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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뭉친 근육 풀어줄게” 10대 성추행 헬스트레이너 집행유예

    “뭉친 근육 풀어줄게” 10대 성추행 헬스트레이너 집행유예

    10대 소녀를 성추행한 피트니스센터 운영자가 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 받아 실형을 유예 받았다.제주지법 형사2부(제갈창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위계 등 추행)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29)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했다고 7일 밝혔다. 박씨는 올해 3월 중순 오후 9시쯤 제주시 자신이 운영하는 피트니스센터에서 “뭉친 근육을 풀어주겠다”며 회원인 피해자 A(16)양을 탈의실로 데려가 마사지를 해주는 것처럼 속여 추행했다. 재판부는 “성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어 신상정보 등록과 치료강의 수강만으로도 재범을 방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질식위기 처한 신생아 CPR로 구한 美경찰관 화제

    질식위기 처한 신생아 CPR로 구한 美경찰관 화제

    한 경찰관이 질식 위기에 처한 아기를 구하는 긴박한 순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AP통신은 6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1일 미국 조지아주(州) 사바나의 한 아파트에서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한 경찰관이 질식 위기에 처한 신생아를 구하는 모습이 담긴 보디캠 영상을 소개했다. 당시 생후 29일 된 여아 벨라 애드킨스의 목숨을 구한 주인공은 사바나-채텀 경찰서 소속 윌리엄 응 경관. 그의 가슴에 달려있던 보디캠에 찍힌 영상은 그의 발 빠른 대처가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해당 영상에는 응 경관이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3층까지 계단으로 거침없이 뛰어 올라가는 모습이 찍혀있다. 그리고 현관문 밖에 나와 숨을 쉬지 못해 의식을 잃은 아기를 품에 안고 울부짖으며 어쩔 줄 모르는 아이 어머니 티나 애드킨스의 모습이 드러난다. 응 경관은 그 즉시 여성에게 아기를 건네받아 CPR(심폐소생술)을 시도한다. 우선 그는 아이가 엎드린 자세가 되도록 한 손으로 안은 뒤 다른 손으로는 등을 마사지하듯 압박하기 시작한다. 그러고 나서 아이 어머니가 아이를 안전하게 받치도록 요청한다. 응 경관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몇십 초 동안 CPR을 계속하는 동안 옆에 있던 어머니는 시간이 지날수록 울음을 멈추지 못한다. 그리고 마침내 응 경관은 아기에게서 “작은 울음소리가 나는 걸 들었다”고 나중에 지역 매체 사바나 모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 즉시 그는 아이를 다시 눕혔다. 아이는 정신이 돌아오는지 눈을 뜨고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제야 안심이 됐다”고 응 경관은 회상했다. 사고 이후 지난 4일 응 경관과 애드킨스 가족이 만나는 자리가 성사됐다. 응 경관 역시 건강을 되찾은 벨라와 다시 만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아이 어머니는 “벨라가 갑자기 숨을 쉬지 못했을 때 몸이 붉거나 푸르게 변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응 경관이 없었다면 오늘 이 자리에 벨라는 없었을지도 모른다”면서 “그때 그가 와준 것에 대해 신께 감사를 드린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성매매 추문’ 엄태웅, 1년여 만에 해외 영화제서 인사...네티즌 반응은?

    ‘성매매 추문’ 엄태웅, 1년여 만에 해외 영화제서 인사...네티즌 반응은?

    배우 엄태웅이 성매매 추문 이후 1년여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5일 배우 엄태웅이 지난달 17일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열린 제21회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포크레인’이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기 때문이다. 앞서 엄태웅은 지난 7월 같은 영화가 국내에 개봉했을 당시 홍보 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로써 엄태웅은 성매매 추문 이후 약 1년여 만에 공식 활동에 나섰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엄태웅의 행보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엄태웅 국내 활동은 안 하더니 해외 영화제는 갔네”, “대중들 등 돌리는 소리 여기저기 들리구요”, “영화제 초청 받은 건 축하할 일인데 그래도 좀 씁쓸하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엄태웅은 지난해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 마사지 업소에서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벌금 100만 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받으면서 물의를 일으켰다. 사건 이후 엄태웅은 공식적인 활동을 자제해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트리보다 더 빛나게 반짝! 보습氏, 내 얼굴을 부탁해~

    트리보다 더 빛나게 반짝! 보습氏, 내 얼굴을 부탁해~

    겨울은 피부 보습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다. 건조한 실외 공기뿐 아니라 추운 날씨에 하루 종일 가동하는 실내 난방은 피부 수분의 천적이다. 이 때문에 매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화장품 업계에서는 각종 보습 기능성 제품들을 앞다퉈 내놓는다. 최근에는 ‘홈케어’ 열풍으로 집에서도 자신의 피부 상태에 따른 맞춤형 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고기능성 제품을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2~3가지 서로 다른 제품을 조합해서 사용하는 다양한 ‘보습 레이어링’ 레시피가 등장하고 있다. 레이어링은 본래 보온이나 심미적 목적으로 의류를 여러 겹 껴입는 것을 의미한다. 화장품 레이어링은 유사한 기능을 가진 서로 다른 제품을 차례로 사용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사용법이다.전문가들은 무작정 여러 가지 화장품을 쓰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조언한다. 지나치게 많은 화장품을 바르면 외려 피부에 흡수되지 않아 들뜨고 밀리거나, 심할 경우 피부염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적절한 조합이 이뤄져야 각각의 제품이 가진 기능을 보완하고 향상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일상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팩은 가장 대표적인 홈케어 보습 제품이다. 이때 마스크팩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사용 직전에 에센스나 앰플을 먼저 바르면 평소보다 영양 성분이 더 깊숙하게 흡수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혹은 마스크팩을 얼굴에 붙이고 시트 위에 앰플을 덧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마스크팩을 사용하기 전에는 손가락 끝에 힘을 줘 가벼운 얼굴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흡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화장품 브랜드 ‘리얼베리어’는 레이어링 할 수 있는 ‘아쿠아 수딩 앰플’과 ‘익스트림 크림 마스크’를 함께 출시했다. 5가지 종류의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앰플을 먼저 바른 뒤 마스크팩을 사용하면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가꿔 수분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것이 리얼베리어 측의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의 ‘오휘’도 최근 ‘에이지 리커버리 캡슐 앰플’을 겨울 한정으로 선보였다. 기존의 ‘에이지 리커버리 에센스’보다 2배 농축된 콜라겐 등 영양성분을 함유했다. 제품을 캡슐 형태로 1회 사용량씩 소포장해 집에서 홈케어 팩을 만들거나 수분크림 등에 섞어 바르기 용이하다.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분의 절대량만이 아닌 유분과의 균형도 중요하다. 얼굴에 바르는 페이셜 오일과 수분크림을 함께 사용하면 유·수분의 균형을 맞춰줄 뿐 아니라,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유분이 장막 역할을 해준다. 기존의 페이셜 오일이 미끈거려 수분크림이 겉돌기 쉬운 단점이 있었다면, 최근에는 다른 화장품과 레이어링이 용이하도록 제형을 개선한 제품들이 등장했다. ‘비오템’의 ‘세럼 속 탱탱오일’은 빠르게 흡수되는 세럼의 제형에 오일의 피부 코팅 효과를 결합한 제품이다. ‘설화수’도 최근 인삼씨에서 추출한 인삼종자유를 활용한 ‘자음생페이셜오일’을 새롭게 선보였다. 끈적임 없이 흡수돼 크림, 에센스 등과 손쉽게 섞어 바를 수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생민의 영수증’ 김생민 화나게 한 의뢰인 ‘월 소비 520만원’

    ‘김생민의 영수증’ 김생민 화나게 한 의뢰인 ‘월 소비 520만원’

    ‘김생민의 영수증’ 김생민이 한 의뢰인의 소비 패턴에 한숨을 내쉬었다.26일 첫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에서는 김생민이 의뢰인의 영수증을 분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의뢰인은 4200만원의 대출금을 갖고 있는 35세의 직장인이었다. 한 달에 190만원을 벌고 있는 그는 월 500만원 이상 지출하는 보였다. 그 중 190만원은 대출금을 갚는데 다 쓰고 있었다. 갚아야 할 돈이 있지만 의뢰인은 반려견 용품, 운동, 타투, 마사지, 기부 등 많은 곳에 소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윳돈 마련을 위해 이미 있는 대출금에 새로운 대출을 받을 정도였다. 김생민은 한숨을 쉬는 것도 잠시, 의뢰인을 도와주기 위해 애썼다. 김생민은 “앞으로 한 달에 90만원 이상의 부가 수입을 만들어야한다. 주말, 퇴근 후 시간에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90만원을 만들어라”며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또한 “‘김생민의 영수증’을 지인들과 같이 보고 재정상태를 밝힌 후 도와달라고 말해라”고 엄벌을 내렸다. 사진=KBS2 ‘김생민의 영수증’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한국 미용실에 놀란 핀란드 친구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한국 미용실에 놀란 핀란드 친구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친구들이 한국 미용실을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23일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측은 “미용실이라는 신세계!”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핀란드 친구 3인방이 한국 미용실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빌레는 마지막으로 미용실을 간 게 2003년이라고 밝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미용실에서 섬세한 손질을 받은 빌레는 “앞으로 2년 동안 미용실 갈 필요 없겠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두피마사지를 받고는 “뇌까지 간지럽다”고 표현했다. 빌푸와 사미는 미용사들의 섬세한 가위질을 언급했다. 빌푸는 “가위로 엄청 많이 자른다”며 신기해했다. 이어 사미는 자신이 모르는 미용 기구의 등장에 “이상한 게 오고 있어 나 좀 무서워지려고 해”라고 말했다. 사미의 말에 친구들은 동공지진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여 이들이 무서워하는 미용 기구의 정체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이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약업계, 신사업 확장 나서

    신약 개발 필요성 높아 본격 투자…포트폴리오 다각화 수익원 필요 제약업계가 잇따른 신사업 발굴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기능성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 관련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히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약가 인하 등 각종 규제로 영업환경이 어려워진 데다, 신약 개발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면서 장기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추가 수익원을 확보하고 나섰다는 분석이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시장 1위인 유한양행은 내년 초 건강기능식품을 별도의 사업부로 분리하는 등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유한양행은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OEM) 생산 방식으로 운영해 오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유한양행 트루스’를 자체 생산 방식으로 전환해 수익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유한양행은 지난 5월 약 70억원을 투자해 뷰티·헬스 전문 자회사인 ‘유한필리아’를 설립하고 화장품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유한양행은 이달 중으로 유한필리아를 통해 유아용 프리미엄 화장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동국제약도 일찌감치 신사업 발굴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5년 선보인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의 대표 상품 ‘마데카크림’은 출시 1년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고 지난해 매출액 약 4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동국제약은 지난 5월 분사된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을 통해 진단의료기기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가정용 마사지 기기 ‘스포테라’와 이동이 가능한 의료용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 ‘모바일 CT 파이온’ 등을 출시했다. 각종 제네릭(복제약)이 쏟아져 나오면서 시장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신약 개발 등 지속적인 투자가 필수적인 업계 특성상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는 것이 절실하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하나의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최소 15년 이상의 긴 시간과 수조원에 달하는 거액이 들지만, 이런 투자를 한다고 해도 무조건 개발 성공으로 이어지는 게 아닌 만큼 한 우물만 파기 어렵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 같은 분야들은 제약업계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의 기술로도 진출이 용이해 별다른 추가 투자 없이도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시장 성장세가 뚜렷하고 단기적인 매출 증대가 용이한 사업으로 진출해 여기서 얻은 수익을 다시 장기적인 기술개발(R&D)로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태국 “한국 내 마사지 취업은 성매매”…자국 여성에 주의보

    태국 “한국 내 마사지 취업은 성매매”…자국 여성에 주의보

    태국 당국이 자국 여성들에게 ‘한국 내 마사지 취업’ 주의보를 내렸다. 최근 태국에서는 취업을 미끼로 여성을 꾀어 한국에 보낸 뒤 성매매를 강요한 일당이 검거됐다.19일 태국 일간 ‘더 네이션’은 법무부 산하 특별조사국(DSI)의 쁘라싯 웡무엉 국장이 “한국에서 (외국인이) 마사지사로 일하는 것은 불법이다.태국 여성은 SNS를 이용해 무고한 사람을 꾀어내는 범죄자들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쁘라싯 국장은 “이런 과정을 거쳐 한국에 간 여성들은 여권을 빼앗기고 범죄 조직원들에게 24시간 감시를 당하게 된다”며 “따라서 태국 여성들은 한국 내 취업을 미끼로 내거는 SNS 메시지를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DSI의 경고는 최근 취업 등을 미끼로 현지 여성들을 모집해 한국에 보낸 뒤 성매매를 시키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한국인과 태국인이 연루된 인신매매 조직에서 현지 모집책 역할을 한 현지인 여성이 체포됐다. 이 여성은 지난 8월 태국에서 검거된 한국인 김모(39)씨와 함께 한국 내 마사지 업소 취업을 보장하겠다며 현지 여성을 속인 뒤 이들에게 성매매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한국 내 태국 마사지 업소에 취업 알선 및 성형 관광 등 알선 메시지를 올린 뒤 접촉해온 여성들을 한국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에게 속아 한국에 간 여성들은 감금당한 채 성매매를 강요당했고, 태국 내 가족과 친척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과 태국 경찰, 한국 경찰 당국이 공조를 통해 양국에서 수사가 진행, 그동안 8명의 한국인 용의자가 검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스스’ 한혜연 열애설 이민웅은 누구? 홈쇼핑계 ‘엑소’

    ‘슈스스’ 한혜연 열애설 이민웅은 누구? 홈쇼핑계 ‘엑소’

    ‘슈스스’ 한혜연이 최근 한 예능에서 쇼핑호스트 이민웅과의 열애설을 해명한 가운데, 이민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17일 이효리, 송혜교, 한지민 등 슈퍼스타 스타일리스트를 맡아 ‘슈스스’로 불리는 한혜연(46)과 열애설에 휩싸인 억대 매출 쇼호스트 이민웅(36)이 주목을 받고 있다. 쇼호스트인 이민웅은 ‘라디오스타’, ‘비디오스타’,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등 예능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동안 외모를 뽐내는 그는 지난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외모 관리법을 소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민웅은 점점 어려진다는 MC 김구라의 말에 “경락마사지와 쁘띠성형 위주로 관리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tvN ‘문제적 남자’에 출연했을 당시에는 ‘억대 매출’의 진실에 대해 고백하기도 했다. 이날 MC 전현무는 “대한민국 남자 쇼호스트 중 연봉 1위가 맞냐”고 물었고, 이에 이민웅은 “잘 버는 사람은 2~3억 원 정도 번다”면서 “저는 홈쇼핑 외에 다른 방송도 해서, 많이 벌 때는 한 달에 중형차 한 대 값 정도를 번다”고 말했다.한편 CJ오쇼핑 쇼호스트인 이민웅은 홈쇼핑계의 ‘엑소’로 불릴 만큼, 홈쇼핑 주 고객 층인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이민웅 인스타그램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아이비 “가장 슬플 때 환하게 웃어요 저도, 마츠코도”

    아이비 “가장 슬플 때 환하게 웃어요 저도, 마츠코도”

    “저는 한번 꽂히면 앞뒤 가리지 않고 질주하는 스타일이에요. 나쁜 일은 기억 속에서 빨리 지워버리는 편이죠. 남들보다 좀 느려서 뒤처질 수도 있지만 그 과정 속에서 조금씩 성장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인지 주변에서 ‘마츠코’와 제가 정말 비슷하다고 하시더라고요.”●동명 영화 팬… 대본도 안 보고 출연 결정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한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서 주인공 마츠코를 연기하는 가수 출신 뮤지컬 배우 아이비(35)는 배역에 대한 애정이 가득했다. 일본 소설가 야마다 무네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일본 영화가 2007년 나왔을 때 보자마자 반했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의 ‘인생 영화’가 일본도 아닌 한국에서 먼저 창작 뮤지컬로 제작된다는 사실에 대본도 보지 않고 출연에 응했다. 영화는 아버지와 애인들로부터 버림받은 중학교 교사 마츠코가 매춘부, 마사지 걸, 살인자, 미용사 등을 전전하며 어떻게 폐인으로 전락하는지를 좇는다. 비극이지만 웃음을 버무리고 화려한 색감으로 포장해 국내 영화팬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만난 아이비는 “20대 처음 영화를 봤을 때 마츠코가 답답하고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영화를 여러 번 보니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츠코의 인생을 무대 위에서 밟는 동안 지나간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처음엔 좋은 환경에서 곱게 자란 한 여자가 사랑에 대한 목마름 때문에 저렇게까지 추락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어요. 그런데 사실 요즘에는 영화보다 더 심한 일이 일어나는 세상이잖아요. 삶의 어떤 부분에서 결핍을 느끼고 결국 극복하지 못한 사람들이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비극적이되 혐오스럽지 않게 마츠코 연기 마츠코는 가족과 애인들에게 버림받을 때마다 “이건 사랑이 아니야 어떤 사랑이 이래”라고 울부짖는다. 하지만 또다시 털고 일어나 끝내 웃는 근성의 여인이다. 아이비는 안쓰러울 정도로 환한 얼굴로 타인과 자신의 삶을 마주하는 마츠코를 최대한 담담하면서도 밝게 표현한다. “연출가님이 울어야 하는 장면에서 오히려 더 웃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야 관객들이 더 가슴 아파할 거라고요. 심각한 장면에서 과도한 감정은 억누르고 최대한 담백하게 표현하려고 애썼죠. 울음이 터질 것처럼 슬픈데 끝내 참아야 하는 게 정말 어렵더라고요.” 덕분에 비극적이지만 혐오스럽지 않은 마츠코와 꼭 맞는 연기를 펼친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에서 제가 느낀 감정은 따뜻함이거든요. 끝내 원하는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다 쏟아내고 간 마츠코의 삶에 대한 열정이 관객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무대 서지 않으면 몸이 근질근질 못 참겠어요” 2010년 뮤지컬 무대에 처음 도전한 이후 ‘시카고’, ‘위키드’, ‘아이다’, ‘벤허’ 등 굵직한 작품에서 공력을 쌓아 온 그이지만 여전히 무대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하지만 돌아서면 다시 보고 싶은 애증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2015년 뮤지컬 ‘유린타운’ 이후 오랜만에 중극장 무대에 섰는데 대극장 공연보다 많이 떨리고 부담이 되더라고요. 손 뻗으면 닿을 것 같은 곳에 앉아 계시는 관객들이 모두 저만 쳐다보고 계시니까 어찌나 긴장되던지요. 공연 중 실수할까 봐 엄청 스트레스를 받다가도 무대에 오르지 않으면 몸이 근질근질해서 못 참겠어요.”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백년손님’ 허영란, 연극배우 남편 김기환 최초 공개 “이국적 외모”

    ‘백년손님’ 허영란, 연극배우 남편 김기환 최초 공개 “이국적 외모”

    ‘백년손님’ 후포리 춘자LEE 하우스에 허영란 부부가 찾아온다.16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은 이만기와 장모 최위득, 후포리 남서방과 장인 최윤탁, 장모 이춘자, 마라도의 사위 박형일과 해녀장모 박순자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이날 ‘백년손님’에서는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허간호사로 존재감을 알렸던 배우 허영란과 남편 김기환이 후포리 ‘춘자Lee 하우스‘에 입성하는 이야기가 공개된다. 앞서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 당시, 결혼 후에도 여전한 동안 미모를 자랑하는 허영란이 VCR에 등장하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고 있던 패널들은 “예전과 똑같다”, “여전히 예쁘다”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날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될 허영란의 남편 김기환은 연극배우로, 이국적인 외모와 구릿빛 피부, 개성 있는 패션 스타일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남편 김기환은 강한 인상과는 달리 아내 허영란에게 족욕과 발마사지 해주는 등 살뜰히 챙겨주며 보면 볼수록 순박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에 스튜디오 패널들은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착하고 순박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평소 ‘백년손님’의 열혈한 애청자임을 자부한 허영란-김기환 부부는 후포리 ‘춘자Lee 하우스’로 향하는 길부터 입성한 순간까지 설레는 마음과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허영란은 이춘자 여사와 처음으로 인사할 때 와락 껴안으며 반가운 마음을 표현했다고. 이어, 허영란은 이춘자 여사와 함께 밭 노동을 하러 갈 때에도 “홍성흔 코치님이 벤 대추나무는 어디 있냐”, “나르샤 씨가 쪼던 밭이 어디냐”고 물으며 ‘백년손님’의 열혈 팬임을 증명했다는 후문이다. 16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찬바람에 가슴 뻐근… 심장이 보내는 SOS

    본격적인 추위가 다가오면서 급성심근경색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이 상승한다. 일반적으로 기온이 1도 낮아지면 수축기 혈압은 1.3㎜Hg, 10도 떨어지면 13㎜Hg가 상승한다.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면 심근경색증 위험도 높아져 돌연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 전조증상 있으면 전문의 찾아야 심근경색증에는 단계가 있다. 1단계는 심장마비가 나타나기 전 수개월 전부터 가슴통증, 호흡곤란, 피로감 등이 나타나거나 점차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다. 다만 전체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25%는 1단계 증상 없이 바로 심장마비를 경험한다. 2단계는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직전이나 1시간 이내에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저혈압, 가슴통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3단계는 심장기능이 정지해 의식이 사라지지만 치료로 소생이 가능한 단계다. 4단계는 가장 위험한 단계로 즉각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하는 단계다. 따라서 1단계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심장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박재형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5일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 찬바람을 갑자기 쐬고 나면 가슴이 뻐근하다거나 두근거림이 느껴지고 계단 오르기나 운동할 때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들면 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급성 심근경색 ‘골든타임 10분’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쓰러졌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즉각적인 응급처치다. 초기 10분이 생사를 결정하기 때문에 환자를 가능한 한 빨리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상황이 발생하면 119 구조대나 주변에 구조를 요청하고 바로 심장 마사지와 인공호흡을 해야 한다.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사망하는 환자 중 3분의2는 증상 발생 1시간 이내에 위험한 상황에 빠진다. # 흡연자 발병 확률 2배로 껑충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은 급성심근경색증을 일으키는 대표적 요인이다. 또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급성심근경색증을 경험할 확률이 2배 높다. 편욱범 이대목동병원 순환기 내과 교수는 “금연을 하고 1년 정도가 지나면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기름지거나 맵고 짠 음식을 가급적 피하고 조깅,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급성심근경색증 위험이 낮아진다. 편 교수는 “경쟁적이고 성취욕이 강하며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생활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산후조리원 예약 취소할 경우 위약금 떼고 돌려받을 수 있다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산후조리원 예약 취소할 경우 위약금 떼고 돌려받을 수 있다

    #1. 신혼인 A(20대)씨는 지난달 출산예정일에 맞춰 내년 1월에 산후조리원을 예약했습니다. 2주간 총 200만원의 요금 중 일단 계약금으로 20만원을 냈는데요. 최근 개인 사정으로 집에서 산후조리를 하게 돼 조리원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취소하고 환불을 요구했죠. 그런데 조리원 원장이 “계약서에 따라 계약한 날로부터 10일이 지나면 환불이 안 된다”고 우깁니다. #2. 주부 B(30대)씨는 최근 아이를 낳고 조리원을 이용하면서 무료 사진촬영 서비스도 계약했는데요. 아기 사진을 찍고 원본사진을 요구하자 스튜디오에서 CD 대금 등으로 30만원을 달라고 합니다. B씨는 “무료라서 계약했는데 30만원을 내라니 너무한다”고 따졌지만 사진작가는 “앨범만 무료이고 원본 파일은 따로 돈을 내야 한다”고 하네요.A씨는 조리원으로부터 환불을 못 받고, B씨는 스튜디오에 원본 대금을 내야 할까요? 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조리원 계약 관련 소비자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무료 사진촬영이나 산모 마사지 등 부가서비스 때문에 피해를 보는 소비자도 많죠. 2015년 1월~2016년 6월 소비자원에 접수된 조리원 부가서비스 관련 피해 상담은 134건이나 됩니다. A씨의 경우 조리원으로부터 계약금을 모두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에 따르면 소비자가 조리원 예약을 취소한 시점에 따라 일정 위약금을 뗀 나머지 금액을 되돌려 받을 수 있죠. 계약한 지 24시간 이내이거나 입소 예정일로부터 31일 전에 예약을 취소하면 계약금 전액을 환불받습니다. 입소 예정일 21~30일 전에는 계약금의 60%, 10~20일 전에는 30%를 돌려받죠. 당일~9일 전에는 한푼도 환불받을 수 없습니다. 예약을 취소하려는 소비자는 최대한 빨리 조리원에 알려야 위약금을 줄일 수 있죠. 소비자가 계약금으로 총요금의 10%가 넘는 돈을 냈다면 10%를 초과하는 금액은 전액 환불받고, 나머지는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에서 정한 비율에 따라 되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리원 총요금이 200만원이고 소비자가 40만원(요금의 20%)을 계약금으로 냈다면 계약금의 10%가 넘는 20만원은 모두 돌려받고, 나머지 20만원은 예약 취소 시점에 따라 위약금을 떼고 받는 거죠. 만약 오버부킹(예약 초과)이나 내부 공사, 산모·신생아 감염 등 조리원의 사정으로 예약을 취소해야 한다면 조리원에서 계약금 환불은 물론 계약금의 100%를 손해배상금으로 줘야 합니다. 조리원에 입실한 뒤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일찍 퇴소하는 산모들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 총요금에서 이용기간에 해당하는 요금과 총요금의 10%(위약금)를 뺀 나머지를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조리원의 사정으로 퇴소해야 한다면 조리원이 소비자에게 총 요금 중 이용기간 만큼의 요금을 뗀 잔액을 돌려주고 총 요금의 10%까지 배상해야 하죠. 홍인수 소비자원 서비스팀장은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이 강행 법규는 아니어서 일단 조리원이 작성한 계약서 내용에 따라 환불을 받아야 한다”면서 “하지만 ‘환불 불가’ 등 계약서에 위법한 내용이 있다면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을 적용하고, 소비자원에서도 피해 구제가 접수되면 이 기준에 따라 처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료 사진촬영 서비스는 계약 전에 계약서에 원본을 준다는 내용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없다면 광학방식(필름) 사진의 경우 스튜디오에서 원판을 무료로 줘야 하지만, 디지털 사진이라면 CD 등 실비를 소비자가 내야 하죠. 홍 팀장은 “무료 사진촬영 서비스는 계약서에 원본을 무료로 주는지와 촬영 횟수, 사진 장수, 앨범 제공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을 적어놔야 분쟁을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산후 마사지도 횟수와 시간을 계약서에 명시해야 뒤탈이 없죠. 부가서비스는 조리원이 단순히 업체를 소개만 해 주는 경우가 많아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해도 책임을 지지 않는 사례가 많습니다. 계약할 때는 계약 상대자가 조리원인지, 스튜디오 등 다른 업체인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esjang@seoul.co.kr
  • LG화학 여수공장, 7년간 25개 복지시설에 1억 2000만원 상당 물품 후원

    LG화학 여수공장, 7년간 25개 복지시설에 1억 2000만원 상당 물품 후원

    LG화학 여수공장이 1일 돌산노인전문요양원을 시작으로 2주에 걸쳐 실로암요양원 등 여수지역 노인복지시설 4곳에 2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한다.에어컨, 세탁기, 데스크탑, 청소기 등의 물품들은 LG복지재단이 주관하는 소외계층 지원사업인 ‘사랑품앗이’를 통해 지원된다. ‘사랑품앗이’는 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노인복지시설을 위해 필요한 물품을 요청 받아 후원하는 수요자 중심의 사회공헌사업이다. 수혜대상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LG화학 여수공장 봉사단은 2011년부터 7년간 ‘사랑품앗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펴고 있다. 지금까지 25개의 시설에 1억 2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발마사지를 함께 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재정적 문제로 시설 보수나 운영 물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팠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도움을 주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원해나겠다”고 말했다. LG화학 여수공장은 ‘기업시민 파트너’라는 사회공헌 철학 아래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평생교육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열린 어르신 퀴즈대회 ‘도전! 청춘 골든벨’과 ‘상안검하수 회복수술 사업’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펼치는 등 지역 어르신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한의약 1번지’ 동대문구, 한방 원스톱 센터 열다

    ‘한의약 1번지’ 동대문구, 한방 원스톱 센터 열다

    서울 동대문구가 국내 최대 한약 유통 중심지인 서울약령시에 한의약 부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립한 서울한방진흥센터가 27일 개관한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26일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한방진흥센터가 2년여의 공사를 끝내고 문을 연다”면서 “오랜 역사를 지닌 서울약령시를 부흥시키고 인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의약 업체 800여곳이 성업 중인 서울약령시는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약재의 70%를 처리하는 국내 최대의 약령시로 대한민국 한의약 1번지로 통한다. 동대문구는 이곳에 국비 시비 구비 등 총 465억원을 투입해 전통 한옥의 멋을 살린 연면적 9604㎡ 규모의 센터를 지었다. 지하 1~3층에는 주차장 199면을 넣어 일대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했다. 지상 1~3층에는 한의약박물관, 보제원, 한방의료체험시설, 약선음식체험관, 한방뷰티숍, 한방카페 등 한의약 관련 시설이 들어선다. 센터는 서울약령시를 세계적인 한방문화사업의 메카로 자리매김시키는 임무를 띠고 있다. 센터는 유 구청장의 민선 6기 역점 사업 중 하나다. 2009년 서울약령시에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부지로 땅을 매입하면서 시작한 사업은 유 구청장의 제안으로 2013년 7월 서울시로부터 서울약령시 한방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받아 문화시설로 규모가 확대됐다. 지역 경제의 한 축인 한방 산업을 부활시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표 아래 상인 교육 및 인력 양성, 시설 및 경영 현대화, 한방브랜드 상품 개발 등 센터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유 구청장은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까지 유치해 한방 의료를 직접 체험토록 함으로써 한의약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하고 한류의 신성장 동력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 사이 건강식품이 인기를 끌면서 한방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되고 있지만 한방의료 관광산업, 한방차, 한방마사지 등 일상과 접목된 분야로 한방사업을 활성화시킨다는 것이다. 마사지, 족욕, 침, 뜸 등 각종 체험 활동은 1만원대 서비스를 해 주면서도 가격은 5000원 수준으로 책정했다는 설명이다. 박물관에는 한의약 의서류, 의약기기 등 290품목 426점과 311종 358종의 약재가 전시돼 있다. 유 구청장은 “한방진흥센터를 동대문구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키워 내겠다”면서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동양 최고의 한방테마시설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약령시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객실 타입별 특화설계 도입…이천 분양형 호텔 ‘눈길’

    객실 타입별 특화설계 도입…이천 분양형 호텔 ‘눈길’

    경기도 이천시 비즈니스와 관광도시의 거점으로 상당한 배후수요를 품고 있다. 그 중심에 새로운 분양형 호텔이 조성돼 이목이 집중된다. 비즈니스와 관광 배후수요가 탄탄히 뒷받침되는 알짜 입지에 들어선 ‘밸류호텔 이천’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입지적 장점이 부각되는 ‘밸류호텔 이천’은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선진화 호텔의 롤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프리미엄급 부대시설과 인테리어, 서비스는 물론 안정적인 운영시스템이 뒷받침되는 투자처로 인기몰이 중이다. 밸류호텔 이천은 경기 이천시 중리동에 조성된다. 호텔의 부대시설은 지역에서 보기 드문 고급화를 추구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실제로 안흥유원지와 이천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하늘정원이 옥상에 마련된다. 또한 고품격 휘트니스센터, 관광객과 비즈니스맨들에게 유용한 고급 로비, 세계적 수준의 스파와 마사지 시설, 모임과 비즈니스가 가능한 컨퍼런스룸, 조식 뷔페 라운지 등이 있다. 규모는 지하 3층~지상 20층으로 A~D타입, 총 270실로 구성된다. ㈜더유플러스가 시행하고 SC제일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밸류호텔 이천의 대표적인 차별화는 객실 타입별 특화설계 도입을 꼽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관광객과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객실을 살펴보면, 20A·B타입은 유럽형 스탠다드형으로 모던과 심플을 선사하는 휴식공간으로 구성해 휴식과 휴양의 테마를 누릴 수 있다. 25C타입은 비즈니스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실용적 공간 설계에 중점을 뒀다. 34D타입은 비즈니스와 가족 휴양에 맞춘 모던 내추럴 스타일의 디럭스 공간으로 구성됐다. 호텔의 객실 설계와 부대시설은 관광객에게는 휴식의 질을, 투자자들에게는 운용수익으로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밸류호텔 이천’은 고급화 및 편의성 증진에 심혈을 기울였다. 객실 내부에는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쿡탑, 스타일러+수납장, 비데 등 ALL 빌트인&풀퍼니시드가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계약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점도 눈 여겨 볼 부분이다.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한 호텔은 7년간 8% 수익보장(2년 확정, 3~7년 가동률 65%시)을 한다. 그 외에도 매년 10박의 무료숙박(밸류호텔 이천, 밸류호텔 강릉)이 가능하다. 부대시설 이용 및 할인, 조식제공, 밸류호텔 멤버쉽 발급, 국내 밸류호텔(8개 예정) 50%할인 등의 여러 혜택도 함께 누리는 렌탈쉽 혜택이 제공된다. ‘밸류호텔 이천’이 들어서는 이천시는 이미 이천도자기축제, 세계도자기비엔날레 등 다양한 공예예술축제가 개최되는 세계적 유네스코 창의도시다. 또한 그 일대에는 대규모 사업체 배후지가 포진돼 있다. SK하이닉스, 신세계푸드물류가공센터, 현대엘리베이터 등 총 20개 대기업과 924개 기업체가 입주할 뿐 아니라 한해 관광객도 100만명에 육박하는 도시로써 지역 내 숙박업소 객실가동률이 약 90%대에 육박한다. 교통망으로는 작년 9월 경강선(판교~이천~여주) 이천역이 인근에 개통됐다. 이에 서울 및 수도권 진출입 한층 수월해졌고, 주요도로는 국도 42호선, 지방도 325호선, 영동고속도로 덕평IC,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등이 있다. 여기에 지난해 말 착공한 제2외곽순환도로 이천~오산 구간도 오는 2021년 개통될 예정이다. 더불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서울-세종고속도로를 추진 중이다. 이런 다양한 투자 메리트로 계약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성공적인 분양 마감이 전망되고 있다.한편, 밸류호텔 이천은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이 가능하며, 모델하우스는 이천시 안흥동에 마련돼 있다. 방문객에게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저출산 고민하는 韓日, 실효 있는 해법 공유를

    저출산과 고령화가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한국과 일본의 인구 담당 장관들이 서울에서 머리를 맞댔다. 어제부터 이틀 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2017 국제인구콘퍼런스’에서다. 한국에서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일본에서는 마쓰야마 마사지 1억총활약담당 장관이 각각 참석해 저출산과 고령화 해법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일본의 1억총활약담당부는 2015년 신설된 저출산과 고령화 정책을 전담하는 부서로 우리나라 전문가들 사이에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자주 거론돼 온 터라 두 나라 인구 담당 장관 회의 결과에 관심이 높다. 한·일 인구 담당 장관이 저출산 정책 현황과 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 국장급이 참여하는 인구 문제 실무그룹 회의를 열어 저출산 현상을 비교 분석하고 연구 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합의한 것은 의미가 있다. 두 나라 모두 천문학적인 국민 세금을 쏟아붓고도 여성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이 한국은 1.17명(2016), 일본은 1.45명(2015)에 그치고 있다. 한국은 올해 출생한 신생아 수가 처음으로 40만명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일본 역시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명을 밑돌았다. 따라서 과거 실패한 정책은 반면교사 삼고, 효과가 있었던 정책들은 확대할 수 있는지 분석해 공유한다면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나아가 한국과 일본, 중국이 주축이 돼 동아시아에서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플랫폼을 만드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만하다고 본다. 한국과 일본은 사회·문화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다. 경제 발전 형태도 유사하다. 젊은이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도 교육과 육아, 주거에 대한 부담 등으로 판박이이고, 현재 실시하고 있거나 검토 중인 대책들도 ‘아이 낳은 사회적 환경 조성’에 맞춰져 있다. 절박함마저 닮았다. 그만큼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분야가 많다는 얘기다. 이번 회의에서 일본 장관은 한국의 보육정책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박 장관은 대책을 간결하게 만들어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게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소회에 그칠 게 아니라 컨트롤타워인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사무국의 운영에 참고해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첫발을 뗀 국장급 실무회의가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실질적 장이 되도록 장관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 저출산 정책은 사회 계층에 따라 맞춤형 정책을 펴야 한다는 제안 등 이번 국제회의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의견을 정부 정책을 정교하게 다듬어 나가는 데 참고하길 바란다.
  • “교육·육아부담 덜어줘야 아이 가질 용기 생겨”

    “교육·육아부담 덜어줘야 아이 가질 용기 생겨”

    “일본 시계를 10년 전으로 되돌린다면, 지금 하고 있는 정책을 되도록 빨리할 것입니다. 교육·육아 부담을 낮추는 정책을 실현하는 건 중요합니다. 청년층이 첫째 아이를 가질 용기를 품을 수 있도록 환경을 되도록 빨리 조성하고 싶습니다.”마쓰야마 마사지 일본 1억총활약 대신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함께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처럼 강조했다. 복지부는 이날부터 이틀간 ‘고령화 시대 저출산 문제의 도전과 대응’을 주제로 ‘2017 국제 인구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기자회견에 앞서 두 나라 장관은 한·일 인구 장관회의를 열고 저출산·고령화 대책에 대한 공조 필요성을 인식, 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일본이 추진했던 저출산·고령화 정책 대부분을 우리도 가지고 있고, 우리 정부 방침이 옳게 설정됐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일본처럼 대책을 간결하게 만들어서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게 필요하다는 걸 느낀 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마쓰야마 대신은 우선 일본의 저출산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신생아 수는 약 97만명으로 처음으로 10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고 했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2008년 이후 인구가 감소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앞으로 감소율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기준 인구는 1억 2711만명이지만, 2040년 1억 728만명, 2060년 8674만명으로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쓰야마 대신은 일본 저출산의 주요 원인으로 일과 육아의 양립이 어려운 점을 꼽았다. 마쓰야마 대신은 “일본에선 자녀의 보육원 입소가 힘든 상황이며 도시에선 더욱 심각하다”며 “향후 3년간 아이들 32만명이 입소할 수 있도록 보육소를 늘려 가고 3~5세 대상으로 무료화 정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년층의 경제적 불안과 장시간 노동도 저출산 원인 중 하나로 봤다. 마쓰야마 대신은 “1.4명으로 떨어진 ‘희망합계출산율’을 1.8명까지 높이기 위해 장시간 노동 규제 등 법령 정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고자 일본은 노년층의 재취업을 돕고 있다. 생산인구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모든 국민이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1억 총활약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마쓰야마 대신은 “100세 이상 노인이 7만명 가까이 된다. 나이와 관계없이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노인이라고 해도 전문대학을 가거나, 대학원 가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만약 본인이 정보기술 업계에서 일하고 싶다면, 일하는 환경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동작, 가을엔 한마음 축제마당

    동작, 가을엔 한마음 축제마당

    서울 동작구는 가을운동회와 다문화가족 퍼레이드 등이 함께 열리는 종합축제인 ‘2017 동작가족 한마음 축제’를 오는 21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동작가족 한마음 축제’는 주민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주민참여형 축제다. 지난해 열린 제1회 축제에는 다문화가족 등 7800여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먼저 가을운동회는 이웃, 가족과 함께 하는 체육대회로 협동줄다리기, 10인 11각 달리기 등 15개 동대항전과 어린이 세발자전거 대회, 협동 탑쌓기 등 일반참여 경기가 진행된다. 일반참여 경기는 현장을 방문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색공감 글로벌 페스티벌 및 한·중 축제’는 올해로 5회를 맞은 다문화 축제이다. 여러 나라 문화체험을 통해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 인식을 개선하고 일반주민과 다문화가족이 서로 화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문화가족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장기자랑, 중국 전통예술공연 등이 펼쳐진다. 16개 기관이 참여한 30여개의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부스가 보라매공원 내 벽천폭포 앞에서 관람객을 기다린다. 일본 테루테루보우즈, 칠레 마라카 만들기 등 세계 각국 전통문화 체험 존이 마련돼 있다. 일본, 베트남, 중국 등 다양한 나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 체험부스도 즐길 수 있다. 지역도서관과 지역서점 등이 참여하는 종합 북페스티벌 ‘도서관 축제’도 큰 즐길거리다. ‘2017 도서관 여기서 행복하다’란 주제로 동작구 내 특색 있는 도서관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보라매공원 게이트볼장부터 장미원까지 도서관 여행, 동작구 여행, 국내·세계 여행 등이 테마로 펼쳐지는 30여개 체험부스도 마련됐다. 이 밖에 대사증후군 검사, 정신건강 상담, 수기 마사지 체험 등을 진행하는 부스도 운영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지난해 처음 개최된 한마음 축제는 동작구의 새로운 시도였다”며 “주민 모두 주인의식을 가지고 진정한 축제의 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정부가 불법 안마 단속 안 해 생존권 위협”

    “정부가 불법 안마 단속 안 해 생존권 위협”

    “합법적인 안마방은 폐업 몰려 복지부·경찰 떠넘기기로 외면” “불법안마 무자격자 구속수사 촉구한다.”전국의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에 집결해 무자격 불법 안마사들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주최 측 추산으로 5000명이 모였다. 이들은 “의료법상 시각장애인만 할 수 있는 안마업을 비장애인과 외국인들이 장악하면서 합법적인 안마사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외쳤다. 불법 안마방이 득세하고 합법 안마방이 폐업의 기로에 선 것이 정부와 경찰의 봐주기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다. 김용화 대한안마사협회장은 이날 ‘안마사제도 합헌 촉구 생존권 쟁취를 위한 총궐기대회’에 참석해 “정부가 직업 재활과 사회복지 구현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들에게만 안마사 제도를 허용했는데, 정부가 무자격 불법 마사지에 대한 단속에 손을 놓고 있어 태국·중국 마사지 등 불법 마사지가 성행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실력 있는 합법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의 삶만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료법에 따르면 안마사는 장애인복지법상 시각장애인만이 자격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시각장애인이 아닌 안마사는 모두 불법인 셈이다. 곳곳에서 성업 중인 대부분의 ‘타이마사지’, ‘중국황실마사지’ 등이 의료법 위반 혐의로 단속 대상이 된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단속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는 게 자격증을 보유한 합법 안마사들의 주장이다. 일부 안마업소들은 안마업소가 아닌 자유업으로 신고해 영업을 하면서 단속망을 피해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각장애인 안마사는 “퇴폐 안마방에서는 안마와 함께 유사 성행위와 성매매가 버젓이 이뤄지는데도 보건복지부는 경찰의 영역이라며 손을 놓고 있고, 경찰은 안마업은 복지부 몫이라며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2006년 5월 25일 시각장애인만 안마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보건복지부령(안마사에 관한 규칙)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그러자 합법 안마사들의 격렬한 시위가 이어졌다. 한강에 투신하는 안마사도 있었다. 이에 헌재는 2008년 10월 의료법 82조(안마사) 1항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지난해 헌재에 다시 위헌법률심판이 제청돼 관련 심리가 진행되고 있다. 안마사협회 측은 이날 ‘안마사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안마업소 내 칸막이 설치를 허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용기 협회 사무총장은 “최소한 칸막이는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합법 업소의 영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복지부는 올해 초 안마업소 내부에 칸막이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을 추진했지만 여성가족부의 반대로 논의가 멈췄다. 여가부 관계자는 “협회 측과 면담을 하고 관련 규칙 개정 논의를 이어 가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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