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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도 여유도 한방에

    건강도 여유도 한방에

    지난달 27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서울한방진흥센터의 족욕체험장. 편백나무로 된 족욕탕에 ‘딸기 입욕제’를 넣으니 금세 빨갛게 물들었다. 학교 수업을 마치자마자 족욕체험을 하러 왔다는 유지윤(7)양은 “물이 딸기 색깔이라 신기하고, 처음 발을 담글 땐 뜨거웠는데 점점 기분이 좋아진다”며 웃었다. 지윤양의 어머니 윤은숙(49)씨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집에만 있었는데, 오랜만에 딸과 함께 나와서 여유를 만끽하니 삶의 활력을 되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약령시장에… 교육·체험 시설 2017년 개관한 서울한방진흥센터는 국내 최대 한약재 전문시장인 서울약령시장에 자리잡고 있다. 한의원, 한약방, 제분소 등이 모여 쌉싸름한 향이 가득한 거리를 걷다 보면 3층짜리 커다란 한옥 건물을 만나게 된다. 센터는 전시, 교육,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인 한방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된 한방 복합 문화시설이다. 1층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영상체험실이 보인다. 게임과 영상을 통해 어린이들도 쉽게 한의학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 ‘민화로 만나는 침통 유물 전시’가 열리고 있다. 2층엔 센터의 대표 시설인 한의약 박물관과 족욕체험장이 있다. 박물관에선 달콤쌉싸름한 독특한 향을 맡을 수 있는데 식물성·동물성·독성 등 350가지의 다양한 약재들이 모여 있어서다. 도슨트 3명이 각각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한의학의 역사 등을 설명해 준다. 아울러 키오스크를 통해 한방 기체조 체험과 사상체질 진단도 할 수 있고 작약, 맥문동, 목향 등 다양한 약초를 만져 보는 코너도 있다. 한옥 누각 아래에 있는 족욕체험장에선 약 20분 동안 ‘오색빛깔 약초 족욕’을 해 볼 수 있다. 가족 단위로 예약한 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한방 손팩·손발마사지 등 힐링공간 3층엔 약선음식 체험관, 보제원 한방이동진료실 등이 있다. 보제원은 조선시대 구휼 기관이었던 보제원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해 탄생한 공간이다. 한방 진료는 코로나19 이후 한시적으로 중단된 상태지만, 그 옆에 있는 한방체험실을 최근 새롭게 단장했다. 은은한 아로마 향을 맡으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온열마사지와 한방 손팩, 손발 마사지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조남숙 서울한방진흥센터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주말에 확실히 방문객이 늘었고, 친구나 연인끼리 왔다가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방문해야겠다는 반응이 많다”며 “1만원 남짓한 금액으로 다양한 한방 체험을 하며 건강과 여유를 챙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 SK매직 패브릭 소파형 안마의자

    SK매직 패브릭 소파형 안마의자

    SK매직이 신제품 ‘패브릭 소파형 안마의자’를 선보인다. 지난해 1만대 이상 판매될 만큼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소파형 고급 안마의자’에서 디자인과 성능을 한층 높인 2022년형 모델이다. 방석과 등받이 부분에 ‘탈부착식 탑퍼’가 추가돼 명품 소파에 앉은 듯 편안한 착석감을 느낄 수 있다. 외부 소재는 변색에 강한 고급 패브릭이라 각종 얼룩과 손때 등 생활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안마의자 본연의 기능도 강화됐다. 38개의 에어백이 팔, 다리, 종아리와 발까지 몸 전체를 시원하게 마사지해 준다. 피로 해소, 스트레칭, 경락안마 등 8가지 자동 안마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부드러운 ‘연질 안마볼’을 이용한 ‘2차원(2D) 마사지 시스템’은 손 안마를 받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설명이다.
  • 화천 공공산후조리원 ‘인기’…11월까지 예약 꽉 차

    화천 공공산후조리원 ‘인기’…11월까지 예약 꽉 차

    강원 화천군이 운영하는 공공산후조리원이 산모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공공산후조리원은 오는 11월까지 예약이 꽉 찼다. 지난 2월 군보건의료원 별관 2~3층에 603㎡ 규모로 조성된 공공산후조리원은 군민 우선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기본요금은 1주에 90만원이지만 1년 이상 화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산모는 2주간 무료이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실, 신생아실, 수유실, 관찰실, 피부관리실, 건강관리실 등 산후조리에 필요한 공간과 기기를 완비했을 뿐 아니라 모유 수유와 신생아 목욕법, 마사지법 등도 교육한다. 송희열 군보건사업과장은 “원정 산후조리의 불편이 사라진데다 경제적인 부담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오피스텔 15개 호실 빌려 성매매 일당 검거

    오피스텔 15개 호실 빌려 성매매 일당 검거

    경기 고양시에서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 업소를 운영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풍속수사팀은 25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업주인 30대 남성 A씨 등 3명을 검거해 이중 2명을 구속했다.이들은 고양지역 오피스텔 15개 호실을 빌려 2020년 4월부터 최근까지 약 2년간 성매매 업소를 운영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업소 광고를 하면서 이를 보고 연락이 오면 성매매를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여러 대의 대포폰과 차명계좌를 사용했으며 경찰의 단속을 받으면 속칭 ‘바지사장’을 업주로 내세우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이 이런 방식으로 2년간 업소를 운영하며 번 돈을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할 예정이다. 기소 전 몰수보전은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기 전에 범죄 수익 등 재산을 처분할 수 없도록 일시적으로 해놓는 조치다. 경찰은 마사지방·키스방 등 변형 성매매에 대해서도 단속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 25일부터 ‘기차에서 김밥’, ‘영화관 팝콘’ 가능해진다

    25일부터 ‘기차에서 김밥’, ‘영화관 팝콘’ 가능해진다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보고, 김밥과 삶은 계란을 먹으며 기차여행을 하는 일상이 다시 찾아온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25일부터 영화관과 철도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내 취식을 허용한다고 22일 밝혔다. 한편으론 주간 일평균 9만명대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벗고 취식하는 사람이 늘면 감염 위험이 커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취식 금지가 풀리는 시설은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 영화관·공연장, 멀티방, 실내 스포츠관람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도서관, 마사지업소·안마소, 상점·마트·백화점, 오락실, 전시실·박람회, 이미용업, 학원, 독서실·스터디카페, 종교시설, 방문판매 홍보관, 철도·국내선 항공기 등 운송수단이다. 중대본은 방역적으로 안전한 취식이 이뤄지도록 관련 업계, 단체 등과 협의해 시설별 특성에 맞는 자체 수칙을 마련하고 자율적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화관의 경우 상영 회차마다 환기를 하고 매점 방역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고척돔은 실외에 준하는 공기질을 유지하며 운영할 계획이다. 철도 등 교통수단에서는 간단한 식·음료 위주로 신속히 섭취하도록 했다.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시설에서는 시식과 시음이 허용된다. 시음·시식 코너 간격은 3m 이상, 취식 중 사람 간격은 1m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다만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급정거 시 음식물이 쏟아지는 등의 안전 문제가 있어 실내 취식을 계속 금지하기로 했다. 지하철도 입석이 있지만 시내버스나 마을버스보다는 안전상의 문제가 조금 떨어져 취식을 허용한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식·음료를 섭취할 때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실내 취식이 앞으로 허용되지만 마스크를 벗게 되면 침방울 배출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면서 “음식을 드시는 동안에는 대화나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음식을 드시는 시간 이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실내 취식이 허용되면 음식을 먹는다는 핑계로 다중이용시설에서 내내 마스크를 벗고 있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다른 다중이용시설 이용자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박 반장은 감염 우려에 대해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고 취식하면 당연히 위험성은 훨씬 높아진다”며 “위험 요인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시설운영자들과 함께 고민하겠다. 시설을 이용하는 국민 여러분도 주의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 “2주간 예약 꽉 찼어요”...홍콩 21일 방역 완화에 기대감에 ‘들썩’

    “2주간 예약 꽉 찼어요”...홍콩 21일 방역 완화에 기대감에 ‘들썩’

    홍콩이 오는 21일 코로나19와 관련한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 제재 완화를 앞두고 벌써부터 크게 들썩이는 분위기다.   지난 14일 홍콩 특별행정구가 홍콩 전 지역의 식당 운영 시간을 기존의 오후 6시에서 10시로 늘리고 체육시설, 미용시설, 극장, 놀이공원 등의 영업을 허용한다는 내용의 코로나19 방역 완화 소식을 공개한 직후 시민들 사이에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것.   실제로 21일부터는 기존의 3인 이상 모임 금지를 5인 이상 모임 금지로 완화해 모든 식당에서 테이블당 4명까지 식사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홍콩 도심 중심가에서 미용실과 피부 마사지샵을 운영 중인 사장 창 모 씨의 상점은 오는 21일 방역 완화 조치 소식이 공개된 직후 예약을 문의하는 전화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을 정도다.  창 씨와 동업자 2인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미용실과 피부 마사지샵은 21일부터 약 2주 동안의 예약이 이미 종료된 상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용실을 찾지 못했던 고객들이 이 기간 동안의 예약을 꽉 채웠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코로나19 팬데믹 조치가 발부된 이후 무려 109일 만의 영업장 재개라는 점에서 이번 완화 조치에 홍콩 시민들이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창 씨는 “목요일부터 영업이 재개된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발표됐던 지난 14일부터 미용실 이용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왔다”면서 “하지만 정부 방침상 반드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소지하거나, 이를 증명한 백신 패스를 가진 고객만 가게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단골 고객들 중에 백신 접종을 거부한 일부 고객들은 여전히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제한적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홍콩 시민들 다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으로의 경기 회복에 강한 기대감을 보이는 분위기다.  홍콩미용산업연맹 넬슨 엽사이훙 회장은 “완화 조치 소식이 공개된 이후 줄곧 이전과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세심한 준비를 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 2주내에 예약이 꽉 찼을 정도로 시민들이 미용에 대한 욕구가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 팬데믹 이전 수준의 경기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홍콩의 관광 산업 분야에서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으로의 회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거는 분위기다.  21일부터 홍콩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현지 투어가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다만 각 그룹 여행 상품의 경우 최대 인원 30명까지만 여행에 동행할 수 있으며, 모든 여행 분야 종사자들은 반드시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했다는 백신 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또, 홍콩을 찾는 여행객들 역시 신속 항원 검사 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는 조건부 자유 여행이 허가된 상태다.  홍콩관광협회 티모시 추이팅퐁 상무이사는 “정부의 이번 방침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이번 방침으로 인해 홍콩에 기반을 두고 운영되는 여행사들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봉쇄로 긴 시간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던 관광 가이드, 대형 관광 버스 운전사들도 일자리를 되찾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다만, 홍콩 요식업계에서는 현재 발부된 제한적 완화 조치를 넘어 2019년과 같은 수준의 완전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선언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목소리를 냈다.  홍콩요식업관리협회 렁춘화 회장은 “소형 식당들은 목요일부터 본격적인 영업 재개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영업이 재개될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50% 이상의 경기 회복을 빠르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렁 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빠른 시일 내에 더 완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당장 영업재개가 가능한 외식업체의 비중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단 20~30%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기존 대부분의 외식업체들이 문을 닫거나, 무기한 영업 중단 상태에 빠져 있다”면서 “특히 이 중에서도 중국 음식점의 타격이 가장 큰 상태”라고 했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홍콩의 관광 산업은 큰 타격을 받은 상태다. 지난해 기준 홍콩을 찾은 방문객의 수는 지난 2020년 대비 99.8% 급감했으며, 홍콩 정부에 등록된 1천 700곳의 여행사 중 100곳 이상은 지난 2년 사이 폐업한 상태다.
  • “이근 팀원 1명 어깨 총상 입어”…우크라 교민이 전한 의용군 근황

    “이근 팀원 1명 어깨 총상 입어”…우크라 교민이 전한 의용군 근황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씨가 이끄는 우크라이나 의용군 작전팀에서 총상자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교민 유튜버 모지리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씨가 속한 의용군 팀을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의용군과 만났다. 그분들이 재정비를 하는 시간이었다. 이르핀과 동부 지역에서 치열하게 전투를 하고 이틀 전인가 3일 전에 키이우로 왔더라”고 말했다. 이어 “(의용군 중에) 이근 팀의 멤버가 있었다. 핀란드 출신 1명, 미국 텍사스 출신 1명, 나머지 1명은 (출신지가)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그는 “팀원 중 한 분이 뒤쪽에서 총알이 날아와 어깨 쪽에 관통상을 입었다고 했다”며 “입원을 했다가 이번 정비 기간 동안 회복을 다 마치고 다시 전투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하더라. 본인의 의지라고 들었다. 정말 대단하다”고 설명했다. 재활 의학을 공부했다는 유튜버 모지리는 “텍사스 출신 의용군이 ‘혹시 총상 입은 친구에게 추천할 만한 재활 프로그램이 있냐’고 묻더라. 지금은 근력 운동할 단계는 아니고 적절한 스트레칭과 마사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해줬다”고도 덧붙였다.앞서 이씨는 지난달 초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했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에 도착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저는 실전 경험이 있는 미국·영국 등의 외국인 요원들을 모아 특수작전팀을 구성했다”며 “직접적 공세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 보안 관계상 자세한 정보는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월 13일부터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대해 여행 금지인 여행경보 4단계를 내렸다. 이를 어길 경우 여권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여권 반납이나 무효화 같은 행정 제재에 처해질 수 있다. 외교부는 이 씨를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6명을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11일 현재 귀국한 4명 가운데 3명은 검찰에 송치했고 1명은 조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여친 성폭행한 복수”…마사지 업주 감금·폭행한 20대

    “여친 성폭행한 복수”…마사지 업주 감금·폭행한 20대

    마사지 받으러 온 여성 손님 성폭행남자친구와 지인들이 업주에게 ‘보복’여자친구를 성폭행한 마사지 업주를 차량에 감금하고 폭행한 20대 남성과 그 지인 일당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납치·감금 등 혐의로 2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 50분쯤 마사지 업주인 30대 B씨를 차에 태워 납치한 뒤 약 3시간 동안 안산시내 곳곳으로 끌고 다니며 둔기 등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B씨 폭행에는 A씨를 포함해 모두 4명이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이날 오전 2시 55분쯤 “납치돼 폭행을 당하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공범 3명은 이미 현장을 도주해 경찰이 쫓고 있다. 달아난 용의자 중 한 명은 자신의 여자친구가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가 B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B씨를 감금하고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 C씨가 자신의 여자친구가 B씨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연락해 범행에 가담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씨의 여자친구를 불러 피해자 조사를 벌인 결과 같은 내용의 진술을 확보해 B씨를 성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B씨는 마사지 손님으로 온 C씨의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 등 관련 증거를 수집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아트페어에 안마의자? 바디프랜드,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와 만났다

    아트페어에 안마의자? 바디프랜드,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와 만났다

    바디프랜드가 부산화랑협회가 주최하는 ‘2022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2022 BAMA)’ 스페셜라운지에서 관람객들을 맞는다. 바디프랜드는 VIP티켓 이상을 소지한 관람객들이 이용 가능한 스페셜라운지에서 ‘심상여행’을 주제로, 예술 작품 전시와 함께 안마의자 체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민병훈, 김남표, 함도하, 김수수, 강준영, 하지훈, 이동욱, 소현우, 장세일 등 작가 9인의 33개 작품을 전시하고 작품 앞에 안마의자를 설치해 마사지와 함께 편안한 작품 감상을 지원한다. 안마의자 체험은 바디프랜드의 대표 모델 더파라오, 더팬텀에 탑재된 ‘심상마사지’로 진행된다. 심상마사지는 입체감 있는 ‘XD 사운드’와 휴양지의 향기를 머금은 ‘스페이스 퍼퓸’ 바디프랜드만의 ‘스페셜 안마’로 평온한 휴양지의 감성을 재현한 마사지 프로그램이다. 정혜정 바디프랜드 아트랩 팀장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가치있는 아트라이프 실현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인증한 국내 3대 아트페어다. 10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2·3홀에서 국내외 164개 갤러리의 작품 5000여점을 전시한다.
  • 일양약품 헐커스, FC안양과 공식 안전파트너 후원 협약… 3년 연속

    일양약품 헐커스, FC안양과 공식 안전파트너 후원 협약… 3년 연속

    헐커스는 6일 FC안양과 공식 안전파트너 후원에 대한 ‘헐커스 후원 협약식’을 했다고 밝혔다. 힐커스의 FC안양에 대한 후원은 2019년부터 시작됐으며 이번이 3년 연속 연장이다. 이 협약으로 헐커스는 FC안양 선수단과 U-12·15·18 팀에 ‘헐커스 MSM 크림 스포츠마사지’, ‘헐커스 MSM 아이스겔 스포츠마사지’, ‘헐커스 MSM 에너지 원큐솔루션’, ‘다빔 배변&다이어트 솔루션’ 등의 제품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안양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어르신 건강 돌봐드리기’,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나도 축구선수다’ 등의 활동에도 함께 참여해 헐커스 제품을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사회 각 분야에 어려움이 커진 시기임에도 FC안양과 지속적인 동행을 결정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해준 헐커스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미영 헐커스 대표는 “지난 시즌 멋진 성적을 거둔 FC안양과 계속해서 좋은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쳐가는 FC안양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올해도 멋진 동반성장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헐커스는 일양약품의 스포츠 리커버리 브랜드로, 스포츠 활동이나 관절 사용이 많은 직업인과 관절 활력 충전이 필요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MSM 마사지크림·건강기능식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사적모임 10명·영업시간 자정까지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사적모임 10명·영업시간 자정까지

    정부가 오는 4일부터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8명에서 10명으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11시에서 12시로 늘린 새 거리두기 조치를 2주간 시행한다. 사적모임은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10명까지 가능하다. 다만 동거가족, 아동·노인·장애인을 위한 돌봄 인력은 인원 제한에서 예외로 둔다. 밤 12시까지 영업할 수 있는 시설은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평생직업교육학원, PC방, 오락실, 멀티방, 카지노, 파티룸, 마사지·안마소, 영화관·공연장 등이다. 행사·집회는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299명까지 모일 수 있다. 정규 종교활동도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 여부와 별개로 수용 인원의 70% 범위에서 진행하면 된다. 300명 이상 규모의 비정규 공연·스포츠대회·축제 등 행사는 관계 부처의 승인을 받아야만 열 수 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부분적으로 완화하기로 지난 1일 결정했다. 나아가 새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2주 동안 유행 양상이 확실하게 감소세를 보이고, 위중증 환자와 의료 체계도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사적모임·영업시간 제한을 전부 없애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등 핵심 수칙을 제외한 영업시간, 사적모임, 대규모 행사 등 모든 조치 해제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변이 없는 한 이번 조치는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 조치가 될 전망이다.
  • “다 효과 없다”…이봉주 허리 굽게 한 희귀병

    “다 효과 없다”…이봉주 허리 굽게 한 희귀병

    희소병인 근육긴장 이상증을 앓고 있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2)가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이봉주는 최근 유튜브 ‘점점TV’에 출연해 “병을 낫게 하려고 뭐든 다 해보고 있는데 쉽지 않다”라며 “병원도 다녀보고 한의원도 다녀보고 마사지도 받아봤다. 법사까지 만났다. 해볼 건 다 해봤다. 그런데 나아진 게 없고 효과를 전혀 못 봤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오죽하면 수술까지 했겠냐. 정말 답답하다.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한다.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답답해했다.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2000년 일본 도쿄 국제마라톤에서는 2시간7분20초의 한국 기록을 세우며 ‘국민 마라토너’로 불렸다. 그는 현역선수로 활동하며 총 41차례 마라톤 풀 코스를 완주했다. 은퇴 이후에는 방송에 출연하고, 대한육상연맹 임원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 육상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 힘썼다. 2009년 은퇴 이후 방송 활동에 집중하던 그는 2020년 1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원인 불명의 통증에 시달리다 근육긴장이상증 판정을 받으며 시련에 부딪혔다. 지난해 6월 서울성모병원에서 6시간 30분에 걸쳐 흉추 6번과 7번 사이에 있는 ‘척수지주막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이봉주의 병 근긴장이상증이란 근긴장이상증은 의지와 무관하게 근육의 긴장이 증가하면서 통증, 전신 뒤틀림 이 나타나는 세계 3대 운동 질환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2만8138명이던 근긴장이상증 환자는 2019년 3만9731명으로 9년간 41.2% 늘었다. 목 근육의 경련으로 머리가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경련, 떨림, 경부 통증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처음에는 경미하게 나타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고 그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효과적인 치료 약물도 없는 상황이다. 보톡스 주사 혹은 수술로 해당 근육을 긴장시키는 신경 신호를 차단하거나 뇌를 전기로 자극하는 뇌 심부 전기자극 수술(DBS)을 받는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 8000억 요트 주인은 푸틴?…‘휴지걸이까지 금칠’된 내부 공개

    8000억 요트 주인은 푸틴?…‘휴지걸이까지 금칠’된 내부 공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소유로 의심되는 8000억원대 초호화 요트의 내부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이탈리아 서부 카라라 지역 항구에 정박하고 있는 6층 높이의 초대형 요트 ‘셰에라자드’의 내부 사진을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 소유로 알려진 이 요트의 가격은 5억 파운드(약 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트 조선에 참여했다고 밝힌 한 익명의 작업자는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요트 내부의) 모든 표면이 대리석이나 금으로 돼 있다”면서 “요트에는 수영장과 스파, 사우나, 극장, 연회장, 체육관, 찜질방, 마사지실, 미용실, 네일숍, 축구 라운지가 있고 2개의 헬리콥터 착륙장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요트 안엔 병원도 있고, 마치 작은 도시 같다”며 “러시아인 평균 연봉이 5000파운드(약 800만원)다. 그 돈으로도 먹고 살기 힘든데 (요트 가격은) 상상할 수 없는 액수”라고 말했다. 매체는 고급 침실의 침대 프레임, 문 손잡이, 화장실 샤워기, 변기 시트, 수도꼭지, 휴지 걸이 등이 모두 금으로 도금돼 있다고 덧붙였다.이 요트는 현재 이탈리아에서 압류 위기에 놓여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21일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 요트는 푸틴 대통령의 소유라는 정황이 드러나 이탈리아 당국에 압류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푸틴 대통령의 정적이자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가 세운 ‘반부패 재단’은 이 요트 실소유주가 푸틴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재단 측은 “요트 선원 명단을 입수해 전화번호, 금융 자료 등을 추적한 결과 푸틴 대통령의 개인 경호원과 수행원 10여 명이 이 요트를 주기적으로 관리해왔다”면서 “푸틴은 실명으로 자산을 보유하지 않는다. 셰에라자드 요트가 푸틴 소유라는 증거가 발견된 만큼, 즉시 압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학교 앞에 마사지 광고는 너무하잖아요

    학교 앞에 마사지 광고는 너무하잖아요

    서울 강서구는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통학로 주변 불법·유해광고물 일제 정비를 실시한다. 쾌적하고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서다. 구는 개학 시기를 맞아 이런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효과적인 정비 활동을 위해 담당 부서 직원들과 20개 동 관리 인력 등 30명이 점검반을 꾸렸다. 정비 대상은 파손이나 노후로 추락 등 위험이 있거나 음란, 퇴폐 및 선정적 내용, 보행에 지장을 주는 광고물, 간판, 현수막 등이다. 중점 정비지역은 학생 통행이 많은 통학로 주변 어린이보호구역과 교육환경보호구역이다. 통학로 주변 노후, 위험 고정광고물은 우선 광고주의 자진 정비를 유도한다. 이행하지 않을 경우엔 강제금을 부과한다. 추락 위험이 높은 간판은 광고주와 협의해 즉시 정비를 실시한다. 청소년 유해광고물과 통행에 불편을 주는 불법 유동광고물은 현장에서 적발 즉시 정비한다. 특히 음란, 퇴폐, 선정적 불법·유해광고물은 광고주와 배포자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개학기를 맞아 학교 주변 각종 유해광고물을 신속히 정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불법광고물 정비를 통해 학생들에게 유해환경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등·하굣길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낮에는 연기, 밤에는 안마방” 30대 배우의 이중생활

    “낮에는 연기, 밤에는 안마방” 30대 배우의 이중생활

    불법으로 마사지 업소를 운영한 연극배우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 홍순욱 부장판사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연극배우 A씨(35)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598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A씨는 안마사 자격이 없는데도 2020년 7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서울 중랑구에서 마사지 업소를 운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가 고용한 안마사 2명도 안마사 자격이 없는 무면허로 드러났다. 이들은 업소 안에 룸 5개를 설치하고 시간당 약 11만원을 받으며 전신을 손으로 주물러 마사지 행위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안마사 2명과 수익금을 6대4 비율로 나눠 가지는 방식으로 업소를 운영했다. 의료법 제82조에 따르면 안마·마사지업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시각장애인만 할 수 있다. 이를 위반하고 안마사 자격 없이 영리 목적으로 안마를 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 中 5.5% 성장하는데…“난관 극복하고 앞으로 가자”고? [이철의 차이나 핀홀]

    中 5.5% 성장하는데…“난관 극복하고 앞으로 가자”고? [이철의 차이나 핀홀]

    지난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양회(兩會)가 시작됐다.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는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자문 역할을 하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을 합쳐서 부르는 이름으로 해마다 3월 초에 열린다. 정협은 실제 업무가 없는 형식상 기구여서 양회의 진짜 중심은 전인대라고 볼 수 있다. 5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개막식에서 정부 공작 보고를 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 정부는 전인대 대표들에 한 해 업무 계획을 보고하고 인준을 받는다. ‘죽의 장막’으로 불려온 국가답게 양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인민 대표들도 회의 내용을 밖으로 누설하지 않는다. 공산당이 인민에게 알리고 싶은 부분만 선택적으로 전할 뿐이다. 이런 이유로 양회에서 이뤄지는 총리의 정부 공작 보고는 국제사회가 중국의 한 해 업무를 공식적으로 엿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통로로 여겨진다.중국 정부의 정책 설명에는 상투적 문구가 많아 진짜 의도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이번 공작 보고도 마찬가지다. 자신에게 불리한 부분은 애매하고 우회적으로 돌려 말하기에 중화권 매체와 전문가들은 이를 다시 한 번 ‘해독’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필자 역시 30년 가까이 베이징에 살며 매년 정부 공작 보고를 분석해왔다. 올해도 중국의 현 상황을 반영해 나름의 해독을 할 수 있었다. 이를 공유하고자 한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리 총리의 정부 공작 보고를 소개하는 기사의 제목을 ‘굳세게 공격해 난관을 극복하고 숫돌을 갈 듯 앞으로 떨쳐 나아가자’(攻坚克难 砥砺奋进)라고 달았다. 이 제목이 재미있는 이유는 매체가 지금 중국의 현실이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바탕에 깔고 기사를 썼기 때문이다. 리 총리 발표만 따로 떼어서 보면 지금 중국의 상황은 걸그룹 투애니원의 노래 ‘(전 세계에서)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외치는 것 같다. 그런데 이를 보도하는 인민일보는 ‘중국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점을 숙지하고 이번 발표를 살펴보라’고 돌려 말하고 있는 것이다.우선 리 총리의 보고 내용부터 읽어보자.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8.1% 성장했고, 재정수입도 10.7% 늘었다. 도시 지역에서 1269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고 도시 실업률도 평균 5.1%를 나타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9% 상승했다. 올해는 GDP 성장률 5.5% 내외, 도시 일자리 1100만개의 이상 창출, 도시 실업률 5.5% 내외, 물가 상승률 3% 내외 등을 제시했다. 외견상으로 GDP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가파르게 감소해 올해는 5%대까지 떨어졌다. 과거에 비해 실업률은 매우 높아졌고, 올해는 소비자 물가도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어쨋든 정부가 ‘목표한 수치를 모두 달성할 것이기에’ 올해 역시 중국 경제는 순항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데 왜 인민일보는 정부가 계획대로 목표를 다 달성할 수 있다는데도 주민들에 “난관을 극복하자”고 말한 것일가? 그것은 통계 지표라는 것이 1년 365일 전체를 평균치로 계산한 것이기에 현 시점에서 착시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우려는 취지로 보인다. 지난해 GDP 성장률을 보면 1분기 18.3%에서 2분기 7.9%, 3분기 4.9%, 4분기 4%로 시간이 갈수록 빠르게 떨어졌다. 1년 전체로 보면 8%가 넘지만 지금은 반토막 수준인 4%에 불과하다. 지금의 사정이 여의치 않다는 토로다.도시 실업률과 취업자 수 통계도 마찬가지다. 중국에서 ‘도시 실업률’이라는 용어에는 ‘농어촌 지역은 완전 고용이 이뤄졌기에 조사가 필요 없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런데 현실은 엄청난 수의 농어민이 대도시로 들어와 건설 공사나 가사 도우미 등을 하며 생활하고 있다. ‘농민공’으로 불리는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일자리를 잃었어도 정부 실업률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2억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농민공의 처우 문제는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여기에 중국은 우리나라의 프리랜서에 해당되는 ‘탄력 노동자’도 모두 취업이 된 것으로 간주한다. 1년에 몇 달만 일하고 나머지 기간을 쉬어도 통계상으로는 취업자다. 이들 대부분은 자신이 원해서 탄력 노동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다. 당장 구할 수 있는 일이 그것 밖에 없기에 생계를 위해 매달릴 뿐이다. 이런 느슨한 잣대로 통계를 내도 청년(16~24세) 실업률이 15%에 달한다. 지난해에만 대학 졸업자가 1000만명 넘게 배출됐지만 상당수는 직장이 없어 공장 생산직이나 음식 배달원, 자가용 택시 기사 자리로 들어가고 있다.필자는 지난해 1월부터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MI)의 하부 지표인 종업원 지수를 꾸준히 관찰하고 있다. 중국의 소기업은 지난 2년간 단 한 번도 기준치인 50을 넘긴 적이 없었다. 이들 기업의 종업원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다. 국가 일자리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소기업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그간 리 총리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동분서주해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2021~2025년의 14차 5개년 계획(14·5 계획)에서 설정한 목표는 ‘도시 신규 취업자 수 6000만명 이상’이다. 매년 최소 1200만 명 이상이 새로 취업할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의 소기업 지수를 봐선 이 계획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인구 절벽 문제도 골칫거리다. 중국은 10년에 한번씩 인구 총조사(센서스)를 실시한다. 2020년에도 인구 실사를 진행했고, 결과는 지난해 5월 나왔다. 당시 ‘통계 마사지’ 논란이 제기됐다. 실제로는 총인구가 줄었는데 중국 정부가 이를 숨기려다보니 발표가 늦어졌다는 의혹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에서 60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줄어들었다”라고 단독 보도했고 이에 당국이 직접 나서서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어쨌든 공식 발표로는 “(소폭이나마) 아직도 인구가 늘고 있다”고 결론났지만 다수 학자들은 이를 믿기 어렵다는 눈치다. 중국의 발표를 사실로 받아들여도 현 추세면 내년부터 총인구가 줄어들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잠재 성장 동력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소비자 물가 상승률 3%라는 것도 중국 정부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은 2022년도 중국 경제 블루북을 통해 “중국 정부가 5% 후반 GDP 성장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소비자 물가를 3% 선에서 억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상당수 학자들은 중국 경제가 지탱가능한 최소한의 성장률을 연 4~6% 정도로 본다. 이게 맞다면 지금 중국은 지속가능한 성장의 거의 끝자락에 와 있다. 결국 리 총리가 발표한 ‘올해 GDP 성장률 목표 5.5%, 소비자 물가 목표 3%’는 중국 경제도 구조적 저성장 사회로 접어들고 있기에 물가라도 안정시켜 주민들의 실질소득을 늘려줘야 한다는 절박함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정부 재정 문제도 녹록치 않다. 지난해 중국은 31개 성시 가운데 상하이를 제외한 모든 지방정부가 적자를 기록했다. 중앙정부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9조 8000억 위안(약 1910조원)을 지방에 보조했다. 기업 세금 감면 규모도 2조 5000억 위안(485조원)에 달했다. 리 총리는 이를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 기업들에 통 큰 혜택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그런데 이는 사실 ‘지방정부 재정이 악화돼 중앙정부에 대한 의존이 늘었고 기업들의 도산도 늘어 세금을 제대로 걷지 못했다’는 속뜻도 담고 있다.이런 상황에서도 중국 정부는 저탄소 정책과 인민 복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탄소 정책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한 번 거론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일단 지금은 중국 정부가 이렇게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저탄소 정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정도만 말해 두고 싶다. 인민들의 복지는 중국 정부의 희망에 찬 설명과 달리 이미 재원 마련에 문제가 생겼다. 가장 중요한 복지라고 할 수 있는 건강보험은 여러 지방정부에서 돈줄이 말라 버린 상태다. 이를 보완하고자 중앙정부는 지방별 보험 재원을 통합해 하나의 보험으로 묶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병원에 의료 보험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지방정부의 구멍을 상하이 등 자금이 풍부한 곳의 재원을 끌어다 메우려는 고육책이다. 지금까지 설명을 참고하면 리 총리 발표의 의미가 좀 더 분명히 다가올 것으로 생각한다. 왜 인민일보가 난관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가자고 했는지도 이해가 될 것이다. 종합하면 이제 중국 경제는 정상 범주 성장 추세의 한계선에 와 있다고 볼 수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약속대로 ‘2035년 1인당 GDP 2만 달러’와 ‘2050년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세계 1위 대국)’을 달성하려면 아직도 빠르게 달려가야 하지만 미중 갈등 심화와 코로나19 팬데믹이 겹쳤고 최근 들어 거시경제 지표까지 나빠지고 있어 장기 목표 달성에 낙관적이지 않다. 베이징 지도부로서는 ‘날은 저무는데 아직 갈 길이 먼’ 일모도원(日暮途遠)의 처지라고 할 수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이 폭등해 중국 경제에 또 한 번의 타격이 우려된다. 러시아가 미국의 압박을 피하려고 베이징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연 중국이 인구 1억 5000만명의 대국 러시아를 지탱해 줄 역량이 될지도 의문이다. 이래저래 지도부의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 女 4명 불러 마사지 받은 스포츠 스타, 심장마비로 사망

    女 4명 불러 마사지 받은 스포츠 스타, 심장마비로 사망

    의식잃은 채 발견 “심장마비 의심”객실 앞 CCTV 영상 공개4명의 女마사지사, 2시간 머물러전세계 크리켓 팬들 애도 호주의 크리켓 스타인 셰인 원(52)이 태국에서 돌연사했다. 셰인 원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에 여러가지 가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의 객실 앞을 촬영한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은 셰인 원이 사망하기 2시간 전 4명의 여성 마사지사가 그가 머물고 있는 고급 호텔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셰인은 지난 4일 태국의 한 고급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마사지사 4명을 불렀다. 공개된 CCTV에는 4명의 마사지사가 오후 1시53분쯤 셰인 원이 머무른 객실에 들어가는 장면이 찍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중 2명의 마사지사는 셰인 원의 친구들과 2시간 가량 시간을 보냈다고 진술했다. 이후 4명의 여성은 모두 호텔을 빠져나갔고, 2시간 17분이 지난 오후 5시 15분쯤 셰인 원은 친구들의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호주 크리켓 스타 태국 휴양지서 돌연사 앞서 현지 매체들은 지난 5일, 셰인이 유명한 섬 휴양지인 꼬사무이의 한 빌라 내 자신의 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뒤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친구 3명과 함께 이 빌라에 머물고 있었다. 친구가 저녁 식사 약속에 나타나지 않은 셰인을 찾으러 방으로 갔고, 그곳에서 의식이 없는 그를 발견했다. 친구들이 약 20분 동안 심폐소생술(CPR)을 시행 했지만 그는 결국 사망했다.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혈흔이 묻은 수건 3개, 구토 자국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가 머문 방에서는 음주나 마약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셰인 원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 5일부터 거리두기 ‘6인 오후 11시’로 완화…배경은? (종합)

    5일부터 거리두기 ‘6인 오후 11시’로 완화…배경은? (종합)

    5일부터 식당과 카페,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오후 11시까지로 1시간 연장된다. 사적모임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전국 6인까지 가능하다. 정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방역패스 중단 등 일부 완화조치와 균형을 맞추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핵심 방역지표들이 현재의 의료대응 역량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어서 위중증 환자와 고위험군 관리 중심으로 방역 체계를 조정하겠다는 취지다. 당초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한 현행 거리두기는 오는 13일까지 적용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브리핑에서 “지난 거리두기 조정으로 1시간 영업시간 연장을 실시했지만 누적되는 서민경제의 어려움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이 있었다”면서 “이에 더해 오미크론은 델타와 다르게 중증률과 치명률이 낮다는 점이 점차 분명해지고 있고 중증환자도 예상범위보다 매우 낮게 발생을 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오미크론 특성에 따라 확진자 억제보다 중증·사망 최소화로 방역체계의 패러다임이 개편되면서 고강도 거리두기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들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으로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처음 26만명을 넘어서고 하루 사망자 또한 186명으로 200명에 근접하는 상황에서 섣부른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초·중·고교 등교 수업과도 맞물려 당분간 방역 지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방역논리보다 정치논리를 앞세운 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결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따르면 미접종자라도 전국 6명까지 사적모임을 가질 수 있다. 오후 11시까지 운영시간이 연장되는 시설은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학원, PC방, 영화관과 공연장, 오락실, 멀티방, 카지노, 파티룸, 마사지·안마소 등이다. 다만, 학원의 경우에는 평생직업교육학원에만 오후 11시 제한이 적용되고, 영화관·공연장은 시작 시간이 오후 11시인 경우 허용된다. 행사와 집회는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299명까지 가능하고, 정규 종교활동도 접종과 무관하게 수용인원의 70%내에서 실시할 수 있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을 위한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는 방역의료 분과와 경제민생 분과 사이에 엇갈린 의견이 제시됐다. 방역의료분과 전문가들은 거리두기의 잦은 변경으로 인한 혼란과 해외 사례 등을 고려할때 기존 거리두기를 유지하되 코로나19 정점 이후에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경제민생·사회문화·자치안전 등의 분과에서는 오미크론 특성으로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고 민생경제가 애로를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거리두기를 폐지하거나 운영시간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확진자 증가와 의료체계 여력을 감안해 기존 거리두기 유지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소상공인의 어려움과 방역체계 개편을 고려해 점진적 완화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그간 추진된 손실보상 확대, 거리두기 일부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계속되어 온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고위험군 관리 중심으로 방역체계가 개편되면서 방역패스 중단, 동거인 자가격리 의무 면제 등의 조치들이 시행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거리두기도 이와 연계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 거리두기 ‘6인 오후 11시’로 완화...5일부터 20일까지 시행

    거리두기 ‘6인 오후 11시’로 완화...5일부터 20일까지 시행

    5일부터 식당과 카페,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오후 11시까지로 1시간 연장된다. 사적모임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전국 6인까지 가능하다. 정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방역패스 중단 등 일부 완화조치와 균형을 맞추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핵심 방역지표들이 현재의 의료대응 역량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어서 위중증 환자와 고위험군 관리 중심으로 방역 체계를 조정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으로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처음 26만명을 넘어서고 하루 사망자 또한 186명으로 200명에 근접하는 상황에서 섣부른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초·중·고교 등교 수업과도 맞물려 당분간 방역 지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방역논리보다 정치논리를 앞세운 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결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따르면 미접종자라도 전국 6명까지 사적모임을 가질 수 있다. 오후 11시까지 운영시간이 연장되는 시설은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학원, PC방, 영화관과 공연장, 오락실, 멀티방, 카지노, 파티룸, 마사지·안마소 등이다. 다만, 학원의 경우에는 평생직업교육학원에만 오후 11시 제한이 적용되고, 영화관·공연장은 시작 시간이 오후 11시인 경우 허용된다. 행사와 집회는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299명까지 가능하고, 정규 종교활동도 접종과 무관하게 수용인원의 70%내에서 실시할 수 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그간 추진된 손실보상 확대, 거리두기 일부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계속되어 온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고위험군 관리 중심으로 방역체계가 개편되면서 방역패스 중단, 동거인 자가격리 의무 면제 등의 조치들이 시행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거리두기도 이와 연계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 [속보] 내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밤 11시까지

    [속보] 내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밤 11시까지

    정부가 내일(5일)부터 현행 영업시간 제한을 1시간 연장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안을 4일 발표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요구가 강력해 인원·시간 제한을 동시에 완화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현재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영업시간만 밤 10시에서 밤 11시까지 늘렸다. 이번 조정안은 오는 20일까지 적용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안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고위험군 관리를 중심으로 방역체계가 개편됨에 따라 방역패스 중단, 동거인 자가격리 의무 면제 등의 조치들이 시행 중인 만큼, 거리두기도 이와 연계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그간 추진된 손실보상 확대와 거리두기 일부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오랜기간 계속돼온 자영업, 소상공인분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전 장관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지역 모두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음’ 수준을 이어가고 이번주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약 50% 수준까지 증가했다”면서도 “누적 치명률과 중증화율 등 핵심 방역지표들은 의료대응 역량 내에서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영업시간이 연장되는 다중이용시설은 식당과 카페,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PC방, 멀티방과 오락실, 파티룸, 카지노, 마사지업소와 안마소, 평생직업교육학원, 영화관과 공연장, 유흥시설 등 12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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