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마스크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우울증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달 기지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카카오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대미 수출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540
  • “마스크 효과 무시했다…백신 성공 예상 못해” 과학자들의 반성문

    “마스크 효과 무시했다…백신 성공 예상 못해” 과학자들의 반성문

    전 세계가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은 지 2년이 넘으면서 전례 없는 규모의 대대적인 방역과 백신 접종을 처음 겪은 과학자들도 그동안 잘못 예측하거나 간과했던 지점들을 솔직히 털어놨다. 유행 초기 마스크 착용의 효과를 과소평가했던 과학자가 있는가 하면 방역 과정에서 사생활 침해에 대한 반발이 예상보다 컸다는 이도 있었다. 또 전면 등교 중단 결정을 후회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과학자들로부터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내렸던 오판에 대한 일종의 ‘반성문’을 모아 전했다. “백신이 이렇게 빨리 성공할 줄 몰랐다”영국 정부의 신규 호흡기 바이러스 위협 자문그룹(New and Emerging Respiratory Virus Threats Advisory Group·NERVTAG) 소속이자 임피리얼 컬리지 런던의 피터 오픈쇼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이 단시일에 효과를 거두리라고 기대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인간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한 전례가 없었고, 동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도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2020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나온 코로나19 백신 실험 결과를 보고 완전히 당황했다”면서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었다. 30년간 바이러스와 면역학을 연구해 온 사람으로서 예측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마스크 무시했는데 아니었다…감염예방에 뛰어나다”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의 수전 미키 교수는 유행 초기 마스크의 효과를 무시했던 자신의 견해를 거두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마스크를 쓸 경우 손으로 마스크를 만진 뒤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만짐으로써 마스크가 오히려 비말(침방울)의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마스크를 착용하면 사람들의 경계심이 느슨해질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그러나 비말을 통한 감염보다 에어로졸(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 침방울)에 의한 감염 우려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고,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한 사람들이 감염을 피할 수 있었던 사례들이 하나둘 전해지면서 미치 교수는 생각을 완전히 바꾸게 됐다. 이제는 TV프로그램에서 ‘마스크를 언제까지 착용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는 영원히”라고 답했다가 몇 달간 조롱과 공격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미치 교수는 당시 프로그램에서 ‘감염 상황과 위험도에 달려 있다’는 설명을 미처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스크가 공기 중에 떠다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를 줄여준다는 증거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휴교령 내리지 말았어야…아이들 교육에 재앙”보건 정책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뉴캐슬 대학에서 공중보건학을 전공한 앨리슨 폴록 교수는 정부의 학교 폐쇄 결정 당시 반대 목소리를 높이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 3월 전면 봉쇄령이 내려졌을 당시 아이들은 (감염으로부터) 가장 위험도가 낮은 집단이었고, 이들에 대한 교육이 보장돼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아이들을 위해 학교만큼은 계속 개방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 휴교령이 몇 주를 넘기지 말았어야 했다며 당시 교직원 노조의 입장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휴교령이 감정적이며 정치적인 결정이었다며 “휴교 사태는 아이들에게 재앙이었다. 결정이 정치화된 것은 완전히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한국처럼 영국도 사생활 침해 받아들일 줄 알았다” 에든버러대 글로벌 공중보건 학과장인 데비 스리드하르 교수는 역학조사와 진단검사 과정에서 벌어진 사생활 침해 논란을 간과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 국민들은 일상생활을 계속하는 대신 신용카드 사용 정보와 스마트폰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한 강력한 접촉 추적 등 사생활 침해를 용인했다”면서 영국 국민들도 전면 봉쇄보다는 사생활 침해를 더 선호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2년간의 대유행을 지켜본 결과 영국 국민들은 사생활 침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해외입국 통한 전파 과소평가했다”옥스퍼드대 백신 그룹 책임자인 앤드루 폴라드 교수는 추가접종(부스터샷)에 대한 자기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오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미접종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우선돼야 한다며 백신 추가접종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폴라드 교수는 “지난해 백신이 전 세계에 더 많이 공평하게 분배됐다면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며 “나는 추가접종을 반대한다기보다 형평성을 선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밖에도 임피리얼 컬리지 런던의 발병분석·모델링 그룹 대표인 닐 퍼거슨 교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해외 입국자들에 의한 코로나19 확산을 가볍게 생각한 것과 바이러스 변이의 등장, 코로나19 확산세를 잘못 예측한 것에서 자신의 실수가 있었다고 가디언에 전했다.
  • 당국, 확진자 격리 ‘검체채취일로부터 7일’ 통일

    당국, 확진자 격리 ‘검체채취일로부터 7일’ 통일

    오는 9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기간이 증상과 백신 접종력에 관계 없이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로 조정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부터 확진자·밀접접촉자 관리 기준을 이같이 변경한다고 8일 밝혔다. 변경 사항은 기존 관리대상자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지금껏 확진자의 격리 기간은 접종완료자(2차 접종 14∼90일이 지난 사람 또는 3차 접종자)라면 7일, 미완료자는 10일이었으나 다음날부터 모두 ‘7일’로 통일된다. 또 지금껏 유증상자의 경우 증상발생일로부터, 무증상자는 확진일로부터 격리 기간을 계산했으나, 다음날부터는 증상 여부에 관계없이 검체 채취일로부터 기간을 세기로 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지침·관리의 효율화, 단순화, 간소화가 필요해 기준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대본은 확진자 동거인의 격리도 간소화했다. 보건소는 확진자를 통해 동거인에게 공동 격리를 통보하는데, 접종완료자라면 격리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증상이 있으면 PCR 검사(수동감시)를 받으면 된다. 또 확진자가 격리해제되면 동거인도 격리와 수동감시에서 모두 해제되지만, 이후 3일은 KF94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고위험군과 접촉을 하지 않는 등 생활 수칙을 자율적으로 지켜야 한다.
  • 팬데믹 예견한 ‘라인 비트윈’ 작가 토스카 리 “현실이 내 소설보다 더 기이했다”

    팬데믹 예견한 ‘라인 비트윈’ 작가 토스카 리 “현실이 내 소설보다 더 기이했다”

    새로운 유형의 변종 바이러스가 세상을 덮친다. 종교 단체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확진자는 급증한다. 학교는 휴교하고 여객기 운항은 취소된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돌아다닐 수 없다. 지난 2년여간의 코로나19 팬데믹을 연상케 하는 이 내용은 놀랍게도 중국에서 첫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되기 10개월 전인 2019년 1월 출간된 미국 스릴러 소설 ‘라인 비트윈: 경계 위에 선 자’에서 묘사한 풍경이다. 책은 3년 만에 국내 번역 출간됐지만 팬데믹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저자인 한국계 미국인 토스카 리(한국명 이지연·53)는 8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집필 당시엔 설마 이런 현실이 실제로 일어날까 예상하지 못했고, 책이 나온 이후 소설보다 더 기이한 현실이 펼쳐졌다”고 돌아봤다. 미국에서 화장지 사재기가 일어나고 마스크 착용이나 백신 접종이 정치 문제가 될 줄 몰랐다는 그는 “책을 통해 반대 개념인 인류의 구원과 파멸, 온전한 정신과 광기, 안전과 위험의 간극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2020년 미국 ‘인터내셔널 북 어워드’를 수상한 소설 속 상황은 암울하다. 알래스카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서 풀려난 치명적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정신 착란과 치매를 일으키고, 지옥 같은 상황이 종교집단 ‘신천국’(New Earth) 교주 매그너스와 관련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신천국 밖으로 추방당한 여성 윈터 로스가 매그너스와 맞서는 이야기는 박진감 넘친다. 속편도 국내 출간을 앞두고 있다. 토스카는 “2016년 시베리아 동토층이 녹으면서 순록의 사체에 있던 탄저균이 풀렸다는 뉴스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며 “사이비 종교 집단에서 쫓겨난 젊은 여성이 외부 세상에서 다시 새 삶을 산다는 것이 어떨지 궁금했다”고 설명했다. 소설 속 상황을 허구로 단정한 그였지만 “현실은 소설보다 더 기이한데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작가의 의붓딸 중 한 명의 이름을 딴 소설 속 주인공 윈터 로스는 강인하고 재치 있는 캐릭터다. 작가는 “슈퍼 영웅보다는 한 용기 있는 여성이 역경을 극복해 나가며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려는 이야기가 더 감동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계 경영학계의 석학인 이상문 네브래스카대학 석좌교수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폐쇄적인 북한이 팬데믹으로 가장 이득을 본다는 한 미국인의 대화를 소설에 넣어 한반도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기도 했다. 인생 대부분을 네브래스카주에서 보낸 작가는 “6·25전쟁 당시 열한 살이던 아버지가 북한군에 죽을 뻔했다”며 “많은 미국인이 북한 지도자의 핵 야망과 위협을 우려하는 등 한반도 정세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한국을 18차례 정도 방문했다는 그는 또 “한국은 아버지의 고향이자 나의 일부로 한국 음식, 문화, 케이팝을 사랑한다”고 전했다. 대학에서 영문학,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리더십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원래 발레리나가 되려 했지만 청소년기에 부상을 당해 꿈을 접어야 했다. 대학 1학년 때 아버지와 좋아하는 소설에 대해 대화하다가 문득 독자들에게 롤러코스터 같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데몬’, ‘하와’, ‘유다’ 등 히트작을 낸 그는 “다음 작품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필리핀에서 싸웠던 미군 포로들의 우정과 희망에 관한 소설을 집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 이재명 “방역 제한 완화” 주장…김부겸 “아직 확산 일로”

    이재명 “방역 제한 완화” 주장…김부겸 “아직 확산 일로”

    이재명 “형식적 논리에 빠져…사람이 죽는데”김부겸 “거리두기 완화하면 확진자 증가 틀림없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8일 “재정건정성보다 민생 안정이 먼저”라고 밝혔다. 다만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미크론이 아직 확산 일로라 이를 위한 방역 조치 완화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오미크론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이 바이러스다.● 이재명 “세상 사람 고통 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당내 코로나19 위기 대응 오미크론 대응 긴급점검회의 참석에 앞서 추경 증액을 요구하는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국회 앞 농성장을 찾아 “재정건정성을 지키는 것이 다 국민의 삶을 보살피자는 것인데 목적과 수단이 전도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후보는 “위기 때 쓰자고 재정건정성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금방 복구 가능한 일이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상 사람들의 고통이 크다”며 “정부 관료들이 형식적인 (논리에) 빠져서, 사람이 죽는데”라고 말했다. 이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대폭 증액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에 대해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에서는 “큰 피해를 입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3차 접종자에 대해 24시간 방역 제한 완화를 꼭 해야 한다”며 “골목상권의 경제 활동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며 생기는 피해만큼 (방역 조치)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 3차 접종을 유인하는 효과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다 잊어버리셨을 수 있는데 저는 경기도지사 시절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을 처음 했다”며 “강력한 행정력을 통해 신천지 전수조사, 신천지 교주 진단검사, 시설 폐쇄 명령으로 전국 방역을 선도했다. 위기 극복 총사령관이 되겠다는 각오로 유능하게 코로나19 위기와 경제·사회적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거리두기 불만 알아”“의료 대응 여력 감당 가능하다면 완화 검토” 다만 정부는 아직 방역 조치 완화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자영업자·소상공인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논의와 관련해 “아직은 (코로나19) 확산 일로에 있다”면서 방역 조치 완화 주장에는 반대 의견을 냈다. 김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집합제한, 방역패스를 해제하고 국민의 자율방역을 강화하며 정부는 의료체계에 집중하는 건 어떤가”라는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질문을 받고 이처럼 답했다.김 총리는 “그동안 효과적으로 작동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미크론 확산 이후) 더 이상 유효하게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하는 분을이 많이 있다”고 일각의 비판을 인정했다. 다만 “(오미크론이) 어느 정도 정점을 보여야 우리가 다음 그림을 그린다”며 “지금은 확산 일로에 있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거리두기를 완화하면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은 틀림없다”며 “늘어나는 속도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면 어느 정도 눌러줘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이유로 판단을 섣불리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차 접종자에 한해서라도 영업시간을 24시간 늘리자는 이 후보의 제안에 대해서도 “의료 대응 여력 등 (사회 체계가 확산세를) 감당할 만하다는 판단이 들면 국민에게 고통을 안기는 (방역 조치) 방식을 조금씩 풀어나가겠다”며 반대 의사를 에둘러 표현했다.
  • [기고] 대한민국이 선도하는 디지털 르네상스/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기고] 대한민국이 선도하는 디지털 르네상스/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르네상스는 14세기부터 16세기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일어난 문예부흥을 일컫는다. 학문, 예술뿐 아니라 정치·과학·건축 등 전 영역에서 새로운 기법의 시도와 다양한 실험이 이뤄졌다. 구텐베르크가 발명한 인쇄물을 통해 지식이 급속도로 확산했고, 이 과정에서 인간의 개성과 창의성이 한층 자유롭게 발현됐다. 그로부터 수세기가 지난 2022년, 대한민국에서는 디지털 르네상스가 한창이다. 우리가 만든 반도체,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제품이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다. 지난해 ICT 수출은 2276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마스크 앱, 민관이 힘을 모아 구축한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등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방역을 가능케 했다. 초고속 인터넷을 통해 영화·드라마·노래·웹툰 등 K콘텐츠가 사랑받는 시대, 디지털 르네상스라 불러도 모자람이 없다. 사회 전반에 디지털 인프라가 자리잡은 데는 지난해 추진한 디지털 뉴딜의 역할이 크다. 특히 코로나19로 갑작스레 비대면화가 요구됐을 때, 디지털 뉴딜은 시의적절하게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었다. 11조원에 달하는 투자와 함께 관련 분야 법과 제도를 신속하게 개선한 정부의 노력을 바탕으로 전국 22만여개의 기업과 기관, 14만여명의 인력이 대규모 국가혁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일궈냈다. 올해 초 개최된 ‘CES 2022’에서도 디지털 강국의 면모가 빛났다. 개최국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업이 참가해 역대 가장 많은 139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반려견의 코 무늬로 신원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개발한 스타트업 펫나우가 최고혁신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정부는 올해 디지털 뉴딜 정책을 한층 대담하고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9조원의 예산을 투자해 구축한 디지털 인프라 활용을 대폭 강화하고, 메타버스 등 초연결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미래형 일자리와 국민 경제 먹거리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패권경쟁에 맞서 인공지능 반도체, 6G와 같은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모바일 운전면허증·디지털배움터·스마트시티를 비롯해 누구나 일상 곳곳에서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성과를 확산할 것이다. 14세기 르네상스가 페스트로 참혹해진 유럽 전역에 변혁을 가져왔듯, 디지털 대전환은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을 꽃피우는 모멘텀이 될 것이다. 2022년은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지식이 샘솟고, 청년들의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경제성장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대한민국의 출발점이다. 훗날 역사가 대한민국의 2022년을 ‘디지털 르네상스의 시대’로 기록하길 희망한다.
  • 삶과 죽음은 하나… 코시국 울림 커진 ‘제왕의 포효’

    삶과 죽음은 하나… 코시국 울림 커진 ‘제왕의 포효’

    제왕이 귀환했다. 21개국 100여개 도시에서 1억 1000만명 이상 관람한 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서울)가 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 개막이 미뤄지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28일 막을 올렸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다. 원작은 월트디즈니가 1994년 선보인 동명의 애니메이션이지만, 단순한 원작의 재현 정도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1만 7000여시간의 수작업으로 탄생한 200여개의 퍼핏(배우가 직접 조정하는 인형)과 마스크, 팝의 전설 엘턴 존과 팀 라이스·레보 엠·한스 짐머가 참여한 음악, 700여개의 조명 등은 무대 예술의 총체를 보여 준다. 아프리카 대륙의 사바나, 무성한 정글, 붉게 타오르는 태양을 한정된 공간에서 제대로 구현해 낸다. 그림자는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도구가 됐고 발 구르는 소리와 박수도 음악의 일부가 된다. 공연의 압권은 아기 사자 심바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프라이드 랜드의 가장 높은 곳이자 사자들의 공간인 프라이드 록으로 수많은 동물들이 모여드는 장면이다. 앞발을 한 발 한 발 천천히 내디디며 우아하게 등장하는 치타부터 무대 위에서 밀어 이동하는 자전거로 표현된 가젤 떼, 겹겹이 깃털로 표현해 낸 새떼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장관이 펼쳐진다. 코로나 탓에 출연 동물들이 객석을 통해 무대로 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점은 무척 아쉽다. 무대에는 수많은 상징이 응축돼 있다. 프라이드 록은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끝을 알리는 곳이기도 하다. 개코원숭이 주술사 라피키가 심바의 탄생을 알리는 곳이자 심바와 스카의 마지막 결전이 일어나는 죽음의 공간이기도 하다. 가면과 퍼핏은 배역의 성격이 담겼다. 동물의 왕인 무파사의 가면은 ‘모든 생명은 균형을 이루면서 공존한다’는 그의 신념처럼 균형이 잘 잡혔으며 심리적으로 뒤틀린 스카는 눈썹 한쪽은 올라가고 다른 한쪽은 내려와 있는 모양새다. 배우 얼굴 전부를 의도적으로 가리지 않는 가면은 라이온 킹이 비단 동물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권력을 향한 욕망, 권모술수로 목숨을 탐하는 모습은 인간과 닮아 있다. 또 “(우리가 영양을 잡아먹지만) 우리가 죽으면 풀이 되고 영양들은 그 풀을 먹고 자란다”는 무파사의 대사는 삶과 죽음이 각각일 수 없고 하나의 원(圓), ‘우로보로스’의 세계 그 자체임을 일깨워 준다. 원작에서 수컷이던 라피키가 뮤지컬에서 암컷으로 변경된 것도 자못 의미심장하다. 라피키가 천고의 세월을 견뎌 온 나무와 함께 사는, 탄생과 죽음을 관할하는 대모신(大母神)과 같은 존재임을 알려 준다. ‘생명의 순환’이라는 단순하지만 심오한 주제는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인류에게 던지는 물음표와 같다. 3월 1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 “확진자 현장투표 고려”

    “확진자 현장투표 고려”

    여야가 7일 코로나19 확진자의 대선 투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선대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자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여야의 초당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도 “3월 9일 확진자가 수십만명을 넘어설 수도 있는데 어떻게 투표하게 할 것인지 사실상 대책이 없다”고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일(3월 4∼5일) 이전 확진 판정을 받은 유권자 중 자가격리자는 이달 9∼13일 거소투표(우편투표) 신고를 하고 우편으로 투표하면 된다. 이달 13일 이후 확진·격리되면 사전투표 기간 생활치료센터에 설치되는 특별 투표소를 이용하도록 했다. 자가격리 대상이 됐다면 지방자치단체에서 허가받고 일반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그러나 다음달 6일부터 투표 당일인 9일 사이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 대상이 되면 투표할 방법이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확진자의 현장 투표 가능성을 포함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신현영 민주당 의원이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재도 확진자가 재택치료 중에 자차 이동으로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기에 현장 투표가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지적하자 정 청장은 “맞다”고 동의했다. 신 의원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고 하는 현장 투표도 고려하느냐”고 묻자 정 청장은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복지위에서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야당은 확진자들이 다 정부 탓을 할 것 같은데 이들이 투표를 못 하면 야당 표가 줄어들까 걱정하는 것 같다. 그런 걱정을 안 하도록 확진자 관리를 잘하고 빨리 치료해 오히려 여당 후보를 찍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선거법 위반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여당, 야당의 비유적 표현을 한 것은 유감”이라며 사과했다.
  • “한국 쇼트트랙 최고!” 선수들에 응원 전한 차준환

    “한국 쇼트트랙 최고!” 선수들에 응원 전한 차준환

    “이미 너무 잘하고 있어요. 우리 쇼트트랙 최고!”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1·고려대)이 쇼트트랙 대표선수들을 뜨겁게 응원했다. 차준환은 7일 중국 수도체육관 인근 보조링크에서 하루 뒤 출전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마쳤다. 이날 하뉴 유즈루(28·일본)와 같은 조에서 연습해 뜨거운 취재 열기가 펼쳐졌지만 차준환은 자신의 점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마스크를 쓰고 훈련에 임한 차준환은 훈련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땀과 함께 특유의 환한 표정을 지으며 들어왔다. 차준환은 “마스크 끼고 하면 너무 힘들긴 한데 곧 경기를 앞두고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라 마스크를 꼭 차고 해야 할 것 같았다”고 웃었다. 차준환은 “오늘 전반적으로 모든 점프를 점검해봤는데 중간 중간 실수는 있었지만 감을 잘 잡으면서 연습을 했던 것 같다”면서 “이번 시즌 올림픽을 보고 계속 달려와서 몸 상태가 좋은 편이다. 연습 기간도 잘 진행한 것 같아 내일 경기도 잘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습은 전날 입국한 하뉴의 첫 훈련에 온통 관심이 쏠렸다. 하뉴의 동선을 따라 카메라가 같이 움직였고, 일본 취재진도 하뉴만 유심히 관찰하며 열심히 메모했다. 나머지 선수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차준환은 덤덤했다. 차준환은 “저는 저한테 집중했다”면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으면서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 좋은 기운 가지고 내일도 잘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결전의 날을 앞둔 만큼 차준환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메인 링크에서 많이 못 타본 것을 채우기 위해 같은 경기장을 쓰는 쇼트트랙 선수들의 연습까지 지켜봤을 정도다. 전날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차준환은 “마침 한국 선수들이 연습하고 있다고 하길래 이미지 트레이닝도 할 겸 보러 갔다”면서 ”쇼트트랙 선수들이 오늘 경기 있는데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라 저도 좋은 기운 받고자 응원차 겸사겸사 갔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경기를 치르는 쇼트트랙 선수들을 향해 응원 메시지를 부탁하자 “대한민국 쇼트트랙 선수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잘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열심히 응원하겠다”면서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좋은 경기 이끌어나갔으면 좋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쇼트트랙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친다면 차준환에게도 좋은 기운이 이어질 수 있다. 차준환은 좋은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메달권도 노려볼 만하다. 차준환은 “4년을 기다려온 올림픽인데 많은 분이 응원해준 덕분에 좋은 성과가 있었다”면서 “어떤 선수든 올림픽에서 메달 따는 것은 당연한 목표이자 꿈이다. 목표를 높게 잡더라도 과정이 중요하니까 과정에 집중해서 개인 최고기록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시흥서 ‘나체 길거리 활보’ 신고…경찰, 신원 추적

    시흥서 ‘나체 길거리 활보’ 신고…경찰, 신원 추적

    경기 시흥에서 한남성이 알몸으로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신고가 잇달아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0시쯤 시흥 신천동의 한 공사현장 주변에서 한 남성이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이 남성이 알몸에 검은색 마스크만 쓴 모습으로 거리를 걷다가 화면에서 이탈한 부분을 확인했다. 이 남성이 여성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통해 이 남성의 신원을 특정하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며 추적에 나선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의 신원이 특정되면 공연음란 혐의로 입건해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4일 오후 1시쯤 이 현장 인근의 학원 건물 계단에서 트렌치코트를 걸친 채 여학생들 앞에서 음란 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10대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은 만 14세 이상으로,촉법소년이 아닌 만큼 형사처벌 대상에 해당한다.
  • 여야, 코로나 확진자 투표 대책 요구…“초당적 대책 필요”

    여야, 코로나 확진자 투표 대책 요구…“초당적 대책 필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7일 코로나19 확진자의 투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자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여야의 초당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도 이날 선대본부 회의에서 “지금 추세대로라면 3월 9일 확진자가 수십만명을 넘어설 수도 있는데 어떻게 투표하게 할 것인지 사실상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방침에 따르면 사전투표일(3월 4∼5일) 이전 확진 판정을 받은 유권자 중 자가격리자는 이달 9∼13일 거소투표(우편투표) 신고를 하고 우편으로 투표하면 된다. 이달 13일 이후 확진·격리되면 사전투표 기간 생활치료센터에 설치되는 특별 사전투표소를 이용하도록 했다. 확진자는 아니지만 밀접접촉으로 인해 자가격리 대상이 됐다면 지방자치단체에서 허가받고 일반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그러나 다음달 6일부터 투표 당일인 9일 사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투표할 방법이 없는 상태다. 투표일 전날 오후 6시 이후 자가격리 대상이 될 경우에도 투표가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확진자의 현장 투표 가능성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신현영 민주당 의원이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재도 확진자가 재택치료 중에 자차 이동으로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기에 현장 투표가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지적하자 정 청장은 “네, 맞다”고 동의했다. 신 의원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고 하는 현장 투표도 고려하느냐”고 묻자 정 청장은 “네, 그 부분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위원회, 또 필요하면 선관위의 의견을 받아서 15일 선거관계장관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해서 안내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회 복지위원회 회의에서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야당은 확진자들이 다 정부 탓을 할 것 같은데 이들이 투표를 못 하면 야당 표가 줄어들까 걱정하는 것 같다. 그런 걱정을 안 하도록 확진자 관리를 잘하고 빨리 치료해 오히려 여당 후보를 찍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선거법 위반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이민영 기자
  • D-30 대선, 오미크론 변이에…사전투표 ↑ 노리는 국민의힘

    D-30 대선, 오미크론 변이에…사전투표 ↑ 노리는 국민의힘

    오미크론 확산에 확진자 투표 가능성 ↓국민의힘, “사전투표 보수에 불리” 통설 뒤엎나정은경 청장 “참정권 높이는 방안 찾는다”국민의힘이 “사전투표는 보수 진영에 불리하다”는 정치권 통설을 뒤엎고 적극적인 사전투표를 장려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투표장을 찾는 유권자가 줄어들 것을 우려한 것이다. ● “사전투표 반드시 해야 한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직전 확진자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과 관련, “사전투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문제를 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사전투표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생각”이라고 했다. 전통적으로 정치권에서는 20~30대 유권자들의 지지 성향은 보수보다는 진보에 가깝다고 여겨졌었다. 이에 사전투표 비율이 높은 20~30대 투표를 끌어낸 사전투표는 보수 진영에 불리하다는 게 통설이었다. 이 상황에서 권 본부장의 사전투표 홍보 강화 발언은 최근 2030세대 표심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로 옮겨지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내용으로 읽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전날 인천 서구 청라블루노바홀에서 ‘준석이랑 학재랑 정권교체 토크콘서트’에 참여해 투표 독려 발언을 했었다. 이 대표는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 사전투표를 하지 말라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이로 인해 과거 4% 정도 지지율 손실이 발생했다”며 “사전투표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발언 배경에는 정부·여당에 대한 2030 세대의 심판론과 30~60대를 중심으로 한 전통 보수지지층이 결집하면 승산이 이을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지난 대선과 총선 과정에서 일부 극우층을 중심으로 투표 조작설을 제기, 사전투표 반대를 주장한 것에 대한 거부감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투표 불가능 아냐”“참정권 넓히는 방안 찾는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국민의힘은) 정부가 방역에 실패했다는 이야기를 자꾸 하고 싶은 것 같다”며 “국민 불안을 가중하려는 의도를 상당히 갖고 있다. 확진자는 투표가 불가능하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또한 “야당은 확진자들이 다 (코로나19 방역 관련해) 정부 탓을 할 것 같은데 이들이 (확진 관계로 외출하지 못해) 투표를 못하면 야당 표가 줄어들까 걱정하는 것 같다”며 “그런 걱정을 안 하도록 확진자 관리를 잘하고 빨리 치료해 오히려 여당 후보에 투표하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해달라”고 했다. 다만 확진자의 현장 투표 가능성이 아직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다.  정 청장은 회의에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재 확진자가 재택치료 중 자차 이동으로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어 현장 투표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하자 “네, 맞다”고 했다. 확진자가 투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신 의원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고 하는 현장 투표도 고려하느냐”고 묻자 정 청장은 “그 부분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정 청장은 또한 “전염력을 최소화하면서도 참정권은 지킬 대안들의 기술적 검토를 하는 상황”이라며 “위험도는 가능한 만큼 줄이고 참정권은 넓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오미크론 확산 속도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이날 국내 검출률은 일주일새 80%에서 92.1%까지 올랐다. 정 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2월 1주 검출률은 빠르게 증가했다”면서 “오미크론의 경우에도 60세 이상에서의 발생이 위중증·사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오미크론 전파력은 델타 변이에 비해 2배 이상 높고 가족 중 2차 발병률도 델타에 비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다음달 4~5일, 본 투표는 9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 정은경 “코로나 확진자도 ‘현장투표’ 고려…참정권 지킬 대안 검토”(종합)

    정은경 “코로나 확진자도 ‘현장투표’ 고려…참정권 지킬 대안 검토”(종합)

    “자차 이동으로 현장 투표도 가능 동의”“위중증, 2500명 발생할 수도… 감당 가능”신규확진 사흘째 3만명… 오미크론 92.1%사망 13명, 총 6886명…백신 3차 54.9%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오는 3월 대통령 선거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현장 투표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이날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3만명대로 집계됐다. “2월 말 13만~17만명 확진 예상” 정 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재도 확진자가 재택치료 중에 자차 이동으로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기에 현장 투표가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는 “네, 맞다”고 동의했다. 그는 “마스크를 제대로 쓰고 하는 현장 투표도 고려하느냐”는 신 의원의 물음에 “네, 그 부분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청장은 “전염력을 최소화하면서도 참정권을 지킬 수 있는 대안들의 기술적인 검토를 하는 상황이다. 가능한 위험도는 줄이고 참정권은 넓히는 가장 적정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중증 환자가 최대 몇 명까지 누적될 걸로 보느냐”는 신 의원의 질문에는 “질병청 추계에 따르면 1500∼2500명 정도는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현재 확보한 위중증 병상은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고 답했다. 앞서 정 청장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과 국내외 여러 전문가의 코로나19 발생 예측 결과에 따르면 높은 전파력의 오미크론 영향으로 2월 말쯤 국내 확진자가 13만명에서 17만명 수준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경기 9780명… 수도권만 2만명 육박대구 1967명… 비수도권 1만 6천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3만 5286명 늘어 누적 104만 4963명이라고 밝혔다. 이 수치는 전날보다 3403명 줄어든 수치지만 휴일 검사 수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지배종으로 자리를 굳히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매주 거의 배씩 증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만 5131명, 해외유입이 15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9780명, 서울 6873명, 인천 2366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만 9019명(54.1%)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1967명, 부산 1916명, 경북 1684명, 경남 1664명, 충남 1467명, 전북 1269명, 광주 1205명, 전남 1129명, 대전 968명, 충북 884명, 강원 738명, 울산 592명, 제주 368명, 세종 261명 등 총 1만 6112명(45.9%)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9805명, 서울 6888명, 인천 2376명 등 수도권 총 1만 9069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89명)보다 34명 줄었다.재택치료 14만 6400명 넘어백신접종 완료율 86%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0명으로 전날(272명)보다 2명 줄면서 열흘째 2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13명 늘어 누적 6886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전날 0.68%에서 이날 0.66%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8.4%(2431개 중 448개 사용)로 안정적인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반면 무증상·경증 환자가 급속히 늘면서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14만 6445명으로 전날(12만 8716명)보다 1만 7729명 늘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0%(누적 4411만 2713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4.9%(누적 2817만 7228명)가 마쳤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일주일간 오미크론 변이가 최종 확인된 감염자는 5824명이다.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92.1%로 직전 주보다 12.1% 포인트 올랐다. 이로써 국내 누적 감염자는 2만 2703명(해외유입 7624명·국내감염 1만 5079명)이 됐다.
  • 광주·전남 오미크론 확산으로 연일 2000명대…방역도 속수무책

    광주·전남 오미크론 확산으로 연일 2000명대…방역도 속수무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지배종으로 자리잡은 광주·전남에서 감염 대유행이 번져 일일 확진자가 연일 2000명 대를 넘어서고 있다. 7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광주 1209명, 전남 113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광주는 지난 4일 하루 확진자 1244명을 기점으로 5일 1186명에 이어 사흘 연속 1000명 대를 넘어섰다. 지역 일일 확진자 중 54.3%는 가족·지인 등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한 확진으로 드러났다. 감염 경로조차 알 수 없는 확진자도 548명에 달했다. 특히 중증 환자 중 1명이 숨져 지역 내 102번째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남구 모 복지시설에서 4명이 확진되는 등 소규모 집단 감염도 잇따랐다. 주간보호센터, 요양병원, 의료기관, 사업장 등지에서도 산발적인 감염 확산이 확인됐다. 일일 확진자 중 20세 미만인 환자가 26.5%에 이르렀다. 공직 사회에도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 광주시와 5개 자치구에서 2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남은 22개 전 시·군에서 확진자 1133명이 발생했다. 지난 5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192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0명 대다. 이에 따라 최다 확진자 기록도 갈아 치웠다. 지역 별로는 순천 163명, 여수 158명, 나주 155명, 목포 150명, 광양 86명, 무안 71명, 함평 45명, 영암 43명, 화순 41명, 담양 34명, 고흥 28명, 영광·장흥·해남 각 19명, 구례 17명, 곡성·진도 각 14명, 완도 13명, 강진 10명, 보성 9명, 신안 3명, 장성 2명 등으로 집계됐다. 감염원 별로는 ▲가족·지인 등과의 일상 접촉 428명 ▲증상 발현 뒤 자진 검사자 259명 ▲다른 지역 접촉 201명 ▲격리 중 179명 ▲선제 검사 55명 등으로 다양한 경로를 보였다. 이로써 광주·전남지역은 이틀 연속 일일 확진자가 2000명 대를 넘어섰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전파력이 강하고 잠복기가 짧은 오미크론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되며 지배종이 됐다”며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공연 못 즐겨 슬픈 그대여 충북이 거리공연 띄워요

    공연 못 즐겨 슬픈 그대여 충북이 거리공연 띄워요

    끈질긴 코로나19로 문화갈증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를 보다 못한 지방자치단체들이 심리방역 차원에서 거리공연인 버스킹을 마련한다. 버스킹은 개방된 공간에서 관객들이 거리두기를 지키며 힐링할 수 있어 코로나 시대의 ‘문화백신’으로 불린다. 충북 제천문화재단은 ‘2022 버스킹 & 버스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아티스트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3월 30일까지 꿈과 열정이 있는 아티스트라면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분야는 어쿠스틱 기타, 클래식, 힙합, 마술, 국악 등이다. 재단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아티스트를 결정한 뒤 이달부터 4월까지 매달 2차례 의림지 솔밭공원 등에서 버스킹을 진행한다. 팀당 공연시간은 20분이며, 공연료는 30만원 정도다. 옥천군은 올해 향수호수길 등 지역 대표관광지 9곳인 ‘옥천9경’에서 거리공연을 열기로 했다. 주민들의 문화갈증 해소와 관광객 유치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공연 일정은 나들이하기에 좋은 봄과 가을로 잡기로 했다. 군은 관내서 활동 중인 통기타 가수, 댄스팀, 시낭송 동아리 등을 출연시킬 예정이다. 청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버스킹을 준비한다. 오는 4월까지 버스커를 모집해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초정행궁, 문화제조창, 문의문화재단지, 동부창고 광장, 원흥이마중길, 상당산성 옛길 등 지역 곳곳에서 20여차례 거리공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는 22번 공연을 했는데 매번 100여명이 버스킹을 즐겼다. 시청 직원들은 현장에 나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지도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버스킹 공연도 사람이 너무 많으면 위험해 적정한 인원이 모일 만한 장소를 찾아 진행할 예정”이라며 “코로나로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버스커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주시립합창단은 ‘아파트로 찾아가는 공연’을 연다. 아파트 주민들이 베란다 창만 열면 청주시립합창단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젝트다. 올해 아파트 6곳을 찾아가기로 하고 오는 1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 오미크론 ‘방탄 은평’ 재택치료도 빈틈없이

    오미크론 ‘방탄 은평’ 재택치료도 빈틈없이

    “확실히 백신을 맞지 못하는 0~12세와 그 부모 세대인 30~49세에 재택치료자가 집중돼 있네요. 아이가 걸려 부모까지 문제가 되고 있으니, 접종 가능 연령대에 접종률을 더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지난 3일 구 코로나19 재택치료전담반에 설치된 상황판의 ‘연령별 재택치료자 누계’를 보며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 변종 오미크론의 확산이 완연한 이날까지 지역 내에서 재택치료자는 모두 4443명이 나왔고, 이 중 격리가 해제되거나 병원으로 이동한 경우는 3712명, 치료 격리 중인 주민은 731명이었다. 4443명 중 0~12세 아동이 786명으로 가장 많았다. 30~39세가 754명, 40~49세가 657명으로 뒤를 이었다. 구는 지난해 말 오미크론 확산과 재택치료자 증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재택치료전담반 조직을 확대했다.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행정관리국장이 총괄지원단을 담당하고 보건소장이 의료지원단을 맡는다. 총괄지원단엔 재택치료총괄팀(9명)과 재택치료관리팀(19명)이 소속돼 있고 의료지원단 산하엔 응급환자관리팀(6명)이 소속돼 있다. 보건소 감염병대응팀이 확진자에 대해 기초역학조사를 하고 환자를 초기 분류, 재택치료 대상자를 통보하면 전담반의 역할이 시작된다. 전담반은 의사 승인을 받아 대상자를 확정한 뒤, 대상자와 공동격리자에게 초기 안내를 한다. 또 대상자에게 건강관리세트를 배송하는데 은평구가 제공하는 세트엔 환경 소독제, 손소독제, 산소포화도 측정기, 체온계, 종합감기약과 아세트아미노펜, 마스크와 각종 폐기물 봉투가 들어 있다. 재택치료대상자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생기면 협력병원으로 이송하거나 긴급 약품 처방을 받아 전달하는 일도 전담반의 몫이다. 재택치료관리팀과 응급환자관리팀엔 간호직 공무원이 각각 8명, 3명 포함돼 있어 더 전문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건강관리세트 배송 업무는 지난해 말부터 은평지역자활센터와 시니어클럽에 위탁했다. 공무원을 중요하고 시급한 업무에 투입해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김 구청장은 이날 대상자에게 배송되는 세트 내용물을 점검하고 산소포화도 측정기도 시연했다. 그는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접종 등 방역 대책을 착실히 추진한 덕분에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비율은 서울 자치구 중 가장 적은 수준”이라면서 “오미크론 영향으로 재택치료 대상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전담반과 함께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어른 25만원 아이 10만원” 가짜 백신증명서 발급 18억원 챙긴 美 간호사들

    “어른 25만원 아이 10만원” 가짜 백신증명서 발급 18억원 챙긴 美 간호사들

    미국에서 돈을 받고 가짜 백신증명서를 발급해준 간호사들이 붙잡혔다. 뉴욕데일리뉴스는 백신 접종기록을 허위로 입력하고 150만 달러, 한화 약 18억원을 챙긴 간호사 2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뉴욕주 서포크카운티 검찰은 30일(현지시간) 소아과 간호사 줄리 디부오노(49)와 머리사 우라로(44)를 2급 위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두 간호사는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접종없이 가짜 백신증명서를 끊어줬다.간호사들은 뉴욕주 예방접종 정보 시스템(ISS)에 접종기록을 허위로 입력하고 증명서를 발급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어른 220달러(약 25만원), 어린이 85달러(약 10만원)씩 받아 챙긴 돈은 무려 150만 달러에 달했다. 어림잡아 7000명의 미접종자에게 백신증명서를 내준 셈이다. 이들은 함정 수사 중인 경관에게 백신 접종없이 증명서를 발급해줬다가 꼬리가 잡혔다. 범법행위를 확인한 경찰은 지난달 27일 간호사 디부오노의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현금 90만 달러(약 10억 7000만원)와 150만 달러 수익 내역이 적힌 장부를 확보했다. 로드니 해리슨 서퍽카운티 경찰국장은 "공중보건을 위해 일하는 간호사로서 두 사람은 합법적인 예방접종카드의 중요성을 간과했다"고 지적했다.경찰은 또 간호사 중 한 명의 경찰 남편이 범행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내사 중이다. 간호사 디부오노의 남편은 뉴욕시경(NYPD) 소속 경찰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보석금 없이 풀려난 두 간호사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간호사 우라로의 변호사는 "내 의뢰인은 모범적인 경력을 쌓은 존경받는 간호사"라면서 "수사에 하자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한편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지난해 12월 백신증명서를 위조하거나 소지할 경우 중범죄로 처벌하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가짜 백신증명서 연루자는 최대 15년의 징역에 처한다. 뉴욕주는 백신증명서, 즉 백신접종카드를 소지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에게 여러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백신접종카드 소지자는 야외에서 스포츠 경기나 콘서트 등을 마스크 착용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그로 인해 백신증명서 위조 사건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백신증명서 위조에 연루된 15명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 “버려지는 폐마스크에 생명 불어넣어 주세요”… 용인시 폐마스크 재활용 시범 사업

    “버려지는 폐마스크에 생명 불어넣어 주세요”… 용인시 폐마스크 재활용 시범 사업

    경기 용인시가 버려지는 폐마스크를 활용해 의자나 반려동물용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사업에 나섰다. 마스크는 코 부분에 얇은 철사가 들어있어 분리배출이 어려운데다 주원료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 소각하면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따라서 시는 시청사와 수지구 아파트 1곳 등 2곳에 수거함을 시범 설치해 폐마스크를 모으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모은 폐마스크는 전문 업체에 맡겨 의자, 반려동물용품, 생활용품 등으로 재탄생한다. 안전하게 재사용할 수 있도록 열처리 공정을 거친다. 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살펴 관내 공동주택 단지에 수거함 확대 설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버려지는 마스크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생활폐기물을 감량할 수 있게 됐다”며 “친환경 생태도시다운 재활용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0만 시민이 하루 1장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을 가정할 때 연간 마스크 약 4억 150만장(약 1600톤)이 버려지고 있다. 이는 용인시 일반 종량제 생활폐기물 연간 발생량 12만 2000톤의 약 1.3%에 달하는 수치다.
  • 경산 야적장서 난 불 공장 5개 동 태운 뒤 9시간 만에 진화

    경산 야적장서 난 불 공장 5개 동 태운 뒤 9시간 만에 진화

    경북 경산시의 한 복합 공장 야적장에서 났던 불이 9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6일 경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 36분쯤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 한 공장 인근 야적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인근 복합 공장 건물로 옮겨붙어 공장 10개 동 가운데 5개 동을 태운 뒤 6일 오전 5시쯤 모두 꺼졌다. 불길이 계속 인근으로 번지면서 화재 진화까지 장시간 소요됐다. 소방당국은 경산·영천소방서, 대구소방안전본부 등 소방관 230명과 소방장비 48대를 투입했다. 피해 업체는 섬유·마스크 ·건설 자재·설비 자재 등 여러 품목을 취급하는 곳으로 파악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장소가 넓어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파악까지는 시간이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우물에 빠진 모로코 소년 나흘 만에 끄집어냈는데 사망

    우물에 빠진 모로코 소년 나흘 만에 끄집어냈는데 사망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모로코 북부 자신의 집 우물에 빠진 다섯 살 소년을 5일 일단 밖으로 끄집어냈는데 이미 숨진 뒤였다.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은 이날 오후 왕실 성명을 통해 라얀 어람이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소년의 부모에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굴착 담당 기술자 무니르 알자줄리는 국영방송 2M에 “라얀에게 도달하기까지 80㎝ 정도가 남았다”며 “그러나 작업자들은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마지막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진동 때문에 토사가 무너져 소년에게 영향을 줄까봐 조심스럽게 터널을 만들며 파내기 때문에 시간을 지체할 수 밖에 없었다. 알자줄리는 시간당 20㎝ 정도의 속도로 굴착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명 관광지 쉐프샤우엔으로부터 100㎞ 떨어진 타모롯 마을에 사는 라얀은 아버지가 보수 작업을 하던 우물 옆에서 놀다 실수로 추락했다. 우물의 깊이는 40m나 되는데 라얀은 32m 지점에서 옴짝달싹 못하는 신세가 됐다. AP 통신 등이 보도하는 현장 사진을 보면 수많은 주민들이 몰려나와 소년의 극적 생환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안타깝게 됐다.    아울러 지난 3일 내시경 카메라를 우물 아래 내려보내 소년이 머리를 조금 다친 것 말고는 괜찮으며 의식도 또렷했던 것을 확인했는데 지금은 그냥 비스듬히 누워 있기만 해 살아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했다. 계속  산소마스크와 음식과 물을 내려 보냈는데 이것을 이용하고 있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는다고 했다. 구조대는 사고 당일 저녁부터 중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구조에 나섰는데 우물의 입구 직경이 25㎝ 밖에 안돼 매우 비좁았다. BBC 그래픽에서 보듯 28m 지점부터는 더 좁아져 구조대원들이 들어갈 수도, 소년이 스스로 줄을 잡거나 해 올라올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구조대는 중장비로 우물 주변을 넓고 깊게 파들어갔다. 아이가 있는 깊이까지 파내려간 뒤 우물벽을 향해 다시 수평으로 굴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소년이 우물 밖으로 나오는 즉시 병원으로 후송하기 위해 헬리콥터도 대기하고 있다. 라얀의 아버지는 지난 2일 온라인 매체 le360에 “잠깐 딴 데를 봤다가 돌아보니 아이가 보이지 않았다. 그 조그만 녀석이 우물 안에 빠졌다. 난 눈꺼풀 한 번 붙이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의 어머니는 “온식구가 찾아 다녔다. 나중에야 아들이 우물 안에 추락한 것을 알았다. 아직도 아들이 살아서 그곳을 나올 것이란 희망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모로코는 물론 여러 모로 앙숙인 이웃나라 알제리의 소셜미디어 이용자들까지 ‘#라얀 구하기(Save Rayan)’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아치라프 하키미,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 소속 리야드 마레즈 등도 SNS에 사고 및 구조 진행 소식을 전하며 라얀에게 굳건히 버티라고 응원했다.
  • 32m 우물에 5일 째 갇힌 소년…모로코 필사의 구조 작전

    32m 우물에 5일 째 갇힌 소년…모로코 필사의 구조 작전

    32m의 좁은 우물에 빠진 모로코 5살 소년이 아직도 구조되지 못한 채 하루하루 생사를 넘나들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해외 주요언론은 모로코 쉐프샤우엔주 바브 베레드시 이그란 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구조작전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사고가 일어난 것은 5일 전. 당시 리얀이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5살 소년이 우물가에 있다가 그대로 32m 깊이의 우물로 떨어졌다. 리얀의 모친은 "사고 당시 아이 아버지가 우물을 수리하고 있었는데 잠시 눈을 뗀 사이 아이가 우물에 빠졌다"고 밝혔다.이후 신고를 받고 현지 당국이 출동했으나 구조는 쉽지 않았다. 우물의 깊이는 물론 입구의 지름이 45㎝에 아래로 내려갈수록 좁아지는 구조였기 때문. 이에 구조팀은 내시경 카메라를 넣어 우물 바닥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가쁜 숨을 내쉬는 리얀의 모습을 확인했다. 구조팀 관계자는 "먼저 산소마스크와 음식, 물을 우물 안으로 내려놓았다"면서 "그냥 우물을 파서 들어가며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우물과 같은 깊이까지 옆으로 땅을 파 내려간 후 사고 지점까지 뚫고있다"고 밝혔다.그러나 문제는 어린 소년이 구조 때까지 버틸 수 있느냐의 여부로 말 그대로 구조팀은 촌각을 다투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모로코 전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구조 영상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응원에 나섰다.    현지언론은 "구조 대원들도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밤낮으로 힘을 내 작업 중”이라면서 "구조될 때 까지 소년이 무사하기를 국민 모두가 기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