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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안 심사 풍경도 바꾼 코로나

    예산안 심사 풍경도 바꾼 코로나

    다양한 일상공간에서 시작된 동시다발적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방의회 풍경도 바꾸고 있다. 의사일정을 미루고 자치단체 내년 예산안 심사를 화상회의로 하는 곳까지 생겨나고 있다. 충북도의회는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1일부터 4일까지 의사일정을 중단하고 다음주부터 화상회의 방식으로 예산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비대면이다보니 의원과 공무원 모두 이동할 필요가 없다. 의원들은 의회 각자 자리에서, 도청 실국장과 과장, 팀장급 공무원들은 자신의 사무실 책상에 앉아 평소 쓰던 컴퓨터로 행정안전부가 구축한 ‘온나라PC영상회의 시스템’에 접속하면 된다. 도의회는 이를 위해 컴퓨터에 설치할 카메라와 헤드셋을 구입하고 비대면 심사 및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오는 7일 도의회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도의회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전국적으로 코로나가 무섭게 확산되고 있는데다, 대외활동이 많은 의원들이 감염될 경우 심각한 n차 감염이 우려되서다. 그동안은 의회 상임위원회 별로 의원들과 도청 관련부서 국장, 과장, 팀장, 실무자 등 대략 50여명이 한 공간에 모여 예산안을 심사해왔다. 의원들은 여유있게 거리를 두고 좌석이 배치되지만 공무원들은 다닥다닥 붙어앉아 콩나물 시루를 연상케했다. 청주시의회는 코로나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오는 8일부터 진행되는 예산안 심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키로 했다. 시의회는 안정적인 화상회의 진행을 위해 다양한 플랫폼을 시범운영해보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온라인 진행시 의원들이 의회에 나오지 않고 집에서 노트북으로 예산안심사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확진자가 줄어 대면으로 하면 집행부 참석인원을 분산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남도의회는 내년부터 예산안 심사를 화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화상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탓에 이번 예산안 심사는 최소 인원만 참석하기로 했다. 집행부 참석인원은 국·실단위는 최대 15명, 과단위는 과장과 주요 계장 및 담당 직원 등을 포함해 4명 이내다.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예산안 심사 장소에는 칸막이가 설치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얻다 대고”…마스크 거부하다 대변봉투 집어던진 日시의원

    “얻다 대고”…마스크 거부하다 대변봉투 집어던진 日시의원

    일본의 한 지방의원이 건강검진센터에서 마스크 착용을 놓고 시비를 벌이다 자신의 대변이 들어있는 봉투를 책상에 내팽기치는 등 행패를 부렸다가 결국 사퇴했다. 2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오카야마현 아카이와시 의회의 유쿠모토 야스노부(73) 의원은 지난달 4일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방문한 보건센터에서 마스크 착용을 놓고 여성 직원과 시비가 붙었다. 마스크를 안쓰고 있는 유쿠모토 의원에게 직원이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자 그는 “나는 말을 안하기 때문에 필요 없다”며 거부했다. 그러나 직원이 재차 마스크 착용을 부탁하자 “이런 풋내기가 얻다 대고” 등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보건센터에 검체로 제출하기 위해 준비해 온 자신의 대변봉투를 주변에 있는 책상 위에 내팽개치듯 던지기도 했다. 이에 아키아와시는 시의회에 “유쿠모토 의원의 행위는 공정한 직무 집행을 방해하는 것이자 의원의 품위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시와 시의회에는 유쿠모토 의원의 언동에 대한 항의와 직원에 대한 격려의 전화 등이 100건 가까이 들어왔다. 결국 유쿠모토 의원은 1일 “일신상의 사정”을 이유로 의원직을 사퇴했다. 그는 언론에 “나의 언동과 태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세상을 시끄럽게 해서 송구하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곧바로 사직 허가를 의결했다. 유쿠모토 의원이 물의를 빚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에는 시 환경미화원에 대해 고압적인 언행을 해 물의를 빚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알바 아니고 여행 중!”…코로나 덕분에 꿈 이룬 ‘공룡’ 사연

    “알바 아니고 여행 중!”…코로나 덕분에 꿈 이룬 ‘공룡’ 사연

    페루 쿠스코의 마요르광장에 공룡이 나타나자 호기심이 발동한 사람들이 주변에 하나둘 모여들었다. "무슨 프로모션이라도 있나요?"라고 묻자 돌아온 대답은 다소 싱거우면서도 재미있었다. 공룡은 "아니에요, 여행 중이에요"라고 말했다. 페루의 여교사가 코로나19 팬데믹 덕분에 '공룡 여행'의 꿈을 이뤄 화제다. 영어교사이자 블로거로 활동 중인 여교사 파트리시아는 11월 마지막 주를 이용해 쿠스코를 여행했다. 여행 준비를 하면서 여교사가 가장 먼저 챙긴 건 약간은 엉성하지만 실외에서도 완벽한 자가격리를 보장해주는 공룡 복장이었다. 파트리시아는 "(나 자신도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언제부턴가 공룡 복장을 하고 역사적인 도시 쿠스코를 여행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여느 때 같으면 공룡 탈을 뒤집어 쓴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외출하는 게 부담스러웠겠지만 코로나19 덕분에 파트리시아는 쉽게 용기를 낼 수 있었다. 공룡으로 변신한 여교사 파트리시아는 쿠스코를 누비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접근한 사람들이었다. 그런 사람들에게 파트리시아는 사연을 설명하면서 재치 있는 표현으로 코로나19 주의를 당부했다. 파트리시아는 "코로나19가 아직 기승을 부리고 있거든요.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잊지 마시고 저(공룡)처럼 멸종당하지 마세요"라고 부탁했다. 현지 언론은 "코로나19로 사회적 분위기가 우울한 가운데 공룡이 등장하자 특히 좋아한 건 어린이들이었다"면서 "함께 사진을 찍자는 아이들이 많았다"고 보도했다. 페루는 지난 27일 최고명령 008호를 발동, 코로나19 비상사태를 90일 연장했다. 비상사태가 연장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예방적 차원의 자가격리, 마스크 착용 등에 대한 규정은 2021년 3월 7일까지 현행대로 유지된다. 이런 가운데 여름 관광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추픽추로 유명한 페루 관광의 성지 쿠스코는 '관광업 구원하기'라고 명명된 플랜을 가동하는 등 여행관광업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마추픽추는 인원과 시간대 제한을 두고 이미 개방됐다. 한편 1일(현지시간)까지 페루에선 코로나19 확진자 96만3000명, 사망자 893명이 발생했다. 사진=코레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임창용 칼럼] 공정의 가치는 어려울 때 더 빛난다

    [임창용 칼럼] 공정의 가치는 어려울 때 더 빛난다

    내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선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자가격리된 수험생들도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에서만 수험생 확진자가 12명, 자가격리자가 57명이다. 확진 응시생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자가격리 대상자는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확진 수험생 감독관은 우주복을 닮은 ‘레벨D’ 방호복을 입는다고 한다. 빈틈없는 방역 속에 수험생에 대한 정부의 배려가 돋보인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K방역의 나라답다. 하긴 4·15총선에선 3000만여명이 투표를 마치고도 확진자가 거의 나오지 않는 기록을 세우지 않았던가. 마스크와 거리 띄워 줄서기라는, 당시로선 상당히 낯선 투표 풍경에 외신들의 이목이 쏠렸었다. 그때도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는 병원이나 정해진 장소에서 거소투표를 통해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었다. 감염에 따르는 고통을 안고 시험을 치를 수험생들이 애처롭다. 하지만 또 다른 수험생들에겐 이들이 마냥 부러울 따름이다. 코로나 확진이나 자가격리로 응시기회조차 박탈당한 수험생들이 바로 그들이다. 얼마 전 치러진 중등교사임용시험에서 67명의 수험생이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시험을 치지 못했다. 1년 공부가 한순간에 허사가 됐고,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이들뿐만이 아니다. 코로나 이후 각종 공무원시험과 국가가 주관하는 대부분의 전문자격 시험에서 코로나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응시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 지난 7월 9급 국가공무원시험과 9월 순경 공채, 10월 지방직 공무원 7급 시험에서 확진자들은 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전문자격 시험에선 10월 말 기준 140여명이 응시하지 못했다. 자가격리자에 대한 응시 불허와 허용의 기준도 제각각이라 혼선을 주고 있다. 공무원시험이나 변호사시험 등 일부 자격시험에선 응시를 허용하지만 대부분의 시험은 응시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불만이 거세지자 정세균 총리가 최근 정부 주관 시험에서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의 응시기준을 통일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교원임용시험을 보지 못한 확진 수험생들은 행정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수능에선 응시 기회를 보장하면서 공무원시험이나 국가 자격증 시험에서 불허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이유에서다. 일리 있는 주장이다. 정부는 수능과 임용시험을 동일선상에 두고 비교해선 안 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수능의 경우 이전에도 질병으로 입원한 수험생에게 감독관을 파견해 응시기회를 보장해 왔다는 이유를 든다. 결국 이전부터 배려를 해 왔으니 계속해야 하지만 다른 시험은 어렵다는 논리다. 교원시험의 경우 지난 9월에 이미 확진자는 불가능하다고 안내했으니 문제가 없다는 태도다. 참으로 궁색한 논리이자 무책임한 자세다. 수능이든 교원시험이든 수험생 입장에서 절박하긴 매한가지다. 정부가 자의적 잣대로 응시 허용 여부를 결정해선 안 된다. 형평성에 분명히 어긋난다. 정부 일각에선 그 많은 시험에서 어떻게 일일이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들을 위한 대책을 세우냐고 반박한다.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을 내세우기에 앞서 시험 주관기관들과 방역 당국이 작은 시도라도 해 보았는지 궁금하다.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의 시험장이나 인력을 미리 준비하는 게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가. 확진 수험생 응시 제한은 방역에도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크다. 확진자든 자가격리자든 시험을 못 보게 하면 숨어들고, 결국 코로나 확산을 부추길 것이기 때문이다. 확진 수험생에게 이중의 고통을 안기면서 방역은 방역대로 실패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3000만 유권자가 참여한 총선에서 확진자들을 껴안으면서 K방역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 준 게 우리 정부다. 50만 수험생이 치르는 수능도 빈틈없이 준비해 놓았다. 한데 나머지 다른 시험은 응시생이나 그 가족 수가 적으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정부는 판단한 것인가. 코로나 사태 속에서 확진자 응시 제한 기준도 부실기업 다루듯 ‘대마불사’ 논리를 들이대는 것인가. 공정의 가치는 어려울 때일수록 빛을 발한다. 코로나가 몰고온 엄혹한 환경에서 일자리와 자격증에 목매는 수험생들이 체감하는 불공정은 평상시보다 몇 곱절 더 클 수 있다. 코로나 사태는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와 시험 주관 기관들은 지금이라도 이들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sdragon@seoul.co.kr
  • [씨줄날줄] 수능 한파/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수능 한파/이동구 수석논설위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이다. 덩달아 ‘수능 한파’라는 용어가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앞서 기상청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2일과 시험 당일인 3일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해와 전국적으로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수능 당일 서울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진다고 예보된 데다 대부분 지역이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몽골 부근에서 확장된 대륙고기압으로 수능일에는 다소 강한 바람까지 불어닥칠 것으로 예보돼 체감온도는 훨씬 더 내려갈 수도 있다. 매년 이맘때면 ‘수능 한파’, ‘입시 한파’를 되뇌지만 실제로 수능일에 영하의 기온을 보인 것은 몇 해 되지 않는다.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실제 수능일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날은 3번뿐이다. 2017년 -2.5도, 2014년 -3.1도에 이어 올해 -2도(예상) 등이다. 1993년까지 거슬러 올라가 살펴봐도 불과 7번에 그친다. 그럼에도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은 대입 수능일만 되면 날씨가 추워진다고 느낀다. 아마 ‘수능 때는 춥다’는 인상은 경험의 선입견 때문일 것이다. 올 수능 한파는 예년과 확연히 다를 수 있다. 그동안 매년 11월 중순쯤 치러지던 수능이 12월 초로 늦춰진 데다 코로나19로 주의해야 할 사항들도 많아 수험생들이 느끼는 한기의 정도는 훨씬 더 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선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껴야 하고 체온측정과 함께 칸막이 속에서 시험을 치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휴식 시간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야 한다. 바깥의 찬 공기를 그대로 맞을 수밖에 없어 두꺼운 외투도 준비해야 한다. 정수기도 사용할 수 없어 따뜻한 물을 반드시 챙겨 가야 한다. 긴장감과 번거로움이 수험생들의 체감 추위를 한층 더 키우지 않을까 우려된다. 올 수험생만큼 힘든 준비기간을 보낸 경우는 근래에 없었다. 고3이 되자마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학교수업조차 마음 편히 받지 못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오르내리면서 학교와 학원 수업 모두가 들쭉날쭉 어수선했다. 누구보다 평정심을 유지하고 꾸준히 학업에 매진해야 할 대입 수험생들의 마음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개중에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수능일까지 큰 불편과 불이익을 감수해야만 하는 수험생들도 많다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수능일은 그동안 쌓아 온 학업 능력을 검증받는 날이다. 학생에서 청년으로 성장하는 전환기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아픔 없는 성장이 없듯이 수험생들이 겪는 한파와 코로나19로 인한 불편을 더 큰 세상을 향한 ‘성장통’으로 삼길 바란다. 수험생들! 끝까지 힘 내길! yidonggu@seoul.co.kr
  • [윤석년의 소통 가게] 겨울용품 유감

    [윤석년의 소통 가게] 겨울용품 유감

    아침저녁으로 겨울바람이 제법 매섭다. 매서운 바람이 부는 추운 겨울에도 젊었을 때는 내복도 없이 지냈는데 나이가 들수록 추위에 아주 민감해진다, 따뜻한 외투 하나면 그만이었는데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는지 손과 발이 시리는 경우가 많아 따뜻한 장갑이나 겨울용 구두를 찾게 된다. 비교적 손과 발이 작은 편인 필자는 손에 맞는 겨울 장갑이나 발에 맞는 구두를 고르는 것이 쉽지가 않다. 특히 겨울 장갑은 백화점 등 국내 매장에서 맞는 사이즈를 찾기 어렵다. 대부분의 가죽장갑이 단 하나의 사이즈로 생산되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디자인만 약간씩 다를 뿐 맞는 장갑을 찾기가 무척이나 어렵다. 인터넷 쇼핑을 검색하면 특대 사이즈는 가끔 눈에 띄지만 작은 손에 맞는 가죽장갑은 찾기가 쉽지 않다. 실제로 장갑은 끼어 봐야 감촉이나 손 맵시를 알기에 인터넷 쇼핑으로 구입하는 일은 왠지 꺼려진다. 이에 반해 외국 브랜드의 가죽장갑은 대체로 3~4개의 사이즈로 손의 크기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또 골프 장갑은 남자건 여자건 손의 크기에 따라 골프용품점에서 각양각색의 장갑 사이즈가 즐비하다. 겨울 야외 스포츠인 스키도 장갑은 크기에 따라 갖춰져 있어서 최소한 적은 사이즈를 구입할 수 있다. 일반 성인용이 맞지 않으면 아동이나 청소년들이 끼는 장갑을 구입하면 쉽게 해결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가죽장갑, 양말, 구두 등의 사이즈가 외국처럼 다양하지 못하다. 군 장교로 복무할 때 최소한 가죽장갑은 대(大), 중(中), 소(小)로 나뉘어져 있어서 소를 끼면 약간 크기는 하지만 끼고 다닐 만했다. 모(毛)장갑은 작은 손에 맞는 사이즈가 더러 있지만 가죽장갑에 비해 덜 따뜻한 편이다. 자가용으로 출퇴근할 때는 장갑의 재질이 별 문제가 안 되지만 서울 출장길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손에 맞는 가죽장갑이 절실해진다. 겨울 구두도 마찬가지이다. 비록 사이즈는 장갑이나 양말과 달리 다양한 편이지만 내부에 털이 있거나 복숭아뼈까지 올라오는 ‘반(半)부츠’ 형태의 겨울 구두는 발이 작은 사람에게는 고를 수 있는 디자인이 그리 많지 않다. 미국 등의 구두 매장을 가면 발 크기에 따라 또 발의 폭에 따라 다양한 사이즈가 갖춰져 있다. 대체로 서양인의 발은 길고 좁은 반면 동양인의 발은 덜 길고 폭이 넓은 편이다. 국내 구두 매장에서는 발 사이즈가 아주 작거나 큰 경우에는 디자인은 고사하고 종류도 다양하지 못해 잘 맞는 구두를 구입하기가 무척이나 어렵다. 실제로 발이 큰 운동선수들이나 300㎜ 이상의 발을 가진 사람의 경우 해외에서 신발을 직구하기도 한다. 서양인의 보통 사이즈와 달리 발의 폭이 넓거나 발등이 높은 경우 직구로 구입한 신발이 잘 맞지 않는다. ‘코받침’이 있는 ‘아시안핏’의 안경이나 선글라스처럼 구두도 국내 소비자에게 맞는 제품이 필요하다. 마스크도 사이즈가 제각각이다. 어떤 마스크는 사이즈가 대인데도 보통 사이즈의 얼굴에 꽉 조이는 경우도 더러 있다. 선택할 수 있는 마스크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아 그나마 다행이다. 장갑, 양말, 구두 그리고 마스크 등은 대개 영세한 중소기업에서 만들어 유통되는 제품들이다. 손과 발이 지나치게 작거나 큰 사람들을 위한 제품 개발을 고민해 봐야 한다. 수요는 적더라도 국내 디자인진흥원의 ‘사이즈 코리아 센터’ 등의 조사 자료를 적극 활용하거나, 아니면 국내 소비자 중 손과 발이 작거나 큰 사람들을 위한 수요를 과학적으로 파악해 이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한겨울에 걷기 등 야외 활동을 할 때마다 꼭 맞는 따뜻한 가죽장갑과 겨울 신발이 더욱 절실해진다.
  • ‘재패니스 온리’ 내건 日식당들...코로나 편승 외국인 혐오 확산

    ‘재패니스 온리’ 내건 日식당들...코로나 편승 외국인 혐오 확산

    일본 정부는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워진 대학생들에게 최대 20만엔(약 210만원)까지 경제적 지원을 하는 제도를 지난 5월 시작했다. 그러나 조선총련 계열의 조선대학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법에서 규정한 정식 대학이 아닌 ‘각종학교’에 해당하기 때문이란 게 표면적인 이유였지만, 진의는 재일한국인 차별에 있었다. 이에 이타가키 류타 도시샤대 교수 등은 지난달 30일 도쿄 중의원 회관에서 차별 시정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진 뒤 교수 709명이 서명한 의견서를 정부에 전달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외국인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일본 사회 곳곳에서 표면화되고 있다. 외국인 손님은 받지 않는다는 ‘재패니스 온리’ 마크 부착 식당이 생겨나는 등 일상에서 이런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서 외국인 배척을 부추기는 이른바 ‘관제 헤이트’도 늘어나고 있다. 신규 감염자 수치를 발표하면서 “70~80%가 외국 국적자로 보인다”고 밝혀 외국인 혐오를 조장한 군마현, 유치원에 코로나19용 마스크를 배포하면서 조선학교는 대상에서 빼버린 사이타마시 등이 대표적이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일본인에 대해서는 해외 입국을 허용하면서 외국인은 영주권을 갖고 있는 경우조차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이유로 입국을 불허해 왔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인권침해와 차별이라고 크게 비판받았다. 인력난을 해소할 목적으로 외국인 수용 문호를 확대해 자국 내 외국인 노동자 유입을 대폭 늘려 놓고도 코로나19 이후 직장을 잃고 출입국 제한에 걸려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이들에 대한 배려는 사실상 전무하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실내 2m 거리 불충분?… “식당서 6.5m 떨어져도 감염”

    공기 흐름으로 비말 먼거리 확산 가능성에어컨 바람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에어컨이 가동되는 식당에서 6.5m 떨어진 코로나19 확진자에게 감염된 사례가 국내에서 나왔다. 확진자와 같이 있었던 시간은 불과 5분 정도였다. 이주형 전북대 의대 교수 연구팀이 지난 6월 17일 전주시 확진자로 밝혀진 A씨의 감염 경로를 조사한 결과다. A씨는 6월 2일과 15일 사이에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됐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은 전주시를 방문한 대전 지역 확진자 B씨와 같은 식당에 머물렀던 시간이 유일했다. 연구팀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 일행은 같은 달 12일 오후 4시에 식당을 방문했고 B씨 일행이 오후 5시 15분에 들어오기 전에 식사를 끝냈다. 두 사람 간의 거리는 6.5m 정도였다. A씨 일행은 오후 5시 20분쯤 식당을 나갔다. B씨는 식당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손님과 직원 13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B씨 일행과 4.8m 떨어져 식당에 20분 남짓 머문 C씨도 같은 달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구팀은 “식당에는 창문이나 환기 시스템이 없었고 천장에는 에어컨 2개가 가동되고 있었다”면서 “실내 공기 흐름으로 감염자 비말이 2m보다 먼 거리를 넘어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비말 감염을 우려해 보통 보폭으로 세 걸음 정도인 2m를 기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지만 연구팀은 감염자 비말이 이보다 먼 거리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다만 방역당국도 비말 감염의 경우 2m 이상 거리를 두더라도 안전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 당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에어컨 사용 시 실내 공기가 재순환되고 비말이 확산할 수 있다”며 최소 2시간마다 환기하고 에어컨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풍량을 조절하라고 권고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위중증’ 환자 하루 새 21명 급증… 의협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위중증’ 환자 하루 새 21명 급증… 의협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신규 확진자가 연일 400~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전날보다 21명 늘어나면서 100명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 11월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3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위중증 환자가 하루 만에 20명 이상 증가한 것은 처음이다. 인공호흡기나 에크모(체외막산소공급장치) 치료를 받으면 위중 환자,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중증 환자로 분류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97명이다. 지난달 23일 79명이었던 위중증 환자 수는 24일 79명, 25일 81명, 26일 78명, 27일 77명, 28일 78명, 29일 76명, 30일 76명으로 소폭 늘어났다 줄어들었다를 반복하다 이날 급증세를 기록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최근 전체 확진자 발생 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에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가 늘어났다. 통상 7∼10일 간격이 있다”면서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인해) 사망자 규모도 시차를 두고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전국 중환자 병상 548개 가운데 확진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12%인 66개다. 직전일인 11월 30일 기준으로는 77개였는데 하루 사이 11개가 줄어들었다. 중환자 치료 병상이 각각 14개, 13개, 4개 마련돼 있는 경남과 전북, 전남의 경우 현재 가용한 병상은 0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에 7개, 인천 11개, 경기에 10개의 병상이 남아 있다. 대한의사협회도 이날 대정부 권고문을 통해 거리두기 단계를 1~2주간 3단계로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을 확충하고 경증·무증상 환자에 대한 관리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진료를 모두 중단하고 오직 코로나19 관련 환자만 전담해 치료할 수 있는 코로나 전용 병원(가칭)을 지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 전용 병원 등은) 방역당국에서 심도 있게 검토해 온 사안이고 별도 브리핑을 통해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1명으로 연일 400∼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확진자 증가세가 꺾였느냐 하는 부분은 주말 검사량 (감소) 등으로 인해 아직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내일(2일)쯤이면 주말 이동량 분석 등이 나오기 때문에 (거리두기 효과 및 확진자 감소세를) 평가해 보겠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구의 고등학교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이날 0시까지 총 8명이 감염됐다. 광주는 기아차와 삼성전자 공장 등과 이마트발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거리두기 단계를 ‘준3단계’로 격상했다. 한편 정부가 이달 말쯤부터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관측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임상시험 중인 치료제는 총 19개다.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수능날 새벽 의심증상 땐 보건소로, 3시간 후 결과… 확진 때도 응시 가능

    수능날 새벽 의심증상 땐 보건소로, 3시간 후 결과… 확진 때도 응시 가능

    당일 아침 9시까지 보건소 비상대기 근무발열 증상 땐 ‘KF80’ 이상 마스크 착용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새벽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도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또 수험생들은 코로나19 검사 후 3~4시간 뒤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도 나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일 브리핑에서 “수능 전날인 2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밤 10시까지 운영하고 보건소별 비상대기조가 수능 당일 아침 9시까지 비상근무를 한다”면서 “수험생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수능 당일 새벽에 확진 판정을 받아도 감염병 전담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해 시험을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수험생은 최우선적으로 검사해 3~4시간 뒤면 결과가 나올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확진자들이 시험을 볼 수 있는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병상 172개와 자가격리 수험생을 38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별도 시험장 784실을 확보했다. 지난달 2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 수험생은 21명, 자가격리된 수험생은 144명이다. 윤 반장은 “학생들은 대부분 경증으로 병원보다 생활치료센터에 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 수능’에서 모든 수험생은 마스크 착용 같은 엄격한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KF’ 등급의 마스크 등 규정에 맞는 것을 착용해야 한다. 일반 수험생은 일반 비말차단 마스크도 착용할 수 있지만 수능 당일 아침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다면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평가원 관계자는 “비염이나 천식 등 기저질환이 있는 수험생은 ‘장시간 마스크 착용이 어렵다’는 점이 명시된 종합병원장의 진단서와 학교장 확인서 등을 받아 관할 시도교육청에 편의 제공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대중교통 이용은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개인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며 가족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 보호자인 운전자 1명만 동승하고 대각선 방향에 앉아 되도록 대화를 나누지 않는 등 차 안에서도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 또 자가격리 장소를 나서기 전부터 ‘KF80’ 등급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운전자는 KF94급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중간에 절대로 마스크를 벗어서는 안 된다. 이동 중 식당, 휴게소, 공중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은 이용할 수 없으며 화장실도 고사장 내 별도로 마련된 자가격리자 전용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시험이 끝나면 다른 장소에 들르지 않고 곧바로 격리 장소로 돌아가야 한다. 이 같은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자가격리 이행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文 대통령 “정부 공정성 믿은 국민, 코로나19 상황서 일상 지켜내”

    文 대통령 “정부 공정성 믿은 국민, 코로나19 상황서 일상 지켜내”

    문재인 대통령이 1일 “한국 국민은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도전 앞에서도 정부가 투명하고 공정할 것이라 믿고 이웃을 존중하고 배려해 일상을 지켜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나흘동안 국민권익위원회와 국제반부패위원회(IACC), 국제투명성기구(TI)가 공동으로 주최, 온라인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되는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 개회식 영상축사에서 “청렴 사회를 향한 한국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 국민은 자발적으로 방역 주체가 됐고, 마스크 5부제의 공정성을 지켰다”며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에 기반한 K-방역이 성과를 거두며 우리는 진실과 신뢰가 연대·협력의 원동력임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현 정부 출범 직후 5개년 반부패 종합계획 등을 통해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하는 부패인식지수에서 한국이 역대 최고점수로 30위권에 진입한 것을 언급하며 “한국은 반부패 개혁을 착실히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 국민은 그동안의 성과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부패는 언제나 우리의 방심을 파고들기 마련이고 그 결과는 불공정, 불평등과 빈곤을 야기해 민주주의와 공동체의 삶을 병들게 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K-방역을 통해 확인한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의 힘을 포용적 경제를 비롯한 전 분야로 확산할 것”이라면서 “국제투명성기구의 활동을 포함한 모든 반부패 국제 협력을 지지하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교체용 마스크 필터 10개 중 7개 ‘뻥튀기’

    교체용 마스크 필터 10개 중 7개 ‘뻥튀기’

    코로나19 확산 이후 수요가 급증한 교체용 마스크 필터 10개 중 7개는 허위·과장 광고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 없는데 KF 표기 등 허위·과장 광고 1일 한국소비자원과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판매되는 교체용 마스크 필터 상위 10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68개 제품이 바이러스 차단, 미세먼지 차단, KF등급 표기, 비말 차단 등 의약외품 마스크로 오인할 수 있는 허위 광고나 과장 광고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약사법에 따르면 공산품인 교체용 마스크 필터는 의약외품인 마스크의 효과에 대해 광고하며 판매할 수 없다. 특히 보건용 마스크(KF)와 같은 효과가 있다고 강조한 10개 제품을 시험 검사해 보니 7개 제품은 KF80보다 분집표집효율이 낮았다. 그중에서도 1개 제품은 아무런 효과도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80%를 넘긴 나머지 3개 제품 중에서도 1개 제품은 ‘KF94’로 표기됐으나 실제로 81%에 그쳤다. ●마스크 필터 관리 사각지대… “감독 강화를” 문제는 교체용 마스크 필터는 의약외품이나 안전관리대상생활용품 어디에도 속하지 않다 보니 감독할 소관부처도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교체용 마스크 필터의 소관부처 지정과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표시광고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코로나 특수 맞은 교체용 마스크 필터, 70%는 허위과장 광고였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수요가 급증한 교체용 마스크 필터 10개 중 7개는 허위·과장 광고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소비자원과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판매되는 교체용 마스크 필터 상위 10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68개 제품이 바이러스 차단, 미세먼지 차단, KF등급 표기, 비말 차단 등 의약외품 마스크로 오인할 수 있는 허위 광고나 과장 광고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약사법에 따르면 공산품인 교체용 마스크 필터는 의약외품인 마스크의 효과에 대해 광고하며 판매할 수 없다. 특히 보건용 마스크(KF)와 같은 효과가 있다고 강조한 10개 제품을 시험 검사해 보니 7개 제품은 KF80보다 분집표집효율이 낮았다. 그중에서도 1개 제품은 아무런 효과도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80%를 넘긴 나머지 3개 제품 중에서도 1개 제품은 ‘KF94’로 표기됐으나 실제로 81%에 그쳤다. 문제는 교체용 마스크 필터는 의약외품이나 안전관리대상생활용품 어디에도 속하지 않다 보니 감독할 소관부처도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교체용 마스크 필터의 소관부처 지정과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표시광고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정윤경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도교육청 북부청사 코로나 19 수능 준비 상황 점검

    정윤경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도교육청 북부청사 코로나 19 수능 준비 상황 점검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더불어민주당·군포1)의원은 임채철 부위원장(민주당·성남5)과 1일 오전 코로나 19 상황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방역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고 도교육청 수능 준비 업무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도교육청 북부청사를 방문했다. 이날 북부청사 방문은 경기교육의 동반자인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직접 코로나 상황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수능시험과 관련하여 철저한 대비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함으로써 도내 13만 7690명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방문이었다. 정윤경 위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28명에서 24명으로 줄어든 교실당 학생수, 발열체크를 위해 앞당겨진 입실시간, 책상 칸막이 설치 및 마스크 필수 착용, 수능장 학교 원격수업 진행 등 올해 달라진 세부사항을 보고받았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수원 등 19개 지구, 361개 학교, 6899개 교실에서 진행되는 수능시험을 책임지고 있으며 전년 대비 수험생수가 1만 4743명 감소했지만 코로나19 대비 1개 교실 당 학생 배치를 감소시킴에 따라 시험장인 학교와 시험실 총 수는 증가했고 또한, 올해 수능에서 방역이 주된 새로운 과제로 등장하면서 예년과 달리 5천명의 방역요원이 추가로 투입됐다. 특별히, 수능 아침 발열체크 결과 37.5도 이상 유증상자와 기존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실 준비 상황과 확진자 수험생을 위한 병원 시험장 설치 및 운영 상황을 보고받으면서 단 한 명의 학생도 코로나로 인해 시험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에 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윤경 위원장은 “이재명도지사께서 수능 방역에 관심을 갖고 도교육청 상황실에 도청 직원을 파견해 주셔서 교육기획위원장으로서 감사드리며수능 시험장 준비에 그 어느 때보다도 노고가 많으신 일선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수험생들은 수능 날까지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수능 당일 최고의 컨디션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원하며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의원들은 경기도의 모든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한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 가져도 좋으니 아이만 둬라” 홍콩 SNS스타, 현상금 3억 걸었다

    “다 가져도 좋으니 아이만 둬라” 홍콩 SNS스타, 현상금 3억 걸었다

    5억원 털린 홍콩 SNS스타현상금 3억원 걸고 도둑 잡는다 홍콩 뷰티 인플루언서로 유명한 크라이 소(25)가 집에 강도가 침입해 총 360만 홍콩달러(약 5억원) 상당의 물품을 훔쳐 달아나자 목격자를 찾기 위해 현상금 200만 홍콩달러(약 2억9000만원)를 내걸었다는 소식이 1일 전해졌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소는 홍콩에서 화장품 회사를 운영 중인 뷰티 인플루언서다. 그는 자신의 SNS에 자주 고가의 시계, 명품 가방 등 사진을 올리며 부를 과시하 바 있다. 지난 24일 오전 11시쯤 크라이 소 집에 3명의 도둑이 들었다. 당시 소는 침실에서 자고 있었고 가사도우미(45)는 소의 6개월 된 아기와 거실에 있었다. 초인종이 울리자 가사도우미는 문을 열었고, 이때 칼을 든 3명의 강도가 집 안으로 들어왔다. 소는 “뭐든지 가져도 좋으니 아이는 내버려 둬라”고 소리쳤다. 강도들은 소와 가사도우미, 아이까지 테이프로 묶은 뒤 방에 가두었다. 이들이 떠난 직후 소는 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이 바로 출동했지만, 범인들은 모든 물건을 여행용 짐가방에 넣어 달아난 뒤였다. 경찰은 도단당한 물건이 명품 가방 10개, 시계 7개, 노트북, 핸드폰 2개 등 도난 물품이 360만 홍콩달러(5억원)어치라고 발표했다. 용의자 3명은 40~50세 사이의 중국인으로 추정되며, 모두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경찰은 CCTV 동영상에서 이들 3명이 아파트 중에서 주민이 살고 있지 않은 집 한 곳의 출입카드를 이용해 건물 안으로 들어간 사실을 발견했다고 한다. 소는 “이 강도들은 여자와 아이들만 털 수 있는 사람들”이라며 “생후 6개월 된 사내아이를 때리다니 얼마나 뻔뻔스러운가”라고 말했다. 소는 강도를 잡기 위해 현상금 200만 홍콩달러(약 2억9000만원)를 내걸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CCTV 동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산 코로나19 확진자 50명…교회 신도 집단감염 등

    부산 코로나19 확진자 50명…교회 신도 집단감염 등

    부산에서는 1일 사상구의 한 교회에서 무더기 감염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확진자 50명이 발생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의심 환자 1150명을 검사한 결과, 50명(815∼864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31명은 사상구 반석교회 신도들로 모두 786번 접촉자인것으로 알려졌다. 786번은 서울 광진구 173번(댄스교습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이다.반석교회는 등록 신도가 100여명인 소규모 교회로,786번의 감염 가능 기간인 지난달 22일 주일 예배에는 4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참석자들은 당시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목사가 설교 때 마스크를 벗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소규모 공간에 사람들이 밀집되면서 감염이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7명이 발생,누적 확진자는 127명으로 늘어났다.기존 확진자 접촉자는 36명,해외입국 1명,기타 2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가 나온 2개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에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잠복기를 고려하면 하루 확진자가 100명 이상으로 급증할 수도 있다”며 우려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불법 영업을 한 주점 등 4곳을 적발,업주들을 감염법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2일부터 4일까지 유 초 중 고 특수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시키고 전체 교원의 절반은 재택근무하도록 했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해 원격수업 기간동안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대한 긴급 돌봄이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사랑의 불시착’, 올해 일본내 최고 유행어 톱10...대상은 ‘3밀(密)’

    ‘사랑의 불시착’, 올해 일본내 최고 유행어 톱10...대상은 ‘3밀(密)’

    올해 일본에서 가장 크게 화제가 됐던 신조어·유행어에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행동수칙으로 등장했던 ‘3밀(密)’이 선정됐다.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돼 일본 사회에 폭발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도 상위 10위에 들었다. 1일 NHK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2020 유캔 신어·유행어 대상’에서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밀집’·‘밀폐’·‘밀접’ 등 3가지를 피해야 한다는 의미의 ‘3밀’이 대상을 차지했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지난 4월 모든 가구에 2장씩 배포한다고 발표한 이후 줄곧 희화화됐던 ‘아베노마스크’, 코로나19 퇴치의 소망을 담아 일러스트 등으로 유행했던 요괴 ‘아마비에‘, 온라인 모임이나 수업, 면접 등을 나타내는 ‘온라인OO’, 정부의 경제활동 장려책인 ‘고투(GoTo) 캠페인’ 등 코로나19 관련 단어들이 대거 톱10에 포진했다. 닌텐도의 인기게임 ‘아쓰모리’와 만화, 영화, 소설 등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귀멸의 칼날’도 포함됐다. 신조어·유행어 대상은 일본에서 1년 동안 화제가 된 사건이나 발언, 유행 등 중에서 세태를 잘 표현하는 단어들로 선택된다. 지난해에는 럭비월드컵 일본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한 일본 대표팀의 슬로건 ‘원 팀’이 대상에 선정됐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산업용 필름 장기 재고의 신속한 거래 돕는 플랫폼 ‘노스탁’ 론칭

    산업용 필름 장기 재고의 신속한 거래 돕는 플랫폼 ‘노스탁’ 론칭

    1999년 설립 이후 산업용 필름을 사용한 UV, 점착코팅과 인쇄 등 외주 임가공을 전문으로 해온 주식회사 유원인더스트리(대표 김연득)가 산업용 필름의 장기 재고 거래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노스탁(NoStock)’을 론칭했다. 다양한 분야에 사용하는 산업용 필름은 구매 후 전량을 사용하지 못하면 창고에 장기 보관하게 된다. 샘플 작업 등의 과정에서 환경적인 요소에 의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거나, 미세한 품질 미달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는 창고 공간의 부족과 재고 보관 및 폐기 비용의 부담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이에 유원인더스트리는 장기 재고로 창고에 보관되어 있는 산업용 필름을 신속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노스탁(NoStock)’을 론칭했다. ‘노스탁(NoStock)’은 가입비나 연회비 없이 회원으로 가입하면 판매자와 구매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블라인드 서비스를 통해 기업 정보 노출의 걱정을 덜 수 있다. 판매자는 회원가입 및 장기재고 리스트를 제공하고 ‘노스탁(NoStock)’이 제품 업로드와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며, 구매자는 필요 품목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현재 △PET, OPP, CPP, Nylon, Rainbow 등 산업용 필름, 연포장필름 △후지, 펄헤다 등 제품 △우레탄 접착제, 아크릴 접착제 등 케미칼 관련 제품이 등록되어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유원인더스트리를 통해 OEM 생산도 가능하다. 유원인더스트리 김연득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항균 필름과 마스크 포장지 등의 매출이 상승한 만큼, 재고 필름의 양도 증가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판매나 구매를 하려고 해도 아는 업체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거나 필름메이커의 대리점을 통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노스탁(NoStock)’이 구매자와 판매자의 윈윈 사례를 이끌어내고, 자원의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감염 위험 낮고 더 정확”…코로나19 검사 로봇, 전 세계서 속속 등장

    “감염 위험 낮고 더 정확”…코로나19 검사 로봇, 전 세계서 속속 등장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검체를 사람 대신 채취해 의료 종사자의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간호사 로봇을 이집트의 한 기술자가 개발했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로봇과 달리 얼굴이 사람과 닮아 환자에게 두려움을 주지 않는다고 개발자는 주장한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시라-03’(Cira-03)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로봇은 현재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북쪽으로 약 94㎞ 떨어진 나일델타 가르비야주의 주도 탄타에 있는 한 개인 병원에서 시험 운용 중으로 코로나19 의심환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검체를 채취하는 역할을 맡았다.또한 시라-03은 로봇 팔을 지니고 있어 코로나19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면봉을 들고 직접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 이밖에도 환자의 혈액을 채취하고 심전도를 확인하고 엑스선 검사에서 결과를 흉부에 부착된 모니터를 통해 표시한다. 그리고 만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보면 마스크를 써 달라는 안내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개발한 로봇 공학도 마흐무드 엘코미는 로이터에 “환자들은 이 로봇을 보고 두려워하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로봇은 사람보다 정확해 신뢰도가 더 높다”고 설명했다. 로봇은 세계 여러 국가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관한 노출을 줄이면서 검사 수를 늘리려함에 따라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하버드의대 브리검영여성병원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개 ‘스팟’을 도입해 2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환자의 바이털을 측정하고 있다. 스팟의 안면부에 장착된 태블릿 모니터는 의료진이 환자와 대화하고 실시간으로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연구진은 스팟이 일련의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동안 맥박과 체온 등을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대만에서는 기술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했다. 대만 의료기기 업체 ‘브레인 내비 바이오테크놀로지’가 설계한 이 로봇에는 이 회사의 뇌 신경수술 로봇인 ‘나오트랙’에 적용된 기본 기술 외에도 얼굴 인식과 3D 영상 촬영 기술이 도입됐다. 로봇을 이용한 검사 방식은 기존 검사 시간인 약 15분에서 3분의 1 수준인 5분 내외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집트에서는 지난 3월부터 대규모 집회 등 모임을 금지하고 식당과 영화관 등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를 폐쇄했다. 대중교통과 실내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위반하면 최고 250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이날까지 이집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만5541명, 관련 사망자는 6636명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 인디펜던트는 이집트의 이런 코로나19 관련 확진자 및 사망자 수치는 아직 미국이나 유럽의 상황에 직면한 것은 아니지만, 12월 1일부터 2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새로운 통행금지 시간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일본 코로나 방역 못 믿어”…방호복 입고 입국한 중국인들

    “일본 코로나 방역 못 믿어”…방호복 입고 입국한 중국인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겪고 있는 일본에 어제부터 중국 경제인 입국이 허용된 가운데, 중국 입국자 상당수가 방호복 차림으로 일본 땅을 밟았다. NHK 등 현지 언론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과 중국 간 경제인 상호 입국이 시작된 첫 날인 지난달 30일, 나리타 공항에는 중국발 중국동방항공의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중국 경제인들이 도착했다.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승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이중 유독 눈에 띄는 승객들이 있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방호복으로 무장하거나, 페이스 쉴드와 고글 등 마스크보다 한 단계 위의 방역 도구를 사용한 중국인들이었다. 일본에 입국한 중국인들은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나아지지 않아 불안함을 느끼는 동시에, 일본 방역 당국의 방역 효과와 시스템을 믿지 못하겠다며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도쿄올림픽을 앞둔 일본은 빠른 경기 회복을 위해 방역의 고삐를 풀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로 해외 입국자에 대해 2주 자가격리 및 대중교통 이용자제를 요청하고 있지만 법적 구속력은 없다. 해외에서 입국한 일부 입국자들이 곧바로 격리되지 않고 버스나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을 거리낌 없이 이용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해외발 감염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당국의 정책은 현실과 반대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해외 입국자들의 대중교통 이용 제한 정책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을 잇는 철도의 경우 입국자만 탑승하는 ‘전용칸’을 별도로 두는 방식 등이다. 또 출입국 제한과 방역 규제를 동시에 완화했다. 한국 등 9개 국가에서 온 입국자에 한해 한 달 전부터는 진단 검사도 면제했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닷새 만에 1000명대로 줄어, 1일 기준 전날 확진자는 1439명으로 집계됐으나 주말에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줄어 통상 월요일에 확진자가 적게 나오는 점을 고려하면 증가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만 1914명, 누적 사망자는 2165명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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