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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유도 이원희, 체육대상 MVP에

    한국 유도의 간판스타 이원희(마사회)가 19일 지난해 48연승을 기록하고 국내외 8개 대회를 석권한 공로로 제9회 코카콜라체육대상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남녀 우수선수에는 체조의 양태영(한체대)과 배드민턴의 라경민(대교눈높이)이 뽑혔고,신인상은 고교생 레슬링 국가대표 박진성(마산 가포고)과 쇼트트랙의 변천사(신목고)가 차지했다.˝
  • [하프타임] 한국유도 헝가리오픈 金2

    한국이 올해 국제유도연맹(IJF) 유럽투어 3번째 대회인 2004헝가리오픈 첫날 금메달 2개를 낚았다.남자 66㎏급의 정부경(한국마사회)은 1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결승에서 영국의 J 와렌을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메치고 우승했다.또 60㎏급에 나선 조남석(용인대)은 일본의 오가와타를 들어메치기 한판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땄다.
  • [盧 측근비리 청문회] 증인도 비웃은 맥빠진 청문회

    “핵심증인들은 청문회를 비웃 듯 아예 나오질 않고 그나마 나온 증인들은 질문을 못받거나 불성실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의원들은 부실한 준비로 진상규명은 커녕 재탕 삼탕 의혹만 부풀리고….” 청문회 부실론이 거세다.지난 10일부터 시작된 국회 법사위의 ‘불법대선자금 진상규명 청문회’가 12일로 사실상 막을 내렸다.그러나 국민의 알권리 충족과 실체적 진상규명이라는 청문회 개최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무더기 불출석 핵심증인들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지난 11일 열린 증인으로 이기명 전 노무현 대통령 후원회장은 “증인채택과 조사내용이 편파적이다.”는 등의 사유서를 내고 불출석했다.이씨는 대신 인터넷신문인 오마이뉴스에 대선자금 청문회를 주도하는 한나라당을 ’적반하장당’으로 비판,국회를 경시한다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민주당 김경재·함승희 의원 등은 이호철 민정비서관이 전날에 이어 12일에도 사유서 제출도 없이 불출석하자 “국회를 능멸하는 행위”라며 오는 20일 경찰청 청문회 때는 반드시 출석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와도 질문한번 못받아 불성실 답변도 난무했다.지난 11일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나온 이봉수 마사회 부회장은 민주당 김경재 의원이 “어떻게 마사회 부회장이 됐느냐.”고 묻자 “임명권자에게 물어보라.”며 내뱉었고 썬앤문의 문병욱 회장은 노 대통령이 정치자금을 직접 요구했느냐는 질문에 “이심전심으로 도왔다.”고 진술,진상규명과는 거리가 먼 답변으로 일관했다. 출석하고도 질문한번 못받아 화를 내는 증인들도 있었다. 12일 증인으로 출석한 박가서 김성태씨 등 부산태권도협회 관계자들은 이날 의원들이 증인신청을 해놓고 한마디도 묻지 않은데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김기춘 위원장은 “증인들이 많아 하루 종일 한마디도 못하고 가는 경우도 있는데 양해해 달라.”고 이해를 구했다. ●못말리는 의원들 열린우리당은 이번 청문회를 ‘범죄집단이 수사기관을 조사한 최초의 청문회’로 규정,청문회를 실력저지하거나 엉뚱한 질의로 희화화하는데 일조했다. 우리당은 청문회 첫날인 10일 금감원 청문회장을 점거,청문회를 파행시킨데 이어 11일 대검 청문회에서도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로 청문회 진행을 방해했다.열린우리당 이종걸 의원은 증인으로 참석한 김대평 금융감독원 은행검사2국장과 박흥수 농업경영인 중앙회장 등에게 “바쁘시죠.청문회에 왜 나왔느냐.”는 등 청문회와 무관한 질문을 의도적으로 던진 뒤,“힘드시죠.죄송하다.”는 사과성 발언도 했다.이 의원은 결국 민주당 함승희 의원으로부터 “국회의원이요,변호사요.”라는 면박을 받았다. 청문회 막판에는 의원들끼리 다투는 모습도 보였다.이종걸 의원은 “자괴감을 느낀 청문회다.증인들에게 능멸당한 일을 했기 때문에 능멸당한 것”이라면서 청문회 무용론을 폈다.이에 민주당 김경재 의원은 “아무리 자기당의 이해관계 있어도 동료 선배를 모욕하고,전과기록을 가지고 여성증인에게 모욕을 주는게 정당한 의정활동인지 묻는다.”면서 이 의원을 힐난했다.일부 의원들은 증인들에게 반말조로 다그치는 모습도 보였다. 박현갑 기자 eagleduo@˝
  • 원조얼짱은 누가 뭐래도 현정화

    즉시 전달되고 즉각 반응하는 인터넷시대에서 입소문을 타고 퍼지던 ‘퀸카’ ‘킹카’는 옛말이다.대신 ‘얼짱’이라는 말로 통합·진화됐다.어느날 저녁 인터넷상에서 얼짱으로 지목되면 다음날 아침에는 자신도 모르는 새 스타가 돼 있다.스포츠 세계도 마찬가지.‘그린의 신데렐라’ 안시현(골프),‘얼짱 특급’ 백은비(빙상),‘코트의 얼짱’ 진혜지(배구),‘1등 얼짱’ 신혜인(농구) 등.바야흐로 ‘얼짱 전국시대’가 왔다. ‘스포츠 얼짱’의 원조는 누굴까.많은 사람들은 탁구의 현정화(마사회 코치)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앳된 표정에 앙칼지게 ‘파이팅!’을 외치던 현 코치.세계탁구선수권 대회 단식우승을 거머쥔 1993년 스포츠 스타로는 처음으로 ‘운동선수도 여자임을 잊지 않는다.’는 카피와 함께 화장품 광고를 찍기도 했다. ‘셔틀콕 여왕’ 방수현이 그 뒤를 이었고,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사격요정’ 강초현이 세계를 매료시키기도 했다.그러나 이들은 집중된 시선이 달갑지만은 않았다.일단 뜨고 나면 싫어도 팬클럽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인터뷰,패션쇼 등 각종 행사에 시달리곤 했다.부담이 된 탓일까.강초현은 올림픽 이후 거듭된 부진에 고개를 떨구다 지난해 힘겹게 재기했다.안시현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데뷔 무대에서 깜짝 우승,시선을 한몸에 받았다가 컨디션 난조를 경험했다. 연예계와는 달리 냉정한 승부의 세계에서는 ‘얼굴’과 ‘실력’ 가운데 ‘실력’이 항상 우선한다.이기지 못하면 얼짱이 될 수 없고,승리를 지키지 못하면 스포트라이트는 썰물처럼 빠져 나간다.“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얼굴이 진정한 얼짱이다.”‘원조 얼짱’ 현정화가 후배들에게 던지는 쓴소리다. 홍지민기자 icarus@˝
  • 경영부실 산하기관 예산 깎는다

    얼마전 정부의 한 고위공직자는 정부부처의 고질적 행태를 이렇게 꼬집었다.“(공무원들이)일하는 패턴이 크게 두가지다.하나는 산하단체를 만들거나,또 하나는 무턱대고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것이다.” 부처들은 낙하산 인사 등으로 산하단체를 주무르는 맛에 산하단체를 우후죽순 격으로 만든다는 말도 덧붙였다.이들 산하기관은 방만경영 등으로 국민의 혈세를 축내는 사례가 적지 않다.천문학적인 적자를 내면서도 고액의 연봉을 챙기는 등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는 ‘관리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올해부터 이같은 모럴 해저드에 강력한 제동이 걸리게 됐다.기획예산처는 지난해 말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이 제정됨에 따라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의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마련,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모럴해저드도 강력 제동 예산처는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90여개 정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사업실적 등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중 일제히 경영평가를 할 계획이다.정부출연금이나 정부위탁·독점사업 수입금의 최근 3년 평균액이 50억원을 넘는 곳이 대상이다. 해당기관은 오는 4월중에 발표될 예정이다.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한국마사회·수출보험공사·한국방송광고공사·국민체육진흥공단·국립공원관리공단·교통안전공단·한국전산원·국민건강보험공단·한국지역난방공사·대한주택보증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기관은 4월말까지 올해 경영목표를 주무부처에 제출해야 하고,주무부처는 6월말까지 산하기관별 경영평가지표 등을 담은 ‘경영평가매뉴얼’을 작성,통보한다.해마다 이뤄지는 경영평가에서 성적이 저조하면 예산 삭감 등 조치가 취해지는 등 사후평가가 엄격하게 실시된다. ●낙하산 인사 어려워진다 산하기관마다 들쑥날쑥했던 기관장 선임방식도 단순화된다.민간위원이 과반수인 기관장추천위원회가 구성되고,공모를 통해 선정된 후보군 가운데 기관장을 뽑아 낙하산 인사의 소지가 사라지게 된다.주무부처 장관은 기관장과,기관장은 나머지 임원과 경영성과계약을 체결하는 ‘책임경영체제’가 구축된다.많은 국민을 고객으로 하는 기관은 매년 한차례 이상 고객만족도 조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이같은 규정은 나머지 400여개 산하기관에도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예산처 관계자는 “법 적용 대상이 아닌 곳도 같은 원칙을 적용해 관리토록 각 부처에 권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490여개 산하기관의 연간 예산은 187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31.4% 규모다.올해 정부예산(118조 1000억원)보다 많다.관계자는 “산하기관 관리방식이 사전통제에서 사후평가로 바뀌면서 경영 효율성과 책임·투명경영 풍토가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하프타임/유도 이원희 모스크바오픈 金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기대주 이원희(마사회·용인대 졸업 예정)가 2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올해 국제유도연맹(IJF) 첫 투어대회로 열린 모스크바오픈 남자 73㎏급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수에 빗당겨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땄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지난해 코리아오픈에서 48연승을 기록,윤동식 마사회 플레잉코치의 종전 최다승신기록(47연승)을 갈아치웠지만 결승 상대 지미 페드로(미국)에게 덜미를 잡힌 이원희는 연승행진 중단 후유증에서 벗어나 아테네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 2004 승부를 건다/유도 73㎏급 이원희

    “이제 남은 것은 올림픽 결승전에서의 한판승 뿐입니다.” 유도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사진·22·마사회)는 매트에서 보여주는 플레이만큼이나 말과 행동이 시원시원하다.아테네올림픽의 확실한 금메달 기대주라는 주위의 평가가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언제나 “자신있다.”고 말한다.운동선수가 자신의 말에 책임지는 방법은 연습밖에 없다고 믿는 그는 낮 연습이 성에 차지 않으면 한밤중에도 튜브를 수백번씩 잡아당기곤 한다. 새해 들어서는 휴대전화도 끊은 채 태릉선수촌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숙소 머리맡에 놓인 유도복을 움켜쥐고 자는 것은 어느새 고칠 수 없는 버릇이 됐다.이원희는 지난해 스포트라이트를 가장 많이 받은 유도선수다.12월7일 코리아오픈 준결승에서 일본 선수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누르며 48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48승 가운데 41승이 한판승이었다. 그러나 ‘한판승의 사나이’라는 찬사는 아테네올림픽이라는 최종 목적지에 다다르는 과정에서 받은 작은 보상일 뿐이다.11살 때 유도를 시작한 이원희는 “아버지의 손을잡고 처음 유도관을 찾았을 때 이미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할 정도로 집념이 남다르다.고등학교 수업시간에 잠을 자다 올림픽에서 한판승으로 이기는 꿈에서 문득 깨 책상을 발로 차 교실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물론 이원희가 곧바로 아테네로 입성하는 것은 아니다.지난해 이원희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체급(73㎏급) 출전권은 확보했지만 다시 두차례에 걸친 대표선발전을 치러야 한다.이원희가 넘어야 할 산은 같은 팀 소속으로 보성중·고와 용인대 3년 선배인 최용신. 대표팀 권성세 감독은 “노련미에서는 용신이가,패기에서는 원희가 앞선다.”면서 “대표 선발전이 본선 무대보다 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마지막 땀방울까지 모두 쏟아내겠다.”는 이원희.그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 유도가 당한 ‘노골드’ 수모를 씻어줄지 지켜볼 일이다. 이창구 기자
  • [스포츠 라운지]녹색테이블의 엄지공주 유엄지

    ‘잠자는 공주에서 엄지공주로.’ 꿈나무 가뭄에 시달려 온 국내 여자탁구계에 오랜만에 유망주가 탄생했다.대전 호수돈여중 3학년 유엄지(15).아직 앳된 티를 벗지 못한 소녀지만 정현숙(51·단양군청 감독) 이에리사(49·용인대 교수) 현정화(34·마사회 코치) 김경아(26·대한항공)로 이어져온 한국 여자탁구의 슈퍼스타 계보를 이을 만한 ‘거물’로 평가된다. 지난해 11월 여수에서 열린 제41회 중·고학생종합선수권 여자부 개인전에서 중학생으로는 대회 사상 최초로 정상에 오른 것만으로도 쉽게 가능성을 짐작케 한다.오는 3월 호수돈여고에 입학할 예정인 그는 요즘 겨울훈련에 열중이다. ●부모님은 ‘스포츠 커플’ 그는 고등학교 시절 체조 선수였던 아버지 유균희씨와 핸드볼 선수였던 어머니 김명자씨의 피를 이어받은 덕분에 어릴 적부터 운동신경이 뛰어났다.특히 달리기에 소질이 있어 부모는 그를 육상선수로 키울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의 진정한 소질은 다른 데 있었다.도마초등학교 3학년 때인 1997년 우연히 탁구장에 함께 간 이모부가 그의 ‘천재적인’ 소질을 발견한 것.결국 이모부의 권유로 라켓을 잡고 선수의 길로 들어섰다.종목은 달라도 대를 이어 운동선수가 된 것이다. 그러나 뒤늦게 탁구선수가 된 그의 앞길이 순탄할 수는 없었다.소질은 있었지만 또래보다 라켓을 늦게 잡은 탓에 금방 성적이 오르지 않았다.도마초등학교를 졸업하고 2001년 호수돈여중으로 진학한 뒤에도 늘 유망주로는 거론됐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무엇보다 모질지 못한 성격이 걸림돌이었다.승부근성이 남보다 떨어져 시합에 나가면 기량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하고 번번이 쓴 맛을 봤다.그는 길을 가다 불쌍한 사람을 만나면 주머니를 뒤져 동전 몇개라도 쥐어줘야 할 만큼 마음이 여린 소녀다. ●땀방울 의미 깨친 ‘천재’ 중학교 1학년 때까지는 운동선수치곤 체력도 떨어진 탓에 고민하던 그가 새롭게 각오를 다진 건 중학교 2학년 때.이왕 시작한 탁구를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는 결심이 섰다. 체력을 다지기 위해 생각해 낸 보양식은 탕수육.중국음식점을 하는 부모에게 영양분이 풍부한 각종음식을 특별히 만들어 달라며 꾸준히 체력보강에 힘을 썼다.덕분에 지금은 자신이 붙었다는 그는 “요즘도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는 탕수육은 맛도 있고 체력 보강에도 그만”이라며 매주 2∼3번씩은 탕수육을 먹으며 훈련에서 흘린 땀을 보충하고 있다. 오랜 노력 끝에 결국 그는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기 시작했다.그 첫 결실이 중·고학생종합선수권 여자부 개인전 우승.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중학생이 고교생들을 차례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에리사가 문영여중 3학년인 69년에 실업선수까지 참가한 종합선수권에서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킨 이후 처음으로 이룬 쾌거다.특히 문화관광부장관기 우승자인 청소년 국가대표 문보선(서울여상 3년)과 지난해 종별선수권대회 챔피언 서명은(서울여상 2년) 등을 제압해 의미도 컸다. “그때 우승으로 비로소 자신감이 생겼어요.올해 목표는 청소년 국가대표에 뽑히는 거고요.더욱 열심히 운동해 현정화 언니 같은 선수가 될 거예요.” 그는 재능에만 의존하는 선수가 아니다.재능에다 흘린 땀방울이 합쳐야 좋은 선수가된다는 진리를 벌써 깨달았다.틈만 나면 개인훈련을 할 정도로 야무지다.야간 훈련이 없는 날은 1시간 이상 개인훈련을 더해야 라켓을 놓는다.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 때까지는 라켓을 놓치 않겠다며 당차게 입술을 꽉 깨문다. 글·사진 대전 김영중기자 jeunesse@ 유엄지는 누구? ●생년월일 1988년 6월 15일 ●별명 쥐(입 오므리면 닮았다고) ●취미 TV보기 ●좋아하는 탤런트 김재원(‘살인미소'에 매료) ●좋아하는 음식 피자,탕수육 ●경력 2001년 학생종합대회 단체 3 위, 2002년 문화부장관기 학생종별 대회 단체 3위, 2003년 중고학생종별 선수권대회 단체 3위, 회장기 중고 학생 종합선수권대회 단식 1위 엄지에 대한 선배들의 조언 ●정현숙 단양군청 감독 유엄지는 오랜만에 등장한 차세대 주역으로 기대가 크다.특히 탁구는 동물적인 감각 등 천부적인 소질이 있어야 한다.노력만으로는 되지 않는다.엄지가 바로 이같은 재능을 타고난 선수다. 당연히 소질만 믿고 자만에 빠지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없다.아직 나이가 어린 탓에 기술적인 미숙함이 보이지만 차츰 배워나가면서 극복하면 된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위의 관심이 부담감으로 작용해 흔들리지 않도록 스스로 마음가짐을 단단히 다져야 한다.진정으로 내가 언니들의 뒤를 이어 여자 탁구계를 이끌 선수가 되겠다는 자세를 갖고 훈련에 임하면 좋은 선수로 대성할 것으로 믿는다. ●현정화 마사회 코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포핸드와 밀어치기가 좋고,공격적인 플레이가 돋보인다.반면 리시브 등 수비에 약점이 있고,잔 플레이에서 실수를 하는 등 아직 경험이 부족한 게 보인다.경험을 좀더 쌓아 세밀하게 경기를 끌어간다면 훨씬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엄지에게는 특히 지금이 중요하다.선수생활을 자신감 있게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경우는 나중에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난다.그러나 무엇보다 노력이 중요하다.내 자신의 경험에 비춰보면 노력이 99%이고 자질은 1%이면 충분했다.지금 잘 한다고 자만하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해 훌륭한 선수로 컸으면 좋겠다.
  • 하프타임 / 유도 이원희, 연승행진 ‘48’서 중단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마사회)가 마사회컵 코리아오픈유도대회에서 최다연승 신기록을 세웠으나 아깝게 우승은 좌절됐다.올해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이원희는 7일 용인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73㎏급 결승에서 올해 영국오픈 우승자 지미 페드로(미국)와 연장 접전 끝에 효과 1개를 내줘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하지만 이원희는 결승 이전 4경기에서 이겨 통산 48연승으로 지난 94∼95년 윤동식 마사회 플레잉코치가 세운 종전 최다연승기록(47연승)을 갈아치웠다.
  • [오늘의 눈] 경마가 앗아간 ‘일가족의 꿈’

    “경마가 일가족의 꿈을 이처럼 무참하게 앗아갈 줄은 몰랐습니다.” 5일 경마 등에 빠져 재산을 탕진한 뒤 부인 및 아들·딸과 함께 동반자살한 김모(42)씨 빈소가 차려진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현대병원 영안실.김씨의 동생(39)은 “건실했던 형님이 경마에 빠진 뒤 집안이 급격히 몰락했다.”면서 “경마에 의한 간접살인”이라고 허탈해 했다. 요즘 경마는 물론 경륜·경정 등 사행성 경기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경기가 침체될수록 사람들의 사행심리가 강해진다고 한다.이를 반영하듯 주말만 되면 경기도 과천 경마장은 인파로 뒤덮인다.지난해에만 1600만명이 찾아 마사회는 6조 9876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매출에 3821억원의 순수익을 올렸다.그러나 이러한 열광 이면에는 개인과 가정의 몰락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도사리고 있다.김씨 역시 사업에 실패한 뒤 빌린 돈을 갚기 위해 경마 등에 뛰어들었다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한 경우다. 경마·경륜 등은 일종의 도박이다.“노름해서 돈번 사람 없다.”는 것은 동서고금 불변의 진리다.경마의 환급률은 72%.쉽게 말해 100원 걸면 72원만 돌려받는다.장기간 하면 ‘고객’은 돈을 잃고 ‘주인’인 마사회만 따게 돼 있다.많은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헤어나질 못한다.개인의 의지부족을 탓하기에는 사행성 경기가 가져다주는 짜릿함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사행성 경기를 주관하는 단체들이 공공기관이라는 점이다.마사회는 농림부 산하 공기업이며,경륜·경정을 담당하는 단체도 문화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이다.결과적으로 시민의 파탄을 가져올 수도 있는 사행성 경기에 공공기관이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사행성 경기를 ‘적당히’ 즐기지 못하는 개인의 책임도 크다.하지만 사회적 부작용이 심한 만큼 환급률을 높이거나 고액베팅을 제한하는 등 ‘의지약한’ 시민들을 위한 보호조치를 마련하는 것이 공공기관으로서 최소한의 도리가 아닐까 싶다. 김학준 전국부 기자 kimhj@
  • 이원희 ‘최다 연승’ 메친다/ 코리아오픈 유도 오늘 개막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2·마사회)가 최다연승기록에 도전한다. 무대는 5일부터 용인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국제유도대회.5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국제유도연맹(IJF)이 공인한 A급 국제대회로 성적에 따라 내년 아테네올림픽 출전권 획득 점수가 주어진다. 최대 관심은 국내외 대회 43연승을 기록중인 한국 유도의 ‘샛별’ 이원희가 윤동식 마사회 플레잉코치가 보유한 최다연승 기록(47연승)을 갈아치울 지 여부.세계선수권 73㎏급 금메달리스트 이원희는 지난 2월 헝가리오픈을 시작으로 대통령컵대회까지 8개 대회를 잇따라 제패했다. 이원희가 이번 대회 정상에 서기 위해서는 5경기를 치러야하기 때문에 만일 우승한다면 48연승으로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대기록을 달성하려면 넘어야 할 큰 산이 있다.같은 팀 소속이면서 보성고 3년 선배로 이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최용신이 주인공.이원희는 지난해 대회 결승에서 최용신에게 패한 기억이 있다.그러나 올해는 세차례 맞붙어 모두 이겼다. 올해 영국오픈 1위 페드로 지미(미국)와 왕옌수(타이완)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이원희는 “계속되는 대회 출전으로 몸 상태가 최상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48연승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30개국 35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 각 7체급에 정부경 장성호 황희태(이상 마사회) 등 대표급 선수들을 총출동시켜 대회 5연패에 도전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경마·경륜·경정 경주권 구매대행 사행성 사이트 ‘우후죽순’

    최근 인터넷에서 경마의 마권과 경륜·경정의 경주권 등을 대신 구입해주는 구매대행업체가 부쩍 늘어나 자칫 이용자의 피해가 우려된다.이들은 온라인을 통해 전국적인 판매망을 구축하는 중이다.일부 사이트는 법을 어기고 사설도박장을 개설하는 경우도 있다.당국은 사설도박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므로 단속할 수 있지만,마권 등을 구매대행하는 데 대해서는 관련법규의 미비로 관련 사이트에 경고문을 싣도록 하는 것외에는 이렇다 할 규제방법이 없다며 뒷짐을 지고 있다. ●스포츠도박 판매대행사 100여곳 지난해 초부터 한두 곳씩 모습을 드러낸 스포츠도박권 구매대행업체는 1년만에 100곳을 넘어섰다.최근에는 경륜과 경정·경마 등의 경주권을 한 사이트에서 일괄 판매하기도 한다. 경찰은 인터넷 구매대행사이트를 통한 거래 규모가 워낙 방대하고 은밀하게 이뤄져 정확한 규모를 파악할 수 없으며 단속법규도 마땅하지 않다고 밝혔다.다만 사설도박장으로 변질될 경우 마사회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일례로 회사원 김모(30)씨는 얼마전 인터넷 사이트에서 ‘낮은 수수료로 구매를 대행해준다.’는 광고를 보고 마권 구매를 의뢰했다가 경찰에 불구속입건됐다.그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이 사이트가 사설도박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들 인터넷 구매대행 사이트에 몰리는 돈은 상당한 규모일 것으로 추정된다.각 지역마다 세워진 TV경마장이 지난해 마사회 매출액인 7조 6400억원의 절반이 넘는 4조 9500억원을 벌어들였다.이중 상당량의 마권이 구매대행으로 팔려나갔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 네트워크 결성 네티즌이 구매대행사이트를 찾는 것은 편리함 때문이다.4% 정도의 수수료만 내면 굳이 출장소나 현장에 가지 않아도 얼마든지 경주권 구입이 가능하다.또 사이트에서는 우승후보를 예상하고,말이나 선수의 컨디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S사이트 대표 최모(34·여)씨는 “수수료를 받고 경주권을 구입해주는 일종의 ‘심부름센터’라고 보면 된다.”면서 “사업자등록을 하고 정당한 이윤을 챙기는 만큼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법적 단속 근거 없어 실제마사회법 등 해당 종목을 관장하는 법률에는 구매대행을 감시하거나 단속할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다. 그러나 마사회측은 실제 구매대행 과정에서 배당과 소유권,사설경마행위 등을 둘러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한국마사회 홍보팀 이은도(37)씨는 “각종 경주권은 소유권이 불분명한 ‘무기명채권’이기 때문에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구입하면 ‘대박’을 터뜨렸을 때 업체에서 당첨금을 주지 않는 등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최근 경주프로그램에 ‘구매대행을 통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문구를 명시하는 등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그 이상의 단속은 어렵다.”고 말했다.도박장반대 전국네트워크 금홍섭 사무국장은 “단속할 수 있는 법이 없다는 이유로 정부가 스포츠도박의 온라인판매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면서 “무분별한 사행성 산업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제23회 농어촌 청소년대상 시상식

    제23회 농어촌 청소년대상 시상식이 14일 서울 태평로 대한매일신보사(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이 상은 대한매일이 농림부·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유능한 농어촌 후계자를 발굴하기 위해 1981년 제정했다. (올해 수상자 명단 및 수상이유 대한매일 11월7일자 12면) 이날 박재만(27·경북 의성군 금성면)씨와 박주완(36·경남 고성군 삼산면)씨가 농업부문과 수산부문에서 각각 대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17명이 특별상·공로상 등을 받았다.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표창이,특별상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이,본상과 공로상 수상자에게는 농림·해양수산부 장관 및 농촌진흥청장,농협중앙회장의 표창장이 수여됐다.또 한국마사회 특별기금에서 협찬한 상금도 주어졌다. 전체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농업부문 △대상 박재만 △특별상 오정훈(30·제주 서귀포시 토평동)△본상 최희성(34·경남 고성군 개천면)강호용(29·경남 진주시 금산면)윤재중(30·충북 청원군 가덕면)배광수(29·전북 익산시 황등면)강경석(27·전남 무안군 현경면)백승철(29·충남 논산시 성동면)윤준순(26·전북 전주시 덕진구 화전동)김동석(27·인천시 남동구 도림동)윤해정(24·광주시 서구 서창동)△공로상 곽영호(43·대구시 북구 태전동) ●수산부문 △대상 박주완 △특별상 신유식(39·강원도 속초시 대포동)△본상 이경수(32·전남 완도군 고금면)오동진(38·제주 북제주군 한림읍)김계성(38·충남 보령시 오천면)김주환(39·전남 고흥군 도양읍)△공로상 이군승(39·전남 목포시 옥암동) 강동형기자 yunbin@
  • 하프타임 /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 40연승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용인대·마사회 입단)가 국내외 대회 40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이원희는 13일 충북 청주 문화예술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배유도대회 남자 73㎏급 결승에서 최민호(마사회)를 경기시작 1분 만에 배대뒤치기 한판으로 매트에 꽂았다.이로써 이원희는 지난 3월 헝가리오픈을 시작으로 회장기,체급별대회,대구유니버시아드,세계선수권,아시아선수권,전국체전,대통령배까지 국내외 8개 대회를 연속 제패하며 40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특히 이원희는 올해 일본 오사카 세계선수권 7경기 중 6경기를 한판승으로 장식하는 등 40연승 중 4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한판승으로 이겨 ‘한판승의 마술사’의 명성을 확인시키며 내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 경마 매출 올들어 1조4000억원 격감 로또 탓?

    “로또가 미워요.” 경마세(레저세)가 줄어 과천시가 울상이다.전체 예산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던 경마세 가운데 올해 무려 100억원가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시는 스포츠 복권을 포함한 각종 복권사업의 활성화와 정선 메인카지노 개장,경정·경륜장의 확산 등을 원인제공자로 꼽고 있지만 전국을 휩쓸고 있는 로또복권 광풍을 주범으로 보고 있다. 13일 과천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시에 배당된 레저세는 모두 7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억원이나 줄었다.내년에는 100억원 이상 더 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2002년 과천시 일반회계 2133억원 중 레저세는 1103억원(51.7%)을 차지했으며 레저세가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천 세수 100억줄어 울상 레저세가 감소하고 있는 이유는 올들어 경마장을 찾는 손님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한국마사회는 올해 마권 매출액이 5조 5900억원가량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지난해 매출액이 6조 98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1조 4000억원(19.4%)이 감소하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마사회와함께 살펴본 결과 지난해 말부터 불어닥친 ‘로또 열풍’과 경기침체가 경마장 손님을 줄어들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부터 발매에 들어간 로또는 현재까지 무려 2조 965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더욱이 경기도의 경우 내년도 마사회 매출액이 4조원대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과천시에 분배할 레저세도 벌써부터 낮춰 잡고 있다. 시는 이대로 간다면 해마다 과천시의 예산이 5%가량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는 벌써부터 긴축예산에 들어갔다.부자 자치단체로 공짜 공연과 강좌가 줄을 이었으나 이제는 사정이 다르다.지난해까지 무료였던 과천 한마당 축제 공연이 올해 모두 유료로 바뀌었다.PC교육,여성강좌 등과 같은 각종 무료 강좌도 대부분 유료화됐다. ●무료강좌등 유료화… 긴축 돌입 과천시의 재건축도 걱정거리다.관내 12개 단지 가운데 2개 단지가 재건축을 앞두고 있고 나머지 노후 아파트들에 대한 보수 등 투자수요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어 세수감소가 주는 영향은 적지 않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오는 17일 국회 행자위에서 상정될 것으로 알려진 ‘레저세 관련 지방세법 개정안’도 과천시의 골칫거리다.개정안이 통과되면 기존 경마장 본장이 있는 과천으로 들어오던 레저세가 장외발매소가 있는 지자체로 들어가게 돼 막대한 재정손실을 입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대한매일 제정 제23회 농어촌청소년대상/ 농업 박재만·수산 박주완씨

    제23회 농어촌청소년대상 농업부문 대상 수상자에 박재만(朴在萬·27·경북 의성군 금성면)씨가,수산부문 대상 수상자로는 박주완(朴柱完·36·경남 고성군 삼산면)씨가 각각 선정됐다. 농어촌청소년대상 심사위원회는 6일 농업·수산부문 대상 수상자를 비롯,특별상 및 본상,공로상 수상자 17명을 선정,발표했다. 농어촌청소년대상은 농어촌 후계자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대한매일신보사가 제정한 상으로 농림부·해양수산부·농촌진흥청·농협중앙회·KBS가 후원하고 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표창이,특별상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이,본상과 공로상 수상자에게는 농림·해양수산부 장관 및 농촌진흥청장,농협중앙회장의 표창장과 한국마사회 특별기금에서 협찬한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대한매일신보사·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농업부문 ▲대상 박재만 ▲특별상 오정훈(30·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본상 최희성(34·경남 고성군 개천면)강호용(29·경남 진주시 금산면)윤재중(30·충북 청원군 가덕면)배광수(29·전북 익산시 황등면)강경석(27·전남 무안군 현경면)백승철(29·충남 논산시 성동면)윤준순(26·전북 전주시 덕진구 화전동)김동석(27·인천시 남동구 도림동)윤해정(24·광주시 서구 서창동) ▲공로상 곽영호(43·대구시 북구 태전동) ●수산부문 ▲대상 박주완 ▲특별상 신유식(39·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본상 이경수(32·전남 완도군 고금면)오동진(38·제주 북제주군 한림읍)김계성(38·충남 보령시 오천면)김주환(39·전남 고흥군 도양읍) ▲공로상 이군승(39·전남 목포시 옥암동)
  • 해외 연수 항공·호텔료 부풀리고 빼돌리고/공기업 감사들 모럴해저드

    공기업 및 대기업의 투명한 회계 및 경영을 감시·감독해야 할 감사들이 해당 기업으로부터 과다한 경비를 지원받아 해외 연수를 갔다온 사실이 밝혀졌다.또 남은 경비를 빼돌려 개인적으로 최고 2억여원까지 챙기기도 했다.특히 적발된 대부분의 감사들은 청와대를 비롯,감사원·검찰청 등 사정기관에서 1∼2급의 고위급 공무원으로 일하다 감사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4일 실제 해외연수비보다 많은 돈을 받아 2억여원을 챙긴 한국감사협의회 사무총장 최모(64)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연수비 일부를 챙긴 전 한국마사회 감사 황모(64)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남은 경비를 비교적 적게 받은 23명은 해당 기관에 비위사실을 통보했다.경찰은 29개 공기업의 전·현직 감사,3곳의 대기업 감사라고 밝혔다. ●2억챙긴 감사협 사무총장 구속 이 감사들은 최씨와 짜고 협의회가 주관하는 여행 경비를 실제 액수보다 더 많이 받아냈다가 차액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지난 99년 6월 캐나다 연수 당시 황씨는 마사회에서 818만여원을 받았지만 실제로 지출한 경비는 282만원이었다.황씨는 나머지 536만원을 반납하지 않았다. 전 농업기반공사 감사실장 변모(52)씨는 2000년 6월 열흘 일정의 미국 여행 당시 5일 동안의 일정을 변경,경비 중 206만여원을 개인관광비로 사용했다.이같은 수법으로 감사 36명이 챙긴 돈은 무려 1억 1000만원에 이른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들은 높은 등급의 항공좌석과 호텔 1인실 등을 사용한다는 명목으로 기업에서 많은 돈을 받아낸 뒤 해외연수 5∼6일 전에 항공좌석을 낮은 등급으로 바꾸고 호텔도 2인실로 변경,비용을 줄여 차액을 빼돌렸다.”고 설명했다. ●해외연수 명분 대부분 관광 36명은 대부분 청와대와 국가정보원,검찰청,감사원,증권감독원 등에서 1,2급 공무원으로 일하다 감사로 자리를 옮겼다.이들은 이같은 배경에다 기업의 결산,회계감사,직원 직무감찰 권한까지 갖고 있어 막강한 힘을 행사했다. 때문에 기업들은 감사가 요구하는 돈은 별다른 검토 절차 없이 그대로 내줬다.귀국 때 직원들에게 줄 선물 구입 비용까지 기업에서 부담했다.경찰이 관련 해외연수 지출내역을 분석한 결과 같은 기간 동안 같은 코스를 갔는데도 감사부서 직원들은 기타 부서 직원들보다 2.1배의 경비를 쓴 것으로 밝혀졌다. 또 명분만 해외연수지 실제로는 대부분 관광여행이었다.2001년 6월 남미 해외연수 내역을 보면 상파울루 독립기념관 견학,이과수 폭포 견학 등의 관광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여성·지방대생 공기업 노려라/대부분 간판보다 실력 정보통신·금융도 유리

    취업 ‘사각지대’인 여성 구직자와 지방대생들이 취업난에 속앓이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그나마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들도 이들을 기피해 ‘체감 취업지수’가 사상 최악이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좁은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기업마다 입사 지원서를 내기보다 여성 구직자를 희망하거나 지방대 출신을 선호하는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지적한다. 지방대 출신 구직자들은 공사나 공기업,전국 지점을 갖춘 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공기업들은 지방대학 출신 채용 비율을 늘리는 추세다.‘간판(명문대)’보다는 실력(필기 시험)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것도 지방대 출신에게 유리한 대목이다. 15일부터 입사 원서를 받는 한국토지공사는 서류 전형과 면접에서 학력 제한을 완전히 폐지했다.오는 19일부터 신입사원을 뽑는 한국마사회와 근로복지공단,한국남부발전 등도 노려볼 만하다. 여성 구직자들은 공기업뿐 아니라 여성 우대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외식,식음료,정보통신,교육,금융 등은 여성의 채용 비율이 높은 분야로 꼽히고 있다.특히 서비스 업종은 남성보다 여성을 더 선호한다. 아웃백 스테이크는 200명 수시 채용에서 여성 채용 비율을 60% 정도로 잡고 있다.패션 브랜드인 불가리코리아도 남성보다 여성을 더 많이 채용하기로 했다. 대기업에서는 삼성그룹이 올해 여성인력을 많이 뽑는다.전체 채용인력의 30%인 1600여명을 여성 인력으로 채울 예정이다. 김경두기자
  • ‘탁구여왕’ 양영자 일시귀국

    1980년대 현정화(33·마사회 코치)와 함께 한국 여자탁구를 이끌었던 ‘탁구 여왕’ 양영자(사진·39)씨가 몽골에서 일시 귀국했다.10일부터 전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6일 고향을 찾은 것.전북 익산 출신의 양씨는 레슬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인탁(45)씨와 함께 이번 체전 성화 점화자로 나선다.83년 도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일궜던 양씨는 4년 뒤 뉴델리 세계선수권에서 현정화와 복식 금메달을 땄다.88서울올림픽에서도 현정화와 복식에서 사상 첫 탁구 금메달 신화를 창조했다.
  • [나의 건강보감] ‘한국승마 산 역사’ 이항진 박사

    우리 나라에 그보다 오랜 세월을 말과 벗하며 지낸 사람은 없다.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한국 승마의 역사’라고 부른다.그렇다고 그가 ‘명예’자를 앞에 단 마사회의 전직 직원은 아니다.말은 그에게 사실상 평생을 함께 해온 친구다. ●새벽 6시면 어김없이 승마장 찾아 희수(喜壽)를 넘긴 의학박사 이항진(78·이항진내과의원 원장).일제때 서울대의대의 전신인 경성제대 의예과를 나온 장로급 현역 의사지만 지금도 새벽 여섯시면 어김없이 말등에 몸을 싣는 승마인이다.“하루라도 애마를 못만나면 그날은 하루가 길어요.나 뿐 아니라 그 녀석도 그날은 괜히 심통부리고 까탈을 떨어요.사람과 말이 그렇게 교감하는거죠.” 그가 처음 승마를 접한 건 해방 직전인 1943년 경기중학(지금의 경기고) 시절.특별활동 시간에 승마부를 택한 것이 계기가 됐다.“태평양전쟁때라 학생들도 검도,사격 등 군사훈련을 많이 받았어요.전 그게 싫어 승마를 택했는데,당시 전국을 망라해 승마부가 있었던 곳은 우리 학교와 휘문중,이북의 함남중이 전부였지요.”이렇게 시작된 말과의 인연은 해방 후에도 계속됐다. “당시 조선은행(한국은행 전신)에서 일한 이재간씨나 명성황후의 혈족인 민병선씨 등이 승마 애호가였는데,저도 그 분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일본인들이 군마를 많이 들여놔 말도 그다지 귀하지 않았구요.”민씨는 일제때 올림픽선수로 발탁되기도 했으며,해방후 헬싱키올림픽에도 출전한 우리나라의 승마 개척자이다. ‘말타면 경마잡히고 싶다.’는 옛말처럼 말을 좋아한 그도 ‘내 말’을 갖고 싶었다.그가 처음 ‘내 말’을 가진 것은 48년.비월용(飛越用)으로 ‘송악’이라는 말을 구입해 당시 신설동 경마장에 맡겨뒀다가 그만 6·25전쟁통에 잃어버렸다. ●고교시절 승마 접해… 벌써 60년 군의관으로 전쟁을 마친 그는 종전후 인촌 김성수씨 배려로 지금의 고려대 이공대 자리에 어렵사리 마련한 한국승마구락부에서 다시 승마를 시작했다.“일제때 지금의 동대문운동장 인근에 경성승마구락부가 있었는데,일본 사람들 전용이었거든.그게 얼마나 부럽던지 몰라.그러던 차에 이 구락부가 생겨 우리나라 승마의전통을 이어갈 수가 있었지.그랬다가 74년 한국마사회가 뚝섬에 승마장을 만들었고,이어 과천에 경마장이 건립돼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치른거지.나도 74년부터 뚝섬에서 타다가 86년부터는 과천,이후 99년부터 다시 뚝섬에서 말을 타고 있는데,여긴 실내마장이 없어 날궂으면 못타.” 첫 말 ‘송악’을 잃어버린 그는 한동안 사정이 어려워 말을 갖지 못하다 75년에야 마사회가 불하한 경마용 퇴물 ‘슈퍼스타’를 구입했으나 얼마 타지도 못하고 굽에 종양이 생기는 제암(蹄癌)으로 잃고 말았다.지금 가진 말은 영국산 사라브렛종인 ‘위태천’.3살짜리를 구입해 3년간 정을 들이고 있다.말 나이 여섯살은 사람 나이 스물다섯 정도의 한창때로 힘이 넘쳐 쳐다보기만 해도 기분이 흐뭇하다. ●길들이지 않은 말 타다 중상입기도 회갑(回甲)의 세월 60년을 말과 함께 살면서 그가 터득한 깨우침은 말도 정성을 들이면 사람과 생각까지도 나눌 수 있다는 것.“말이 사람을 먼저 알아요.낯선 사람이 타면 복종하지 않고 날뛰어 떨어뜨리거나 짖궂은 장난을 치곤해요.”지금이야 ‘말도사’로 통하지만 말등에서 떨어져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진 회수는 기억조차 할 수 없다.한번은 길들이지 않은 말을 타다가 떨어져 골반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기도 했다.장애물을 넘던 말이 넘어질 때 자칫 고삐를 당겼다가는 300㎏이 넘는 말에 깔려 목숨을 잃기도 한다.수년 전 미국 상무장관이 로데오경기를 하다 숨진 것도 비슷한 경우다.그러나 초보자라도 조교의 가르침만 제대로 따르면 이런 사고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전국승마대회 장애물경기 우승 경력에 12년간 한국학생승마연맹 회장을 연임했는가 하면 40년 역사의 승마클럽 승우회 회장을 20년간이나 맡는 등 말과 관련된 그의 이력은 따로 설명이 필요없다.말의 얼굴과 굽만 보고도 질(質)과 격(格)을 가려내는 안목을 지닌데다 하루라도 말을 타지 않으면 허벅지에 살이라도 오른 듯 비육지탄(肉之嘆)의 조바심이 일기도 하지만 여전히 그는 말에 관해 겸손하다.“승마의 첫걸음은 기본에 충실한 것입니다.무작정 타고 호기를 부리기보다 굽을 씻고,털을 빗기면서 정부터들여야지요.그렇게 교감해야 제대로 된 승마가 가능합니다.” 그의 승마예찬도 귀담아 들을 대목.“승마는 남녀 구별이 없고,동물과 더불어 하는 유일한 올림픽 종목이며,경기중에 반드시 정장을 갖춰 입어야 한다는 점이 그겁니다.한마디로 신사의 스포츠입니다.그런 만큼 승마인은 예절을 먼저 익혀야 하며,건강은 그 뒤에 얻는 것입니다.말등에서 자질구레한 스트레스를 털어버리는 것은 물론 심폐기능,소화기능을 향상시킵니다.또 전신운동이면서 평형감각을 높이지요.” ●‘죽 반공기, 메밀국수, 물만두 5개' 소식 지켜 175㎝의 키에 73㎏의 이상적 체격도 승마로 얻은 건강의 증표다.매일 아침 마장을 찾는 규칙성 말고도 아침에 죽 반공기,점심은 메밀국수 한 공기,저녁은 물만두 5개로 해결하는 철저한 소식주의자다.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소식을 시작했지만,말과 함께 하면서 얻은 것은 결코 소량이 아니라면서 웃는 그의 건강이 참 부럽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사진 김명국기자 daunso@ ■이항진 박사의 승마 예찬 승마는 몸의 균형을 잡는 운동이다.몸을 바르게 하지 않으면 마장마술이 안되기 때문에 몸을 바르게 하는 것이 기수의 기본이다.이런 점에 착안,독일에서는 소아마비 어린이들에게 승마를 가르쳐 평형감각을 길러 주기도 한다.우리나라에서도 몇몇 병원에서 이 치료법을 사용했으나 부대비용이 만만찮았던지 슬그머니 사라지고 없다.대신 일본에서는 승마가 몸매를 가꾸는데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들어 승마클럽에 주부를 비롯한 여성 회원이 크게 느는 추세다. 이 박사가 말하는 승마의 운동효과는 많다.“제가 어려서부터 소화불량이 잦았는데 승마를 시작한 뒤로 그게 나았어요.소화기도 튼튼해지고 심폐기능도 향상됩니다.말과 함께 하는 운동이라 욕심이나 독단이 통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보기와 달리 관절 등 전신운동 효과도 큰 편입니다.” 그러나 운동효과만 생각해 막 덤벼 들었다가는 큰코 다치기 쉽다.이 박사도 60년동안 말을 타면서 세번이나 앰뷸런스에 실려갔다.모두가 낙마로 빚어진 사고다.“낙마를 하는 경우는 대개 조교의 가르침을 소홀히 한 경우고,정상적인 과정을 밟으면 승마처럼 안전한 운동도 드물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물론 말이 결코 값싼 동물은 아니다.소나 돼지처럼 단순하게 살코기의 무게로 값을 따지지 않고 격(格)을 따지기 때문에 값이 천차만별이다.승마용은 보통 경마장에서 퇴출된 열살을 넘긴 말을 시용하는데,싸게는 1400만∼2400만원에서 3000만∼4000만원씩 하는 것도 있다.얼마전 외국에서는 말 한필이 3000만 달러에 팔리기도 했는데 이는 승마 혹은 경주용이 아니라 새끼를 얻기 위한 종마다. 뚝섬승마클럽 김문식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내 말’을 가져야 승마를 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데,가까운 승마클럽엘 가면 정회원의 경우 월 60만원,비회원은 1회에 2만원 정도로 승마를 즐길 수 있다.”며 “승마가 생각처럼 소수계층이 향유하는 특별한 운동이 아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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