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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상담 폭증’ 국민콜 상담사, 정규직 전환한다

    ‘코로나 상담 폭증’ 국민콜 상담사, 정규직 전환한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정부민원안내 콜센터인 국민콜110 상담인력 228명을 직접고용해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권익위는 7일 “국민콜 상담사들이 마스크와 긴급재난지원금 등 코로나19 관련 상담 증가로 업무량이 폭주했다”면서 “내년 1월까지 권익위 소속 무기계약직 근로자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익위는 지난해 7월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내·외부 위원이 참여한 노·사·전 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노사 전문가와 노측 관계자 등 외부위원과 국민콜110 센터장 등 내부위원이 참석해 모두 7차례 협의회를 통해 이같은 합의를 이끌어냈다. 권익위는 지난 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국민콜110 상담사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합의 체결식을 가졌다. 권익위는 정규직 전환 이후 국민콜 상담사를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악성 민원인에 대해 권익위 차원의 대처 방안을 마련하는 등 상담사의 권익 개선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계옥 권익위 기획조정실장은 “직접 고용 이후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감정노동자 보호조치를 강화하는 등 처우개선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위암 수술받고 돌아온 권영진 대구시장…“경제방역에 전념”

    위암 수술받고 돌아온 권영진 대구시장…“경제방역에 전념”

    권영진 대구시장이 7일 업무에 복귀했다. 지난 11월 20일 조기위암 증상으로 입원·수술을 받은 이후, 18일 만이다. 권 시장은 “그 동안 산적해 있는 현안에 자리를 비우고, 대구시민들께 염려를 끼쳐 드리게 돼 송구스럽다”며, “걱정해주신 시민들과 직원들께 감사드리며, 코로나19 3차 재유행에 대비하여 시정공백 없이 노력해준 양 부시장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의 전국적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구에서 지금과 같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시민참여형 방역과 시민들이 방역의 주체로 참여하는 ‘마스크 쓰GO 운동’을 생활화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마스크 쓰GO 운동’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 참여를 독려하고, 우리시에서는 선제적인 진단검사로 감염원을 조기에 찾아내는 일과 서민경제를 최선을 다해 지키는 경제방역에 전념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남은 12월은 중요 정책결정 사항을 제외하고는 양 부시장을 중심으로 시정을 꼼꼼히 챙겨달라”며, “특히, 연말연시를 맞아 여러 행사가 계획돼있는 만큼,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플랜B(대체·보완계획)까지 마련하여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께서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코로나19를 포함한 안전대책에 행정의 노력을 경주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여러 격리자를 한 차에 태워”…어느 확진자의 하소연

    “여러 격리자를 한 차에 태워”…어느 확진자의 하소연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전북 군산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그러나 군산의료원측은 사전에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입원을 거절해 30여분간 승강이를 벌여야했지요” 전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열흘 동안 입원치료를 받고 최근 퇴원한 40대 여성 A씨는 7일 방역당국의 허술한 환자 관리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우선, A씨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과정에서 차량이 없는 여러 가족을 승합차 한대에 태워 선별진료소까지 이동하는 것은 감염확산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A씨의 70대 노모와 아들은 지난 5일 전주시에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았는데 한 승합차에 다른 3 가족과 함께 타고 이동했다. 그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혹 양성 판정을 받을 수도 있는 자가격리자들을 승합차 한대에 여러명 태워 이동하는 것은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걱정이 컸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 방역당국은 전주시 완산구 화산체육관 선별진료소로 가도록 안내를 했으나 어떤 이유인지 이날은 문을 닫아 덕진 선별진료소까지 찾아가야 하는 불편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덕진 선별진료소도 검사자들이 몰리자 거리두기, 방문자 기록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성반응이 나왔어도 전파력이 없다며 퇴원을 시키는 조치에 대해서도 의아해 했다. A씨는 “자신은 다행히 세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같은 회사 직원은 물론 함께 입원했던 분들도 양성 반응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전파력이 없다고 퇴원시키는 것을 보고 은근히 걱정이 됐다”면서 “양성반응이 나온 퇴원 환자들은 가족과 접촉, 직장 출근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원실에서는 환자복 등이 너무 낡았고 크기도 맞지 않아 불만을 샀다. A씨는 “퇴원하고 나면 코로나19 환자가 입었던 환자복 등은 모두 폐기처분하기 때문에 낡은 제품을 주는 것을 이해 할 수 있었지만 입원 환자들이 모두 불쾌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 입원 환자들이 장기간 섭취하는 음식도 호흡기 질환자의 영양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듯해 섭섭했다는 마음도 감추지 않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굳이 타이트한 복장” 2020 MAMA ‘분무 소독’ 비판

    “굳이 타이트한 복장” 2020 MAMA ‘분무 소독’ 비판

    ‘2020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Mnet ASIAN MUSIC AWARDS)’가 지난 6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가운데 주최 측의 방역 조치가 도마에 올랐다. 이날 행사에서 초청된 연예인들이 무대에 올라 시상식을 진행하는 도중 중간중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장면이 나왔다. 마치 과거 SF영화에 나오는 ‘미래 복장’마냥 몸에 착 달라붙는 은색 옷을 입은 여성이 무대에 등장해 소독약을 분사한 것이다. 여성이 착용한 마스크까지 은색으로 디자인됐다. 이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주최 측이 마련한 대책으로 보인다.그러나 이 같은 ‘기이한 방역’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단 무대에 오른 스타들이 수상자 발표를 하기 직전 마이크 주변 등 공중에 소독약을 분무하는 방식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환경부가 지난 9월 발표한 ‘코로나19 살균·소독제품 오남용 방지를 위한 안내 및 주의사항’에서 ”공기 중에 분무·분사 등의 인체 노출 위험이 있는 소독 방식은 권장하지 않는다”며 ”소독제의 성분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효과를 보이는 농도라면 피부, 눈, 호흡기에도 자극을 주게 된다”고 조언한 바 있다. 한 누리꾼 역시 “(출연자가) 마스크를 쓰거나 가림막을 설치하는 것이 낫지 않나? 소독약을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분사하면 호흡기로 다 들어가지 않나”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소독약 분사를 담당한 여성이 입은 복장에 대해서도 불편함을 느낀 목소리가 많았다. 굳이 몸매가 다 드러나도록 꽉 끼는 의상을 입혀야 할 이유가 있냐는 것이다. 차라리 일반 방호복을 입히는 편이 방역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엠넷 측은 시상식 개최를 앞두고 ”정부의 가이드를 준수하고 아티스트 및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남미] TV 취재용 줄 선 유권자들…베네수엘라 부정선거 의혹

    [여기는 남미] TV 취재용 줄 선 유권자들…베네수엘라 부정선거 의혹

    6일(현지시간) 실시된 베네수엘라 국회의원 선거가 총체적 부정선거 의혹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가 텅 빈 투표소를 붐비는 투표소로 둔갑하기 위해 인파를 동원했다는 증거가 꼬리를 물고 있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 사는 한 주민이 촬영해 SNS에 공유한 영상이 대표적이다. 1분 24초 분량의 영상은 "지금은 (6일) 오전 8시, 로스하비요스 대로(大路)의 엘세멘테리오"라는 설명으로 시작된다. 엘세멘테리오의 투표소 앞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주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질서 있게 줄을 서고 있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입장을 기다리는 것 같지만 잠시 후 줄을 서고 있던 사람들은 갑자기 뿔뿔이 흩어져 사라진다. 취재가 끝났기 때문이다. 영상을 촬영한 남자는 "TV에 투표소마다 긴 줄이 늘어섰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그 얼굴이 그 얼굴"이라면서 "보도를 위해 친정부 성향 언론의 영상 또는 사진 촬영이 끝나면 줄을 서고 있던 사람들은 감쪽같이 사라진다"고 했다.유권자들이 선거를 보이콧하는 바람에 투표소마다 파리만 날린다는 증거는 넘친다. 유권자가 많은 리베르타도르 지역의 한 투표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바닥에 페인트 표시까지 했지만 줄을 선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베네수엘라에 특파원을 보낸 대다수 중남미 언론은 "유권자가 많은 카라카스의 차카오, 라캄피냐, 파르케 카라보보, 라플로리다 등의 투표소를 둘러봤지만 몇몇 노인만 보일 뿐 대부분 투표소는 비어 있었다"고 보도했다. 대다수 중남미 국가와 달리 베네수엘라에선 투표가 의무가 아니다. 때문에 이번 국회의원선거는 역대 최소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안드레스베요 가톨릭대학의 정치학교수 베니뇨 알라르콘은 "(정부가 발표하는 투표율은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유권자의 80% 정도가 투표를 보이콧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야당이 승리한 2015년 국회의원선거 때 투표율은 74%였다. 5년 만에 실시된 이번 선거에선 국회의원 277명이 선출된다. 야당은 마두로 정부의 정치탄압과 부정선거 준비 의혹 등을 이유로 보이콧을 선언하고 아예 후보를 내지 않았지만 여당에선 영부인과 대통령의 아들까지 출마해 투표를 독려하며 총력전을 전개했다. 중남미 언론은 "2020 국회의원선거는 정통성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여당이 압승한다고 해도 해외는 물론 베네수엘라 국내에서도 인정을 받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사진=영상 캡쳐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줄리아니도 코로나19로 입원, 벅스 “백악관 사람들 문제”

    줄리아니도 코로나19로 입원, 벅스 “백악관 사람들 문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불복 소송을 대신 진두지휘하고 있는 개인 변호사 겸 전 뉴욕 시장 루돌프 줄리아니(76)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줄리아니 변호사는 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기도해 준 모든 친구와 지지자에게 감사한다. 나는 훌륭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느낌이 좋다. 모든 것에 뒤처지지 않도록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썼다. 그는 이날 워싱턴 DC의 메드스타 조지타운 대학병원에 입원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다만 그는 얼마나 증상을 경험하고 있는지, 언제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밝히지 않았다. 줄리아니는 최근 대통령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해 여러 주를 오가며 대선 관련 소송을 챙기느라 왕성한 활동을 펼쳐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을 높였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뉴욕시 역사에 가장 위대한 시장이자 미국 역사상 가장 부패한 선거를 폭로하며 지칠 줄 모르고 일해온 루디 줄리아니가 중국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면서 “루디는 곧 나을 것이며 우리는 계속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적었다. 줄리아니의 감염 사실은 백악관 직원으로 일하는 그의 아들 앤드루가 지난달 2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지 약 2주 뒤에 나왔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그는 지난달 말에는 트럼프 캠프의 보리스 엡슈타인 고문과 함께 실내에서 장시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기자회견을 했는데, 엡슈타인 고문은 지난달 25일 코로나19 감염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줄리아니 변호사는 이후에도 자가 격리는 하지 않고 공개 활동을 해왔다. 그는 캠프 법무팀의 제나 엘리스 변호사와 함께 전국을 누비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이날 오전에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여러 주에서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 설명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사기’ 주장을 되풀이했다. 불복 소송이 잇따라 법원에서 기각되는 등 난관에 봉착한 상황에 줄리아니의 감염 악재까지 겹쳐 소송 진행에 더욱 어려움이 예상된다. 줄리아니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너서클 안에서 가장 최근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됐다. 대통령 본인도 지난 10월 양성 판정을 받았다가 나중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본인과 참모들은 방역 지침을 무시한다는 비판의 도마에 자주 올랐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도 늘 트럼프 대통령 곁에서 다소곳이 자리를 지켰던 데보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조정관은 이날 NBC 뉴스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앞장서서 방역 지침을 어기고 팬데믹에 대한 미신을 퍼뜨린다고 작심 비판했다. 그녀는 “커뮤니티(백악관) 사람들이 이런 상황을 앵무새처럼 따라하며 마스크를 써도 소용 없고, 집단면역을 향해 일해야 한다고 앵무새처럼 따라한다는 말을 듣고 있다”며 “이런 모습이야말로 이 나라가 직면할 최악의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1460만명에 육박하고 28만 1234명이 숨졌다.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동안 100만명의 환자가 추가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특파원 칼럼] 정치 우위가 일본 관료사회에 남긴 것/김태균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정치 우위가 일본 관료사회에 남긴 것/김태균 도쿄 특파원

    일본의 신문 1면에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다시 등장하기 시작했다. ‘벚꽃을 보는 모임’이라는 정부 행사의 전야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그와 그의 주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부당한 향응을 제공하고 관련 내역을 문서에 제대로 남기지 않았다는 게 주된 혐의점이다. 검찰이 얼마나 굳은 의지를 갖고 수사에 임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본인에 대한 직접조사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만큼 그가 피의자 또는 참고인 자격으로 검사 앞에 앉는 굴욕은 피할 길이 없을 것 같다. 며칠 전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발끈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저런 의혹이 많았던 아베는 여차하면 퇴임 후 지금과 같은 상황이 올 수 있음을 충분히 예견하고 있었음이 틀림없다. 연초부터 탈법적 정년연장의 무리수를 써 가며 ‘정권의 수호신’으로 통한 구로카와 히로무 도쿄고검 검사장을 차기 검찰총장에 앉히려고 기를 쓴 데는 이런 우려가 작용했다. 결국 구로카와의 상습도박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민적 저항에 부딪혔던 그의 검찰인사 농단은 싱겁게 막을 내렸지만, 어쨌거나 그 일은 아베 시대 일본의 정권과 정부, 정치와 행정의 일그러진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기에 충분했다. 능력과 의지가 아니라 충성도에 따라 공무원 사회를 줄 세운 것은 아베 시대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많은 공무원들이 ‘출세냐, 현상유지냐’를 넘어서 ‘출세냐, 퇴출이냐’의 기로에서 힘겨운 선택을 요구받았다. 구로카와는 아베의 최대 위기였던 ‘모리토모학원 부당지원 및 정부문서 대량조작 사건’ 때 법무성 사무차관으로서 관련 인물 전원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주도했던 사람이다. 검사로서 의무와 사명감을 포기한 대가는 검찰총장 임명 약속이었다. 재무성에는 오타 미쓰루가 있었다. 2018년 봄 모리토모학원 의혹 관련 정부문서 조작이 탄로 났을 때 그는 이재국장으로서 아베 구출에 큰 힘을 보탰다. 오죽했으면 그의 국회 답변에 대해 재무성 내부에서조차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궤변과 허위 답변으로 일관했다”는 비판이 나왔을까. 그는 지난 7월 사무차관 임명으로 보상받았다. ‘가케학원 스캔들’(아베의 친구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재단에 대한 수의학과 신설 허가 특혜)에 연루됐던 야나세 다다오 전 경제산업성 국장은 지금 일본 최대 통신기업 NTT의 부사장이다. ‘벚꽃을 보는 모임’ 관련 공문서 위조의 주역인 요시오카 슈야 내각부 인사과장도 터무니없이 경미한 징계를 받았다. 그는 앞으로 탄탄대로를 달릴 것이다. 반대로 소신과 양심에 반하는 지시에 항거하다 권력에 의해 도태되는 경우도 많았다. 가케학원 스캔들을 폭로했던 마에카와 기헤이 전 문부과학성 사무차관 같은 사람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도 있었다. 긴키재무국 공무원 아카기 도시오는 모리토모학원 사건에서 윗선의 강압 때문에 정부문서 조작에 가담한 뒤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결국 죽음으로 비리를 고발했다. 인사권을 무기로 한 아베 시대의 정치 우위 흐름은 일본이 자랑해 온 관료사회 시스템을 크게 망가뜨렸다. 그로 인해 두드러진 것이 분열과 차별, 배척이었다. ‘아베노마스크’, 무의미한 전국 초중고 휴교 요청 등 코로나19 국면에서 나타난 일본 정부의 난맥상은 그로 인한 당연한 결과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선출된 권력이 공무원 사회에 남긴 상처는 정권이 바뀐 뒤에도 오랫동안 후유증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이런 것들이 모두 남의 얘기였으면 좋겠지만, 한국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바라보는 일본 언론의 시각도 우리 언론이 일본을 바라보는 그것과 상당 부분 겹치는 것 같아 안타깝다. windsea@seoul.co.kr
  • [길섶에서] 코로나 연말/김균미 대기자

    코로나19와 함께 보낸 2020년이다.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손을 씻고 재택근무를 하다 보니 어느새 12월이다. 세월 가는 줄 모르다가 광화문에 등장한 구세군 빨간 냄비와 시청 광장의 사랑의 온도탑을 보니 연말이구나 싶다. 웃을 일 없는 요즘, 퇴근길 세종대로에 있는 한 건물 앞의 성탄절 장식 전구에 불이 들어온 것을 보니 어찌나 반갑던지. 코로나에 저당 잡힌 평범한 일상과 반납한 연말 모임들. 너무 일찍 깜깜한 어둠이 내려앉는 도심과 번화가, 늘어만 가는 사무실 임대 안내문이 붙어 있는 건물들 사이를 걷다 보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축 처진다. 코로나 때문에 기다려 온 연말 모임까지 취소해 우울한 마당에 화려한 장식을 보면 ‘누구 약 올리나’ 싶고 속이 상할까. 오히려 그 반대일 것 같다. 그렇잖아도 온통 우중충한데 성탄절 장식을 보면서 잠시나마 기분이 좋아지고, 위로가 되지 않을까. 그래서 올 연말에는 사람들 사이 거리는 두되 시내 곳곳이 예년보다 조금은 더 화려하고 다양한 장식으로 분위기를 한껏 냈으면 좋겠다. 버스 타고 걸어서 오가는 사람들이 기분 전환을 하고 대리 만족도 할 수 있게. 독창적인 연말 장식을 기대해 본다. kmkim@seoul.co.kr
  • 광진, 유흥주점·실내체육 등 위험시설 적극 점검

    광진, 유흥주점·실내체육 등 위험시설 적극 점검

    서울 광진구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 저지를 위해 한층 강화된 비상 조치를 시행한다. 광진구는 지난 4일 서울시가 ‘1000만 시민 긴급멈춤’ 비상 조치를 발표하자 곧바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방역 취약 지역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2단계보다 강화된 방역 조치에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자 4일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저녁 9시 이후 서울을 멈추겠다”면서 현재 2단계보다 한층 강화된 방역 조치를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600명대를 기록하는 등 감염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다”면서 “관련 시설에 대한 지도와 함께 철저한 점검이 뒤따를 수밖에 없는 만큼 분야별 대책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최근 광진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유형과 감염 원인에 대해 분석하고, 유흥주점,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을 적극 지도·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광진구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실내공간에 모이는 종교시설의 집단감염 위험을 막기 위해 종교행사 시 체온측정, 손소독, 마스크 착용을 추진했으며, 마스크 및 방역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중국인 유학생 관리를 위해 서울 자치구 최초로 대학교 내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그 결과 광진구는 인구 10만명당 확진자가 6일 기준 63.5명으로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코로나19 감염은 방심한 순간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백신이 없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최고의 예방책이자 소중한 주변 사람들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또 마스크 덕분에

    또 마스크 덕분에

    ‘마스크는 가장 쉽고 확실한 코로나19 예방 백신이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마스크의 위력이 일상생활 현장에서 속속 확인되고 있다. 수백명이 모인 교회 모임에서도,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에서도 꼼꼼한 마스크 착용으로 집단 감염을 피할 수 있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5일 브리핑에서 대표적으로 경기 수원의 한 교회 사례를 소개했다. 이 교회에서는 확진자인 교인 3명이 700여명이 모인 예배에 각각 1~3차례 참석했다. 방역당국과 교회 측은 집단 감염 사례를 우려했지만 교인 700여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A씨와 B씨는 양성 판정을 받기 전 다른 사람에게 전파가 가능한 시기에 3차례 예배에 참석했으며 이 가운데 하루는 또 다른 확진자인 C씨도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회 측이 건물 출입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층별로 마스크 착용 관리 담당자를 여러 명 지정해 배치하는 등 교인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도록 관리, 감독해 집단 감염을 피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교인은 입장하지 못하게 하거나 마스크를 현장에서 지급하기도 했다. 광주 서구 동림병원에서도 마스크의 위력이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의 3일 브리핑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는 확진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기 전 3차례 내원해 진료를 받을 때 의료진과 관계자 등 13명과 접촉했지만 추가 감염이 일어나지 않았다. 지난 1일 강릉에서도 새마을금고 직원과 가족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해당 직원과 같은 엘리베이터를 사용한 주민 24명과 직원 18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가 지난달 24일부터 감기 초기 증상을 보였지만 주민과 직원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 대규모 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 방역당국은 최근 김장철을 맞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단체로 김장을 하거나 김장 후 함께 식사하는 사례들이 안전 신문고에 신고되고 있다며, 어떤 경우든 기본 방역수칙을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포토] 마스크 쓴 ‘거인 산타’ 잠든 이곳은 어디?

    [포토] 마스크 쓴 ‘거인 산타’ 잠든 이곳은 어디?

    정부가 수도권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6일 오후 대구 달서구 선사유적공원 진입로에 설치된 초대형 원시인 조형물에 산타 모자와 ‘참을 인(忍)’ 문구가 적힌 마스크가 씌워져 있다. 달서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크리스마스에 마스크를 쓰고 조금만 참자는 의미를 담아 ‘마스크 쓰Go, 성탄 조용히 보내Go, 내년을 기대하Go’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0.12.6 뉴스1
  • ‘파워레인저 닮았나요?’…코로나19 막는 풀페이스 마스크 등장

    ‘파워레인저 닮았나요?’…코로나19 막는 풀페이스 마스크 등장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된 요즘, 특별한 마스크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는 현재 미국 업체 블랑(Blanc inc)이 개발한 풀페이스 마스크가 출시를 위한 자금을 모으고 있다.업체명과 같이 ‘블랑’(BLANC)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이 마스크는 마치 어린이용 TV·영화 시리즈 ‘파워레인저’ 속 주인공들이 쓰던 마스크와 비슷하게 디자인돼 평범함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착용하기 좋을 듯하다. 뿐만 아니라 이 마스크의 전면 패널은 옵션에 따라 여러 색상으로 바꿀 수 있어 착용자의 개성을 드러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마스크의 진정한 기능은 착용자의 얼굴 전체를 가려준다는 점에 있다. 이는 오염된 필터 부분이나 얼굴을 만질 수 없도록 해 착용자가 무의식적으로 그 부위를 만지다가 감염이 발생하는 사례를 막을 수 있다.게다가 이 마스크는 얼굴 전체를 가려준다는 점에서 사생활을 보호해주는 부가적인 기능도 가지고 있다.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에 의한 식별까지 막을 수 있어 디지털 사회에서 궁극적인 사생활 보호를 제공해준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블랑의 한 디자이너는 “얼굴 인증은 유색 인종에 차별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이 풀페이스 마스크는 세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인종 차별의 대책이자 경고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 이 마스크에는 PM0.3 헤파(HEPA) 필터를 적용해 비말뿐만 아니라 꽃가루나 담배 연기 등 더욱더 작은 입자까지도 거를 수 있다. 필터는 2개 한 세트로, 14일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전용 필터를 사용한 것이어서 마스크를 구매한 뒤에도 정기적으로 필터를 구매해야 해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업체가 킥스타터에 공개한 비교표를 보면, 이 마스크에 쓰인 필터는 N95(KF94) 마스크와 같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지녔다고 나와 있다. 따라서 바이러스 침투는 걱정할 필요가 거의 없다. 업체는 앞으로 이 마스크를 개선해 음성 변조 묘듈과 블루투스 연결, 온도 조절 기능, 헤드업 디스플레이 그리고 증강현실 기능 등을 추가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킥스타터에서는 출시를 위한 목표 금액인 2만 달러(약 2100만원)의 10배인 20만 달러(약 2억1700만원)가 넘는 자금이 모였으며, 현재 특가로 정가의 50%에 가까운 79달러(약 8만6000원)에 이 마스크를 예약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사진=블랑/킥스타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마스크 반대” 이어…“코로나 백신 맞지 않을 권리” 외치는 미국

    “마스크 반대” 이어…“코로나 백신 맞지 않을 권리” 외치는 미국

    백신 접종 임박하면서 반대론자 목소리 커져“어떤 종류의 백신도 의무접종에 반대한다”간호사 노조 “임상자료 공개 전 의무접종 반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임박하면서 백신 반대론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신 반대론자들은 단시일 내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이 널리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사람이 백신을 의무로 맞게 하는 것은 개인의 인권을 침해한다며 ‘의료의 자유’를 주장한다. 이들은 최근 마스크 쓰기·사회적 거리 두기 등에 반대하는 자유주의 성향의 시민 단체, 종교 단체와 연대를 통해 결집하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스테퍼니 스톡 오하이오 의료 자유 운동 대표는 어떤 종류의 백신도 의무 접종에 반대한다며 “특히 우리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을 권리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약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이 이달 중순쯤 승인될 전망인 가운데 이미 몇몇 주지사는 문화적·법적 반대를 우려해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의무접종에 관한 생각을 접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기업이 직원을 대상으로 백신을 의무적으로 맞게 하기도 쉽지 않으리라고 법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백신 반대론자에 관한 책을 쓴 생리학자 조너선 버먼은 “반 백신 운동은 수년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 팬데믹으로 마스크 반대 운동 등이 일상화되면서 반 백신 운동에도 관심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백신 사용이 허가되면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접종을 먼저 맞을 수 있는 의료·복지 분야 종사자가 이런 ‘의무 접종’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로런스 고스틴 조지타운대 오닐연구소장은 “코로나19 백신 의무 접종 문제는 의료 분야에서 골치 아픈 사안”이라며 “병원은 구성원의 자율성을 존중해야 함과 동시에 이들을 위험에 빠뜨려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코로나 백신, 당분간 실험용 백신 될 것” 미국 최대 간호사 노동조합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임상에 대한 세부 자료가 공개될 때까지 어떤 백신도 의무로 접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미셸 마온 미 간호사연합 대표는 “간호사들은 지난해 92% 이상이 계절 독감 백신을 맞았을 정도로 일반적인 백신 접종에 회의적이지 않지만, 코로나19 백신은 당분간 실험용 백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고위 관계자는 “의료 종사자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더 많은 대중이 백신을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가능한 한 빨리 정확한 정보가 의료계에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배우 박소담 확진자 접촉에 ‘앙리할아버지와 나’ 공연 중단

    배우 박소담 확진자 접촉에 ‘앙리할아버지와 나’ 공연 중단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에 출연 중인 배우 박소담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고 검사를 받음에 따라 공연은 2주 동안 중단됐다. 제작사 파크컴퍼니 측은 5일 “박소담 배우와 접촉이 있었던 소속사 직원이 지난 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5일 오전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직원은 지난 3일 오후 공연장에 방문해 박소담 배우와 미팅을 한 바 있다”며 “공연장 내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관리했기에 때문에 감염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당분간 공연을 진행하지 않는 것이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 판단해 2주간 공연을 멈추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그동안 코로나 감염 방지를 위해 관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출연진 및 스태프와 대면만남, 사진 및 사인 요청, 선물반입 등을 제한해왔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프랑스 극작가 이방 칼베락의 작품으로 2017년 서울 대학로에 처음 소개되었고, 이어 2019년과 2020년에도 이순재와 신구가 앙리할아버지 역할을 맡으며 공연을 열어왔다.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까칠한 성격의 할아버지 앙리 집에 방을 구하려온 온 시골 출신 대학생 콘스탄스의 갈등과 소통, 우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마스크가 답이다” 확진자와 700명 예배…추가감염 없어(종합)

    “마스크가 답이다” 확진자와 700명 예배…추가감염 없어(종합)

    확진자 3명에도 방역 성공한 수원 교회마스크 없는 사람에게는 따로 지급하기도우수 방역 사례…‘안전 안내 문자’ 발송 “700여명이 참석한 예배에 확진자가 3명 있었지만 추가감염 0명! 비결은 교회 내 마스크 의무화입니다. 가장 쉽고 확실한 방역, 마스크 착용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이런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방역당국이 꼽은 우수 방역 사례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예배에 참석한 수원 중앙침례교회에서 700명을 전수 검사했는데도 추가 감염자가 1명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결은 ‘마스크 착용’이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교회는 건물에 출입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고, 마스크가 없는 사람에게는 따로 지급하기도 했다. 또 건물 층마다 관리자를 지정해 교인들이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는지 감독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사례를 소개하면서 “방역에 노력한 수고와 신도의 이웃 사랑에 대해 감사하다. 오는 6일이면 많은 종교 행사가 있는 만큼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경각심을 갖는 마음만으로 부족하고 국민께서 과감하게 결단하고 행동해야 한다”면서 “방역당국도 광범위한 진단검사로 환자를 찾고 추가 전파를 차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여전히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고,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사례가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로 신고됐다.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에는 좁은 공간에도 환기를 잘 하지 않는 식당, 식사 시작 전 마스크를 벗고 손님이 대화하는 식당, 무인시설로 운영되는 스터디 카페에서 마스크 미착용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사례 등이 신고됐다.“마스크의 힘” 확진자 나온 요양원도 추가감염 없어 앞서 경기 수원에 있는 한 노인요양원에서도 종사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나 이 종사자를 포함한 직원 모두가 마스크를 잘 착용한 덕분에 시설 내 집단감염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수원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일하는 종사자 A씨는 지난달 27일 시가 실시한 종사자 34명에 대한 선제적 전수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요양원 내 노인(입소자 42명)을 돌보는 일을 해왔다. 입소자와 종사자가 가까이서 접촉할 수밖에 없어 코로나19 환자 발생 시 집단감염이 우려될 수밖에 없는 요양원인데도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마스크의 힘이 컸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시 방역당국이 A씨 확진 이후 역학조사를 해보니 A씨뿐 아니라 요양원 종사자 모두 KF94 보건용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고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소자들도 마스크 착용 수칙을 잘 지켰다고 한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요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없었던 것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시설 소독 등 방역의 기본을 잘 지켰기 때문”이라면서 “시민 모두가 마스크 착용만이라도 철저히 해준다면 지역사회 전파를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9월부터 ‘마스크가 답이다’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미 CDC, 이제서야 “집 아니면 모든 실내서 마스크 써라”

    미 CDC, 이제서야 “집 아니면 모든 실내서 마스크 써라”

    미국 방역당국이 뒤늦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나섰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4일(현지시간) 발간한 주간 학술지 ‘이환율 및 사망률 주간 보고서’(MMWRs)에서 코로나19의 높은 전염률을 이유로 들며 미국인들에게 집이 아니면 모든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CDC는 “일관되고 정확한 마스크의 사용이 코로나19의 호흡기 전염을 줄이는 데 핵심적인 공중보건 전략”이라면서 특히 신규 감염의 약 절반이 무증상자에 의해 전파된다는 추정에 비춰볼 때 이런 전략이 특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CDC는 권고문에서 마스크는 실내 공간에서, 그리고 실외에서는 6피트(약 1.8m)의 거리를 유지할 수 없을 때 (착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CDC는 또 가족끼리도 누군가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코로나19 감염자에 노출됐을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권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쇼핑은 허용하면서 어머니의 야외 장례식에 5명만 참석하라고요?”

    “쇼핑은 허용하면서 어머니의 야외 장례식에 5명만 참석하라고요?”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형 상점에서 쇼핑은 하게 하면서 왜 할머니 장례식에 손자가 참석하면 안된다는 건가요? 그것도 야외인데?”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들이 많다. 스타벅스 커피점에서는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없고, 디저트나 빵을 함께 팔면서 음식점으로 등록된 곳에서는 친구들과 커피를 마시면서 수다를 떨 수 있는 일, 목욕탕은 영업할 수 있고 사우나는 문을 닫는 일 같은 것이 대표적인 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 사는 홀리 수시의 어머니 재닛 깅그라스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프로비던스 저널이 지난 3일 보도했다. 딸 홀리의 바람은 가족끼리 모여 사랑하는 어머니와 정겨운 작별을 했으면 하는 것이었지만 야외에서 열리는 장례식에 5명만 참석할 수 있다는 방역 지침이었다. 그녀는 지나 라이몬도 주지사에게 편지를 써 “사람들은 타겟 체인점에서 쇼핑을 하고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고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는데 우리 어머니의 야외 장례식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일곱 명의 손주가 참석하지 못한다고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요? 공평치 않아요. 이미 많은 고통을 겪으셨고 가족들에게 많은 고통을 감염시켜 죄책감 속에 떠난 어머니를 욕되게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0월 말 먼저 어머니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아버지 리처드(89)가 바로 그 주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며칠 뒤인 지난달 4일 홀리는 앰뷸런스를 불러 두 분을 입원시켰다. 두 분 모두 페렴으로 발전했다. 어머니는 한때 나아지는 듯해 매사추세츠주 재활병원으로 옮겼지만 다시 악화됐다. 산소호흡기 차례는 돌아오지 않았다. 일주일 뒤 프로비던스의 호스피스로 다시 옮겼다. 가족들을 모두 만나고 싶어 했지만 할머니는 결국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아버지는 음성 판정을 받은 뒤 매사추세츠주 재활센터로 보내졌는데 치매 병동에서 지내는 바람에 고립되고 사람과의 접촉이 없어져 이제 병원 망상에 시달린다. 홀리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지난 10월 이었다. “아버지는 왜 그곳에 계시는지 이해를 하지 못했다. 살아 돌아오실지 모르겠다.” 홀리의 남편, 조카, 오빠의 아들딸, 그들의 두 자녀가 차례로 코로나에 감염됐다. “난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다. 지난 3월 중순부터 동선 추적 지시를 잘 지켰다. 매사에 조심했다. 추수감사절을 처음으로 남편과 단둘이서 지냈다. 하라는 대로 다했다. 코로나가 다 시키는 일이란 것을 안다. 해서 난 ‘그럼 장례식을 야외에서 해요’라고 말했다.” 가족 중 16~18명 정도만 부를 생각이었고, 모두에게 마스크를 쓰게 하고 거리를 두고 서라고 말하려 했다. 하지만 안된다고 했다. “커다란 교회에 25%로 수용 인원을 제한하더라도 그보다 많은 사람이 들어가는데 코로나 때문에 풍비박산이 난 우리 집안의 슬픔을 나누기 위해 우리가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숫자도 참석하면 안된다고 하니 참나….” 홀리는 어머니가 열변가였다며 자신이 계속 싸우길 바랄 것이라고 했다. “슬픔에 빠진 가족을 이런 식으로 취급해서는 안된다. 장례식과 추도식도 삶의 한 방식이다. 삶을 찬미하고 서로 위로할 기회를 빼앗아가고 있다. 그녀도 내가 싸운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할 것이다. 사람들은 가족이 둘러싼 가운데 사랑하는 사람을 안식에 들게 하는 일을 열망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는 3일 21만 7644명, 사망자도 2879명으로 집계되는 등 확산 추이를 보여주는 각종 지표가 연일 최악의 기록을 쓰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 통계의 선행 지표라 할 입원 환자 수도 역시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CNN은 4일 보도했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3일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10만 667명으로 집계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文 “마스크 기부 운동 감명…여러분이 백신”…14개 기부단체에 성금(종합)

    文 “마스크 기부 운동 감명…여러분이 백신”…14개 기부단체에 성금(종합)

    적십자·굿네이버스·세이브더칠드런 등 참석“어려움 극복해낸 건 나누고 연대하는 힘”“사회적 신뢰·공동체 의식 높여줘 감사”먼저 보낸 아이 돌반지 기부 사연도 전해져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4일 연말을 맞아 청와대로 구세군,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등 14개 기부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격려하고 각 단체에 성금을 기부했다. 문 대통령은 “기부자들 사연이 감동스럽고 가슴이 촉촉해진다. 여러분은 백신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마스크가 부족했을 때 자신도 필요하지만 더 절실한 사람에게 양보해주는 마스크 기부 운동에 감명을 받았다. 전세계에 마스크를 나눈 나라가 한국”이라고 강조했다. 文 “전세계에 마스크 나눈 나라가 한국” 문 대통령은 환담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너 나 없이 힘들고 전 세계가 어렵지만 우리가 조금이라도 더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낼 수 있었던 것은 서로를 믿고 나누고 연대하는 힘이었다”면서 “기부와 나눔으로 사회적 신뢰를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높여준 여러분들에 대한 감사는 아무리 말씀드려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민간과 중앙·지방 정부가 함께한 마스크 기부 운동 언급하고, “해외로 나가 있는 분들, 한국전 참전 용사 가족, 해외 입양인 가족, 해외봉사단원까지 전 세계에 마스크를 나눈 나라가 한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 원격 수업을 시작하면서 디지털 격차가 염려됐을 때, 많은 단체가 아이들을 위해 태블릿을 무상공급해 공백을 메워주셨다”고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文 “더 큰 나눔 이어지는 계기됐으면”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때문에 위축돼 연말연시 모금활동이 어려울 것이란 걱정이 있다”면서 “나눔이 알려지고 기부 활동이 전파돼 더 큰 나눔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구세군, 굿네이버스, 대한결핵협회, 대한적십자사, 바보의나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월드비전, 유니세프, 전국재해구호협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푸드뱅크, 푸르메재단, 한국해비타트의 모금담당 실무자가 참석했다. 또 굿네이버스 홍보대사인 배우 장현성,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 바보의나눔 홍보대사인 가수 최성희(바다)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간담회에서 구세군자선냄비 지정균 모금실장은 “심부전증으로 투석을 받으면서도 더 어려운 사람을 도와달라며 기부한 분이 있다. 돌이 안 된 아기를 하늘나라로 보낸 어머니가 돌반지를 기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다음 주부터 한달간 특별방역기간, 이것만 지켜주세요

    다음 주부터 한달간 특별방역기간, 이것만 지켜주세요

    방역당국이 연말연시를 맞아 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를 코로나19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꺽이지 않자 해당 기간동안 지켜야 할 활동별·시설별 구체적인 수칙을 마련한 것이다. 지난 4일 0시 기준으로 수도권 확진자는 463명에 달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고치다. 방역당국의 수칙을 Q&A 형식으로 정리해봤다. Q. 기본적인 수칙은 무엇인가. A. 실내 및 2m 이상 거리 유지가 어려운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해야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과태료 부과 대상 시설을 미리 확인해 보는 게 좋다. 과태료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만 원 이하로 부과하고 있다. 일단 계도 요원이 마스크 착용을 권하고, 그럼에도 수차례 거부할 경우에 과태료 부과를 한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하고 필수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모임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Q. 연말연시라 모임이 많은데 어떻게 하나. A. 모임은 가급적 취소해달라는 게 방역당국의 권고 사항이다. 단체모임을 통한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불가피하게 모임이 필요한 경우에도 식사는 최대한 자제하고, 대면 모임 시간을 최소화 하면 좋다. 또한 모임원 가운데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참가자 명단 확보, 모임 당일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참가자는 참석 중단시키는 등의 조처가 필요하다. Q.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어떻게 하나. A. 마스크와 거리두기가 필수다. 가급적 기차나 버스 등 교통수단의 좌석 예약을 할때 한 좌석 띄워 예매하는 걸 권한다. 가급적 휴게소 방문을 자제하고 음식 섭취가 필요하다면 포장이 좋다. 공용 공간에서의 음식 섭취를 최대한 막기 위함이다. 객실내에서 대화나 통화가 필요하다면 기차 통로 이용하여 작은 목소리로 통화하길 바란다. 음식 섭취 역시 권하지 않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언론진흥재단, 신문배달원에 마스크·방역키트 등 방역용품 전달

    언론진흥재단, 신문배달원에 마스크·방역키트 등 방역용품 전달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재단이 지원하는 신문 공동배달센터(이하 공배센터) 배달원들에게 마스크와 방역키트 등 방역용품을 전달했다. 언론진흥재단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방역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사회적 취약계층인 신문 배달원의 건강과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는 판단아래 1억 여 원의 예산을 들여 마스크 12만장과 방역키트 2900여개를 4일 긴급 지원했다. 그동안 공배센터 배달원들은 사무실, 가정집, 상가 등을 직접 방문해 신문을 배달해야하는 업무 특성상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방역용품 지원으로 코로나19 감염 위협과 추위 속에서 신문을 배달하는 일선 배달원들은 보다 안전하게 신문 배달을 할 수 있게 됐다. 마스크는 공배센터 산하 배달원 2600여명에게 1인당 50장씩 전달됐으며 손소독제, 방역마스크, 소독티슈 등이 포함된 방역키트도 공배센터장과 배달원 전원에게 1개씩 지급됐다. 표완수 이사장은 “코로나19의 확산추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배달원의 안전과 건강이 위협 받고 있다”면서 “재단의 방역용품 지원이 공배센터와 배달원들의 코로나19 극복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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