명이다. 비결은 바로 광진구가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실시해 온 ‘선제적 방역’ 덕분이다. 광진구는 올해 1월 27일 국내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뒤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로 격상되자마자 다음날인 28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다. 김 구청장은 “신천지 집단감염 발생 이전에 밀폐·밀집된 실내 활동을 하는 종교시설 감염 예방을 우려해 종교 지도자들과 협의했다”면서 “그 결과 종교시설에 마스크 28만 8550장과 체온측정기 273개를 지급하는 등 선제적 대응이 가능했다”고 돌아봤다. 또한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지역 내 대학교 안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유학생 2차 검진과 1대1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첫 유학생 확진자 발생 뒤에는 입국한 유학생을 대상으로 2주간 세종대와 건국대 기숙사를 제공했고, 찾아가는 방문검진을 했다. 김 구청장은 아울러 “광진구에 있는 전체 엘리베이터에 손세정제를 설치했고 처음 설치한 뒤 7~8개월이 지났는데도 지금도 계속 리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월에는 확진자가 급증하자 전 구민에게 마스크를 배부하기도 했다. 혹여나 있을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에도 대비해 왔다. 코로나19 재확산의 원인이 된 이태원 클럽 사태 이후 ‘유흥시설 특별대책추진반’을 구성해 유흥업소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5월부터 경찰, 소비자감시원 등과 함께 유흥시설 현장 지도점검반을 꾸려 매 주말 지속적으로 지역 내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핼러윈데이를 앞두고는 건국대 맛의 거리, 클럽, 감성주점 등에 외국인과 젊은이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1곳당 공무원 2명을 전담 책임자로 편성해 경찰과 함께 점검했다”고 덧붙였다. 구는 소규모 집단감염의 원인이 되는 식당 내 방역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구는 기존 안심식당보다 기준을 강화한 ‘광진형 안심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기본적인 안심식당의 기준인 덜어 먹기 가능한 도구, 개인식판 비치·제공, 음식점 종사자 마스크 착용, 손세정제 설치 등에 더해 전자출입명부 설치 이용, 테이블 간 1m 이상 간격 유지, 위생장갑 비치 등을 추가했다. 김 구청장은 “식당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어 100% 방역체계는 불가능하다”면서도 “음식을 섭취할 때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업소 운영자, 종업원, 구민들을 지속적으로 계도하는 수밖에 없다”고 못박았다. 김 구청장은 내년에도 방역체계를 유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투트랙’ 방식을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까지는 구민들을 위해 방역용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소상공인 또는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책도 반복해 지원할 것”이라며 “구민들이 방역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주시면 앞으로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클럽 영업금지, 카페는 포장·배달만… 100인 이상 행사 다시 ‘스톱’

    클럽 영업금지, 카페는 포장·배달만… 100인 이상 행사 다시 ‘스톱’

    정부가 22일 장시간 회의 끝에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하면서 이용제한시설 범위가 확대된다. 우선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은 사실상 영업금지에 해당하는 ‘집합금지’가 내려진다. 또 실내 스탠딩 공연장과 노래방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1.5단계인 현재는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만 해당 시간 이후 문을 닫고 있다. 커피숍·베이커리 등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음식점은 저녁 시간까지는 정상 영업을 하되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일반관리시설 14종은 인원 제한이 한층 강화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의 경우 1.5단계에서는 인원 제한이 면적 4㎡당 1명이지만 2단계에선 무조건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오락실·멀티방과 목욕장업은 음식 섭취 금지와 함께 시설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학원·교습소·직업훈련기관은 ▲8㎡당 1명 인원 제한 또는 두 칸 띄우기 ▲4㎡당 1명으로 인원 제한 또는 한 칸 띄우기와 함께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이행해야 한다.음식 섭취 금지 조처는 결혼식장, 장례식장 외에 영화관, 공연장 등 대부분의 일반관리시설에 내려진다. 다만 PC방도 같은 조치가 적용되지만 칸막이가 있을 경우 좌석을 한 칸 띄우지 않아도 되고 칸막이 안에서 개별 음식 섭취도 허용된다. 놀이공원·워터파크는 1.5단계에서는 인원 제한이 수용 가능 인원의 절반이지만 2단계에선 3분의1로 확대된다. 이·미용업은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거나 두 칸 띄우기를 해야 한다. 상점·마트·백화점(종합소매업 300㎡ 이상)에서는 1.5단계처럼 2단계에서도 마스크 착용, 환기·소독 의무를 지켜야 한다.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은 2.5단계부터 적용된다. 일반관리시설에서도 운영이 중단되는 곳들이 있다. 실내체육시설이나 독서실·스터디카페의 단체룸(해당 시간 이전 50%로 인원 제한)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2단계에서는 실내 전체 활동을 비롯해 집회·시위, 스포츠 경기 관람 등 위험도가 높은 실외 활동을 할 때도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 이를 위반했을 때는 위반 횟수에 상관없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단속 시 먼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지도하고 불이행했을 때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 100인 이상의 모임·행사는 금지된다. 전시나 박람회, 국제회의 등은 필수 산업·경제 부문이라는 점을 고려해 ‘100인 기준’은 적용하지 않지만,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스포츠경기 관중 인원은 10%까지만 허용되며, 교통수단(차량) 내에서는 음식을 섭취할 수 없게 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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