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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 수험생 68명, 자가격리 105명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서

    확진 수험생 68명, 자가격리 105명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서

    18일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68명이 응시한다. 시험 당일 열이 나는 수험생은 체온 측정을 거쳐 시험장 안에 마련한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교육부는 16일 0시 기준 2022학년도 수능 지원자 50만 9821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101명, 자가 격리자가 105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확진 수험생이 45명, 자가격리 수험생은 456명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해 자가격리 수험생 수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확진 수험생 가운데 응시를 원하지 않는 15명과 수능 전 퇴원 예정인 18명을 제외하고 실제로 응시하는 확진 수험생은 68명이다. 전국의 일반 시험장은 1251곳이다. 확진 수험생은 전국 12개 병원과 1개 생활치료센터 지정 병상에서 시험을 본다. 감독관들은 코로나19 대응 의료진이 착용하는 수준의 레벨 D 방호복을 착용한다.자가격리 수험생은 당일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해 응시한다. 별도 시험장은 모두 112곳이며, 시험실 당 4명 이내만 배정하고 쓰레기를 의료폐기물로 처리하는 등 일반 시험장보다 방역 조치가 강화된다.시험 당일 새벽 혹은 시험장으로 가는 과정에서 열이 날 때에는 우선 자신이 치를 시험장으로 가 두 차례 체온 측정을 해야 한다. 그래도 증상이 여전하다면 시험장 안에 마련한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수능 시험장에 들어설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시험 도중 감독관의 신분 확인 때에는 마스크를 내려 협조해야 한다. 일반 시험장의 일반 시험실에서 밸브·망사형은 마스크는 허용하지 않으며, KF94, KF80, KF-AD, 수술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자가격리 수험생이 치르는 별도 시험장에서는 KF80 이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교육부는 될 수 있으면 KF94를 권장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능 시험장에는 반입 금지 물품을 가져가선 안 된다. 스마트 기기, 전자사전, 전자계산기, LED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금지 물품이므로 소지했다면 1교시 시작 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수험생의 전자기기 소지 여부 검사를 위해 복도 감독관에게 금속탐지기가 지급된다. 참고서, 교과서 등은 시험 중 휴대 가능 물품 외 물품에 해당한다. 쉬는 시간에는 휴대할 수 있지만, 시험 시간에는 금지된다. 4교시 선택과목 시간에는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수험생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만 올려 두고 응시해야 한다. 제1 선택과목 시간에 제2 선택과목 문제지를 풀다가 적발되는 경우, 자신이 선택한 두 과목 문제지를 동시에 풀다가 적발되는 경우 모두 부정행위로 처리한다. 교육부는 “4교시 탐구영역 선택과목 응시와 관련한 부정행위 적발이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부정행위 적발 232건 중 48%에 이르는 111건이었다. 교육부는 수험생 관리를 위해 17일 전국 보건소의 근무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하고 수험생 신속검사(PCR) 체계를 운영한다.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는 수험생이 보건소를 방문하면 즉시 신속검사를 받을 수 있다. 교육부·질병관리청 공동 상황반과 관할 시도교육청에 문의하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기상청은 수능 당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포근한 가운데 곳곳에 약한 비가 내린다고 밝혔다.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예보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15도로 매우 클 것으로 예보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시험장 학교, 질병관리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능과 이후 대학별 평가 기간까지 수험생과 가족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외부 접촉을 자제하는 등 수능 및 대입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 ‘수능 D-1’ 수험장 가기 전 꼭 확인해야 할 3가지

    ‘수능 D-1’ 수험장 가기 전 꼭 확인해야 할 3가지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코로나19 시대에 맞이한 두 번째 시험인 만큼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험생들은 일반·자가격리·확진 등 유형별로 다르게 배정돼 사전에 안내된 시험장을 찾아가야 하며, 시험 도중 감독관의 신분 확인 때 마스크를 내려 협조해야 한다. ①마스크 밸브·망사형은 안 돼요 수능 전날인 17일 밤 10시까지 전국 보건소의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연장된다. 검사 결과 확진이나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즉시 보건소에 수능 지원자임을 밝히고 관할 교육청에 통보해야 한다. 이를 통해 수능 응시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능일 시험장에서 모든 수험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일반 시험장의 일반 시험실에서는 밸브형, 망사형은 마스크는 허용되지 않고, KF94, KF80, KF-AD, 수술용 마스크가 권장된다. 증상이 있다면 KF80 이상을 착용해야 하며 KF94가 권장된다. 자가격리자들이 응시하는 별도 시험실에서는 KF94 이상을 착용해야 하며, 확진 수험생은 응시하는 병원 내 별도 지침을 따른다. 시험실에서 신분 확인을 할 때 수험생은 감독관이 마스크를 잠시 내리도록 요구하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②모든 전자기기는 금지, 시험 전 제출하세요 예년과 마찬가지로 수능 시험장에는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시험 중 휴대 가능 물품, 시험 중 휴대 가능 물품 외 물품이 있으므로 이를 숙지해야 한다. 스마트 기기, 전자사전, 전자계산기, LED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금지 물품이므로 소지했다면 1교시 시작 전에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수험생의 전자기기 소지 여부 검사를 위해 복도 감독관에게 금속탐지기가 지급된다. 참고서, 교과서 등은 시험 중 휴대 가능 물품 외 물품이므로 쉬는 시간에는 휴대할 수 있지만, 시험 시간에는 금지된다. 시험 중 휴대 가능한 물품 이외에는 종류에 따라 압수하거나 즉시 부정행위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③4교시 선택과목 시간 주의하세요 4교시 탐구영역 선택과목 응시와 관련해서 부정행위 적발이 가장 많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선택과목 시간에는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수험생 본인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만 올려 두고 응시해야 한다. 제1 선택과목 시간에 제2 선택과목 문제지를 풀다가 적발되는 경우, 본인이 선택한 두 과목 문제지를 동시에 풀다가 적발되는 경우 모두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수능 지원자 50만9821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101명, 자가 격리자는 105명으로 집계됐다. 확진 수험생 가운데 응시를 원하지 않는 15명과 수능 전 퇴원 예정인 18명을 제외하고 실제 수능에 응시하는 확진 수험생은 총 68명이라고 교육부는 집계했다. 전년도 수능에서 확진 수험생은 45명, 자가격리 수험생은 456명이었다.
  • “가장 많이 당했는데”…남아공 폭동 피해 LG 등 현지에 거액 기부

    “가장 많이 당했는데”…남아공 폭동 피해 LG 등 현지에 거액 기부

    지난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벌어진 폭동 당시 약탈을 당해 피해를 본 LG전자와 교민기업 등이 폭동의 진원지였던 지역사회에 도리어 수천만원 상당의 현금과 현물을 기부했다.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콰줄루나탈주 더반시의 움흘랑가 캐피털펄호텔에서 LG전자와 교민기업 등의 기증식이 열렸다. 이들 기업과 함께 대사관, 코트라(KOTRA), 무역보험공사, 한전, 한전KPS 등이 기증식에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LG전자를 비롯해 가발업체 아프릭 파이버, 삼원(KOAF), 폴라리스쉬핑 등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이 기부한 금액은 총 51만 8000랜드(약 3949만원) 상당으로, 이 중 절반 이상인 27만 8000랜드가 현금이다. 현물은 가발 12만 랜드 상당, 마스크 7만 랜드 상당(7000장), 손 세정제 5만 랜드 상당이다. 약탈·파괴로 LG전자 더반공장 전소 피해남아공 콰줄루나탈주를 중심으로 벌어진 폭동은 지난 7월 8일 부패 연루 혐의를 받던 제이콥 주마 전 대통령이 법정모독죄로 헌법재판소에서 15개월형을 받고 구금되자, 출신지인 콰줄루나탈에서 시작해 수도권으로 번졌다. 폭동 당시 남아공 내 4만여개의 사업체가 타격을 받았다. 쇼핑몰 200곳이 약탈과 손상을 당했고, 약 3000곳의 가게가 털렸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도 1400개가 손상되고 통신 인프라도 113개가 파손됐다. 특히 LG전자 더반 공장이 전소되고, 삼성 콰줄루나탈 물류창고도 약탈당했다. 또 전국적으로 3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당시 폭동은 정치적 이유로 촉발됐지만 그 바탕에는 지난해 3월부터 지속된 봉쇄령으로 인한 주민들의 극심한 생활고와 빈부격차에 대한 절망감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피해 가장 많이 본 LG전자 등이 가장 많이 기부 이번 기부에서 폭동 당시 한국계 기업 중 가장 큰 손실을 본 LG전자와 아프릭 파이버가 오히려 가장 큰 기부자가 됐다. LG는 현금 15만 랜드를, 아프릭 파이버는 현금 5만 랜드와 가발 12만 랜드 상당을 더반의 곤궁한 사람들을 위해 써달라고 기증했다. 기부금과 현물은 콰줄루나탈의 4개 단체에 주어진다. 고아 50명과 취약 아동이 있는 ‘이케텔로 어린이 마을’,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오픈도어 위기케어센터’, 불우이웃의 자립을 돕는 ‘우쿠툴라 트러스트’, 에이즈 영향을 받은 아동 등을 위한 보육원인 ‘LIV 마을’ 등이다. 박철주 주남아공 한국대사는 이날 기부와 관련, “적은 공감의 표시 나마 지난 7월 폭동사태와 코로나19 위기를 겪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짜 친구이듯 한인 공동체는 남아공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논흘란흘라 음키제 콰줄루나탈 부지사도 “남아공 다른 지역이 아닌 콰줄루나탈주에 기증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 신유형일수록 문제 안에 힌트… 요약노트 읽으며 심신 편안하게

    신유형일수록 문제 안에 힌트… 요약노트 읽으며 심신 편안하게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두 번째로 치르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달리 공통·선택과목 도입, 사회·과학탐구영역 구분 폐지 등 변화가 심하다. 침착하게 준비하고 올바른 전략을 짜야 할 때다. 서울시교육청과 입시업체 조언을 받아 수능 전날과 수능 당일, 그리고 수능 이후 수험생이 해야 할 일들을 점검했다.[수능 전날] 오답노트로 마지막 정리… 예비소집 필히 참석해야 수능 하루 전 시행하는 예비소집에는 될 수 있으면 가는 게 좋다. 평소 교실 분위기와 다른 곳에서 시험을 보기 때문에 현장을 직접 보고 분위기를 익히고, 시험 일정을 미리 머릿속으로 그려 보는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 예비소집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와 시험장에 가져갈 준비물부터 챙긴다. 신분증, 수험표, 여분의 마스크 등이다. 올해 시험장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일반 시험장에서 응시하는 수험생은 일반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지만 가급적 KF94, KF80, KF-AD 등급의 마스크를 권한다.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하는 자가격리 수험생은 반드시 KF94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밸브형·망사형 마스크는 착용을 금지한다. 이 밖에 개인용 샤프펜슬, 휴대전화, 전자시계 등 수능 고사장 반입 금지 물품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컴퓨터용 사인펜 등은 고사장에서 나눠 주지만 만약을 대비해 여분을 챙겨 두는 것이 좋다. 준비물을 챙기고 난 뒤엔 자주 보던 책을 가볍게 읽어 보며 마무리 학습을 한다. 자신이 직접 정리한 영역별 핵심 요약노트를 읽다 보면 마음이 안정되고, 자신감도 생기게 마련이다. 6·9월 수능 모의평가의 오답노트가 있다면 이를 훑어보는 것도 권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과목별 쉬는 시간은 20분이지만,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하면 실제로는 5분 안팎에 불과하다. 요약노트, 오답노트 등 가볍게 볼 수 있는 자료가 유용하다”고 조언했다. 수능 전날에는 오후 11시쯤 잠자리에 드는 게 좋다. 과도한 긴장감 때문에 잠이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충분하게 수면을 취해야 한다.[수능 당일] 아침식사로 두뇌 깨우고 수험장 되도록 일찍 도착 아침식사는 두뇌 활동을 도울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준다. 평소에 아침을 먹지 않는 수험생이라도 수능 당일에는 조금이라도 먹는 게 좋다. 올해는 수능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시험실에 들어갈 수 있다. 수험생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체온 측정을 한 뒤 입실한다. 가능한 한 수능 고사장에는 일찍 도착하는 게 좋다. 본인 자리를 확인하고 의자나 책상이 불편하지는 않은지 미리 점검한다. 책상이나 의자에 문제가 있으면 시험 본부에 미리 이야기해 교체해야 한다. 기상청이 올해 한파는 없을 것이라 예고했지만, 추우면 긴장할 수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는 무릎 담요와 같은 물건도 가져가는 게 좋다. 수능 때에는 점심 도시락과 물을 준비해야 한다. 도시락은 평소에 먹던 대로 준비해야 하며 소화력이 떨어지는 수험생은 간단한 죽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떤 시험이건 첫 교시가 가장 중요하다. 1교시를 망치면 그다음 시간까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1교시 직후 쉬는 시간에 답을 맞춰 보거나 할 필요는 없다. 결과 확인은 시험이 모두 끝난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쉬운 문제부터 풀어 시간을 벌어놓고, 그다음 돌아가 어려운 문제를 집중적으로 푸는 게 기본이다. 올해도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등장할 것이다. 신유형 문제일수록 분명한 힌트를 포함하는 사례가 많다. 당황하지 말고 출제 의도나 힌트를 적극적으로 찾아내면서 문제를 풀도록 한다. 문제를 대충 읽고 요구하는 사항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틀릴 수 있다. 문제를 꼼꼼히 읽으면서 출제 의도를 파악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답이 헷갈리는 문제를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다. [수능 이후] 논술·면접 기출 문제 체크… 가채점으로 예측 어려워 수능이 끝났다고 마냥 긴장을 풀 수는 없다. 바로 다음날부터 수시 면접과 논술고사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달리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가채점 성적으로 실제 성적을 예측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단순히 원점수로 나의 상대적인 위치를 판단해선 안 된다는 뜻이다. 논술, 면접과 같은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수험생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나 정시 지원 가능권 대학을 확인하면서 대학별 고사를 치를지 말지 선택해야 한다. 각종 입시기관이 수능 직후 예상 수능 등급 등을 발표하지만 지난 6·9월 모의평가 상황을 비춰 보면 이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데 무리가 있다. 특히 논술이나 면접을 치르는 수시 전형에 응시한 수험생은 대체로 정시 지원 가능권이라고 보이는 대학이거나 이보다 상향 지원했을 가능성이 크다. 입시기관 발표는 대략적인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고, 수능 성적이 기대보다 아주 높거나 낮지 않은 이상 일단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는 게 바람직하다. 수능 이후엔 긴장이 풀리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 논술 기출 문제를 놓고 출제 의도, 채점 기준 등을 꼼꼼히 살피면서 대비하는 게 좋다. 면접을 치르는 학생들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자세히 보고 학교에서의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정리해 본다.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에 대한 정보 등도 함께 취합해야 함은 당연하다. 수능 성적을 받기 전 정시 지원 전략을 짤 때에는 희망하는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채점 결과를 비교해본다. 어느 대학에 지원할 때 가장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를 비교하면서 군별로 3~4개 정도 대학을 선택지로 만들어 두는 정도가 적당하다. 수시 결과 발표 일정은 대학에 따라 제각각이지만, 대부분이 수능 성적 발표 이후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초 합격하지 못하고 예비 순번을 받은 학생들이라도 희망을 놓지 않도록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서울 주요 대학들이 충원율이 낮은 논술전형의 선발 인원은 줄이고 충원율이 높은 학생부교과전형의 선발 인원을 늘렸기 때문에 추가 합격에 대한 기대감을 버릴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 여행 대신 골프, 유흥 대신 멍집사… 코로나가 뒤바꾼 1인가구 씀씀이

    여행 대신 골프, 유흥 대신 멍집사… 코로나가 뒤바꾼 1인가구 씀씀이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국내 소비 업종의 판도가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외 골프장, 테니스장 등 야외 여가활동 관련 업종은 선전한 반면 여행사, 유흥주점은 침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가 늘고 대면 모임이 줄어들면서 반찬가게나 배달음식뿐 아니라 반려동물, 꽃집 등 외로움을 달랠 업종의 가맹점도 크게 늘었다. 16일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9월과 지난 1∼9월의 주요 업종별 가맹점 신규 개설 현황을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실외 골프장, 테니스장의 증가가 특히 두드러졌다. 올 1~9월 테니스장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4%, 실외 골프장은 131% 각각 늘었다. 야외 활동이라 코로나19에 제약을 받지 않는 데다 해외여행 수요까지 흡수한 영향이다. 대면 모임이 줄어든 데다 1인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가족과의 만남조차 자제하면서 반려동물 및 식물 키우기도 소비자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반려동물 신규 가맹점은 25% 늘었고 화원과 수족관도 각각 11%와 5% 증가했다. ‘혼밥’(혼자 밥 먹기)과 연관이 있는 도시락 신규 가맹점은 37%, 반찬전문점은 23%, 배달 수요가 높은 가맹점인 피자, 햄버거가게는 43%와 78% 증가했다. 자동판매기 등 무인결제 신규 가맹점은 무려 440% 폭증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적 불안이 커지면서 심리 상담 관련 신규 가맹점도 25% 늘었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은 여행사와 유흥주점이었다. 관광여행사 신규 가맹점은 조사 대상 기간에 70%나 줄었다. 일반 유흥주점과 룸살롱·단란주점 신규 가맹점은 각각 52%와 53% 급감했다. 뷔페와 패밀리 레스토랑, 구내식당, 푸드코트도 각각 63%, 48%, 48% 줄었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영향으로 화장품 관련 업종도 타격을 입었다. 화장품 방문 판매는 55%, 화장품점은 21% 각각 감소했다. PC방과 노래방, 당구장, 사우나·목욕탕도 각각 68%, 42%, 43%, 40%가 줄었다.
  • 마스크, 재봉쇄, 부스터샷… 美·유럽 팬데믹 저지 총력전

    마스크, 재봉쇄, 부스터샷… 美·유럽 팬데믹 저지 총력전

    겨울을 앞두고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자 각국이 봉쇄령과 백신 추가 접종,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갖은 대책을 내놓으며 팬데믹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주간 역학조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보고된 전 세계 신규 확진자 310만여명 가운데 63%가 유럽에서 나왔다. 특히 독일에서는 6주 연속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 코로나19 집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11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만 377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전 대비 10% 이상 증가해 8만명대로 올라섰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 조치를 풀었던 일부 유럽 국가는 재봉쇄 정책으로 돌아섰다. 오스트리아는 15일(현지시간) 0시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12세 이상 국민의 외출을 제한했다. 어기면 1450유로(약 2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단 출근, 식료품 구매 목적의 외출은 허용된다. 열흘 동안 시행되는 이 조치는 전체 인구 900만명 가운데 200만명의 발을 묶을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이번 조치가 63%대에 머물고 있는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네덜란드는 12일부터 3주간 봉쇄 조치를 단행했다. 유럽에서 가장 빠른 재봉쇄 전략이다. 네덜란드 식당, 주점 등은 오후 8시에 문을 닫고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백신 접종률이 35%대인 러시아는 지난달 말부터 학교와 식당을 부분 폐쇄하고 노동자들에게 9일의 유급 휴가를 주도록 했다. 독일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코로나19 음성 판정서를 의무적으로 제시하는 방역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체코도 오스트리아와 비슷하게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동과 사회활동을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미국과 영국 등은 백신 미접종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방식보다 백신 접종을 격려하는 유화책을 택했다. 미국 뉴욕시는 모임이 증가하는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부스터샷(추가 접종) 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6개월이 지났거나 얀센 백신 접종 2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뉴욕 시민은 누구나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 영국 정부는 다음주부터 40대에도 부스터샷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본도 다음달부터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첫 부스터샷을 시작한다.
  • “김혜경 여사 낙상사고 날조” 민주, 강용석 등 ‘가세연’ 운영자 2명 고발

    “김혜경 여사 낙상사고 날조” 민주, 강용석 등 ‘가세연’ 운영자 2명 고발

    “김 여사 상처를 다툼에 의한 것인양 날조”“근거 없는 악의적 의혹제기, 이재명 비방”“주권자 판단 흐리는 도 넘는 행위 엄정 대처”가세연, ‘혜경궁 김씨 찢어져 봉합수술’ 방송민주, 김씨 찍은 더팩트에 보도심의 이의신청더팩트 “유력 대선후보 부인 국민적 관심사”더불어민주당이 16일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 등 보수성향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 2명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 낙상사고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혜경 여사의 낙상사고를 두 사람 사이의 다툼에 의한 상처인 양 날조하고, 전 경기도 비서실 직원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방송하는 등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여사의 낙상사고는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돼 확인 가능한 사실임에도 악의적으로 근거 없는 의혹제기를 공표한 사실 등을 고려할 때 이 후보를 비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방송을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가세연은 김씨가 낙상사고를 지난 9일 ‘충격 단독 이재명 부인 혜경궁 김씨 찢어져 봉합 수술(그림자 여인 ○○○)’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생방송을 내보냈다. 민주당 관계자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해당 사안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지더라도 대통령선거의 신뢰성과 객관성이 훼손됨은 물론 유권자의 선택을 오도하는 등 공익에 현저히 반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 검찰 고발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대의 민주주의를 망가뜨리는 행위가 도를 넘고 있는 만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김혜경씨 첫 외출’ 사진 찍은 더팩트에 “탐사보도 내세워 스토킹 취재 강행”더팩트 “처음부터 알려주던가 낙상 루머 확인 취재를 스토킹 폄훼 유감” 한편 선대위 현안대응 태스크포스팀(TF)은 이른바 ‘올 블랙’ 차림의 한 여성을 찍어 ‘김혜경씨가 낙상 사고 후 처음 외출하는 모습’이라고 보도한 더팩트와 관련,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F단장인 김병기 의원은 “탐사보도를 내세워 사실상 스토킹에 가까운 취재를 강행했고, 엉뚱한 사람을 김혜경 여사로 지목하는 오보를 저질렀다”면서 “막대한 정신적 피해는 물론 오보를 통해 왜곡된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등 선거에 개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팩트는 이날 정정보도를 내고 오보를 낸 데 대해 피해자와 독자들에 사과한다면서도 “민주당측에서 주장하는 허위 보도와 강압적 취재, 스토킹에 대해서는 일부 취재 현장의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더팩트는 “처음부터 김씨의 상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취재 당시 ‘검은 망토’ 여성에 대한 사정을 설명하거나 사진 속에서 김씨를 특정해줬다면 정확한 보도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절차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검은 망토와 모자, 검은 선글라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수행원 옷차림으로는 적절치 않은 여성을 이 후보의 부인 김씨라고 오해할 수 있었음에도 민주당이 취재 당시에는 설명을 안해주다가 기사가 나간 뒤에 논란이 되니 강압 취재를 언급하며 법적 대응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 스토킹 취재를 했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여권의 유력 대선후보 배우자 동정은 국민적 관심사”라면서 “국민적 관심사인 대통령 후보 배우자의 (낙상사고) 루머 속 진실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취재 이유를 밝혔음에도 민주당은 언론의 취재활동을 스토킹으로 폄훼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선대위, 김혜경 진료기록·동선 공개“김혜경 아니라 했는데 수용 안해” 이 후보측은 검정색 망토와 모자, 선글라스에 검정 마스크를 해 정확히 누구인지 알아보기 힘든 상태의 ‘올 블랙’ 차림의 한 여성을 찍어 ‘김혜경 씨가 낙상 사고 후 처음 외출하는 모습’이라고 보도한 더팩트가 해당 여성이 김씨가 아니라는 이 후보측의 설명을 수용하지 않자 김씨가 전날 병원 치료를 위해 외출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김씨의 동선과 진료기록 등을 공개했다. 이 후보 배우자 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올블랙’ 차림의 여성에 대해 “그 사진은 명백하게 후보 배우자가 아니다”라면서 “수행원 중에 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선거대책위도 보도자료를 내고 “김씨는 검정 선글라스에 검정 마스크를 착용한 인물이 아니라, 흰 마스크를 착용하고 카키색 겉옷을 착용한 인물”이라면서 해당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더팩트가 전날 ‘올블랙 여성’과 ‘카키색 겉옷에 흰 마스크를 쓴 여성’ 2명을 모두 김씨라고 보도했는데 그 가운데 카키색 겉옷을 입은 사람이 김혜경씨였다는 설명이다. 선대위는 전날 오후 실밥 제거 진료를 위해 병원에 들른 진료 기록도 공개했다. 시간·동선상 검은 옷차림을 하고 카니발에 탑승한 여성은 동선상 김씨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 후보측은 김씨 낙상 사고를 놓고 각종 소문이 확산된 것을 진화한지 얼마 안돼서 올블랙 차림의 여성 사진을 놓고 루머와 조롱이 인터넷상에서 계속되자 강력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측의 대응 이후 해당 사진은 더팩트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태다.
  • 與, 김혜경 ‘진료확인서’ 공개…더 팩트 기사 삭제

    與, 김혜경 ‘진료확인서’ 공개…더 팩트 기사 삭제

    민주당 진료확인서 공개 압박더팩트 오보 인정, 기사 삭제더불어민주당이 16일 이재명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씨가 전날 병원 치료를 위해 외출한 사실을 설명하며 동선과 진료확인서까지 공개했다. 망토·모자·선글라스·마스크 등 모든 차림을 검은색으로 한 인물의 사진을 실으며 “김혜경씨가 낙상 사고 후 처음 외출하는 모습”이라고 보도한 더팩트가 해당 여성이 김씨가 아니라는 이 후보 측의 설명을 수용하지 않자 취한 조치다. 이 후보 배우자 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올블랙’ 차림의 여성에 대해 “그 사진은 명백하게 후보 배우자가 아니다”라면서 “수행원 중에 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도 보도자료를 통해 “김혜경 여사가 아닌 사람을 김혜경 여사라고 보도하였을 뿐만 아니라 해당 보도가 사실이 아님을 선대위 측에서 여러 차례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정정 없이 허위보도를 게재했다”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김혜경 여사는 검정 선글라스에 검정 마스크를 착용한 인물이 아니라, 흰 마스크를 착용하고 카키색 겉옷을 착용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신현영 선대위 대변인도 논평에서 “이재명 후보 배우자에 대한 더팩트 취재 형태는 상식을 뛰어넘었다”며 “대통령후보 부인을 차량 4대를 동원해 미행하는 과잉 취재도 부족해 확인되지 않는 사람을 후보 배우자로 적시해 사진까지 보도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리고 해당 인물은 배우자가 아니라고 사실관계를 전달했음에도 해당기사 정정을 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민주당 선대위는 김씨 관련 기사에 조목조목 반박하며 진료확인서까지 내놓았다. 이날 날짜로 발급된 진료확인서에는 ‘2021년 11월 15일 14시 30분경 본원에서 왼쪽 위 눈꺼풀 실밥 제거 진행함’이라고 적혀 있다. 시간·동선 상 검은 옷차림을 하고 카니발에 탑승한 여성은 동선 상 김씨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선대위의 이 같은 고강도 대응은 수천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해당 기사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이 후보 측이 허위사실로 인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민주당 선대위가 강하게 반발하자 더팩트 측은 결국 오보를 인정하고 기사를 삭제했다. 김가현 기자 kgh528@seoul.co.kr
  • “명백한 오보”…이재명 측이 지목한 ‘카키색 점퍼’ 입은 진짜 김혜경

    “명백한 오보”…이재명 측이 지목한 ‘카키색 점퍼’ 입은 진짜 김혜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배우자 김혜경씨 사진을 촬영했다는 언론사 보도는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 측은 흰색 마스크를 쓰고 흰색 승용차에 탑승한 다른 인물이 김씨라고 지목했다. 16일 이 후보 측은 16일 ‘이재명의 페이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해당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밝혔다. 앞서 인터넷 매체 ‘더팩트’는 김씨가 낙상 사고 후 처음 외출하는 장면을 포착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매체가 김씨라고 지목한 인물은 검은색 모자, 망토, 선글라스, 마스크로 얼굴과 몸을 전부 가린 상태에서 카니발에 접근하고 있었다. 민주당 측은 보도 이후 해당 사진은 명백하게 후보 배우자가 아니고 수행원 중 한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날 오후 매체가 보도한 다른 사진 속 진짜 김씨를 지목했다. 이 후보 측이 지목한 인물은 흰색 마스크에 카키색 점퍼와 가방을 왼손에 들고 있다. 이 후보 측은 “매체에 해당 인물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아님을 밝혔는데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보를 고수하고 있다”며 “가짜뉴스 확산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매체는 차량 4대, 기자 5명을 투입했다. 스토킹에 준하는 과잉취재”라고도 지적했다.김혜경씨 자택 취재하던 기자들, 경찰로부터 경고 조치 이 후보 측 자택에서 취재하던 기자들은 이날 경찰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당시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기자들의 행위가 스토킹 처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경기 분당경찰서는 김 씨의 자택 인근에서 취재하던 언론사 기자 5명에게 ‘스토킹 처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기자들은 김 씨의 자택 앞에서 대기하다가 김 씨가 병원으로 이동할 때 차량으로 따라붙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기자들의 취재 행위 자체를 범죄로 보고 문제 삼은 건 아니다”며 “같은 행위가 반복되는 걸 막기 위해 조치한 것”이라고 했다.한편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 단장인 김병기 의원은 “언론이 탐사보도를 내세워 사실상 스토킹에 가까운 취재를 강행했고, 선대위 확인 취재에도 엉뚱한 사람을 김혜경 여사로 지목하는 오보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막대한 정신적 피해는 물론, 오보를 통해 왜곡된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등 선거에 개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더팩트 측은 “오보 가능성을 열어놓고 확인중에 있다”며 “오늘 중 추가 보도를 낼 예정”이라고 했다.
  • 다스베이더 같은 외출사진…“김혜경 맞다”vs“수행원 여성”

    다스베이더 같은 외출사진…“김혜경 맞다”vs“수행원 여성”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외출 장면이라 보도된 사진에 대해 16일 “명백하게 후보 배우자가 아니다. 수행원 중 한 사람”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배우자실장이다. 이해식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통화에서 “그 사실을 정확하게 고지하고 해당 언론사에 삭제 요청을 어젯밤부터 꾸준히 하고 있는데 응하지를 않고 있다”며 “저희도 굉장히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더팩트는 김혜경씨가 낙상 사고 후 첫 외출하는 장면을 포착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김씨로 추정된 인물은 검은색 모자에 검정색 선글라스, 검은색 마스크에 검은 망토까지 둘러 영화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를 연상하게 한다는 말이 나왔다. 이재명 후보 측은 배우자의 낙상 사고 이후 과잉취재를 예상해 수행원을 다 가려서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도 특정 언론사에서 2박3일동안 미행 취재를 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더팩트 측은 이 사진 속 인물이 김씨가 맞다는 입장이며 이 때문에 해당 사진을 내리지 않았다. 김혜경씨는 지난 9일 새벽 낙상 사고로 경기 모처 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 이재명 후보는 간병을 하겠다며 당일 예정돼 있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후 사고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민주당은 허위사실 유포와 가짜뉴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10일 “이 후보 부인의 낙상사고와 관련한 각종 허위사실이 온라인상에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 김혜경 여사와 관련한 허위사실과 가짜뉴스에 대해 법적 조치를 비롯해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 취재진 5명에 스토킹 경고 경기 분당경찰서는 전날 모 언론사 취재진 5명에 대해 스토킹 처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 경고 조치하고 돌려보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기자들은 이 후보 자택 인근에서 대기하다가 김씨가 병원으로 이동하자 차량으로 따라붙는 등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 측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취재진의 행위가 스토킹 처벌법상 정당한 행위로 보기 어려워 경고 조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어떤 행위가 스토킹 처벌법에 저촉됐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취재 행위가 범죄에 해당한다고 본 게 아니라 현장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경고성 조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 다시 등장한 정부서울청사 얼굴인식 출입시스템

    다시 등장한 정부서울청사 얼굴인식 출입시스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따라 15일 정부서울청사 출입구에 얼굴인식 출입시스템이 다시 등장했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마스크를 벗고 얼굴인식을 해야 하는 출입 시스템을 중단했다가 이날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 다시 등장한 정부서울청사 얼굴인식 출입시스템

    다시 등장한 정부서울청사 얼굴인식 출입시스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따라 15일 정부서울청사 출입구에 얼굴인식 출입시스템이 다시 등장했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마스크를 벗고 얼굴인식을 해야 하는 출입 시스템을 중단했다가 이날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 “연예인들 왜 백신 안맞나” 논란에 결국 해명한 김흥국 “얀센 맞았다”

    “연예인들 왜 백신 안맞나” 논란에 결국 해명한 김흥국 “얀센 맞았다”

    ‘백신 미접종 논란’ 커지자 해명 나서“지난달 얀센 접종…유튜브 왜곡돼절대 백신 접종 반대자가 아니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김흥국이 사실 이미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나는 절대 백신 접종 반대자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흥국은 15일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달 20일 이미 자택 근처 병원에서 코로나19 자율접종 배정분 얀센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김흥국은 “유튜브 방송에서 ‘그 싼 걸 나한테 왜 집어넣어’라고 한 것은 패널들과 축구 중계방송을 같이 보다가 백신 종류 선택의 자유를 나타낸 건데, 마치 백신 접종 거부 의사를 표한 것처럼 왜곡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앞뒤 맥락을 다 빼고 ‘개인의 의견’이라는 자막까지 달아가며 부각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며 “논란이 일자 담당 PD가 당황해하며 편집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를 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신은 나를 위해서라기보다는 남을 위해서 맞는다는 의견”이라며 “백신 접종에 대한 강제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지만, 연예인으로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질병관리청의 방역 시책에 따르는 것은 대중들을 만나야 하는 연예인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흥국은 “자꾸만 제 생각과 행동이 본의 아니게 왜곡돼서 무척 당혹스럽고 힘들다. 가만히 있으려고 했지만, 논란이 자꾸만 확대되어서 어쩔 수 없이 해명하게 됐다”며 “여러 오해와 잡음에도 계속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과 사랑하는 가족에게 보답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잘 살겠다. 넓은 아량으로 지켜봐 달라”고 했다. 앞서 김흥국은 지난 5일 김구라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 출연해 “백신 접종을 왜 하지 않냐”는 질문에 “그 싼 걸 나한테 왜 집어넣냐”고 답해 후폭풍이 거셌다. 1959년생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자였던 김흥국이 화이자, 모더나 등 다른 백신보다 공급가가 저렴한 백신을 거부하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 가수 임창정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채 코로나19에 확진되며 ‘연예인들의 백신 미접종’ 논란으로 확대됐다.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창정은 지난 8일 이지훈·아야네 결혼식에 참석해 축가를 불렀고, 이로 인해 결혼식에 참석한 다수 연예인과 하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임창정 측은 “임창정이 방송 녹화를 위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고 아티스트의 건강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임창정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임창정의 컴백 쇼케이스에선 주최 측이 관객들에게 ‘백신 패스’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연예인들의 경우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방송에 출연하는 만큼 더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과 백신 접종은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미접종자에 대한 과도한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 [사설] 요소수 이번엔 유통혼란, 비싼 수업료 대체 언제까지

    [사설] 요소수 이번엔 유통혼란, 비싼 수업료 대체 언제까지

    정부가 요소수 품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1일 긴급수급조정조치를 발표했지만 현장에서는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사재기를 막기 위해 주유소에서만, 승용차는 한 대당 한 번에 최대 10리터를, 화물차·승합차는 30리터를 각각 살 수 있게 했다. 올 연말까지 51일간 적용된다. 정부가 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특단의 조치까지 내렸지만 유통업체, 운전자, 주유소 등 현장에선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요소수 유통 과정에 대한 정부의 이해 부족 때문이다. 국내 요소수 시장은 대기업과 중소업체가 절반씩 나눠 갖고 있는데 대기업과 달리 중소업체는 여러 단계의 중간유통망을 거쳐 시중에 물건을 판매한다. 이번 조치로 기존 유통망에 주유소가 들어 있지 않으면 새롭게 유통망을 뚫어야 한다. “주유소와 갑자기 어떻게 거래를 트느냐”는 불만이 나온다. 전국 1만개가 넘는 주유소 가운데 이번에 100개의 거점 주유소에만 요소수를 공급하기로 한 것도 요소수 구입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거점 주유소 명단과 전화번호까지 공개했지만, 정부 발표와 달리 물량은 제때 공급되지 않고 있다. 주유소는 하루 수백통씩 쏟아지는 손님들의 재고 문의에 진땀을 흘리고 있고, 운전자는 새벽부터 줄을 서 보지만 요소수를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정부가 풀었다는 요소수가 언제 어느 주유소에 입고되는지조차 알 수 없어 사려는 사람이나 파는 쪽이나 모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뒷북 대응’으로 질타를 받았던 정부가 수습 대책도 주먹구구식으로 내놓으면서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어제 추가로 대책을 내놨지만 요소수 품귀 사태는 금세 호전되기 어려워 보인다. 이번 사태는 상황을 오판해 마스크 부족 사태로 전 국민이 고통을 겪었던 지난해 3월의 ‘마스크 5부제’와 꼭 닮은 꼴이다. 문재인 정부는 당시 국민들에게 초유의 배급제까지 경험하게 했지만 임기 6개월을 남기고도 여전히 위기 대처 능력에 문제를 드러내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한 번은 실수지만 반복되면 실력이다. 무능한 정부의 실패로 국민만 고통을 겪고 있다.
  • [열린세상] 코로나19, 환경, 그리고 녹색전환/안소은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코로나19, 환경, 그리고 녹색전환/안소은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부가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첫 확진자 발생이 2020년 1월 20일이라 하니 2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셈이다. 돌이켜보면 어떻게 버텨 왔는지 모르겠다. 코로나 블루가 우리의 정서 상태를 잘 말해 준다. 일상으로의 회복을 이야기하지만 코로나19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어서 누구도 코로나19 발생 이전 삶의 방식을 ‘일상’으로 떠올리지 않는다. 코로나19와 함께하는 일상은 다시 정의돼야 하며, 그것이 뉴노멀일 것이다. 알려진 바와 같이 코로나19는 인수공통 감염병이다. 기후변화와 자연생태계 파괴가 대다수 전문가가 지적하는 코로나19 발생의 주요 원인이다. 개발을 위한 인간의 무분별한 산림 벌채 등이 야생동물의 서식처를 파괴하고 매개동물과의 접촉 가능성을 높이며, 기온 상승과 홍수와 같은 기상 이변이 감염병 확산과 밀접하게 관련된다는 것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충격은 상상 이상이다. 경제활동 위축에 따른 성장 저하라는 일차적·직접적인 영향을 시작으로, 취약계층으로의 파급효과는 가늠하기 어렵다.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불평등 요소와 대처 능력이 미흡한 취약계층과 결합하면서 빈부 격차로부터 교육의 양과 질에 이르기까지 불평등 정도가 심화됐다. 환경 부문은 폐기물 처리가 문제다. 마스크, 소독제 사용으로 인한 의료폐기물, 배달과 택배 증가로 인한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사용 증가 등이 그 원인이다. 환경 부문에서는 경제활동 감소 및 이동 제한으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가 줄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일시적 현상이다. 나는 코로나19로 인한 가장 큰 긍정적 영향은 감염병 확산을 통한 환경·기후·생태 위기에 대한 각성과 인식 제고라 생각한다. 2년간의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오며 우리가 얻은 것은 생태계를 파괴하면 팬데믹 전염병으로 되돌아온다는 교훈이다. 교훈이 교훈으로만 끝나면 안 된다. 감염병 팬데믹 재난 속에서도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본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인류세’라는 비유적 표현과 함께 등장한 녹색전환 담론이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경로 내지는 대안을 제시해 줄 수 있다. 녹색전환은 두 단어로 결합돼 있다. 전환의 사전적 정의는 ‘상태나 방향을 A로부터 B로 바꾸다’이다. 문제는 바뀌기 이전과 이후의 상태가 어떤 성질인가 하는 점인데, 전혀 다른 성질을 가진 상태로의 바꿈을 의미할 때 ‘변화’라는 단어보다 ‘전환’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따라서 녹색전환은 녹색으로 정의되는 상태가 지금과는 전혀 다른 성질이라는 의미일 것이고, 이는 곧 사회구조를 송두리째 바꾼다는 것과 맞닿아 있을 것이다. ‘녹색’의 개념과 범위도 경우에 따라 다르다. 녹색이라는 포장지는 친환경 생산, 소비, 기술 등과 결합해 사용되기도 하고, 때로는 그 이상을 넘어 생태, 생명, 공정, 정의와 같은 생태적·사회적 가치를 포괄하기도 한다. 최근 녹색전환 담론에 대한 글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정치, 경제, 사회, 환경 이슈들이 모두 맞물려 있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녹색이라는 상태를 정의하기도, 사회적으로 합의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결국 녹색전환도 지속가능 발전만큼이나 이상적이고 정치적이다. 나는 녹색전환이 도달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상태나 목표를 정의하는 것보다는 그 과정에서 의미를 찾고 싶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동의하는 녹색전환의 모습을 정의하기는 어렵겠지만, 그 핵심 요소 중 하나가 경제성장 제일 기준에서 벗어나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라는 점에는 이의가 없는 듯하다. 그린뉴딜이나 탄소중립의 정책 방향이 녹색전환이라는 큰 틀에서 포용될 수 있다면 그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도 과감히 포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한다고 해서 내가 더 행복해질 거라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전 세계가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해로부터 또는 감염병으로부터 훨씬 자유로운 세상에 살게 될 것이다. 방향을 잃지 않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언젠가는 사회 구조도 바뀔 것이고 그게 무엇이든 녹색전환에도 다다를 것이다. 코로나19 이후의 ‘뉴노멀’은 녹색전환으로의 담대한 걸음을 준비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 빈필의 선율, 다시 채우다

    빈필의 선율, 다시 채우다

    14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로비가 한껏 붐볐다. 세계 최정상 교향악단인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년 만에 갖는 내한 공연은 이전과 사뭇 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지난해 예정됐다가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공연은 팬데믹 이후 국내에서 열린 첫 해외 교향악단의 무대이기도 했다. 현관에서 체온을 재고 문진표를 작성하는 관객들 표정엔 설렘이 가득했다. 객석은 ‘위드 코로나’를 더욱 실감하게 했다. 이날 공연은 VVIP석 43만원, VIP석 38만원에 가장 저렴한 B석이 8만원일 만큼 고가였지만 백발 부부부터 엄마 손을 잡은 아이까지 약 2400명이 극장을 가득 메웠다. 무대로 나온 빈필 단원들도 한참이나 객석을 둘러보며 웃음을 건넸다. 객석은 최대 네 자리까지 붙어 앉은 뒤 한 칸 띄어 앉기가 적용됐다. 거장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봉을 잡고 모차르트 교향곡 35번 D장조 ‘하프너’를 연주했다. 모차르트가 어린 시절 친구인 지크문트 하프너의 작위 수여식을 축하하기 위해 쓴 곡이다. 그가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에서 “정말 열화와 같이 연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듯 힘차게 흐르는 1악장이 그 순간을 잠시나마 자축하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 코로나 확진자 수는 크게 줄지 않고 마스크도 계속 쓰지만 그래도 어느덧 일상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데 위안을 주는 듯했다. 안단테(걷듯이 느리게)의 서정적인 2악장과 격조 높은 궁중무곡 같은 미뉴에트로 채워진 3악장, 매우 빠르고 다채로운 선율이 엮인 4악장까지 현실과 다소 거리감이 느껴진 시간을 아름답게 꾸몄다. 2부에서 위엄을 더욱 뽐낸 빈필은 슈베르트 교향곡 9번 C장조 ‘그레이트’로 오스트리아 정취를 물씬 느끼게 했다. 슈베르트가 곡을 쓸 무렵 여행한 곳을 따 ‘그문덴가슈타인 교향곡’이라고 불리기도 한 작품이다. 병마에 시달리던 슈베르트가 잠시 건강을 회복한 시기에 쓴 곡답게 피날레로 갈수록 활기가 넘쳤다. 1악장 주제 선율을 시작한 호른과 2악장을 경쾌하게 노래한 오보에 등 빈필이 19세기 후반부터 쓴 방식을 그대로 지켜온 관악기와 절제하면서도 깊고 풍부한 현악기의 조화는 ‘빈 사운드’의 정수를 들려줬다. 여든 거장의 절제된 움직임은 묵직한 힘과 카리스마를 전했다. 내내 집중하던 객석에선 마지막 음이 끝나자마자 “브라보”가 터져 나왔다. 뜨거운 박수에 무티와 빈필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 왈츠’를 앙코르로 화답했다. 하피스트와 타악기 주자 등 4명이 새로 무대에 올랐고 무티가 직접 곡을 소개했다. 이들이 선사한 화려하고 우아한 선율에 객석 곳곳에서 기립 박수가 나왔다.
  • 전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도 안한 두 나라

    전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도 안한 두 나라

    한달 후면 인류가 코로나19에 대항해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1년이 되는 현재까지도 지구상에 두 국가가 아직 접종을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세계에서 아프리카의 에리트레아와 북한만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지금까지 144개국에 5억회분의 백신이 전달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그는 코백스의 이러한 성과에도 부국과 빈국 간 백신 공급이 여전히 불평등하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국제 사회에 재차 촉구했다. 그는 “저소득 국가의 1차 접종보다 6배 많은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말까지 모든 국가에서 인구의 40%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자고 한 WHO의 목표를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백신만으로는 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종식할 수는 없지만, 세계적인 백신 위기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팬데믹을 끝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지난주 유럽에서 약 200만명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역대 최대치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 같은 현상이 동유럽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률이 높은 서유럽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며 백신 접종과 함께 검사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환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병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에리트레아는 에티오피아에 인접해 있는 국가로 북한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권위주의적인 국가로 알려져 있다.
  • 김흥국·임창정처럼 백신 미접종… 외국은 “걸리면 자비로 치료”

    김흥국·임창정처럼 백신 미접종… 외국은 “걸리면 자비로 치료”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에 돌입한 이후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늘면서 위중증·사망자 규모도 커졌다. 우선 접종 대상자였던 고령층은 기본 접종 후 상당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돌파감염 발생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고, 이 때문에 주로 요양병원·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475명으로 지난 10일 460명 이후 사흘 연속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475명 중 402명(84.6%)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정부는 돌파감염으로 인한 요양병원·시설 집단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전담 요양병원 총 4곳 405개 병상을 추가 지정했다. 백신 접종 80% 완료… 미접종 이유는 전 국민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김흥국, 임창정 등은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렸다. 최근 앨범 활동을 시작했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임창정은 “제주와 서울을 오가느라 미처 백신을 맞지 못했다”라고 해명했으나 정작 팬들을 상대로는 백신 접종 유무를 확인했다. 그런가하면 김흥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가격이 싸다’는 가짜뉴스 내용을 토대로 “그 싼 걸 나한테 왜 집어 넣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돌파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미접종자들을 비난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해외에서도 “자유를 달라”며 접종 의무화 철폐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백신이 감염 자체를 차단할 수는 없어도 중증과 사망 예방 효과가 높기 때문에 접종의 이득이 위험보다 압도적으로 크다고 말한다. 델타변이 이후 감염 차단 효과가 떨어졌지만 가족 내 감염과 중증 예방 효과가 분명하기 때문에 아나필락시스 같은 큰 부작용이 없다면 접종하는 게 좋다고 당부하고 있다.싱가포르, 접종 거부자 치료비 청구미국, 개인의 자유와 공중보건 논쟁 아시아 최초로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싱가포르는 내년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으면 코로나19 감염시 치료비를 모두 본인이 내야 한다. 백신 미접종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가 조치를 내릴 수 있고, 최후의 수단으로 해고도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유럽도 다르지 않다. 프랑스는 술집, 카페, 식당,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입장과 버스, 기차, 비행기 이동시 백신 패스를 요구하고 있다. 65세 이상은 내달 중순부터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해야만 백신 패스 연장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미국은 내년 1월 4일까지 100인 이상 민간 사업장에 대해 백신 접종을 끝내도록 의무화 방침을 밝혔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매주 검사를 받아야 하고, 업무 중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공화당 주는 계속해서 백신 의무화에 맞섰고, 일부 기업은 정부의 권한 남용이자 선택의 자유 침해라며 진정서를 냈다. 이에 법원은 100인 이상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한 접종 의무화를 잠정 중단할 것을 결정했다. 개인의 자유와 공중 보건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는 미국은 11일 기준 하루 11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1920명이 목숨을 잃었다.
  • [영상] “마스크 써주세요” 점원 부탁에 음료 던진 손님

    [영상] “마스크 써주세요” 점원 부탁에 음료 던진 손님

    카페 점원이 마스크 착용을 부탁하자 손님이 가게 내부에 커피를 던진 사건이 발생해 공분이 일고 있다. 당시 주문을 받던 점원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일 오후 8시 20분쯤 대구의 한 테이크 아웃 전문 카페에서 일어났다. 50대 손님 A씨는 마스크를 벗은 채로 커피를 주문했다가 “마스크 착용을 부탁드린다”는 점원의 얘기를 듣고는 “더러워서 안 먹는다”며 자리를 떠났다. 10여 분이 흐른 후 다시 카페를 찾은 A씨는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는 담배를 문 채 커피를 주문했다. 점원은 마스크 착용을 부탁했지만, 반응이 없자 포기하듯 커피를 내왔다. 그러자 커피를 받아든 A씨는 “내가 지금 마스크를 썼느냐”고 따지며 “사장을 불러오라”고 난동을 부렸다. 그렇게 한참을 점원과 승강이를 벌이던 A씨는 카페 안으로 커피를 냅다 던지고는 유유히 사라졌다. 이 모습은 카페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해당 사건은 JTBC 보도를 통해 먼저 알려졌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몰상식한 행동”이라며 분노했다. 점원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너무 놀라서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울면서 청소를 했다”면서 “그분이 다시 나타나 무슨 해코지를 할지 모르고 억울한 마음이 들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조사를 끝낸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김우석 경기도의원 저학년 담당교사 투명한 립뷰 마스크 착용 제기

    김우석 경기도의원 저학년 담당교사 투명한 립뷰 마스크 착용 제기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우석 의원(더민주·포천1)은 11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교육정책국ㆍ경기도교육연수원ㆍ경기도학생교육원ㆍ경기도평화교육연수원ㆍ경기도혁신교육연수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유아·초등 저학년 담당교사의 투명한 립뷰 마스크(Lip-view Mask) 착용 필요성을 제기했다. 립뷰 마스크란 입 모양이 보이는 투명 마스크로 본래 코로나-19로 입이 가려져서 입 모양을 통해 시각 정보를 얻을 수 없어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들의 의사소통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김 도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 착용은 학생과 교사 간 원활한 소통이 어렵고 특히 영유아·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언어 습득 과정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김 도의원은 “교육부의 아이들이 교육과정에서 정확한 정보와 학습을 할 수 있는 학습권을 보장해야 하는 입장과 보건당국의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해야한다는 두 가지 입장의 공적이익이 서로 충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모든 법률과 행정에는 기본원칙이 존재하지만, 예외규정이 있다”고 말하며,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고, 교육부와 협의하여 별도 지침이 마련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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