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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구역 개편/대상지역 찬·반표정 밀착취재

    ◎“실익이 없다”/10여곳 반발/상대적 빈곤 심화·혐오시설 집중우려/군/자력성장 충분… “저개발지역 떠안는 꼴”/시 내무부의 시·군통합권유대상지역(49개시·43개군)이 확정,발표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해당지역주민들의 찬·반 색깔이 차츰 구체화되고 있다.대부분 지역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강화라는 취지와 실질적인 기대효과에 공감해 시·군통합을 적극 희망하고 있지만 10여곳은 나름대로의 이유때문에 반발이 커 만만찮은 진통을 겪고 있다.통합반대이유는 ▲발전잠재력 확보 ▲지역개발 역효과 ▲혐오시설 설치우려 ▲지역간의 동질성희박 ▲주민정서상의 갈등등이 표면에 떠오르고 있다. 시·군통합에 상대적으로 크게 반발하고 있는 곳은 대부분 군지역으로 한가지 또는 복합적인 이유를 반대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같은 「통합반발」은 비록 일부지역이기는 하지만 무한경쟁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지방행정관리체계의 재편작업에 심상치 않은 복병으로 등장하고있다. ○재편작업에 복병 ◇우리만으로도 발전할 수있다 내무부의 시·군통합원칙의 양대 줄기가운데 하나인 향후 잠재력 확보를 내세워 통합에 반대하는 지역으로는 경기도 양주군,전북 정읍군,전남 무안군등이 꼽힌다. 경기도 양주군은 지역내에 1천3백여개의 각종 생산업체가 가동중이고 재정자립도·행정능력등을 고려할때 인구 9만1천여명의 전원도시로 자체 발전할 수있다며 동두천시와의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실제로 양주군은 지난 83년 동두천시와 분리된후 30%에 불과하던 재정자립도를 40%까지 끌어올리는 등 어느정도 자체적인 지역발전의 기반을 닦아 왔다.이같은 상황에서 시·군으로 분리된 이후 답보상태를 보여온 동두천시와 재결합하는 것은 곧바로 양주군의 부담으로 인식돼 지역발전이 지체될 것이라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전북 정읍군은 지난 81년 시·군으로 분리된 이후 신태인읍에 자체 군보건소와 체육관등을 마련하고 새 군청터까지 잡는등 자체 발전청사진을 실천해가고 있다며 통합을 못마땅해고 있다.정읍군 신태인읍 신태인리 김병태씨(49·농업)는 『정읍시·군이 통합되면 지금까지 정읍군이 농촌위주로 애써 마련해온 농촌발전청사진이 무산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팽배하고 있다』고 통합에대한 주민들의 우려 목소리를 전했다. 전남 무안군은 목포시와 통합권유대상에 추가되자 ▲97년 전남도청이전 ▲망운국제공항 건설 ▲목포대와 초당산업대등을 발판으로 자체성장이 가능하다며 통합자체를 애써 외면하고 있다. ◇합치면 오히려 발전이 더디다 도·농통합형 시·군통합이 오히려 지역발전을 지체시킬 것이라는 까닭으로 통합에 강력 반발하는 지역은 경기도 양주군이외에도 충남 천안군,경기도 평택군,경남 장승포시,진양군,김해시·군,경남 사천군등이 포함되어 있다. 평택군은 서해안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자체 발전가능성이 무한한 반면 평택시는 정체국면을 벗어나고 있지 못해 『결국 통합은 남좋은 일만 시킬 것』이라는 인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경남 장승포시는 재정자립도가 53%에 이르고 있는 반면 거제군은 28%에 불과해 통합될 경우 장승포시의 자체발전이 더욱 지체될 것이라며 지난 3월24일 시의원과 원로들로 「통합추진반대위윈회」(위원장 김대규 시의회부의장)를 결성,조직적인 통합 반대활동을 펴고 있다.또 이들은 통합될 경우 교부금등 중앙정부의 지원이 대폭 감축돼 장승포시는 물론 거제군의 입장에서도 불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대서명 잇따라 장승포시 옥포2동 강상진씨(60·농업)는 『만년 침체됐던 장승포시가 최근들어 크게 발전하고 있다.도시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이때 거제군과 통합함으로써 개발재원이 분산돼 예전의 낙후된 시대로 되돌아가게 될 것아니냐』고 반문했다. 경남 진주시로 통합권유된 진양군은 모든 지역개발이 인구집중지역 우선으로 시행되고 군지역은 소외돼 낙후성을 면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사회단체회원들을 중심으로 통합반대를 위한 주민홍보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경남 김해시·군은 양측이 모두 반대추진위를 결성하고 통합반대 여론확산에 주력하고 있다.김해시 반대추진위는 김해군을 흡수 통합하면 변두리지역에 투기성 투자가 불붙어 오히려 균형있는 도시개발을 저해한다고 주장한다.이에반해 김해군쪽에서는통합김해시는 갖가지 지역개발사업을 인구가 밀집된 도시지역위주로 시행할 것이고 혐오시설등은 대거 군지역에 시설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해 이번 지역통합이 무의미하다고 보고있다. ◇도시의 쓰레기장이 되기는 싫다 시·군통합에 반발하는 군지역들이 대부분 그렇기는 하지만 특히 광역쓰레기장,하수종말처리장등 혐오시설이 대거 들어설 것이라는 점을 크게 우려하는 곳도 적지 않다. 충북 중원군 의회는 지난 2월19일채택한 「충주시·중원군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반대 결의문」을 통해 내년도 단체장 선거과정에서 입후보자들이 유권자수가 많은 충주시 위주의 개발정책를 공약할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중원군지역에는 자연스레 각종 혐오시설이 집중유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분위기는 인근 제천군,경기도 양주군,경남 김해군등도 마찬가지로 혐오시설이 들어설 것인지에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고향이 없어지다니… 지역간에 외형적인 생활권은 비록 같다고하나 주민 의식구조와 생업형태가 크게 다른 상황에서 통합될 경우 농촌지역 주민의소외감만 부채질해 지역갈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주장도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즉 같은 행정구역 주민이면서 구태여 기죽고 살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거나 조상대대로 지켜온 고향을 잃어버릴 수없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무형의 의식세계의 갈등은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는데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원주시와 통합권유대상지역인 원주군의회는 지난 3월22일 긴급 임시회를 갖고 이같은 주민들의 통합반대의사를 결의문으로 가시화시켰다. 충북 제천군도 이같이 생업형태가 다른데서 비롯될지도 모를 주민들사이의 위화감에 대해 경계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제천군 한수면 송계리 전계천씨(52·농업)는 『최근 농촌생활이 어렵다보니 농민들사이에는 열등의식이 팽배해 있는 상황에서 행정시책들이 도시위주로 펼쳐지다보면 농촌지역 주민들의 열등의식을 부채질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털어 놨다. 둘로 나위어 마산시와 창원시에 통합돼 없어지게 될 경남 창원군은 최근 지역유지들을 주축으로 「우리군 지키기 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고향을 잃고 도시의 변두리지역으로 전락하게 될 시·군통합을 결사 반대한다는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태백시에의 통합권지역인 삼척군 하장면은 삼척군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삼척시에 편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실제 모든 생활이 태백시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동일생활권이라는 면을 고려하면 당연히 태백시에 편입돼야 하는데도 삼척군민은 태백시민이기보다는 삼척시민이 되고 싶다는 정서가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뾰족한 대책없어 이같은 형편은 명주군의 나머지 지역이 모두 강릉시에 통합되는 것과 달리 동해시에 흡수되는 명주군 옥계면도 마찬가지이다.옥계지역 주민들은 『조상대대로 옥계면의 생활권은 지금의 명주군인 옛 강릉군이었다』며 『다른 명주군지역과 함께 강릉시에 통합돼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실생활의 편리성이나 효율성보다는 「뿌리」정서가 유달리 강한 민족답게 조상의 체취,나아가 마음의 고향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역력하다.또 열기가 다소 약하기는 하지만 송탄시와 평택시의 분할,통합대상인 평택군 지역주민도 고향상실 가슴앓이에 번민하고 있다. ◇주민들간 감정의 벽이 높다 지방행정구역개편 과정에서 진퇴양난에 빠지게 하는 대목은 통합예정지역 두지역 주민들간의 시작도 끝도 없는 감정상의 갈등.대표적인 예가 강원도 속초시와 양양군이다.양양군이 속초시에 통합되게 되자 양양군 주민들은 인구 3만5천여명으로 비록 가난한 지역이지만 4백83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고장이 신흥 도시에 통합될 수없다는 주장이다. 8·15광복전까지만해도 양양군 도천면 속초리에 불과했다가 6·25후에는 속초읍으로,그리고 80년대에 들어서 관광붐을 타고 겨우 시가 된 신흥도시에 양양군이 결코 통합될 수없다는 정서가 깊이 깔려 있다. 양양군민들은 행정구역개편반대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세각)를 결성,지난 3월21일 통합반대 군민 궐기대회에 이어 31일에 또 주민들과 군번영회등 35개 각급 사회단체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대적인 궐기대회를 가져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 주었다.이같이 무형의 감정대립이 날카로워지자 내무부에서는 최근 영동지역출신 간부직원을 현지에 보내 양양군민들의 여론점검과 함께 감정대립의 강도를 측정하는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찬성의 소리/“군·농통합 지역발전 가속”/「구심없는 농촌·배후없는 도시」 보완/대상 49시·43군 주민들 대부분 환영 일부지역의 시·군통합에 대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지역의 주민들은 이번 시·군간 도·농통합형 행정구역 개편을 크게 반기고 있다. 이번 행정구역개편이 종래 군지역의 시승격과 같은 도·농분리에 바탕을 둔 행정구역개편이 아니라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에 대한 각각의 특성을 그대로 행정에 반영하는 도·농통합형 행정구역이기 때문이다.비록 농촌지역이 시에 통합되더라도 농어촌지역의 영농자금 융자나 학생들의 등록금 감면혜택등은 그대로 시행되도록 되어 있다.또 특정지역이 자체적으로 지역발전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하더라도 두 지역이 통합될경우 경상비만 따져도 연간 1백50억원이상의 재원이 절감되고 보면 지역발전은 통합이전보다 가속될 수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혹은 지역통합후 인구가 밀집된 도시지역중심으로 지역개발사업이 시행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으나 별로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일부 농어촌지역에 혐오시설이 집중 유치될 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나 소규모로 시설하느니보다 두곳이상의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광역화할 경우 최첨단 위생처리장비나 시설의 운용이 가능케된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통합대상 지역주민들간의 정서나 지역감정이 격양돼 있을 경우에는 이성적인 해결책이 마땅치 않지만 무한경쟁상황으로 요약되는 국제화·세계화시대의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번 시·군통합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김선기박사는 『지금까지 지방행정구역은 구심점없는 농촌지역과 배후 농촌지역없는 도시라는 모순된 형태였다』며 『이번 도·농통합형 행정구역개편작업은 도·농분리형 행정구역의 모순을 바로잡음으로써 자치단체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하는 작업』이라고 평가했다.
  • 진해군항제/내일 화려한 전야제/“벚꽃대잔치” 11일까지 계속

    ◎충무공행렬 등 행사도 다채 올해로 32회를 맞는 벚꽃대축제인 진해군항제가 31일 하오5시30분 중원로터리에서의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11일까지 진해시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해마다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진해지역의 충무공 호국정신선양회(이사장 백한종진해시의회부의장) 주관으로 치어쇼·불꽃놀이등 전야제에 이어 4월4일 추모제,4월7일 경축식행사를 비롯,문화예술·체육·관람행사등 50여가지의 다채로운 행사가 계속된다. 특히 4월7일 경축식행사때는 지난 90년부터 지역특색과 전통이 살아 있는 전국의 대표적인 축제들을 선정,지원하고 있는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금성이 주최하는 충무공 승전행렬이 벚꽃이 활짝 핀 가운데 시가지일원에서 펼쳐져 축제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승전행사는 해군군악대연주와 의장대시범,경남여상 고적대시범등의 경축식행사가 끝남과 동시에 진해공설운동장을 출발해 남원로터리∼중원로터리∼진해역앞∼북원로터리에 이르는 약 2.5㎞구간에 걸쳐 진행돼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게 된다. 한편 철도청은 군항제기간에 진해를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돕기 위해 서울·부산·대구·마산지역과 진해 사이에 왕복벚꽃열차를 특별운행한다.
  • 행정구역 개편/35시·32군에 그칠듯/군주민 중심 반대여론 확산

    ◎지방의회 가세… 결의문 채택 잇따라 오는 6월부터 본격화될 지방행정구역 개편과정에서 실제 통합될 수있는 시는 전국적으로 35곳,군은 32곳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내무부와 일선 도가 통합권유 대상지역으로 선정한 48개시,42개군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내무부등이 지역실정이나 주민정서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채 통합권유대상을 선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무부등의 시·군통합 권유대상지역이 밝혀지자 일부 지역에서는 24일 지역개발저해와 혐오시설유치등을 이유로 「통합반대추진위원회」를 결성하는등 통합반대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속초시 편입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강원도 양양군은 이날 지역통합에 반발해 지난 21일에 이어 31일에도 통합반대군민궐기대회를 갖기로 했다. 또 경기도 동두천시에 편입대상으로 선정된 양주군과 강원도 원주시의 편입대상인 원주군 의회는 최근 각각 임시회을 갖고 도·농통합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또 경기도 구리시와 미금시에 각각 분할돼 통합되는 남양주군,송탄시와 평택시에 분할 통합되는 평택군도 지방의회를 중심으로 지역통합을 크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일부 지역에서는 「통합반대 추진위원회」를 결성하는등 지역주민들이 통합 반대에 직접 나서고 있다. 창원시와 마산시의 분할통합대상인 창원군은 이날 「우리군 지키기 추진위원회」를 결성한 것을 비롯해 장승포시,진양군,김해시와 김해군등의 지역주민들은 각각 「통합반대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켜 통합반대 여론을 확산시켜 가고 있다. 이에앞서 충북 중원군도 의회에서 통합반대 결의를 했는가하면 삼천포시에 통합예정인 사천군의 라이온스클럽등 8개 사회단체는 조건부 통합을 주장하고 있어 통합여부가 불투명한 형편이다.
  • 행정구역 개편대상 51개시·45군/도별 자체 선정

    ◎새달 25일께 찬반 여론조사/당초계획보다 9개시·4개군 줄어 오는 연말까지 마무리되어질 지방행정구역개편 대상지역은 51개시,45개군으로 잠정 결정됐다. 이는 9개도가 자체적으로 조정,22일 내무부에 보고한 「시·군통합추진 권유대상지역 선정」결과에 따른 것으로 당초 내무부가 시달했던 60개시,49개 군에 비해 시는 9곳,군지역은 4곳이 각각 줄었다. 일선 도가 조정한 시·군통합대상지역을 보면 전남 여천군은 7개읍·면가운데 육지지역은 여천군,섬지역은 여수시에 통합되도록 했고 경남 창원군도 각각 절반씩 나누어 창원시와 마산시에 각각 통합되도록 했다.전주시,울산시,제주·서귀포시등은 제외됐다. 일선 도는 이날 선정된 지역통합지역을 대상으로 4월20일쯤까지 지역주민들에게 시·군통합추진배경을 널리 알리고 4월25일 반상회를 통해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내무부와 일선 도는 이 주민의견조사 결과에 따른 통합대상을 결정할 경우 기본계획을 수립해 국회의 「선거구획정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최종 통합대상지역으로 확정하게 된다.
  • 공사장 안전관리 소홀/한라주택 등 53곳 적발

    노동부는 21일 전국 건설현장 1천4백3곳의 안전상태를 점검한 결과 안전관리 상태가 불량한 한라주택의 성서 한라타운등 13개 업체 13개 공사장의 현장소장과 업체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로 입건,사법처리키로 했다. 노동부는 또 경남종합건설의 마산 문화방송사옥 신축공사장등 10개 업체 10개 현장에는 안전시설을 갖출때까지 전면 작업중지를,유원건설의 서울 대방아파트 공사장등 30개 업체 36개 현장에는 부분 작업중지를 각각 명령했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안전장치가 없는 고려산업개발의 울산 평창3차아파트 신축현장의 타워크레인등 산업재해 위험이 높은 1백41대의 기계·기구의 사용을 중지시켰다.
  • 특감대상교 무작위 선정/비리의혹 학교 빠져/교육청 정정소동

    교육부가 서울 상문고의 내신성적조작사건과 관련,지난 18일부터 착수한 전국 53개고교에 대한 특별감사가 대상고교를 추첨으로 선정했는가 하면 당초 발표와 달리 감사대상고교를 임의로 선정해 물의를 빚고있다. 대전 D고의 경우 교사들의 고액과외 알선,수백만원대의 찬조금징수등으로 수차례 사회적 물의를 빚어 대전시교육청의 자체감사대상에 올랐는데도 당초 특별감사대상에서 제외됐다가 학부모들이 이의를 제기하자 19일 뒤늦게 감사대상에 추가시켰다.경남도교육청은 마산의 A,창원의 B고교등 정작 기부금징수와 내신성적조작의혹을 받고 있는 고교는 뺀채 ▲명문대 합격자가 많거나 ▲대학진학률이 높은 6개교를 감사대상으로 선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교육청도 당초 학교규모가 큰 포항고와 김천고등을 감사대상으로 선정했다가 이날 뒤늦게 포항 대동고와 세화여고로 감사대상 고교를 변경하는 시행착오를 범했다. 이밖에 광주는 특정학교의 비리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40개교가운데 5개교를 추첨으로 선정해 마치 비리의혹이 있는 학교처럼발표돼 일부학교와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교육부는 지난 18일 53개고교을 대상으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하면서 『그동안 내신성적과 관련해 진정서가 접수됐거나 부당찬조금징수의혹이 있는 학교를 감사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었다.
  • 청소년선도회 간부들 가출소녀 구타·성폭행

    ◎경기북부지부장 등 5명 구속 【수원=김병철기자】 포천경찰서는 18일 청소년들을 선도한다며 가출소녀들을 붙잡아 상습적으로 구금·폭행해온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선도회 경기북부지부장 유근수씨(39·서울 서대문구 홍제1동)와 사무국장 이만우(34·포천군 가산면 마산리),사무차장 노창렬(34·포천읍 선단리),상담간사 박현희씨(27·포천군 심복면 덕둔리)등 간부5명을 강간및 강제추행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회원 장대성씨(36)를 불구속 입건했다. 유씨등은 경기도 포천군 소홀면 송우리 한국청소년선도회 경기북부지부를 운영하면서 가출소년·소녀들을 모아 선도 명목으로 정신교육등을 자체적으로 시켜오고 있는데 지난해 11월10일 상오 이 지회 사무실에서 가출소녀 김모양(18)이 남자친구를 만났다는 이유로 각목으로 때린것을 비롯,지난 16일에는 선도회 사무실에서 문모양(14)등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11월에는 김모양(14)등에게 잘 곳을 마련해주겠다고 여관으로 유인하거나 사무실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92년10월 청소년탈선예방및 비행청소년들을 선도한다며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선도회 경기북부지부를 설립한뒤 전과자등 50여명을 선도위원으로 끌어들여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유씨는 목사안수를 받지 않고 연천군 모부대에서 설교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행정구역 개편 “발진”/전국 60여곳 대상 2단계 나눠 추진

    ◎지역주민 원하는 20여곳 우선 시행/시·군중 주민·의회 모두 반대땐 제외/농촌지역 각종 혜택 통합돼도 그대로 유지 내무부가 17일 1차 시·군통합대상지역,추진일정,지역통합절차등을 해당 시·도에 시달함으로써 지방행정구역 지도를 새로 그리는 작업이 본격화 됐다. 내무부는 이번 시·군통합을 전적으로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사에 따라 추진하도록 강조하고 통합대상 시·군의 선정기준으로 ▲역사적 동질성 ▲동일생활권여부 ▲지형적조건 ▲지역균형발전 가능성등을 제시했다. 내무부는 특히 두지역이 통합됨에 따라 농촌지역의 농·어민후계자육성자금지원,학자금면제,농지세감면등 종전에 「농촌」임으로해서 받던 갖가지 혜택이나 도시지역의 행정서비스약화등 불이익이 없도록 행·재정적장치를 만련키로 했다. ▷통합대상지역 선정기준◁ 내무부는 이번 지방행정구역개편에서 1개시와 인근의 1개 군이 통합되도록 하되 통합대상지역을 최대화 한다는 방침아래 경기도 양주군과 의정부시,동두천시처럼 1개군이 2개이상의 시와 통합가능 때에는 통합이 실현될 수 있도록 통합방안을 마련토록 했다.또 1개군이 2개 이상의 시와 함께 통합되거나 경남 마산·창원·진해시등 처럼 3개지역이 하나로 통합되는 방안도 적극 검토토록 했다. 전국 68개 시가운데 인근에 통합 군지역이 없는 경기도 부천·광명·안양·고양·의왕·과천·군포·시흥시는 아예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역통합에 관련 지역주민등 해당지역 여론과 관련해서는 통합대상 지역주민과 의회가 모두 찬성할 때에는 의견조사나 공청회절차 없이 곧바로 통합절차에 착수토록 했다.그러나 대상지역 주민과 의회 모두 반대하거나 통합대상 시·군가운데 어느 한곳에서 주민과 의회가 모두 통합을 반대할 경우 통합대상에서 제외토록 했다. 문제는 주민들과 지방의회가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할 때이다.내무부는 지역통합에 대해 의회는 찬성하는데 주민이 반대할 경우 혹은 주민은 찬성하는데 의회가 반대할 경우 철저한 의견조사나 반복되는 공청회등을 거치되 가능한 통합되는 방향으로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1단계통합추진◁ 지역통합은 우선 해당 도에서 통합대상지역 선정에서부터 시작된다.9개 도지사는 오는 22일까지 통합대상 시와 군을 선정하게 된다.내무부는 전국 60곳 가운데 통합을 원하고 있는 20여곳은 곧바로 통합을 추진하고 지역주민들간에 통합여부및 범위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곳을 대상으로 4월25일까지 지역통합의 추진배경을 적극 홍보하고 공청회나 주민의견조사를 거치도록 했다.이같은 과정을 거쳐 통합대상지역,통합범위등이 확정된뒤 내무부에 보고돼 2단계 추진과정에 접어든다. ▷2단계통합추진◁ 내무부는 일선 도의 지역통합보고 내용을 내무부가 제시했던 통합지역 선정기준에 맞춰 재조정하여 통합지역 정부안을 늦어도 7월중순까지는 마련케 된다.이후 내무부는 이 내용을 가지고 국회에 설치될 가칭 「선거구 획정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이번 지방행정구역개편안이 최종 확정된다. 이후 정부와 국회는 8월 임시국회를 열어 행정구역개편통합법을 제정하고 이법이 공포될 9월부터는 해당 시·군이 구체적인 통합절차를 밟게돼 오는 12월20일까지는 역사적인 지방행정구역개편은 최종 마무리 되게 된다.
  • 마산의거 승화(외언내언)

    역사적 의미가 담긴 행사를 치르면서 꼭 기억해야 하는 날을 잡는 택일의 뜻이 되살아나는 오늘이다.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마산 3·15의거 34주년 기념행사가 마산종합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지던 15일 상오 김영삼대통령은 청와대에서 3개 정치개혁법안에 서명함으로써 시대를 가르는 법의 발효를 선언했다.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등 개혁법안의 이날 서명은 34년전 마산에서 불을 당긴 3·15의거의 의미를 더욱 강렬하고 생생하게 조명한다.부정선거를 규탄하는 맨몸의 항거를 통해 나라의 민주화를 외쳤던 바로 그날 이뤄진 선거혁명등을 내용으로 담고있는 정치개혁법안의 서명은 그래서 더 큰 감회를 느끼게 한다. 3·15마산의거를 기리는 후대의 택일이 보편적 가치의 극대화를 실현시키는 좋은 사례로 남을만 하다. 깨끗한 선거,투명한 정치를 이룩할 완벽한 장치가 마산의거가 일어난지 34년이 지난후에야 틀을 갖추게 됐다는 사실은 그동안 우리가 겪은 정치적 혼란의 정도를 측정케 한다.오늘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김대통령 자신도 지난 4대국회의원선거당시 부산에서 출마,투표함 바꿔치기에 의한 환표사건으로 낙선했던 피해자의 한 사람.그러기에 의거의 날을 바로 서명일로 맞춘 것은 부정이란 이름의 선거를 영원히 이땅에서 몰아내겠다는 결의의 또다른 표현으로 이해된다.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총리와 당대표등 당정 고위인사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법률안 공개서명식을 사상 처음으로 가졌다는 사실의 의미는 단순한 상징성에 머물지 않는다.정치개혁법안의 여야합의,그리고 만장일치의 통과는 깨끗한 선거를 바라는 국민적 염원의 응집을 증거한다. 이날 서명식에서 김대통령은 투명한 정치를 실현하는 길이야말로 국민적 민주화투쟁의 효시라 할 마산의거를 참답게 승화시키는 길임을 거듭 다짐하고 있다.부정선거 규탄에 무차별 발포로 시작된 마산의거의 정신이 비로소 꽃을 피운 뜻깊은 날이다.
  • 최악의 통신사고… “광역 먹통”/통신구 화재 이모저모

    ◎영문 모른 시민 문의전화 빗발/부산·대구 등 전국서 서울통화 두절/무역업체,“팩스불통에 큰 피해” 호소/통신공·한전,화인싸고 공방전 전국을 통신부재의 혼란에 빠뜨린 통신사상 최대의 사고였다. 10일 하오 갑작스럽게 각종 유무선 통신은 물론 일부 라디오 방송마저 불통되자 서울등 수도권일대와 부산·대구·대전등지의 시민들은 영문을 몰라 인근 우체국·경찰서등에 문의하는등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무역상사나 사업을 하는 업체들은 전화와 무선호출기·팩시밀리등의 불통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며 흥분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종로 6가 통신케이블 공사장의 화재를 처음 목격하고 신고한 이성순씨(53·노점상)는 『하오 4시쯤 중소기업은행 종로6가지점앞 환기구에서 시커먼 연기가 조금씩 나기 시작해 5분정도 지난뒤부터는 이대부속병원등 7군데 환기구에서 연기가 계속 피어올랐다』고 설명. ○…이날 사고로 서울시내 1천5백여개소의 자동교통신호기 가운데 강남·동대문·청량리지역등의 교통신호기 6백82개소가 작동되지 않아교통경찰이 수신호로 차량소통을 유도했으며 서울시내 교통상황을 통제하는 서울경찰청 교통상황실 폐쇄회로 TV 89대 가운데 25대가 작동되지 않아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청의 자체행정전화도 대구지방경찰청을 제외한 11개 지방경찰청이 모두 불통됐고 서울시내는 청량리·성북·종암·성동·동부·중랑경찰서와 제1기동대의 경비전화도 불통됐다. ○…사고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피해규모가 어느정도인지를 아는 사람들끼리 전화통화를 해보거나 언론사 체신부 통신공사등에 문의전화마저 폭주. 이때문에 피해를 입지않은 정상적인 구간마저 전화가 통화중이거나 통화하기가 어려운 「런다운」사태가 발생,한때 서울전역이 통화마비상태에 빠지기도. ○…이날 사고로 혜화전화국의 회선을 사용하는 각 은행 점포는 온라인이 중단되고 전화마저 불통돼 점포별 일일결산이 늦어지는가 하면 본·지점간 결재도 지연되는 등 영업시간 마감을 앞두고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이에따라 당좌대월등 기업의 부도와 직결된 거래는 인근의 점포에서 결재토록유도하고 자금 입출금 상황도 수작업으로 처리. 한일은행의 경우 통신망이 마비된 19개 지점중 15개 지점은 2시간만에 전용회선대신 일반전화회선을 연결시켜 뒤늦게나마 일일 업무를 마감시켰으나 나머지 창신·동대문·평택·춘천등 4개 지점은 비상복구반이 투입돼 철야로 복구작업을 강행. ○…이날 사고가 나자 한국통신공사·서울지하철공사·한국전력공사 등 관련기관들이 화재원인에 대해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공방전. 서울지하철공사측은 사고직후 서울시에 『한국통신측에서 전화선 교체작업을 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책임을 한국통신측에 전가. 한국통신은 『통신구옆에 설치된 고압전력케이블의 유도전압에 의해 화재가 발생했다』며 한국전력공사측에 책임을 미루기도. 이에대해 한국전력공사측은 이날 밤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보내 『사고가 발생된 지하철1호선에는 고압케이블이 매설돼 있지 않다』면서 유도전압으로 인한 화재발생주장을 반박. ○…한국통신케이블공사장의 화재로 이날 하오부터 서울 일부지역의 전화회선이 두절되자 부산에사무소를 두고있는 무역업체와 일반 기업들이 영문도 모른채 일반전화와 핸드폰등의 통화 두절로 커다란 불편을 겪는등 때아닌 소동. ○…서울 시외전화통신케이블 화재사고와 관련,창원·마산지역에서도 서울과 시외통화가 불통되는등 불편을 겪었다. 제일화재 마산지점 업무과 김말이씨(22)는 『이날 하오4시쯤부터 업무관계로 서울 본점에 몇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통화가 불통됐으며 전산작동도 멈춰 전산관련 업무를 처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저녁무렵부터 서울 일부지역과의 전화불통사례가 늘어나 전화국마다 문의전화가 빗발. 한국통신대구사업본부는 전송관리부직원들이 비상대기를 하고 있으나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서울측의 회신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 또 일부 대구시 북구 산격동의 경일통상 관계자는 본사 대구지사에 전화를 걸어 『거래처와 물품송달과 관련,긴급한 전화가 이뤄지지않아 큰 손해를 입게 됐다』며 항의를 하기도.
  • “통합땐 발전 가속” 6∼7곳 검토(현지점검 행정구역 개편:4)

    ◎인구 20만이상시/군산·목포 등 거론… 예산·인력절감 기대/주택난 포항­재정빈약 영일군 이상적 인구규모 20만명이상의 도시를 대상으로 한 지역통합방향은 크게 둘로 나누어 살펴보아야 한다. 인근 농촌지역인 군지역을 흡수 통합하는 도시의 인구가 20만명을 약간 웃돌 경우에는 통합후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는데 이론이 없다.그러나 통합 중심도시인구가 30만명선에 육박하거나 30만명을 넘어설 때도 과연 통합자치단체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냐는 것도 심도있게 검토해봐야 한다는 얘기이다.비단 지방행정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조직운용에서는 경제학에서 말하는 「규모의 불경제」법칙이 적용되는 까닭이다. 인구 20만명이상의 도시가운데 경기도 의정부·고양시,전북 군산·이리시,전남 목포시,경북 포항시,경남 창원·진주시,제주시등이 전자의 그룹으로 분류된다.경기도 수원·성남·안양·부천·광명·안산시,충북 청주시,전북 전주시,경남의 울산·창원·마산시등 후자의 범주에 속한다. 인구규모 20만명이하의 부류에서 5곳정도가 그리고30만명이상 지역에서도 1∼2곳이 통합 대상으로 검토될 전망이다.그러나 최근 정치권에서는 자치단체의 경쟁력강화보다는 행정인력및 비용절감차원에서 다소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통합지역을 대폭 늘린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후자그룹에서는 물론 당초 대부분 현 행정구역 체제를 유지키로 했던 경기지역 도시들도 통합대상에 대거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비록 인구규모가 20만명전후이지만 경기도 고양시는 당초 고양군 전체가 고양시로 승격됐기 때문에 구태여 다른지역과 통합할 필요가 없다는게 지배적이다.의정부의 경우는 인근 양주군과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수도권 북부 거점도시로 현재의 행정역량을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양주군은 동두천시와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전북의 군산시와 옥구군,이리시와 익산군은 종래 같은 생활권이었던데다가 통합하더라도 총인구가 35만명전후로 이상적인 통합대상지역으로 꼽힌다.더구나 지역주민들도 인근 군지역들의 발전붐에 편승,농촌지역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또 도시지역도 택지·공단·광역행정사업등에 부지부족현상을 해결할 수 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이같은 형편은 전남 목포시와 무안군,경북 포항과 영일군,경남 진주시와 진양군등도 마찬가지다. 포항시와 영일군을 보자.우선 이들지역에서는 민간단체인 포항지역 발전협의회(회장 임부갑)가 최근 포항시민과 영일군들을 대상으로 통합여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라는 압도적인 찬성의견을 보였다. 넓이 74.4㎦의 포항시는 인구 33만명에 차량보유대수가 6만여대로 극심한 주택난과 교통·주차난등 땅부족 현상을 겪고 있지만 재정자립도가 96%에 이를만큼 재원만은 풍부하다.반면 영일군은 흥해·오천·연일읍등 3개읍이 거점역할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포항시의 베드타운역할을 하고 있는 등 모든 경제활동이나 일상생활이 포항시를 중심으로 이뤄지는데다가 재정자립도가 30%를 밑돌만큼 재원빈곤으로 애를 먹고 있다.따라서 두지역이 통합될 경우 포항시는 땅을 얻고 영일군은 재원을 얻을 수 있어 황금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임은 불문가지다. 인구 30만명이상 도시로서는 경기도에서 안산시가 화성군과,광명시가 시흥군,경남의 울산시등이 거론되지만 그럴경우 바로 「규모의 불경제성」법칙이 적용돼 오히려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찮다. 전북 전주시와 충북의 청주시는 인근의 완주군과 청원군을 흡수,통합할 수도 있겠으나 그럴경우 인구규모나 행정수요가 너무 복잡하고 두 거점도시와 군지역을 동서혹은 남북으로 갈라 각각 개편하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으나 주민정서에 크게 반해 불발로 끝날게 확실시 된다.
  • 제천 등 중소도시 8∼9곳 거론(현지점검 행정구역 개편:3)

    ◎인구 10∼20만 시/합칠땐 인구 30만… 도농통합 적정규모/1백만 넘는 진해·마산­창원은 유동적 지방행정구역개편의 두번째 대상은 인구규모 10만∼20만명정도의 중소도시이다. 이들 중소도시를 중심으로한 인근 농촌의 군지역 흡수,통합은 행정구역 개편의 기대치인 자치단체 경쟁력강화에 가장 효과적으로 부응할 것으로 보여 이번 행정구역 개편의 「꽃」으로 기대된다.지역통합에 따른 인력감축과 관련시설의 공동활용에 따른 재원절감효과도 있지만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이 보다 긴밀한 보완관계를 갖게됨으로써 무형의 자치단체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전국에서 인구 10만∼20만명 규모의 중소도시는 경기도의 구리·시흥·군포시,강원의 춘천·원주·강릉시,충북의 충주·제천,충남의 천안시,전남의 여수·순천시,경북의 경주·안동·구미시,경남의 진해·김해시등 16곳.그리고 이가운데 이번 지방행정구역 개편에서 8∼9곳이 통합될 전망이다. 이가운데 통합대상 지역이 마땅찮은 지역과 통합후 경쟁력이 크게 향상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 지역말고도 해당지역 주민들의 통합에 따른 반발이 유달리 크게 예상되는 지역이 통합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이들가운데는 도시들이 군지역에서 분리된 기간이 길어 지역주민들간의 동질성이 크게 훼손돼 객관적인 통합당위성에도 불구하고 통합을 반대하거나 그 범위를 놓고 의견을 달리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경기도 군포·시흥시는 통합대상 군지역이 없는 경우이고 구리시 시민들은 미금시와 함께 남양주군과 통합을 원하지만 인구급증이 예상되며 잠재력이 풍부한 이들 지역을 구태여 통합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우세하다. 전남 여수시의 통합대상은 여천군이지만 여천군에는 동광양시가 함께 자리하고 있어 어떻게 조정될지 두고 볼 일이다. 충북의 제천시는 제천군과의 통합이 확실시되지만 충주시와 통합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는 중원군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중원군의회는 지난달 19일 임시회를 갖고 두지역이 통합되면 ▲농촌행정이 도시행정에 밀려 지역개발이 더 미뤄지고 ▲각종 혐오시설에 군지역에 들어서게 된다는 이유를 내세워 지역통합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81년 김해시가 떨어져 나가면서 시·군(인구 각 14만명과 8만명)으로 분리된 김해는 전체가 부산권의 위성도시에 불과하며 다시 통합될 경우 자생력을 갖춘 도시로 발돋움이 가능하다고 기대하고 있다. 반면 진해시는 형편이 좀 다르다.진해시의 통합대상으로 인근의 창원군이 거론되지만 현지주민들에게는 아예 마산·창원·진해시 하나를 통합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3개시의 통합주장은 같은 시설에 이중삼중의 재원투자를 막을 수있다는 점을 든다.실제로 진해시가 지난해 4월 78억원을 들여 시민문화회관을 준공하자 창원시도 지난해 총공사비 6백60억원 규모의 시민문화회관을 지난 1월 착공했고 이에 뒤질세라 마산시도 3백65억원으로 시민문화회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이들 3개시와 창원군을 통합할 경우 인구규모는 1백만여명으로 농촌지역의 각종 농·수산물을 해당 지역에서 자체 소화하고 도시지역에서 절감되는 재원을 농촌지역에 투자해 이번 지방행정구역개편이 당초 의도한 전형적인 도·농 통합형도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정부등에서 도·농통합형 도시의 이상적인 규모로 보고 있는 30만명전후를 크게 웃돈다는 점에서 통합여부및 그 범위가 매우 유동적이다. 나머지 8∼9개 지역은 통합후 인구규모가 30만명 전후로 자치단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적정규모일 뿐만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지역통합을 바라고 있어 통합이 확실시된다. 이들지역이 통합될 경우 지금까지의 도·농분리형 행정체계와는 달리 농촌지역은 시로 승격돼 양질의 행정서비스와 함께 ▲주민세등 각종 세금 ▲영농자금 지원등 농촌지역으로서 행·재정적 지원을 고스란히 받을 수있고 도시지역은 도시지역대로 골칫거리를 일거에 해결할 수있다는 기대가 걸려 있는것이다
  • 3·8세계 여성의 날/86돌 기념행사 다채

    ◎서울·부산등서 여성대회·각종 공연/노동조건 개선위한 결의문 채택도 「3·8 세계 여성의 날」86주년을 맞아 전국노동조합협의회와 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여성노동자협의회등 노동·여성단체들이 8일을 전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3·8 세계여성의 날은 19 08년 3월8일 미국섬유여성노동자들이 정치적 평등권과 임금인상,노조건설을 요구하며 뉴욕에서 대규모 시위를 펼친 날을 기념하는 날로 각국 여성단체들은 이를 여성권익신장의 기폭제로 기념해 매년 행사를 펼쳐오고 있다. 여연등으로 구성된 국내 「3·8세계여성의 날 기념공동위원회」는 여성의 정치참여확대및 여성노동조건개선에 올 대회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첫 행사인 5일 제7차 여성노동자대회(고려대)에서는 노동조건개선등을 골자로 하는 결의문 채택과 함께 연극인 김지숙씨의 모노드라마 및 시낭송 노래공연등을 선보인다.27일에는 동국대에서 「지역살림의 참 일꾼 여성대표를 지방의회로,여성의석 20%확보」를 주제로 제10회 한국여성대회(동국대)를 개최한다.이날 대회에서는 여성운동 10년사 슬라이드 상영및 춤·노래,길쌈등의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이밖에 여성자료 전시및 판매와 여성사진전시회 우리농산물전시판매,먹거리 장터등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진다. 지방에서는 6일 부평4동 성당행사를 시작으로 8일 마산 가톨릭 여성회관,9일에는 광주 YWCA 강당,13일 부산 부산대강당등에서 여성대회가 개최된다. 문의 한국여성단체연합(02­273­9244) 한국여성노동자협의회(02­869­1347).
  • 심야우등고속 노선확대/서울∼속초 등 12곳 새로 운행

    교통부는 3일 현재 심야 우등고속버스가 운행중인 20개 노선 가운데 서울∼경주등 6개 노선은 운행 횟수를 늘리고 아직 운행되지 않고 있는 서울∼속초등 12개 노선에는 심야 우등고속버스를 투입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심야 우등고속버스가 신설되는 노선은 부산∼여수,서울∼강릉·속초·삼척·동해·남원·구미,대전∼마산·울산,대구∼울산,성남∼광주,광주∼대구등이다. 운행 개시일은 부산∼여수,서울∼강릉·속초·삼척·동해등 5개 노선은 오는 5일,서울∼남원은 9일,대전∼마산은 10일,대구∼울산은 13일,대전∼울산은 15일,성남∼광주,광주∼대구,서울∼구미 3개 노선은 31일이다.
  • 영생교 「신도납치」 확인

    ◎간부 2명 긴급수배/탁씨 살해 개입여부도 수사 영생교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19일 영생교가 과거 여러건의 폭력·감금사건에 개입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 교단이 18일밤 발생한 종교문제연구가 탁명환씨(56)피살사건에 개입됐는지에 대해 집중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영생교신도였다가 탈퇴한 3∼4명이 영생교행동대원들에게 테러를 당한 뒤 실종된 혐의를 잡고 이 교단의 신도납치·감금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92년10월 탁씨가 집앞에서 피습됐을 때도 영생교신도를 범인으로 지목했으며 최근에 MBC­TV에서 방영된 「PD수첩」에 출연,영생교를 비판하는 인터뷰를 한 뒤 2차례 협박전화를 받은 점을 중시,영생교가 개입됐을 것으로 보고 배후세력을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 89년5월 영생교를 탈퇴한 신모교수 피습사건 ▲같은 해 9월 민주당 제정부의원이 운영하던 경기도 시흥시 소재 재야단체 「한울타리」 피습사건 ▲지난 92년9월 영생교비리를 내사하던 경찰관 감금·폭행사건 등도 영생교신도가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영생교신도 25명이 실종되거나 살해됐다는 신도가족들의 피해진정서가 접수돼 조사를 벌여왔다』며 『영생교행동대원 10여명의 폭행 및 감금혐의를 확인,추적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 85년부터 92년까지 실종된 이 교단 신도들을 불법구금·폭행한 영생교총무 나경옥씨(51·충남 아산군)와 「행동대장」 김진태씨(55·경남 마산시 합포동)등 2명을 지명수배하는 한편 긴급구속장을 발부,검거에 나섰다. 검찰조사결과 나씨는 영생교를 탈퇴한 신도들에 대한 테러를 지시하는 등 「배교자처단」의 총책을 맡아왔으며 김씨는 나씨 휘하의 행동대원 20여명중 한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이 교단 승사(전도사) 이광준씨(39)와 청년회간부 김병효(38)·김광연(33)씨를 검거,철야조사한 결과 이씨가 신도들로부터 1억7천만원을 사취한 사실을 밝혀내고 20일 이씨를 사기 및 횡령혐의로,이씨와 범행을 도운 두 김씨를 배임 등 혐의로 각각 구속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1월12일 사기·횡령·감금폭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영생교교주 조희성피고인(63)은 지난 18일 변호인을 통해 서울형사지법 8단독 김상근판사에게 보석을 신청했다.
  • 해외공관장 8명 인사

    ◎주 스페인대사 조광제/주 포르투갈대사 전순규/주 인도대사 소병용/주 이란대사 신성오 정부는 16일 주스페인대사에 조광제포르투갈대사를 전보발령하는등 해외공관장 8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주포르투갈대사에는 전순규외교안보연구원연구위원,주인도대사에 소병용유엔주재차석대사,주이란대사에는 신성오방글라데시대사가 임명됐다. 또 주나이지리아대사에는 안종구보스턴총영사,주우즈베키스탄대사에는 서건이외무부이사관,주잠비아대사에는 김진호한국외교협회사무총장이 임명됐으며 주보스턴총영사에는 박신일주미대사관공보담당공사가 임명됐다. ◇조스페인대사=▲63세·서울▲서울법대▲외무부 조약과장▲주프랑스 공사▲외무부 구주국장▲주베네수엘라대사 ◇전포르투갈대사=▲59세·마산▲서울대 정치학과▲주함부르크영사▲주말레이시아공사▲국제경제국장▲주파키스탄대사 ◇소인도대사=▲59세·서울▲연세대 정외과▲북미1과장▲주유엔참사관▲외무부 아주국장▲주쿠웨이트대사 ◇신이란대사=▲52세·서울▲서울법대▲외무부 의전2과장▲동남아과장▲주파키스탄공사▲정보문화국장 ◇안나이지리아대사=▲54세·서울▲서울대 사회학과▲주시애틀영사▲외무부 국제기구과장▲주호주공사▲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 ◇서우즈베키스탄대사=▲54세·서울▲서울대 철학과▲외무부 영사과장▲주로스앤젤레스영사▲주호놀룰루영사▲주중국참사관 ◇김잠비아대사=▲52세·서울▲서울대 외교학과▲주리비아참사관▲외무부 동남아과장▲주뉴질랜드참사관▲주로스앤젤레스영사 ◇박보스턴총영사=▲54세·서울▲서울대 영문과▲해외공보관 외보부장▲주미공보관▲주뉴욕영사겸 문화원장▲해외공보관장
  • 중남부 폭설… 5명 사망·실종/재산피해 22억

    ◎도로·뱃길 끊기고 비닐하우스 붕괴/호남·경남 임시휴교 설날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11일 중부이남지방에 최고 30㎝가 넘는 폭설이 내려 곳곳의 교통이 두절되고 농작물에 피해가 나는등 인명·재산피해가 잇따랐다. 이번 눈으로 12일 상오까지 전국의 지방국도 29개 노선이 한때 두절,통제돼 산간·오지마을이 격리됐으며 전남·북과 경남지방의 초·중·고교가 이날 임시휴교에 들어갔다. 지리산등 전국 곳곳의 산악지역에서는 조난사고가 잇따라 모두 5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또 각종 비닐하우스가 내려앉거나 파괴됐고 강풍등으로 수상양식장등도 망가져 전국에서 모두 22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중앙재해대책본부는 밝혔다. 눈이 가장 많이 내린 경남·북지방의 경우 밀양∼장수,함양∼전북 장수간 국도등 도로가 단절됐고 김해·진양·창녕등지의 비닐하우스가 내려앉아 작물이 모두 피해를 봤다. 동해안일대에는 전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포항∼울릉간 여객선의 운항이 중단됐고 대구∼서울간 항공편이 결항됐다. 여수시 미평동 미평역철로변에서는 역무원 박남래씨가 쌓인 눈을 치우다 심장마비로 숨졌다. 주요 교통요지인 충남·북의 경우에도 옥천∼영동,충주∼단양간등 주요노선 시외버스운행이 끊겼고 도로등 곳곳이 막혔으며 특히 논산∼서대전,공주∼대전구간등 도로가 빙판길에 귀경차량이 엉켜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또한 남해안 전해상에도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마산∼거제,충무∼욕지도등 배편 16개노선이 결항돼 승객 5천여명의 발이 묶였다. 이밖에도 11일밤 11시쯤에는 지리산 세석산장부근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문찬영씨(21·재수생)가 탈진해 숨졌으며 고흥군 팔경산에서도 등반에 나섰던 서지현양(17·도양중 3년)이 숨지고 박효성씨(23·회사원)등 2명이 실종됐다.
  • 청남대 머물며 정국 구상/김 대통령/설연휴 정·관가 이모저모

    ◎이 총리,교통상황 보고받으며 독서로 보내/JP는 자택·KT는 제주서 임시국회 준비 ○…김영삼대통령은 설 연휴동안 주로 청남대에 머물며 정국구상을 한 뒤 지난 11일 하오 청와대로 돌아와 아들,며느리,손자등 가족과 함께 윷놀이등을 하며 여가를 즐겼다. 김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는 25일 기자회견이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구상을 밝힐 예정.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설날 연휴 첫날인 지난 9일에는 경남 거제군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에 있는 생가를 찾아 성묘를 하고 부친에게 세배. 김대통령은 부인 손명순여사및 아들,며느리,손자등 가족들과 함께 전용기와 헬기·승용차를 번갈아 타고 대계마을에 도착,마을 어귀에 위치한 조부모와 모친의 묘소에 차례로 성묘. 김대통령은 이어 생가를 찾아 마산에서 이곳에 와 있던 부친 김홍조옹에게 세배를 한 뒤 가족들과 점심을 나누며 담소. 김대통령은 이날 고향으로 가면서 생가 이웃이 고향인 삼성전자 수원공장 여성근로자 2명을 전용기와 헬기에 동승토록 해 귀향을 돕기도. 취임 후 두번째인 김대통령의이번 고향방문에는 박상범경호실장,홍인길총무수석,김기수수행실장 등만이 수행. ○…이회창국무총리는 설날 연휴기간동안 삼청동공관에서 관계부처 장관들로부터 전국의 교통상황을 수시로 보고받는 이외에는 다른 일정없이 독서및 정국구상을 하며 모처럼 자신의 시간을 가졌다고 총리실의 한 관계자가 소개. 이총리는 이에 앞서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하오에는 경찰청 상황실에 들러 김화남경찰청장으로부터 설날교통상황과 치안대책을 보고받고 근무자들을 격려.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주로 가족들과 함께 조용한 시간을 보내며 임시국회 대표연설문 준비등 정국구상에 몰두.10일에는 큰형 종호씨의 세검정근처자택에서 차례를 지냈고 11일에는 청구동자택에서 손님들을 접대. 문정수사무총장은 부산 지역구에서 각종 단체와 시설등을 돌아보았고 이세기정책위의장은 가족들과 함께 지방에 내려가 조용한 시간을 가졌으며 이한동원내총무는 10일 지역구인 포천을 찾아 선영에 성묘한 뒤 상경,자택에 머무르며 임시국회 전략을 점검. 이만섭국회의장과황락주부의장은 각각 공관과 자택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뒤 11일 하루 지방에서 휴식.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지난 9일 김덕규사무총장·김병오정책위의장·박지원대변인등과 함께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등을 찾아 귀성현장을 돌아본 뒤 지하철을 타고 승객들과 교통및 물가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 이대표는 10일 상오에는 동교동으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을 방문한 뒤 곧바로 제주도로 떠나 휴식을 취하며 임시국회 전략등에 대한 구상에 들어갔는데 13일 귀경 예정.
  • 연안 수질오염 심각/속초 청초호는 “썩은 물”

    ◎환경처 조사/마산만 COD 더 악화” 국내 연안가운데 속초 청초호의 오염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처가 지난해 6차례에 걸쳐 전국 연안 2백54개 지점에 대해 수질오염상태를 측정,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바닷물의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은 수산물이 산란·양식할 수 있는 한계치인 2ppm에 가까운 평균 1.8ppm으로,92년보다 0.1ppm 증가했다. 특히 청초호의 경우 COD 8.1ppm을 기록,92년의 6.7ppm보다 크게 악화됐는데 이는 바닷물 수질기준의 최하등급으로 공업용수 및 선박의 정박에 이용할 수 있는 수질한계치인 3등급(4ppm이하)을 두배이상이나 초과한 것이다. 이에따라 환경처는 청초호 정화를 위해 1백65억여원의 예산을 투입,오는 96년까지 1백57만㎥의 퇴적물을 준설할 계획이다. 청초호 다음으로는 마산만이 4ppm,해남만 3.7ppm,주문진 3.3ppm,반월 3.1ppm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산만은 총 2백88억원을 투입해 퇴적물 준설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오히려 오염도가 92년보다 0.9ppm이 악화됐다. 환경처는 이같은 연안오염 심화현상에 대해 서해안의 경우 임해공단의 폐수유입이 주요인이고 동해안은 폐쇄성 항만으로 오염물질이 확산되지 못한데서 비롯됐으며 남해안은 양식장과 내륙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원점 맴도는 「낙동강오취」 수사/「상수원오염」 파동 한달

    ◎뚜렷한 원인 못밝혀… 심각성만 확인/세제덜쓰기 등 시민운동 확산 큰소득 신년벽두부터 전국을 들끓게 했던 낙동강 상수원오염사태가 발생한지 3일로 한달이 됐다. 그동안 정부는 수계별 관리청을 신설키로 하는등 「맑은 물 공급대책」을 서둘러 마련했지만 국민들의 기대처럼 과연 수질이 쉽게 개선될 지는 미지수이다. 사건이후 상류댐의 방류량을 늘리면서 수질이 금방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워낙 오염상태가 심화돼 있는데다 갈수기까지 겹친 탓인지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검찰도 사안이 사안인 만큼 그동안 원인규명에 전력을 기울였으나 한달이 되도록 실마리를 풀지 못한채 수사는 원점을 맴돌고 있다.시민들 사이에는 이러다가는 오염원인을 밝히려는 수사가 미궁에 빠진채 「제2,제3의 낙동강오염사태」가 재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정부가 마련한 대책이라는 것도 알고 보면 91년의 페놀파동 이전상황으로 되돌아갔을 뿐이다.그당시 환경처가 갖고 있던 지도·단속권을 시·도로 이양했다가 이번에 다시 찾아갔으며 특히 하·폐수처리장의 관리권이 환경처로 이관된 것은 더욱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태가 우리에게 안겨준 가장 값진 교훈이라면 국민들의 젖줄인 우리나라 주요 강들의 오염상태가 얼마나 심각한가를 일깨워 주었다는 점이다.그리고 죽어가고 있는 강들을 하루빨리 살려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시켰다는 점이다. 알려진대로 엄청난 양의 각종 폐수가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채 낙동강을 오염시키고 있는데도 관계기관이 단속을 소홀히 했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 스스로도 이를 외면함으로써 강물의 오염을 부추겼다는 반성의 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결국 이번 사건이 계기가 돼 시민들 사이에는 수질보호에 민·관이 따로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경남문예진흥회(회장 황태조)는 지난달 30일 창원·마산지역 주민 2백여명을 초청,주민들에게 수질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환경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낙동강탐사를 했다.탐사단은 경남대 이찬원교수(환경보호학과)와 함께 금호강에서부터 칠서정수장까지 낙동강을 따라 오면서 오염현장을 확인하고 수질오염방지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탐사에 참가했던 변지현씨(27·창원문학아카데미회장)는 『상류의 오염원을 탓하기 앞서 이번 사건을 거울삼아 생활하수줄이기에 주부들이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온국민이 합성세제 덜쓰기와 농약 덜쓰기등 국민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도료 납부거부운동을 주도했던 「낙동강 수질오염 마·창시민 비상대책위원회(공동의장 양운진·경남대 환경보호과 교수)는 지난달 21일 마산시와 낙동강 수계의 칠서정수장등 모두 25개 지점에 대한 공동수질검사와 민관합동감시단 구성등을 합의했다. 세차장협회 진주지부(지부장 홍순화)는 1일 상오 합성세제를 덜 쓰고 폐수처리장을 정상가동할 것을 다짐하고 남강지키기 캠페인을 벌였으며,함안군 군북면 박곡리 조석래씨(40)등 주민 36명과 밀양군 하남읍 「낙동향우회」회원 1백명도 민간하천감시원으로 자원하는등 환경보호에 너와 내가 따로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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