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마산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평상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옵션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CCTV 분석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이연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82
  • 철도파업 철회 / 노조투표 이모저모

    “천직이라고 믿어온 철도를 지키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현장으로 복귀합니다.”파업 나흘째인 1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천환규 철도노조 위원장은 착잡한 목소리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읽어 내려갔다. 천 위원장은 “이번 파업의 모든 책임은 위원장이 모두 질 것이며,철도의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됐던 파업 철회 발표는 지역별 파업철회 찬반투표 일정이 늦어지면서 두 시간 미뤄졌다. ●일부조합원 “파업철회 무효” 불만 특히 이날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조합원 총회를 가진 전국철도노조 서울지역본부(위원장 김갑수)는 팽팽한 찬반 토론 끝에 투표를 실시한 결과 파업철회에 반대하는 의견이 근소하게 앞섰다.1181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파업 철회에 반대한 조합원이 599명으로 찬성 570명보다 많았다.무효가 12표였다. 하지만 서울지역본부는 철도노조 중앙 지침에 따라 파업철회를 최종 결정했다.김갑수 위원장은 “서울에서는 파업을 찬성하는 의견이 높았지만 파업을철회하고 오후 8시까지 현장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이 한때 투표결과대로 ‘파업지속’을 발표했다가 곧바로 ‘파업철회’로 번복하는 등 혼란을 보이자 일부 조합원이 “파업철회 기자회견은 무효”라며 불만을 드러냈다.기관차 승무원지부의 허모(34) 조합원은 “투표결과를 받아들이겠다던 지역본부 지도부의 소신이 조합원의 뜻과 달리 갈팡질팡해 안타깝다.”면서 “끝까지 파업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도부, 조합원 징계수위 걱정 서울을 뺀 나머지 지역에서는 철도노조가 공식으로 파업철회를 선언하기 전에 업무에 속속 복귀했다.파업의 ‘동력’인 지역본부 소속 기관사들이 정부의 강경방침에 동요,더이상 파업을 지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영주지역본부는 파업열기가 급격히 식어버리자 오전 10시로 예정된 찬반투표를 취소하고 곧장 업무에 복귀했다. 부산지역본부 경주지부는 오전 9시30분쯤 파업참여 기관사 129명이 전원복귀한 데 이어 대구지부 소속 기관사 247명도 복귀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30일 저녁 복귀의사를 밝힌 마산지부 파업 기관사 100명은 1일 오전 현장에 투입됐다.또 수도권전철 분당선 승무사무소 소속 파업참여 기관사 65명 가운데 이미 복귀한 5명을 제외한 나머지 60명도 이날 오전 4시쯤 전원 업무에 복귀했다. 한편 철도노조 지도부는 파업 철회 후 불어닥칠 조합원들의 징계수위를 걱정하는 분위기였다.철도노조 한 간부는 “전쟁에 패하더라도 책임은 장수가 진다는 마음으로 결과에 상관없이 조합원들이 다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준 구혜영 유영규기자 koohy@
  • 이강두 신임 정책위의장 / “정책으로 정부·여당과 경쟁”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1937년 경남 거창 출생으로 마산고와 고려대 정외과를 나왔다.경제기획원 예산심의관과 대외경제총괄국장,주 소련 초대 경제공사 등을 지낸 당내 대표적 경제통이다.14대 국회 입문 후 내리 3선을 했다.지난해 상반기 임명직 의장에 이어 두 번째.이번 출마를 위해 국회 정무위원장직도 내놨다.꼼꼼한 일처리와 합리적이고 소탈한 성격에 대인관계가 원만하다.김인숙(64)씨와 2남1녀.다음은 일문일답. 역대 의장과는 달리 선출직이다. -정책정당을 만들어 여당과 경쟁,국민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여당과 정부에 무조건 반대하는 게 아니라 대안을 내놓고 경쟁하는 정당이 되겠다.그것이 국민의 요구다. 추경예산안은 어떻게. -야당이 주도적으로 정책을 이끌고 국회를 운영할 수 있는 것이 예산이요,법이다.추경은 논란이 있지만 경제 회복 방안이 무엇인지 정책위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대안을 제시하겠다. 재벌비호당,반통일당의 이미지가 있는데. -새로 창당하는 의지를 갖고 정책을 재점검,국민에게 다가가도록 할 것이다.기존 온건보수에서개혁 마인드를 갖고 추진하겠다. 계속되는 파업,노동정책은. -정부의 과오가 크지만 법과 원칙대로 다뤄야 한다.노동복지를 증진시켜 나가야 한다. 박정경기자 olive@
  • 분양권 전매제한으로 경쟁률 뒤바뀐 분양시장 / 수도권 ‘급랭’ 지방 ‘가열’

    ‘5·23조치’로 수도권과 지방간의 분양시장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열기가 뜨겁던 수도권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나오는 반면 지방 대도시에서는 1순위 청약이 마감되는 등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서울·수도권 전 지역의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분양권 전매가 제한돼 가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시장을 떠났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주택업체들은 부산과 대구,광주,전주,춘천 등 지방 대도시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수도권 아 옛날이여! 최근 분양한 경기도 남양주 평내 금호 아파트는 당초 예상과 달리 분양률이 저조해 3순위까지 가서야 2대1의 경쟁률로 겨우 마감했다.그나마 46평형은 미달됐다. 또 같은 지역에서 분양한 유진 마젤란 무주택 분양분도 1순위에서 청약자를 채우지 못해 2순위로 넘어갔다. 광명시에서 분양한 광명팰리스·필도 일부 평형은 3순위에 가서도 미분양이 생겨 4순위로 넘어갔다. ●지방으로 옮겨가는 분양열기 대아건설은 6월 중 대구시 중구 대봉동에서 1099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 결과 1순위에서 7.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태왕건설이 같은 달 대구시 수성구 시지동(527가구)에서 실시한 분양에서는 9.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원도 부산 양정동에서 697가구를 분양한 결과 1순위에서 3대1을 기록했다.또 마산 호계리에서 성우종합건설이 330가구를 분양해 1순위에서 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작용도 만만찮아 주택업체들이 지역에서 분양열기를 지피면서 서울과 수도권에서 나타났던 가수요에 따른 거품이 우려되고 있다.실제로 일부 떴다방들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방마저 가수요 바람을 타고 집값이 올라갈 경우 집없는 서민들은 더욱 어렵게 된다.”면서 “최근 살아나는 지방분양열기를 살리는 것도 좋지만 가수요만큼은 반드시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프로야구 / “해냈다”현대 이동학 데뷔 첫 선발승 삼성 5연승… 단독선두 나서

    이동학(사진·22·현대)이 감격의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내며 무명의 설움을 달랬다.삼성은 파죽의 5연승으로 34일 만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동학은 26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6과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5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이로써 이동학은 데뷔 첫 선발승의 기쁨을 맛보며 시즌 4승(3구원승)째를 챙겼다.이동학은 이날 145㎞ 안팎의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커브·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했다. 지난 99년 마산고를 졸업하고 현대에 2차 1순위로 입단(계약금 1억 3500만원)한 이동학은 1군에서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2001년 상무에 입대했다. 지난해 2군에서 김광삼(LG)에 이어 다승 2위(8승)로 기대를 모은 이동학은 제대 후 지난 4월25일 1군에 등록한 뒤 중간계투요원으로 12경기에 출전,구원 3승을 챙겼었다. 이로써 이동학은 송은범(SK)·이택근(현대)으로 좁혀졌던 신인왕 판도에 변수로 등장했다. 현대는 이동학의 호투와 정성훈·이숭용·황윤성의 홈런 3방을 앞세워 기아를 5-2로 꺾고 3연승했다.기아는 3연패. 삼성은 대구에서 임창용의 호투와 강동우(4호)·양준혁(18호)의 각 3점포에 힘입어 롯데를 11-2로 대파했다. 삼성은 최근 5연승으로 지난달 23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승차없이 SK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1위가 됐다.롯데는 최근 3연패와 원정 8연패. 임창용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9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 9승째를 거뒀다.임창용은 다승 선두 쉐인 바워스(현대)에 1승차로 따라붙으며 이상목(한화)과 공동 2위.또 이승엽은 홈런없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문학에서 이리키 사토시의 호투를 앞세워 선두 SK의 추격을 4-3으로 제치고 단독 7위에 나섰다.두산은 올시즌 9연패를 포함해 SK전 15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일본인 투수 이리키는 6과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버텨 선발로 3연승,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마무리로 활약하다 선발로 돌아선 이리키는 지난 15일 롯데전에서 데뷔 첫 승을 선발승으로 따낸 뒤 20일에는 9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10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2승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었다. LG는 잠실에서 5-5로 맞선 연장 11회말 1사 1·3루 때 김상현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6-5로 승리,4시간46분간의 대접전을 마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단체장 집무실 몇평이 적당할까

    지방자치단체장의 집무실 넓이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행정자치부가 단체장의 사무실 면적기준을 마련,조례개정을 통해 축소를 권고했으나 자치단체들이 서로 눈치를 보다 최근 들어 조례개정 작업을 벌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행자부는 지난해 8월 ‘지방청사 표준설계 면적 산정기준’을 마련,관련 조례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이에 따라 경남도는 27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공유재산관리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며,각 시·군도 조례 개정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행자부는 단체장들이 재정규모를 감안치 않고 경쟁적으로 청사를 신·중축하면서 집무실을 지나치게 넓게 배치하자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 기준에 따른 단체장의 집무실 면적은 광역단체장이 50평이고,기초단체장은 29평이다. 그러나 현재 사용중인 경남도 지사실은 92평이고,상당수 시장·군수들도 기준보다 넓은 집무실을 쓰고 있다.창원시장실이 49평이고,마산이 40평,거제 50평,통영 43평,김해 42평 등으로 확인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집무실과 접견실 정도를 합쳐 도지사실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특히 5명이 근무하는 비서실을 지사실 면적에 합산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시·군 관계자들도 “지자체별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률적으로 기준을 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기준에 맞춰 면적을 배치하면 간부들이 회의도 못할 정도”라고 주장했다.행자부 권고에 따라 조례가 개정되더라도 이는 신축되는 청사에 적용될 뿐 기존 건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그래도 사무실을 넓게 쓰는 단체장들은 고민이 적지 않다.기준에 맞춰 집무실을 축소하자니 업무가 제대로 안될 형편이고,그대로 사용하면 의회는 물론 시민·사회단체가 그대로 두고 보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녹색공간] ‘자연의 몸’이 변하고 있다

    뜰 앞에 다시 또 매미가 울기 시작했고 각시원추리가 피어났다.작년 달력을 들여다보니 십여일 빨라졌다.하긴 내가 사는 이곳 조그만 산자락에도 10여년 동안 변한 것이 많다. 도로 포장도 되어 있지 않던 마을 길이 아스팔트며 시멘트로 포장이 되었는가 하면 얼마 전에는 마을 앞을 장막처럼 가로질러 놓인,눈짐작으로 보기에도 지면보다 대략 오륙미터 이상 높은 4차선 도로가 불쑥 생겨났다.마을 앞 경각산이나 치마산 자락의 풍경을 막아버린 정취는 고사하고 아직 도로가 개통되지 않아서 실감을 하지 못하지만 얼마나 그 소음이 심할까 하고 생각하면 만정이 다 떨어질 것 같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또한 집 뒤쪽이며 앞쪽 산자락에는 넓은 자리를 차지하고 가족묘지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으며 그로 인해 많은 나무들이 베어져서인지 개울물의 수량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기도 했다. 며칠 전부터 목 부근이 잠을 잘못 잤을 때처럼 무겁고 뻐근거려서 그냥저냥 파스나 몇장 붙이고 말았는데 한쪽 어깨부근이 통증과 함께 마비증세를 보였다.글을 쓰려 책상 앞에 앉아 있기도 책을 보려 엎드리기에도 너무 고통스러웠다. 병원에 가서 주사도 맞고 해보았으나 일시적 통증의 해소는 고사하고 증세가 더 심해졌다.잘 아는 한의원에 가서 진단을 해보니 목 디스크일 것 같다고 한다.그런데 이런 증세는 갑자기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체라는 것은 이 정도의 증상을 보이기 전에 반드시 사전 예고를 한다는 것이다.그랬었다.꽤 오래 전에 교통사고가 났었다.자정 무렵 내가 타고 가던 택시가 신호대기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뒤에서 트럭이 달려와 부딪쳤던 것이다. 그 이후로 3,4년 동안 목을 제대로 움직이기도 힘들었으며 심한 두통도 뒤따라서 고생을 무척 했었다.한동안 그 고통에서 벗어나 다 나은 줄 알았다.그랬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 이후로도 이따금 목 어림께가 삐걱거려서 며칠씩 고생을 하고는 했었다.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그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예고증세가 고통을 이렇게 구르는 눈처럼 키운 것이다. 더위가 빨리 찾아오고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분명한 기후대에 있던 나라도 차츰 봄과 가을이 짧아지고 겨울에 비해 여름이 턱없이 길어졌다고 느끼는 사람은 비단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어떤 이는 좀 과장되게 표현하여 우리나라도 이제 아열대기후대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극지대에 있는 많은 양의 빙산이 녹아서 줄어들었으며,이상기온으로 인해 겪는 지구 곳곳의 불더위와 물난리와 가뭄과 한파들을 떠올리지 않고서라도 동해안에서 주로 잡히던 고기종류들이 남해나 서해안에서 잡히고 서해안에서 잡히던 조기와 같은 어종이 동해안에서도 심심치 않게 그물에 걸려든다는 어민들의 말을 듣기도 했다. 어쩌면 눈 먼 고기일 수도 있다.길을 잘못 든 몇 마리 조기일 수 있다.그러나 그것은 예고증세인 것이다.자연의 몸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왜 변하고 있는가.대자연을 이렇게 만든 우리 인간들에게,그 자연의 혜택에 가장 큰 수혜자이던 인간들에게 호소하는 것이다. 매미가 며칠 빨리 울고 한갓 꽃이 조금 일찍 피어났다고 비약이 너무 심하지 않으냐고 할지 모른다.그러나 제발 이와 같은 나의 생각이 엄살이라면 나의 엄살은 턱없이 부족하다.새만금을 반대하는 글을 썼다고 오물세례를 하겠다는 협박이나 살던 곳에서 쫓아내버리겠다는 온갖 욕설의 전화를 해대는 사람들이 공존하는 한 나의 엄살은 아직 멀고 멀었다. 박 남 준 시인
  • 참여정부 고위공직자 분포 / 중앙인사위 1~4급 분석

    참여정부 들어 4급이상 고위공무원의 지역간 불균형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또 각 부처 1∼3급 요직 120개를 포함한 4급 이상 367개 선호직위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특정지역출신의 ‘편중도’가 약해지고 있음을 뜻한다.무엇보다 상당수 4급 공무원의 경우 지난 77년 고교평준화이후 세대여서 종전의 출신고별 벽도 허물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런 추세는 매년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참여정부들어 4급 이상 고위공무원의 지역간 불균형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또 각 부처 1∼3급 요직 120개를 포함한 4급 이상 367개 선호직위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특정지역출신의 ‘편중도’가 약해지고 있음을 뜻한다.무엇보다 상당수 4급 공무원의 경우 지난 77년 고교평준화 이후 세대여서 종전의 출신고별 벽도 허물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런 추세는 매년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중앙인사위원회는 국가정보원,대통령경호실,중소기업특별위원회 등을 제외한 54개 중앙행정기관의 1∼4급 공무원 7649명을 분석한 결과 출신지별 비율이 전체인구 중 지역별 인구비율에 근접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과장급 이상 367개 선호직위 공무원의 지역별 분포는 ▲영남 34.2% ▲호남 25.1% ▲경인 20.1% ▲충청 14.6% ▲강원 4.7% ▲기타 1.4%로 나타났다.2001년 12월 조사 때 지역별 인구비율과의 편차가 ±0.7∼3.8%였으나 이번에는 편차가 ±0.1∼2.8%로 크게 줄었다.물론 영호남 지역을 단순 비교할 경우 ‘영남 약진,호남 퇴보’의 역전현상이 눈에 띈다. 영남출신 34.2%는 국민의 정부인 지난 2001년 12월 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3.6% 포인트 늘어난 반면 국민의 정부에서 29.0%를 차지했던 호남출신은 현 정부에서 25.1%로 3.9%포인트 감소했다. 대학별로는 1∼4급의 90.1%가 대졸(중퇴 포함) 이상 학력을 지닌 것으로 집계됐다.총 7649명 중 1%(76명) 이상을 배출한 대학은 서울대(1374명)에 이어 방송통신대 출신이 964명으로 2위를 차지,눈길을 끈다.고졸 출신으로 4급까지 승진한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방송대를 졸업한 때문으로 분석된다.고려대(421명),연세대(401명)에 이어 육사(357명)가 다섯번째로 다수를 점하고 있는 것도 과거 ‘유신 사무관’ 출신들이 공직에 포진해 있는 결과다. 출신고별로는 경기고와 광주일고가 각각 18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경북고 17명,광주고 11명,경동·서울고 8명,대전·마산·전주고가 각각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장·차관급인 정무직 117명의 경우 영남이 34.6%로 가장 많고 호남 27.9%,경인 18.3%,충청 11.5%,강원 4.8% 순이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과장급 이상 367개 선호직위 공무원의 경우 출신지역을 주기적으로 조사·점검해 지역균형을 이루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2004학년 전문대 입시요강 / 대학별 다양한 이색전형

    대구 지하철참사 희생자 가족,여군 전역자,애견대회 입상자,개인 홈페이지 운영자,가업 계승자,장의업 운영자,자동차 기계에 관심 있는 여학생…. 올해 전문대 입시에서도 수시와 정시모집에서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을 통해 독특하고 이색적인 전형기준들이 선보인다. 수시모집에서 경북과학대·신성대·천안외국어대·충북과학대 등 103개교는 고교 졸업후 5년이 넘거나 25세 이상인 만학도를,강원관광대·경동정보대·대구보건대 등 6개교는 간호와 유아교육에 관심이 있는 남학생을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나주대·송원대·충청대 등 47개교는 전업주부를 모집한다.강원전문대·공주영상정보대·두원공과대·연암축산원예대 등 29개교는 소 10두,돼지 500두,닭 100수 이상의 양축농가 자녀를 선발한다.목포과학대·제주관광대 등 24개교는 모집단위와 관련된 가업 계승자에게 지원자격을 준다. 또 삼육의명대는 동물관련 자격증 소지자를,김천대 등 4개교는 애견대회 입상자를,김천대·성덕대·혜천대는 동물병원 종사자를 뽑는다.전주기전여자대는 약물남용금지 및 비흡연을 서약한 자에게,주성대는 여군 전역자에게 기회를 준다. 특히 대구미래대는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 유가족에게,마산대·양산대 등 6개교는 산업재해 직계가족이나 교통장애 직계가족에게 지원 자격을 부여했다. 대전보건대와 창원전문은 장의업종 운영자를 선발한다. 경문대·구미1대·영남이공대·익산대·전남과학대는 자동차·기계·전기에 관심과 소질이 있는 여학생을, 극동정보대·대경대·동의공업대 등 18개교는 군필자 가운데 지원학과와 관련있는 병과 출신자를 모집한다. 서라벌대·한영대 등 13개교는 개인 홈페이지 운영자에게, 경민대·동강대 등 11개교는 벤처기업 창업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공주영상정보대·신성대 등 5개교는 축제도우미 참가자에게 전형자격을 준다. 정시모집의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 유형은 대학 수만 다를 뿐 수시모집과 거의 비슷하다. 박홍기기자
  • 부동산 플러스 / 대우, 김해 1072가구 분양

    대우건설은 경남 김해시 북부 신도시에 푸르지오 1072가구를 오는 20일 분양한다.지하 1∼25층 14개동으로 25평형 358가구,30평형 110가구,34A형 507가구,34B형 97가구 등이다.평당 분양가는 356만∼438만원으로 2005년 11월 입주예정이다.김해 북부신도시는 60여만평 규모로 1만 4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동쪽으로 분성산,서쪽으로 경운산이 둘러싸고 있어 조망권이 탁월하다. 부산∼김해간 경전철(2008년 개통예정) 신명역이 단지 앞에 들어설 예정이고 14번 국도를 통해 부산,창원,마산 등 경남 주요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다.(055)339-0090.
  • “땅·공장 세일”

    올 들어 상장기업들이 토지 및 건물·공장 등의 고정자산을 본격적으로 팔아치우고 있다.지난해 하반기 이후 계속된 경기 침체 탓이다.고정자산을 처분,차입금을 갚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거나 미리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기업들의 대대적인 자산 매각으로 아파트에 이어 토지와 건물 등 기업 부동산 시장에도 찬 바람이 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유동성 확보 전략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상장사들의 고정자산 처분 규모는 총 9904억원(2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589억원(25건)보다 50.3%나 급증했다.99년 3건(707억원),2000년 2건(280억원),2001년 7건(1921억원)과 비교해 올 들어 상장사들이 발표한 고정자산 처분은 매각건수나 매각액에서 모두 크게 늘어난 것이다. 올해 기업들의 고정자산 매각 이유는 재무구조개선 및 경영합리화가 10건으로 가장 많고,다음은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 활용(8건),공장이전(4건),유동성확보(3건),신규투자를 위한 재원확보(2건) 등의 순으로나타났다. 고정자산 처분 규모는 공장 이전에 따라 경기도 용인의 부지를 매각한 태평양종합산업이 1807억원으로 가장 컸고,다음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마산공장을 매각한 한국철강 1643억 7300만원,역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본사 건물을 매각한 한화증권 1371억원 순이다.또 하나증권은 자기자본 확충을 위해 여의도 본사를 1070억원에 매각했으며 휴스틸은 공장이전을 위해 토지와 건물 등의 부동산을 950억원에 팔았다. 이밖에도 6월 들어 LG카드가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구노력 차원에서 서울 역삼동 소재 사옥건립용 부동산을 450억원에 매각했다.또 지난달 말 하나은행은 옛 서울·보람은행 본점과 영업점 등 89개,장부가 5660억원어치를 팔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 관계자는 “합병으로 늘어난 무수익 자산 부동산을 줄여 수익성을 개선하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실제 매각대금은 협상을 거치면서 더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정자산취득 감소세로 반전 부동산컨설팅 관계자는 이와 관련,“기업의 부동산 매각은 극비리에 이뤄져 고정자산 매물을 파악할 수는 없지만 경기침체로 예전에 비해 매물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반면 올 들어 5개월간 고정자산 취득은 8건 4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건 1286억원에 비해 건수에서는 1건 많았으나 액수에서는 62.8%나 줄었다. 고정자산 취득 규모는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경기 평택에 공장 부지를 매입한 풍산이 134억 3600만원으로 가장 컸고,일정실업(83억원)·세양선박(74억 3500만원,65억 600만원 등 2건)·한국코아(65억원)·한일철강(47억 2200만원) 등의 순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사들이 효율성이 떨어지는 부동산 등을 처분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경기침체에 대비해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외환위기 때 중단됐던 고정자산 취득은 2000년 이후 회복되다가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올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고정자산은 1년 이상 기업이 보유한 자산으로 토지·건물·구조물·기계장치·특허권·광업권·영업권 등을 말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책꽂이

    ●소설의 숲에서 문학을 생각한다(박상준 지음,소명출판 펴냄) 문학평론가이자 연구자인 저자의 다양한 글모음집.논문·현장비평을 비롯해 문학에 대한 생각을 모은 에세이,영화·발레에 대한 감상문 등을 실었다.1만 1000원. ●저,쉼표들(이종암 지음,문학과경계사 펴냄) 경북 포항에서 교사로 활동하는 시인의 두번째 작품집.평론가 유성호는 “여행 형식을 빌려 가족사와 보편적 삶의 이치를 결합시켰다.”고 평한다.6000원. ●서른 살의 박봉씨(성선경 지음,문학과경계사 펴냄) 경남 마산 무학여고에 재직중인 저자의 세번째 시집.연작 형식의 표제시 등을 통해 산업화 이후 몰락해 가는 농촌의 풍경과,도시로 이주한 이들의 초라한 일상을 노래한다.6000원. ●지중해의 영감(장 그르니에 지음,함유선 옮김,한길헤르메스 펴냄) 프랑스의 대표적 소설가·철학자인 저자의 에세이.그는 “인간을 새롭게 부활시킬 수 있는 지중해 사람들의 지혜를 통해 인본주의를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1만 2000원. ●유령사냥꾼(안광 지음,문학수첩 펴냄) 어느 젊은이가 자살한뒤 유령이 되어 현실을 지배한다는 가상 내용.영혼을 팔아 소원을 이루려는 현대판 파우스트의 모습을 통해 종말적 현실을 폭로.8000원. ●서울특별시(김종은 지음,민음사 펴냄) 고속도로 휴게소 털기를 공모하는 네명의 70년대생을 통해 현대 젊은이들과,서울로 대변되는 대도시의 풍속도를 그렸다.‘오늘의 작가상’수상작.8000원. ●둥근,어머니의 두레밥상 외(정일근 외 지음,문학사상사 펴냄) 제18회 소월시문학상 작품집.수상작인 표제시를 비롯해 수상자가 고른 12편의 시,정끝별 시인 등 소월시문학상 후보에 오른 시인들의 추천 우수작도 실었다.7000원. ●어린 날의 초상(김주영 지음,개미 펴냄) 90년 푸른숲 출판사에서 출간했다가 절판된 것을 재출간.성에 눈을 뜨는 시기와,고향을 떠나고 싶어하는 사춘기 소년의 모습을 담았다.저자의 자전적 성장소설.8500원.
  • ‘25년 짝꿍’ 피아노·첼로 앙상블 / 프랑클·커슈바움 내한 오늘부터 4차례 연주회

    첼리스트 랄프 커슈바움과 피아니스트 페터 프랑클이 6∼11일 서울,마산,통영에서 4차례 연주회를 갖는다.두 사람은 바이올리니스트 핀커스 주커만과 함께 25년 동안이나 실내악 활동을 함께 한 파트너이다. ㄷ 듀오 리사이틀은 작곡가 윤이상을 기려 오는 11월 첼로 부문이 처음 열리는 ‘제1회 경남국제음악콩쿠르’를 기념하는 무대이다.7일 금호아트홀,10일 마산 MBC홀,11일 통영 시민문화회관 소극장이다.모두 오후 8시. 두 사람은 베토벤의 ‘유다스 마카베우스 주제 변주곡’과 첼로소나타 작품 69,프로코피에프의 첼로소나타 작품 119,윤이상의 ‘7개의 연습곡’ 가운데 ‘돌체’를 연주한다.(02)6303-1919. 서동철기자 dcsuh@
  • 넌 겨울에만 타니? 난 사계절 다탄다! 마운틴보드

    눈이 조금씩 녹아내리는 겨울의 끝자락만큼 스노보드 마니아들의 가슴을 시리게 하는 때도 없다.‘다시 겨울이 오기까지 어떻게 기다리나….’하며 가는 시간을 부여잡고 싶을 정도다.스노보더의 이런 마음이 눈이 없는 봄∼가을 시즌용 보드를 만들어냈다. 보드를 바퀴 위에 얹은 ‘마운틴보드’.그러나 이름처럼 산에서만 타는 것이 아니라 스키장 슬로프,낮은 언덕배기,동네 길가 등 경사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즐길 수 있는 장비다. ●경사만 있으면 어디서나 OK 지난해 7월 발족한 ‘마운틴보드 동호회’(cafe.daum.net/ountainboard)는 지난 1일,경기도 용인 양지리조트에서 회원 1000명 돌파를 기념하며 더위를 날려버리는 라이딩(riding)을 즐겼다. 리프트가 운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정상까지는 올라가지 못했다.그렇다고 보드만 만지작거리고 있다면 진정한 보더라고 할 수 없는 법.보드를 끌고 꽤나 높이까지 걸어 올라간 뒤 멋지게 S자를 그리며 내려온다.슬로프 한쪽에서는 작은 점프대를 놓고 각종 점프 트릭(기술)을 연습하고 있다. 눈이 없는 슬로프는 보더들에게는 ‘오프로드’나 다름없다.보호장비를 하고 있지만 넘어지면 팔뚝이나 무릎이 까지기 일쑤.그래도 마냥 신난다는 표정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아까 점프를 하다가 넘어졌어요.”라며 김화란(26·여·의상 디자이너)씨가 피가 난 팔꿈치를 보여 준다.워낙에 스노보드,웨이크보드,인라인 스케이트 등 웬만한 스포츠는 다 해본 만능 스포츠맨이라서 그런지 ‘이까짓 상처쯤이야.’하는 표정이다. 김현진(24)씨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량을 자랑하는 마운틴보드 마니아.고교시절부터 스케이트보드를 즐겼고,스노보드,플로랩 등 온갖 ‘판때기’를 섭렵했다.“마운틴보드가 들어온 지 1년밖에 되지 않아 아직 제대로 익혔다고는 하기 힘듭니다.느낌은 스노보드를 타는 것과 비슷하죠.스피드는 약간 떨어지지만 역동적이고 짜릿한 회전감은 마운틴보드가 더한 것 같아요.” 68년생 동갑내기 회원 김기원(자영업)·박미정(여·공무원)씨는 햇볕에 얼굴이 익어 발갛다.김씨는 간간이 보드를 타며 8살 아들의 숙제도 챙긴다. “체험학습을 하느라 학교를 빠지면 어떤 경험을 했는지 써가야 하는 게 요즘 초등학교 숙제래요.아이 숙제도 할 겸 마운틴보드 타는 걸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이게 정말 살아 있는 경험이죠.” ●10대부터 40대까지… 성별·연령 관계없어 김씨의 소개로 마운틴보드를 시작한 박씨는 세 아이의 엄마로 직장에 다니면서 틈나면 레저스포츠를 즐긴다.12살 딸아이 꽃매와 9살 채린이를 꼭 데리고 다닌다.요즘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이끌려 가는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한번 하면 ‘프로’라는 소리를 들을 때까지 해야 하는 성격이라는 박씨는 “마운틴보드를 타기 시작했으니 이제 진정한 마운틴보더가 돼 보려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애들이 오히려 이런 엄마 때문에 혹사당하고 있는 건 아닌가요.”라고 되묻기도 했다. “한번은 팔에 든 멍을 보고 회사 동료들이 무슨 일이냐고 묻기에 애들 핑계를 댔죠.‘아이들과 인라인을 타다가 다쳤다.’고요.이 나이에 마운틴보드 탄다면 주책이라고 할 것 같아서….”라며 쑥스러운 미소를 짓는다.하지만 ‘30대 중반’이라는 나이는동호회에서 중간쯤 된다.동호회는 10대에서부터 40대 후반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자랑한다.마운틴보드가 결코 젊은층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방증.국내 스노보더 연령층이 점차 넓어지고 있듯 스노보드 대체품으로 개발된 마운틴보드의 인구도 그만큼 확산되고 있다. ●보호장비 착용 절대 잊지 말아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잊지 말아야 할 것 한가지.‘보호장비 착용’이다.라이딩을 하는 곳이 주로 흙이나 아스팔트 등 거친 표면이기 때문에 장갑,팔목·팔꿈치·무릎 보호대는 필수다.속도를 내다가 심하게 넘어지면 머리나 가슴을 다칠 수 있어 헬멧이나 가슴 보호대도 사용한다. 카페 운영자 조강호(35·보드매니아 기획실장)씨는 “잘 탄다고 방심하면 탈골·골절 등을 초래할 수도 있다.”며 “기본기를 익히고 자신에게 맞는 슬로프를 선택해 타면 안전사고의 위험없이 신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최여경기자 kid@ 사진 강성남기자 snk@ ■마운틴보드는 지난 1993년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겨울을 기다리며 지루한 여름을 보내던 스노보드마니아 제이슨 리 등 3명의 청년은 ‘스노보드에 바퀴를 달면 사계절 내내 탈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이를 실천에 옮겨 바퀴달린 보드를 만들어냈고,이후 개량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정식 명칭은 모든 지형에서 달릴 수 있다는 뜻의 ‘올 터레인 보드(All Terrain Board)’다. 발을 올려 놓는 판인 ‘데크’와 발을 고정시키는 ‘바인딩’,데크와 바퀴를 연결하는 ‘트럭’,지면으로부터 충격을 흡수하고 복원력을 유지시키는 ‘스프링’ 등으로 구성돼 있다. 보드의 각 모서리 부분에 있는 4개의 바퀴는 포장도로,비포장도로,잔디,공원 등 라이딩을 하는 상황(온·오프로드)에 따라 다르게 선택한다.일주일에 1∼2번,1년 정도 타면 온로드용 바퀴는 홈이 없어질 정도로 마모된다. 스노보드는 바인딩을 꽉 조여 발을 고정시키는 반면 마운틴보드는 느슨하다.넘어질 때 발과 분리가 쉽게 돼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일부 보더들은 제어를 위한 브레이크 장치를 달기도 한다. 다양한 종류의 보드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려면 체중,라이딩 스타일과 상황,예산 등을 고려해야 한다.체중 55∼80㎏은 평균 크기와 무게의 보드를 고른다.총 길이는 117∼183㎝,쇼트·스탠더드·롱·슈퍼롱 등 4종류의 보드 중 점프나 트릭 등을 즐기려면 가볍고 작은 것을,빠른 스피드,카빙을 선호한다면 크고 안정감 있는 보드를 고르는 것이 좋다.가격은 50만원부터 100만원을 넘는 것까지 다양하다. 기본적인 자세나 타는 법은 스노보드와 마찬가지.기마자세로 보드 위에 올라타고 방향을 바꿀 때는 체중을 이동시킨다.스노보드 선수들은 시즌 후 연습용으로,초보 보더들은 겨울 시즌동안 익힌 감을 잊지 않기 위해 타기도 한다.마운틴보드를 처음 타는 사람이라면 2∼3일,스노보드를 탈 줄 아는 사람은 1∼2시간 연습하면 라이딩이 가능하다. 전국 익스트림게임스연합회(www.kxgame.org) 주최로 오는 14일 마산에서 열리는 익스트림게임 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여경 기자
  • 행정수도위원장 김안제씨/ 국사편찬위원장 이만열씨/ 소청심사위원장 김완기씨

    노무현 대통령은 3일 신행정수도건설 추진자문위원장에 김안제(67) 서울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차관급인 국사편찬위원장에는 이만열(65) 숙명여대 교수를,소청심사위원장에는 김완기(59) 지방자치국제화재단 상임이사를 각각 임명했다. 김안제 위원장은 안동사범학교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했으며,한국자치개발연구원장을 지냈다.이만열 위원장은 마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98년부터 국사편찬위원을 지냈다.김완기 위원장은 광주고 출신으로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했다.
  • 프로야구 / 채병룡, 삼성 만나면 ‘龍’

    채병룡(SK)이 ‘삼성 킬러’임을 과시했고 심정수(현대)는 연장 결승포를 쏘아올렸다. 고졸 3년차 채병룡은 1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8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이로써 채병룡은 시즌 6승째를 기록,정민태(현대)·임창용(삼성)·이상목(한화 이상 7승)에 이어 정민철(한화)·셰인 바워스(현대)와 다승 공동 2위를 이뤘다. 특히 채병룡은 데뷔 이후 삼성전 5경기에 등판,지난해 5월29일 대구경기부터 3연승(1세이브)으로 무패 가도를 질주,삼성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반면 임창용은 6이닝동안 4실점하며 시즌 첫 패와 함께 지난해 8월25일 대구 한화전부터 이어온 13연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SK는 채병룡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에 5-4로 힘겹게 승리,주말 4연전에서 3승1패의 우위로 30승 고지에 선착했다. LG는 광주에서 이승호의 역투에 힘입어 기아의 추격을 3-2로 따돌리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6연승을 달리던 기아는 현대전에서 악몽의 역전패를 당한 이후 6연패에 빠졌다.선발 이승호는 7과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챙겼고,8회 구원 등판한 이상훈은 세이브를 추가,13세이브포인트째를 올렸다. 마산 연속경기에서는 롯데와 현대가 1승씩을 나눠 가졌다.현대는 1차전을 내준 뒤 2차전에서 2-2로 맞선 연장 11회 1사 후 심정수의 짜릿한 좌중월 1점포(130m) 한방으로 3-2승리를 낚아냈다.심정수는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이승엽에 다시 4개차로 다가서며 홈런왕을 향한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주말 여기 어때요 / 면목동 용마폭포공원

    한낮이면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시원한 바닷가가 벌써부터 그립지만 비용과 교통체증을 생각하면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다.교외 나들이가 여의치 않다면 중랑구 면목동 산 1의4 ‘용마폭포공원’을 찾아보자.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 2번 출구로 나와 도시개발공사 아파트 쪽으로 5분만 걸어가면 거대한 절벽에 설치된 인공폭포가 한눈에 들어온다. 폭포공원은 1961년부터 88년까지 서울시내 도로 등 온갖 건설 현장에 필요한 골재 채취장으로 이용된 용마산 절개지를 절묘하게 폭포로 재활용한 곳이다.더 이상 파들어갈 데가 없어 용도 폐기된 절벽에 96년부터 97년 4월까지 폭포를 만들고 소나무 잣나무 등을 심어 공원으로 조성했다. 5월부터 9월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가동되는 폭포는 인공폭포로는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가운데 용마폭포의 높이는 51m나 되고 양편의 천마·청룡폭포도 각각 21m 높이에서 물줄기를 쏟아낸다.폭포가 흘러내리는 부분은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든 인조 암벽이다. 폭포수는 깨끗한 수돗물을 받아서 사용한다.폭포를 돌리는 데 들어가는 물의 양만 하루 1300t.이 물을 350마력짜리 모터 1대와 100마력짜리 6대가 폭포 꼭대기까지 퍼올려 내려보낸다.1시간 전기료만 7만원이나 된다. 폭포는 지난해 10월부터 4월까지 가동을 중단한 뒤 지난 10일부터 다시 가동됐다.28일부터 3일간 연못(저수조) 청소를 했기 때문에 물이 더욱 깨끗해졌다. 5만 570평의 공원에는 축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농구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갖춰져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31일 오후 1시에는 폭포광장에서 중랑구와 한국차문화협회 후원으로 ‘중랑구 어린이 차 예절 경연대회’가 열려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김화식 공원관리사무소장은 “주말이면 하루 1000여명이 공원을 찾을 정도로 명소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공원 오른 쪽에 있는 어린이놀이터 뒤로 난 돌계단을 따라가면 용마산, 아차산 등산을 즐길 수 있다. 무료 주차장이 있지만 주말에는 혼잡하다.지하철이나 19,555,525,567,205,50번 버스를 이용하는 게 낫다.비가오면 폭포는 가동되지 않는다. 류길상 기자 ukelvin@
  • 메트로 플러스 / 12개팀 출전 여성축구대회

    서울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다음 달 1일 방이동 성내천 둔치 여성전용 잔디구장에서 송파구청장배 전국여성축구대회를 연다.홈팀 송파구 외에 마포구,경기도 고양시 여성축구단,경남 마산시 ‘삼악사’,전북 전주시 ‘교차로’,대전시 동구 ‘나눔이’,충북 청주시 ‘토네이도’를 비롯해 문화체육부장관기와 여성부장관배 등 생활체육분야 전국대회에서 최강으로 꼽힌 12개팀이 출전한다.410-3320.
  • 지방 문예회관 현주소 / 문화수요 고려 않고 “”일단 짓자””

    지방화 시대를 맞아 전국의 각 시·군마다 앞다퉈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고 있다.그러나 지방문화 활성화라는 건립 취지에도 불구,지역의 문화수요 등을 고려하지 않고 건물만 짓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외면당하기 일쑤다.지역의 재정규모도 감안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다 보니 수년씩 늦어지는 곳도 있다.이 때문에 문화인프라 확충을 바라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조차도 엇비슷하게 건립되고 있는 지금의 문예회관은 문제가 많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지방 문예회관의 현주소와 개선방안을 점검해 본다. ■지자체 추진실태 경기지역에서는 지난 95년 포천군을 시작으로 성남·고양·하남·오산 등 7개 시·군에서 문예회관 신축 공사가 진행중이다.또 시흥·화성·의왕·남양주·구리 등 5개 시에서도 문예회관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중 고양시는 이미 덕양구에 500석 규모의 문예회관이 있는데도 무려 2000억원을 들여 2000석 규모의 오페라극장과 1500석 규모의 콘서트홀을 갖춘 두 곳의 문예회관을 짓고 있다.한 지역에 같은 용도로 3개나 들어서게 되는 셈이다. ●천편일률 조성… 한곳에 3개도 인구 5만명인 전남 장흥군은 내년 5월을 목표로 국비 45억원에 군비 53억원 등 98억원을 들여 483석 규모의 문예회관을 짓고 있다.이곳에서 승용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강진읍(334석)과 40분 거리인 영암읍(200석)에도 있다. 인구 5만명이 채 안되는 군청 소재지마다 문예회관과 군민회관,실내체육관,공설운동장이 생뚱스레 솟아난다.광주에서 20∼30분 거리인 화순군도 내년부터 130억원을 들여 문예회관을 짓겠다고 신청해 국비(40억원)를 확보해 둔 상태다. 전남지역에 14곳,전북지역에는 16곳개의 문예회관이 들어서 있다.개관된 경남도내 문예회관은 모두 11곳.김해시 등 4개 시·군은 현재 건립중이고,마산시를 비롯한 5개 시·군이 건립을 추진하거나 착공을 앞두고 있다. 대구지역에서는 중구와 수성구·동구·달서구 등 4곳에서 국비와 시비 등을 지원받아 건립을 추진중이다. ●사업비부족… 공사 수년째 지연 포천군의 경우 공사에 들어간지 8년이 지났으나 예산부족 등으로 공정률 61%에 머물고 있다.안산시는 공사를 시작한지 3년이 넘었지만 36%의 낮은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지난 99년부터 문예회관 건립을 추진해온 하남시는 덕풍동 일대 9000여평을 부지로 선정해 놓았지만 부지매입 등 사업비를 마련하지 못해 착공을 미루고 있다. 전남 여수시 문예회관 신축은 대표적인 예산낭비 사업으로 꼽힌다. 98년 4월 통합 여수시는 통합 전에 여천시가 262억 2600만원을 들여 현 1청사 옆에 짓던 문예회관 공사를 중단했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사업비를 감당하지 못해 지하 2층 터파기를 하던 중 ‘없던 일’로 하고 덮어버렸다. 여기에 들어간 돈은 국비 13억원과 문예진흥기금 5억원,시비 92억원 등 모두 110억원이다.현재 민원인들의 주차장으로 쓰고 있다. ●재선고지 선점 노린 단체장 치적용 눈총 광주 문예회관 무대담당 천상균씨는 “지역에서 경쟁적으로 문예회관을 짓다보니 예산부족으로 음향·조명 등 시설이 형편없고 운영도 부실한 곳이 상당수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는 문예회관 건립에 최고 80억원의 국·도비가 지원됨에 따라 재정이 열악한 자치단체들이 예산확보 능력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일단 ‘시작하고 보자’는 식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특히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자치단체들의 경우 예산마련 계획도 없이 확보된 국·도비만으로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공사가 장기간 지연되는 등 낭패를 보기 일쑤다. 문화예술인들은 “대부분의 자치단체장들이 지역문화 창달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 문예회관 건립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실제로는 재임중 번듯한 업적을 남겨 재선에 이용하려는 속셈이 깔려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광주 남기창 기자 kbchul@ ■문제점 “겉만 화려할 뿐 실속이 없네요.” 얼마전 경기도 고양시에 살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이 모임을 갖고 문예회관 건립 중단을 촉구한 일이 있다. 시인 김지하씨와 영화감독 정지영·여균동씨 등이 참여하고 있는 ‘문화도시 고양을 생각하는 문화예술인 모임’(약칭 고생모)은 창립대회를 열고 고양시가 추진중인 두 곳의 문예회관이 “뚜렷한 운영계획도 없는 전시행정”이라며 주민 위주의 새로운 건립계획을 요구하고 나섰다.이들은 “지역의 문화정책과 발전계획은 주민의,주민에 의한,주민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주군은 지난 97년 130억원을 들여 2000석 규모의 문예회관을 지었지만 1만원 이상의 입장료를 받은 문화공연은 한차례의 마당놀이 공연이 전부였다. 군민의 날 행사 등에 연간 수십일 정도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용인문예회관의 경우 지난해 300여회를 빌려주었으나 입장료 1만원 이상의 공연은 단 한차례도 없었다.주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공연을 유치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바람에 대부분의 주민들이 지역 문예회관을 외면하고,수준높은 공연이 열리고 있는 서울의 공연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문화예술인들은 문예회관이 지역의 특성을 살리지 못한 채 문화와는 다소 거리가 먼 자치단체 행사 등에 이용되는 것에 대해 못마땅해 한다.특히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체 문예회관을 짓는데만 열을 올리고 있지,정작 운영프로그램 마련에는 관심이 없다고 꼬집는다. ‘축제를 만드는 사람들’대표 마승락씨는 “문예회관들이 값비싼 음향·조명 등 시설을 갖춰 놓고도 예식장,연설장,강의장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볼때 은근히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방 문예회관에 대한 전문가와 기획담당자를 육성해 우수한 공연물로 주민들에게 예술적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안기성 성주군 기획실장 중소도시의 문화실태를 알면 문예회관이 대도시보다는 중소도시에 더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그동안 중소도시 주민들은 문화적으로 소외돼 왔다. 그렇다고 이들이 문화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소외된 만큼 문화욕구는 강하다. 물론 문예회관 건립에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인정한다.또 투자된 만큼 활용도 제대로 안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투자비용이 부담이 된다고 마냥 문예회관 건립을 미루고 중소도시 주민들이 문화와 담을 쌓게 하는 게 옳은지 생각해 봐야 한다.활용은 단순히 대규모 공연만을 생각하면 안 된다. 지금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꽃꽂이,컴퓨터,다도교육 등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강좌가 문예회관에서 열리고 있다.또 헬스장,수영장 등도 갖춰 주민들의 레저공간으로 자리잡는 곳도 있다. 청소년들도 문예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건전한 여가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우리 군은 26일 문예회관을 개관한다.벌써부터 주민들의 기대가 대단하다.문화강좌개설,공연 유치 등에 대한 주문도 많이 들어온다.주민들의 바람에 조금이라도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문예회관이 들어섬으로써 지역의 분위기가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에 나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다시 한번 말하지만 문예회관은 더 이상 대도시 주민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윤한택 경기문화재단 실장 요즘 자치단체들이 건립하고 있는 문예회관은 전시행정에 치우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건물이 너무 크고 방대할 뿐 아니라 모양새도 엇비슷 하다. 경기지역의 경우 자치단체마다 공연장과 전시장 등이 평균 10여개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문화예술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갈증을 풀어줄 만한 행사는 그리많이 열리지 않는다. 그래서 시·군마다 1개 이상의 문예회관을 세울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이 수요자 중심의 문화프로그램 개발을 등한시하는 바람에 관객이 외면한다. 차라리 특성을 살린 적정한 규모의 공간을 늘리는 편이 예산도 절감되고 실속면에서 더 낫다는 생각이다. 이렇게해서 잘 활용한다며 문화예술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수준이 올라갈 것이고,우수한 예술인도 배출되지 않겠는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의 문화정책과 문화인프라 확충 방향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참여하는 생활문화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 주민의 품으로 파고들기 위해 소규모 공연시설을 늘리고,폐교나 동사무소 등 기존 공공시설들을 리모델링해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해봄직 하다. 또한 ‘1시·군 1개 문예회관’정책에서 벗어나 복합문화공간과 전용 공연장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설을 광역단체 또는 몇개 시·군이 함께 지어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 사회 플러스 / 지리산 집중호우 등산객 긴급대피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리산 일대에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70여명의 등산객들이 대피소에 대피해 있다. 25일 경남 마산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 현재 지리산 일대 강우량은 228㎜를 기록했으며,지역에 따라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이로 인해 지리산 종주를 하던 등산객 76명이 세석,벽소령,노고단,연하천 등 대피소에 분산 대피했다.기상대 관계자는 “26일 오전까지 20∼40㎜의 비가 더 내린 뒤 오후부터 점차 개겠다.”고 내다봤다.
  • 제21회 교정대상 수상자

    본상 ■면려상 / 노병원 서울구치소 교위 지난 72년 교도관 임용 후 30여년 동안 수용자 고충처리와 무상치료 주선 등을 해주면서 수용자 교정에 헌신해왔다.90년 수용사동에 근무하면서 매일 5명 이상의 수용자와 면담해 100명이 넘는 수용자의 고충을 신속히 처리했다.95년 위급한 상황에 처한 골수섬유화종 환자 등 215명을 응급조치 후 외부 전문병원으로 후송,환자관리에 최선을 다했고 시력장애와 치아질환 등을 앓고 있는 수용자 648명에게 무상치료를 주선했다. ■박애상 / 차혜옥 마산교도소 종교위원 22년 동안 불우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했다.지난 80년부터 13년간 마산교도소의 결핵환자들을 위해 180여차례 종교교회를 열었고 중증환자 20여명과 자매결연을 맺어 영치금품 등을 지원,갱생의욕을 높였다.지난 85년부터는 마산 산호공원에 선교교회를 열고 무의탁 출소자와 노숙자들을 데려와 보살펴 주었다.95년부터 무연고 출소자 105명을 집으로 데려와 경제적 능력이 있을 때까지 보호하고 60여명의 출소자들에게 직장을 알선해 주었다. ■성실상 / 지석환 공주교도소 교위 29년 동안 교도관으로 일하면서 취업알선과 영치금을 지원,수용자 교화에 기여해왔다.불우시설 방문 봉사와 소년소녀가장돕기 등 사회봉사활동에도 힘쓰고 있다.지난 80년부터 3년간 무기수 등 장기수용자에게 생일잔치를 열어주고,출소 후 갈 곳이 없는 무의탁 수용자 20명에게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가족을 찾아주는 등 사회복귀 후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97년부터는 직원 30여명과 함께 봉사모임 ‘한울회’를 조직, 양로원등을 방문하고 있다. ■자비상 / 김인숙 영등포구치소 종교위원 지난 80년 인천 소년교도소 선도법회를 시작으로 23년 동안 수용자를 위한 법회를 열고 불우 수용자 영치금 지원,수용자 가족 돕기 등 수용자를 위한 교정·교화에 헌신해왔다.87년 수용자 김모씨의 7살짜리 딸을 자신의 사찰에 데려와 양육했고 2000년 수용자 이모씨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한편,고령 수용자들을 위해 경로행사를 마련하는데 앞장섰다.2002년 월드컵 경기 당시 영등포구치소 여자 수용실에 텔레비전 25대와도서 900여권을 기증했다. ■창의상 / 박상재 안양교도소 교위 26년 동안 상담을 통한 교정사고 방지와 수용자 권익보호,사회복귀능력 향상에 힘썼고 시설환경 개선과 직원교육용 교재 발간 등으로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했다.지난 93년 수용자들이 취업한 외부 기업의 부도로 200여명의 통근 작업이 취소될 위기에 놓이자 인근지역 100여개 사업체를 방문,새 일자리를 확보했다.통근 수용자들에게는 출소후 정식직원으로 근무하도록 신원보증을 서주기도 했다.2001년 ‘교정관련 판례집’과 ‘사례별 교정실무’ 600부를 발간했다. ■자애상 / 한영순 인천구치소 종교위원 지난 89년부터 14년 동안 수용자 신앙지도와 불우 수용자 자매결연,사형수 및 무기수 서신상담을 주선했다.89년부터 26차례에 걸쳐 수용자 1040명에게 생일교회를 마련하고 생활이 어려운 무의탁자 김모씨 등 520명에게 자매결연을 맺어주었다.90년부터 매월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사형수 3명과 무기수 15명에게 서신교환을 통해 상담을 실시했고 2001년에는 불우 수용자 40명에게 영치금을 지원했다.지난해에는 교화방송 개통 때 1000만원어치의 장비를 지원했다. ■교화상 / 정석준 경주교도소 교회사 34년 동안 수용자 정신교육과 무의탁수용자 자매결연 주선,수용자 가족 찾아주기 등 교정교화에 헌신해왔다.지난 82년 교도관 모임인 ‘등불회’를 창립,무의탁 수용자 32명과 불우 수용자 가족 18명에게 266만원을 지원했다.지난 90년에는 수용자 김모씨에게 사비를 들여 학습지도를 해 검정고시 수석합격의 영광을 안겼다.수용자에게 서예지도도 해 미술전에서 입상시키기도 했다.96년에는 교정 독후감 모음집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하여’를 발간했다. ■공로상 / 조익하 청송제1감호소 교화위원 20년 동안 수용자들의 학과교육을 지원해 사회복귀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93년부터 무의탁자 13명과 자매결연을 맺어 격려했고 94년부터 불우 수용자 가족돕기 운동을 벌여 생활필수품을 지원했다.같은 해 출소자 15명의 취업을 알선했다.96년부터 무의탁 수용자에게 230여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회갑을 맞은 노인 수용자 70여명에게 회갑연을 베풀어주었다.99년부터 3년 동안 교정협의회 회장을 맡으면서 사회봉사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별상 ■면려상 / 강복임 성동구치소 교위 지난 72년 교도관 임용 후 여성 수용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해 왔다.90년부터 여성 수용자를 상담해오면서 임신한 소녀 입소자 4명을 구청 사회복지과와 협조,미혼모 위탁시설에 들어갈 수 있도록 주선했다.수용자가 낳은 유아들에게 이유식과 유아복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96년에는 벌금미납으로 출소하지 못한 무연고 수용자 3명의 벌금을 대납했다. ■박애상 / 김정래 목포교도소 정교위원 24년 동안 불우 수용자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기독교 교리를 지도하는 등 수용자들의 심성순화에 앞장서 ‘신앙의 어머니’로 불렸다.교회 전도사로 일하면서 지난 87년부터 불우 수용자 20여명에게 신앙상담을 실시하고 93년 이후 찬송가 연주기와 성가곡집 등을 지원,94년부터 매년 성경퀴즈대회를 여는 등 신앙심 고취를 통한 수용자 교화에 힘써 왔다. ■성실상 / 임희빈 영등포교도소 교위 지난 75년 교도관에 임용된 뒤 자매결연과 생활지원 등을 통해 불우수용자 교정교화에 앞장섰다.보안업무를 비롯한 교정행정 업무에도 정통할 뿐 아니라 소년소녀가장 돕기 등 봉사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불우수용자 15명에게 영치금을 지원하고 자살을 기도한 수용자의 노모에게 쌀과 생활비를 전달했다. ■자비상 / 이천희 수원구치소 종교위원 96년 수원구치소 개소 당시 종교위원으로 위촉된 뒤 수용자 정신교육을 실시하고 취업을 알선,6명의 출소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했다.97년에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벌금을 미납해 노역장에 유치된 4명의 벌금을 대납해 주었다.수용자 정서함양을 위해 교양도서 3800권과 독서용 책상 27개를 기증하했다. ■창의상 / 이홍남 춘천교도소 교위 26년 동안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을 절감하는 데 기여했다.지난 87년 흉기로 악용돼 온 식수용 금속주전자를 PVC물통으로 교체,예산절감과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물품 구매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비로 프로그램을 구입,활용했다.매년 무연고 수용자 묘지 46기를 벌초하고 있다. ■자애상 / 이연종 천안소년교도소 교화위원 지난 88년부터 교도소를 찾아 수용자에게 무료 치과진료를 하고 있다.99년 수용자 정모씨의 턱관절 교정수술을 해주는 등 불우한 수용자 3명에게 치아교정을 해주었다.96년부터 1년 동안 러시아 체르노빌 방사능 유출사고 지역의 피해소년 210명의 치과진료를 도맡았고 98년부터 3년 동안 중국 길림성 조선족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진료 활동을 펼쳤다. ■교화상 / 우태규 대구구치소 교위 지난 77년 교도관으로 임명된 후 26년 동안 수용자의 자기계발을 도와 사회적응 능력을 높이는데 앞장섰다.97년 취사장에서 근무할 때 요리학원 강사를 초빙해 수용자들이 요리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도움을 주었다.2001년부터 불심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수용자와 경비교도의 합동법회를 주관하고 지역사회 무의탁 노인과 결식아동을 지원했다. ■공로상 / 장정익군산교도소 교화위원 현재 군산교도소 교정협의회 회장을 맡으면서 수용자 정보화교육 지원과 출소자 취업알선에 힘쓰고 있다.지난 95년 가석방으로 출소한 무의탁자윤모씨를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 취업시켰다.98년부터 불우 수용자의 학자금 지원운동을 주도,20명을 선정해 1000여만원을 지원했다.2000년에는 수용자 정보화교육에 필요한 교재 110여권을 기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