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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마권 판매 수억 챙겨/총책 등 8명 구속… 3명 수배

    【수원=김병철 기자】 수원지검 강력부는 3일 한국마사회 수원시 장외마권발매소(TV경마장)를 무대로 사설마권을 판매해온 사설경마총책 임학규(51·수원시 장안구 지동)와 정보책 양윤석(30),자금책 문제석(35),운반책 안순승(30),행동책 이원훈(51)씨등 8명을 한국마사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달아난 자금책 김종빈씨(39)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총책 임씨는 수원시 권선구 매산1동 대한빌딩 4층 한국마사회 수원지점을 무대로 지난 5월 중순부터 이달 1일까지 한국마사회가 아니면 발매할 수 없는 마권을 발매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 “마약없는 밝은사회 건설” 다짐/서울신문 「95마약퇴치 대회」

    ◎각계 3천여명 참가/“인류의 적 영구 추방을”/손사장 대회사/위험성 일깨운 다양한 행사 펼쳐 「95 마약퇴치국민대회」가 13일 하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대통령부인 손명순 여사와 손주환 서울신문사사장등 각계인사·시민·학생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인류의 적인 마약을 이 땅에서 추방할 것을 거듭 다짐했다. 서울신문사와 스포츠서울·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부·보건복지부·대검찰청·경찰청·관세청·서울시·진로문화재단이 후원한 이날 대회에는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 김도언 검찰총장·민관식 한국마약퇴치본부이사장·정구영 진로문화재단이사장·문창규 서울대약대학장·이환균 관세청장·정종엽 대한약사회장·오경의 한국마사회장·이주영 서울YWCA회장등이 참석,성황을 이루었다. 대한보건협회·대한적십자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대한결핵협회·대한가족계획협회·대한약사회·대한병원협회·대한의학협회·대한제약협회등 20여개 단체도 참가했다. 행사는 손사장의 대회사와 마약퇴치대상및 포스터공모전 시상,보건복지부장관및 검찰총장 격려사,시민대표 선서및 구호제창,축하공연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마약퇴치 유공자에 대한 이날 시상에서 대상은 부산지검 마약수사반(반장 정대표검사)이 수상했으며 본상은 충남 서산경찰서(서장 박병규)·국립서울정신병원(원장 이충경)·서울시약사회(회장 한석원)·김경빈 신경정신과의원원장·김종화 문화방송기자 등에게 돌아갔다. 손 사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마약류가 다양한 형태로 국민대중으로 파고 들어 가정과 사회를 파멸의 구렁텅이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고 상기시키고 『이같은 마약류를 범국민적 차원에서 추방해 밝고 건강한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오는 26일의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앞두고 열린 이날 대회세서는 마약퇴치후원회 회원을 모집하는 등 마약루의 위험성을 널리 깨우치고 퇴치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다. 특히 개그맨 김종석씨의 사회로 진행된 제2부의 기념공연에서는 에어로빅 무용단의 흥겨운「오푸닝 퍼포먼스」와 룰라·듀스·노이즈·박미경·최연제등 인기가수들의 열창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열띤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앞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마약의 위험성을 국민들에게 홍보하게 될 「마약퇴치 이동홍보 차량도 이날 첫선을 보였다. 「이동홍보차량」은 마약류의 견본을 전시하고 남용자의 징후, 중독의 실례,인체에 미치는 영향등을 담은 예방홍보교육용 비디오를 상영하게 된다.
  • 제주(6·27 표밭 기류:14)

    ◎민자·무소속 선두다툼… 「연고표 잡기」 치열/다양한 지지층 강점… “당선 자신있다”­민자 우근민/3만여 호남출신 유권자에 큰 기대­민주 강보성/지사시절 업적 부각… 20∼30대층 집중공략­무소속 신구범 제주지사선거는 유력한 세 후보가 민자당 공천을 놓고 이미 치열한 전초전을 치른바 있다.신구범 전지사는 사전선거운동 시비에 말리자 민자당을 탈당,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강보성 전 농림수산부장관은 경선방침에 반발해 민주당으로 배를 갈아탔다.우근민 전지사만이 민자당에 남아 1차 승리를 챙겼다. 모두가 민자당 후보로 나서려고 감정대립 양상까지 보이면서 힘든 싸움을 벌인 것만을 보면 「민자당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할 법도 하다.그러나 두 후보가 민자당을 뛰쳐나가면서 상황은 복잡해졌다. 제주도는 13,14대 총선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모두 휩쓴데서 나타나듯 무소속이 강세를 보여왔다.이들 세 후보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는 이번 도지사선거에서도 무소속 신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진다.각종여론조사 결과 신 후보는 민자당의 우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그러나 그 차이가 미미한데다 아직 분위기가 달궈지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예측 불가능한 혼전양상이다. ○예측 어려운 혼전 민주당의 강 후보는 한발 뒤떨어져 추격하는 형국이다.단골출마자인 무소속의 신두완씨(66·전 민권당사무총장)는 다소 힘에 부친다는 분석이다. 제주도 유권자는 35만여명.단촐한 분위기에 「3김」같은 터줏대감도 없고,여야 정치대결에도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투표성향은 지연 학연 혈연에 쏠리는 편이다. 그래서 모든 후보가 「연고표 엮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지연면에서 민자당의 우 후보와 무소속의 신후보는 유권자 7만명의 북제주 출신이다.민주당의 강 후보는 5만6천명의 남제주출신으로 5만8천명의 서귀포시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우후보는 고등학교 시절까지 지낸 고향 북제주군 구좌읍과 이웃한 성산·표선읍 등에 누구도 넘보지 못할 기반을 갖고 있다. 전체 유권자의 31%인 16만4천명이 몰려 있는 제주시는 아무도 지역기반이 없어 학연이 우선시된다.따라서 이곳 명문인 오현고 출신의 신 후보(9회)와 강 후보(2회)가 우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오현고 동문회는 10∼12회 출신들이 신후보를 지원하기로 했으나 나머지는 중립을 지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우후보측은 학연관계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두 토박이 출신 혈연면에서는 모두 제주 토박이로 나름대로 기반을 갖고 있지만 강후보가 이곳의 3대 문중 출신이어서 다소 앞선다. 우 후보는 공조직과 함께 지지층이 다양한 개인적 기반이 강점이다.지사를 두번 연임할 때부터 민선지사에 뜻을 두고 현장행정을 펼치면서 교육계 마을원로 지역청년회 불교계 등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2만4천여명의 당원과 6천여명의 사조직을 풀가동,여권성향의 표를 공략해가면 충분히 승산있다고 내다보고 있다.지사시절 보여준 치밀한 행정능력에 대해 호의적인 지역여론이 막판에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원만한 대인관계가 장점.그는 「2명의 변절자」의 협공으로 피곤하다며 엄살을 피우기도 한다. 신 후보는 무소속 강세라는 전통적 기류가 이번에도 재현될 것이라고 자신한다.특히 민자당 공천경쟁 과정에서 선거법 위반혐의로 입건된 것을 계기로 동정여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고무돼 있다.출마직전까지 도지사를 지내면서 저돌적이라고 평가될 정도로 업무 추진력을 보여준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당적바꿔 큰 부담 신 후보측은 전체 유권자의 57%를 차지하는 20∼30대 층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 아래 이들에 대한 다양한 선거전을 펼친다는 전략이다.농림수산부 축산국장 때 마사회이전을 끝까지 반대한 소신과 돌파력을 부각시키고 있다.응집력 강한 기독교계의 도움도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믿고 있다. 민주당의 강 후보는 농림수산부장관을 지낸 경력을 앞세워 두 후보와 「중량」에서 차이가 난다고 주장한다.특히 3만여명에 이르는 호남출신 유권자의 전폭적인 지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영삼 대통령과 야당생활을 오래한 강후보는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꾼 데 대한 「배신자」라는 부정적 여론이 부담스럽다.그러나 이를 역으로 활용,『약속을 깬 것은 민자당』이라면서 「반민자」정서를 끌어내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 “자연살리기 한마음으로”/서울신문사/환경감시 단체장 초청 간담회

    ◎7개 유공단체 시상 맑고 깨끗한 환경을 가꾸어 나가기 위해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을 펼쳐온 서울신문사는 5일 제23회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상오 11시부터 2시간동안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의 환경감시단체장 2백여명을 초청,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환경감시위원으로 활동해온 대한전몰군경 미망인회 등 일반가입단체와 육군 56사단장 강용부 소장 등 군부대 관계자들을 비롯해 손주환 서울신문사 사장,김인환 환경부 차관,박정태 한국도로공사사장,오경의 한국마사회회장,탤런트 박규채씨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예절바른 담배문화운동 중앙회와 사단법인 한배달이 내무부장관상과 환경부장관상을 받았고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에 적극 참여해온 박정태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오경의 한국마사회 회장,국방부 환경보전과장 양임석 대령,한국담배인삼공사 조원화 경기본부장 등 4명이 손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한국조류보호협회,전남 요트협회,공군본부,서울 남대문중학교,보은여성 온누리 산악회 등5개단체는 서울신문사장상을 수상했다. 손주환 서울신문사장은 인사말에서 『산업화의 그늘속에 파괴된 자연을 되살리는데 우리모두 하나가 돼야한다』고 지적하고 『환경보전운동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와 가족·이웃·후손을 위한 운동이라는 인식을 새로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 경전철 7개노선 확정/강남순환선 등 총 1백14㎞

    ◎2011년까지/건설비 2조3천억 예상 오는 2011년까지 개포∼도곡∼논현∼압구정∼대치동을 잇는 강남 순환노선 등 서울시내에 7개 노선 1백14.5㎞의 경전철이 건설된다. 이는 서울시의 의뢰를 받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지하철노선이 통과하지 않는 지역의 대중교통수단으로 12일 제시한 「신교통수단(경전철) 건설방안」의 내용이다. 7개 노선은 ▲강남순환 16.6㎞▲관악·동작순환 14.2㎞ ▲수색·구로노선 20.9㎞ ▲수색·신도림노선 15.4㎞ ▲신촌·동대문노선 16.7㎞ ▲상계·안암노선 14.8㎞ ▲상계·장안노선 15.9㎞ 등이다. 이 노선들은 서울시가 2001년까지 목표로 하는 3기지하철을 포함,12개 노선 3백98㎞의 지하철이 건설되더라도 대중교통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곳이다. 강남순환노선은 개포동∼도곡∼논현∼신사∼압구정∼삼성∼대치∼개포동을 순환한다. 관악·동작순환노선은 서울대∼봉천사거리∼상도동∼노량진역∼대방역∼신대방동∼신림사거리∼서울대간을 돈다. 수색·구로노선은 수색∼가양대교∼등촌동∼강서구청∼화곡동∼신월동∼고척동∼구로동∼구로구청이며,수색을 출발해 가양대교(공암대교)∼등촌동∼목동∼양천구청∼신도림역을 잇는 수색·신도림노선도 개설된다. 신촌·동대문노선은 신촌∼서대문구청∼홍제동∼정릉∼안암동∼성북구청∼동대문구청∼왕십리를 돌며 서울의 북동과 북서지역을 연결한다. 상계·안암노선은 상계∼우이∼수유∼미아∼길음∼안암동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며 지하철 1,2,4,5,6,10호선과 만난다. 상계·장안노선은 상계동을 출발해 우이∼월계∼석관∼장안동을 연결하며 지하철1호선 등 지하철노선과 6차례 만난다. 서울시는 시의회의 심의와 공청회를 거쳐 빠른 시일 안에 노선을 확정한 뒤 설계에 들어갈 방침이다. 서울시는 경전철건설에 들 2조3천억원은 예산 외에 마사회 등 공공기관,기존 지하철운영기관,상공회의소와 건설업체 등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연합체형식의 특수공기업을 설립해 조달할 방침이다. 경전철의 건설비용은 1㎞에 2백50억원으로 지하철공사비 5백억원의 절반밖에 안되며 전기를 동력으로 쓰는 무공해교통수단이다.70년대이후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일반화돼 있다.
  • 서울신문「깨끗한 산하 지키기 캠페인」/전국 22곳서“봄철 대청소”

    ◎민관군 7만 참여… 최대규모 환경정화 【광주=윤상돈·김병철 기자】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본부」가 주최한 봄철 환경정화캠페인이 1일 상오10시 경기도 광주군 광주읍 경안천을 비롯,내설악등 전국 22곳에서 7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대적으로 펼쳐져 겨우내 더럽혀진 국토를 말끔히 청소했다. 내무부·경기도가 후원하고 한국마사회가 협찬한 경안천 정화캠페인에는 손주환 서울신문사장과 이해재 경기도지사·여광혁 광주군수를 비롯,경기도 및 광주군의 각급 공무원·지역유지·민간단체·학생·군인과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환경감시위원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화활동은 지난해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본부가 발족한 이후 최대규모였다. 이날 경안천 캠페인에는 공군 제8비행단소속 A37 전투비행기들이 3색연막을 수놓으며 축하비행,국민의 환경보호의식을 고취시켰다. 손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자연을 잘 가꿔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뜻에서 시작된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의 올해 첫 행사장소를 경안천으로 택한 것은 이곳이 더러워지면 1천5백만명의 수도권시민의 상수원인 팔당물이 오염되기 때문』이라며 『환경보존은 국가·민족·지역·계층·성별·연령을 초월한 인류의 공통된 생존조건의 문제로 대두됐다』고 강조했다. 손 사장은 이어 손문창 예절바른 담배문화총재와 탤런트 박규채·백일섭·박정수씨 등에게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환경감시위원 위촉장을 전달하고 깨끗한 산하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한 환경운동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 서울신문 「깨끗한 산하지키기」 캠페인/새달 1일 전국서 실시

    ◎1백65단체·3군 장병 등 5만명 참가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는 오는 4월1일 경기도 광주군 광주읍 경안천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깨끗한 산하지키기 봄철 현장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이날 캠페인에는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환경감시위원으로 가입한 1백65개 민간단체와 육·해·공군 19개부대등 5만여명이 참여해 새봄을 맞아 더럽혀진 국토를 말끔히 청소,깨끗하고 쾌적한 산하를 가꾸게 된다. 한국마사회협찬으로 치러질 경안천 현장캠페인은 환경감시위원 5백명을 비롯한 지역 민간봉사단체·공무원·학생·군인·연예인(박규채 백일섭 남포동 오연수 와일드로즈)등 4천여명이 참가하며 공식행사와 오물수거운동으로 진행된다. 현장 환경운동은 중장비로 경안천의 더럽혀진 하상을 정리하고 어깨띠를 두른 참가자들이 고수부지와 주변의 쓰레기수거활동을 1시간동안 펼친다.경안천 현장캠페인은 내무부와 경기도가 후원한다. 이밖에 이날 전남요트협회는 여수앞바다에서,보은 위성지구국산악회는 적암천변에서 쓰레기수거를하고 제주 나눔봉사회는 한라산에서 야생노루 먹이주기를 하는등 전국의 산·하천·강·바다에서 오물수거와 자연사랑운동을 펼친다. 한편 각 군부대가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 환경감시위원으로 속속 동참해오고 있는 가운데 26일 현재 육군 제52사단(사단장 안경선 소장),육군 제71사단(사단장 이민언 준장),육군 제60사단(사단장 양길용 준장)이 추가로 가입했다.
  • 경주에 고속전철·경마장 건설 찬반

    ◎반대/“천년 고도 훼손은 역사에의 거역/손곡동·물천리 일대 매장문화재 수두룩/김종철 계명대학교 박물관장 경주는 신라 천년의 고도로서 민족문화유산을 그만큼 잘 간직한 도시가 세계적으로 흔치 않다.해마다 6백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는 까닭도 보문관광단지와 같은 위락시설이 있어서가 아니다.불국사,석굴암,다보탑,석가탑 등의 조형미술품과 무수한 능원이라는 우리의 문화재가 널려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렇다면 경주는 원상이 훼손되어서는 안된다.오히려 원상대로 복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이러한 상황에서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경주가 하루가 다르게 파괴되어 가고 있다.더구나 경주에 경마장이 들어서고 경부고속전철이 지나가게 되었다는 소식은 큰 충격을 안겨준다.선진국에서도 고도산업화 과정에서 일찍 문화재나 문화유적 보존과 개발정책이 서로 맞부딪쳐 시행착오를 겪는 일을 얼마든지 보아왔다.그러나 거의가 문화재 보존차원에서 개발정책은 수정되었던 것이다. 경마장 부지로 선정된 경주시 손곡동과 물천리 일대는 어마어마한 양의매장문화재가 묻힌 지역이다.그래서 부지선정부터가 잘못되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경주문화재연구소가 지난해 실시한 지표조사에 따르면 고분7군데,토기 가마떼 2군데,기와가마와 건물터 1군데가 있다.지표조사가 이럴진대 지하에는 더 깜짝 놀랄만한 유적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신라의 서울 경주는 아주 짜임새 있고 깨끗한 고대도시였다.「삼국사기」에 보면 도시가 더러워질세라 숯으로 밥을 지었다는 기록이 나온다.그러한 도시발달 과정을 보여주는 취락지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지역도 바로 경마장 건설 예정부지에 들어 있다.5세기말에서 6세기초,숯불로 밥을 지어먹던 때보다 이른 지증왕,법흥왕대에 중앙집권적 고대국가로 탈바꿈하는 시기의 문화유적지인 것이다. 경마장 부지면적은 29만평이라고 한다.거기에 진입로 2개노선이 개설되고 그 부대 위락시설을 갖출 경우 자연환경과 인문환경 파괴는 엄청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마장 건설을 강행하려는 의도 뒤에는 마사회 수입과 지방세수 증대가 맞물려 있다.그러나 천년고도의 문화파괴는 돌이킬 수 없는 역사의 거역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경부고속전철의 경주권 통과노선 길이는 32㎞로 되어있다.경주 북서부인 금장리와 석장리를 거쳐 북녘들 탑정동을 지나게 되면 수많은 지상유적과 지하유구가 제모습을 잃는다.그리고 이 경부고속전철은 경주를 동서로 갈라놓는 분할선 구실을 할 수밖에 없다.신라의 성산이자 성지인 성도산과 남산을 비스듬히 걸치고 지나갈 시멘트 고가전철을 상상해 보라.흉물로 떠오를 뿐이다. 신라인들은 천년의 시공을 뛰어넘은 오늘 아무도 살아있지 않다.다만 그들이 남겨놓은 문화유산이 있을 뿐이다.파괴된다 해도 그들이 살아나와 다시 만들어주지 않는다.자연환경 역시 신이 다시 복원하지 않을 것이다. ◎찬성/“침체된 지역경제 살릴 유일한 길”/경마장 세수 연4백억… 시재정 크게 보탬/김성수 경주상가발전협 회장 경주시민들은 요즘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있다.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에 태어났다는 사실을 자랑 삼기는 커녕 강요당하는 「재산권 행사 제한」의 희생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경주에 설치키로 오래전에 결정됐고 이미 사업 착수단계에 이른 경주경마장과 경부고속전철 경주역사의 설치반대 주장이 외부에서 제기되면서 우리는 허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같은 사업은 대통령의 공약사업이기도 하거니와 침체의 늪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책이기 때문이다. 특히 경주경마장은 연간 4백억원상당의 지방세 세수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궁핍한 시재정 탓에 점차 슬럼화되고 있는 도시의 면모를 바꿔 놓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경부고속전철의 경우도 최근 줄어들고 있는 외국관광객들의 획기적인 유인 뿐 아니라 신라문화의 세계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럼에도 최근 일부 고고학자들이 『이같은 구조물을 설치할 경우 문화재 보존에 어려움이 있다』며 사업철회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하고 서울에서 관련세미나까지 연 것은 경주지역의 실정을 무시한 너무나 무책임한 처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이들 학자들은 그동안 경주 남산에 교도소가 설치되고 경주 인근에 핵발전소와 산업쓰레기처리장이 들어설 때는 한마디 의견도 내비치지 않아 우리의 섭섭함을 더해주고 있다. 이들 시설물에 대한 경주시민의 강력한 유치 주장은 그동안 문화재 보존을 위해 희생당한 각종 재산상의 피해를 보상하라는 차원에서가 아니라 「세계속의 경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너무나 중요한 사업이고 21세기의 경주를 담보하는 사업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이들 학자의 주장은 계획 입안과정에서 충분히 검토되지 않을 수 없는 사안인 데도 이같은 문제점을 뒤늦게 제기하는 것은 국민들로하여금 혼란에 빠뜨리게 할 우려가 있다. 또 당국에서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국민들은 당국의 정책입안 능력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찬란한 경주 문화재는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세계의 자랑이다. 요즘 논란을 빚고 있는 경마장은 경주 외곽지인 손곡동에 위치하게 된데다 지표조사 결과 발견된 각종 유구도 이미 발굴계획이 세워져 있다.또한 고속전철의 경우도 문화유적을 조금이라도 손상하지 않기 위해 지하노선 설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속담처럼 너무나 많은 규제와 피해에 시달려온 경주시민들은 이들 학자의 이번 주장도 시민들의 기대와는 동떨어지게 정책에 반영되지나 않을까 솔직히 말해 걱정이 앞선다. 정부는 하루빨리 명쾌한 해명으로 경주시민들을 안심시켜 주기 바란다.
  • 현대회화 50년 조망전 개막/서울신문주최/50세이하 작가50명참여

    서울신문 창간 50주년을 기념한 「현대회화 50년 조망전」이 21일 하오 서울갤러리에서 개막식을 갖고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손주환 서울신문사장을 비롯 주돈식 문화체육부장관,임영방 국립현대미술관장,문덕수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오경의 한국마사회장,조경희 전예술의전당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오는 4월 2일까지 13일간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광복 이후 태어난 50세 미만의 역량있는 작가 50명(한국화 20명,서양화 30명)이 참여,다양한 화풍과 함께 한국 현대회화의 흐름을 보여준다.
  • 경마부정 기수 등 5명 구속/수원지검/2명 입건·5명 수배

    ◎고급차·돈받고 정보 빼줘/상습도박 20여명 명단 확보 【수원=김병철기자】 수원지검 강력부는 21일 경마브로커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경마정보를 알려준 서울경마장 조기협회 조교사 최태환(36),기수 양승희(29)·이광석(30)·이상근씨(26)등 4명을 한국마사회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경마장 부근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장을 열고 기수들과 도박을 하면서 정보를 빼낸 이복순씨(여·38·과천시 과천동)를 도박개장혐의로 구속하고 마사회 보안과 직원 정호성씨(33)와 김영자씨(여·41)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조교사와 기수들에게 금품을 제공해주고 경마정보를 빼낸 김정환씨(51)등 5명을 수배했다. 조교사 최씨는 지난해 2월 서울 종로구 창신동 삼호호텔 커피숍에서 동대문 지역 폭력배 이종진씨(40·구속중)에게 우승예상마등 경마정보를 알려주고 40만원을 받는등 6차례에 걸쳐 3백20만원을 받은 혐의이다. 기수 이상근씨는 지난 93년 2월과 6월에 수배중인 김정환씨에게 경마정보를 알려주고 현금 80만원과 녹용등 4백만원어치의 향응을 제공받고 지난해 6월에는 김영자씨에게 7백여만원을 받고 경마정보를 제공한 혐의이다. 이씨는 또 지난 93년 1월7일부터 이복순씨가 개장한 도박장에서 24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도박을 하고 91년 6월에는 김모씨(45)로부터 경마정보를 알려준 대가로 2천5백만원 상당의 갤로퍼 승용차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들외에도 경마브로커들과 상습도박을 해온 20여명의 서울경마장조기협회소속 조교사·기수·마필관리원들과 경마브로커들의 명단을 확보,혐의가 드러나는대로 전원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 유흥업소 비리단속/폭력배 등 24명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김승년부장검사·이경재검사)는 29일 경마장과 유명호텔 나이트클럽 등 대형유흥업소 주변 비리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조직폭력배·상습도박꾼 등 24명을 구속하고 19명을 불구속 입건하거나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동대문 종진파」 두목 이종진씨(40)와 행동대장 배영욱씨(38)등 3명을 마사회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전문도박꾼 안종현씨(50)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4명을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이들은 과천경마장 주변에서 속칭 「맞대기」라는 경마도박판을 개설해 오다 지난 4월 1백50만원을 건뒤 20배의 배당을 챙긴 조모씨를 마구 때려 3천만원의 배당금을 빼앗은데 이어 지난 9월에는 『경마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며 경마조교사 최모씨를 납치,폭력을 휘둘러 전치4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 마사회간부 말분양 사기/보안부장 구속/개인마주 지정미끼 거액 뜯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3일 우승예상마의 정보를 알려주거나 개인마주 자격이 없는 사람을 마주로 지정해 주겠다고 속여 거액의 금품을 뜯은 한국마사회 보안부장 오창모씨(54)와 총무부 직원 김봉환씨(32)를 한국마사회법위반및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오씨는 92년 7월 마사회 업무부장으로 있으면서 폭력전과가 있어 개인마주 자격이 없는 하모씨(45)에게 『마주로 지정해 40마리의 말을 분양해 주겠다』고 속여 2천여만원어치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또 같은해 8월 하씨에게 우승예상마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고 6백만원의 금품을 받은뒤 마권에 투자토록해 2억여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오씨는 이와함께 하씨에게 부산지방에 장외 TV경마장을 개설해 주겠다며 5억원을 요구했다 미수에 그쳤다는 것이다. 함께 구속된 김씨는 92년 8월 하씨에게 마사회 공개자료인 마적명세서 한권을 특급비밀자료라고 속이고 주면서 그 대가로 2백8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개인마주제는 일본에서 도입돼 92년 7월 1인당 1∼5마리씩 4백50명에게 모두 1천2백마리를 분양했으며 개인마주가 돼 자신의 말이 우승하면 명예도 얻고 최고 3천만원의 상금을 받게 돼 있어 8백여명의 신청자가 몰릴 만큼 인기를 끌었었다.
  • 3일 본회의/경제2분야 대정부질문·답변(의정중계)

    ◎교통요금 지자체 이관… 점차 자율화/남북한시장 단일화 중국의 영향은/질문/쌀 미곡장 중심으로 계약재배 유도/답변 ▷질문◁ ◇홍사덕의원(민주당)=경수로 부담금을 마련하는 방법에 있어 재정부담이면 국회승인을 어떻게 받으며 해외차입이면 지급보증은 누가 하고 상환조건은 어떠한가.중국이 남북경제시장 단일화에 미칠 영향은 무엇이라 보는가.26개월의 군복무가 국가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만약 군복무를 1년이나 1년반으로 줄인다면 병력및 예산에 미치는 영향은. ◇강경식의원(민자당)=철도및 해운정책기능을 교통부에서 직접 관장하라.전문가 집단이 직접 교통행정을 담당하도록 교통안전 전담부서를 설치할 의향은.주요 항만별로 관리공단 형태로 전환하고 교통요금 구조를 전면 재검토하라.공무원의 자가운전 보조와 주차보조금 제도를 폐지하고 일반 보수에 포함시켜라.지방에 투자유치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할 용의는. ◇강희찬의원(민주당)=기업이 느끼는 체감규제 완화는 매우 미미하므로 관련부처에 규제완화조치를 권고하고 이행을 담보할 수 있는 독립규제완화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촉구한다.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새로운 지원책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협력기금을 설치하고 중소기업전용 상업차관 도입을 허용해야 한다.민영화원칙에 구속력을 부여할 수 있는 민영화법을 제정할 용의는. ◇이영문의원(민자당)=컴퓨터 농업을 하고 있는 선진국과 대비되는 국내 농업정책의 목표와 방향은.한해 없는 국토조성 사업에 농어촌 구조개선사업의 우선순위를 둘 용의는.쌀의 품질향상 방안은.마사회를 농림수산부 산하로 환원할 의향은.농수산물 수출비중을 높일 길은 뭐냐.경지정리 사업에 대한 지방비 부담을 전액 국고로 지원하라.앞으로 농어민의 소득은 얼마나 향상될 것인가. ◇이규택의원(민주당)=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정의 국회비준에 앞서 농업을 회생시킬 법적·제도적 장치부터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올해 식량자급도는 29%로 급락했고 쌀을 제외하고는 9%에 불과하며 내년부터는 쌀 수입으로 휴경면적이 더욱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5년안에 식량자급도가10%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는데 대책은. ◇조용직의원(민자당)=오는 98년까지 연구개발투자를 1인당 국민소득 대비 3∼4%까지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원자력 발전소와 핵투기물 처리장 부지확보 대책은.남북 과학기술의 상호교류 가능성은.체신부를 정보통신부로 개편할 용의는.북한이 나진·선봉 자유지역의 통신망 현대화 사업에 우리의 참여를 요청한 것에 대한 정부의 대응계획은. ◇김상구의원(민자당)=낙후된 지역말고 7개 광역권 개발에만 중점을 두는 이유는.중부내륙 고속도로와 청주∼보은∼상주∼구미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왜 지연되고 있나.건설업의 북한진출 추진 내역과 앞으로의 계획은.북한 경수로 건설 참여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부실공사에 대한 처벌규정을 더 강화하라.새로운 해외 건설시장 개척 방안은 무엇인가. ▷답변◁ ◇이영덕 국무총리=행정규제완화를 확대하기 위해 행정쇄신위를 보다 전문화하고 상시화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강하겠다.현재 세계 14위 수준인 과학기술을 2001년에 7위,2010년에 선진중심권으로 발전시킨다는 기본목표 아래 각 부처별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작성하고 있다. ◇홍재형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교통요금체제의 중앙통제방식을 완화해서 지방으로 넘기고 점진적으로 자율화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겠다.공기업 민영화에 중소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서울 양재동 만남의 광장 입찰에는 재벌기업의 참여가 배제될 것이다. ◇박재윤 재무부장관=대북 경수로지원문제는 앞으로 국제 컨소시엄이 구성되면 참여및 부담방안을 검토하겠다.세계무역기구체제 출범에 맞춰 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제도를 축소 조정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쌀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곡종합처리장을 중심으로 계약재배를 유도,지역별로 특색있는 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슈퍼쌀 품종은 연구개발단계여서 아직 공급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적절한 용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우석 건설부장관=우리의 능력이나 수준을 볼 때 건설업의 북한진출은 가능성이 가장 용이한 분야이지만 전반적 남북관계 속에서 추진돼야 한다.그러나 북한이 나진·선봉지역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유엔개발계획(UNDP)의 두만강개발이 본격화되면 어떤 형태로든 추진될 것이다. ◇구본영 교통부차관=교통체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철도는 96년 철도청이 공사로 전환한 후,해운은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교통부가 직접 담당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택시는 시·도의 사업구역을 통합하고 시내버스는 요금이나 노선을 협의할 광역협의기구를 설치하며 현재의 도시철도심의위원회를 확대 개편하는등 광역교통관리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 ◇윤동윤 체신부장관=남북경제교류협력위에서 우편물과 전화사업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앞으로 상황추이에 따라 긴밀히 협의,대책을 세우겠다. ◇김시중 과학기술처장관=북한의 과학기술 수준은 기초과학 분야의 물리학·공학에 이용되는 미분방정식,확률통계등 수학이론과 핵폭탄제조 이론,유도탄개발 관련 이론 등이 우리보다 앞서 있는 상태이다.
  • 경마정보 상습유출/조교사 1명 영장

    【안양=조덕현기자】 경기도 안양경찰서는 27일 아파트를 싸게 사준다는 부탁을 받고 경마정보를 가르쳐준 한국마사회 소속 조교사 최태환씨(36·안양시 만안구 안양7동 준마아파트)를 마사회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기수 윤영귀씨(29·안양시 만안구 안양7동 준마아파트)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최씨등은 평초 알고 지내던 김사득씨(30·구속중·서울 강남구 대치동)로부터 『아파트를 싼 값에 구입하게 해줄테니 경마정보를 알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아파트구입비 명목으로 1억7백만원을 김씨에게 준뒤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 26일까지 매주 1∼2회씩 경마정보를 알려준 혐의를 받고있다.
  • 조교사가 경마정보 유출/기수도 가담/경마꾼에 향응 제공받고

    ◎경찰,2명영장 1명구속 【안양=조덕현기자】 경기도 안양경찰서는 26일 마사회 전 조교사로부터 경마정보를 빼내 경마를 하다 돈을 잃자 폭력을 행사한 이성덕(28·서울 강남구 역삼동),윤용남씨(45·서울 도봉구 미아9동)등 2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경마정보를 빼내기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조교사와 기수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김사득씨(30·서울 강남구 대치동)를 한국마사회법위반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이씨등은 지난 88년초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기수였던 박상용씨(30)에게 3∼4차례에 걸쳐 각각 20∼30만원씩 주고 정보를 빼내 경마를 했으나 3천만∼4천만원을 잃자 지난 8월15일 하오6시쯤 윤씨가 경영하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동장 안마시술소로 박씨를 불러내 야구방망이로 폭행,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뒤 1억원짜리 현금보관증을 쓰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기수 윤씨등 3명이 김씨에게 경마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보고 27일중으로 이들을 소환,조사한뒤 혐의가 드러나는대로 모두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경마장주변에서 경마정보와 관련된 폭력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점을 중시,경마꾼들과 기수·조교사들이 조직적으로 연계돼 경마정보를 유출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공무원연금 재정난 누가 책임지나”(국감중계)

    ◎일단락된듯한 「경기분할론」 다시 쟁점화/“마사회,경마병폐 치유뒷전… 수입만 신경” ▷행정경제위◁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대한 감사에서 재정위기에 처한 공무원연금기금에 대한 책임추궁과 안정화대책을 집중 거론.여야의원들은 특히 『최근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공직자 비리·부정은 공무원들의 사후보장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면서 『연금기금의 재정위기가 공무원들의 장래에 대한 불안감을 높여 한탕주의를 부추기지 않도록 시급히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 이승무의원(민자)과 신기하의원(민주)은 『공단이 지난82년 설립 이래 금리가 낮은 공공금융부문 예탁금을 계속 늘려온 것이 재정위기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공공부문 예탁금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추궁. 문희상·유준상의원(민주)은 『공단이 연금기금의 고갈에 대비,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연구용역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공무원들의 부담을 늘리고 수혜폭을 줄이려는 것이 아니냐』고 비공개의도를 의심. 신기하의원은 특히 『현재 토지는 매입가로,건물은 건축비로만 계산하고 있는 공단의 자산을 재평가하면 엄청난 규모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은 방대한 부동산을 적절히 처리,재정난 타개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 ▷내무위◁ 경기도청에 대한 내무위의 감사에서는 얼마전 우여곡절 끝에 백지화된 경기도 분할문제가 다시 쟁점으로 등장. 민자당의 김영광의원과 민주당의 박실·장영달의원은 이날 인구,주민편의,지역개발,남북통일대비,주민여론등을 내세워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눠야 한다고 주장. 경기 송탄·평택시 출신의 김의원은 『내년의 지방자치 선거전에 지역의 규모나 특성을 고려,행정구역을 조정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주장하고 『경기도는 단일행정구역으로 한사람의 지사가 관리하기에는 이미 무리한 상태』라고 분도를 강조. 민주당의 박의원등도 『경기도는 지금 일산신도시 개발과 경기 북부지역의 수도권 배후도시 건설등으로 인구가 7백만을 넘어서고 있는데 이를 분할하지 않는 것은 정부의 통치철학인 「작은 정부」에도 배치되는것』이라고 주장. ▷문화체육공보위◁ 한국마사회에 대한 문체위(위원장 신경식)의 5일 감사에서 의원들은 부정경마 방지대책및 개인마주제,경주 제2경마장 건설부지에서의 문화재 출토 가능성,경마장 주변의 폭력근절방안 등을 질의. 박종웅의원(민자)은 『연말까지 경마 입장객이 5백2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프로야구를 능가하는 최고의 대중스포츠가 될 전망』이라면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과천경마장및 장외발매소의 현실을 감안,수도권에 제2경마장의 건립을 추진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은 뒤 『건전한 레저문화의 육성이라는 차원에서 명절전후의 경마도 권장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 이에 반해 박계동의원(민주)은 『현재 장외발매소의 매출액이 본장의 매출액을 초과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이곳의 도박장화를 우려.박지원의원(민주)도 『올 4월 한달동안 마권발매 상황을 살펴보면 3만원 이상 고액 마권구입자가 전체 매출액의 52.5%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을 바로잡지 않으면 경마의 도박화를 막지 못한다』고 경고. 이와 관련,채영석의원(민주)은 『마사회는 복마전이라는 얘기가 많다』면서 『매출이 급속히 늘었음에도 불구,사행심과 투기과열등 고질적인 병폐가 개선되지 않는 것은 매출신장에만 급급한 마사회가 공정경마의 실현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지 못한 탓』이라고 질타. 최재욱·이환의의원(민자)은 『경마의 기본은 스포츠맨십에 기초한 기회균등에 있다』면서 부정경마 근절및 선진·건전 경마문화의 조성대책을 추궁. ▷농림수산위◁ ○…수산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우리나라 수산물보유량의 대부분을 대기업과 종합상사가 차지하고 있다』면서 수산물 매점매석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 김영진의원(민주)은 『대기업과 종합상사가 수산물의 94.8%인 28만5천t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수협과 한국냉장은 5.8%에 불과한 1만7천t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 오장섭의원(민자)은 『정부가 올들어 지원한 원양어업자금 1천6백77억원 가운데 동원·사조·대림·오양·동아등 5대원양업체에 대한 지원금이 8백8억원으로 전체의 48%를 차지,영세원양업체가 자금난으로 도산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 한편 이규택의원(민주)은 국내 저수지에 대량방류된 수입어종 배스와 블루길을 어항에 넣어와 국산물고기를 잡아먹는 모습을 시연해 눈길.
  • 기수들도 조사/경마부정 수사확대

    【수원=김병철기자】 수원지검 강력부는 13일 마필관리사에 이어 기수들도 경마브로커들에게 경마정보를 제공하고 금품을 받아왔다는 혐의를 잡고 서울경마장소속 4조 기수 박모씨(32)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 89년11월부터 92년8월까지 2년10개월동안 경마브로커 정모씨에게 경마정보를 제공해주고 그 대가로 4백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의 혐의가 드러나는대로 한국마사회법위반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앞서 지난 11일 경마브로커들에게 우승예상마등 정보를 알려주고 돈을 받은 김종희(29) 권순모씨(33)등 마필관리사 2명을 구속했었다.
  • 우승예상마 돈받고 알려줘/과천경마장 마필관리사 등 둘 구속

    【수원=김병철기자】 수원지검 강력부는 11일 경주전에 우승예상마를 고객들에게 미리 알려주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은 한국마사회소속 과천경마장 마필관리사 권순모(33),김종희씨(29)등 2명을 한국마사회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권씨등은 지난해 6월부터 8월사이 김모씨(39)등 경마고객들로 부터 4백70여만원을 받고 우승예상마를 알려줘 부당하게 시상금을 받게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또 개인마주제 실시등 승률이나 경마장운영에 관한 각종 정보를 빼내 고객들에게 돈을 받고 알려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외에도 경마부정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경주경마장 97년 완공/마사회 계획확정/총사업비 1천억 투입

    【경주=이동구기자】 한국마사회는 2일 경주시 손곡동과 경주군 물천리 일원의 보문단지내에 만들기로한 제2경마장 건설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오경의 한국마사회회장은 이날 하오 경주 관광개발공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경마장 설치에 관한 마사회 입장을 공식 발표하고 사업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국 마사회가 확정한 경주 경마장 건설 계획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모두 1천억여원 규모로 경주시 손곡동 일원 보문관광단지내 27만여평에 건설하며 이달중에 정부로부터 설치사업 승인을 받고 6월부터 설계용역과 함께 부지 매입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중에 공사에 착공,97년까지 완공키로 했다. 또 마사회는 제반 시설물의 구도와 배치는 경주지역이 신라 천년고도인 만큼 이에 부응하는 문화적 특성을 최대한 고려키로 했다.
  • “제살 깎아서라도…”공명선거 의지/민자「사전운동 강경대처」선언안팎

    ◎“상황 갈수록 악화… 더 방치 곤란” 판단/야정치공세 대응,당안정 필요성 대두 민자당의 문정수사무총장은 4일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선언했다.『자체조사를 통해 위반사실이 드러나는 인사에 대해서는 징계위를 열어 조치하겠다』면서 「제살」이라도 도려낼 것임을 분명히 했다.그의 어조는 여느 때보다 강했다.『말이 아닌 실천으로 깨끗한 선거의지를 입증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필대표도 『응분의 조치로 본보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민자당은 그동안 사전선거운동시비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 왔다.그러더니 이처럼 정면돌파로 방향을 급선회했다.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때늦은 감은 있지만 이처럼 방향을 바꾼 배경은 크게 3가지 맥락에서 풀이되고 있다. 먼저 사전선거운동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인사들이 모두 민주계라는 대목이 주목된다.민자당은 최기선인천시장과 박태권충남지사에 대해서는 『일선 기관장들의 행정관행』이라고 옹호해 왔다.그러나 오경의마사회장에 이어 번형식의원까지 시비대상에 포함되자 더이상 좌시할 수 없게 됐다.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의 공세는 물론 내부의 반발도 추스르지 못하는 형국에 이를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휩싸이게 된 것이다. 따라서 민자당의 수뇌부는 필요하다면 제살을 도려내서라도 사태를 해결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 이른 것으로 여겨진다. 여기에 UR협정과 관련해 장외투쟁까지 선언한 민주당측의 공세에 맞서기 위해서는 우선 당내 분위기를 안정시켜야 한다는 계산도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민주당에 당리당략적인 정치공세를 위한 빌미를 제공해서는 안된다는 판단도 가미된 것으로 보인다.민주계의 잇따른 실책으로 증폭되고 있는 계파갈등을 해소시켜야 한다는 절박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뒷북치기」로 사태를 원만히 수습하기는 커녕 흠집만 남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공교롭게도 민주계 인사들만 시비에 말려들고 있는 것은 『민정,공화계가 흘렸기 때문』이라는 게 민주계 일각의 정서이다.이에 따라 오히려 계파끼리의 대립을 심화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또 다른 배경은 새로운 선거법을 놓고 계속되는 일선의 혼란을 정리할 필요에서다.민자당은 아직 상당수의 의원들이 선거법에 저촉되는 부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집권당으로서 깨끗한 선거에 대한 의지를 직접 입증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더 이상 방치하다가는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자체가 의심받게 되는 지경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는 현실적인 판단도 작용하고 있다. 일부 민주계사이에서는 이번 사태를 반개혁적 세력의 조직적인 반발때문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따라서 이를 은근히 「즐기는」세력들에 대해 예외없음을 보여줌으로써 반발을 잠재우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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