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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 행정자치부 ◇서기관 전보 △의정과장 우희철△정부청사관리소 관리총괄과장 권건주 ■ 산업자원부 ◇과장급 전보 △구미협력과장 朴建洙 ■ 서울시의회 ◇전문위원 전보(별정 4급) △운영전문위원 김태호 △행정자치〃 이청수 △재정경제〃 박용훈 △환경수자원〃 임령 △교육문화〃 양재대 △보건사회〃 김종식 △건설〃 김남중 △도시관리〃 안석수 △교통〃 윤병국 △예결특위〃 김동수 ■ 서울대 △치과대학장 鄭弼薰△자연과학대 교무부학장 金泓鍾△〃 학생부학장 李岡根 ■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경인지부장 郭杜鍾 △기획총무팀장 朴洪淳 △국제협력팀장 朴燦溶 △정책연구팀장 朴準榮 △회원서비스팀장 文榮俊 △영남지부장 金 徽 △산업조사팀장 金炳雲 △기계공제조합 사업개발팀장 奉 銓 ■ 하나안진회계법인 ◇대표 승진 △姜昌求 金在厚 申龍仁 이차복 李澤永◇부대표 승진 △高洛燮 金基赫 金道星 金小蓉 金連浩 朴商赫 裵基龍 宋載明 申根植 安性植 吳承采 柳潤産 李昇烈 李英載 李廷熙 李長春 印致平 張永珣 鄭銅璂 田賢哲 趙龍海 崔聖昊 韓京洙 韓贊熙 咸鐘浩 ◇전무 승진△高在奉 金柱善 金鎭善 李宰一 李貞寅◇상무 승진△李誠哲◇이사 승진△宋基正 ■ CJ그룹 ◇㈜CJ승진 △부사장 겸 사료BU장 李丙夏△상무 姜信豪 金成俊 朴吉淳 朴大雨 徐海昌 柳宗夏 李京勳 李海玖 趙聖衡 趙賢來 崔鍾先△CJ케이블넷 부사장 李官薰△한일약품 부사장 李東一△CJ홈쇼핑 상무 金興守 朴泳巖 宋周永△CJ GLS 상무 車東虎△CJ투자증권 상무 金載律 許敏會 ◇영입 및 전보△CJ시스템즈 대표이사 金日煥△CJ 부사장 겸 경영지원실장 河大重△CJ미디어 대표이사 姜碩禧△CJ개발 리조트사업 담당 盧載明△모닝웰 대표이사 겸 CJ 신선BU장 尹錫春 ■ LG산전 △부사장 具滋均△전무 韓萬珍◇승진△전무 韓在勳 崔鐘雄△상무 方孝成△이사 李晟浩 趙彦宇 尹容鎬 文全一△연구위원 金庚緖 ■ 일진그룹 ◇승진 △일진다이아몬드 전무(대표이사) 愼澤重△일진알미늄 전무(대표이사) 閔丙奭△일진중공업 상무 金鐘石△일진경금속 상무(대표이사 대행) 鄭熙源 許栽銘 ■ 한국EMC ◇상무 승진 △소프트웨어사업본부 殷熙珍△영업본부 金萬衡 ◇이사 승진△영업본부 金奎七 朴在卿 崔忠憲△고객서비스본부 吳昇煥 ■ 현대해상 ◇승진 △전무 趙顯榮 李鍾赫 李英文 朴贊宗 △상무 채정석 이동주 신남조 ■ 신한은행 ◇승진 △부평지점장 簡仁澈△송파남지점 개설준비위원장 姜美善△전농동지점장 姜晶遠△노량진역〃 姜哲基△무교〃 高濟植△영동 기업금융〃겸 SRM 金甲會△연산동〃 金大辰△개인영업추진부 부동산사업팀장 金城右△남동공단 기업금융지점 SRM(부서장대우) 金雲鈴△인덕원지점장 金義煥△인사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 金楨開△상도동지점장 金正雄△성서 기업금융〃겸 SRM 金昌性△인사부장 金瀅鎭△속초지점장 金熙昔△평촌 기업금융〃겸 SRM 文光植△고척동지점장 朴敬洙△중곡동〃 朴時虎△덕소〃 朴鎭一△자금시장부 팀장 裵縉洙△양재중앙지점장 徐鉉喆△가락중앙〃 宋錫奉△인사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 愼仁宰△포항〃겸 포항공단출장소장 申振鎬△구로아파트지점장 安東燮△인사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 魏聖昊△국제업무부장 柳春桓△천호동지점장 李基鶴△천안 기업금융〃겸 SRM 李吉洙△화성봉담지점 개설준비위원장 李民柱△인사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 李秉道△수원 기업금융지점 SRM(〃) 李相烈△개인고객지원부장 李成洛△울산지점장 李成烈△아현동〃 李用熙△마산〃 李允載△삼성중앙 기업금융〃겸 SRM 李重徹△전주〃 李昌燮△학동 기업금융지점 SRM(부서장대우) 李煥承△도곡동지점장 李孝善△여의도 종합금융지점 SRM(부서장대우) 張基賢△인사부소속 조사역(〃) 鄭慶元△광산지점장 鄭珉鎬△인사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 趙根秀△역삼동 기업금융지점 SRM(〃) 趙大熙△기획부 팀장(공동경영업무지원팀) 曺泳根△독산남지점장 趙榮煥△양산 기업금융〃겸 SRM 曺春鎬△전자금융부 팀장 朱異圭△춘천지점장 崔龍植△사당남성〃 崔泰露△수원중앙〃 黃圭哲 ◇전보△원효로지점장 姜仁秀△동울산〃 姜炯碩△당산역〃 郭魯贊△하남〃 郭昭永△전주 기업금융〃겸 SRM 權淳燮△인사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 權点柱△인사부소속 조사역(〃) 金京寧△강남중앙 기업금융지점장겸 SRM 金銶泳△장안동 기업금융〃겸 SRM 金東具△만수동〃 金東燦△인사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 金東泫△인사부소속 조사역(〃) 金命源△자금부장 金明澈△봉천동지점장 金福壽△강서〃 金相祿△종합금융지원부 선임심사역 金善鶴△계산동지점장 金聖運△기업고객본부 영업추진부본부장(부서장대우) 金聖哲△광주지점장 金暎珍△PB사업부장 金泳杓△인사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 金英豪△서잠실지점장 金外煥△홍제동〃 金元鎰△창원 기업금융〃겸 SRM 金潤煥△종합금융지원부 선임심사역 金益穆△시너지영업추진부장 金鍾哲△청도지점 개설준비위원장 金俊熙△경주지점장 金中基△풍납동〃 金知昱△인사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 金春洙△개인고객본부 영업추진부본부장(〃) 金學周△반포남 기업금융지점장겸 SRM 金亨燮△백궁중앙지점 개설준비위원장 金亨成△삼선교지점장 金和鎭△한남동〃 羅鎭亨△논현동 기업금융〃겸 SRM 文大煥△직원만족센터 조사역(부서장대우) 閔杰△여의도중앙 기업금융〃겸 SRM 朴大得△개인영업부장 朴斗學△마포 기업금융〃겸 SRM 朴錫祚△직원만족센터실장 朴鍾淵△인천국제공항지점장 朴重憲△양재하이브랜드지점 개설준비위원장 朴浩基△여의도중앙지점장 裵起範△고객만족센터실장 徐現周△신림동지점장 成明模△사당역〃 孫聖式△천호동 기업금융〃겸 SRM 孫秀東△송파〃 孫周景△개인고객본부 영업추진부본부장(부서장대우) 宋炳國△반포지점장 辛寶琴△인사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 申浩燮△흑석동지점장 申僖淳△용산 기업금융〃겸 SRM 安孝振△자양동〃 梁瑛承△청주중앙〃 延圭昌△전자금융부장 吳世日△이촌동지점장 溫俊浩△서교동〃 柳憙淑△인천삼산동지점 개설준비위원장 尹炳隣△신갈지점장 尹昌吉△성남〃 李光稙△신한 프라이빗뱅크 강남〃 李金喆△사당동 기업금융〃겸 SRM 李栢△인사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 李相鎭△구로동 기업금융지점장겸 SRM 李常赫△역삼동 기업금융〃겸 SRM 李星憲△개포동〃 李榮根△호평지점 개설준비위원장 李龍熙△동서초〃 李甸壽△홍보실장 李廷元△인사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 李埈烈△종합금융영업부장겸 SRM 李鎭浩△파주지점 개설준비위원장 李喆宰△개인고객본부 영업추진부본부장(부서장대우) 李判岩△여신관리부장 李憲春△부평금호타운지점장 李鎬奉△반포남〃 李奐翼△종합금융영업부 SRM(부서장대우) 林鍾植△잠실 기업금융지점장겸 SRM 林悰雨△인사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 張秉植△보라매지점장 張椿鎬△충무로〃 田永交△개인고객본부 영업추진부본부장(부서장대우) 全永文△여신심사부 선임심사역 鄭基承△영등포 기업금융지점장겸 SRM 鄭明洙△수지〃 鄭秉穆△퇴계로〃 鄭志鎔△창신동〃 丁海先△남산타운〃 鄭惠卿△연수동〃 曺基雄△인사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 朱哲秀△구로중앙〃 朱鉉中△남동중앙 기업금융〃겸 SRM 崔起漢△부산〃 崔守鎬△강남 종합금융〃겸 SRM 崔榮錫△안양〃 崔在弘△신내동〃 崔泰永△인사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 河英子△기업서비스센터실장 韓相國△한남동 기업금융지점장겸 SRM 韓龍錫△인사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 咸尙喆△개인고객본부 영업추진부본부장(〃) 洪大植△인사부소속 조사역(〃) 洪錫範△기업고객본부 영업추진부본부장(〃) 黃重淵 ■ 신한금융지주 △경영지원1팀장 權点柱△통합기획〃 魏聖昊△업무지원실장 朱哲秀 ■ LG연암문화재단 ◇승진 △LG아트센터 부사장 金義峻 ■ 한국노동교육원 △기획관리팀장 김승곤△노사교육팀장 이봉상△전문교육팀장 손영근△공공부문혁신팀장 김종철△서울교육센터장 이승철△경영혁신TF팀장 손동희
  • 재계약 안돼…순직 남편따라…안타까운 죽음

    ■ “비정규직 없어져야…” 계약연장 실패 비관 40대 공장서 목매 비정규직으로 전환돼 근무 중인 40대 근로자가 회사로부터 계약 연장을 거부당하자 공장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유족측이 장례절차 등의 권한을 민주노총에 위임한 데다 민주노동당 차원에서도 진상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7일 오전 6시50분쯤 경남 마산시 봉암동 한진중공업 마산공장내 도장공장 2층 계단에서 이 회사 근로자 김모(49·마산시 봉암동)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청소원 옥모(65·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옥씨는 “아침에 출근해 청소를 하러 도장공장 쪽으로 가다가 2층으로 가는 계단에 사람이 목을 매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명예퇴직을 하면 마산공장을 운영할 때까지 촉탁근무를 해주겠다고 권해 명퇴를 했으며 이 조건을 근로계약서에 명시는 안 해줬다…. 다시는 이런 비정규직이 없어야 한다. 나 한 사람 죽음으로써 다른 사람이 잘 되면…비정규직이란 직업이 정말 무섭다….”는 내용의 편지지 5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1980년 입사한 김씨는 생산직에 있다가 산재를 당해 9급 판정을 받고 가스창고 관리 등 일을 해오다 지난해 4월 회사의 종용으로 명예퇴직했다 다음달 촉탁사원으로 재입사했다. 지난해 말 한 차례 재계약을 했으며 올해 말 계약해지를 전제로 회사측은 가스창고 관리를 외주업체에 맡기고 김씨도 외주업체에 계속 근무하도록 주선했으나 조건이 맞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 관계자는 “마산공장 계속 근무를 조건으로 명퇴에 응했다는 김씨의 말에 따라 전임자와 3자 대면을 했으나 전임자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김씨의 시체가 안치된 마산 삼성병원 등에 간부를 보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순직 남편 따라간 새댁-함정 침몰로 사망 해군상사 부인 자살 “너무 행복했던 그 짧은 시간의 추억을 가지고 평생을 살아야 하나 봐요. 이젠 아무런 희망도 없어요.” 지난 10월12일 울산 앞바다에서 북한 잠수함의 해안 침투대비 합동훈련 중 함정 침몰로 순직한 오길영(31) 해군상사의 부인 김모(29)씨가 남편을 그리워하다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씨는 이날 오전 7시40분쯤 창원시 대원동 모 아파트 1동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자살하기 하루 전인 지난 25일 낮 인터넷 ‘싸이월드’에 개설된 개인홈페이지에 ‘우리였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그녀는 “짧은 추억이지만 맘에 담고 있자니 터져버릴 것 같아서…”라며 연애시절과 짧은 신혼생활, 그리고 죽음을 앞둔 자신의 심경을 담담하게 그렸다. 지난해 3월30일 친척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8개월여만인 그해 12월 결혼했다. 당시 평택에서 근무했던 오 상사는 김씨와 1시간여의 만남을 위해 왔다가 마지막 기차를 타고 가기도 했으며, 중간쯤인 대전에서 만나 사랑을 싹틔웠다. 결혼해서는 근무 없는 주말마다 당일여행도 다니는 등 행복의 나날이었다. 그러나 10월12일 낮 12시쯤 오 상사가 “이제야 도착했다. 점심 먹으라.”고 전화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오 상사를 떠나보낸 김씨는 “나에게 슬픈 기억만 남기고 어디론가 가버렸어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질 않네요.”라며 울부짖었다. 김씨는 “언니·오빠가 많이 도와줬는데 미안하다.”는 유서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3통의 유서를 남겼으나 가족들의 뜻에 따라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오 상사와 함께 실종됐던 양영식(33) 해군상사의 유해가 지난 19일 일본 니가타(新潟)현 해안에서 발견돼 이날 송환됐다. 오 상사와 이기주 해군상사, 김광우 육군원사 등 3명의 유해는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 창원 이정규 서울 조승진기자 jeong@seoul.co.kr
  • [아시아 대지진] 해저지진으로 해일…주변국 큰 피해

    [아시아 대지진] 해저지진으로 해일…주변국 큰 피해

    인도네시아 ‘아체 지진’의 피해가 동·서남아 전반에 광범위하게 미친 것은 해저 지진으로 인한 해일 때문이다. 지진으로 인해 발생하는 해일을 ‘쓰나미(Tsunami)’, 즉 ‘지진 해파(地震海波)’라고 부르는데 빌딩 만한 거대한 파도가 생기기도 한다. 이번 지진에서 발생지인 인도네시아 지역보다 스리랑카 등 주변국들의 피해가 더 큰 것도 해일의 급격한 이동 때문이었다. 집채 만한 파도들이 갑자기 연쇄반응을 일으켜 해안가로 밀어닥치는 바람에 해안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미처 대비할 틈도 갖지 못한 채 변을 당했다. 특히 이번 지진은 전파속도가 빠르고 파장과 지속시간이 길어져 피해가 더 컸다. 바다 깊은 곳에서 해일이 발생하면 처음에는 거대한 파도가 눈에 띄지 않지만, 얕은 바다로 올 경우 파고가 높아져 해안지역에 큰 재앙을 가져온다. 지진으로 인한 단층의 급격한 어긋남으로 해면에 요철이 생기고, 이에 따른 중력장파가 주위로 퍼져 나가면서 발생하는 것이 ‘쓰나미’다. 지진 해파의 80% 이상은 태평양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983년 5월 26일과 1993년 7월 12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해파의 여진으로 포항과 속초, 울릉 등지에 해일이 덮쳐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 또 지난해 9월 태풍 ‘매미’가 몰고온 태풍 해일이 경남 마산 등 남부지방 일대를 덮치면서 수해를 일으켰었다. 역사적으로는 ‘증보문헌비고’에 1088년 해일이 처음으로 기록됐으며 ‘조선왕조실록’은 1392년부터 1903년까지 모두 44차례 해일이 발생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하나은행 2004 FA CUP] FA컵 4강 ‘프로본색’

    [하나은행 2004 FA CUP] FA컵 4강 ‘프로본색’

    2004FA컵 4강전은 부산-울산, 대전-부천 등 프로팀들간의 대결로 압축됐다. 부산은 21일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연장 포함,120분을 무승부(2-2)로 마치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에 힘입어 디펜딩챔피언 전북을 6-5로 꺾고 2000년 이후 4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남궁도 박규선 등 국가대표팀에 수혈된 ‘젊은 피’를 앞세운 전북이 공세를 퍼부었지만 역습에 나선 부산이 먼저 2골을 따내며 쉽게 승부가 결정되는 듯 했다. 부산은 전반 5분 미드필더 도화성이 상대 문전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20여m짜리 프리킥이 전북의 골망을 가르며 기세를 올렸고, 후반 7분에는 수비수 박충균이 역시 프리킥을 꽂아 넣으며 달아났다. 그러나 사상 첫 3회 우승을 노리던 전북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종료 3분을 남겨 놓고 삼바 용병 호마와 정종관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 연장전 30분의 공방이 무위로 끝난 뒤 맞은 승부차기. 부산은 김용대가 전북의 마지막 8번 키커 윤정환의 슛을 막아내는 등 무려 3개의 킥을 쳐내며 팀에 4강 티켓을 안겼다. 2001년 우승팀 대전은 연장 후반 14분 작렬한 브라질 용병 루시아노의 결승골에 힘입어 97년 챔피언 전남을 1-0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대전은 간판스타 이관우를 축으로 루시아노와 공오균을 앞세워 K-리그 득점왕 모따와 이따마르를 내세운 전남과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 후반 20분 전남 공격의 핵 이따마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이후 분위기를 장악한 대전은 득점 없이 연장전에 돌입한 뒤 종료 직전 루시아노가 결승골을 터뜨려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 그동안 8차례 대회에서 4강에만 4차례 올랐을 뿐 우승컵은 품지 못했던 울산은 실업팀으로는 유일하게 8강에 합류한 김포 할렐루야를 맞아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1골 1도움) 유경렬 이진호(2골 1도움) 김진용이 골잔치를 벌인 끝에 5-0으로 승리했다. 부천도 전날 주전들이 대거 제대해 힘이 빠진 광주를 2-0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전 두 경기는 23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전원에 살어리랏다] ②남양주시

    [전원에 살어리랏다] ②남양주시

    물과 산을 끼고 있는 동네, 서울에서 승용차로 30∼40분 거리. 전원주택지로 으뜸이다. 남양주시가 여기에 해당한다. 남양주시는 절반 이상이 그린벨트로 지정되고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였다. 현지 주민들은 불만이 많겠지만 전원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크고 작은 산과 계곡, 한강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가까운 곳에 골프장과 스키장, 휴양림 등이 있어 언제든지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서울을 오가는 교통편도 잘 발달됐고, 조금만 나가면 대형 할인매장이 있어 편리한 전원생활을 하기에는 그만이다. 워커힐에서 강변도로를 달려 10분이면 남양주시 조안면에 이른다. 길 아래쪽으로는 한강이 흐르고 위쪽은 적갑산 자락이 펼쳐 있다. 넓은 택지는 없지만 농촌주택이 더러 있다. 경관이 수려하더라도 그린벨트라서 집을 짓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기존 농가주택을 구입한 뒤 전원주택으로 개조하거나 새로 짓는 것은 가능하다. ●조안면 일대, 북한강변 농가구입 개조를 기존 농가주택이 나와 있는 곳은 팔당리와 조안리, 능안리 일대.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길가 마을의 주택을 구입하면 된다. 작은 규모의 전원택지도 개발되고 있다. 양수대교를 건너기 전 45번 도로를 타고 가평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왼쪽으로 마을이 나온다. 조안·진중·송촌·삼봉리 일대를 둘러보면 전원주택 매물이 꽤 나와 있다. 북한강에 접한 곳에는 이미 고급 전원주택과 카페 등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집을 지을 만한 땅을 찾기 어렵다. 그러나 안쪽 마을에는 멀리 북한강을 바라보는 동향집을 지을 수 있는 매물이 있다. 남양주종합촬영소 입구에는 10여필지에 이르는 단지형 전원택지도 있다. 강은 보이지 않지만 조곡천을 끼고 있는 전원주택도 있다. 조금 더 올라가면 화도읍에 닿는다. 금남리 강가에도 빈 땅이 더러 있고 강가에 접한 땅도 눈에 띈다. 더없이 좋은 전원택지로 꼽히지만 매물은 흔하지 않다. 창현리쪽으로 들어가는 도로변에도 전원주택으로 이용할 만한 집이 있다. 골프장과 고급 음식점이 많은 동네다. 강가 전원택지는 가격이 비싼 것이 흠. 마을 한가운데 이미 들어선 농가주택은 평당 200만원 이상을 부른다. 택지로 조성한 땅도 150만원을 호가한다. 높은 산과 계곡이 깊어 산기슭에 있는 전원주택도 많다. 별내면은 노원구와 마주하고 있는 곳. 불암산과 수락산 아래 동네에는 오래 전부터 고급 전원주택이 많이 들어서 있다. 먹골배로 유명한 동네다. 맑은 물이 흐르고 서울과 가까워 전원주택 입지로 으뜸이다. 태릉에서 이어지는 화접·덕송리 일대와 수락산 계곡으로 이어지는 청학리에서 농가를 구입, 전원주택으로 꾸미는 것이 좋다. ●수락산자락 별내면 고급주택 밀집 서울에서 승용차로 30분 거리. 대규모 아파트촌도 있어 시장 보기도 편하다. 청학리에서 수락산을 거쳐 상계동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잘 알려진 곳이다. 농가 주택은 평당 150만∼200만원을 부른다. 전원주택 인기를 타고 새로 떠오른 곳이 수동면. 천마산·축령산·주금산이 있어 계곡이 깊다. 가까운 곳에 스키장과 골프장이 많다. 축령산 아래 외방리에는 산촌마을이 조성 중이고 주변에는 전원주택단지가 개발되고 있다. 축령산 산림욕장은 평일에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다. 축령산 황토마을 전원주택단지는 16필지 가운데 7필지가 팔렸다. 필지당 200∼400평으로 평당 45만∼55만원에 분양하고 있다. 김홍계 사장은 “마르지 않는 맑은 계곡이 있고, 몽골문화원 등이 가까워 내륙 전원주택지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교통도 괜찮다. 지금은 남양주시를 지나야 들어갈 수 있지만 진접읍에서 이곳으로 이어지는 98번 도로가 2006년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훨씬 좋아진다. 평내택지지구에는 도시형 전원택지가 나와 있다.94가구 단지이고 100∼150평으로 잘라 평당 145만∼250만원에 판다. ●토지이용규제 파악 후 구입해야 안전 그린벨트, 상수원보호구역에서는 함부로 집을 짓지 못한다. 갖가지 건축 규제가 따르는 만큼 땅을 사들이기 전에 반드시 토지계획 이용확인원을 떼어보고 집을 지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단순 투자자는 조심해야 한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양도차익을 남길 경우 실거래가 기준의 세금을 물어야 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SBS-SK(안양 오후 7시) ■ 축구 FA컵 8강전 ●전북-부산(12시) ●할렐루야-울산(오후2시 이상 마산) ●전남-대전(12시)●광주-부천(오후2시 이상 창원)
  • 형수 ‘의사자’ 인정위해 3년 법정투쟁 이록상씨

    지난 2002년 5월1일 발생한 경남 마산시 석전동 마도장여관 화재당시 투숙객들을 대피시키다 숨진 권오남(여·당시 51)씨가 사고 2년6개월여 만에 의사자로 인정됐다. 권씨가 뒤늦게 의사자로 인정받은 것은 시동생 이록상(47·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소만마을)씨가 정부를 상대로 법정투쟁한 결과다. 서울고법은 지난 10일 이씨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의사자 불인정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이씨는 14일 “여관에서 청소일을 하다 화재가 발생하자 투숙객을 깨워 대피시키다 숨진 사람을 의사자로 인정하지 않는데 분노했다.”면서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권씨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은 이날 새벽 3시. 휴업중인 2층 레스토랑에서 원인모를 불이 나 3∼5층 객실로 번졌다. 매캐한 냄새에 잠이 깬 권씨가 방문을 열고 나오자 복도는 연기로 가득찼다. 화재임을 직감한 권씨는 우선 119에 신고한 후 방문을 두드려 투숙객들을 깨워 대피시켰지만 정작 자신은 유독가스에 질식, 숨지고 말았다. 권씨의 선행은 당시 생존자들의 입을 통해 알려졌다. 사고 소식을 들은 이씨는 마산시를 거쳐 보건복지부에 의사자 인정을 신청했지만 의사상자심사위원회는 인정하지 않았다. 권씨의 행위가 “직무와 관련이 있다.”며 직무외 행위로 타인을 구제한 경우 의사상자로 인정된다는 관련 법규를 제시했다. 이어 행정심판이 기각되고, 복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도 1심에서 같은 이유로 패소했지만 2심 재판부는 “권씨가 주로 청소를 하면서 여관 관리 보조업무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생명을 무릅쓰고 투숙객을 대피시킬 직무상 의무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의사자로 인정했다. 권씨는 20년전 합천에서 농사짓던 남편과 사별하고 시어머니(76)를 모시며 3남매의 학비를 벌기 위해 일하던 식당주인을 따라 여관에서 청소일을 하고 있었다. 이씨는 “형수의 숭고한 희생을 인정받아 다행이지만 의사자 인정을 거부한 보건복지부의 처사는 못내 아쉽다.”고 뼈있는 말을 했다. 마산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2004 FA CUP] 아마추어 반란, 두손 든 프로

    내로라하는 국내 프로축구팀들이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최강을 가리는 FA컵 본선에서 아마추어팀들에 잇따라 무릎을 꿇었다. 이변의 전주곡은 순수 아마추어클럽인 재능교육이 울렸다. 재능교육은 14일 경남 통영에서 벌어진 32강전에서 대학의 강호 건국대를 1-0으로 누르며 16강에 진출, 파란을 일으켰다. 전반 37분 터진 최근진의 결승골을 후반 육탄수비로 끝까지 지켜낸 것. 동호인으로 구성된 2종 클럽이 FA컵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생활체육팀 출전이 허용된 2001년 이후 처음이다. 이변은 16강에 직행한 지난 대회 챔피언 전북을 제외하고 이날 경기를 치른 12개 프로팀 가운데 4개팀을 줄줄이 격파하며 더욱 증폭됐다. ‘비운의 스타’ 김종부 감독이 이끄는 동의대가 올시즌 K-리그 준우승팀 포항을 1-0으로 꺾은 것. 동의대는 후반 19분 공격수 탁경남이 오른쪽 코너킥을 오른발로 꽂아 넣어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반면 2진을 선발로 내세운 포항의 최순호 감독은 오범석 김성근 황지수 등 주전급 6명을 투입, 만회에 나섰지만 동의대의 육탄방어를 뚫지 못했다. K2리그 후반기 3위팀 수원시청도 K-리그 통산 6회 우승에 빛나는 성남을 3-1로 제압했다. 수원시청은 신예들이 대거 출전한 성남 수비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고재효와 김한원이 연속골을 터뜨렸고, 경기 종료 직전 이기부가 중거리 슛까지 꽂아 넣으며 김도훈이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한 성남을 패배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전통의 실업 강호 인천 할렐루야도 후반에만 5개의 슈팅을 통해 3골을 뽑아내는 놀라운 골 결정력을 과시하며 ‘승부사’ 박종환 감독이 이끄는 대구 FC를 3-1로 제압했다. 인천 한국철도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이변 릴레이에 동참했다. 16강전은 16일 경남 마산, 통영, 창원, 김해에서 열린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마사회 매출격려금 펑펑

    한국마사회가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 환원용 기부금으로 집행하면서 자체 심의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근거없이 수십억원의 매출격려금을 임직원에게 지급하는가 하면 경마장 설계변경비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5∼7월 한국마사회를 상대로 ‘경마산업 운영 및 수익금 집행실태’ 감사를 벌인 결과, 마사회 기부금의 70∼80%가 내부 기부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지 않거나 포괄심의만 받은 채 집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100억 7000만원의 마사회 기부금 예산 가운데 17%(17억 2800만원)만 위원회 개별심의를 받았고,56%(56억 2600만원)는 기부금 총액만을 정하는 포괄심의 후에,27%(27억 1600만원)는 심의없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사회는 지난 2002년말 매출액이 7조원을 넘어서자 급여규정에도 없는 매출격려금을 임직원과 청원경찰, 시간제 경마직원에게 1인당 월 기본급의 100%씩 총 12억 6200만원을 지급한 사실도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밖에 근로연수가 1년 미만인 경우에는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근로기준법 규정과 달리, 마사회의 급여규정을 임원에 한해 퇴직금 지급을 위한 최소 근무연수를 6개월로 정한 사실을 밝혀내고 시정을 요구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겨울방학 아이와 떠나는 문화체험

    겨울방학 아이와 떠나는 문화체험

    겨울방학이 코앞에 다가왔다.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방학은 더 없는 쉼의 기회인 동시에 또 다른 배움의 시간이기도 하다. 이번 방학엔 아이들과 함께 보다 특별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보자. 고즈넉한 산사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삶의 의미를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도 좋고, 민속마을을 찾아 책에서만 배운 전래 놀이기구를 만들 수도 있다. 미술관에서 작품도 감상하고 판화도 만들어 찍어보는 재미도 느껴 보자. 마침 전국 주요 사찰에서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도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템플스테이, 불교수련회 전국 18개 사찰에서는 31일∼내년 1월1일 새해맞이 템플스테이 행사를 개최한다. 등산(태화산 마곡사, 달마산 미황사, 계룡산 자광사, 조계산 송광사 등), 새해맞이 타종식(낙산사, 구룡사, 수덕사 등), 산사음악회(금산사, 수덕사 등), 떡국 나눠먹기(서울 조계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전남 해남 미황사와 골굴사에는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고, 자광사는 외국인만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불교조계종 템플스테이 사업단(02-732-9927)에 문의하거나 각 사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과 일반인을 위한 불교학교 겨울수련회도 전국 사찰에서 다채로운 주제로 열린다. 청주 관음사(043-256-6254)는 어린이들을 위한 스키 캠프와 눈썰매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전남 해남 대흥사(061-534-5502)는 한문학당을 연다. 서울 법련사 문화환경교실(02-733-5367), 제주 원명선원 선수련회(064-755-3322), 지리산생명문화교육원 어린이겨울학교(063-636-5399) 등도 눈길을 끈다. ●국립민속박물관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야외에서 뛰놀며 건강하게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민속마을 여행 프로그램을 비롯해 가족간의 화합을 다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1월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될 ‘어린이 민속교실’. 첫째날엔 박물관에서 여러가지 전래 놀이기구를 만들어 보고, 둘째날에는 경기도 화성의 한 농촌마을을 찾아 지게로 볏짚 져보기, 새끼를 꼬아 축구공 만들어 보기 등 신나는 민속놀이를 체험해 본다. 2월22일부터 24일까지는 ‘박물관과 함께하는 민속마을 여행’을 진행한다. 초등생을 포함한 가족 단위로 충청남도 서산시를 찾아가 전통 인형극 박첨지 놀이를 관람하고, 대대로 정월대보름에 행해져 왔던 달집 태우기, 소지 끼우기, 대보름 밥 훔쳐먹기 등을 체험한다. 이밖에 시각장애인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손으로 느끼는 민속교실’,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함께 나누는 민속교실’을 진행하며,‘할머니·손녀 공예교실’ 등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교실 프로그램도 있다.(02)3704-3102. ●국립현대미술관 초등학교 1∼3학년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새해 1월 한 달 간 매주 수·목요일 국립현대미술관내 어린이미술관에서 ‘우리가족 미술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천과 나뭇잎, 야채 같은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는 콜라주 판화 제작 실기와 현대미술감상으로 이뤄진다.13일부터 2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oca.go.kr)를 통해 참가신청을 접수하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추첨으로 선발한다. 수강료는 무료로 일부 실기재료는 참가자가 별도로 준비하면 된다.(02)2188-6065.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45)구로시오난류와 나로도 삼치잡이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45)구로시오난류와 나로도 삼치잡이

    겨울바다가 따뜻하다. 해풍이 강해 체감온도는 낮아도 실온은 높다. 구로시오(黑潮)난류의 영향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아예 ‘흑조문화권’이란 문화권역을 설정하기도 했다. 가령, 북방한계선을 넘어서 평북 철산의 가도까지 동백이 자생하는 것은 이 난류 때문이다. 이 무렵 방어·삼치·참치 등이 남도의 바다를 찾는 것도 이 난류 영향이다. 삼치 하면 대개 ‘구이’를 생각한다. 점심시간, 도심의 뒷골목을 지나칠 때면 구수한 냄새가 잡아끈다. 구이용으로 쓰이는 길이 30㎝, 무게 800g 정도의 삼치는 현지에서 ‘고시’라 부르는 새끼들.“고시가 삼치 축에나 든다요?”라고들 한다. 일본 수출품이라 일본어인 ‘고시’가 일상어로 남아 있다. 이런 ‘고시’는 삼치로 쳐주지도 않는다. 적어도 삼치 반열에 끼려면 1㎏은 넘어야 한다. ●1㎏은 넘어야 삼치반열에 낀다니… 삼치를 찾아서 멀리 고흥의 나로도까지 내려갔다. 요새야 길이 좋아 어디든 어렵잖게 갈 수 있지만 나로도는 정말 멀다. 좀 돌아가는 길이지만 유장한 득량만을 보고 싶어 장흥쪽 수문리로 접어들었다. 보성 율포는 해수욕장으로 유명하지만 반지락회로도 익히 알려진 곳. 살짝 데쳐서 야채를 넣고 매운 양념으로 버무리는데 이 정도의 선도라면 맥주집의 통조림 골뱅이 정도는 완벽하게 제압할 수 있다. 득량만은 곳곳에 개막이그물이 들어차 흡사 개막이의 본향 같은 느낌이다. 나로도는 외나로도와 내나로도 2개의 섬이 모두 다리로 연륙됐다. 고흥 자체도 육지 남단에 고구마처럼 매달린 반도 지형인 데다 나로도는 그곳 읍내에서도 장장 1시간여 거리다. 다리가 없던 시절에는 완벽한 오지의 섬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나로도는 자신들만의 문화를 잘 간직하고 있다.‘나로도를 모르면 삼치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돌 법도 하다.‘모든 삼치는 나로도로 통한다.’고나 할까. 언뜻 이런 농담 같은 구호가 떠오른다.‘외국인은 참치, 우리는 삼치, 삼치는 나로도!’. 축정항, 일명 나로도항에서 봉래면 수산담당 김영우씨와 군청의 정상태씨를 만났다. 그들의 안내로 어판장에서 5㎏짜리 삼치부터 샀다. 가격은 ㎏당 1만원. 무게가 자그만치 5㎏인데도 ‘중치’란다. 큰 것은 10㎏도 넘는다니 뒷골목 구이집에서 굽던 삼치는 ‘삼치 반열’에 끼지도 못한다는 말을 이해하겠다. 삼치에 관한 기존 상식이 모두 깨진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 어린 것들만 먹고 살아 왔다.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의 김진영 박사가 “키워서 먹어야 하는데 1년짜리들을 무턱 대고 잡아들인다.”고 개탄하지 않던가. 그중 맛있는 놈은 3∼5㎏짜리다. 모든 고기가 그렇듯 너무 크면 맛이 없다. 맛으로 보면 너무 크거나 작지 않은 중간치가 좋다. 어린 삼치는 ‘덜 여문 격’이라 비린내가 심하고 9월 중순 이후 10월 말까지 수확기에 잡힌 놈들이라야 살집이 딴딴하고 영양가도 차올라 맛있다. 나로도 사람들은 삼치구이를 잘 모른다.“이 비싼 고기를 어떻게 날름 구워 먹을 수 있느냐.”고 반문한다. 씨알이 아주 잔 놈들만 구워 반찬을 삼는다. 회를 먹어 보니 냉동 참치와 맛이 비슷하다. 삼치는 달리는 뱃전에서 미끼 없는 ‘공갈낚시’로도 연방 낚인다. 물위를 미끄러지는 낚시 미끼를 보고 달려들다가 잡히곤 한다. 채낚기는 주로 낮에 하고, 자망은 해질 녘에 놓았다 아침에 거둬들인다. 푸른 등을 가진 물고기가 모두 바다 윗부분에서 놀듯 삼치도 윗물 고기다. 햇빛을 듬뿍 받는 등 푸른 생선이 몸에 좋은 것은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다. 격은 낚시로 잡은 고기가 그물로 잡은 고기보다 위다. 그물에서 발버둥치다가 살이 뭉그러지기 때문에 그만큼 상품의 격이 떨어진다. 그래서 삼치 채낚기가 많다. 그러나 중국의 대형 쌍끌이어선이나 정치망에 잡힌 고기가 국내에 다량 유입되면서 이 삼치가 고작 냉동식품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냉장 기술의 발달은 보존이란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이 기술을 믿고 필요 이상으로 무한정 잡아들인다는 점에서는 반생태적이다. 냉동 기술의 발달이 거꾸로 인간의 욕심을 무한대로 극대화시켜 생태계를 얼어붙게 한 꼴이다. ●“외국인은 참치, 우리는 삼치, 삼치는 나로도” 활어가 아닌 다음에야 삼치 맛은 저장 기법이 좌우한다. 일단 잡은 삼치는 얼음에 묻는다. 그러나 냉동은 금물. 냉동하면 연한 살이 녹아내려 씹을 것이 없다. 층층이 얼음을 깔고 살이 다치지 않게 비닐을 깐 다음에 삼치를 한 겹 놓은 뒤 그 위에 다시 얼음을 까는 식이다. 삼치는 잡은 즉시 먹는 것보다 두어 시간 얼음에 재워 놓았다가 먹어야 시원한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활어가 아닌 선어여서 적당히 숙성시켜 먹어야 맛이 좋음을 나로도 사람들은 일찍부터 깨닫고 있는 셈이다. 지난 60∼75년 연간에 나로도는 ‘개도 돈을 물고 다닐 정도’로 흥청거렸다. 파시가 열려 엄청난 양의 삼치가 일본으로 팔려 나갔다. 삼치와 함께 대하, 중하, 서대 등도 덩달아 일본에 팔렸다. 이 어류는 파시가 막을 내린 뒤에도 부산을 거쳐 속속 일본으로 팔려 나갔고, 본토 사람들은 그 바람에 삼치를 맘껏 먹기 어려웠다. 그랬던 삼치의 수출길이 막히자 그제서야 사람들은 삼치에 맛을 들였다. 재미있는 것은 삼치회를 즐기는 이들은 대부분 보성 고흥 순천 여수 등 전남 동부권 사람들이라는 점. 서울에서도 주문이 밀리지만 주로 출향 인사들에 국한된다.“서울에 올라갈 게 없지요. 물량이 달리는 데다가 그쪽 사람들은 삼치회를 모르잖아요.” 그렇다. 서울 사람들이 아는 삼치는 오로지 ‘구이’뿐이다. 부산이나 인근 하동에서도 회는 즐기지 않는다. 그런데 제주에서는 서부두 횟집 등에서 심심찮게 삼치회를 맛볼 수 있다. 삼치의 문화권역이 지극히 토속적이며 남방적임을 확인시켜 주는 사례다. ●두어시간 얼음에 재웠다 먹어야 제맛 값도 애매하다. 많이 잡히면 떨어지고, 그렇지 않으면 금값이다. 명절 무렵, 출향 인사들이 귀향할 때면 집집마다 삼치를 준비한다. 적절하게 때를 맞춰 먹으려고 시간까지 맞춰 가며 냉장을 한다. 그래서 그때는 값이 뛴다. 광주에서는 아예 ‘차떼기’로 사들인다. “회는 살이 흐물거려 맛이 좀 그렇다.”고 했더니 “서울에서 먹던 딱딱한 ‘고시’에 익숙해서 그렇다.”는 핀잔이 돌아온다. 서울에 올라가는 새끼 삼치는 대부분 배를 가른 냉동 삼치인데, 냉장고에 오래 둬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딱딱해졌다는 것이다.“요것이 막 낸 것인디, 이것을 드시고 서울 가서 묵어 보믄 아마 돌 씹는 맛일 것이오.”한다. 같은 횟감이라도 가공처리 방식에 따라 전혀 맛이 달라질 수 있음을 금방 깨닫는다. 여기에서 횟감의 생명은 처리방식이란 배움을 얻는다. 먹다 남긴 회를 거둬 간 주인이 계란 풀어 옷을 입힌 튀김으로 튀겨 내놓는다. 생선전과 비슷하다. 배가 불러 젓가락을 들고 엉거주춤하자,“4명 가족이 오면 잘 먹는 사람들은 5㎏도 부족해요. 한 10㎏는 묵어야 삼치회 좀 묵었다고 할 정도니까요.” 삼치 맛을 아는 마니아들은 몇몇이서 두어 상자쯤 간단히 먹어 치운다고 한다. 일본인들은 삼치회를 보면 사족을 못쓸 정도로 선호도가 높다. 한국인들은 씹히는 맛이 강한 회를 즐기는 반면, 입에 넣으면 녹아내리는 맛이 드는 남방계 회는 덜 좋아하는 편이다. 어렸을 때의 식습관에 길들여진 까닭이다. 기름기가 거의 없어 참치에서 느껴지는 그런 느끼함이 없다. 살을 발라낸 뼈와 머리는 무를 숭숭 썰어 넣고 푹 끓여낸다. 일종의 어죽인데, 국물이 시원해 술안주 겸 식사 대용으로 그만이다. 삼치에 관한 한 나로도가 헤게모니를 쥐고 있다. 인근 여수에서도 많이 잡히지만 제값을 받지 못한다. 아귀가 마산에 가야 제값을 받는 것과 같은 이치다. 같은 고흥땅에서도 녹동항에서는 제값을 못받는 대신 나로도 축항에서는 제 대접을 받는다. ●8월말부터 12월초까지 삼치잡이 절정기 삼치는 거문도와 나로도 사이가 주어장이다.7∼8월 중순까지는 대개 어린 새끼잡이다. 찬바람 부는 8월 말부터 12월 초까지가 삼치잡이 절정기. 인근 완도 청산도에서도 삼치가 많이 난다. 그러나 청산도 삼치도 반드시 나로도를 거쳐서 위판되므로 ‘모든 삼치는 결국 나로도로 통한다.’ 고흥의 주요 항구는 나로도항과 풍남항, 그리고 녹동항이다. 소록도가 지척인 녹동항은 아주 조그마한 어촌이었다. 반면 나로도항은 일제시대부터 어업전진기지였다. 나로도항은 수심이 7m나 돼 배가 드나들기에 별 장애가 없다. 어장이 발달할 수밖에 없다. 사실 오지의 섬에서 어로 아니면 해 먹을 것이 없었던 것도 이곳에서 어업이 발달한 이유가 된다. 이제 나로도는 우주항공센터로 발돋움하고 있다. 발사대는 물론이고 우주체험관이 생기면 관광객들이 떼지어 몰려들 것이다.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 발전에 이만한 희소식도 없다. 그러나 보상도 만만찮다. 발사 소음 때문에 사람은 물론 가축들도 섬을 떠나야 할 운명이다. 나로도의 본디 이름은 ‘나라의 섬’에서 비롯됐다. 흥양현(興陽縣)에 딸린 국영 목장이었다는 뜻인데, 다시금 ‘나라의 섬’이 되고 말 것이란 씁쓸함이 없지 않다. 나로도와 여수 화양면을 연결하는 연륙교도 착공됐다. 지도가 바뀔 판이다. 그러나 나로도 사람들의 삼치회 선호도는 바뀔 것 같지 않다. 오랜 역사문화성에 기초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작은 포구마다 각각 자랑하는 해산물이 있어 사랑받고 있으며, 나로도의 삼치문화도 이런 토속성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경기도나 충청도에서는 삼치 선호도가 낮다. 남방어류답게 남방에서 선호가 높다. 바로 구로시오난류가 배태한 보다 큰 차원의 난류문화권임에 틀림없다.
  • ‘수능 부정’ 입시학원장 개입

    ‘수능 부정’ 입시학원장 개입

    수능 대리시험과 휴대전화 부정사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입시학원장이 낀 조직적인 수능부정 사례가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청주의 한 입시학원장이 시험장에서 보내온 삼수생의 숫자메시지를 학원 컴퓨터를 이용, 또 다른 시험장의 학원생 7명에게 재전송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1일 밝혔다. 서울에서는 이날 대리시험 의혹이 짙은 27건이 적발됐고, 서울과 인천에서 수능대리 의뢰자와 응시자 3명이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각 지방경찰청에 대리시험 전면 수사를 지시했다. 경찰은 이날 청주시 영운동 P입시학원에 다니는 삼수생 이모(20)씨가 학원장 배모(29)씨에게 휴대전화로 숫자메시지를 보내고, 배씨가 학원생들에게 이를 다시 전송했다는 제보를 확인한 결과, 배씨로부터 범행을 일부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배씨는 금품을 수수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특히 이 학원 수강생 가운데 30명이 이번 수능에 응시한 사실에 주목, 이들이 부정행위에 연루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서울에서 적발된 27건 외에도 다른 지방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부정이 있었다고 보고, 나머지 13개 지방경찰청에서도 2만여명을 대상으로 대리시험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에서는 이날 오후 경찰에 전화를 걸어 대리응시 사실을 자백한 C의대생 기모(21·서초동)씨가 서초동 K병원 앞에서 붙잡혔다. 인천에서는 대리시험을 의뢰하고, 실제로 치른 대학 휴학생 반모(22)씨와 대학생 이모(20)씨 등 두 명의 여성이 경찰에 함께 자수했다. 경찰은 이날까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분석으로 밝혀낸 부정 행위자는 경남 마산의 1개조 2명을 포함, 전국 31개조 10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광주에서 적발된 조직까지 합치면 휴대전화 수능부정은 288명이 됐다. 서울 유영규 유지혜 인천 김학준기자 wisepen@seoul.co.kr
  •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43)‘마산아구찜’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43)‘마산아구찜’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다. 겨울 기운이 느껴진다. 술꾼들은 퇴근길에 소주잔을 걸치면서 화끈한 안주거리를 찾기 마련이다. 여기에 아귀찜이 제격이다. 점심식사나 가족 회식에서도 인기다. 시뻘건 아귀찜에 밥을 비벼 먹거나 아삭아삭한 콩나물을 씹으면 없던 입맛도 돌아온다. 이 글의 방향을 짐작했겠지만, 결론부터 말한다면 본디 아귀는 ‘비료’ 정도로나 썼던 바닷물고기다. 한국인들은 전통적으로 흰살 생선, 즉 조기나 명태, 민어 등을 선호했다.‘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듯’ 못생긴 해물은 기피했다.‘몬도카네’처럼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것 같지만 한국인들의 수산물관은 보수적이며, 선택과 집중을 선호하는 형식을 보여 왔다. ●못생긴 아귀 처음엔 안먹고 버려 뱀장어도 일본의 ‘우나기’에서 전이됐으며, 예전에는 별로 선호하지 않았다. 먹장어(꼼장어) 식용도 근래의 일. 복어도 독이 있어 다루기 까다롭다 하여 그대로 버렸다. 동해안 해장국의 별미인 토속어 ‘삼순이’도 아예 잡으려 들지 않았다. 남해안 어판장에 자주 등장하는 못생긴 물메기도 7∼8년 전까지는 잘 먹지 않다가 미용에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갑자기 수요가 폭증했다. 아귀도 못생겼으니 당연히 먹지 않는 어류 반열에 속했다. 선술집에서 막걸리를 먹을 때면 덤으로 내주던 복국이나 아귀탕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일본인들은 아직도 아귀를 먹지 않아 전량 한국으로 수출한다는 점.‘아직’이란 단서에 유의할 것이, 김치의 매운맛에 길들여진 일본 관광객들 사이에 서서히 아귀로 젓가락을 옮기는 이들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개불도 징그럽다고 먹지 않다가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음을 보면, 먹지 못하는 모든 해산물에 ‘아직’이란 단서를 붙여야 할 성싶다. 워낙 ‘원조타령’이 심한 사회이므로 아귀찜의 원조 역시 분간하기 어려우나 역시 마산이 아닐까. 마산 아귀찜과 군산 아귀찜이 쌍벽을 이루는 인상이지만 역시 원조는 마산 쪽이 맞는 것 같다. 마산에서는 아귀가 ‘아구’로 불린다.1980년대 초반부터 갑자기 매스컴을 타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제한적으로 잡히던 아귀 물량이 딸리자 2∼3미에 18만∼25만원을 호가했다. 그러다 중국 수입산이 쏟아지면서부터 가격이 안정을 찾게 됐다. 예전에는 서민, 정확히 말하면 하층민 음식이었다.1000∼2000원에 한 마리를 사서 무를 넣고 푹 끓여 온 식구가 배불리 먹었다. 겨울의 속풀이거나 빈속을 채워 주는 고기였다. 아귀찜이 마산에서 본격적으로 사회화되는 과정에는 한국전쟁이란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아귀의 문화사적 배경이라고나 할까. 우선 마산이란 항구도시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많은 도시전문가들이 입에 침을 튀기면서 설명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절반’의 진실만을 담보한다. 뉴욕대 역사사회학 교수인 리처드 세넷이 ‘육체의 경험으로 풀어본 도시의 역사’란 부제가 달린 ‘살과 돌’(flesh and stone)에서 언급하였듯, 코를 자극한 냄새는 무엇이며, 어디서 무엇을 먹는지, 무엇을 차려 입는지, 언제 목욕을 했는지, 그러한 ‘도시의 육체’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면 항구도시들의 ‘육체’는 무엇일까. 역시나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먹을거리다. 우리는 도시와 음식의 기질론 혹은 풍토론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어디 가면 어느 집의 무엇이 맛이 있다.’라는 식의 음식점 순례기가 우리의 지적 수준이다. ●‘매운 음식’·‘화끈한 기질’ 궁합 맞아 아귀찜도 항구도시의 기질 풍토를 교묘하게 반영하고 있으니, 마산의 살아 있는 육체라고나 할까. 맵고 강력한 아귀찜같이 기질이 강한 음식은 음식궁합으로 볼 때 ‘태양’에 속한다. 마산이란 도시의 육체에서 아귀찜은 궁합이 대단히 잘 맞는다. 마산 자체가 한마디로 ‘화끈’한 곳이기 때문이다. 당대적 화끈함에 역사적 화끈함까지 가미돼 아귀찜 같은 먹을거리를 탄생시킨 것이다. 어느 항구치고 격동의 세월을 겪지 않은 곳이 있을까만 마산항은 변화 정도가 극심했다. 대충 손꼽아 보아도 몽골족이 주축인 원나라의 군사적 요충지, 왜구들의 주요 침입로, 임진왜란의 전투지, 개항장, 일본인 집단거류지, 미군 군수물자 하역항,4·19와 부마항쟁의 진원지, 마산수출자유지역과 창원공단 등 역사적 격변상만도 단숨에 세기 어려울 정도다. 규슈(九州)의 오랜 국제무역항 하카타(博多) 연안에는 장장 20㎞에 걸친 해안 성벽이 있다. 원나라의 침입에 대비해 가마쿠라 시대에 쌓았다고 하여 일명 원구방루(元寇防壘)라고 부르니, 그 진원지가 바로 마산이다. 세기의 대격돌이 마산에서 시작된 것이니, 역사적·운명적으로 태생부터 국제적이었다. 고려 충렬왕 때 4만 여원(麗元) 연합군이 일본 정벌에 나섰을 때 오늘의 마산인 합포를 출진기지로 삼았다. 규슈 북부 해안의 하카타만에 이르러 폭풍으로 말미암아 2회의 원정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그때부터 합포가 남해를 아우르는 전략 요충지임이 내외에 알려졌다. 마산항의 본류인 마산포는 조용한 어촌만은 아니었다. 조선 후기에 마산창이 설치되면서 차츰 커지기 시작했다. 시장이 번성하면서 수산물 반입이 활발해져 동해 원산, 서해 강경과 더불어 3대 수산물 집산항으로 손꼽혔다. 만기요람 재용편에 경상도 정기시장으로 오로지 창원 마산장 하나만을 들고 있을 정도다. 조선시대 이후 일제시대를 거치는 동안 남해안의 거제도와 통영·고성 등에서 잡힌 어류는 대개 마산항에 모였다. 구한말에 벌써 이곳에 30여호의 객상이 즐비했으니 그 번창함을 알 수 있다. ●조선후기 3대 수산물 집산항 명성 1899년에 개항하면서 1905년부터 일본집단촌(속칭 지바촌)이 건설된다. 경찰서·재판소·형무소 등이 설치되고, 시가지는 혼마치(本町)·교마치(京町) 등 일본식으로 바뀌었다. 옛 사진을 보면 게다짝을 끌고 돌아다니는 일본인들이 많이 보인다. 일본식 집이 즐비하다. 미곡 적출항으로서 정미업, 조면업, 인쇄업, 조선, 철공, 제빙, 방적, 기타 제조업이 모두 성했다. 빼어난 자연적 기후조건과 양질의 쌀, 맑은 물이 주류와 장류에 적합해 일찍부터 양조산업이 시작됐으니, 마산의 명물 무학소주나 몽고간장 등이 여기에서 비롯됐다.1개 항구도시에 양조장이 20곳이나 되던 곳은 마산뿐이었다. 해방이 되자 이곳에 거주하던 6000여명의 일본인이 모두 돌아갔고 2만여명의 동포가 귀국했다. 이런 ‘인구교체’ 역시 마산의 독특한 변수가 됐다. 한국전쟁 시기에는 후방 병참기지였다. 소개령으로 시민들이 떠난 마산의 거리는 온통 카키색의 도시로 변해 있었다. 시가지가 온통 미군 일색이었고 마산 제1부두는 전쟁물자의 집산지였다. 한꺼번에 밀려온 피란민들로 전에 없던 특미가 생겨났다. 재래의 마산 특미라면 단연 ‘대구깡다구찜’과 ‘미더덕찜’이었다. 그물에 잡히면 재수없다는 속설 때문에 많은 아귀들이 구마산 선창가에 그대로 버려졌다. 그 아귀를 인근 농부들이 가져다가 비료로 사용했다. 이 천대받던 아귀가 피란민의 공짜 반찬거리로 변하면서 아귀를 말려서 각종 양념을 넣어만든 아귀찜이 탄생한 것이 아닐까. 수입산이 아닌 자연산 아귀는 마산 근해에서 ‘고데구리’로 훑어온다. 해저 밑바닥을 기면서 사는 저서류라 불법 어획도구인 ‘고데구리’가 보편적으로 사용돼 왔고, 어찌 보면 맛있는 아귀를 다량으로 먹을 수 있었던 것도 그 덕분이었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마산 시내에는 아예 아귀찜 골목이 따로 있다. 아귀찜은 이곳에서 아귀찜집을 경영하는 김삼연(57)씨의 ‘초가할매집’에서 출발했다. 나이 스물에 시집와 38여년 동안 아귀찜만 만들었다. 시어머니에게 전수받은 기술을 이제 며느리에게 물려주었다. 애초에는 두 집이었다. 과거에는 아귀를 무쳐 조림으로만 팔았다. 말린 아귀가 너무 딱딱해 여기에 콩나물을 푸짐하게 넣고 조선된장을 풀어 담백한 맛을 살려내고 여기에 맵싸한 고춧가루·콩나물이 궁합을 이뤄 오늘의 마산아귀찜이 탄생했다. 마산에서 다량 소비되면서 전국의 아귀가 마산항으로 모여들었다.‘아귀는 무조건 마산에 가야지만 팔 수 있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내장을 걷어내고 씻어서 태양볕에 20여일을 꼬득꼬득 말린다. 이때 1년치를 갈무리하는데, 겨울에 말려야지 여름에는 벌레가 생길 뿐더러 냄새가 나서 말리기가 적당하지 않다. 크기도 중간짜리라야 건조도 잘되고 살집이 말랑말랑해 먹기 좋다. 아귀는 탕, 수육, 해물볶음, 불고기전골, 불갈비, 해물찜 등으로 속속 조리법이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역시 중심은 아귀찜. ●아귀 뱃속엔 온갖 생선이 가득 마산 어시장의 터줏대감 격인 권철주 보현수산 대표의 말을 빌리면 “아귀는 정말 ‘아귀’처럼 처먹는다.”뱃속을 따보면 온갖 생선이 수북하게 쏟아져 나온다. 이런 ‘속것’이 너무 많아 김삼연씨는 아예 ‘아귀속젓’을 개발하기도 했다. 갈치 전갱이 꽁치 오징어 장어 돔 도다리 등 아귀의 반을 차지하는 이 ‘속것’들을 버리기 아까워 그걸 모아 젓갈을 담근 것. 그는 “온갖 것이 다 들어 있으니 이 젓갈이 바로 동의보감”이라며 너스레를 떤다. 마산 아귀찜은 국물이 걸쭉한 서울 것과는 맛도, 모양도 다르다. 잘 말린 아귀 냄새, 비린내를 없애는 조선된장, 통통하지 않게 기른 콩나물에다 태양초를 빻아 쓰되 매운 것과 덜 매운 것을 섞어 쓰며, 여기에 마산명물인 ‘진동 미더덕’을 곁다리로 넣어 마산 아귀의 오미(五味)를 이뤄낸다. 겨우내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눈을 맞혀야 제 맛이 든다는 말을 듣자니, 진부령 황태가 여느 북어와 맛이 다른 것과 같은 이치다. 이렇게 아귀찜 하나의 문화사적 배경을 설명하는 데도 많은 지면이 필요하니, 우리 해산물 모두를 설명하자면 ‘천일야화’ 정도는 돼야 하지 않겠는가.
  • [인사]

    ■ 외교통상부 ◇과장△기획예산담당관 孟達永△재외공관〃 文德浩△외교통신〃 朴建雄△외교통신제2〃 金熙洙△군축비확산과장 權熙石△정책총괄〃 吳松△안보정책〃 康禎植△동북아1과장 金元辰△동북아2과장 鄭光均△서남아대양주과장 朴俊勇△북미2과장 韓忠熙△북미3과장 閔慶浩△SOFA운영실장 李汀圭△중미과장 金順泰△중남미지역협력과장 林起模△국제법규과장 金宣杓△여권과장 元鍾溫△통상분쟁해결과장 千峻昊△자유무역협정자유교섭과장 金榮武△외교안보연구원총무과장 蔡漢奭 ■ 국무총리비상기획위원회 ◇과장 전보 △총무과장 鄭澤文◇과장 승진△동원기획국 인력재정동원과장 南承祐 ■ 삼성서울병원 △진료부원장 崔漢龍△기획조정실장 宋在焄△건강의학센터장 李文圭△암센터장 兪炳徹△홍보실장 朴潤秀△외래부장 白承雲△QA관리실 실차장 金宣希 鄭聖守 ■ 영화회계법인 ◇승진 △부대표 全在勳 吳允澤 權勝和 尹京植 金性南 鄭英武 △상무이사 徐珍錫 柳桓烈 朴鍾烈 金東哲 柳勳 ■ 매일경제신문 (매일경제신문)△주필 겸 논설실장(전무이사) 김진수△편집이사 겸 뉴스센터장(상무이사) 장용성△편집국장 한명규△전산제작국장 정승일(매일경제TV)△고문 이정근△전무이사 김종훈△영업ㆍ미디어 담당 이사 노을식△보도국장(이사대우) 윤승진△광고국장(〃) 김행복△편성심의실장 허준(매경출판)△대표 김석규 ■ 동부화재 ◇본점 파트장 △경영리스크관리 高仁喆△영업지원 車春瑚△방카슈랑스 申桓淳△보상기획 李炯敏△비상계획 全相學 ◇지점장△서서울보상서비스센터 金盛炫 ■ 머니투데이 △편집국 부국장 겸 산업부장 김종현 ■ 제일경제신문 △광고국 부국장(국장직무대행) 정진선 ■ LG애드 ◇상무 △광고영업부문 최홍△마케팅본부 오명열 ◇본부장△글로벌부문 수석국장 이동원△CR부문 그룹 CD 이현종△미디어원본부 수석국장 최희용△프로모션본부 최광환 ◇자매사 전보△원더맨코리아 대표 옥달혁 ■ 신세계그룹 (㈜신세계)◇부사장급 전보△경영지원실장 柳遠亨◇상무 승진△경영지원실 기획담당 朴柱炯△〃 재경〃 許仁哲△백화점부문 MD1〃 全遇晩△이마트부문 생활문화〃 李學杓△〃 일상가공〃 河光玉△〃 재무〃 尹玄東◇상무보 승진△경영지원실 홍보담당 朴周星△백화점부문 마케팅〃 金鳳鎬△〃 MD3〃 金祐烈△〃 MD4〃 曺泰鉉△이마트부문 RE〃 李商殷△〃 물류〃 田泰鉉◇상무 전보△백화점부문 지원본부장 겸 관리담당 朴永澈△〃 MD정책담당 郭永壽△〃 MD2〃 沈相培△이마트부문 판매본부장 鄭午默◇상무보 전보△백화점부문 마산점장 盧健埴△〃 신규점 개발담당 崔聖鎬△〃 인천점장 尹秀源◇수석부장 전보△백화점부문 미아점장 張宰榮△〃 영등포점장 黃喆九(신세계인터내셔날)△상무 李宣孝(신세계I&C)△총괄부사장 李相賢△지원담당 상무 裴在奉(조선호텔)△부산호텔사업부장(상무) 崔源章(신세계푸드시스템)△총괄부사장 崔炳烈△지원담당 상무 沈益魯△푸드서비스사업부장(상무보) 安相道(신세계드림익스프레스)△영업담당 상무보 李敦善(그린시티)△개발담당 상무보 金大喚(신세계건설)△자유CC지배인(상무) 李在祐
  • [산박사 홍순섭 산산산] 남양주시 천마산

    [산박사 홍순섭 산산산] 남양주시 천마산

    천마산(天摩山)은 10여 년 전부터 시작된 난개발로 아파트로 둘러싸여 있다. 하지만 정작 올라보면 ‘서울 근교에 이렇게 좋은 산이 여태 남아 있을 수 있을었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골짜기를 간직하고 있다. 또 수북하게 쌓여있는 낙엽을 밟으며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수도권의 유일한 산이기도 하다. 해발 812m로 4시간정도의 산행, 접근의 편리성 등을 따져볼 때, 만추의 산행으로는 첫손에 꼽을 만하다. 고려 말, 사냥을 나온 이성계가 혼잣말로 “이 산은 매우 높아 손이 석 자만 더 길었으면 가히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手長三尺可摩天).”라고 말한 데서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이란 뜻의 천마산이란 이름을 가지게 됐다 한다. 또 임꺽정이 본거지로 삼았다는 얘기가 있고, 임꺽정바위도 있다. 마치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해 스타힐리조트을 거쳐 정상에 올랐다가 대산과 남양홍씨묘원으로 하산하는 종주코스를 잡았다. 초보자들에게도 무난한 코스다. 산행만 4시간30분. 간단한 식사와 휴식을 포함한다면 5시간30분은 잡아야 한다. 정상에 있는 돌틴샘을 제외하고는 물을 구할 곳이 없으므로 물을 충분히 가지고 가는 것은 필수. 청량리에서 마석 가는 버스를 타고 서울리조트를 지나 구룡터정류장에서 내린다. 오른쪽에 있는 돌계단을 올라 도로를 따라 10여분을 걸으면 산행의 시작인 마치고개에 오르게 되는데, 여기서 정상까지 2시간 걸린다. 짤막한 오르막을 지나 교통호를 거쳐 헬기장에 오르면 소나무 울창한 능선길로 접어들게 된다. 왼쪽으로 아파트 공사 현장과 사릉∼호평간 도로공사장이 보이고 소음이 들린다. 문득 ‘또 이렇게 우리의 후손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자연이 개발논리에 의해 파헤쳐지는구나.’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파온다. 하지만 마치고개에서 20여분 거리인 스타힐리조트 리프트 터미널이 있는 능선에 도착하는 순간 분위기는 달라진다. 이제부터 천마산의 진짜 속살을 느낄 수 있다. 주변에 뒹구는 낙엽을 밟으며 걷는 산길과 나무들이 뿜어내는 신선한 공기가 가슴으로 느껴진다. 오르막 구간을 걸어 390봉과 삼거리를 지나면서 갑자기 급경사를 만났다. 슬슬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바로 앞이 정상인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아직도 20분은 열심히 올라야 정상에 이른다. 마침, 땀을 식힐 수 있는 헬기장이 나온다. 일단 눈이 시원하다. 백봉과 운길산 등 천마산 남쪽과 동쪽 일원의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 앞에 고비를 앞두고 쉬며 체력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자 이제 마지막 고개를 올라가자. 성곽처럼 느껴지는 천마산 남동릉의 아름다움이 한껏 느껴진다. 정상에 서서 고개를 들었다. 파란 하늘과 발 아래로 펼쳐지는 그림같은 풍경이 고개를 오르면서 느꼈던 피로감이 단숨에 날아갔다. 동쪽으로 용문산, 동남쪽 바로 앞에 백봉, 동북쪽으로는 은두봉과 축령산 서리산의 능선이 자리잡고 있는 천마산의 정상에 서서 긴 호흡을 한번 하고 하산길을 잡았다. 돌틴샘에서 물을 마시고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온다. 다리가 후들거려 조심조심 내려왔다. 천마의 집을 지나자 낙엽이 짙게 깔린 길을 혼자 걷게 된다. 일명 ‘사색의 길’이다. 사람도 뜸하고 혼자서 낙엽을 밟으며 지나가는 가을을 생각하니 왠지 모를 외로움이 밀려든다. 대산을 지나 작은 바위지대와 아담한 절 견성암을 지나면 산행은 거의 끝이다. 남양 홍씨 묘원을 지나면 독정리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거기서 202번 버스를 타고 청량리로 나오면 된다. 찾아가는 길: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46번 국도를 타고 금곡, 평내를 거쳐 서울리조트를 지나 구도로로 올라가면 된다. 대중교통은 청량리역에서 마석행 좌석버스 330번, 시내버스 30번을 타고 구룡터 정류장에 내리면 된다. 산행팁:천마산은 물이 귀하다. 물을 충분히 가지고 올라가야 한다. 실전 명산순례 700코스중에서 hss1708@korea.com
  • 김포 신도시 경전철 건설

    김포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 사이에 경전철이 건설된다. 19일 김포시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56만평의 김포신도시 개발로 인한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김포신도시∼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 구간 20㎞에 경전철을 2010년까지 건설하기로 했다. 경전철이 일반 전철에 비해 건설비와 운영비가 적게 들고 무공해 교통수단인 점 등을 고려해 선택했다. 경전철 건설은 신도시 개발 주체인 한국토지공사가 맡으며, 토공은 이를 위해 다음달 말까지 경전철 건설에 따른 기본조사·설계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토공은 경전철 건설비 8000억원을 택지개발이익금과 국고보조 등으로 마련하는 한편 구체적 노선과 역 위치, 운영시스템 등은 기본조사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실시설계와 보상 등을 거쳐 2008년 초 건설에 착수, 신도시 개발이 완료되는 2010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김포 경전철은 건설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남동공단∼경인전철 주안역∼서구 검단)과 장기적으로 연결돼 수도권 서북부의 주요 교통망으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건교부는 2010년까지 김포시 김포2동과 양촌면 마산리 일대 156만평을 인구 7만 5000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개발하기로 하고, 지난 8월 말 이 지역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확정, 발표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미 김포∼서울의 교통난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신도시 개발이 끝나는 시기에는 인구가 40만명으로 늘어나게 돼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인 전철 건설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39)속초 아바이마을의 삶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39)속초 아바이마을의 삶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 찬 흥남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도 보고, 찾아도 봤던 그 금순이는 어디로 갔을까.‘피눈물을 흘리면서 1·4 이후 나홀로 왔다.’던 무수한 그 ‘아바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속초시의 바닷가 마을 청호동의 이른바 ‘아바이마을’로 더 유명한 ‘함경도촌’을 찾아가면 그네들이 살아온 삶의 내력을 엿볼 수 있다. 속초에서 서울로 오자면 미시령을 넘게 마련인데, 그 고갯목에 차를 세우고 굽어보면 속초 시내와 동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왼쪽의 영랑호, 오른쪽의 청초호, 그 뒤편으로 동해가 배경막처럼 놓여져 산과 바다와 호수의 동네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그토록 아름답던 청초호의 길이 1㎞, 너비 80여m 남짓한 백사장에 함경도 피란민들이 처음 피란선의 닻을 내렸다. 그럭저럭 살다보면 돌아갈 수 있으려니 생각했으나 영영 불귀의 몸이 되어 하나, 둘 세상을 떠났다.1세대 세상은 거의 막을 내렸고,2세대도 이제는 거의 중년을 넘겼다. 그렇게 50여년을 청초호 바닷가에 뿌리 내리고 살았다. 속초는 본디 자그마한 읍내였다. 속초면이 속초읍이 된 시점이 1942년, 해방 이후는 38선 이북에 포함되어 있었다. 설악산을 병풍처럼 끼고 있고, 석호가 그야말로 그림같이 펼쳐져서 시인묵객들이 풍류를 즐기던 관동팔경의 하나이다. 주민들은 어업보다 주로 농업에 종사했다.1930년대, 정어리떼가 청초호로 몰려들어 배들이 새까맣게 닻을 내렸을 때도 정작 속초배들은 별로 없었다. 전쟁은 중앙의 역사만이 아니라 지역사도 송두리째 바꿔 놓았으니 속초도 예외가 아니었다. 어업에 종사하는 피란민이 원주민보다 많아지면서 급속도로 어업 중심지로 바뀌었다. 종전 이후에도 연고를 찾아 몰려드는 연쇄 이동이 맞물렸다.‘일가 친척 없는 몸’들이 고향 사람을 찾아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5만여명이 배를 타거나 육로로 내려와 이곳에 여장을 풀었다. 선단을 이룬 이들은 청초호 모래톱에 배를 댔다. 육로로 내려온 이들은 학사평(지금의 공설운동장 쪽)에 ‘해방촌’을 꾸렸으나 차차 흩어져서 도시 속에 녹아들었다. 반면, 본디 어업에 종사하던 청호동 사람들은 강인한 단결력을 과시하며 지금껏 버티고 있는 중이다. ●쌀로 빚은 가자미식해·북청 사자놀이 일품 함경도, 그 중에서도 함경남도 사람들이 7할 정도 차지한다. 정평 이원 영흥 단천 흥원 신창 신포마을 등 청호동 집단취락명은 이네들이 내려와서도 응집력을 갖고 살아왔음을 웅변한다. 이 중에서도 단천과 신포마을이 헤게모니를 쥐고 살았다. 속초에는 지금도 함남도민회, 원산시민회, 함흥시민회, 북청군민회 등등 무수한 ‘월남 조직’이 있어 ‘피란민 도시’의 면모를 보인다. 이들이 석호의 모래톱에 불과한 청호동을 선택하게 된 동기는 무엇보다 국가 소유 해빈(海濱)인지라 무단 정착이 용이하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밥벌이 기술’인 어업을 지속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분단기에 이북 어민들이 전국 해안에 뿌리를 내리면서 ‘어업의 장기지속성’을 보여준 사실에 대한 연구는 본격적으로 이뤄진 적이 없다. 그러나 전국을 돌아보면 해안 곳곳에 이들이 정착했음을 알 수 있다. 가령 서해안 덕적도 진리포구는 황해도민이 집단 거주하며, 화성의 마산포같이 작은 포구에도 황해도촌이 존재한다. 인천시 화수부두에도 유별나게 황해도민이 많았으니, 김금화같은 무당들이 인천을 거점으로 배연신굿을 하는 토대도 바로 이곳이다. 전쟁때 선단을 통한 대대적인 피란과 정착이 이뤄졌음을 말해준다. 모진 해풍이 불어닥치는 낯선 바닷가에 당도하여 고생고생한 대목은 필설로 이루 말하기 어렵다. 한 마디로 분단의 비극이었다. 미군부대의 철조망 주변에 널린 레이션 박스를 주워 오고, 부서진 배 등을 엮어서 집이랄 것도 없는 집을 지었다. 겨울이 오면 흙을 발라서 흙집이 되었다. 구겨진 드럼통을 펴서 지붕을 얹기도 했고, 주변에 돌아다니는 모든 물건들을 주워 모아 청호동을 만들어 나갔다. 남해안의 여수, 거제 등으로 피란 갔던 이들, 경상도의 후포, 구룡포, 강원도의 양양, 대포 등에도 이들은 몰려 들었다. 나중에는 이른바 ‘반공포로’ 중에서도 많은 이들이 이곳으로 찾아 들었다. 참으로 모진 세월이었다. 청호동에서도 모래톱 맨끝에 형성된 신포마을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신포는 오늘날 북한 최대의 수산사업소가 있는 어업 전진기지이며, 일제시대에 함경도 어업의 최대 거점이었다. 한마디로 신포사람들은 동해안에서 가장 뛰어난 어민들이었으니, 이들의 저력이 모여 강원도 유수의 어항 속초를 만드는 힘이 되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신포는 남쪽으로 봉화반도가 뻗어 나왔고, 서쪽과 북쪽에 산이 있어 바람을 피하기 좋다.‘한국수산지’(1905)에 따르면, 호수 300, 인구 1360여명이었으며 명태 집산지로 이름 높았던 곳이다. 당시에 인구 1000명이 넘는 포구라면 상당한 규모다. 식민지로 접어들자 시가가 번창하며 기선 출입이 잦고 일본인 거주자가 증가했다. 건너편 북청으로 정기선이 다녔으며, 성진 원산 부산 등지로 연안 회항선도 다녔다. 1905년 당시에 이미 일본인 거주자는 수비대, 헌병대를 제외하고도 남자 31, 여자 23명이 살았으며, 직업도 무역상 기선업 잡화상 매약상 여인숙 음식점 과자상 우육상 등 다양했다. 신포 바로 앞의 마량도 출신인 박임학(79)옹의 증언.“북청군 신포읍 마량도가 고향이지요. 지금 경수로 만드는 곳까지 포함해 신포시가 되었어요. 신포 앞 섬, 거기가 내 고향 마량도지요. 신포 읍내에서 마량까지 수로로 10리 밖에 안되요. 연락선이 있었는데, 하루에 세번씩 다녔지요. 마량도는 12개 마을(리)로 되어 있었습니다. 소방서, 주재소, 그리고 국민학교도 있고,300여 호가 살았지요. 평지 대신 산이 많았고….” 지도를 펼쳐볼 필요가 있다. 신포와 홍원 사이의 마량도가 바로 코앞이다.12개의 마을이 형성될 정도의 크기이니 동해안에 섬이 없다는 우리들의 통념을 깰만 하다. 밑으로는 함흥이 있고, 함흥만 아래에 원산이 있어 천혜의 산란장이다. 이른바 한반도의 허리라고 하는 바로 그곳이다. 신포사람들은 청호동에 정착한 이래 한 시도 배를 떠나지 않았다. 함경도 명태잡이 기술이 이곳에 고스란히 전파되었다. 피란민을 통한 어업기술의 전파가 이루어진 것. 당연히 ‘아바이 말씨’와 음식도 함께 와 뿌리를 이어갔다. 덕분에 지금도 청호동 골목길에는 아바이순대를 비롯하여 함흥냉면 간판 등이 줄지어 서있다. 단천 출신으로 단천식당이란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윤복자(63)씨는 함경도 음식 중에서 해산물로 명란젓 창란젓 아가미젓 꽁치젓 메가리젓 오징어젓 등의 젓갈류를 꼽았는데, 그 중 가장 함경도적인 것으로 가자미식해(食)를 내세웠다. 생선을 소금에 절이면 염장어가 되고, 발효시키면 식해 또는 어장(魚醬)이 되는 것이니, 이런 유의 음식은 전 세계에 분포되어 있다. 생선식해는 이른바 ‘감주’식혜와는 다른 것이지만, 발효시킨다는 뿌리는 같다. 곡식과 생선을 섞어 발효시킨 것이 가자미식해이니, 동해안의 원래 주인공인 동예(東濊)나 발해인들이 바로 이 식해를 먹었을 것이다. 곡식과 생선을 버무려서 발효시켜 저장하는 기술은 선사시대 이래의 식생활이니 가자미식해는 한반도에 흔치않게 남아있는, 그 자체가 바로 살아있는 무형의 문화유산 아니겠는가. ●명태잡이 어업기술 고스란히 전파 사실 동해안에 가자미만큼 흔한 고기도 없다.“왜 식해를 만들때 수많은 생선 중에서 가자미를 쓰느냐.”는 질문에 “뼉다구가 날래 물르기(빨리 삭기) 때문”이란다. 덧붙여 “가재미 식해는 뼈가 물러야지 좋으니까.”라고 사족을 단다. 재미있는 것은 조밥 대신에 쌀밥을 쓴다는 점.“경상도 사람들이 조밥을 넣지, 여기서는 그리 안해요.”이런 습속은 다른 곳도 같아 강릉시 사천면 진리 일대 등 여타 강릉시 일대에서도 흰 쌀밥을 이용해 식해를 만든다. 조로 만드는 것과 비교해 맛이 어떠냐고 묻자 “조밥보다 쌀밥이 더 맛있어요. 예전에는 값도 쌀이 비쌌지요. 삼척 넘어가고 경상도 가니까 다 조밥 넣데요. 그러나 이 인근은 모두 쌀밥으로 해요.”우리가 알던 ‘조밥 가자미식해’와는 다르다. 반백년쯤 지나다보니 아바이들의 삶도 서서히 변해 갔다.2세대들은 강원도 원주민과 많이 결혼했으며,3세대들은 학교, 직장 문제 등으로 외지로 나가 사는 경우도 많아 ‘아바이마을’의 정체성이 서서히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게다가 속초시는 낙후된 이 일대를 대대적으로 ‘개선’하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지금도 드라마 ‘가을동화’에 등장한 ‘갯배’라는 독특한 도항 수단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새 다리가 완공되면서 거대한 교각에 마을 경관이 눌린 꼴이 되고 말았다. ●취락지 보존 ‘아바이박물관’으로 이런 생각을 해본다. 어차피 2세,3세로 내려가면서 피가 섞이고, 함경도적 정체성도 사라지고 있다. 그렇다면 오히려 적극적으로 청호동 바닷가 취락지를 보존해 ‘살아있는 아바이박물관’ 정도로 했으면 하는 희망이다. 분단시대의 박물관이자 분단의 균열 속에서도 고향의 응집력을 지니고 반백년을 살아온 그네들의 삶은 그 자체가 ‘역사자료’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해양문화사적으로 그들의 어업기술사는 이북의 신포와 마량도 어업사를 고스란히 옮겨온 경우에 해당된다. 옛 사진첩에 1950년대의 북청사자놀이가 확인되니, 무형문화재로 지정되기 훨씬 이전부터 고향의 춤과 노래를 계속 이어왔다는 증거 아닌가. 쌀밥으로 빚은 가자미식해와 북청사자놀이의 호탕한 대륙적 음악이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아바이 삶’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만 같다. 시신을 화장하여 속초 바닷가에 뿌리면서 바닷물을 통해서라도 고향으로 되돌아가길 기원하는 아바이들이 존재하는 한, 청호동은 지켜지고, 또 살아 남으리라.
  • [재계 인사이드]우즈·박세리 불러온 라온건설회장

    [재계 인사이드]우즈·박세리 불러온 라온건설회장

    13,14일 양일간 세계 골퍼들의 이목이 제주도로 쏠린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골프 여왕 박세리, 오렌지탱크 최경주 등이 참가하는 ‘MBC라온건설 인비테이셔널’빅매치 게임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국내 어느 클럽도 해내기 어려운 ‘빅 이벤트’를 성사시킨 라온건설 손천수회장이 주목받고 있다. 손 회장은 “큰 대회를 통해 한국과 제주도를, 선진 골프클럽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돼 무엇보다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라온골프클럽은 시설이나 운영 등에서 세계 어느 골프클럽과 비교해 빠지지 않는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빅 매치 게임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온클럽은 지난달 정식 오픈한 신생 골프장.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세계적인 경기를 치러본 경험도 없다. 그래서 이번 대회를 이끌어낸 손 회장에게는 더없는 영광이다. 하지만 완벽한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밤잠을 설쳐야 했고 어려움도 많았다. 그러나 메인 스폰서를 맡아 전 세계에 알려질 라온건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라온은 경남지역에서 토목·건축 등으로 탄탄한 기반을 다진 중견 업체. 지난 1986년 설립된 ㈜서광이 모태이며 2002년 제주도 라온골프장 건설 공사를 수주하고 지난해 마산 지역 중견업체인 찬미건설을 인수합병하면서 상호를 라온건설㈜로 바꿨다. 시공능력 평가 186위(도급 한도액 613억원)업체로 도로·학교·터널 공사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다. 지난해 35건의 크고 작은 공사를 수주했다. 손 회장은 “세계 100여 나라에 중계될 예정이어서 라온 골프클럽은 물론 제주도를 널리 알리고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의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며 흥분했다. 모든 골퍼들이 즐거워하는 골프장을 갖고 싶어했다는 손 회장은 골프장 이름을 ‘즐거움’을 뜻하는 순수 한글인 ‘라온’으로 정했다고 한다. 라온골프장은 골프 영웅 콜린 몽고메리가 설계한 회원제 27홀로 80실 규모의 골프텔 ‘라온빌리지’와 4계절 푸른 잔디를 자랑한다. 눈·안개 때문에 라운딩을 못하면 회원에게 전체 여행 경비를 돌려주는 ‘머니 백 개런티’제도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인사]

    ■ 서울신문 (편집국)△지방자치뉴스부 차장 姜東亨△문화부 〃 金鍾冕△체육부 〃 金旻秀△인터넷부 〃 金榮中(제작국)△기술부 차장 金大赫△윤전1부 〃 金章玉 ■ 산업자원부 ◇과장급 전보△산업기술기반과장 朴昌亨△산업기술인력과장 朴原住△표준디자인과장 權五正 ■ 외환은행〈국내점포장)△가락2동 鄭一龍 △강남구청역 李雲馥 △강남기업금융센터 朴鍾永 △고덕 吳台均 △광양 金七燮 △다대동 全潤烈 △대림역 徐泰訓 △동광동 겸 대청동 南基卓 △두산중공업 申基石 △두실역 鄭重根 △마산중앙 李承鎬 △망우동 權碩夏 △목동 李載信 △범일동 겸 범천동 李熙甲 △봉덕 文昌浩 △상계동 金學童 △성산아파트 洪晟榮 △양정동 姜龍得 △영도 李鍾寬 △영등포 姜景文 △원평동 鄭益在 △응암동 金基玉 △이천 全棕培 △장안동 鄭鍾夏 △주엽역 柳炳俊 △중곡동 金敬洙 △창동 金泰洙 △하단역 李樂濬 △한남동 李東燮 △홍제역 金年洙 △화곡역 洪昇杓 △화명역 閔龍基 (개인금융지점장)△강남외환센터 姜晶皓 △경주 鄭永杓 △국제전자센터 宋天 △서초동 朴基濬 △성서 申喆湜 △평촌 崔鍾淅 (출장소장)△목동아파트 李京香 △부곡동 田鍾植 △상도역 韓永子 △우면동 權梅姬 (개설준비위원장)△서초중앙지점 姜鍊燮 (본부부서 팀장)△가계채권정리팀 朴期男 △개인여신기획팀 金仁植△하이닉스반도체 채권금융기관 공동자금관리단장 車濬太 △현대종합상사 채권금융기관 공동자금관리단장 金楨福 ■ 경찰청 △서울 중부서장 李敬弼△국회 경비대장 金泳秀 ■ 코리아 타임스 ◇전보 △정치부장 金鍾贊◇승진△문화체육부 부장직대 蘇俊燮
  • [부고]

    ●前 프로농구 선수 박재현씨 모든 농구인의 사랑과 정성을 받으며 코트 밖에서 힘겹게 항암 투병을 해오던 전 프로농구 선수 박재현(34)이 8일 새벽 2시50분쯤 서울 상계백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프로농구 원년 멤버인 박재현은 현대 유니폼을 입고 포워드로 활약,97∼98시즌부터 2년 연속 팀의 우승에 기여했고,99년 골드뱅크(현 부산 KTF)로 이적했다가 다시 기아로 옮겨 2001년 5월 은퇴했다. 지난해 1월부터 수원여고 코치를 맡은 그는 같은 해 5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뒤 항암치료를 하며 삶의 의지를 키워 왔지만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특히 박재현은 지난 2월 올스타전에 초청돼 “나는 반드시 병마와 싸워 이길 것이다. 지도자로 다시 코트에 서고 싶다.”고 말해 진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前 국회의원 양극필씨 제6대 국회의원을 지낸 양극필(梁克弼) 전 국정교과서 사장이 8일 오후 2시55분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자택에서 별세했다.81세. 유족은 부인 서정숙 여사와 아들 희정, 딸 현자·현숙·현우·현아·현로씨 등 1남6녀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10일 오전 10시 (02)3410-6923. ●이희우(공군 대령)길우(한겨레신문 편집기획부장)귀우(서울여대 교수)씨 모친상 서병석(중동물류 대표)방영부(영융산업개발 〃)김용길(강동종합사회복지관 관장)나성(한신대 교수)씨 빙모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410-6918 ●김정남(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정수(인하대병원 행정부장)정희(자영업)경선(치과의사)씨 부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410-6916 ●최명권(자영업)명준(대한불교진흥원 사무국장)명룡(경주 관음사 주지)씨 모친상 8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30분 (02)590-2557 ●계형철(굿데이 야구해설위원·전 프로야구 한화 코치)씨 부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30분 (02)3410-6901 ●권호석(전 모빌코리아 전무이사)씨 별세 광현(신세계E마트 매니저)씨 부친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2072-2018 ●황규영(디지털타임스 광고디자인팀장)씨 빙부상 8일 원광대 군포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31)390-2392 ●성주용(하나기계 노조위원장)낙용(iTV 대외협력실 차장)은석(국립마산병원 전산실장)씨 모친상 8일 경남 마산노인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16-9335-6432 ●양규완(경향신문 편집부 차장)씨 모친상 8일 강릉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33)643-3586 ●유경근(서울산업대 안경광학과 교수)씨 모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65 ●김문수(넷사이어티 개발팀장)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010-2263 ●김용환(주식회사 엔위즈 사업부장)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60 ●이근호(대제통상 대표)강호(한양대 교수)씨 모친상 송일범(전 조흥증권 전무이사)송흥림(전 능인고 교사)씨 빙모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 (02)3410-6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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