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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오프닝 기대감에 주류·색조·유통 업계 ‘들썩’… 거리두기 수혜 받았던 이커머스는 ‘긴장’

    리오프닝 기대감에 주류·색조·유통 업계 ‘들썩’… 거리두기 수혜 받았던 이커머스는 ‘긴장’

    2년여 만에 거리두기 없는 일상이 시작되면서 유통가도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특히 마스크 착용 의무와 시간제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주류와 화장품 업계 등은 이달 들어 매출이 느는 등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1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전체 주류시장 가운데 이달 유흥시장 비중은 40%까지 올라왔다. 2020년 30%와 비교하면 2년 만의 회복세다. 전통적으로 유흥용 시장은 전체 주류시장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지만 코로나19로 시장이 위축되며 매출이 30%대로 급감했다. 업계는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 시장을 맞이하면 유흥 시장 비중이 50~60%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택근무 등 외출이 감소하며 매출이 크게 감소한 화장품 업계도 지난달 대선 과정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거리두기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최근 매출이 늘었다. 특히 마스크 착용 이후 판매가 부진하던 립스틱 제품 등 색조 판매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현대백화점에서는 4월 들어 14일까지 색조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0% 증가했다. CJ올리브영의 색조 화장품 매출도 같은 기간 전년 대비 33% 뛰었다. 업계는 향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매장 내 테스터 사용이 가능하게 되면 매출이 더욱 늘 것으로 전망한다. 마트와 백화점 등도 거리두기 완화를 반기는 모습이다. 마트 관계자는 “냉장·냉동 식품 시식이 허용되면 식품 회사의 신제품 출시가 활발해지면서 매장 분위기 전체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호객 행위 등 집객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마트 업계는 현재 정부에 시식 허용 여부에 대한 질의를 해 놓은 상태다. 보복소비로 지난해 호황을 누린 백화점 업계도 5월이 공휴일이 많고, 날씨가 따뜻해져 유동 인구가 늘어나는 전통적 대목인 만큼 이번 방역조치 해제가 매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거리두기의 대표적인 수혜 업종인 이커머스 업계는 그동안 실적이 좋았던 가공·신선식품과 생필품 수요가 오프라인으로 옮겨가거나 줄면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그간 부진했던 패션이나 화장품, 캠핑 등 야외 활동 관련 상품을 비롯해 그간 억눌렸던 여행, 공연 예매 수요 매출이 살아날 가능성이 큰 만큼 관련 카테고리의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 3년 만에 열리는 ‘2022 연고전’…“최선 다해 화합의 장 만들 것”

    3년 만에 열리는 ‘2022 연고전’…“최선 다해 화합의 장 만들 것”

    고려대·연세대 두 응원단장 인터뷰“함께 즐기는 응원의 가치 위해 노력”코로나19 핵심 방역 수단이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18일 종료되면서 2년 넘게 중단됐던 대학가의 축제도 복원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희대를 비롯해 서울대와 중앙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등이 잇따라 대면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준비하는 상황에서 고려대와 연세대도 ‘2022 연고전’을 오는 9월 재개하는 방향으로 합의하고 향후 구체적인 일정 등을 논의한다. 이에 따라 두 학교 응원단도 분주한 모습이다. 응원단을 이끄는 두 응원단장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만큼 신중하게 행사를 준비하고 있지만 “캠퍼스 활기를 되찾은 것 같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두 학교 대항전은 축구·농구·야구·아이스하키·럭비 등 구기종목 5개 경기를 이틀간 치르는 연례 행사다. 일제강점기 비정기적으로 운영하다 1956년부터 관례 행사로 자리잡았다. 짝수 해는 고려대가, 홀수 해는 연세대가 주최하고 명칭은 주최 대학 이름이 뒤로 간다. 안현태 고려대 응원단장은 “3년 만에 재개하게 돼 너무 기쁘고 학우분들이 그동안 누리지 못한 응원 문화를 보여 주고자 더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김윤성 연세대 응원단장 역시 “응원의 본질은 ‘대면’인 만큼 다른 학우와 어깨동무하고 함께 소리 높이며 자신이 속한 팀을 응원하는 경험을 더 빛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가장 급한 과제는 코로나19로 생긴 응원 문화에 대한 공백을 메우는 일이다. 20·21학번 응원단원과 학생들은 두 차례 대항전을 경험하지 못해 응원 구호나 동작이 생소할 수밖에 없다. 김 단장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응원 방법을 간단하게 안내하는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응원은 자발적으로 함께 참여할 때 더욱 의미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어려움을 견디며 준비하는 응원단의 구슬땀은 더욱 값지다. 안 단장은 “응원 동작이 큰 만큼 마스크를 쓰고 연습하는 게 힘들지만 시험 기간을 빼고 평소 일주일에 10시간 정도 다 같이 모여 준비한다”고 말했다. 두 단장은 최선과 공정의 가치를 나누자는 덕담을 나눴다. 안 단장은 “‘고연전’에서는 서로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평소에는 서로의 고충을 너무 잘 아는 사이인 만큼 친하게 지내면 좋겠다”고 말을 건넸다. 김 단장은 “‘연고전’에서 두 응원단의 노력과 학생들의 참여로 공정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화합의 장을 만들자”고 화답했다.
  • ‘가평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도주 4개월만에 체포

    ‘가평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도주 4개월만에 체포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씨가 검찰 수사를 받다가 도주한 지 4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오후 12시 25분 경기 고양시 덕양구 모 오피스텔에서 살인·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이씨와 조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4일 2차 검찰 조사를 앞두고 도주한 지 123일 만이다. 이씨와 조씨는 이날 오후 4시19분쯤 고양경찰서에서 인천지검으로 신병이 인계됐다. 이날 오후 고양경찰서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씨와 조씨는 ‘살인 혐의 인정하나’, ‘보험금 노리고 그랬나’, ‘전 남자친구 살인 의혹도 인정하나’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후 10분뒤 검찰에 신병 인계 과정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이씨와 조씨는 ‘살해 혐의 인정하나’, ‘공모사실 있나’, ‘유족에게 더하고 싶은 말 없다’ 등의 거듭된 질문에도 침묵했다. 이들의 검거에는 이씨 아버지가 딸의 자수 의사를 경찰에 전달하는 등 역할을 했다. 이씨는 경찰의 검거망이 좁혀오자 이날 오전 아버지에게 자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 아버지는 “딸이 자수하려고 한다. 오피스텔이 서울지하철 3호선인 삼송역 근처라고 한다”며 은신처의 위치를 경찰에 알려줬다. 이미 은신처로 사용 중인 오피스텔 건물을 파악하고 탐문을 하던 경찰은 이씨의 아버지를 통해 이들에게 오피스텔 건물 복도로 나오도록 설득했다. 오피스텔 건물 복도에는 조씨 혼자 나왔고, 수사관이 조씨를 따라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가 이씨도 체포했다. 당시 이 오피스텔에는 이씨와 조씨만 있었으며 조력자는 없었다. 이들은 그동안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한 듯 비교적 야윈 상태였고, 체포 당시 초췌한 모습이었다. 은신처로 사용된 오피스텔 내부에는 페트병에 담긴 생수가 3∼4상자 쌓여 있었으며 내부는 집기류도 거의 없이 정돈되지 않은 상태였다. 삼송역 주변은 대형 쇼핑몰과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경찰은 이씨와 조씨가 인적이 드물어 비교적 눈에 잘 띄는 도심 외곽이 아닌 도심 한가운데에 오피스텔을 구해 숨어 지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체포된 이씨와 조씨는 이날 오후 4시 10분쯤 경찰 승합차를 타고 고양경찰서에 도착했다. 이씨는 검정 모자를 쓴 채 회색의 긴 점퍼를 입고 있었고, 조씨도 모자에 검은색 재킷을 입은 모습이었다. 둘 다 모자를 쓴데다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은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이들은 “범행 인정하냐.유족에게 할 말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잇따른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날 이씨와 조씨를 고양경찰서에서 넘겨받아 인천지검으로 압송했으며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이르면 17일이나 늦어도 18일에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와 조씨는 미리 법원에서 발부받은 영장에 의해 체포했기 때문에 48시간 안에는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는 A씨에게 계곡에서 스스로 다이빙을 하게 유도한 뒤 구조하지 않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A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 등도 받는다. 피해자가 사망하기 전 계곡에서 함께 물놀이한 조씨의 친구 B(30)씨도 살인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전과 18범인 그는 다른 사기 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상태다.
  • “홍콩 시민 절반, 코로나 항체 보균자”...방역 조치 해제 기대감 ‘솔솔’

    “홍콩 시민 절반, 코로나 항체 보균자”...방역 조치 해제 기대감 ‘솔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목소리가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는 홍콩에서 740만 홍콩 시민 중 절반 이상이 이미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 보균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홍콩 정부의 방역 자문가이자 홍콩중문대 호흡기 데이비드 후이 슈청 박사의 발언을 인용해 “홍콩 시민들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절반 이상의 시민들이 코로나19 항체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면서 홍콩 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의 필요성을 조심스레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후이 슈청 박사는 이날 오전 현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홍콩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는 매우 공격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홍콩에 있는 수많은 영업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을 고려해 완화 조치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그 실례로 영화관 내 식음료 취식 허가 조치는 영화관들이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확실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 2월에 들어와 홍콩에서는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급증했고, 3월에는 정점에 달해 새 확진자 수가 5만 명을 돌파했다가 이후 점차 감소하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15~16일 양일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대 미만을 기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가 세 자릿수 이하로 감소한 것은 지난 2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다만 술집 등 일부 자영업에 대해서는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이 고수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데이비드 후이 슈청 박사는 “술집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염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장소 중 한 곳”이라면서 “술집을 찾은 고객들은 대부분이 마스크를 벗은 채 밀집한 인파 속에 장시간 머물 가능성이 크고, 시끄러운 영업장 내부에서 목소리를 높여야 하는 상황에 마주하게 된다. 이때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은 사실상 피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홍콩 식품보건부 소피아 찬 장관은 이날 오전 현지 라디오 매체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완화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서 인파가 밀집하는 곳에 대한 방문을 자제하는 등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피아 찬 장관이 이날 밝힌 홍콩 방역 계획에 따르면, 빠르면 오는 21일부터 홍콩 전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완화될 예정이다. 이번 방역 완화 조치에 따라 홍콩 시민들은 오후 10시까지 테이블당 최대 4명까지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각종 오락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체육 시설과 미용시설, 극장, 놀이공원 등의 영업장도 전면 개방될 예정이다. 소피아 찬 장관은 “부활절 휴일 기간 동안 수많은 시민들이 집 밖 외출을 감행할 것이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아직 해제할 수 없다”면서 “홍콩 특별행정부는 코로나19 방역 문제와 홍콩 경제 발전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정부가 해결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포토] 모습 드러낸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묵묵부답

    [포토] 모습 드러낸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묵묵부답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씨가 공개수배 17일 만인 16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인치되면서 언론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 10분께 고양경찰서에 도착했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푹 숙인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범행 인정하나”, “유족에게 할 말 없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이씨는 검정색 모자에 카키색 긴 점퍼 차림이었으며, 조씨는 베이지색 모자에 검은색 자켓을 입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해 얼굴이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앞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낮 12시 25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모 오피스텔에서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이씨와 조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이 오피스텔에는 이씨와 조씨만 있었으며 조력자는 함께 있지 않았다. 이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그간 자수를 설득해온 아버지에게 이날 오전 자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찰서에 약 10분만 머물렀다가 인천지검으로 정식 압송됐다. 고양경찰서 관계자는 “체포영장 상의 매뉴얼에 따라 검거지에서 가장 가까운 경찰서에 일단 인치했다가 이들의 신병을 수사 주체인 검찰에 인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은 사건이다 보니 이날 고양경찰서에는 수십여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또 경찰서까지 몰려온 일부 시민들은 이들을 향해 “사과하라”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께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A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 등도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A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속보]커플 모자 쓴 이은해·조현수…질문엔 ‘묵묵부답’

    [속보]커플 모자 쓴 이은해·조현수…질문엔 ‘묵묵부답’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씨가 공개수배 17일 만에 경기도 고양시에서 검거됐다. 이들은 16일 오후 4시 10분쯤 고양경찰서에 도착했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푹 숙인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날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낮 12시 25분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이씨와 조씨를 검거했다. 당시 해당 오피스텔에는 두 사람만 있었으며 조력자는 따로 없었다. 이씨는 검정색 모자에 카키색 긴 점퍼 차림이었으며, 조씨는 베이지색 모자에 검은색 자켓을 입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해 얼굴이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범행 인정하나”, “유족에게 할 말 없나” 등의 질문엔 답변하지 않았다.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은 사건이다 보니 이날 고양경찰서에는 수십여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또 일부 시민들은 이들을 향해 “사과하라”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 커플 모자, 커플 마스크…고개 숙인 이은해·조현수[포착]

    커플 모자, 커플 마스크…고개 숙인 이은해·조현수[포착]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씨가 공개수배 17일 만에 경기도 고양시에서 검거됐다. 이들은 16일 오후 4시 10분쯤 고양경찰서에 도착했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푹 숙인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날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낮 12시 25분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이씨와 조씨를 검거했다. 당시 해당 오피스텔에는 두 사람만 있었으며 조력자는 따로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아버지의 거듭된 설득으로 이날 오전 자수 의사를 밝혔다. 이씨 아버지는 “딸이 자수하려고 한다”며 오피스텔 주소를 경찰에게 알렸고, 경찰은 이씨 아버지와 함께 해당 오피스텔을 찾았다. 이들은 최근까지 신용카드와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이 지역에 숨어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거 3일 전 이씨와 조씨가 있는 오피스텔은 파악했으나, 정확한 호실을 확인하지 못했다. 이후 아버지를 통해 끈질긴 설득을 했고, 결국 이씨의 자수 의사를 확인했다고 한다.“범행 인정하나”, “유족에게 할 말 없나”…질문에 답변 없어 이씨는 검정색 모자에 카키색 긴 점퍼 차림이었으며, 조씨는 베이지색 모자에 검은색 자켓을 입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해 얼굴이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범행 인정하나”, “유족에게 할 말 없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은 사건이다 보니 이날 고양경찰서에는 수십여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또 일부 시민들은 이들을 향해 “사과하라”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한편 이씨와 조씨는 2019년 복어 피가 섞인 음식을 피해자 A씨에게 먹이고, 그해 5월 A씨를 낚시터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이후 2019년 6월 가평 용소계곡에서 수영할 줄 모르는 A씨에게 계곡에서 다이빙을 하게 한 뒤 구조하지 않는 방식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의정부지검은 이 사건을 변사로 종결한 바 있다. 그러나 2019년 11월 이씨가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사기를 의심한 보험사가 지급을 거부하고, A씨 지인의 제보로 일산서부경찰서가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조사가 시작되자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도주했고, 약 4개월만에 검거됐다.
  • ‘소주 한 잔’ 저작권 판 임창정…28억 수익냈다

    ‘소주 한 잔’ 저작권 판 임창정…28억 수익냈다

    법인 임창정, 지난해 매출액 44억8547만원 사업을 위해 자신의 곡 ‘소주 한 잔’의 저작권마저 팔아야 할 정도로 자금난에 시달렸던 가수 임창정씨가 지난해 약 45억원 매출에 2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16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법인 임창정은 지난해 매출액이 44억8547만원으로 전년대비 15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억7417만원으로 같은기간 1494.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 임창정의 주요 수입은 매니지먼트 수입으로 44억7511만원이다. 임씨는 지난 2020년 10월 정규 16집 ‘힘든건 사랑이 아니다’를 비롯해 지난해 11월 정규17집 ‘별거 없던 그하루로’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특수관계자 중 예스아이앰엔터테인먼트 지분 14.6% 등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자산으로는 우성호재(4억3001만원)와 제주클린마스크 1억5000만원 등이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1월 본인의 이름을 딴 법인을 설립했다. 지분은 임씨가 100% 소유하고 있고, 대표이사도 직접 맡고 있다.TV예능서 “‘소주 한 잔’ 저작권도 팔았다” 임씨는 최근 18세 연하 아내 서하얀씨의 첫 예능 출연으로 화제가 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에서 서씨와 함께 회사를 운영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임씨는 “회사에서 준비 중인 신인의 데뷔가 늦어져 ‘소주 한 잔’ 저작권을 팔았다. 저작권 처분 후 ‘소주 한 잔’을 불러야 했는데 그때 내가 다른 사람의 동의를 얻어야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그 곡이 이제 내 곡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그날 저녁에 정말 우울했다”라고 말했다. 또 “후배들을 만들어서 많은 분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 제가 아티스트, 가수로만 하다가 비즈니스를 하니까 정말 모자란 부분이 많다는 것을 깨닫는다”고 전했다.
  • “임영웅 만나러 왔다”…잠옷만 입고 ‘국회 침입’한 女

    “임영웅 만나러 왔다”…잠옷만 입고 ‘국회 침입’한 女

    잠옷만 입고 “임영웅 만나러 왔다”며 국회에 침입한 20대 여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6단독 오상용 부장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가수 임영웅씨를 보러 간다는 이유로 국회에 들어가려다 이를 막는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잠옷 차림으로 국회의사당 단지 내로 진입하려고 했다. A씨는 당시 출입목적을 묻는 국회 경비 담당 경찰관에게 “임영웅씨를 만나러 가야한다”고 한 뒤 제지하는 경찰관을 향해 욕설을 하고 머리채를 붙잡았다. 재판부는 “경찰관에게 욕설하고 폭행을 가해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며 “국가 법질서 확립을 위해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A씨가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를 앓고 있고, 자신의 범행을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 이미도 “마스크 생활 2년 만에 깨달음” 충격

    이미도 “마스크 생활 2년 만에 깨달음” 충격

    배우 이미도가 유쾌한 근황을 전했다. 16일 이미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스크 위치에 따라 이렇게 달라 보인다는 것을 마스크 생활 2년 만에 어느 화장실에서 깨달음”이라는 글과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미도는 그의 말처럼 마스크 위치에 따라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이에 이미도는 “민낯 주의. 못생김 주의. 이거 다들 알고 있었나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미도는 2016년에 2세 연하의 회사원 남편과 결혼해 2018년 아들을 출산했다.
  • 오미크론 감소세 뚜렷… 신규확진 10만 7916명·위중증 900명대

    오미크론 감소세 뚜렷… 신규확진 10만 7916명·위중증 900명대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대로 감소했다. 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0만 7916명 늘어 누적 확진자 1621만 275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의 12만 5846명보다 1만 7930명 적다. 1주일 전인 9일 신규 확진자는 18만 5536명, 2주 전인 2일엔 26만 4145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매주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토요일 발표(집계일로는 금요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대인 것은 지난 2월 26일(16만 6195명) 이후 7주만이다.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세를 보였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913명으로 전날(999명)보다 86명 감소하며 사흘째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8일(1007명)부터 37일 연속 네자릿수를 유지한 바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도 낮아졌다. 이날 0시 기준 중증 병상 가동률은 48.5%(2825개 중 1369개 사용)로, 전날(49.9%)에 이어 이틀째 40%대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는 86만 7926명으로, 전날(90만 7342명)보다 3만 9416명 줄었다.코로나 사망자는 273명으로 직전일(264명)보다는 9명 늘었다. 최근 엿새간 258명-171명-184명-318명-264명-273명이 코로나로 사망했다. 전날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74명(63.7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53명, 60대 29명, 50대 14명, 40대 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889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한편 정부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한다.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에 대한 제한은 모두 사라지지만,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된다.
  • [속보] 줄어드는 신규 확진 8만 8903명… 8주 만에 10만명 아래로

    [속보] 줄어드는 신규 확진 8만 8903명… 8주 만에 10만명 아래로

    경기 2만 2832명…수도권 4만 3203명경남 5542명…비수도권 4만 5700명25일부터 영화관·종교시설 실내 취식 가능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30~50% 더 강력한 스텔스 오미크론인 BA.2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뚜렷한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15일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만 8903명을 기록했다고 방역 당국이 밝혔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8845명이 줄어든 수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어 1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이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확실해지자 오는 18일 오전 5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대부분을 종료하기로 했다. 서울 1만 5379명, 경북 5396명1주일 전보다 6만명 가까이 줄어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8만 8903명이다. 금요일 오후 6시 기준으로 10만명 미만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월 18일(8만 5609명) 이후 8주 만이다. 1주 전인 지난 8일 동시간대 집계치(14만 7356명)와 비교하면 5만 8453명, 2주 전인 지난 1일(20만 8149명)보다는 11만 9246명이나 적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4만 3203명(48.6%), 비수도권에서 4만 5700명(51.4%)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 2832명, 서울 1만 5379명, 경남 5542명, 경북 5396명, 인천 4992명, 전북 4574명, 전남 4532명, 충남 4338명, 광주 4001명, 대구 3974명, 강원 2784명, 부산 2702명, 대전 2607명, 울산 2147명, 충북 1799명, 제주 1131명, 세종 173명 등이다. 지난 9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 5536명→16만 4458명→9만 917명→21만 736명→19만 5402명→14만 8443명→12만 5846명으로 일평균 16만 191명이다.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고 의료체계도 안정화됐다고 판단해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에 대한 제한이 모두 사라진다. 마스크 착용 의무는 2주 후 방역 상황을 살펴보고 해제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25일부터는 영화관·종교시설 내 음식 섭취 제한도 풀린다. 현재 1급인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은 오는 25일부터 2급으로 조정된다. 
  • 마스크는 언제 벗게 될까...정부 “방역 긴장 떨어질까 해제 못해”

    마스크는 언제 벗게 될까...정부 “방역 긴장 떨어질까 해제 못해”

    정부가 사적모임과 영업시간 제한을 18일부터 모두 해제하면서도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만은 남겨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며 실내 마스크 착용은 상당기간 유지하되, 실외 마스크 착용은 방역상황을 평가한 후 2주 뒤 해제여부를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해제가 유행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모니터링하고서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지금도 실외에서 다른 사람과 2m이상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으면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 그러나 주위 시선이 신경쓰여 한적한 인도나 공원에서도 마스크를 벗기가 쉽지 않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실외 마스크 해제 필요성도 제기됐으나, 이번에 대부분의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됐는데 실외 마스크까지 해제하면 방역 긴장감이 너무 약화할 수 있다는 위험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권 1차장은 “마스크는 비용·효과성이 우수한 가장 기본적인 방역조치”라며 마스크 해제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또 “실내 마스크 의무는 상당기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도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는 동의했지만, 실외 마스크 해제는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방자치단체는 실외 마스크를 이번에 해제하자는 의견과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다양하게 제시했다.  권 장관은 “실외 마스크는 장소나 사람이 모이는 곳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를테면 야외 공원에서 사람들이 떨어져 있을 때, 행사 등에 여러 사람이 모여있을 때 각각 위험도가 달라진다”며 “그런 위험도를 좀 더 지켜본 다음 평가해 논의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2주 뒤 코로나19 오미크론 유행 상황이 더 안정화되면 실외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여름 무렵에서야 해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 신종변이 나오면 비상계획 시행, 거리두기로 ‘유턴’도 검토

    신종변이 나오면 비상계획 시행, 거리두기로 ‘유턴’도 검토

    오는 18일부터 마스크를 제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두 해제되는 등 일상회복을 향한 여정이 시작됐지만, 신종변이가 출현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정부는 15일 의료·방역체계의 일상화를 위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을 내놓으며 코로나19 재유행 시 방역의 고삐를 다시 조이는 ‘비상계획’을 제시했다. 신종 변이의 특성을 분석해 사적모임·영업시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검토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비상계획은 새 변이 분석 결과 ‘전파력·중증도·면역회피력’ 등의 위험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왔을 때 가동된다. 오미크론 대유행 때 폐기했던 ‘검사·추적·격리치료’ 등 3T 전략을 다시 도입할 계획이다. ‘3T’는 정부가 확진자와 접촉자를 추적하고 격리·치료하는 방식이다. 최악의 경우 전파력과 치명률이 모두 높으면서 기존 백신마저 듣지 않는 새 변이가 출현하면 우선 전파부터 막아야 하는데, 이럴 땐 3T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재유행이 시작되면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을 다시 1급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정부는 오는 25일 현재 1급인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낮추고 한달 뒤인 5월 말에 격리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는데, 이를 되돌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유미 중앙방역대책본부 일상방역관리팀장은 “위험도와 치명률이 오른다면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을 1급으로 다시 올릴지, 2급으로 두되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지정·관리할지 그 때 상황을 평가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거리두기는 새 변이의 유행 특성을 분석해 그에 맞는 영업시간·사적모임 제한 조치 등을 다시 적용할지 검토한다. 다만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방역)관련 지표가 거리두기를 재개할 정도로 악화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 달 말쯤 의무격리를 해제하면서 재택치료 체계도 종료하기로 했는데, 새 변이 출현으로 격리·치료를 다시 시작할 경우 재택치료 재도입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신종 변이 발생 국가에서 오는 사람의 입국을 제한하고, 입국자 검사·격리를 다시 강화할 계획이다. 대면진료는 전파력이 높으면서 무증상·경증이 많은 ‘오미크론 유형’과 전파력은 낮지만 위중증 환자 발생이 많은 ‘델타 유형’으로 구분해 각각 다르게 시행한다. 새 변이가 오미크론 유형이면 재택치료와 동네 병·의원을 활용한 일반 의료체계로 대응하고, 델타 유형이면 입원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우선 활용 후 재택치료 재개 여부를 검토한다. 또한 높은 치명률을 고려해 사전에 준비한 호흡기 클리닉 등 대면 치료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동원할 계획이다. 재유행 규모가 커지만 중앙정부가 병상을 배정하는 체계를 다시 가동한다. 아울러 요양병원과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면회·외박을 다시 제한하는 등 신속히 대비 태세에 들어가기로 했다. 매월 2만여건의 변이 바이러스를 조사·분석하는 등 신종 변이·재유행 감시 체계도 강화한다.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배경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배경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2년 남짓 만에 해제한 것은 유행규모와 확진자 감소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현황 등 대다수 지표들이 관리가능한 범위 내에서 대응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다만,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과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도입해야 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때문에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더라도 일상의 손씻기와 환기, 소독 등 감염 차단을 위한 생활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3월 3주차를 정점으로 코로나19 유행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된 이후 최근 3주간 확진자가 안정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매주 금요일 기준으로 국내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33만 9443명 발생한 데 이어 지난 1일에는 28만 201명, 8일에는 20만 5281명, 15일에는 12만 5832명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주간 방역지표 동향을 보면 감염자가 평균적으로 감염시킬 수 있는 2차 감염자 수를 의미하는 재생산지수가 같은 요일 기준으로 3월 3주차 당시 1.29에서 4주차와 5주차에는 각각 1.01, 0.91, 이달 1주차에는 0.82로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규모가 완만한 감소세로 전환된 것도 거리두기 해제의 배경으로 꼽힌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월 5주차 1255명에서 4월 첫째주 1113명에 이어 이날 현재 다시 999명으로 줄었다. 주간 사망자도 3월 4주차 2516명, 3월 5주차 2312명, 4월 첫째주 2163명으로 완만한 감소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중대본은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낮아져 의료체계의 여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코로나19 유행상황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월 5주차 62.8%에서 이날 49.9%로 줄었고,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같은 기간 43.3%에서 29.6%로 감소했다. 또 오미크론의 높은 전파력으로 거리두기의 유행억제 효과가 이전의 델타변이 시기에 비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청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공동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델타변이 유행시 거리두기 시간제한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1시간 연장했을 때 확진자가 97%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으나, 오미크론 유행 시기에는 운영시간 및 사적모임을 완화해도 확진자 증가율이 10~20% 정도인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중대본은 “지난해 12월 일상회복을 멈춘뒤 4개월 정도 거리두기가 지속돼 국민 불편과 사회적 피로가 한계에 다다랐고, 유행이 감소세로 진입한 이후에는 거리두기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급증해 거리두기에 대한 수용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는 경제민생·사회문화 분과 등을 중심으로 거리두기 전면 해제 또는 대폭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고, 방역의료분과를 비롯한 전문가 위원들도 정점을 지난 것으로 평가되는 상황에서 거리두기 해제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방역의료분과 등 전문가들은 마스크 해제는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실외 마스크를 해제하자는 의견과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한편 이번 거리두기 해제로 기존의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행사·집회, 종교활동, 실내 취식 금지 등 기존의 방역 조치가 대부분 해제됐다. 다만 실내 취식금지는 향후 1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5일부터 해제된다. 영화관, 종교시설, 교통시설 등 각 부처 소관 시설별 안전 취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중대본은 “향후 거리두기 재도입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하되, 전파력·치명률이 높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등장이나 겨울철 재유행 등으로 생활방역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신중하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유행 규모가 계속 줄고 있고 앞으로 상당 기간 안정적인 상황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이제 다시 일상회복을 조심스럽게 시도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변이의 출현이나 동절기를 맞아 다시 대규모 유행이 초래될 위험성이 있을 경우 거리두기의 재발동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스크는 비용과 효과성이 우수한 가장 기본적인 핵심 방역조치”라면서 “실내 마스크 의무는 상당 기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일상으로 한 걸음 ‘성큼’…18일부터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일상으로 한 걸음 ‘성큼’…18일부터 거리두기 전면 해제

    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1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명대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만5천846명 늘어 누적 1천610만4천89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4만8천443명보다 2만2천597명 적다. 1주일 전인 8일 20만5천312명보다 7만9천466명 적고, 2주 전인 1일 28만243명과 비교하면 15만4천397명이나 줄었다. 금요일 발표(집계일로는 목요일) 신규 확진자가 2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5일(16만5천886명) 이후 7주만이다. 신규 확진자가 줄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세를 보인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999명으로 전날(962명)보다 37명 많지만, 이틀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 수는 90만7천342명으로, 전날(95만3천318명)보다 4만5천976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7만8천799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64명으로 직전일(318명)보다 54명 줄었다.  정부는 “‘10명·밤 12시‘로 규정돼 있는 사적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오는 18일부터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다만 실외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선 2주 후 방역상황을 평가해 조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25일부터는 영화관·종교시설 내 음식 섭취 제한도 풀린다. 현재 1급인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은 오는 25일부터 2급으로 조정된다. 정부는 이와 관련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도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12만5천832명, 해외유입 1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3만2천584명, 서울 2만1천450명, 인천 6천690명 등 수도권에서만 6만724명(48.3%)이 나왔다. 15일 오전 서울 지하철 시청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한 시민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사회적 거리두기 18일부터 전면 해제

    사회적 거리두기 18일부터 전면 해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18일부터 전면 해제된다. 지난 2020년 3월 거리두기 도입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다만, 실외 마스크 착용은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하되 2주 후 방역상황에 따라 착용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현재 자정까지인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10명까지 허용되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다음주 월요일인 18일부터 전면 해제한다”면서 “299명까지 허용되던 행사와 집회, 수용가능 인원의 70%까지만 허용되던 종교시설 인원 제한도 동시에 없어진다”고 말했다. 영화관과 실내체육시설, 종교시설을 비롯한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 금지조치도 오는 25일부터 모두 풀린다. 김 총리는 “다만, 음식물 섭취가 허용되더라도 감염 예방 노력은 여전히 중요하다”면서 “일주일의 준비기간 동안 관계부처, 유관단체와 협회, 업계 등이 긴밀히 협조해 이용자를 감염에서 보호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거리두기 전면해제로 “지난해 12월 이후 잠시 멈추었던 단계적 일상회복의 여정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김 총리는 “실내 마스크 착용은 상당기간 유지가 불가피하다”고 전제하고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은 실외 마스크 착용은 2주 후에 방역상황을 평가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5일부터는 질병청 고시를 통해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현재 1등급에서 2등급으로 조정된다. 김 총리는 “향후 등급이 완전히 조정되면 2년 넘게 유지했던 격리의무가 권고로 바뀌고, 지난해 말 도입한 재택치료도 없어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4주간의 이행기를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행기 이후 새 정부가 이행수준을 평가해보고 전면적인 전환 여부를 최종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각 부처는 등급조정에 따라 소관분야별로 필요한 조치를 점검해 추진해 달라”고 당부하고 “정부는 일상회복을 추진하면서도 위험이 다시 올 수 있다는 가정하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속보] 결혼식·교회 인원제한 완전히 풀린다

    [속보] 결혼식·교회 인원제한 완전히 풀린다

    ‘10명·밤 12시’로 규정돼 있는 사적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오는 18일부터 전면 해제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 약속했듯이 방역상황이 안정되고 의료체계의 여력이 확인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과감하게 해제하고자 한다”며 이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299명까지 허용되던 행사와 집회, 수용 가능 인원의 70%까지만 허용되던 종교시설 인원 제한도 동시에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영화관·실내체육시설·종교시설 등 실내 다중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 금지조치도 오는 25일부터 모두 해제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020년 11월부터 적용이 시작돼 코로나 방역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이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며 “이를 계기로 지난해 12월 이후 잠시 멈추었던 일상회복이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내외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선 2주 후 방역상황을 평가해 조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 총리는 또 이날 감염병 등급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조정하는 방안 등 포함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도 발표했다. 25일부터 등급을 조정하되 4주간 이행기를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내돈내산’ 디지털 작품… 넌 로또냐 신기루냐

    ‘내돈내산’ 디지털 작품… 넌 로또냐 신기루냐

    집에 걸 수도, 딱히 쓸모도 없어 보이는 ‘디지털 파일’이 블록체인 기술을 만나 ‘재화’로 거듭났다. 영국 사전 출판사 ‘콜린스’의 설명대로 ‘예술과 기술, 상업의 독특한 결합으로 요즘 시대상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이 그 마법의 주인공이다. 본 적 없던 수십조원 규모의 투자판이 눈앞에 열렸지만 개념도 용어도 생소해 선뜻 손이 가진 않는다. 혁신이냐 투기냐 논란도 이슈도 많은 이 시장에 단돈 20만원을 들고 뛰어들어 봤다.거래 준비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NFT는 암호화폐(코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데 이를 담을 암호화폐 지갑(크립토 지갑)을 만들면 준비의 절반은 끝난다. 크립토 지갑은 종류가 다양하지만 사용하기 쉽다고 알려진 ‘메타마스크’를 통해 지갑을 만들었다. 마켓마다 거래 방법이 조금씩 다르지만 14일 현재 NFT 거래량과 회원 수가 가장 많은 ‘오픈시’ 마켓을 들여다봤다. 오픈시는 따로 가입할 필요 없이 미리 만들어 놓은 크립토 지갑과 연동하면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오픈시에 올라온 NFT는 이더리움 코인으로 주로 거래한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이더리움 코인을 지갑으로 보내면 쇼핑 준비가 끝난다. 기자의 20만원은 이더리움 송출금 시 내야 하는 수수료, 일명 ‘가스피’를 제하고 13만원으로 쪼그라들어 있었다. 마음에 드는 작품은 수백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호가했다. 특히 활짝 웃는 무지개색 꽃 일러스트와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의 협업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의 NFT 프로젝트는 물량이 1만 1664개에 달했지만 당장 살 수도 없었다.●작년 21조원 거래… 2년 새 7만% 급증 작품은 ‘무라카미 플라워 씨앗’ NFT를 보유한 화이트리스트(분양 우선권을 받을 수 있는 투자자)에게 30%, 래플(뽑기)을 통한 퍼블릭 세일 당첨자에게 58%를 민팅(분양)한다고 했다. 화이트리스트 분양이 끝난 씨앗의 바닥가는 현재 9.2이더리움, 우리 돈으로 약 3496만원에 달한다. 결국 접근할 수 있는 작품은 7만원 내외 NFT에 그쳤다. 작품 구매 시 다시 한번 가스피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하트 모양 캐릭터가 가득 그려진 그림을 샀지만 딱히 쓸 데가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7만원에 구매한 NFT는 일주일 만에 3만원대로 가격이 ‘뚝’ 떨어졌다. 기자가 구입한 제품은 ‘가치’가 없었던 걸까. 작품명도 없는 데다, 모두 비슷한 모양새에 물량마저 폭탄급인 NFT. 지금 가장 뜨거운 이 시장에는 어떤 가치가 숨어 있는지 들여다봤다. “‘무라카미 플라워스’ NFT를 구매해도 해당 작품에 대한 상업적 권리는 없습니다.” 무라카미의 NFT 프로젝트 소개란엔 이런 내용의 조건이 붙어 있다. 이 말은 암호화폐를 주고 NFT 작품을 사도 구입자가 원하는 곳에 이를 전시하거나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 논란의 여지가 크지만 이 때문에 NFT를 실체 없는 ‘디지털 쪼가리’로 여기는 것은 오해에 가깝다. 실제 그림 구입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실물 그림을 산다고 저작권까지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모든 그림에 ‘가치’가 있어 가격이 오르는 건 아니다. 2~3년 전만 해도 IT 전문가나 부자들의 취미생활 정도로 여겨졌던 NFT 시장은 클릭 한 번에 수백, 많게는 억대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로또’급 소식에 온갖 뭉칫돈이 몰리고 있는 상태다. 실제 NFT 시장분석 업체 논펀지블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된 NFT 총액은 176억 9585만 달러(약 21조 8868억원)에 달한다. 시장 태동기인 2019년 2453만 달러(약 303억원)와 비교하면 2년 새 7만 2133%가 급증한 액수다. 이 때문에 NFT시장에서 1990년대 닷컴 버블을 떠올리는 이들도 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NFT 기술은 블록체인을 이용한 사설 등기로 일종의 소유권 증명이기 때문에 활용할 분야가 많다”면서도 “다만 현재 NFT 시장은 버블이 심하게 껴 있기 때문에 위험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NFT의 진정한 가치에 집중하기보다 일확천금에 대한 심리가 NFT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블록체인 통한 사설 등기 활용도 높아 NFT의 가치는 단순한 디지털 파일, 디지털 아트를 넘어 NFT가 그 이상의 세계를 열어 줄 것이라는 ‘믿음’에서 발생한다. NFT 분양을 통해 커뮤니티를 만들고, 메타버스 세계와 이를 연결하고, 작품을 활용한 휴대용 게임기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무라카미의 공약에서 NFT가 만들어 갈 내일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아트와 블록체인 다오(DAO)를 연결하고 유명 브랜드나 뮤지션과 협업해 온 것처럼 디지털 세계와 실체적 세계를 연결하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는가 하면 NFT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살롱이나 클럽 이벤트를 열고 사람들을 직접 만날 기회도 만들겠다고 했다. NFT를 일종의 클럽 멤버십 인증서로 사용하겠다는 구상이다.기업 역시 NFT가 만들어 갈 ‘확장성’에 주목한다. 특히 게임 업계는 이미 NFT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정 캐릭터나 게임 아이템을 NFT로 만들어 이용자에게 영구적인 소유권을 부여하는 것부터 시작해 여러 게임을 묶어 하나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식이다. 위메이드가 자사 게임 ‘미르4’에 NFT 요소를 도입해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 대표적이다.전자·IT 기업들의 NFT 활용 범위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초 자사 스마트TV를 통해 NFT를 사고팔고 보관할 수 있는 NFT 플랫폼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뉴질랜드 법인을 통해 ‘라이브오션’이란 이름의 NFT를 직접 발행하기도 했다. LG전자도 최근 사업 목적에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판매, 암호화 자산의 매매 및 중개업’을 추가하고 본격적으로 NFT 사업 개발에 나섰다. LG전자 역시 자사 TV에 NFT 플랫폼을 탑재할 계획이다. 성장 초기 산업으로 해킹 위험에 저작권, 세금 과세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NFT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으로 본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은 “시장 초기인 만큼 어느 정도 거품은 어쩔 수 없지만 블록체인과 NFT는 결국 안정화될 것”이라면서 “제도화를 통해 NFT 시장을 건전하게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 [단독] 마스크 빼고 다 풀린다… 방역당국 “유행 정점 구간 완전히 지나”

    [단독] 마스크 빼고 다 풀린다… 방역당국 “유행 정점 구간 완전히 지나”

    18일부터 결혼식 인원 제한 없애지자체 행사·집회 등 모두 해제‘10명·밤 12시’ 제한도 없애기로“유행 감소세 계속… 새 일상 준비” 위중증 38일 만에 1000명 아래로실외 마스크 착용 6월 선별 해제다음주부터 결혼식 인원 제한이 완전히 풀린다. 현재는 결혼식 같은 대규모 행사와 집회 등에 299명까지 모일 수 있는데, 오는 18일부터 인원 제한이 해제돼 원하는 만큼 초청이 가능해진다. 정부 관계자는 14일 “사적모임이나 영업시간 제한 효과가 이제는 크지 않아 모두 풀고, 대규모 행사와 집회 인원 제한도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결혼식뿐만 아니라 299명 인원 제한 때문에 열지 못했던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행사와 페스티벌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시위도 잦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집회 인원 제한 해제를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 즉 일상회복 방안은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사적모임 인원(10명)과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밤 12시) 제한은 해제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의료체계가 안정화됐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일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발표하며 “2주간 유행이 확연히 감소세로 전환되고 위중증 환자와 의료체계가 안정적인 수준을 보인다면 ‘실내마스크 착용’ 등 핵심 수칙을 제외한 영업시간, 사적모임, 대규모 행사 등 모든 조치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예고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 정점 구간을 완전히 지났다”며 “기나긴 오미크론 대유행의 출구가 열리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국과 연구진은 지금의 유행 감소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측한다”며 “경계심을 유지한 채 새로운 일상을 준비해야 하며 효율적인 방역 관리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만 8443명으로 이틀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962명으로 지난달 7일(955명) 이후 38일 만에 10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위중증 환자가 감소하면서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도 낮아져 이날 0시 기준 51.0%(2825개 중 1440개 사용)로 집계됐다. 전날(54.6%)보다 3.6% 포인트 하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상징과 같은 ‘마스크’는 단계적으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오는 6월에 해제하되 실내 마스크는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실외에서도 콘서트나 집회 등 감염 전파 위험이 큰 곳에선 의무적으로 착용하게 하고, 일반적인 야외 공간에서는 벗게 하는 등 장소에 따라 규정을 달리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은 인원·영업시간 제한처럼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지 않는 데다 감염 차단 효과가 큰 방역조치여서 마지막까지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마스크 착용 해제와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지난 13일 코로나19 방역대책 간담회에서 “(마스크 해제는) 너무 성급하다. 속도 조절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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