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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부 70% “나도 「미시족」”/그레이스백화점,3백48명 설문조사

    ◎“외모 치장보다 자기계발에 더 관심” 응답 주부들은 대다수가 자신을 젊고 발랄한 소비패턴과 생활양식을 지닌 새로운 감성의 「미시」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신촌 그레이스백화점이 5월 15∼23일 미시상품 제안전을 개최하면서 2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주부 3백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시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0%에 해당하는 2백41명이 스스로를 미시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미시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서는 75%가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주관있고 적극적으로 살기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응답했으며 「젊은 복장,혹은 외모가 젊은 사람」이라고 답한 사람은 극히 일부로 나타나 대부분의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자기생활을 지켜가는 건전한 미시관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질문에서는 자유로운 외출을 위해 69.4%가 무선호출기·자동응답전화기·핸드폰·카폰 등을 이용하며 이중 2가지 이상을 이용하는 사람도 4.3%나 돼 여성들이 일상생활을 적극적으로,시간을잘 활용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입증했다.외출시 선호하는 복장은 90.7%인 대다수가 캐주얼과 콤비 스타일을 선호하고 가사노동은 65.9%가 남편 혹은 가족과 분담한다고 응답했다. 이밖에도 77.8%가 내적인 개발을위해 문화센터와 학원 등에서 수강해본 경험이 있고 외모를 가꾸기위해 마사지(34.1%),다이어트(29%),수영과 헬스(16.9%),사우나(12.1%)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재테크의 방법으로는 은행저축이 64.7%로 가장 많고 다음은 주식투자(18.3%)와 계(15%)의 순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시 선발대회나 토크쇼 진행시 참석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71.3%가 참석의사를 보였다.
  • 중국 화장품산업/여성 5억 “황금시장”… 연20% 성장(월드마켓)

    ◎90년 개방이후 외국업체 대거 진출/“미적 욕망은 이념초월” 고가품도 “불티” 대약진운동과 문화혁명이 지워버린 이른바 「부르주아 퇴폐미학」이 중국여성들의 피부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북경의 대형백화점 「청도」에는 주말이면 아름다움을 찾아 몰려든 여성들로 「하이힐」 디딜 틈조차 없다.이들중 상당수는 지루한 대기시간을 바쳐가며 화장품부에서 실시하는 「손상된 피부를 복원하는 크림마사지」를 받기 위해 몰려든 부유층 여성들이다.이들이 마사지를 받고 내는 돈은 40원(약3천6백원).다른 여성들은 컴퓨터체중기 앞에서 균형잡힌 몸매를 위해 얼마나 살을 빼야 하는지를 계산해 받기에 여념이 없다.또다른 쪽은 특수안경을 쓴 판매원에게 어떤 부위의 피부가 손상됐는지를 검사받으려는 여인들로 장사진이다.이들의 검사료는 피부보호용 연고및 화장품 값에 포함돼 있다. 청도를 비롯한 중국의 대형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화장품은 대부분 개방바람을 타고 90년이후 설립된 외국인 합작기업이나 중국인 기업에서 생산되고 있다.아직 판매량이 많지는 않지만 해외 유명브랜드도 부유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일본과의 합작사인 야호안백화점은 부유층 여성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수입화장품 전문매장을 설치해 톡톡히 재미본 경우다.『아름다워지려는 욕구에는 국경이 없다는 것을 거듭 확인했다』구로스기 마사히로 총지배인의 말이다. 1949년 혁명직전 철수했다가 지난 92년 다시 중국에 지사를 설립한 미국계 화장품회사인 엘리자베스 아덴사도 해외유명상표로 외국합작기업 종사자나 개인사업가·배우·가수등 고소득 엘리트층을 끌어모으고 있다.아덴의 지점망은 현재 북경의 팔레스호텔 지정매장에서부터 흑룡강성의 하얼빈,사천성의 성도에까지 뻗쳐 있다.아덴을 찾는 고객이 한번 쓰고 가는 비용은 평균 2천원(약18만원)에 이른다. 아덴이 판매품목중 중국여성들에 가장 인기 있는 미용상품은 피부보습기.가격은 1천2백36원(약11만5천원)이다.그다음으로 인기있는 것이 흰살결을 선호하는 중국여성들의 기호에 맞춰 개발된 피부표백기로 가격은 4백53원(약5만원)이다.크리스티앙 디오르사도 아덴의 세력확장에 맞서 판세 키우기에 골몰하고 있다. 북경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에이본사는 지난 90년 11월 중국 최대의 개방도시인 광주에 합작회사를 설립한뒤 현지에서 화장품을 생산,비교적 싼값에 판매하고 있다. 부유층을 제외하면 대다수 중국여성들은 합작회사의 제품을 주로 구입한다.순수 국산화장품은 품질이 떨어지고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개화된 여성들에게는 별로 인기가 없다. 중국에서 화장품시장은 해마다 20%정도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5억이 넘는 중국여성 가운데 도시지역에 사는 여성은 1억5천만에 이르며 그중 약6천4백만이 15∼29세의 연령층이다.현재의 개방및 경제성장속도를 감안할때 중국 화장품시장의 잠재력은 가히 폭발적이라 아니할 수 없다.
  • 홍등가:하(서울 6백년 만상:31)

    ◎퇴폐 극성… 10대매춘 사회문제로/미아리·천호동일대 텍사스촌 유명/30∼50대여인 시중 「과부촌」도 등장 서울의 홍등가에는 서비스산업이 다양하게 발전되기 시작한 70년대에 들어서면서 종래의 창녀와는 다른 「겸업」과 「프리」창녀가 등장했다.호스티스·마사지걸·안마사·면도사등이 당시 생겨난 새로운 직종으로 종사자수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크게 늘었다. 이들 환락업소들은 한결같이 시설은 고급화하면서 내용은 퇴폐로 줄달음쳐 몸을 파는 여성들을 양산했다. 청량리「588」,서울역·영등포역·「종 땡땡」(종삼)주변등 사창가의 매춘부도 기존 포주에 고용돼 있는 윤락녀와 독립해서 영업을 하는 「프리」(프리랜서에서 따온 말)로 나뉜다.이 둘은 모두 「벌집」이라 불리는 방을 얻어 호객행위를 했다.「프리」가 되면 5∼6명이 돈을 갹출,벌집의 방을 2∼3개 빌려 장사를 할 수도 있다.반면 방을 얻지 않고 사창가 주변을 서성대며 남자를 유혹,인근 여인숙으로 유인해 영업하는 「개인택시」들도 있었다. 여관에서도 매춘은 성업중이었다.손님이 요구하면 조바는 「보도집」이나 「밥집」에 전화를 걸어 속칭 여관발이(콜걸)를 불러준다.서울의 봉천동이나 회현동·장안동의 여관촌들은 매춘영업이 본업인 경우가 많았다.이런 여관들은 물침대에 회전침대를 비치해 놓았는가 하면 침대위에 대형거울을 걸어 놓기도 한다. 그런가하면 미아리 텍사스촌이나 천호동「423」,청계천·대지극장 뒷골목의 술집등에선 「즉빵」 혹은 「즉석불고기」라는 이름의 매춘행위가 술집내에서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다. 90년대에 들어 서울 홍등가의 「퇴폐 메뉴」는 끝없이 개발·확산된다. 「과부클럽」「과부촌」이란 상호의 술집이 속속 등장했다.주변에 뿌려지는 안내문은 「미인과부 ○○명,독신녀 ○○명,이혼녀 ○○명,팁 절대사절」이란 문구아래 친절하게도 약도까지 그려놓고 있다.이런 술집에서는 30∼50대의 꽃뱀들이 술시중을 들어주며 노골적으로 외박을 나가자고 유혹한다. 향락업소의 급격한 번창은 10대의 매춘이라는 중병을 앓게 한다.「10대는 그랜저,20대는 르망」.10대를 고용한 포주는 그랜저 승용차를 타고 다니고 20대를 고용하면 르망밖에 타지 못한다는 얘기다. 업소마다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보다 젊고 예쁜 아가씨를 고용하다보니 생긴 현상이다.10대 매춘이 성행하면서 18세이상 「영계」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풋살구」로 불리는 17세 미만이라야 대접받는 요지경 세상이 됐다. 이들 미성년자 매춘은 무허가 변태업소에서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미아리 대지극장 뒷골목의 술집과 천호동 423일대 화양동등지가 「영계촌」으로 유명하며 회현동·신설동에도 10대 소녀들이 많다. 이처럼 정도이래 서울의 풍류와 향락의 변천사는 미성년자 인신매매까지 나돌며 성병 확산,범죄의 증가등으로 격세지감을 느낄만큼 어두운 얼굴을 갖고 있다.
  • 노인 괴롭히는 「전립선 비대증」(최선록 건강칼럼:14)

    ◎오줌줄기 약하고 소변 자주보면 의심을/규칙적 운동·소변 참지 말고 과음 피해야 50세 이상 모든 남성들은 전립선비대증이라는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을 받을수 있다.소변을 볼때 오줌 줄기가 약하고 시원치가 않으며 밤에 자다가 소변을 3회 이상 보는 증상이 있으면 일단 전립선비대증을 의심,비뇨기과에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전립선은 남성만이 가지고 있는 꽤 소중한 장기로 정액을 분비하고 남성의 성기능과 관계가 깊다.이 장기는 둥근밤알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방광과 연결된 후부뇨도를 둘러싸고 있는데 길이 2.5㎝,지름3㎝,무게20∼25g가량 된다. 남성이 40대 이상 중년기에 들어서면 노화현상에 의해 방광밑에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전립선이 서서히 비대해지고 울혈이나 염증을 일으켜 방광에 괴어있는 소변이 배설되는 요도를 압박하기 때문에 배뇨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일종의 양성 혹에 해당되는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있다.다만 이 질환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혈중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감소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증가에 의한 호르몬의 상대적인 농도 차이가 전립선 비대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추측된다.또 고기·생선등 육식을 많이 섭취하는 식생활의 변화와 성생활을 지나치게 억제하는 것도 이 질환을 발생시키는 요인이 될수 있다. 연령별로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발생빈도를 살펴보면 50대는 이 연령층의 30%,60대는 60%,70대는 70%,80대는 80%이고 85세 이상 고령층은 95%를 차지한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우선 방광을 자극,소변횟수가 증가된다.특히 잠자는도중 소변을 자주 본다.요도가 점차 좁아짐에 따라 소변줄기가 가늘어 지고 결국은 뚝뚝 떨어지면서 나오지 않게된다. 아랫배에 힘을 넣어 소변을 배설하려고 노력해도 잘 나오지 않고 한번의 배뇨에도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또 방광내의 소변은 전부 배뇨되지 않고 남아 있다.특히 음주후 과로했을 때는 소변이 안나오게 된다.방광안에 소변이 남아 있으면 염증이 생겨 방광염이나 신우신염을 유발하기 쉽다. 전립선은 직장의 바로 앞에 있으므로 항문속에 손가락을넣어 진찰하면 표면이 매끄럽고 고무처럼 부드러운 촉감을 손끝으로 느낄수 있다. 이 병은 초기에 생약이나 호르몬제에 의한 약물요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매일 뜨거운 목욕물로 좌욕마사지를 하면 심한 증상이 완화된다.초기환자는 변비와 추위에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증상이 심한 사람은 수술로 완치될수 있다. 중년기의 남성이 과음을 피하고 소변을 참지말며 매일 규칙적인 운동과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고 오래 쪼그리고 앉아있지 않으면 증상의 악화를 예방할수 있다.
  • 숙면과 건강(최선록 건강칼럼:12)

    ◎6∼7시간 자면 충분… “깊이가 문제”/불면증땐 맨손체조·목욕이 효과적 매일 밤 잠을 잘자는 사람은 거의가 건강하고 오래 살수가 있다. 이처럼 충분한 수면은 하루종일 쌓였던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고 다음날 아침 수월하게 활동할 수 있는 힘을 충전해 주며 상쾌한 정신상태를 유지해주는 활력소가 된다. 수면의 절대량은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르다.실제로 수면은 잠자는 시간의 길고 믿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수면의 깊이,개인의 수면습관,정신적 건강상태에 따라 문제가 된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어른은 1일 8시간 정도가 이상적인 수면으로 알고 있지만 사람에 따라 6∼7시간 정도만 자도 이튿날 활동에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는 사람이 많이 있다. 수면은 단계를 거쳐가며 깊은 잠에 빠지는데 이 잠의 깊이는 4단계와 렘(역설)수면으로 분류된다.수면 준비기간인 0기는 잠들기 전의 단계로서 잠자리 위에 눕는 등 잠들기 쉬운 체위를 취하고 눈을 감아 긴장을 푼다.이때 호흡이나 심장박동이 완만해지고 체온도 다소 내려가기 시작한다.수면 1기는 잠에 들어가는 기간으로 잠이 들락말락하는 상태이며 불과 2∼3분동안 계속된다.2기는 수면시간이 2∼3분이고 낮에 볼수 있는 졸음정도의 가벼운 수면상태이며 작은 소리에도 곧 깬다.3기는 수면시간이 30∼60분 정도이며 깊은 잠에 빠져 있기 때문에 의식이 전혀 없는 상태이다.4기는 수면이 가장 깊은 단계로 30분정도 계속되는데 몸을 흔들어도 태연히 자고 코를 몹시 곤다.마지막으로 눈알이 좌우로 움직이는 렘(REM)수면이 계속된 다음 수면 1기로 다시 돌아오는데 1회 수면주기는 약90분 가량 된다. 우리 주위에는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불면증의 원인은 어떤 통증이나 가려움,발열·십이지장궤양·협심증·기관지 천식 등의 질병과 정신적인 긴장·불안감·만복감·허기·피로감이나 정신분열증 등을 들수 있다.질병이 원인인 경우 우선 그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방법이다. 이밖에 소음·광선,너무 덥거나 추운 온도,악취등 나쁜 환경이 잠을 방해하고 깊은 잠에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잠을 빨리오게 하는 방법은잠자리에 누운 자세에서 온 몸에 힘을 빼고 입을 적당히 벌려 어금니의 힘을 뺀 다음 멍청한 기분으로 있으면 잠이 스르르 온다. 운동요법으로는 수면 2시간전에 가벼운 맨손체조·산책·자전거타기·줄넘기·마사지를 하면 쉽게 잠이 든다.또 잠자리에 들기 바로 전에 섭씨37∼38도의 미지근한 물로 1시간 정도 목욕을 하면 부교감신경이 작용,숙면할 수 있다. 잠을 오게 하는 식품으로는 과일과 채소가 좋으며 취침전에 엿기름(맥아)이 들어있는 식혜나 따끈한 청주 1홉,또는 냉수에 탄 위스키 한잔을 마시면 수면시간이 길어지고 아침까지 깊은 잠에 빠진다.
  • 사산태아까지 의약품 원료로(오늘의 북한)

    ◎치료약 부족… 궁여지책으로 민간요법 대거 보급/살모사 독·곰 쓸개즙도 주사약으로 개발/「마늘 뜸」·「티눈 제거법」등 언론서 자주소개 최근 북한이 태아와 살모사독을 약재로 이용하는 등 갖가지 생약과 민간요법을 개발 보급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북한당국은 그동안 이른바 「주체의학」이라는 구호아래 고려의학(한의학)과 민속의학등을 중시해와 양의학이 질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학만큼은 상당한 인정을 받고 있다. 그러나 요사이 성행하는 북한의 민간요법은 기본적인 치료약의 부족으로 인한 궁여지책의 성격을 띠고 있다.즉 북한당국이 자랑하는 무상치료제도의 허점과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는 측면이 많다. 내외통신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해산후 나온 태반이나 사산한 태아까지 의약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등 비윤리적인 의료행위까지 자행하고 있다고 한다. 태아나 태반을 이용해 만든 대표적 의약품으로는 「생물원 자극소」란 이름의 주사약.이 약은 위궤양 환자나 눈이 잘보이지 않는 영양실조 환자에게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북한 주민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있으나 공급물량이 부족해 병원에서 치료약으로만 투약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당국은 태아 및 태반을 보다 많이 확보하기 위해 가능한한 병원에서 출산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산골 오지의 경우 자가에서 출산한 산모가 태반을 가지고 오지 않으면 식량배급과 직결되는 출생증명서를 발급해 주지않고 있다고 한다. 당기관지 노동신문의 최근호 보도에 의하면 북한은 살모사의 독을 이용,신경통·관절염의 치료에 효능이 높은 주사약을 개발 사용하고 있다.자강도 중강군 소재 「영예군인 제약공장」에서 생산되는 살모사독 주사약은 주사기준으로 연간 70만대분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공장에서는 살모사독이외에도 살아있는 곰에서 쓸개즙을 채취,주사약을 만들고 있는데 지난 10년동안 매년 6∼7㎏의 곰쓸개즙을 뽑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전반적인 영양결핍으로 청소년층의 발육상태가 좋지않은 대외 사정을 감안한 듯 북한당국은 개성의 「판문제약공장」에서 송화가루를 주원료로 하는 「어린이 영양고」를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이 약은 어린이 발육촉진과 세포기능 증진은 물론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다고 북한 선전매체들이 전하고 있다. 북한의 보통 주민들중에는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굳은 살인 티눈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이는 과도한 노역과 불결한 위생 상태에 기인하는 것으로 요즈음 평양의 각종 매체들은 각종 「티눈 제거법」을 자주 소개하고 있다. 특별한 의약품이 필요없는 대표적 민간요법으로 권장되고 있는 것이 마늘뜸 치료법이다.이 방법에 따르면 마늘쪽을 3∼4㎜ 정도 얇게 쪼개 티눈위에 놓고 쑥뜸을 뜨는 것을 한번에 20회씩 1주일 계속하면 티눈이 완전 제거된다는 것.이외에도 바셀린 마사지법과 명태뼈를 이용한 티눈 제거법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밖에 음식물을 먹고 체했을 경우에도 먹는 음식물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민간요법이 보급되고 있다.예컨대 식사대용인 고구마를 먹고 체했을 경우 된장 반숟가락을 한사발의 물에 풀어서 한꺼번에 먹는 방법이 이용된다.또 술을 먹고 체했을 경우 오이덩굴 즙이나 은행나무 가지 삶은 물등이,「단고기」로 불리는 개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는 달걀 두세개에 식초를 한숟가락 타서 마시는 방법이 권장되고 있다.
  • 신부화장/“웨딩드레스에 어울리는 자연색조로”

    ◎“강렬한 이미지보다는 생기 있게”/결혼 2달전부터 피부관리 해야 결혼식 날짜를 받아놓은 대부분의 예비신부들이 고민하는 것은 바로 「그날의 화장」을 위한 피부및 머리스타일 관리. 예식일 2개월 정도전부터는 미용실이나 피부관리실에서 정기적으로 피부관리를 받고 보름정도 전에는 퍼머를 해두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미용연구가 이훈숙씨는 『야외촬영에서 결혼식,폐백,신혼여행때까지 위로 올린 머리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보름전에는 퍼머를 해 탄력있는 웨이브를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또혼수준비등의 스트레스로 피부가 거칠어지기 쉬운 예비신부들은 두달정도 적당한 피부마사지와 팩등으로 잡티제거를 하고 뾰루지등의 피부트러블을 예방해야 한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이라고. 일반적으로 신부화장은 최근의 메이크업 유행경향을 따르는 동시에 신부가 입은 웨딩드레스 분위기에 맞도록 하는 것이 기본이다. 몇년전 유행했던 눈썹을 진하게 그리는 등의 강한 화장은 신부의 얼굴을 생기있게는 보이게 하나 요즘자연색조 경향에 맞지 않는다.신부가 어린편이면 눈화장과 입술화장의 색깔을 보라색이나 핑크톤등의 밝은 색으로 해 경쾌함을 살려주고 지적이고 우아한 분위기이면 갈색이나 자주색 톤으로 세련된 이미지를 살려준다. 머리모양은 특히 웨딩드레스 분위기 영향을 많이 받는다.단순·세련미를 강조하는 드레스 스타일에 맞춰 이마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것보다 깔끔하게 드러낸 올백스타일이 애용되며 앞머리로 이마를 살짝 내린 복고풍도 최근 신부들에게 인기있는 스타일이다.
  • 죽염/“의학적 효능있다” 45%

    ◎「한국갤럽」,6대도시 600명 대상 조사/52%가 “장차 써볼 예정”… 고연령층서 많이 경험/이용자중에 38% “약효 체험”… 장기간 사용해야 우리 국민의 90.5%가 전래 민간방의 하나인 죽염에 대해 듣거나 본 적이 있고 13.5%가 죽염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으며 죽염은 의학적으로 효능이 있다는 견해가 45%,그렇지 않다는 견해가 21%로 나타났다. 또 52.1%가 앞으로도 건강보조식품이나 질병치료목적으로 죽염을 사용할 의향이 있으며 죽염을 이용해본 사람들의 58%가 죽염산업육성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월간 「신시」와 한국죽염협회가 공동으로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서울,부산,광주,대구등 6대도시 만 20세이상 남녀 5백여명과 죽염사용 경험자 1백명을 상대로 조사한 죽염인식 및 사용실태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번 조사결과는 실용적 민간방의 하나로 최근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죽염에 대해 그 효능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죽염이란 푸른 대나무속에 천연소금을 다져 넣고 섭씨 1천도의 고열로 아홉번 구워서 만드는 선조들의 지혜가 깃든 경험의방의 하나로 최근 건강보조식품,질병치료,피부미용등의 용도로 쓰이는 추세이나 정확한 지식과 올바른 쓰임새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논란이 돼왔다. 조사결과 죽염에 대한 인지도는 저연령(20대 93.8% 30대 91.7%)과 고학력(대재 이상 95.5%)에서 높았으나 실제 사용연령은 50대이상의 고연령층에서 17.2%로 20대의 사용경험 6.5%보다 높았다. 사용기간은 일반인의 경우 3개월미만이 전체의 38.0%,3∼6개월미만이 28.6%,1∼2년미만이 15.2%였다. 사용후의 평가에서는 효과를 보았다가 38.4%였으나 전혀 효과를 보지못했다는 15.9%,그다지 효과를 보지못했다도 45.6%였다. 이같은 답은 죽염은 장기간 사용해야 효과를 볼수 있으나 단기간 사용으로 인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죽염의 의학적 효능 면에서는 45%가 효능이 있다고 했으며 없다가 21.4%등이었다. 먹는 방법은 물에 타서 먹었다가 55%로 가장 많고 음식에 넣어 먹었다가 42%,가루약 먹듯이 먹었다가 20%,마사지 세안 15%,침에 녹여먹었다 14%,양치 9%,상처에 바른다 2%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 결혼정보 서비스/“PC통신이 해결해 드려요”

    ◎천리안·하이텔의 「결혼 정보코너」 큰 인기/예식장·여행지 등 필요정보 자세히 안내/명령어 하나로 탐색 가능… 준비 부담 덜어/신혼생활 처세학 등 흥미도 만점… 요금 1분에 30원 서울의 한 외국기업에 다니는 문봉희씨(29)는 이달초 26일로 결혼날짜를 급히 잡는 바람에 준비부족으로 결혼식을 망치지나 않을까 무척 걱정했다.그러나 지난주말 모든 준비를 다 끝내고 느긋한 마음으로 신부화장을 위한 마사지에 들어갈수 있었다. 지방의 가족들과 떨어져 있어 도와줄 사람들이 없는데다 직장생활로 인해 일일이 다닐 틈이 없어 결혼한다는 즐거움보다 걱정이 앞섰던 문씨를 도와준 것은 사무실 동료들이 회원으로 가입한 컴퓨터종합통신인 (주)데이콤의 천리안과 한국PC통신이 제공하는 하이텔의 「결혼정보」서비스. 앉아서 컴퓨터 자판키만 두드리면 전국 7백여개 야외 및 실내 예식장과 혼수시장,신혼여행지등 모든 정보들이 모니터위에 떠올라 월차휴가를 내야 준비를 할 수있을 것 같았던 문씨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준 것이다. 신혼여행지에 대한정보를 간추려 예비신랑 이종우씨(31)와 의논끝에 신혼여행지를 미국 하와이로 정했다.막연히 느껴지는 결혼생활에의 두려움도 신혼부부들이 자유롭게 기고하는 「나의 결혼이야기」코너를 읽으면서 말끔히 사라졌다. 지난 1월17일 하이텔과 천리안에 소개돼 이처럼 시간이 없는 예비부부등으로부터 인기를 끌고있는 「결혼정보」란은 한국PC통신의 경우 월 평균 이용자가 3천여명에 이른다.데이콤의 경우 2백60개 데이터베이스중 조회율이 53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천리안 및 하이텔의 초기 화면에서 「go wed」라는 명령어를 치거나 생활·문화코너를 찾은후 가정·여성,다시 결혼정보순으로 선택하면 정보가 뜬다.예식장 예복·폐백 신부화장 신혼여행지등이 소개돼있는 실질적인 결혼정보관련 코너에는 전국의 관련 시설의 교통편에서부터 전화번호,장단점,계약상 주의사항에 이르기까지 상세한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제공돼 있다.이밖에 결혼생활의 지혜와 수필 체험담등이 소개되는 코너에는 1등사위되는 비결을 담은 「신랑처세학­장모사랑십계명」등의흥미로운 내용을 비롯,신혼여행후 인사드리기등 필수예절 상식이 다양하게 소개돼 있다.이용시간은 1분당 30원이다. 데이콤 홍보실의 장세천씨는 『컴퓨터통신으로 보는 상세한 결혼정보가 최근 예비맞벌이부부들의 결혼준비 스트레스를 많이 덜어주는게 사실』이라며 본격 결혼철이 시작되는 3월부터는 이 코너이용자수가 크게 늘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겨울철 반신욕/중·노년층에 큰 인기

    ◎“머리는 차게,발은 따뜻하게” 원리에 근거/명치아래 하반신 30분담가 땀 흠뻑 흘려/“노약자·고혈압환자에 적당… 소양인 체질은 삼가야” 추운 날씨로 신체 활동이 위축되기 쉬운 겨울철엔 목욕 만큼 건강증진에 좋은게 없다.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데 제 격이기 때문이다. 최근 이러한 건강목욕법의 인기를 타고 이른바 「반신욕」바람이 중·노년층을 중심으로 거세게 일고 있다.S그룹 L모회장이 간부회의 석상에서 건강비결로 반신욕을 권장한 뒤 S그룹 뿐만 아니라 다른 직장에도 이 이색 목욕법이 유행처럼 번지는 추세다. 반신욕이란 「머리는 차게,발은 따뜻하게,몸은 편안하게」라는 평범한 원리에 따라 몸의 명치 아래 부분만을 따뜻한 물(체온과 비슷한 섭씨 37∼38도)에 20∼30분 담가서 땀을 흠뻑 흘리는 목욕법.상반신을 드러 내놓은 채 체온이 낮은 하반신의 냉기를 가시게 하면 고혈압·신경통·요통·치질·감기·간장질환등의 예방과 치료에 효험이 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90년 들어 선보인 이 목욕법은인간 질병의 상당수가 몸의 냉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전제로 출발했다.즉 사람의 몸을 적외선 체온측정장치로 진단해 보면 상반신은 온도가 높고(심장을 중심으로 섭씨37도 전후) 발부위는 31도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특히 겨울철은 실내의 따뜻한 공기가 위로 몰려 머리와 발 끝의 온도차이가 10도 안팎이나 될 때가 많다.또 책상앞에 앉아 정신노동을 하는 사람은 혈액이 머리쪽으로 쏠려 아무래도 하반신의 혈행이 나빠지기 쉽다.이처럼 상·하반신의 체온 불균형이 심화된 냉증상태는 혈관수축을 가져와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킨다.따라서 체내 노폐물 축적을 막고 원활한 영양공급을 위해서는 몸을 냉이 없는 상태로 만들어줘야 한다는게 반신욕의 이론적 근거다.반신욕의 입장에서는 목욕이 냉을 없애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지만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오히려 냉이 촉진된다고 보고 있다.뜨거운 물에 어깨까지 담그고 있다가 잠시 후에 뛰쳐 나오거나,온몸을 고열에 노출시키는 사우나로는 냉을 없앨수 없다는 지적이다. 반신욕의 순서를 보면 우선 욕조에 들어가기전에 따뜻한 물을 발에 끼얹어 상하의 체온 폭을 좁혀 준다.그 뒤 앉은뱅이 의자를 욕조에 넣고 편안한 자세로 걸터 앉아서 상반신에 찬기운을 느낄때 마다 20∼30초간 어깨까지 담근다.그리고 탕속에서 손가락이나 발바닥·어깨·무릎등을 마사지 해주면 효과가 훨씬 높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반신욕의 이같은 효과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의 반응은 신중하다. 현대한의원 허종회원장(한의학박사)은 『하반신을 따뜻하게 해준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전제,『반신욕이 소음인체질엔 분명히 효과가 있지만 소양인에게는 오히려 해가 될수 있다』고 밝혔다.서울대의대 유태우교수(가정의학)는 『몸이 차갑다고 꼭 나쁜 것은 아니며 반신욕도 다른 목욕법과 같이 휴식활동의 하나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다만 노약자나 고혈압·심장질환자등 심폐기능이 약한 사람은 전신욕 보다 반신욕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 “은행잎·쑥 피부미용에 좋다”(업계새경향)

    ◎야채화장품 잇따라 선보여 자연산 식물에서 원료를 추출한 「야채화장품」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오이,토마토,수세미,은행잎,콩 등 주로 피부 미용에 좋다는 야채들을 이용한 것이 대부분이다. 기존 화학성 제품에 비해 자극이 적고 보습작용,독성제거 등 효능이 뛰어나 많은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자연산,무공해,무자극 등을 바라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라미화장품은 지난해 말 오이,토마토,파슬리,미나리,당근 등 5개 녹황색 채소의 추출물을 함유한 「라피네 야채팩」「라피네 야채 크렌징 마사지」를 내놓았다.보습효과와 피부탄력에 좋은 오이와 미나리를 함유한데다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부를 매끄럽게 한다는 파슬리와 토마토의 성분을 섞어 한달 만에 30여만개나 팔았다. 주리아는 지난 해 8월부터 수세미에서 추출한 성분을 함유한 「소네트 크렌징 워터」를 내놓아 한달에 10여만개씩 팔고 있다.예부터 마사지용으로 사용된 수세미즙에서 보습효과가 뛰어난 사포닌과 아미노산,비타민 A·B·C 등을 추출했다는 것이다.지난 해 11월부터는 은행잎 성분을 함유한 남성용 로션 「타켓 월드」도 선보였다. 나드리 화장품도 지난 해 8월부터 은행잎 성분을 함유한 여성용 화장품 「이노센스」와 쑥,감초,은행잎 등을 사용한 남성용 스킨과 로션 「MVP 마제스터」를 선보였다.
  • 올해의 8대 히트상품

    ◎하이트맥주/에이스침대/차세대통장/영화 서편제/김장독냉장고/현대 소나타Ⅱ/럭키 죽염치약/머드팩화장품 조선맥주의 하이트,현대자동차의 소나타Ⅱ,영화 서편제,금성사의 김장독 냉장고,(주)에이스의 에이스 침대,럭키의 죽염치약,한국주택은행의 차세대종합통장,코리아나화장품의 아트피아 머드팩 등이 올해의 8대 히트 상품으로 뽑혔다. 한국능률협회는 2일 최근 2년간 새로 선보인 75개 우수 상품중 차별성·혁신성·고객만족도 등이 뛰어난 이들 8개상품을 최고 히트품목으로 선정했다. 하이트 맥주는 지하 1백50m의 암반 천연수를 뽑아 만든 무공해 맥주임을 강조,시판 4개월만에 판매량 1백만 상자를 돌파했다.참신한 디자인과 신드라이 밀공법,낮은 알코올도수(4.5%)등도 기존 맥주와 다른 점이다. 소나타Ⅱ는 세련된 스타일과 안정성·첨단기능이 복합된 차세대 중형세단으로 시판,4개월만에 동급 자동차 시장의 57.8%를 차지했다.세계 각국으로부터 성능·안전도·배기가스규제에 모두 합격해 우수성을 공인받았다. 김장독 냉장고는 김장 김치의 비법을 첨단기술로 재현한 한국형 냉장고란 평가를 받았다.입맛에 따라 설익은 맛,김장 맛,익은 맛 등 3단계로 김치의 숙성단계를 조절할 수 있다. 아트피아 머드팩은 클레오파트라의 미용법으로 알려진 진흙 마사지법을 소개,진흙팩 시장을 주도했다.머드 비누,머드 핫마사지,머드 샴푸 등 머드 시리즈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에이스 침대는 수면과 인체공학과의 연계성을 강조,화제를 모았다.고유의 죽염과 선진 치약기술을 접목시킨 죽염치약은 재래식 소금 양치질을 연상시키며 치약시장에 돌풍을 몰고 왔다. 관객 1백만명을 돌파,우리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서편제는 잊혀져 가는 우리 가락과 정서를 일깨워 준 작품이다.차세대 종합통장은 시판 1개월만에 1백만 계좌를 확보,한국판 기네스 북에 오르는 등 금융 1백년 사상 신기원을 이뤘다는 평이다.
  • 클레오파트라 미용법/「진흙화장품」 경쟁 뜨겁다(업계는 지금)

    ◎국내 10개사에 수입품도 가세/팩외에 비누·샴푸도 나와… 연판매 2백억원대 화장품 업계에 「진흙」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클레오파트라 미용법」으로 알려진 진흙(머드)팩이 여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자 업계에서는 팩에 다른 미용성분을 첨가해 차별화하거나 진흙을 이용한 비누·샴푸를 잇따라 내놓는 등 시장 선점경쟁이 뜨겁다. 지난해만해도 크게 주목을 받지못하던 진흙 제품은 올 상반기 최대 히트 상품의 하나로 기록될만큼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현재 진흙제품 시장 규모는 약 2백억원을 웃돌고 있다. ○2∼3년사이 선풍 수천년 전 천연 진흙을 주원료로 한 진흙팩이 보습·청정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지면서 국내에 소개된 것은 불과 2∼3년전의 일이다.캐나다 인디언들이 서북부 해안의 빙하토를 화상·버짐·습진 같은 증상에 민간요법으로 사용한다는데 착안,50년대 초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연구돼 상품화한 것에 비하면 뒤늦게 도입된 편이다. 지난 91년 일양약품이 캐나다에서 「네나 마린 글리시알클레이 마스크」라는 마사지전용 제품을 이스라엘에서 「블랙머드 아하바 머드 마스크팩」등 3∼4종의 진흙제품을 직수입,피부미용 전문기관에 판매하면서 처음 소개됐다.그러다 92년 10월 코리아나 화장품이 「코리아나 머드팩」과 「아트피아 머드팩」을 소개하면서 국내 진흙팩 시장에 불을 댕겼다. 아트피아 머드팩이 발매되자마자 한달 평균 판매량 7만∼8만개를 기록하자 유명 화장품 업체들도 서둘러 제품 생산에 참여했다.럭키가 아제리스 머드팩과 아르드포 센스 클레이팩을 내놓았고 태평양이 아모레머드마스크를 각각 선보였다.이어 가양이 이노센스머드마스크를,쥬리아가 소네트 머드팩을 각각 선보이며 진흙 시장에 가세했고 10월들어 한국화장품과 라미 피어리스도 잇따라 제품을 내놓았다. 이밖에 OEM방식(주문자 상표부착)으로 생산되는 한국양행의 「끌레르망」과 펜코서비스의 「제네스 클레이 파우더」가 있고 수입완제품도 10여개에 달한다.코리아나의 제품들이 머드팩 선두주자답게 월평균 매출액 10억원선을 유지하며 전체 시장의 78%(올 상반기 기준)를 점유한다. ○코리아나 매출 1위 럭키 드봉 아르드포가 각각 6%,태평양이 3%,럭키 아제리스가 1%정도를 나눠 갖고 있고 수입품의 점유율도 10% 가량 된다. 이처럼 시장 점유율 경쟁이 가열되면서 제품의 종류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특히 코리아나는 머드팩 제품을 시리즈화,「머드 클린싱 시스템」이란 이름으로 지난 9월부터 머드비누 시판에 들어갔고 이어 12월에는 샴푸·바디 클린저·마사지 크림도 선보일 계획이다.럭키는 팩에 죽염을 넣은 죽염 머드팩을 곧 발매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원료가 어느 지역에서 채취되었느냐에 따라 이름을 달리한다.크게 이스라엘 사해의 진흙을 「머드」,북극 지방의 빙하밑에서 채취된 것을 「빙하토」,캘리포니아와 프랑스의 지층에서 캐낸 것이 「클레이」로 구분된다.각기 성분 및 효과가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각종 미네랄 성분과 천연 보습제 등을 포함,청정 효과와 보습 효과가 뛰어나 피부를 깨끗하고 탄력있게 가꾸어 준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복고주의 추세 맞춰 진흙 화장품의 인기는 최근까지 기초 화장품 시장을 석권했던 알로에 등 순식물성 화장품의 인기를 훨씬 능가한다.이는 패션·미용계에 불고 있는 자연주의 바람과 복고주의 성향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도시생활로 공해와 먼지에 무방비 상태가 되면서 자연 성분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이 클레오파트라와 시바의 여왕이 살던 시대부터 애용된 복고적인 미용법을 추구하게 됐다는 풀이이다. 업계에서는 진흙제품 인기의 여세를 몰아 각종 피부질환의 치료 효과가 있다는 천연 온천수,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는 은행잎,질병 예방 및 노화 억제 기능이 뛰어나다는 녹차잎 등 자연성분을 이용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누가 명의인가(외언내언)

    『인간의 질병은 악령이나 노한 신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간신체의 기능이 잘못되어서 발생한다』 기원전의 명의 히포크라테스가 제시한 명제이다. 의사는 환자를 「정확하고 날카롭게 관찰해야」하고 좋은 음식을 먹게하며 부드럽게 마사지해주어 자연치유 기능을 북돋워줘야 한다. 미하버드대 의대는 미래에 필요한 의사의 마음가짐에 대해 「환자를 주의깊게 면접하여 말을 잘들어줘야 하고 그들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으며 개인적 사회적 존재로서의 환자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인다. 인간은 누구나 질병을 두려워 한다.병을 치유할수만 있다면 어떤 수단방법도 가리지 않는다.병을 잘고친다는 소문에 따라 기도원에도 가고 안수도 받고 중국이나 일본 미국의 유명병원까지 마다않고 찾아나선다. 이름난 의사의 진료를 받기위해서는 대기실구석에서 며칠밤이라도 기다릴 각오가 되어 있다.그러는 동안 기진맥진하여 병이 악화되는 경우도 없지 않을 것이다. 보사부가 국회에 제출한 「종합병원 유명교수 특진 상황」에 따르면 1천여명의 대기환자를 거느린 유명의사가 27명이라고 한다.그중 어떤의사는 6천4백70여명의 환자가 예약되어 있어 그의 진료를 받으려면 2년에서 2년반이 걸린다.하루에 1백30명을 진료하는 의사도 있다.얼마나 정확하고 날카롭게 환자를 관찰할는지 의심스럽지 않을수 없다. 그러나 허기지도록 기다린데 비해 너무나 짧고 성의없는 면담.「2년대기에 1분 진료」의 조크가 실감날 정도다.기대와 희망이 물거품처럼 꺼져도 환자는 오로지 명의의 손길에 그의 생명을 맡기려든다. 수많은 환자를 대기시킴으로써 유명의는 될수 있을지 모르지만 과연 돈과 상관없이 내가 책임진 환자를 끝까지 돌보는 의사,헌신과 환자존중과 희생으로 그래서 신체뿐 아니라 마음의 병까지 고치는 명의,양의는 과연 몇이나 될지 오히려 그 숫자가 궁금해진다.
  • 구더기/상처치료효과 놀랍다/미 두가스박사

    ◎욕창 심한 환자에 처방… 다리절단 모면/괴저박테리아 번식막아 항생제보다 빨리 치유 구더기가 세균에 감염된 상처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임상실험결과 밝혀졌다고 미국의 과학전문지 디스커버리지가 보도했다. 미국 루이지애나 마리온대학병원의 내과의사 크래디 두가스박사는 80세가 넘은 한 환자가 오랜 입원생활로 욕창이 생겨 두 다리를 절단 해야할 위기를 맞게 되었다. 항생제와 수술로는 환자를 살릴 수 없다고 판단한 두가스박사는 30년대 할머니가 욕창을 치료하던 민간요법을 써 보기로 작정했다. 두가스박사는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의 곤충학자 제프리 웰스박사에게 쉬파리 구더기를 구해달라고 요구했다. 1주일뒤에 쉬파리알 8천개가 병원에 도착했다. 두가스박사는 쉬파리알을 상처에 발랐다.환자의 상처에서 쉬파리알은 구더기로 부화한 뒤 환자의 썩은 상처를 먹고 파리가 되어 날아갔다.4주가 지나자 상처가 치유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구더기의 상처치료는 의료계에서는 새로운 학설이 아니다. 멀리는 1천년전 마야제국에서구더기가 상처치료에 사용됐으며 16세기 유럽의 의사들도 사용했으며 1차대전중 병사들의 상처가 구더기가 들끓음으로 빨리 치유되는 일도 있었다. 항생제의 초기단계인 설파제가 발견되기전인 30년 대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구더기가 상처 치료에 많이 쓰였다. 민간요법인 구더기 치료가 자취를 감추게된 것은 의약의 발전에 기인해서 뿐만 아니라 비위가 약한 환자들이 구역질나는 벌레 치료를 받기 싫어하기 때문이기도하다. 뉴욕의과대학의 외과의사 제인 페트로박사는 『임상 실험결과 구더기는 값 비싸고 약효를 믿을 수 없는 화학 복합물보다 훨씬 값싸고 효과적인 치료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많은 구더기중 금파리·쉬파리의 구더기만이 치료 효과가 있다. 쉬파리 알은 부화해 구더기가 되면서 상처의 썩은 살을 먹고 자랄뿐 아니라 괴저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없는 성분의 배설물을 내놓아 박테리아를 죽이기때문에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또 기어다니는 것만으로 상처에 마사지효과를 주어 치료 효과를 높인다.페트로박사는 구더기의 혐오성 때문에이 방법이 널리 쓰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있다.
  • 화장비누 「호프」/보습·영양공급,전신미용 효과(새상품)

    광물질 분말과 천연생약제·토코페롤·알로에 등을 보강해 제조한 고급화장비누이다.피부상태 개선,미백,마사지 효과,보습·영양공급까지 겸한 클린싱 마사지 타입의 제품이다.온천수에서 목욕하는 것과 같은 전신미용 효과도 얻을 수 있다.천혜산업 제품.3개들이 1세트에 1만5천원.(032)438­8205
  • 물방석/지압·마사지·치질 예방 기능(새상품)

    특수팩으로 만들어 냉온 효과가 3∼4일 지속된다.더운 물을 사용할 때는 찜질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지압및 마사지 기능도 있어 치질등의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오너드라이버와 장기운전자의 피로를 덜어준다.수험생과 직장인 등 장기간 의자에 앉아 근무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면 좋다.길상사 제품.6천원.272­4251.
  • “자외선을 최대한 차단하라”

    □피서지 피부·머리 관리 상호 11∼하오 2시엔 해수욕 피하고 화끈거리는 피부 얼음·찬우유로 찜질 끝 갈라진 머리카락 자르고 다음어 깨끗한 물로 염분제거후 오일마사지 장마가 물러가자 피서가 절정을 이루고있다.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바다나 산에서는 아무리 햇볕을 피한다해도 평상시의 몇배나 되는 햇볕에 피부및 머리카락을 노출시키게 된다. 자외선에의 과다노출은 피부자극뿐아니라 수분·영양을 상실케해 각화현상을 일으키고 가벼운 주름살·주근깨등을 동반한다.끝이 갈라지고 거칠어지기는 머리카락도 마찬가지. 갈색으로 곱게 그을린 피부는 겉보기에는 매력적이지만 피부의학면에서는 백해무익하므로 피부노화와 직결되는 이러한 현상들을 막기위해 피서지에서는 무엇보다 자외선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자외선은 상오 11시부터 2시까지가 가장 강하다.해변에서는 이 시간대를 피해 해수욕을 하는 것이 좋다. 또 바닷가에 간 첫날은 15분,다음날은 25분 식으로 서서히 피부적응력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올리브유나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기도 하는데 자외선차단지수(SFP)가 높은 화장품일수록 효과는 있으나 피부에 그만큼 자극을 줄 수있으므로 자신의 피부상태에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또 물에 들어갔다 나올때는 새로 발라주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밖에 긴옷을 걸치거나 파라솔을 이용,몸의 노출부위를 줄이도록 한다. 물속에서 나오면 깨끗이 씻어 염분을 말끔히 제거해야 하며 햇볕에 과다 노출돼 화끈거릴때는 얼음이나 찬우유로 냉찜질을 해주고 차가운 아스트리젠트로 두드리듯 발라주면 피부 진정효과를 볼 수있다. 다음으로 가벼운 영양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은데 오이나 해초를 썰어 얼굴에 덮어주거나 이 재료를 강판에 갈아 밀가루를 약간 섞어 끈적이게 만든후 팩을 해준다.피부영양제공및 진정효과가 있고 주근깨·기미 제거효과도 있다. 햇볕이 강한 피서지에서의 머리카락 관리는 모자나 수건등으로 최대한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것이 우선이다.바닷물에 들어갔다 나왔을 때는 맑은 물로 헹궈 반드시 염분을 제거하고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려 물기를뺀뒤 먹다남은 마요네즈나 달걀노른자·오일등으로 마사지해주면 부드러워진다.피서지에서 돌아와서는 머리카락끝을 살펴본 다음에 갈라진게 있으면 살짝 잘라내는게 좋다.
  • 목욕용품도 패션화/꽃무늬 깔개 1㎡에 2만원… 고급세면타월도 불티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에 독특한 기능을 가진 목욕용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우리의 주거문화가 아파트형으로 바뀌어가면서 깔끔하게 꾸며진 목욕실과 화장실을 원하는 주부들이 많아진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단순히 몸을 닦아주는 도구에 불과하던 목욕수건의 「패션화 경향」으로도 알수있다.시내 유명백화점 생활용품코너에는 최근 「피에르 카르댕」「찰스 주르당」「미치코 런던」등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의 로고가 수놓아진 형형색색의 수건들이 진열된 매장들이 늘고 있다.금장 고리등의 장식물이 달려 있기도 한 패션수건들은 다른 제품보다 장당 4천∼8천원정도가 비싸나 잘 팔린다는 매장점원의 얘기다. 이밖에 샤워용 헤어밴드,헤어캡,샴푸브러시등도 3천∼4천원대에 다양한 제품이 나와있고 스펀지로 싸여진 볼에 진동이 생기면서 피부 마사지를 해주는 건전지용 마사지볼(1만5천원)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있다. 목욕실 바닥에 깔아주는 욕실용 매트는 미끄러짐을 막아주면서 실내장식 효과도 얻을수 있다.1m에 2만원선.물이 튀는 것을 막아주는 샤워커튼 역시 단순한 색상보다 꽃무늬가 새겨진 제품들이 인기가 좋다.사용소재에 따라 가격차이가 커 1만∼6만원까지 하는데 커튼봉과 고리를 이용해서 누구나 손쉽게 설치할수 있는 제품도 나와있다
  • 안마시술소 주인 절반이 정상인/안마사협 자정결의 계기로 본 실태

    ◎전국 1백20곳 자격증 빌려 불법영업/맹인,유일생계수단 빼앗기고 「퇴폐」 누명 대한안마사협회가 불법영업금지등 자체 정화결의와 함께 관련당국에 현실적으로 부딪히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공식으로 호소하고 나섰다. 이들 안마사들은 안마시술소가 퇴폐와 부도덕의 온상처럼 일반에 비쳐지고 있는데 대해 관련 종사자들의 각성과 풍토쇄신노력을 촉구하는 한편 관련 문제점들을 제기한 것이다. 이들은 우선 정상인의 불법적인 안마시술업참여에 대한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단속을 요구하고 안마시술업을 단순한 유흥업으로 취급하는 행정관행을 재고해달라고 촉구했다. 안마사자격은 규정상(의료법상의 안마사에 관한 예규) 앞을 보지못하는 시각장애자중 관련교육이수자에 한해서 주어지며 이러한 자격자에 한해서만 안마시술소를 운영할 수 있다.그러나 실상은 돈 많은 정상인들이 경제력이 약한 맹인들에게 접근,이들의 자격증을 빌리고 고용사장으로 채용해 불법적인 영업을 하는 사례가 많다. 맹인들로 구성된 대한안마사협회는 전국2백53개(서울1백47개소) 안마시술소 가운데 전체의 50%가량인 1백20여개업소의 실질적인 주인은 정상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들 맹인안마사들은 『정상인들이 맹인들의 유일한 생계수단인 안마시술업의 경영권을 잠식한뒤부터 퇴폐행위등 불법영업이 심화됐기 때문에 시각장애인들의 생존권보호차원에서 정상인들의 안마시술소 불법운영행위를 근절시킬 수 있는 정부차원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내에 안마시술소가 등장한 것은 지난 68년이후이나 안마시술소가 급증하고 정상인들의 자본참여가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81∼82년무렵.맹인안마사들은 안마시술업에 빨리 돈을 벌려는 자본가들이 몰린데다 돈을 투자한 정상인들이 최대 이윤을 얻기위해 불법영업도 가리지 않은 것이 안마시술업이 퇴폐로 흐르게된 주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이들은 안마시술업계가 퇴폐와 불륜의 온상으로 인식되면서 가장 피해를 입은 것이 바로 맹인안마사 자신들이라고 말한다.면허를 빌려 안마시술소를 운영하는 실질적인 업주에 대해선 당국에서 단속하지않고자신들만 구속되는등 처벌되어왔다는 것이다. 대한안마사협회 정광윤회장은 『호텔·여관등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대하면서 맹인들의 자활터전인 안마시술소에 대해서는 지나칠 정도로 단속하며 일반유흥업소로 취급돼 환경유발부담금과 상하수도세 종합소득세등에서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점도 시정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안마시술은 이들의 유일하며 절실한 생활수단이다. 전국10개 맹학교에서는 고교과정 전수업시간의 절반에 해당하는 주당26시간동안 생리·병리학과 함께 마사지와 지압교육을 포함한 물리치료시술교육을 한다. 또 사고등으로 인한 중도실명자를 위한 자립교육과정에서도 보사부의 인가를 얻어 대한안마사협회부설 안마수련원에서 2년동안 교육하고 있으며 해마다 1백여명이 배출되고 있다. 보사부 의료정책과 김태섭과장은 『안마시술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적지않은 이때 맹인들의 자정결의대회는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정부도 안마시술소가 장애인의 복지대책차원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원래의 취지대로 건전한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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