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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 어민 안전 외면

    해양수산부가 고작 5억원의 예산이 없어 해난사고 예방의 필수품인 구명조끼 보급사업을 중단하려고 했던 것이 확인됐다. 다른 수익성 사업에는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짜면서 기본적인 해상 안전 필수품 구비 지원에는 소액 예산마저 아끼는 등 해수부의 안전불감증이 이전부터 심각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지난해 11월 작성한 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 소관 ‘201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검토보고서’를 보면 구명조끼 보급사업과 관련된 예산안이 편성되지 않았다며 보급사업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해수부는 바다에서 조업 중이거나 항해 중 사고로 사망하는 어업인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과거 농림수산식품부 때인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을 이용해 1만 3304개의 팽창식 구명조끼를 보급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업을 올해부터 본 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올해 예산안에는 편성되지 않았다. 어선설비기준 제45조에 따라 대부분의 어선에 구명조끼가 비치돼 있지만 현재 비치 중인 구명조끼는 부피가 커서 어업인들이 불편해 착용하지 않고 조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보다 성능이 향상된 고성능 팽창식 구명조끼를 보급하려고 했다. 지원대상 어업인은 연근해 어선원 12만명이다. 정부에서 구명조끼 단가의 70%(약 15만원)를 보조해 주고 30%를 어업인 스스로 부담하는 것으로 했다. 이렇게 해서 정부가 부담하는 비용은 2011년 2억원, 2012년 5억원, 2013년 5억원이었다. 올해 이와 관련된 예산안을 편성하지 않은 데 대해 해수부는 보고서에서 “(2013년) 해수부 발족으로 올해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 지원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수부는 지난해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2017년까지 10만개의 구명조끼를 보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예산안에서 레저용 요트·보트 전용 항만인 마리나항만 개발에 지난해보다 6배 이상 늘어난 150억 4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또 부산 혁신도시 해양 융·복합 인프라 건설 사업에 86억 1300만원을 편성하는 등 수익성 사업에는 100억원 안팎의 대규모 예산을 편성했다. 해난 사고가 잇따르자 해수부 산하 수협중앙회는 최근 어선사고 예방대책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3억 5000만원을 어업인들의 구명조끼 구입 보조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해시장 경선 결과 새누리당 후보 김정권 전 의원 선출…이만기 낙선

    김해시장 경선 결과 새누리당 후보 김정권 전 의원 선출…이만기 낙선

    ‘김해시장 경선 결과’ ‘김정권’ ‘이만기’ 김정권 전 국회의원이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김해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29일 김해체육관에서 김해시장 후보 경선을 열어 김정권 전 의원을 선출했다. 당원(1795명)과 국민선거인(1795명) 동수로 구성된 선거인단에 의해 치러진 이날 경선에서 김정권 전 의원은 전체 투표 2368표 가운데 725표(30.6%)를 얻었다. 정용상 전 도의원(468표), 이만기 인제대 교수(462표), 허성곤 전 경남도 기획조정실장(407표), 임용택 전 김해시의회 의장(306표)이 그 뒤를 이었다. 김정권 후보는 제17, 18대 국회의원과 경남발전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김정권 후보는 “본선에서 당선돼 김해를 50만명의 인구에 걸맞은 품격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김맹곤 현 시장, 송윤한 김해생활경제연구소장, 이준규 부산대 교수, 이봉수 전 한국마사회 부회장 등 4명이 공천을 신청해 경선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통령 측근 딸 ‘공주 승마’ 특혜 의혹”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8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정모씨의 딸이 승마 국가대표로 선발돼 특혜를 누린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승마계에서 특정 선수를 비호하고 특혜를 주는 ‘보이지 않는 검은손’이 개입한 것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씨의 딸은 올해 고등학교 3학년생으로 지난해 12월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안 의원은 “지난해 5월 ‘대한승마협회 살생부’가 작성돼 청와대에 전달됐고 청와대 지시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체육단체 특감이 추진돼 살생부에 오른 인사들에게 사퇴를 할 만한 비리가 없음에도 사퇴를 종용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국가대표가 되기에 부족한 정씨의 딸이 승마 국가대표가 됐다는 것이 승마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전언”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 의원은 대통령의 재계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현명관 마사회장이 지난해 12월 부임 이후 정씨의 딸이 마사회 소속만 사용할 수 있는 ‘201호 마방’에 말 세 마리를 입소시켰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권력자의 딸이 아니고서는 어떻게 가능하겠는가. 월 150만원의 관리비도 면제받고 별도의 훈련을 한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 문제는 단순 의혹 제기에 불과하고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답했다. 홍용현 마사회 홍보팀장도 “지난해 12월 대한승마협회에서 협조 공문을 받아 마방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일 뿐 특혜 제공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문체부 또한 해명자료를 통해 “대한승마협회 및 시도 승마협회에 대한 감사는 지난해 8월 2099개 체육단체에 대한 특별감사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지 특정인의 사퇴를 위한 감사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화성시 ‘에코팜랜드’ 7월 첫 삽

    경기 화성시 ‘에코팜랜드’ 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 지원금 914억원이 확정돼 이르면 7월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7일 도에 따르면 기재부가 당초 615억원에서 299억원을 추가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였다. 에코팜랜드는 화성시 마도·서시면 일대 화옹 간척지 768㏊에 추진 중인 미래형 축산·농업·관광 복합단지다. 국비는 상·하수 시설, 인공습지, 저류지, 배수로 등 수질 개선 시설 조성에만 쓰도록 했다. 경기도, 화성시, 한국마사회, 수원축협, 농우바이오 등 5개 기관이 5609억원을 들여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에코팜랜드에는 승용마단지, 말 조련단지, 체재형 주말농장·세계농촌마을, 축산연구개발단지, 종자연구복합단지, 반려동물테마파크, 수출형 유리온실·경관농업단지 등이 들어선다. 서상교 도 축산산림국장은 “각종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많이 남겼지만 관계 기관과 협조해 조속히 착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마사회, 복리후생비 41% 삭감

    한국마사회 노사가 대형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복리후생비를 41% 줄이는 방만경영 정상화 대책에 합의했다.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에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린 셈이다. 기획재정부의 방만경영 중점관리 대상인 한국마사회는 1인당 복리후생비를 919만원에서 547만원으로 371만원(41%) 줄이는 방만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합의를 했다고 30일 밝혔다. 직무상 부상이나 사망 시 퇴직금을 더 받는 퇴직금 가산지급률을 폐지하고, 가족 건강검진비(1인당 30만원)와 자녀 영어캠프 비용도 없앴다. 경조사비는 50%로 줄이고, 퇴직자 기념품은 폐지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충주 화상경마장 백지화 가능성

    충북 충주시의 화상경마장 유치가 찬반 단체들의 대립과 지방선거 등의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백지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현재 화상경마장이 포함된 말문화복합레저센터 유치를 위한 시의 모든 업무가 중단됐다. 경제 활성화를 명분 삼아 시가 민간 투자자와 손잡고 추진했던 화상경마장이 이렇게 된 데는 이종배 현 시장의 정치적 운명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시장은 새누리당 충주시장 후보 공천이 불투명해지자 재선의 꿈을 접고 윤진식 의원의 사퇴로 오는 7월 치러지는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설 예정이다. 이 시장이 배를 갈아타기로 하면서 화상경마장 유치를 진두지휘할 선장이 없어진 셈이다. 시가 실시키로 한 여론조사 문구를 놓고 화상경마장 찬반 단체들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고, 한국마사회까지 모집공고를 내지 않으면서 답보 상태를 보이던 상황에서 이 시장의 선택이 결정타를 날린 꼴이다. 시 관계자는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이 시장이 다음 주에 퇴임하는 상황까지 겹치면서 화상경마장과 관련한 모든 업무에 손을 놓고 있다”면서 “새 시장이 취임한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어경선 화상경마장 유치반대 충주시민연대회의 대표는 “이번 충주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 2명과 접촉해 보니 화상경마장에 대해 모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서 “화상경마장이 충주에 들어오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민간 투자자 ㈜유토피아는 지난해 수안보 온천리 일대 3만 9614㎡를 매입해 사업비 350억원을 들여 내년 말 문화복합레저타운을 조성하겠다며 마사회를 상대로 유치전을 벌여 왔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고객은 왕

    고객은 왕

    19일 한국마사회가 경기 과천시 주암동 서울경마공원에서 경영혁신 선포식을 개최하고 고객 대표에게 ‘고객서비스 헌장’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하프타임] 왕기춘·김재범 맞대결 무산

    왕기춘(양주시청)과 김재범(한국마사회)이 12일 강원 철원군체육관에서 열린 2014 여명컵 전국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81㎏급 준결승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셔 6년 8개월여 만의 맞대결이 또 무산됐다. 왕기춘은 이승수(하이원)에게 밭다리걸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잇달아 빼앗기며 한판으로 물러났다. 같은 시간 다른 준결승에 나선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재범도 이재형(용인대)에게 경기 종료 1분29초를 남기고 발뒤축걸기 한판을 내줘 졌다.
  • 지방 이전 公기관 공채 경쟁률 ‘뚝뚝’

    지방 이전 公기관 공채 경쟁률 ‘뚝뚝’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이모(31)씨는 올해 초 한국마사회에 지원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마사회는 올해 30명을 뽑는데 9494명이 지원해 31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역대 최고 경쟁률로, 지난해(126대1)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다. 마사회 측은 ‘스펙 초월 채용시스템’ 덕분이라지만 이씨는 “기관이 과천에 남고, 복리후생비가 깎이긴 했어도, 500만원 이상이나 되니 너무나 좋은 직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7일 채용을 마감한 한국도로공사는 138명을 뽑았는데, 경쟁률은 44대1이었다. 만만치 않은 경쟁률이지만 지난해 57대1보다는 크게 낮아졌다. 도로공사는 오는 7월쯤 경북 김천으로 옮기는데, 지방 근무를 꺼리는 사람들이 아예 지원 자체를 대거 포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12월에 세종시로 이전하는 한국노동연구원도 6대1의,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이는 데 그쳤다. 반면, 서울에 잔류하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약 280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100대1 수준이었다. 올 들어 공공기관 채용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지방이전 기관은 경쟁률이 현저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반면 서울에 남는 공공기관은 ‘상한가’다.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출세의 길’로 통하는 본사 근무를 마다하고 서울사무소 잔류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그나마 서울사무소마저 없는 곳은 이직이 시작되고 있다. 곧 전남 나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에 다니는 전모(33·여)씨는 “여성의 경우 가족과 떨어져 지방에 가는 것이 너무 힘들어 다른 직장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 이전에 따른 인재 이탈은 지난해 세종시로 이전한 국책연구원들도 이미 심하게 겪었다. 이 같은 상황이 일시적이라는 반론도 있다. 실제 지난해 8월 대구로 이전한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61명 모집에 39대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올해는 62대1로 오히려 경쟁률이 크게 높아졌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가스기술公 1인당 복리후생비 최다… 마사회·거래소 절반 줄여도 상위권

    가스기술公 1인당 복리후생비 최다… 마사회·거래소 절반 줄여도 상위권

    한국가스기술공사가 20개 방만경영 기관 및 18개 부채 과다 기관 중에서 올해 지출 계획 기준으로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 1위에 올랐다. 과도한 복지혜택으로 대표적인 방만 경영 기관으로 꼽혔던 한국거래소, 한국마사회, 코스콤 등은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를 지난해보다 40% 이상 줄였지만 여전히 상위권에 올라 추가 삭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38개 기관의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계획 확정 결과에 따르면 가스기술공사의 올해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는 595만원으로 중점관리 대상기관 중에서 가장 많다. 지난해 1인당 복리후생비 677만원으로 8위에 올랐던 가스기술공사는 올해 82만원(12.1%)을 줄이기로 했지만, 38개 기관의 평균 삭감액인 137만원(32.1%)에 비해 55만원이나 적었다. 38개 기관의 1인당 복리후생비 평균인 290만원의 2.1배, 꼴찌인 석탄공사(66만원)의 9배에 달한다. 지난해 1인당 복리후생비 919만원으로 4위에 올랐던 한국마사회는 올해 373만원(40.5%)을 줄였음에도 547만원으로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6위였던 석유공사는 694만원에서 476만원으로 31.5% 삭감했지만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306만원으로 1위였던 한국거래소는 올해 들어 859만원(65.8%)이나 줄였지만 여전히 6위라는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코스콤 역시 지난해 937만원(3위)에서 459만원으로 51.0%를 삭감했지만 5위로 2계단 떨어졌을 뿐이다. 한편 지난해 969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던 수출입은행은 올해 393만원으로 59.4% 삭감해 15위로 내려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우리는 카사노馬, 히잉~ 하룻밤에 신부 3명, 히이잉~

    [주말 인사이드] 우리는 카사노馬, 히잉~ 하룻밤에 신부 3명, 히이잉~

    국내 유일 내륙 경주마 육성 목장인 전북 장수군 장계면 장수목장. 아직 겨울의 끝자락이 남아 있는 산간부지만 이곳은 벌써부터 사랑의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씨수말들이 전국 씨암말들을 맞아들여 후대 말을 퍼뜨리는 교배 시즌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계절 번식 동물인 말들은 길어지는 일조시간에 맞춰 발정기에 접어든다. 하루 일조시간 15시간을 넘으면 시신경을 통해 들어간 빛이 대뇌와 소뇌 중간에 있는 간뇌의 송과선을 자극한다. 송과선은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암말이 발정을 하게 만든다. 내륙 경주마 생산농가 교배지원사업은 한국마사회 산하 장수목장의 가장 중요한 기능.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명마를 도입해 전국 말 생산 농가에 무료로 교배를 시켜주는 사업이다. 목장은 봄의 문턱부터 전국에서 찾아오는 씨암말들로 활력을 뿜는다. 이 목장이 보유한 씨수말은 두 마리다. ‘포리스트 캠프’와 ‘샤프 휴머’ 모두 비싼 몸값을 치르고 미국에서 도입한 더러브렛 종이다. 훌륭한 골격과 탄탄하게 고루 발달한 근육이 얼핏 보아도 명마의 혈통임을 알아차릴 수 있다. 흑갈색 털은 반질반질 윤기가 흐르고 총명한 눈빛, 활기찬 발걸음에 위압감마저 풍긴다. 포리스트 캠프는 올해 17세로 2006년 당시 37억원에 들여와 화제를 불러 모았던 우수한 종마다. 국내 20여마리의 종마 가운데 후대 말의 경주 성적이 2위를 기록했다. 11세인 샤프 휴머도 2011년 30억원에 들여왔다. 2010년 미국에서 후대 말 경주 성적 18위에 올랐던 명마다. 씨수말은 24세까지 교배를 할 수 있어 두 마리 모두 한창때를 맞았다. 씨수말 몸값은 자손 말들의 경주 실적이 좋을수록 치솟는다. 이들은 오는 6월 말까지 각각 70마리를 웃도는 씨암말들과 합방하기로 약속돼 있는 귀하신 몸이다. 몸값이 비싼 만큼 특별한 대우를 받는다. 우선 전담 수의사가 배치돼 하루 24시간 건강상태를 보살핀다. 식사, 운동, 교배 등 모든 일정도 수의사가 관리해준다. 씨수말은 특별히 스트레스를 받을 일도 없다. 경마장에 나가 뛰지 않고 훈련을 받을 필요도 없다. 그저 영양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고 적당히 운동을 하면서 체력을 기른 뒤 자손만 퍼뜨리면 그만이다. 왕이 부럽지 않은 팔자 좋은 삶이다. 식사는 오전 6시 30분, 오전 11시 30분, 오후 4시 30분 하루 세 차례 정확한 시간에 제공한다. 영양이 풍부한 씨수말 전용 농후사료와 건초다. 특히 스태미나 보강을 위해 홍삼, 마늘, 해바라기씨, 가시오가피 등 특별식을 함께 먹인다. 밤 10시엔 간식으로 건초를 준다. 일상생활은 운동과 휴식, 교배의 연속이다. 건강관리와 체력 유지를 위해 오전과 오후 1시간씩 워킹머신 위에서 운동을 한다. 나머지 시간은 1500㎡ 넓이의 전용 방목지에서 휴식을 취하며 여유를 즐긴다. 방목지에서는 늘 싱싱한 목초가 자란다. 씨수말 한 마리에 전용 방목지가 2개씩 배정돼 돌아가면서 사용한다. 한 곳의 목초를 다 먹으면 옆 방목지로 옮기고 예전 방목지의 목초가 다시 자랄 때까지 머문다. 씨수말의 임무인 교배는 오전 9시 30분, 오후 1시 30분과 5시 하루 세 차례 진행된다. 하루에 세 마리의 신부를 맞이하는 카사노바 생활을 하는 것이다. 발정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젊고 건강한 암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만큼 씨수말 콧대는 이만저만 높은 게 아니다. 1년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하고 정해진 시간에만 스케줄에 따라 합방을 허용한다. 교배는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하고 철저한 검진을 통과한 건강한 암말들만 가능하다. 콧물만 흘려도 씨수말의 옥체를 훼손할까봐 예약이 즉시 취소된다. 암말은 발정을 시작해도 아무 때나 교배를 할 수 없다. 수의사가 초음파 검진을 통해 21일의 발정기 가운데 5일의 가임기를 확인한 뒤 통상 3~4일차에 씨수말을 만나게 해준다. 이 때문에 경기, 강원 등 먼 곳에서 찾아온 암말들은 몇 주일씩이나 장수목장에서 머물며 시집갈 날을 기다린다. 임신 적기를 맞추기 위해서다. 교배를 마친 말도 임신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목장에서 지내기도 한다. 교배 후 15일이 지나야 임신 여부가 판명된다. 암말들의 장수목장 숙박료는 식사 포함 하루 3만원이다. 교배는 일반인들이 볼 수 없는 특별한 밀실에서 이루어진다. 교배를 하는 암말 뒷발엔 두꺼운 부츠를 신기고 뒷발과 허리를 끈으로 묶어 발길질을 못하도록 한다. 교배를 하는 중에 몸부림치는 암컷으로부터 몸값 비싼 수말을 보호하려는 조치다. 암말은 5000여만원에 불과하지만 수말은 50~60배나 돼 철저하게 수말 위주로 교배를 진행한다. 교배장은 흥분한 말들의 거친 숨소리와 앞발을 치켜들고 울부짖는 괴성으로 긴장감이 가득하다. 매일 이들을 관찰하는 수의사들조차 무서움을 느낄 정도다. 수말은 교배장에 들어서면서 발정한 암말을 보고 펄쩍펄쩍 뛰어오르며 흥분한다. 수말은 2~3㎞ 밖에서도 발정한 암말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암말도 꼬리를 치켜들고 수말을 받아들일 자세를 취하면서 울음소리를 낸다. 발정기에 접어든 암말은 부끄러움도 없이 과감하게 수말을 유혹한다. 수말은 암말 뒤에서 코를 벌름거리며 잠시 냄새를 맡다가 어깨로 암말의 옆구리를 툭 치면서 뛰어올라 교배를 시작한다. 교배를 할 때는 수의사 입회하에 말을 잘 다루는 전문가 3명이 보조를 한다. 보조 인력은 흥분한 말들의 발길질에 다치지 않도록 헬멧을 쓰고 안전화와 보호복을 착용한다. 한 사람은 앞에서 암말을 잡고 두 사람은 수말이 편안하게 교배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배 뒤엔 정액을 받아 이상 유무를 검사하고 몸도 닦아준다. 정액의 정자 농도가 약하면 임신 가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검사를 거쳐야 한다. 씨수말의 교배는 사람들의 상상과 아주 딴판이다. 말이 상징하는 성적인 의미나 커다란 덩치에 비해 시간이 짧고 과정도 단순하다. 장수목장 장종덕 차장은 “씨수말의 교배는 의외로 싱겁게 끝난다. 수말이 암말 등에 올라타 대략 20초 정도면 ‘상황 끝’이다”고 운을 뗐다. 그는 “수말은 연중 아무 때나 교배할 수 있지만 암말의 경우 제3의 눈으로 불리는 송과선을 자극받아야 정상적인 발정 사이클이 돌기 시작해 봄에야 교배 시즌을 맞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말의 정자 농도도 암컷 발정기인 봄철에야 더 높아지는 것을 보면 정말 오묘한 자연의 섭리를 느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같이 장수목장 수의사들은 씨수말을 자식처럼 돌보며 관리하고 장가를 보내기 때문에 ‘웨딩 플래너’(Wedding Planner)라고 부른다. 수의사들은 목장 내 숙소에 머물며 씨수말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어 눈빛만 봐도 건강상태와 기분, 컨디션 등을 알아챈다. 장수목장의 교배지원 사업은 농가소득과 직결된다. 씨암말을 키우는 농가는 공짜로 교배시키면서도 잘만 하면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린다. 포리스트 캠프 망아지의 경우 한 살도 안 된 6개월령이 5000만원을 호가한다. 농가들은 암말 몇 마리만 잘 키워도 어지간한 봉급생활자 뺨치는 수입을 손에 넣는다. 여느 마주들이 교배를 시키려면 750만원을 주고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농가들은 상당한 혜택을 받는 셈이다. 장 차장은 “장수목장은 농가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무료 교배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새끼 말을 잘 생산하고 관리하면 농가는 높은 소득을 올리고 국내 경주마들의 품질도 올라가게 된다”고 말을 끝맺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LH 등 5개 公기관 부채감축안 ‘퇴짜’

    LH 등 5개 公기관 부채감축안 ‘퇴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대한석탄공사 등 5개 공공기관이 정부에 제출한 부채 감축 계획이 ‘미흡’ 판정을 받았다. 또 38개 공공기관은 연말까지 1인당 복리후생비를 평균 137만원(32.1%) 줄이기로 했다. 부채 비율은 2017년 200% 이하로 관리되지만, 공공기관들이 제출한 공공요금인상 계획은 반려됐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이런 내용의 공공기관 정상화대책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현 부총리는 “노조의 반발이나 저항은 어떤 명분에서든 옳지 않다”면서 “이번 계획에 공공요금 인상은 전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채관리계획을 제출한 18개 기관은 기존에 세운 중장기 부채관리 계획에 비해 부채를 39조 5000억원(46.2%) 줄이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포함해 총 42조원을 감축시킬 계획이다. 사업조정 21조 7037억원, 자산매각 8조 7352억원, 경영효율화 5조 8700억원, 기타 5조 7081억원 등으로 시행된다. 사업조정의 경우 LH는 민간과의 공동개발을 확대해 연간 사업비의 20%를 민간에서 조달하고 수자원공사는 풍력발전 등 일부 사업을 축소한다. 공공기관이 갖고 있는 공공 서비스와 관련성이 낮은 사옥, 경영권과 무관한 주식, 콘도회원권이나 연수원 등 복지시설도 매각한다. 한국전력이 소유한 해외의 유연탄, 우라늄 광산 지분을 매각하는 등 해외 사업도 축소한다. 자산의 헐값 매각을 막기 위해 여러 자산을 묶어 제값을 받고 파는 ‘자산 그루핑 매각’ 방안을 도입하고 매각 시기도 분산하기로 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2017년 부채는 기존 497조 1000억원에서 455조 1000억원으로 줄어든다. 부채 비율은 올해 237%에서 2017년 40% 포인트가 하락해 200% 밑에서 관리된다. 한국전력(2조원), 수자원공사(3000억원), 철도공사(7000억원), 도로공사(8000억원) 등이 공공요금을 인상해 부채를 일부 감축하겠다고 제안했으나 반려됐다. 다만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원가인상 요인이 발생할 경우 원가 검증을 실시해 공공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해 요금인상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또 LH, 수자원공사,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석탄공사 등 5개 공공기관이 제출한 부채관리대책은 오는 3월까지 보완책을 내야 한다. 대책을 실행해도 2017년 이자보상배율이 1에 못 미쳐 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기 때문이다. 38개 공공기관은 올해 복리후생비를 3397억원으로 지난해(4940억원) 대비 1544억원(31.3%) 줄이기로 했다. 1인당으로 환산하면 427만원에서 290만원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1인당 복리후생비가 가장 많이 줄어드는 곳은 한국거래소로 지난해 1306만원에서 올해 447만원으로 65.8% 줄어든다. 수출입은행(969만→393만원), 코스콤(937만→459만원), 마사회(919만→547만원) 등도 40% 이상 감축한다. 한국거래소는 업무 외 사망 시에도 지급하던 퇴직금 가산금과 직원 가족 의료비 지원을 폐지한다. 수출입은행은 전액 지원하던 중고생 자녀 학자금을 없앤다. 공공기관 노조는 이번 방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공노조는 이날 199개 기관 노조 관계자들이 참석한 대표자 회의를 열고 개별 기관별로는 사측과 복리후생비 축소를 논의하지 않고 공공노조가 정부와 직접 교섭하기로 결정했다. 노조 관계자는 “복리후생비는 기관과 노조가 단협으로 맺은 사항인데 정부가 일방적으로 축소하겠다는 것은 불통 정책”이라면서 “정부가 진정성을 갖고 노조와 교섭한다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2m 거리서…” 화상경마장 찬반시위

    “2m 거리서…” 화상경마장 찬반시위

    26일 서울 용산구 청파로 의림빌딩 앞에서 마사회 마권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의 원효로 확장 이전을 찬성하는 시민(오른쪽)과 반대하는 시민(왼쪽)이 나란히 서서 찬반 피켓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두 사람의 거리는 2m도 채 되지 않았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포토] 마사회 화상경마장 이전 찬성 · 반대 집회

    [포토] 마사회 화상경마장 이전 찬성 · 반대 집회

    26일 서울 용산구 의림빌딩 앞에서 열린 마사회 화상경마장 이전 찬(오른쪽), 반(왼쪽) 집회에서 시민들이 저마다 다른 의견을 주장 하는 피켓을 들고 서 있다. 이 두 집회 장소의 거리는 불과 2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용산역 화상경마장 이전 ‘民-民 갈등’

    서울 용산구 용산역 마권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의 이전을 놓고 갈등을 빚은 지 25일로 300일째를 맞지만 오히려 꼬일 기미만 보이고 있다. 지난해 4월 설혜영 용산구의원 등의 문제 제기와 함께 처음 알려진 이전 계획이 최근엔 주민 갈등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24일 주민들에 따르면 인근 상인들 명의로 ‘지방선거에 출마하려고 마사회에 반대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플래카드가 걸렸다. ‘한국마사회의 영업이 늦어질수록 지역상인이 한숨을 쉰다. 마사회 입점에 반대하는 자는 용산을 떠나라’는 글도 썼다. 반대 주민대책위원회가 경마장에서 한 달 넘게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동별 대표 50여명으로 구성된 주민대책상생연합회는 마사회와 협상을 시작했다. 이들은 지역 단체들에 보낸 진정서에서 “대표성 있는 우리가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마사회 직원들이 상생연합회 동 대표를 만나 물적 지원을 약속하고 대보름 윷놀이 대회에 수십만원을 내놓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구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마사회에 12만명 반대 서명부 등을 전달했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교육적 측면에서 이전해야 옳다”고 거듭 말했다. 구와 서울시는 ‘시 외곽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중재에 나서거나 마땅한 해법은 내놓지 못했다. 따라서 사태 장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0일엔 경마장 이전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이 ‘경마장 환영’이라고 적힌 플래카드 5점을 찢어 경찰 조사를 받았다. 플래카드들은 곧 철거됐지만 며칠 뒤면 다른 플래카드가 내걸려 ‘민-민 갈등’ 조짐마저 보인다. 경마장은 한강로 3가 학교 밀집지 인근에 자리해 도마에 올랐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부채·방만경영 38개 공공기관 작년 복리후생비 7002억 ‘펑펑’

    부채와 방만 경영으로 물의를 빚은 38개 공공기관이 지난해 직원들에게 지출한 복리후생비가 7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전력 등 18개 부채 상위 기업과 한국거래소, 한국마사회 등 20개 방만 경영 공공기관이 지난해 지출한 직원 복리후생비는 7002억원으로 집계됐다. 295개 공공기관의 부채가 2012년 말 493조 3000억원으로 2011년(459조원)보다 34조 3000억원 늘었음을 감안하면 이들 기관이 지출한 복리후생비는 전체 부채 증가액의 2% 정도다. 다만 이는 학자금·경조금·의료비 등 공공기관 직원에 대한 복리후생비 전액을 의미하기 때문에 모두 방만 경영 지출로 보기는 어렵다. 공공기관 유형별로 볼 때 LH와 한전 등 부채상위 18개 공공기관의 복리후생비 지출이 5386억원으로 20개 방만 경영 기관의 1615억원보다 3배 이상이었다. 기관별로는 임직원이 2만 8779명에 달하는 철도공사의 복리후생비가 184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전(1002억원), 한국수력원자력(650억원), LH(417억원), 수자원공사(26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는 한국거래소가 130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국립부산검역소장 윤순관△국립목포검역소장 홍성진△국립동해검역소장 손성창 ■문화체육관광부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권오기△해외문화홍보원 기획운영과장 김근호△국립현대미술관 교육문화창작스튜디오과장 이기정 ■법제처 ◇부이사관 승진△세종연구소(파견) 심현정△자치법제지원과장 박영욱◇과장급 파견 복귀△사회문화법제국 오장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4급 전보△교통계획과장 김현기△입주지원서비스팀장 박상옥 ■세종시 ◇4급 승진△산림축산과장 홍영표◇4급 전보△지방행정연수원 파견 김성수 김덕중 ■국립공원관리공단 ◇승진 <1급>△상생협력실장 황명규<2급>△경영기획부장 김종식◇전보 <본부>△기획재정처장 최운규△공원환경처장 이행만△탐방복지처장 안수철△시설처장 이임희△홍보실장 정장훈△안전방재처장 신종두△환경관리부장 김학붕△탐방문화부장 김종희△해설서비스부장 이민숙△안전대책부장 김진광△방재관리부장 박진우△환경기술부장 이진범△감사기획부장 조승익△정보지원실장 주홍준△생태복원부장 문명근△보전정책부장 오장근<국립공원사무소장>△지리산 김임규△지리산북부 김종달△설악산 백상흠△속리산 김태경△치악산 김영래△월악산 최봉석△북한산 이상배△계룡산 정석원△한려해상 남승문△덕유산 홍대의△주왕산 박춘택△태안해안 임영재△다도해해상서부 최종관△소백산 황정걸△소백산북부 김상식△내장산백암 양해승△북한산생태탐방연수원 김철수◇파견△국방대 교육 나공주△중앙재난대책본부 안유환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장 홍순형△자연과학단장 남계춘△공학단장 홍동표△국책연구본부 뇌·첨단의공학분야단장 임혜원△나노·소재분야단장 김선재△융합기술분야단장 서경학△사회및복지기술분야단장 김태희△에너지·환경분야단장 문승현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부서장급△국가정보화기획본부장 금봉수△전자정부지원본부장 오강탁△신기술서비스단장 정부만△스마트네트워크단장 권영일△빅데이터분석활용센터장 황종성△전자정부글로벌아카데미센터장 류광택△감사실장 송명원 ■한국고용정보원 △연구개발본부장 황기돈△정보화사업본부장(정보화기획팀장 겸임) 박건욱△기획조정실장 조윤주◇센터장△고용정보분석 박진희△인력수급전망 이시균△고용조사분석 신종각△고용서비스진흥 양정열△생애진로개발 정연순△직업연구 김중진△일자리사업모니터링 주무현 ■한국마사회 ◇실·처장급△서울지역본부장 임성한△부산경남지역본부장 김병진△창조혁신실장 김철주△경영기획처장 전성원△경영지원처장 어영택△CS마케팅처장 이덕인△혁신추진단장 박찬욱△이미지개선추진단장 김종필△경마관리처장 박양태△지사개발처장 이용선△지사지원처장 강충석△강서권역본부장 안효진△강북권역본부장 장훈△강남권역본부장 김종국△경인권역본부장 길영필△남부권역본부장 김영준△장수육성목장장 신광휴△서울총무사업처장 장동호△서울경마처장 박정진△심판수석전문 정형석△부산경마처장 윤각현△제주경마사업처장 최인용■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정책개발본부장 김현준 ■아주그룹 ◇경영지원실△전무 박성진△상무보 박홍석◇아주산업△상무보 권무현 권오영◇아주IB투자△상무보 이안철 ■아주캐피탈 △상무보 고장현△내부감사총괄 이상문◇본부장△전략기획 배희웅△AUTO기획 최용배△AUTO운영 이도용
  • [포토] 한국마사회 ‘찾아가는 승마수업’

    [포토] 한국마사회 ‘찾아가는 승마수업’

    7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서울외국인학교에서 열린 한국마사회 주최 ‘찾아가는 승마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말에게 먹이를 주며 교감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공공기관 본사 부지 54곳 매물로 나온다

    정부가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에 박차를 가하면서 공공기관들이 부채 감축을 위해 여의도 면적의 84%에 달하는 시가 7조원 이상의 본사 부지를 팔 방침이다. 하지만 공공기관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공공기관 본사 부지가 쏟아짐에 따라 벌써부터 ‘헐값 매각’ 논란과 함께 ‘특혜 시비’까지 불거질 것으로 우려된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가 3일 발표한 ‘지방 이전 공공기관 종전 부동산 매각 추진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혁신도시 이전사업에 따라 본사를 지방으로 옮겨야 하는 공공기관 중에서 기존 본사 부지를 매각 중이거나 매각할 예정인 기관은 총 51개다. 이에 따른 매각 대상 부지만 54곳, 246만 4000㎢에 달한다. 각 공공기관이 제출한 매각 대상 부지의 시가는 최소 7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장부가액이 1000억원 이상인 곳만 11곳에 이른다. 가장 비싼 부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국전력의 본사 사옥으로 부지 면적 7만 9342㎢, 장부가액 2조 153억원이다. 시가로 계산하면 3조원에 육박한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정부는 사옥을 팔라고 압박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나빠 헐값에 넘어간다”면서 “살 곳은 대기업밖에 없는데 특혜 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고 말했다. 최창규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부채가 많은 주요 공기업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자산을 팔고,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도 10년 이상 장기간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채 및 방만경영 중점관리 대상인 38개 공공기관은 과도한 복리후생비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 한국거래소는 고교 자녀를 둔 직원에게 연간 400만원씩 주던 교육비를 서울시 국공립고 수준인 180만원으로 줄이고, 한국마사회는 직원 가족 1인당 30만원씩 줬던 건강검진비를 아예 없애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직원 1인당 매년 165만원씩 주던 상품권을 20만원 이하로 줄인다. 동서·남동·남부·서부발전 등 발전사 4곳은 순직 시 1억 5000만원씩 지급하던 유족보상금을 폐지하기로 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공기업 탐방-한국 마사회] “도박장 이미지 탈피·문화공간 활용 노력 다할 것”

    설 연휴가 끝났지만 마권 장외 발매소(화상경마장) 이전을 둘러싼 한국마사회와 지역 주민들의 마찰은 현재진행형이다. 마사회는 서울 한강로 3가에 있는 장외 발매소가 낡고 비좁다며 청파로 신축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지만 주민은 천막 농성까지 펼치며 저지하고 있다. 이전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 마사회는 ‘도박장’이라는 이미지를 씻어내기 위해 문화센터 등으로 거부감을 줄이겠다는 복안이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2일 마사회에 따르면 장외 발매소 이전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2010년 3월 농림수산식품부(현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을 받았고 같은 해 6월에는 용산구청의 건축 허가가 났다. 이전 장소는 성심여고로부터 직선 거리로 235m 떨어져 있어 ‘학교보건법’의 학교위생정화구역(반경 200m) 밖에 위치해 있다. 마사회 측은 “이전 장소는 학생들의 주요 통학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은 물론 서울시와 용산구도 이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교육 환경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주민과 교육 관계자의 주장에 공감한다. 장외 발매소 이전은 (사행시설을) 생활밀집지역에서 격리해 외곽 지역으로 이전할 것을 규정하고 있는 정부 지침에도 반한다”며 이전 계획 재검토를 촉구했다. 해결의 열쇠는 마사회가 쥐고 있다. 마사회는 지난해 8월부터 주민들과 다섯 차례 간담회를 했지만 아직 마음을 얻지 못했다. 이전한 장외 발매소를 6개월간 주민들과 공동 관리한 뒤 문제점이 나타나면 폐지하겠다고까지 제안했지만 거부당했다. 마사회는 지역발전기금 10억원을 조성하는 등 지역사회 기여를 확대하고 경마가 없는 날은 ‘북카페’ 등의 문화센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억원 규모의 장학사업을 벌이고 공부방을 개설하는 등 있을지도 모를 학생 피해를 회복시킬 대책도 마련해 놓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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