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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신규 확진 다시 2000명대… 이동량 증가 추석연휴 방역 ‘비상’

    코로나 신규 확진 다시 2000명대… 이동량 증가 추석연휴 방역 ‘비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2000명을 넘어섰고 수도권 확진자(1476명)도 최다를 경신했다. 추석 연휴 이동량이 늘어나 상황이 악화될 수도 있어 방역 당국이 10월 말을 목표로 마련 중인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위드 코로나) 적용 시점도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50명 늘어 지난 1일(2024명) 이후 1주일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도권 유행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며 전체 확진자를 주도하고 있다”며 수도권 이동량을 위협 요소로 꼽았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국의 최근 1주간(8월 30일~9월 5일) 이동량은 2억 2874만건으로, 직전 주(2억 2210만건) 대비 3.0% 늘었다. 수도권만 보면 1억 1321만건(8월 16~22일)→1억 1768만건(8월 23~29일)→1억 2060만건(8월 30일~9월 5일)으로 4.0%, 2.5%씩 늘었다. 박 반장은 “이동량 증가를 위험한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또 최근 수도권 내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의료기관 방역 관리 강화 방안을 내놨다. 정부는 의료기관 권고사항이지만 간병인이나 상주 보호자들의 유전자증폭(PCR) 음성 결과서를 전산에 등록하고 거부하는 경우에는 면회나 병동 출입을 금지시킬 계획이다. 오창현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은 “9월 중에는 (시스템을)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전 국민의 7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10월 말까지 위드 코로나의 윤곽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위드 코로나라는 용어가 흔히 쓰이나 의미조차 모호한 상황이다. 정통령 방대본 총괄조정팀장은 “현재 중수본·방대본을 중심으로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들이 논의하고 있다”며 “(위드 코로나) 개념을 정립하는 것뿐 아니라 전체적인 전환을 위한 지표나 여러 구체적 상황을 논의하고 있다. (10월 말에는) 어느 정도 완성된 형태로 (계획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11월부터 적용 시점을 검토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는 더불어 ‘위드 마스크’”라고 말해 마스크 착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이자 백신 395만 4500회분,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이 이날 국내로 들어왔다. 1차 접종률 70%는 오는 15~16일쯤 달성될 전망이다.
  • “집단 취식 한 듯”…충남 아산 교회서 88명 무더기 확진

    “집단 취식 한 듯”…충남 아산 교회서 88명 무더기 확진

    충남 아산 교회서 88명 확진종교시설·목욕장업은 4단계 적용사적 모임 예방 접종자 2명까지만 충남 아산의 한 교회에서 신도 88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걸려 방역 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 플러스알파(+a)로 격상했다. 8일 충남도와 아산시에 따르면 이날 아산 배방읍 한 교회에서 7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교회 교인들이 4시간여 동안 예배를 본 뒤 집단 취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6일 신도 1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이틀에 걸쳐 확진자가 쏟아졌다. 방역 당국은 현재 이 교회 신도를 모두 106명으로 파악했다. 교회에는 300여개의 좌석이 설치돼 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좌석 수의 20% 이내에서 대면 예배를 할 수 있다. 지난 주말 대면 예배에는 60∼70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백신 접종자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방역 수칙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아산시, 거리두기 3단계 플러스알파(+a)로 격상 아산시 방역당국은 이날 자정부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 3단계 플러스알파(+a)로 격상하고, 문제가 된 특정 분야는 4단계 거리두기를 적용하기로 했다. 종교시설은 4단계 적용을 받는다. 전체 수용인원의 10%까지만 대면 예배가 가능하며, 이외 모임과 행사, 식사, 숙박은 금지된다.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목욕장업도 4단계를 적용해 찜질방, 사우나 등 부대시설 운영이 불가하다. 목욕장 안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식당, 카페 이용 등 사적 모임은 3단계 거리두기를 유지하되 백신 접종자 인센티브를 절반으로 줄여 예방 접종자는 2명까지만 인원 산정에서 제외된다.충남도, 서산의료원 병상 67개 추가 확보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현재 도내 가용 병상은 94개이다. 충남도는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협의해 서산의료원에 코로나19 병상 67개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집단감염사례가 추가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역조치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 대중음악 공연계 “지난해 매출 90% 급감…명확한 방역 기준 필요”

    대중음악 공연계 “지난해 매출 90% 급감…명확한 방역 기준 필요”

    음공협 “정확한 방역기준·피해보상 필요”‘위드코로나’ 공연장 거리두기 완화도 요구“지난 1년 6개월 동안 대중음악 공연계는 계속되는 희망고문으로 고통을 겪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큰 타격을 입은 대중음악공연업계 종사자들이 정부에 방역원칙 수립 등 대책 마련을 재차 요구했다. 40여개 대중음악공연 관련 업체들로 구성된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음공협)는 8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성명을 통해 “정부 방역 조치에 최대한 협조하며 고통과 희생을 감내해 왔지만, 기준 혼선으로 지난 1년 6개월간 아무런 활동을 하지 못해 줄도산과 폐업이 이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정부의 지침과 단계별 규정에 따라 준비한 공연은 사전 논의도 없이 일정에 임박하여 집합 금지라는 행정명령으로 무너지기 일쑤였다”며 “향후 공연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바뀌지 않을 방역 지침 제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유승호 본부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지자체가 정부 방역수칙과 관련해 저마다 다르게 유권해석을 하면서 정부 지침상 공연이 가능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혹은 3단계 지역 공연도 지자체의 집합 금지로 취소 및 연기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중음악공연산업의 붕괴가 프로덕션 업체와 종사자, 출연자들의 피해로 이어지고, 나아가 케이팝 산업을 떠받치고 있는 생태계의 위협으로 다가온다고 우려했다. 신원규 플렉스앤코 대표는 “‘미스터트롯’ 콘서트의 경우 잇단 연기로 티켓 발송 비용만 10억원이 들었지만, 보상도 이야기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지금 정부의 운영 방식으로는 연말 공연을 못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오는 11월로 예상하는 ‘위드 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해 정부가 매뉴얼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한공연과 국내 가수의 해외 공연을 주로 기획하는 김형일 라이브네이션코리아 대표는 “영국, 미국은 ‘테스트 공연’ 데이터를 바탕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의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며 “미국 예매사이트 티켓마스터는 작년 대비 650% 성장한 티켓 판매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종현 엠피엠지 프로듀서는 “국내에선 마스크 착용 등 기존 방역수칙을 지킨다는 전제하에 1차 접종만 완료해도 규제를 완화해주는 게 합리적”이라면서 “11월 초중순, 연말 공연에서는 거리두기 없이 관객이 대중음악공연장에 입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음공협은 성명을 통해 ▲대중음악 공연을 문화 다중이용시설 및 타 장르 공연과 차별적인 지침을 없앨 것 ▲지침에 따른 공연이 관계부처의 행정명령에 의해 취소된 경우 피해보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공연이 가능한 기준 마련 ▲백신 접종자의 대중음악 공연 관람을 위한 기준 마련 등을 촉구했다.
  • 靑 “위드 코로나, 마스크 벗는 것 아냐…10월 말 방침 확인”

    靑 “위드 코로나, 마스크 벗는 것 아냐…10월 말 방침 확인”

    10월 말 백신 접종 완료 뒤 시행에 “방침 확인”文 “접종속도 가장 빨라… 새 방역 점진적 전환”文 “백신서 앞서가는 나라 얼마 안 남았다”청와대는 8일 코로나19(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 관리보다 독감처럼 위중증 환자 위주로 관리하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 방역체계와 관련해 “위드 코로나는 마스크를 벗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확진자 억제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한다’는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방역체계가 바뀐다 해도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말한 것처럼, 위드 코로나는 더불어 ‘위드 마스크’”라고 설명했다. 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에 대해선 ‘10월 말 백신 접종 완료 후 검토할 수 있다’는 정 청장의 전날 발언을 언급하며 “청와대는 일단은 구체적 논의 보다는 방역당국의 이런 방침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반적인 정부와 방역당국의 입장은 접종률이 높아지고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돼 가면 그 이후 단계적인 방역 완화와 일상 회복 방안을 논의하고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로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면서 “코로나 상황이 진정돼 나가면 방역과 일상을 조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역체계로의 점진적 전환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으로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 논의가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문 대통령은 “1차 접종자 수가 3000만명을 넘어서고 성인의 접종률은 70%에 다가가고 있다. 접종완료율도 40%를 넘어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접종속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백신에서도 앞서가는 나라가 되는 것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평가했다.정은경 “위드 코로나, 10월 말부터 검토 가능” 정 청장은 전날 10월 말 백신 접종이 완료되면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고 방역지침을 완화하는 위드 코로나 전환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예산결산특별위 전체회의에서 위드 코로나 적용 시기를 묻는 질문에 “10월 말까지는 최대한 접종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10월 말부터는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냐”는 추가 질의에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정 청장은 초등학생을 포함한 소아 백신 계획에 대해서는 “9월 중으로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4분기 정도부터 접종을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5~11세 소아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유효성·안전성 입증이 전제되어야 하므로 아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른바 부스터 샷으로 불리는 백신 3차 접종 계획에 대해서는 “3차는 mRNA 백신으로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수도권 재확산세 향후 한 달 ‘고비’

    수도권 재확산세 향후 한 달 ‘고비’

    코로나19 수도권 일평균 신규 확진자 규모가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방역 당국은 10월 말부터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한 달이 중요한 고비라고 할 수 있지만 수도권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수도권 하루 평균 확진자 최고치 경신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일(1∼7일) 수도권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172.1명이었다. 이전 최고치는 1128.3명(8월 22~28일)이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인구 10만명당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수도권이 4.5명으로 비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비해 2배가량 높다”면서 “사업장, 다중이용시설 그리고 교육시설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추석 이후 유행 상황을 보고 방역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추석 이후) 현재의 유행 상황이 적정 규모 이하로 안정화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확진자 외에도) 중환자 숫자, 치명률 등을 함께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검출률이 최근 1주간(8월 29일∼9월 4일) 97.0%에 이르는 등 상황은 녹록지 않다. ●코로나 백신 1차 접종률 60% 돌파 결국 백신 접종률이 코로나19 안정화를 위한 열쇠일 수밖에 없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자는 136만명으로 지난 2월 접종 시작 이후 일일 접종자로는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에는 인구 대비 1차 접종률도 60%를 돌파했다. 18~49세 1차 접종, 55~59세 2차 접종이 한창이라 접종자 규모는 더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백신 수급 역시 이날 모더나 백신 139만 3000회분이 국내로 들어왔고, 8일에도 모더나·화이자 백신 440만 4500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등 원활한 상황이다. 당국은 이 같은 토대가 마련되면 10월 말부터 ‘위드 코로나’라고 불리는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본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적어도 고위험층인 60대 이상 90%, 성인은 80~85% 정도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위중증을 줄이고 통제 가능하다”면서 “(이것을 전제로) 일단 (10월 말부터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적용에 대한 검토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실내 마스크 방역 수칙은 제일 마지막까지 지키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당국이 말하는) 위드 코로나를 방역의 완전한 완화로 여기면 안된다”면서 “방역을 점진적으로 완화하고, 의료 시스템 등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 피해를 최대한 분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차 하드, 꿈 큰” 검은띠 스페인 태권도 선수가 받은 선물

    “기차 하드, 꿈 큰” 검은띠 스페인 태권도 선수가 받은 선물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결승전 당시 국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스페인 선수가 있었다. 18세의 아드리아나 세레소 이글레시아스 선수가 차고 있던 태권도 검은띠 때문이었다. 세레소의 검은띠에는 “기차 하드, 꿈 큰”이라고 적혀 있었다.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이 문구는 사실 “훈련은 열심히, 꿈은 크게”라는 영어 문장 “Train hard, Dream big”으로, 자동 번역이 잘못돼 ‘train’(훈련하다)이 기차(train)로, ‘dream big’(꿈을 크게 꾸다)은 단어 그대로 ‘꿈 큰’이 된 것이다. 세레소는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배해 은메달에서 멈췄지만 6일(현지시간) 스페인 주재 한국대사관으로부터 선물을 받게 됐다. 박상훈 대사는 이날 오후 세레소가 훈련하는 태권도장을 방문, 국산 화장품과 마스크, 방탄소년단(BTS) 및 블랙핑크 음반 등과 함께 새 도복 띠를 선물받았다.이날 선물받은 검은띠에는 세레소의 이름과 함께 좌우명 ‘훈련은 열심히, 꿈은 크게!’가 노란색 한글로 수놓아져 있었다. 박 대사는 세레소가 스페인에서 ‘경이로운 소녀’라는 별명으로 불린다고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경이로운 선수이자 한국의 좋은 친구로 성장해달라고 말했다. 세레소는 “이 띠를 매고 더 열심히 하겠다. BTS를 좋아하는데 최신 앨범도 챙겨줘서 고맙다”며 “아직 가본 적이 없지만,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에 꼭 가보고 싶다”고 화답했다.
  • 정은경 “성인 80% 접종 완료하는 10월말 단계적 일상 회복”

    정은경 “성인 80% 접종 완료하는 10월말 단계적 일상 회복”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7일 ‘단계적 일상 회복’ 소위 ‘위드코로나’ 검토 가능 시점이 고령층 포함 성인 80% 이상의 2차 접종이 끝나는 10월 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질병청도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정 청장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며 국민 합의와 방역 현실성 사이에서 방역 완화 수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은경 청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말하는 단계적 일상 회복이 어떤 모습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질문에 “위험도에 따라 거리 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게 필요하겠다”며 “실내 마스크 방역 수칙은 제일 마지막까지, 더 안전해질 때까지 지키는 게 필요하다”고 답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미접종자가 상당히 있고 돌파 감염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거리 두기를 완화할 경우 상대적으로 안전한 실외 활동부터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시점은 60세 이상 고령층 90% 이상 포함 성인 80% 이상이 예방접종을 모두 완료하는 10월 말로 예상했다. 정 청장은 “전문가들이 수리적인 모델링을 해본 결과 적어도 고위험층인 60대 이상 90%, 성인은 80~85% 정도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위중증을 줄이고 통제 가능하다고 예측됐다”고 덧붙였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정 청장의 말을 재확인하면서 “10월 말부터 정도라고 한다면 분명히 유리한 요건이 되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시점이 원래 예상보다 당겨진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이게 얼마나 당겨졌느냐, 늦어졌느냐를 말할 수 있는 여건은 아니다. 중증자의 숫자나 전체 확진자의 숫자, 사망자 이런 모든 내용들을 포함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이 ‘단계적 일상 회복’이라는 용어를 쓰고 실내 마스크 쓰기도 끝까지 유지한다면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변화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단장은 “급격하게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금 다른 나라 즉 예방접종률이 상당히 높은 나라에서도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의 일정 수준은 유지되고 있다. 이것 덕분에 환자 발생이 억제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일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똑같이 단계적인 이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것은 국민적인 합의와 또는 방역적인 현실성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동 성 착취’ 최찬욱 “피해자 스스로 제작…협박·강요한 적 없다”

    ‘아동 성 착취’ 최찬욱 “피해자 스스로 제작…협박·강요한 적 없다”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최찬욱(26)이 7일 성 착취물 제작 과정에서 피해자들을 협박하거나 강요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대전지법 형사11부(박헌행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16호 법정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상습 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 공판준비 절차를 진행했다. 최씨 변호인은 “피해자들에게 성 착취물을 제작하도록 협박하거나 강요한 사실이 없다”며 피해자가 스스로 영상을 제작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또 “최씨가 자신의 행동을 놀이로 인식해 피해자들에게 음란행위를 시킨 적은 있지만, 피해자들이 더 강한 행위를 원했던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노예와 주인 놀이 역할을 바꾸기를 요구하며 오히려 최씨에게 상황극을 강요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최씨 측이 아동을 만나 강제로 추행한 부분에 대해서도 “피해자를 모두 특정해 관련 여부 등을 확인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사건 피해자가 65명에서 70명으로 늘었다며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다음 공판준비 절차는 다음 달 5일 오전 10시 45분에 진행된다. 최씨는 2014년부터 올해 5월까지 7년 동안 자신을 여자 아동이나 축구 감독 등으로 가장해 초·중학교 남학생 65명에게 성적 행위를 하는 모습을 촬영하게 한 뒤 전송받은 혐의를 받는다. 2016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는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알게 된 아동 3명을 유사 강간하거나 강제 추행하고, 2016년 7월부터 1년 7개월 동안 아동 성 착취물 1950개를 휴대전화에 저장·소지한 혐의도 적용됐다. 대전경찰청은 검찰 송치 전 신상 공개심의위원회 의결로 최씨 신상을 공개했다. 지역에서는 첫 사례다. 최씨는 검찰 송치 전 취재진 앞에서 스스로 안경과 마스크를 벗고 “SNS에 노예나 주인 플레이 놀이를 하는 것을 보고 저도 호기심에 시작해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더 심해지기 전 어른들께서 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 ‘전자발찌 살인범’ 강윤성 “피해자에게 사죄…범행동기는 금전 문제”

    ‘전자발찌 살인범’ 강윤성 “피해자에게 사죄…범행동기는 금전 문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이 피해자에게 사죄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7일 강씨에게 살인·강도살인·살인예비·사기·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6개 혐의를 적용해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강씨는 이날 오전 8시 송파서 앞에 설치된 포토라인 앞에서 “여전히 반성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강씨가 스스로 밝힌 범행 동기는 금전 문제다. 강씨는 “사실관계와 다르게 보도되는 부분이 많았다”면서 “성관계를 거부해서 살해했다는 내용은 잘못됐다. 범행 동기는 금전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모자를 쓰지 않은 채 회색 상의를 입고 나온 강씨는 끝내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 앞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전 취재진 앞에 섰을 때와 달리 난폭한 행동도 보이지 않았다. 강씨가 호송차에 탑승하려 하자 피해자의 지인이라 주장하는 한 남성이 강씨를 향해 욕설하며 포토라인 안으로 달려들어 경찰이 통제하기도 했다. 강씨에 대한 조사를 일단락 지은 경찰은 이날 범행 전후 상황과 구체적 혐의 등 수사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성관계 거부 아닌 돈 때문에 살해”(종합)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성관계 거부 아닌 돈 때문에 살해”(종합)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이 “피해자에 사죄한다”고 밝혔다. 강윤성은 7일 서울 송파경찰서 정문 앞에 설치된 포토라인에서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죄한다”며 “성관계를 거부해 살해한 게 아니라 금전적 문제로 범행했다”고 말했다. 성범죄 등 전과 14범인 강윤성은 지난달 26일 오후 9시 30분쯤 집에서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뒤 이튿날 오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고, 29일 오전 3시쯤 50대 여성 B씨를 차량에서 살해한 혐의로 31일 구속됐다. 그는 첫 번째 범행 전 절단기와 흉기를 샀으며, 1차 범행 전 다른 여성을 유인하려다 전화번호 착오로 범행 대상을 바꾸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강윤성은 경찰 조사에서 금전적인 문제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B씨가 빌린 돈 2000만원을 갚으라”고 요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실랑이 끝에 A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송파경찰서는 살인·강도살인·살인예비·사기·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6개 혐의를 적용해 강윤성을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이날 포토라인에 선 강윤성이 언론에 민얼굴을 공개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그는 끝내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 강윤성이 호송차에 탑승하려 하자 한 남성이 그를 향해 욕설하며 포토라인 안으로 달려들어 경찰이 통제하기도 했다. 한편 강윤성 사건 이후 “범죄를 저지르려고 작정하면 전자발찌는 끊길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힘을 얻으며 허술한 전자감독제도의 손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강윤성은 지난달 3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오늘 檢 송치...강도살인 등 6개 혐의 적용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오늘 檢 송치...강도살인 등 6개 혐의 적용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한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이 7일 검찰에 구속 송치된다. 이날 송파경찰서는 강씨에게 살인·강도살인·살인예비·사기·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6개 혐의를 적용해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송파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던 강씨는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강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 30분쯤 집에서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뒤 이튿날 오후 전자발찌를 훼손 후 도주하고, 29일 오전 3시쯤 50대 여성 B씨를 차량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첫 번째 범행 전 강씨는 절단기와 흉기를 구매했으며, 1차 범행 전 다른 여성을 유인하려다 전화번호 착오로 범행 대상을 바꾸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금전적인 문제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힌 강씨는 “B씨가 빌린 돈 2000만원을 갚으라”고 요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실랑이 끝에 A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B씨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A씨의 신용카드로 596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4대를 산 뒤 되판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날 강씨는 포토라인에 선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얼굴을 공개할 예정이다. 마스크를 잠시 벗고 언론에 얼굴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이날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범행 전후 상황과 구체적 혐의 등을 밝힐 계획이다.
  • [단독] 마스크도 안 쓰고… 서울 한복판서 “살인 백신 반대”

    [단독] 마스크도 안 쓰고… 서울 한복판서 “살인 백신 반대”

    6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광장. ‘백신 반대’라고 적힌 흰 티셔츠를 입은 남성과 여성 등 2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미신고 집회를 하고 있었다. 이들은 ‘살인 백신 반대’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정부가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백신을 접종해 국민의 목숨을 위협한다”고 외쳤다. 코로나팬데믹조사위원회라는 이름의 시민단체에 속한 A씨 등 두 사람은 지난 4일부터 3일째 단식 시위를 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단체 회원 약 15명이 인사동 길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시민들에게 ‘코로나19는 사기다. 백신을 맞지 말자’는 내용의 유인물을 나눠 주고 피켓 시위를 벌였다. 코로나팬데믹조사위는 “정부가 감기 수준에 불과한 코로나19에 대해 공포감을 지나치게 조성하고, 마스크 착용과 백신 강제 접종으로 시민들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지난 2월부터 서울을 비롯해 강원 춘천과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시위를 강행했다. 해당 단체 회원들은 마스크 착용도 거부한 채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를 활보하고 있다. 특히 경찰과 단속 공무원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고 사진을 찍는다”, “직권남용죄, 강요죄, 협박죄로 고소하겠다고 경고한다”는 등의 내부 방침까지 공유했다. 현재 수도권에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1인 시위를 제외한 모든 집회가 금지된다.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2명 중 1명은 단식 시위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역할이어서 순수한 1인 집회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위에 참여한 A씨는 코로나19 백신을 ‘살인 백신’, ‘독극물’로 주장하는 근거를 묻자 “언론을 믿을 수 없으니 취재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감염전문의들은 이 같은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말한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최근에는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기저질환이 없는 고령층을 사망에 이르게 한 사례도 나온 만큼 절대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며 “사망률이 낮아진 이유도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선제 검사를 실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도 “적어도 성인 인구에서 백신 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보다 크다”고 말했다. 정부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관계없이 상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현장 계도에도 계속 이를 거부한다면 시위 참여자들에게 과태료 처분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접종률 높이려 혈안인데…인사동에선 노마스크 백신 반대 시위

    접종률 높이려 혈안인데…인사동에선 노마스크 백신 반대 시위

    6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광장. ‘백신 반대’라고 적힌 흰 티셔츠를 입은 남성과 여성 등 2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미신고 집회를 하고 있었다. 이들은 ‘살인 백신 반대’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정부가 무고한 학생들까지 백신을 접종해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고 외쳤다. 코로나팬데믹조사위원회라는 이름의 시민단체 회원인 두 사람은 지난 4일부터 3일째 이 자리에서 단식 시위 중이다. 지난 4일에는 단체 회원 약 15명이 인사동길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시민들에게 ‘코로나19는 사기이며 백신을 맞지 말자’는 내용의 유인물을 나눠주고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 단체는 정부가 감기 수준으로 자연 치유가 가능한 코로나19에 대해 공포감을 지나치게 조성하고, 마스크 착용과 백신 강제 접종으로 시민들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로나팬데믹조사위는 지난 1월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코로나19의 진실을 알리겠다며 결성됐다. 회원들은 지난 2월부터 서울을 비롯해 강원 춘천과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시위를 강행했다. 현재 수도권에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1인 시위를 제외한 모든 집회가 금지된다. 하지만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확인 결과 2명 중 1명은 단식 시위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역할이어서 순수한 1인 집회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마스크 착용도 거부한 채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를 활보하고 있다. 이 단체는 경찰과 단속 공무원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할 경우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고 사진을 찍는다”, “직권남용죄, 강요죄, 협박죄로 고소하겠다고 경고한다”는 등의 내부 방침까지 공유했다. 정부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관계없이 상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대중교통, 집회·시위장, 의료기관 등 실내외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며 이를 어기면 최대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이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살인 백신’, ‘독극물’에 비유하며 백신 불신을 확산시키고 있다. 시위 참여자 A씨는 백신 반대의 이유와 근거 등을 묻자 “언론을 믿을 수 없다”며 “취재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신 불신을 부추기는 시위에 전문가들은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최근에는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기저질환이 없는 고령층을 사망에 이르게 한 사례도 나온 만큼 절대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며 “국내 사망률이 낮아진 이유도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선제 검사를 실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 전 국내 인구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목표로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최근 18~49세 대상 접종이 시작된 이후 백신 부작용과 효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가수 성시경씨가 지난 1일 유튜브 방송에서 백신 불신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도 논란이 됐다. 그는 “전체 선을 위한 희생을 강요하면 안 되는 것 같다”며 “백신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건지, 어떤 부작용과 어떤 효과가 있는지, 보이는 것을 그대로 믿지 않고 좀 더 의심하고 불안해하고 고민하는 게 절대 나쁜 건 아닌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성씨의 주장에 대해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난 3일 “백신 접종은 100% 안전하지 않지만 이상 반응의 발생 가능성은 극히 낮고, 거의 대부분의 사망을 막아준다”며 “적어도 성인 인구에서 백신 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보다 모든 연령대에서 크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집회를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현장 계도에도 계속 마스크 착용을 거부할 경우 과태료 처분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당국 “코로나·독감 백신 같은날 접종 가능...다른 팔에 맞아야”

    당국 “코로나·독감 백신 같은날 접종 가능...다른 팔에 맞아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았더라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6일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임신부와 생후 6개월에서 만 13세 어린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 등 약 1천460만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4가 백신 무료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14일부터 다음해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독감 백신을 맞아야 하느냐는 질의에 김 반장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는 서로 다른 감염병”이며 “인플루엔자의 경우 질병 부담 감소를 위해 어르신,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에 예방접종을 매년 권고해왔다”고 강조했다. 김 반장은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으로 인플루엔자 환자가 예년보다 급감했다”며 “올해도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한 상황이고, 특히 의료기관에서 (독감 환자가) 코로나19 환자와 혼동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접종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가급적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할 때 시기별로 분산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접종 인원 분산을 위해 65세 어르신의 경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ncvr.kdca.go.kr)이나 콜센터(☎1339 및 지자체)를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반장은 동시 예방접종에 대한 우려에는 “두 예방접종이 겹치는 경우에도 접종 기준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다만 “같은 날 접종할 경우 각각 다른 팔에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반장은 동시 예방접종에 따른 의료 현장의 혼란 및 오접종 가능성에 관해서는 “코로나19 백신은 1 바이알이 다인용이고, 인플루엔자 백신은 1인용이기 때문에 백신 종류에 따른 오접종은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코로나와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접종하는 의료기관이 많기 때문에 오접종 방지를 위한 각별한 주의는 여전히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무료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와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제외한 나머지는 가까운 의료기관에 연락해서 개별적으로 접종을 하면 된다.
  • 김부겸 총리, 언론중재법 속도조절론에 무게

    김부겸 총리, 언론중재법 속도조절론에 무게

    김부겸 국무총리는 논란이 일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 “책임지지 않는 가짜뉴스가 양산되고 피해자에 대한 구제책이 없는 것은 이번 기회에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의 질의에 대해 “언론의 자유라는 귀중한 가치는 분명히 존중돼야 한다”고 전제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언론중재법이 왜 발의되고 토론이 되는지 국민들이 충분히 내용을 알게 하고 처리해야 한다”며 속도조절론에 무게를 뒀다. 그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언론중재법의 정당한 이유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이듯이 하면 국민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었다”고 소개하며 “다만 국회에서 토론 중이기 때문에 정부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국회에서 관련자들과 피해자들 모두 테이블에 올려놓고 국민이 충분히 알도록 하면 현명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일부 군부대가 ‘마스크 벗기’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의 귀한 아들 딸들이 근무하는 군대를 생체 실험의 대상으로 생각할 만큼 대한민국은 그런 나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군대 내 방역 완화 추진을 놓고 ‘장병 상대로 생체실험을 하느냐’고 비판한 데 따른 반박이다. 김 총리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히고 “젊은 장병들이 94%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했는데 훈련때 마스크를 쓰는 게 힘든 일로, 이 문제에 대해 병사들의 입장은 어떤지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이런 내용을 가지고 국방부가 질병관리청과 협의하는 과정을 생체실험이라고 하면 장정들을 군에 보낸 국민들에게도 예의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장병들의) 접종률이 충분히 높지만 군부대가 지역사회와 교류가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국방부와 협의해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 첨단인가 감시인가…中, 마스크 써도 얼굴 인식해 지하철 검표

    첨단인가 감시인가…中, 마스크 써도 얼굴 인식해 지하철 검표

    안면인식 기술을 도시 운영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중국에서 마스크를 착용해도 안면을 인식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지하철 결제 시스템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6일 중국청년보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시 지하철 12개 노선 287개 역 전체에서 스마트 보안검사, 스마트 검표, 스마트 체온측정 등을 통합한 이른바 ‘스마트 승객 서비스 플랫폼’이 가동을 시작했다. 이 중 스마트 검표 시스템은 정밀도를 높인 안면인식 알고리즘의 자동 식별 능력을 활용한 것으로, 마스크를 쓴 승객의 신원을 식별해낼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승객이 개찰구에 티켓이나 교통카드를 접촉하는 절차가 생략되며, 안면 식별을 위해 잠시 멈춰선 채 마스크를 벗는 절차도 필요 없다고 중국청년보는 전했다. 또 스마트 보안검사는 빅데이터 수집 및 상호 비교를 통한 고도의 이미지 판단 기술을 활용, 승객 소지품을 검사 장비에 통과시키는 시간을 크게 단축한 것이다. 중국 지하철역에서는 승객이 개찰구를 통과하기 전에 소지품을 검사장비에 통과시키는 절차를 거친다. 이와 함께 스마트 체온측정 시스템은 접촉 없이 원거리에서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중국에서는 지난 2017년 안면인식 기술로 무단횡단자를 식별, 그 사람의 사진과 성, 주민등록번호 일부를 대형 스크린에 띄우는 ‘공개 망신’ 시스템이 도입되는 등 수년 전부터 안면인식 기술을 도시 운영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18년엔 콘서트장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 홍콩 유명 가수의 중국 순회 콘서트를 통해 무려 60명의 수배범이 체포되기도 했다. 중국 텐센트는 미성년자가 부모 몰래 고액의 게임 결제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안면인식 기술을 도입하기도 했다. 영국 보안업체 ‘컴페리테크’가 생체정보 수집·활용 정도를 조사해 올해 1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96개국 중 중국이 1위를 차지했다.
  •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국박 배롱나무 앞에서/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국박 배롱나무 앞에서/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분다. 여름을 떠나 보내야 하는 이들의 아쉬움과 가을을 기다리는 이들의 설렘이 바람을 타고 날아다닌다. 요즘은 배롱나무와 보라색 벌개미취, 맥문동, 수크령이 국립중앙박물관 정원의 여기저기서 손짓을 한다. 그중 붉은 빛깔의 배롱나무가 여기저기 눈에 뜨인다. 구불구불한 가지마다 붉은 꽃들을 잔뜩 매달고 있다. 목백일홍이라는 별칭처럼 7월에 시작한 꽃은 9월이 다 지나도록 피울 것이다. 어느 날인가 점심 산책길에 그 배롱나무의 화려함이 눈에 들어 사진을 찍었다. 그날 오후 김 선생이 배롱나무 꽃 사진이 있느냐고 물었다. 우연이다. 가끔 김 선생과 꽃 사진을 공유하곤 했다. 내가 보낸 사진은 스마트폰 배경이 됐다가 모니터의 배경화면이 되기도 했다. 배롱나무 꽃 사진을 보냈더니 한참 후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메시지가 왔다. “한동안 배롱나무를 싫어했어요. 부모님 두 분이 모두 배롱나무 꽃이 한창 피던 시기에 돌아가셨거든요. 보내 드리고 오는 길옆에 보이던 붉은 꽃이 그땐 참 싫더라고요. 그런데 이젠 이 꽃을 보면 부모님 생각이 나요. 사진 너무 고마워요. 보내 주신 사진은 컴퓨터에 배경화면으로 해 두었어요.” 배롱나무는 김 선생에게는 소중한 기억이었다. 꽃으로 맺은 인연이기에 김 선생이 전근 갈 때에는 소국이 가득 핀 화분으로 배웅했다. 올해의 배롱나무는 다른 해보다 꽃이 덜 피어 소박하다. 식물들은 매년 다른 모습을 보여 주는데 박물관 정원에서 피는 꽃들도 서로 조화를 이룬다. 어느 해는 맥문동이 더 활짝 피고 다른 해는 가을에 벌개미취가 더 풍성하다. 그렇게 생명들은 서로의 기운을 공유한다. 박물관 전시장에는 오랜 시간을 묵묵히 견뎌 온 유물들이 있다. 긴 세월을 지나 살아남은 유물들의 앞을 지날 때면 때론 엄청난 기운을 뿜으며 말을 거는 것도 같다. 우리가 살지 않았던 시기에 만들어져 지금 우리 앞에 존재하고 있는 유물들이 보내는 기운을 느껴 보곤 한다. 그 유물들과 교유(交遊)한 후엔 현재를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과 갖가지 생명의 기운들이 넘쳐나는 박물관 정원에서 순간순간을 온전히 즐겨 보는 일 말이다. 코로나로 이동이 쉽지 않은 시절이다. 전시장의 유물은 보지 않더라도 여름 끝물과 가을이 시작되는 박물관 정원을 천천히 거닐어 보면 좋겠다. 붉고 고운 배롱나무 꽃 앞에서 사진도 한 장 찍어 보기를 권한다. 한 3초 마스크를 벗으면 또 어떤가. 이 시절을 기록한다면 마스크 쓴 채 찍어도 좋지 않겠는가.
  • 용산 어르신 3만 9000명에게 방역물품

    용산 어르신 3만 9000명에게 방역물품

    서울 용산구가 10월 2일로 예정했던 제6회 ‘어르신의 날’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어르신들에게 방역물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5일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감염 확산을 막고자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면서 “대신 지역 내 만 65세 이상 어르신 3만 9000명에게 마스크, 마스크 목걸이 등 방역물품을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구는 방역수칙 준수 안내문과 함께 방역물품을 각 가정으로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용산구는 2014년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시 용산구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법정 기념일인 노인의 날(10월 2일)과는 별도로 매년 5월 기념하는 어르신의 날을 따로 만들었다. 매해 5월 다양한 축하공연과 먹거리, 이벤트 등을 선보여 어르신들로부터 호응을 얻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행사를 처음 취소했다. 오는 10월로 행사 일정을 연기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또 취소하게 됐다. 구는 또 지역 단체인 노인복지후원회와 함께 방역물품과는 별도로 기초연금수급 1만 2000가구를 대상으로 라면 등 추석맞이 위문품도 보낼 계획이다. 노인복지후원회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어르신을 찾고, 노인복지시설과 경로당 등에 명절 위문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저소득 어르신 4113명에게 초복맞이 삼계탕, 쌀, 과일 등을 전달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의 대표 축제인 어르신의 날 행사를 올해도 개최하지 못하게 돼 아쉬움이 크다”면서 “지금은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명낙대전 수혜자는 이재명…“밴드웨건 효과도”

    명낙대전 수혜자는 이재명…“밴드웨건 효과도”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 네거티브 검증 공방, 소위 ‘명낙 대전’의 수혜자는 이 지사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첫 지역 순회 경선인 대전·충남 투표 결과가 이 지사의 과반 득표로 나오면서 경기도 산하기관 보은인사 논란과 무료 변론 의혹 등 네거티브 검증 공방이 선거인단의 표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 김대진 대표는 5일 “네거티브 캠페인이 권리당원이나 당심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 걸로 판명 났다”며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간 격차가 벌어진 점에 있어서는 오히려 부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발표된 대전·충남 투표 결과를 보면 이 지사의 득표율은 54.81%로 이 전 대표(27.41%)에게 ‘더블 스코어’로 앞섰다. 당내 조직력이 영향을 미치는 대의원 투표 결과에서는 이 지사(42.02%)와 이 전 대표(33.07%) 간 격차가 상대적으로 좁혀지긴 했지만, 전체 선거인단의 표심을 거스를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대전·충남 선거인단 수는 전체의 7%에 불과하지만 충청 민심이 전통적으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데다 첫 경선 결과란 점에서 추후 지역 경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대세론에 의해서 될 사람을 밀어주자는 ‘밴드왜건 효과’도 있는 것 같다”며 “이 전 대표가 콘텐츠를 보여 주지 못하고 네거티브만 보여 주면서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히게 됐고 5~10%의 유보층이 이 전 대표를 외면한 결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전날 경선 결과 발표 직후 무료 변론 의혹에 대해 “제가 그 문제가 있으면 살아남았겠느냐”며 “다 적법하게, 실제 변론하신 분들에게 지급했다”고 해명하며 검증 공방에 대한 자신감을 비쳤다. 반면 이 전 대표는 “200만명의 선거인단 중 6만명의 선택”이라면서도 “저의 부족함을 메우겠다. 앞으로 갈 길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세종·충북 순회 경선 연설에서도 “우리 모두 검증의 마스크를 쓰자”며 후보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비키니에 마스크 쓴 금발 여성 마이애미 공항 활보

    비키니에 마스크 쓴 금발 여성 마이애미 공항 활보

    금발의 여성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공항에 비키니만 걸치고 입에는 마스크를 쓴 괴이한 모습으로 나타나 보안 검색을 통과한 듯한 동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백팩을 걸친 이 여성은 아무 말 없이 탑승권을 들여다보며 카메라 앞을 지나친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늦게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이 동영상은 “당신이 정오에 풀파티를 즐기고 오후 4시에 스피리트 항공 비행기를 타려면 벌어지는 일”이란 설명이 달렸다. ‘스피리트 항공의 인간들’이란 이름으로 올라와 직원이 촬영해 올린 것 같다. 설명은 “적어도 마스크는 썼더라”고 이어졌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미러와 미국 대중지 더선 등이 다음날 전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두 살 이상의 모든 미국 공항과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마스크를 쓰도록 의무화하고 있는데 적어도 내년 1월 18일까지는 유효할 것이다. FAA는 한 발 나아가 지난달 이를 어기는 승객들은 지역에 따라 250달러(약 29만원)부터 1500달러(약 173만원)까지 벌금을 물리게 했다. 동영상만으로는 이 여성이 스피리트 항공 여객기에 몸을 실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저 미국 항공사를 놀리기 위해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이 장난을 벌이는 일이 드물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스피리트 항공 같은 저비용 항공사는 쉽게 먹잇감이 된다. 올 여름 스피리트 항공의 승객 규정에 따르면 “맨발이나 부적절한 옷차림, 음란하거나 외설적이며 본성에 반하는 옷차림의 승객은 비행기에 오를 수 없으며 비행기에서 내릴 것을 요구받을 수 있다”고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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