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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화상경마장 유치 두고 1년만에 다시 ‘시끌’

    충북 청주시가 마권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 때문에 또다시 시끄럽다. 반대 여론에도 청주 지역 장애인단체 5곳이 위원회를 구성해 화상경마장 유치에 나섰기 때문이다. 청주에선 2005년과 2006년, 지난해에도 화상경마장 유치가 추진됐지만 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청주시 화상경마장 유치추진위윈회는 2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의 건전 재정에 도움을 주고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화상경마장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화상경마장이 운영되는 인구 50만명의 천안시 사례를 볼 때 261억원의 세외수입이 늘어나고 2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면서 “화상경마장은 지자체 건전 재정에 기여하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세종시를 제외한 광역단체 가운데 화상경마장이 없는 곳은 충북이 유일하다”며 “현재는 마권 구매가 경기당 10만원으로 제한돼 있어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건전한 레저스포츠”라고 덧붙였다. 유치위는 지난 22일 시에 유치동의서를 써 달라는 민원을 접수했다. 해당 지자체의 유치동의서가 있어야만 오는 27일 마감되는 마사회 화상경마장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도박 중독자만 양산된다며 유치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더구나 화상경마장 후보지로 거론되는 명암타워의 400m 반경 안에 아파트와 초·중·고교가 몰려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오창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문화팀장은 “개인사업자가 장애인단체를 앞세워 화상경마장을 유치하려는 것”이라면서 “화상경마장 유치로 생길 수 있는 일자리는 10여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들은 시의 움직임을 지켜본 뒤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반대 여론이 거세고 명암타워의 용도 변경도 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며 화상경마장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산업정책 문동민△산업인력 김홍주△철강화학 양병내△전자전기 강혁기△석유산업 이용환△가스산업 이호현 ■국토교통부 ◇서기관 승진△제2차관실 강욱△운영지원과 이기호△기획담당관실 김동현△산업입지정책과 안병삼△주택정비과 정승현△부동산평가과 박광규△건설경제과 이춘섭△수자원정책과 이부영△수자원개발과 김도삼 김형철△하천운영과 정천우△신교통개발과 김유인△자동차정책과 김찬순△물류정책과 이재명△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황용관△공공주택건설본부 김경숙△감사관실 이정기△도시정책과 박희민△건축정책과 김유진△신도시택지개발과 박우성△도로운영과 신현진△철도건설과 김동준△광역도시철도과 박상민△항행안전팀 장동철△운항정책과 최승연△항공관제과 김무원△정보화통계담당관실 김용옥△건설인력기재과 강용삼△서울지방항공청 김기출 ■법제처 ◇서기관 승진△경제법제국 정지영△사회문화법제국 양정원△법령해석정보국 행정법령해석과 이경준 ■한국시설안전공단 ◇본부장△시설안전 안상로△건설안전 박구병△녹색건축 김승진◇경영본부△기획조정실장 유종모△경영평가실장 문동현◇시설안전본부△진단계획실장 배석중△일반도로실장 한자중△고속도로실장 정수형△일반철도실장 황인백△도시철도실장 신용석△수자원실장 김훈△상하수도실장 김영환◇건설안전본부△건설안전실장 신주열△건축안전실장 송동엽△건설평가실장 정광섭◇녹색건축본부△그린리모델링실장(녹색건축실장 직무대리 겸임) 이석호△탄소저감실장 직무대리 김종호 ■산업연구원 ◇승진△선임연구위원 안영수 조덕희 조영삼 정은미△연구위원 최재영 장원준 신종원◇전보△감사실장 이건우△국제산업협력실장 고준성△국제개발협력실장 직무대행 김계환△기계·전자산업팀장 조철△홍보팀장 이항구 ■한국금융연구원 ◇신임△자금세탁방지연구센터장 이윤석 ■아시아투데이 ◇임용△편집국 사회부장 진현탁 ■MBC 다큐멘터리제작부장 김진만 ■서울대 △교육부총장(대학원장 겸임) 김종서△교무처장 김병문△인문대학장 장재성△인문대학 교무부학장 신효필△인문대학 학생부학장 송미정 ■한국마사회 △마케팅본부장 허태윤 ■신한금융지주 ◇신규△경영지원팀장 예상욱 ■신한은행 ◇부서장 이동△SBJ은행 서송수<부장>△ICT기획 배시형△금융개발 이명구△정보개발 박동선<지점장>△구로동 이용범△대신동 김상섭△상동역 최상문△서현역 이용규△송파 임대식△수유동 조길환△잠실남 문진규△전하동 박종식<개설준비위원장>△세종중앙지점 승인환△푸네지점 임상진<금융센터>△반월금융센터장 겸 RM 김성학△종각역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설동점<중국유한공사>△북경분행장 방병성△상해포서지행장 김대원<신한베트남은행>△호치민지점장 한호성
  •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관료에서 시민으로- 국책사업 인식을 바꿔라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관료에서 시민으로- 국책사업 인식을 바꿔라

    지난 반세기 대한민국 사회는 앞만 보고 달려왔다. 국토개발과 산업화 과정에서 신속한 정책 결정과 집행을 강조하다가 곳곳에서 빚어지는 갈등을 되돌아보지 못했다. 대규모 토건 사업과 부동산 경기부양에 치중하다 막대한 예산낭비를 초래하기도 했다. 이런 방식은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 정부정책을 결정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은 국가의 정당성까지 위협하고, 예산낭비는 재정압박 앞에 설 자리를 잃었다. 다양한 갈등을 관리하고 예산낭비 제공자에게 정당한 책임을 묻는 시스템 전환이 시급하다. #1. 한국마사회가 서울 용산에 장외발매소를 개장해 시범운영에 들어갔으나, 이에 반대하는 주민들과의 갈등은 여전히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용산화상경마도박장추방대책위원회’는 22일 현재 182일째 천막농성을 벌이며 개장 반대투쟁을 하고 있다. 주민들로서는 화상경마장 주변이 나빠진 생활환경 탓에 우범지대가 될 수 있고, 학생들에게 결국 악영향을 미칠까 봐 걱정이다. 반면 마사회는 정부의 허가를 받아 개장 절차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내심 마사회 전체 수익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전국 29개 화상경마장 사업에도 차질이 생길까 우려한다. #2. 경기 안산시와 시흥시, 화성시에 걸쳐 있는 시화호는 극심한 갈등 끝에 상생협력의 길을 찾은 모델로 꼽힌다. 2004년 민관협의체로 출범한 ‘시화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시화지속협)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시의회,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모두 참여하며 시화호와 그 주변 지역의 합리적 개발에 관한 사항과 수질 및 악취 개선 등을 과제로 삼았다. 시화지속협 설립 때부터 시민단체 몫으로 참여한 서정철 시화호연대회의 대표는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반대 단체 참여를 보장하는 열린 운영을 한 점, 지역 중심으로 논의하고 중앙정부는 합의사항 이행으로 역할을 제한한 점, 행정기관 결정과 상관없이 원점에서 재논의한 점 등 세 가지를 성공 비결로 꼽았다. 국책사업으로 인한 갈등이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정부가 결정한 사업이 마냥 지연되는 것도 문제지만 주민 갈등에 따라 지역사회 공동체가 무너지고 극심한 반목이 발생하는 것 역시 장기적으로 심각한 결과로 이어진다. 최근 학계에선 국가안보에서 ‘인간안보’가 차지하는 역할을 강조한다. 인간안보에서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 바로 ‘사회자본’이다. 공동체가 무너지고 불신이 높아진다는 것은 사회자본이 바닥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발독재’ 시절 갈등이 발생하면 정부는 불순세력과 좌익용공세력부터 들먹였다. 요즘은 ‘집값 떨어진다’는 채찍과 ‘보상금 올려줄게’라는 당근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갈등관리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지적하는 것은 갈등을 유발한 책임, 그리고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데 실패하고 갈등을 키운 책임을 따지고 들어가면 결국 정부로 귀결된다는 점이다. 한탄강댐을 둘러싼 주민 갈등은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백지화를 대선공약으로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한탄강댐은 결국 정부가 기계적 중립 뒤에 숨어버린 한국수자원공사와 주민들 사이에서 극한 갈등을 초래했다. 결국 반대 운동은 지쳐버리고 공동체가 와해되면서 갈등은 종결됐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정부가 얻은 것은 사업성이 낮은 예산낭비성 토건사업이라는 결과물뿐이었다. 용산 화상경마장 역시 이미 2008년에 국무총리 산하 사행산업감독위원회가 종합계획에서 장외발매소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도심지역 장외발매장은 주거지역에서 떨어진 외곽지역으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지만, 정책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달 16일 반대 주민들의 의견에 상당한 이유가 있다며 ‘이전 철회’ 의견을 냈고 서울시와 용산구, 서울시교육청도 반대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갈등 조정이 전혀 안 되다 보니 정부와 주민을 뛰어넘어 정부 안에서도 갈등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갈등이 한번 발생하면 브레이크 없이 확대, 증폭되는 것은 제대로 된 갈등조정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갈등관리에 대한 고민을 사실상 처음 시작한 노 전 대통령은 2004년 정부에 갈등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정부는 그해 ‘공공기관의 갈등관리에 관한 법률’을 정부입법으로 제출했지만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의 반대에 막혀 법안이 자동폐기됐다. 결국 2007년 대통령령으로 축소 제정됐다. 이명박 정부 당시 사회통합위원회와 현 정부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도 갈등관리 법안 제정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공감대는 여전히 약한 실정이다. 경기 하남시 광역화장장 유치를 둘러싼 갈등을 분석한 한 연구에 따르면 가장 시급한 것은 정책 과정에 대한 정책결정자들의 인식 변화다. 시민을 정책 객체가 아니라 의견을 개진하면서 때로는 협력하고, 때론 갈등하는 능동적 주체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일단 발생한 갈등을 제대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책참여자들 사이에 의사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많은 갈등 사안에서 정부 부처끼리도 의견이 다른 경우가 적지 않다. 정책결정자끼리도 갈등관리를 위한 활발한 토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종원 서울YMCA 실장은 최근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주최한 관련 토론회에서 “국책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발생하면 정부는 항상 ‘정부는 정당한데 국민이 갈등을 유발한다’는 식으로 대응한다”면서 “갈등 해결이 안 되는 중요한 이유는 바로 정부가 그런 착각 속에서 일을 처리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대형 국책사업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주체는 정부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갈등을 풀어낼 전문가도 부족하고, 그런 전문가를 현장에서 일하도록 해주지도 않고, 현장에 적절한 권한을 위임하지도 않는다”고 비판했다. 인내심 없이는 갈등 해결은 불가능하다. 갈등관리 전문가들은 특히 정부가 당장 편한 대로 강행하는 오래된 버릇을 고치지 않으면 갈등은 확대 증폭된다면서, 그런 점에서 시화호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참여-숙의-합의’라는 민주적 갈등관리 모형을 창의적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시화지속협은 이제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이라는 재단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서 대표는 “지속적이고 책임성 있는 관리와 시화호 유역의 교육, 문화, 역사 연구를 주요 기능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설] 용산 화상경마장 주민투표 외 다른 출구 없나

    마권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는 궁극적으로 도박장이다. 화상경매는 자동발매기에 자신이 지목한 말을 표시한 구매권을 집어넣어 마권을 구입한 뒤 서울과 부산, 제주 경마장 등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는 화면을 보면서 돈을 따기도 하고 잃기도 하는 게임이다. 물론 건전한 놀이문화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돈을 걸고 승률을 맞추는 ‘돈 놓고 돈 먹는’ 사행성 도박이다. 지금 용산 화상경마장이 사회적으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그 같은 사행시설이 다른 곳도 아닌 주택과 학교 밀집지역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시설 반경 200m 이내는 학교정화 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유해시설이 들어서선 안 된다. 용산 화상경마장은 불과 10m 차이로 규제 범위에서 제외돼 있다지만 사행시설의 광범위한 폐해를 감안하면 공허한 얘기다. 도박장이 들어서면 주변에는 유흥주점, 안마시술소, 모텔 등 다종다양한 유해업소들이 따라오게 마련이다. ‘기차효과’다. 마사회 측은 이 민감한 시설을 개설하면서 지역사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안일수록 철저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함은 상식이다. 그럼에도 최소한의 절차적 정당성도 확보하지 못했다. 지난달 용산 화상경마장이 시범 개장하면서 주민 반발이 이어진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마침내 박원순 서울시장이 마사회 측에 화상경마장 영업 중단을 요청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박 시장은 사태 해결의 방안으로 주민투표 방안까지 제시했다. “절대 다수 국민이 반대하고 있다고 보지만 마사회 측은 찬반양론이 있다고 하니 주민투표로 의사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주민투표 해법은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도 제안한 바 있다. 현명관 마사회 회장은 “이미 합법적으로 승인이 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화상경마장은 물론 찬성하는 주민도 적지 않다. 일대 상권이 살아난다는 이유에서다. 우리는 주민투표가 갈등 해결의 최적해(最適解)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마사회는 영업허가 과정에 주민동의는 고사하고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도 저버렸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경마장 시설 이전 권고도 외면했다. 화상경마장이 법적으론 문제가 없을지 모르지만 그것이 특정지역 경마장 개장의 정당성을 온전히 담보해 주는 것은 아니다. 상황이 그러하다면 화상경마장 폐쇄, 이전 내용을 포함한 주민투표 방안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용산 화상경마장 찾은 朴 시장 “영업 중단하고 대화 나서라”

    용산 화상경마장 찾은 朴 시장 “영업 중단하고 대화 나서라”

    박원순 서울시장이 20일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8일 시범 개장한 용산 화상경마장을 직접 찾아 영업 중단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이날 용산구 한강로3가 화상경마장 앞 농성장을 직접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경마장 15층 객장의 내부시설과 현황을 둘러봤다. 박 시장은 농성 중인 주민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과 평온한 주거환경은 화상경마장과 같은 사행시설로부터 철저히 보호되고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특히 한국마사회를 겨낭해 “지역 주민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용산 화상경마장 이전을 추진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얻는 데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설들을 고급화하고 내부에 주민 친화공간을 도입해 화상경마장에 대한 과거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이에 반대하는 용산 지역 12만여 주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이전 영업을 개시했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주민 다수를 영업방해 혐의로 고소까지 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로, 대화의 의지가 전혀 없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부터라도 시범영업을 즉각 중단하고 주민과의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시장은 또 “사행산업의 사회적인 폐해를 감안해 서울 도심에 있는 다른 사행산업 시설들도 외곽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마사회 측은 “용산 화상경마장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미 1300억원이 투입된 사업”이라면서 “3개월간 시범 영업을 한 뒤 문제가 발생하면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마사회 관계자는 “용산 전자랜드로부터 주차장 400면을 임차하고, 경마장 인근 청소를 담당하는 인력 12명을 고용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부고]

    ●정수창(성도회계법인 고문)태문(삼성카드 감사위원)태일(한국마사회 부장)씨 부친상 최철화(전 서울시립대 교수)박재민(신화ENG 감리단)씨 장인상 20일 남해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55)860-6420
  • 전경련 경영자문단 10주년 축하행사

    전경련 경영자문단 10주년 축하행사

    15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콘퍼런스센터에서 허창수(가운데) 전경련 회장이 참석자들과 함께 전경련 경영자문단 10주년을 축하하는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양금승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 김성덕 경영자문단 고문, 오세희 경영자문단 고문, 장중웅 경영자문단 위원장,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허 회장,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현명관 마사회 회장, 정윤정 코아옵틱스 대표, 권동열 경영자문단 고문, 이필곤 경영자문단 고문.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기습개장 논란 ‘용산 화상 경마장’ 개장 첫 주말 표정

    기습개장 논란 ‘용산 화상 경마장’ 개장 첫 주말 표정

    29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 마권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에서는 개장 첫날인 전날에 이어 화상경마장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마사회 직원, 경마장 입장을 원하는 시민들의 대치가 계속됐다. 오전 7시부터 모여든 주민 100여명은 ‘도박경마장 반대한다’,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등의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화상경마장 입구를 막아서며 시위를 벌였다. 마사회 측이 영등포·동대문 등 서울 시내 다른 화상경마장에서 버스에 태워 온 경마객 등 150여명은 마사회 직원의 도움을 받아 객장 안으로 들어갔지만, 주민 반대로 입장을 못한 일부는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화상경마장 이전 반대 주민대표 윤애선(45·여)씨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30일 기간을 주고 화상경마장을 철회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마사회 측에 보냈는데도 어제 기습 개장을 했다”면서 “주민들과 협의를 거친 후 개장하겠다던 말은 거짓이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화상경마장 인근 성심여중에 다니는 조선영(15)양은 “학교에서 200m 거리밖에 안 되는 곳에 화상경마장이 들어서면 주변에 유흥업소가 생길 게 뻔하다”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시위 현장을 찾은 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다음주 중 농림부, 마사회, 국민권익위원회, 사행산업감독위원회 관계자와 주민대표를 모시고 국회에서 연석회의를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란스러운 바깥과 달리 객장 안은 차분했다. 18층 건물 중 시범 개장한 3개 층 400여석 규모의 객장은 한산한 편이었고 경마객들이 정보책자를 보며 경마중계에 집중하고 있었다. 마사회 관계자는 “용산역 앞 화상경마장을 이곳으로 옮기면서 2700석에서 1500석으로 축소했고 직원들은 전부 용산구 주민을 채용했다”면서 “화상경마장 6개 층도 문화센터 등으로 주민에게 개방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 측은 이날 오후 성명서를 통해 용산 화상경마장 입주 강행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마사회, 용산 화상경마장 시범 개장…반발한 주민들 발매소 입구 가로막고 반대

    마사회, 용산 화상경마장 시범 개장…반발한 주민들 발매소 입구 가로막고 반대

    ‘마사회 용산’ ‘화상경마장’ 마사회 용산 화상경마장 갈등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한국마사회가 용산 마권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를 28일 시범 개장하자, 주민들이 발매소 입구를 가로막는 등 반발했다. 마사회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한강로 3가에 있는 지상 18층짜리 화상경마장을 시범 개장했다. 이에 지역 주민 70여명은 화상경마장 건물 1층을 둘러싸고 정문 등 입구 3곳을 가로막는 등 마사회 측과 대채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화상경마장을 찾은 일부 고객들은 반대하는 주민들이 입구를 막아 들어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마사회는 당초 화상경마장을 지난해 9월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주민과 시민단체의 반발로 개장 계획을 늦춰왔다. 지역 주민들은 화상경마장 인근 지역에 주택가가 밀집해 있고 원효초, 성심여중고 등 학교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화상경마장 개장을 반대해 왔다. 이에 대해 마사회 측은 학교와 6차선 도로 2곳을 사이에 두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마사회와 주거환경을 해친다는 주민들 간의 갈등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승진△출판산업진흥본부장 민경미△출판기반조성본부장 배진석 ■한국마사회 △비상안전관리처장 김영태△승마진흥원장 장일기◇지사장△부산동구 성창환△중랑 김종필△의정부 정광섭△인천중구 박순호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 안중관 ■KB생명 ◇신규 △리스크관리본부장 송윤상
  • [부고]

    ●한성순(전 서울신탁은행 상무)씨 별세 상경(미국 미시간대 교수)씨 부친상 변종립(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 (02)3410-6901 ●황철홍(사업)주홍(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필홍(단국대 교수)씨 모친상 장명환(사업)오송근(사업)씨 장모상 17일 전남 강진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061)432-4004 ●권승세(한국마사회 말산업인력개발원장)씨 부친상 방호주(사업)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30분 (02)3410-3151 ●김태주(플랜티넷 대표이사)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4 ●이민수(한국통신인터넷기술 대표이사)은실(전주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선임상담사)현실(전 수협 전산정보실 과장)영실(아워홈 과장)씨 부친상 이계성(진형D&C 대표이사)유진명(LKMS 이사)씨 장인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92 ●권영광(법무법인 이담 변호사)씨 부친상 김영관(방송통신위원회 국장)최명주(LG디스플레이 부장)황원철(플루오르테크 부장)씨 장인상 17일 김천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54)429-8283 ●김태환(전 제주도지사)씨 부인상 은석(광주과학기술원 교수)희석(부산지방법원 판사)연정(경북 안평중 교사)씨 모친상 17일 제주 부민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7시 (064)744-4444
  • [인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장 권희영△한국학지식정보센터 소장 김병선△연구처 연구정책실장 우정연 ■한국마사회 △부회장(마케팅본부장·말산업육성본부장 겸임) 이상영◇본부장△경영기획 임성한△지역상생사업 박기성△서울지역 김학신 ■한국잡지협회 △사무총장 박중동△경영관리실장 김영환△전략사업부장 남기업
  • 295개 공공기관 모조리 경영정보 ‘엉터리’

    295개 공공기관 모조리 경영정보 ‘엉터리’

    295개 공공기관 전부가 국민에게 경영 정보를 불성실하게 공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일부 공공기관은 경영평가 성과급을 퇴직금 산정 시 빼라는 정부 지침에 대해 퇴직금이 줄어든다면서 노사협상 테이블에 올리지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의 295개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 실태를 점검한 결과 전체 공공기관에서 불성실 공시 사례가 있었다고 22일 밝혔다. 기관 평균 벌점은 113.5점에 달했다. 벌점이 10점 이상이면 ‘기관주의’를, 20점 이상이면 ‘관련자 인사 조치’의 처벌을 내리는데 295개 공공기관 중 291개가 20점을 넘었다. 기재부는 해당기관 임원에게 경고 이상의 강한 징계를 검토 중이다. 벌점이 가장 많은 곳은 국토연구원(282점)이었고, 88관광개발(279점), 한국가스공사(269점), 한국교통연구원(257점), 그랜드코리아레저(251점) 순이었다. 정부는 모든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해 공공기관 스스로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기존 복리후생비, 취업규칙, 정상화 8대 항목, 노동조합 현황 등 복리후생 관련 항목을 모두 제대로 공시한 기관은 한 곳도 없었다. 한국도로공사는 발생한 적이 없다는 이유로 사규에 명시된 일부 휴가·휴직을 공시하지 않았다. 또 마사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은 경영평가 성과급을 퇴직금 산정 기준이 되는 평균 임금에서 제외토록 하는 정부의 예산편성지침을 빼고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20년 재직한 마사회 직원의 경우 퇴직금이 1억 6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줄기 때문이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큰 공기업 감독 집중하니 준정부기관장 연봉이 쑥~

    큰 공기업 감독 집중하니 준정부기관장 연봉이 쑥~

    정부가 덩치가 상대적으로 큰 공기업의 방만 경영과 부채 축소에 대한 감독에 집중하면서 해당 기관장 연봉이 크게 줄었다. 반면 준정부기관과 기타공공기관 기관장의 연봉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전문가들은 공공기관 잔치를 끝내기 위해서는 감독의 사각지대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13일 공공기관 정보공개 사이트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 4년간 기관장 연봉을 공시한 286개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전력, 한국공항공사, 가스공사 등 ‘시장형 공기업’(자체 수입액이 총수입액의 85% 이상) 14곳의 지난해 기관장 평균 연봉은 2억 5821만원으로 2012년(2억 6157만원)보다 1.3% 하락했다. 특히 마사회, 코레일, 수자원공사 등 16개 ‘준시장형 공기업’(자체 수입액이 총수입액의 절반 이상)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1억 9243만원으로 2012년(2억 587만원)보다 6.5%나 떨어졌다.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12년 1억 9729만원에서 지난해 2억 23만원으로 1.5% 증가한 공무원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 예금보험공사 등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국가재정법에 따라 기금을 관리하는 기관) 기관장 17명의 평균 연봉은 지난 4년 중 처음으로 ‘준시장형 공기업’ 기관장의 평균 연봉을 앞섰다. 거래소, 한국장학재단, 농어촌공사 등 66개 ‘위탁진행형 준정부기관’(기금 관리 없이 업무를 위탁받은 기관) 평균 기관장 연봉은 1억 5227만원에서 1억 5483만원으로 1.7% 늘었다. 코스콤, 예술의 전당, 한국투자공사 등 ‘기타공공기관’(공기업도 준정부기관도 아닌 기관)의 기관장 173명의 평균 연봉은 1억 5387만원에서 1억 5683만원으로 1.9% 올라 가장 증가율이 높았다. 최근 1년간 286명의 공공기관장 중에 총 연봉이 크게 늘어난 곳은 한국전력거래소(39.7%), 영화진흥위원회(39.4%),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39.3%) 등이다. 또 최근 4년간 증가율 상위 3곳은 대한적십자사(308.3%), 한국장학재단(154.6%), 한국정책금융공사(133.8%) 등이다. 김정호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는 “정부가 공기업에 비해 작은 준정부기관들을 관리의 사각지대에 두는 점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이와 반대로 기관장 연봉이 너무 작으면 로비에 크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연봉상승률 제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지역인재 100명 중앙 공직자 꿈 이뤘다

    지역인재 100명 중앙 공직자 꿈 이뤘다

    “좋은 건축가가 좋은 집을 짓듯 좋은 정책으로 좋은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올해 지역인재 7급 추천채용 기술 분야에서 합격한 현수찬(27·제주대 건축학과)씨는 대학 진학 첫해인 2005년부터 공직 진출을 꿈꿨다. 교내 동아리 건축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제주에 있는 중문관광단지, 첨단과학기술단지를 조사하다 보니 관광·산업단지를 발전시키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하지만 공직 입문 전 현씨는 현장 실무 경험을 쌓고자 2010년 한 건설회사에 인턴 자격으로 들어가 건축계획서, 설계변경서 작성 등의 실무를 배웠다. 2012년에는 한국마사회에서 6개월 동안 인턴으로 일하며 시설물 관리 방법과 건설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익혔다. 현씨는 “인턴 활동을 통해 쌓은 현장 경험들이 공직 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자연과 공존하는 국토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각오를 밝혔다. 안전행정부는 우수 지역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2005년에 ‘지역인재 7급 추천채용제’를 도입했다. 안행부는 시행 10회째를 맞은 올해 총 100명이 예비 7급 공무원으로 합격했다고 8일 밝혔다. 합격자 명단은 사이버 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올해는 전국 474명의 학생이 대학교 총장 추천을 받아 서류 전형과 공직적격성검사(PSAT), 면접 등을 거쳤다. 현씨와 나란히 기술 분야에 합격한 권연주(23·경북대 조경학과)씨는 “대구 공군기지 인근에 살면서 소음 피해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보니 군부대 인근을 포함해 거주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을 돕고 싶었다”면서 “공무원이 된 이후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어려운 주거 환경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권씨는 지난해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에 2인 1조로 참가해 7개월간 장기 프로젝트를 수행한 결과 우수상을 받았다. 당시 권씨는 공장부지 유형 및 규모별로 녹지를 조성해 제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심신을 달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권씨가 대구산업단지를 10차례 넘게 답사하면서 분주하게 땀을 흘린 결과다. 행정 분야에 합격한 박혜연(25·공주대 지리교육과)씨는 봉사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교외 활동을 한 점을 인정받았다.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을 진행했고,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사회 과목을 가르쳤다. 2009년에는 한국창의과학재단 주최로 섬 지역에 찾아가 4박 5일 동안 과학캠프를 열어 아이들과 물로켓을 쏘아올리는 등 여러 과학 실험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박씨는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때 2개월 동안 인력관리 업무를 맡기도 했다. 박씨는 “공무원이 돼서도 제 능력을 필요로 하는 곳에 가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격자들은 1년 동안 중앙행정기관에서 견습근무를 한 뒤 임용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방만경영 公기관장 절반이 관피아

    방만경영 公기관장 절반이 관피아

    부실·방만 경영을 하다 정부로부터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된 38개 공공기관 기관장의 절반가량이 퇴직관료 출신의 속칭 ‘관피아’(관료+마피아)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월호 참사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된 관피아들의 비정상적인 민관유착 관행과 봐주기식 행정 문화가 공공기관에 깊숙이 파고들어 총체적 부실을 야기하고 있었던 셈이다. 민주·한국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를 통해 확인한 결과 정부가 지정한 38개 방만경영 중점관리대상 기관장 38명 가운데 18명(47.4%)이 정부 관료 출신 ‘낙하산’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거래소·한국투자공사·한국예탁결제원·한국조폐공사·예금보험공사 등에는 기획재정부 출신이, 한국무역보험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국중부발전·한국전력공사·한국광물자원공사 등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이 각각 기관장으로 내려앉았다. 부산항만공사(해양수산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농림수산식품부)·한국토지주택공사(국토교통부)·철도시설공단(국토교통부)·그랜드코리아레저(문화체육관광부) 등도 관계부처 퇴직 공무원이 수장을 맡았다. 이 밖에 한국마사회(감사원)·한국가스기술공사(중앙인사위원회)·지역난방공사(군 출신 정치인)처럼 전문성과는 거리가 먼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들도 있었다. 특히 현명관 마사회 회장과 김성회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 인사들로 지난해 말 기관장 인선 당시부터 정치적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뒷말이 무성했다. 상임감사나 이사 자리도 낙하산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상임감사는 36명 가운데 19명(52.8%), 상임이사는 121명 중 22명(18.2%), 비상임이사는 238명 중 74명(31.1%)이 관피아였다. 133명의 관피아 가운데 관피아의 원조 격인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의 모피아가 21명(15.8%)으로 가장 많고 산업통상자원부(20명·15.0%), 국토교통·해양수산부(19명·14.3%)가 뒤를 이었다. 군인 출신의 ‘군 마피아’도 11명(8.3%)이나 됐다. 이들 중점관리기관은 과다한 부채로 빚더미에 앉았는데도 지난해 직원들의 복리후생비로만 다른 기관의 두 배가 넘는 5000억원을 썼다. 양대 노총은 논평을 통해 “낙하산 인사는 공공기관 부채와 방만경영을 낳은 실질적인 원인”이라면서 “공공기관의 진정한 개혁은 비정상적인 관피아 낙하산 관행부터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해수부, 어민 안전 외면

    해양수산부가 고작 5억원의 예산이 없어 해난사고 예방의 필수품인 구명조끼 보급사업을 중단하려고 했던 것이 확인됐다. 다른 수익성 사업에는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짜면서 기본적인 해상 안전 필수품 구비 지원에는 소액 예산마저 아끼는 등 해수부의 안전불감증이 이전부터 심각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지난해 11월 작성한 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 소관 ‘201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검토보고서’를 보면 구명조끼 보급사업과 관련된 예산안이 편성되지 않았다며 보급사업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해수부는 바다에서 조업 중이거나 항해 중 사고로 사망하는 어업인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과거 농림수산식품부 때인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을 이용해 1만 3304개의 팽창식 구명조끼를 보급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업을 올해부터 본 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올해 예산안에는 편성되지 않았다. 어선설비기준 제45조에 따라 대부분의 어선에 구명조끼가 비치돼 있지만 현재 비치 중인 구명조끼는 부피가 커서 어업인들이 불편해 착용하지 않고 조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보다 성능이 향상된 고성능 팽창식 구명조끼를 보급하려고 했다. 지원대상 어업인은 연근해 어선원 12만명이다. 정부에서 구명조끼 단가의 70%(약 15만원)를 보조해 주고 30%를 어업인 스스로 부담하는 것으로 했다. 이렇게 해서 정부가 부담하는 비용은 2011년 2억원, 2012년 5억원, 2013년 5억원이었다. 올해 이와 관련된 예산안을 편성하지 않은 데 대해 해수부는 보고서에서 “(2013년) 해수부 발족으로 올해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 지원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수부는 지난해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2017년까지 10만개의 구명조끼를 보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예산안에서 레저용 요트·보트 전용 항만인 마리나항만 개발에 지난해보다 6배 이상 늘어난 150억 4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또 부산 혁신도시 해양 융·복합 인프라 건설 사업에 86억 1300만원을 편성하는 등 수익성 사업에는 100억원 안팎의 대규모 예산을 편성했다. 해난 사고가 잇따르자 해수부 산하 수협중앙회는 최근 어선사고 예방대책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3억 5000만원을 어업인들의 구명조끼 구입 보조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해시장 경선 결과 새누리당 후보 김정권 전 의원 선출…이만기 낙선

    김해시장 경선 결과 새누리당 후보 김정권 전 의원 선출…이만기 낙선

    ‘김해시장 경선 결과’ ‘김정권’ ‘이만기’ 김정권 전 국회의원이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김해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29일 김해체육관에서 김해시장 후보 경선을 열어 김정권 전 의원을 선출했다. 당원(1795명)과 국민선거인(1795명) 동수로 구성된 선거인단에 의해 치러진 이날 경선에서 김정권 전 의원은 전체 투표 2368표 가운데 725표(30.6%)를 얻었다. 정용상 전 도의원(468표), 이만기 인제대 교수(462표), 허성곤 전 경남도 기획조정실장(407표), 임용택 전 김해시의회 의장(306표)이 그 뒤를 이었다. 김정권 후보는 제17, 18대 국회의원과 경남발전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김정권 후보는 “본선에서 당선돼 김해를 50만명의 인구에 걸맞은 품격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김맹곤 현 시장, 송윤한 김해생활경제연구소장, 이준규 부산대 교수, 이봉수 전 한국마사회 부회장 등 4명이 공천을 신청해 경선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통령 측근 딸 ‘공주 승마’ 특혜 의혹”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8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정모씨의 딸이 승마 국가대표로 선발돼 특혜를 누린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승마계에서 특정 선수를 비호하고 특혜를 주는 ‘보이지 않는 검은손’이 개입한 것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씨의 딸은 올해 고등학교 3학년생으로 지난해 12월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안 의원은 “지난해 5월 ‘대한승마협회 살생부’가 작성돼 청와대에 전달됐고 청와대 지시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체육단체 특감이 추진돼 살생부에 오른 인사들에게 사퇴를 할 만한 비리가 없음에도 사퇴를 종용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국가대표가 되기에 부족한 정씨의 딸이 승마 국가대표가 됐다는 것이 승마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전언”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 의원은 대통령의 재계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현명관 마사회장이 지난해 12월 부임 이후 정씨의 딸이 마사회 소속만 사용할 수 있는 ‘201호 마방’에 말 세 마리를 입소시켰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권력자의 딸이 아니고서는 어떻게 가능하겠는가. 월 150만원의 관리비도 면제받고 별도의 훈련을 한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 문제는 단순 의혹 제기에 불과하고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답했다. 홍용현 마사회 홍보팀장도 “지난해 12월 대한승마협회에서 협조 공문을 받아 마방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일 뿐 특혜 제공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문체부 또한 해명자료를 통해 “대한승마협회 및 시도 승마협회에 대한 감사는 지난해 8월 2099개 체육단체에 대한 특별감사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지 특정인의 사퇴를 위한 감사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화성시 ‘에코팜랜드’ 7월 첫 삽

    경기 화성시 ‘에코팜랜드’ 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 지원금 914억원이 확정돼 이르면 7월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7일 도에 따르면 기재부가 당초 615억원에서 299억원을 추가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였다. 에코팜랜드는 화성시 마도·서시면 일대 화옹 간척지 768㏊에 추진 중인 미래형 축산·농업·관광 복합단지다. 국비는 상·하수 시설, 인공습지, 저류지, 배수로 등 수질 개선 시설 조성에만 쓰도록 했다. 경기도, 화성시, 한국마사회, 수원축협, 농우바이오 등 5개 기관이 5609억원을 들여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에코팜랜드에는 승용마단지, 말 조련단지, 체재형 주말농장·세계농촌마을, 축산연구개발단지, 종자연구복합단지, 반려동물테마파크, 수출형 유리온실·경관농업단지 등이 들어선다. 서상교 도 축산산림국장은 “각종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많이 남겼지만 관계 기관과 협조해 조속히 착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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