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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스포츠센터 민간에 매각한 결과는 ‘공공체육기능 상실’

    올림픽스포츠센터 민간에 매각한 결과는 ‘공공체육기능 상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분당과 일산의 올림픽스포츠센터를 민간에 매각한 것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연구용역보고서가 뒤늦게 공개됐다. 앞서 매각된 둔촌·평촌·올림픽선수촌 올림픽스포츠센터는 예식장 등으로 용도로 변경되는 등 공공체육시설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분당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공개한 ‘올림픽스포츠센터 매각 타당성 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문체부 의뢰를 받아 조사 연구를 공동수행한 한국체육학회와 국민생활체육회는 “올림픽스포츠센터의 민간매각 방식은 국고 손실·공공성 상실 등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에 민영화 중심의 공기업 선진화방안을 수정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공기업 민영화 중단을 요구하는 정부 보고서가 나온 것은 이례적이어서 매각 방침을 고수하는 기획재정부의 입장 변화가 주목된다. 용역을 수행한 두 단체는 보고서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목표로 하는 올림픽스포츠센터의 매각 예정액은 분당 194억원, 일산 385억원이지만 감정평가액은 각각 155억원과 317억원으로 실제와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스포츠시설 의무운영기간 10년이 명시될 경우 감정평가액을 40% 깎아 줘야만 매각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제값을 받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 큰 폭의 국고손실이 불가피하고, 매각 가격에 대한 견해 차이로 지금까지 13차례나 유찰됐기 때문에 매각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설명이다. 두 단체는 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다 2003년과 2010년 민간에 매각한 둔촌·평촌·올림픽선수촌 올림픽스포츠센터 3곳의 사례분석 결과 민영화 이후 예식장 등으로 용도 변경되거나 요금이 대폭 오르고 편의시설이 줄어 공공체육시설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서울 강동구 둔촌스포츠센터의 경우 2003년 7월 매각 당시 수영·헬스·태권도 등 11개 종목에 월 회원 수가 2833명(1일 입장 1821명)에 달했으나, 매각 후 수익성 중심으로 운영되거나 시설투자를 기피하면서 회원 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1층 회원휴게실은 커피숍으로, 지도교사실은 피부마사지실로 임대돼 사라졌다. 특히 공단이 105억원에 매각했지만, 인접한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350억원에 수용될 예정이다. 같은 해 매각된 경기 안양 호계동 평촌스포츠센터 역시 매각 당시 수영·헬스·검도 등 13개 종목에 월 회원 수가 3108명(1일 입장 1만 1073명)에 이르렀지만 현재는 체육시설은 모두 사라지고 예식장과 병원 등으로 용도가 변경됐다. 2010년 6월 매각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스포츠센터의 경우도 매각 당시 수영·헬스 등 7개 종목에 월 회원 수가 1199명(1일 입장 1670명)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수영장 등 6개 종목이 폐쇄되고 헬스만 남았다. 이용요금을 높이기 위해 헬스장을 신청할 때 사우나를 함께 신청해야 하고 3개월 이상이어야 회원 등록이 가능하다. 공단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 88서울올림픽을 기념하고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서울 경기 5곳에 올림픽스포츠센터를 건립했다. 그러나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방침에 따라 둔촌·평촌·올림픽선수촌 등 3곳이 민간에 매각됐다. 일산·평촌 등 나머지 2곳은 2013년 현 정부 출범과 함께 매각이 일시 중지됐으나 지난해 5월 기재부가 ‘공공기관 3대 분야 기능조정 추진방안’ 발표와 함께 매각 방침이 재확인됐다. 지난해 9월부터 매각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매각을 추진했으나 13차례 유찰되는 등 교착상태에 빠졌다. 문체부가 매각문제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실시한 연구용역의 결과물이 이번에 공개된 연구보고서이다. 김병욱 의원은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져 공공체육시설을 더 확충해야 할 상황인데 정부가 애써 지은 스포츠센터를 민간에 매각하겠다는 정책 방향은 비현실적”이라며 “분당·일산 올림픽스포스센터 만이라도 번듯한 공공스포츠센터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시설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세영 FNC와 전속계약, 클렌징티슈 50장+얼굴 붓기 ‘열심히 사는 이세영’

    이세영 FNC와 전속계약, 클렌징티슈 50장+얼굴 붓기 ‘열심히 사는 이세영’

    이세영 FNC와 전속계약 소식이 화제다. 최근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이세영이 슈렉으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난, 정말 열심히 사는 것 같아”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세영은 초록색 옷을 뒤집어쓰고 얼굴까지 초록색 분장을 해 ‘슈렉’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이세영은 “#클렌징티슈50장 #얼굴붓기 #숫가락마사지 #코도부움 #벌쏘인거아님 #쿨톤인가웜톤인가”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30일 FNC엔터테인먼트는 “방송인으로서 무한한 능력을 보여준 이세영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세영과의 계약 체결 소식을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썰전 미르 K스포츠 다뤘다 “3일 만에 800억? 합리적인 의혹제기”

    썰전 미르 K스포츠 다뤘다 “3일 만에 800억? 합리적인 의혹제기”

    ‘썰전’이 국정감사 최대 이슈로 떠오른 미르·K-스포츠 재단과 청와대 유착 의혹에 대해 다뤘다. 최근 미르·K-스포츠 재단이 전경련의 도움을 받아 800억 원 가량의 기금을 모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청와대 개입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시사프로그램 ‘썰전’ 방송에서 “대통령이 모르게 측근과 참모가 손잡고 기업들에게 돈을 갈취해서 만들었을 수도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일해재단’에 비교되기도 하는데 당시 ‘일해재단’이 5년에 500억 원 가량 모은 것을 지금 3일 만에 800 억을 모은 게 아니냐”고 놀라워했다. 그렇다면 유시민 작가가 정리한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은 다음과 같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안종범 청와대정책기획수석에게 전화를 해서 돈이 모인 사실 등을 보고했고, 전경련은 대기업에게 800억 원에 육박하는 돈을 걷어서 재단들을 세웠다. 미르·K-스포츠 재단은 대통령의 해외순방 행사에 참여했다. 현재 K-스포츠 재단 이사장은 최순실 씨의 단골 스포츠마사지 센터 사장이다. 두 재단 창립총회의 회의록은 대동소이하며 실제 창립총회는 부실하게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이 같은 의혹을 ‘비방’과 ‘유언비어 유포’라고 언급한 바. 유 작가는 재단 전 이사진들의 약력을 상세히 공개했다. 유 작가는 “안종범 청와대정책조정수석과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 등 대통령과 인간적으로 가까운 사람들이 개입해서 대기업에게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대에 돈을 걷던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800억 원 가까운 기금을 조성해 재단을 설립했다는 것을 의심할만한 정황이 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이어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면 관련자들을 처벌하고 사과하면 될 일”이라면서 “상식의 눈으로 보면 충분히 의혹이 있다고 이야기가 가능하다.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의문제기다. 대통령이 사적 친분을 갖는 것은 상관 없지만 그 사적 친분 그룹이 대통령 권위를 이용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서동메디칼 누리아이-5800, 공기압·진동·온열 마사지로 안구건조증 치료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서동메디칼 누리아이-5800, 공기압·진동·온열 마사지로 안구건조증 치료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 우리의 눈은 3초에 한 번씩 깜박이고 하루 16~18시간의 과도한 사용으로 주변 환경의 온갖 오염에 노출돼있다. 특히 컴퓨터 작업, TV 시청, 휴대전화 사용 등에 따른 스트레스로 눈물과 혈액 순환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서동메디칼(www.nurieye.com)의 ‘누리아이-5800’은 눈 주위의 경직된 피부 근육을 공기압·진동·온열 마사지로 부드럽게 풀어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안구건조증을 치료해준다. 사용방법은 본체 안쪽에 마사지 시트를 장착한 후 안대처럼 눈에 밀착해 착용한다. 본체 머리끈을 머리에 감싼 후 조여 찍찍이로 고정하면 된다. 처음 전원을 켜면 5분 동안 공기압 마사지와 진동마사지로 눈 주위 피부 근육을 풀어주고 5분이 지나면 따뜻한 온열이 눈 밑을 데워준다. 이렇게 총 15분 동안 작동하며 막힌 눈물샘을 자극한다. 제품은 5단계의 공기압 마사지와 15단계의 진동마사지, 저온·고온의 온열마사지 기능을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건전지 사용이 가능해 휴대하면서도 작동할 수 있다. 서동메디칼 관계자는 “누리아이-5800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따라 2개 대학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완료한 식약처 허가 안구건조증 치료 의료기기로 그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받았다”며 “처음 일주일은 하루 3~4회씩, 일주일 후에는 하루 2회씩 꾸준히 사용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본체·LCD컨트롤러, 어댑터, 마사지 시트, 사용설명서, 건전지로 구성돼있다. 1996년도에 설립된 서동메디칼은 눈 건강을 위한 마사지기를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해왔다. 051-865-4285.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씨에스바이오텍 에스지노블, 빠른 피부 재생 돕는 EGF 함유… 6가지 복합성분으로 윤기 있게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씨에스바이오텍 에스지노블, 빠른 피부 재생 돕는 EGF 함유… 6가지 복합성분으로 윤기 있게

    최근 EGF(상피세포 성장인자) 성분이 첨가된 ㈜씨에스바이오텍(www.sg-noble.com)의 ‘에스지노블(SG-NOBLE)’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피부 재생 물질인 EGF는 상처가 난 피부의 보다 빠른 피부 재생을 도우며, 피부 탄력의 기본이 되는 피부 세포 재생 방식으로 피부 노화와 주름 개선에 효과를 나타낸다. 이 성분의 발견으로 미국의 스탠리 코헨 박사는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EGF 성분은 피부 재생뿐만 아니라 피부 속 멜라닌 색소와 그 합성 효소인 티로시나아제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미백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 밖에 에스지노블은 주름, 기미, 잡티, 모공 축소, 항산화에 효과를 나타내는 연꽃 줄기세포배양액이 첨가됐다. 연꽃 줄기세포배양액과 더불어 달팽이 점액 여과물, 피부 진정효과를 유도하는 프랑스산 천연 로즈워터 등이 피부 보습성 지속에 도움을 준다. 6가지 복합 펩타이드 성분은 윤기 있고 건강한 피부 회복을 돕는다. 이외에도 미백, 주름, 잡티, 모공 개선 효과가 있는 나이아신아마이드와 아데노신 성분으로 탄력 있는 피부를 기대하게 한다. 또한 이 제품은 사용하는 방법에도 기술력을 더했다. 미백과 주름 개선이 필요한 얼굴 부위에 앰풀을 바른 후 가느다란 바늘이 달린 측정 및 유도용 기구(메조룰러)로 롤링 마사지하는 방법을 통해 더 빠르게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다. 씨에스바이오텍 관계자는 “에스지노블을 꾸준히 사용하면 6~10주 후에는 되살아난 탄력과 깨끗해진 피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4년 정도는 색조 화장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효과가 오랫동안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1599-5333.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가을 환절기 건강식품으로 체력 보충하고 서적·매트·의료기기 등으로 계절을 즐기자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가을 환절기 건강식품으로 체력 보충하고 서적·매트·의료기기 등으로 계절을 즐기자

    요즘처럼 가을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 몸의 영양 밸런스가 깨지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토종 참옻과 흑염소를 배합해 진액을 낸 옻가네의 ‘옻이랑 흑염소’는 지친 기력을 회복하는 데 좋다. 칼슘, 철분 등의 흑염소 영양성분과 참옻의 간 강화기능이 체력을 튼튼하게 한다. 푸른친구들의 ‘건강체중 프로그램’은 약한 체력과 더불어 저체중까지 해결했다. 이 프로그램은 콩 발효단백질과 곡물 효소의 규칙적인 섭취를 통해 건강하게 체중을 늘릴 수 있도록 돕는다. 눈 주위의 경직된 피부 근육을 공기압·진동·온열 마사지로 풀어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 서동메디칼의 ‘누리아이-5800’과, 온열봉으로 전립선 장애를 해결하는 대진바이오 메디칼의 ‘J2V’ 등은 혈액순환을 이용해 건강을 챙긴 가정용 의료기기다. 환절기에는 불면증이 심해질 수 있다. 솔고바이오의 ‘스마톤꿀잠’은 독일 특허기술의 신소재 3D에어매쉬쿠션과 SR탄소발열체를 장착, 따뜻한 공기를 매트리스 내부에 순환해 숙면을 돕는다. 박경리 대표 대하소설 ‘토지’를 만화로 재탄생시킨 마로니에북스의 ‘만화 토지’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필독서. 만화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맛과 스타일로 원작 토지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으며 시각적인 재미와 흥미뿐만 아니라 원작의 감동까지 섬세하게 담아냈다. 피부 재생 물질인 EGF를 함유해 피부 노화와 주름을 개선하는 씨에스바이오텍의 ‘에스지노블’은 피부 트러블이 고민인 여성들이 눈여겨볼 제품이다. 새일산업의 3륜 전기차는 적은 유지비와 높은 실용성을 갖춰 소규모 사업자들의 호응이 높다. 김태곤 kim@seoul.co.kr
  • 연쇄살인범 정두영 교도소 탈출 시도하다 붙잡혀

    1999년부터 10개월여 간 9명을 잇따라 살해해 사형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 복역 중인 ‘연쇄살인범’ 정두영(47)이 최근 탈옥을 시도하다 붙잡힌 사실이 밝혀졌다. 28일 대전교도소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오전 7시쯤 정씨가 교도소 작업장에서 몰래 만든 높이 4m짜리 사다리를 이용해 삼중의 교도소 담을 넘다 발각됐다. 당시 정씨는 몇 m 간격으로 쌓은 교도소 담 3곳 중 2곳을 뛰어넘고, 마지막 세 번째 월담을 시도하던 중 붙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철조망으로 만들어진 첫 번째 담은 모포 등을 던져 덮은 뒤 사다리를 걸어 넘었고, 감지센서가 설치된 두 번째 담도 사다리를 이용해 넘어섰다. 이 과정에서 센서가 울리면서 탈옥 시도가 발각됐다. 긴급 출동한 교도소 직원들이 세 번째 담 앞에서 정씨를 붙잡았지만 이 사실을 숨겨왔다. 정씨는 자동차 업체 납품용 전선을 만드는 교도소 작업실에서 탈옥하는데 쓰기 위해 몰래 사다리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1999년 6월부터 2000년 4월까지 부산, 경남, 대전과 충남 천안 등에서 23건의 강도·살인 행각을 벌였다. 철강회사 회장 부부 등 9명을 살해하고 10명에게 중·경상을 입히는 등 연쇄범행을 저질렀다. 금품을 훔치다 들키면 흉기나 둔기 등으로 목격자를 살해하는 등 잔혹한 범죄로 밀레니엄에 들뜬 사회에 충격을 줬다. 정씨는 조사과정에서 “내 안에 악마가 있는 모양”이라고 했다. 2003년 9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출장마사지사 등 21명을 살해한 뒤 11명을 암매장한 연쇄살인마 유영철이 검찰조사에서 “2000년 강간죄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을 때 정두영 연쇄살인 사건을 자세히 보도한 월간지를 보고 범행을 착안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정씨는 2000년 12월 부산고법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뒤 상고를 포기하고 사형수로 수감 중이다. 대전교도소 관계자는 “정씨가 탈옥을 시도한 사실은 맞지만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친환경농산물 건강味에 반하고, 세계인 홀리는 한국美에 취하고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친환경농산물 건강味에 반하고, 세계인 홀리는 한국美에 취하고

    현대인들의 화두인 좋은 먹거리와 미용을 테마로 한 축제와 엑스포가 충북 청주에서 잇따라 열린다. 청주시는 지역의 대표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2016 청원생명축제를 개최하고, 충북도는 화장품 기업들과 미용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위한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연다. 청원생명축제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입장권 강매 없이도 사람들이 붐비는 농산물축제의 성공 모델로 꼽힌다. 오송화장품엑스포는 화장품기업들의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해 내실 있는 엑스포로 평가받는다. 청주 농산물 한마당 청원생명축제 청주에서 열리는 친환경농산물의 한마당축제인 청원생명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오창읍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청원생명축제는 충북 농산물 축제 가운데 최대 규모다. 지난해 48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도 높다. 청원군이 2008년부터 해마다 주최해 왔고 2014년 7월 청주시에 흡수된 뒤에도 명칭을 유지했다. 생명축제에 오면 눈이 즐겁다. 시는 친환경 축제답게 12만㎡ 규모의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을 가을철 농촌으로 꾸몄다. 논과 밭, 습지를 보존하고 그 위에 벼, 조, 수수, 메밀 등을 심었다. 또한 코스모스, 국화, 홍접초 등 25가지 꽃으로 행사장을 아름답게 수놨다. 청원생명 쌀밥집, 축산물 판매장, 축산물 셀프식당 등이 마련돼 입도 즐겁다. 쌀밥집에서는 햅쌀 맛을 자랑하는 청원생명쌀로 갓 지은 가마솥밥이 준비된다. 청원생명쌀은 소비자 단체선정 ‘LOVE-미(米)’ 7회 수상, 3년 연속 품질 대상, 10년 연속 대한민국 로하스 인증을 획득한 명품쌀이다. 100% 계약재배로 추청벼 1등품만 수배하며 연중 7도 이하의 초저온 냉각보관으로 언제나 햅쌀 맛을 자랑한다. 청와대와 국회 구내식당에도 납품된다. 축산물 판매장에서는 한우, 육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살 수 있다. 구입한 고기는 300석 규모의 셀프식당에서 구워 먹을 수 있다. 한우의 경우 축제 때마다 하루 도축량이 날마다 매진되는 인기를 누렸다. 청주지역 농업인들이 재배한 친환경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10~30% 싸게 살 수 있는 농산물 판매장도 운영된다. 쌀, 사과, 배, 배추, 표고버섯, 고구마 등 다양하다. 지난해 축제 때 팔린 농축산물은 35억원에 달한다. 방문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체험거리도 넘쳐난다. 전통 농기구 전시 및 체험, 농사 체험, 민속놀이, 봉숭아 물 들이기, 박 터뜨리기 등 시골을 경험할 수 있는 코너들이 즐비하다. 고구마수확체험에는 가족 단위 4000여명이 예약했다. 1인당 1000원을 내고 고구마 1㎏을 캐갈 수 있다. 카약, 수상 자전거 체험, 동물농장, 승마 체험, 열기구 체험 등 색다른 즐길거리도 많다. 다른 축제에서 볼 수 없는 트랙터열차도 타볼 수 있다. 트랙터에 바퀴 달린 철제 의자를 연결해 만든 이 열차는 철로가 필요 없고 좁은 공간에서도 회전할 수 있다. 시는 트랙터열차 3대를 무료 운행할 계획이다. 1대당 15명이 탈 수 있다. 시는 청원생명축제 명물이 된 트랙터열차로 특허까지 받았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전국치어리딩경연대회, 청주시립예술단 컬래버레이션, 꿈나무큰잔치, 케이팝 커버댄스, 인디밴드 공연, 가을달빛음악회 등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는 전국청원생명가요제가 신설된다.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겨룬다. 청원생명축제는 입장권을 현금처럼 사용한다. 입장권은 일반 5000원, 유아·청소년 1000원이며 4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1∼3급)은 무료다. 입장권 예매는 청주시 구청 민원실, 청주시 NH농협은행 전 지점, 읍면동주민센터, 청원생명축제추진위원회(043-201-0252∼4)에서 할 수 있다. 예매를 하면 유아 및 청소년 1명 무료 입장, 문의문화재단지와 청주동물원 무료 입장, 청남대 입장료 2000원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지난해 입장객 33%가 외지인들로 조사되는 등 많은 팬층을 형성했다”며 “이번에는 60여개의 체험프로그램을 마련, 전국 농산물축제 가운데 체험프로그램이 가장 많은 축제일 것”이라고 자랑했다. 충북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한국뷰티산업 대표 행사로 성장한 제3회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청주시 KTX 오송역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충북의 전략산업인 화장품·뷰티산업을 지원하고,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충북도가 주최한다. 지난해부터 기업 간 거래(B2B), 수출 중심의 전문엑스포로 재탄생해 뷰티 업계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에는 192개 기업이 256개 부스(충북기업 88개 중 70곳 참여)를 마련해 한국뷰티산업 확장에 도전한다. 행사장은 화장품 관련 기관부스가 설치되는 기업관Ⅰ, 홍보 및 기업미팅이 열리는 기업관 Ⅱ·Ⅲ, 참가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마켓관, 수출상담을 하는 비즈니스관 등으로 구성된다. 이 엑스포가 화장품 기업들로부터 환영받는 것은 비즈니스관에서 진행되는 1대1 수출상담 때문이다. 중소기업들에 해외진출 계기를 마련해 준다. 올해 192개 기업과 해외에서 온 바이어 435명이 참가한다. 고근식 도 바이오정책과장은 “중소기업들은 그동안 수출하기 위해 외국 출장 가서 바이어를 만나야 하는 등 시간과 비용 면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충북도가 바이어들을 국내로 초청, 손쉽게 수출 상담을 하게 해주는 것”이라며 “화장품기업들의 수출을 위한 엑스포”라고 강조했다. 이어 “1대1 수출상담 효과가 입소문 나자 해마다 참가기업들이 는다”며 “이번에는 2000건 이상의 개별 수출상담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실제 오송화장품엑스포는 기업들의 매출 증가에 큰 도움이 된다. 충북에 있는 뷰티화장품은 오송엑스포를 통해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뷰티화장품은 이를 통해 올해 100억원 이상 수출을 기대한다. 지난해 100억원을 수출했던 파이온텍은 엑스포를 발판 삼아 올해 180억원 수출을 기대한다. 충북도 화장품기업들의 수출도 1년 새 30% 증가했다. 도는 해외바이어와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지난해부터 화장품·뷰티 관련 행사를 찾아다니며 엑스포를 홍보했다. 또한 해외바이어 유치를 위해 코트라, 무역협회,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충북기업진흥원과 손잡고 중국과 동남아 바이어 유치에 주력했다. 이번 엑스포 기간엔 글로벌 바이오코스메틱 콘퍼런스, 화장품포럼, 할랄화장품 시장진출교육 등 유익한 내용을 담은 콘퍼런스도 열린다. 콘퍼런스에는 식약처, 한국할랄산업연구원,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초청된 할랄인증 전문가 등이 참가한다. 이들은 강소기업과 뷰티업계 종사자들에게 화장품산업 동향을 전달하고, 새로운 시장인 이슬람 문화권에 진출하기 위해 알아야 할 할랄인증체계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오송역 서쪽 광장에는 뷰티체험존 부스가 설치돼 네일아트체험, 메이크업, 피부관리(마사지), 헤어변신체험 등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체험부스에는 청주 미용학원 전문 강사와 보조를 맡을 수강생으로 총 4개 팀이 배치된다. 간단한 네일아트와 커트, 드라이 정도는 공짜로 받을 수 있다. 화장품·뷰티기업들의 다양한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마켓관도 운영된다. 아모레퍼시픽, 뷰티콜라겐 등 200개 기업의 화장품이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된다. 장우성 도 엑스포팀장은 “그동안 국내 전시에 참여하지 않았던 아모레퍼시픽이 참가하는 등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날로 성장한다”며 “화장품기업과 미용에 관심 있는 일반인 모두에게 유익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전경련 “10월 초 미르·K스포츠재단 정상화 방안 발표… 靑 압력 없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다음달 초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정상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K스포츠재단 이사장을 교체하고, 미르재단 이름도 변경할 방침이다.   미르재단은 지난해 10월 19개 기업에서 437억원을, K스포츠재단은 지난 1월 19개 기업에서 288억원을 출연받아 설립됐다. 고(故) 최태민 목사의 5녀인 서원(순실에서 개명)씨의 단골스포츠 마사지센터 원장이던 정동춘씨가 K스포츠재단 2대 이사장을 맡고, 미르재단에도 최씨와 친분이 있는 박근혜 대통령 주변인들이 이사로 발탁되며 비선 실세 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지난 23일 저녁 경기도 여주 썬밸리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스포츠재단 이사장의 교체 등을 포함해 대대적인 개혁 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외압이 없었음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재단을 정상화하는 행동”이라면서 “두 재단에 전경련 임원을 파견해 현황을 파악하고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그러나 재단 설립 과정에서 청와대 측의 압력이 있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이 부회장은 “(제기되는 의혹 속) 측근이 누군지도 모르는 일이고 재단 설립에 관여했다는 것도 모르는 일이다”면서 “과거에도 전경련은 건강보험공단, 에너지관리공단, 장기신용은행, 기업기술금융,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설립했고 이후 운영을 독자적으로 맡겨왔다”고 했다. 재단 설립 이후 최서원씨 측근들이 대거 재단 이사진에 포함됐다는 의혹이나 두 재단의 사업실적이 미비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절차상 실수가 있었고, 그것을 해결하려고 미르재단에 전경련 임원을 파견하려고 K스포츠에도 관련 조치를 취하려는데 의혹이 터져 나왔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출범할 때 미르재단엔 출연기업 및 전경련 측 이사가 없었지만, 지난 7월 일부 이사가 사퇴하고 추광호 전경련 산업본부장이 이사로 취임하는 이사 교체가 있었다. 이 부회장은 “재단 운영에 관여하는 실세가 있다면 이사진 교체 당시 외압이 있었을텐데, 아직 어떤 연락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재단 설립 신청 하루만에 인가가 난 대목에 대해 이 부회장은 “재단 설립을 두 달 정도 준비했다”면서 “전경련이 관여한 조직 백몇십개 중 하루 만에 인가난게 6곳, 2~3일 만에 인가난 곳도 있고, 3년이 넘게 걸린 곳도 있고, 불허된 곳도 있었다”고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특파원 칼럼] 롯데마트가 다시 살아난 이유/이창구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롯데마트가 다시 살아난 이유/이창구 베이징 특파원

    꼭 1년 전 ‘롯데마트가 부진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특파원 칼럼’을 썼다. 베이징 왕징(望京)점의 부실한 매장 운영을 꼬집은 글이었다. 매장 책임자가 다음날 이메일을 보내왔다. 예상과 달리 기사 내용을 문제 삼거나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이 없었다. “꼭 한번 만나서 조언을 듣고 싶다”고 했다. 며칠 뒤 그를 찾아갔다. 유통 업계에서 20년 동안 잔뼈가 굵었다는 그는 유통 문외한인 기자가 두서없이 내뱉는 말을 꼼꼼히 받아 적었다. “중국 시장에서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말에 결기가 느껴졌다. 지난 5월 새로 부임한 매장 책임자가 전화를 해 왔다. 그는 “전임자에게 연락처를 받았다”면서 “매장 리뉴얼 공사를 마쳤으니 향후 운영에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 “알았다”고 답변은 했지만, 실제로 조언할 생각은 별로 없었다. 최근 우연히 이 책임자를 만났더니 “드디어 지난 8월 사상 처음으로 20만 위안(약 3300만원)의 흑자를 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매장 설립 8년 동안 매월 수십만 위안씩 적자를 내던 매장이었다. 흑자 달성보다는 철수할 가능성이 커 보이던 곳이다. 1년 사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깨진 유리창 법칙’을 연상케 하던 매장은 호텔처럼 산뜻해졌다. 샴푸, 맥주, 식용유, 닭발이 엉켜 있던 매장이 생활용품, 생선, 과일, 베이커리, 놀이방, 마사지숍 등으로 잘 정돈돼 있었다. 중국 고객들에게 단연 인기를 끄는 곳은 즉석 요리 코너였다. 떡볶이, 만두, 초밥 등을 팔기 위해 한국에서 요리사까지 데려왔다고 한다. 매출 신장의 1등 공신은 수입 코너. 지난해 8월 8만 3000위안에 불과하던 수입 코너 매출이 올 8월에는 22만 8000위안으로 173%나 성장했다. 수입 코너 상품 중 90%는 한국산이었다. 매장 책임자는 “한국 기업에 조금이라도 힘이 된 것 같아 보람이 두 배”라고 말했다. 인근의 까르푸, 월마트 등 세계적인 유통 체인이 모두 내리막길을 걷는 상황이어서 롯데마트의 변신은 더 도드라져 보인다. 온라인 쇼핑몰과 모바일 페이를 기반으로 한 배송 문화가 정착된 중국은 대형 마트의 무덤이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징둥, 바이두, 메이퇀 등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과 제휴해 인터넷 판매 및 배달망도 갖췄다. 외관의 변신보다 더 괄목할 만한 것은 사람들의 변화였다. 고객에게 짜증스런 목소리로 “바코드 인식이 안 되니 다른 물건을 가져오라”고 말하던 중국 점원들의 표정이 밝아졌다. “고객님 조금만 기다리세요. 곧 조치해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을 중국 마트에서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할 뿐이다. 매장 책임자는 “친절이 돈을 부른다는 사실을 중국 직원들이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1년 전 칼럼을 쓸 때 롯데그룹은 신동주·신동빈 형제간 경영권 다툼으로 위기에 있었다. 중국 사업의 부진이 경영권 분쟁의 씨앗으로 지목돼 중국 현지 직원들은 죄인처럼 고개를 들지 못했다. 1년이 흐른 지금 롯데그룹 수뇌부의 상황은 검찰 수사 등으로 더 악화됐다. 특히 성주 롯데골프장에 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될 것이라는 소식은 날벼락이나 다름없지만, 롯데는 냉가슴만 앓고 있다. 롯데가 중국의 경제 보복에서 시범 케이스가 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베이징 왕징점의 ‘작은 기적’이 생산·판매 현장에서 땀을 흘리는 롯데 노동자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 window2@seoul.co.kr
  • 1명이 산모 5명 ‘케어’ 여유… 셋째땐 46만원만 내

    1명이 산모 5명 ‘케어’ 여유… 셋째땐 46만원만 내

    22일 전남 해남군 해남종합병원 공공산후조리원. 출입구와 마주한 유리벽 너머 신생아실엔 태어난 지 2주도 채 되지 않은 아기들이 나란히 누워 있었다. 이곳 간호조무사나 간호사 1명이 돌보는 신생아와 산모 수는 각각 5명이다. 한양숙 해남 공공산후조리원 실장은 “민간 조리원에 비해 인력이 여유가 있어 산모와 신생아에게 더 많은 손길이 닿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무사와 간호사는 민간 병원이나 산후조리원에서 일한 경력자들로 전라남도에서 채용됐다. 출입구에서 공기로 먼지를 털어내는 에어샤워기를 통과하자, 산모 10명이 각각 따로 생활하는 18.18㎡(5.5평) 크기의 방 10개가 보였다. 한 층 아래엔 산모 10명이 피부와 경혈 관리, 전신마사지 등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갖춰져 있었다. 지난해 개원 후 매달 대기인원이 10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설과 서비스 수준에 비해 저렴한 비용이 하나의 요인으로 꼽힌다. 공공산후조리원을 2주간 이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154만원. 다문화가정이거나 미혼모, 1~3급 장애인, 셋째 아이 이상 출산 산모, 국민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이용비가 46만 2000원으로 깎인다. 한 간호조무사는 “이 정도 서비스라면 2주간 비용이 일반 도시에선 200만~300만원, 서울 강남 같은 곳은 500만원까지 든다”고 귀띔했다. 보육교사로 일하다 넷째 아이를 출산한 박연희(32)씨는 “주변에 셋째, 넷째 아이를 낳은 사람들이 많다”며 “출산 후 24개월 동안 해남군에서 나오는 지원이 농촌에서는 적지 않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해남군에서 출산 시 첫째 아이부터 순서대로 300만원, 350만원, 600만원을 지원받고, 넷째 아이 이상부터는 720만원을 받는다. 넷째 아이의 경우 출산 직후 일시금이 120만원 나오고, 24개월간 매월 25만원씩 나눠 지급된다. 지난해 해남군의 합계 출산율은 2.46명으로 국내 평균인 1.24명의 2배 수준이다. 지난해 해남군에서 태어난 811명 가운데 다문화가정 자녀가 차지하는 비율은 6%(33명)에 그친다. 2011년까지만 해도 1.52명에 그쳤던 출산율이 치솟을 수 있었던 배경에 눈길이 쏠린다. 신현미 해남군 출산정책팀 주무관은 “2008년 전까지만 해도 출산 정책이 군 주민복지과와 행정지원과, 보건소로 나뉘어 추진돼 오다가 보건소를 ‘컨트롤타워’로 삼아 한데 통합됐다”며 “출산 전 난임 시술비 지원부터 출산 가정에 소고기, 미역, 신생아 내의 등 축하물품을 보내는 산모·아기사랑 택배지원 사업까지 최근 여러 지방자치단체나 정부 차원에서 시행되는 정책들을 조금 더 일찍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공산후조리원은 해남군이 실시하고 있는 주요 출산 정책 중 하나다. 그동안 해남군 주민은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려면 광주, 목포 등 대도시로 가야만 했다. 대부분 군 단위 지역에는 민간 산후조리원이 없는 실정이다. 2014년 전라남도 공모 사업으로 지어진 공공산후조리원에는 지난 한 해 산모와 신생아 각각 79명이 다녀갔다. 다른 지자체에 비해 출산 정책이 다양하다 보니 출산을 위해 전입한 뒤 자녀가 학령인구가 되면 다시 도시를 빠져나가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와 관련, 신 주무관은 “아직 전체적인 모니터링은 하지 않고 있지만, 생후 24개월 안에 지원을 받는 가정이 전출하는 비율은 3%에 그친다”고 말했다. 해남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강남구, 소통 메디컬쇼로 의료관광객 끌어요

    서울 강남구가 한류 의료관광객들을 끌기 위해 메디컬 토크쇼를 개최한다. 강남구는 일본 의료관광객 30여명을 초청해 23일 오전 10시 강남메디컬투어센터에서 메디컬 토크쇼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메디컬 토크쇼는 어려운 의학지식을 전문의가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고, 자유로운 질문·답변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의료·건강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외국인들이 한국 의료에 관해 궁금한 점을 속시원히 짚어주면서 지역 병원들로 환자를 유치할 기회이기도 하다. 성형외과를 비롯해 피부과·정형외과·한의원과 미용 테라피업체들이 몰려 의료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강남구가 새롭게 기획한 사업이다. 강남구는 홈페이지, 블로그에서 사전예약을 받아 초청 대상자를 선정했다. 참여 의료기관은 봄여름가을겨울 피부과, 리봄한의원, 이문원한의원, 압구정티테라피로 이번 토크쇼 주제는 한방과 피부과 부문이다. 1부 건강강좌에서는 ‘한국피부과 전문의가 풀어주는 피부 고민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강의한다. 미용 테라피 업체에선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한방차’를 주제로 강의하며 체질에 맞는 차 시음행사도 진행한다. 2부 건강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사상체질 무료진단, 관절 교정 체험 ?두피 검사·두피마사지 체험 ?한방 미스트 및 소이캔들 만들기가 마련됐다. 특히 해당 분야 전문 의료진이 개별 관광객에게 무료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지난해 외국인 환자 5만 4540명을 유치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해외환자가 몰렸다. 진료 수입도 1700억원으로 전국 대비 25.5%를 차지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널리 알려 2018년에는 해외 의료관광객을 10만명까지 유치하고, 강남구 의료관광 인지도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野, 미르·K스포츠 재단 ‘靑 배후’ 의혹 공세…靑 “언급할 가치 없다”

    野, 미르·K스포츠 재단 ‘靑 배후’ 의혹 공세…靑 “언급할 가치 없다”

    한 언론 매체에서 20일 민간 재단법인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비리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이 원내대책회의에서 비리 의혹에 대한 집중 공세를 벌였다. 윤호중 더민주 정책위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은 닮은꼴”이라며 “신청 하루 만에 허가가 났고, 신청서류를 보면 장소와 날짜만 다를 뿐 모든 기록이 같다. 설립 몇 개월 만에 486억원과 380억원, 약 900억원에 이르는 기부금이 조성됐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을 짚으며 윤 의장은 “뒤에 청와대 모 수석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도 “두 재단의 설립 과정이나 인적구성, 돈줄까지 의혹 투성이”라면서 “청와대가 뒤에서 움직이지 않고서 자의에 의해 모였다고 국민들이 생각하겠나”라고 말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언론들은 전경련과 대기업을 움직여 출연금을 모집한 당사자로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지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한겨레신문 보도를 언급하면서 “급기야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라는 최순실씨가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 단골 스포츠마사지센터 원장을 앉히는 등 운영에 개입한 정황까지 드러났다. 권력형 비리가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재단 관계자들의 증인채택을 거부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전향적 자세 변화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겨레신문 보도와 관련해 “일방적인 추측성 기사로 전혀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K스포츠재단 등이 박 대통령 순방시 동행한 것에 대한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전혀 제가 언급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기업들이 재단에 기금을 내놓는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모금은 전경련이 좋은 뜻으로 시작한 것”이라면서 “기업들의 개별 문화재단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류를 공동으로 활용하자는 이야기가 오래전부터 있어서 그렇게 한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다. 이날 한겨레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가 재단 설립과 운영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또한 K스포츠재단 이사장 자리에 최씨가 단골로 드나들던 스포츠마사지센터 원장을 앉혔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대 청소년에 “내 기를 받아들여야” 성추행한 마사지사 실형

    10대 청소년에 “내 기를 받아들여야” 성추행한 마사지사 실형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 이원형)는 10대 청소년을 추행한 마사지사 원모(57)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원씨는 지난해 6∼8월 자신이 운영하는 마사지 가게에 손님으로 온 A양(당시 16세)의 은밀한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총 5차례 추행하고 1차례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A양의 신체 부위를 만지며 “이 근처에 여자의 살을 빼주는 혈관이 지나간다”고 속인 다음 “남들이 알면 서로 부끄러우니까 말하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해 8월에는 “내 기를 받아들여야 치료가 된다”는 말로 A양을 속여 유사성행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도 “원씨가 마치 정상적인 치료요법을 하는 것처럼 속여 추행하고 유사성행위까지 하는 등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실형을 유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플, 연인,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건강 마사지샵 ‘인기’

    커플, 연인,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건강 마사지샵 ‘인기’

    바쁜 일상 속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중 하나로 마사지가 손꼽힌다. 마사지는 선 혈류와 림프의 흐름 개선 작용을 한다. 뭉친 근육의 주변은 혈액 및 림프의 순환 장애가 나타나는데 마사지로 뭉친 근육을 푸는 것으로 근육의 유연성이 회복되고, 수축과 이완을 도와 펌프작용을 원활하게 해준다. 또한 근육에 압을 가하면 압력이 가해진 부위에 국소적인 스트레칭 효과가 발생한다. 근육은 적당한 스트레칭을 하면 긴장이 완화되고, 유연성이 향상되며, 굳어버린 근육이 풀리게 된다. 이처럼 건강한 생활을 하는데 마사지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이 마사지샵을 찾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 상동에 위치한 ‘상하이제일풋샵’이 커플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엄지지압의 기본인 중의학적 손놀림으로 현대인의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풀어줄 뿐 아니라 발 마사지, 아로마 마사지, 스포츠 마사지 등 다양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과거 ‘마사지샵’이라고 하면 유흥업소라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최근 건강을 위해 가족, 직장동료, 커플 단위의 손님들이 마사지샵을 찾는다. ‘상하이제일풋샵’ 관계자는 9일 “부쩍 커플마사지로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많아졌으며, 가족 단위로 방문해 발마사지를 함께 받는 등 마사지가 점점 대중화 되어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해당 부천 마사지샵은 오랫동안 샵을 운영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 마사지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중국 전통 지압을 통해 뭉친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평소에 불편한 부위의 신경을 자극해 노폐물과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부천 상동 마사지샵 ‘상하이제일풋샵’은 오전 11시부터 새벽4시까지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븐 ‘안마방 출입’ 논란 해명 “나쁜 의도로 가지 않았다” [전문]

    세븐 ‘안마방 출입’ 논란 해명 “나쁜 의도로 가지 않았다” [전문]

    가수 세븐(32)이 자신을 둘러싼 ‘안마방 출입‘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9일 세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를 응원해주셨던 팬분들께 제 소식을 직접 전하지 못해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라는 문장을 시작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최근 세븐이 동갑내기 배우 이다해와 공식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이와 함께 과거 그를 둘러싼 ’안마방 출입‘ 논란이 함께 수면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그는 군 복무 중 근무지를 이탈해 맹인 안마방을 출입한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당시 국방부의 조사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계속됐고, 이에 그의 입장을 분명히 하기 위해 이런 장문의 글을 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저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그런 나쁜 행동을 절대 하지 않았고, 그럴 의도조차 없었습니다. 논란에 있어 ’근무지 이탈 및 군 품위 훼손‘ 외에 다른 혐의가 없음을 밝힙니다”라며 논란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어 “앞으로 제 행동 하나하나에 더욱 조심하며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세븐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세븐입니다. 글에 앞서 저를 응원해주셨던 팬분들께 제 소식을 직접 전하지 못해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 전합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 할까 조심스러움을 안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많이 괴로웠습니다. 수많은 생각이 머리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나라는 존재 하나 때문에 내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힘들어 질 수 있구나.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진실을 알아주겠지’ 라고 믿어 왔는데, 결국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사실이 아닌 부분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명하지 않고 안일하게 넘어 갔습니다. 제가 해명하고자 하는 부분이 많은 분들께는 알고 싶지 않은 사실이 될까봐 목소리를 내는 걸 망설였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용기를 내어 진실을 전하고자 합니다. 당시, 태국-중국 전통마사지 두 곳에서 영업이 끝났다고 해 마지막에 간 곳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앞서 들렸던 두 곳에 간 모습은 방송에 보이지 않았고, 마치 처음부터 나쁜 의도로 그 곳에 간 것처럼 비춰졌습니다. 그 곳에서 맹인 마사지를 받기 위해 기다리다가 아무래도 장소 자체가 오해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취소하고 바로 나왔습니다. 저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그런 나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고, 그럴 의도조차 없었습니다. 이 모든 사실은 3년 전 당시 국방부가 정확한 증거를 가지고 한달 여 조사한 결과, 안마방 출입 논란에 있어 ’근무지 이탈 및 군 품위 훼손‘ 외에 다른 혐의가 없음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근무지를 무단 이탈한 것은 명백한 저의 잘못입니다. 그로 인해 여러 파장이 생겼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이 순간까지 깊이 반성하고 사죄하는 마음입니다. 제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분들께 이제는 저도 힘이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제 행동 하나하나에 더욱 조심하며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쌀겨 오일로 만든 친환경 스킨케어·홈 데코 등 인기

    쌀겨 오일로 만든 친환경 스킨케어·홈 데코 등 인기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일수록 화장품의 성분을 꼼꼼히 따지기 마련이다. 피부에 문제가 될 수 있는 파라벤과 파라핀, 석유왁스, 인공 색소 등이 들어가지 않은 천연 화장품을 찾는 이유다.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피부전문가에 의한 피부 자극 테스트 통과는 물론 세계적인 고품질 식물 성분을 함유해 안전성을 입증받은 화장품브랜드 THANN(탄)이 롯데백화점 분당점에 오는 9월 9일 오픈한다. 스킨케어는 물론 바디, 헤어, Fragrance, 홈 데코 등 다양한 친환경 상품을 생산하고 있는 TNANN은 가장 핵심적인 재료로 쌀에서 가져 온 쌀겨 오일을 사용하고 있다. 쌀겨 오일은 뛰어난 보습력이 특징인 천연 재료로 항산화 효과와 피부장벽보호, 자외선 차단 및 피부세포 재생, 피부 자극 감소까지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어 각광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소(Shiso)를 세계 최초로 스킨 케어 화장품에 사용했다.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화장품을 만들고 있는 TNANN은 철저한 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효과를 검증하고 있으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아동 노동과 동물 실험을 반대하는 등의 인권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태국의 프리미엄 스킨케어브랜드로서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THANN은 롯데 면세점, 신세계 면세점 등 온오프라인에서 한국 고객에게 선보여왔으며, 오는 9월 9일 롯데백화점 분당점에 오픈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을 보다 쉽게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번 오픈을 기념해 THANN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THANN 제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응모권을 증정해 추첨 후 씰리 침대 메트리스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으로 THANN SNS 좋아요 이벤트를 통해 참여 고객 전원에게 THANN 마사지오일 60ml를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매장에서 고객 카드를 작성하는 고객에게 THANN 마사지오일 60ml를 증정하고 상품 구매 시에는 5%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THANN의 베스트셀러인 오리엔탈 에센스 퓨어 에센셜 오일 10ml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THANN 관계자는 8일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THANN이 국내에서도 더욱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변서 무료 마사지 봉사하는 중국 아저씨

    해변서 무료 마사지 봉사하는 중국 아저씨

    ‘이것이 중국 전통 마사지임돠~!’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미국의 한 해변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중국 전통 마사지를 서비스하는 모습이 게재됐다. 이 남성의 이름은 중국에서 온 ‘뤄둥’(Luo Dong) 아저씨. 뤄둥 아저씨는 공중 장소인 해변이나 거리에서 여성에게 무료 마사지를 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마사지를 받고 있는 여성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사진·영상= Weird Plane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속보] 성폭행 혐의 펄쩍 뛴 엄태웅, 결국엔..

    [속보] 성폭행 혐의 펄쩍 뛴 엄태웅, 결국엔..

    배우 엄태웅이 성폭행 혐의인정과 관련해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최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지난 1일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에 출두한 엄태웅의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23일 마사지 업소 종업원을 성폭행했다는 내용으로 피소된 그는 이날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내고 취재진의 질문에 “경찰 조사를 통해 모든 것을 성실하게 소명 하겠다”는 말을 했다. 무고 혐의 및 오피스텔에 갔는지 여부와 관련해서도 같은 말만 되풀이 했다. 6시간의 경찰조사를 마친 후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특히 검찰이 고소인 A씨와 엄태웅의 주장이 상반돼 추가 소환을 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성폭행 혐의 사실 여부에 대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고소인과 엄태웅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선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엄태웅은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오피스텔에 있는 마사지업소에서 30대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엄태웅 측은 고소인이 주장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며 고소인에 대해 무고 및 공갈 협박 등으로 인한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혼에 직업이 영향을 준다? 순위 살펴보니…

    이혼에 직업이 영향을 준다? 순위 살펴보니…

    한때 사랑했다고 자부하며 결혼했지만, 이혼할 땐 위자료나 양육권 문제로 원수가 되는 사례를 우리는 주변에서 너무 많이 봐 왔다. 이렇게 갈라서게 된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면 대부분 성격 차이라고 답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보이는 게 당연하다. 이에 따라 세계의 연구자들은 이혼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밝혀내기 위해 지금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상관 관계가 밝혀진 일부 연구 내용을 살펴보면, 졸업 사진에서 찡그린 얼굴을 하거나 출퇴근 시간이 길며, 페이스북을 하는 등의 요인은 결혼 생활에서 나쁘게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혼하기 쉽거나 어려운 직업에 관한 관심이 해외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소셜매체 인디100 등 외신은 이혼하기 쉽거나 어려운 직업의 상위 목록을 소개했다. 사실 이는 2008년 발표된 것이지만, 최근 외신에 소개돼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그 순위는 다음과 같다. ■ 이혼율 높은 직업 상위 15(괄호 안은 이혼율) 1위 : 댄서 & 안무가(43.05%)2위 : 바텐더(38.43%)3위 : 마사지 치료사(38.22%)4위 : 카지노 환전사(34.66%)5위 : 압출기 운영자(32.74%)6위 : 카지노 직원(31.35%)7위 : 공장 노동자: 식품 & 담배(29.78%)8위 : 전화 사업자(29.30%)9위 : 간호조무사, 정신과 병실 보호사, 재택 건강 보조원(28.95%)10위 : 연예인, 연기자, 스포츠 관련 종사자(28.49%)10위 : 호텔 짐꾼, 수위(28.49%)12위 : 텔레마케터(28.10%)13위 : 웨이터 & 웨이트리스(27.12%)14위 : 지붕 수리공(26.85%)15위 : 하녀, 가정부(26.38%) ■ 이혼율 낮은 직업 상위 9(괄호 안은 이혼율) 1위 : 미디어 & 통신시설 종사자(0.0%)2위 : 농업 기술자(1.78%)3위 : 검안사(4.01%)4위 : 수송 및 철도 경찰(5.26%)5위 : 성직자(5.61%)6위 : 종교 활동가(5.88%)7위 : 판매 기술자(6.61%)8위 : 족부 의사(6.81%)9위 : 원자력 기술자(7.921%) 이처럼 직업에 따라 이혼율에는 확실하게 차이가 있는 데 여기에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다. 저임금과 스트레스, 장시간 노동, 바쁨, 불규칙한 근무 시간, 교육 부족, 이성과 많이 접하는 직장 환경, 평균 연령 등 여러 요인이 생각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이혼하기 쉬운 직업에 관한 조사는 2006년 경제 전문지 포브스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스포츠 선수와 연예인, 작가, 조종사, 수의사, 과학자 등이 상위권을 차지한다. 이는 래드퍼드 대학의 조사와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즉 직업에 따라 이혼하기 쉽거나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당신이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지 일하는 방식이 결혼 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가정에 충실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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