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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고백데이, 100일 뒤면 크리스마스 ‘1타 2피’…올리브영 할인행사 구체적 내용은?

    오늘은 고백데이, 100일 뒤면 크리스마스 ‘1타 2피’…올리브영 할인행사 구체적 내용은?

    오늘은 고백데이, 100일 뒤면 크리스마스 ‘1타 2피’…올리브영 할인행사 구체적 내용은? 네티즌 사이에서 고백데이가 화제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은 고백데이’라는 글이 속속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날 프로포즈와 고백을 해 연인관계가 되면 100일 뒤인 12월 25일이 크리스마스가 되기 때문에 더욱 뜻깊다. 이런 이유로 매년 9월 17일은 고백데이로 불리고 있다. 한편 올리브영은 이날 올 최대 규모의 가을 세일인 ‘2014 FALL 세일’을 시작했다. 21일까지 총 5일간 기초, 색조, 향수, 헤어, 바디, 헬스 등 국내외 인기 브랜드 히트상품 총 9000여개의 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제공한다. 세부적으로는 메디힐, 마이뷰티 다이어리, 식물나라, 엘르걸 등이 최대 50%, NYX, 폰즈, 아크네스 등 최대 40%, 로레알, 메이블린 최대35%, 클리오, 케이트, 보타닉힐 보, 버츠비, 키스미 등은 최대 30% 할인 혜택이 있다. 또 22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올리브영 매장(일부 매장 제외)을 방문해 세일 기간 동안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1만 원 이상 구매 시 1000원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네티즌들은 “오늘은 고백데이, 올리브영 할인행사, 오늘 고백하면 1타 2피네”, “오늘은 고백데이, 올리브영 할인행사, 크리스마스를 솔로로 보낼 수 없다”, “오늘은 고백데이, 올리브영 할인행사, 멋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37m 세계에서 ‘가장 긴 골프채’ 기네스 등재

    4.37m 세계에서 ‘가장 긴 골프채’ 기네스 등재

    세계에서 ‘가장 긴 골프채’를 만들어 기네스 기록을 세운 이가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인터넷 매체 더블레이즈는 덴마크의 카르스텐 마스(Karsten Maas·49)라는 이름을 가진 남성이 길이 4.37미터의 골프채를 제작해 세계 기네스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카르스텐 마스는 “다른 골프채에 사용되는 같은 재료로 만들었다”면서 “골프채를 가벼우면서도 뻣뻣하게 만드는 것이 관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카르스텐 마스가 세운 ‘가장 긴 골프채’ 기록은 ‘기네스북 2015년’ 판에 수록된다. 기네스북 측은 올해로 발매 60주년을 맞아 제작된 특별판에, 10.1cm에 이르는 ’가장 긴 혀’를 가진 남성과 영국의 ‘가장 작은 캠핑카’ 등 다양한 기록들을 소개하고 있다. 기네스북은 그동안 1백여 개국에서 1억 3200만부 이상이 팔렸다. ‘세계 기록 2015’는 지난 11일 발매를 시작했다. 사진·영상=Guinness World Records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포토] 축구선수 불륜女 토마스의 터질듯한 비키니 몸매 ‘화제’

    [포토] 축구선수 불륜女 토마스의 터질듯한 비키니 몸매 ‘화제’

    웨일스 출신 모델 겸 영화배우인 이모젠 토마스가 환상적인 비키니 몸매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모젠 토마스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 이탈리아로 돌아가고 싶다. 난 정말로 그 때가 너무 그리워”라는 글과 함께 비키니를 입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서 토마스는 선글라스로 멋을 내고 양손은 앞으로 모은 채 자세를 취하고 있다. 목 뒤로 거는 형태의 끈 홀터넥 비키니를 입은 토마스는 너무 풍만한 가슴이 무거워 보일 정도로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팔 다리 등의 매끄러운 바디라인을 과시했다. 한편 토마스는 잉글랜드에서 축구스타들과 많은 염문설로 화제가 됐었다. 토마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석코치를 맡고 있는 라이언 긱스를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저메인 데포(토론토FC)와 염문설을 뿌린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휴전뒤 서로 승리 선언’ 이스라엘·하마스 무늬만 휴전?

    휴전뒤 서로 승리 선언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뒤 서로 승리 선언을 해 화제다. 7주간의 무력충돌 끝에 휴전에 합의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서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AP·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7일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마스는 강타당했으며 휴전 협상에서도 그들이 요구했던 것을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는 이번과 같은 패배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하마스가 공격을 재개한다면 이스라엘은 참지 않고 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마스도 이스라엘의 공격이 자신들의 로켓포와 박격포를 막지 못했고 오히려 이스라엘인 수천 명이 피란했다며 자신들의 승리를 주장했다. 가자지구에서 가장 교전이 격렬했던 시자이야에선 기관총과 박격포탄, 로켓포, 대전차 미사일을 든 전투대원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아부 오베이다 하마스 대변인은 이스라엘 국기 위에 선 채로 팔레스타인 군중에게 “가자지구는 적을 물리쳤고 어느 군대도 하지 못했던 일을 해 냈다”며 “가자지구는 승리했다”고 연설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뒤 서로 승리 선언에 네티즌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뒤 서로 승리 선언 이러면 무슨 의미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뒤 서로 승리 선언, 일상 재개가 중요하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뒤 서로 승리 선언 모두 피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번엔 진짜?… “이·하마스 평화협상 타결”

    7주간 팔레스타인 사람 2000여명이 사망한 가자지구 사태를 둘러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평화협상이 곧 타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중되는 국제사회의 압력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AP통신은 하마스와 가자지구의 최대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의 발표를 인용, 평화협상이 타결됐다고 보도했다. 이슬라믹 지하드의 고위관료 지아드 낙할라는 “가자지구 봉쇄를 풀어서 우선 식료품과 건설자재 반입을 허용하기로 했으며 공항이나 항구 건설 등 더 복잡한 문제를 앞으로 한 달간 천천히 더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협상 과정에서 이스라엘 측은 당분간의 가자지구 봉쇄 자체를 풀지 않겠지만 하마스 측의 무차별 로켓 발사만 없다면 점차적으로 완화해 주겠다는 약속도 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는 “공식적 발표는 늦어질 수 있으나 거의 타결된 상태”라고 전했다. 하마스가 2007년 무력으로 가자지구를 점령한 뒤 2008년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가자지구를 봉쇄했다. 180만명의 가자지구 주민들은 외부와의 통로가 완전히 차단됐다. 하늘로만 열린 감옥이란 표현도 나왔다. 이 때문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땅굴을 파기 시작했다. 이 땅굴은 이번 교전 과정에서 양측의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올랐다. 하마스는 어쩔 수 없이 판 땅굴이라고 주장한 반면 이스라엘 측은 땅굴이 테러작전에 악용된다며 땅굴 파괴를 이번 작전의 최대 목표로 내걸었다. 이 때문에 AFP통신은 이번 협상을 두고 하마스 측이 승리를 선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망명 중인 하마스의 부대표 무사 아부 마르주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휴전 합의로 우리 민족의 저항과 그 저항의 승리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양측 간 이번 충돌은 2012년 이후 최대였다. 유엔 집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2123명, 부상자는 1만 1000여명에 이른다. 건물 1만 7000여채가 파괴됐고 난민만 10만명이 발생했다. 이스라엘은 68명의 사망자를 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당신이 잃어버린 가장 소중한 것은…

    당신이 잃어버린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람들은 살면서 종종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린다. 가족과 연인이 떠나가기도 하고, 추억을 빼앗기거나 꿈이 좌절되기도 한다. 지난 22일부터 공연되고 있는 연극 ‘더 로스트’는 저마다 다른 ‘상실’의 경험과 의미를 이야기한다. 극작가 8명이 ‘상실’이라는 주제를 놓고 각기 쓴 단편 연극을 한데 묶은 옴니버스 연극이다. 8편의 이야기는 ‘상실’이라는 주제를 공유하지만 보다 구체적인 공통분모 아래 완결된 구성을 담는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간 12월 26일, 떠들썩하던 축제가 끝난 뒤 느끼는 허망함이 그것이다. 재건축을 앞둔 낡은 아파트에서 잃어버린 낙원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이야기 4편이 ‘그때를 잃어버렸습니다’라는 제목의 파트 1로, 7년 전 크리스마스 다음날 사고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 4편이 파트 2 ‘당신을 잃어버렸습니다’로 묶였다. 공연 회차마다 파트 1 또는 파트 2의 4편이 무대에 오른다. ‘그때를 잃어버렸습니다’의 배경인 에덴아파트에는 막 이사 온 30대 부부, 홀로 외로운 죽음을 맞이한 할머니 등이 있다. 김현우 연출이 “4편 중 파트 1의 구심점이 되는 작품”이라고 꼽은 에피소드 ‘방문자’에서는 교통사고로 11년간 잠든 채 살았던 여성이 잃어버린 시간과 아이를 되찾기 위해 에덴아파트 1002호의 초인종을 누른다. 인물들은 자신이 잃어버린 것을 되찾으려 대립하지만 결국 상실의 아픔만 다시 확인한다. ‘당신을 잃어버렸습니다’ 속 인물들은 부모 또는 아이, 연인을 잃은 슬픔을 안고 산다. 그중 ‘하이웨이’라는 제목의 에피소드는 아들을 잃은 동화작가와 아들의 친구였던 소녀가 우연히 만나 서로를 보듬으며 희망을 이야기한다. 김 연출은 “이 연극의 주제를 가장 함축해서 보여주는 에피소드”라고 설명했다. ‘더 로스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젊은 극작가 9명이 결성한 ‘창작집단 독’이 지난해 10월 두산아트센터에서 리딩 공연으로 처음 선보였던 작품이다. 극작가, 카피라이터 등 저마다 다른 글을 쓰면서 2005년부터 창작모임을 이어 온 이들은 ‘터미널’(2013) 등 네 편의 공동 창작물을 발표했다. 이들의 행보는 작가 각자의 개성을 살리며 구조적 완결성도 갖추는 신선한 실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음달 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수현재씨어터. 전석 3만원. 02)766-6506.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하마스, 이스라엘 국제형사재판소 제소 찬성

    하마스, 이스라엘 국제형사재판소 제소 찬성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하는 방안에 찬성했다. 하마스 지도자 칼레드 마샤알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마무드 아바스는 23일(현지시간)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CNN에 따르면 이자트 알리셰크 하마스 대변인은 “관련 서류에 하마스가 공식적으로 사인을 했다”고 트위터에 공개했다. CNN은 “새로울 것 없는 전술이지만, 전쟁범죄 조사가 스스로를 도마에 올리는 행위라 생각해 온 하마스로서는 큰 입장 변화”라고 평가했다. 아바스는 ICC에 가입해 이스라엘군의 무차별적 공격을 전쟁범죄로 규정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팔레스타인의 각종 정파들은 찬성했으나 두 가지 장애물이 있었다. 자신들의 테러 행위도 조사받을 것을 우려한 하마스의 반발, 한창 진행 중인 평화협상에 이롭지 못할 것이라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반대다. 하마스는 자신들의 테러 행위는 걱정할 일이 없다는 태도다. 하마스 정치국의 살레 아루리는 “지도부의 통제에서 벗어난 몇몇 행위가 있었다고 인정하는 것과 지도부가 책임을 지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면서 “하마스 지도부의 행위는 이스라엘 점령에 대한 자위 조치라는 것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은 문제는 평화협상이다. 이스라엘의 반대야 그렇다 쳐도 자치정부의 후원자인 미국의 반대까지 무시할 수 있느냐다. 아바스 측은 “신중하게 고려 중”이라고만 밝혔다. 한편 평화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양측은 여전히 공방을 주고받았다. 이스라엘군은 23일 하루 동안 가자지구에 60차례 공습을 퍼부어 12층 높이의 고층 아파트가 무너지고 10여명이 숨졌다. 가자지구 인근 마을에선 4살배기 이스라엘 어린이가 숨졌다. 지난달 8일 이스라엘 공습이 시작된 이래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2103명, 피란민은 10만여명이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하마스, 이스라엘 협력자 18명 처형

    팔레스타인의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에 협력한 주민 18명을 처형했다. 22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오후 가자지구 중앙광장의 알오마리 사원 부근에서 7명을 총살했다.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검은 옷과 마스크를 쓴 채 이스라엘에 공습 목표물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던 이들의 손을 등 뒤로 묶고 얼굴을 가린 채 끌고 나와 총격을 가했다. 총살은 사원에서 금요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많은 신도들이 보는 앞에서 이뤄졌다. 하마스는 같은 날 가자시티 경찰서에서도 이스라엘 협력자 11명을 처형했다고 밝혔다. 총살된 이들은 앞서 가자 법원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하마스의 팔레스타인 주민 공개 처형은 199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처형은 하마스의 에제딘 알카삼 여단 최고위 지도자 3명이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숨진 다음날 이뤄져 이와 관계가 깊은 것으로 판단된다. 전날 라에드 알아타르, 무함마드 아부 샤말라, 무함마드 바르훔은 라파의 4층짜리 주택이 이스라엘의 미사일로 완전히 파괴되면서 현장에서 숨졌다. 이들은 아직 생사가 밝혀지지 않은 ‘하마스의 빈라덴’ 무함마드 데이프의 휘하로, 알카삼 여단의 창립에 기여했다. 하마스의 내부 인터넷 망에는 “저항군이 이스라엘의 지배에 협조하는 자들을 대상으로 ‘목매달기’ 작전에 도입해 우리 주민을 죽이고 집을 부쉈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이 같은 처형이 추가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가자지구 내 현지인과 정보원이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해 하마스 대원의 은신처, 혹은 공습 목표물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지라는 이스라엘이 오랜 기간 가자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사는 협력자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협력자들을 협박하거나 재정 지원, 가족 위협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정보를 얻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팔 교전에 동물원 동물들도 수난…원숭이·가젤·사자·여우 등 사체 널려있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교전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가자지구 동물원의 동물들도 수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18일 CNN 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의 알-비산 공원 부설 동물원에서는 개코원숭이 한 마리가 불에 그을린 풀밭에서 씨앗을 찾는 장면이 취재진에 목격됐다. 손에 잡히는 것은 무엇이든 필사적으로 먹는 개코원숭이 옆에는 이미 부패해 버린 그의 짝과 새끼 5마리의 사체가 널브러져 있다. 동물원 직원 아부 사미르는 “8∼10마리의 원숭이가 죽었고, 공작, 가젤(영양), 사자, 여우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우리 사이 그을린 풀 위에는 죽은 원숭이들의 사체가 흩어져 있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비치는 악어 우리에는 물이 거의 바닥을 드러냈다. 악어들과 함께 생활하는 펠리컨, 오리들도 고난에 처해 있기는 마찬가지다. 이 동물원은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교전 과정에서 여러 차례 폭격을 맞았다. 사미르는 “동물들이 약해진 상태고 우리가 더러워 점점 많은 동물이 병들고 있다”며 “청소를 하려면 동물을 옮겨야 하지만 그럴 장소가 없다”고 말했다. 사자 세 마리는 열흘 이상 굶은 상태다. 한 마리는 이미 죽었다. 폭격이 지속하는 동안 사자들에게 접근할 수도 없었고, 사자에게 먹일 고기를 살 돈도 없다고 사미르는 전했다. CNN 취재진이 가져간 닭고기를 보자 사자들은 우리 가장자리로 달려들어 울부짖기도 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알-비산 공원은 2008년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공원 안의 축구장과 놀이시설, 건물들은 최근 공습으로 모두 무너져내렸다. 사미르는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동물들을 살리는 것”이라며 “먼저 음식을 줘야 하고 그 다음에 우리를 복구해 다시 살기 적합한 장소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동물원이 이스라엘의 공습에 파괴됐다는 주장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자지구 라파 국경 열리나

    가자지구 라파 국경 열리나

    72시간 재휴전과 함께 협상에 들어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점을 찾고 있다. 쟁점은 ‘국경’이다. 오랫동안 고립됐던 하마스는 국경 개방에 필사적이며, 이스라엘은 국경을 열고 싶다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가자지구를 통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는 11일(현지시간)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라파 국경 통제에 대해 동의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 고위 지도자 이자트 알리스크는 “마무드 아바스 대통령의 경비 병력이 라파 국경에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 국경을 넘겨줄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협상 중재자인 이집트도 팔레스타인 경찰 1000여명이 국경에 배치되는 데 합의했다. 문제는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은 “라파 국경은 합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스라엘은 에레즈, 카르니 검문소 개방을 거부하고 기존에 열려 있던 케렘샬롬 검문소만 유지하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가자지구의 공항과 항구를 개방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이번 협상은 하마스 대신 팔레스타인 당국이 가자지구를 통치하고 있다는 전제 아래서 양국 사이의 라파 국경 출입구를 재개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AP통신에 말했다. 팔레스타인 일간 알쿠드는 이스라엘이 일부 수감자 석방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고위 관리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측 요구 대부분을 거부하고 있으며 협상이 실패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바레인 일간 알아얌의 칼럼니스트 탈랄 아칼은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번 협상을 위해 큰 대가를 치렀다. 반드시 합의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전했다. 이어 “하마스가 결국 공항과 항구 개방을 포기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스라엘도 하마스의 비무장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텔아비브대학 자피전략문제연구소의 정치 전문가 요시 알페르도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짧은 휴전 끝나 가자 또 공방전

    짧은 휴전 끝나 가자 또 공방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3일 휴전’과 추가 휴전을 위한 협상이 아무 소득 없이 끝났다. 전투는 다시 시작됐고, 팔레스타인 어린이 1명이 숨졌다. 8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휴전 종료 시점인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가 되자 “휴전 연장은 없다”고 선언했다. 협상에 참여한 하마스 대표는 “이스라엘이 우리의 요구에 대해 아무런 답도 내놓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협상에서 하마스는 자신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 봉쇄 해제를 요구했으나,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무장해제를 주장했다. 휴전이 종료되자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를 향해 최소 25발의 로켓포를 발사했다. 그러자 이스라엘도 즉각 가자지구 공습을 재개했다. 이 공격으로 10세 어린이 1명이 숨지고 여성 한 명이 크게 다쳤다. 한편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지난해 쿠데타에 성공한 뒤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몰아내자는 데 합의했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집트와 이스라엘은 네 차례의 중동전쟁에서 맞붙은 앙숙이다. 신문은 이 합의에 따른 가자지구 봉쇄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을 부추기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세속주의자’인 시시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이슬람주의자’인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과 무르시의 권력 기반이었던 무슬림형제단을 축출했다. 시시가 무슬림형제단의 한 분파였던 하마스를 싫어하는 건 당연했다. 이스라엘은 이런 시시에게 접근해 하마스 축출을 위한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시시 대통령은 하마스가 밀수품을 들여와 돈을 만드는 통로였던 이집트·가자지구 접경의 터널을 대부분 폐쇄했다. 하마스는 돈줄이 막혀 공무원 월급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양측은 ‘궁지에 몰린 하마스가 전쟁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미국의 경고를 무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심지어 이집트가 중재한 ‘3일 휴전’ 협상에서도 미국은 배제됐다”고 전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포성 멈췄지만… ‘영구 휴전’은 안갯속

    포성 멈췄지만… ‘영구 휴전’은 안갯속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5일(현지시간) 오전 8시를 기점으로 72시간 휴전에 돌입했다. 양측 모두 휴전 조건을 굽히지 않아 영구 휴전에 합의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는 ‘다음 전쟁은 언제일까’라는 기사에서 평화가 얼마나 갈지 의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대표단이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 6일부터 협상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대표단에는 하마스가 포함돼 있다. 미국도 협상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협상에 참여할) 당국자의 급과 시점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휴전에 합의하고 나서 가자에 투입한 지상군과 탱크를 모두 철수했다. 피터 러너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공격용으로 판 땅굴 32개를 모두 파괴했다”고 밝혔다. 72시간 휴전이 종료되는 8일 오전까지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 원하는 결과를 얻기는 쉽지 않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봉쇄 해제,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가자지구 재건을 위한 국제적 재정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비무장과 로켓포 발사 중단을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마크하이머 아부사다 알아자르대 정치학과 교수는 “하마스는 더 이상 고립돼 있지 않다. 미국, 이스라엘과 협상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의 포격을 견디면서 오히려 전쟁 전보다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팔레스타인은 전쟁범죄 혐의로 이스라엘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휴전 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리아드 말키 팔레스타인 외무장관은 ICC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격할 때 전쟁범죄를 저지른 명백한 증거가 있다”며 가자 사태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스라엘의 상황도 쉽지 않다. 이스라엘 강경파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한시적 휴전을 받아들인 것을 못마땅해하고 있다. 하마스를 완전히 무너뜨려 국제적 통제 아래 두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아비그도르 리에베르만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가자지구를 유엔에 반환해 관리하게 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노동당 대표 아이작 헤르조그 의원은 “이번 기회에 가자지구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마무드 아바스 대통령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스라엘 관리는 “협상을 중재하는 이집트 정부가 하마스에 적대적이라는 것이 과거와 다른 점”이라면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스라엘·하마스 ‘3일 임시휴전’ 자폭 테러로 3시간 만에 끝났다

    휴전? 역시 꿈 같은 얘기였다. 1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휴전 발효 2~3시간 만에 교전을 재개했다. AP통신은 현지시각 오전 8시부터 인도적 차원에서 3일간의 무조건적인 일시 휴전에 돌입하기로 양측이 합의했으나 곧이어 가자지구 라파 등에서 대규모 전투를 벌였다고 전했다. 이 와중에 이스라엘 병사 납치 사건까지 발생, 양측의 충돌은 더 격화될 조짐이다. 당장 DPA통신은 이집트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휴전 협상도 연기됐다고 전했다. 휴전 발효 직후는 그나마 분위기가 좋았다. 격렬했던 교전이 멈추면서 일반 시민들이 거리를 자유롭게 나다니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번 휴전은 효과가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퍼졌다. 그러나 불과 2~3시간 만에 휴전은 깨졌다. AFP통신은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을 향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하터널을 이용한 테러에 이스라엘 병사 2명이 숨지고 그 와중에 1명이 실종됐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에 의한 납치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피터 레너 군 대변인은 “이로써 휴전은 완전히 끝났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하마스 측은 테러와 납치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라파에서 자행한 대량 학살을 덮어 버리고 휴전을 깨기 위한 핑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DPA통신은 터키 통신사 아나돌루를 인용, “하마스가 이스라엘 병사 1명을 붙잡은 것은 맞는데 이것은 휴전 이전에 발생한 것이라 휴전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당장 “납치가 사실이라면 이는 야만적인 행위”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이날 라파에서 40여명 이상이 사망하면서 이제까지 팔레스타인 희생자는 1500명에 육박하게 됐다. 이는 최소 1410명이 사망한 2009년 교전 수준을 뛰어넘은, 1967년 6일 전쟁 이후 최대 사망자 수다. 앞서 지난달 31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공동성명을 통해 1일 오전 8시를 기해 3일간 무조건 휴전하는 데 양측이 동의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팔레스타인 소년의 사진, 어른을 부끄럽게 만들다

    팔레스타인 소년의 사진, 어른을 부끄럽게 만들다

    한편으로는 웃음을 또 한편으로는 슬픔을 자아내는 사진 한장이 최근 트위터에 올라 어른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지난 31일(이하 현지시간) 스웨덴 기자 요한-마이타스 소마스트롬은 자신의 트위터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촬영한 사진 한장을 올렸다. 사진 속 주인공은 한 팔레스타인 소년. 이스라엘의 전방위적 폭격으로 어린이들을 포함한 수많은 민간인들이 죽어나가는 현장에서 소년은 특이한 복장으로 기자 앞에 다가와 이렇게 말했다. ”저도 기자에요. 이곳에 무슨 일이 있는지 알리고 있어요. 이 옷은 제 방탄조끼 입니다.” 소년은 어디선가 주워온 쓰레기 봉지를 방탄조끼처럼 만들어 입었고 정말 이 옷이 자신을 포탄으로 부터 지켜줄 것 처럼 믿는 듯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기자를 쳐다봤다. 스웨덴 기자는 자신이 쓰고있던 방탄 헬멧을 소년에게 씌워주고 사진을 찍었고 이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커다란 반향을 이끌어냈다. 소마스트롬 기자는 “전쟁은 당신이 보고 싶지 않은 것들을 보게 만든다” 면서 “폭격으로 죽은 어린이, 울부짖는 부모, 부서진 건물 등 절망적인 모습을 매일 본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미국 동부시간으로 8월 1일 오전 1시 부터 72시간 동안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노력으로 당분간 포성은 멈췄으나 20일 넘게 이어진 공습과 교전으로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는 참혹한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400명, 부상자도 8000명을 넘어섰으며 이중 75%가 어린이들을 포함한 민간인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스라엘 측은 30일 새벽 가자기구 유엔학교에도 탱크 포격을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 포격으로 학교에서 잠자고 있던 여성과 어린이 3300명 중 최소 19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다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어른들 울린 팔레스타인 소년의 ‘웃픈’ 사진

    어른들 울린 팔레스타인 소년의 ‘웃픈’ 사진

    한편으로는 웃음을 또 한편으로는 슬픔을 자아내는 사진 한장이 최근 트위터에 올라 어른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지난 31일(이하 현지시간) 스웨덴 기자 요한-마이타스 소마스트롬은 자신의 트위터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촬영한 사진 한장을 올렸다. 사진 속 주인공은 한 팔레스타인 소년. 이스라엘의 전방위적 폭격으로 어린이들을 포함한 수많은 민간인들이 죽어나가는 현장에서 소년은 특이한 복장으로 기자 앞에 다가와 이렇게 말했다. ”저도 기자에요. 이곳에 무슨 일이 있는지 알리고 있어요. 이 옷은 제 방탄조끼 입니다.” 소년은 어디선가 주워온 쓰레기 봉지를 방탄조끼처럼 만들어 입었고 정말 이 옷이 자신을 포탄으로 부터 지켜줄 것 처럼 믿는 듯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기자를 쳐다봤다. 스웨덴 기자는 자신이 쓰고있던 방탄 헬멧을 소년에게 씌워주고 사진을 찍었고 이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커다란 반향을 이끌어냈다. 소마스트롬 기자는 “전쟁은 당신이 보고 싶지 않은 것들을 보게 만든다” 면서 “폭격으로 죽은 어린이, 울부짖는 부모, 부서진 건물 등 절망적인 모습을 매일 본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미국 동부시간으로 8월 1일 오전 1시 부터 72시간 동안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노력으로 당분간 포성은 멈췄으나 20일 넘게 이어진 공습과 교전으로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는 참혹한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400명, 부상자도 8000명을 넘어섰으며 이중 75%가 어린이들을 포함한 민간인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스라엘 측은 30일 새벽 가자기구 유엔학교에도 탱크 포격을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 포격으로 학교에서 잠자고 있던 여성과 어린이 3300명 중 최소 19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다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팝스타 마돈나에게도 불똥 튄 이-팔 사태

    팝스타 마돈나에게도 불똥 튄 이-팔 사태

    그간 정치적인 언급과 사회적 활동으로 숱한 화제를 일으킨 팝스타 마돈나(55)가 이번에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입을 열었다. 최근 마돈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콘서트에서 촬영된 사진 한장을 올려 뜻하지 않게 전세계 팬들 사이에 논쟁을 일으켰다. 이 사진은 각각 이슬람을 상징하는 초승달과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별을 몸에 그린 두 댄서 사이에서 춤추는 마돈나의 모습을 담고있다. 마돈나는 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우리는 모두 같은 색의 피를 흘린다” 고 적었다. 한마디로 포성이 멈추기를 바라며 평화의 메시지를 남긴 것이다. 그러나 마돈나의 바람과는 달리 오히려 이 메시지는 친 이슬람 지지자와 친 이스라엘 지지자들 사이의 ‘댓글 전쟁’ 만 야기시켰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스라엘이 아이들과 부모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있다” 며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나 친 이스라엘 지지자들은 “이것은 테러와의 전쟁으로 자유를 위해 극단적인 이슬람주의자를 몰아내야 한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특히 얼마전까지 마돈나는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뉘앙스를 풍겨 팬들로부터 정치적인 입장을 명확히 밝히라는 요구를 받기도 했다. 이에대해 마돈나는 지난주 “나는 하마스를 지지하지 않는다” 면서 “나는 인간의 존엄과 평화를 지지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미국 동부시간으로 8월 1일 오전 1시 부터 72시간 동안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노력으로 당분간 포성은 멈췄으나 20일 넘게 이어진 공습과 교전으로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는 참혹한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400명, 부상자도 8000명을 넘어섰으며 이중 75%가 어린이들을 포함한 민간인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스라엘 측은 30일 새벽 가자기구 유엔학교에도 탱크 포격을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 포격으로 학교에서 잠자고 있던 여성과 어린이 3300명 중 최소 19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다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전쟁광 이스라엘… 국민 87% “교전 계속해야”

    전쟁광 이스라엘… 국민 87% “교전 계속해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민간인 사망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스라엘 국민 대부분이 전쟁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27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86.5%가 휴전에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스라엘 여당 리쿠드당의 전략가였던 로니 리몬이 자금을 지원해 표본집단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응답자들에게는 ‘이번 작전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가’라는 질문과 3개의 보기가 제시됐다. 압도적인 응답을 받은 보기는 ‘하마스가 항복하지 않은 채 이스라엘에 계속 미사일을 쏘고 있고, 아직 모든 땅굴을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교전을 멈춰선 안 된다’는 내용이었다. ‘군인들이 죽었고 이스라엘은 많은 성과를 냈으니 이제 멈출 때’라는 보기를 선택한 응답자는 고작 9.7%에 그쳤고 나머지 3.8%는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질문 자체에 특정 의도가 숨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만일 27일부로 휴전이 결정되면 그동안의 작전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는 2.2%만이 ‘큰 성공을 거뒀다’고 대답해 이스라엘 국민 대부분이 아직 작전의 성과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몬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휴전을 결정하면 이스라엘 국민의 뜻에 반하는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어떻게 되는지 두고 보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한편 이스라엘은 30일에도 가자지구 내 한 유엔학교에 탱크 포격을 가해 15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다쳤다고 유엔 관계자가 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23일째 계속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306명이 숨지고 72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스라엘, 가자지구 놀이터까지 공습 … 어린이 9명 숨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유엔 대피시설을 포격한 데 이어 난민촌 놀이터까지 공습해 다수 어린이가 희생됐다. 무고한 인명 피해가 속출하는데도 이스라엘은 장기전 대비를 공언하고 나서 사태 해결은 여전히 난망인 상황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2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 외곽에 있는 샤티 난민촌의 공원 놀이터를 무인기로 공습했다. 이 공습으로 12세 이하 어린이 9명 등 10명이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이 밝혔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 관계자는 “시소를 타고 놀던 어린이들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가자에서 가장 큰 시파 병원도 공격받아 다수가 다쳤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로켓포가 오인 발사한 것이라며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TV 연설에서 자국민에게 “군사작전의 장기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 국민을 죽이기 위한 땅굴을 무력화하기 전까지 신중한 무력 사용을 계속하겠다”고 밝혀 가자지구 공습이 더 길어지고 확대될 것임을 시사했다. 팔레스타인 지도부가 29일 가자지구에서 24시간 인도주의적 휴전을 이스라엘에 제안했지만, 하마스는 거부했고 이스라엘은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국제사회의 정전 요구에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AFP통신은 미국의 힘이 과거보다 약해졌지만, 이번 사태를 조율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을 가진 국가는 미국뿐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 사태를 중재했던 이집트가 압둘팟타흐 시시 대통령 취임으로 하마스의 신뢰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을 비난하면서 정전을 수용하라고 다시 한번 압박했지만 이런 요구가 관철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관도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인도주의적 휴전을 수락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미국의 이런 요구를 거부하고 전쟁을 이어 나갈 뜻을 재차 밝히면서 당분간 민간인 희생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뻔뻔한 이… “유엔 대피시설 폭격 사실이지만 죽은 사람 없다”

    뻔뻔한 이… “유엔 대피시설 폭격 사실이지만 죽은 사람 없다”

    민간인 희생자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을 중단하라는 국제적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의장성명을 택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잘못한 것이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국제적 비난을 불러일으키는 촉매가 된 지난 24일 유엔 민간인대피시설 폭격에 대한 책임을 부인했다. 문제가 된 폭격 지점은 가자지구 베이트하눈에서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가 운영하는 학교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16명이 죽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조차 “충격받았다”고 언급했다. 비난 여론에 밀려 진상조사를 약속했던 이스라엘군은 “공격한 것은 맞으나 의도적인 공격은 아니었고, 공격 당시의 항공촬영사진을 분석한 결과 학교 운동장은 텅 비어 있었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다치지 않았다”는 결과를 내놨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피터 레너 대령은 아예 “잘못된 박격포 발사가 딱 한 번 있었는데 이걸로는 그렇게 큰 피해가 나기 어렵다”고 말했다. 피해 규모가 커진 것은 다른 곳에서 온 이들이 섞여들어서 그런 것 아니겠느냐는 언급도 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역시 지난 주말 미국 TV에 출연해 하마스가 피와 시신으로 정치선동을 벌이고 있을 뿐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스라엘이 이렇게 버틸 수 있는 것은 미국과 유엔의 즉각적 휴전 촉구에 알맹이가 다 빠져서다. 휴전의 명분이 “인도적 차원”이라 함은 민간인 희생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언급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심지어 “하마스 테러에 대한 자위권은 인정한다”는 내용까지 들어가 있다. 게다가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은 만장일치로 채택되는 것도 아니고 의장결의와 달리 권고에만 그친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 크리스 기네스 대변인은 “공격 이전에 수차례 전화해서 민간인 탈출을 위한 휴전을 요구했기 때문에 공격받은 시설이 유엔의 것이라는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면서 “그럼에도 수백명의 민간인이 대피한 시설이 이런 식으로 공격받는 것에 대해 완벽하게 진상이 규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이·하마스 정전 연장 파열음… 전 세계 反유대인 시위 물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7일(현지시간) 무슬림의 라마단 종료 대축제를 앞두고 이스라엘과 인도주의적 한시 휴전에 동의했다. AP·AFP통신에 따르면 사미 아부 주리 하마스 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부터 24시간의 인도적 휴전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하마스가 정전 합의를 깨뜨렸다”며 가자지구에 대해 추가 공격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가자지구를 공습 및 지상 공격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전날 24시간 휴전을 제안했으나 하마스가 더 많은 로켓을 이스라엘에 발사하면서 거부해 양측은 다시 교전을 시작했다. 하마스는 이날 오전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포탄을 발사했고 이스라엘도 가자지구에 공습으로 대응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하마스의 공격으로 우리 군이 상공과 해상, 지상에서 작전을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뉴욕타임스는 “하마스는 포로 석방과 가자지구의 농업·무역 제재 완화를 원한다. 반면 이스라엘은 무기 밀수 통로로 활용되는 땅굴 봉쇄 등 가자지구의 비무장화를 희망한다”면서 “이 두 가지 사안이 휴전 협정의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수천명의 시위대가 공화국광장에 모여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다. 시위대 일부는 나치식 거수경례를 하며 유대인에 대한 증오심까지 드러냈다. 흥분한 시위대 일부가 깡통 등을 던지면서 폭력을 행사하자 경찰은 최루가스를 발포하며 70명을 체포했다. 뿐만 아니다. 병원, 학교 등을 가리지 않는 무자비한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시민 1000여명을 희생시킨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집회가 세계 곳곳에서 열렸다. 이란에선 수십만명이, 영국에선 4만 5000명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런던 시민들은 정부에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수출 금지를 촉구하며 거리 행진을 펼쳤다. 한편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기 위해 북한과 새로운 무기 거래를 시도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이날 보도했다. 수십만 달러 규모의 미사일·통신장비 거래를 진행 중이며 레바논에 있는 무역회사가 이 거래를 맡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하마스가 북한에 착수금을 지불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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