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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이트 특검, 前전자복권사장 8억 받아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7일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구속기소)씨에게자금을 지원해 주고 그 대가로 2억여원을 받은 전 한국전자복권 사장 김모씨(35·해외도피)가 이씨로부터 5억∼6억원을 더 받은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 계좌추적 작업을 벌였다. 특검팀은 또 한국마사회 관계자들을 소환,마사회의 경마실황중계권이 이씨가 대주주로 있었던 리빙TV로 넘어가게된 경위를 조사했다.이씨는 99년말 리빙TV를 경락받은 뒤지난해 3월쯤 사행성 프로그램의 방영을 금지하는 방송법규정에도 불구하고 중계권을 따내 특혜 논란이 일었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유승민 탁구 3관왕

    유승민(삼성생명)이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유승민은 19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국내 1인자 김택수(담배인삼공사)를 4-1로 꺾고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단식 정상을 밟았다.유승민은 또 이철승과 짝을 이룬 복식 결승에서도 주세혁-이상준(담배인삼공사)조를 3-1로 제압하며 우승,단체전과 함께 3관왕에 올랐다.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김무교가 실업 1년차 이향미(현대백화점)를 맞아 시종 공격을 주도하며 4-0으로 이겨 이 대회 첫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4월 일본 오사카 세계선수권에서 오상은과 짝을 이뤄혼합복식 은메달을 딴 후 국제대회에서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김무교는 이날 우승으로 그동안의 부진에서 말끔히 벗어났다.여자복식에서는 석은미-이향미(현대백화점)조가 결승에서 한광선-전현실(마사회)조를 3-2로 누르고 우승컵을 안았다.
  • 덴마크오픈탁구/ 한국 남녀복식 동반우승

    한국 남녀가 덴마크오픈탁구대회 복식에서 나란히 정상에올랐다. 남자복식 김택수(담배인삼공사)-오상은(상무)조는 3일 덴마크 파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중국의 마린-왕하오조를 4-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여자복식 류지혜-이은실(이상 삼성생명)조도 결승에서 중국의 바이양-리지아조를 4-2로 꺾었다.이로써 한국 여자복식은 일본오픈과 독일오픈 우승을 휩쓴 김경아(현대백화점)-김복래(마사회)조에 이어 올해 국제오픈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 마사회 ‘유리알 경영’ 한다

    앞으로 한국마사회의 회장 및 임원에 대해 경영계약제가도입된다.또 마사회의 모든 기부금은 심의를 거쳐야만 지원이 가능하며 올해 회계연도부터 외부회계감사도 받는다. 경마이익금 중 농어촌복지사업 등에 지원하는 특별적립금비율도 확대된다. 정부혁신추진위원회(위원장 趙昌鉉)는 22일 제 11차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경영 및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도록 한 한국마사회 경영혁신계획과 본사조직축소,지역에너지절약서비스센터 기능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하는 에너지관리공단 경영혁신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지난 5월부터 3개월동안 수행된 한국마사회의 경영진단결과를 토대로 마련된 마사회 경영혁신계획에 따르면 마사회는 관할부처인 농림부가 주관이 돼 회장,임원 등과 경영목표,사업운영계획,보수지급 내용 등을 정해 매년 경영계약을 맺도록 했다. 또 경마수익금의 사회환원을 위해 이익금 중 축산발전기금과 농어촌복지사업에 지원하는 특별적립금 적립비율을현행 50%에서 60%로 확대하도록 했다.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외부회계감사를실시하고 주요 사업 등 현행 공시항목 이외에 경마이익금처리체계와 기부금 집행상황,여유자금 운영내역 등도 공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부금 제도를 정비,농림부장관 지정 기부금이나 2,000만원 미만의 소액기부금 등 예외규정을 삭제하고모든 기부금은 기부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하도록 했다.선심성·단순 이벤트성 행사에 대한 지원을 제한하고 공익성이 큰 사업에 집중지원하도록 했다. 공익성을 높이기 위해 경마장을 공원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비경마일에는 일반시민에게 경마공원을 개방하는 한편 경마비리신고센터를 상시 운영하는 등 단속도 강화하도록 했다. 한편,에너지관리공단은 본사조직 중 4개처 19팀 35명을축소하고 팀장급까지 연봉제를 확대한다. 함혜리기자 lotus@
  • 제주는 말(馬)의 고장?

    ‘말의 고장’ 제주에 전국 최초의 말(馬) 전문병원이 문을 연 데 이어 내년에는 말고기 가공공장도 생긴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국마사회 제주경주마육성목장 부속 동물병원 진료과장이었던 최종복씨(39)는 북제주군 한림읍 금악목장 입구 64㎡ 규모의 건물에 말 전문병원을 개원,20일부터 본격적으로 말 진료에 들어갔다. 이 병원은 진료·처치실,조제실,임신 진단용 초음파진단기,보정틀 등을 갖추고 있다.X선 검사기가 도입되고 수술·입원실 등이 증설된다. 개인 말 전문병원이 생기기는 전국 처음으로,그동안 도내 말 사육 농가들은 주로 경주마목장 동물병원을 이용해 왔다. 또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에 말고기를 제조·가공·판매할 마육가공공장이 생긴다.제주녹산장영농조합법인은 14억3,000만원을 들여 부지 5,000㎡ 건평 522㎡ 규모의 가공공장을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이 공장은 말고기 제조·가공은 물론 말뼈를 이용한 농축액 등 2차 가공산품을 생산,국내 및 일본 등지로 판매할계획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취임1돌 맞은 윤영호 한국마사회장

    윤영호 한국마사회장이 취임 1주년 맞았다.정확히는 지난 15일. 1주일 늦은 21일 기자들과 만난 윤회장은 “경마가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는 것은 마사회 직원들과 경마 관계자들의 노고가 크다”며 감사의 말을 먼저 꺼냈다. “그동안 수익사업이라는 측면보다는 국민의 건전한 여가선용이라는 차원에서 경마를 발전시키려 노력했다“는 윤회장은 이제부터 할 일에 대해 “세계적 수준에 오른 한국경마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레저로 정착할수 있도록하는 방안 마련”이라고 적시했다. 한국경마가 세계적인 수준이 됐다는 윤회장의 지적은 마사회의 올 매출이 지난해보다 1조원 정도 더 늘어난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데서도 증명된다. 경마 인구도 1만명 이상 증가해 13만여명으로 집계되고있다. “이는 경마가 많은 국민들의 건전한 레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는게 윤회장의 주장이다.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이루기 위해 윤회장은 꾸준히 수도권과 지방 지점을 신설해 나갈 계획.지난 8월 기공식을 가진 부산·경남 경마장도 2005년 개장에 맞춰 착실하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서울 경마장의 제2관람대도 내년 4월이면 완공된다. 또 장기적으로는 호남권을 포함,각 지역권역별로 경마장을 세울 계획도 갖고 있다. 윤회장은 “앞으로 더 큰 국민들의 호응이 있어야 하며따라서 경마가 국민들 사이에서 건전한 레저로 확실하게자리 잡는데 경영의 초점을 맞추고 경마팬 위주의 경영을하겠다”고 다짐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장수군 ‘경주마특수’ 부푼 꿈

    산간 지역인 전북 장수군이 마사회의 경주마 육성 목장을 유치해 지역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장수군은 마사회가 장계면 명덕리 산 155 일대 82만682평을 경주마 육성 목장지로 확정함으로써 이 일대가 개발의꿈에 부풀어 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경주마 육성 목장 유치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관광산업이 발달해 지역발전을 촉진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경주마 육성 목장이 본격화되면 민간에서 말을 길러 마사회에 매각할 경우 생후 6개월짜리 망아지는 850만원,24개월 된 성마는 2,000만원의 소득을 올려 주민 소득이 크게늘어나게 된다. 또 축산 관련 학생들의 취업기회도 늘어나게 된다.고용도정규직 70명,일용직 150명 정도가 예상된다. 특히 2005년까지 경주마 육성 목장과 경마박물관 조성에2,000억원이 투자될 경우 이 일대가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게 된다. 광활한 초원과 방목 망아지,경주 조련 육성마 등 독특한볼거리가 많아 연간 관광객 2만5,000여명이 찾을 것으로분석된다. 또 경주마 매각을 위한 경매시장이 형성되면 연간 네차례 정도 마주와 조교사,경매 참가자 등이 장기간 머물기때문에 이 일대에 각종 위락시설도 들어서게 된다. 전북도도 경주마 육성 목장을 유치한 장수군의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전주∼장계간 지방도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등 사회간접시설 확충도 서두를 계획이다. 한편 경주마 목장으로 확정된 장계면 명덕리 일대는 경사도가 10도 미만인 광활한 구릉지로 초지 가능면적이 90%에이르러 목장 용지로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2001 대한매일 광고 본상/ 비주얼상 한국마사회(기업PR)

    편자는 말굽에 달아 말이 전속력으로 달릴 때 생기는 약0.5t의 충격으로부터 말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또예로부터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가져다 준다고 해서 행운의 상징으로 불리기도 하는 마구(馬具)입니다.그리고 채찍은 고삐와 함께 말을 모는 사람의 의사를 말에게 전달하는 매개체로서 사람과 동물이 하나로 어우러지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도구입니다. 2001 대한매일 광고대상에 출품한 기업광고물은 말과 경마를 쉽게 연상시킬 수 있는 소품인 편자와 채찍을 소재로 했습니다.이를 통해 누구에게나 든든하고 편안한 이웃이되고자 하는 공기업으로서 한국마사회의 희망과 밝고 건전한 경마 문화를 가꾸어가겠다는 경마시행체로서의 의지를담았습니다. 이 광고물이 이번에 비주얼상을 받게 된 것을 진심으로기쁘게 생각하며 이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해 준 대한매일과 광고물 제작에 많은 도움을 준 한국언론재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한국마사회는 이 광고물에서 이야기하는 바와 같이 경마수익의 사회 환원 등 공익기여 증대와 누구나 거리낌 없이 즐길 수 있는 건전한 경마문화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것입니다. 조정기 마사회 홍보실장
  • 정부산하기관 경영혁신 본격추진

    에너지관리공단 등 정부 산하기관에 대한 경영혁신이 본격 추진된다. 정부혁신추진위원회는 26일 기획예산처에서 실무위원회를열고 에너지관리공단의 경영혁신계획을 확정했다.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지난 5월부터 4개월 동안 수행한경영진단 결과를 토대로 마련한 경영혁신계획에 따르면 에너지관리공단은 본사 조직 중 4개처·19개팀과 인력 35명을 축소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오는 12월초 단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에너지관리진단 및 지도,에너지사용 기자재의효율 및 안전관리 등을 담당하는 산업자원부 산하 에너지관리공단은 4본부·17처·50팀에서 4본부·13처·31팀으로 축소된다. 폐지·축소되는 조직의 23개 처·팀장은 관리중심 업무에서 벗어나 현장의 에너지 관리진단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신설되는 ‘지도역’으로 전환되고 나머지 인원은 12개 지사로 분산배치된다. 각 지사는 조직 보강과 함께 ▲자금지원 추천범위 선정 및 사후관리업무 ▲중소기업 에너지관리 무료진단 관리 ▲지역내 에너지절약관련 조사 및 데이터베이스 관리업무 등 본사업무를 이관받아 ‘지역에너지절약서비스센터’로 기능이 전환된다. 또 직원들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봉제 적용대상이 현재의 처장급에서 팀장급까지 확대되고 연봉 차등폭은 ±15% 이상으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열사용 기자재 검사업무에 ‘검사실명제’를 도입하고,검사시기 및 시간을 미리 알려주는 ‘검사예보제’도 시행하게 되며,민간부문과의 사업교류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검사업무에 외부인력풀을 활용해 고객들의 불편을줄이게 된다. 에너지 다소비업체별로 직원전담제를 실시,고객 만족도를높인다. 정부는 마사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경영진단을 진행 중인 8개 정부 산하기관에 대해서도 올 연말까지 기관별 경영혁신추진계획을 제출받아 정부혁신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확정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실태와 수법/ “사설경마 셀 수 없을 정도”

    이번에 검찰에 적발된 사설 경마조직은 빙산의 일각이라는것이 ‘경마꾼’들의 반응이다. ‘마때기’로 불리는 사설경마 조직의 불법 마권 판매 행위는 경마꾼들에게 비밀이아닐 정도로 이미 널리 확산돼 있다. [운영 실태] ‘경마 하우스’는 지난 2월 케이블TV에서 경마를 생중계하면서 경마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사설경마를할 수 있게 돼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일요일인 21일 서울 과천경마장에서 만난 이모씨(40)는 “2월 이후 사설경마가 급증해 지금은 셀 수도 없을 정도”라면서 “서울시내 장외발매소 주변에만 3∼4곳씩 있다“고털어놓았다.그는 “다 아는 사실인데 새로운 것처럼 호들갑을 떠느냐”고 질책하기도 했다. 하우스에는 자금을 끌어모으는 ‘자금책’,전국 27개 장외발매소를 돌아다니며 고객을 끌어모으는 ‘모집책’,검찰과경찰의 단속 정보를 빼내 하우스를 관리하는 ‘정보 ·시설책’ 등을 두고 있다.큰 하우스는 대형 TV와 외부 감시용모니터,마사회 홈페이지에 실시간 접속해 배당 정보를 볼수 있는 인터넷 컴퓨터 등의 장비와 휴게실을 갖춰 마사회의 장외발매소 시설을 능가한다. [수법] 사설경마장에 도박꾼들이 몰리는 가장 큰 이유는 ‘무제한 베팅’과 ‘비밀 보장’ 때문이다.마사회의 경주는1회당 베팅을 10만원으로 제한하고 있는데다 일반 구매자들이 붐벼 비밀이 보장되지 않는다. 사설경마는 무제한 베팅이 가능해 큰 돈을 잃거나 딸 수있다.돈을 많이 잃으면 10∼20%를 되돌려 주는 속칭 ‘뽀찌’도 있다. 미리 통장으로 돈을 맡겨놓고 전화로 베팅을 할 수도 있다. 하우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김모씨(45)는 “마사회의 경우 수익금의 70%를 배당금으로 환급하지만,사설 경마조직은수익금의 10∼20% 정도만 챙기면서 고객을 관리한다”면서“이권이 크기 때문에 대부분 장외 발매소 주변의 폭력조직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배근석(裵根錫) 고객지원처장은 “경마꾼들은결국 돈을 모두 잃고 만다”면서 “사설 경마 전담팀을 현재 40명에서 70명으로 늘리고 신고포상금을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올려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검찰, 조폭 낀 사설경마 적발

    최근 이용호-여운환 게이트와 한나라당이 제기한 ‘벤처기업 주식분쟁 사건’ 등에서 벤처기업과 조직폭력배의 연계가 드러난데 이어 조직폭력배의 사설경마 개입설도 사실로밝혀졌다.‘검은돈이 있는 곳에 조폭이 있다’는 소문이 속속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주말인 지난 6일 오후 3시.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도박단속반원 30여명이 서울 마포구 서교동 H오피스텔의 한사무실을 조여 들었다. 이들은 이 사무실에서 폭력조직과 연계해 사설경마를 하고있다는 제보를 받은 상태.이윽고 현장 지휘 검사의 ‘OK 사인’이 떨어지자 일사분란하게 사무실을 급습했다.“꼼짝마,모두 손들고 무릎꿇어!”한바탕 아수라장이 벌어지고 저항도 있었지만 단속반은 이내 경마 도박꾼 40여명을 제압했다. 신종 경마 도박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온 서울지검 강력부는 21일 도박장과 유사한 ‘경마하우스’를 개설,케이블TV를 통해 생중계되는 경마방송을 시청하며 수백억원대의사설경마를 벌여온 2개 조직을 적발,총책 정모씨(45)와 한모씨(37) 등 6명을 한국마사회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하고24명을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1명을 지명수배했다. 적발된조직은 각각 논현동과 서교동에서 활동해왔다. 검찰은 지난 2월 경마 중계 방송이 시작된 이후 10여개 조직이 경마도박을 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나머지 조직의뒤를 쫓고 있다. 서울 신림동 일대 폭력조직 E파의 고문으로 알려진 정씨는지난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가의 한 상가건물에 ‘경마하우스’를 개설,하루 13억여원씩 9월초까지 80억원 상당의 마권을 판매해 3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또 한씨는 자금책 박모씨(39·구속기소) 등 4명과 함께 지난 7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 H오피스텔에 비밀경마장을차려놓고 주말마다 하루 약 10억원씩 최근까지 210억원 상당의 마권을 팔아 50억여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 사설경마 조직이 폭력조직의 자금줄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이번에 적발된논현동 조직은 서울 신림동 일대 폭력조직,서교동 조직은서울 서대문 일대 폭력조직과 연계돼 있다는 설명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마사회 여유자금 운용 ‘헛발’

    한국마사회가 수천억원의 여유자금을 잘못 운영,1년반동안12억원에 이르는 이자수입을 낭비하고 마주(馬主) 선정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아 선정마주가 뒤바뀐 사실이 밝혀졌다. 감사원은 지난 7월의 마사회 감사결과 지난해 여유자금 예치액 5,787억원 중 83%인 4,803억원과 지난해 1월부터 올 6월말까지의 여유자금 예치액 5,503억원 중 82%인 4,519억원을 1년이상 장기금융상품으로 운용할 수 있었는데도 최단 69일의 단기금융상품에 예치,1년이상 예치했을 때보다 11억8,845만원의 이자수입을 낭비했다고 3일 밝혔다. 마사회가 여유자금을 예치하고 있는 19개 금융기관은 같은종류의 금융상품이라도 예치기간이 장기일수록 더높은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다. 또 지난 99년 마주 60명을 모집하면서 종합평가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선정해야 함에도 경주마 생산자·경력자·일반신청자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일반신청자가 모집인원 48명보다 3명이 많은 51명이 선정되는 등 마주선정작업을 잘못했다.감사원은 경마처장 등 2명을 주의조치했다. 마사회는 전북 익산시에 경주마 육성을 위한 제2육성 목장건설사업(총규모 279만2,935㎡)을 사전에 토지매입 가능성을 조사하지 않고 부지를 선정했다가 일부 토지소유주의 반발로 사업차질은 물론,감정평가 수수료 1억원을 낭비했다.이사업은 지난 7월에 사업추진의 어려움으로 중단됐다. 이밖에 마사회 고객지원처 이모씨(5급)는 지난해 2월부터올 7월까지 부서운영비 등이 입금된 은행 보통예금 계좌에서 22회에 걸쳐 현금 인출과 법인카드 현금할인(속칭 카드깡)등으로 총 2,939만여원의 공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체납차 경마장 가면 번호판 떼인다

    제주도 북제주군 애월읍의 한국마사회 경마장 주차장이 자동차세 체납차량 단속의 ‘길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제주시는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5차례에 걸쳐 경마장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들을 대상으로 자동차세 체납차량 확인작업을 벌여 체납이 확인된 130여대의 번호판을 떼어내 압류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 시가 이곳을 대상으로 적발에 나설 때마다 25대 안팎의 체납차량을 찾아낸 셈이다. 남제주군도 올들어 처음으로 지난달경마장에서 자동차세 체납차량 적발에 나서 20여대의 번호판을 압류했다. 이곳 주차장이 체납차량 단속의 주요 대상으로 떠오른 것은 경마가 열리는 매주 주말이면 주차능력 2,000여대가 만차를 이룰 정도로 차량이 몰려 일시에 체납차량을 적발하기에 알맞기 때문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 국감 하이라이트/ 법사위 이용호·여운환씨 문답

    25일 국회 법사위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는증인으로 출석한 이용호(李容湖)씨와 여운환(呂運桓)씨의입에 참석자들의 시선이 모아졌다.특히 이용호씨는 이른바‘이용호 게이트’의 진상 규명을 위한 열쇠로 기대되는‘비망록’에 대해 “그런 것은 없다”며 실체를 부인했다. . ■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 의원. ○지난해 5월 서울지검에 긴급체포됐을 때 변호인으로 김태정 전 법무장관은 누가 선임했나. 48시간 외부와 차단돼 그때는 상황을 알 수 없었다.나중에저희 회사 직원하고 여운환씨가 선임한 사실을 알았다. 처음엔 어떤 분인 줄 몰랐다.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동생인 신승환씨를 영입한이유는. 지난 5월초 아는 분한테 소개받은 뒤 서로가 일하면 좋겠다는 의사가 있어 내가 먼저 일하자고 제의했다. ○스카우트비로 5,000만원을 준 이유는. 사업하는 과정에서 공갈과 협박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좋은 환경에 있는 신씨는 회사를 괴롭히진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환경이 좋다는 의미는. 관료집안(검찰총장 동생)이니까 회사 약점을 갖고 괴롭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5,000만원 주게 된 경위는. (신씨가) 신용불량이 돼 있다고 그러더라.금융기관을 상대할 때 불량자로 있으면 일하는 데 지장이 있어 그 문제를해결하라는 조건으로 줬다. ○대통령 친인척이나 집권여당 간부중 아는 사람이 있나. 없다. ○대통령 처조카인 이모씨를 아나.그가 보물선 사업 소개시켜 줬다는데. 잘 모른다.지난해 12월쯤 만나본 적은 있다.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의원. ○석방 후 ‘정·관계 인사 및 검찰간부가 도와줬다’고얘기한 적 있나. 없다. ○임휘윤 부산고검장은 언제 알았나. 총동창회에서 알게 됐다. ○검찰이 압수수색에서 1,819명의 명단을 확보했는데. 잘 모른다.계열사 임원들이 정리한 것일 수도 있다. ○임 고검장의 5촌 조카는 언제부터 계열사에 근무했나. 지난 99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말까지 관리를 담당하는 일반사원으로 근무했다. ○여운환씨에게 100억원을 준 적 있나. 없다. ■민주당 함승희(咸承熙) 의원. ○재산은 얼마나 되나. 구속 전까지 약 300억원쯤될 것이다. ■한나라당 김용균(金容鈞) 의원. ○리빙TV는 얼마에 인수했나. 91억원 줬다. ○마사회 경마중계권은 누가 소개했나. 로켓트전자에서 업무를 했다. ■민주당 이종걸(李鍾杰) 의원. ○이경룡 변호사에게는 얼마 줬나. 1억원이다. 금감원에서 주가조작이 있다고 해서 잘 처리해달라고 준 것이다. ○여운환씨를 통해 김태정 변호사에게 준 수임료가 얼마라고 들었나. 3억원이라고 들었다.수표로 여씨에게 줬다. ○여씨가 3억원중 1억원만 주고 2억원을 가로챈 것인가. 현재로선 그렇다. ○정치인 후원회에 돈 낸 적 있나. 100만원씩 냈다. ■한나라당 박헌기(朴憲基) 의원. ○지난해 6월 진정사건 무마조로 20억원,같은해 7월 전환사채 발행 주간사 선정 관련 10억4,000만원을 여운환씨에게 준 것이 맞나. 20억원 중 일부는 합의금조다. 나중에 10억원만 갔다는 얘기를 들었다. 나머지 10억원은 여씨가 착복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신승환씨 외에 임원을 채용하면서 스카우트 비용을 준적 있나. 삼애인더스 회장에게도 1억원 줬다. < 여운환씨 일문일답 >. ■한나라당 윤경식(尹景湜) 의원. ○김태정 변호사와의 인연은. 일면식도 없었다.친구 박정인과 가까운 인척이라서 친구를 통해 부탁했다. ○김태정 변호사에게 누가 돈을 줬나. 친구(박정인)가 적어준 계좌로 내돈 1억원을 입금했다.실명계좌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이씨는 3억원을 줬다고 그러던데. 사실이 아니다.송금 영수증이 있다. ○당신을 통해 이씨의 석방로비자금(20억원)이 뿌려졌다는얘기가 나오는데. 로비자금으로 받은 돈은 10원도 없다.왜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임휘윤 부산고검장·임양운 광주고검 차장과 향우회 등에서 만나 술을 마신 적 있나. 자리를 같이 한 적이 없다.전혀 모른다. ○여권의 정치 실세들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혀없다. ○지난 92년 복역 당시 면회온 국회의원이 있나. 조홍규·유인학 의원이 왔다.큰형이 야당 보좌관을 했는데,어머니가 모시고 특별면회를 온 것으로 생각된다. ■민주당 천정배(千正培) 의원. ○한화갑(韓和甲) 의원을 아나. 전혀 모른다.실물은 한 번도 못봤다. ○이씨와의 관계는. 89년 주택건설업을 하는 이씨를 알게됐다. 아파트 분양 모델 하우스에서 회계사 소개로 만나 인간관계를 맺었다. 내가 여유가 있어 도움을 줬다.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의원. ○홍준표씨가 검찰과 현 여권실세에게 압력 전화가 왔다고말했는데. 홍 검사가 나를 이렇게 키워놨다.그런 일은 없다. ■민주당 함승희(咸承熙) 의원. ○홍준표 검사는 지난 92년 당시 증인이 정치인과 현직 검사를 통해 구명운동을 했다는데. 구명운동을 할 만한 입장이 아니었다. ○증인의 식구로 보이는 사람들이 국회의원한테 협박편지를 보냈다는데. 전혀 알지 못한다. 홍원상 조태성기자 wshong@
  • 정부 산하기관 관리법 제정 추진

    정부는 마사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정부 산하기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법을 제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산하기관이 독점 운영중인 검사와 교육 등 정부 위탁업무에 대해서는 민·관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기획예산처는 24일 공공부문 상시(常時)개혁 방침에 따라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추진키로 하고 정부 산하기관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법을 제정하는 등 제도화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예산처의 공공개혁 혁신대상인 정부 산하기관은 약 200개나 되지만 통일된 관리체계와 구체화된 법적 뒷받침이 없어 개혁의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투자기관의 관리를 위한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과 같은 ‘정부산하기관 관리기본법’ 제정이 추진돼 산하기관에 대해서도 경영혁신평가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정부 산하기관마다 성격이 달라 실제로 단일화된법으로 법제화하는 게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이용호 리스트’ 1,819명 확보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柳昌宗)는 24일 이씨와 친분을맺어 온 것으로 보이는 1,819명의 이름과 연락처가 기록된리스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리스트는 이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컴퓨터파일에 기록된 거래처,증권사 직원,언론인 등을 종합한 것이며 이름과 연락처 등이 적혀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리스트에는 정치권과 검찰 고위 간부 등 정·관계 인사와 금감원,국세청 등 주요 인사들의 이름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은 개인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검찰은 그러나 일부 언론에 보도된 정치권과 검찰,금감원,국세청 등의 주요 인사 리스트는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G&G 차장 김모씨를 소환,이씨가 해외 전환사채(CB) 300만 달러 어치를 발행,154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경위와 이 CB를 이용해 부당이익을 얻은 정·관계 고위층 인사가 있는지를 조사했다. 검찰은 또 이씨가 약속어음 40억원을 로비자금 명목으로광주 J산업개발 대표 여운환씨(구속)에게 전달했고 여씨가광주와 제주 등지에서 약속어음을 현금으로 인출해 간 사실을 확인,현금의 흐름 및 사용처를 캐고 있다. 이와함께 이씨가 지난해 진도 앞바다 보물선 인양 사업을추진하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모 금융당국 임원L씨를 소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씨가 99년 인수한 케이블방송 리빙TV가 마사회로부터경마 중계권을 무상으로 따낸 데도 외압 의혹이 제기됐다. 이씨는 리빙TV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70억원 가량의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내 이씨 비호세력을 조사중인 특별감찰본부(본부장 韓富煥)는 지난해 이씨에 대한 서울지검의 수사를 전후해 수사담당 검찰 간부에게 출처 불명의 거액이 입금된사실을 포착,자금 출처를 밝히기 위해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특감본부는 또 이날 오후 지난해 이씨 계열사인 KEP전자주가조작 사건의 변호를 맡은 김태정(金泰政)전 법무부장관을 소환,조사한 뒤 저녁 7시쯤 돌려보냈다.김 전장관은선임계도 내지 않고 1억원을 받은 뒤 임휘윤(任彙潤)당시서울지검장에게청탁성 전화를 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받았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국감 중계/ 통외통·국방·농해수위

    국회 국방,통외통위 등 미국의 테러 사태와 관련된 상임위는 13일 이번 사태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통외통위=미국 테러 참사로 해외 현지 국감이 취소된 미주반 의원들은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 차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가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했다.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 의원은 “미국이 북한을 ‘불량국가’로 규정한 만큼 미국의 대북정책이 강경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 대책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같은 당 김종하(金鍾河) 의원은 “과거 이한영씨가 테러를 당한 것처럼 북한 고정간첩이 미국 테러 참사의 틈을 이용,테러를범할 우려가 있는 만큼 대처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의원은 “안보개념이 가상의 적에서 테러,환경파괴,마약,매춘 등 인간의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테러 방지노력에 적극동참할 시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 차관은 “북한이 테러사태 후 발표한 공식입장에서테러를 강력히 비난했고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에도 예정대로 참석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이는 테러사태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국방위=병무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해외이주나 방위산업체 근무 등이 신종 병역면제 방편으로 악용될 가능성을 집중 지적했다. 민주당 장영달(張永達) 의원은 “올해 병역대상자 중 국외 이주를 이유로 병역면제 처분을 받거나 연기한 사람이 9만4,000여명이 되고,이중 국내에 2개월 이상 체류한 사람이 4만3,000여명(46%)이나 된다”고 지적했다.장 의원은 특히“5개 일간지 사주 일가의 2,3세 중 9명이 심장수술·폐질환·체중 과다 등을 이유로,삼성과 현대·SK 및 한진그룹창업자의 2,3세 가운데 14명이 수핵탈출증,근·원시,장기유학 등으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 의원은 “정부가 지정한 연구기관이나 방위산업체 등에서 5년간 근무하는 것으로 병역을면제받는 전문연구요원 가운데 6명이 자신의 부친이 운영하는기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다”면서 “전문연구요원제도가편법적인 병역면제 수단으로 악용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농해수위=한국마사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마사회의 구조조정과 기부금 특혜지원,임원 전문성 등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비난이 집중됐다. 한나라당 이방호(李方鎬) 의원은 “마사회가 여당출신 의원이 대표로 있는 단체에 99년 4차례,지난해 2차례 등 모두 6,830만원의 기부금을 지원했다”면서 “이는 1년에 한 단체에 1회에 한해 기부금을 지원토록 한 ‘기부금 관리규정’을 어긴 것”이라고 지적했다.같은 당 손태인(孫泰仁) 의원은 “지난해 과도한 임금인상으로 마사회의 1인당 평균임금이 같은 농림부 산하 농업기반공사나 농수산물유통공사 직원 임금의 1.8배나 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정장선(鄭長善) 의원은 “최근 10년간 회장,부회장,감사 등 마사회 임원 가운데 직원 출신은 14.7%에 불과하고,임원의 평균 임기도 2년 정도밖에 안된다”며 정책결정의 비전문성을 지적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건보료 12억체납 의·약사 상계않고 보험급여 지급”

    국회는 13일 법사,통외통, 국방 등 10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와 산하단체,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실시했으나 미국 테러사건 결의문 채택을 위해 열린 본회의 일정을 감안, 대부분 오전 중에 국감을 마감하는 등 차질을 빚었다. 통외통위는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어 최성홍(崔成泓) 외교차관으로부터 테러사태 상황과 교민대책 등을 보고받았다. 복지위의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최영희(崔榮熙) 의원은 “지난 7월 말 현재 건강보험료를 3개월 이상 체납한 의·약사가 543명에 이르고 체납액이 12억8,600만원이나 되는데도 체납 보험료를 상계하지 않고 보험급여비를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농림해양수산위의 마사회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방호(李方鎬) 의원은 “마사회가 경마 수익금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매년 수백억원을 기부하고 있으나,전·현직 의원 등여권인사가 대표로 있는 단체에 집중됐다”고 주장했다. 환노위에서 한나라당 김성조(金晟祚) 의원은 “외국인 불법체류자가 98년 10만2,489명에서 올 상반기에는 21만5,778명으로 늘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이종락 홍원상기자 jrlee@
  • 유니버시아드/ 장성호도 금메달

    장성호(마사회)가 제 21회 베이징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한국에 두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유도 첫날 100㎏급에서 2위에 그쳤던 장성호는 26일 광안체육관에서 계속된 남자유도 무제한급 결승에서 100㎏이상급 동메달리스트인 우즈베키스탄의 압둘 탄크리에프에게허리후리기 절반을 뺏으며 우세승을 거뒀다. 장성호는 앞서 다카히 요헤이(일본)와 8강전을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끝낸 뒤 4강에서 브라질의 카를로스 호노라투를 밧다리걸기 한판으로 제압하며 정상까지 승승장구했다. 여자 78㎏급 동메달리스트 조수희(부산정보대)는 무제한급에서 일본의 신타니에게 누르기 한판으로 져 은메달을차지했고 남자 60㎏급 최민호(용인대)는 1회전탈락 후 패자결승에 올라 동메달을 보탰다. 한국은 또 남자체조에서 링의 김동화(울산중구청)와 뜀틀의 양태영(한체대)이각각 은,동메달을 따내 금 2,은 5,동7개로 메달 레이스가 반환점을 돈 이날 9위로 올라섰다. 남녀축구는 8강에 동반 진출했다.남자축구는 25일 하이디안스타디움에서 열린 예선리그 B조 마지막 3차전에서강호이탈리아를 1-0으로 눌렀다. 10년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는남자축구는 이로써 3연승으로 조 1위에 올라 C조 2위 브라질과 27일 8강에서 격돌한다. 여자축구도 예선 C조에서 남아공을 5-2로 꺾고 8강에 올랐다.2승으로 조 1위를 기록한 한국은 B조 2위 일본과 4강행을 다툰다.북한도 멕시코를 5-0으로 대파하고 D조 1위를차지,A조 2위 브라질과 8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이밖에 수영 남자배영 100m에서 잇따라 한국신기록을 내며 4위에 올랐던 성민(한체대)은 배영 50m 결승에서도 26초36으로 자신이 준결승에서 세운 한국기록(26초38)을 하루만에 0.02초 앞당기며 7위에 랭크됐다. 한편 전날까지 동메달만 5개 땄던 북한은 여자체조 뜀틀에서 손은희(조선체대)가 평균 9.075로 첫 금메달을 따며15위로 도약했다. 베이징 연합
  • 무명 권영우 첫 金…남자 유도 81㎏

    무명의 권영우(한양대)가 제21회 베이징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첫 금메달을 안겼다. 권영우는 24일 베이징 광안체육관에서 계속된 유도 남자 81㎏급 결승에서 아제르바이잔의 메흐만 아지조프를 1분52초만에 업어치기로 통쾌한 한판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회전에서 만난 김용길과의 첫 남북대결에서 한판승을 거둔 권영우는 4강에서 99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이자 2001독일오픈 우승자인 우즈베키스탄의 파크호드 투라에프를 업어치기 절반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이 첫 국제대회 출전인 권영우는 그동안 같은 체급의조인철(용인대)과 추성훈(부산시청)의 빛에 가려온 무명으로,유도 신흥명문 보성고를 거쳐 올해 4월 조인철의 훈련파트너로 태릉에 입촌했다. 한국유도는 또 남자 90㎏급 황희태와 여자 63㎏급 이복희(이상 용인대)가 동메달을 따내는 등 선전했다.전날 금메달을 믿었던 남자 100㎏급 장성호(마사회)가 2위에 그쳐 불안을 출발을 보였던 한국은 이로써 금 1,은 1,동 4개를 기록하며 종합 10위권 목표에 파란불을 켰다. 한국은또 테니스 혼합복식에서 2연패를 노리는 김동현(경산시청)-김은하(한체대)조가 2회전에서 싱가포르를 2-0(6-0 6-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고 남자단식의 이승훈(명지대)과 이철희(건국대)도 2회전을 통과했다. 남자배구는 대만을 3-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고 남자농구도 오용준(23점.고려대)의 활약으로 멕시코를 89-78로대파하고 1승1패로 16강 조별리그에 올랐다. 베이징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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