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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昌 “양심선언뒤 새출발하라”

    “위장전입과 자녀의 위장취업, 부정한 자산취득…. 대통령 후보 때문에 이렇게 나라가 들썩거린 일이 없었다.” “한나라당 후보는 보수도, 진보도 아니다. 상황에 따라 입장을 바꾸고 말하는 정치인에 지나지 않는다.” “후보의 잘못 때문에 한나라당 전체가 후보의 인질이 됐다. 비리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19일 작심한 듯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공격했다.‘뜨거운 감자’인 BBK 사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이명박 후보의 누적된 비리 의혹과 이념적 정체성에 대해 포문을 열었다. 충청·호남·경남으로 이어진 2차 지방순회 마지막 방문지인 마산 동성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길클럽 초청 특강에서다. 이 후보는 “왜 이명박이 안 되고, 이회창이어야 하는지 분명히 하겠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법을 지키면 바보가 되는 기본적인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사회가 됐고, 햇볕정책으로 첫 단추를 잘못 꿴 대북정책을 폈지만 결국 핵폭탄이 돌아왔다.”면서 “한나라당 후보는 이런 나라를 바로잡아갈 지도자로 신뢰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한나라당 새 대북정책인 ‘한반도 평화비전’에 대한 이명박 후보의 태도가 찬반을 왔다갔다 한다는 점 ▲이명박 후보가 햇볕정책을 찬성한다고 인터뷰한 점 ▲이명박 후보 대북정책인 ‘MB독트린’이 북핵 폐기를 언급하지 않고 경협방안만 나열했다는 점 등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BBK 사건과 관련,“검찰이 빨리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일 뿐”이라고 했다. 자신에 대해 항상 문이 열려 있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한 이명박 후보 발언에 대해서는 “그분의 생각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한나라당 중앙위원과 당원 40여명이 탈당하고 서울 남대문 이회창 후보 캠프 사무실 앞에서 지지선언을 했다. 마산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로봇랜드 인천 단독유치?

    로봇랜드 인천 단독유치?

    전국 지자체들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였던 ‘로봇랜드’ 예비사업자로 인천시와 마산시가 공동 선정됐다. 15일 산업자원부 등에 따르면 인천은 로봇랜드 유치를 신청한 전국 10개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 근소한 차이(2.5점)로 2위를 한 마산시와 함께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 예비사업자는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내년 2월 최종 사업자로 결정돼 2009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하지만 산자부가 예비사업자 한 곳을 선정하려던 당초 계획과 달리 두 곳을 선정한 데다, 단독 유치로 할지 공동 유치로 할지에 대한 입장을 뚜렷하게 밝히지 않아 혼란을 주고 있다. 공동 유치의 경우 생활서비스용(인천)과 제조용(마산) 로봇으로 특성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인천은 1위를 차지한 만큼 단독·공동 유치 여부를 떠나 로봇랜드 입지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판단,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 5블록 79만㎡에 2009년부터 2012년까지 7855억원을 들여 로봇체험관, 로봇경기장, 로봇연구소 등을 갖춘 로봇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청라지구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가 실시한 국제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판개아-해원에스티 컨소시엄은 해당 지역에 테마형 레저·스포츠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컨소시엄에 당초 계획을 변경하고 로봇랜드 사업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컨소시엄 측은 마스터플랜을 짜놓은 상태라며 계획 변경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로봇랜드 유치라는 변수 때문에 지난 3월 말까지로 예정된 토공과 컨소시엄간의 계약 체결이 서너 차례나 연기됐다. 시는 로봇랜드 일부 구간에 레저단지를 설치하는,‘윈·윈’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양측의 이해관계가 달라 조정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토공 관계자는 “로봇랜드와 레저단지는 모두 테마형 공간이므로 인천시, 토공, 컨소시엄 3자가 머리를 맞대면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시는 사업비 7855억원 가운데 74%인 5872억원을 민간자본과 외국자본으로 충당할 방침이나 투자 의향을 밝힌 민간·외국 자본은 30%에 불과하다. 따라서 자기자본율을 높여야 사업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자기자본율을 50%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로봇랜드 전체의 70%가량을 유희시설·판매시설·기업홍보관 등 수익시설로 만들어 연구·개발(R&D)시설이나 로봇산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나, 일종의 공익시설인 로봇랜드가 그만 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지도 의문시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이상돈·상호형제 울산서 한솥밥

    “동생과 함께 팀 우승을 일궈내고 싶습니다.” 경남 밀양 얼음골에서 밤늦도록 공을 차며 꿈을 키웠던 형제가 프로축구 울산에서 한솥밥을 먹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올림픽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상호(20·울산)와 이상돈(22. 울산대) 형제가 주인공. 동생의 프로 입성이 더 빨랐다. 현대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울산에 입단한 이상호는 청소년대표와 올림픽대표로 활약하며 차세대 골잡이로 각광받고 있다.반면 서울체고를 졸업한 뒤 K-리그에 뛰어들지 않고 울산대에 진학했던 이상돈은 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4순위 5번(전체 37순위)으로 울산에 지명됐다. 이상돈은 수비는 물론, 미드필더와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그는 “동생이 아주 잘하고 있어 부담도 되지만 옛날부터 함께 뛰고 싶은 마음이 있어 기분이 좋다.”면서 “중요한 건 주전을 꿰차는 일이다. 그래야 동생과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91명이 참가해 91명의 이름이 불린 이날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의 영광은 제주에 지명받은 윤원일(21·선문대)이 차지했다.182㎝,72㎏으로 마산공고를 나와 현재 2학년인 그는 대인 마크가 뛰어나고 제공권이 좋은 수비수로 알려졌다. 청소년대표나 눈에 띄는 수상 경력은 없지만 쟁쟁한 청소년대표급 선수들을 제치고 전체 1순위로 뽑히는 기염을 토했다. 관심을 모았던 올림픽대표 출신 수비수 김창훈(20·고려대)은 2순위로 윤원일과 함께 제주에 몸담게 됐다.20세이하 청소년대표인 골키퍼 조수혁(20·건국대)도 2순위로 ‘포스트 김병지’를 감안한 FC서울의 선택을 받았다. 미드필더 박현범은 수원 품에 1순위로 안겼고 수비수 안현식(이상 20·연세대)은 대전에 둥지를 틀게 됐다. 스페인 라싱 산탄데르에 몸담았던 미드필더 이호진(24)은 인천에 3순위 지명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로봇랜드 인천 단독유치?

    로봇랜드 인천 단독유치?

    전국 지자체들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였던 ‘로봇랜드’ 예비사업자로 인천시와 마산시가 공동 선정됐다. 15일 산업자원부 등에 따르면 인천은 로봇랜드 유치를 신청한 전국 10개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 근소한 차이(2.5점)로 2위를 한 마산시와 함께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 예비사업자는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내년 2월 최종 사업자로 결정돼 2009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하지만 산자부가 예비사업자 한 곳을 선정하려던 당초 계획과 달리 두 곳을 선정한 데다, 단독 유치로 할지 공동 유치로 할지에 대한 입장을 뚜렷하게 밝히지 않아 혼란을 주고 있다. 공동 유치의 경우 생활서비스용(인천)과 제조용(마산) 로봇으로 특성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인천은 1위를 차지한 만큼 단독·공동 유치 여부를 떠나 로봇랜드 입지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판단,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 5블록 79만㎡에 2009년부터 2012년까지 7855억원을 들여 로봇체험관, 로봇경기장, 로봇연구소 등을 갖춘 로봇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청라지구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가 실시한 국제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판개아-해원에스티 컨소시엄은 해당 지역에 테마형 레저·스포츠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컨소시엄에 당초 계획을 변경하고 로봇랜드 사업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컨소시엄 측은 마스터플랜을 짜놓은 상태라며 계획 변경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로봇랜드 유치라는 변수 때문에 지난 3월 말까지로 예정된 토공과 컨소시엄간의 계약 체결이 서너 차례나 연기됐다. 시는 로봇랜드 일부 구간에 레저단지를 설치하는,‘윈·윈’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양측의 이해관계가 달라 조정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토공 관계자는 “로봇랜드와 레저단지는 모두 테마형 공간이므로 인천시, 토공, 컨소시엄 3자가 머리를 맞대면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시는 사업비 7855억원 가운데 74%인 5872억원을 민간자본과 외국자본으로 충당할 방침이나 투자 의향을 밝힌 민간·외국 자본은 30%에 불과하다. 따라서 자기자본율을 높여야 사업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자기자본율을 50%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로봇랜드 전체의 70%가량을 유희시설·판매시설·기업홍보관 등 수익시설로 만들어 연구·개발(R&D)시설이나 로봇산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나, 일종의 공익시설인 로봇랜드가 그만 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지도 의문시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마산에 로봇랜드 만든다

    복합 로봇 문화·레저공간인 로봇랜드가 인천과 경남 마산에 들어선다. 이로써 치열한 유치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산업자원부는 13일 로봇랜드 추천위원회와 산업발전심의회의 심의 결과, 사업 계획을 제출한 전국 10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인천과 마산 두 곳을 예비 타당성 조사 의뢰대상 사업자로 복수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글로벌 전략과 사업성, 자금 조달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마산은 지역 로봇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여건, 사업계획 적정성, 추진전략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양쪽 모두 7000억원 안팎의 돈을 들여 거대 테마파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인천 로봇랜드에는 한국토지공사, 인천도시개발공사, 신한은행, 산업은행, 농협,SK건설, 벽산건설,LG CNS, 위아 등 43개 기업과 기관이, 마산 로봇랜드에는 대명레저, 한화리조트, 롯데쇼핑,KT, 경남은행, 기계연구원 등 78개 기관·기업이 참가하게 된다. 복수 선정 배경에 대해 산자부측은 “1,2위간 점수 차이가 근소해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는 추천위원회의 의견과 초기 로봇수요 창출이라는 산업정책적 측면에서 복수 추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Local] 금강산여행 마산시 공무원 ‘정직’

    태풍 비상근무 속에 금강산 여행을 다녀와 물의를 빚었던 마산시 간부 공무원 8명에 대해 정직결정이 내려졌다. 경남도 인사위원회는 마산시가 중징계 요구를 해온 사무관급 8명과 경징계 요청된 21명 등 29명에 대해 징계 심의와 개별 심리를 실시해 사무관급 8명 가운데 책임성이 강한 2명은 정직 3개월, 나머지 6명은 정직 1개월로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경징계 대상 21명 가운데 국장급 1명은 이번 사태를 예방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견책에 처했고 6급이하 20명도 견책으로 징계수준을 결정하되 이 가운데 표창을 받은 13명은 공적을 참작해 ‘불문경고’로 의결했다. 하지만 간부들의 경우 표창 경력이 있더라도 징계수위를 감경하지 않았다.
  • 20년 고아 1억 유산 있었네

    20년 고아 1억 유산 있었네

    7살때 아버지를, 12살때 어머니를 여읜 고아가 어느날 아침 잠에서 깨어나보니 억대거부가 되어 있었다. 20여년동안 모르고 있던 싯가 1억원어치의 유산이 발견된 것. 그러나 20여년동안 버려둔 유산이 얌전히 있을리 없었다. 주인도 모르는새 이미 몇 다리를 건너가 엉뚱한 사람의 소유가 되어 있었다. 유산 1억원 되찾기 작전에 나선 정복도(鄭福道·36·경북 대구(大邱)시 봉산동 228)씨의 손엔, 그래서 소송서류 뭉치만 52개. 재산 많다는 말 들었으나 12살때 고아된후 떠돌아 화제의 주인공 정복도씨의 고향은 마산(馬山). 정씨의 아버지 정장왕(鄭章王·작고)씨는 마산에서 일제때 효모회사를 크게 경영했다. 여기서 나오는 수입을 모두 부동산에 투자, 마산시내 양덕(陽德)동 상남(上南)동일대의 가옥과 창원(昌原)군 귀산면(龜山面) 내서면(內西面) 일대의 논·밭·산들을 사들였다. 등기상 명의도 아들인 정복도씨 이름으로 해두었다. 정씨가 6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채 철이 들기도전인 12살때 어머니마저 여읜 정씨는 주위 사람들로부터『부모재산이 많다』는 소문만 들었을뿐 딱이 어디에 어떤 재산이 남겨져 있는지를 알지 못했다. 나이어린 여동생 둘을 외가에 맡긴채 정씨는 마산상중(馬山商中)에 입학, 여관의 심부름꾼 미군부대「하우스·보이」등을 전전하며 고학으로 중·고교를 다녔다. 자기 앞으로 1억원어치 유산이 남겨져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때로는 끼니를 굶으며 남의집 처마밑에서 자기도 했다. 학교를 나온뒤 한때 교편도 잡았고, 수산업, 토목업에 종사하기도 했으나 살림걱정을 안해 본 날은 없었다. 지난해 7월31일은 정씨에겐 잊을 수없는 행운의 날. 공사관계로 대구에 와있는 정씨에게 마산에 있는 외가에서 한통의 편지가 날아들었다. 정씨 앞으로 등기되어 있는 집 한채가 있다는 것이었다. 매일 끼니 걱정을 해야 하는 정씨에게 이처럼 반가운 소식은 없었다. 문서 보따리서 유서 발견 뒤지고 찾으니 재산60건 정씨가 마산에 내려와 등기부를 뒤져보니 자기 이름으로 등기된 가옥 4채가 있음을 발견했다. 여기서 자신을 얻은 정씨는 계속 마산, 창원일대의 등기부를 닥치는 대로 뒤져보았다. 마산에선 자기이름으로 등기된 가옥이 20여채, 창원군에선 어머니 최순남(崔順南)씨 이름으로 등기된 논·밭·임야 30여필지가 발견되었다. 자신을 얻은 정씨는 집에 전해오던 족보·문서덩어리를 뒤져 보았다. 두번째 행운이랄까? 단기 4282년(서기 1949년) 8월7일자로된 어머니의 유서가 발견되었다. 유서에 명시된 상속부동산은 모두 13건. 입회공증인 5명의 서명날인까지 되어있는 이 유서는 불행히도 소유부동산의 지번이 나와있지 않고 막연히 면(面), 동(洞) 만 밝혀져있어 정씨는 면, 동의 등기부를 몽땅 뒤져야 했다. 유서엔「창원군 내서면소재」로 나와 있던 것이 등기부를 뒤져보니 내서면에서만 논·밭·임야가 모두 8필지. 이렇게 해서 현재까지 발견되 유산이 모두 60여건. 앞으로 또 다른 면, 동의 등기부를 뒤져보면 얼마나 많은 부동산이 남겨져 있는지 알수 없는 일이다. 현재 발견된 60여건의 부동산만 처분해도 싯가 1억원이 넘는다는 얘기다. 그러나 20년 버려둔 재산이 온전할리 없다. 버젓이 정복도란 이름으로 등기된 집 땅이 20년동안 5번, 6번 주인이 바뀌었기 일쑤. 진짜 주인인 정씨는 전혀 모르는채, 이래서 정씨는 한편으론 등기부 열람으로 소유재산확인, 한편으론 자기재산 되찾기의 양면작전을 벌여야 했다. 이제까지 정씨가 되찾은 재산은 마산시내 가옥 4채, 창원군 내수면소재 임야 2필지, 대지 50평. 아직 되찾지 못한 부동산이 52개나 된다. 마산시 상남동에 있는 집한채는 70년10월18일까지 정씨 소유로 되어있다가 19일자로 이전등기가 되어있기도 했다. 물론 정씨의 인감이 찍힌 매매증서 한통없이 이전등기된 날짜가 어머니가 살아계실때라면 판 것이라고도 할수 있는데 정씨의 어머니가 돌아가신게 51년, 등기 이전은 57년부터 70년사이에 되어 있었다. 정작 주인인 정씨가 모르는채 1억 재산이 남의 손에 넘어가 버린 것이다. 20년 버려졌던 재산이고보니 별의 별 웃지못할 일이 다 벌어져 있었다. 1943년 정씨의 어머니 최순남씨가 당시의 조선총독부에 판 것으로 된 마산시 양덕동 898의3 소재 1백5평(현재·도로)은 해방된 뒤인 49년 어떤 사람이 농지보상법에 의한 보상금을 받아 갔는가 하면, 멀쩡히 주인있는 집이 법원공시최고후 법원판결을 받아 소유권을 이전, 남에게 팔아 넘긴 것도 있었다. 그러니까 정작 주인은 모르고 있는 재산을 제3자인 어떤 인물이 모두 알고 있으며, 이를 교묘히 팔아 넘긴 것이다. 소송 관련자만 3백여명 “유산 포기하라”는 협박도 하루 아침에 1억 유산을 찾아 냈으나 이재산을 자기 것으로 하기 위해서는 다시 민사소송을 벌여야 하게된 정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아예 마산에 내려와 하숙을 하며 유산관계자료, 공문서들을 모으고 있으며, 현재 발견된 52건의 소유권확인및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준비를 하고 있다. 되찾은 재산의 일부를 팔아 이돈을 유산되찾기 작전의 군자금으로 쓰고 있다. 정씨가 제기할 52건의 민사소송이 모두 정씨의 승소로 끝날 경우 마산, 창원일대에는 소송사태가 나게 되었다. 정씨 명의로 된 재산이 보통 5,6번 주인이 갈린 까닭에 만약 정씨의 소유권이 확인된다면 선의의 피해자가 되는 중간 주인들이 모두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자기 권리를 찾게 되는 때문이다. 이래서 정씨의 유산 1억 되찾기 작전은 잘못하다간(정씨의 입장에선 잘되는 것이지만)경남(慶南)도내에서 사상 가장 규모가 큰 소송사태를 유발하게 되었다. 현재 정씨가 확인, 등기를 뗀 52건의 관련자가 3백명이 넘으니 3백여건의 민사소송이 마산, 창원일대서 벌어지게된 것. 이때문인지 정씨가 묵고 있는 여관에는 심심치않게(?) 공갈, 협박 전화가 걸려온단다. 심지어는『유산되찾을 생각 포기하라. 난 당신 살인청부를 맡은 사람이다』등등의 협박 전화도 걸려 온다고. [선데이서울 71년 3월 14일호 제4권 10호 통권 제 127호]
  • 대선정국 다자구도 급속 재편

    대선정국 다자구도 급속 재편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면서 정치권이 정계개편의 격랑에 빠져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단순히 후보 한 명이 추가되는 차원이 아니라 보수 진영이 크게 양분되면서 적게는 3자 구도, 크게는 다자구도로 급속히 개편되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국중당 “昌 원하는 대로 할 것” 정치권 관계자는 2일 “이 전 총재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측을 ‘중도 세력’으로 규정하면서 모든 보수층을 아우르는 ‘범보수연합체’ 구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가 이날 이 전 총재와 박근혜 전 대표, 고건 전 총리를 대상으로 내각제 개헌을 위한 4자 연대를 공개제안하는 등 국중당을 매개로 한 구체적인 정계개편의 시나리오도 등장하고 있다. 연대 대상에는 민주당 조순형 의원도 포함된다는 관측까지 있으나, 조 의원측에서는 일단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부인했다. 국중당 박승국 최고위원은 “우리는 이 전 총재가 원하는 대로 신당 창당이든, 국민중심당의 확대 개편이든 화답을 하기로 내부 정리가 끝났다.”면서 “심대평 후보는 양보하는 자세로 큰 결단(후보 사퇴)을 내려 이 전 총재를 후보로 추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총재측 이흥주 특보도 심 후보의 제안에 대해 “국가를 위해 바람직한 제안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 이 전 총재가 정치 일선에 복귀하면 그런 모든 사안을 폭넓게 검토할 것”이라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연대 가능성을 열어 뒀다. 이 전 총재의 측근인 백승홍 전 의원은 “내주 목요일(8일)이나 금요일쯤 출마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전직 의원 40∼50명 정도가 돕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출마 결단을 앞두고 이 전 총재는 이날 서빙고동 자택에서 핵심 측근과 지지자들을 면담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전의원 40~50명 도울 것” 오전에는 측근인 지상욱 박사가 자택을 방문했고, 오후에는 이 전 총재의 고향인 충남 예산의 지지자 20여명이 이 전 총재를 면담했다. 이날 오후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마산, 창원 등 전국 6곳에서 이 전 총재의 출마를 촉구하는 지지자들의 집회가 동시에 열려, 이 전 총재의 출마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김상연 김지훈기자 carlos@seoul.co.kr
  • [Local] 경남, 요트전·페스티벌 개최

    경남도가 ‘남해안시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요트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대규모 요트 전시회와 요트 페스티벌을 열었다. 도는 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미국과 호주, 프랑스, 이탈리아 등 14개국 62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대한민국 국제요트대전을 개막했다. 전시장에는 요트 59척과 보트 47척, 수상스키 20척, 윈드서핑 30척, 카약 18척을 비롯해 스킨스쿠버 장비와 마리나 설비 등 해양레포츠 관련 품목이 총동원됐다. 또 이날 오후 마산항만수산청 수역에서는 범선과 요트, 보트 등 70여척이 요트대전 축하 퍼레이드를 펼쳤다.
  • [Local] 해안도로에 경관조명등 설치

    해안선이 아름다운 경남 마산∼창원을 잇는 봉암 해안도로에 환상적인 야간 경관조명등이 설치돼 색다른 야경을 연출하게 된다. 마산시는 지난해 9월 개통돼 명물도로가 된 마산 한진중공업∼창원 봉암다리 앞 1.2㎞ 해안도로에 경관조명등 30기를 40m 간격으로 설치해 내주부터 불을 밝히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조명등은 높이 9m로 조명등 맨 위쪽에는 바람의 영향에 따라 회전하는 바람개비형 날개를 달았으며 위쪽 등은 날개를 비추면서 5개 색상이 차례로 변하고 아래쪽 등은 바다와 보도를 비춰 야간 해안가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살리게 된다.
  • 부부 교사의 미인계

    부부 교사의 미인계

    외딴 여인숙의 한적한 방. 어느날 대낮에 남녀가 투숙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뒤 숨가쁜 소리가 들리고 이어 방문을 때려 부수는 소리와 함께「카메라」의「플래시」가 터졌다. 간통하던 여자는 침입자의 아내. 간부는 침입자와 여자의 학교시절 동창. 그런데 3자가 모두 학교「선생님」이었다는 기묘한「드라머」의「치사한 내막」-. 제1막- “그립다” 편지로 꾀어내…현장에 사진사도 동원 -윤(尹)선생님, 그간 안녕. 7년전의 연정이 되살아 납니다. 교정에서 하루 멀다하고 얼굴을 맞대던 시절의 옛추억들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쳐갑니다.(중략(中略)) 긴 방학이 갑갑하지 않아요? 혹시 출장이라도… 기회를 얻으실 수 없는지…. 언제 어느때고 연락만 주신다면 보고싶은 얼굴, 달려 가겠어요. 순(順)이 씀-. 지난해 12월 28일. 경남 거제(巨濟)군 延草(연초)면 모 국민학교교사 윤모씨(31)는 그의 학교시절 애인이었던 고성(固城)군 고성읍 K중학교사 양학순(梁學順·30)여인으로부터 이런 기막힌 편지를 받았다. 윤교사는 1주일도 못되어 양여인에게 전보를 날렸다. 『-내일 9일 낮11시 마산XX다방 상봉요』 지난 1월9일, 그들은 오랫동안 떨어져 있다가 오랜만에 재회했다. 1시간쯤 지난날의 추억이며, 세상 돌아가는 일등 잡담이 오갔다. 어느정도 회포를 푼 다음, 그들은 함께 일어섰다. 아주 자연스럽게 남녀의 발걸음은 마산(馬山)시내 서성동 분수대앞 K여인숙 12호실로 향했다. 2홉들이 소주1병과 오징어를 사다가 권커니 잣거니하며… 「회포」는 다음 단계로 무르익어 갔다. 벌겋게 달아오른 양여인이 덥다며 내의까지 벗었고, 이에 질세라 윤교사도「넥타이」를 풀어 제쳤다. 『선생님. 두 아이를 거느린 과부가 됐어요. 어떻게 힘이 되어 주세요…』 양여인이 엎어지듯 윤교사의 가슴에 기댔다. 옷들이 벗겨지고, 숨가쁜 포옹, 격렬한 애무가 이어졌다. 벗은 양여인의 자태는 요염하기 그지없었다. 윤교사는 서두르며 끌어안았다. 그 순간 밑에 있던 양여인이 부자연스럽게『캑!캑!』두번 기침소리를 냈다. 기침소리를 신호로 방문이 벌컥 열리며 사내가 뛰어들었다. 사내는 불문곡직 여자위에 엎어진 윤교사를 두들겨 팼다. 이윽고 대기해 있던 사진사 김삼부씨(29·마산시 서성동84·D사진기사)가 들이닥쳐 이 기괴한, 벌거벗은 현장을「카메라」에 담았다. 제2막-교무주임도 같은 수법 3백만원짜리 각서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는 사내의 기세에 윤교사는「팬츠」만 겨우 걸치고 꿇어 엎드려 싹싹 빌었다. 침입한 사내는 양여인의 남편 윤문석(尹汶錫·32·고성읍K중학교사). 30분동안의 3자회담끝에 윤교사가「2백만원 지불」의 각서를 쓰고 난경을 모면했다. 이상은 양·윤 부부교사의 간통조작극 제1막이었다. 제2막은 지난 2월19일 하오 1시, 같은 여인숙의 바로 옆방에서 개막됐다. 이번 대상은 양교사가 근무하는 학교의 교무주임 이(李·34)모씨. 제1막의「드라머」와 별다른 차이없이 옷을 벗고, 끌어안고, 덮치고,「카메라」가「짤까닥」거렸다. 이번에는 액수가 커서「3백만원」의 현금보관증과 2월말까지 지불을 약속하는 지불각서, 그리고 윤씨가 이씨의 주머니를 뒤져 현금 2천5백원, 주민등록증, 공무원증등을 탈취했다. 모두 5백만원이 굴러 들어오게된 부부교사는 그 현금수납자로서 양여인의 오빠 양학율(梁學律·50·거제군 동부면 타포리)에게 사건의 마무리를 의뢰했다. 양은 1차 범행에 걸려든 윤교사를 찾아 지난 1월 3차에 걸쳐 15만5천원을 뜯어내 10만원은 동생부부에게 보내고 5만5천원은 자기가 가로챘다. 10만원을 받은 윤은 모두 이를 탕진하여 빈털터리가 되자 2차범행의 이교무주임에게 우선 10만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씨는 지난번 각서내용을 완전히 번복, 지불을 거절했고, 배신행위(?)에 화가난 윤은 이씨를 걸어 간통죄로 고성경찰서에 고소했다. 윤의 조작극이 들통난 것은 이때. 간통쌍벌죄로 고소한 윤이 무슨 까닭인지『아내는 풀어달라』고 경찰에 호소한 것. 이상하게 여긴 경찰이 남녀를 모두 풀어주고, 이교사만 따로 불러 진상을 조사한 결과 양·윤의 조작극임이 밝혀져 지난 20일 두 부부교사를 공갈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양여인의 오빠 양학율도 같은 혐의로 수배하기에 이른 것. 남편은 의처증 변태, 매일같이 팬티 검사 이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은 그 원인으로 윤의 (1) 심한 의처증 (2) 가정불화 (3) 변태성욕 이라고 판단했다. 윤은 아내 양여인의「팬티」검사를 하루도 빠뜨린 일이 없다는 것이며, 양여인은 또 가끔 바람 잘 피우기로 소문났었고, 특히 양여인이 반질반질한, 뱀껍질같은 윤기나는 피부의 소유자로서「섹스」에 강했다는 것. 윤이 여관 옆방에서 자기의 아내가 1시간이상 걸려 정사에 들어가기까지 지리한 시간 참을성있게 기다린 것은「변태성욕자」가 아니고서는 어려울 것이라고 경찰은 보고 있다. 또한 윤은 이 지방에서 난폭하고 난잡한 여성관계로 소문이 나있다고. 마산(馬山)시내 자산동 C모양(29) 창원(昌源)군 L국민학교 C모교사(30)등과 오랫동안 교제를 해왔고, 심한 낭비벽으로도 유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여인은 이미 정력이 강하기로 평판이 나있을 뿐만 아니라, 경찰조사에서 남편 윤이 이혼하겠느냐, 간통을 하겠느냐고 양자택일을 강요했기 때문에 한 짓이라고 실토. 이들 부부는 문란한 성생활과 무절제한 낭비로 현재도 수십만원의 부채를 지고 있다는 것. 두 부부의 수입을 합해 월수 7만원정도 된다는 얘기이고 보면 시골 읍생활수준으론 얼마만큼 심한 낭비생활을 했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고 경찰은 말한다. [선데이서울 71년 3월 7일호 제4권 9호 통권 제 126호]
  • [Local] 하수처리장에 레포츠 시설

    경남 마산시는 26일 시내 덕동에 위치한 하수처리장에 시민들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종합 레포츠 시설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하수처리장 2차 확장부지에 내년부터 2009년까지 176억원을 들여 9홀 규모의 파3 미니골프장(5만 722㎡)과 지상 3층규모 골프연습장(63타석), 인라인스케이트장,X-게임장 등을 조성한다.31일까지 사업참여 희망업체 신청을 받는다.
  • 가을 소풍가자 - 소풍 가기 좋은 곳

    가을 소풍가자 - 소풍 가기 좋은 곳

    제천시 청풍문화재단지 - 무량한 가을바람을 가슴에 안는다 가을바람이 소슬하다. 충북 제천의 청풍문화재단지에서 맞는 그 바람은 말 그대로 맑고 푸른 기운이 가득하다. 옛 청풍부의 관문인 팔영루에 들어서면 한량없는 그 바람과 가을볕을 만난다. 청풍은 남한강 상류에 위치하여 수운이 크게 발달한 곳으로 문물이 번성했고, 역사 문화의 뿌리가 깊은 고장이었다. 하지만 충주댐 건설로 화려했던 옛 명성만 전설처럼 남긴 채 물에 잠기게 되자 1983년부터 3년여에 걸쳐 현재의 위치에 청풍의 오랜 문화유적들을 이전하여 복원했다. 충주호를 굽어보는 산마루에 자리 잡은 청풍문화재단지는 이름만큼이나 시정(詩情) 넘치는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이제는 물 속에 잠겨버린 지난날의 영화를 그리워하듯 충주호를 보고 선 한벽루(보물 528호)의 고고함, 단아하고 귀족적인 금병헌의 멋스런 분위기며 무리지어 선 고가들의 정겨운 풍경은 수백 년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게 한다. 한벽루는 고려 충숙왕 4년(1317)에 청풍현이 군으로 승격되자 이를 기념해 관아에서 세운 독특한 양식의 부속 목조 건물로 연회 장소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루에 올라갈 때 계단 역할을 하는 ‘익랑’은 현존하는 건축물 중에서는 전무한 양식으로 보고 있다. 현판 글씨는 우암 송시열의 친필이며, 조선조 영의정을 지낸 하륜의 기문도 유명하나 1972년 수해 때 유실된 것을 2001년 복원했다. 누각에 오르면 넓은 청풍호반이 한 눈에 들어오며 시원한 바람이 대책 없이 가슴으로 달려든다. 이곳 문화재단지에는 보물로 지정된 한벽루와 석조여래입상 외에도 금남루, 팔영루, 응청각, 청풍향교, 고가, 생활유물들을 비롯해 유물전시관에는 3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옛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역사 문화의 산 교육장으로도 훌륭하지만 또한 단지 내에는 자연학습장을 조성하여 여러 종류의 야생화들도 볼 수 있다. 관광지 둘러보듯 후딱 둘러보고 가기에는 아까울 만큼 이곳저곳 오래도록 발길을 잡는 곳이 많다. 드라마 촬영장도 문화재단지와 바로 이웃하고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SBS 기획 드라마 <대망> <장길산> 등을 찍은 촬영장의 세트가 더없이 실감난다. 선착장으로 내려가면 청풍호 유람선을 타고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충주호를 누벼보는 색다른 즐거움이 기다린다. 설치당시 동양 최고(현재 2위), 세계 2위 높이(162m)로 그 웅장함을 과시했던 수경분수는 제천을 대표하는 관광시설이다. * 가는 요령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 IC에서 빠져 제천에서 82번 지방도로를 타고 달리면 청풍문화재단지에 이른다. 또는 영동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 남제천 IC에서 빠져 금성면을 지나 지방도를 타고 달리면 청풍문화재단지이다. * 맛집 <태조 왕건> 촬영장에서 597번 도로를 따라 가면 금수산 무암사 계곡이 나온다. 무암사 계곡 입구에 남근석 표지판을 따라 계곡을 올라가면 금수산송어장횟집(043-652-8833)이 있다. 제천의 향토음식으로 이름날 만큼 소문난 송어회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여러 종류의 야채를 썰어 만든 비빔회가 인기 메뉴. 간단하게 먹고 싶다면 청풍 시내로 가면 붕어찜, 닭도리탕, 민물매운탕, 산채비빔밥 등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들이 있다. 파주시 벽초지수목원 - 아해야 배 띄워라, 저곳에 소풍 가자 연인들의 근사한 데이트 장소로, 가족들의 멋진 소풍 장소로 더없이 잘 어울리는 곳이 있다.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창만리에 있는 벽초지문화수목원. 물(호수)과 숲과 꽃들이 어우러진 드넓은 수목원은 마치 영화 속처럼 아름답고 이국적이다. 지난 2005년 9월 문을 연 벽초지문화수목원은 3만여 평의 부지에 100여종의 교목과 200여종의 관목 700여종의 각종 식물이 아름다운 연못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벽초지라는 이름 또한 ‘푸른(碧) 풀(草)과 연못(池)이 있는 곳’이라는 뜻. 벼루용 돌인 흑오석으로 지어진 입구를 들어서면 크고 잘생긴 소나무가 멋진 조경을 이루며 입장객을 반긴다. 전국 각지에서 수집한 150여 그루의 소나무와 화사한 꽃들이 장관인 테마정원을 시작으로, 양쪽으로 연결된 길을 따라가면 본격적인 모습이 펼쳐진다. 수십 년 된 아름드리나무가 하늘을 가린 주목터널길, 단풍터널길, 버들나무길이 은밀하게 둘러싸고 있는 한가운데 호수 벽초지가 자리하고 있다. 호수에는 수양버들 고목들 사이에 날아갈 듯 자리 잡은 정자 ‘파련정’과 파련정으로 이어지는 통나무 다리 무심교가 가로질러 놓였다. 호수 한가운데까지 연결된 나무 데크는 연꽃 군락지 연화원으로 가는 수련길이다. 여름 한철 연꽃을 피웠던 수련은 이제 그 아름다움을 접으며 연밥을 매달고 있다. 물에서 자라는 부채붓꽃·미나리아재비·동의나물 등이 어우러진 습지원에는 나룻배 한 척이 기우뚱 묶여 있다. 이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져 빚어내는 이국적이면서도 동양적인 모습은 벽초지 수목원의 하이라이트다. 숲속 별장을 지나 잘 다듬어진 돌길을 따라가면 키 작은 음지식물과 소나무·느티나무 등이 싱그럽게 펼쳐진다. 수천 평은 됨직한 잔디광장은 야생화로 둘러싸였고, 연인들에게 사랑받는 주목터널길은 사시사철 그늘을 드리고 있다. 제2주차장 쪽에 자리한 실내온실인 그린하우스에는 80여 종의 허브가 자란다. 한가운데 분수를 중심으로 허브와 관상식물. 석류·밀감 등 유실수들이 에워싸고 있다. 입구 쪽에서는 이곳에서 재배한 허브 화분을 시중보다 싸게 팔고 있다. 수목원 안 유일한 건물인 2층짜리 건물은 지하에 갤러리, 층에는 카페와 기프트 숍, 2층에는 허브를 이용해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등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천연 비누 만들기, 허브 토분 만들기, 허브 화장품 만들기 등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다양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 입장료 대인 6000원, 소인 4000원. (오전9시∼해질녘). * www.bcj.co.kr / 031-957-2004 * 맛집 수목원 내 레스토랑 ‘나무’에서는 각종 허브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수야채·새싹·식용꽃 등 7∼8 종의 꽃을 밥 위에 얹고 로즈마리·타임·바질 등 허브와 10여 가지 재료로 만든 비빔장을 곁들여낸다. 새송이버섯과 마늘이 주를 이룬 허브스파게티, 칠리소스가 들어간 이탈리안풍의 허브누룽지탕, 허브돈가스 등도 맛볼 수 있다. * 가는 요령 ‘벽초지수목원’을 표시한 도로 이정표가 없어 자칫 길을 헤맬 수도 있다. 자유로를 이용하거나 구파발삼거리에서 통일로를 탄다. 또 의정부쪽에서도 쉽게 갈 수 있다. 자유로를 이용할 경우 문발 인터체인지에서 빠져 파주-광탄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다음 방축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도마산초등학교를 찾으면 바로 앞이 수목원이다. 또 통일로를 이용해 벽제교차로에서 우회전한 뒤 다시 고양동 삼거리에서 좌회전해서 보광사 방향으로 가면 된다. 고양동 삼거리에서 약 12㎞. 글·사진/ 김혜숙 <여행 칼럼니스트>     월간 <삶과꿈> 2007.09 구독문의:02-319-3791
  • 오늘 황국신민된 우리는… ‘靑馬’ 친일 산문 발견

    오늘 황국신민된 우리는… ‘靑馬’ 친일 산문 발견

    시인 청마(靑馬) 유치환(柳致環·1908∼1967)의 친일성이 강한 산문(散文)이 발견돼 그를 둘러싼 친일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청마의 작품 가운데 시 ‘들녘’,‘전야’,‘북두성’ 등이 친일성 논란을 빚은 적이 있었지만 친일 산문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경남대 국어국문학과 박태일 교수는 19일 “지난 1942년 2월6일 만선일보(滿鮮日報)에 ‘대동아전쟁과 문필가의 각오’라는 제목으로 실린 청마의 산문은 그의 친일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대표적인 글”이라며 당시 신문에 실린 글을 공개했다. 박 교수가 찾아낸 청마의 친일 산문은 ‘오늘 대동아전(大東亞戰)의 의의와 제국(帝國)의 지위는 일즉 역사의 어느 시대나 어느 나라의 그것보다 비유없이 위대한 것일 겝니다. 이러한 의미로운 오늘 황국신민(皇國臣民)된 우리는…. 오늘 혁혁(赫赫)한 일본의 지도적(指導的) 지반(地盤) 우에다 바비론 이상의 현란한 문화를 건설하여야 할 것은 오로지 예술가에게 지어진 커다란 사명이 아닐 수 업습니다.’라는 내용의 네 단락으로 이뤄진 짧은 글이다. 만선일보는 1937년 만주에서 발행된 친일성향의 조·석간 한국어 일간신문으로 1945년 광복 때까지 만주지방에서 유일하게 한국어 신문으로 발행됐다. 박 교수는 이 같은 청마의 친일성 산문 등을 중심으로 오는 27∼28일 영남대에서 열리는 2007년도 한국어문학회 전국학술대회에서 ‘청마 유치환의 북방시 연구-통영 출향과 만주국, 부왜시문’을 주제로 발표하게 된다. 박 교수는 “오래전 청마의 친일문학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이번 글을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정확한 친일성이 드러났다.”며 “대표적인 부왜(附倭)문인으로 친일인명사전에 오른 형 유치진과 함께 청마도 친일문학인이 분명해진 셈”이라고 주장했다. 마산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20일 TV 하이라이트]

    ●특파원 현장보고(KBS1 밤 11시) 남미 페루의 10대 소녀들이 사회적인 성 개방 풍조와 낙태, 피임금지라는 전통적인 가치의 충돌 속에서 방황하고 있다. 최근 페루 의회에서는 성관계 허용 연령을 14살로 낮추는 법안까지 통과되었지만 기본적인 청소년 성교육이나 피임약 보급이 부족해 어린 소녀들이 미혼모로 전락하고 있다. ●사랑의 리퀘스트(KBS1 오후 5시) 16개월의 어린 나이에 뇌종양 진단을 받은 현서. 떨어져 다친 상처 때문에 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중 종양이 발견됐다. 수술 받기 힘든 곳에 종양이 위치해 항암치료만이 유일한 치료법인데…. 주사바늘에 대한 공포와 힘든 항암치료로 우유를 먹을 힘조차 없던 현서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1차 항암치료를 마친다. ●깍두기(MBC 밤 7시55분) 자신을 부르는 동진의 목소리를 들은 은호는 깜짝 놀라 뛰어나온다. 동진은 마침내 은호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지숙은 밖을 내다보다가 은호가 누군가와 포옹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넋이 나간다. 지숙은 은호에게 동진과 결혼시킬 생각이 없음을 말한다. 여전히 사야가 마음에 안 드는 동식은 사야에게 투덜거리고…. ●조강지처클럽(SBS 밤 9시55분) 화신은 어린 아들이 정말로 이혼할 거냐고 묻자 충격을 받는다. 다음날 양순은 화신이 평소와 다르게 행동을 하자 걱정이 앞선다. 오빠를 찾아간 복수는 지난 밤에 철이가 없어져 난리가 났었다며 정신을 차리라고 잔소리를 한다. 새벽시장에 나가려던 복수는 기적의 휴대전화에 찍힌 나미의 문자를 발견하고 놀란다. ●농촌체험학교 만나맛나(EBS 오후 4시40분)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마산마을과 일교일촌을 맺은 광주의 화개초등학교. 제 1교시는 요리를 통해 농산물을 이해하는 시간이다. 오늘의 요리는 매력덩어리 부추로 만드는 길쭉한 튀김 만두, 젓가락 부추 만두. 광주 화개 초등학교 어린이들은 부추 만두를 만들기에 앞서 부추 수확에 나선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전세계 108개국 4800업체가 참여한 국제도서전에 한국은 출판사 등 50개 출판업체와 10개 만화업계가 참여해 한국관을 꾸몄다. 무엇보다 한국 출판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은 전자책과 U-Book이다. 일찌감치 개발을 서두른 한국의 디지털 서적 산업은 현재 세계 시장에서도 가장 앞서가고 있다. ●주말특별기획 ‘겨울새’(MBC 밤 9시40분) 영은이 심한 감기 몸살로 못 일어나자 경우는 몹시 미안해한다. 엄살 떠는 거라며 영은을 거들떠보지 않던 경우 모는 경우의 간호를 말리지만, 경우는 계속 영은 곁을 지키겠다고 한다. 한편, 영은은 결혼하기 전 자신이 약혼자 지홍과 양다리를 걸쳤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도현에게 진상을 알아봐달라고 부탁한다. ●주말극장 ‘황금신부’(SBS 밤 8시45분) 준우는 영민의 전화를 받고 회의에 들어가기 전 영민을 만난다. 영민은 “준우씨 어머님께서 세미의 결혼을 받대하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고 들었다.”며 혹시 그 문제가 지영과 관련있는지를 캐묻는다. 지영은 영민의 사무실로 들어가려다가….
  • 나이 잊은 ‘액티브 시니어’

    나이 잊은 ‘액티브 시니어’

    노인의 달 10월.‘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처럼 새로운 직업에 뛰어들어 의욕적으로 살아가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건강한 중년노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젊은이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내레이터 모델과 바리스타, 커플매니저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노인들이 교육기관이나 직업을 적극적으로 찾는 자세가 필요하며, 그 방법이 절대 어렵지 않다.”고 조언했다.“인생은 60부터!”라며 멋진 제2의 삶을 펼쳐나가고 있는 액티브 시니어들로부터 당당한 그들의 인생을 들어봤다. ●커피향만큼 맛과 향이 나는 노년 경남 마산에서 ‘아리 카페 1호점’을 운영하는 김승희(69·여)씨는 좋은 원두를 골라 즉석에서 커피를 만들어 주는 ‘바리스타’다. 그는 “서울 홍대 입구에 ‘커피프린스 1호점’이 있다면 마산에는 내가 운영하는 ‘커피시니어 1호점’이 있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지난 20년간 어린이집 원장으로 일했던 그는 지난 3월 마산금강노인복지관을 통해 ‘할머니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뒤 보건복지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지원을 받아 최근 커피점 문을 열었다. 그는 “요즘같이 깊어가는 가을에 커피 향을 느끼며 사색에 잠기도록 하는 커피 한 잔의 매력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면서 “손님들이 내가 만든 커피를 맛나고, 멋있게 마시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하루 3시간씩 일을 하고 있다는 그는 “커피향과 함께 노년을 풍요롭게 마치고 싶다.”고 말했다. ●홍보에서 안내까지 실버 모델 실버 내레이터 모델(홍보·안내 도우미) 최영금(67·여·경기 고양시)씨는 ‘2005년 고양세계꽃박람회’를 시작으로 각종 전시회에서 행사를 홍보·안내하고 있다. 대한노인회에서 ‘내레이터 코스’를 수료한 뒤 실버 내레이터로 활동하는 그는 현재 팀원만 33명에 이른다. 행사 때마다 받는 일당은 10만원 정도이지만 바자회 등 공익적인 행사에는 자원봉사로 나서고 있다. 그는 “젊었을 때 암에 걸려 35㎏까지 몸무게가 빠졌을 때도 낙천적인 마음을 버리지 않았다.”면서 “젊은 내레이터 모델 옆에 서서 환하게 웃으면 젊음이 따로 없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을 이렇게 즐겁게 일하고 활기차게 살다가 내일은 자연스럽게 하늘 나라로 가는 것이 조그만 소망”이라면서 “며느리가 해주는 밥을 먹는 사람이 가장 불쌍하다. 나와서 같이 활동하기를 권한다.”며 활짝 웃었다. ●사랑의 큐피드, 경험과 안목 최고 지난해 3월부터 커플매니저로 활동하는 이영자(68·여)씨는 “지금껏 살아온 경험과 안목이 잘 어울리는 한 쌍을 맺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우리 애들도 가입시켜놓고 좋은 사람을 직접 소개시켜준다.”고 미소를 지었다. 서울 도봉구 창동에 사는 그는 지난해 초 도봉시니어클럽에서 커플매니저 공고를 보고 사람 만나는 것을 유난히 좋아하는 자신에게 꼭 맞는 직업이라고 도전했다. 지금까지 성사시킨 커플만 10쌍이다. 그는 “형편이 어려운 총각을 캄보디아 처녀와 맺어주었는데 현지에서 찍은 결혼식 사진을 가져다 줄 땐 뿌듯했다.”면서 “국적이 달라도 성격이 잘 맞을 거라 생각했는데 내 느낌이 맞았다.”고 말했다. ●말단 기능공에서 관리부장으로 고성수(60)씨는 엔진부품을 조립·납품하는 인천 부평의 한 중소기업에서 관리부장을 맡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지난 27년간 기능공 일을 해오다 정년 퇴임한 뒤 지난 9월 이 회사에 입사했다. 그는 한국폴리텍대학의 산업설비학과 6개월 코스를 마치고 ‘특수 용접 수료증’을 받아 정년 후에 오히려 ‘직위상승’을 이루었다. 월 150만원을 받는 그는 “경제적 도움과 함께 새로운 책임감을 배워가고 있는 것이 큰 소득”이라면서 “노인에게는 경험과 부원들을 다독일 수 있는 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휴식도 놀이도 절로절로

    휴식도 놀이도 절로절로

    전국의 유명 사찰들이 템플스테이를 겸한 이색 축제를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추천한 10월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들을 들여다보면 각 사찰의 의미있는 행사에 얹은 참선·다도·다비식 등 불교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가 도드라진다.10월중 열리는 이색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부산 범어사 ‘행복 참선으로의 초대’ 사찰 창건 1329년을 맞아 12∼14일 사흘간 진행하는 ‘범어사 개산(開山) 선문화 축제’. 이 사찰의 개산을 기념하는 법요식이 12일 오전 10시에 열린 뒤 불교전통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14일까지 열리는 사찰예절, 다도, 참선,108배 등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가족 단위의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다.(051)508-5728. ●김제 금산사 ‘추억의 템플스테이’ 지난 2002년부터 5년간 운영해온 템플스테이의 참가자들을 초청,13·14일 이틀간 마련하는 행사. 손님들이 스님과 차를 나누며 대화할 수 있는 다실 등을 갖춰 새로 문을 연 수련원 집들이 눈길을 끈다. 금산사 템플스테이 참가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놀이마당, 사진전, 탑돌이, 모악산 산행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063)548-4441. ●밀양 표충사 ‘호국문화축제’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을 기려 13∼15일 사흘간 진행하는 이색 축제. 표충사 수장고의 유품 전시를 비롯해 사진전, 호국영령 추모제, 호국무예 시연, 풍물놀이와 밀양북춤, 불교합창단 공연이 이어진다. 행사기간중 ‘호국문화축제 템플스테이’를 함께 진행, 사찰예절 배우기와 온돌방 참선, 대나무숲 포행같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055)352-1150. ●영월 법흥사 ‘평화로운 세상 만들기’ 문화 다양성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지구촌의 평화를 위한 불교 문화축제.18∼21일 4일간 평화음악회 위주로 진행한다. 도선사 주지 혜자스님이 진행하고 있는 ‘108산사 순례단’이 함께 참가해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 특히 20·21일 이틀간 외국인 50여 명을 위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열린다.(033)374-9177. ●해남 미황사 ‘괘불재’, 공주 영평사 ‘장군산 예술제’ 27일 미황사 앞마당에서 괘불 탱화를 모시고 여는 작은음악제와 병행,27·28일 새벽 예불, 참선, 다도, 달마산 산행 등으로 짜인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061)533-3521. 한편 21일까지 진행하는 영평사 장군산 예술제는 8번째 구절초 꽃 축제. 산사음악회와 세시풍속놀이, 중년세대를 위한 음악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평일 오전과 토요일 오후, 일요일 오전 구절초 꽃길을 따라 걷는 명상 프로그램이 독특하다.(041)857-1854.
  • [KOVO컵] 대한항공 ‘무적’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삼성화재·LIG 등 강호들을 연파하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첫 한국배구연맹(KOVO)컵을 들어 올렸다. 여자부에선 GS칼텍스가 ‘돌풍’의 KT&G를 잠재우고 우승했다. 대한항공은 7일 경남 마산체육관에서 프로배구 정규시즌 전초전 격으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LIG를 상대로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우뚝 섰다. 이날 대한항공의 레프트 장광균(26·26득점)·신영수(25·21득점)와 라이트 김학민(24·15득점) ‘삼각편대’는 예측을 불허하는 융단 폭격으로 LIG의 촘촘한 수비망을 뚫었다.LIG도 전날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혼자 44득점을 올린 ‘스페인 특급’ 기예르모 팔라스카(30·29득점)를 앞세워 총력전을 펼쳤지만 대한항공의 패기를 꺾기엔 다소 모자랐다.LIG로선 허리 부상을 당한 ‘주포’ 이경수(28)를 결승전에 내보낼 수 없었던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마지막 5세트였고, 대한항공에는 ‘돌아온 해결사’ 장광균이 있었다. 올해 상무에서 복귀한 장광균은 3-4로 쫓기는 상황에서 잇단 스파이크와 블로킹으로 내리 4점을 뽑으며 팀 승리를 견인,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문용관 감독은 “큰 대회든 작은 대회든 우승이라는 걸 해보고 싶었다.”면서 “이번 대회 전승 우승의 자신감을 발판으로 정규리그에서 챔프 결정전까지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여자부에선 GS칼텍스가 KT&G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GS칼텍스는 MVP로 뽑힌 센터 정대영(26·15득점)과 레프트 하께우 다 실바(29·13득점), 라이트 나혜원(21·12득점)의 고른 활약으로 페르난다 베티 알베스(22)가 분전한 KT&G를 가볍게 따돌렸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대한항공 4연승 질주 결승 착륙

    대한항공이 ‘디펜딩 챔프’ 현대캐피탈과 강호 LIG에 이어 삼성화재마저 꺾고 파죽의 4연승을 질주, 한국배구연맹(KOVO)컵 결승에 선착했다. 대한항공은 5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강 리그 2차전에서 장광균(26·22득점)·김학민(24·20득점)의 맹공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3-1로 침몰시키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전날 LIG전에서 맹활약한 ‘저승사자’ 보비(28·브라질)를 투입시키지 않고도 안젤코 추크(24·크로아티아)가 분전한 삼성화재를 제압,12월 정규리그에서 태풍의 눈으로 부상했다. 문용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전승으로 결승전에 올라 기쁘다.”며 “프로라면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하고 자꾸 이기다 보면 자신감도 강해지는 만큼 지난 1년간 이기는 경기를 강조해왔고, 선수들도 우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고 말했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3승1패로 결승에 올랐다.마산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축구 ●인천-울산(오후 3시·문학)●경남-광주(창원종합)●제주-대전(서귀포·이상 오후 3시30분)●수원-포항(오후 5시·수원월드컵)■ 프로배구 KOVO컵 ●LIG-현대캐피탈(오후 2시)●도로공사-KT&G(오후 4시·이상 마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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