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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번째 ‘코로나 대국민사과’… ‘짧고굵게’ 4차례 강조한 文

    4번째 ‘코로나 대국민사과’… ‘짧고굵게’ 4차례 강조한 文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또다시 국민들께 조금 더 참고 견뎌내자고 당부드리게 돼 대단히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다”며 사실상 대국민 사과를 한 뒤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서라도 ‘짧고 굵게’ 끝내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수도권에서 2주간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관련, “봉쇄 없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강도 조치로서 짧고 굵게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라며 협조를 호소한 뒤 “여기서 막지 못한다면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코로나19 대응 수도권 방역특별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무엇보다 희망을 가지기 시작했다가 다시 막막해진 중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을 생각하면 무척 마음이 무겁고 가슴이 아프다”면서 이처럼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영업 제한으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손실보상법과 추경 예산을 활용해 최대한 보상함으로써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 대응과 관련, 사과한 것은 지난해 3월 ‘마스크 대란(“마스크를 신속하고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불편을 끼치는 점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과 8월 거리두기 2단계(“식당과 카페, 학원과 독서실, 체육시설을 운영하시는 분들 등 많은 국민들의 어려움이 더 가중되어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 12월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격상(“방역 조치의 강화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다시 단계를 격상함으로써 국민들께 더 큰 부담과 불편을 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하고 무거운 마음”)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문 대통령은 현 상황을 ‘코로나 유입 이래 최대 고비’로 규정하고, 거리두기 4단계에 대한 국민 불안과 우려를 감안해 ‘짧고 굵게’라는 표현을 4차례나 반복했다. 이어 “방역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더 큰 피해와 손실을 막기 위한 비상 처방”이라며 “짧고 굵게 끝낼 수만 있다면 일상 복귀를 앞당기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함께해 주신 시·도지사님들은 수도권의 방역사령탑으로, 현장 방역에서 지자체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면서 협업 강화를 강조했다. 또 “백신 접종도 더 속도를 내겠다”며 “이스라엘과 스와프로 들여온 백신은 내일부터 서울·경기 지역에서 대민 접촉이 많은 버스, 택시, 택배기사, 교육·보육 종사자들에게 우선 접종해 수도권 방역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써? 벗어?…논란의 중심에 선 마스크와 인종 갈등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써? 벗어?…논란의 중심에 선 마스크와 인종 갈등

    코로나19 백신 접종율이 50%를 넘어선 하와이에서 때 아닌 마스크 착용 논란이 한창이다. 주 정부 고위 관리들 사이에서 마스크 착용 규정 해제와 유지 여부를 두고 인종 갈등까지 치닫는 양상이다. 미국 하와이 주에서 불고 있는 마스크 착용과 인종 갈등의 양상에 불을 지핀 인물은 조쉬그린 부지사다. 그는 최근 현지 언론 인터뷰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예방 접종을 받은 이들에게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하루 빨리 해제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면서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매우 보수적이고 신중한 사람이지만, 이번 문제는 그의 성향과 무관하게 가장 과학적인 사고 방식을 기준으로 결정을 내리고 미래를 이야기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냈다. 백인이자, 미국 뉴욕 출신의 정통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는 조쉬그린 부지사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저격한 인물은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다. 그는 일본 출신의 부모를 둔 미국 이주 2세다. 그는 지난 2014년 주지사로 당선된 이후 지난 2018년 선거에서도 연달아 당선되면서 주지사 자리를 연임해오고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 차례 하와이 주에 대한 락다운과 해제가 반복되면서 이게 주지사에 대한 평가도 크게 엇갈리고 있는 상태다. 그에 대한 평가는 코로나19 사태 당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여행자 14일 격리 조치 등 지나치게 보수적이며 친(親)동양적인 정책을 유지했다는 비판이 주요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했던 지난해 중순 이후에도 미국 대부분의 도시에서는 14일 격리 규정을 두지 않은 채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했다. 반면 하와이 주에서는 지난해 3월 25일 첫 락다운 이후 3명 이상 모임 금지와 야외 활동 금지, 마스크 미착용자의 실내 진입 금지 등의 엄격한 규정을 운영해왔다. 더욱이 상황이 가장 심각했던 지난해 중순에는 2인 이상 모임 시 가족 증명서를 지참하거나 공원이나 해변 등 공공시설물이 폐쇄되는 등의 강력한 조치가 시행됐다. 관광업을 기반으로 했던 하와이의 경제 상황은 이후 자연스럽게 악화일로를 겪었다. 연평균 1000만 명의 외부 관광객이 찾아왔던 하와이의 와이키키 해변은 폐쇄됐고, 이 일대의 번화했던 상점과 레스토랑, 술집 등도 문을 닫은 채 연이어 폐업 신고를 하는 처지에 이른 경우가 수 없이 목격됐다. 그리고 이 같은 하와이 주의 경제 붕괴는 곧장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의 강경책으로 불통이 튀었다. 그의 강력한 방역 정책과 14일 격리 유지 방침,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이 붕괴된 주내 경제의 주요 원인이라는 비난이었다. 그리고 이런 비난은 주로 일본계 미국인 이민자 가정 출신의 그의 출신 배경과 인종으로 이어지곤 했다. 이에 반해 백인 출신이자 미국 뉴욕 출신의 전통적인 정치계 출신인 조쉬그린 부지사는 반대 입장의 선봉이다. 조쉬그린 부지사는 최근 연일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정책에 대해 날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달 초 하와이 인구의 약 58.1%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서 그 비판의 수위는 점차 높아지는 분위기다. 조쉬그린 부지사는 “하와이는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가장 낮은 사망률과 감염률을 기록한 곳”이라면서 “예방 접종 속도와 비율도 다른 주와 비교해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를 무기로 많은 사람들을 인질로 잡는 행위는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같은 부지사의 발언에 대해 주지사 측은 “공식적인 발언에 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 조디 레옹 대변인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추이는 여전히 집중해야 하는 사안이며, 주 내에서도 11세 이하의 어린이에 대한 예방 접종은 시도 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주지사 측이 제시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완화 기준은 하와이 인구의 약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시점이다. 다만, 주지사와 보건부, 카운티 시장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적절한 시점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의 조정이 실행될 수 있다는 입장도 추가 공개한 상태다. 하지만 일각에서 이 같은 부지사 측의 발언을 두고 지나친 분열을 조장하는 처사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되는 실정이다. 더욱이 조쉬 그린 부지사가 지난해 9월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는 점에서 당시 그와 밀착 접촉했던 보좌관 등 수 명이 동시 격리된 바 있다. 그리고 그는 지금껏 하와이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공무원 중 최고 고위직으로 기록된 상태다. 한편, 하와이 주에서는 지난 5월 기준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이 해제된 상태다. 하지만 호놀룰루 시 중심가와 차이나 타운이 있는 다운타운 거리에서는 여전히 대부분의 주민들과 직장인들이 방역을 목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호놀룰루 시 주민 이네즈 벨라스케스는 “누가 쓰라고 해서 착용한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마스크를 착용해오고 있다”면서 “주민들 중의 상당수는 어떤 사람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다. 조심스럽지만 아직까지는 마스크 착용을 통한 최소한의 자기 방역 의무를 지키는 편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코로나19와 공존’ 꿈꾸는 영·미…전문가들은 “시기상조”

    ‘코로나19와 공존’ 꿈꾸는 영·미…전문가들은 “시기상조”

    영국과 미국 등 일부 국가가 코로나19와 공존하는 미래로 향하는 길에 앞장서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염력이 훨씬 더 강한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이들 국가는 높은 백신 접종률을 믿고 보다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WSJ은 이들 국가가 코로나19를 마치 독감처럼 취급할 수 있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만 해마다 수만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지만 아무런 경제 봉쇄를 하지 않는 독감처럼 코로나19의 위협을 심각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정도의 방역 조치로 충분한 상황을 바라는 것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관건은 백신이다. 코로나19가 독감보다 사망률이 훨씬 높다는 점에서 감염 확률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감염 시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크게 낮춰주는 백신이 널리 보급돼야 ‘코로나19와 함께 살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영국, 델타변이 확진자 증가에도 제한조치 해제 영국은 최근 델타 변이의 유행으로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 수가 286명으로 늘어났다. 그런데도 이달 중 남아 있는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를 모두 풀 예정이다. 여전히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법적 의무화는 하지 않고 있다. 인구의 65%가 백신 접종을 마친 영국에서는 현재 입원 환자가 2700여명으로, 가장 많았던 지난 1월에 기록한 4만명의 10분의 1도 안 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사람들이 계절성 독감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주기적 유행병’ 취급 목표싱가포르는 코로나19를 엔데믹(주기적 유행병)으로 취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가 당분간 종식되기 어렵다고 보고 이를 관리하면서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접촉자 추적과 격리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신규 확진자의 나이와 직업, 방문 장소와 감염 시기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왔다. 대신 신규 확진자 숫자와 함께 추적관찰 중인 집단 감염원, 코로나19 추세 및 전국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의 진행 상황을 제공하기로 했다. 여전히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집계해 공개하지만, 이보다는 집중치료 환자 수와 산소 삽관치료 환자 수를 주로 공식 통계에 반영하기로 했다. 싱가포르는 이달 말까지 인구 절반의 백신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최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모든 학교가 가을 학기에는 정상수업을 하라고 권고했다. 이스라엘, 델타변이 확산에 실내 마스크 착용 재도입반면 백신 접종률이 높아도 신중한 방역 대책을 유지하는 곳도 적지 않다. 인구의 62%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스라엘은 지난달 초 모든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가, 지난달 말 델타 변이가 유행하자 실내 마스크 규제를 재도입했다.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와 캐나다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온타리오주도 각각 자국 내 다른 주에 비해 관련 규제를 늦게 풀고 있다. 과학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영국의 방역 규제 해제에 대해 학자 120명은 의학전문지 랜싯에 게재한 공개서한에서 “위험하고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 기껏 살아난 소비심리 위축… 유통가 코로나 확산 ‘초비상’

    기껏 살아난 소비심리 위축… 유통가 코로나 확산 ‘초비상’

    현대百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 100명 넘어롯데百 영등포점 지하서도 확진자 나와이마트는 연장 영업 중단·문화센터 폐쇄주문 늘어난 온라인 쇼핑몰은 상황 주시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12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상향하면서 유통가에 비상이 걸렸다. 유동인구 감소에 따른 매출 타격과 기껏 살아난 소비심리 위축 등이 현실화하고 있다. 11일 업계와 서울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는 지난 4일 이후 이날까지 총 109명을 기록했다. 첫 확진자인 직원을 넘어 일반 방문객도 14명이 감염됐다. 현대백화점은 애초 7~8일 이틀간만 영업을 중단하려 했으나, 확산세를 고려해 12일까지 점포 문을 열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점포는 출입자 관리, 소독,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잘 지켰지만, 일부 직원이 미열 증세가 있음에도 근무한 게 화근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장시간 함께 근무한 직원들이 탈의실, 물류창고 등을 같이 이용하면서 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유통가 일각에선 “방역지침만 기계적으로 준수해서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뚫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무역센터점을 두고 관련 당국의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백화점들도 상황이 좋지 않다. 이날 롯데백화점 영등포점도 지하 1층에서 일하는 슈퍼마켓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층을 이틀간 폐쇄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코로나 재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7~8일 매출은 전주 대비 10% 떨어졌으며, 토요일인 지난 10일 매출도 전주 같은 날보다 5% 가량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9일부터 진행하려던 하절기 연장 영업을 중단키로 했으며, 12일부터는 문화센터도 문을 닫기로 했다. 호텔·여행 업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호텔업계는 수도권 거리두기 격상으로 객실의 3분의2만 운영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를 넘어서는 예약은 취소가 불가피하다. 여행업계도 신규 문의나 예약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일부 업계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라면 업계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초기 공포심에 따른 ‘사재기’ 움직임으로 실적이 크게 뛴 바 있다. 라면 회사 관계자는 “학습효과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사재기 현상까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아직 공장 가동률을 높이는 결정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코로나 재확산세가 본격화한 지난 7~9일 3일간 주문 건수는 전주 동기(6월 29일~7월 1일)보다 4% 정도 증가했다. 김치, 국 등 밑반찬을 비롯해 쌀, 화장지, 물티슈, 세제, 마스크 등 생활용품 판매가 늘었다. 컬리 관계자는 “4단계 격상 등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 마스크 쓰고 통금 부활… 지구촌 ‘델타 빗장’

    마스크 쓰고 통금 부활… 지구촌 ‘델타 빗장’

    英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해제 추진네덜란드 술집영업 제한·시드니 봉쇄 포르투갈, 통금 유지·재택근무 의무화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본격적으로 확산하자 세계 각국이 그동안 일부 완화했던 방역 제한 조치를 다시 강화하고 나섰다.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에도 확산세가 워낙 빨라 피해가 잇따르는 탓이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가 하면 통금을 다시 도입하는 국가들도 있다. 10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영국에서 오는 19일 예정된 코로나 규제 완화를 놓고 반대 여론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리스 존슨 정부는 19일을 ‘자유의 날’로 명명하고, 대중교통과 병원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등 대부분 규제를 철회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3만명 넘게 발생하자 국민건강서비스(NHS) 직원과 과학자들의 우려와 반발이 이어졌다. 지자체에선 중앙정부 정책을 무시하고 “마스크 착용을 계속 권고한다”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앤디 버넘 맨체스터 시장은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급속도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자유의 날’은 취약계층에 ‘불안의 날’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가디언 주말판 옵서버가 성인 200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9일 이후에도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73%에 이르렀다. 방역 제한 완화 날짜가 미뤄져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도 절반이나 됐다. 델타 변이 확산에도 규제 완화를 고집하는 영국 정부와 달리 다른 국가들은 그간 느슨해진 방역 고삐를 다시 바짝 조이고 있다. 사흘째 신규 확진이 최다를 기록한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정부는 광역 시드니를 대상으로 엘리베이터 등 아파트 공용 공간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공공장소 내부와 대중교통 이용 시에만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적용됐다. 또 장례식 참석이나 필수품 구매처럼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시드니 광역시를 오갈 수 없게 된다. 네덜란드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모든 술집이 자정까지만 영업하도록 하고, 다음달 13일까지 나이트클럽은 문을 닫게 했다. 포르투갈은 지난주 도입한 밤 11시∼새벽 5시 통금을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리스본과 포르투 등 상황이 가장 심각한 지역에서는 온라인 근무도 의무화된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호주 NSW주 총리는 “지역사회 내에서 활동하는 확진자가 없어야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할 수 있다”면서 “현재로선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결론지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이날 회원국의 성인 70%에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원하던 목표를 이뤘다. 우리는 다같이 이 위기를 헤쳐 나갈 것”이라면서 “코로나는 아직 물리치지 못했지만, 우리는 더 많은 백신을 공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 4인가족 저녁 외식 되지만 자제를… 대형 편의점 밤 10시 문 닫아

    4인가족 저녁 외식 되지만 자제를… 대형 편의점 밤 10시 문 닫아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위인 4단계 조치가 적용되면서 국민들 일상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방역 당국이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앞으로 수도권에서 달라지는 부분을 정리했다. Q. 오후 6시 이후 4인 동거가족은 외식이 가능한가. A. 그렇다. 거주공간이 같은 가족은 사적모임 금지 위반이 아니다. 외출과 외식 모두 할 수 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외출 최소화를 강조하고 있다. Q. 조부모가 손자·손녀를 돌보고 있다. 사실상 동거가족으로 볼 수 있나. A. 조부모가 아이를 돌보는 경우 사적 모임 제한 인원 기준에서 제외하는 건 맞다. 하지만 부모가 출근을 하는 등 아이를 돌봐 줄 사람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조부모가 방문했을 때로 한정한다. 예를 들어 부모가 집에 있는데 조부모가 집에 방문한다고 두 사람을 동거가족이나 돌봄인력으로 보지는 않는다. Q. 어린이집은 강제로 문을 닫나. A. 4단계에서 어린이집은 의무적으로 휴원해야 한다. 하지만 긴급보육을 통해 아이를 맡길 수 있다. 긴급보육 이용에 별도의 이용자격과 신청양식은 없다. 어린이집 유형(국공립, 법인, 민간, 가정 등)에 상관없이 동일한 조치가 이뤄진다. 다만 방역 당국은 맞벌이, 한부모 가정 등을 제외하고 긴급보육 최소화를 위해 가정 보육이 가능한 가정은 최대한 등원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Q. 오후 10시 이후 영업시간이 제한되는 다중이용시설에 편의점도 포함되나. A. 300㎡(약 90평) 이상 종합소매업에 해당하는 편의점은 오후 10시 이후 영업이 제한된다. Q. 실내 체육시설이 아닌 골프장은 샤워실 이용이 가능한가. A. 수영장을 제외한 실내체육시설은 샤워실을 운영하지 않는다. 다만 실내체육시설이 아닌 실외 골프장은 한 칸 띄어 사용, 대화금지 등의 조치를 적용해 샤워실 이용이 가능하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캐디를 제외하고 2인까지만 골프를 칠 수 있다. Q. 자전거 동호회에서 활동 중이다. 사적모임 기준을 따라야 하나. A. 동호회를 포함해 동창회, 야유회, 직장 회식(점심 포함), 계 모임, 집들이, 신년회, 돌잔치, 회갑연, 칠순잔치, 온라인 카페 정기모임 등과 같이 친목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모임이나 행사가 사적모임에 속한다. 자전거를 함께 모여 타는 것도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 그 뒤로는 2인까지만 가능하다. Q. 백신 인센티브는 모두 사라진 건가. A. 4단계에서는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자의 자가격리 면제가 허용된다. 지난 1일부터 당국은 부모나 배우자 등 직계가족을 만나기 위해 해외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경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입국자에 한해 자가 격리를 면제해 주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다만 접종 완료자라 하더라도 ▲사적 모임·행사 ▲다중이용시설 ▲종교활동 및 성가대·소모임 등에 참여하는 경우 제한 인원 기준에서 빠지지 않고 1명으로 계산된다. 또한 1차 접종자와 2차 접종자 모두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 4단계 전 마지막 외출… 쇼핑몰도 공항도 ‘북적북적’

    4단계 전 마지막 외출… 쇼핑몰도 공항도 ‘북적북적’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 있는 별마당도서관. 탁 트인 공간, 천장 높이의 책장 인테리어로 만남의 장소 구실을 해 온 이곳이 인파로 북적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모든 휴게의자에 앉을 수 없도록 빨간 띠를 둘러놨지만, 그 외에 엉덩이를 댈 수 있는 곳엔 모두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한 좌석에 2명이 앉아 있는 모습도 보였다. 코엑스몰과 붙어 있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6명 추가돼 모두 109명으로 불어나면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지만, 서울 시내 주요 쇼핑몰과 백화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기 하루 전 마지막 외출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코엑스몰에는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음료를 마시며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었고 지하로 연결된 파르나스몰 카페에서는 탁자 2개를 붙여 5명의 손님이 앉아 있었지만, 제지를 받지 않았다. 데이트하러 나온 정모(20)씨는 “사적모임만 2인으로 제한하고 인원제한 시간대를 따로 두는 것은 복잡하고 혼란스럽다”며 “차라리 짧고 굵게 외출 통제를 강력하게 일괄 시행하고 풀어주는 방식으로 방역체계를 운영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 여의도의 대형백화점은 지난 2월 개관 때와 비교하면 한결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식당과 주요 카페는 방문객이 많았다. 지하 1층 식당가 키오스크에는 음식을 주문하려는 사람들이 기계마다 6명 이상 줄을 서 있었다. 5층에 있는 인기 카페는 북새통이었다. 주문하려면 20팀을 기다려야 했지만 한 시민은 “생각보다 사람이 없다”며 기뻐했다. 백화점 지하 2층 스포츠매장에서 수영복을 고르던 대학생 허지유(23)씨는 “수영복을 보니 여행을 가고 싶다. 방학을 맞아 친구랑 같이 제주도에 가려 했는데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져서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이날 만난 시민들은 연일 13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자 여름휴가를 미루거나 취소했다고 입을 모았다. 직장인 이모(27)씨는 “간호사인 친구가 석 달 전부터 어렵게 휴가를 내서 8월 첫째 주에 서울의 호텔에서 호캉스를 하려고 했는데 약속을 연말로 미뤘다”며 “홍대에서 클럽 8개를 돌아다닌 원어민 강사 확진 사례에 정말 화가 났다. 외출을 자제하고 조심하던 사람들만 손해를 본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수도권을 피해 지방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풍선효과’가 나타날까 봐 긴장하고 있다. 이날 김포공항은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제주, 부산 등으로 가려는 여행객으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지난 주말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9만여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 4단계 하루 전 마지막 외출…쇼핑몰도 공항도 북적북적

    4단계 하루 전 마지막 외출…쇼핑몰도 공항도 북적북적

    인기 카페 20팀 기다려야 주문 ‘북새통’지방서 휴가 보내려는 ‘풍선효과’도 우려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 있는 별마당도서관. 탁 트인 공간, 천장 높이의 책장 인테리어로 만남의 장소 구실을 해 온 이곳이 인파로 북적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모든 휴게의자에 앉을 수 없도록 빨간 띠를 둘러놨지만, 그 외에 엉덩이를 댈 수 있는 곳엔 모두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한 좌석에 2명이 앉아 있는 모습도 보였다. 코엑스몰과 붙어 있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6명 추가돼 모두 109명으로 불어나면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지만, 서울 시내 주요 쇼핑몰과 백화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기 하루 전 마지막 외출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다.코엑스몰에는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음료를 마시며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었고 지하로 연결된 파르나스몰 카페에서는 탁자 2개를 붙여 5명의 손님이 앉아 있었지만, 제지를 받지 않았다. 데이트하러 나온 정모(20)씨는 “사적모임만 2인으로 제한하고 인원제한 시간대를 따로 두는 것은 복잡하고 혼란스럽다”며 “차라리 짧고 굵게 외출 통제를 강력하게 일괄 시행하고 풀어주는 방식으로 방역체계를 운영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 여의도의 대형백화점은 지난 2월 개관 때와 비교하면 한결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식당과 주요 카페는 방문객이 많았다. 지하 1층 식당가 키오스크에는 음식을 주문하려는 사람들이 기계마다 6명 이상 줄을 서 있었다. 5층에 있는 인기 카페는 북새통이었다. 주문하려면 20팀을 기다려야 했지만 한 시민은 “생각보다 사람이 없다”며 기뻐했다.백화점 지하 2층 스포츠매장에서 수영복을 고르던 대학생 허지유(23)씨는 “수영복을 보니 여행을 가고 싶다. 방학을 맞아 친구랑 같이 제주도에 가려 했는데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져서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이날 만난 시민들은 연일 13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자 여름휴가를 미루거나 취소했다고 입을 모았다. 직장인 이모(27)씨는 “간호사인 친구가 석 달 전부터 어렵게 휴가를 내서 8월 첫째 주에 서울의 호텔에서 호캉스를 하려고 했는데 약속을 연말로 미뤘다”며 “홍대에서 클럽 8개를 돌아다닌 원어민 강사 확진 사례에 정말 화가 났다. 외출을 자제하고 조심하던 사람들만 손해를 본다”고 말했다.방역 당국은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수도권을 피해 지방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풍선효과’가 나타날까 봐 긴장하고 있다. 이날 김포공항은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제주, 부산 등으로 가려는 여행객으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지난 주말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9만여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 [포토] 체온 스티커 붙이는 해수욕장 입장객들

    [포토] 체온 스티커 붙이는 해수욕장 입장객들

    10일 개장한 속초해수욕장 입구 게이트에서 방역 요원들이 입장객에게 체온 스티커를 붙여주고 있다. 속초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해수욕장 입장객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안심콜 등록, 발열 체크를 하도록 한 뒤 체온 스티커를 붙여주고 있다. 2021.7.10 연합뉴스
  • “청주서 파티합니다” 수도권 원정파티 논란 청주 A클럽 영업 중단

    “청주서 파티합니다” 수도권 원정파티 논란 청주 A클럽 영업 중단

    아이디 ‘강남’ “청주의 자존심, 파티 진행”맘카페 “원정 유흥 파티 준비되는 것”지난달 A클럽 방문자 4명 코로나 확진조사서 수도권 젊은층 대거 원정 유흥 확인수도권 4단계로 클럽 원정 더 늘어날 듯당국 “방법 없다, 지역간 이동 어떻게 막나”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이 넘게 쏟아지는 상황에서 원정 파티 논란을 일으킨 충북 청주의 한 클럽이 영업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말에는 청주를 비롯해 1만명이 모이는 대규모 가요 콘서트도 예정돼 있어 지역주민들의 코로나19 확산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역간 이동을 막을 수 없는 만큼 수도권 원정 인파를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달에도 확진자 나왔는데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있다” 9일 청주시에 따르면 A 클럽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당분간 영업을 자발적으로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주의 한 맘카페에는 수도권 젊은 층의 원정 클럽파티를 우려하는 캡처 사진이 올라왔다. 서울 등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는 12일 이후 고강도 규제를 피해 지방의 주점과 클럽 등으로 발길을 돌리는 젊은층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바이러스 전파 확산을 우려했던 것이다. 사진에는 “이번 주 청주 A 클럽에서 파티를 진행합니다. 청주의 자존심이라고 불리는 곳인데 지난번 터트렸던(호응이 좋았던) 멤버들이 합류하는 만큼 손님도 무척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라는 파티 참여를 유도하는 글이 담겼다. 맘카페 회원들은 “게시자가 ‘강남’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점에 미뤄 원정 유흥 파티가 준비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A 클럽은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에 위치해 있다. 지난달에도 이 클럽 방문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역학조사 과정에서 수도권 젊은 층이 대거 원정 유흥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 시민들은 “지난달에도 원정유흥으로 인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는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수도권 유흥시설 영업규제가 강화되면서 가까운 청주나 천안을 찾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역당국은 달리 방법이 없다고 호소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지역간 이동을 강제로 막을 수는 없지 않느냐”면서 “대신 방역수칙을 잘 지키도록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선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1만명 모이는 가요콘서트도 진행수도권 원정 고객 상당수 포함 靑청원 “4단계 시국 콘서트 막아달라”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회당 2500명 관중 입장 예정 이런 가운데 주말과 휴일 청주에서는 1만명이 모이는 대규모 가요 콘서트도 열린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가 10·11일 총 4회에 걸쳐 마련되는 데, 1회당 2500명의 관중이 입장한다. 이 중에는 수도권 원정 관객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되는 충북의 경우 콘서트 인원 제한이나 좌석 띄우기 규정 등은 적용되지 않는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주시는 공연장에 20여명의 대응요원을 투입해 마스크를 벗거나 함성을 지르고 ‘떼창’ 등을 못 하게 대응하는 선에서 방역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시민들은 콘서트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4단계 시국에 1만명 콘서트 강행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등장해 이틀 만에 15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에서 청주시에 콘서트 진행을 막아달라고 민원을 넣어도 해결되지 않아 청원을 올린다”면서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청주로 몰려와 코로나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까 두렵다”고 주장했다. 청주시는 콘서트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에 대비해 주최 측에 좌석 띄워 앉기, 발열 체크, 출입자 명부 작성 등을 꼼꼼히 해달라고 요구했다. 진행요원 전원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고, 증상이 의심되는 관람객은 현장에서 자가진단키트 검사도 받게 한다는 방침이다.
  • “어린이가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 0.01%…지극히 낮다”

    “어린이가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 0.01%…지극히 낮다”

    영국서 18세 이하 확진 47만명 분석25명만 코로나로 사망 어린이들은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중증에 시달리거나 사망에 이를 확률이 극히 낮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9일 미국의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영국 연구진은 국민보건서비스(NHS) 의료 기록과 다른 나라의 데이터 등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 어린이들의 중증 진행과 사망 확률을 분석한 세 건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어린이도 기저질환 있을수록 코로나 사망 확률 커져” 연구진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첫해인 지난해 3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잉글랜드 지역 18세 이하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46만 9982명의 생존율은 99.995%에 달했다.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61명 중에서도 실제로 코로나19와 관련해 사망한 이는 25명에 불과했다. 어린이의 코로나19 사망 위험은 어른과 마찬가지로 기저 질환이 있을수록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관련 25명의 어린이 사망자 중 15명은 기저질환이 있었고, 이 중 4명이 만성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명은 다기관 염증 증후군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신경·호흡기 질환자 및 10세 이상, 유색인종 등 사망확률 높아 연구진은 구체적인 병명이 무엇인지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신경이나 호흡기 관련 질환을 가진 어린이들의 사망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사망률은 흑인·아시아계에서, 또 10세 이상에서 더 높았다. 다만, 위험이 더 크더라도 여전히 어린이가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은 지극히 낮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천식과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이 있는 아동은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영국이나 미국에서 현재 지배종인 델타 변이의 출현 전 시기를 대상으로 했지만, 연구진은 변이가 어린이들의 중증 질환이나 사망 확률을 높인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브리스톨대 등이 주요 공헌자로 참여한 이들 논문 중 두 건은 의학논문 사전공개사이트 ‘메드아카이브’에, 다른 한 건은 ‘리서치 스퀘어’에 각각 실렸다. 아직 독립 전문가의 평가는 거치지 않았다. WSJ은 이번 연구가 어린이들의 코로나19 사망과 관련한 가장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분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학교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백신 접종 등과 관련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부산시 10일부터 사적모임 8인→4인 이하로 방역수칙 강화

    부산시 10일부터 사적모임 8인→4인 이하로 방역수칙 강화

    최근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한 부산지역에서도 방역수칙이 대폭 강화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9일 오후 4시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조정안 핵심 내용은 10일부터 2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기존 8명에서 4명 이하로 강화하기로 했다. 또 유흥시설 5종, 노래연습장 등의 영업시간을 기존 자정에서 오후 10시로 앞당긴다.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기존처럼 8인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한다. 예방 접종 완료자도 사적 모임 인원에 포함되고 야외 마스크 미착용 인센티브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식당, 카페, 편의점, 포장마차는 오후 10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고 그 이후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시는 확진자를 수용할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해 병상 부족에 대비하고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기간도 연장할 예정이다.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해 확진자 첫 발생 이후 처음으로 3일 연속 5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 확산세가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가능한 한 사적 모임은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방역 수칙 강화는 시가 전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조치를 한 지 하루 만이다. 이날 1300명을 넘는 등 연일 최다기록을 경신하는 국내 확진 상황 속에서 부산에서도 이날 하루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 28명을 포함해 석 달여 만에 확진자 60명을 넘어섰다.
  • 수도권 주민 코로나 항체 보유율 1%도 안 된다… 0.85%

    수도권 주민 코로나 항체 보유율 1%도 안 된다… 0.85%

    수도권 주민 4001명에 감염 후 항체생성 여부 조사결과 34명만 항체 보유1월보다는 증가…“확진자 늘었기 때문”육군 입영 장정 항체 보유율 0.25%양성 8명 중 4명, 감염사실 모르고 입대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확산되는 가운데 수도권 주민들의 코로나19 항체 보유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주민은 0.85%, 입영 장정은 0.25%에 그치는 것으로 방역당국이 9일 발표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연일 1200명대 규모로 쏟아지면서 4차 대유행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달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한 지역주민 4001명을 조사한 결과, 총 34명(0.85%)이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항체는 감염병을 앓고 난 뒤 면역이 생겼다는 일종의 증거로, 이번 조사는 과거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항체가 형성됐는지 여부를 본 것이다. 항체가 확인된 34명의 지역을 보면 서울 13명, 경기 20명, 인천 1명 등이었다.항체 양성자는 아직 1%에 미치지 못했지만, 올해 1월 조사 결과보다는 늘었다고 방대본은 전했다. 조사 대상자 대비 항체 양성자를 계산한 항체 양성률은 0.85%로, 올해 1월∼3월 수도권 지역 주민 5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양성률 0.52%보다 0.33% 포인트 높다. 방대본은 “전문가 자문 결과, 수도권 항체 양성률이 증가한 부분은 그간 수도권 지역 내 환자 증가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1일 실외 마스크 의무화 해제 등 새로운 거리두기 지침을 비수도권 중심으로 시행했다. 서울 등 수도권은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주일 연기했었다.보름간 육군 훈련소 장정 3239명 대상 항체 보유 결과 8명 항체 20대 젊은 남성들이 많은 군 입영 장정의 경우, 항체 보유율이 0.25% 수준이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5월 17일부터 31일까지 약 보름간 육군 훈련소 입영 장정 3239명을 대상으로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한 결과, 총 8명이 항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8명 가운데 4명은 기존에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4명은 그간 진단받지 않은 경우였다. 진단받지 않은 4명은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입대한 것으로 보인다. 군 입영 장정을 대상으로 한 항체 조사 결과는 기존 집계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9∼11월, 지난해 12∼올해 2월 등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만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항체 양성률이 0.31%(9954명 중 31명), 0.20%(1만 253명 중 21명) 등이었다. 방대본은 “군 입영 장정 조사 대상 가운데 미진단 감염자가 4명으로 0.12% 수준”이라면서 “이들이 여전히 존재함에 따라 수도권 지역 및 젊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방역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1차 접종자는 누적 1551만 4017명이다. 전체 인구의 30.2% 수준이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565만 4835명으로 전체 국민의 11.0% 정도다. 수도권, 12일부터 2주간 4단계 격상 3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 한편 정부는 이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2일부터 2주간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방역이 최대 위기에 처했다”며 이러한 방침을 밝혔다. 4단계로 격상되면 오후 6시 이후 사적으로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으며 3인 이상 모임은 금지된다. 1인 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또 유흥시설의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백신 접종자에 적용하던 방역 완화조치를 유보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사적모임은 오늘부터라도 자제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 12일부터 수도권 오후 6시 이후 3인모임 금지

    12일부터 수도권 오후 6시 이후 3인모임 금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수도권은 12일부터 당분간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9일 브리핑에서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서울만 4단게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경기·인천지역으로 이동이 늘어나는 풍선효과를 우려해 결국 수도권 전체를 하나로 묶는 고강도 정책이 나왔다. 다만 인천 강화·옹진군은 지역 특성이나 확진자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해 2단계를 적용한다. 수도권은 최근 1주간(3∼9일)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가 서울 410명, 경기 293명, 인천 38명 등 약 741명이지만 최근 들어 연일 하루에 1000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이날 처음으로 4단계(389명 이상) 기준에 진입했다. 4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사실상 첫 ‘야간외출’ 제한 조처가 취해진다. 4단계에서도 낮 시간대에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따라 4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에 따라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그동안 직계가족의 경우 8명까지 모일 수 있었던 것도 금지된다. 동거 가족이나 아동·노인·장애인 등은 임종을 지키는 경우에만 예외가 인정된다.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고 2주 이상 지난 ‘접종 완료자’에 부여하던 혜택도 없어진다. 종교 활동이나 성가대·소모임 활동 역시 인원제한 기준을 적용받는다. 아울러 대규모 행사는 모두 금지되고, 1인 시위를 제외하고는 집회도 금지된다. 학교 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다. 친족에는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 배우자 등이 포함되는데 친족이라 하더라도 49명까지만 허용된다.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만 진행할 수 있다.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3분의 2 수준에서만 운영할 수 있으며 숙박시설 주관으로 열리는 파티 등은 금지된다. 기존 4단계 방역 수칙보다 더 엄격해진 부분도 있다. 4단계 기준으로는 클럽이나 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 일부 시설만 문을 닫고 나머지는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게 돼 있었지만 정부는 수도권 지역 유흥시설에 내려진 집합금지를 2주 더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소재 유흥주점,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등도 이달 25일까지 2주 더 문을 닫아야 한다. 콘서트를 비롯한 일부 공연도 제한을 받게 된다. 정규 공연시설에서 열리는 공연은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허용되지만 임시 공연 형태의 실내외 공연은 ‘행사’ 성격으로 간주돼 모두 금지된다.
  •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공연장도 변화… “밤 10시 이후 운영 제한”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공연장도 변화… “밤 10시 이후 운영 제한”

    정부가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하면서 공연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지금처럼 동행자 외 거리두기가 적용되지만 밤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되도록 해 공연계가 속속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9일 발표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수도권 공연장은 오후 10시까지만 동행자 외 거리두기를 적용해 운영할 수 있다. 회당 최대 관객 수는 5000명을 넘을 수 없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오후 7시 30분 또는 8시에 막을 열었던 공연들 가운데 러닝타임이 150분 안팎으로 긴 공연들은 시작 시간이나 인터미션을 조정하는 등 조치를 논의 중이다. LG아트센터는 지난 3일부터 공연 중인 ‘코리올라누스’의 시작 시간을 앞당기기로 했다. 당초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됐지만 13~15일 공연에는 오후 6시 30분에 공연이 시작된다. 이 연극의 러닝타임은 인터미션을 포함해 3시간 20분으로, 시작 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면 9시 50분에 공연을 마칠 수 있다. LG아트센터는 변경된 공연시간에 관람이 어려운 관객들에게는 수수료 없이 취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시컴퍼니는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시카고’의 인터미션을 20분에서 15분으로 줄이기로 했다. 러닝타임 140분에 맞춰 쉬는 시간을 줄이고 공연이 끝난 뒤에는 MD상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비틀쥬스’를 비롯해 다음주 개막을 앞둔 ‘마리 앙투아네트’, ‘광화문연가‘ 등 대극장 뮤지컬 작품들도 공연 시작 시간이나 인터미션 등을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대학로에 있는 소극장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공연장에서 최초로 감염이 확산된 사례가 나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픈런(상시 공연)하는 연극에 출연하는 배우가 지난달 29일 최초 확진된 뒤 함께 공연하는 동료 배우들과 다른 공연을 위해 연습장을 이용한 배우, 관객과 지인 등 총 21명이 추가 확진됐다. 역학조사에 따라 해당 공연장은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좌석 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지하에 있어 자연 환기가 어렵고 무대와 객석 간 거리가 가까워 밀접도가 높았다.
  • 집단감염 속출 서울 초비상... 확진자 폭증에 의료인력 부족까지 심각

    집단감염 속출 서울 초비상... 확진자 폭증에 의료인력 부족까지 심각

    서울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등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의료 현장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검사 인프라가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코로나19 감염자의 경로를 분석할 인력 부족도 심각한 상황이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역학조사요원 338명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중 우선 108명이 12일 서울시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시는 전했다. 확진자는 곳곳에서 폭증하고 있다. 최근 종로구 공연장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관객을 포함해 모두 22명이 확진됐다. 공연장 관계자나 지인이 아닌 관객이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9일 공연장 관계자 1명이 최초로 확진된 이후 전날까지 관객 5명을 포함해 2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모두 2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서울시 거주자는 19명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집단감염으로 별도 관리되는 공연장 사례에서 관객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해당 시설은 비교적 작은 시설”이라고 말했다. 역학 조사에서 해당 공연장은 지하에 있어 자연환기가 어려웠고, 소규모 시설이라 무대와 객석 간 거리가 가까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공연 중 공연자와 관객의 밀접도가 높았고, 공연이 끝난 후 부대행사를 할 때 참석자들이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강남구 학원에서는 지난 5일 수강생 1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전날까지 수강생과 가족 등 2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모두 21명이 확진됐다. 이 중 서울시 거주자는 14명이었다. 서울시가 접촉자 등 774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이 20명, 음성이 747명이었다. 나머지 17명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시는 자연 환기가 어려운 연습실에서 수강생들이 비말 발생이 많은 발성과 연기 연습을 장시간 함께 하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는 전날 12명이 추가돼 모두 82명으로 늘었다.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전날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31명을 기록했다. 의료 현장은 초비상 상황이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몰리면서 검사 인력 및 키트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6일 전국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는 총 22만3986건이다. 1일(18만9450건)보다 3만 건 이상 늘었다. 서울시는 검사 수요가 증가하자 임시선별진료소 수를 두 배 늘리기로 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선별진료소를 현재 26개에서 51개까지 확충하고 노원, 양천 학원 밀집가와 이태원, 청계광장 등에는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추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갈길 먼 코로나 항체보유율…수도권 주민 0.85%, 입영장정 0.25%

    [속보] 갈길 먼 코로나 항체보유율…수도권 주민 0.85%, 입영장정 0.25%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확산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항체 보유율이 수도권 주민은 0.85%, 입영 장정은 0.25%에 그친다고 방역당국이 9일 발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달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한 지역주민 4001명을 조사한 결과, 총 34명(0.85%)이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항체는 감염병을 앓고 난 뒤 면역이 생겼다는 일종의 증거로, 이번 조사는 과거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항체가 형성됐는지 여부를 본 것이다. 또 지난 5월 17일부터 31일까지 약 보름간 육군 훈련소 입영 장정 3239명을 대상으로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한 결과, 총 8명이 항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8명 가운데 4명은 기존에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4명은 그간 진단받지 않은 경우였다. 진단받지 않은 4명은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입대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1차 접종자는 누적 1547만 6019명이다. 전체 인구의 30.1% 수준이다. 이 가운데 정해진 횟수만큼 백신을 맞은 접종 완료자는 555만 3120명으로, 인구 대비 10.8%에 머물렀다. 정부는 지난 1일 실외 마스크 의무화 해제 등 새로운 거리두기 지침을 비수도권 중심으로 시행했다. 서울 등 수도권은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주일 연기했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연일 1200명대 규모로 쏟아지면서 4차 대유행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 나온다.
  • “헬스장 러닝머신 6㎞ 이하로 뛰어야”…野 “이게 방역 대책?”[이슈픽]

    “헬스장 러닝머신 6㎞ 이하로 뛰어야”…野 “이게 방역 대책?”[이슈픽]

    野 “아마추어 정권 무능 탓”“‘문데믹’의 깊은 수렁 빠져” 국민의힘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해 ‘오락가락’ 방역대책 탓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고비마다 방역을 정치적으로 악용한 아마추어 정권의 무능 탓에 대한민국이 코로나 팬데믹이 아니라 ‘문데믹’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가 내수 촉진을 위해 2차 추경안에 소비쿠폰 지급 등을 포함한 것과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의 정치 방역적 사고에 기인한 방역 불감증이 재앙의 씨앗이 되고 만 것”이라고 비판했다.“무능·무식·무대포의 3무 정권임을 스스로 입증” 김 원내대표는 “확진자는 하루가 다르게 폭증하고, 물가 인플레도 심각해지는 마당인데. 정부 여당이 갚아야 할 빚은 갚지 않고 돈 풀 생각만 하는 무능·무식·무대포의 3무 정권임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명희 의원은 회의에서 “6월 28일에 대통령까지 나서서 소비쿠폰 운운하며 외식과 여행을 권장, 국민들의 심리 방역을 허물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주말 민주노총의 종로 집회에 대해서도 “정부가 뒤늦게 엄단 시늉만 낸다”며 “내편 네편 갈라치기 방역, 내로남불 방역의 극치”라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거리두기 4단계에서 헬스장 러닝머신은 6㎞ 이하로 뛰고, 줌바 에어로빅 음악은 120 BPM으로 제한하는 데 이게 방역 대책인가”라며 “국민 탓, 자화자찬 방역, 정치방역을 제발 그만하고 코로나 재확산 원인과 대책을 총체적으로 재점검하라”고 촉구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가 백신 접종이 조금씩 늘어나자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접종 완료 시 해외여행 등 방역 완화의 신호를 지속해서 내보냈다”며 “이번 4차 대유행은 정부의 오락가락 방역 완화 방침이 많은 혼란을 불러일으킨 데 가장 큰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헬스장 러닝머신은 6㎞ 이하로 뛰어야”…초강수 4단계 이날 보건복지부의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르면, 거리두기가 3·4단계로 격상되면 실내체육시설 중 피트니스 센터는 러닝머신을 이용할 때 속도를 6km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또한, 줌바, 스피닝 등 노래를 틀어놓고 단체로 동작을 맞추는 GX류 운동은 음악 속도를 100~120 bpm으로 유지해야 한다. BTS(방탄소년단)의 곡 다이너마이트 정도의 빠르기다. 속도를 제한하는 이유는 고강도·유산소 운동을 하면 침방울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 실내 풋살, 실내 농구, 배드민턴, 테니스, 스쿼시 등 실내 운동은 시설 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최대 2시간으로 제한된다. 탁구는 복식경기 및 대회를 금지하고 탁구대 간격을 2m로 유지해야 한다.이 같은 방역수칙에 대해 김재섭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은 “탁상공론”이라고 비판했다. 김재섭 전 위원은 “헬스장 폐쇄 안 시키는 것 너무 감사하고, 발라드 중심의 감성헬스도 나쁘지 않다”면서도 “방역이 목적이라면 왜 유산소 운동만 제한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같은 논리면 중량 운동의 무게도 제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호흡량에 영향을 주는 건 음악 속도가 아니라 자세에 따른 운동 난이도”라며 “애국가 틀어놓고도 숨넘어가는 운동이 가능하다. 이런 식의 탁상공론은 실효성도 없이 정부의 방역방침에 대한 신뢰만 저해하게 된다”고 했다. 한편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4단계 조치는 상당히 강력한 조치로, 사회·경제적 피해가 수반되고 있기 때문에 짧고, 집중적으로 전개해서 2주간 유행을 꺾는 게 지금 최우선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길게 하기 어려운 조치이기 때문에 기간 내에 최선의 효과를 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가급적 2주 동안은 (필수적이지 않은) 모든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서 방역에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풍선효과를 막아라’, 수도권 코로나19 4단계 강원도 원정 우려

    ‘풍선효과를 막아라’, 수도권 코로나19 4단계 강원도 원정 우려

    수도권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으로 강원 지자체들이 풍선효과를 걱정하고 있다. 강원도는 지자체들은 9일 수도권 4간계로 모임 등이 제재를 받으면서 해수욕장 개장과 맞물려 수도권과 가까운 강원지역으로 원정 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풍선 효과’가 나타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통상 바이러스 전파에 있어 수도권 발생 상황이 2∼3주 간격을 두고 강원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18개 시군은 코로나19 대책 회의를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논의하고 있다. 강원지역에서 유일하게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7월 1∼14일)가 적용 중인 춘천시는 2단계로 하향 조정을 강원도에 건의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자 추이를 지켜보면서 오는 12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춘천은 현재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유흥 시설 등의 운영시간을 오후 10시로 제한하고 있다. 이와 함께 1단계가 적용 중인 속초와 홍천은 2단계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들 지역의 주간 확진자 수는 속초 10명, 홍천 5명이다. 이날 양양을 비롯해 순차적으로 해수욕장을 개장하는 동해안 6개 지자체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1단계 적용으로 사적 모임 제한이 완전히 풀린 탓에 수도권 관광객이 대거 몰리면서 수도권 확산세가 피서지로 급속도로 퍼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그렇다고 단계를 상향 조정하자니 본격 피서철을 맞아 지역 상경기 활성화도 염두에 두어야 할 형편이다. 지자체들은 방역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수도권과 KTX로 바로 연결된 강릉시는 피서객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발열 환자를 확인하는 드론을 경포해변 등 주요 4개 해변에 투입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증가하는 수도권의 젊은이들이 경포해수욕장을 많이 찾는 상황을 고려해 ‘노 마스크’는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나머지 동해안 시군도 피서객 분산 차원에서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사전 예약제, 현장 배정제, 한적한 해수욕장 지정, 집합 제한 행정명령 발동 등의 조치를 마련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수도권 확진자 급증 상황이 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깊게 고민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2단계로 올릴지 일부 지역만 격상할지 여러방안을 놓고 고심중이다”고 말했다.
  • 사실상 첫 ‘야간외출’ 제한...수도권 4단계 격상, 달라지는 점은

    사실상 첫 ‘야간외출’ 제한...수도권 4단계 격상, 달라지는 점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수도권은 12일부터 당분간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9일 브리핑에서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서울만 4단게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경기·인천지역으로 이동이 늘어나는 풍선효과를 우려해 결국 수도권 전체를 하나로 묶는 고강도 정책이 나왔다. 다만 인천 강화·옹진군은 지역 특성이나 확진자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해 2단계를 적용한다. 수도권은 최근 1주간(3∼9일)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가 서울 410명, 경기 293명, 인천 38명 등 약 741명이지만 최근 들어 연일 하루에 1000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이날 처음으로 4단계(389명 이상) 기준에 진입했다.4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사실상 첫 ‘야간외출’ 제한 조처가 취해진다. 4단계에서도 낮 시간대에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따라 4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에 따라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그동안 직계가족의 경우 8명까지 모일 수 있었던 것도 금지된다. 동거 가족이나 아동·노인·장애인 등은 임종을 지키는 경우에만 예외가 인정된다.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고 2주 이상 지난 ‘접종 완료자’에 부여하던 혜택도 없어진다. 종교 활동이나 성가대·소모임 활동 역시 인원제한 기준을 적용받는다. 아울러 대규모 행사는 모두 금지되고, 1인 시위를 제외하고는 집회도 금지된다. 학교 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다. 친족에는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 배우자 등이 포함되는데 친족이라 하더라도 49명까지만 허용된다.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만 진행할 수 있다.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3분의 2 수준에서만 운영할 수 있으며 숙박시설 주관으로 열리는 파티 등은 금지된다. 기존 4단계 방역 수칙보다 더 엄격해진 부분도 있다. 4단계 기준으로는 클럽이나 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 일부 시설만 문을 닫고 나머지는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게 돼 있었지만 정부는 수도권 지역 유흥시설에 내려진 집합금지를 2주 더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소재 유흥주점,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등도 이달 25일까지 2주 더 문을 닫아야 한다. 콘서트를 비롯한 일부 공연도 제한을 받게 된다. 정규 공연시설에서 열리는 공연은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허용되지만 임시 공연 형태의 실내외 공연은 ‘행사’ 성격으로 간주돼 모두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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