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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유만 먹은 ‘7㎏’ 4살아이 사망…“양형부당” 주장한 친모 형량

    분유만 먹은 ‘7㎏’ 4살아이 사망…“양형부당” 주장한 친모 형량

    배고프다는 4세 딸에게 분유만 타 먹이고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등 학대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친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35년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2-1형사부(부장 최환)는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검찰과 A씨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인 징역 35년과 벌금 500만원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오전 6시쯤 부산 금정구 주거지에서 딸 B(4)양의 얼굴과 몸을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이 사건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영돼 ‘가을이 사건’으로도 알려져 있다. B양은 사망 당시 키 87㎝에 몸무게는 또래 절반인 7㎏도 되지 않았다. 출동 경찰관이 사인으로 영양실조를 의심했을 정도다. A씨는 “배고파요, 밥 주세요”라는 B양에게 6개월간 하루 한 끼 물에 분유만 타 먹였다. B양은 A씨 폭행으로 사시 증세를 보였고, 병원 측의 시신경 수술 권유에도 A씨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결국 B양은 사물의 명암 정도만 겨우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증세가 악화해 사실상 앞을 보지 못하게 됐다. B양 사망 당일, 오전 6시부터 A씨의 폭행과 학대가 이어졌다. 자신의 물건에 자꾸 손을 댄다는 이유로 B양의 머리를 침대 프레임에 부딪히게 하는 등 폭행했다. 오전 11시쯤 B양이 다리를 쭉 뻗은 상태에서 거품을 물고 발작을 일으켰으나 A씨는 5시간 넘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A씨는 오후 4시 30분이 돼서야 겨우 핫팩으로 B양의 몸을 마사지했으나, B양은 오후 6시쯤 목숨을 잃었다.1심 재판 이후 A씨는 양형부당을 이유로, 검찰은 형이 가볍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사건의 중대성과 반인륜성, 피고인의 불우한 성장환경과 성격적 특성 등을 모두 고려해도 항소심에서 새롭게 반영할 정상이나 사정 변경은 찾아볼 수 없다”며 항소 기각 이유를 밝혔다. 1심 재판 과정에서 A씨가 동거하던 여성 C(28)씨와 C씨의 남편 D(29)씨의 강요로 1년 반 동안 1574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이들 부부도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20년 8월 남편의 가정폭력 등으로 인해 가출한 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만난 C씨 부부와 동거 생활을 시작했다. C씨는 처음에는 따뜻하게 A씨를 대했지만 이후 돈을 벌어오라고 압박하며 성매매를 강요했다. 검찰 조사 결과 C씨는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A씨에게 성매매를 강요해 1억 2450만원을 챙겼다. C씨가 A씨의 생활 전반을 감시하자 A씨는 점점 B양을 화풀이 대상으로 삼아 짜증을 내고 폭행까지 하게 됐다. C씨는 A씨가 아이를 때려 아이가 사시 증세를 보이며 시력을 잃어간다는 사실 역시 알았지만, 성매매로 벌어온 돈을 주지 않는 등 아이 치료를 방해하기도 했다. C씨는 징역 20년과 추징금 1억 2450만 5000원,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명령, 취업제한 5년 등을 선고받았다. D씨에게는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 취업제한 5년 등이 선고됐다. 한편 이들 부부와 검찰은 각각 항소했고, 재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보셨나요? 누에치는 모습… 서초구 4년 만에 잠원나루축제

    보셨나요? 누에치는 모습… 서초구 4년 만에 잠원나루축제

    조선시대 왕비가 직접 뽕잎으로 누에를 치는 장면이 서초구에서 재현된다. 도심 아이들은 꿈틀거리는 누에에게 뽕잎을 주기도 하고, 실을 뽑는 누에고치를 직접 볼 수 있다. 서울 서초구 14일 잠원체육공원(잠원역 4번출구 인근)에서 누에를 테마로 한 ‘제9회 잠원나루축제’를 4년 만에 연다고 11일 밝혔다. ‘잠원’(蠶院)이라는 지명은 이곳에서 과거 누에를 키워 비단실을 뽑던 것에서 유래했다. 이 일대는 뽕나무 묘목 재배와 양잠 치는 농가가 많았다. 한강 변에 위치해 나루터가 있었고, 조선 초기에 국립 양잠소가 설치되기도 했다. 구는 이러한 잠원동의 유래와 전통을 알리고, 주민화합을 도모하고자 2012년부터 축제를 시작했다. 2019년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됐다가 민선 8기를 맞아 주민이 직접 기획한 참여형 문화 축제로 다시 열게 되었다.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하이라이트는 오후 2시 15분부터 시작되는 ‘왕비 친잠(親蠶)’ 재현이다. 친잠은 조선시대 왕비가 뽕을 따고 누에를 치는 전통적인 의식인데, 양잠의 중요성과 이를 장려하기 위한 의미가 담겨있다. ‘왕비 친잠(親蠶)’ 의식은 주민과 어린이 13명이 전통의상을 입고 ▲왕비 친잠례를 알리는 공연 ▲뽕잎을 따 누에에게 주는 채상례(採桑禮) ▲누에고치 농사의 성과를 왕비에게 보고하는 ‘반상례(頒賞禮)’ ▲수확한 고치를 왕비에게 바치는 ‘수견례(收繭禮) 등이 약 15분간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누에생태체험관’이 운영된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누에 관찰과 뽕잎 주기, 고치에서 명주실을 뽑는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누에 전문가들이 누에의 성장 과정과 활용도 등 환경 교육도 함께한다. 누에고치를 활용한 목걸이 만들기와 마사지 체험도 준비돼 있다. 문화공연과 부대행사도 열린다. 메인 무대에서는 포천시립민속예술단과 한배아트컬처스의 국악 공연, 신동초교 오케스트라 연주, 태권도 시범 등이 열린다. 행사장 주변에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가족 알뜰 벼룩시장 ▲주민 작품 오픈갤러리 등이 펼쳐진다. 구는 60여 곳의 음식점, 카페 등에서 사용가능한 할인쿠폰을 방문객들에게 제공해 축제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게 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서초구와 잠원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영희)에서 주관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4년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가 주민화합을 다지고, 앞으로도 잠원동의 역사와 의미를 살려 지역대표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아시아 무관’ 수모… 성찰 필요한 배구… 아시아쿼터 주목!

    프로배구 2023~24 V리그가 오는 14일 남자부 대한항공 대 현대캐피탈,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대 흥국생명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지난 8일 폐회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녀배구는 사상 처음으로 동반 4강 탈락하면서 1962년 자카르타 대회 이후 61년 만에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다. 20번째 시즌을 맞이하지만 배구계 분위기가 예전보다 가라앉은 이유다. ●일본·대만·몽골 등 6개국 선수 유입 이번 시즌 V리그의 가장 큰 변화는 ‘아시아쿼터’ 도입이다. 아시아에서도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걸 확인한 한국 배구는 아시아쿼터를 통해 일본, 대만, 몽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6개국의 아시아 선수들에게 문을 열었다. 남자부에선 2017년 한국으로 건너와 순천제일고를 거쳐 각각 성균관대와 인하대를 졸업한 몽골 듀오 에디(삼성화재)와 바야르사이한(OK금융그룹)이 가장 주목받는 아시아쿼터 선수들이다. 또 대만 국가대표 미들 블로커 차이 페이창(현대캐피탈), 아웃사이드 히터 리우훙민(KB손해보험), 일본의 리베로 료헤이 이가(한국전력), 일본 국가대표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잇세이 오다케(우리카드), 필리핀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마크 에스페호(대한항공)도 V리그에 새바람을 일으킬 후보다. 여자부에서는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IBK기업은행), 아포짓 스파이커 타나차 쑥솟(한국도로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현대건설) 등 태국 국가대표 선수 3명이 V리그에 입성한다. 또 2023 아시아배구연맹 챌린저컵에서 베스트 아포짓 스파이커로 뽑힌 인도네시아의 메가왓티 퍼티위(정관장)는 V리그 최초로 히잡을 쓰고 코트에 선다. 필리핀 국가대표 아이리스 톨레나다(GS칼텍스),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레이나 도코쿠(흥국생명), 필리핀에서 온 엠제이 필립스(페퍼저축은행)도 각 구단의 기대를 받고 있다. ●‘외인 감독’ 오기노·트린지 첫 시즌 남자부 OK금융그룹의 오기노 마사지(일본) 감독과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의 조 트린지(미국) 감독은 V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낸다.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가 합류하면서 벤치 착석 인원은 10명에서 12명으로, 출전 선수 정원 또한 남자부 14명에서 16명, 여자부 18명에서 20명으로 2명씩 늘어났다.
  • 대법원장 공석에도… 전원합의체 심리·선고 계속한다

    대법원장 공석에도… 전원합의체 심리·선고 계속한다

    35년 만의 대법원장 국회 임명동의안 부결로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를 맞은 대법원이 판례 변경 등을 다루는 전원합의체(전합) 심리를 기존처럼 진행하고 선고도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대법원장이 공석인 상황에선 사회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전합 선고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대법원은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에 공백이 생겨선 안 된다는 취지에서 이러한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법원은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전합 심리 진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합 심리는 대법관 각자가 의견을 내고 취합하는 과정인 만큼 재판장인 대법원장이 공석이라도 가능하고 법원조직법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고 해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열흘 전에만 일정을 미리 공지하면 언제든지 전합 심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법원은 또 대법관 의견이 압도적으로 일치한 경우 전합 선고도 내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부 이견이 있더라도 소수의견으로 기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대법관 의견이 팽팽하게 갈릴 경우엔 선고를 보류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법원행정처장을 제외한 13명의 대법관으로 구성되는 전합은 6대6으로 의견이 맞설 경우 대법원장이 ‘캐스팅보트’를 쥔다. 따라서 안 권한대행이 이 역할을 하기엔 부담이 있는 만큼 신임 대법원장 부임 때까진 선고를 미룬다는 것이다. 대법원 측은 “대법원의 가장 본질적인 기능은 재판”이라며 “재판의 정상화를 위해 기존 사건들을 포함해 전합 심리를 최대한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이 이르면 이번 주 대법관회의를 열어 이러한 방침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민복기 전 대법원장의 정년퇴임으로 3개월간 공백이 이어졌던 1978년 12월∼1979년 3월에도 4건의 전합 선고를 내린 전례가 있다. 현재 전합이 심리 중인 사건은 총 5건이다. 손해배상의 기준이 되는 ‘일실 수입’(피해자가 잃어버린 장래의 소득)을 한 달에 며칠치로 계산할지에 관한 소송, 마사지업을 의료법상 안마에서 제외해 비시각장애인에게도 허용할지가 쟁점이 된 사건 등이 심리 중이다. 다만 대법원은 이달엔 전례 등을 고려해 전합 심리를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안 권한대행은 지난달 25일 사법행정사무를 다루는 대법관회의를 열어 대법원장 공석 사태에 대한 대법관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지난 6일에는 전합 심리·선고에 대해 “대행 체제하에서 이뤄진 사례도 있다. 앞으로 검토돼야 할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 헌정사상 대법원이 수장 공백에 따라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초대 김병로 대법원장이 정년 퇴임하면서 김두일 대법관이 1957년 12월~1958년 6월 대법원장 직무를 대행한 것이 첫 사례다. 2대 조용순 대법원장이 1960년 5월 임기를 마치고 배정현 대법관이 이듬해 6월까지 권한을 대행한 적도 있다. 이 체제는 역대 최장인 13개월 20일간 이어졌다. 5·6대 민복기 대법원장이 1978년 12월 퇴임한 후 이영섭 대법관이 이듬해 3월까지 권한을 대행하기도 했다. 9대 김용철 대법원장이 1988년 ‘2차 사법파동’으로 물러나자 이정우 대법관은 16일간 권한을 대행했고 11대 김덕주 대법원장이 1993년 부동산 투기 문제로 물러나자 최재호 대법관이 14일간 직을 수행했다.
  • [단독] 대법원장 공석에도…전원합의체 심리·선고 계속한다

    [단독] 대법원장 공석에도…전원합의체 심리·선고 계속한다

    35년 만의 대법원장 국회 임명동의안 부결로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를 맞은 대법원이 판례 변경 등을 다루는 전원합의체(전합) 심리를 기존처럼 진행하고 선고도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대법원장이 공석인 상황에선 사회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전합 선고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대법원은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에 공백이 생겨선 안 된다는 취지에서 이러한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법원은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전합 심리 진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합 심리는 대법관 각자가 의견을 내고 취합하는 과정인 만큼, 재판장인 대법원장이 공석이라도 가능하고 법원조직법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고 해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열흘 전에만 일정을 미리 공지하면 언제든지 전합 심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법원은 또 대법관 의견이 압도적으로 일치한 경우 전합 선고도 내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부 이견이 있더라도 소수의견으로 기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대법관 의견이 팽팽하게 갈릴 경우엔 선고를 보류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법원행정처장을 제외한 13명의 대법관으로 구성되는 전합은 6대6으로 의견이 맞설 경우, 대법원장이 ‘캐스팅보트’를 쥔다. 따라서 안 권한대행이 이 역할을 하기엔 부담이 있는 만큼, 신임 대법원장이 부임 때까진 선고를 미룬다는 것이다. 대법원 측은 “대법원의 가장 본질적인 기능은 재판”이라며 “재판의 정상화를 위해 기존 사건들을 포함해 전합 심리를 최대한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이 이르면 이번 주 대법관 회의를 열어 이러한 방침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민복기 전 대법원장의 정년퇴임으로 3개월간 공백이 이어졌던 1978년 12월∼1979년 3월에도 4건의 전합 선고를 내린 전례가 있다. 현재 전합이 심리 중인 사건은 총 5건이다. 손해배상의 기준이 되는 ‘일실 수입’(피해자가 잃어버린 장래의 소득)을 한 달에 며칠 치로 계산할지에 관한 소송, 마사지업을 의료법상 안마에서 제외해 비시각장애인에게도 허용할지가 쟁점이 된 사건 등이 심리 중이다. 다만 대법원은 이달엔 전례 등을 고려해 전합 심리를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안 권한대행은 지난달 25일 사법행정사무를 다루는 대법관 회의를 열어 대법원장 공석 사태에 대한 대법관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지난 6일에는 전합 심리·선고에 대해 “대행 체제하에서 이뤄진 사례도 있다. 앞으로 검토돼야 할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 헌정사상 대법원이 수장 공백에 따라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초대 김병로 대법원장이 정년 퇴임하면서 김두일 대법관이 1957년 12월~1958년 6월 대법원장 직무를 대행한 것이 첫 사례다. 2대 조용순 대법원장이 1960년 5월 임기를 마치고 배정현 대법관이 이듬해 6월까지 권한을 대행한 적도 있다. 이 체제는 역대 최장인 13개월 20일간 이어졌다. 5·6대 민복기 대법원장이 1978년 12월 퇴임한 후 이영섭 대법관이 이듬해 3월까지 권한을 대행하기도 했다. 9대 김용철 대법원장이 1988년 ‘2차 사법파동’으로 물러나자 이정우 대법관은 16일간 권한을 대행했고, 11대 김덕주 대법원장이 1993년 부동산 투기 문제로 물러나자 최재호 대법관이 14일간 직을 수행했다.
  • 댕댕이와 ‘견생세컷’ 찍어볼까… 펫페어 박람회에 ‘혼저옵서개’

    댕댕이와 ‘견생세컷’ 찍어볼까… 펫페어 박람회에 ‘혼저옵서개’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 산업박람회인 제주 펫페어가 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전국 1500만 명·제주 10만명 반려인 시대에 발맞춰 제주도가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산업을 육성하고, 반려동물 관련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기획됐다. 아침부터 펫용품, 펫푸드, 펫리빙, 펫 헬스케어, 펫패션·잡화 등 부스가 즐비한 행사장에는 유모차, 슬링백 등에 애완견들을 데리고 나와 쇼핑하는 반려인들로 북적댔다. 반려동물들 교육을 잘 시킨 듯, 반려견들은 매우 얌전했고, 짖어대지도 않았다. 성숙된 반려문화가 돋보였다. ‘견생세컷’ 사진관에는 포메라니안, 푸들, 시추, 닥스훈트, 미어캣 등 반려동물과 함께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긴 줄을 섰으며, 반려동물과 동반 탑승하는 ‘티펫’을 홍보하는 티웨이항공 SNS인증이벤트 부스, 신화월드 서머셋호텔의 반려견 동반숙박 객실인 펫프랜들리룸 안내 부스에도 관심이 쏠렸다. 8일까지 3일간 열리는 2023 제주 펫페어는 70여 개의 도내외 반려동물 연관산업 업체들이 참여해 반려동물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첫째날인 이날 기업 간 거래(B2B) 프로그램으로 전문가와의 일대일 비즈니스 컨설팅과 반려동물 산업군 스타트업 사례 발표, 밸리스·피터페터·카카오·이마트 등 기업 관계자와 참여자 간 그룹 네트워킹,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펫로스 증후군(반려동물과 이별한 후 겪는 우울증세), 사료 속의 과학이야기, 애완견에서 반려견으로 진정한 가족의 의미 등 설채현 등 반려동물 전문강사의 세미나, 펫 메디컬 마사지 체험 프로그램 등 박람회 참가업체와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도는 ‘유기동물 없는 제주 실현’을 목표로 2019년부터 4년 8개월 간 반려견·길 고양이 중성화사업을 추진해 1만 5612마리의 반려동물에 대한 중성화를 마쳤으며, 신규 동물 등록도 전년 대비 10.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제주시 애월읍 어음2리 일원에 동물보호센터와 장묘시설 등을 갖춘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를 내년 하반기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이날 오영훈 도지사는 “반려인 10만 시대를 연 제주도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문화와 여건을 만드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며 “올해 관광객 1000만 명을 돌파했고 1350만명 시대를 내다보는 만큼 반려동물 관련 문화와 콘텐츠가 마련되면 제주 관광산업은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번 행사에 60개 이상의 반려동물 관련 기업이 참여하고 6000명이 넘는 반려인들이 사전 등록해 제주 펫페어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반려동물과 관련된 기업과 콘텐츠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제주도정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 ‘가을의 전설’ 女배우, 성폭행 폭로…‘미투’ 그 감독이었다

    ‘가을의 전설’ 女배우, 성폭행 폭로…‘미투’ 그 감독이었다

    영화 ‘가을의 전설’로 유명한 영국 출신 배우 줄리아 오몬드(58)가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Me Too) 운동을 불러일으킨 할리우드의 옛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71)에게 28년 전 성폭력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국 연예 전문매체 버라이어티의 보도를 인용해 오몬드가 와인스타인에게 1995년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소장을 이날 오전 뉴욕 법원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소장에서 오몬드는 와인스타인이 1995년 영화 제작을 핑계로 여러 차례 만남을 유도한 뒤 어느 날 회의를 한다며 자신의 숙소로 들어와 마사지를 시키고, 옷을 벗긴 뒤 성행위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오몬드는 또 와인스타인의 행동을 알고도 방조했다는 이유로 당시 소속사인 매니지먼트사 CAA와 영화제작사 미라맥스, 월트디즈니도 소송 대상에 포함했다. 미라맥스는 와인스타인이 형제와 공동 창업한 영화 제작사이며, 월트디즈니는 당시 미라맥스의 모회사였다. 오몬드는 “이 유명한 회사들은 와인스타인 감독이 너무 중요하고 너무 많은 돈을 벌어다 줬기 때문에 그가 여성들을 성폭행한 전력이 있다는 사실을 미리 경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8년 만에 성폭행 사실을 언론에 공개한 이유에 대해 오몬드는 “(영화 제작과 관련된 영화 회사와 감독, 배우 간의) 시스템 변화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방조자들의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폭행 사건 직후 와인스타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싶다는 의사를 CAA 매니저들에게 밝히자, 회사 측이 강하게 만류했으며 이후 일거리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오몬드는 1994년 ‘가을의 전설’에 브래드 피트 상대역으로 출연해 스타 대열에 오른 뒤 1995년 영화 ‘사브리나’, ‘카멜롯의 전설’ 등의 주연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렸으나, 이후 갑자기 영화 출연이 뜸해졌다. 오몬드는 와인스타인에게 문제를 제기하려 하자 그가 보복성으로 자신의 활동을 막은 것으로 보고 있다. 와인스타인은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 부인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와인스타인의 변호인은 “그는 오먼드가 제기한 혐의를 단호히 부인하며 강력히 변호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증거가 오먼드의 주장을 뒷받침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와인스타인은 2020년 뉴욕 법원에서 열린 ‘미투’ 관련 재판으로 2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이탈리아 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올해 2월 징역 16년형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현재까지 와인스타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배우와 영화 관계자들만 100명이 넘는다.
  • 맨발걷기 열풍에 …전문가 “항암 등 과장효과는 경계…바른 걷기자세가 중요”

    맨발걷기 열풍에 …전문가 “항암 등 과장효과는 경계…바른 걷기자세가 중요”

    ‘맨발 걷기 운동’ 열풍이 뜨겁다. 맨발 걷기는 걷는 운동보다 땅과 직접 접촉하는 어싱(Earthing) 목적이 크다. 가벼운 운동 효과와 더불어 명상 효과까지 있어 최근 남녀 노소 등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맨발걷기 열풍에 지자체들이 잇따라 황톳길 등을 조성하고 있다. 수원시는 광교 호수공원에 황토길을 개장했고, 하남시도 지난 4월 풍산근린3호공원에 황토 산책길을 조성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미사 강변 둑길에 4.9㎞ 모래 맨발 길을 만들었다. 미사한강5호공원에도 야자매트와 황토 등으로 깔고 세족장을 설치해 맨발 걷기 시설을 마련했다. 또 구리시는 한강시민공원 내 백합나무길 180m 구간에 황토와 고운 모래를 채웠다. 또 한강시민공원을 비롯해 형제약수터 등 주요 맨발 걷기 산책로 8곳에 13개의 해충 기피제 분사기를 배치했다. 성남시도 수진·대원·위례·중앙·율동공원과 구미동 등에 맨발 황톳길 6곳을 조성해 차례로 개방하고 있다. 중원구 하대원동 대원공원에 조성한 400m 길이의 맨발 황톳길과 1200m 길이의 위례공원 맨발 황톳길 역시 7월에 개방됐다. 이달에 율동공원 맨발 황톳길(740m), 수내동 중앙공원(520m), 창곡동 위례공원(520m)에 개장했고, 내달엔 구미동 79번지 공공공지에(320m) 조성돼 개장한다. 광명시에도 구름산 산림욕장과 서독산 호봉골, 도덕산 우람회 단련장 등 3곳에 황톳길이 있다. 연내 철산2동 현충근린공원 내 430m 구간, 철산3동 왕재산근린공원 내 200m 구간에 황톳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광명5동 너부대근린공원(500m), 광명7동 도덕산근린공원(200m), 하안2동 철망산근린공원(300m), 소하2동 덕안근린공원(300m), 일직동 일직수변공원(250m) 등 5곳에 황톳길을 만든다. 맨발걷기 매니아들은 다이어트 효과와 혈액순환, 면역기능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맨발걷기 공원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황토는 신진대사와 혁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로회복, 불면증, 노폐물 분해, 해독 등의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대한바른걷기협회 권훈겸 회장 (성균관대 교수)는 “맨발걷기는 황톳길에서 발바닥을 굴리면서 걸으면 자연 지압이 되고, 마사지 효과도 발생한다”면서 “지압과 마사지는 우리 발의 뭉친 근육들을 풀어주고, 경직된 근막을 이완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맨발 걷기는 준비와 조금씩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발의 근육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인데 갑자기 맨발로 걷게 되면 발 주변에 뼈와 관절 그리고 족저근막에 무리가 많이 온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권 회장는 또 “일부에서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 치료와 예방, 심지어 항암 효과 등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생각하는 것은 반드시 경계해야 하고, 바르게 걷는 자세 또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회장님도 가끔은 달리고 싶다…쫀쫀한 운전의 맛 살린 기함급 전기차[라이드ON]

    회장님도 가끔은 달리고 싶다…쫀쫀한 운전의 맛 살린 기함급 전기차[라이드ON]

    라인업 중 가장 크고 비싼 플래그십 차량임에도 경쾌하면서도 쫀쫀한 운전의 맛을 살렸다. ‘쇼퍼 드리븐’(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이지만, 뒷좌석에만 앉아있긴 아쉬울 것 같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는 ‘콧구멍 키드니 그릴’은 호불호가 갈린다. BMW의 플래그십 전기차 ‘i7 xDrive60’을 최근 시승해보고서 받은 인상이다. 전기차에다가 7시리즈. 차량의 무게는 살벌했다. i7의 공차 중량은 2750㎏다. 전기차 중에서도 상당히 무거운 편이다. 그러나 운전석에 앉아 가속페달을 밟을 땐 편안하고 가볍게 미끄러져 나간다. 분명 7시리즈를 운전하고 있는데, 마치 스포츠 세단 ‘3시리즈’를 모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페달을 밟으면 육중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지는 경쟁사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를 운전할 때와는 전혀 다른 질감이다.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돼 최고 출력은 544마력이다. 제로백은 4.7초에 105.7㎾h나 되는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돼 있다.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438㎞라고 하는데, 실제 완충했을 땐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500㎞를 훌쩍 넘겼다. 같은 그룹 브랜드 롤스로이스의 승차감이 마치 마법 양탄자 위를 달리는 것 같다고 하여 ‘매직 카펫 라이드’라고 표현하는데, i7을 타면서도 꼭 그런 것처럼 부드러웠다. i7은 ‘어댑티브 2-축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탑재해 속도와 주행 모드에 따라 차량의 높이를 알아서 조절한다고 한다. 차체의 기울어짐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도 적용된 모델이다. 좌우 바퀴가 불규칙하게 움직일 때도 기울어짐을 억제한다. 편안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의 비결은 여기에 있었다.운전의 재미는 단순히 ‘밟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운전자가 정말 ‘달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도록 하는 주행 사운드도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요소다. 모터로 돌아가 기존 엔진의 소리를 낼 수 없는 전기차 전환 국면 속 많은 슈퍼카·럭셔리카 브랜드가 고민하고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 차량에는 ‘BMW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이라는 전기차 전용 사운드 기능이 적용됐다. 모드에 따라 마치 SF영화에 나오는 우주선에 탄 것처럼, 미래적인 소리를 내며 내달렸다. 이 소리는 영화 ‘인터스텔라’ 등의 음악으로도 잘 알려진 세계적인 작곡가 한스 치머와 BMW그룹의 합작품이라고 한다. 그래도 ‘회장님 차’라는 별명답게, 동승자들이 가장 만족한 건 뒷좌석이다. 비행기 1등석처럼 시트 각도를 완전히 젖힌 뒤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시트에는 마사지 기능도 탑재됐는데, 코스가 무려 8가지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과 최상급 캐시미어 소재의 조화는 부드러운 감촉과 동시에 럭셔리 경험을 극대화하는 요소다.이 차의 하이라이트는 ‘달리는 영화관’으로 변신한다는 점이다. ‘BMW 시어터 스크린’이 기본으로 탑재되는데, 천장에서 펼쳐져 내려오는 스크린의 비율은 32대9로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을 내장해 있어 별도로 기기를 연결하지 않아도 구동할 수 있다. 최대 8K의 높은 해상도를 지원한다. 국내 대표 기업 삼성그룹과의 독특한 이야깃거리도 있다. i7에는 삼성SDI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들어가는데, 이런 인연으로 지난해 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올리버 칩세 BMW그룹 회장이 인천 영종도에서 만나기도 했다. 양사의 ‘전기차 동맹’을 상징하는 장면이다. 삼성그룹은 이 자리에서 계열사 대표들이 탑승할 i7 10대를 출고하기도 했다. 차량 가격은 2억 1000만원대로, 롤스로이스에서 볼 수 있는 투 톤 색상이 적용된 모델의 경우 2억 4020만원까지 올라간다.
  • ‘46세’ 시니어 모델, 피부나이 33세 비결은 ‘이것’

    ‘46세’ 시니어 모델, 피부나이 33세 비결은 ‘이것’

    시니어 모델 한지영의 피부 나이가 눈길을 끌었다. 케이플러스 모델 한지영은 최근 방송된 JTBC ‘다큐초이스’에서 효과적인 피부 관리 비결과 노화 방지를 위한 식단을 설명하며 자기관리 끝판왕의 면모를 보였다. 한지영은 ‘2019 미시즈 글로브 세계 미인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피부 나이 33세라는 결과가 나온 그의 동안 미모 비법은 체계적인 생활 루틴에 있었다. 피부 속 활성 산소를 제거해 환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는 ‘콩가루 세안’과 혈액순환 촉진과 림프샘을 자극해주는 ‘빗 마사지’ 루틴을 선보이며 빈틈없는 자기관리를 인증했다. 한지영은 건강하고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는 식단 관리 비법도 공개했다. 그는 아보카도를 넣은 새싹 비빔밥과 삼치구이 등 몸속 건강까지 챙기는 균형 잡힌 식단을 시청자들에게 공유하며 올바른 먹거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지영은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자기 자신을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먹는 것 하나까지도 중요하게 생각하며 잘 챙겨야 몸속에서부터 좋아져 피부와 노화 방지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 인기상품 50여종 구성… 댓글 남기면 경품 제공

    인기상품 50여종 구성… 댓글 남기면 경품 제공

    hy 온라인몰 프레딧은 ‘2023 추석선물 대전’과 함께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hy는 이번 기획전에서 고객의 명절선물 구매 방식을 고려한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가격대·카테고리별 상품 목록을 제공해 선물을 선택하는 고민을 덜고 합리적으로 비교해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획전은 인기상품 50여종으로 구성했다. 품목은 건강식품, 정육, 밀키트, 지역 특산물, 생활용품 등이다. 프레딧에서 단독으로 론칭한 ‘러스 오메가3’와 자체 개발 화장품 ‘NK7714 하이퍼 부스팅 앰플’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배송은 주문금액과 관계없이 모두 무료다. 연휴 전날까지 배송일 지정이 가능하다. 주문 건당 배송지를 수량 제한 없이 등록할 수 있어 한 번의 결제로 여러 곳에 발송할 수도 있다. 경품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기획전 제품을 선물하기 기능을 사용해 가족, 지인 등에게 보내고 댓글을 남기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LG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다이슨 에어랩, 클럭 무릎마사지기, 프레딧 상품권을 증정한다. 얼리버드 고객을 대상으로 10% 할인 쿠폰팩도 제공한다. 곽기민 hy 플랫폼운영팀장은 “합리적 가격에 배송일 지정 등 편리함이 더해지며 프레딧에서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이번 기획전과 함께 소중한 분들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 확인은 온라인몰 프레딧을 통해 가능하며 기획전은 오는 30일까지다.
  • 기능성 치약·칫솔·샴푸 담아… 포장재 차별화

    기능성 치약·칫솔·샴푸 담아… 포장재 차별화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추석을 맞아 알찬 구성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대표 상품 ‘바이컬러 선물세트’는 뷰티 덴털 브랜드 ‘바이컬러’의 치약과 칫솔로 구성됐다. 구강이 예민한 사람을 위한 노란 색상의 ‘헬시온옐로(고불소)’, 누런 치아가 고민인 사람을 위한 파란 색상의 ‘데즐링블루(미백)’, 입냄새와 입속 텁텁함이 고민인 사람을 위한 붉은 색상의 ‘치어리레드(구치)’ 치약 3종과 인체공학적인 8도 웨이브로 설계된 칫솔대, 1250개의 세밀한 미세모를 적용한 칫솔 3종이 포함됐다. 제품 색상을 디자인적 요소로만 활용하지 않고 구강 질환과 연결시켜 ‘색상별 맞춤 구강 케어’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탈모인들의 건강한 두피를 위해 생활환경과 올바른 습관까지 연구하는 탈모 전문 헤어 브랜드 ‘블랙포레’도 선물세트를 내놨다. 두피 상태 악화의 원인 중 하나인 ‘두피열’을 관리해 주는 블랙포레 프로즌 탈모증상완화 샴푸 2종과 두피 관리에 도움을 주는 스칼프마사지 샴푸 브러시로 구성해 탈모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선물하기 좋다. 블랙포레 프로즌 탈모증상완화 샴푸는 함유된 L-멘톨 성분이 두피열을 감소시켜 사용 직후 두피 온도 5도 감소 효과를 가져다준다. 나이아신아마이드, 덱스판테놀, 살리실릭애시드 등 탈모 증상 완화 성분 3종과 비오틴, 검정콩 추출물 등을 함유해 모근과 모발까지 한번에 케어가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포장재에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았다.
  • “독소, 노폐물 안녕~” 정주영 회장도 생전에 즐겨 한 이것 [가지뉴스]

    “독소, 노폐물 안녕~” 정주영 회장도 생전에 즐겨 한 이것 [가지뉴스]

    ●냉온욕이란? 냉온욕은 따뜻한 물과 차가운 물에 몸을 번갈아 담그는 목욕법이다. 냉탕과 온탕을 왔다갔다 하면 근육과 혈관이 반복적으로 수축, 확장되면서 혈액과 림프액 순환이 원활해지는 효과가 있다. 또 노폐물과 독소 배출을 돕기 때문에 신체 전반의 건강은 물론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냉온욕은 고(故)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이 생전 즐겨한 목욕법으로도 유명하다. 정 전 회장은 매일 아침 일어나 10분씩 냉온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는 욕조 2개가 설치돼 있었다고 한다. 또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도 매일 출근 전후에 냉온욕을 20~30분씩 하면서 건강관리를 했다고 알려져 있다. ●냉온욕 어떻게 할까?‘8냉7온법’이 대표적인 방법이다. 냉탕에 1분, 온탕에 1분씩 번갈아가며 냉탕을 8회, 온탕을 7회 들어가는 방식이다. 찬물로 시작해 찬물로 끝나야 하고 최소 7번 이상은 해야 효과적이라고 한다. 집에서 냉온욕을 하고 싶다면 온탕물에 1분간 몸을 담근 후 샤워기로 1분간 냉수 샤워를 하는 걸 반복하면 된다. ●효과적으로 하려면온통에 들어가서는 가만히 앉아 몸을 이완시키고 냉탕에서는 몸을 조금씩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냉탕에서는 겨드랑이, 사타구니, 무릎 뒤를 손으로 두드려주면 림프 순환을 촉진할 수 있다. 허리나 관절 등 기능이 좋지 않은 부위도 마사지해주면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의사항은고령이거나 심장이 약하고 혈압이 높은 사람은 냉온욕을 하지 않느 것이 좋다. 특히 냉탕에서 온탕으로 이동할 때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 쓰러지는 사고가 생길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냉탕이나 온탕에 들어가기 전에 세숫대야에 물을 담아 조금씩 몸에 끼얹으면서 들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2023 CAST, 파리 메종&오브제 박람회 참여 세계시장 주목

    2023 CAST, 파리 메종&오브제 박람회 참여 세계시장 주목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주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이하 진흥원) 주관으로 시행되는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사업(CAST 사업)’이 참가사 및 제품의 글로벌 인지도 구축과 판로 개척을 위해 7~11일 ‘파리 메종&오브제’ 박람회 전시에 참여한다. 진흥원은 파리 노드빌뺑드 전시장(Paris Nord Villepinte)에서 열리는 ‘메종&오브제 박람회 2023(Maison & Objet 2023)’에 CAST 부스를 설치하고 2023 CAST 사업 참여 브랜드 및 제품 등을 소개한다. CAST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이 한류 콘텐츠(IP)와 협업을 통해 제품을 기획하고 유통하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한류와 타 산업 간 연계 및 협력을 견인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3년 참여기업 및 후속지원 기업 등 32개 국내 중소기업이 전시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CAST 사업 참여 기업들은 한류 IP와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6인조 걸그룹 엔믹스와 협업한 ‘에이더(AIDER)’는 기능성 무선 종아리 마사지기를 선보인다. 다국적 7인조 걸그룹 트라이비(TRI.BE)와 협업한 핸드메이드 디자인 상품 개발 브랜드 ‘보&봉(bo&bong)’은 본체와 펜던트를 조립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귀걸이를 개발했다. 모델 겸 방송인 정혁과 협업한 ‘큐앤코(QandCo)’는 AR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러그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K팝 아이돌 가수 에이비식스·빌리·유나이트, 배우 정일우·설인아, 모델 박제니·태이 등 다양한 분야의 한류 IP가 참여해 중소기업과의 한류 시너지를 뽐낸다. 한편 2022 CAST 사업은 미국·동남아시아·일본·유럽 등 약 15개국에서 해외 판로를 개척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CAST 시스템은 한국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K팝 스타들이 국가 경제가 건강하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언급하며 CAST 사업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이번 2023 메종&오브제의 CAST 부스는 한류 스타와 중소기업이 협업해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총망라해 선보이는 만큼 ‘THE CAST HOUSE’라는 콘셉트로 구성했다. 진흥원 교류협력팀 김민정 팀장은 “2023 CAST 사업 참가 기업들 역시 파리 메종&오브제 전시 참여를 통해 질적·양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파리 메종&오브제는 유럽 및 전 세계 바이어의 관심도가 높은 대형 박람회인 만큼, 한류 IP와 우수 중소기업의 협업으로 탄생한 상품들의 해외 진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IAA]모터쇼에 선 LG전자 조주완 사장 “70년 가전 고객경험, 모빌리티로 확대”

    [IAA]모터쇼에 선 LG전자 조주완 사장 “70년 가전 고객경험, 모빌리티로 확대”

    “LG전자의 롤러블, 플렉서블,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와 ‘웹OS’ 같은 플랫폼을 적용하면 내 차는 ‘드림카’가 됩니다.” LG전자 조주완 대표이사(사장)가 독일 뮌헨에서 5일(현지시간) 열리는 세계 3대 모터쇼인 ‘IAA 모빌리티 2023’의 프레스 콘퍼런스 무대에 섰다. LG전자가 국제 모터쇼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대에 오른 조 사장은 ‘이동 공간에서 즐기는 라이프스굿’이라는 주제로 연설하며 “70년 가까이 가전과 정보기술(IT) 사업을 통해 쌓아 온 ‘고객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시하겠다”며 “이 여정에 업계 리더들이 동참해 성장 가능성을 함께 높여 가자”고 제안했다. 컨퍼런스에서는 LG전자의 가전 기술이 차량 안으로 들어간 미래상을 그렸다. 조 사장은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부착된 차량 유리창에 일상 풍경이 아닌 아름다운 경치를 띄우면 전혀 다른 운전 경험을 선사한다”며 “LG TV 콘텐츠 경쟁력의 구심점인 웹OS 플랫폼을 차량에 적용하면 고객은 집에서 보는 다양한 콘텐츠를 차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은 디스플레이가 재현한 평화로운 정원 속에서 잔잔한 음악과 함께 좌석의 온열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며 “인공지능(AI) 상담을 받으며 하루를 정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AI와 디지털 헬스가 차량에 접목되는 예도 제시했다. LG전자는 지난 7월 가전 기업을 넘어 고객경험을 다양한 영역으로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뒤이어 생활가전 분야 스마트 홈 솔루션 ‘UP가전 2.0’을 공개했고, 이날 발표는 전장사업 분야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고객경험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LG전자 전장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지난해 전기차 충전기 핵심기술을 보유한 하이비(HiEV)차저를 인수해 전기차 충전 솔루션 분야에서 제조, 품질관리, 사후서비스, 공급망 역량 등을 기반으로 충전 고객들의 ‘충전 경험가치’를 제고해 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발표 자료를 토대로 한 자체 추정치에 따르면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핵심 서비스인 텔레매틱스 분야 LG전자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23.3%로 1위였다.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영역에서도 2021년부터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LG전자가 글로벌 고객 약 3만 1000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 자동차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 고객의 72%는 차에서 보내는 시간을 ‘낭비가 아닌 나만의 시간으로 즐긴다’고 답했다. 43%는 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의미 있는 개인 공간’이라 여겼다. 이를 바탕으로 LG전자는 자동차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 재정의했다. 또 ‘변형’, ‘탐험’, ‘휴식’으로 구성된 세 가지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 테마를 개발하고,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로 ‘알파블(Alpha-able)’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 ‘48세’ 명세빈, 동안 비법 공개 “한꺼번에 먹을 때 시너지”

    ‘48세’ 명세빈, 동안 비법 공개 “한꺼번에 먹을 때 시너지”

    배우 명세빈(48)이 동안 비법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명세빈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VCR에 담긴 명세빈의 아침은 블루베리, 산딸기, 파인애플, 키위 등 색색의 다양한 과일들과 함께 시작됐다. 명세빈은 여러 과일을 손질에 한 접시에 담더니 마치 영양제를 먹듯 한 줌을 집어 입안에 털어 넣었다. 명세빈은 “(과일을) 한꺼번에 먹을 때 시너지가 일어나는 것 같다”며 “공복이니까 비타민으로 깨우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명세빈은 동안 모닝루틴으로 ‘고무줄 관리’를 시작했다. 명세빈은 양쪽 귀가 접힐 정도로 팽팽하게 노란 고무줄을 걸어줬고, 이어 림프 마사지를 하며 소셜미디어(SNS)에서 본 림프 순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꽃이 재료로 쓰인 요리도 이어졌다. 평소 배달 복국을 자주 주문한다는 명세빈은 비조리로 배달시킨 복국에 당근과 무로 꽃을 만들어 넣고 꽃다발복국을 끓였다. 이어 콜라겐과 비타민이 듬뿍 들어 있는 복어껍질무침, 건강에 좋은 오픈연어아보카도, 골뱅이를 넣은 태국식 샐러드 골뱅이 쏨땀가지 만들었다. 명세빈의 일상을 본 MC 붐은 “냉동미녀의 동안 비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이었다”라고 말했다.
  • ‘같은 사람 맞아?’ 홍현희 前매니저, 40㎏ 감량 ‘깜짝’

    ‘같은 사람 맞아?’ 홍현희 前매니저, 40㎏ 감량 ‘깜짝’

    방송인 홍현희의 전 매니저 ‘매뚱’이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한다. 오는 9월 2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40㎏ 감량에 성공한 홍현희의 전 매니저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전 매니저의 집을 방문한 홍현희는 두 달 만에 달라진 그의 모습에 놀란다. 푸근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날렵한 턱선만 남은 그의 모습에 거리감을 느끼기도 한다. 가공식품으로 가득 차 있던 냉장고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바뀌어 있었다. 홍현희는 이날 보디 프로필 촬영에 도전하는 전 매니저를 위해 일일 매니저로 나선다. 홍현희는 피부 컨디션을 위한 ‘제니식 세안법’을 준비하는가 하면 특별한 마사지 전문가를 섭외하는 등 특급 케어로 이목을 사로잡는다. 전 매니저는 40㎏ 감량 비법을 공개하기도 한다. 헬스트레이너였던 그가 다이어트 식단부터 꿀팁까지 말한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 연출가 이철성의 신작 ‘너를 위한 낯선 마사지 기술’ 거리극 공연 …9월9~10일 서서울예술교육센터  

    연출가 이철성의 신작 ‘너를 위한 낯선 마사지 기술’ 거리극 공연 …9월9~10일 서서울예술교육센터  

    연출가 이철성 ‘비주얼씨어터 꽃’ 대표의 신작 ‘너를 위한 낯선 마사지 기술’ 거리극이 9월 9~10일 이틀간 오후 5시 서울 양천구 남부순환로 서서울예술교육센터에서 열린다. ‘너를 위한 낯선 마사지 기술’은 서울문화재단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의 거리예술 제작지원에 선정돼 제작한 작품으로 이 대표의 거리극 ‘종이인간’, ‘마사지사’에 이은 후속 시리즈다.  알루미늄 호일을 소재로 한 낯설고 신비한 마사지의 세계로의 초대 이번 공연에는 ‘알루미늄 호일’을 소재로 사용한다. 작품은 배우가 등장해 음식을 싸는 재료인 알루미늄 호일을 가지고 주변의 사물을 싸다 자신의 몸(신체)을 감싸기 시작하며 극은 시작된다. 우리의 몸 그대로의 형태를 지닌 호일 인간이 태어나고, 그는 우리와 관계를 맺으며 우리를 신비하고 낯선 극의 세계로 이끌고 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공연의 주제인 ‘부질없이 사라지는 몸, 그럼에도 열망하며 차오르는 영혼’을 깊게 다루기 위해 2023년 티벳과 호주를 오가며 원주민 문화를 탐방하기도 했다. 특히 죽은 육신을 거대한 새들의 먹이로 던져놓아 새들이 그것을 먹고 그 영혼을 하늘 멀리로 데려가 주길 염원하는 티벳의 조장(鳥葬) 문화를 공연에 독특한 미학으로 녹여내었다. 설치 퍼포먼스·공공공간·관객참여형 공연…관람료 무료 작품은 총 3장으로 구성됐으며, 약 50분간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1장에서는 공연자의 몸과 주변의 사물들이 호일로 싸인 후 알맹이는 사라지고 호일 형태만 남는다. 바람이 그 모든 걸 날려버린다. 일상에서 잠시 드러났다 사라지는 꿈, 그림자, 환영, 그리고 그 속에서 얼핏 엿보이는 욕망과 허허로움을 표현했다. 2장에서는 공연자가 관객을 모셔 호일로 덮고 특별하고 낯선 마사지를 선보인다. 먼 나라로의 여행과 조장(鳥葬) 문화와 마사지 이야기를 담는다. 3장에서는 공연에 참여한 모두가 호일인간을 찢어 나누어 가지며 생명의 소멸과 나눔과 순환에 대해 명상한다. 공연 주제 구축 위해 티벳과 호주로 원주민 문화 탐방 한국거리예술창작센터(K_SACC) 대표를 맡고 있는 이 대표는 시와 시각예술과 공연을 결합해 예술활동을 하는 예술가다. 유럽 최대의 공연예술축제인 프랑스 샬롱 거리예술축제, 스페인 피라타레가 등에 공식 초청돼 국제적으로 실험예술축제 및 거리극축제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대표는 서울대 불문과와 대학원에서 시를 전공했고, 이스라엘에 있는 비주얼 씨어터 스쿨( The School of Visual Theater)에서 비주얼 퍼포먼스를 공부했다. 세계인형극총회 ‘탁월한 시각연출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40개국 이상의 오지를 여행하며 시와 산문들을 쓰고 있고, 문학과지성사에서 시집들을 펴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공연예약은 비주얼씨어터 꽃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원티앤디, 세계장애인태권도연맹에 1억 상당 스포츠 크림 기부

    해원티앤디, 세계장애인태권도연맹에 1억 상당 스포츠 크림 기부

    해원티앤디는 세계장애인태권도연맹(이상헌 회장)에 약 1억원 상당의 ‘피부로인 슈퍼 스트레칭 크림’ 2500여개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피부로인 슈퍼 스트레칭 크림은 스포츠를 직업으로 하는 선수들과 생활체육을 하는 체육인들의 고민을 반영해 출시된 제품으로, 운동 전후 부상 예방을 위해 마사지를 할 수 있는 리커버리 크림이다. 뭉친 근육과 관절의 피로를 해소해주는 글루코사민 HCL, 콘트로이틴 설페이트, 히알루론산 등의 성분이 이온화 미네랄과 결합해 흡수율을 더 높여 빠르게 효과를 느낄 수 있다는 게 해원티앤디 측의 설명이다. 현기웅 해원티앤디 대표는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태권도를 통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을 보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기부를 진행했다”며 “태권도 장애인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겠다”고 밝혔다.
  • 해수풀장·청정해변 다 갖춘 완도…해양치유산업 선도 도시로 비상

    해수풀장·청정해변 다 갖춘 완도…해양치유산업 선도 도시로 비상

    프랑스 전통 해수 치유요법 ‘탈라소 테라피’가 국내 최초로 전남 완도의 ‘해양치유센터’에서 첫선을 보인다. 바다를 뜻하는 탈라소와 치유를 의미하는 테라피를 합쳐 만든 탈라소 테라피는 말 그대로 ‘해양치유’다. 1876년 탈라소 테라피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프랑스의 라 보나르디에르 박사는 해수에 몸을 담그면 체내 시스템이 재생돼 다양한 질병을 막을 수 있다고 믿었다. 이를 19세기 프랑스 생리학자 르네 퀸톤 박사 등이 발전시켜 프랑스 전통 치료요법이 됐고 해수가 구조적으로 체액과 유사성이 있어 면역력과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밝혀냈다. 완도군은 이 같은 선진 해양치유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7년부터 해양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 데 이어 최근 국내 최초로 해양치유센터를 건설,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친환경 해양자원을 갖춘 완도가 우리나라 해양치유산업을 선도할 해양치유도시 조성에 나선 것이다. ●해양치유센터, 새달부터 시범 운영 완도군은 국내에서는 생소한 개념의 해양치유산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총사업비 320억원을 투입한 해양치유센터는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7740㎡ 규모에 해수풀장과 테라피실, 해수 미스트실 등의 시설을 갖춘다. 해양치유센터에서는 해수와 갯벌, 해조류 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 요법과 전문 인력 양성, 해양치유 자원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1층 대규모 해수풀장에서는 에어버블과 아쿠아 하이드로젯 등 다양한 수압 마사지를 받을 수 있고 탈라소풀에서는 아쿠아로빅 등의 수중운동을 할 수 있다. 해조류 거품 테라피실에서는 해조류의 영양 성분을 거품으로 만들어 전신에 바르는 체험을 하고 머드 테라피실에서는 염전에서 채취한 천연 머드를 활용한 피부 마사지를 받고 해수 미스트실에서는 호흡기 질환 개선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2층 목적별 치유 전문 프로그램실에서는 전문 장비로 건강 상태를 측정한 뒤 해수와 해조류, 머드 등을 활용한 스팀 샤워와 해조류 입욕 테라피, 오감을 주제로 한 색채와 소리, 음악, 향기 테라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완도군은 다음달부터 해양치유센터 시범운영을 거쳐 장단점을 분석한 뒤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과 관광을 결합한 완도만의 특화된 해양치유 관광 상품을 개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에서 이미 각광받는 해양치유산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3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4조 20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물론 100만여명의 치유관광객이 완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320억 들인 ‘해양치유센터’ 시동프랑스 전통 ‘탈라소테라피’ 도입에어버블·아쿠아로빅·머드마사지3만개 고용창출… 4.2조 경제효과 완도 지형, 힐링·해양 치유에 적합신지 명사십리 ‘산소 음이온 50배’친환경 ‘블루플래그’ 5년째 재인증해양 헬스케어 실증센터도 ‘탄력’ ●해양문화치유센터 프로그램 탄탄완도군은 해양치유센터 준공에 앞서 2017년부터 신지 명사십리해변과 해양문화치유센터에서 해양기후 치유프로그램과 해양 문화치유센터를 개설해 해양치유산업의 기반을 구축해 왔다. 건강과 휴식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이미 활발한 해양치유산업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완도에서 시작된 것이다. 해양치유는 모래와 갯벌, 해조류 등 해양자원과 해양경관, 해양기후 등을 이용해 사람의 신체와 정신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해양기후 치유프로그램은 해변 노르딕워킹과 필라테스, 수중운동, 해조류 입욕 등의 체험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다. 의학적 완치가 어려운 비염이나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과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 치매와 뇌졸중 등 노인성 질환의 증상 완화와 재활, 회복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문화치유센터는 향기 치유 공간인 후각동과 해조류 요리 공간인 미각동, 도자기를 빚는 촉각동,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시청각동 등 4개 동에서 아로마와 요리, 도자기 교실과 미디어아트 관람 등의 치유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처럼 완도는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해양치유산업을 선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자연 힐링과 해양치유에 적합한 완도의 자연 지형 때문이다.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의 명사는 우는 모래라는 뜻의 명사(鳴沙)로 모래가 파도에 쓸리면서 내는 소리가 풍부한 음향 효과를 낸다. 특히 신지해변은 빼어난 자연 풍경과 함께 산소 음이온이 도시 대비 50배가 많아 남해안 최고의 휴양지로 꼽힌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해변에만 부여되는 국제 인증인 ‘블루플래그’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으며 올해까지 5년 연속 재인증을 받았다. 특별한 치유프로그램을 하지 않아도 자연 힐링이 가능한 곳이라 할 수 있다.●해양 실증센터, 해조류 제품화 앞장 해조류 등 해양자원의 건강 유효성을 검증하는 ‘해양 헬스케어 유효성 실증센터’도 지난달 28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완도 신지면에 위치한 조선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에 들어선 실증센터는 해양수산부와 완도군이 지원하는 160억원의 예산으로 다양한 해조류의 기능을 연구하고 이를 제품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다양한 해조류 탐구와 건강 유효성 실증 연구 기반이 갖춰지면서 해양치유 상품 개발은 물론 해양 치유 효과 검증을 통한 해양치유산업의 신뢰도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완도의 해양치유산업을 바이오산업으로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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