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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해전문가들이 말하는 해일 예방책/ “제방공사·피난지 확보 병행을”

    재해 전문가들은 국내 해일 대책이 걸음마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해일은 빈도가 낮은 재해로 인식돼 임기응변으로 일관해 왔고,방재 시스템 전반과 국내 피해 상황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분석·정리작업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구조적·비구조적 예방 병행 지난 12일부터 태풍 매미로 해일 피해를 입은 경남과 제주 해안,도서 지역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국립방재연구소측은 18일 제방·수문 정비 등 구조적인 대책과 피난지·피난로 확보,정보전달체계 정비 등 비구조적인 대책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진단했다.방재연구소 해일전문가 이호준 박사는 “해일피해를 구조적으로 막기 위해 예산과 시간을 투여하는 과정에서도 피해는 계속될 수 있다.”면서 “주민에게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마을 회관과 학교 등 피난지와 피난로를 미리 만들어 대피를 유도하는 지역방재경보시스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선 조사,후 방재시설 건설 방재연구소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복구공사부터 서두르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지적했다.방재연구소 기획실장 심재현 박사는 “기초조사 없이 방파제를 세우는 등 복구공사를 서두르면 예산만 낭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해안선 모양과 지역의 도심구조 등 지리적 특성에 따라 해일의 방향과 파고,침수 범위,피해 규모가 판이하기 때문에 지역별 특성 조사와 이에 따른 방재계획의 수립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해일의 위력을 줄이기 위해 자갈과 모래 등으로 인공 모래사장을 만들거나 해안 주변에 방조림을 세우는 등 자연친화적인 대책도 주목받고 있다.마산·창원지역 환경운동연합 이인식 공동의장은 “잘 꾸며진 방조림은 시민들에게 공원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육지로 진입하는 바닷물의 높이가 4m 이하일 때는 속도나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산 유영규 이세영기자 whoami@
  • 포스코 수재의연금 20억원/현대건설 1억대 구호품 전달

    포스코(회장 이구택·사진) 임직원들은 18일 수재의연금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포스코는 또 내달 15일까지 한달동안 특별봉사주간으로 선포하고 수해를 당한 이웃의 복구지원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현대건설(사장 이지송)도 1억2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경남도에 기탁했다.현대건설은 특히 경남 마산과 거제,통영지역에 지게차,집게차,양수기,트럭 등 중장비와 함께 운전기사 50여명을 파견해 복구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 유명 의류브랜드 50%까지 빅 세일

    주요 백화점들이 이번 주말 전후로 일제히 유명 브랜드 세일에 들어간다.백화점의 지방점들은 19일부터,서울점들은 23일부터 각각 시작한다. ●주말 전후로 일제히 돌입 롯데백화점은 23일부터 유명 브랜드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이번 브랜드 세일에는 880여개 브랜드중 5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할인율은 10∼30%이다. 서울 본점,잠실·강남·영등포·관악·청량리·노원점,경기 일산점과 부산 본점·동래점은 23일부터 30일까지,경기 분당·부평·안양·인천점과 대전·포항·울산·창원·대구점은 19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다. 신세계백화점도 23일부터 30일까지 가을철 유명 브랜드세일을 실시한다.이번 행사기간 동안 유명 브랜드의 65%가 참가한다.서울 본점,강남·영등포·미아점은 23일부터,인천·마산·광주점은 19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천호점,신촌점 등 서울 6개점에서 가을 유명 브랜드세일을 실시한다.울산점,부산점 등 지방점은 19일부터 실시한다.세일에는 남성의류,여성정장,여성 캐주얼,아동의류,가정용품,스포츠용품 등 부문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남성의류의 경우 마에스트로·피에르카르댕·닥스 등 주요 브랜드가 20∼30%,셔츠 및 캐릭터 정장,트래디셔널 캐주얼 부문은 10∼30% 할인율로 세일에 들어간다. ●브랜드참여율·할인율 높여 LG백화점이 19∼25일 브랜드세일을 실시한다.행사기간 중에는 각 점포별로 대대적인 사은행사도 펼친다.LG백화점 부천점은 당일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키친아트 양면팬,다용도 밀폐용기,가정용 공구세트,기라로시 타월세트 등의 사은품을 증정한다.안산점은 ‘100% 당첨경품 대축제’을 연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19일부터 30일까지,수원점은 19일부터 25일까지 유명 브랜드 세일을 진행한다. 명품잡화,숙녀캐주얼·정장,신사정장,아동의류,가정용품 등 브랜드 참여율이 70∼80%이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과 수원 영통점은 19일부터 25일까지 브랜드세일을 시작한다.이번 세일기간에는 지난해보다 5∼10% 많은 80∼90%의 입점업체가 참여하며 가을 신상품과 이월상품 등을 대거 선보인다. 가을 신상품은 10∼50%,재고·이월상품은 70∼8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뉴코아백화점은 24일까지 브랜드 세일을 실시한다. 김규환기자 khkim@
  • 남해안 50년새 18번 ‘해일 쑥밭’/‘사라’ 이후 37개 경로 분석

    지난 50년간 한반도와 주변을 거쳐간 태풍 130여개 가운데 해일을 유발해 연안 피해를 가져온 것은 37개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10면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8개는 이번 ‘매미’처럼 남해안을 관통하거나 남해를 거쳐 대한해협으로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남해안 전역에 직접적인 대규모 해일 피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립방재연구소 해일연구팀이 작성한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남해안은 상습 해일 피해지역 올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경남 해안지역은 59년 태풍 ‘사라’ 때는 물론,87년 ‘셀마’와 지난해 ‘루사’ 때에도 모두 유사한 해일 피해를 겪었다.전문가들은 이번 태풍 ‘매미’가 가져온 피해의 80% 이상이 해일에 의한 것이라는 데 주목,체계적인 해일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기상전문가들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이고 매년 여름 태풍의 영향을 받는 우리나라 특성상 해일은 일상 재해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해일은 원인에 따라 지진해일과 폭풍해일로 나뉘는데,우리나라에 주로 피해를 주는 것은 여름철 태풍에 의한 폭풍해일이다. 특히 만조기에 겹쳐 일어나는 해일은 해수면을 더욱 높여 방파제와 연안 시설물을 파괴하고 대규모 인명피해를 가져오기 쉽다.대표적인 게 1959년 9월 태풍 ‘사라’로 무려 849명에 이르는 사망·실종자와 2533명의 부상자를 냈다. ●해일에 취약한 한반도 지형 해일 피해에 관한 기록은 조선왕조실록에 44차례나 등장한다.명종 때인 1557년 6월 해일은 전라,충청,경기,황해,평안도 등 서·남해안 전역에 피해를 입힌 것으로 기록돼 있다.1790년 9월 충청 해안에 내습한 해일은 116명의 사망자를 냈다.해일이 잦았음을 알게 해준다. 이처럼 대규모 해일 피해가 끊이지 않는 것은 한반도가 해일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지형·기후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해일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폭풍이 불어오는 쪽을 향해 열린 ‘V’자형 만(灣)에 큰 피해를 입힌다는 것이다. 방재전문가들은 “재난은 갈수록 대형화되는데 방재시스템은 50년에서 달라진 게 없다.”면서 “방재당국은 아직도 해일에 의한 피해를 파도나 풍랑에 의한피해,혹은 기타로 분류할 만큼 정확한 개념조차 정립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마산 유영규 이세영기자 sylee@
  • 해일피해 군함이 줄였다/마산西港 12척 정박 원목 육지상륙 저지 인명·재산피해 줄여

    태풍 ‘매미’가 지난 12일 밤 남해안을 강타할 당시 경남 마산항으로 피항한 해군 함정 12척이 해일로 인한 대규모 인명·재산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허성관 해양수산부 장관은 18일 “12일 밤 9시쯤 마산시 해안 일대에 10m 이상의 해일이 일고 만조까지 겹쳐 부두 야적장에 쌓여 있던 원목 수천개가 시가지쪽으로 밀려 들어왔다.”면서 “다행히 서항부두에 피항 중이던 군함정들이 원목들을 막아줘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허 장관은 “당시 함정들이 부두에 정박해 있지 않았다면 마산시 해운동 일대는 해일에 밀려온 원목으로 인해 엄청난 인명·재산피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자치부 권욱 민방위본부장도 “지난 17일 열린 재해 관련 대책회의에서 해양부 담담 국장이 ‘태풍 매미가 마산에 상륙할 당시 해군 함정들 때문에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내용을 보고했다.”고 말했다. 해군측은 지난 11일 오전 태풍 상륙 가능성에 대비해 남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7500t급 군수지원함과 4000t급 상륙함,3500t급구축함 등 군함 12척을 마산 서항부두에 정박시켰던 사실을 확인했다. 해군 관계자는 “함정들이 원목들의 흐름을 차단,재산 피해를 줄였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태풍이 덮칠 당시에는 마산항 1부두에 원목 7558t,서항부두에 8816t 등 총 1만 6375t의 원목이 야적돼 있었다.원목 1개당 무게는 200∼300㎏으로,피해 당시 수천개의 원목 1000t가량이 시가지로 밀려 들어와 이중 150여개가 해운프라자 등 이 일대 모래주머니와 철판 바리케이드를 무너뜨려 주민 12명이 수몰돼 숨졌다. 마산시 관계자는 “거센 파도에 실려 해안가로 밀려오던 원목더미를 거대한 함정들이 가로막는 바람에 마산시 해운동 일대 연안여객터미널과 현대아파트 등의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종락 조승진기자 jrlee@
  • 행자·해양장관 내정 안팎/‘盧코드’ 맞는 인사 발탁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예상대로 행정자치부 장관에는 허성관 해양수산부 장관을,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최낙정 차관을 임명키로 확정했다. ●변함없는 개혁코드 노 대통령이 허 장관을 중용키로 한 것은 개혁적인 코드가 맞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허 장관은 부산경실련 창립위원장으로 시민운동에 몸담았고,‘노무현을 사랑하는 교수들의 모임’에서 회장을 맡으면서 노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청와대는 행자부의 역할이 바뀌고 있는 데다 정부혁신 및 지방분권을 원활하게 추진하려면 외부 출신의 개혁적인 인사가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최낙정 차관을 승진시킨 것도 개혁코드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다.최 내정자는 보수적인 공무원 사회에서는 이례적으로 ‘튀는' 스타일이다.물론 개혁적이라는 평을 듣는다.또 노무현 대통령이 해양부 장관을 하던 때 아끼던 관료라고 한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최 내정자를 임명하게 된 것은 기수 파괴로 볼 수도 있다.”면서 “파격적인 인사를 통해 개혁을 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이해해달라.”고 말했다.물론 해양부의 역사가 짧다 보니 전문가가 많지 않다는 것도 한 요인이다.최 내정자는 행정고시 17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장관에 올랐다.현재 차관급의 주류가 행시 13∼16회라는 점에서 파격적인 인사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은 ‘행시 17회 출신을 장관으로 하는 것은 너무 빠른 게 아니냐.’는 질문에 “(김세호)철도청장은 행시 24회가 아니냐.”고 맞받았다.나이나 기수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다.정 보좌관은 농담으로 “요즘은 나이 많은 사람이 죄가 된다.”고 말했다. ●“한달 전에 장관 인선” 이번 행자부 장관과 해양부 장관의 인선과정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김두관 행자부 장관이 낸 사표가 수리되기도 전에 후임 장관이 내정된 것이다. 이에 대해 정찬용 보좌관은 “허성관 내정자는 김두관 장관의 사표가 수리될 때까지 업무 인수인계를 받을 것”이라면서 “김 장관은 사표 수리 전까지 태풍피해 복구작업 지휘 등의 업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후임자가 발표된 상태에서 김두관 장관의 지시나 말발이 계속 먹힐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남는다. 정찬용 보좌관은 “2∼3년 뒤 ‘2차 조각’을 하게 될 경우에는 한달 전에 장관을 내정해 인수인계를 할 계획”이라면서 “대통령도 당선되면 당선자 시절을 갖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곽태헌기자 tiger@ 허성관 행자부장관 내정자 교수 출신이면서도 업무파악 능력이 돋보여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무난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러나 기자들에게 “장관을 마친 뒤 외교관을 거쳐 교수로 복직하고 싶다.”는 등 희망사항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바람에 다소 ‘튄다.’는 지적을 받았다.두주불사형으로 친화력은 좋은 편이다.취미는 독서와 골프.부인 김경옥(56)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경남 마산(56) ▲광주제일고 ▲동아대 상학과 ▲한국은행 근무 ▲미국 뉴욕주립대 경영학 석·박사 ▲동아대 경영학부 교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위원회 위원 최낙정 해양부장관 내정자 스스로를 ‘바다에서 태어나 바다를 위해 사는 영원한 바다 사람’으로 부르는 정통 해양수산 관료.에세이집 ‘공무원이 설쳐야 나라가 산다’는 책 을 펴내는 등 그의 이름 뒤에는 늘 ‘튀는 공무원’이란 꼬리표와 함께 ‘너무 직설적이다.’는 평가도 따라다닌다.모교인 고려대 병원에 사후 장기기증 계약을 체결,눈길을 끌기도 했다.취미는 글쓰기와 골프.부인 김성숙(48)씨와 1남1녀. ▲경남 고성(50)▲용산고 ▲고려대 ▲행시 17회 ▲해양부 항만정책국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해양부 기획실장 ▲해양부 차관
  • ‘매미’ 상처에 자치구 사랑 줄줄이/인력 장비 지원·성금모금 활발

    서울 자치구들이 태풍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인력·장비를 지원하고,성금 모금을 활발히 펼치는 등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구청장을 비롯한 집행부 간부와 구의회 의원 등 20여명이 지난 16일 피해지역인 경남 남해군과 전남 여수시로 직접 내려가 위문금품을 전달했다.시멘트,벽돌,모포,내의 등 1억 3000만원 상당의 구호품과 3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15일 자매결연 도시 경남 통영시에 방역차량 3대와 연막소독기,분무기 등 방역장비 21대와 방역인력 10명을 지원했다.태풍 피해가 처음 드러난 지난 13일에도 30마력짜리 펌프 2대를 비롯한 양수기 63대와 복구 인력 18명을 통영으로 급파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17일 자매결연을 앞둔 경북 영천시에 직원과 여성단체연합회원들을 파견해 담요,이불,세면도구 등 1000여만원어치의 생필품을 전했다.구 직장협의회는 18∼20일 경남 마산시로 내려가 복구작업을 펴기로 했다.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같은 날 새마을운동지부와 부녀회를 주축으로30여명이 경북 의성군을 찾아 김치,떡,양말 등 250여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100여명의 자원봉사단을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에 내려보냈다. 다음달 경북 울진군과 자매결연을 추진 중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이곳에 9명의 공무원지원반을 내려보냈다.강서구(구청장 유영)는 애초 18일 강원도 강릉시와 자매결연 조인식을 맺기로 했지만 이번 태풍으로 조인식 대신 19일 공무원 40명을 보내 복구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17일까지 수재민을 도울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강원도 삼척시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도 직원 45명으로 자원봉사자를 구성,피해가 큰 마산지역에서 18일부터 2박3일간 복구작업에 참여한다. 조덕현 송한수기자 hyoun@
  • 기고 / 태풍 ‘매미’와 지도자 역할

    중국 5경의 하나로 ‘尙書’라고도 불리는 서경(書經)을 보면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말이 나온다.이 말은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즐겨 쓰면서 유명해졌다.그러나 대부분 ‘철저히 준비하면 잘못된 결과를 줄일 수 있다.’는 정도로 의미를 알고 있으나 이 말은 전혀 다른 뜻을 담고 있다. 서경은 ‘유비무환(有備無患)’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나라가 잘 다스려지는 것이나 어지러워지는 것은 오로지 관리들에게 달려 있다.벼슬은 사적인 관계가 아닌 능력에 따라 주어야 하며,악행을 저지르지 않은 현명한 사람에게 주어야 한다.…스스로의 능력만을 뽐내다가는 오히려 그 공을 잃게 될 것이다.오로지 자신의 업무에 사심 없이 임하면 매사에 늘 철저히 대비하게 될 것이고,대비가 되어 있으면(有備) 우환도 없다(無患).” 태풍 매미가 남긴 상처가 너무 크다.짧은 시간 머물렀으면서도 많은 피해를 주었다.태풍의 강도가 워낙 센 탓이기도 하지만 인재의 측면도 강하다.도처에서 무사안일과 태만의 흔적이 드러나고 있다.감사원의 사전 지적에도 그대로 방치하다가 19명의 인적피해와 1900여억원의 재산 손실을 낸 마산에서는 해일이 닥쳐오는데도 아무런 경고도 없었다.낙동강 도진제 같은 지천둑의 붕괴나 김해시 한림면의 강물 범람에 의한 배수펌프장 정전 등의 사고도 이미 지적돼왔다고 한다.지난해 태풍 루사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던 강릉시 시사천 공원묘역 지역에서는 또다시 인명피해가 재발됐다. 이번 태풍의 직접 피해를 입은 일본에서는 사망자가 한 명뿐이라는데 우리는 사망과 실종인원이 100여명을 넘어섰고 재산피해도 수조원에 이른다니 정말 참담하고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마디로 이는 ‘능력을 제대로 갖추고 사심 없이 매사에 임함으로써 늘 철저히 자신의 맡은 바 책무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적어 비롯된 인재인 것이다.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우리는 책임을 따지고 성토한다.물론 일차적인 책임은 그런 문제점을 간과하고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담당 공무원들에게 있을 것이다.그러나 그 공무원들을 지휘하고 통제했던 고위 관리들과 그런 공무원들을 감독하고 지도하라고 뽑아준 정치가들에게서 우리는 책임의 원천을 찾아야 한다.그리고 그런 단체장이나 지도자,정치가들을 뽑은 국민들 모두가 궁극적인 책임을 나눠져야 할 것이다. 서경의 유비무환 구절이 있는 대목은 당시의 명재상이었던 열명(說命)이 당시의 왕이며 재상에 대한 임명권자였던 고종에게 자신의 인사관리의 기준을 보고하던 내용이다.지금은 어떤가? 누가 최종적인 임명권자인가? 바로 우리들 유권자이다.그런 단체장과 정치인들을 선택한 우리가 바로 사태의 책임자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끔찍한 일들을 많이 겪으면서도 쉽게 잊는다.그러고는 막상 선거를 할 때는 사적인 인연이나 지역적 연고에 의해 표를 던진다.그리고 그렇게 뽑힌,무능하고 게으르며,사적 이익에만 몰두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며 뽐내는 사람들에 의해 같은 사고가 반복된다. 인재를 막고 안전하며 건실한 사회에서 살기를 원한다면 드러난 과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그래서 분명한 기준으로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 붕어가 좁은 어항 속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 수 있는것은 방금 본 것도 잊어 버려 몸을 돌릴 때마다 새로운 풍경에 감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우리도 그들의 무능과 부패와 게으름과 권력의 전횡을 잊으면 어항 속의 붕어처럼 깔보임을 당해,어떤 큰 재난을 겪게 될지 모른다. 유관웅 SMI 드림빌더 대표 자문위원
  • 특별재해지역 24일께 선포

    정부는 태풍 ‘매미’ 피해와 관련해 이르면 24일쯤 특별재해지역을 선포할 것으로 알려졌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가 끝난 뒤 “23일이 돼야 피해에 대한 조사가 끝나기 때문에 이르면 24일이나 25일쯤 특별재해지역이 선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김두관 행자부 장관은 “18일부터 중앙정부가 합동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일부 국무위원들은 서울과 인천·경기는 피해가 거의 없는데 굳이 전국에 걸쳐 특별재해지역을 선포해야 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은 “선포지역은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영세 생계형 점포의 피해에 대해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를 검토하라.”면서 “특별교부세를 신속하게 피해지역에 골고루 집행하고 해일로 마산의 피해가 많게 된 원인을 분석해 재해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행자부는 국무회의에서 “신속한 복구와 수습을 위해 특별교부세 100억원을 긴급배정해 오늘 부산과 경남 등 주요 피해 시·도에 지원하겠다.”고 보고했다. 곽태헌 장세훈기자 tiger@
  • ‘마산 참사’ 정부·市상대 손배소송

    마산 해운동의 참사가 인재로 지적되는 가운데 마산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마산시와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마산창원 환경연합과 마산 YMCA 등 지역 시민단체들은 16일 매립지 해일피해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한 뒤 마산시와 해양수산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들은 또 지난 6월 완공된 마산항 2부두 매립지에 대해서도 고층아파트 건설 등 난개발 저지를 위해 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지난 96년 마산항 매립지 공사의 총체적 부실을 지적한 감사원의 감사결과에도 불구하고 마산시가 침수·해일 피해에 대한 대처를 미뤄왔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마산시 관계자는 “매립공사의 설계와 시공,배수계획이 부적절하다는 감사원 지적이 있었지만 침수와 해일피해에 대비한 특별한 보강공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만조시 도로와 시가지 침수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선 대책이 서있지 않다.”고 말했다.이는 마산시가 호안이나 배수시설 등 해일 방재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왔다는 점을 시인한 것이다. 마산창원 환경운동연합 이인식 의장은 “감사원 지적 후에도 마산시는 마산항 수질오염에 대한 시민의 불만만 의식,매립지의 오·폐수관 보강공사만 벌였을 뿐 침수나 지반침하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면서 “명백한 인재인 만큼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마산 유영규 이세영기자 whoami@
  • 전국 3억 7783만㎡ 해안 매립지/ ‘제2 마산참사’ 우려

    해안 매립지가 위험하다.지난 12일 태풍 ‘매미’가 남해안을 강타했을 때 마산과 부산을 비롯한 남해안의 항구도시는 거대한 해일 앞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였다.피해가 컸던 마산에서는 도시의 30%가 바닷물에 잠겼다.해안을 따라 조성된 시가지 대부분이 과거 바다였던 곳을 메워 만든 매립지에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태풍 ‘루사’에 의해 가장 큰 침수피해를 입은 곳도 바다와 접한 해안매립지였다.국립방재연구소 관계자는 16일 “지난해 9월 태풍피해를 입은 경남 사천,전남 여수·고흥 일대를 조사한 결과 사천시 서금동 등 매립지의 피해가 심각했다.”면서 “매립지의 경우 과거 1선 방호시설의 전면에 건설되기 때문에 폭풍해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사천 서금동 팔포매립지의 경우 태풍 ‘매미’가 엄습한 지난 12일에도 상가 100여동이 전파·반파되고 1000여곳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62년 이후 전국 연안지역에 만들어진 해안매립지는 2648곳 3억 7783만㎡.현재 매립이 진행중인 곳만도 83곳 7억 2476만여㎡에 이른다. 해양수산부는 매립이 완료된 부지 가운데 30% 정도가 비농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문제는 이같은 비농업용 매립지 대부분이 방파제나 호안시설 등 제대로 된 방재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 12일 최악의 침수피해를 입은 마산 해운동은 해일에 대비한 방파제가 아예 없다.마산시는 지난 95년 이곳을 매립할 당시 “만(灣)으로 이루어진 내항(內港)이라 해일피해 가능성이 없다.”는 용역결과에 따라 방파제를 건설하지 않았다.사천 팔포매립지의 경우 앞바다에 150m 길이의 방파제가 건설돼 있지만 매립지면이 해수면과 지나치게 근접해 만조기에 내습한 폭풍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재난에 대한 대비가 전무한 무원칙한 부지이용도 대형재난의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93년 매립된 마산 구항·서항지구의 경우 전체면적 20만 5000평의 31%가 도로,14.5%가 공원과 항만부지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50%가 넘는 부지는 유동인구가 많은 상업·주거용지다. 마산 해일피해 현장을 둘러본 국립방재연구소의 심재현 조사팀장은“해일에 의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형태로 토지 이용계획을 짜는 것이 상식”이라면서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구가 밀집한 시가지를 조성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들이 매립에 소요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시공업체들에 매립부지에 대한 개발권을 넘겨줌으로써 무분별한 난개발을 부추기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마산 창원 환경운동연합의 이현주 사무국장은 “지난 6월 공사가 완료된 4만 6000평의 매립지에 대해서도 ‘돈이 되는’ 개발방식을 고집하고 있다.”면서 “지금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제2,제3의 해운동 참사가 재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16일 부산·경남 지역의 태풍피해를 조사하기 위해 마산을 방문한 중앙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피해지역의 매립지 개발실태를 점검한 뒤 매립지 문제를 전국적인 환경 이슈로 쟁점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산 유영규 이세영기자 whoami@
  • [길섶에서] 절망과 희망

    과학문명은 자연을 정복했다고 자만하곤 한다.그러나 거대한 자연의 힘 앞에 인간이 쌓은 문명의 탑은 얼마나 무력한가.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부산항 부두의 거대한 크레인이 맥없이 무너졌다.해일이 덮친 마산 해안지역은 폐허가 됐다.집들이 흔적조차 없어지기도 했다.어촌의 피해도 엄청나다.황금물결이 출렁이어야 할 들판은 모래와 흙으로 뒤덮였다.농부와 어민의 얼굴엔 절망의 주름이 더 늘어났다. 태풍의 피해가 너무 커 많은 사람들이 절망의 늪에 빠져 있다.그러나 지금의 상황이 절망적이라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절망의 끝은 희망이다.세르반테스도 그의 명작 ‘돈키호테’에서 “생명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라고 말했다.희망을 갖게되면 거기에는 언제나 새로운 가능성이 존재한다. 희망은 결코 가진자만의 것이 아니다.어려움을 겪는 사람일수록 희망은 더 소중하고 필요하다.희망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희망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의 원천이다.인간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만들어내는 위대한 힘을 갖고 있다. 이창순 논설위원
  • 태풍피해 복구 동참호소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태풍 ‘매미’피해와 관련해 16일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수재민들을 위로하고 피해복구를 위한 동참을 촉구했다. 법장 스님은 “조계종단은 물심양면으로 이재민들에 대한 지원활동을 벌이겠다.”며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수해복구 행렬에 동참하고 정부는 신속한 수해복구 조치를 취해줄 것”을 호소했다. 법장 스님은 한국방송공사를 방문해 1억원의 성금을 기탁했으며 17일에는 부산·마산 수해지역을 방문,수재민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 “부실복구·늑장대처… 정부 못믿어” 시민단체 ‘수재민 돕기’ 팔 걷었다

    시민사회단체와 의료기관,자원봉사자들이 태풍 ‘매미’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재난극복범국민연대는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발대식을 갖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태풍 ‘매미’가 강타한 마산·부산 등 수해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날 발대식에서는 방재를 소홀히 한 정부 책임자의 처벌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도 전개됐다. 재난극복연대에는 한국재난구조봉사단,새마음봉사회,적십자,참사랑 봉사회,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YMCA,조계종 사회복지재단,서울기독교 청년엽합회,서울대학병원,이대동대문병원 등 47개 단체가 참여했다. 재난극복연대는 지난해 수해지역의 엉성한 복구가 더 큰 화를 불렀고 수해복구를 위해 국민들이 모았던 성금이 아직까지도 지급되지 않는 등 국가의 피해대책 능력에 의심을 품게 됐다며 자발적인 시민봉사단을 조직해 복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난극복연대는 지난 11일 자원봉사자 30명을 마산으로 보내 복구작업을 지원했고 추가로 12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마산에 파견할 예정이다. 재난극복연대 관계자는 “매년 태풍으로 인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인재’(人災)로 이어지는 재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구성했다.”면서 “방재 책임이 있는 정부는 태풍 ‘매미’의 위력에 대해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했고 지난해 수해 지역에 대한 늑장 복구로 수재민들에게 또 한번의 고통을 안겨줬다.”며 정부 관계자의 처벌을 촉구했다. 시민봉사단 참가 문의는 (02)737-5184로 하면 된다. 구혜영기자 koohy@
  • 감사원 매립지 보강지시 市서 흐지부지/ 마산 ‘예고된 침수’

    18명의 사망·실종자와 1900억여원의 재산손실을 가져온 경남 마산시 해운동의 해일피해는 무분별하게 추진된 바다 매립이 초래한 ‘예고된 인재’로 드러났다.이같은 사실은 마산항 매립지의 침수 가능성을 지적한 감사원 감사결과와 이를 무시한 현지 시공사의 보고서,국립방재연구소 및 환경단체의 조사 결과에서 속속 밝혀졌다. 대한매일이 15일 입수한 ‘마산항 매립지 추진과정’이란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마산항 매립지의 침수 가능성은 지난 96년 감사원에 의해 이미 지적됐다.지난 98년 5월에 발간된 보고서를 보면 감사원은 96년 10월부터 한달간 마산항 매립지 공사에 대한 감사를 실시,“부지매립공사의 설계 및 시공과 배면의 배수계획 수립이 부적당하다.”는 감사결과를 내놓았다.감사원은 또 “호안(護岸)공사 공법 및 오수관로 설계를 변경 시행한 것은 부적정하다.”며 관련공무원 문책을 요구했다. ▶관련기사 4·5·9면 이에 따라 마산시는 관련 공무원 6명을 인사조치하고 3명을 징계하는 등 10명을 문책하고,시공사인 두산건설측에도 보강공사를 요청했다.하지만 두산건설측은 이듬해 10월 마산시에 보낸 공문을 통해 “97년 10월 극만조시 수위측정 결과 배수지의 침수는 매립으로 인한 침수가 아니었음을 확인했다.”며 보강공사 요구를 거부한 것이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이와 관련,마산 환경운동연합의 이현주 사무국장은 “해일로 인한 침수지역의 경계가 매립 전 해안선과 정확히 일치한다.”면서 “해일이나 홍수시 완충지역으로 남아 있어야 할 곳까지 매립되는 바람에 시가지와 바다가 접근하게 돼 피해가 커졌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마산항 매립지는 평소에도 강우와 만조가 겹치면 하수관을 통해 바닷물이 역류해 침수피해가 잦았다.”고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경남북 지역의 태풍 피해조사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립방재연구소도 이날 마산 해운동 일대를 둘러본 뒤 매립지의 관리 부실을 피해확대 원인의 하나로 지적했다.심재현 조사팀장은 “매립지 높이가 만조시 해수면에 지나치게 근접 설계된 데다 배수·하수시설에도 문제점이 노출된다.”면서 “배수구 방향을 해류의 진입방향과 엇갈리게 설계하고 저지대에는 별도의 배출시설을 마련하거나 지하시설 개발을 못하게 하는 등 방재기준의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마산시 관계자는 “매립지역이 상습 침수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수재는 대규모 해일 때문에 빚어진 것으로 매립지와는 직접적 연관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마산항 매립공사는 마산시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노후한 시가지와 마산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85년 11월 민간자본을 유치해 공사를 시작했다.총사업비 645억원이 투입된 이 공사는 8년 만인 93년 10월 완공됐고 그 결과 마산항 구항과 서항 일대에 20만 5000평의 매립지가 생겨났다.하지만 공사도중 지반이 가라앉고 만조시 바닷물이 역류해 도로와 시가지가 침수되는 등 부작용이 잇따랐다.마산시는 95년 11월 대한토목공학회에 의뢰해 안전진단 용역을 실시했지만 진단항목에는 침하원인과 건축물 등에 대한 안전진단만 있었을 뿐 해일피해 등에 대한 대책은 전무했다. 마산 유영규 이세영기자 whoami@
  • 태풍에 할퀸 남부/피해 키운 안전불감증

    ‘개인들도 이젠 각종 재난에 대비한 마음가짐을 달리해야 한다.’ 초강력 태풍 ‘매미’가 시민들에게 던져준 교훈이다.엄청난 피해를 안긴 태풍 매미가 일부 시민들의 안전불감증으로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인명피해를 더욱 키웠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959년의 사라호보다 강한 초강력 태풍이 몰려온다는 기상예보가 매스컴에 여러 차례 보도됐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노래방에 가고 낚시를 떠나는 등 남의 일인양 안일하게 대응하다 ‘불의의 화’를 자초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부산시가 발빠르게 재난대비책을마련해 인명피해를 줄인 것과는 달리 마산시 등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이번 태풍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안이하게 대처,인명피해를 키워 대조를 보였다.13명의 희생자를 낸 경남 마산시 월영동 해운프라자 상가의 경우 사고 당일 사라호를 능가하는 초특급 태풍의 접근이 예보됐는데도 평소와 다름없이 지하노래방에서 놀던 손님들이 참변을 당했다.또 해안 매립지로 해일이 덮칠 것으로 우려됐는데도 행정당국은 주민들에게 사전 대피령은 물론 경고조치도 하지 않아 민·관 모두 재해에 무감각했던 것으로 드러냈다. 공단지역과 양식장에 큰 피해를 입은 전남 여수시의 경우 지난 12일 태풍 상륙에도 아랑곳없이 나이트클럽 등 각종 유흥업소에는 발디딜 틈이 없이 손님들로 꽉 들어찼었다.이곳 한 유흥업소 사장은 “태풍에도 불구하고 놀러오는 손님들이 밀려들어 영업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반면 바다를 끼고 있는 부산시는 발빠르게 태풍에 대비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부산시와 경찰은 해운대,광안리 등 바닷가 인근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통행금지와 함께 횟집 등 업소의 손님을 강제 귀가시켰다.또 강서구와 해안가 등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강제 대피시키고,주요 간선도로와 광안대교 등에 대한 차량통제를 제때 실시해 단 한 건의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태풍피해 복구지원 재계가 팔걷었다/LG 50억·KT 10억·금호 2억

    재계가 한마음으로 태풍 ‘매미’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현명관 부회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태풍 피해 현장에 회원사의 인력과 장비를 효율적으로 투입하고 임직원의 자발적인 성금모금과 자원봉사 활동이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독려키로 했다.개별 기업차원의 수해피해 복구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LG는 이날 구본무 회장과 임직원 명의로 피해복구 성금 5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LG측은 또 바닥재,벽지 등의 물자지원과 함께 LG전자 노경합동 자원봉사단을 통해 피해지역에서 가전제품 무상수리 등의 자원봉사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한화도 500명 규모의 자원봉사단을 부산·김해,마산·창원,진해,여수,경주,강릉 등 6개 지역에 파견하기로 했다. KT도 1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성금은 KT가 6억원,KTF 3억원,하이텔 운영업체인 KTH 등 5개 계열가 2000만원씩 냈다. 금호는 2억원의 수재의연금을 기탁했다.이랜드도 4억원 상당의 의류와 생필품 등 긴급 구호물품을 이재민들에게전달했다. 삼성전자는 태풍 피해를 입은 협력업체와 대리점,사내 일부 직원들을 돕기 위해 5만여명의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수재의연금 모금활동을 24일까지 벌이기로 했다. CJ㈜도 30여명의 직원을 강원도 삼척시 도계면에 파견하는 한편 하루 2400식을 제공하는 수재민 무료급식소를 운영할 계획이다.농심은 현금 1억원과 라면 1만박스(1억 3800만원 상당)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대한포럼] 그래도 다시 일어서야

    태풍 ‘매미’가 북상한다는 소식에 서둘러 귀경하던 날의 발걸음은 한없이 무거웠다.아들 가족이 탄 승용차가 골목길을 빠져나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구부러진 몸으로 손을 흔들어 주시던 팔순 노모의 진한 모정이야 어제오늘 모습은 아니었는데 그 날 따라 왜 그렇게 눈에서 지워지지 않던지.초속 60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 북상중이라면 홀로 계신 어머님과 함께 있어야 했건만 “태풍 오기 전에 어서 가라.” 하시는 어머님의 강권으로 추석 연휴의 절반도 곁에서 보내지 않고 떠나던 우리의 모습은 초라했다. 추석 당일 오후부터 전국의 고속도로는 태풍을 피해 미리 고향을 떠나는 이 땅의 아들·딸들로 가득했다.마음 한 구석 고향걱정이야 왜 없었을까 마는 행동은 위험이 곧 닥칠 그 곳을 떠나고 있었다.1959년,그 해에도 추석을 전후해 들이닥친 사라호 태풍의 위력을 아는 터에 그보다 ‘더 무서운 녀석’이 닥칠 것이라고 하는 데도 우리는 각자 제 처자식을 챙겨 도망쳤다. 제14호 태풍 ‘매미’가 할퀴고 간 우리의 고향은 만신창이가 됐다.지난해‘루사’가 휩쓴 지역을 또 덮치기도 했다.밟고 또 짓밟아 일어설 수 없게 했다.그 피해 규모는 상상을 훨씬 뛰어 넘는다.15일 현재 우리의 부모·형제 117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주택 등 건물 1731채가 파손되고,3237채가 침수되는 등 1조 3000여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이재민은 모두 3323가구 8938명에 이르러 학교나 마을회관 등에서 피눈물을 쏟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잦은 비와 냉해로 시름하던 우리의 농촌에 닥친 ‘매미’는 무자비했다.물에 잠긴 농토를 바라보는 농민들의 마음은 새까맣게 타 들어간다.수확을 앞둔 논밭 3만 258㏊가 물에 잠겼으며 작물이 쓰러진 지역도 4만 5907㏊에 이르러 8년만의 대흉년을 예고하고 있다.그런 가운데 멕시코 칸쿤에서 날아든 우리 농민대표의 자살사건 비보는 지난 6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반대시위 이후 잠잠하던 농민운동의 새로운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최종 각료 선언문 도출에는 실패했지만 세계무역기구(WTO)각료회의 초안에는 사실상 국내 농업시장의 완전개방을 담고 있었다.농민들은 바로이 대목에서 정부의 협상력 부재를 지적하고 있다.개방시대에 농민들이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영농교육 등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하겠다. 이 엄청난 재해와 변화 앞에서 우리는 한없이 무력하고 작기만 하다.도저히 다시 일어설 수 없을 것만 같은 무력감과 좌절감에 빠져 있다.그러나 우리는 다시 일어서야 한다.그 것이 순리다.이번 재난은 어쩔 수 없었던 측면도 있지만 미리 대비하지 않은 인재(人災)적인 측면이 더 크다.태풍의 경로와 예상 상륙시간,지점까지 예고됐는데도 무방비로 기다리다 당했다.12명의 인명피해가 난 마산 해피프라자상가의 경우가 대표적이다.행정당국의 무신경에 시민들의 안전불감증까지 더해 화를 키웠다.감사원의 ‘보강조치’요구에도 꿈쩍도 하지 않다 넘어진 송전탑이며 중단돼선 안 될 원자력발전소 5곳이 멈춰섰다.우리보다 더 큰 위력의 태풍을 맞고도 피해가 적었던 일본과 대조적이다. 태풍이 예고됐을 땐 철저히 대비해야 하지만 지금은 재난을 극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함이 살아가는 이치다.벌써 수많은 경찰관과소방대원,군인들 외에 자원봉사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고 있지 않은가.정치권도 모처럼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어 다행이다.우리의 안이함과 이기심으로 화를 키웠다면 복구작업은 빈틈이 없어야 할 것이다.신속·정확하게 피해조사가 이뤄지고 예산이나 장비가 제때 지원돼야 마땅하다.폐허가 된 삶의 터전에서 울부짖고 있는 저 이웃들은 바로 “태풍 오기 전에 어서 가라.”며 우리를 쫓다시피 했던 우리의 부모요 형제며 자매들이다. 최 홍 운 논설위원실장 hwc77017@
  • 기계는 침수되고… 지원은 생색내기/ 中企 “울고 싶어라”

    “억장이 무너지고 심장이 멎는 기분입니다.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워온 회사가 하루 사이 흙더미에 묻혔는데 눈에 보이는 게 있겠습니까.”15일 대구 달성논공산업단지의 SK텍스 정현분 사장은 태풍 ‘매미’가 할퀴고 간 공장에서 울분을 토로했다.정 사장은 “2∼3명의 인력 지원으로 생색을 내고 있는 관계 당국이 과연 중소기업이 처한 현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지체 높은 양반들의 방문보다 한 사람의 일손이 아쉽다.”고 하소연했다. 부산·대구·경남의 주요 산업단지내 수출 중소기업들의 사정은 이와 비슷하다.주요 설비가 물에 잠겨 교체가 불가피하며 원자재도 폐기 처분해야 할 판이다.특히 770개 업체가 입주한 녹산국가산업단지는 지역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나 되지만 해안가의 160여개 업체가 모조리 공장건물 파손이나 기계·원자재 침수로 1주일에서 보름이상 가동을 못할 처지다. ●재해지역 지정돼도 지원은 고작 200만원 김해 진례면 동남인젝션은 강풍으로 공장 창고와 제품들이 모두 파괴되는 막대한 피해를 봤다.김종석 사장은 “창고를 세우고 기계를 돌리려면 자금이 있어야 하는데 1∼2개월 걸리는 금융 대출 전까지 버틸 재간이 없다.”면서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되더라도 경영안전자금이 업체당 200만원선밖에 지원되지 않는다고 하니 기가 막힐 뿐”이라고 말했다.이어 “정부가 특별재해지역 지원 대상에서 상가와 공장을 제외해 놓고서는 재해보험에 가입하라고 종용하지만 비용 과다 지출을 우려한 보험사들이 난색을 표명하는 바람에 이마저도 어렵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 사장은 이왕 특별 재해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면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관계 당국 어디를 가도 중앙 정부의 특별 재해지구 선포가 있어야 나설 수 있다는 말만 하고 있다.”며 “정부가 계속 미적댈 경우 태풍으로 쓰러진 중소기업들을 두번 죽이는 꼴”이라고 말했다. ●“인력 및 원자재 확보 지원을” 창원공단의 가전업체인 성철사는 원자재 부족으로 공장 가동이 늦어지고 있다.여기에 공장 복구에 필요한 자재들도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또다른 피해를 볼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관계자는 “공장 지붕이 강풍으로 날아가 임시 패널이 필요하지만 구할 곳이 없다.”면서 “이번주에도 비 소식이 많아 가까스로 수리한 기계들이 또 비에 젖을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인력 지원도 제때 이뤄지지 않아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공장 복구 및 도로 보수,전기·전화 개설 등은 대규모 인원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구색 갖추기에 그쳐 일부 중소기업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납기일 못맞춰 수출차질 대구 달성단지의 가구부품업체인 현대정밀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이 30%(연간 30억원) 수준.그러나 주요 생산 설비가 물에 잠겨 수출 납기일을 맞추기가 어려운 형편이다. 관계자는 “바이어들에게 일일이 설명하고 있지만 모두 연기해 줄지는 의문”이라며 “부산항 하역작업마저 차질을 빚고 있어 원자재 수입도 걱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산 수출자유무역의 가전기기 부품업체인 한국중천은 사무실과 공장 등이 완전히 물에 잠겨 현재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관계자는 “사무실 2층만 피해를 면했을 뿐 이 곳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라며 “당분간 수출과 내수에 신경쓸 여력이 없고 물빼기에도 바쁘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시설 복구가 최우선 과제”라며 “눈으로 직접 보지 않으면 이같은 참혹한 상황을 다들 믿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편집자문위원 칼럼] 태풍 ‘매미’와 입체적 재난보도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 연휴 중에 남부지방 일대를 강타했던 태풍 ‘매미’의 충격이 다시 한번 국민들의 시름을 자아내고 있다.도대체 얼마나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났는지,왜 이처럼 강력한 태풍이 발생했는데도 사전경보와 대책이 미흡했는지,향후 피해복구를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궁금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15일 아침 받아 든 대한매일은 이러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적절한 역할을 했다는 생각이다. 특히 1면 첫머리에 ‘태풍사망·실종 115명…국가 기간망 파손 심각’이란 제목으로 이번 태풍피해의 심각성을 알리면서도 ‘정부·예비비·특별교부세 긴급지원…총력복구’라는 부제를 통해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다소나마 위안을 준 것은 균형 있는 편집 자세였다고 할 수 있다.또 3면에서 6면까지 4개 면을 ‘태풍에 할퀸 남부’라는 특집으로 할애하고 11면과 사설을 통해 “기상재해의 근본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함으로써 입체적인 재난보도를 보여주었다. 즉 3면에 농수산·교통,인명피해,산업·전기 등 분야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4면에는 르포기사를 통해 피해가 컸던 마산시 해운동 상가수몰 현장과 부산항 피해 현황을 살피고 정부의 대책을 점검한 것이나, 5면에서 컨테이너 크레인이 무너진 이유와 함께 도로·철도의 낙석이 많았던 원인을 찾아내서 국도면의 절개지에 대한 새로운 안전규정이 적용돼야 한다고 촉구한 것은 재난보도의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또 6면에 태풍 ‘매미’의 진로와 피해상황을 그래픽과 함께 시간대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은 오늘의 재난을 후일의 교훈으로 삼을 수 있는 자료를 남긴 것이라고 평가하고 싶다.특히 사설을 통해 “방재체제의 전면 재검토를 주장”한 것은 “발 빠른 강제대피령을 발령함으로써 고귀한 인명피해를 막았던 부산서구와 영도구에 비해 사전경보를 발령하지 않음으로써 해일이 오는 줄도 모르고 참변을 당했던 마산시의 사례”를 볼 때 매우 적절한 지적이었다.11면에서도 지적했듯이 지자체 방재인력의 무분별한 감축이 방재체제에 구멍을 나게 했다면 이것은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이처럼 대한매일이 추석연휴라는 취재의 공백기에도 비교적 알차고 풍부한 재난보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9일 지령 2만호의 “처음처럼 하겠습니다”란 다짐이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임영숙 주필은 이 다짐을 통해 “지령 2만호를 맞는 이 아침에도 우리는 지난날을 교훈 삼아 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옷깃을 여밉니다.초심으로 돌아가 대한매일신보의 창간정신을 되새기면서 시대정신을 이끄는 신문을 만들고자 합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대한매일의 이러한 다짐이 새로운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한매일신보가 그랬듯이 대한매일 역시 민족의 앞날을 먼저 생각하고,새로운 시대의 동인을 먼저 읽고 사상의 자유로운 시장기능을 수행하면서 세상을 보는 대안적 시각을 제시하기 바란다. 또 상업주의나 자사이기주의에 빠져 진실을 왜곡하는 일 없이 독자의 편에서 뉴스를 판단하고 독자와 함께하는 신문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 초심으로 돌아가 겸허한 마음으로 처음처럼 하겠다는 다짐이 실천됨으로써 독자의 사랑을 받고 독자가 꼭필요로 하는 신문이 될 것이라 믿는다. 김 덕 모 호남대 교수 커뮤니케이션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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