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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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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로플러스/ 광진구,영유아 신체별 마사지법 강습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구 보건소에서 4세 이하 영유아의 얼굴,가슴,배,팔,다리 등 신체부위별·연령별 마사지법을 가르쳐준다.450-1424.
  • 겨우내 스키탄 당신 혹시 판다族?

    지난 주말,남편을 따라 산행을 다녀온 주부 엄모(38)씨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선글라스를 끼고 오랫동안 햇빛에 노출된 탓에 얼굴에 판다곰처럼 우스꽝스러운 고글 무늬가 생긴 것.한 겨울 스키장에서도 이런 경험을 한 사람이 적지 않다.강한 자외선 때문에 빚어진 해프닝이다. 흔히 자외선은 한여름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봄철이 더 문제다.겨우내 자외선을 받지 않던 피부가 갑자기 햇빛에 노출돼 쉽게 그을리기 때문이다.자외선에 의한 광과민성 피부질환이 여름보다 봄에 더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최근들어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이런 증상으로 피부과를 찾는 사람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덩달아 자외선차단제의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피부노화는 물론 잔주름과 기미,주근깨,검버섯 등을 악화시키는 자외선도 차단제의 적절한 활용 등 관리요령만 알아두면 그렇게 두렵지만은 않다. ●자외선차단제 ‘선크림’으로 불리는 자외선차단제는 표면의 SPF(자외선 차단지수)를 보고 선택해야 한다.시중에 나와 있는 SPF는 보통 15∼30선.일상적인외출용으로는 피부 자극이 적은 SPF15∼25가 적당하다.그러나 골프나 소풍,운동 등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라면 SPF30을 사용해야 피부가 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SPF15 정도의 차단제는 사용감이 좋고,화장이 밀리지 않는 장점이 있으나 자외선 차단효과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반면 SPF30 정도의 차단제는 자외선 차단효과가 좋고 방수나 방사(防砂)처리까지 돼있어 레저용으로 적당하나,화장이 뭉치거나 허옇게 들뜨는 단점이 있다.최근에는 간편한 스프레이형 제품도 많아 용도에 맞춰 사용하면 된다. ●바르는 요령 차단제는 좀 많다 싶을 정도로 넉넉히 발라줘야 한다.바르는 횟수도 중요하다.제품마다 SPF가 달라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제시된 시간보다 약간 빨리 차단제를 덧바르는 것이 좋다.땀에 씻기거나 활동중 닦이기 때문이다.예컨대 SPF 15라면 15×20분=300분,즉 5시간 정도 지속효과가 있지만,4시간쯤 후에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피부관리 차단제를 발랐다고 방심해서는 안된다.완벽한 차단제는 없다.따라서차단제를 발랐다 하더라도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특히 기미나 주근깨가 있는 피부라면 외출때 차단제를 필수적으로 사용하되 보조적으로 모자나 양산을 이용해 햇빛을 차단해 주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차단제를 사용한 후에는 세안이 중요하다.우선 클렌저를 적당량 손바닥으로 비벼 거품을 낸 뒤 마사지하듯 문질러 피부속 노폐물까지 깨끗이 제거한다.꼼꼼하게 씻어 헹군 뒤 찬물로 마무리해 피부에 탄력을 주는 것이 좋다.차단제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주당 1∼2회씩 스팀 타월로 모공을 열어 피부를 깨끗하게 해주고 세안 후에는 스킨로션과 에센스로 피부를 정리한다. ●도움말=CNP차앤박피부과 원장 박연호 심재억기자 jeshim@
  • 송파구,내일까지 여성교실 수강생 모집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11일부터 이틀간 여성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요리,수지침,스포츠마사지 등 다양한 과목이 개설되며 교육기간은 4월부터 6월까지.수강료 1만원.410-3490.
  • 소아변비 치료

    어른과 마찬가지로 아이에게도 변비는 괴롭다.그러나 변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특별히 증상을 호소하지 않는 한 부모로선 알아채기 어려울 때가 많다. 아이가 선 자세로 이유없이 다리를 꼬거나,구석에 앉아 발 뒤꿈치로 엉덩이를 누르는 행위를 보일 때,팬티에 항상 마른 대변이 묻어 있거나 이유없이 보챌 때는 변비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양병원 양형규 원장은 “겨울엔 특히 운동량이 적고 수분섭취도 줄어들 뿐만 아니라,아이들이 춥다고 화장실 가기를 꺼려 소아변비 환자가 늘어난다.”고 말한다. 가장 큰 원인은 서구화된 식습관이다.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피자 등은 섬유소가 적은데다 쉽게 배가 불러 섭취량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변비가 생기기 쉽다. 아이에게 변비가 생기면 먼저 배변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지말고,연습을 통해 배변에 자신감을 갖게 해야 한다.아침식사 직후 등 일정한 시간에 5분 정도 변기에 앉게 해서 규칙적으로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갖도록 하고,대변을 보았을 때 상을 주거나 달력에 스티커를 붙여 칭찬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변을 묽게 하는 약을 꾸준히 복용케하면 배변에 자신감을 갖게 할 수 있다.변비 증세가 없어져도 장의 감각과 운동기능이 정상화 될 때까지는 약을 복용해야 재발하지 않는다. 임창용기자 ★엄마가 해줄 수 잇는 식이요법과 마사지법 △식이요법 스낵류 등 마른 과자는 피하고,간식으로 푸딩이나 요구르트 종류를 준비한다.배와 오이를 1대1로 섞어 간 즙을 먹여도 좋다.미역,다시마를 달여서 차게 식힌 물을 공복에 마시거나,사과 속을 파낸 후 꿀을 넣고 찜통에 쪄 먹여도 효과가 있다. △마사지 법 아이의 무릎을 세우고 눕혀 아랫배를 30회 정도 시계방향으로 문질러준다.배를 가로로 삼등분해 위로부터 손바닥으로 눌러준다.아이를 눕힌뒤 양쪽 다리를 굽혔다 폈다 하는 운동을 10번 정도 반복하게 한다.다리를 쭉 뻗고 앉게 한 후,스트레칭하듯 윗몸을 앞으로 굽혀준다.
  • [향락산업 퇴폐로 달리는 사회] 4. 향락 부추기는 사회구조

    향락가 주변에는 온갖 범죄가 독버섯처럼 자란다. 매매춘과 마약거래·인신매매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카드깡’을 비롯한 탈세 범죄가 일상화돼 있다.조직폭력배는 향락가에 기생하며 자금을 마련한다.지난해 12월 경찰의 ‘조직폭력배 소탕작전’에서 검거된 3300명 가운데 34.8%인 1148명이 유흥업소 주변 조직폭력배였다. 향락은 주택가까지 번져 밤이 되면 시민들이 대문 밖으로 나서기를 꺼려할 정도다. ●생활 속에 파고드는 매춘유혹 회사원 이모(32)씨는 지난 7일 서울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에서 앳된 소녀에게서 가로 6㎝,세로 8㎝ 크기의 수첩형 광고물을 건네받았다.표지를 넘기자 전라의 여성이 묘한 포즈를 취한 사진이 붙어 있었고,‘진한 7일’,‘1일데이트·주말여행·애인·결혼까지’ 등 자극적인 문구와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이씨는 일본에나 있을 듯한 이런 매춘 권유가 한국에서,그것도 대낮에 있는 것을 보곤 몹시 놀랐다. 서울경찰청은 최근 주택가에 출장마사지 전단을 배포,매춘을 알선한 박모(30)씨를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객 중에는 대학교수나 회사 간부,대학원생 등도 포함됐다. 출장마사지 윤락업주들은 별도의 사무실을 차리지 않고 ‘점조직’으로 활동하며,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휴대전화를 만들어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는 등 교묘한 수법을 사용한다. ●세금도둑 향락산업 ‘청량리 588’의 한 업주는 “화대를 현금으로 내면 6만원,신용카드로 내면 7만 8000원”이라면서 “차액은 ‘카드깡’ 업자의 수입”이라고 말했다.카드깡 업자는 대부분 유령 가맹점을 차려놓고 과세를 피한다. 단란주점 등에서 술값을 카드로 결제할 때 매출전표에 술집과 다른 주소지가 찍혀 나오는 것은 모두 소득원을 분산시켜 세금을 내지 않으려는 행위로 보면 된다. 유흥업소 매출액의 10%는 부가가치세로,종업원 봉사료(팁)의 5%는 원천세로 징수되지만,접대부 고용을 숨기고 현금결제를 고집하기 때문에 세금은 제대로 걷히지 않는다.국세청 관계자는 “유흥가의 탈세가 교묘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기 힘들고,세금추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실정”이라고 털어놓았다. ●살인으로 치닫는 향락풍토 무분별한 향락 풍토는 살인과 강도 등 강력 범죄로 이어진다.호스트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 김모(21)씨 등 3명은 ‘고객’인 유흥업소 여종업원 이모(23)씨를 목졸라 숨지게 한 뒤 금품 5000여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로 최근 경찰에 구속됐다.고급 승용차 할부금에 시달리던 이들은 이씨가 명품 옷으로 치장하고 ‘팁’을 넉넉하게 줘 돈이 많을 것으로 보고 범행을 모의했다. 지난해 8월에는 사채업자 최모(38)씨가 다른 업자들과 청량리 윤락가 주변 3억여원 규모의 사채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다 흉기에 찔려 숨졌다.숨진 최씨는 청량리 윤락가 폭력조직의 행동대장 출신으로 일대에서는 ‘큰손’으로 통했다. 이창구 박지연기자 window2@kdaily.com ◆건설업자의 접대비 증언 “술과 여자가 없으면 되는 일이 없습니다.” 10일 서울 서초동의 중견 건설업체 H건설 사장 김모(42)씨는 기자와 만나 “건물 하나를 지으려 해도 계약 전·후 관련자들에게 최소 6,7차례 룸살롱 접대를 하며,수천만원 이상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미리 정보를 캐내기 위해 부동산업자,건축사무소,시청 관계자,은행 등을 돌아다니며 접대를 해야 한다.”면서 “계약이 성사되면 정보를 준 쪽에 일명 ‘오찌(소개비)’ 명목으로 또다시 접대를 해야 한다.”고 했다.계약 자체도 룸살롱 안에서 해야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김씨는 “공사비가 100억원이면 접대비가 10억원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부실공사가 되는 게 당연한 일 아니냐.”고 꼬집었다. 강남구 삼성동의 A인터넷 벤처업체 홍보담당 과장 이모(33)씨는 100만원 이하의 접대는 법인카드가 아닌 개인카드로 결제한다고 폭로했다. 사장이 소액 접대는 개인카드를 사용,소모품비나 회식비 명목으로 돌리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이씨는 “다른 벤처기업도 이같은 편법을 사용해 장부상으로는 법적 접대비 한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조치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대선 이후 회사측이 정치권·재계 인사들과 인맥을 쌓기 위해 지난달에만 수천만원의 접대비를 썼다고 증언했다.이씨는 “강남 룸살롱에서 1000여만원을 한번에 지불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씨는 “일부 경영진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쓴 뒤 회사 접대비로 처리해 사원들의 빈축을 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세청과 조세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1년 24만 352개 기업의 접대비 지출액은 3조 9635억 400만원이었다.거품경제기였던 97년의 3조 4988억 2500만원보다 오히려 13% 늘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영표 유영규기자 tomcat@kdaily.com ◆향락 키우는 인터넷 ‘인터넷이 향락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인터넷을 통해 왜곡된 신종 향락 행태가 급속하게 번지고 있다.회사원 김모(30)씨는 8일 오후 6시 퇴근하자마자 인터넷에 접속했다.김씨가 방문한 곳은 컴퓨터에 장착된 화상카메라를 통해 상대의 얼굴을 보며 채팅할 수 있는 S사이트.말만 잘 통하면 서로 알몸을 보여주기도 한다. ‘로그인’한 김씨는 ‘생생남’이란 아이디로 ‘화끈방,캠녀만’이란 제목의 대화방을 만들었다.잠시 후 ‘섹시녀’란 여성이 쪽지를 보내왔다.채팅방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 주문이다.김씨는 ‘비번 9818’이란 답장을 보냈고 이때부터 둘만의 은밀한 ‘만남’이 시작됐다. 같은 시각 이모(19·고교 3년)군은 김씨와 ‘섹시녀’의 ‘낯뜨거운 대화와 노출’을 엿보고 있었다.이용료가 1500원인 ‘엿보기 아이템’을 구입한 이군에겐 ‘벗고 노는 은밀한 대화방’ 어느 곳에나 투명인간처럼 들락날락할 권한이 1시간 동안 부여됐다. 중소기업 부장인 김모(44)씨는 한달 전 인터넷 화상채팅을 즐기다 만난 ‘캐서린’과 밀회를 즐기고 있다.아내의 의심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한 달에 2000원을 이용료로 내고 한 인터넷사이트의 ‘가상전화번호’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이다.사용 중인 휴대전화의 번호와는 별개로 가상의 번호를 하나 더 받은 김씨는 흔적을 남기지 않고 은밀한 전화통화를 즐길 수 있다.밀회가 지겨워지면 김씨는 즉시 번호를 바꿀 생각이다. 경찰은 “하루 수만명이 인터넷 화상채팅 사이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음란이용자를 적발해내기가 쉽지 않다.”면서 “첨단기술이 발전하면서 익명으로 향락에 탐닉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밝혔다.황장석기자 surono@kdaily.com ◆향락산업 부추기는 사회 “향락 범죄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전국에서 발생하는 ‘향락형 범죄’를 담당하는 경찰청 방범국 관계자는 10일 “윤락,원조교제,시간외영업,무허가영업,호객행위,변태영업,갈취,인신매매 등 죄목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라면서 “모른 체 눈감는 우리 모두가 공범”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전 국민이 ‘잠재적 향락 범법자’로 몰리는 원인은 향락을 부추기는 사회구조에 있다고 지적한다.밀실 문화의 ‘젖줄’인 기업 접대비는 5조원에 이른다. 또 한국은행과 관련 업계 등은 은행권이 지난해 소규모 개인사업자(SOHO)에게 대출한 금액 52조원 가운데 60%에 가까운 30조원대가 현금순환이 빠른 향락업소에 집중됐을 것으로 추산했다. 또 매매춘을 금지하는 법규는 형법,윤락행위방지법,공중위생법,식품위생법,미성년자보호법 등 10여개에 이르지만 효율적이고 일관성있는 단속을 하지 않아 대부분의 법 규정이 사장돼 있다.적발된 사람은 그저 운이 나빴다고 말한다.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윤락행위방지법 위반으로 적발된 사람은 1만 591명,유해업소로 단속된 업소는 8만 1384개로 집계됐다.그러나 서울 ‘미아리 텍사스’에서만 하루 평균 3000여건의 윤락행위가 버젓이 이뤄지고,풍속대상으로 지정된 업소가 60만여개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수박 겉핥기식’ 단속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성 산업의 수요자인 남성의 의식변화와 남성 중심의 사회풍토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부스러기선교회 강명순 원장은 “가정과 사회에서 위축된 남성이 매춘을 통해 가부장적 권위를 회복하려는 망상에 빠져 있다.”면서 “성적으로 군림하면 마치 사회·경제적 지위가 상승하는 것으로 착각해 성매매에 집착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성을 사는 남성보다는 윤락 여성에게 단속이 집중되고,적발된 여성이 대부분 ‘벌금형’을 받게 돼 이를 상쇄하기 위해 윤락에 더욱 집착하는 역효과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청소년 문화단체인 ‘하자센터’ 김찬호 박사는 “향락문화가 번창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불투명한 사회구조 때문”이라면서 “공정한 룰이 없는 파행적 산업화가 이뤄지다보니 음성적 접대문화가 만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은 지났다.”면서 “사회인식의 변화와 불합리한 법 제도의 정비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여성개발원 황장임 책임연구원은 “상대방에게 대가를 바랄 때 가장 흔하게 이용되는 것이 향락 제공”이라면서 “향락을 조장하는 사회 분위기가 혁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창구 박지연기자 window2@
  • 성매매 여성 33만 경제규모 年 24조/GDP 4%… 농림어업과 맞먹어 형사정책硏 업소 5403곳 조사

    국내 성매매에 종사하는 여성종사자가 최소 33만명에 이르며,경제 규모는 24조원으로 추산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원장 李在祥)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성매매 관련업소 5403곳을 상대로 조사한 이같은 연구 결과를 5일 내놓았다. 조사에 따르면 성매매 산업에 종사하는 여성 수는 최소 33만여명으로 이는 20∼30대 여성인구의 4.1%,같은 연령대 취업인구의 8%에 해당한다.성매매 ‘매출액’은 24조원으로,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4.1%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전기·가스·수도사업(2.9%)보다는 비중이 크고 농림어업(4.4%) 비중과 맞먹는 규모다. 하루 평균 성구매자 수는 35만 8000명으로 추정되고 지난 한해 동안 성구매 경험이 있는 20∼64세 남성의 20%가 월평균 4.5회 정도의 성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회 평균 화대는 15만 4000원이었다. 전업형 성매매 업소인 ‘사창가’는 전국에 총 69개 지역이 있으며 이곳 업소는 2938개,종사 여성은 9092명으로 나타났다.사창가의 연간 매출액은 1조 3000억∼1조 8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성매매 관련 업소의 알선비율은 일반유흥주점이 79.9%로 가장 높았고 ▲무도유흥주점(45.6%) ▲중소도시 및 농어촌 다방(38.7%) ▲마사지업소(37.9%) ▲노래방(18.2%) ▲이발소(11.3%) ▲간이주점(9.0%) 순이었다.이런 업소는 전국에 총 20만 2000여곳이 있고 이 가운데 5만 7900곳이 하루 평균 6.17명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이런 광범위한 성매매 실태에도 불구하고 포주 등에 대한 처벌 규정인 ‘윤락행위강요죄’가 적용된 경우는 전체 성매매 사건의 0.7%에 불과하며 84%가 250만원 안팎의 벌금형 등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뛰는 밀수업자 나는 관세청

    ‘뛰는 자 위에 나는 자’-밀수업자의 밀수수법 및 불공정 무역행위가 지능화하고 있지만 관세청의 노력과 국민들의 의식수준 향상으로 단속실적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29일 홈페이지(www.cus toms.go.kr)의 마약·밀수신고센터를 비롯,신고전화(125),사이버밀수단속반을 가동하는 등 밀수 예방뿐 아니라 밀수품 사후적발 장치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밀수단속 기법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들어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우편이나 특송화물에 의한 음란물·의약품 구매 등 밀수 수법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또한 과세를 피하기 위해 소량 분할 수입하거나 수입 물품의 모델을 속여 수입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밀수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신고 건수는 2001년 22건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에는 79건(30억원)으로 늘어났다.지난해 10월에는 의자형 전기마사지기 2976대(시가 25억원 상당)를 다른 모델로 안전인증을 받은 뒤 수입하려던 업자를 인터넷 신고로 적발하기도 했다.관세청은 일반물품 신고는 3000만원까지,마약류 신고는 1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서울세관에 설치된 ‘사이버밀수단속반’의 활동도 왕성한 편이다.지난해 단속실적은 45건,20억 6500만원으로 전년(9건,2억 1700만원) 대비 10배나 증가했다.사이버밀수단속반은 1개 반(5명)으로 편성돼 국내·외 홈쇼핑 및 인터넷을 통해 물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의 검색을 주업무로 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신상품/CNP소프트 클렌저 출시 외

    *** ㈜CNP 스킨(차앤박 피부과 스킨케어)은 ‘CNP 소프트 클렌저’를 출시했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로션 타입의 클렌저로 감초 추출물 등 식물성 성분이 자극을 최소화해 민감성 피부에 좋다는 설명.얼굴에 고루 발라 마사지한뒤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면 된다.150㎖,2만 5000원.080-220-0707. ***로제화장품은 한방 브랜드 ‘십장생’의 눈가 전용 크림과 마사지 크림을출시했다.‘십장생 아이프로그램’과 ‘옥윤 마사지 크림’은 콩과 은행잎추출물이 들어있어 피부를 환하고 매끄럽게 가꿔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또피부속 유해산소를 줄여 투명함과 화사함을 더해준다.아이크림 8만원선,마사지크림 4만원선. *** 롯데제과는 정통 유럽풍 비스킷 ‘까페로티’를 출시했다.헤이즐넛 커피향이 들어있어 은은하고 단맛이 적으며 고소하다.과자표면에 자전거,시계,하트모양을 새겨 넣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헤이즐넛 원두 커피에 곁들이면 커피의 깊은 향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50g,500원. ***한국암웨이는 한국야쿠르트와 ‘뉴트리면’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뉴트리컵면’과 ‘뉴트리 자장면’을 판매한다.뉴트리 컵면은 볶음김치와 양파농축액을 스프에 첨가,국물맛이 시원하다. 뉴트리 자장면은 레토르트 자장과 유탕면을 결합해 만든 제품으로 일반 중국음식점의 맛을 그대로 살리는데 주력했다.
  • 작년 근로자 89명 감전死/충전부 접촉 사망 최다

    지난 한해 동안 산업현장에서 총 89명이 감전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감전으로 인한 산업재해 사망자는 89명으로전년도 107명에 비해 16.8%가 줄었다. 감전재해 사망사고를 발생 형태별로 보면 충전부접촉이 26명으로 가장 많은 29%를 차지했고,누전이 22명(25%),전기선 근처에서 작업중 감전이 19명(21%),정전시키지 않고 작업중 감전이 17명(19%),기타 5명(6%) 등이었다. 전압별로는 가정이나 생산현장,공사장서 주로 사용하는 220V가 약 40%를 차지했으며 송·배전계통의 2만 2000V의 특고압도 40%나 됐다. 특히 특고압 감전사고의 경우 고압선 근처에서 작업중 크레인 등 중장비를 취급하다 감전된 경우가 많았다. 감전 경로별로 보면 손과 팔이 접촉돼 감전된 경우가 전체의 50%를 차지해절연 고무장갑이나 고무소매 등 절연용 보호구만 제대로 착용하면 감전사고를 절반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작업내용별로는 전기공사,전기설비보수작업 및 전기설비운전·점검 중에 약 60%가 발생했으며 나머지 40%는 생산현장이나 건축공사 현장에서 전기와 직접적인 업무와 관계없는 근로자가 재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안전공단 관계자는 “감전사고 재해자는 인공호흡,심장마사지 등의 응급처치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절연장갑을 끼지 않은 맨손으로 재해자를 만져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VDT증후군/클릭하면 통증 ‘쿡쿡’ 혹시 나도 컴퓨터병?

    ‘어깨와 뒷목이 뻐근하고 쑤신다.’‘허리 근육이 뭉쳐 아프다.’‘손이저리고 마비가 오는 듯하다.’‘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난다.’. 컴퓨터 보급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VDT증후군’증상을 보이는 사람도 아주 흔해졌다.특히 겨울엔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컴퓨터 사용량이 늘어 정도가 더욱 심하다.VDT증후군은 특별히 위중한 병은 아니지만그 증상의 다양성만을 본다면 ‘신종 몸살’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VDT(Visual display terminal)증후군은 컴퓨터 화면 앞에서 직업적으로 키보드를 치는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일련의 증상군.어깨 주위를 비롯한 각종근육과 눈의 피로,피부장애,전자기파에 의한 장애,자율신경 기능 저하 등 복잡하고도 다양한 증상이 포함된다. 그러나 아무리 컴퓨터병이 싫다고 해도 현대사회에서 컴퓨터를 버릴 수는없는 일.결국 컴퓨터를 제대로 사용하면서 이러한 증상을 예방하고,다스리는 수밖에 없다.VDT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치료·예방법을 알아본다. ◆근막통 증후군 가장 흔한 컴퓨터병으로 어깨와 목 근육이 굳어지고 통증이 심하다.처음엔목이나 어깨가 뻐근하게 느껴지고 일할 때만 아프다가,나중엔 쿡쿡 쑤시고통증이 심해지며,가만히 있어도 아프게 된다.심할 때는 잠을 못 잘 정도로날카로운 통증이 온다. 원인은 키보드를 치면서 자연적으로 긴장하는 어깨 근육 때문.특히 컴퓨터자판이 높이 위치하면 어깨를 들고 있어야 하므로 어깨 근육의 긴장도가 더심해진다.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하면 근육의 에너지 대사활동이 탈진하게되고,작은 힘에도 근육이 쉽게 손상되면서 통증이 유발된다.또 정신적 스트레스는 목과 어깨 근육을 더 긴장시키기 때문에 증상이 더 악화한다. 근막통 증후군을 그대로 방치하면 목디스크나 어깨 관절염,건초염 등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치료하는 게 바람직하다. ◆손목터널 증후군 근막통 증후군보다 드물지만 후유증이 심각한 병이다.손가락이 저리거나 마비되며,손의 신경이 마비될 수 있기 때문.특히 산업재해로 취급돼 비교적 널리 알려진 병이다. 이 병은 많은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는 손목터널이 손목을 굽힐 때좁아지면서 터널내 힘줄과 신경이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마비현상이다.30∼50대,특히 남자보다 여자에게 5배 정도 흔히 나타나는데 이는 여성의 손목이 더 가늘고 힘줄도 약하기 때문이다. 손목터널 증후군이 지속되면 손가락이 마비되거나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더 심한 경우 손가락 장애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절대 방치하면 안된다. ◆컴퓨터와 눈 컴퓨터 작업을 하다 보면 눈을 크게 뜨게 되고,눈의 깜박임도 줄어든다.이때문에 눈물이 더 잘 증발해 안구건조증이 오기 쉬우며,눈이 자극을 받아 충혈된다.이런 증상을 예방하려면 50분 정도 작업하면 적어도 10분은 쉬어야한다.눈의 자극이나 피로감이 심하면 인공누액을 넣어주어도 도움이 된다.실내가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실내 조명도 컴퓨터 화면보다 어둡지 않게하는 게 좋다. (도움말 장기언 한강성심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이강우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윤일한 부산백병원 안과 교수). 임창용기자 sdragon@ ★이렇게 예방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컴퓨터 화면을 15도 정도 내려다보는 것이 이상적이며,화면과의 거리는 30∼70㎝가 적당하다.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는 특히좋지 않는데,이는 목 근육이 심하게 긴장하면서 근막통 증후군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자판의 높이는 팔의 팔꿈치 아랫부분과 수평이 되도록 하고,의자의 팔걸이를 사용해 팔을 얹을 수 있는 게 바람직하다.의자 높이는 발바닥 전체가 자연스럽게 땅바닥에 닿는 정도가 좋다. 마우스는 위치를 자꾸 바꿔주고,같은 손으로 2가지 키를 동시에 누르지 않는다.어깨근육을 풀어주는 운동이 중요하다.즉 가끔씩 팔을 올리거나 앞뒤로 돌리면서 어깨근육을 스트레칭해 주어야 한다.1시간에 10분씩 손목을 쉬게하고,손마사지를 수시로 한다. 즐겁게 일하는 자세도 중요하다.즐겁게 일하는 게임제작자 중에서는 VDT증후군 환자가 거의 없는 반면 하루 서너시간씩 컴퓨터와 씨름하는 선물시장딜러들은 젊은 사람도 컴퓨터병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 스웨덴 ‘에듀케어’ 현장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를 자부했던 스웨덴도 90년 이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복지예산이 점차 줄어 국민의 부담은 늘고있다.그러나 아직도 국민들이 만족하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바로 교육이다.스웨덴에서는 누구든,어디서든 똑같은 교육기회를 누린다.부모가 원한다면 첫돌이지난 아이들은 최고의 시설과 시스템을 갖춘 유아학교(포시콜라)에 보낼 수있다.비용도 ‘최소한’이다.초등학교 입학 후 학력이 떨어지는 이민자 자녀 등 입학전 아동을 위해 초등학교에 예비반(pre-school class)을 설치한 것은 앞서가는 스웨덴 교육의 좋은 예다.교육과 보육을 통합한 스웨덴의 에듀케어(educare) 정책은 우리나라 통합교육 정책의 모델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 ●자연에서 크는 아이들 수도 스톡홀름의 유아학교는 지방정부의 예산으로 운영된다.교육과 복지,주택을 담당하는 스톡홀름 지방정부의 예산 중 교육예산이 50%나 차지한다.그러나 운영은 전적으로 교장의 몫이다.최근에는 유아학교 7곳을 위탁경영하는 개인회사도 등장했다. 13일,스톡홀름 에코랜스 유아학교의 너른 뜰은 함박눈을 맞으며 노는 아이들로 가득차 있었다.한쪽에는 스키복 차림으로 담요를 덮고 유모차에 누워잠을 청하는 아이들도 있었다.교사들은 유모차를 흔들어 주면서 눈놀이하는아이들에게서 눈을 떼지않았다. 한국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다소 낯선 풍경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기자에게클락 켄베리 교사는 “유아들에게는 자연을 느끼게 하는 것보다 더 좋은 교육은 없다.”면서 “에듀케어란 놀이를 통해 삶에 대한 자세와 학습능력을스스로 터득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실컷 놀게 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꽃을 보고,나무에 올라가기를 원하면 언제든 그렇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건물로 들어서니 젖은 옷과 신발을 말리는 건조기가 돌아가고 있었고,한 학급이 사용하는 서너개의 작은 방은 아이들이 자연에서 보고 느낀 것을 토대로 만든 작품들로 가득했다.자연과 가까이하는 바깥 활동이 어떻게 학습으로 연결되는지 보여주었다.재활용품이나 나뭇잎을 교구로 활용해 만든 작품도많았다. 바닥이 너무 차서 발이시릴 정도였다.“춥지않느냐?”고 묻자 아이들은 양말 두켤레를 껴신었다며 발을 내밀어 보였다.이 역시 겨울 날씨를 느끼게 하려는 자연친화 교육의 일환이라 했다. ●아침식사도 유아학교에서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80%를 넘는 스웨덴에서는 1년간의 육아휴직이 끝나면 아이들은 유아학교에 맡겨진다.교사들은 아침 7시부터 저녁까지 아이들을 보살핀다.에코랜스 유아학교에서는 56명의 아이들을 교사와 직원 11명이맡고 있다.육아일기를 보니 내자식처럼 아이들을 돌보는 교사들의 사랑과 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유아학교는 주말을 제외하고는 연중 개방되고,휴가철에도 유아학교들이 당번을 정해 문을 열기 때문에 직장에 나가는 부모가 아이 때문에 곤란을 겪는 일은 없다.마을마다 아이들의 건강을 보살피는 간호사도 있다. 이렇게 아이 양육을 맡기는 데 드는 비용은 월 1140크로네(13만원)로 매우저렴하다.정부에서 한달에 900크로네를 지원해주기 때문에 부모의 부담은 거의 없는 셈이다. ●교육은 부모의 의무이자 권리 스웨덴에서는 아이의 양육은부모의 의무이면서도 권리로 인식된다.어린이들을 돌볼 수 없는 시간에 국가가 양육을 맡아 주도록 요구하는 권리다.반면에 부모들은 학교의 작은 일에도 적극 참여하고 학교측도 그렇게 하도록 배려한다.학교에서는 가족의 이름과 사진을 교실 입구에 붙여둔다.전직교사이자 화가라는 70대 노인은 손녀의 유아학교에 1일교사를 자청해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했다.아이들도 어리다고 해서 학교 일에서 소외되지 않는다.회게르스텐 유아학교에서는 교실에 페인트칠을 할 때도 아이들에게 직접 해보도록했다.위험하다고 아이들은 얼씬도 못하게 하는 우리와는 달랐다. ●아이들이 선택하게 하라,그러나 규칙은 익혀야 아이들이 뛰어노는 작은 방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 만한 갖가지 소도구들로 채워져있다.아이들은 스스로 찾아서 그림을 그리거나 놀이를 한다.한두살된 유아들도 알아서 놀도록 자유스럽게 내버려둔다.쉴 때는 마사지도 해주고 조명도 희미하게 해서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주려는 세심함도 엿보였다.멀리서 지켜보다 자연스럽게 교육으로 연결시키는보육과 교육의 통합교육을실천하고 있었다. 그러나 자유스러움 속에서도 아이들은 규율을 지키고 독립심도 키우고 있었다.수건은 철저하게 따로 쓰며,식사당번을 정해 식당일을 돕게하고 3살난 아이가 목공일이나 뜨개질을 하는 것이 그런 것들이다. yukyung@ ★취학전 교육 어떻게 시키나 스웨덴 정부는 지난 96년 그동안 유아학교에서돌보던 6세 어린이의 보육을 학교에서 맡도록 했다.공교육의 나이가 점차 낮아지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학교교육의 몫을 늘린 것이다. ‘프리스쿨 클래스’에서는 읽기,쓰기,셈하기와 사회성을 가르친다.보통 24명의 아이들을 3명의 교사가 맡는다.1명은 학습을 담당하고 2명은 보육을 맡는다. 이들은 학습부진아와 특수아를 치료하는 자격증도 갖춘 교사들로 학교에 적응을 하지못하는 ‘초보’학생들에게 사회성을 키워주고 안정감을 갖게하는역할을 한다. 아침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학교는 계속되지만 수업시간은 오전 7시30분부터 11시까지 단 3시간에 불과하다.나머지 시간은 교실 뒤편의 또 다른 방에서 마음껏 놀면서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도 있게 했다.그냥 학교와 친해질수밖에 없다. 의무교육은 아니지만 수업은 무료,그밖의 프리티스(방과후 활동)는 유아학교와 같이 1140크로네를 부모가 부담한다. 스톡홀름의 비엔 스콜라 유아학교 클래스 학습담당 교사 카린 베네르스트림은 “아이들의 학습능력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자신의 능력을 완전히 펼쳐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학습능력보다 “모든 아이들이 똑같은 가치를 가졌고 이 사실을 아이들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아이들이 교육을 즐겨야 하고아이들의 눈에 선생님도 즐거워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본 학습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표라는 프리스쿨 클래스에서도 학습 보다인간의 가치를 더 강조하는 것이 스웨덴의 교육이다
  • SBS ‘똑바로 살아라’ 출연진/ “시트콤의 완결판 보여주겠다”

    “김병욱 PD를 믿∼습니다.” 신흥 종교 집회에 잘못 온 것은 아닐까.SBS 새 일일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의 출연진들에게 각오를 묻자,약속이라도 한 듯 김병욱 PD를 믿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 PD 뜻대로 하겠습니다.” 너무 ‘오버’하는 것은 아닐까.그러나 그들이 오랫동안 쌓아온 팀워크의 단면을 엿보면서 곧 납득이 되었다. 지난 25일 SBS 일산 스튜디오와 이웃한 음식점에서 ‘똑바로…’의 김 PD와 탤런트 박영규 노주현을 만났다.세 사람은 ‘순풍 산부인과’‘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이미 시트콤에 필요한 능력을 검증받은 베테랑들.문제는 이들이 ‘똑바로…’에서 역량을 얼마나 조화롭게 한데 엮을 수 있느냐에 달려있을 것이다. 노주현은 특유의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문제없다고 장담했다.“영규와는 오랜 친분이 있어요.호흡? 문제 없습니다.시트콤에서는 영규가 선배라 철저히 배울 각오죠.”박영규도 “코미디는 순수한 사람만이 할수 있다.”면서 “순수한 우리 노선배와 같이 연기를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맞장구를 쳤다.그러자 노주현이 “나 순수하지 않아.성질있어.”라고 적절히 ‘딴죽’을 걸었다.마치 호흡 맞추기는 완벽하다며 시위라도 하는 것처럼. 노주현은 얹혀 사는 동서 박영규를 겉으로는 무시하지만 내심 아끼는 부자탤런트로 나온다.지방 오케스트라의 심벌즈 연주자 박영규는 노주현의 발을 마사지하는 등 온갖 설움을 겪으면서 특유의 구박받는 코믹연기를 선보이게 된다.전작 ‘순풍…’의 오지명-박영규 관계와 무엇이 다르냐고 묻자 박영규는 “크게 다른 점은 없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순풍…’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여 인기를 끌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김병욱,박영규,노주현 세 사람의 시트콤을 바라보는 관점은 똑 같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황이 아니라 캐릭터라는 것이다.김 PD는 “시트콤을 만들때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이 캐릭터”라면서 “공감이 갈 수 있는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무리없이 전달하는 데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세 사람은 ‘똑바로…’에서 이제껏 해온 시트콤의 완결판을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다.이들은 “하루 24시간 잠자는 시간만 빼놓고 여기에 매달리고 있다.”면서 “기대를 걸어도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홈스파제품·활용법 가이드/ 집에서 즐기는 온천욕 ‘기분 상큼’

    뚝 떨어진 기온.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몸이 움츠러든다.따뜻한 물이 담긴 욕조,피로가 풀리는 온천이 그립다. 굳이 멀리 떨어진 온천을 찾지 않고도 집에서 값싸게 스파(온천욕·온천수)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간편하게 피로를 풀고,피부도 가꾸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홈스파를 알아보자. ◆어떻게 즐길까. 기분 좋을 정도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입욕은 스트레스와 긴장,피로를 풀어준다.물의 온도는 보통 38∼40도가 적당하다. 물에는 미네랄이나 보습 성분이 있는 미용 소금,아로마향을 조금 넣거나 미용 제품으로 마사지를 하면 혈액순환이나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피부 미용에 그만이다. 저녁에는 몸속의 노폐물이 땀과 함께 배출되도록 뜨거운 물에 5∼10분 정도 들어갔다가 나와서 5분 정도 휴식을 취한다.2∼3번 반복한 뒤 목욕 가운을 걸치고 20분 정도 휴식을 취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피부에 윤기가 흐른다.심한 운동을 했을 때는 이보다 조금 높은 44∼45도로 온도를 맞춘다. 입욕으로 배출된 수분을 보충하도록 입욕 전후에 물 한 잔씩 마셔주면 좋다. ◆개운한 하루를 만드는 홈스파용품 피에르가르뎅 ‘릴랙스 스파’는 마그네슘,칼슘,황 등 미네랄 성분을 담고 있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제품.여러 허브 성분이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인인터내쇼날의 ‘H2O+스파라인’은 각종 해양 식물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해양 성분이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함께 공급하고 손,발,머리 같은 세심한 부분까지도 관리해준다.은은한 향이 풍기고 아로마 효능이 들어있다. 에스티로더의 ‘프라이빗 스파 보디 컬렉션’은 매일 5∼30분 동안 ‘셀프스파(self-spa)’효과를 즐길 수 있다.각질제거로 손상된 피부를 부드럽게 지켜준다.파라핀 성분을 포함한 크림으로 수분 공급 효과가 있다. 비오템의 ‘아쿠아 수르스 라인’은 스파의 활성인자가 피부막을 보호하고 세포의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온천에서 갓 나온 촉촉함을 느낄 수 있다.24개국 294가지의 온천수를 분석해 올리고 미네랄 농축액을 개발,보습 효과는 물론 피부 진정효과와 피부 세포 활성화를 가져온다는 점을 내세웠다. 유니레버코리아의 ‘폰즈 클리어훼이스 스파'는 스파(온천수)와 솔싹 성분을 함유,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모공속 노폐물과 메이커업 잔여물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제품이다. ◆스파란. 벨기에 남동부 리에주에 위치한 온천지 이름이다.지금은 온천욕과 마사지를 통해 스트레스를 없애고 심신을 편안하게 가꾸는 것을 뜻한다. 최여경기자 kid@
  • 자치구 복지프로그램 ‘눈에띄네’

    “스트레스가 쌓인 주부님,자녀가 학교에서 징계당해 속 앓는 분…” 서울의 각 자치구들이 참가자의 흥미를 유발해 교육 효과를 높이는 ‘이색복지프로그램’을 앞다퉈 마련,눈길을 끌고 있다. 동대문구 종합사회복지관이 오는 12월18일까지 운영하는 ‘수다 클리닉’은 단연 압권이다.40∼50대 중년 여성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12명이 한 반을 이뤄 자유 토론을 벌이는 수다 클리닉에서는 참가자의 나이차가 많게는 10여년씩 나기도 하지만 한데 어울리다 보면 속에 담아놓았던 얘기 보따리를 아낌없이 풀어놓기 일쑤다.‘지칠 때까지 수다떨기’가 훌륭한 다이어트라는 데 착안한 아이디어. 혈관이 수축되는 겨울철을 앞두고 노인들의 혈액순환을 돕는 ‘어르신 발마사지 동아리’도 곧 개설된다. 서초구 종합복지관에서는 학교에서 각종 징계를 받은 학생들을 훈련시키는 ‘열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과는 또다른 내용이다. 관내 학교와 수시로 연락을 취하는 등 학생 관리에 최선을 다해 학부모들로부터 신뢰를 듬뿍 얻고 있다. 사회봉사활동,심리 검사를 통해 학교사회에서의 적응력을 높이는 한편 성(性)·약물 상담,미래설계와 적절한 인간관계 등에 대한 훈련으로 뒷받침한다. 송파구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과 더불어 나들이하는 ‘장애인 세상보여주기’로 특화했다.인력 문제로 많은 장애인과 함께 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매월 2명씩 뽑아 남산,63빌딩,한강유람선,용인 민속촌 등을 둘러보게 한다. 활기찬 세상을 보여줌으로써 재활의 의욕을 북돋는다는 취지다. 어린이들의 건강증진을 꾀하는 프로그램도 있다.성동구 구민체육센터는 어린이들에게 수영,육상,사이클을 한꺼번에 가르치는 ‘철인3종 교실’을 3개월 과정으로 마련했다. 이밖에도 용산구 갈월복지센터는 음악과 체조,외국어 학습법을 결합한 어린이 두뇌개발 프로그램 ‘줄리어드-유리스믹스’,효창복지센터는 엄마와 3∼4세 아이가 한데 어울려 수영을 배우는 ‘재롱이 수영’으로 주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20~30대 남성 60% “외모관리 필요”

    젊은 남성의 상당수가 우리 사회는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며 남성들도 외모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10일 브랜드 컨설팅업체 브랜드메이저에 따르면 전국 20대 472명,30대 500명 등 남성 972명을 대상으로 외모 및 피부관리 의식을 조사한 결과 10명중 9명(90.1%)이 ‘우리 사회는 사람을 외모로 평가한다.’고 대답했다. 외모는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87.8%)이며 외모관리는 자신의 삶에 충실한 태도(79.6%),멋이나 치장이 아닌 생활의 필수 요소(73.0%)라고 인식했다. 응답자의 60.3%는 외모를 가꾸기 위해 팩·마사지·각질제거 등 피부관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최여경기자 kid@
  • 건강/아침저녁 쌀쌀… 돌연사 조심하라

    평소 건강해 보이던 이웃이나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만큼 황망한 경우가 있을까.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선선해지면 주변에서 이러한 일을 당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 데 그 주범중 하나가 바로 돌연사다.의학적으로 돌연사란 복합적인 증상을 호소한 지 1시간 이내에 사망하는,갑작스런 자연사를 말한다.대부분 심장마비를 의미하며,이중 80∼90%는 관상동맥이 동맥경화로 좁아져 심장근육에 피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발생한다. ■전조증상.응급조치 어떻게 돌연사는 화약고가 터지는 것에 비유된다.여기서 심장 근육 및 혈관의 구조적 결함은 화약,내적·외적 스트레스는 불씨 역할을 한다.돌연사에 이르는 마지막 공통 통로는 일명 ‘죽음의 심장율동’으로 불리는 ‘치사부정맥’(致死不整脈)으로,화약고의 폭발에 비유된다.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혈관이 쉽게 수축돼 심장에 무리가 가면서 중·장년층의 심장 돌연사도 증가하게 된다. 모든 연령층에서 오지만 남자가 여자보다 4배 정도 발생 빈도가 높은데 이는 남자가 흡연과 음주,직장내 스트레스 등 사회환경상 위험조건에 더 많이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일반 심장 발작이 시작되면 많은 경우 사망한다.치사부정맥이 생긴 1분 내에 심폐소생술 등 치료를 받으면 성공률이 80% 이상이지만 10분만 지나도 성공률은 10%에도 못미친다. 따라서 심장 돌연사는 1차적으로 그 원인을 줄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또 많은 경우 본격적인 발작 전 몇 가지 전조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심장발작이 발생하면 주위 사람이 인공호흡과 심장마사지로 환자 생명을 유지하며 전문적인 생명유지팀이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벌어야 한다. ●심장돌연사 전조증상 1.운동을 하거나 언덕을 오를 때 흉통,압박감 또는 불쾌감이 나타나다가 쉬면 감쪽같이 없어진다. 2.때로는 가슴의 불쾌감,압박감,통증이 목이나 어깨,팔에도 온다. 3.운동량에 비례해 몹시 숨이 차고 가슴이 뛰며,쉬면 금방 회복된다. 4.조금만 빨리 걸어도 전과 달리 어지럽고 졸도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5.전과 달리 경미한 운동에도 심하게 피로를 느끼며 탈진을 경험한다. ●응급조치 의식이 있고 자가 호흡을 할 경우엔 환자를 안심시켜 정신적 쇼크상태를 예방한 다음 목덜미 뒤쪽을 손으로 받쳐올려 기도를 확보함으로써 호흡을 쉽게 해준다. 의식이 없고 호흡이 멎었을 때는 기도 확보 후 인공호흡에 들어간다.환자의 입을 벌려 자신의 입김을 불어넣는 것으로,환자 가슴이 부풀지 않으면 공기가 들어가지 못한 상황이므로 다시 한번 기도 확보 후 입김을 불어넣는다. 인공호흡 후에도 맥박이 뛰지 않으면 2명이 참여해 인공호흡과 심장마사지를 병행하는 심폐소생법에 돌입한다. 1명은 무릎을 꿇고 환자 가슴에 있는 흉골(가슴을 만져보다 세로로 길고 넓게 느껴지는 뼈자리)위에 손바닥을 겹친 후 두 어깨를 환자 가슴위로 오게한 다음 1분에 60회 정도 눌러준다.나머지 한명은 인공호흡을 한다.인공호흡 1회 후 심장마사지 5회의 방법으로 하면 된다.1명밖에 없을 때는 심장마사지만 한다. 심폐소생법 실시 중간중간 맥박을 점검하고 효과가 안보이면 압박강도를 더하고,맥박과 숨결이 느껴지거나 신음소리가 나면 심장기능이 회복됐다는 신호이므로 심폐소생술을 중지한다. 단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도 뇌로 가는 혈액양은 정상치의 3분의1에 불과하므로 15∼30분 정도만 뇌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신속한 병원후송이 최선이다.(도움말 연세대의대 심장혈관병원 최동훈 교수,박정의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임종윤 한림대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임창용기자 sdragon@ ■예방하려면/ 흡연자 돌연사 위험 2~3배-육류 피하고 유산소 운동을 심장 돌연사중 80% 이상은 급성심근경색증,협심증 등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인해 발생한다.이들 허혈성 질환은 신체능력이 저하된 노년층과 술·담배와 불규칙한 식사,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된 중년남성들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므로 이러한 위험요소들을 피하는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흡연이다.삼성서울병원의 조사 결과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입원한 환자들의 경우 거의 예외 없이 심한 흡연력을갖고 있었다. 외국 연구보고서들에서도 흡연은 돌연사 위험을 2∼3배 증가시키며,심장돌연사로부터 생존한 환자들중 담배를 계속 피운 사람은 끊은 사람보다 재발률이 훨씬 높았다.따라서 급사가 두렵다면 일단 담배부터 끊고 볼 일이다. 또 육류를 줄이고 채소·생선 위주의 식생활을 유지하며,유산소 운동과 비만 예방은 기본이다.아울러 고지혈증,동맥경화,고혈압,협심증,심부전증,당뇨 등의 질환을 경미하게라도 앓고 있다면 가볍게 보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특히 무리한 운동이나 성관계,과로,지나친 흥분,과도한 스트레스는 돌연사의 도화선이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해야 하며,교감신경 계통의 흥분이 고조되는 아침 기상시에 특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딱 좋은 추석선물

    이제 곧 추석이다.가까운 친지를 비롯해 인사해야 할 데가 한두 곳이 아니다.경제적 부담없이 성의를 표시하고 받는 이에게도 기쁨을 줄 수 있는 연령대별 추석선물을 찾아봤다. ◆어린이·중고생(10대)-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은 단연 게임 관련 상품.1만∼2만원대의 게임CD에서 20만원대의 ‘플레이스테이션2’까지 다양하다.인터넷과 친근한 아이들에겐 ‘사이버머니’가 인기다. 무난한 선물로는 문화·도서상품권이 좋다.성장발육과 집중력 향상을 돕는 발육제·영양제·생식 등도 좋은 선물로 꼽힌다. ◆젊은층(20∼30대)- 개인의 취향이 가장 다양할 때다.취향을 고려한 선물을 골라야 한다.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에게는 PDA·디지털카메라·의류·화장품·향수 등이 좋다. 30대에겐 고급 와인·만년필·넥타이 등도 괜찮다.10만원 이하로는 고급 향수세트·목욕용품세트·화장품세트,10만원대로는 넥타이·시계·명함지갑세트·지갑벨트세트 등이 있다. ◆중년층(40∼50대)-사회에서나 가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할 때다.가정에 필요한 고급 정육세트·위스키·전통주·커피잔세트 등 품격에 맞는 선물이 제격이다.여성용으로는 스카프·핸드백·생활한복 등이 단골 품목이다.주름 방지용 기능성 화장품도 좋다.10만원 미만의 안티링클·아이크림세트나 미백용세트가 인기다. 남성용으로는 지갑·벨트·넥타이 등이 무난하다.파코라반·펠레보르사·닥스 등 명품 브랜드의 지갑·벨트세트 등이 10만원대에 나와 있다. ◆노년층(60∼80대)- 무엇보다 건강이 염려되는 때다.건강도 지키면서 간식용으로 좋은 홍삼양갱·한과·건강보조식품이 안성맞춤.10만원 이하의 홍삼액골드·벌꿀세트·궁중명차,10만∼20만원대의 수삼·더덕세트·스쿠알렌·한과세트·전통차세트 등이 좋다. 안마기·옥돌매트·부항기 등도 인기다.10만원 이하는 원적외선 안마기·부항기·옥 마사지기,10만원대는 옥돌매트(1인용)·고급 손목 혈압계·저주파 치료기 등이 있다. 최여경기자 kid@
  • 포도주 감별사·쇼 호스트·침구 강좌등 평생교육원 이색강좌 인기

    각 대학이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마련한 평생교육원의 이색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다.미용,꽃꽂이,어학 등 취미 수준의 강좌를 넘어 특이하고 전문적인 과정에 수강생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 특히 교육부가 올 2학기부터 평생교육원에서 학점을 이수한 수강생에게 대학 명의의 학사학위를 주기로 하면서 수강층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20대 젊은이에서 60대 노인까지 나서는가 하면 일부 학부생은 취미와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등록하기도 한다. 평생교육원을 통해 학위를 취득하려면 모두 140학점을 얻어야 한다.그러나 지금까지는 학부에 개설되지 않은 평생교육원 과목을 이수한 사람들은 대학명의의 학위를 받을 수 없었다. 와인 전문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세종대 평생교육원은 ‘와인 컨설턴트’와 ‘마스터 소믈리에’과정을 개설했다.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사람들이 ‘마스터 소믈리에(Sommelier,포도주감별사)’강좌를 듣고 있다.‘와인 컨설턴트’는 비전문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세종대 관계자는 “20∼4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의 수강생들이 몰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부산 부경대 평생교육원은 ‘외식산업 최고경영자 과정’을 마련,종업원 관리 방법과 고객을 감동시키는 서비스 기법 등을 가르치고 있다.수강생이 운영하는 사업장의 경영평가도 해줄 예정이다.‘부동산투자 전문가 과정’도만들었다. 단국대 평생교육원은 ‘중국을 알자’라는 강좌를 만들었다.또 전문 침술인을 양성하는 ‘침구학’강의도 마련했다. ‘소설로 자서전 쓰기’라는 강좌를 개설한 서강대 평생교육원에는 40,50대가 주로 몰렸다.한 관계자는 “인생을 되돌아보고 싶다는 중년층이 많다.”고 말했다. 종래 미용 관련 강좌에 치중했던 여자대학의 평생교육원도 변신을 꾀했다.숙명여대의 ‘국제 전문비서 자격(CPS) 시험대비’강좌와 이화여대의 ‘쇼호스트 양성 과정’,‘영재교사 양성 과정’이 대표적이다.덕성여대의 ‘미용건강을 위한 경락마사지’,교사를 위한 ‘어린이 디자인’도 특이한 과정으로 수강생을 끌어들이고 있다.부경대 평생교육원 박우찬 실장은 “평생교육원의교육 목적이 지역사회 봉사와 일반인의 취미 생활 위주에서 전문가 양성 쪽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표 박지연기자 anne02@
  • 경기2청, CIS지역 수출상담 219건 203억원 실적 올려

    월드컵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등 독립국가연합(CIS)지역이 경기북부 중소기업의 새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제2청은 6일 지역내 중소기업 10개 업체를 선정,지난달 키예프·모스크바·노보시비르스크 등 CIS지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총 219건 1695만달러(203억 4000만원)의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제2청은 이중 576만달러는 수개월내 정식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축 내·외장재를 생산하는 양주군 남면 대보엔지니어링은 314만 4000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고 마사지기,찜질기 등 건강용품을 제조하는 파주 성진헬멘트전자는 CIS지역 5개 업체와 70만달러어치의 계약을 체결했다.또 냉·온수기 제조업체인 동두천 서경산업은 모스크바 수입업체와 연간 35만달러어치를 수출하기로 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유통단신/ “피부미용도 집에서” 비디오 출시

    ‘미인과 함께 피부 미용하세요.’ 다이어트,헬스 등 건강 비디오에 이어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피부미용 비디오 ‘김현주와 함께 집에서 하는 피부스케일링(사진)’이 7일 나왔다.비디오에는 피부미용의 숨겨진 비밀과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천연팩,간단한 셀프 마사지 등을 할 수 있는 피부미용에 관한 정보가 들어있다.연예인 단골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유명한 김유경씨가 소개하는 투명메이크업 비법도 담겨있다.기획제작사 예솔미디아트측은 “비디오에 소개된 피부관리법은 차앤박 피부과 전문의 8명으로부터 의학적 검증을 거쳐 안심하고따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만 6000원.가까운 할인점,음반점,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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