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마스크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감금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GS칼텍스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메디컬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아미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397
  • ‘영업정지’ 공문 받은 헬스장 “지원책은 없는 건가요”

    ‘영업정지’ 공문 받은 헬스장 “지원책은 없는 건가요”

    “구청에서 헬스장을 지원해주는 정책은 없나요?” 5일 서울 마포구의 한 헬스장은 집합금지명령에 따라 운영을 접고 청소 중이었다. 헬스장 직원 A씨는 방역 조치 사항 공문을 부착하기 위해 방문한 마포구청 관계자들에게 “정말로 주변에 항의를 하기 위해 영업을 하는 헬스장들이 있는지” 등을 덤덤히 물었다. 구청 관계자는 “조만간 재난지원금(300만원) 관련 안내를 보낼 예정”이라며 “문을 연 헬스장은 몇몇 있지만 손님을 받는 곳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집합금지 명령이 오는 17일까지로 연장되면서 이를 알려야 하는 구청 직원들도 마음이 편치 않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인 헬스장은 집합금지 기간 동안 리모델링을 하지만, 대부분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문을 닫고 기약 없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회원수 등에 따라 권리금을 주고 받는 경우가 많다보니 지금 같은 시기에는 폐업 신청도 적다. “생계가 달린 문제인데 언제 끝날지 모르니 걱정이 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이날 일부 헬스장은 전날에 이어 ‘운영 시위’를 이어갔다. 서울 용산구의 한 헬스장에서는 회원 4명이 거리를 유지한 채 각자 운동을 하고 있었다. 김성우(44) 대표는 “소독과 환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잘 따르고 있는데도 스키장이나 식당과 달리 왜 열 수 없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헬스장은 매달 임차료와 관리비로 1000만원 이상 나가고 미사용한 회원비를 환급해야 해 폐업조차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재난지원금 300만원으로는 한달치 월세나 관리비를 충당하기 어렵다고 호소한다. 김 대표는 “그동안 삭발 투쟁도 하고 기자회견도 열었지만 정부가 헬스장들의 고충을 들어주지 않았다”며 “폐업을 각오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방법 밖에 없다”고 했다. 용산구청 관계자가 전날 “벌금과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지만 헬스장 측은 정부가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책을 낼 때까지 계속 영업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정인이 양평 장지에 배우 이영애 찾아 눈물로 애도

    정인이 양평 장지에 배우 이영애 찾아 눈물로 애도

    영하권의 한파 속에서도 16개월의 짧은 생을 살다 간 정인양을 추모하는 인파가 줄을 잇고 있다. 양부모에 입양됐다가 사망한 정인양은 지난해 10월 16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어린이 전문 화초장지인 공원묘원에 안치됐다. 양평군 서종면에 사는 배우 이영애(50)도 이날 11살 쌍둥이 아들 딸과 함께 이곳을 방문해 정인양을 추모했다. 정인양은 화장한 유골을 화초 주변에 묻는 화초장 방식으로 안치됐다. 스케치북 방명록에는 “정인아 사랑한다. 다음 생에 내가 꼭 부모가 되어줄게”, “더 나은 세상에서 만나자. 미안하다 아가야. 아동학대를 이 세상에서 반드시 몰아낼게”라는 글들이 남겨졌다. 장지 주변에는 정인이를 위한 간식, 신발, 옷, 필기구, 그림도구, 인형, 꽃들이 수북이 쌓였다. 2019년 6월10일 태어난 정인양은 지난해 10월13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정인이를 입양한 양부모에 대한 3차례의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지만 아동보호기관과 경찰은 학대 증거를 못 찾았다며 양부모와 정인이를 분리하지 않고 다시 가정으로 돌려보냈다.이영애는 마스크를 쓴 채 정인양을 추모하며 눈물을 흘렸고, 쌍둥이 자녀 역시도 손을 모은 채 정인양을 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영애 소속사 측은 “현재 이영애 배우가 자녀들 방학을 맞아 양평에 머무르고 있다”며 “정인양의 소식을 뉴스를 통해 접하고 안타까워했고 집에서 정인양 묘소가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다녀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애는 매니저와 동행하지 않고 남편 및 자녀 등 가족들과 정인양의 묘지를 찾아 진심을 전했다. 정인이의 학대 가해자인 양모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양부는 방임과 방조로 기소된 가운데 양모 장모씨를 심리할 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에는 전날인 4일 오후 5시까지 532건의 진정서가 접수됐다. 양모 장씨와 양부 안씨에 대한 공판은 오는 13일 시작될 예정이다. 진정서에는 “양모에게 살인죄를, 양부인 안모씨에게는 살인방조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양천구 목동 서울남부지검 앞에는 지난달 14일부터 수십 개의 근조화환도 설치됐다. 국화와 함께 ‘한을 풀어주세요’ ‘늦게 알아서 미안해 사랑해’ 등 문구가 적힌 리본이 달렸다. 인터넷 상의 ‘#정인아미안해’ 챌린지에는 1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참여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전날 정인이 사건을 두고 “매우 안타깝고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직주근접에 주거 편의시설까지 각광받는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

    직주근접에 주거 편의시설까지 각광받는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직주근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출퇴근 시간의 단축으로 운동이나 자기개발과 같은 개인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나기 때문이다.하지만 대표적으로 선호되는 직주근접 지역인 서울 부동산 가격은 갈수록 최고치를 경신하는가 하면,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전세가격 또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주거용 오피스텔을 내 집 마련의 대안으로 선택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고, 청약 통장 없이 청약이 가능한 만큼 실거주와 투자 수요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로 생활 인프라가 마련돼 입지가 우수한 곳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고, 커뮤니티 등 입주민을 위해 마련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돼 생활하기에 편리하다. 기존 오피스텔에서 한 차원 진일보해 아파트와 유사한 평면설계로 1인 가구, 신혼부부, 4인 가족 등 다양한 형태의 가구를 수용할 수 있고, 향후 가격상승 여력 등으로 인기를 보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아파트를 조준한 규제로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으며, 특히 역세권, 학세권, 몰세권 등 완벽한 입지를 갖춘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고 전하며 “탄탄한 인프라를 갖춘 오피스텔의 경우 꾸준한 수요로 안정적인 임대수익률을 창출해 향후 시세상승 여력도 크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도권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구리 갈매지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이 서울 출퇴근이 편리한 입지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자족유통시설 A, B용지에 총 396실 규모로 계획됐으며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해당 단지는 갈매지구 유일의 2룸(Room), 3베이(Bay) 평면을 적용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돋보인다. 특히 최대 2.7m 층고의 탁 트인 개방감과 공간감을 통해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할 전망으로, 일부 호실에는 오픈 테라스도 제공될 예정이어서 뛰어난 상품 경쟁력이 돋보인다. ‘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은 서울 신내역에서 한 정거장인 갈매역 인근에 조성되는 ‘준서울’ 역세권 단지로, 업무단지가 몰려 있는 7호선 라인의 상봉역도 세 정거장으로 가까워 서울 진출입이 잦은 직장인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 지하철 8호선, GTX-B 노선이 추가되는 경춘선 별내역도 도보권에 위치해 추가적인 교통 프리미엄도 누리게 된다. 차량 이동망으로는 갈매IC와 퇴계원IC가 가까우며 제2경부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양양고속도로, 세종~포천 고속도로 연계 이용이 편리하며, 한강 이남으로 이어지는 구리암사대교, 강동대교 외에 고덕대교가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고급 아파트 단지에 주로 마련됐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서는데, 현재 계획돼 있는 커뮤니티 시설로는 커뮤니티 라운지, 클럽하우스, 파티룸 및 최신 트렌드인 펫 샤워 존, 코인 세탁실, 골프클럽, GX룸, 라커룸(프라이빗스토리지), 샤워룸 등이 있다. 단지 내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가 입점 예정으로 입주민은 단지 밖으로 외출하지 않아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구리갈매지구 중심상업지역이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다. 이마트 별내점, 홈플러스 신내점, 서울의료원 등의 생활 인프라도 근거리에 위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은 계약자 및 입주자들에게 삼성전자 인기 제품 할인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에 마련되었다. 특히 견본주택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 예약제도 시행하여 방문객이 한 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주기적으로 방역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열화상 카메라 설치와 비접촉 체온계를 사용해 열이 있는 방문객들을 철저히 가려내는 등 안전한 견본주택 운영에 적극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립광명푸드마켓에 오면 먹거리 그냥 다드립니다”

    “시립광명푸드마켓에 오면 먹거리 그냥 다드립니다”

    ‘경기 먹거리 그냥 드림 코너’를 운영 중인 광명시 시립광명푸드마켓에 지난 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방문했다. 이날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긴급 생계 위기에 처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광명3동 시립광명푸드마켓에서 운영 현황을 듣고 이용 과정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임오경 국회의원, 김영준 도의원, 강기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박영순 시립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장도 함께했다. 이 지사는 ‘경기 먹거리 그냥 드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요즘 먹을 게 없어서 훔치다 잡히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를 경찰쪽에서 듣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올려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지 의견을 물어봤더니 그냥 오는 사람 다 주는 게 좋겠다는 얘기를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이곳을 이용해야 할 정도면 지원대상으로, 악용이 되더라도 오시는 분들에게 그냥 일단 다 지급하고, 또 다시 올 경우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지사는 “형식상 대상이 아니지만 실제로는 지원해 줘야 될 사람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를 발굴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예산이 부족할 수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도에서 다 책임질 테니까 오시면 그냥 다 드리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 지사를 맞이한 박승원 광명시장은 “경기먹거리 그냥드림 코너가 코로나19 때문에 생활고로 결식 위기에 놓인 시민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민관협력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사업인 광명핀셋지원사업과 경기먹거리 그냥드림 코너사업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29일부터 운영 중인 시립광명푸드마켓의 그냥드림 코너는 광역푸드뱅크에서 즉석밥과 라면·참치캔 등 모두 15개종류 음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2명이 이용했다. 도는 광명을 비롯해 성남·평택시에 있는 푸드마켓 3곳에서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푸드마켓은 식품과 생활용품을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기부받아 결식 위기에 놓인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제공하고 있다. 긴급하게 먹거리와 생필품이 필요한 도민이 푸드마켓 사업장을 방문하면 즉석빵과 음료수·마스크·위생용품 등 사업장 내 기부 물품 5개종을 한 차례 우선 제공하고 있다. 이후 방문자가 동의하면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명단을 통보해 추가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인천 형제 화재사건’ 형 퇴원…당시 라면 안끓였다(종합)

    ‘인천 형제 화재사건’ 형 퇴원…당시 라면 안끓였다(종합)

    ‘인천 형제 화재사건’ 형 퇴원얼굴 화상 심하지 않아 등교 가능동생 사망 사실 뒤늦게 알아…불안한 심리 상태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화재가 발생해 중화상을 입은 인천의 초등학생 형제 화재사건의 형 A군(11)이 5일 퇴원했다. 일명 ‘인천 라면형제’ 사건. 이 화재는 라면 끓이다 난 사고가 아니었다. 라면 안 끓였다…경찰이 밝힌 실제 화재 원인 앞서 인천 미주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월 14일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한 도시공사 임대주택 2층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을 A군(10)의 실화로 판단하고 내사 종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화재 당시 주방 가스레인지를 켜놓고 휴지를 가까이 가져다 댔다가 큰불로 이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형사 책임 능력이 없는 나이로, 이번 화재사건을 내사 종결하게 됐다”며 “특히 라면 등 음식을 조리하다가 화재가 발생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라면을 끓인 정황은 없었다. 경찰은 처음부터 주방 쪽에서 불이 시작됐다고만 밝혔으며, 라면 등 음식을 조리하다가 불이 났다고 추정해서 발언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소방 당국은 화재 초기 조사과정에서 발화지점인 주방 가스레인지 주변에서 음식 포장지 흔적이 있는 점 등을 토대로 음식 조리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지난 9월 14일 오전 11시16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화재는 도시공사 임대주택인 4층짜리 건물 2층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10살 형은 전신에 40%, 동생은 5%가량 화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함께 치료를 받았다. 지난 10월 21일 동생은 중환자실에서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2시간30여분에 걸쳐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사고 발생 37일 만에 끝내 숨졌다.퇴원한 형, 동생(사망 당시 8세) 사망 소식 듣고 불안한 상태 퇴원한 형 A군은 어머니로부터 동생(사망 당시 8세)의 사망 소식을 뒤늦게 듣고 불안한 심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A군 형제의 치료비를 모금한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에 따르면 A군은 서울 모 화상전문병원에서 퇴원했다. 지난 9월 집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화상을 입고 입원 치료를 받은 지 4개월만이다. A군은 화재가 발생한 지난해 9월 중순부터 입원 치료를 받다 지난해 12월 화상 병동에서 재활 병동으로 옮겨졌다. 동생인 B군은 치료 한 달여 만인 지난해 10월 21일 끝내 숨졌지만 가족은 A군의 충격을 우려해 이 사실을 당분간 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동생이 계속 보이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는 A군에게 어머니가 “동생이 하늘나라에 갔다. 거기에서는 아프지 않을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다음에 꼭 만나자”며 달랬다. A군은 의지하던 동생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잘 받아들이지 못해 아무렇지 않게 지내다가도 슬퍼하기를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온몸의 40%에 심한 3도 화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다른 부위에 비해 얼굴의 화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올해 등교할 계획이다. 따뜻한 하루는 지금까지 발생한 A군 형제 치료비 5000만원 가운데 병원으로 직접 들어간 후원금을 뺀 나머지 3500만원을 지원했다. A군 형제에 대한 후원금은 A군 재활·성형 치료와 심리 치료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A군은 따뜻한 하루 측을 통해 “친구들도 선생님들도 너무 보고 싶다. 도와주시는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직접 만나서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인천 형제 화재사건’ 더 없게…벼랑 몰린 310만명 지원 절실 비영리단체(NPO)들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극복 모금 캠페인’을 시작하고 긴급방역, 마스크·손소독제·방호복·식료품 등 구호용품 지원, 결식아동 급식 및 저소득가정 생계비 지원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국가통계포털과 복지로 누리집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을 합한 사회취약계층은 지난 11월 현재 310만3883명이다. 지난해 말(282만4830명)과 비교해 올해 27만9053명(9.8%) 증가했다. 기초생활수급자는 212만3597명으로, 지난해(188만1357명)보다 24만2240명(12.8%) 늘었다. 감소세를 보였던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의 경우 지난해 94만3476명에서 올해는 98만2286명으로 3만8810명(4.1%) 증가했다. 아동권리보장원이 지난 5월 저소득가정 양육자 37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1.5%(1542명)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겪고 있는 문제 중 1순위로 ‘경제적 어려움’을 꼽았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전국 1270개 저소득층 가정에 15억7000만원의 긴급생계비를 지원했다. 대구·경북·경기 등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우선으로 6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권태훈 복지기획팀장은 “긴급모금캠페인 성금으로 당장 급한 불은 끌 수 있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움을 호소하는 취약계층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주호영 “추미애, 동부구치소 방치… 살인죄 준하는 책임 물어야”

    주호영 “추미애, 동부구치소 방치… 살인죄 준하는 책임 물어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긴 서울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법무부 책임자 추미애 장관에게 살인자에 준하는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의 부실방역을 강하게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자당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국회에 나와서 ‘광장에서 시위를 주도해서 코로나에 감염되게 하면 살인자’라고 외쳤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교정시설 내) 사망자가 2명이나 발생한 마당에 사태를 방치해온 추 장관은 직무유기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를 받아야 마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동부구치소 사태를 계기로 법무부 교정당국의 비인권적인 행태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며 “첫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까지 법무부는 재소자들에게 마스크조차 지급하지 않았고, 심지어 지난 9월에는 한 재소자가 자비로라도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게 해달라는 진정마저 기각해 버렸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추 장관은 단 한번의 대책회의조차 열지 않았고,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하는 대량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지고 나서야 무려 34일만에 부랴부랴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또 “동부구치소 첫 사망자 유족은 확진 통보를 받기는커녕 일반적인 사망 통보를 받은 상태에서 시신 확인조차 못한 채 화장한 유골을 수목장할 것이니 그쪽으로 오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며 “아무리 재소자라도 최소한의 인권은 있는 것 아니냐고 유족들은 통곡하고 있다”고 전했다.주 원내대표는 동부구치소 사태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법무부의 사태 은폐와 늑장 대응, 당국의 대책 부재에 대해서 국민 앞에 사과하고, 추 장관을 비롯한 관련 책임자들에 대해서는 분명한 민·형사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동부구치소 관련 피해 상황을 접수하고, 필요하다면 국가를 상대로 하는 각종 소송에 지원할 뜻이 있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각종 의혹이 제기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조국, 추미애에 이어 3번째로 각종 위법 논란에 휩싸인 후보자가 됐다”며 “‘정의부’인 법무부에 위법이 많고 부적격인 후보자가 지명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 후보자 관련 의혹으로 충북 영동 임야 6400여평에 대한 공직자 재산신고 누락, 친척에 토지 증여와 상가 헐값 매각, 사법시험 존치 요구 고시생을 폭언·폭행했다는 언론 보도 등을 들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마스크 거부’ 승객 태우고 경찰서로 직행한 캐나다 택시기사

    ‘마스크 거부’ 승객 태우고 경찰서로 직행한 캐나다 택시기사

    캐나다의 한 택시기사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승객에게 통쾌한 교훈을 날렸다.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오전 1시경, 브리티시컬럼비아의 한 택시기사는 새해 첫 날 첫 손님을 태웠다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문제의 승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는 정부지침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택시기사는 승객에게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승객은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면 택시에서 내려달라는 기사의 요청까지도 거부했다. 결국 택시 기사는 911에 전화를 걸어 “코로나19 관련 지침을 거부하는 승객이 있다”고 신고했고, 그 길로 택시를 몰아 인근 경찰서로 향했다. 택시기사가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승객을 경찰서까지 직접 데리고 간 셈이다. 경찰서에 도착했을 때에도 문제의 승객은 택시에서 내리길 거부했고, 경찰 여러 명이 힘을 합친 끝에야 승객을 택시에서 꺼내 구금할 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승객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이를 착용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공격적으로 대응했으며, 택시에서 내려 달라는 경찰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등 총 3가지 항목에 대한 벌금형을 받았다. 그가 2021년 새해 첫 날 받은 벌금 고지서에는 690캐나다 달러, 한화로 약 59만원에 달했다. 현지 경찰은 “문제의 승객은 당시 술에 취해 있었다. 때문에 술이 깰 때까지 유치장에 구금돼 있어야 했다”고 밝혔지만, 그의 국적이나 거주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존스홉킨스대학 발표에 따르면 캐나다 현지시간으로 4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1만 740명, 사망자는 1만 5944명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가 당할 뻔” 박범계, 폭행 주장 반박…상가 의혹은 “나중에”

    “제가 당할 뻔” 박범계, 폭행 주장 반박…상가 의혹은 “나중에”

    “5년 전 고시생에게 폭행·폭언” 주장에“사실과 반대…당시 사과까지 받았다”상가 헐값 매각 묻자 “다 설명 드릴 것”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5년 전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며 면담을 요구한 고시생에게 폭행과 폭언을 가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과 반대라며 “제가 폭행당할 뻔 했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자는 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며 고시생 폭행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이렇게 답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음성 녹음파일을 바탕으로 박 후보자가 2016년 11월 23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소재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고시생에게 폭행과 폭언을 가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피해자라고 밝힌 고시생은 박 후보자가 자신의 멱살을 잡고 수행비서를 시켜 강제로 얼굴 사진을 찍었고, 협박죄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언급하며 오피스텔 방문을 항의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준비단 관계자는 “당시 박 후보자가 오후 10시쯤 귀가했는데 1층에서 대여섯명이 다가와 둘러쌌고, 일부는 마스크까지 쓰고 있었다고 한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박 후보자가) 놀라서 ‘내 숙소를 어떻게 알고 왔느냐’고 하니 멈칫하고, 멀리 있던 수행비서가 와서 사진을 찍으려 하니 그제서야 물러서는 분위기였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후에 비서가 ‘아무리 목소리를 내고 싶어도 혼자 사시는 곳에 이렇게 늦은 밤에 찾아오시면 어떡하냐’고 재차 항의했고, 당시 고시생들로부터 사과까지 받았다는 것이 박 후보자 측 설명이다. 이날 박 후보자는 부인 소유 상가를 친인척에게 헐값에 매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 설명해 드리겠다”고 밝히고 사무실로 향했다. 앞서 박 후보자 부인 소유의 대구 주택과 상가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져 ‘꼼수처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박 후보자는 지난 7월 고위 공직자의 다주택 보유 논란을 해소하고자 실거주 중인 자택을 제외한 나머지 부동산을 순차 처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19 위기 속 해변으로 휴가 떠난 멕시코 보건차관 논란

    코로나19 위기 속 해변으로 휴가 떠난 멕시코 보건차관 논란

    미국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금 바로 마이애미 해변으로 휴가를 떠났다고 상상해 보라. 이는 현재 일부 멕시코인이 멕시코의 코로나19 대응을 책임지는 우고 로페스가텔 보건부 차관의 행동을 비난하고 있는 말이라고 CNN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페스가텔 보건차관은 지난 주말 멕시코 오악사카주 관광지 지폴리테 해변 앞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혔다. 이런 사진은 SNS상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당시 로페스가텔 차관은 한 여성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는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았는데 멕시코에서는 이처럼 개방된 공간에서 식사할 때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로페스가텔 차관은 이보다 며칠 앞서 찍힌 또 다른 사진에서 비행기 안에 있을 때 마스크를 턱아래까지 내린 채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모습이 찍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로페스가텔 차관을 비롯한 몇몇 공직자가 자신들의 지침을 무시했지만, 현재 멕시코 전역으로 여행하는 것은 대부분 제한돼 있지 않아 법을 어긴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멕시코인은 ‘집에 머물러라’라는 뜻의 “께다데 엔 카사”(Quédate en casa)는 말을 강조해온 로페스가텔 차관의 위선에 분개하고 있다.멕시코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한 이래로 로페스가텔 차관은 밤마다 기자회견을 통해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호소해 왔다. 새해 전 그의 마지막 트위터 게시글 중 일부 내용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에 머물러라”는 말이었다. 하지만 로페스가텔 차관은 자신이 거주하는 멕시코시티의 클라우디아 세인바움 시장의 권고는 물론 자신이 직접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외출하지 말라”고 말한 권고를 분명히 무시한 것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부터 안일한 대처에 비난을 받아온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로페스가텔 차관의 이번 휴가 논란에 관한 질문에 “그는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자기 책임을 다하고 있다”면서 “대중의 이런 주시는 좋은 일이지만 공직자들에게도 권리는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에서 지금까지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4만8755명, 사망자는 521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애니켐, 재활용 가능한 마스크용 친환경 항균 코팅종이 포장재 개발

    ㈜애니켐, 재활용 가능한 마스크용 친환경 항균 코팅종이 포장재 개발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증한 마스크 생산이 환경오염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마스크용 플라스틱 포장재가 재활용되지 못하고 대부분 소각되면서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유발하고 있는 것이다.마스크용 플라스틱 포장재를 태우지 않고 땅에 묻는다 해도 썩는 데는 450년이나 걸리기 때문에 마스크 폐기물 처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줄이는 탄소 중립을 선언한 가운데, 최근 급증하고 있는 마스크 폐기물 처리 문제 해결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애니켐이 재활용이 가능한 마스크용 친환경 항균 코팅종이 포장재를 개발하면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애니켐의 마스크용 친환경 항균 코팅종이 포장재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되었으며,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인 Post-플라스틱 자원순환의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 이미 3건의 관련 특허가 등록되었고, 1건이 추가로 출원된 상태일 만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해당 제품은 미국 UL의 UL2485(코팅종이의 펄프회수성 평가 표준)에 의거해 100%에 가까운 탁월한 펄프회수성(재활용성)을 인정받으며 국제적인 공인을 받기도 했다.더불어 영국 Symphony사와의 기술협력으로 우수한 항균성 및 항바이러스성이 검증된 특수 항균제(d2p AM)를 코팅층용 고분자복합체에 극소량 첨가함으로써 99.9%에 이르는 균 제거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밖에 우수한 방수성과 열접착성으로 마스크의 기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저렴한 가격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이와 관련 ㈜애니켐 관계자는 “올 한 해 국내에서만 70억 개에 이르는 마스크가 생산될 만큼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 생산이 급증했는데, 대부분 소각되면서 심각한 환경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때에 100%에 가까운 재활용성과 우수한 방수성, 항균성,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춘 자사의 마스크용 친환경 항균 코팅종이 포장재가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남미] 볼리비아 주택가에서 줄줄이 시신 수습...코로나 확산

    [여기는 남미] 볼리비아 주택가에서 줄줄이 시신 수습...코로나 확산

    볼리비아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라파스의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또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파스의 시장 루이스 레비야(사진)는 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를 의심할 만한 일련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은 레비야 시장은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는 사실이 새삼 (나를 통해) 확인된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철저한 손씻기,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자고 당부했다. 자택에서 격리치료에 들어간 레비야 시장이 코로나19에 걸린 건 두 번째다. 그는 지난해 7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22일간 격리치료를 받았다. 현지 언론은 복수의 측근들을 인용해 "레비야 시장이 안정적인 상태로 격리치료를 받고 있지만 주요 증상은 처음으로 코로나19에 걸린 지난해와 약간 다르다는 말이 들려온다"고 보도했다. 볼리비아 라파스에선 지난 연말부터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일 수십 명대로 떨어졌던 코로나19 확진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000명대로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2차 유행의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2월에 최고의 위기상황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벌써부터 불길한 소식도 들여온다. 경찰이 라파스 곳곳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은 "사인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진 않았지만 경찰이 주택가에서 시신을 수습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며 "길에 쓰러진 시신을 경찰이 수습한 경우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1차 유행 때인 지난해의 지옥 같은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공포가 커지는 이유다. 지난해 볼리비아에선 의료시스템이 포화상태에 달하며 의료대란이 발생했다. 입원을 못한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이 자택이나 길에서 사망하면서 시신 수습이 불가능해지자 이동식 시신화장서비스가 등장하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아직까지 의료시스템이 완전한 포화 상태에 달하진 않았지만 최근 중증 환자가 부쩍 늘어나면서 병상 가동률이 수직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조치가 발동해야 한다고 지적하지만 반대 여론이 부담스러운 당국은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사설] 확진자 1000명 넘어선 동부구치소, 책임자 처벌해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어제도 추가 감염자 6명이 나와 관련 확진자가 모두 1090명으로 늘었다. 동부구치소 전체 수용자의 43%가 감염됐다고 하니 할 말을 잃을 정도로 충격적이다. 교정 당국이 오늘 이곳에서 6차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고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상황은 이미 최악이다. 사태가 이럴진대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지난 2일에야 정세균 국무총리와 추 장관이 부랴부랴 구치소를 찾아 사과를 했고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정부의 늑장 대응과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 교정시설 관리의 책임자인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 및 징계를 놓고 갈등이 극대화된 시점에서 교정시설 감염이 벌어졌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인권의 가치가 깡그리 무시된 참사”라는 야권의 비판에 많은 국민들이 동감하는 이유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11월 27일이지만 12월 18일에야 처음으로 전수 검사가 이루어졌으니 늑장 대응의 전형이라 할 만하다. 일반 수용자들에게는 마스크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방역 조치조차 무시됐고 확진자가 속출하는 시기였던 지난해 12월 말에도 일반 수용자와 확진자가 같은 방에 배치됐다는 증언마저 나왔다. 다른 교정시설로 재소자를 분산하는 과정에서 일부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린다.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는 예방부터 대처까지 방역의 총체적 관리 부실의 전형적인 난맥상을 보여 줬다. 외부와 격리된 교정시설은 100% 정부의 관리와 감독으로 운영되는 공간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밀집도가 높은 교정시설은 감염이 발생하면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은 상식에 해당한다. 교정 당국이 안이한 대처로 일관한 것은 전형적인 인재(人災)인 동시에 미필적고의에 해당하는 범죄행위나 다름없다.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과정에 대한 면밀한 조사로 법무장관을 포함해 책임져야 할 관계자들은 엄중 처벌해야 제2의 사태를 막을 수 있다.
  • “옆 병상의 어머니가 산소마스크 벗는 걸 지켜봤어요. 제발 여러분은…”

    “옆 병상의 어머니가 산소마스크 벗는 걸 지켜봤어요. 제발 여러분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어머니와 한 날 병원에 입원한 영국 여성이 바로 옆 병상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봤다. 비운의 주인공은 레스터셔주 휫윅에 사는 아나벨 샤르마(49)로 지난해 10월 레스터 왕립 인퍼머리 병원에 입원해 다음달 1일(이하 현지시간) 어머니 마리아 리코(76)가 산소호흡기를 떼는 모습을 지켜보며 비통해 했다. 그나마 위안이 된 것은 바로 옆에서 어머니의 마지막을 지켜봤다는 것이었다. 어머니는 마스크를 떼면 죽음을 재촉할 것이란 것을 알고도 두 딸에게 마지막 말을 남기고 마스크 뗀 지 30분 만에 눈을 감았다. 아나벨은 어머니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사진을 뒤늦게 공개했는데 사람들이 코로나19를 가벼이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 때문이었다고 BBC가 4일 전했다. “어머니가 의료진에게 마스크를 떼달라고 하자 의료진이 ‘일단 벗겨드리면 아마 오래 버티지 못하실 거예요’라고 말하더라. 그러자 어머니가 ‘그래요. 나도 알지만 이제 충분한 것 같아요’라고 답하더라. 준비가 돼 있으니까 죽는 게 두렵지 않다고 했다. 대신 나보고는 집에 아이들이 있으니까 열심히 병과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언니 수사나도 개인용 보호장구(PPE)를 쓴 채 병실에 들어와 어머니의 마지막을 지켜봤다. “어머니의 손을 붙잡고 마지막 숨까지 지켜봤다. 우리가 어머니와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위안이 됐다. 어머니 역시 그 점을 편안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어머니는 샤르마, 사위, 세 아들 노아(10), 이삭(12), 제이콥(22)과 한 집에 살았다. 아들 중 한 명이 학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가족에 전파시켰다고 “놀라운” 속도로 가족을 “풍비박산냈다”고 했다. 샤르마는 “사람들에게 방역 수칙을 반드시 따르고 남들을 생각해달라고 주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온 식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어머니 장례식은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생중계돼 샤르마는 병상에 누운 채로 지켜봤다. 지금은 퇴원해 집에서 치료를 받지만 여전히 산소 처치를 받고 있다. 폐가 많이 망가졌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대단한 할머니”였으며 “아주아주 의지가 굳센 분이라 어떤 일이 벌어질지 너무 잘 알고 있었고 치료는 받을 만큼 받았고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돌아봤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용인시, 113명 집단감염 수지산성교회 고발…“마스크 없이 행사”

    용인시, 113명 집단감염 수지산성교회 고발…“마스크 없이 행사”

    “12월 23일 마스크 없이 행사 확인”“종교시설 대면모임·행사금지명령 위반” “교회에 과태료 부과·구상권 등 강력 조치”‘원스트라이크-아웃’ 행정명령 발령하기로경기 용인시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행사를 진행해 113명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지산성교회를 방역수칙을 위반한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교회를 상대로 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와 구상권 청구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4일 오후 9시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긴급라이브 브리핑을 열어 “역학조사결과 이 교회가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7시쯤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행사를 하는 등 종교시설 주관 대면 모임 및 행사금지명령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어 “수지산성교회에서 오늘 현재까지 용인 관내 96명을 포함해 관외 17명 등 총 1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수지산성교회에 대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과 함께 과태료 부과,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엿새 만에 누적 확진자 113명교회 목사·교인·학생 등 전파 감염 수지산성교회에서는 지난달 29일 교인 A(용인 938번)씨가 첫 확진 판정되고 나서 교회 목사·부목사, 교인, 요셉TCS국제학교 학생·교사 등으로 전파 감염이 일어나 엿새 만에 누적 확진자가 113명으로 늘었다. 시방역당국이 교인과 부설학교 학생·교사 등 182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으며, 해당 교회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속히 검사를 받으라고 재난안전문자를 보냈다. 용인시는 관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방역수칙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단 1회라도 방역수칙을 위반한 시설은 ‘원스트라이크-아웃’을 적용해 즉시 집합금지 등 행정명령을 발령할 계획이다. 용인시 수지산성교회는 교인수가 1000명이 넘는 대형교회로 알려져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우리도 백신 주세요” 北, 국제단체 통해 코로나19 백신 요청

    “우리도 백신 주세요” 北, 국제단체 통해 코로나19 백신 요청

    “北, 유럽국가 대사관에 확보 방안 문의”“北, 세계백신면역연합에 백신 신청서 제출”북한이 비정부기구인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받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보도했다. 북한은 현재까지 공식적으론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WSJ은 이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최근 몇 주 사이 몇몇 유럽국가 대사관에 백신 확보 방안을 문의했다고도 전했다. 가비 대변인은 북한의 백신 신청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면서 “각국의 백신 수요를 산출하고 있으며 곧 새로운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WSJ는 전했다. 가비는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에 공급하기 위한 ‘코백스(COVAX)’ 협의체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이 단체는 선진국이 공여한 자금으로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코백스 선구매공약매커니즘’(COVAX AMC) 대상인 92개 저소득 국가 중 86개국이 백신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었다.北, 1만명 이상 코로나 검사·수만명 격리 북한은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밝혔지만 김정은 정권은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국가 생존의 문제로 부를 정도로 코로나19 사태 대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북한은 국경을 사실상 봉쇄하고 국외 여행을 중단하는 등 특단의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 영국발 변이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자,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달 29일 “어느 한순간도 방심하면 안 된다”며 경계를 촉구하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달 17일까지 북한에서는 1만 200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수만명이 격리된 것으로 전해졌다.“확진자 없다”는 北에 전문가들 회의적“보건 열악, 제재로 의료장비 마련 장애”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과 외국 정부들은 북한에 확진자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WSJ은 전했다. 북한의 빈곤 수준과 열악한 보건의료 인프라를 고려하면 북한 주민들이 특히 코로나19에 더 취약할 수 있다고 신문은 진단했다.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로 특정 의료장비 마련이 어렵다는 현실도 장애 요소로 꼽힌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지난해 2월 구호단체들의 대북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신속 허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복수의 단체가 마스크, 진단검사 키트 등의 의료용품을 북한에 공급하겠다고 신청한 바 있다. 북한은 외부의 원조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KISDI, 코로나19 감염 사전예방 위한 노사 공동대응 추진

    KISDI, 코로나19 감염 사전예방 위한 노사 공동대응 추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권호열)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무증상 감염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노사공동으로 방역대책반을 구축하고, ▲코로나19 선제 진단검사, ▲코로나19 극복 캠페인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KISDI는 4일 전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수검사를 실시 한다. ‘코로나19 선제 진단검사’는 KISDI 노사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진천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무료로 지원하는 등 공공기관 노사공동체와 지자체가 함께 협력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코로나19 극복 캠페인 ‘거·마, 손·창·혼’은 밀접·밀폐·밀집 방지 수칙을 생활화하도록 기억하기 쉬운 문구로 ‘거리두기, 마스크, 손씻기, 창열기, 혼밥혼술’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KISDI가 기획하고,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및 연구회 소속 국책연구기관이 함께 동참함에 따라(첨부 포스터 참조) 그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KISDI는 디지털뉴딜 시대에 선도적인 ICT․방송 정책 연구를 수행하는 글로벌 ICT정책연구기관으로서 지역사회 발전, 국가 정책수립 지원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권호열 원장은 “거센 코로나19의 공격에도 끄덕없이 건강을 잘 유지하는 ‘손창혼’이라는 분이 계시는 데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의 달인이라서 그 분의 호가 ‘거마’”라며 캠페인의 문구를 쉽게 전달하기 위한 스토리도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까짓거 벌금 내겠다” 다시 문 여는 헬스장…‘오픈시위’ 확산

    “까짓거 벌금 내겠다” 다시 문 여는 헬스장…‘오픈시위’ 확산

    집합금지 연장 반발하며 운영 재개 움직임태권도장 등 영업 허용에 “형평성 없다”온라인에 헬스장 업주들 ‘오픈 인증’ 잇따라새해 첫날 대구서 관장 숨진 채 발견되기도 헬스장과 필라테스 등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집합 금지조치가 2주 연장되자 일부 헬스장 업주들이 반발하며 운영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일까지였던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집합 금지 조치를 오는 17일까지 연장했다. 다만 태권도, 발레 등 학원으로 등록된 소규모 체육시설에 대해서는 동시간대 교습 인원이 9명 이하면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헬스장 업주들은 같은 실내체육시설이지만 다른 기준이 적용되는 방역 정책에 형평성이 없다며 항의 차원에서 헬스장 문을 다시 여는 ‘오픈시위’를 하고 있다. 경기도 포천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오성영 전국헬스클럽관장협회장은 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정상 오픈을 한다”며 “수도권에 운영 금지 중인 자영업자 여러분도 모두 다 정상적으로 오픈을 하자”고 썼다. 그는 “우리 국민 대부분이 처음부터 3단계로 굵고 짧게 가자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지만, K-방역으로 자화자찬만 늘어놓더니 이게 무엇이냐”라며 “머슴(정부) 월급 주는 주인들(국민)이 다 굶어 죽어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네이버의 ‘헬스클럽관장모임카페’에서는 고위험시설로 지정된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시간별 이용자 수를 제한할 테니 지침을 재고하고, 현실성 있는 자금지원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하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일부는 정부 지침에 항의하며 이날 오후 9시까지 자체 방역수칙을 지켜 영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벌금 까짓거 내겠다”며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글을 올렸다. 이들은 이미 지난달부터 국회와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면서 정부지침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서울 용산구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고모씨도 헬스장 문을 닫은 지 4주 만인 이날 영업을 재개했다. 고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만 20여명의 회원이 헬스장을 방문해 운동했다. 고씨는 “샤워장 이용을 금지하고, 마스크 착용한 상태에서 회원들이 운동하고 있어 감염 우려가 없어 보인다”며 “오랫동안 운동을 못 했던 회원들이 헬스장 문을 다시 열어 고맙다고도 말한다”고 했다. 방역 당국 감시를 피해 암암리에 일대일 퍼스널트레이닝(PT)만 재개하는 경우도 있다. 강북구의 한 헬스장은 이날부터 PT 회원과 개별 약속을 잡아 수업을 시작했다. 이곳은 운영되지 않는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불을 끄고 낮 시간대에만 영업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주형 필라테스·피트니스 사업자연맹 회장은 “헬스장은 유보금을 가지고 운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 산다”며 “요즘 대출도 어려워 헬스장 업주들이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 1일에는 대구 달서구 상인동의 한 헬스장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어오던 헬스장 관장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강남구 택시회사 10명 확진... “감염경로 파악 중, 승객 191명 조사”

    강남구 택시회사 10명 확진... “감염경로 파악 중, 승객 191명 조사”

    서울 강남구 택시회사에서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191명의 승객 명단을 역학조사실로 제출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택시회사 관련 선제검사 결과 강남구 택시회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 택시운전기사는 8명, 택시회사 직원은 2명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차량소독 승하차 후 환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티머니로부터 승객들의 명단 191명의 자료를 받아 역학조사실로 제출했다. 이날 김기봉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온라인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6명의 기사들에 대해서 강남구 보건소에서 감염경로 및 전파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시는 지난해 12월23일부터 법인택시 2만6000명, 개인택시 4만9000명 등 7만5000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8월까지 전수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업체별로 검진 결과 확진자가 1~2명 나올 경우 선제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겠다. 3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경우 회사 전체에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버스의 경우, 지난해 12월 21일부터 31일까지 2만100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총 17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다만 확진된 버스운전기사가 운행한 6대에 대해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 과장은 “버스, 택시에서는 승객간 대화 자제, 마스크 미착용자 탑승 금지, 소독 등의 점검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버스나 택시의 경우 전파력이 큰 만큼 노력해왔지만 이렇게 택시 부문에서 (확진자가)나온 것에 대해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확진자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점검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교회서 예배드림” 조혜련, 이시국에 교회 인증샷…결국 삭제

    “교회서 예배드림” 조혜련, 이시국에 교회 인증샷…결국 삭제

    개그우먼 조혜련씨가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면서 인증샷을 공개해 비난을 받자, 사진을 삭제했다. 그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름다운 교회에서 예배드림~ 복된 주일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교회에서 지인과 함께한 조씨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있는 한 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사진을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촬영 시점이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조씨의 사진 게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확진자가 1000명대를 기록 중인 상황에 매우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17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국 종교시설에도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은 비대면으로 실시하라고 조치했다. 종교시설 주관의 식사 역시 금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트럼프vs주정부…백신접종 속도 늦자 “네 탓”

    트럼프vs주정부…백신접종 속도 늦자 “네 탓”

    트럼프 “백신 각 주에 빠르게 줬다” 책임 회피앞서 롬니 “백신접종 종합계획 없어” 정부 비난WP “지친 지역병원 대신 중앙정부 직접 나서야”작년 ‘마스크 등 방역물품 책임공방’ 재연 지적도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예상보다 크게 늦어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론이 불거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현장의 혼란을 주 정부 탓으로 돌렸다. 지난해 중순 코로나19 확산으로 산소호흡기·마스크 등 방역물품 공급을 둘러싸고 중앙정부와 주정부 간에 벌어지던 ‘네탓 공방’이 재연되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백신은 각 주들이 접종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연방정부에 의해 주들에 전달되고 있다”고 썼다. 접종속도가 늦어지는 것은 연방정부가 아니라 주 정부의 잘못이라는 취지다. 이날 트윗은 공화당 밋 롬니 상원의원이 지난 1일 성명에서 “연방정부 차원에서 포괄적인 백신 접종 계획이 마련돼 각 주에 모델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도 없고, 용납할 수도 없다”고 비판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읽힌다. 당시 롬니 의원은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개발은 미 국립보건원(NIH)과 식품의약국(FDA), 제약 업계 전문가들의 공”이라며 “하지만 백신의 개발과 달리 백신 접종 그 자체는 뒤처지고 있다”고 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도 롬니 의원과 같은 맥락의 칼럼을 싣고 이날까지 코로나19 백신 1310만개가 각 주에 배포됐고 이중 32.1%(약 420만개)만이 투여됐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리더십 부재 탓이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해까지 2000만회분 접종이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였던 점을 감안하면 5분의1 정도만 달성한 셈이다. 이어 “이미 코로나19 대응에 지친 병원 의료진 대신 중앙정부가 의학과·간호학과 학생이나 은퇴한 의사·간호사들을 모집하고, 지역 사회에 예방접종 센터를 조성해야 했다”며 “주사를 맞는 건 몇 초지만 접종 서류작업에 긴 시간이 소요되니 이를 능률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플로리다·테네시·텍사스주 등에서 고령자에게 백신을 접종키로 하자 고령층이 길게 줄을 서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다고 이날 전했다. 가장 먼저 65세 이상 노인에게 백신을 접종키로 한 플로리다주에서는 당국이 선착순 접종을 허용하면서 백신을 맞으려 노숙을 하는 이들도 나오고 있다. 텍사스주 휴스턴시는 전화 예약 센터를 열었다가 25만여통이 폭주해 시스템이 마비됐다. WP는 플로리다주의 한 70대 노인이 184번이나 보건 당국에 전화해 통화에 성공했지만, 원하는 정보를 얻지 못하고 바로 끊어야 했다고 전했다. 현장의 혼란과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 미루기는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던 지난해 중순에도 있었다. 주지사들은 당시 지방정부들이 서로 경쟁하며 마스크와 산소호흡기 쟁탈전을 벌이도록 해서는 안 된다며, 국가적인 위기가 닥쳤을 때는 연방정부의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 때도 ‘각 주에 충분한 양의 방역물품을 공급했다’며 맞섰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