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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총력 방역’에도 신규감염자 51명…지하철역 임시폐쇄

    베이징 ‘총력 방역’에도 신규감염자 51명…지하철역 임시폐쇄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연일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내지 못하고 있다. 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에서 51명(무증상 46명 포함)의 감염자가 새로 나왔다. 지난달 25일 이후 30~60명대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베이징시는 지난달 25~30일 인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12개구 주민을 대상으로 세 차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벌인 데 이어 3일부터는 매일 추가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중교통으로 인한 감염이 늘어난다고 판단해 노동절(4월 30~5월 4일) 연휴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지하철역 40여개도 임시 폐쇄했다. 메이퇀(중국판 배달의민족) 등에서 음식과 생필품을 배달하는 이들은 48시간 단위로 핵산 검사를 받고 N95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현재 베이징에서는 614개 건물이 봉쇄됐다. 관리를 받고 있다. 관리·통제구역에선 식당과 영화관,도서관,미술관,박물관,노래방,PC방 등은 문을 열지 못한다. 한편 전날 상하이의 신규 감염자 수는 4982명(무증상 4722명 포함)으로 파악됐다.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가 유증상 확진자로 재분류돼 중복 집계된 151명을 뺀 실제 신규 감염자 4831명이다. 이 가운데 격리시설 밖에서 감염된 사람 수는 63명(무증상 62명)으로 전날(73명)보다 조금 줄었다.
  • 용산구,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대규모 행사…7일 어르신의 날 ‘풍성’

    용산구,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대규모 행사…7일 어르신의 날 ‘풍성’

    서울 용산구가 오는 7일 용산가족공원 제2광장에서 ‘제6회 어르신의 날’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구가 진행하는 첫 대규모 행사다. 구는 2014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서울시 용산구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어르신들에게 ‘인생의 봄’을 돌려드리려는 취지다. 이번 행사는 SA치어리더팀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고 기념식, 축하공연, 폐회 순으로 3시간 동안 이어진다. 어르신과 자원봉사자 등 3500여명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기념식에서는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무대에 올라 지역의 효행자, 모범 어르신, 노인복지 기여자 등 18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태진아, 김용임, 진성 등 유명 가수들이 화려한 공연을 선보인다. 구는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만큼 방역 대책과 안전관리 계획도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이 65세 이상인 점을 감안해 참석자 발열 체크와 건강상태 확인용 리스트 작성, 마스크 상시 착용 안내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성 구청장은 “2년간 코로나19로 어르신의 날 행사를 못해 아쉬워했던 어르신들이 많아 죄송했다”며 “코로나19 이전 행사에서 만났던 어르신들의 아이 같은 미소를 다시 뵐 생각을 하니 설렌다. 마음껏 즐기시며 행복한 추억으로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실외 마스크 해제…마스크만 빼고 ‘모두 벗은 男’ 등장”

    “실외 마스크 해제…마스크만 빼고 ‘모두 벗은 男’ 등장”

    코로나19 방역의 상징이었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지난 2일부터 해제된 가운데, 마스크만 착용한 채 알몸으로 거리를 걷고 있는 남성이 포착됐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제 실외에서는 벗으셔도 됩니다’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속 사진에서는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알몸으로 거리를 걷는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마스크와 신발만 착용한 채 알몸 상태로 경기도의 한 거리를 유유히 걷고 있다. 남성이 어떤 이유에서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앞서 지난 2월에는 경기 시흥에서 한밤중 알몸에 마스크만 쓰고 거리를 활보했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그는 시흥의 공사현장 주변에서 1분 가량을 알몸으로 활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공사장까지 승용차를 몰고 와 인근에 주차한 뒤 검은색 마스크만 쓰고 알몸 상태로 차에서 내려 주변 거리를 배회했다. 이후 그는 그대로 차량을 운전해 현장을 떠났다. 경찰의 연락을 받은 A씨는 지난 9일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범행 동기에 대해 “이런 행위를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방안’에 따르면 이날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다. 지난 2020년 10월 마스크 착용 의무를 도입한지 566일 만이다.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사라지지만, 실내는 그대로 유지된다. 산책로, 등산로를 비롯해 야외에서 학급단위로 이뤄지는 체육수업이나 야외 결혼식, 지하철 야외 승강장, 놀이공원 등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관람객 수가 50명이 넘는 공연·스포츠 경기 등은 행사 특성상 밀집도가 높고, 함성이나 합창 등으로 침방울(비말)이 퍼지기 쉽기 때문에 실외라도 지금처럼 마스크를 써야 한다. 또 실외 놀이공원이나 해수욕장 등 야외 환경이더라도 사람 간 1m 이상 거리를 둘 수 없다면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
  • [속보] 美 질병통제예방센터 “비행기 탈 때 마스크 착용해라” 권고

    [속보] 美 질병통제예방센터 “비행기 탈 때 마스크 착용해라” 권고

    미국 법원이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것은 부적법하다고 판결한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재차 권고했다. 3일(현지시간) CDC는 2세 이상을 대상으로 비행기, 열차, 버스, 공항, 기차역 등 대중교통 수단과 실내 시설에서 얼굴에 잘 맞는 마스크를 쓰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러한 조치에 대해 CDC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정도와 변이 출현의 영향, 마스크 착용의 확산 예방 효과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DC는 “마스크는 자신과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보호한다”며 “환기가 잘 안 되는 밀집 장소에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CDC 권고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과 승무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18일 미국 보수 지역 플로리다주에 있는 연방법원은 CDC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연장 조치를 무효화했다. 마스크 자체에 바이러스를 정화할 기능이 없는 만큼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공중보건이 증진된다는 점이 불분명하다는 것이 판결 이유였다. TSA는 법원 판결에 따라 대중교통에서 이뤄지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즉각 중단했다. 그러나 CDC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미 법무부도 마스크 착용 강제가 부적법하다는 판결을 5월 31일까지 상소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 역동적인 듯 텅 빈 거적때기 “멸망 향한 문명의 폭주 열차”

    역동적인 듯 텅 빈 거적때기 “멸망 향한 문명의 폭주 열차”

    전시장 한가운데 자리 잡고 관객의 시선을 끌어당기는 건 전신 크기의 새빨간 옷이다. 누가 방금 벗어 놓기라도 한 듯 각이 살아 있는 옷은 생동감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주인 없이 텅 빈 모습이 왠지 모를 허전함을 안긴다. 서울 성북구 사비나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안창홍 작가의 ‘유령 패션’ 전시는 자본주의 사회 인간의 욕망과 공허함을 보여 준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콰도르 수교 60주년을 맞아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열린 그의 특별전을 기념하는 귀국전이다. 특별전이 개최된 과야사민미술관 내 ‘인류의 예배당’에서 전시를 가진 해외 작가는 안 작가에 앞서 스페인 거장 프란시스 고야밖에 없다. 오랫동안 여러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한국 사회를 비판하고 권력에 저항한 안 작가는 이번 전시에선 자본주의 사회에서 끊임없이 욕망하는 인간의 마음에 집중한다. 스마트폰으로 수집한 이미지 위에 디지털 펜으로 그림을 그린 드로잉 150점이 OLED 디스플레이로 설치됐고, 이 디지털 펜화를 유화와 입체 작업으로 옮긴 작품 32점 등이 전시됐다.작품 속 옷은 얼핏 패션 잡지의 한 장면처럼 색도 디자인도 다양하다. 마치 사람처럼 동작을 취하고 있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그 안에 아무도 없다. 머리와 팔, 다리가 있어야 할 부분이 텅 비어 투명 인간 같다. 소매와 옷자락 밑단에서 흘러내리는 물감의 모습은 꼭 피를 흘리는 것 같기도 하다. 안 작가는 “길을 가득 메우던 사람이 다 빠져나간 텅 빈 도시의 거리는 마치 유령의 거리처럼 공허하다”며 “사람들의 존재는 사라지고, 화려하게 치장된 거적때기만 길을 메우고 있는 듯한 착시 현상에 빠진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크고 많고 남고 넘치는 것만이 추앙받는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작가가 읽어 내는 건 풍족함이 아닌 절망이다. “적막감만 강물처럼 흐르는 텅 빈 도시. 이게 유령의 도시가 아니면 뭐란 말인가. 멸망의 벼랑 끝으로 내달려 가는 문명의 폭주 열차를 멈춰 세울 방도는 없는 것일까.” 전시장에는 대표작인 거대한 ‘마스크’ 시리즈도 함께 걸렸다. 1.5m가 넘는 마스크는 역시 저마다 다른 색과 모양을 보인다. 이 시리즈를 통해 우민화된 대중, 집단 이기주의와 폭력, 최면에 걸린 듯 질주하는 집단의 무의식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그는 “평생을 권력과 자본에 의해 일반 국민들이 어떻게 희생되고 교묘하게 억압받는지 주목했다”며 “좀더 현대 감각에 발맞추기 위해 디지털 펜화를 시도하고, 이를 캔버스로 옮기는 작업 등을 거쳤다. 앞으로도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 여러 실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5월 29일까지.
  • 쇼핑몰로 관광지로… 거리두기 풀리자 이동량 급증

    지난달 중순 사적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전면 해제되면서 주말 사이 쇼핑몰이나 관광지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코로나19 이후 주말 기준 사람들의 이동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3일 티맵모빌리티(티맵)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코로나19 전면 해제 시행 이후 첫 주말(4월 23~24일)에 티맵 내비게이션 등을 활용해 이동한 국내 이용자는 644만 2136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4월 30일~5월 1일)에는 653만 8820명으로 전주보다 10만명이나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하기 전인 2019년 4월 마지막 주 주말(503만 7977명)보다 30%가량 증가한 수치다. 티맵 국내 가입자는 약 2000만명 정도다. 티맵 이용자들이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가장 많이 설정한 곳은 쇼핑몰, 테마파크, 관광지 등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첫 주말에 사람들이 제일 많이 찾은 곳은 ‘스타필드 하남’으로 티맵 이용 건수가 1만 7076번이었다. 김포국제공항 국내선(1만 4307회),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1만 3462회), 스타필드 고양(1만 2197회),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여주점(1만 891회)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에버랜드, 태안세계튤립축제, 불국사, 속초관광수산시장 등 관광명소도 상위권 안에 들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등에 대한 기대감이 선행적으로 반영돼 심리적 여유가 생기면서 주말 사이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닌 것으로 보인다”며 “쇼핑몰을 찾는 것도 오프라인 쇼핑보다는 놀이나 레크리에이션을 즐기고 싶은 욕구에 기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배달료 매출 속이고 가맹점에 폭리… 코로나 특수에도 서민 울린 탈세자

    #1. 코로나19 거리두기 방역 덕분에 일감이 늘어난 배달대행업체 A사. 배달료가 연일 올라 식당의 부담이 늘어나는 사정에 아랑곳없이 A사는 배달료를 현금으로 준 식당에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배달료를 카드 결제하는 식당에 지급대행사를 통한 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줄여 세금을 탈루했다. #2. 마스크를 제조하는 B의료용품업체. 거리두기 기간 매출이 100배 가까이 증가하자 사주 부부가 수백억원의 비정상적인 급여를 수취하고 실체도 없는 특허권 사용료를 지급받는 것처럼 꾸며 법인 자금을 빼돌렸다. 이렇게 유용한 돈으로 사주 일가는 법인 명의 슈퍼카와 호화 리조트를 이용하고, 수억원어치 명품을 구입하며, 고급 호텔에 묵는 사치를 즐겼다. #3. 브로커 조직과 결탁해 실손보험 가입자들을 환자로 모집한 C성형외과. 미용수술을 실손보험이 적용되는 치료 목적 수술로 변칙 처리한 이 병원은 약 200억원에 달하는 과세 매출을 면세 매출로 신고해 부가가치세를 탈루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많은 자영업자들과 다르게 A, B, C사처럼 오히려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면서도 매출을 줄여 세금을 빼돌린 탈세자 89명을 대상으로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을 누락시킨 배달대행업체, 불법대부업자, 보험사기 병의원, 법인 자금을 유용한 의료용품업체, 과장 광고를 한 유사투자자문사, 불법도박업체 등이 대상이다. 국세청은 경제 동향, 언론보도 등을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 정보 분석을 통해 민생침해 탈세 분야를 점검해 조사 대상을 선정했다. 김동일 국세청 조사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다수 국민이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최근엔 생활물가까지 급등해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사업자들은 원가 상승을 빌미로 과도한 가격 인상이나 가격 담합 등으로 시장질서를 교란하며 폭리를 취했다. 이런 사실이 적발돼 민생침해 탈세자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전격 착수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에서 고의적인 포탈 혐의가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할 방침이다.
  • 송파 어린이를 위한 놀이마당

    송파 어린이를 위한 놀이마당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공원 서울놀이마당에서 4일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송파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아이들과 학부모, 돌봄교사를 격려하고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놀이한마당’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송파키움센터 연합회가 주최하며, 센터 16곳 소속 아동 250여명이 참석한다. 총 3부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 체험마당 ▲어린이날 기념식 ▲이벤트 및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체험마당에는 자체 교육지원시스템 송파쌤(SSEM) 인물도서관, 캘리그래피, 풍선아트, 달고나 만들기, 도예 물레놀이 등 다채로운 놀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어린이 헌장 낭독과 함께 돌봄교사 및 아동의 특별한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뮤지컬, 마술쇼, 복화술쇼 등도 진행된다. 놀이한마당은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 행사로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밖이지만 모든 참석자가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구 관계자는 “놀이한마당이 아동·부모·돌봄교사가 한마음으로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는 공감과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자상가 둔 용산 ‘코로나 대박’… ‘오피스타운’ 소공·역삼은 울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서울 대표 상권 매출에 뚜렷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집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이 늘면서 ‘집콕’에 도움이 되는 전자제품이나 식재료 등을 취급하는 상권은 매출이 늘었지만, 오피스타운 상권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연구원의 도시연구 전문지 서울도시연구에 실린 ‘코로나19가 서울시 상권 매출 변화에 미치는 영향 분석’ 논문에 따르면 서울 지역 상권의 특징에 따라 양극화가 나타났다. 용산전자상가를 낀 용산구 한강로동 상권은 코로나19 발생 전후인 2019년과 2020년 모두 매출 1위로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매출액은 1년 만에 2조 5100억원에서 4조 2000억원으로 1조 6900억원 상승했다. 연구진은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재택근무·원격수업 등을 이유로 가전제품과 컴퓨터 등을 구매하는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노량진수산시장이 위치한 동작구 노량진1동의 매출액은 2019년 1조 600억원에서 2020년 1조 4600억원으로 늘었다. 농수산물시장이 있는 송파구 가락1동은 2019년에는 분석 대상인 20개 주요 상권에도 포함되지 못했다가 2020년 매출액 1조 3100억원을 기록하며 순위권 안으로 들어왔다. 반면 오피스타운인 중구 소공동은 매출액이 2019년 2조 2500억원에서 2020년 1조 9800억원으로 떨어졌다. 사무실이 밀집한 강남구 역삼1동도 같은 기간 2조 1100억원에서 1조 9900억원으로 줄었다. 연구자들은 “‘홈쿡’(가정에서 요리하는 것) 등으로 식재료 수요가 늘면서 농수산물 시장 매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같은 번화가 상권 안에서도 외식업 업종의 매출액이 가장 크게 줄어든 반면 마스크 등 의료기기와 식료품 등 홈쿡 업종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임현정 고려대 정책대학원 데이터통계학과 석사와 최상범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가 2020년 1월을 기점으로 전후 1년간 서울시에서 영업한 모든 점포의 분기별, 업종별, 상권별 추정 매출액과 유동 인구를 분석한 결과다.
  • “상암벌 푸른 질주” 러너들 두근두근

    “상암벌 푸른 질주” 러너들 두근두근

    올해 20회를 맞는 서울신문 마라톤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 1개월 만에 해제된 이후 서울에서 열리는 첫 일반인 대상 오프라인 대회다. 쓰지 않는 것이 어색해진 마스크는 잠시 벗어 두고, 짙푸름이 더해 가는 공원을 누비며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대회는 온라인(버추얼 런)과 오프라인 레이스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레이스는 오는 21일(토)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열린다. 다만 월드컵대교 북단 지하차도 공사로 인해 도로를 뛰는 것이 불가능해 하프 코스는 버추얼 런으로만 진행된다. 버추얼 런은 21일부터 29일까지다. 5㎞와 10㎞의 오프라인 코스는 주말을 맞아 친구, 가족들과 즐겁고 편안하게 러닝을 즐길 수 있게 대부분이 평지로 구성됐다. 10㎞ 코스는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을 돌도록 돼 있다. 노을공원을 크게 돌고 난 뒤 하늘공원으로 접어드는 지점에 오르막이 나온다. 여기만 잘 참아 내면 하늘공원의 갈대밭 옆을 누비며 가쁜 호흡을 고를 수 있다. 공원 숲 사이를 달리다가 선선한 강바람에 땀을 식히며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5㎞ 코스는 유모차,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평탄한 공원길로만 구성했다. 천천히 걸어도 코스 제한시간(1시간 30분)에 맞출 수 있다. 10㎞ 코스도 제한시간이 있지만 2시간으로 넉넉하다. 이번 대회에는 도로 코스가 없기 때문에 당일 컨디션에 따라 적절히 페이스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구급차는 5대가 준비됐다. 참가자들은 출발 시간 전 집결지에 도착해 배번과 칩을 부착하게 된다. 부상 방지를 위해 준비운동이 필요하고 무릎이나 허벅지에 테이핑을 하는 것도 좋다. 코로나19 직전 오프라인으로 열린 2019년 대회 최고령 참가자 신홍철(86)씨는 이번 대회에도 출전한다. 신씨는 “야외 활동에 제한이 많았던 지난 2년 동안 자전거 타기로 달리기를 대신했다”면서 “코로나19가 끝나고 이번 대회가 열리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말했다. 최근 인천 월미공원 둘레길(2.3㎞) 두 바퀴를 돌며 예열을 마친 신씨는 “5㎞를 40분 안에는 들어올 것 같다”면서 “사람들 속에서 함께 뛸 때 활력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앞으로도 마라톤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참가 신청은 서울신문 마라톤 홈페이지(marathon.seoul.co.kr)에서 오는 11일(수)까지 받는다. 다만 버추얼 런에서 오프라인으로 바꾸고 싶은 참가자는 6일(수) 오후 6시까지 바꾸는 것이 좋다. 이후엔 오프라인 신청 인원에 따라 전환되지 않을 수도 있다.
  • “실내 마스크, 언제 벗을 수 있나요?”…정부 답했다

    “실내 마스크, 언제 벗을 수 있나요?”…정부 답했다

    “실내 들어갈 때 마스크 꺼내 착용해요. 실내 마스크 벗는 날이 올까요?” 코로나19 방역의 상징이었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지난 2일부터 해제된 가운데 당국이 실내 마스크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다. 실내 마스크 벗는 시기는 언제일까? 정부는 유행 감소세가 나타나야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한의사협회 역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졌더라도 가급적 1m 정도의 물리적 거리를 확보하고, 고위험군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3일 당부했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은 유지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려면 변이를 포함해 전 세계적인 유행이 상당히 안정화되면서 엔데믹의 조건이 충분히 충족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안정되는 게 중요한데 현재는 아직 중국을 비롯해 넘어야 할 큰 산이 남아 있어 판단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국내 확진자, 위중증 규모가 전파의 위험성을 크게 우려하지 않을 정도의 상황은 돼야 실내 마스크를 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 국민 ‘자율판단’에 맡긴다는 뜻임을 강조하며 실내시설과 대중교통에서는 여전히 의무사항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손 반장은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화 조치를 중단한다고 해서 쓰지 말라고 하는 게 아니라 이 부분을 자율적으로 판단해달라는 의미”라며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쓰는 문화가 존중되고 서로 배려하는 쪽으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확진자와 위중증, 사망자 감소 추세가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중요”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코로나19 격리의무 해제 조치에 대해서도 방역상황과 의료체계 준비도를 검토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국은 지난달 15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하향 조치를 발표하면서 4주간의 이행기를 거쳐 5월23일쯤 격리 의무 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손 반장은 “격리의무 해제 조건은 크게 방역 상황, 현장 의료체계 상황 이 두 가지 요인을 고려하겠다”며 “우선 확진자와 위중증, 사망자 감소 추세가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의협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돼도, 1m 거리두기 해야” 의협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됐다고 해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향후 경각심까지 완전히 완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의협은 “실외에서 모르는 사람이나 노약자 등의 타인과 접촉할 때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등 개인의 위생과 방역에 각자가 노력해야 한다”며 “지역사회 전파를 최소화하도록 힘쓰자”고 말했다. 성명서에는 실외에서도 가급적 물리적 거리가 확보돼야 한다는 권유사항이 담겼다. 실외나 개방된 공간이라 할지라도 코로나19의 감염 전파력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1m 정도의 물리적 공간을 확보해 전염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노약자, 만성 질환자를 포함한 코로나19 고위험군과 기침, 발열, 인후통 등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무가 아니더라도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 [단독]쇼핑몰·공항·관광지로 몰리는 사람들…티맵 “코로나 이후 주말 이동량 역대 최대”

    [단독]쇼핑몰·공항·관광지로 몰리는 사람들…티맵 “코로나 이후 주말 이동량 역대 최대”

    거리두기 완전 해체 이후 이동량↑티맵, 지난 주말 653만명 이동코로나 이전 2019년보다 30%↑지난달 중순 사적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전면 해제되면서 주말 사이 쇼핑몰이나 관광지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코로나19 이후 주말 기준 사람들의 이동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3일 티맵모빌리티(티맵)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코로나19 전면 해제 시행 이후 첫 주말(4월 23~24일)에 티맵 내비게이션 등을 활용해 이동한 국내 이용자는 644만 2136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4월 30일~5월 1일)에는 전주보다 10만명이나 늘어난 653만 8820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하기 전인 2019년 4월 마지막 주 주말(503만 7977명)보다 30%가량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말 기준 역대 최고치이기도 하다. 티맵 이용자와 함께 이동한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이동 인구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티맵은 분석했다. 티맵 국내 가입자는 약 2000만명 정도다. ●티맵 이용자들 방문 1위 ‘스타필드 하남’···에버랜드·불국사도 티맵 이용자들이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한 곳은 대부분 쇼핑몰, 테마파크, 관광지 등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첫 주말(4월 23~24일)에 사람들이 제일 많이 찾은 곳은 1만 7076번을 기록한 ‘스타필드 하남’이다. 이어 김포국제공항 국내선(1만 4307회),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1만 3462회), 스타필드 고양(1만 2197회),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여주점(1만 891회) 순으로 목적지를 많이 설정했다. 이외에도 에버랜드 정문 주차장, 태안세계튤립축제, 불국사 공영주차장, 속초관광수산시장 등 관광명소도 상위권 안에 들었다. 티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 제한으로 제주도 등 국내 여행지를 찾는 발길이 늘면서 김포공항 국내선 이용객 비중이 지난해보다 커졌다”고 말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등에 대한 기대감이 선행적으로 반영돼 심리적 여유가 생기면서 주말 사이 사람들이 많이 돌아 다닌 것으로 보인다”며 “쇼핑몰을 찾는 것도 오프라인 쇼핑보다는 놀이나 레이크리에이션을 즐기고 싶은 욕구에 기반 한것”이라고 분석했다.
  • “백신 안 통한다”…남아공, 새 오미크론 변종 등장

    “백신 안 통한다”…남아공, 새 오미크론 변종 등장

    남반구는 이제 겨울로 접어드는 단계확진 70% ‘오미크론 하위변이’ 감염 지난해 11월 오미크론 변이를 처음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의한 재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확진자 수는 한 달 전보다 5배가량 늘었고 검사자 중 양성 비율도 급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남아공 보건당국은 2일(현지시간), 지난 한주동안 코로나19 발병건수가 3배 늘고 검사 양성 비율과 관련 입원자 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조 팔라 남아공 보건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고텡 주, 콰줄루나탈 주, 웨스턴케이프 주 등에서 확진자수가 증가했다”며 5차 대유행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남아공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는 오미크론 변이 하위계통인 BA.4, BA.5와 연관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15일 오미크론 변이(BA.1)의 하위 계통인 BA.4와 BA.5가 유럽과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낮은 수준이지만,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남아공 콰줄루-나탈 연구소 소속 툴리오 데 올리베이라 소장은 BA.4와 BA.5는 전세계 면역력이 증가함에 따라 바이러스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남아공은 백신 접종이나 이미 감염을 통해 국민 90% 정도가 이미 면역력을 가진 상태”라며 “이를 고려할 때 최근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면역 회피 능력이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감염에 대한 면역력은 일반적으로 약 3개월 뒤에 감소하기 시작한다”며 “최근 방역 규제가 해제되면서 사람들은 마스크를 덜 쓰고 여행을 더 많이 다니고 있다. 이를 보면 현 단계에서 재확산이 일어나는 건 당연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보건연구소 연구진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기존 오미크론(BA.1) 완치자의 혈액 표본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BA.4와 BA.5에 노출된 경우 중화항체(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 생성량이 BA.1에 노출된 경우에 비해 8분의 1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된 집단은 중화항체 생성량이 3분의 1로 줄었다. 연구진은 “특히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그룹은 BA.4와 BA.5에 대한 방어 능력이 낮아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 ‘65억 건물주’ 장성규 당당한 노마스크

    ‘65억 건물주’ 장성규 당당한 노마스크

    방송인 장성규가 노마스크 산책에 나섰다. 장성규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당하게 노마스크 산책을 나왔는데 나 빼고 다 마스크 낀 거 실화냥 #노마스크 #마기꾼 #노안경 #안기꾼”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마스크 없이 거리에 나선 장성규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안경과 마스크가 없는 허전한 맨 얼굴이 왠지 모를 낯선 분위기를 풍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처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난 2020년 10월 이후 566일 만이자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난해 10월 이후로는 385일 만이다. 한편 장성규는 2019년 JTBC를 퇴사하고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전업했다. 지난해 10월 자신이 설립한 법인 아트이즈마인드 명의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의 빌딩을 65억에 매입해 화제를 모았다.
  • [길섶에서] 마스크 해방/오일만 논설위원

    [길섶에서] 마스크 해방/오일만 논설위원

    요즘엔 아장아장 걷는 아이들이 신발 대신 마스크를 흔들며 ‘밖으로 나가자’는 의사표시를 한다고 한다. 코로나 시대 아이들의 놀라운 적응력을 보는 것 같아 미소를 짓게 된다. 언어 이전의 세상, 갓난아이들은 사물을 분간하는 시기부터 엄마와 눈을 맞추고 엄마의 미세한 표정 변화를 읽으려고 애쓴다. 말 대신 웃고, 찌푸리고, 인상 쓰고, 화난 표정을 보면서 소통의 능력을 키운다. 무리사회를 이루는 인간 세상에서 공감의 사회성을 키우지 못하면 생존 자체가 어렵다는 점에서 본능적 행위로 볼 수 있다. 코로나 시대, 안타깝게도 유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마스크에 가린 반쪽짜리 얼굴에 익숙하다. 표정을 보면서 인지 능력을 습득해야 하는 인생 초창기부터 시련(?)이 닥친 셈이다. 진화의 메커니즘에서 보면 일종의 ‘버그’에 해당된다. 다행히 부분적이나마 마스크를 벗게 됐다. 아이들이 온전한 얼굴을 보면서 공감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일상의 복귀가 반갑기 그지없다.
  • 원시인도 마스크 벗어요

    원시인도 마스크 벗어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인 2일 오전 대구 달서구 관계자들이 진천동 선사유적공원 입구에 설치된 원시인 조형물 ‘2만년 역사가 잠든 곳’에 씌워져 있던 마스크를 벗기고 있다. 달서구는 2020년 5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민들의 마스크 쓰기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이 조형물에 대형 마스크를 씌웠다. 대구 뉴스1
  • 마스크 한 손에 쥐고 만끽해 봄… 출퇴근길 사람 몰리면 눈치는 봄

    마스크 한 손에 쥐고 만끽해 봄… 출퇴근길 사람 몰리면 눈치는 봄

    일부러 산책 나오고 인증샷대학 캠퍼스 잔디밭도 활기“마스크 없이 춤 췄더니 숨통” “버스서 우르르 내리면 찜찜해”접종률 낮은 학교 여전히 조심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인 2일 시민들은 2년 만에 맨얼굴로 맡는 봄 향기를 실컷 누렸다. 그간 마스크 착용이 익숙해진 탓에 여전히 마스크를 쓴 시민이 많았지만 마스크를 손에 쥐고 산책을 하거나 ‘턱스크’(턱에 마스크를 걸치는 것)를 하는 등 조심스럽게 일상 회복에 한 발짝 다가선 시민도 적지 않았다. ●야외·테라스 자리 ‘노마스크’ 북적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성동구 서울숲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야외 벤치나 평상에 앉아 마스크를 벗고 숨을 한껏 들이쉬며 꽃향기를 맡았다. 어린 자녀와 함께 나온 부모들은 놀이터에서 마스크를 벗고 아이들과 캐치볼을 하는 등 따뜻한 날씨를 즐겼다. 마스크를 벗고 애완견과 함께 산책을 나온 임다혜(48)씨는 “미세먼지가 ‘좋음’인 날에도 마스크를 내리고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없어 아쉬웠는데 오랜만에 마음 편히 벗고 다니니 정말 시원하다”고 말했다. 사진 촬영이 취미라는 조규천(74)씨는 “전문가용 카메라가 크고 무거워서 마스크를 쓰고 사진을 찍으러 다니면 땀이 나고 안경에 김도 서렸다”면서 “오늘부터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해서 요새 예쁘다는 쪽동백 사진을 찍으러 나왔다”고 말했다. 점심시간이 되자 인근 직장인들은 한 손엔 커피, 다른 손엔 마스크를 쥐고 식후 꽃구경에 나섰다. 카페 야외 좌석이나 테라스 자리는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나누는 손님들로 가득 찼다.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데이트를 나온 위성도(36)·김은희(40) 부부는 “마스크를 벗을 날만을 기다렸다”며 “이제야 봄이 왔다는 게 실감 나고 코로나라는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대학 캠퍼스에서도 야외 벤치나 잔디밭에 앉아 마스크를 벗고 과제를 하거나 춤 영상을 찍는 학생들로 가득 찼다. 동기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릴 춤 영상을 찍던 류해원(22·한양대 실용음악학과 4학년)씨는 “이전에는 마스크를 쓰고 춤을 춰야 해서 숨이 많이 찼다”면서 “오늘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춤을 췄더니 동작도 더 잘되고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같은 학교 건설환경공학과 2학년 박성환(20)씨는 “코로나가 종식돼 가는 기분을 실감하려고 일부러 마스크를 벗고다니고 있다”면서 “생각보다 다들 많이 쓰고 있어 눈치가 보이긴 하지만 확실히 숨쉬기 편해 앞으로도 쭉 벗고 다닐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많아 섣불리 벗기엔 눈치가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다. 직장인 박민주(30)씨는 “아침 출근길에 마스크를 벗어 볼까 해서 분위기를 살폈다”면서 “대중교통에서 우르르 몰려나올 때 사람도 많고 아직 많이 쓰고 있어 혼자 벗기에는 눈치가 보였다”고 말했다. ●일선 학교 3년 만의 체육대회도 성인에 비해 낮은 청소년 백신 접종률 등을 감안하면 일선 학교 역시 조심스럽다. 오전 8시 30분쯤 마포구 성서중학교 앞에서 만난 3학년 김모양은 “아직까지는 어색하기도 하고 눈치가 보여 마스크를 못 벗겠다”면서도 “비대면 수업을 하면 집중도도 떨어지고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놀 수도 없어 아쉬웠는데 예전으로 돌아가서 기쁘다”고 전했다. 등교 지도에 나선 영어 교사 한모씨는 “급식 시간에도 마스크만 살짝 들어 수저를 입속으로 가져가는 학생이 있을 정도로 학생들은 마스크를 벗는 데 소극적인 편”이라며 “‘일상 회복’이 반갑지만 학교 입장에서는 감염이 더욱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이 학교는 코로나19 시기 40분으로 단축했던 수업 시간을 45분으로 늘리고 이달 말에는 3년 만에 체육대회도 연다.
  • 남은 건 격리의무·실내 마스크… 새 변이 출몰·세계 재확산 변수

    남은 건 격리의무·실내 마스크… 새 변이 출몰·세계 재확산 변수

    위중증·전파 위험성 더 낮아져야전문가 “기본방역 최후까지 필요”코로나19 팬데믹의 상징인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2일부터 없어져 이제 주요 방역조치는 확진자 격리의무와 실내 마스크 착용만 남게 됐다. 두 방역조치가 모두 해제되면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일상을 대부분 회복할 것으로 보이나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브리핑에서 “실내 마스크까지 해제하려면 변이를 포함해 전 세계적인 유행이 안정화되면서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의 조건이 충분히 충족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중국을 비롯해 넘어야 할 ‘큰 산’이 남아 (엔데믹에 대한) 판단이 쉽지 않다”면서 “우리나라의 확진자, 위중증 규모도 줄어 전파의 위험성을 크게 우려하지 않을 정도의 상황은 돼야 실내 마스크를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실내 마스크 의무를 대부분 해제한 미국, 프랑스, 독일 등은 재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다른 나라에서 유행을 주도하는 상황을 보면 우리나라도 또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변이 ‘BA.2.12.1’ 확산세가 심상치 않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선 백신 면역 회피력이 있는 BA.4와 BA.5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이 늘면 국내 유입은 시간문제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계속 출몰하는 새로운 변이에 대처할 방법이 없다면 마스크를 쓸 수밖에 없다”면서 “확진자가 중증으로 악화하지 않도록 의료체계를 잘 갖추고 언제든 치료제를 쓸 수 있다면 모를까 지금 실내 마스크 해제를 논의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확진자 7일 격리의무는 오는 23일 이후 ‘권고’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으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이를 ‘새 정부 출범 100일 이내 추진과제’에 포함해 8월쯤 풀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격리의무 해제와 실내 마스크만큼은 최후까지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 교수는 “마스크와 격리는 가장 기본적인 방역인데, 이게 깨지면 지역 사회 전파를 막을 방법이 없다”면서 “유행이 아주 천천히 감소해 사망자가 일정 규모로 계속 나오고 안 겪어도 될 희생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사고] 서울신문 마라톤, 다시 뜁니다

    [사고] 서울신문 마라톤, 다시 뜁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일상을 회복하고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서울신문 마라톤 대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서울신문사는 오는 2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다시 뛰는 2022 서울신문 마라톤 대회’를 개최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일반인 대상의 서울 시내 마라톤 대회입니다. 따사로운 햇살과 푸른 하늘이 함께하는 ‘계절의 여왕’ 5월에 월드컵공원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입니다. 참가자 모두에게 휠라 기능성 티셔츠와 양말 세트, Re:NK(리엔케이) 마스크팩, 목욕타월 등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됩니다. 동료와 친구, 가족, 연인끼리 다양한 코스에 참가해 푸른 5월을 즐겨 보세요. ■일시 오프라인-5월 21일(토) 오전 9시 출발 온라인-5월 21(토)~29일(일) ■장소: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 잔디광장 ■종목 및 참가비 10㎞(4만원), 5㎞(3만원), 하프(버추얼 런, 2만 5000원) ■기념품:휠라 기능성 티셔츠, 양말 세트, Re:NK(리엔케이) 올빛 카렌듈라 마스크팩, 자연드림 황실목욕타월 ■참가 신청 홈페이지(marathon.seoul.co.kr) ■문의:(02)2000-9754, (02)785-0583 ■주최:서울신문 ■후원:인사혁신처
  • “마스크 해제라 일부러 산책 나왔어요” 마스크 해제 첫날···걱정도 여전

    “마스크 해제라 일부러 산책 나왔어요” 마스크 해제 첫날···걱정도 여전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시민들 산책·취미활동 등 봄 만끽“코로나 끝이 보인다” 희망 전해“아직 벗기엔 눈치 보여” 조심도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인 2일 시민들은 2년 만에 민얼굴로 맡는 봄 향기를 실컷 누렸다. 그간 마스크 착용이 익숙해진 탓에 여전히 마스크를 쓴 시민이 많았지만 마스크를 손에 쥐고 산책을 하거나 ‘턱스크’(턱에 마스크를 걸치는 것)를 하는 등 조심스럽게 일상 회복에 한 발짝 다가선 시민도 적지 않았다.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성동구 서울숲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야외 벤치나 평상에 앉아 마스크를 벗고 숨을 한껏 들이쉬며 꽃향기를 맡았다. 어린 자녀와 함께 나온 부모들은 놀이터에서 마스크를 벗고 아이들과 캐치볼을 하는 등 따뜻한 날씨를 즐겼다. 마스크를 벗고 애완견과 함께 산책을 나온 임다혜(48)씨는 “미세먼지가 ‘좋음’인 날에도 마스크를 내리고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없어 아쉬웠는데 오랜만에 마음 편히 벗고다니니 정말 시원하다”고 말했다. 사진 촬영이 취미라는 조규천(74)씨는 “전문가용 카메라가 크고 무거워서 마스크를 쓰고 사진을 찍으러 다니면 땀이 나고 안경에 김도 서렸다”면서 “오늘부터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해서 요새 예쁘다는 쪽동백 사진을 찍으러 나왔다”고 말했다.점심시간이 되자 인근 직장인들은 한 손에 커피, 다른 손에 마스크를 쥐고 식후 꽃구경에 나섰다. 카페 야외 좌석이나 테라스 자리는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나누는 손님들로 가득 찼다.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데이트를 나온 위성도(36)·김은희(40) 부부는 “마스크를 벗을 날만을 기다렸다”며 “이제야 봄이 왔다는 게 실감 나고 코로나라는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대학 캠퍼스에서도 야외 벤치나 잔디밭에 앉아 마스크를 벗고 과제를 하거나 춤 영상을 찍는 학생들로 가득 찼다. 동기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릴 춤 영상을 찍던 류해원(22·한양대 실용음악학과 4학년)씨는 “이전에는 마스크를 쓰고 춤을 춰야 해서 숨이 많이 찼다”면서 “오늘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춤을 췄더니 동작도 더 잘 되고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같은 학교 건설환경공학과 2학년 박성환(20)씨는 “코로나가 종식돼 가는 기분을 실감하려고 일부러 마스크를 벗고다니고 있다”면서 “생각보다 다들 많이 쓰고 있어 눈치가 보이긴 하지만 확실히 숨쉬기 편해 앞으로도 쭉 벗고다닐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마스크를 하는 사람이 많아 섣불리 벗기엔 눈치가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다. 직장인 박민주(30)씨는 “아침 출근길에 마스크를 벗어볼까 해서 분위기를 살폈다”면서 “대중교통에서 우르르 몰려나올 때 사람도 많고 아직 많이 쓰고 있어 혼자 벗기가 눈치 보였다”고 말했다.성인에 비해 낮은 청소년 접종률 등을 감안하면 일선 학교 역시 조심스럽다. 오전 8시 30분쯤 마포구 성서중학교 앞에서 만난 3학년 김모양은 “아직까지는 어색하기도 하고 눈치가 보여 마스크를 못 벗겠다”면서도 “비대면 수업을 하면 집중도도 떨어지고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놀 수도 없어서 아쉬웠는데 예전으로 돌아가서 기쁘다”고 전했다. 등교 지도에 나선 영어 교사 한모씨는 “급식 시간에도 마스크만 살짝 들어 수저를 입속으로 가져가는 학생이 있을 정도로 학생들은 마스크를 벗는데 소극적인 편”이라며 “‘일상 회복’이 반갑지만 학교 입장에서는 감염이 더욱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이 학교는 코로나19 시기 40분으로 단축했던 수업 시간을 45분으로 늘리고 이달 말에는 3년 만에 체육대회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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