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마스크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392
  • 완치 한달 만에 재감염 ‘충격’…“걸렸어도 또 걸린다” 환자 속출 ‘비상’

    완치 한달 만에 재감염 ‘충격’…“걸렸어도 또 걸린다” 환자 속출 ‘비상’

    지난해 연말부터 유행이 꺾였던 인플루엔자(독감)가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다시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B형 독감이 예년보다 이르게 확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독감 유행은 7주 만인 올해 2주차(1월 4~10일)를 기점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기간 의원급 의료기관의 독감 의심환자(ILI)는 외래환자 1000명당 40.9명으로, 전주(36.4명)보다 12.3% 늘었다. 이번 절기 유행 기준(9.1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독감 바이러스 종류의 변화다. 호흡기 검체 분석 결과, 지난해 말 A형 36.1%, B형 0.5%였던 검출률은 올해 2주차에 A형 15.9%, B형 17.6%로 바뀌었다. B형이 A형을 앞지른 것이다. A형 독감에 걸렸더라도 B형 독감에 또 걸릴 수 있다. 두 종류 독감의 증상은 거의 같다. 감염되면 보통 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두통, 근육통,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아의 경우 구토나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통상 B형 독감은 늦겨울에서 이른 봄에 유행한다. 하지만 올해는 시기가 앞당겨졌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질병청은 “B형 독감이 예년보다 이르게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어, 감소세를 보이던 독감 감염이 다시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연령별로 보면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2주차 기준 독감 의심환자는 7~12세가 1000명당 127.2명으로 가장 많았고, 13~18세(97.2명), 1~6세(51.0명)가 뒤를 이었다. 보통 학령기 연령층을 중심으로 유행이 이어지면 시차를 두고 가정과 직장 등으로 전파된다. 질병청은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 생산에 사용된 바이러스(백신주)와 매우 유사해 예방접종 효과가 있고,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아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어린이,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접종을 받아달라”며 “손 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코와 입 가리기, 다중밀집 밀폐 공간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오로라를 따라간 푸트만스 씨(헨드릭 흐룬 지음, 최진영 옮김, 드롬) 어머니는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사랑하는 회르트, 잘 들으렴. 내가 죽더라도 너무 오래 슬퍼할 필요는 없단다. 이제 너도 여유가 좀 생기겠지, 얘야. 그러면 멋진 여행을 떠나보지 않을래?” “무슨 여행이요?” “너 오로라를 보고 싶어 했잖아?” 평생 숫자 속에 살아온 회계사 회르트 푸트만스의 특별한 여행기를 담은 장편. 어머니라는 유일한 빛을 잃고 암흑 속에 내던져졌을 때의 막막함은 수많은 이들의 절망과 닮아 있다. 가장 깊은 어둠은 가장 눈부신 오로라를 발견할 기회이기도 하다. 작가는 억지스러운 희망 대신, 우리 각자의 푸트만스를 어떻게 할 것인지 조곤조곤 묻는다. 288쪽, 1만 8000원. 창궐(이치호 미치 지음, 민경욱 옮김, 비채) “그래서 다들 마스크를 썼구나. 그런 일이 정말 있구나. 내가 유령이 되어 여기 있는 것과 지금의 세상, 둘 중에 어느 게 더 만화 같은 일일까.” 대중소설 작가에게 주는 일본 최고 권위의 나오키상 수상작. 전염병의 도시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균열과 환상, 범죄 등 여섯 개의 이야기가 담긴 단편소설집이다. 전염병의 창궐과 그 이후 상황을 모티브로 내 주변에서 살아갈 법한 인물들의 불안, 욕망 등을 녹여낸다. 재난을 통과한 우리는 이전과 무엇이 달라졌을까. 무엇을 잃었고, 잃었다는 기억마저 잊었을까. 원제는 죄를 뜻하는 일본어 ‘쓰미’와 팬데믹의 ‘데믹’을 이어 붙인 ‘쓰미데믹’이다. 280쪽, 1만 7800원. 미코, 버섯의 모든 것(이르지 드보르자크 지음, 다니엘라 올레이니코바 그림, 송순섭 옮김, 이루리북스) “모든 것에는 끝이 있습니다. 언젠가 나뭇잎은 떨어지고, 잎을 지탱하던 줄기도 시간이 흐르면 무너집니다. 새의 깃털이 떨어지고, 토끼나 늑대의 가슴 속에 숨겨진 심장은 멈추고. 늑대가 먹이를 먹고 난 뒤에는 하얀 뼈만 남습니다. 그때가 바로 우리, 버섯의 시간입니다. 얼마전까지 살아있던 모든 것을 원자와 분자로 되돌려 식물이 생명의 세상을 만들게 하죠.” 실질적인 지구의 지배자라는 버섯에 관한 지식 그림책. 어린이책이지만 내용이 무척 방대하다. 8억년이 넘는 버섯의 역사, 생물학적 특성, 식물이나 동물과의 공생관계 등 다채로운 버섯 이야기가 펼쳐진다. 96쪽, 3만원.
  • 독감 환자와 2주간 지냈는데 ‘0명’ 감염…결정적 이유

    독감 환자와 2주간 지냈는데 ‘0명’ 감염…결정적 이유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전 세계가 마스크 확보에 나섰던 이유는 바이러스의 공기 전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 매년 겨울 반복되는 독감 역시 공기를 통해 쉽게 전파될 수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마스크 착용은 일상적인 방역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독감의 공기 전파가 특정 조건에서는 예상보다 훨씬 제한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학술지 ‘PLOS Pathogens’에 이같은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미 독감에 감염된 평균 21세 대학생 5명과, 건강한 30대 중반 성인 11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볼티모어 인근 호텔의 격리된 한 층에서 14일간 함께 생활했다. 참가자들은 서로 마주 보고 대화를 나눴고, 요가와 스트레칭 같은 신체 활동도 함께했다. 독감 환자가 사용한 태블릿 PC, 펜, 마이크 등 개인 물품 역시 공동으로 사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주 동안 추가로 독감에 감염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연구진은 독감에 걸린 학생들의 코에서 다량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몸속 바이러스 양은 충분했지만, 이들이 기침을 거의 하지 않았다는 점이 결정적인 차이였다. 연구팀은 “독감의 공기 전파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인은 기침”이라며 “기침을 통해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배출되지 않으면 전파 확률은 현저히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실험 공간의 환경 역시 영향을 미쳤다. 난방기와 제습기 사용으로 공기가 지속적으로 순환되면서, 공기 중에 떠다니는 소량의 바이러스가 빠르게 희석됐다는 분석이다. 연구진은 “공기 흐름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과 아주 가까이, 얼굴을 마주 보고 있는 상황이 가장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 결과가 마스크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기침을 하는 감염자가 있는 경우, 마스크는 여전히 가장 확실한 보호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기를 순환시키는 동시에 정화하는 휴대용 공기청정기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면서도, 기침하는 감염자와의 근접 접촉 상황에서는 환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기침이 거의 없고 환기가 잘 되는 환경에서는, 동일한 공간에 머물더라도 독감 바이러스의 공기 전파 가능성이 크게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기침이 잦거나 환기가 부족한 공간에서는 여전히 전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확인됐다.
  • [김민식의 알 수 없어요] 역사 읽기와 문학의 이유

    [김민식의 알 수 없어요] 역사 읽기와 문학의 이유

    세밑 공공기관 업무보고 중에 대통령이 환단고기를 언급했다. 그러자 역사학계와 여러 언론에서 대통령이 ‘위서’(偽書), 가짜 책을 들먹인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고도 길었다. 정치권에서도 야권의 대표자 한 사람은 “환단고기가 역사서라면 반지의 제왕도 역사가 되겠다”며 그냥 넘기지 않았다. 강단 역사학자들은 입을 모아 사료, 팩트, 실증적 근거를 들어 환단고기를 아예 거짓 글로 규정한다. 검증 가능한 사료만이 역사를 구성한다는 역사 실증주의자들. 엄격한 이 역사학도들에게 하나 묻고 싶은 것은 그러면 히브리의 창세기와 출애굽기 그리고 일본서기도 위서인가? 또 판타지라면 반지의 제왕은 창세기나 일본서기의 옷자락 끝에도 닿을 수 없다. 듣자니 환단고기도 단군을 신으로 모시는 태백교의 경전이다. 아무튼 역사학자라면 그가 검증했거나 아니거나를 떠나 글 앞에서는 그냥 겸허해야 할 터. 장구한 인류의 문명에 비해 점토판에 새긴 문자의 역사는 고작 오천년 남짓할 뿐이다. 글로 쓰인 역사는 한 그루 나무가 지닌 진실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숱하다. 일본 규슈의 남쪽 섬 야쿠시마에는 수령 삼천년 또는 칠천년으로 추정되는 삼나무 숲이 하늘을 가린다. 미국과 칠레에는 나이테가 오천년인 소나무가 지금도 건재하고. 뿐인가 썩지 않고 땅에 묻혀 있던 만년 오만 년 나무 조각 하나로 우리는 지금 선사 시대 지구의 기후 변화 강수량까지도 파악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부질없이 글로 다투니, 나무야 내게 사실을 말해다오. 한국 고대사에도 나무로 역사의 진위가 밝혀진 큰 사건이 있었다. 1971년 공주에서 발굴된 5세기 백제 무령왕릉의 목관은 일본 특산의 상록수 금송이었다. 놀랍게도 일본서기에 기록된 무령왕의 출생과 행적이 껴묻거리 표석과 일치했다. 고고학은 말한다. 사료로서 글의 비중은 채 1%도 되지 않는다. 젊은 날 뮌헨의 1월 건축 메세를 마치고 로만 로드를 따라 밀라노로 가는 길에 이탈리아 최북단 볼차노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볼차노에는 알프스 얼음 구덩이에서 발견된 칠천년 전 아이스맨이 있었다. 이집트의 황금 마스크 투탕카멘보다 얼추 사천년 전 시대의 사람이다. 유리관 안으로 선사 시대 아이스맨의 털모자, 외투, 부츠를 보면서 다음날 도착할 밀라노 몬테 나폴레오네 거리의 트렌디한 디자인을 생각했다. 하늘 아래 새것이 있을까? 이탈리아에 들어왔으니 다시 로마사의 명장면 하나. ‘브루투스 너마저도(시저)/ 자유를 위하여 사랑하는 친구 시저를 나는 죽였습니다. 시저보다 로마 시민들을 더 사랑하기에(브루투스)/ 고결한 사람 브루투스, 여기에 시저가 누워 있습니다. 야심이 가득했다는 시저는 그의 모든 현금과 테베레강 아래의 정원과 과수원을 로마 시민들에게 남긴다는 유언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안토니우스)’ 셰익스피어의 희곡 ‘율리우스 시저’ 대사의 일부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시저편도, 로마사의 어느 글도 16세기 영국 극작가의 묘사에 닿지 못한다. 셰익스피어는 문학으로 로마의 공화정제, 원로원의 암투, 시저의 살해 앞에 모여든 군중들의 가파른 숨소리까지도 전달한다. 강이 산을 넘지 못하듯 역사는 문학을 넘지 못하니. 나는 근래 친구들과 서울 청담동의 소전서림에서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읽었다. 아테네의 시라쿠사 원정에서 최고 지휘관 니키아스의 마지막 연설을 들은 군사 중에 살아남은 자는 없었다. 에트나산과 이오니아 바다가 전장을 지켜보았을 뿐. 하지만 역사는 저자 투키디데스의 문학적 상상력을 거짓 글로 매도하지 않는다. 신화와 전설 기담 여행기로 가득한 그리스 로마 이야기는 인류 역사의 고전으로 간주하면서 사마천과 나관중, 환단고기는 엄격한 실증의 잣대로 직박는 것은 우리 내면의 오리엔탈리즘인가? 새해를 열며 헤로도토스, 펠로폰네소스를 읽던 맥락으로 나는 친구들과 나관중의 삼국지를 읽을 참이다. 우리 젊은 그 시절 상상의 공간 중원과 관운장의 적토마를 다시 만나게 되어 설렌다. 참이 아닌 기록일지라도 사료를 취사선택하는 것은 결국 역사가의 몫. 문학이 필요한 이유다. 김민식 내촌목공소 고문
  • “곧 귀중품 잃는다” 예언 뒤 절도 행각 벌인 점술가의 최후 [여기는 동남아]

    “곧 귀중품 잃는다” 예언 뒤 절도 행각 벌인 점술가의 최후 [여기는 동남아]

    태국 파타야에서 한 점술가가 고객에게 귀중품 분실을 예언한 뒤, 이를 입증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훔쳤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태국 현지 경찰은 지난 1일 파타야 남부 촌부리주에 있는 왓 차이몽콘 왕실 사원 인근에서 점술을 하던 우돔삽(38,남)을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19세 여성 핌으로, 새해 첫날 사원 밖에서 점술을 본 직후 아이폰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했다. 현지 언론 카오소드에 따르면, 허름한 차림의 우돔삽은 사원 앞에서 손님을 끌어모으고 있었고, 핌은 그의 초라한 행색을 안쓰럽게 여겨 점술을 의뢰했다. 그는 카드 점술을 통해 “곧 불운이 닥치고, 귀중품을 잃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어 “불운을 막아주겠다”며 돈을 요구했지만, 핌은 이를 거절했다. 이후 핌은 자리를 떠난 뒤에야 자신의 아이폰이 사라진 사실을 알아챘다. 점을 보던 동안 휴대전화를 옆에 두었던 기억이 떠오른 그는 즉시 돌아가 우돔삽을 추궁했다. 하지만 우돔삽은 절도를 부인하면서도 “분실은 내 점괘가 맞았다는 증거”라며, 범인의 인상착의까지 설명하는 등 황당한 주장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핌은 물러서지 않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고, 결국 경찰이 출동했다. 핌의 분실된 휴대전화는 우돔삽의 가방 안 마스크 상자 속에서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서 우돔삽은 절도 사실을 인정했으나, “초범이며 새해를 앞두고 돈이 필요했다”며 고소를 취하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핌은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처벌이 필요하다”며 법적 조치를 요구했다. 한편 태국 사회에서 점술과 영적 조언은 여전히 사회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일반 시민은 물론 정치인과 기업인들까지 유명 점술가를 찾는 문화가 일상화돼 있다.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은 지난해 6월, 태국상공회의소대학교 분석을 인용해 태국의 영물 및 서비스 시장 규모가 최대 4억5600만 달러(약 6636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태국에서는 점술 관련 사기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앞서 2024년에는 유명 점술가 타나완 오드 지라차른웻(43)이 성물과 장식을 판매한다며 최소 67명을 속여 1억 바트(약 46억원) 이상을 가로챈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불안을 조장하는 예언을 먼저 던진 뒤 이를 ‘현실’처럼 만들어 신뢰를 얻으려는 수법이 반복되고 있다”며 “점술을 빙자한 금전 요구나 행동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 “사타구니 관리해달라” 90대男, 1인숍 여사장에 전화…거절에도 매장 앞 ‘섬뜩’

    “사타구니 관리해달라” 90대男, 1인숍 여사장에 전화…거절에도 매장 앞 ‘섬뜩’

    1인 미용숍을 운영하는 여성 자영업자가 고령 남성의 부적절한 시술 요구와 반복적인 연락으로 극심한 불안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충북 청주에서 반영구 화장과 착색 관리를 하는 1인 가게를 운영 중인 A씨는 지난달 초 90대로 추정되는 노인 B씨로부터 사타구니 시술 요청을 받았다. A씨에 따르면 처음 걸려온 전화에서 B씨의 발음이 불분명해 대화가 어려웠다. 그는 이를 잘못 걸린 전화로 생각해 통화를 마쳤다. 그러나 며칠 뒤 같은 번호로 다시 전화가 걸려왔고 이번에는 B씨가 비교적 또렷한 목소리로 “사타구니를 관리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남자 관리는 안 한다”고 거절했으나 B씨는 “내일 오후 4시에 가겠다”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불안감을 느낀 A씨는 다음날 “전화로 얘기 드렸듯이 남자분 사타구니는 시술 및 상담하지 않는다”고 문자를 보냈다. 해당 문자에 답이 없자 실제 방문할 것 같은 공포를 느낀 A씨는 B씨가 오겠다고 한 당일 조기 퇴근을 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후 4시쯤 매장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B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매장 밖을 기웃거리며 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검은 모자와 안경, 마스크를 착용하고 얼굴을 가린 B씨는 문이 열리지 않자 A씨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 그러나 여러 차례 통화 시도에도 연결이 되지 않자 자리를 떠났다. 이후 독감으로 약 2주간 휴업했던 A씨는 영업을 재개한 지 1시간 만에 같은 번호로부터 다시 연락을 받았다. A씨는 B씨가 인근에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B씨에게 연락해 추가적인 연락이나 방문을 하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로도 주의를 주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B씨와 통화한 경찰은 A씨에게 “추가 전화나 방문이 없어 스토킹으로 보기에는 애매하다”며 “이번에는 처벌불원서를 제출하고, 이후 다시 사건이 발생하면 조치하자”고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상대 남성의 성범죄 전력이나 정확한 거주지에 대해서도 문의했으나,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제공할 수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해당 남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나이를 묻자 B씨는 “90살”이라고 답했다. 그는 가게에 연락하거나 방문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손수호 변호사는 “상대방의 명시적 의사에 반해 지속적·반복적으로 정당한 이유 없이 연락하고 찾아가는 등 행위를 스토킹으로 보는데 지금까지의 행동만으로는 스토킹으로 보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서 “경찰의 경고와 방송 이후에도 또 같은 행동을 할 경우에는 그때에는 범죄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 맨손으로 밀크티 휘젓는 영상에 中 발칵…“직원 장난” 결국 가게 문 닫았다

    맨손으로 밀크티 휘젓는 영상에 中 발칵…“직원 장난” 결국 가게 문 닫았다

    중국의 유명 음료 프랜차이즈의 한 직원이 장난이랍시고 맨손으로 음료를 제조하는 영상을 찍었다가 논란을 일으켰다. 8일 MS뉴스 등에 따르면 이달 초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 등에서는 현지 음료 프랜차이즈 ‘차지’(Chagee)의 직원이 맨손으로 음료를 만드는 영상이 확산했다. 차지는 윈난성에서 출발한 밀크티 브랜드로, 업체 측은 신선한 찻잎과 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밀크티’라고 강조해 인기를 얻었다. 문제의 영상에서 차지 유니폼과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 A(여)씨는 위생장갑도 끼지 않고 맨손으로 음료를 만드는 과정을 촬영했다. 그는 맨손으로 얼음을 음료 제조 용기에 넣었고, 오렌지 또는 레몬으로 보이는 과일도 맨손으로 쥐어짜 즙을 냈다. 특히 차 원액을 제조 용기에 부을 땐 맨손 위에 그대로 부었으며, 우유까지 넣고 음료를 섞을 때도 용기 안에 맨손을 깊숙이 집어넣어 쑥쑥 휘저었다.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커지자 차지 본사 측은 지난 6일 웨이보에 입장문을 올려 문제의 영상이 푸젠성 장저우에 있는 차지 매장에서 촬영됐다고 밝혔다. 사안을 조사한 결과 A씨는 SNS에서 화제가 된 ‘인도식 밀크티’를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문제의 행동을 직접 촬영해 올렸다고 해명했다. 또 가게 마감 직전 남은 재료들로 음료를 만들었으며 문제의 음료를 팔지 않았고 촬영 직후 버렸다고 주장했다. 본사에 따르면 당시 주방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음료와 재료들이 영상 촬영 직후 버려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본사 측은 입장문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충격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며, 해당 직원의 행동이 식품 안전에 대한 회사의 원칙과 브랜드 가치를 위반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해당 매장은 영상에 나온 것처럼 사람이 직접 음료를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화된 장비로 음료를 만들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신선한 찻잎으로 우려내는 차 역시 바코드 스캔을 통한 기계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제조돼 사람과 식자재의 분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사 측은 A씨를 심각한 규율 위반과 도덕성 문제를 이유로 해고했으며, 점장과 지역 관리자 역시 직원 관리를 제대로 못한 책임을 물어 직급을 강등했다고 전했다. 특히 해당 매장은 시정 조치가 끝날 때까지 무기한 폐쇄한다며 모든 조치가 이뤄지고 엄격한 검사를 통과한 뒤에 재개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에 공유된 사진에 다르면 현재 해당 매장 문에는 ‘임시 휴업’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 “저녁마다 李대통령과 1일 1팩” 金여사 말에… ‘중국인 멤버’ 차오루 반응은?

    “저녁마다 李대통령과 1일 1팩” 金여사 말에… ‘중국인 멤버’ 차오루 반응은?

    金여사, 中서 K뷰티 행사장 찾아 韓화장품 홍보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국빈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K뷰티 행사장을 찾았다가 K팝 그룹 피에스타에서 중국인 멤버로 활동했던 차오루를 만나 “저희 남편 대통령도 퇴근하면 저희가 1일1팩을 한다. 팩이 진짜 가성비가 좋다”며 한국 화장품을 홍보했다. 김 여사는 7일 상하이 푸싱예술센터에서 열린 ‘상하이 K뷰티 글로우 위크’ 행사장을 방문했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 50여개사와 현지 바이어, 중국 왕훙(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한 행사에서 김 여사는 현재 중국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차오루의 즉석 인터뷰에 응했다. 차오루는 “한국에서 대학교 나오고, 연예인 활동도 했다”며 “K팝 아이돌 그룹의 중국 멤버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저 한국에서 군대도 나왔다. (MBC 예능) ‘진짜 사나이’에 나갔었다. 군대 나온 여자”라고 했다. 이에 김 여사는 웃으면서 “그래서 제가 눈에 익었나 보다”라고 말했다. 차오루는 ‘한국 화장품은 어떤 것을 써봤느냐’는 김 여사의 질문에 “한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면서 계속 한국 화장품을 썼다. 한국 화장품이 아시아 사람에게 잘 맞는다. 얇고 예민한 피부 타입이 비슷하다”며 “한국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중국 친구들에게 K뷰티를 많이 소개하고 있다. 중국 친구들이 K뷰티에 관심이 매우 많다”고 답했다. 김 여사가 이 대통령과의 ‘1일 1팩’을 언급하며 가성비 좋은 한국 화장품으로 마스크팩을 꼽자 차오루는 “한국 팩 인기가 굉장히 많다. 새로운 제품 업그레이드를 많이 하니까 써도 써도 ‘화장품이 이 정도야?’라고 항상 놀라게 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또 이날 행사장에 마련된 팝업스토어를 둘러보며 립버터, 헤어에센스, 립앤치크 등을 체험했다. 김 여사는 일부 브랜드에 대해 “한국에서 봤다”, “지금 사용하고 있다”며 중국 진출을 모색하는 K뷰티 제품들에 반가워했다. 김 여사는 주름 개선 제품 코너에선 “한 번 쓰면 좋아진다는 거냐, 그러면 약속”이라고 말하면서 해당 브랜드 직원과 새끼손가락을 걸어 보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탈모 제품 코너에선 제품 설명을 들은 뒤 “저도 앞머리가 빠져서 두피 관심이 정말 많다”고 토로한 뒤 제품을 직접 바른 것을 보여주는 직원의 머리카락을 직접 만져보며 “효과가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3박 4일간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7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중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한중 간 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자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서해 구조물 문제, 혐한·혐중 정서 이슈, 중국 정부의 ‘한한령’ 등 양국 간의 갈등 사안에 대해서도 해법 모색에 노력했다.
  • 81세 임현식 “농약 흡입 후 정신 잃고 쓰러져…응급실로”

    81세 임현식 “농약 흡입 후 정신 잃고 쓰러져…응급실로”

    배우 임현식이 급성 심근경색과 농약 흡입으로 두 차례 생사의 고비를 넘겼던 경험을 털어놨다. 임현식은 5일 방송된 MBN 바디인사이트에 출연해 “죽다 살아났다기보다 죽다시피 했다가 살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가슴 통증이 왔다. 이전에도 몇 차례 느꼈던 통증이었지만 그날은 혼자 집에 있어 바로 응급실로 갔다”며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심장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농약 흡입으로 의식을 잃었던 경험도 공개했다. 임현식은 “사과나무를 소독하려고 마스크를 쓰고 농약을 뿌리던 중 갑자기 어지럼증이 왔다. 머리가 뻐근해지면서 느낌이 이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네 사람들이 쓰러진 나를 발견해 119에 신고해 응급실로 옮겼다. 이웃들 덕분에 살아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당시 환각 증상도 겪었다고 한다. 그는 “수천 마리 개미가 기어다니는 것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전문의는 “제초 작업 중 농약을 흡입하면 폐와 기도가 즉각적으로 자극을 받는다”며 “기침, 호흡곤란, 어지러움이 나타날 수 있고 급성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 [서울광장] ‘공급망 냉전’ 시작, 기술뿐인 한국이 살길은

    [서울광장] ‘공급망 냉전’ 시작, 기술뿐인 한국이 살길은

    201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항구. 중국 컨테이너선이 전자제품과 의류를 가득 실어 오지만 돌아가는 배에 실리는 건 폐지와 고철뿐이었다. 탐사 기자 도널드 발렛과 제임스 스틸은 수출선에 실을 게 쓰레기밖에 없는 이 풍경을 ‘아메리칸드림의 종언’이라고 칭했다. 글로벌 분업, 노후연금을 월스트리트로 빨아들인 금융의 마법, 부자감세와 같은 ‘거시적 계획’의 결과는 러스트벨트의 유령 도시, 마스크도 못 만드는 제조업 공동화, 마약 좀비 거리라는 ‘미시적 현상’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는 이 풍경을 백분 활용한 정치인이다. 세계화가 만든 경제적 패자의 숫자가 정치적 임계점을 넘자 역설적이게도 ‘세계화의 승자’였던 부동산 재벌이 백악관에 입성했다. 세계화로 소비만 남고 생산은 떠난 외화내빈 미국 경제는 베네수엘라 침공을 다르게 읽을 틀이 된다. 카라카스 공습은 마약과의 전쟁 선포로 포장됐지만, 실제로는 중국·러시아의 영향력이 커지는 남미에서 더이상 밀리지 않겠다는 저지선일 수 있다. 반미 정권 응징이라는 정치적 명분 또한 없지 않겠지만 그보다 반도체·배터리·인공지능(AI)·방산·바이오에 쓰이는 광물 선점 교두보가 더 시급했을 수 있다. 앞서 14개월 전 중국은 오랫동안 공들인 끝에 남미에서 결정적 무역 거점을 확보했다. 중국 국영 해운사가 2019년부터 페루 찬카이에 36억 달러를 투입해 건설한 남미 태평양 연안 최대 심해항구가 2024년 11월 문을 연 것이다. 이 항구를 통해 칠레·아르헨티나·볼리비아에 걸친 ‘리튬 삼각지대’의 배터리 원료, 브라질의 철광석, 페루의 구리가 미국 서부 해안을 거치지 않고 아시아로 직행한다. 2000년 140억 달러에서 2023년 4800억 달러로 성장한 중국·남미 무역에 날개가 달린 셈이다. 핵심 광물의 보고인 남미를 ‘등잔 밑’에 두고도 미국이 무심했던 건 세계화 체제에선 미국이 설계·장비 등 공급망 ‘상류’를, 중국이 원자재·가공 등 ‘하류’를 맡는 분업이 작동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분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트럼프 1기 때 미국이 반도체 장비 수출을 막자 중국은 첨단 칩 생산에서 고전했고, 중국이 갈륨·게르마늄·희토류로 맞받아치자 미국 방산·반도체 산업이 흔들렸다. 서로의 급소를 확인한 양국은 상대 영역을 침범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인재 전쟁으로 ‘상류’를 공략하고, 미국은 ‘하류’를 내주지 않으려 자원 부국 베네수엘라를 접수했다. 미중이 각각 공급망 재편을 시도할 때 변하는 건 제조 환경만이 아니다. 시장이 작동하는 방식 자체가 바뀐다. 예컨대 지난 세계화 30년 동안 미국은 달러 패권을 앞세워 해외의 값싼 소비재를 사들이고 저금리로 소비와 자산 가격을 띄우는 ‘수요 중심 성장’에 익숙해졌다. 소비자는 풍요로워졌지만 노동자는 막막해지기 십상인 경제였다. 공급망 전쟁 시대엔 방향이 뒤집힌다. 관세와 보조금으로 국내 생산을 유도하고, 역내 국가들끼리 동맹을 강화하는 ‘공급 중심 성장’으로의 전환이다. 물자의 원활한 공급만큼이나 자국 일자리를 만드는 게 중요한 목표가 된다. 한국은 반도체·배터리 강국이니까 공급망에서 안전하다는 생각은 착각일 수 있다. 국가별 비교우위에 맞춰 생산을 분담하던 WTO 시대가 끝나가기 때문이다. 공급망 전쟁 시대가 무르익으면 역내 이해관계가 수시로 바뀌고, 어제의 파트너가 오늘의 경쟁자가 된다. 한국은 기술로 공급망에 들어섰지만, ‘자원 없는 나라’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이동이 가능한 기술과 인력은 최고 수준이지만, 땅에 묻혀 움직이지 않는 광물은 없는 나라다. 공급망 전략 없는 관성적인 풍요가 어떤 비극으로 이어지는지 선례가 있다. 1970년대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나우루 공화국은 섬에 널린 인광석 수출에 힘입어 1인당 소득이 미국을 앞지르는 나라가 되었다. 그런데 인광석을 싣고 간 배가 돌아올 때 실려온 건 값싼 지방 덩어리, 칠면조 꼬리살이었다. 세월이 지나 광물이 고갈됐을 때 남은 건 세계 최고 수준의 비만율뿐이었다. ‘공급망 냉전’이 시작됐다. 한국이 지닌 강점은 언제까지 유효할지, 우리 공급망 가치사슬의 약한 고리는 어디인지, 이를 보강할 방법은 무엇인지 스스로 묻고 답을 찾아야 할 때다. 홍희경 논설위원
  • 사과김·키위술… 가공 농특산물로 승부수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가공산업을 활성화하고자 특산 가공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사과 주산지인 경북 청송군은 사과 가공제품 3종 ‘청송사과김’, ‘애플블리스’, ‘예쁘니까 사과해’를 본격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제품들은 청송군농업기술센터가 자체 연구·개발한 기술을 토대로 특허 출원, 기술이전, 시제품 평가 등 체계적인 절차를 거쳐 완성됐다. 청송사과김은 ‘풋사과 소금 및 이의 제조 방법’ 특허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풋사과소금을 사용해 사과 특유의 산뜻한 풍미와 깊은 감칠맛을 살렸다. 애플블리스는 청송사과를 발효한 뒤 동결건조하고 콜라겐과 유산균으로 코팅한 과립형 식초 제품으로, 물 없이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뷰티 제품인 ‘예쁘니까 사과해’는 청송사과 추출물을 함유한 마스크팩으로, 상큼한 사과향과 함께 피부결 개선과 주름·생기 케어에 도움을 준다. 전북 순창군은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빨간 쌀 제품인 ‘순창 홍국쌀’을 활용한 발효곡물차 ‘진홍티’와 기능성 발효음료 ‘밸런스미’를 새로 출시했다. 이달부터 네이버,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해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진홍티는 홍국쌀 외에 돼지감자, 여주, 작두콩이 함유돼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밸런스미는 고령친화식품 인증과 기능성 표시 식품 인증을 모두 획득한 음료다. 고령층의 섭취 특성을 고려해 안전성과 섭취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전국 최대 키위 산지인 제주도는 골드키위 감황을 활용한 증류주(알코올 도수 23%)와 하이볼(6%), 발효식초류 등을 개발해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감황 증류주는 최근 제조 기술 특허 출원 및 산업체 기술이전을 완료했고, 발효식초와 식초 음료는 디저트, 음료, 드레싱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
  • 제2의 초코파이 사태? 1500원 과자 계산 깜빡한 10대에 檢 “절도죄”…헌재 판단은

    제2의 초코파이 사태? 1500원 과자 계산 깜빡한 10대에 檢 “절도죄”…헌재 판단은

    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1500원짜리 과자 한 개를 실수로 결제하지 않고 나간 재수생을 검찰이 “죄가 있다”며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으나, 헌법재판소에서 이를 취소했다. 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근 헌재는 10대 김모씨가 수원지검 안산지청에서 내려진 자신의 기소유예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헌법소원심판 청구를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이 침해됐다”며 9인 전원일치로 받아들였다. 헌재는 “청구인에게 절취의 고의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피청구인(검사)은 청구인(김씨)에게 절도죄가 성립함을 전제로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며 “결정에 영향을 미친 중대한 수사미진 또는 증거판단의 잘못이 있다”고 판시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입 재수학원을 다니던 김씨는 지난해 7월 24일 밤 10시 32분쯤 한 무인 아이스크림 점포에서 1500원 상당의 과자 한 봉지를 결제하지 않고 가져갔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 당일 김씨는 점포에서 아이스크림 4개와 해당 과자를 골라 무인 계산대에 가져온 뒤 과자는 빼놓은 채 아이스크림 4개와 비닐봉지 값 3050원만 결제했다. 김씨는 또 냉동고 위에 800원짜리 아이스크림 한 개를 올려놓고 다시 넣어 놓지 않았다. 점포 주인은 김씨가 과자를 훔치고 아이스크림 1개가 녹아 손해를 봤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매장 주인에게 합의금 명목으로 10만원을 지급했고, 이에 매장 주인은 합의서를 제출하며 선처를 요청했다. 김씨는 경찰에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듣느라 부주의해 과자를 깜박 잊고 결제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절도 전과나 형사처벌 전력도 없었다. 그러나 검찰은 김씨를 기소유예 처분했다. 재판에 넘기지는 않지만 김씨가 합계 2300원의 물건값을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는 취지다. 당시 매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김씨는 이어폰을 낀 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지 않고 물건을 고르고, 자신의 명의로 된 체크카드로 다른 물건을 계산했다. 이에 헌재는 “과자만을 계산하지 않고 따로 절취하고자 했을 정황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검사는 “김씨가 수시로 휴대전화를 꺼내 확인했다. 결제 내역 문자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었음에도 과자를 따로 결제하지 않았으니 절도죄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헌재는 “단순히 재생되는 음악을 바꾸는 등 다른 목적으로 휴대전화를 꺼내 봤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휴대전화를 꺼내 확인했다는 사실만으로 절취의 고의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 李대통령 “경미한 범죄는 기소 안 하는 제도 만들어야”해당 사건을 두고 ‘제2의 초코파이 사태’가 불거질 뻔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초코파이 절도 사건은 지난 2024년 1월 화물차 기사 A(41)씨가 전북 완주군의 한 물류회사 사무실 냉장고에서 400원짜리 초코파이와 600원짜리 과자 등 1000원 상당의 물품을 훔쳐 먹은 혐의(절도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다. 재판부는 A씨에게 벌금 5만원을 선고했으나 2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해당 사건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제도적으로 경미한, 처벌 가치가 없는 것은 기소를 안 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다른 나라의 경우 이 정도로 경미한 범죄는 별도로 처리하는 규정이 있다고 한다”며 “길에 떨어진 10원짜리 옷핀을 하나 주워 가도 점유이탈물횡령이 될 수 있는데, 그런 경우까지 모두 기소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국민의 신체를 구속하고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조직”이라며 “그 권한이 공정하고 절제되게 행사되도록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과는 김이 되고, 키위는 술이 된다?… 지자체, 농특산물 ‘가공 승부수’

    사과는 김이 되고, 키위는 술이 된다?… 지자체, 농특산물 ‘가공 승부수’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가공산업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한 가공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사과 주산지인 경북 청송군은 사과 가공제품 3종 ‘청송사과김’, ‘애플블리스’, ‘예쁘니까 사과해’를 본격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제품들은 청송군농업기술센터가 자체 연구·개발한 기술을 토대로 특허 출원, 기술이전, 시제품 평가 등 체계적인 절차를 거쳐 완성됐다. ‘청송사과김’은 ‘풋사과 소금 및 이의 제조방법’ 특허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풋사과소금을 사용해 사과 특유의 산뜻한 풍미와 깊은 감칠맛을 살렸다. ‘애플블리스’는 청송사과를 발효한 뒤 동결건조하고 콜라겐과 유산균으로 코팅한 과립형 식초 제품으로 물 없이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뷰티 제품인 ‘예쁘니까 사과해’는 청송사과 추출물을 함유한 마스크팩으로 상큼한 사과향과 함께 피부결 개선과 주름·생기 케어에 도움을 준다. 전북 순창군은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빨간 쌀 제품인 ‘순창 홍국쌀’을 활용한 발효곡물차 ‘진홍티’와 기능성 발효음료 ‘밸런스미’를 새로 출시했다. 이달부터 온라인 쇼핑몰인 ‘네이버’, ‘11번가’ 등에 입점해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진홍티’는 홍국쌀 외에 돼지감자, 여주, 작두콩을 함께 구성돼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밸런스미’는 고령친화식품 인증과 기능성표시식품 인증을 모두 획득한 음료이다. 고령층의 섭취 특성을 고려해 설계됨으로써 안전성과 섭취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국 최대 키위 산지인 제주도는 골드키위 감황을 활용한 증류주(알코올 도수 23%)와 하이볼(6%), 발효식초류 등을 개발해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감황 증류주의 경우 최근 제조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과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완료했고 발효식초와 식초 음료는 디저트, 음료, 드레싱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성이 높아 향후 상품화가 기대된다. 2024년 기준 제주지역은 키위 재배면적 전국 30%, 생산량 51%를 차지하는 주산지다.
  • 오늘 미세먼지 ‘나쁨’…이 행동, 해도 될까? O/X 정리

    오늘 미세먼지 ‘나쁨’…이 행동, 해도 될까? O/X 정리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29일 오후,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인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지만 대기질은 오히려 악화되면서 호흡기와 눈·피부 건강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 같은 대기질 악화는 일시적인 불편에 그치지 않고 체질과 생활 습관에 따라 증상 차이를 크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일부 사람들은 같은 농도에서도 몸이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 지금 가장 위험한 사람 유형 3가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날에는 누구나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특히 다음 유형은 증상이 빠르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첫째, 호흡기 질환이 있거나 잔기침이 잦은 사람이다. 미세먼지는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 기침과 가래를 악화시키고 천식이나 만성 비염 증상을 쉽게 유발할 수 있다. 평소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이날은 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둘째, 눈·피부가 예민한 사람이다. 미세먼지는 눈물막과 피부 보호막을 약화시켜 안구 건조감, 충혈, 가려움, 피부 트러블을 키울 수 있다. 렌즈 착용자는 자극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셋째, 실외 활동량이 많은 사람이다. 야외 근무자나 장시간 외출하는 경우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미세먼지를 흡입하게 된다. 특히 빠르게 걷거나 운동을 할수록 호흡량이 늘어나 체내 유입도 커진다. ◆ 오늘은 언제까지 조심해야 하나? 대기질은 늦은 밤부터 점차 나아질 전망이다. 기압골이 지나간 뒤 차고 건조한 북서풍이 유입되면서 공기가 정체된 미세먼지를 밀어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후와 초저녁까지는 ‘나쁨’ 수준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귀가 전까지는 외출 시 마스크 착용과 실외 활동 자제가 필요하다. 환기는 공기가 개선된 뒤 짧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온은 밤사이 빠르게 떨어질 전망이어서 미세먼지가 물러난 뒤에는 추위 대비도 함께 신경 써야 한다. ◆ 오늘 미세먼지 ‘나쁨’인데, 이것은 해도 될까? (O/X)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인 날에는 평소 습관이 오히려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헷갈리기 쉬운 행동을 기준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창문 열어 환기하기 (X) 미세먼지가 높은 시간대에는 환기로 오히려 실내 공기질이 더 나빠질 수 있다. 공기가 정체돼 답답하더라도 오후·저녁 시간대 환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 쓰고 가벼운 외출 (O) 짧은 외출은 가능하지만, KF 인증 마스크 착용이 전제돼야 한다. 단, 마스크를 썼다고 장시간 보행이나 야외 활동을 해도 안전한 것은 아니다. 야외 운동 (X)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운동으로 호흡량이 늘면서 더 많은 오염물질이 폐로 들어간다. 이날은 실외 러닝이나 자전거 대신 실내 스트레칭 정도가 적절하다. 실내 공기청정기 가동 (O) 공기청정기는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 필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물 많이 마시기 (O) 수분 섭취는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물만으로 미세먼지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고 기대해선 안 된다. ◆ 마스크보다 중요한 귀가 후 습관 3가지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외출 후 관리가 그날의 건강 상태를 좌우할 수 있다. 첫째, 집에 들어오면 손·얼굴부터 씻어야 한다. 미세먼지는 피부와 모발에 쉽게 달라붙는다. 외출 직후 손과 얼굴을 먼저 씻어 오염물질이 눈·코·입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눈을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로 세척해야 한다. 눈에 들어간 미세먼지는 비비는 과정에서 각막을 자극할 수 있다. 필요하다면 방부제가 없는 인공눈물로 눈을 씻어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셋째, 옷은 바로 갈아입고 실내로 먼지를 들이지 않아야 한다. 겉옷에 붙은 미세먼지가 실내로 옮겨지지 않도록 귀가 후 바로 갈아입는 것이 좋다. 특히 침실에는 외출복을 들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리하면 오늘처럼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인 날에는 외출 자체보다 외출 전·후의 관리가 더 중요하다. 늦은 밤부터 대기질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전까지는 생활 습관 하나하나가 몸의 부담을 크게 좌우할 수 있다.
  • 오늘 미세먼지 ‘나쁨’…이것만 지켜도 몸이 덜 상한다 [건강을 부탁해]

    오늘 미세먼지 ‘나쁨’…이것만 지켜도 몸이 덜 상한다 [건강을 부탁해]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29일 오후,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인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지만 대기질은 오히려 악화되면서 호흡기와 눈·피부 건강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 같은 대기질 악화는 일시적인 불편에 그치지 않고 체질과 생활 습관에 따라 증상 차이를 크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일부 사람들은 같은 농도에서도 몸이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 지금 가장 위험한 사람 유형 3가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날에는 누구나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특히 다음 유형은 증상이 빠르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첫째, 호흡기 질환이 있거나 잔기침이 잦은 사람이다. 미세먼지는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 기침과 가래를 악화시키고 천식이나 만성 비염 증상을 쉽게 유발할 수 있다. 평소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이날은 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둘째, 눈·피부가 예민한 사람이다. 미세먼지는 눈물막과 피부 보호막을 약화시켜 안구 건조감, 충혈, 가려움, 피부 트러블을 키울 수 있다. 렌즈 착용자는 자극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셋째, 실외 활동량이 많은 사람이다. 야외 근무자나 장시간 외출하는 경우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미세먼지를 흡입하게 된다. 특히 빠르게 걷거나 운동을 할수록 호흡량이 늘어나 체내 유입도 커진다. ◆ 오늘은 언제까지 조심해야 하나? 대기질은 늦은 밤부터 점차 나아질 전망이다. 기압골이 지나간 뒤 차고 건조한 북서풍이 유입되면서 공기가 정체된 미세먼지를 밀어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후와 초저녁까지는 ‘나쁨’ 수준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귀가 전까지는 외출 시 마스크 착용과 실외 활동 자제가 필요하다. 환기는 공기가 개선된 뒤 짧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온은 밤사이 빠르게 떨어질 전망이어서 미세먼지가 물러난 뒤에는 추위 대비도 함께 신경 써야 한다. ◆ 오늘 미세먼지 ‘나쁨’인데, 이것은 해도 될까? (O/X)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인 날에는 평소 습관이 오히려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헷갈리기 쉬운 행동을 기준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창문 열어 환기하기 (X) 미세먼지가 높은 시간대에는 환기로 오히려 실내 공기질이 더 나빠질 수 있다. 공기가 정체돼 답답하더라도 오후·저녁 시간대 환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 쓰고 가벼운 외출 (O) 짧은 외출은 가능하지만, KF 인증 마스크 착용이 전제돼야 한다. 단, 마스크를 썼다고 장시간 보행이나 야외 활동을 해도 안전한 것은 아니다. 야외 운동 (X)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운동으로 호흡량이 늘면서 더 많은 오염물질이 폐로 들어간다. 이날은 실외 러닝이나 자전거 대신 실내 스트레칭 정도가 적절하다. 실내 공기청정기 가동 (O) 공기청정기는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 필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물 많이 마시기 (O) 수분 섭취는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물만으로 미세먼지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고 기대해선 안 된다. ◆ 마스크보다 중요한 귀가 후 습관 3가지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외출 후 관리가 그날의 건강 상태를 좌우할 수 있다. 첫째, 집에 들어오면 손·얼굴부터 씻어야 한다. 미세먼지는 피부와 모발에 쉽게 달라붙는다. 외출 직후 손과 얼굴을 먼저 씻어 오염물질이 눈·코·입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눈을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로 세척해야 한다. 눈에 들어간 미세먼지는 비비는 과정에서 각막을 자극할 수 있다. 필요하다면 방부제가 없는 인공눈물로 눈을 씻어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셋째, 옷은 바로 갈아입고 실내로 먼지를 들이지 않아야 한다. 겉옷에 붙은 미세먼지가 실내로 옮겨지지 않도록 귀가 후 바로 갈아입는 것이 좋다. 특히 침실에는 외출복을 들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리하면 오늘처럼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인 날에는 외출 자체보다 외출 전·후의 관리가 더 중요하다. 늦은 밤부터 대기질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전까지는 생활 습관 하나하나가 몸의 부담을 크게 좌우할 수 있다.
  • 찜찜하던 배달음식, 마포 ‘매운맛’ 위생 단속

    찜찜하던 배달음식, 마포 ‘매운맛’ 위생 단속

    서울 마포구는 안심하고 배달음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3~17일 지역 내 배달음식점 위생점검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단속 항목은 배달음식점의 조리환경과 종사자 위생수칙 준수 여부, 소비기한 준수 등 기본 위생관리 실태다. 점검 대상은 겨울철 즐겨 찾는 찜·탕·찌개류 등을 취급하는 일반음식점과 면적 16.5㎡ 이하 소규모 배달음식점 289곳이다. 담당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40여 명이 현장 방문점검을 했다. 이들은 ▲무표시 원료 사용·보관 여부 ▲배달·포장 용기의 위생적 관리 ▲이물(쥐·해충 등) 방지시설 설치 여부 ▲종사자 위생모·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점 확인했다. 점검 결과, 배달음식점 289곳 중 13곳에서 위반사항이 확인됐다. 13곳 중 위반이 중대한 4곳에 대해선 ‘식품위생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진행하고, 마스크 미착용 등 경미한 위반 9곳은 현장 지도를 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조리환경이 외부에 잘 노출되지 않는 배달음식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건강한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마포구 “배달음식 걱정 마세요”

    마포구 “배달음식 걱정 마세요”

    서울 마포구는 안심하고 배달음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 3일부터 17일까지 지역 내 배달음식점 위생점검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단속 항목은 배달음식점의 조리환경과 종사자 위생수칙 준수 여부, 소비기한 준수 등 기본 위생관리 실태다. 점검 대상은 겨울철 즐겨 찾는 찜·탕·찌개류 등을 취급하는 일반음식점과 면적 16.5㎡ 이하 소규모 배달음식점 289곳이다. 점검에는 담당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20개 반 40여 명이 참여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무표시 원료 사용·보관 여부 ▲배달·포장 용기 위생적 관리 ▲이물(쥐·해충 등) 방지시설 설치 여부 ▲무작위 음식점 2개소 음식물 임의수거 후 검사 의뢰 ▲종사자 위생모·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점검 결과, 배달음식점 289곳 중 13곳에서 위반사항이 확인됐다. 13곳 중 위반 사안이 중대한 4곳에 대해선 ‘식품위생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진행하고, 마스크 미착용 등 경미한 위반 9곳은 현장 지도를 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조리환경이 외부에 잘 노출되지 않는 배달음식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구민의 건강한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비행기 공기 논란 재점화…‘기름 냄새’는 그냥 불편함일까?

    비행기 공기 논란 재점화…‘기름 냄새’는 그냥 불편함일까?

    항공기 기내 공기가 조종사와 승무원의 뇌 손상, 심장 질환, 정신 건강 악화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항공 안전과 건강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보도에서 항공기 엔진 오일이나 작동유가 공기 공급 계통으로 유입되는 ‘기내 유증기 유입 사고’ 이후, 일부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중증 신경계 질환이나 심혈관계 이상을 겪거나 사망에 이르렀다는 사례들을 집중 조명했다. 기내 유증기 유입 사고는 비행 중이거나 지상 활주 과정에서 엔진 오일·작동유 성분이 공기 공급 계통을 통해 기내로 들어오는 현상을 말한다. 업계와 규제 당국도 이러한 사고의 발생 자체는 부인하지 않는다. 다만 장기적 건강 영향과의 인과관계를 둘러싸고는 평가가 엇갈린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직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수주 또는 수개월이 지나서야 이상 징후가 드러났다는 증언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노출 시점과 건강 변화의 연결 고리를 명확히 규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 “타는 냄새 이후 나타난 공통 증상” 사고 당시 기내에서는 ‘타는 기름 냄새’, ‘더러운 양말 냄새’와 같은 특이한 냄새가 감지됐다는 증언이 반복된다. 이후 일부 조종사와 승무원들은 두통, 어지럼증, 집중력 저하, 손 떨림, 판단력 약화 등 신경계 이상 증상을 호소했다. 증상은 일시적으로 사라지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악화되거나 다른 증상으로 번졌다는 사례도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노출 강도와 개인의 취약성에 따라 증상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신경·심장 질환으로 이어진 조종사·승무원 사례 WSJ은 건강하던 조종사와 승무원이 유증기 유입 사고 이후 운동 기능 저하와 언어 장애를 겪고, 결국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이나 심장 질환 진단을 받은 사례들을 전했다. 일부 조종사는 비행 중 승객 안내 방송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돼 운항을 중단했으며 사망에 이른 경우도 있었다. 부검 결과에서는 신경계 염증이나 심장 근육 손상이 확인됐지만, 의료진은 유증기 노출이 사망의 직접 원인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도 배제도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사례가 많았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착륙 과정에서 유증기 냄새가 재차 퍼지자 조종사가 혼미 상태에 빠졌고 동료가 산소마스크를 착용해 위기를 넘겼다는 증언도 소개됐다. 해당 조종사는 이후 심각한 신체 이상을 겪다 사망했으며 사인은 ‘불명’으로 분류됐다. ◆ “패턴은 보이지만, 인과는 미확정” 신경과·심장 전문의와 법의학자들은 WSJ과의 인터뷰에서 “개별 사례만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유사한 증상과 경과가 반복되는 패턴은 무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신경 손상이 기분 변화나 충동 조절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 역시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과학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항공기 내 공기 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장비가 거의 없고, 실제 노출 수준을 객관적으로 기록하기 어렵다는 점이 연구의 한계로 꼽힌다. ◆ 업계, 안전성 주장하며 선 그어 항공업계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은 “기내 공기는 안전하다”며 “독립 연구와 정부 기관의 다수 연구에서 유해 물질 농도는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기 공급 시스템 역시 수십 년간 규제 기관의 인증을 받아왔다는 설명이다. 미국 연방항공청도 현재까지는 기내 유증기 유입 사고와 중증 질환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단정할 근거는 부족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은 조종사와 승무원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해외 항공편에서는 일반 승객들 사이에서도 비행 중 ‘기름 냄새’나 ‘타는 냄새’를 느꼈다는 경험담이 보고된 바 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일시적인 불편에 그쳤으며, 항공사들은 점검을 거쳐 정상 운항을 이어갔다. ◆ 공포보다 투명한 조사 필요 WSJ은 기내 유증기 유입 사고의 존재 자체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장기적 건강 영향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엇갈린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공포를 키우기보다는 공기 질 측정 장비 도입, 사고 보고 체계 강화, 승무원 건강 모니터링 등 투명한 조사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내 공기의 안전성과 건강 영향을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 기내 공기 탓에 뇌 손상?…‘기름 냄새’로 드러난 유증기 유입 논란 [건강을 부탁해]

    기내 공기 탓에 뇌 손상?…‘기름 냄새’로 드러난 유증기 유입 논란 [건강을 부탁해]

    항공기 기내 공기가 조종사와 승무원의 뇌 손상, 심장 질환, 정신 건강 악화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항공 안전과 건강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보도에서 항공기 엔진 오일이나 작동유가 공기 공급 계통으로 유입되는 ‘기내 유증기 유입 사고’ 이후, 일부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중증 신경계 질환이나 심혈관계 이상을 겪거나 사망에 이르렀다는 사례들을 집중 조명했다. 기내 유증기 유입 사고는 비행 중이거나 지상 활주 과정에서 엔진 오일·작동유 성분이 공기 공급 계통을 통해 기내로 들어오는 현상을 말한다. 업계와 규제 당국도 이러한 사고의 발생 자체는 부인하지 않는다. 다만 장기적 건강 영향과의 인과관계를 둘러싸고는 평가가 엇갈린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직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수주 또는 수개월이 지나서야 이상 징후가 드러났다는 증언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노출 시점과 건강 변화의 연결 고리를 명확히 규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 “타는 냄새 이후 나타난 공통 증상” 사고 당시 기내에서는 ‘타는 기름 냄새’, ‘더러운 양말 냄새’와 같은 특이한 냄새가 감지됐다는 증언이 반복된다. 이후 일부 조종사와 승무원들은 두통, 어지럼증, 집중력 저하, 손 떨림, 판단력 약화 등 신경계 이상 증상을 호소했다. 증상은 일시적으로 사라지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악화되거나 다른 증상으로 번졌다는 사례도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노출 강도와 개인의 취약성에 따라 증상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신경·심장 질환으로 이어진 조종사·승무원 사례 WSJ은 건강하던 조종사와 승무원이 유증기 유입 사고 이후 운동 기능 저하와 언어 장애를 겪고, 결국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이나 심장 질환 진단을 받은 사례들을 전했다. 일부 조종사는 비행 중 승객 안내 방송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돼 운항을 중단했으며 사망에 이른 경우도 있었다. 부검 결과에서는 신경계 염증이나 심장 근육 손상이 확인됐지만, 의료진은 유증기 노출이 사망의 직접 원인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도 배제도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사례가 많았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착륙 과정에서 유증기 냄새가 재차 퍼지자 조종사가 혼미 상태에 빠졌고 동료가 산소마스크를 착용해 위기를 넘겼다는 증언도 소개됐다. 해당 조종사는 이후 심각한 신체 이상을 겪다 사망했으며 사인은 ‘불명’으로 분류됐다. ◆ “패턴은 보이지만, 인과는 미확정” 신경과·심장 전문의와 법의학자들은 WSJ과의 인터뷰에서 “개별 사례만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유사한 증상과 경과가 반복되는 패턴은 무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신경 손상이 기분 변화나 충동 조절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 역시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과학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항공기 내 공기 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장비가 거의 없고, 실제 노출 수준을 객관적으로 기록하기 어렵다는 점이 연구의 한계로 꼽힌다. ◆ 업계, 안전성 주장하며 선 그어 항공업계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은 “기내 공기는 안전하다”며 “독립 연구와 정부 기관의 다수 연구에서 유해 물질 농도는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기 공급 시스템 역시 수십 년간 규제 기관의 인증을 받아왔다는 설명이다. 미국 연방항공청도 현재까지는 기내 유증기 유입 사고와 중증 질환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단정할 근거는 부족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은 조종사와 승무원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해외 항공편에서는 일반 승객들 사이에서도 비행 중 ‘기름 냄새’나 ‘타는 냄새’를 느꼈다는 경험담이 보고된 바 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일시적인 불편에 그쳤으며, 항공사들은 점검을 거쳐 정상 운항을 이어갔다. ◆ 공포보다 투명한 조사 필요 WSJ은 기내 유증기 유입 사고의 존재 자체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장기적 건강 영향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엇갈린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공포를 키우기보다는 공기 질 측정 장비 도입, 사고 보고 체계 강화, 승무원 건강 모니터링 등 투명한 조사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내 공기의 안전성과 건강 영향을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 아들 흉기난동 대신 사과한 부모…무릎 꿇고 “정말 죄송합니다”

    아들 흉기난동 대신 사과한 부모…무릎 꿇고 “정말 죄송합니다”

    대만 타이베이 도심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장원(27)의 부모가 공개 석상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장원의 부모는 23일 타이베이의 법의학 검사·부검 센터 앞에서 취재진 앞에 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 정말 죄송하다”며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나란히 무릎을 꿇어 앉은 뒤 여러 차례 허리를 굽혀 사죄했다. 이 장면은 현지 방송사 카메라에 생중계됐다. 다만 두 사람은 장원이 부모가 건넨 돈으로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샀을 가능성,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의사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원은 지난 19일 타이베이 중앙역 지하통로와 인근 쇼핑가 일대에서 연막탄을 터뜨린 뒤 시민들을 상대로 무차별 흉기 공격을 벌였다. 이 사건으로 시민 3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장원은 범행 후 도주하다가 경찰에 포위되자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수사 결과 장원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수배 중이었으며, 올해 1월 타이베이역 인근 아파트를 임차한 뒤 범행 장소를 사전에 답사한 정황도 확인됐다. 그의 아이패드에서는 ‘무차별 살인’ 관련 검색 기록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원이 공범 없이 단독으로 계획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는 테러와 연계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