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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계 “크리스마스가 좋아”

    ‘크리스마스 대목을 잡아라’ 백화점·쇼핑몰·호텔 등이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를 맞아 풍성한 행사를 마련,고객유치 경쟁에 나섰다.산타와 함께 하는 각종 경품 이벤트와 할인 행사 등이 눈길을 끈다. ●성탄절 보따리를 풀어라= 롯데백화점은 25일까지 ‘해리포터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선물대축제’를 갖는다.의류·완구·액세서리 등 해리포터 관련 60여 품목 260가지 상품을 선보인다.해리포터 스크린쇼,해리포터 비디오 게임시연 등도 즐길 수 있다. 미도파백화점은 5만원 이상 어린이 선물을 구입한 고객에게 24∼25일 산타가 선물을 직접 주고 사진촬영 행사도 갖는다.삼성플라자 분당점은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25일 0시∼24시까지 서울에 눈이 1㎝이상 쌓이면 26일추첨해 홈시어터 세트·캠코더·핸드백 등을 선물로 준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18∼20일 현대카드 회원 대상으로 10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23일 ‘내손으로 만드는 크리스마스 케이크교실’을 개최한다.그랜드마트 화곡점은 22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트리·꽃바구니를 배달해 준다. 패션몰 메사는 31일까지 ‘메사,산타가 있는 마을’ 행사를 갖고 5만원 이상 구매고객 4만명에게 가습기·프라이팬등을 준다.한국까르푸는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인형을선물로 주고,4만원어치 이상 디즈니상품을 사면 보조가방·시계 등을 선물한다. ●선물 미리 준비하세요= 롯데마그넷은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모음전’을 마련,각종 트리장식 및 인테리어 소품,크리스마스 카드 등을 싸게 판다.e현대백화점(www.ehyundai. com)은 ‘크리스마스 이색선물전’을 마련,TV드라마 ‘여인천하’에 등장하는 대왕대비 쌍가락지와 중전·정경부인가락지 등을 판매한다.월드컵 팬티와 전신을 감싸주는 U자형 바디베개,애완견 코트 등도 선보인다. 그랜드백화점·그랜드마트는 31일까지 완구세트와 커플·효도상품 등을 10∼30% 싸게 판매한다.행복한세상백화점은26일까지 루돌프 모양의 트리·케이크·파티용품 등을 판매한다.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www.auction.co.kr)은 19일까지 크리스마스 꽃·케이크·인형 등 16종을 10∼15% 할인판매하고,원하는 날에 배달해 준다.코리아텐더(www.korea-tender.com)는 향수·콘서트 표 등을 20∼60% 싸게 판다. 홈플러스는 1만∼5만원대 선물을 선보이는 ‘홈플러스와함께하는 X마스’와 100대 상품 초특가전을 갖는다.두산타워는 21∼31일 ‘크리스마스·연말연시 시즌상품기획전’을 마련,20∼30% 할인판매한다. ●호텔업계도 분주= 스위스그랜드호텔은 다양한 크리스마스 요리를 집에서 맛볼 수 있는 ‘테이크아웃 메뉴’를 선보인다.칠면조구이·훈제연어·바닷가재·크리스마스 푸딩·산타초콜릿 등을 알파인델리(02-22287-8274)로 48시간 전에 주문하면 된다. 호텔롯데는 양식당 쉔브룬·베이커리 델리카한스에서 크리스마스 특별메뉴·선물세트를 선보인다.하얏트호텔은 24일 아이스링크에서 피켜스케이팅 선수들의 공연을 마련했으며 게임도 진행,객실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카드업계 연말 실적 불리기 비상

    카드업계가 연말 실적불리기로 비상이 걸렸다.특히 LG카드와 삼성카드가 선두 탈환을 놓고 치열한 싸움에 들어갔다.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loan) 실적을 늘리기 위해 무차별적인 경품제공에 나서는 등 실적 경쟁이 한창이다.업계 관계자는 “12월 결산법인인 카드사는 연말까지 회원들의 사용액에 따라 순위가 엇갈린다”면서 ‘몸집불리기’에 필사적인 이유를 설명한다. 치열한 경쟁 덕분에 고객은 12월말까지 카드로 결제하면최고 6개월 무이자 할부를 받는다.현금서비스 수수료는 최고 50%까지 할인된다.카드론을 사용하면 이자율 할인은 물론,경품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LG ‘1위 굳히기’와 삼성 ‘뒤집기’=업계 1위 자리를두고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는 LG카드와 삼성카드에게 12월은 ‘잔인한 달’이다.크리스마스가 낀 12월에는 카드이용이 폭발적으로 늘기 때문에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삼성카드는 온몸이 달아 있다.삼성은 지난달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LG의 시장점유율(22.81%)보다 1.4%포인트 뒤졌다.지난해에도 LG보다 1.2%포인트 낮아 1위를 빼앗긴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 업계는 “삼성카드가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3,000억원 이상 내고도 1위를 놓쳐 아쉬움이 많았을 것”이라며 “연말까지 설욕할 기회를 잡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LG측도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삼성의 추격을 따돌릴 묘안을 마련 중이다.혈투도 마다하지않겠다는 각오다. ■무차별 물량공세= 비씨카드는 카드사용 실적이 없는 회원들이라도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행사를 기획하고 있다.LG는 연말까지 ARS및 인터넷으로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면 3,000원을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캐시백 서비스를 펼친다. 삼성은 인터넷 및 전화로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즉석에서 추첨,매일 5명씩 현금 100만원을 주는 등 두달동안 300명에게 사은혜택을 준다.별도로 5,000명을 추첨해보너스 포인트 1만점도 준다. 외환카드는 대출한도가 남아 있고 신용도가 우수한 15만명 회원에게 대출이자율을 3%포인트 내려 준다. 국민카드는홈페이지에서 건당 30만원 이상 현금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수수료율을 20% 할인해 준다.우수고객에게는 현금서비스 및 통합한도를 늘려 준다.카드대출인 이지론(ezloan)을 연말까지 이용하는 고객에겐 추첨을 통해 현금100만원 등 푸짐한 경품도 줄 예정이다.현대카드도 인터넷으로 현금서비스를 받으면 추첨을 통해 1등 1명(디지털캠코더) 등 모두 3,000명에게 경품을 준다. 문소영기자 symun@
  • 바르셀로나·보아비스타 첫 승

    [리버풀 AP AFP 연합]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보아비스타(포르투갈)가 01-02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본선 2라운드에서 첫승을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21일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열린 본선 2라운드(16강전) B조 첫경기에서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와 파비우 로셈바크,마르크 오베르마스의 연속골로 마이클 오언이 이끈 리버풀에 3-1로 역전승했다. 전반 27분 오언에게 선취골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41분 히바우두의 패스를 받은 클루이베르트가 동점골을 터뜨리며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바르셀로나는 후반 20분 로셈바크의 골로 경기 흐름을 뒤집었고 종료 5분전 오베르마스가골키퍼마저 제치고 추가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용의자 일부 美군사시설서 훈련

    비행기 테러의 탑승 용의자 19명의 명단이 공개되면서 이들의 행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오사마 빈 라덴의 ‘알카에다’는 물론,이집트에 근거지를 둔 급진 이슬람단체인 ‘이슬람 지하드’와의 연관도 확인되고 있다.납치범 중일부가 지하드 요원이면서 알 카에다 요원이기도 하다. 이들 중에는 같은 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 일가친척이거나 같은 부족 출신인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보도했다. 또 지난 12일 텍사스주에서 체포된 아유브 알리 칸과 모하메드 자위드 아즈마스가 이번 테러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당시 뉴어크에서 샌안토니오행 비행기에 탔던이들은 항공기 착륙금지 명령에 따라 세인트루이스에서내렸다.이어 암트랙 열차를 타고 텍사스로 이동하다 체포됐다.당시 이들은 현금 5,000달러와 테러범들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와 동일한 종류의 상자절단기를 갖고있었다고 NBC방송이 보도했다. 국방부를 덮친 AA77편에 탄 용의자들은 주로 캘리포니아주에서 활동했다.나와프·살렘 알 하즈미 형제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살았고같은 비행기에 탄 할리드 알미다르와 자주 만났다고 이웃들이 증언했다.할리드는 지난해예멘에서 발생한 미 군함 콜호 폭파 용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콜호 폭파에는 빈 라덴의 조직이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인근에 추락한 UA93편에 탑승한 지아드 사미르 자라는 독일에서 활동중인 조직과 연관됐다고 독일 경찰이 확인했다.그의 친척은 사미르 자라가 최근 아프가니스탄에 머물렀다고 CNN에 증언했다.독일 함부르크에서 공대를 다녔던 마완 알셰히도 1980년대 아프가니스탄이 소련과 대항할 때 민병대로 참여했다. 또 용의자 일부가 미 군사시설에서 훈련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UA93편에 탄 아메드 알나미와 사에드 알감디는1997년과 98년 주소가 플로리다주 펜사콜라내 외국인 군사비행 훈련생들이 묵고 있는 막사로 나왔다.UA175편에 탄아메드 알감디도 마찬가지다.펜사콜라내 해군항공기지는미해군 항공대의 요람으로 이 곳에서 외국인들이 종종 훈련을 받는다. 이들 외에도 납치 용의자중 한명은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위치한 공군 산하 공중전 대학에서 전략과 전술과정을,다른 한명은 텍사스주 래클랜드 공군기지에서 언어과정을수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하기자 lark3@
  • 포연 휩싸인 中東…전면전 번지나

    중동의 전운이 다시 폭발 일보직전이다.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의 오랜 분쟁은 여전히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 14일부터는 이스라엘-시리아,이란-이라크간 소규모 전투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양측 모두 상대방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다.미국이 자제를촉구하고 유럽연합(EU)이 이스라엘과의 제휴협력 폐기를 위협하는 등 국제사회가 사태진정을 위해 애쓰고 있지만 해당국가의 강·온 대립 등과 맞물려 앞으로의 상황을 짐작키어려운 형국이다.부시 미 행정부의 등장 이후 국제사회에서다시 떠오르고 있는 ‘힘의 논리’가 세계 곳곳에서 마찰음을 내고 있다. [이스라엘과 아랍] 이스라엘-아랍의 최근 전쟁은 아랍 과격단체들이 이스라엘의 정착민 거주지역을 공격하면서 시작됐다.지난 14일에는 시리아의 헤즈볼라가,16일에는 팔레스타인의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이스라엘은 즉각 보복에 나섰다.15·16일에는 레바논에 있는 시리아군 레이더기지를 공습했다.17일에는 팔레스타인인거주지역인 가자지구 북부지역에 침입, 이곳을 24시간 재점령했다.후퇴하던 18일에도 가자지구 남부지역에서 경찰기지를 파괴했다. 이 와중에도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대한 박격포 공격을 계속했고 이스라엘은 보복 공격을 준비중이다.또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18일 “아랍 국가에 대한 이스라엘의 잇따른 공격에 팔짱만 끼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가자지구에서의 철수가 이스라엘-아랍간 긴장 완화에 전혀 도움이 안된 셈이다.뉴욕타임즈는 19일 현지인들의말을 인용, “현 상황이 개선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20일에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수반인 아라파트가 샤론 총리에게 TV에 함께 출연,폭력종식과 평화협상 재개를 촉구하자고 요청했으나 이마저 거절당했다. [내분에 휩싸인 이스라엘] 가자지구 철수를 둘러싸고 “미국의 압력에 의해 너무 빨리 이뤄졌다”는 우파와 “진입은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다”는 좌파의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결국 다음주부터 진입·철수과정에 대한 조사위원회가 가동될 예정이다. 좌·우파는 이번 결정이 군사·외교·정치면에서 ‘대실패’였다는데는 동의한다.미국의 거센 비난을 들었고 유엔 안보리가 ‘깊은 우려’의 성명을 발표하는 등 샤론 총리의첫 군사행동이 이스라엘의 이미지를 구긴 셈이다. [이란과 이라크] 18일 이란은 이라크에 있는 반군기지 7곳에 지대지미사일 56기를 발사했다.여러 민간인 거주지역이피해를 입었고 사망자도 나왔다.이에 대해 이라크는 “적당한 때와 장소에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19일에는 국경부근 영공에서 이란의 무인정찰기를 격추시켰다. 이란도 “무자헤딘(반군세력)이 이라크 영토에서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과 이라크는 각각 상대방 정부에 반대하는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1980∼88년 양국 전쟁의 원인도 반군단체였다.이라크가 “이번 공격으로 80년대 수많은 사상자를 냈던전쟁이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 빈말은 아닌 셈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除雪 나선 한 공무원의 아내가 쓴 글 잔잔한 감동

    최근 잇따라 내린 폭설로 나라 전체가 홍역을 치른 가운데 제설작업에 나섰던 한 공무원의 아내가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이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눈이 오는데…어느 공무원의 아내’라는 제목으로 돼 있는 글에서그녀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때 눈이 쏟아지자 남편은 말없이집을 나섰다”며 “뉴스에선 도로가 미끄러워도 공무원들이 책상머리에 앉아 구경만 하고 있다고 호통을 쳤지만 남편은 밤샘 제설작업 때문에 허리가 뻐근해 세수도 제대로 못했다”고 적고 있다. 이 글은 게재 하루만에 1,000여명이 열람했다.다음은 이 글의 요약. 크리스마스 이브였어요.나는 은근히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있었지요.아니나 달라요? 11시반쯤 되었을 거예요.눈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화이트 X-마스가 되려나 봐요.” 나는 남편을 향해 환호했습니다. “어디 봐.” 남편은 벌떡 일어나 창문 밖을 향하고 있는 내게로 다가왔어요.나는얼른 남편을 향해 웃어보였지요.아주 짧은 순간이었습니다.남편이갑자기 작업복을 주섬주섬 입는 거예요.5분도 안돼 남편은 “못들어올 거야.기다리지 말고 자”하며 나가더군요. 남편 사무실에서는 남편이 나간 뒤에야 비상이 걸렸다고 연락이 왔어요.미끄러운 도로에 모래를 뿌려야 한다는 군요.그때서야 화이트크리스마스를 기대했던 나의 생각이 얼마나 허망한 것이었는지 알게됐답니다. 남편은 공무원입니다.눈만 오면 밤이나 휴일을 가리지 않는답니다. 처음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공무원이 왜 그런 일을 하느냐고요. 남편은 분명히 시험보고 들어간 공무원이거든요. “몇 차 뿌리고 왔어요?” 오늘 아침 남편에게 묻자 대답 대신 씨익 웃습니다.그래도 나는 압니다.‘크리스마스 이브엔 5대,다음날 오후 1시에 나갔으니까 3대 그리고 지난 밤엔 5대겠지! 차 한대 분의 모래를 뿌리는 데 1시간 가량걸린다고 합니다. 아마도 달리는 차 위에서 밤을 꼬박 새며 요령없는남편은 아마도 1,000삽 뜨고 허리펴기 운동을 했을 거야.’ 그래도 오늘 아침 뉴스에선 도로가 미끄러워도 공무원들이 책상머리에 앉아 구경만 하고 있다고 호통을 치는군요.허리가 뻐근하다며엉거추춤 세수를 하던 남편.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진실은 보여지는 것은 아니지만 밝은 빛을 낸다는 사실을…. 정리 김용수기자 dragon@
  • 지구촌 성탄절 표정

    세계의 축제인 성탄절.미국에서는 수천만명의 대이동이 시작되고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어린이를 위한 스케이트장이 문을 열었다.각국의 표정을 살펴봤다. ◆미국=성탄절을 이틀 앞둔 23일 미국에서는 추위에도 6,000만여명이 외출에 나서면서 항공기와 기차,차량 교통이 모두 큰 혼란을 빚었다.미국 정부는 산타 클로스의 비행을 허가했고 북미항공방위사령부가산타 클로스의 하늘을 나는 썰매를 추적하고 있다고 발표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록펠러 센터의 크리스마스 트리로 유명한 뉴욕 5번가는 쇼핑과 축제를 즐기기 위해 전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으로 지난 주부터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 ◆러시아=23일 밤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는 수천 명의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많은 전등으로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모습을 드러냈다.러시아판 산타클로스 ‘제드 모로즈’는 31일 방문하지만 크렘린궁 부근의 대형 어린이 백화점에는 선물을 사기 위한 어린이와부모들이 줄을 이었다.러시아에서는 공산주의가 붕괴된 1991년부터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됐지만 러시아정교회의 관례에 따라 날짜는 1월 7일로 정했다. ◆중국=최근의 경제성장과 지속적인 경기호황으로 중국은 요란한 성탄절을 맞고 있다.대도시의 백화점들은 쇼핑객과 구경인파로 가득찼고 고급 음식점들도 손님 맞이에 한창이다.필리핀과 태국,대만 등을제치고 세계 최대의 크리스마스 용품 생산지로 급부상한 중국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해 각종 크리스마스 장난감,장식물 등을 세계 각지로대량 수출하고 있다.중국이 올해 수출한 크리스마스 관련 용품은 지난해보다 30.5%나 늘어난 8억2천만 달러. ◆유럽=크리스마스가 예년처럼 즐겁지만은 않은 것 같다.프랑스는 의료계 총파업으로,산타의 발상지인 핀란드는 이상 난기온으로 눈이 부족해 우울한 표정이다.서유럽에선 크리스마스 트리용으로 수천만 그루의 나무가 벌목됐다.하지만 이곳에서도 백화점만큼은 쇼핑객들의발길이 끊기지 않고 있다. 이진아기자 jlee@
  • 화이트 X-마스 기대해도 좋을듯

    올해는 흰 눈으로 덮인 성탄절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기상청은 21일 주간예보를 통해 “성탄 전야인 24일 중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비나 눈이 내리고,호남·영남지방은 비가 오거나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성탄일인 25일에도 전국이 흐리고 한 때 눈이나 비가 온 뒤 갤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4일에는 비나 진눈깨비가 내리다 눈으로 변할것으로 보이며,25일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면서 “적설량은 예상하기 힘들지만 최소한 1㎝ 안팎이 될 듯하다”고 말했다. 24일과 25일은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이 각각 영하 4도와 영상 2도,영하 3도와 0도 등으로 전국적으로 추워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확률이 높다. 기상청은 북한에도 성탄 전야인 24일에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영우기자 ywchun@
  • 독자의 소리/ 바이러스 대비 중요문서 디스켓 저장을

    크리스마스가 낀 연말이어서 컴퓨터로 성탄카드나 연하장을 보내는일이 잦다.그러다 보니 이메일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가 극성을 부리는데도 예방책은 허술하다.악성 컴퓨터 바이러스에 걸려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걸리면 그동안 컴퓨터에 저장한 중요 서류와 자료를 한순간에 잃어버려 정말 눈앞이 캄캄함을 느끼게 된다. 백신을 하루빨리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악성 바이러스 메일이어떤 종류인지 사용자에게 충분히 홍보했으면 한다. 컴퓨터 사용자도중요한 문서는 미리미리 디스켓에 저장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하겠다. 황득실 [경기도 군포시 산본2동]
  • 안방극장 크리스마스 ‘메뉴’

    공중파와 케이블TV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푸짐한 특집 프로그램을들고 시청자들을 찾아간다.유명 가수의 콘서트부터 어린이 명작만화시리즈,가슴 훈훈한 가족영화까지 각양각색이다. ■공중파TV KBS1은 24일 국내 정상급 성악가와 대중가수,연합합창단이 꾸미는 ‘성탄음악회’(오후5시40분)를 시작으로,24일 특집다큐‘아프리카로 간 6명의 천사’(오후 10시30분)가 이어진다.‘…6명의천사’는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4년째 병자와 고아들을 돌보고 있는한국인 수녀 6명의 헌신적 삶을 담았다.25일 밤1시25분 방송되는 플라시도 도밍고,루치아노 파바로티,호세 카레라스의 ‘3대테너 콘서트’는 지난해 빈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공연 실황.다큐멘터리 ‘2000성지순례 메시아’(24일 오후11시,25일 오전10시)는 기독교의 성지를여행하며 예수의 흔적을 살펴본다. KBS2TV는 이현우, 윤상, 김현철,윤종신 등 4명의 미혼 대중가수들이펼치는 토크쇼 ‘네남자의 이브’(24일 오후9시40분)를 마련한다. MBC는 가족영화 ‘나홀로집에 1, 2, 3’(23일 오후11시5분,24∼25일오후 11시35분), 25일 ‘마이키 이야기3’(25일 낮12시5분)과 함께,‘성탄특집-메시아 대연주회’(24일 새벽3시55분)를 방송한다. SBS는 2000년전 박해와 처절한 역사속에 존재했던 지하도시의 삶을조명한 ‘지하도시 2000년의 비밀’(25일 오전8시30분),‘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25일 오전11시50분),‘빅 불리’(24일 밤1시),성탄특선 만화 ‘예수’(20∼22일 낮12시5분)를 준비했다. EBS는 ‘예술의 광장-홀리나이트콘서트’(24일 오후9시20분),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소년과 눈사람과의 하룻밤 우정을 그린 특선 뮤지컬 ‘스노우맨’(25일 낮12시),로맨틱 코미디 영화 ‘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오후1시20분)을 방송한다. ■케이블TV 채널별 특성을 내세운 메뉴가 풍성하다.영화채널 OCN(ch22)은 23∼25일 ‘다이하드’‘당신의 잠든 사이에’‘크리스마스에눈이 내리면’‘마이키 이야기3’등 크리스마스가 다양한 배경으로나오는 영화들을 차례로 방영한다.또 ‘영화로 보는 성서이야기’코너를 마련 ‘아브라함1,2’‘삼손과 데릴라 1,2’‘모세 대 람세스 1,2’등을 소개한다.예술영화TV(ch37)는 성악가 김동규,김원정,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출연하는 ‘조이 오브 크리스마스’콘서트를24일 오후8시 생중계한다. 만화채널 투니버스(ch38)는 어린이들을 위한 클래식 애니메이션으로유명한 미국의 굿 타임사 제작 세계 명작 만화 5편을 19∼22일 매일오후1시에 차례로 방송한다.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각색한 아기 흰고래의 모험 이야기 ‘모비딕의 모험’등 어린이들에게 잘 알려진 친근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또 오락채널 NTV(ch19)는 24∼26일 매일 오후10시 양치기가 되고 싶은 꿈을 지닌꼬마 돼지 ‘베이브’와 농장 친구들인 개와 오리,닭들이 펼치는 모험을 그린 가족영화 ‘꼬마돼지 베이브’와 ‘트윈스’‘사고뭉치 형사’ 등 코미디 영화 3편을 준비했다. 한편 프리미엄채널 HBO(ch31)는 오는 23일 오후8시30분 ‘HBO스페셜’코너에서 ‘안드레아 보첼리-자유의 여신상 콘서트’를,음악전문채널인 KMTV(ch43)는 23일 오후11시에 방송되는 ‘쇼! 뮤직뱅크’를 ‘god와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파티’로 꾸몄다. 허윤주기자 rara@
  • 인물별로 풀어쓴 성서이야기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고민.아이들에게 뭘 선물할까. 당신을 어느해보다 특별한 산타로 만들어줄 성탄 관련 책 두 종이 나란히 나왔다. ‘어린이 그림자 성서시리즈’(쟈클린 발롱 지음,모리스 포미에 그림,김교신 옮김,생활성서사 펴냄)는 프랑스 갈리마르사 어린이출판부책.구약성서에서 잘 알려진 얘기만 인물별로 떼어내 한입에 쏙쏙 들어가게 풀어썼다.창조,카인과 아벨,노아,바벨탑,아브라함,요셉,모세1∼3,다윗과 골리앗,솔로몬,요나 이야기까지 12권. 내용도 자상하지만 너무 예쁜 그림이 방대하게만 여겨진 성서세계로아이들을 확 끌어들인다.얼핏 그로테스크해 뵈는 채색 그림자 그림들이 상상력에 화르륵 불을 댕긴다. *과학의 눈으로 본 크리스마스. ‘…성서’가 그림책 세계라면 ‘예수도 몰랐던 크리스마스의 과학’(로저 하이필드 지음,이창희 옮김,해냄 펴냄)은 더 큰 아이들이나 어른용으로 손색없다.크리스마스의 이모저모를 책에선 모두 과학으로해부하려 한다.산타와 루돌프,예수의 탄생,베들레헴의 별,크리스마스 트리·장식에서 상차림까지. 상대성이론과 천체물리학을 동원,하룻밤에 전세계 굴뚝을 도는 산타의 썰매 속도를 규명하는가 하면 유전자 이상으로 산타의 만성비만을 설명하고,마리아 잉태의 비밀은 유전자복제로 접근해본다.첨단과학에 문헌학·인류학을 비롯한 각종 사회과학을 망라한 칼날로 신화세계에 속하던 크리스마스를 해부해 내는 솜씨가 여간 흥미롭지 않다. 저자는 옥스퍼드대 화학박사로 ‘데일리 텔레그라프’의 과학 편집자이다. 손정숙기자
  • 베들레헴의 ‘잃어버린 성탄’

    아기 예수 탄생지 베들레헴의 올 크리스마스는 우울하고 삭막한 ‘축제’가 될 모양이다.아기 예수 탄생 2000년째를 맞아 지구상에서가장 성스럽고 흥겨워야 할 축제가 300여명의 사망자를 내며 석달째로 접어들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유혈충돌의 어두운 기운에압도됐기 때문이다. 95년 이래 베들레헴을 관할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은 지난달29일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았던 ‘크리스마스 2000’ 축제계획을취소했다.올 특수를 겨냥,지난해 총 1억8,000만달러를 들여 각종 관광시설과 도로 등을 새롭게 단장했으나 모든 것이 무위로 돌아가게됐다. ‘축제’는 커녕,구유광장 앞의 크리스마스 트리에 무력충돌중 살해된 팔레스타인인들의 사진을 걸어두자는 주장들이 강하게 제기되고있는 실정이다. 예년 이맘때면 베들레헴 중심가 예수탄생교회와 구유광장은 순례객들로 북적였다.그러나 크리스마스가 목전에 다가왔지만 요즘은 삭막함 그 자체다.화려한 길거리 조명도,각종 수공예품 시장도,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성가단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지난해부터 설치된 상태로 있는 거리의 점멸등도 켜지 않을 예정이며 수십건의 콘서트도 모두 취소했다. 다른 팔레스타인 마을들처럼 이스라엘군에 의해 봉쇄된 베들레헴 주민들은 도시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며 관광객들도 그 안으로 들어갈수 없다.관광수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던 이지역 경제가 엉망인 된것은 물론이다. 지난 수년간 구유광장에서 열린 기독교인들의 성탄예배·미사에 회교도인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이 참석,전세계인들을 향해 보여준 종교간 화해의 상징적 모습을 올해엔 보기 힘들게 됐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인터넷시대 철학은 이분법 뛰어넘어”

    “언어·심리 이론속에 이미 사회이론이 농축돼 있으며 언어철학이사회철학과 무관할수 없다는 점을 연구를 거듭할수록 뚜렷이 느낍니다”근작 ‘정신,언어,사회’(해냄출판사) 한국출판에 맞춰 20일 내한기자회견을 가진 버클리대 존 설 교수(68).20세기 철학사에서 이미 거물의 반열에 오른 그는 저서를 통해 자신의 학문적 진화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노라고 밝혔다. 설 교수는 언어에서 심리로의 터닝포인트에 서있는 현대 영미철학 트렌드에서도 첨단을 걷는 인물.과학이 정복못한 최후의 미답지라는 ‘의식’에 천착,‘컴퓨터는 의식을 가질수 없다’고 결론내린 ‘중국어 방 논증’은 심리철학의 유명명제가 됐다.하버마스가 이론을 차용해 가는 등,영미 학자중 대륙철학 전개에 영향을 끼친 극소수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저는 유물론·이원론으로의 극단적 양분법에 반대합니다.낡은 70년대식 편가르기 개념으로는 다가오는 인터넷 시대의 철학을 설명할수없습니다”기술혁명이 국경을 무너뜨리고 학문연구에 온세계 리소스의 동원이가능해지는 세계화시대에는 철학이 스스로를 적극적으로 규정,‘철학의 황금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낙관했다. “아무리 심오한 철학이라도 평범한 독자들이 알아듣도록 설명할수있어야 한다”는 그는 영국 BBC 철학강좌,미 PBS 외신기자들과의 국제정세 토론회 등을 진행,철학의 대중화에 앞장서오기도 했다. 지난 87년 탱크부대 장교로 근무하는 아들을 만나러 온 이래 두번째한국방문.다산기념철학강좌의 연사로 초빙돼 21일 고려대 국제회의실,23일 서강대 다산관,24일 서울대 예술관 등에서 각각 강연한다. 손정숙기자 jssohn@
  • 아랍권 對이 聖戰 일으킬까

    아랍권이 이스라엘에 맞서 성전(지하드)에 나설 수 있을까.대외적명분은 충분하나 그럴만한 능력이 있는지는 의문이다.4차례의 중동전쟁을 치르면서 이스라엘의 군사적 우위는 확실히 입증됐다.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가 펼친 게릴라식 전투는 가능하나 전면전을 감수할 아랍국가는 거의 없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최후통첩을 한 것은 군사적 우위를 바탕으로 팔레스타인과의 유혈사태를 조기에 끝내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최후통첩을 거절했다.24시간 이내(10일 0시 전후)에 이스라엘이 총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팔레스타인 지역에서의 전면적인 ‘인티파다(봉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버티고 있다. 이스라엘에 맞설 아랍 형제국은 시리아와 레바논 정도에 불과하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국경만 맞대 있으면 이스라엘을 단숨에 무너뜨릴 수 있다”고 호언하지만 미국이 버티고 있는 한 미사일공격 등은 무리다.미국의 입김 아래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나 쿠웨이트는 맞대응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 이집트는 외교적 노력을 통한 사태해결에 기울었다.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은 “21∼22일 열리는 아랍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랍국들이 이스라엘을 자극하는 무책임한 발언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시리아는 병력 42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나 항공기 500여대와 야포 수천문이낡은 소련제여서 전쟁수행 능력은 떨어진다. 팔레스타인은 3만명의 경찰력이 고작이고 헬기 2대와 일단의 장갑차만 갖고 있다.다만 무장단체 하마스의 테러공격과 팔레스타인 자살특공대 6,000명은 이스라엘에 부분적이나마 타격을 줄 수 있다. 이스라엘은 가용탱크 2,800대에 전투기 700대,야포가 수천문에 달한다.병력은 현역 18만명을 포함 총 60만명에 이르고 미사일 방위기술등 초현대식 장비를 갖추고 있다.따라서 이스라엘이 군사력을 동원하다러도 아랍권은 전면적인 대응보다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를 지원하면서 산발적 공격을 가하는 국지전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백문일기자 mip@
  • 네덜란드 골… 골‘파죽의 4강’

    [로테르담·브루게 외신 종합 연합] 유럽축구선수권대회 패권 향방이 네덜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포르투갈 등 ‘기술축구’를 구사하는 4강 대결로 압축됐다. 네덜란드는 26일 로테르담 데 퀴프경기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 클루이베르트가 혼자 4골을 쓸어 넣는 맹활약에 힘입어 유고를 대회 최다 점수차인 6-1로완파,오렌지 빛 일색으로 치장한 5만여 홈관중을 열광시켰다.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중인 클루이베르트는 모두 6골을 기록,사보 밀로셰비치(유고·5골)를 제치고 단숨에 득점선두로 올라섰다.클루이베르트는 밀로셰비치가 유고의 탈락으로 골사냥을 끝낸데다 뒤를 쫓는 세르지우 콘세이상과 누누 고메스(이상 포르투갈)가 3골에 머물고 있어 일찌감치득점왕을 예약했다. 클루이베르트는 전반 24분 데니스 베르캄프가 왼쪽 등 뒤에서 살짝 올려준볼을 수비 사이를 뚫고 골문 정면으로 달려들며 트래핑한 뒤 첫골을 넣었다. 전반 38분에는 비슷한 위치에서 에드가 다비스가 발끝으로 올려준 볼을 골문으로 뛰어들며 논스톱 원바운드 슛,두번째골을 성공시켰다.클루이베르트는후반 6분과 8분 파울 보스펠트와 보데윈 젠덴의 도움으로 2골을 추가했다.네덜란드는 마르크 오베르마스가 2골을 더 보탰고 유고는 밀로셰비치가 1골을만회하는데 그쳤다. 98월드컵 우승팀 프랑스는 벨기에 브루게의 잔 브라이델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유리 조르카에프의 결승골로 스페인을 2-1로 꺾었다.프랑스는 전반 33분 지네딘 지단이 벌칙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켰으나 전반 38분 페널티 킥으로 동점을 허용했다.프랑스는 그러나 6분 뒤 조르카에프가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를 확정했다.
  • [대한광장] 크리스마스는 진실의 축제

    이스라엘 민족의 교과서이자 기독교 경전인 구약성서의 시편에는 이런 찬양의 구절이 있다.“사랑과 진실이 만나고,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춘다.진실이땅에서 돋아나고,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본다”.곰곰히 새기고 되새겨본 말씀이다.진실은 사랑을 만나야 진실이다. 요즈음 우리 국민들을 혼란의 구덩이로 몰고 있는 사건들이 즐비하다.그 중에서도 고위공직자들의 진술이 그것이다.청와대에서 사정업무를 담당했던 전 법무비서관과 그 휘하에서 손발처럼움직였던 사직동팀과의 진실공방이 한 예이다.누구가 진실이고 누구가 거짓인지는 앞으로 법이 판결해 줄 것이다.사실적 진실 여부가 아니라 법적 진실 여부가 쟁점인 모양이다.법의 잣대는 객관적이고 실증적 근거이기에 물증을 찾느라 법석이고,당사자들은 물증을 없애거나 왜곡하거나 얼버무리려 애를태운다.하지만 국민은 양자의 어느 경우든 불만과 불신으로 가득차 있다. 막상 일신상에 위기가 닥쳐오니까 얼마전까지 떵떵거리던 권력의 존경심이나 고위공직자로서의 충정과 품위를 짓밟아 버린채 비방·폭로에 열중하는장면에 기가 찬다.그런 자들에게 포도청의 칼자루를 쥐어주다니 한심하니 말이다.그네들이 말하는 나름대로의 진실주장엔 국민들의 마음으로부터의 사랑이 없다.동정은 없다.법적 진실 여부를 떠나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법적 진실 운운은 허무한 곡예일 뿐이다. 위에 인용한 구약성서는 아주 중요한 단서 하나를 제공해주고 있다.진실이땅에서 돋아나고 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본다고 한다.하늘을 가리켜 정의라 한다면 그 대칭인 땅은 진실이라 일컫는다.하늘의 정의가 땅에 내려와 구현되면 진실이라는 열매를 맺는다.땅의 진실이 거꾸로 하늘로 승화되면 그 이름이 정의라 일컫는다.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는 차갑고 거죽만 남은진실은 알맹이 없는 빈쭉정이 듯이,하늘의 정의가 받쳐주지 못하는 소위 진실이라는 것은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지금은 거리가 온통 크리스마스 축제의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크리스마스는 ‘예수’라 이름하는 메시아가 탄생한 날이다.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가 거리마다 상점마다 울려퍼지는 것을 보면 크리스마스는 기독교인들만의 전유물은 아닌 것 같다.크리스마스는 언제부터인가 교회나 가정에서보다는백화점이나 상가에서 먼저 현란하게 다가온다.상업화된 크리스마스인 셈이다.크리스마스 캐롤을 들어도,불러도,흥겹고 즐거우니 누구나 이를 즐길수 있으니 좋은 일이다.하지만 그에 앞서 크리스마스의 진실을 알고 즐겼으면 한다.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인 아기예수는 태어날 거처가 없어 말구유간의 덤불에서 겨우 태어날 수가 있었다.가장 가난하고 비천한 몸으로 태어났다.가장 높고 존귀하신 분의 아들로서는 상상키 어려운 탄생장면이다.재래시장 한 구석도 아닌 현란하고 사치스러운 백화점 샹드리에 에서는 도무지 태어날 수 없는 몸이다.개점휴업을 밥먹듯 하고 국회의회의장에서는 도무지 태어날 곳이없다.국민의 사랑이 있어야만 하늘의 정의가 진실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날 수있으니까 말이다. 사정당국의 핵심부서인 검찰에서도 성탄의 아기예수는 태어나기 어려울 것같다.동일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는 때마다 다르니 검찰의 정의는 카멜레온식정의인가 틀린 수사결과를 스스로 수정하고 은폐된 진실을 살려놓는 것이 당연할텐데 재수사하라는 국민의 요구가 그리도 불쾌한가.누가 부여한 검찰권이기에 그리도 자기도취와 자기 기득권에 도취되어 있는가. 신성한 사법권,신성한 수사권은 하늘의 정의가 내려보아 합당할 때만이 신성하다고 할 것이다.국민의 사랑으로부터도 외면 받는 권력은 하늘의 정의로부터는 심판받을 수밖에 없다.국민은 진실을 원한다.사랑을 베풀고 싶어서이다.하늘은 정의를 원한다.땅에서 진실이 솟아나기를 바라는 때문이다. 하늘의 정의가 땅에서는 진실로 태어난 사건이 크리스마스이다.한국의 정치가,공직사회가,힘있는 모든 부서가 크리스마스의 진면목을 즐기기 바란다.크리스마스가 존엄한 심판을 내포하는 즐거운 축제임을 잊지 말자. [朴宗和 경동교회 담임목사]
  • 크리스마스 ‘별 케익’ 만들어보자

    크리스마스가 되면 케이크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아이들 성화에 하나쯤은 구입을 하게 된다. 올해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자.오븐이 있으면 스폰지케이크를 구운 다음만들어도 되지만 오븐이 없을 경우에는 스폰지케이크만으로도 근사한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초코케이크면 더욱 좋다.여기에 슈거파우더(제과용 가루설탕)를 듬뿍 뿌리면 한층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 사진처럼 스폰지케이크를 별모양으로 만든다.틀이 있으면 그것을 이용하지만 없을 경우에는 두꺼운 종이를 별모양으로 만들어 케이크 위에 표시한 다음 칼로 조심스럽게 잘라 모양을 만든다. 크기별로 몇개 준비,쌓아두고 슈거파우더를 뿌려준다.별케이크 사이사이에시럽을 바르면 달콤한 맛을,생크림을 발라주면 부드럽다. 강선임기자
  •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크리스마스 쿠키 트리’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 ‘산타클로스’나 ‘화려하게 장식된 크리스마스트리’를 떠올린다.그러나 트리장식도 매년 달라지는 것을 느낄수 있다.패션처럼 유행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 트리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자연적인 소재를 사용,희망으로 승화시키려는 움직임과 미래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파랑과 은색을 사용한것을 볼수 있다”고 디스플레이어 김애영실장(CIC대표)은 말했다. 이어 김실장은 “매년 새재료를 구입하기는 힘들므로 집에서는 트리가 놓일장소와 어울리는 사탕,초콜릿,쿠기,카드나 연하장에 리본을 달아서 활용하면멋진 트리가 될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리본 테이프는 저렴하면서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으므로 많이 활용하면 화려한 트리를 만들수 있다고 말했다. 트리가 없을 때는 장식볼을 리본으로 길고 짧게 만들어 현관입구나 거실창에 달아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쿠키트리’를 만드는 것도 재미있다.집에서 굽거나 가게에서 산 과자에 아이싱(달걀에 슈거파우더와 식용색소를 넣은 것)으로 예쁘게 그림을 그려 트리에 매달거나 사탕을 엮어서 트리전체를 장식할 수도 있다. 푸드스타일리스트 신동주씨의 도움으로 쿠키트리를 만들어보자.쿠키크기는트리에 따라 달라지는데 25∼30㎝ 높이의 트리에는 한입에 들어갈 정도로 작게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다.아이들에게 조그만 트리를 준비,각자 트리를 장식하게 하는 것도 재미있다. ■쿠키트리(30㎝크기 트리에 장식할 분량)[재료] 박력분 150g,버터 130g,슈거파우더 50g,바닐라에센스 ½작은술,아몬드가루 60g(초코쿠키를 만들려면 코코아파우더를 넣는다)레인보우·실버데코조금, 아이싱(달걀흰자 18g,슈거파우더(제과용 가루설탕) 100g, 레몬즙 ¼작은술,빨간색과 초록색 식용색소 약간씩) 금·은색 실과 리본. [만들기] ①볼에 버터를 넣고 거품기로 저어 크림상태로 만든 다음 바닐라에센스를 넣고 젓는다.②여기에 슈거파우더와 아몬드가루,박력분을 체로 쳐서넣고 거품기로 섞는다.③반죽한 후 덩어리로 뭉쳐 랩에 싸서 냉장고에 30분∼1시간 정도 넣어둔다.④굳어지면 밀대로 두께 5㎜정도로 밀어 원하는 모양을 만들고 빨대로 끈을 넣을 부분을 눌러 구멍을 만든다.⑤오븐팬에 기름종이를 깔고 ④를 놓는다.(그래야 모양이 예쁘다)⑥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 정도 굽는다.⑦아이싱 재료를 한꺼번에 볼에 넣고 숟가락으로 크림상태가 되게 젓는다.여기에 식용색소를 원하는 색깔이 나도록 적당히 넣는다.⑧기름종이를 꼬깔모양으로 만들어 아이싱을 넣고 끝을 조금 자른다.⑨쿠키가식으면 아이싱으로 원하는 그림을 그리거나 아이싱을 살짝 묻혀 레인보우나실버데코로 장식한다.⑩아이싱이 마르면 구멍에 금·은색 실을 끼워 트리에하나씩 장식한다. ■ 오븐이 없을때[재료] 가게에서 파는 과자,금·은색 실과 리본,아이싱 재료[만들기] ①아이싱을 만들어 과자에 그림을 그린다.②금·은색 실을 떨어지지 않도록 묶어 트리에 장식한다. 쿠키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는 홈베이킹 전문점 브레드가든(02-594-2703,3373)이나 케익프라자(02-565-3415),남대문 숭례문지하상가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강선임기자
  • 산타클로스의 유래

    크리스마스 이브에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가져다 준다는 산타클로스.그산타클로스는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우선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따르면 산타클로스라는 말은 서기 270년 소아시아 지방 리키아의 파타라시 출신 세인트(聖) 니콜라스에서 비롯됐다.자선심이 많았던 성 니콜라스 대주교(大主敎)는 남몰래 많은 선행을 베풀었는데그의 자선행위에서 지금의 산타클로스 이야기가 생겨났다는 것이다.가톨릭에서 성인으로 숭배하는 그의 라틴어 이름은 상투스 니콜라우스.아메리카 신대륙에 이주한 네덜란드인들은 그를 ‘산테 클라스’로 불렀는데 이 발음이 그대로 미국어화했고 19세기 크리스마스가 전세계에 알려지면서 착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건네주는 할아버지상이 형성됐다. 이와 달리 터키 지중해 연안 미라에 살던 세인트 니콜라스의 선행에서 비롯됐다는 설도 있다.세인트 니콜라스는 노예로 팔리게 된 한 소녀를 구한 선행으로 아이들의 수호성도로 불리게 됐고 그를 기념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관습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북유럽엔 두마리 사슴이 끄는 썰매를 탄채 굴뚝 속으로 들어오는 전설이 있고 미국에선 선물을 갖고오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요즘의 산타클로스는 이 두가지 전설이 합해진 것이다.산타의 모습도 늙은 난쟁이,동굴에 사는 거인 등 나라마다 달랐으나 지금처럼 빨간 코트와 긴장화에 흰 수염,발그스레한 볼을 한 모습은 1931년 미국의 일러스트레이터 해돈 선드블롬이 코카콜라 광고를 위해 그린 그림에서 탄생한 것이다. 김성호기자
  • 올 크리스마스에 볼만한 공연『대중음악』

    월간 객석과 세종문화회관은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로 이름난 김광민의 콘서트를 24일 저녁7시30분 준비한다.김광민에겐 지난 95년 매진을 기록한 세종문화회관 공연이 낯설지 않다. 최근 나온 3집 ‘보내지 못한 편지’에 들어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콘서트 제목으로 붙이고 ‘지금은 멀리 있을지라도’‘설레임’‘어느날 오후’와 1집 ‘레터 프롬 디 어스’와 2집 ‘셰도우 오브 더 문’수록곡을 들려준다. 특히 유럽에서 활약하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베이시스트 게오르그 브레인슈미트,독일인 드러머 토마스 알카이어로 트리오를 구성했다.내년 달력을 선물로준다. 만능 엔터테이너 안재욱이 3집 앨범 ‘감사’발매기념 크리스마스 콘서트를연세대백주년기념관에서 24일부터 사흘동안 연다.24일 오후 7시30분과 11시,25일 오후 4시·7시,26일 오후4시. 앳된 외모에 어울리지 않게 굵직한 안재욱의 목소리를 발견하는 것도 새로운재미. 관객을 사로잡는 뛰어난 열정의 소유자 윤희정의 재즈와 크리스마스 캐럴이일본의 10인조 여성 살사밴드 손 레이나스의흥겨운 라틴 댄스와 어우러지는 ‘밀레니엄 디너쇼’는 르네상스서울 호텔 3층 다이아몬드볼룸에서 24일과25일 오후6시30분부터 3시간동안 진행된다.라틴 리듬과 우리 귀에 익은 팝의명곡들이 레퍼토리. 이에 앞서 23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김세레나와 일본 중견가수 신노 미카가 함께 하는 디너쇼도 마련된다. 더이상 설명할 필요 없이 관객을 ‘미치게’만드는 로커 김경호도 24일 오후7시와 11시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무대에 선다.끝없는 헤드 뱅잉(머리를 빙빙 돌리는 것)과 레이저를 동원한 화려한 무대가 연출된다. ‘한국록 바로서기’를 주제로 4집 앨범을 낸 윤도현밴드도 24일 잠실 호텔롯데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우렁찬 함성을 토해내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공연에 들어간다.크리스마스가 성스러울 수만 있나?컬트 삼총사가 24일 오후 7시와 11시,25일 오후 3시와 7시 소공동 호텔롯데 크리스탈볼룸에서 배꼽사냥에 나선다. 임병선기자 bs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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