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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화의 끝은 새로운 시작… ‘Pen의 시대’ 열었다

    진화의 끝은 새로운 시작… ‘Pen의 시대’ 열었다

    제로백 5초. 굉음을 내며 도로를 질주하는 슈퍼카의 등장으로 자동차의 속도 경쟁은 더 이상 유일한 요소가 아니다. 환경, 연비, 각종 편의 장치 등 속도 외에도 자동차가 고려해야 할 사항은 다양하다. 그 결과 전기차·수소차가 탄생했고 각종 스마트 기기의 탑재는 물론 심지어 마사지 기능까지 탑재된 오늘날의 자동차는 초기의 모델과 비교하면 전혀 다른 새로운 ‘종’의 탄생이라고 해도 될법하다. 자동차만큼이나 짧은 시간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인 제품은 또 무엇이 있을까? 지금은 도서관에서 또는 커피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개인용 노트북도 생각해보면 역사가 그리 길지 않다. 오랜 시간 모니터, 프린터 등 각종 전자기기의 허브 역할을 해왔던 노트북. 그 진화의 끝은 어디인지 자못 궁금하다.진화론에서 우세한 종이 살아남듯 노트북 PC센스(SENS)라는 제품을 론칭한 삼성은 1994년 이후 국내 1위 노트북 PC브랜드의 자리를 지켜왔다. 이런 삼성의 발자취를 따라가면 노트북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시대와 기술의 변화에 발맞춰 진화를 거듭한 삼성 노트북은 해마다 디자인은 물론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해왔다. 올해 누적 기준 삼성 노트북PC의 시장 점유율은 51%로 경쟁사 대비 약 3배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로 23주년을 맞이하는 S’아카데미를 열며 국내 PC 붐을 이끌고 있다. ●1995년, 멀티미디어의 실현 1995년 펜티엄 MMX가 등장한 이후 PC가 비디오 시장을 흡수하며 노트북은 데스크톱의 성능을 따라잡는 방향으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당시 노트북을 구매할 때 가장 고려할 것은 ‘스펙’이었다. 인텔 몇 세대 CPU가 장착되고 램이 몇 기가가 장착되었는지, 이전 모델보다 몇 % 빠른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었다. ●2003년, 휴대성·디자인 중시 그러나 2003년 인텔의 무선 모바일 기술인 센트리노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변하기 시작했다. 소위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은 스펙보다 휴대성과 디자인을 중시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센트리노 기술을 적용한 ‘SENS 760’, ‘Q10’ 등을 출시하며 디자인을 강조한 슬림화·경량화라는 트렌드를 만들었다. ●2011년, 더 가볍고 더 강하게 2011년 초 삼성전자는 ‘시리즈 9’이라는 새로운 라인업을 발표했다. 당시 시리즈 9은 두께 16㎜, 무게 1.31㎏이란 수치로 초경량 노트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알루미늄보다 가벼운 항공기 특수소재인 두랄루민을 적용하고 측면을 다이아몬드 커팅으로 마감하면서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2017년 새롭게 출시됐던 ‘노트북 9 Always’는 긴급할 때는 어댑터 없이도 휴대폰 충전기나 보조 배터리로도 충전할 수 있었다. ●2017년, 게임용 노트북의 실현 삼성전자는 2017년 게임 특화 노트북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를 선보인 후 2018년 2세대인 ‘오디세이Z’를 내놓았다. 오디세이Z는 17.9㎜의 얇은 두께임에도 8세대 ‘인텔코어 i7 헥사코어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그래픽 카드’, ‘NVMe PCIe SSD’ 등을 장착해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발열 제어 시스템 ‘Z 에어 쿨링 시스템’도 탑재해 장시간 동안 높은 사양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2018년, ‘다 가진’ 노트북과 ‘Pen’의 결합 2018년 삼성전자가 S펜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 Pen’을 출시하면서 노트북 진화의 한 획을 그었다. 삼성 노트북 Pen은 기존의 고성능·초경량 노트북에 태블릿 PC를 결합하고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장점을 더한 일종의 ‘다 가진’ 프리미엄 노트북이다. 이 노트북은 10만대가 팔렸는데 이는 2017년 컨버터블 노트북 시장 규모인 4만대의 2배가 넘는 기록이다. ●‘Pen’이 일상을 바꾸다 삶의 패턴이 변화하면 새로운 IT 기기가 요구된다. 그러나 극소수의 IT 기기는 반대로 삶의 패턴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20~30대의 자유분방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삼성 노트북 Pen이 바로 그렇다. 최근 국내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 키미앤일이(KIMI&12)는 삼성 노트북 Pen으로 일러스트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키미(KIMI)가 핸드페인팅 한 원본 그림을 전송하면 일이(12)가 프로덕트 디자인에 필요한 세부 수정 작업을 S펜으로 완성하는 방식이다. 삼성 노트북 Pen은 음식 문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홍진희 씨에게 삼성 노트북 Pen은 완벽한 테이블을 만들기 위한 필수 아이템이다. 그녀는 레시피나 플레이팅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삼성 노트북 Pen으로 스케치를 남기고 기록한다고 한다. 진화한 노트북은 어느새 우리 생활 곳곳에 들어와 있다. 생산자 입장이 아니라 소비자 입장에서 니즈를 고려한 삼성전자의 전략이 성과를 드러낸 것. 노트북 처음으로 탑재한 S펜과 컨버터블 PC의 만남은 이미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다. 그 비결은 밀레니얼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화장품 브랜드 DPC, ‘2019 퍼스트 브랜드 대상’ 3관왕 영예

    화장품 브랜드 DPC, ‘2019 퍼스트 브랜드 대상’ 3관왕 영예

    토털 홈 케어 뷰티브랜드 DPC(대표 서문성)가 지난 19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9 퍼스트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쿠션 파운데이션·피부 리프팅기·클렌징 디바이스 뷰티 등 3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 대상’은 한국소비자포럼 주관으로 국내 소비재, 서비스 브랜드들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와 만족도 결과를 취합해 2019년 가장 기대되는 브랜드를 선정하는 행사다. 특히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6일까지 온라인 및 모바일, 유선조사를 통해 전국에서 180만건의 참여 건수를 기록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DPC 핑크 아우라 쿠션’은 쿠션 파운데이션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을 거머쥐며, 핑크쿠션의 인기를 증명했다. 수상 제품은 기존 베이지 컬러를 기반으로 한 메이크업에서 화사한 핑크 광채 메이크업 트렌드를 이끌며 여성들에게 큰 사랑은 받은 제품이다. 시즌을 거듭하며 최근 출시한 시즌4의 경우에는 트리플 회오리와 함께 완벽히 업그레이드된 제품력으로 출시 전부터 핑크쿠션을 사랑했던 팬들과 함께 뷰티 인플루언서들에게 큰 관심을 모았다. 또 피부 리프팅기 부문에서 ‘스킨 아이론’, 큰렌징 디바이스 부문에서 ‘스킨럽 스파’가 대상을 받았다. 다리미 모양으로 출시 때부터 큰 이슈를 일으켰던 스킨 아이론은 5가지 안티에이징 기능을 하나의 기기로 누릴 수 있는 멀티 디바이스이다. 미세전류, 진동, 온열, 음이온, LED 기능이 모공 속 노폐물을 빼주고 콜라겐을 생성해 탄탄한 피부를 가꿔준다. 별다른 힘 없이도 번거롭지 않게 홈케어가 가능해 20대 직장인 여성부터 50대 주부에게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출시한 스킨럽 스파의 경우에는 ‘스킨케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클렌징’ 이라는 DPC만의 새로운 클렌징 트렌드를 만들어내며, 대중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제품이다. 무자극 실리콘 브러시를 이용해 위생적이고, 최초로 3-헤드 시스템을 적용해 딥클렌징과 더불어 리프팅과 마사지까지 동시에 실현한다. DPC 서문성 대표는 “지난 2018 퍼스트 브랜드 대상에 이어 이번 2019년에도 핑크 아우라 쿠션이 2년 연속 대상 수상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피부 리프팅기와 클렌징 디바이스까지 소비자들에게 만족도와 함께 내년이 기대되는 제품으로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소비자가 인정하는 K뷰티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내년 한해 더욱 더 브랜드 성장과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스터리 쇼퍼·나눔의료… 세계인 사로잡는 ‘강남표 의료관광’

    미스터리 쇼퍼·나눔의료… 세계인 사로잡는 ‘강남표 의료관광’

    서울 강남구가 외국인 의료관광 메카로 뜨고 있다. 지난해 강남구를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약 7만 2346명으로,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7만명을 돌파했다. 우리나라 전체 의료관광객 32만 1574명의 22%로, 2위 경기(3만 9980명), 3위 대구(2만 1867명)보다 월등히 앞선다. 지난해 진료수입도 2420억원에 달해 우리나라 전체 진료수입의 37.8%를 차지했다. 글로벌 의료서비스대상인 ‘메디컬 아시아’에서 2010년부터 9년 연속 의료관광 인프라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강남구 의료관광은 강남메디컬투어센터가 이끈다. 강남의료관광 컨트롤타워로, 2013년 6월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옆에 문을 열었다. 지역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하고, 방문객 피부 상태 측정, 체성분 분석, 가상성형 등 다양한 의료 체험도 진행한다. 영·중·일·러 4개 언어의 의료관광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통역을 지원하고, 공항 픽업까지 차별화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남구의 의료관광 행정은 선도적이다. 2010년엔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 전담팀을 구성했다. 2012년엔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통역단가 표준안’을 마련했다. 표준안은 삼성서울병원 등 강남구 협력의료기관, 강남구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사단법인 대한의료관광코디네이터협회, 대한병원코디네이터협회,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의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현재 강남구 의료관광 소속 통역코디네이터는 9개 언어 55명이 활동한다.지난해엔 국내 최초로 ‘외국인환자 미스터리 쇼퍼’를 도입했다. 의료관광 협력기관을 대상으로 외국인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를 평가, 외국인 환자들의 불편을 없애고 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다. 올해엔 외국인 환자로 가장한 미스터리 쇼퍼 5명이 지역의 성형의료기관 48곳을 찾아 환자 권리와 의무에 대한 안내, 외국인 환자를 위한 통역 서비스, 대기시간 안내, 수술에 대한 정확한 상담과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설명, 수술비용 사전 안내와 적정성, 의료분쟁 프로세스 안내, 계약금 환불규정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JK성형외과, 미소유성형외과, 뷰성형외과, 아이디병원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는 이들 기관에 ‘서비스 우수기관 인증패’를 수여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 홍보 활동도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평가 대상 의료기관에 평가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하고, 평가 결과를 공유해 의료 서비스 질도 업그레이드한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이다.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신흥 시장 개척을 위해 홍보 마케팅 활동에 주력했다. 지난 9월 20~23일 일본 도쿄 관광박람회(Tourism Expo Japan 2018)엔 136개국 1441개 업체가 참여했고, 20여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구는 의료관광 홍보관을 설치, 강남구의 의료 인프라와 관광명소·문화를 소개했다. 일본인들이 피부미용 시술을 선호하고, 차 문화와 한방침술에 관심이 높다는 점에 착안, 발광다이오드(LED) 피부마사지 체험, 오미자차 시음, 체질별 나만의 티 테라피 체험존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B2B 상담회를 통해 9개 여행업체와 관광 상품 개발 등 모객 관련 신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선 ‘케이메디&뷰티 프리미엄 로드쇼’를 개최했다. 국내 12개 의료기관 등 협력기관 15곳과 현지 경제단체·의료단체·여행자협회 등 관련 업계 100여곳이 참가했다. 구는 올해 강남구의료관광협회·의료관광협력기관과 함께 해외 저소득층이나 난치 환자를 초청해 무료로 치료하는 ‘글로벌 나눔의료사업’도 시작했다. 첫 대상 환자는 인도네시아의 리도 버디만(25)으로 ‘양측성 구순구개열’이라는 선천성 기형을 갖고 태어났다. 현지에서 수술을 세 번이나 했지만 입술과 코의 불균형이 심해 지난 7월 추가 수술을 받기 위해 입국했다. 강남구의료관광협회에서 환자와 보호자의 항공료와 체류비를, 의료기관에선 수술비를 지원했다. 구는 나눔의료사업 관련, 국내외 대표 포털사이트를 통한 검색 광고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운영 등 온라인 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위쳇, 왓츠앱 등을 통한 실시간 채팅과 무슬림을 위한 아랍어로 된 안내서·가이드북 제작으로 해외 환자들이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인류애를 실천하는 동시에 강남구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고 의료관광 시장 개척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의료관광은 융·복합 사업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과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내년에도 협력기관과 함께 국제 의료관광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공격적인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제발 숨 쉬어’…갓 태어난 강아지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주인

    ‘제발 숨 쉬어’…갓 태어난 강아지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주인

    태어나자마자 숨을 쉬지 않는 강아지를 주인이 포기하지 않고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태국 사뭇사콘에 거주 중인 논타윗 베이시(30)라는 남성은 ‘브라우니’라는 이름의 5살 허스키를 키우고 있다.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브라우니는 10월 22일 6마리의 새끼 강아지를 낳았다. 하지만 베이시의 눈에 이상한 점이 보였다. 새끼 한 마리가 눈을 꼭 감은 채 움직이지 않았던 것이다. 자세히 살펴보니 새끼 강아지는 의식도 잃은 채 숨도 쉬지 않는 상태였다. 하지만 브라우니는 약한 새끼 강아지에게는 관심 없다는 듯 다른 5마리 새끼 강아지만 돌봤다. 어미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새끼 강아지를 베이시는 두고 볼 수만 없었다. 베이시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강아지의 입에 공기를 불어넣고 심장을 마사지하며 강아지를 살리려고 애썼다. 베이시의 간절함이 통했을까. 새끼 강아지는 숨을 토해내더니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다. 베이시는 “강아지는 숨을 쉬지 않았고 매우 쇠약해 보였다”면서 “우리는 약 10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입에 공기를 넣고 심장을 비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강아지가 다시 살아났을 때 매우 안도했다. 우리가 강아지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베이시는 기적적으로 살아난 강아지에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인 ‘케이티’를 이름으로 선물했다. 태어난 지 이제 6주째에 접어든 케이티는 다른 형제들처럼 매우 강하고 에너지가 넘친다고 베이시는 덧붙였다. 사진·영상=데일리메일/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일상에 지친 사람들 삶을 치유하는 공연 만들어요”

    “일상에 지친 사람들 삶을 치유하는 공연 만들어요”

    李, 관객 참여 ‘마사지사’ 국내외서 러브콜 金, 소리·사회 갈등 주제로 내년 준비 중“일상 공간 속에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삶을 치유하는 공연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 10여년간 거리예술공연 등을 통해 실험적 장르 혼합극을 선보이고 있는 공연예술가 이철성(오른쪽·49)·김진영(왼쪽·46)씨 부부는 6일 “공연과 예술은 기득권자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것”이라면서 “수동적으로 관람만 하던 관객들을 공연에 참여시켜 함께 공연을 창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비주얼시어터’(The School of Visual Theater)에서 함께 연극연출을 공부하고 2004년 귀국한 부부는 시각 예술적 재료와 연극적 재료, 음악적 재료를 통합해 삶을 성찰하는 혼합 장르극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지금은 해마다 영국과 러시아, 스페인, 폴란드 등 해외 유명 거리축제에 공식 초청을 받을 정도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씨는 ‘비주얼씨어터 꽃’의 대표로 활동하며 시(詩)와 미술과 공연을 결합한 시민참여형 거리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시 퍼포먼스 ‘늑대의 옷’, 페인팅 퍼포먼스 ‘자화상’, 설치 퍼포먼스 ‘종이인간’, 미디어상상놀이극 ‘거인의 책상’ 등 지난 10년간 다양한 실험적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관객들이 직접 공연자로 참여하는 시민공동체 퍼포먼스인 ‘마사지사’는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종이를 이용한 마사지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2008년 ‘보이스씨어터 MOM소리’를 만들어 남편과 따로 활동하는 김씨는 “소리라는 재료 자체와 소리의 물질성, 이미지성을 관객과 함께 느껴 보기 위해 보이스씨어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비주얼씨어터나 보이스씨어터 모두 기존에 짜여진 텍스트(대본)에 의존하지 않는 실험적 공연”이라면서 “공연자는 작가의 통역자가 아니라 스스로 작가가 돼 창작과 연출, 연기, 작곡 등 공연에 필요한 모든 작업을 혼자 해내는 ‘개인 창작자’”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도시소리동굴’, ‘보이스 퍼포먼스 독’, ‘여기 지금’ 등 새로운 공연양식을 선보였다. 도시소리동굴은 서로 다른 소리의 반향을 품고 있는 동굴 같은 공간들을 찾아 관객과 함께 이동하며 공연하는 보이스 공연이다. 거리 공연은 겨울이 비수기지만 한 해를 결산하고 내년 공연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거의 쉴 틈이 없다고 한다. 내년 계획에 대해 김씨는 “‘도시 소리 동굴’이라는 자연 공명과 소리의 파동을 극대화하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고, 이씨는 “공권력과 노숙자의 갈등을 그린 ‘돌구르다’라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CPR의 중요성…할머니 구한 10살·7살 형제의 사연

    CPR의 중요성…할머니 구한 10살·7살 형제의 사연

    평소에 심폐소생술(CPR)을 배워놓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연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나다 CTV 등 현지언론은 4일(현지시간) 최근 CPR로 외할머니의 목숨을 구해 화제를 모은 한 어린 형제의 사연을 소개했다. 화제의 형제는 서스캐처원(州) 새스커툰에 사는 키안 우(10)와 그레이슨 우(7). 형제는 지난달 10일 같은 도시에 사는 외할머니댁을 방문했을 때의 일을 앞으로도 절대 잊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날 할머니 패티 채터슨(62)의 집에서 영화를 보고 있던 형제는 뭔가가 먹고 싶어 할머니에게 간식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소파에 있던 할머니가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 것이다.형제는 지난 6월 현직 간호사이자 어머니인 리 채터슨 우에게 CPR을 배운 적이 있기에 금세 할머니에게 무슨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레이슨은 “나와 형은 할머니가 숨을 쉬는지 확인하고 숨을 쉬지 않아 맥박과 심장 박동이 있는지 확인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형제는 재빨리 911(우리나라의 119에 해당)에 먼저 전화했고, 담당자는 집에 다른 어른이 없느냐고 물은 뒤 없다는 것을 알고 형제에게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CPR을 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형제는 몇 달 전 어머니에게서 배운 적이 있다면서 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담당자가 다시 전화로 알려주는 절차대로 CPR을 시도할 수 있었다. 형제는 우선 할머니를 바닥에 눕혔다. 그리고 형 키안이 지시에 따라 30초에 한 번씩 할머니의 심장 부위가 2인치 깊이까지 들어갈 정도로 강하게 압박했다. 이 때문에 할머니의 갈비뼈가 부러지기도 했다. 그 사이 동생 그레이슨은 할머니의 입에 숨을 불어넣었다. 이렇게 형제가 CPR을 시도하는 사이 구급대가 10분 안에 도착했다. 이때까지 형제가 시도한 CPR은 무려 400회가 넘었다. 하지만 할머니는 여전히 의식이 없어 구급차에 실려가는 동안에도 제세동기로 심장 마사지를 4차례나 받았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후 할머니는 회복을 위해 며칠 동안 병원에 머물러야 했지만, 왜 심장마비가 발생했는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할머니는 “내게 일어난 일은 기적이다. 손자들은 내게 영웅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이제 난 두 번째 인생을 살며 이전보다 훨씬 더 감사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두 형제는 인명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 보건당국으로부터 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펄펄 끓는 ‘100℃ 온수 폭탄’… 한파 속 난방대란까지 불렀다

    펄펄 끓는 ‘100℃ 온수 폭탄’… 한파 속 난방대란까지 불렀다

    “불난 줄 알고 맨발로 나오다 양발 데여” 딸·예비사위 만나고 귀가하던 60대 사망 2861가구 온수·난방 중단에 벌벌 떨어 완전복구까지 일주일가량 더 걸릴 듯 경찰, 난방공사 하청 직원들 과실 조사“앗 뜨거워!” “살려 주세요!”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4일 오후 8시 40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서 지하에 매립된 온수 배관이 터지면서 주변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2.5m 높이의 지반을 뚫고 10m가량 솟구쳐 오른 섭씨 100도의 끓는 물은 하얀 수증기를 만들어 내며 순식간에 주변을 덮쳤다. 사고 현장 맞은편에서 슈퍼마켓을 운영 중인 이모(59)씨는 5일 “20대 청년이 벌겋게 익은 두 발로 들어와서 차가운 생수를 달라고 하더니 발에 막 붓더라”면서 “부족했는지 한 번 더 와서 생수를 사 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꽃집 주인 변모(63)씨는 “물이 차오르는데 금세 대로변 도로 3차선까지 넘실댔다”면서 “펄펄 끓는 물에 꼼짝없이 양발을 덴 시민 중에는 발바닥이 벗겨지면서 피가 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인근 건물 내에 있던 입주민들은 연기가 주변을 가득 메우자 불이 난 줄 알고 맨발로 급하게 뛰쳐나오다 오히려 더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4층 마사지숍에서 일하는 외국인 여성들은 대피방송을 듣고 1층까지 내려왔다가 화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 간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민을 대피시키던 경비원 정모(68)씨도 오른발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25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양시는 개인 차량을 통해 병원을 찾은 시민들까지 포함하면 부상자는 41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서 숨진 송모(69)씨는 내년 4월 결혼을 앞둔 둘째딸, 예비 사위와 함께 백석역 인근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 혼자 차를 타고 귀가하던 중 갑자기 치솟은 물기둥에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발생 약 2시간 만에 발견된 송씨 차량은 앞유리 대부분이 깨져 있었다. 송씨는 전신에 화상을 입은 채 뒷좌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5일 일산의 장례식장에서 만난 송씨의 유족은 “부지불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누구라도 빠져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둘째딸 결혼식장과 결혼식 날짜도 다 잡아놓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부상자 대부분은 1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손모(39)씨와 이모(48)씨는 각각 발바닥에 3도,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온수 배관 파열로 5일 오전 7시 55분까지 약 10시간 동안 인근 아파트 단지 2861가구에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돼 시민들은 밤새 추위에 떨었다. 백석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은 “갓 돌이 지난 손녀딸을 냉골에 재우는데 마음이 아파 혼났다”면서 “전기장판을 준다고 했는데 우리는 못 받았다”고 속상해했다. 복구 작업을 지켜보던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갑자기 추워지면서 수압을 2~3㎏/㎠가량 높였는데 배관이 노후화돼 압력을 못 견딘 것 같다”면서 “복구까지는 일주일가량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보상보험에 가입돼 있다”면서 합당하고 빠른 피해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과학수사 요원을 투입해 파손된 배관 상태와 구멍 크기 등을 살피고, 지역난방공사와 하도급업체 직원들을 불러 조사했다. 과실이 드러나면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노원 이웃사랑에 ‘溫 마음’ 다한 당신이 주인공

    서울 노원구는 6일 낮 12시 30분 구청 2층 대강당에서 한 해 동안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나눔의 정신을 실천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2018 자원봉사자 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자원봉사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사전공연, 2부 우수 봉사자 시상식으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이음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봉사단이 재능기부로 축하 공연을 펼친다. 자원봉사자들의 ‘자원봉사 수기 공모전’도 열린다. 2부에서는 자원봉사자 개인 147명과 우수단체 11곳 외 우수수요처 5곳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구청에서 자원봉사교육을 받은 뒤 수년간 노인들에 대한 발마사지 봉사,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실버카페 주변 청소봉사 등 자원봉사를 이어와 상을 받는 한영신씨는 “봉사할 수 있는 시간과 마음이 내게 있다는 게 고맙다”고 말했다.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정책이 점차 증가하지만 소외된 우리 이웃들은 여전히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추워지는 겨울,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이 노원구 구석구석에 닿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고용난에 ‘햇살’… SK·카이스트가 키워낸 착한 사장님들

    고용난에 ‘햇살’… SK·카이스트가 키워낸 착한 사장님들

    석사과정 ‘사회적기업가 MBA’ 출신들 카페·외국어교육 등 사회적기업 창업 정신장애인 바리스타·이주여성 강사… 취약 계층까지 포용하는 일자리 창출경북 포항에 있는 카페 ‘히즈빈스’에는 남다른 게 하나 있다. 입소문 난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들이 바로 정신장애인이라는 점이다. 히즈빈스는 임정택 대표가 창업한 사회적 기업인 ‘향기내는사람들’이 운영하는 곳이다. 임 대표는 3일 “장애인 중에서도 정신장애인의 취업률이 가장 낮은 수준”이라면서 “이들에게 전문적이면서 재취업과 창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카페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향기내는사람들은 히즈빈스를 통해 지금까지 장애인 등 전체 74명을 채용했고, 내년에 30여명을 더 뽑을 예정이다. 심각한 고용난 속 SK와 카이스트가 키워 낸 ‘착한 사장님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공익성과 이윤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을 세워 정규직은 물론 취약계층까지 포용하는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어서다. SK와 카이스트는 창업 특화 경영 전문 석사과정인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를 손잡고 만들었다.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사회적기업가가 주 대상인데, 합격자들은 전원 첫 학기 교육경비 면제다. 평가에 따라 장학금도 받고 창업 전문 노하우도 2년간 듣는다. 이렇게 교육받은 이들은 수년 뒤 ‘착한 고용주’로 되돌아왔다. 임 대표는 “정신장애인은 지적장애인과 달리 약만 먹으면 얼마든지 사회생활이 가능한데도 정신장애인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렵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취약계층이 주체적인 경제활동의 일원으로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사회적 기업인 토글은 다문화 결혼 이주 여성과 경력단절 여성 고용을 목표로 두는 곳이다. 결혼과 동시에 경력이 끊긴 다문화 여성을 외국어 강사로 키워 온·오프라인 외국어 회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각장애인의 일자리 문제 해결에 집중한 사회적 기업 ‘Kayd’는 올 11명, 내년엔 20명의 시각장애인을 뽑을 예정이다. Kayd에서 일하는 시각장애인은 기존 안마나 마사지 같은 경제활동에서 벗어나 한국어 전화교육 서비스를 업무를 맡는다. 농아인을 대상으로 디자인 교육 및 작업 기회를 제공하는 ‘아름다운사람들복지회’는 내년까지 27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온라인 취미 클래스 브랜드인 ‘하비풀’도 내년에 60세 이상 노인 4명을 뽑기로 했다. 이렇게 고용창출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5개 사회적 기업(하비풀, 아름다운사람들복지회, Kayd, 에듀R컬쳐, 향기내는사람들)에서만 사회 약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147명을 채용했다. 내년엔 3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사회적 기업이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안정적으로 창출해 고용난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SK·카이스트가 키워낸 ‘착한 사장님들’

    경북 포항에 있는 카페 ‘히즈빈스’에는 남다른 게 하나 있다. 입소문 난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들이 바로 정신장애인이라는 점이다. 히즈빈스는 임정택 대표가 창업한 사회적 기업인 ‘향기내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곳이다. 임 대표는 3일 “장애인 중에서도 정신장애인의 취업률이 가장 낮은 수준”이라면서 “이들에게 전문적이면서 재취업과 창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카페를 문 열었다”고 설명했다. 향기내는 사람들은 히즈빈스를 비롯해 지금까지 장애인 등 취약계층 74명을 채용했고 내년에 30여명을 더 뽑을 예정이다.  심각한 고용난 속 SK와 카이스트가 키워낸 ‘착한 사장님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공익성과 이윤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을 세워, 정규직은 물론 취약 계층까지 포용하는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어서다.  SK와 카이스트는 창업 특화 경영 전문 석사과정인 ‘KAIST 사회적기업가 MBA’를 손잡고 만들었다.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사회적 기업가가 주 대상인데, 합격자들은 전원 첫 학기 교육경비 면제다. 평가에 따라 장학금도 받고 창업전문 노하우도 2년간 듣는다.  이렇게 교육받은 이들은 수년 뒤 ‘착한 고용주’로 되돌아왔다. 향기내는 사람들의 임정택 대표는 “정신장애인은 지적장애인과 달리 약만 먹으면 얼마든지 사회생활이 가능한데도 정신장애인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 어렵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취약 계층이 주체적인 경제 활동의 일원으로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사회적기업인 토글은 다문화 결혼 이주 여성과 경력단절 여성 고용을 목표로 두는 곳이다. 결혼과 동시에 경력이 끊긴 다문화 여성을 외국어 강사로 키워 온·오프라인 외국어 회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각 장애인의 일자리 문제 해결에 집중한 사회적기업 ‘Kayd’는 올 11명, 내년엔 20명의 시각장애인을 뽑을 예정이다. Kayd에서 일하는 시각장애인은 기존 안마나 마사지같은 경제활동에서 벗어나 한국어 전화교육 서비스를 업무를 맡는다. 농아인을 대상으로 디자인 교육 및 작업 기회를 제공하는 ‘아름다운사람들복지회’는 내년까지 27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온라인 취미 클래스 브랜드인 ‘하비풀’도 내년에 60세 이상 어르신 4명을 뽑기로 했다.  이렇게 고용창출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5개 사회적기업(하비풀, 아름다운사람들복지회, Kayd, 에듀R컬쳐, 향기내는 사람들)에서만 사회 약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147명을 채용했다. 내년엔 3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사회적 기업이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안정적으로 창출해 고용난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윤준협 대상”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 더 파이널 ‘성료’

    “윤준협 대상”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 더 파이널 ‘성료’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 더 파이널’ 영광의 얼굴들이 공개됐다. 대상은 윤준협에게 돌아갔다. 11월 30일 오후 6시 제주도 제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 더 파이널’ 본선 대회가 열렸다. 지원자 1600명 중 남자 15명-여자 15명 총 30명만이 본선 대회에 진출해 지난 5개월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윤준협은 더블랙스완 상에 이어 영예의 대상까지 거머쥐며 2관왕에 올라 새로운 모델테이너(모델+엔터테이너)의 탄생을 알렸다. 윤준협은 “대상을 받았다고 해도 남들보다 잘 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발전하는 예술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준협은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에서 장윤주, 김수로, 써니 멘토에게 사랑을 듬뿍 받은 인물.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 더 파이널’에서는 김수로 멘토의 팀에 소속돼 뮤지컬 갈라쇼을 선보였다. 김수로는 “(대상이) 수로 팀에서 나와서 기쁘긴 하다”라며 “(윤)준협이가 처음부터 잘해줘서 고맙다. 큰 스타가 되라”라고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이에 윤준협은 “김수로 멘토가 늘 하셨던 말씀이 고민하고 노력하라 였는데 그 말처럼 고민하고 노력하는 예술가 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 더 파이널’은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 MC∙멘토 군단에 서장훈, 장윤주, 김원중, 김수로, 써니와 특별 MC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MC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을 자랑했다. 화려한 볼거리도 풍성했다. 본선 대회 진출자 30인은 멘토 장윤주, 김원중, 김수로, 써니 팀으로 나눠 런웨이쇼, 뮤지컬 갈라쇼, 파워쇼 등 4팀 4색의 무대를 꾸몄다. 걸그룹 모모랜드와 위키미키는 새로운 모델테이너(모델+엔터테이너)의 탄생을 축하하는 특별 공연도 선보였다.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 더 파이널’은 바디프랜드가 주최, SBS플러스와 JIBS가 공동제작, 에스팀이 주관하고, 엘로엘, 셀리턴, 비온코리아, 더블랙스완, 리더스코스메틱, 제주신화월드, 뉴화청국제여행사, 에끌라셀, UNI&IT, 삼다수, AS98,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함께 했다. 다음은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 더 파이널’ 수상자 ▶슈퍼모델 2018 대상=18번 윤준협 ▶슈퍼모델 2018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 상=5번 김수연 ▶슈퍼모델 2018 TOP 7=3번 김민진, 5번 김수연, 15번 박민영, 16번 윤정민, 18번 윤준협, 21번 이가흔, 23번 이선정, ▶슈퍼모델 2018 DREAM pick 상=3번 김민진 ▶슈퍼모델 2018 엘로엘 상=25번 이유리 ▶슈퍼모델 2018 셀리턴 상=3번 김민진 ▶슈퍼모델 2018 비온코리아 상=8번 김어진 ▶슈퍼모델 2018 더브랙스완 상=18번 윤준협 ▶슈퍼모델 2018 리더스코스메틱 상=17번 박제린 ▶슈퍼모델 2018 뉴화청국제여행사상=15번 박민영 ▶슈퍼모델 2018 UN&IT 상=5번 김수연 ▶슈퍼모델 2018 WE pick 상=13번 남궁경희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하늘에서 떨어진 개’에 맞아 중태에 빠진 여성

    ‘하늘에서 떨어진 개’에 맞아 중태에 빠진 여성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길을 지나다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개에 맞아 목숨이 위태로워진 여성의 황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광저우르바오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47세 여성은 광둥성 광저우시의 대로변에 있는 건물 앞을 지나던 중 건물에서 갑작스럽게 떨어진 개에 머리를 세게 맞았다. 개는 충돌 후 시간이 흐르자 스스로 일어서서 걷는 모습을 보였지만, 개와 충돌한 여성은 그 자리에서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조사 결과 개가 떨어진 곳은 해당 건물의 2층 발코니였다. 머리를 세게 맞은 여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 여성의 남편과 아들은 직장도 그만둔 채 병간호에 매달리고 있다. 마비된 여성의 근육 상태가 더욱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2시간에 한 번씩 보호자가 전신 마사지를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엄청난 치료비만큼이나 큰 문제는 이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사실에 있다. 피해 여성의 가족은 사고 직후 개를 떨어뜨린 사람이나 개의 주인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개가 떨어진 건물주와 건물의 임차인들은 해당 사건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진술했고, 누구의 개인지도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광저우하급법원은 해당 개에 대한 정보를 가진 사람이나 주인은 법원에 나와달라고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어느 누구도 관련 정보를 제보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에서 피해 여성의 변호를 맡고 있는 변호사는 해당 건물의 건물주 및 임차인 전체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청구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법적 책임을 물을 상대가 분명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조윤희 몸무게, 출산 6개월 만에 되찾아 “비결은..”

    조윤희 몸무게, 출산 6개월 만에 되찾아 “비결은..”

    배우 조윤희가 출산 후 몸매 관리의 비법을 공개했다. 조윤희는 26일 공개된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인터뷰에서 “아기를 낳고 6개월까지는 체력이 떨어진 탓에 그 어떤 다이어트도 할 수가 없었다. 컨디션이 회복되는 걸 확인한 뒤 요가와 필라테스, 그리고 식이요법을 병행해 예전의 몸무게를 되찾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비싼 화장품을 사용해도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좋은 피부를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림프 마사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마사지를 잘만 받으면 피로 해소와 노폐물 배출은 물론 피부 혈색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여배우로서 나이에 대한 두려움을 묻는 질문에는 “두려움보다는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을 수 있을지 고민이다. 변할 수 없는 거라면 나이의 굴레에 사로잡혀 스트레스 받기보다는 지금의 나이를 받아들이고 잘 늙는 고민을 하는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조윤희는 지난해 9월 배우 이동건과 결혼식을 올리고 그해 12월 득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면세점 “유커 돌아온다” 마케팅 치열

    현대 ‘왕훙’ 3명 초청해 쇼핑배틀 진행 신라 스위스 명품 화장품 행사 VIP 초청 일각 “中 의존 낮추고 블루오션 발굴을” 지난해 3월부터 이어진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완화될 조짐이 보이면서 면세점 업계가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마케팅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데다 중국 당국이 조만간 한국행 온라인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전면 허용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면세점 업계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으며 돌아올 유커 잡기에 한창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23~24일 이틀 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에서 중국의 파워블로거인 ‘왕훙’ 3명을 초청해 쇼핑 온라인 방송 ‘인기 왕훙 쇼핑배틀’을 진행했다. 아키묘미, 링팅위, 천TK 등 유명 왕훙 3명은 중국의 1인 미디어 생방송 플랫폼 ‘이즈보’를 통해 생중계된 가운데 쇼핑 배틀에 출연해 팔로어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무역센터점의 인기 상품 다섯 가지를 찾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들 왕훙 3명의 팔로어를 합치면 이즈보 기준 1700만명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방송에 참여한 팔로어들을 대상으로 5만 위안(약 800만원) 상당의 경품을 내걸기도 했다. 신라면세점도 화장품·뷰티 분야에 특화된 강점을 살려 스위스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라프레리’와 손잡고 지난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한국과 중국의 VIP 고객 80명을 초청해 ‘더 뷰티하우스 위드 라프레리’ 행사를 열었다. 캐비어가 들어간 고급 화장품으로 유명한 라프레리의 제품 소개 및 신제품 고객 시연 서비스, 캐비아 마사지 체험, 캐비아 핑거 푸드 케이터링, 기념품 증정 등의 순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행사장인 영빈관을 방문한 고객들이 라프레리 전용 갤러리에 온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또 중국인 VIP 고객 및 왕훙에게는 라프레리의 브랜드 역사와 인기 제품을 중국어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왕훙들이 이즈보, 웨이보, 위챗 등 자신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행사를 소개하는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과거와 같은 중국 특수를 기대하기에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제기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단체관광이 재개된다고 하더라도 사드 사태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되돌아오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면서 “게다가 미·중 무역분쟁 등 국제적인 이슈가 여전히 존재해 중국 정부가 언제든 태도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블루오션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시론] 우리 회사 양진호들/박점규 ‘직장갑질 119’ 운영위원

    [시론] 우리 회사 양진호들/박점규 ‘직장갑질 119’ 운영위원

    ‘음란물 황제’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이 지난 9일 구속됐다. 경찰은 회사 조직을 동원해 몰래카메라·리벤지 포르노 등 불법 음란물을 유통한 혐의는 정보통신망법 및 성폭력처벌법으로, 퇴직한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는 폭행죄로 기소했다. 그런데 양진호가 직장 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직원에게 생닭을 활로 쏘게 하고, 생마늘을 먹이고, 머리 염색을 시킨 행위에는 근로기준법이 아닌 형법상 강요죄를 적용했다. 이례적으로 직장 갑질 행위를 기소했지만,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사건에서 보듯이 유죄를 끌어내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얼마 전 직장갑질 119에 지적장애인 거주시설 직원이 보낸 장문의 편지가 도착했다. 장애아동 폭행, 성폭행, 성희롱, 감금 등 충격적인 제보였다.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의 직원들과 장애인들은 이사장실을 백악관이라고 불렀다. 이사장이 백악관에 나타나면 시설의 생활인은 안마를 해야 했다. 관청의 감사를 저지하고자 직원과 생활인들은 날마다 집회에 동원됐고, 공무집행을 방해해야 했다. 때만 되면 강제로 기부금도 뜯어 갔다. 이사장 아들, 조카, 손자, 아들 친구는 시설과 관련 회사의 요직을 맡았다. 직원과 생활인은 원하지 않는 해외여행을 가야 했고, 이때마다 이사장 가족이 운영하는 여행사에 비싼 비용을 냈다. 폭행, 폭언, 인권유린은 장애인과 사회복지사를 가리지 않았다. 이사장 친인척들의 감시와 통제는 군대보다 더했다. 직원들은 동산원 이사장이 ‘사회복지 업계의 양진호’였다고 말했다. 직장갑질 119 출범 1년 동안 쏟아진 2만 2810건의 제보 안에 양진호·조현민이 있었다. 함께 출장을 간 부하 직원이 말을 끊었다고 소주병과 의자로 머리를 내려쳐 뇌진탕으로 입원하게 한 상사는 지역 농협의 소장이었다. 학원 지점장들에게 실적이 미흡하고 보고가 늦어진다는 이유로 벌금을 내게 하고, 집합시켜 원산폭격을 시킨 상사는 유명 학원그룹의 사장이었다. 현직 경찰관들에게 개인 헬스 트레이너와 마사지를 시킨 상사는 경찰 고위 간부였다. 간호사들에게 선정적 장기 자랑을 시키고, 직원들에게 1년에 5회 이상 마라톤 대회에 나가게 하고, 직원들에게 김장 1만 포기를 담그게 하고, 신입 사원 연수에서 좌우로 굴러 얼차려를 줬다. 교통법규를 위반했다고 개 목걸이를 걸고 교육을 하고, 자녀 결혼식에 직원들을 동원해 주차 안내를 하게 하고, 물건을 집어던지며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을 매일같이 퍼붓는 회사와 직장 상사들. 그런데 이들 중 농협 소장만 근로기준법 8조 폭행금지(5년 이하 징역)가 아닌 형법상 폭행죄로 재판을 받고 있다. 강요죄로 처벌받은 사례는 전혀 없다. 여럿이 있는 곳에서 당해도 명예훼손, 모욕죄 처벌이 쉽지 않다. 정신과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지만, 산재 처리가 쉽지 않다. 직장갑질 119 제보 중 임금체불이 25%로 1위, 잡무 지시가 15%로 2위, 괴롭힘이 13%로 3위, 징계·해고가 8%로 4위였다. 직장 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한 잡무 지시와 괴롭힘이 28%로 가장 많은데, 근로기준법에는 처벌 조항이 없다. 직장갑질 119는 직장인들의 생생한 제보를 바탕으로 직장갑질 측정지표 68개 항목을 만들었다.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평균 갑질지수가 35.0점으로 심각한 수준이었다. 직장인들은 회사나 상사가 “부하 직원을 무시하거나 비아냥거리는 말을 한다”(42.0점)거나 “상사가 업무를 지시하면서 위협적인 말이나 폭언을 한다”(35.3점)고 토로했다. 회사에서 원하지 않는 회식문화(음주, 노래방 등)를 강요(40.2점)하고, 신입이나 직급이 낮은 직원에게 회사 행사 때 원치 않는 장기 자랑 등을 시키고 있었다(37.8점). 여야 합의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양진호 방지법’(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제정된다면 어떨까. 가해자에 대한 처벌 조항이 없어 반쪽짜리 법안이지만, 업무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산재 신청을 할 수 있고(산업안전보건법), 신고했다는 이유로 보복하면 3년 이하 징역으로 처벌받는다(근로기준법). 직장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괴롭히는 행위가 위법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 갑질은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그런데 ‘양진호 방지법’을 막는 국회의원이 있다. 자유한국당 이완영, 장제원 의원이다. 대한민국 국회의원 보좌관들, 정당 당직자들에게 직장갑질 지표 조사를 하면 몇 점이 나올지 궁금하다.
  • 한국암웨이, ‘아티스트리 시그니처 셀렉트 마스크’ 5종 선봬

    한국암웨이, ‘아티스트리 시그니처 셀렉트 마스크’ 5종 선봬

    암웨이의 글로벌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아티스트리(ARTISTRY)는 뉴트리라이트의 다섯 가지 파이토 컬러 성분을 담은 ‘아티스트리 시그니처 셀렉트 마스크’ 5종을 20일 선보인다. ‘아티스트리 시그니처 셀렉트 마스크’는 그린티, 시트러스, 석류, 화이트 치아씨드, 블랙 커런트 등 뉴트리라이트의 다섯 가지 파이토 컬러 성분이 내추럴 보태니컬 성분과 만나 다양한 피부 고민을 원스텝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워시오프 타입 마스크다. 브랜드 관계자는 “고객의 피부 부위별 고민을 위한 퍼스널라이즈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하이드레이팅, 브라이트닝, 퓨리파잉, 퍼밍, 폴리싱 등 5종으로 제품을 출시했다”며 “제품별 차별화된 신제형에 다섯 가지 아로마향을 더해 보다 편안한 피부 휴식 경험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시그니처 셀렉트 하이드레이팅 마스크’는 뉴트리라이트의 그린티 추출물, 리포좀, 히알루론산 등이 함유된 부드러운 수플레 크림 타입의 마스크로, 피부 수분 공급과 진정에 탁월한 효과를 자랑한다. 쌉싸름한 그린티와 부드러운 플로럴 향이 특징이다. ‘시그니처 셀렉트 브라이트닝 마스크’는 뉴트리라이트의 화이트 치아씨드 추출물, 호호바 비드, 내추럴 루파 그레인 등 자연유래 성분을 담아 어두운 피부결을 한층 화사하게 정돈하고 피부에 핑크빛 생기를 부여한다. 반짝이는 광채의 쫀쫀한 무스 타입에 은은한 허니향과 플로럴 머스크 향이 더해졌다. ‘시그니처 셀렉트 퓨리파잉 마스크’는 부드러운 미세 입자의 프리미엄 프렌치 클레이와 함께 모공속 피지 및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흡착하며, 내추럴 오트밀 파우더와 뉴트리라이트의 시트러스 추출물이 모공 케어 후 피부 진정과 항산화 케어를 돕는다. 상큼한 시트러스와 신선한 우드향이 함유됐다. ‘시그니처 셀렉트 퍼밍 마스크’는 항산화 효과와 영양 공급에 탁원한 것으로 잘 알려진 레드석류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으며,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리프팅 핸드 마사지 시 온열감을 내며 크리미한 화이트 포뮬라로 변하는 혁신적인 제형의 마스크다. 달콤한 석류와 신선한 우드향이 특징이다. ‘시그니처 셀렉트 폴리싱 마스크’는 내추럴 케인 슈거 알갱이, 호호바씨 오일과 망고씨드 버터 성분으로 피부 표면의 묵은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주는 폴리싱 마스크로, 항산화 효과가 있는 뉴트리라이트의 블랙커런트 추출물이 함유되어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준다. 블랙커런트와 달콤한 과일향의 조화가 특징이다. 아티스트리 마케팅 담당 안세진 부장은 “홈 케어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고객의 피부 부위별 고민에 대한 솔루션을 더욱 다양한 맞춤형 제형과 기능으로 선사하기 위해 이번 아티스트리 시그니처 셀렉트 마스크 5종을 출시했다”며, “아티스트리 제품을 통해 고객들이 뉴트리라이트의 강력한 파이토 컬러 에너지를 경험하고 피부 건강을 유지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티스트리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아티스트리 시그니처 셀렉트 마스크’ 5종 세트 구매 시, 아로마 디퓨저 5종 세트와 스펀지·스패츌러 세트 등을 함께 증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자리·성장률 떠받친 공공채용… 단순노무직 취업은 5년새 최악

    일자리·성장률 떠받친 공공채용… 단순노무직 취업은 5년새 최악

    GDP 성장률 2%… 행정·국방은 3.7% 단순노무직 1년 새 9만 3000명 줄어 미용실 등 소규모 서비스업으로 확산최근 고용과 설비투자, 소비 등 각종 경제 지표가 나빠지는 가운데 공공행정 분야의 취업자 수와 총생산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공공 분야 채용을 늘리고 재정 지출을 늘려서다. 공공 부문이 일자리와 성장률을 떠받친 셈이지만 반대로 그만큼 민간 경기는 지표에 나타나는 것보다 훨씬 나쁘다는 의미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공공행정 및 국방 분야 취업자 수 증가폭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크게 확대됐고 올해도 높은 수준이다. 전체 취업자 수 증가폭이 5000명으로 추락했던 지난 7월 공공행정·국방 분야에서는 취업자가 6만 6000명 급증했다. 지난 8월과 9월 전체 취업자 수는 각각 3000명, 4만 5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공공행정·국방에서는 2만 9000명, 2만 7000명씩 늘었다.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채용이 늘어난 효과다. 정부는 2022년까지 5년간 공무원 정원을 17만 4000명 늘릴 방침이고 올해 예산에 국가직 9475명 증원 계획을 담았다. 지방공무원 신규 채용 계획도 2만 5692명으로 역대 최대이다. 올해 공공기관에서는 총 2만 8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이미 상반기에 55%인 1만 5347명을 뽑았다. 공공 부문 채용이 늘면서 공공행정·국방 및 교육서비스 분야는 대폭 성장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0%에 그쳤지만 공공행정·국방은 3.7% 성장했다. 2009년 4분기(4%)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이다. 교육서비스업 성장률도 2.7%로 2008년 3분기(2.9%) 이래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 한은 관계자는 “올 들어 공무원 채용이 증가해 공공행정·국방과 교육서비스에서 부가가치가 커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반면 단순노무직 취업자 수는 지난달에 최근 5년 새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건설 현장의 막노동이나 주유, 음식배달 등 보조 업무 성격의 일자리이다. 주로 취약계층이 많은 일자리가 급감한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단순노무 종사자는 356만 1000명으로 1년 새 9만 3000명 줄었다. 관련 통계를 만들기 시작한 2013년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다. 지난 4월 1만 9000명 줄어든 뒤 7개월 연속 내리막이며 감소폭도 8월 5만명, 9월 8만 4000명, 지난달 9만 3000명 등으로 커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단순노무직 감소 직종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산업별로 보면 올해 1~6월까지는 숙박·음식점업에서 단순노무직 감소폭이 가장 컸다. 하지만 7~9월에는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의 단순노무직 감소폭이 가장 컸다. 지난달에는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에 집중됐다. 이 업종은 전자제품 수리나 이·미용업, 마사지업, 간병, 결혼상담, 예식장·장례식장 등 소규모 자영업자가 대다수다. 그만큼 올 하반기부터 자영업 경기 부진이 더 심해지고 있다는 증거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도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최저임금이 시간당 16.4%(1060원) 올라 이미 인건비 부담이 커졌지만 당장 직원을 자르지 못하고 버텼던 자영업자들이 내년에 또 최저임금이 10.9%(820원) 올라 시간당 8350원이 되는 데 큰 부담을 느껴 미리 직원을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최저임금 인상을 앞뒀던 지난해 12월에는 숙박·음식점업 사업자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바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민주당 공천사기’ 양경숙, 7000만원 사기 혐의로 또 피소

    과거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공천 사기 사건 피의자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양경숙(57)씨가 지인에 대한 사기 혐의로 또다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18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피해자 기모씨는 지난 2일 양씨에게 7000만원 사기를 당했다며 고소장을 냈다. 마사지사인 기씨는 고소장에서 손님으로 방문해 알게 된 양씨가 서울 명동의 한 호텔에 마사지 업소를 차릴 수 있게 해주겠다며 2차례에 걸쳐 7000만원을 빌려 간 뒤 갚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씨의 주장에 따르면 양씨는 “공천 헌금 수수 사건으로 과거 억울한 옥살이를 했고, 그 대가로 민주당에서 60억원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하며 사업 자금 명목으로 돈을 빌려갔다고 한다. 또 양씨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는 국민인수위원회 감사장을 보여줬고, 청와대 손목시계와 취임 기념 우표를 선물로 주는 등 정치권 친분을 과시했다는 게 기씨의 주장이다. 양씨는 2012년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공천 지원자들로부터 공천 헌금 명목으로 거액을 받아 챙긴 혐의로 2013년 9월 징역 3년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양씨는 이후 사문서위조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돼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연말 기대되는 프리미엄 수입 신차

    연말 기대되는 프리미엄 수입 신차

    요즘 거리에 나가면 심심찮게 외제차를 볼 수 있다. ‘BMW 520d’의 또 다른 이름이 ‘강남소나타’일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다. 올해 판매된 차량 6대 가운데 1대가 수입차일 정도다. 업계에선 대대적인 할인과 마케팅 공세,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입소문, 과시욕구가 커지는 소비트렌드를 이유로 꼽는다. 그만큼 한국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사랑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연말 출시를 앞둔 수입 신차들을 15일 살펴봤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비즈니스 4도어 쿠페’ 폭스바겐코리아 아테온 폭스바겐코리아는 프리미엄 세단인 아테온을 다음달 야심 차게 내놓는다. 신형 아테온은 클래식 스포츠카의 디자인에 패스트백 모델의 우아함, 최신 안전 기술까지 모두 결합시킨 비즈니스 4도어 쿠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아테온은 기존 수입차 시장을 주름잡던 천편일률적인 대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폭스바겐의 기대작”이라고 자신했다. 신형 아테온은 폭스바겐이 도입한 MQB 플랫폼(규격화한 가로배치 엔진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엔진이 전면부에 가로로 배치되는 MQB 플랫폼의 특성 덕분에 공간을 이용하기 쉬워졌다. 2840㎜의 롱 휠베이스와 4860㎜의 전장뿐만 아니라 각각 1870㎜, 1450㎜(2.0TDI, 190마력, 전륜 구동 베이스 모델 기준)에 이르는 전폭과 전고로 다이내믹한 비율을 자랑한다. 또 전면부의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와 주간 주행등은 보닛과 라디에이터 그릴과 결합돼 스포츠카의 디자인을 연상시킨다. 아테온은 동급 모델 대비 넉넉한 뒷좌석 레그룸을 갖추고 있으며, 적재공간은 최대 1557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다. 최신 안전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전방 추돌 경고 시스템과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도 갖췄다.‘베스트셀링 모델’ 벤츠코리아 더 뉴 C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 연말 지난 10년간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베스트셀링 모델 ‘더 뉴 C-클래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더 뉴 C-클래스는 ‘베이비 S클래스’라고 불릴 정도로 플래그십 세단인 S클래스의 웅장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했다. 작은 차체인데도 우아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지녀 인기가 높다. 특히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데도 일반적인 C-클래스 세단 부품 수의 절반 이상에 달하는 6500개에 달하는 부품을 바꿨다. 또 새로운 전장 설계(일렉트로닉스 아키텍처)를 적용하는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약 80%의 부품을 교체했다. 카메라와 레이더 시스템도 이전 세대에 비해 월등히 개선했다. 차량 주변을 확인하는 레이더의 스캔 범위는 전방 250m, 측면 40m, 후방 80m이며 카메라는 전방 500m까지 인식할 수 있고, 전방 90m까지는 입체적으로 인식이 가능하다. 선택 사양으로 멀티컨투어 시트 패키지도 새로 추가되었다. 이 패키지의 측면 지지, 요추 지지 기능은 전동식으로 개별 조절할 수 있다. 요추 부분의 마사지 기능을 작동시키면 맥박이 뛰듯 혹은 파도가 치는 듯 한 모션으로 공기주머니가 팽창하고 수축한다.‘2세대로 풀체인지’ BMW코리아 뉴 X4 BMW 코리아는 신차도 별도의 출시 행사 없이 공개한다. BMW 뉴 X4 모델은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모델(SAC)로 역동성과 효율성을 두루 갖춰 4년 만에 2세대로 진화한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디자인을 더 날렵하게 다듬고, 주행보조와 커넥티드 신기술을 추가했다. 새로운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플러스 세이프티 패키지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스티어링 및 차선 제어 기능, 능동형 측면충돌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10.2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와 음성 제어 시스템도 장착했다. 전장, 전폭, 휠베이스가 각각 81㎜, 37㎜, 54㎜ 늘어나 4752㎜, 1918㎜, 2864㎜이며, 전고는 3㎜가 줄어든 1621㎜로 완성돼 보다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이전 모델에 비해 최대 50㎏ 더 가벼워졌다.‘하이브리드로 진화’ 토요타 아발론 토요타 브랜드를 대표하는 풀 사이즈 세단 ‘아발론’이 하이브리드 모델로 새롭게 돌아왔다. 토요타코리아는 국내에서 2013년부터 가솔린 모델을 판매해 왔으나 저조한 판매량을 극복하고자 신형 아발론부터는 하이브리드 모델만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차체 강성을 높여 뛰어난 승차감과 고속에서의 주행 안정성 또한 높은 수준으로 확보했다.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2.5ℓ 직렬 4기통 다이내믹 포스 엔진, 기존 대비 약 20% 효율을 높인 파워컨트롤 유닛과 트랜스미션이 결합해 218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낸다. 동시에 경쾌한 고속 주행감과 동급 최고 수준의 복합연비 16.6㎞/ℓ를 실현했다. 대시보드패널, 바닥, 천정 부위 등에 흡·차음재를 넣어 소음을 최대한 억제했다. 4점식 엔진 마운트도 최적으로 배치, 엔진 진동을 줄였다.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변속 레버를 작동할 경우 갑작스러운 출발을 방지하고 과도한 가속을 억제해 사고를 예방하는 드라이브 스타트 컨트롤 기술도 적용됐다.
  •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 별세...“‘스탠 리 옹’ 잘가요” 국내서도 애도 물결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 별세...“‘스탠 리 옹’ 잘가요” 국내서도 애도 물결

    스파이더맨, 블랙팬서 등 마블 히어로 캐릭터들을 창조해 온 미국 만화업계 거물 스탠 리(?사진?)가 12일(현지시간) 별세했다. 96세 미국 매체 할리우드리포터 등에 따르면 스탠 리(본명 스탠리 마틴 리버)가 이날 로스앤젤레스의 시더 시나이 메디컬센터에서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고 유족이 공식 확인했다. 그는 국내 마블 팬들에게 ‘스탠 리 옹’이라고 불렸다. 마블 코믹스사의 전신인 타임 코믹스의 작가 겸 에디터로 수많은 슈퍼 히어로물의 원작 만화를 제작했으며, 영화에도 40여차례 카메오로 출연했다. 그의 손을 거쳐 태어난 마블 캐릭터는 헐크, 닥터 스트레인지, 판타스틱4, 데어데블, 엑스맨, 아이언맨, 토르 등이다. 스탠 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직후 그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1922~2018 엑셀시오르!(Excelsior·더욱더 높이)’라고 적힌 검은 배경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그의 생몰 연도와 생전에 인터뷰할 때마다 삶의 캐치프레이즈로 쓰던 표현인 ‘엑셀시오르’를 통해 추모한 것이다. 300여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이 계정에는 ‘우리에겐 당신이 영웅입니다’ 등의 수많은 추모 댓글이 이어졌다. 1922년 뉴욕 맨해튼의 루마니아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1939년 만화업계에 처음 발을 들인 그는 편집 조수로 일하다 수석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캡틴 아메리카’는 스탠 리가 직접 각본을 쓰고 만화 원작 제작에도 참여한 대표적 작품이다. 마블 코믹스를 오늘날의 초대형 멀티미디어 기업으로 성장시킨 것도 그의 공로였다. 마블 코믹스 편집장과 마블 엔터테인먼트 사장 등을 역임한 스탠 리는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윌 아이스너 어워드’를 수상했다. 지난해 아내와 사별한 그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이 거셌던 올해 초 마사지 치료사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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