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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원님들… 몸싸움하고 몸풀려고요?

    국회 사무처가 국회의원과 국회 직원들이 안마를 받는 공간을 국회 내에 설치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 등의 비난이 빗발치는 가운데 일부에선 ‘시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봐야 한다.’는 옹호론도 나온다. 다음(Daum) 아이디가 ‘윤형섭’인 네티즌은 “아예 국회에 찜질방과 룸살롱, 카지노까지 만들라.”고 했고 ‘나그네’는 “국민을 안마해줘도 시원찮을 판에 한숨만 나온다.”고 비꼬았다.‘cerodin’은 “안마원 설치는 좋은데 (오전 9시∼오후 6시로 계획된)운영시간을 저녁 6시 이후로 하면 봐주겠다. 사기업 같으면 사내에서 근무시간 중에 안마하게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네이버(Naver) 아이디 ‘sungodcross1’은 “의원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뭘 얼마나 했다고 안마사 고용이냐.”고 따졌다.‘bread192003’은 “의원들의 건강과 안마사들에 대한 국민 편견을 바꾸고자 하는 의도라면 건강을 위해 걸어다니면서 안마사들을 만나 얘기나 들어주라.”고 했다. 안마원 설치 필요성을 강조한 민병두 의원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네티즌 ‘아참 나 이거’는 “의사당에서 몸싸움을 하신 후 반드시 마사지로 뭉친 근육 푸시기 바란다.”고 비꼬았다. 드물지만 반론도 있었다. 다음 아이디 ‘나르시소스’는 “의원들이 안마를 받고 마음이 편안해져 일처리를 잘하게 되면 그보다 나라에 좋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민병두 의원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한 장애인’은 “시각장애인 안마사는 밤에만 일해야 하느냐. 우리도 훤한 대낮에 일하고 싶다.”고 호소했다.‘허주현’이란 네티즌은 “의원들이 근무시간에 안마를 받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어 볼 게 아니라 국회안에서 이 모델이 성공했을 때의 파급 효과를 간과하지 말자.”며 장애인 고용 효과를 거론했다. 시각장애인이자 국회 사무처에 안마원 설치를 제안한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은 22일 성명을 내고 “태국이나 중국까지 가서 고급안마를 받으면서도 우리나라 안마는 왜 금기행위로 인식되어야 하느냐.”면서 “예방치료인 안마를 받는 게 과연 비난받을 일이냐.”고 반문했다. 정 의원은 “비정규직이며 파견직이라 할지라도 시각장애인에게 일할 기회를 주고 장애인 고용의 새로운 지평을 열자.”고 강조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황사·건조한 바람·자외선에 ‘푸석해진 얼굴’ 씻고, 감싸고, 막아라

    황사·건조한 바람·자외선에 ‘푸석해진 얼굴’ 씻고, 감싸고, 막아라

    30대 중반 남성 이모씨. 나이대에 비해 피부가 좋아 보인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 그이지만 봄철에는 영 맥을 못 춘다. 바깥을 한두 시간만 돌아다녀도 햇볕과 바람 때문에 얼굴이 벌게지고 부어 오른다. 저녁 때 세안을 하고 로션을 바르면 쓰라리기까지 한다. 봄이 되면 우리 피부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다양한 위험요인에 노출된다. 겨우살이에 맞춰져 있다가 갑자기 봄에 적응하려니 피부가 적잖은 충격을 받는 것이다. 오죽하면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말까지 생겨났을까. ●봄철, 피부는 괴롭다 따뜻한 봄볕은 강한 자외선을 숨기고 있다. 겨울의 약한 자외선에 익숙해 있던 피부에 내려쬐는 봄철 자외선은 레이저처럼 강하게 피부노화를 촉진한다. 수시로 불어대는 봄바람은 피부의 수분을 앗아간다. 황사바람과 꽃가루까지 날리면 봄철 피부는 총체적인 비상사태에 빠진다. 몸 안에서도 변화가 나타난다. 겨우내 닫혀 있던 땀샘·땀구멍·기름샘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땀과 기름은 물론 기온 상승으로 피지 분비도 늘어난다. 특히 여성들보다 모공이 넓은 남성들은 이 과정이 더욱 활발해진다. (1) 각질이여, 안녕 피부 관리의 기본은 꼼꼼한 클렌징. 땀과 피지를 말끔히 씻어내지 않으면 이후에 뭘 하더라도 효과를 내기 어렵다. 더러운 피부를 방치하면 장기적으로 모세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둔화돼 피부노화가 빨라진다. 피지가 많은 사람들은 여드름을 함께 갖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세안전용 폼 클렌저로 말끔하게 씻어내고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물로 깨끗이 헹궈내야 한다. 각질이 쌓여 있으면 피부가 칙칙해 보이고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각질 제거는 1주일에 2∼3차례 정도가 적당하다. 클렌징 때에는 힘으로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닦아내듯 해야 한다. 마지막에 찬물로 헹구어 피부에 탄력을 주는 것은 필수. 남성들도 1주일에 1∼2회 정도 요일을 정해두고 규칙적으로 딥 클렌징을 할 필요가 있다. (2) 피부에 물을 주자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 봄철에는 풍부한 보습이 중요하다. 각질 제거 후에는 수축된 피부가 연약해져 쉽게 자극받을 수 있으므로 스킨과 에센스로 진정시킨 뒤 보습크림이나 영양크림으로 피부를 감싸야 한다.1주일에 2∼3차례 팩이나 마사지 크림을 병행해 충분한 보습과 영양을 주도록 한다. 남성들도 보습용 토너를 바른 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깊이 흡수시키는 게 좋다.1주일에 한 번은 마스크로 피부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3) 자외선을 격퇴하라 자외선은 기미·주근깨·주름·색소침착 등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 기초 화장으로 충분히 보습을 한 뒤 외출하기 20분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손상을 막아준다. 환한 얼굴을 연출하고 싶다면 화이트닝이나 메이크업 베이스 등 기능이 있는 제품을 고르면 된다. 얼굴뿐 아니라 목·팔·다리 등에도 바르고 외출 때 모자나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 좋다. 아직 많은 남성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피서지에서나 챙겨야 할 용품 정도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자외선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 만큼 피부 나이를 조금이라도 어리게 보이고 싶다면 써서 나쁠 것이 없다. 얼굴색에 맞는 베이지 톤을 쓰면 피부 트러블을 살짝 가려주는 효과도 볼 수 있다. (4) 내 피부는 내가 지킨다 평소에 물이나 과일을 자주 섭취해 피부에 촉촉하게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게 좋다. 샤워를 너무 자주 하거나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때수건으로 피부의 때를 벗겨내는 것은 해선 안 될 일이다. 피부의 수분 함량이 여성의 3분의1 수준인 남성들은 낮시간을 포함해 하루 2∼3차례 세안함으로써 수분 공급을 늘려줄 수 있다. 클렌징 전문 브랜드 애경 포인트 엄문아 수석연구원은 “각질이 들떠 메이크 업이 받지 않거나 세안 후에도 건조함과 피부 당김이 느껴진다면 자기 피부가 봄철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므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이두한 원장의 건강이야기] “항문이 빠질 것 같아”

    시골에 계신 이모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사연인 즉 10여년 전부터 항문 주위가 내려앉고 빠지는 느낌이 있다는 것이었다. 농사일이라는 게 밭을 맬 때도 쪼그리고 앉아야 하고, 부엌일도 늘상 쪼그려 앉아야 하니 왜 안 그럴까. 그러던 게 요즘에는 ‘밑이 빠질 것만 같아’ 먼 길을 걷지도 못한다고 하셨다. 워낙 예민한 성격이라 가족들도 성격 탓이려니 했고, 당신도 못내 쉬쉬 하셨지만 그 새 고통은 커져 갔고, 그 때마다 혹시 암이나 다른 큰 병이 숨어 있는 건 아닐까 걱정도 많았다고 하셨다. 고민 끝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조카를 찾아 오셨다. 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었지만 항문 왼쪽의 거근을 눌러 자극을 가했더니 몹시 아파하셨다. 항문거근 증후군이었다. 항문에는 항문을 떠받치는 ‘항문거근’이라는 근육이 있는데, 여기에 지속적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바로 항문거근 증후군이다. 아직까지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근육염이나 신경염이 원인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증상도 간단해 나이 많은 고령자에게 흔한 신경통이 어깨나 무릎, 허리 대신 항문 부위에 나타났다고 보면 맞을 듯하다. 이 질환이 오면 항문 안에 뭔가 꽉 차 있는 느낌과 함께 항문이 내려앉거나 빠지는 느낌이 든다. 오래 걷거나 앉아 있으면 이런 증상이 더욱 심해지지만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증상이 덜하다. 간혹 자다가 10여분간 항문에 심한 통증이 오기도 하는데, 이는 항문 주위의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다리에 쥐가 나는 것과 흡사한 이유다. 이런 증상 때문에 혹시 큰 병이나 아닐까 걱정을 하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 큰 병은 아니다. 그러나 드물게는 다른 병이 작용하기도 하므로 증상이 보이면 항문과 직장, 산부인과 검사는 꼭 해볼 것을 권한다. 치료도 어렵지 않다.2주에 한번씩 2∼3회 정도 항문 거근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거나 통증 부위에 전기자극을 가하기도 하며 더러는 거근을 마사지해 근육을 이완시키면 통증이 사라진다. 대항병원장
  • [뷰티 Up 스타일 Up] 얼짱은 V라인

    여자의 굴곡있는 몸매를 말하는 S라인은 여심에 설득과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승승장구 아이템으로 꼽힌다. 전체적인 실루엣을 부각시키는 여러 가지 알파벳 신체 라인은 여성의 목표가 되기도 한다. 요즘 동안(童顔)의 인기와 맞물려 얼굴선에 초점을 맞추면서 ‘브이(V)라인’이 세간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모 음료와 화장품 광고에서는 S라인 몸매와 V라인 얼굴형을 내세우면서 갸름한 얼굴선의 여성을 상품화하기도 했다. V라인의 기본 조건은 첫째 길지 않은 턱이다. 무엇보다 얼굴의 황금 비율이 (1:1:0.8) 잘 맞아야 미인으로 불릴 수 있다. 특히 날렵하고 갸름하며 길지 않은 턱선이 V라인을 완성시키는 조건이다. 얼굴 황금비율은 이마와 콧대, 턱길이를 나눈 가장 이상적인 비율이지만 의외로 턱길이가 길어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긴 턱인 주걱턱은 아래턱이 위턱보다 크고 앞으로 튀어나온 경우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인종적 특성상 주걱턱 경향이 있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실제 사회에서 선호하는 인상은 턱의 윤곽이 크지 않은 부드러운 인상이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하다. 실제로도 주걱턱 교정술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시행되고 있는 악교정 수술이다. 둘째 조건은 턱이 늘어지지 않아야 한다. 턱에서 목으로 흘러내려오는 부분의 관리 또한 매력적인 V라인을 만들어내는 기본 관건이다. 흔히 나잇살이라고 불리는 늘어진 턱살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지만 평소 홈케어만으로도 관리를 할 수 있다. 바쁜 일상에 쫓기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피부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운동 부족, 굳은 얼굴 표정 등으로 피부가 늘어지고 탄력을 잃게 되며, 이는 얼굴선의 변형과 이중턱을 만드는 큰 원인이다. 탱탱하고 깨끗한 피부와 턱관리야말로 여성미를 완성시키는 아름다운 V라인의 기본 조건이다. 목과 턱선을 위한 평소 생활 방법 1. 얼굴의 부기를 제거하라. 물이나 수건으로 번갈아 하는 냉온 마사지는 얼굴 피부 리프팅과 부기 제거에 효과가 크다. 2. 목주름 관리를 하라. 목 부분에 로션이나 영양 크림 등의을 바르고 목 아래서 위로 마사지 해준다. 리프팅과 주름개선에 효과적이다. 3.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사용한다. 4. 언제나 바른 자세를 유지하라. 턱을 자신 쪽으로 가볍게 당기고 가슴을 편다. 아랫배에 긴장감을 주고 시선은 정면에 두도록 한다. 이진수 페이스라인 성형외과 원장 (02)541-0082
  • [Seoul In] 2·4주 목요일 무료 마사지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구민체육센터에서는 소외계층 및 노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무료 스포츠마사지를 해준다. 연말까지 매월 2·4주 목요일에 하루 2시간씩 운영된다. 만 55세 이상 동대문구 주민에 한한다. 모집은 15일부터이며 선착순 8명을 체육센터 1층 접수처에서 방문 또는 전화로 접수한다. 구민체육센터 2247-9772.
  • [13일 TV 하이라이트]

    ●세계 세계인 (YTN 오전 10시40분) 머리와 몸에 피어싱을 한 펑크족, 75세의 할머니, 안구 돌출 남자, 코가 휜 모델, 마른 남자, 통통한 여자 등 1000여명의 모델은 개성이 천차만별이고 독특한 사람들이다. 전통적인 미의 개념과 다른 개성파 모델들이 모여 있는 영국의 한 모델 기획사를 찾아가 본다.   ●한자퀴즈王(EBS 오후 8시) 다섯 팀이 벌이는 치열한 승부. 예측불허의 상황 속에서 선두를 확정지은 ‘한중합작’과 동점자 문제 끝에 어렵게 기회를 얻은 ‘별난 전우’가 2회전에 진출한다. 차근차근 실력을 발휘한 ‘한중합작’이냐, 위기의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별난 전우’냐. 결정전에 진출한 팀은 누가 될 것인가.   ●진실게임(SBS 오후 8시55분) 화제의 검색어 1위 중에서 가짜를 찾아라!. 진행자 유재석이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적인 화음을 선보이는 아카펠라팀의 진실게임 로고송, 웨이브걸이 공개하는 몸치에서 탈출하는 머리와 가슴·배로 이어지는 웨이브 비법, 눈 깜짝할 사이에 연주하는 실로폰 연주시범 등을 선보인다.   ●거침없이 하이킥(MBC 오후 8시20분) 순재는 대근이 청와대에서 받아온 볼펜을 빼앗아가자 준하에게 고자질한다. 결국 대근은 준하 때문에 억지로 볼펜을 돌려준다. 약이 오른 대근은 순재에게 자신의 아들과 준하간 씨름 대결을 시켜보자고 한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돌아온 민정과 신지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다가 옆 차를 긁고 만다.   ●인간극장(KBS2 오후 7시30분) 아내 곽순영씨가 쓰러진 이 후 남편 우상효씨의 사랑은 더욱 깊어간다.5년 동안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퇴근과 동시에 병원을 찾고 지압이며 마사지로 아내가 일어나기를 바란다.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아내. 끝없이 대화를 하고 눈을 맞추는 남편은 사랑으로 이뤄지지 않는 것은 없다고 믿는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2002년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에 따르면 카레 섭취율이 높은 인도인의 암 발병률이 미국인 암 발병률의 7분의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의 커큐민이라는 성분 때문. 세계 의학계는 지금 카레를 주목하고 있다. 맛있게, 건강하게 카레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 “北 인권탄압 심각 南은 성매매 만연”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폭압정권이며, 남한은 불법 성매매가 만연해 있다고 미 국무부가 6일 연례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지적했다. 보고서는 비정부기구(NGO)보고와 언론보도, 탈북자 등의 면담기록을 인용해 “자의적 처형, 실종, 고문, 임의적 체포 및 감금, 정치범 수용소, 기본권 부인, 탈북자에 대한 가혹한 처벌 등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이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에 대해선 퇴폐 마사지 등 불법 성매매가 만연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가 전반적으로 인권을 존중하고 있으나 가정폭력, 아동학대, 강간 등이 심각한 문제로 남아 있으며, 여성·장애인·소수 민족 등은 여전히 사회적 차별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2004년 성매매 특별법 제정으로 성구매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긴 했지만 최근 중국·동남아 등지로 유행하고 있는 ‘섹스 관광’을 다룰 법은 미비하다고 지적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재미난 공연 보고 덤으로 선물까지

    요즘 공연계는 관객들에게 감동뿐 아니라 선물까지 준다. 다양한 이벤트로 무한감동을 선사하는 것이다. 배우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사인회나 공연장에 오기 힘든 장애인, 소년소녀가장을 초청하는 봉사활동은 기본이다. 20대부터 70대까지 한 부부의 결혼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아이 두 아이 두’의 관객들이라면 좌석 팔걸이 밑을 유심히 살펴보라. 보물찾기처럼 팔걸이 밑에 상품권을 붙여 놓았다가 다이어리 등을 선물한다. 공연 도중 배우가 던지는 부케를 받은 사람에게는 와인을 주고, 공연이 끝나면 공개적으로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행운의 커플에게는 사진촬영과 마사지 쿠폰이 따른다. 대학로에 전용관을 마련하고,9번째 공연중인 연극 ‘아트’는 공연 전에 연극과 관련된 간단한 퀴즈를 맞히면 연극소개 책자, 여성용품 등을 선물한다. 극이 끝나면 공연도중 소품으로 등장했던 맥주·소시지 등도 관객에게 돌아간다. 연극을 하는 동안 배우들이 시원하게 들이켜는 맥주에 입맛을 다셨던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반갑다. 오는 4월22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올슉업’은 지난달 13일 한빛맹아원 시각장애인 30여명을 공연장에 초청했다.14일에는 중증장애인 재활연대의 장애인 10여명,16일 연세사회복지관의 보육원생 30여명과 홀트아동복지회 봉사단 10여명,19일 인천보육원 30여명에게 신나는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등 객석을 사랑으로 채우고 있다. 3월 한 달 동안에는 공연장인 충무아트홀에 책을 가져오면 입장권을 만원 할인해 준다. 관객들의 참여로 모인 책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된다. 예전 공연을 관람했던 티켓을 가져오면 입장권을 아주는 것도 요즘 공연계의 유행이다. 아프리카 뮤지컬 ‘우모자’는 2003∼2004년 내한 공연 당시 관람 티켓을 소지한 경우, 예매시 25%의 할인혜택을 준다. 이제 공연 티켓은 버리지 말고 차곡차곡 모아야 할 일이다. 오는 23일 국립중앙박물관내 극장 용에서 개막하는 연극 ‘인류 최초의 키스’는 동반인 없는 1인 관객을 VIP로 대접한다. 매 공연마다 12명의 싱글관객과 12쌍의 커플에게 입장권을 50% 할인해 준다. 지난해 용에서 공연됐던 연극 ‘이’와 ‘날보러 와요’ 티켓을 가져와도 50% 할인혜택이 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Seoul in] 모유수유교실 운영

    용산구(구청장 박장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임신부를 위한 ‘모유수유교실’을 용산보건소 2층에서 운영한다. 모유수유의 장점과 중요성, 방법 등을 교육한다. 임신부와 출산 2개월 이내 산모 가운데 선착순으로 10명 참가할 수 있다.‘베이비 마사지 교실’은 매월 넷째주 수요일 보건소 2층에서 임신부와 생후 2주∼12개월 아기를 대상으로 열린다. 참가자는 기저귀, 올리브 오일, 여분의 옷 등을 준비해야 한다. 보건지도과 710-3424.
  • 주민자치센터는 진화 중

    서울 동사무소의 주민자치센터가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자치구마다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프로그램을 앞다퉈 개선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자치센터의 ‘이유 있는 변신’이 주민들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중랑구, 권역별 특성화 프로 운영 중랑구는 다음달부터 지역의 20개 주민자치센터를 권역별로 나눠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주민자치센터를 5개씩 4개 권역으로 묶어 관리하는 ‘프로그램 권역화’를 도입한다. 프로그램 정보를 교류하고 중복·적자 프로그램은 통합하는 등 내실화하기 위한 복안이다. 다양한 분야의 수준 높은 강사를 모집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강사 풀 제도’도 운영한다. 각 주민자치센터에서 강사를 요청할 때 강사진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다. 서울문화재단은 다음달 9일까지 ‘체인지-동사무소’ 공모전을 하고 있다. 주민자치센터로 활용되는 동사무소를 저마다 특성있는 공간으로 변모시키고자 하는 행사다. 공모 주제는 서울 시내 522개 주민자치센터 가운데 1곳을 선택, 건물과 시설물 등에 대한 창의적 발상을 내놓으면 된다. 서울 송파구는 주민자치센터를 지역공동체를 위한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최근 각계 전문가 10명으로 ‘주민자치센터 운영자문단’을 구성했다.●성동구, 7개 센터에 어린이 공부방 노원구는 중계3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무료 과외교실을 통해 대학에 합격한 쌍둥이 형제를 배출해 화제가 됐다. 노원구는 월계2·4동, 하계1동, 공릉3동, 중계3동 등 5곳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과외공부를 시키고 있다. 성동구는 사근동 등 11개 자치센터에 어린이 공부방을 차렸다.●은평구, 복지 혜택 외국인까지 확대 주민복지 프로그램의 대상을 외국인으로 넓히는 곳도 많다. 은평구는 불광1동 등 4곳에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강좌를 운영한다. 강남구는 대치2동 주민자치센터의 공간을 16일까지 ‘퓨전코리안 드레스’ 전시장으로 바꾸어 사용했다. 종로구는 교남동 자치센터에 수영장을 만들어 주민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노원구, 수강자에 자원봉사 의무화때에 따라 주민들은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배운 만큼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어야 한다. 노원구에서는 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자에게 자원봉사를 의무화했다.오는 4월부터 24개 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312개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주민은 누구나 강습기간 중에 2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도록 했다. 이를테면 발 마사지를 배우는 주민은 경로당에서 노인에게 마사지를 해야 한다.‘1프로그램 1봉사활동’은 다른 자치구에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자치센터 프로그램 가운데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 동아리 결성을 지원하고 1년 동안 운영비를 보조할 계획이다.김경운 최여경기자 kkwoon@seoul.co.kr
  • 한방화장품 “더 고급스럽게”

    프리미엄급 한방 화장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업계가 빠르게 늘고 있는 시장 수요에 맞추고 수입 화장품과 맞서기 위해 고급형으로 특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는 결과다. LG생활건강은 국내 최초의 한방 발효 화장품 `수려한 효(酵)´ 라인을 곧 출시한다. 궁중 3대 보약으로 알려진 경옥고와 비연목란단을 주성분으로 수십종의 한방 유효성분을 발효시켜 만든 제품이다. 발효 과정을 통해 한약재의 유효성분이 크게 증폭됐으며 피부 깊숙한 곳까지 빠르게 흡수되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가격은 에센스(35㎖) 9만원, 크림(60㎖) 10만원. 코리아나는 2003년 출시한 한방 화장품 ‘자인(姿人)’을 ‘프리미엄 자인(ZAIN)’으로 완전히 리뉴얼해 최근 출시했다. 희귀원료인 천녀목란과 용안을 사용했다. 천녀목란은 본초강목 등에 깨끗하고 맑은 얼굴과 매끄러운 피부를 위한 희귀물질로 소개돼 있다.1㎏에 100만원이나 되는 고가 원료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기존 한방 화장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파격적 컬러인 로열 퍼플과 직선형의 현대적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나드리화장품도 음양오행설에 기초한 한방비법을 처방한 ‘헤르본 휘연(徽姸) 순음순양 마사지 크림’(180㎖,6만 5000원)을 최근 출시했다. 산삼단과 주안진, 탄력진, 유윤진 등 약재를 첨가해 피부의 수분과 탄력을 되찾아 건강하고 윤기 나는 피부로 가꿔 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방 화장품은 해마다 10% 이상 매출 증가를 보여 지난해에는 총 5조 5000억원대의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9000억원(16%)어치가 팔렸다.2002년 3800억원의 2.4배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둘만의 천국 ‘신혼여행’

    둘만의 천국 ‘신혼여행’

    허니문이여 속히 오라! 올해는 소위 황금돼지해. 쌍춘년이던 지난해처럼 많은 신혼부부들이 허니문을 다녀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이순간에도 깨소금 쏟아지는 허니문을 기대하며 결혼식 날짜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예비부부들이 적지 않을 터. 저렴하면서도 알찬 상품을 찾느라 여기저기 손품발품 팔고 있을 예비부부들을 위해 다양한 허니문 상품들을 모았다. 신부반값 등 실속형 상품들부터 고가임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풀빌라 상품까지. 예비부부를 위해 ‘준비된’ 상품들이다. ‘세계는 넓고 신혼여행갈 곳도 많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최근 신혼여행 추세는 가이드의 간섭없이 개별여행을 즐기는 신혼부부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모두투어(www.modetour.com) 남수현(33) 과장은 “관광보다는 휴양을 목적으로 하는 신혼여행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패키지 상품보다는 자유관광에 중점을 둔 개별 맞춤형 상품을 선호하고, 동남아 일변도에서 중국이나 일본, 유럽 등으로 관심이 쏠리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남 과장은 또 신혼여행 상품을 고를 때 다음 세가지 사항을 반드시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첫째, 다른 여행과 달리 일생에 한번뿐인 허니문의 경우, 신뢰도가 높은 여행사를 선택해야 한다. 여행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업체간 신뢰도의 격차 또한 현저해지고 있어, 여행지에서의 문제해결 능력 등이 탁월한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는 것. 둘째, 시장평균 가격을 지나치게 밑도는 상품은 피해야 한다. 유류할증료나 옵션 사항 등이 빠져 있는 등 상품구성이 부실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항공사나 호텔, 비행시간 등을 꼼꼼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 셋째, 관광이나 휴양, 혹은 현대적 트렌드나 고전적 낭만 등 자신의 취향을 상담원에게 분명하게 설명해야 한다. 애매모호하게 상담원의 추천을 요구하면 상담원의 주관이 개입될 수 있다. 남 과장은 또 “가이드의 도움을 받지 않는 개별상품들이 늘다 보니 현지에서 사기나 소매치기 등의 경범죄 피해를 입는 경우가 생긴다.” 며 “‘여행안전불감증’은 버리고 여행사에서 주지하는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킬 것” 등을 당부했다. # 알뜰상품 방에서 바다가 보일 필요는 없다. 좋은 호텔이라도 객실등급을 한 단계 낮추면, 허니문 비용을 아껴 결혼기념일쯤 한번 더 여행을 계획할 수도 있다. 또 신부무료나 신부 50% 할인 등의 상품들을 이용하면 알뜰하게 허니문을 즐길 수 있다. 단, 조기예약할인 행사가 많으므로 예약은 서두르는 것이 좋다. ●신부무료 모두투어는 태국 푸껫의 억세스 가든 뷰와 아쿠아마린 시뷰 딜럭스, 블루마린 시뷰 딜럭스 등의 신부무료 상품을 내놓았다.5일 일정에 179만 9000∼189만 9000원. 중국 하이난의 허니문 스프링 리조트 상품은 119만 9000원. 역시 5일 상품.1544-5252. ●신부반값 대부분의 여행사 주력상품들이 몰려 있다. 모두투어는 태국 파타야 지역의 좀틴팜비치오션뷰 등 상품을 74만 9000∼149만 9000원에 내놓았다. 푸껫 지역은 139만 9000∼169만 9000원. 인도네시아 발리는 147만 9000원부터. 필리핀 보라카이와 세부, 싱가포르 빈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의 지역은 134만 9000∼159만 9000원 선. 하나투어(www.hanatour.com)는 발리 휴양형 139만 9000∼149만 9000원, 푸껫 관광+휴양형 119만 9000∼154만 9000원, 세부와 싱가포르 휴양형 129만 9000∼149만 9000원 등의 상품을 준비했다.1577-1233. 포커스투어(www.focustour.co.kr)는 까멜라 베이 언덕에서 안다만해(海)를 바라볼 수 있는 푸껫 아쿠아마린 리조트 상품을 119만9000원에 내놓았다.5일일정.(02)397-3316. ●‘속도위반´ 신혼부부 할인상품도 등장 ‘속도위반’을 한 커플들을 위해 모두투어에서 준비한 상품. 정부의 출산장려정책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라고. 해양스포츠와 같이 운동량이 많은 것은 배제하고, 스파와 마사지 등 무리없는 일정으로 꾸몄다. 자유시간이 많은 편. 반드시 신부의 임신진단서를 첨부해야 할인이 가능하다. 태국 푸껫 그레이스랜드 시뷰 딜럭스 184만 9000원, 중국 하이난 허니문 글로리아 리조트 189만 9000원. 신부는 무료다. # 럭셔리한 휴양형 상품 한번뿐인 특별한 여행. 궁전같은 리조트에서 한편의 영화 같은 로맨스를 연출하고 싶다면 아깝지만 기꺼이 돈을 써야 한다. 최상급 요리와 더불어 천국 같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다. 하나투어는 남태평양 피지의 보모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달콤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 투명한 옥빛바다와 백사장, 그리고 산호초의 블루라군이 환상적인 곳.6일 일정에 259만∼275만원. 몰디브의 수상가옥 형태를 띤 돈벨리 리조트 상품은 219만 9000∼234만 9000원.6일일정. 깎아지른 절벽에 에워싸여 ‘돌로 된 난로’란 별명을 얻은 필리핀 라겐리조트 상품은 169만 9000∼189만 9000원. 모두투어는 신부의 나이가 신랑보다 많을 경우 적용되는 ‘연상연하’상품을 출시했다. 하와이와 호주, 유럽 등 지역에 몰려 있다. 하와이 지역 상품은 189만∼269만원, 유럽의 파리와 프라하 등을 돌아보는 상품은 229만원. 신부는 40만원 할인된다. 호주 시드니 등을 돌아보는 상품은 209만원. 신부는 반값. 크루즈 상품도 준비돼 있다. 지중해 ‘환상의 섬’ 모리셔스와 코스타 동부 지중해를 돌아본다.255만∼325만원. 신부는 40만원 할인. 포커스투어는 1600㎞에 달하는 산호초에 둘러싸인 해양 스포츠의 천국 뉴 칼레도니아 상품이 자랑.6일 일정에 259만 9000원. 넥스투어(www.nextour.co.kr)는 몰디브와 싱가포르를 둘러볼 수 있는 250만원대의 3박5일 상품을 준비했다.(02)2222-6665. # 풀빌라(pool villa)는 어떨까 넓고 호화로운 객실, 둘만을 위한 수영장, 거기에 아름다운 정원까지. 풀빌라의 장점은 단둘만의 은밀한 공간이 확보된다는 것. 단독 별장의 주인이 되어, 따뜻한 남국의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을 보며 둘만의 낭만적인 밤을 보낼 수 있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몇 년 전부터 신혼여행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발리 오션블루 풀빌라 수많은 촛불과 열대꽃으로 장식된 빌라내 개인 풀장과 신혼부부를 위한 장식 등은 기본. 로맨틱 캔들라이트 디너와 세가지 코스의 런치, 시푸드 바비큐,2시간30분짜리 임페리얼 스파 등이 각 1회 제공된다. 한국인 직원이 24시간 상주한다. 매일 객실내 미니바 무료(음료8+맥주 2).194만 9000∼232만 9000원. 모두투어. ●발리 리츠칼튼 클리프 오션뷰 풀빌라 발리 남서쪽 깎아지른 듯한 절벽위에 만들어진 초호화 휴양전문 리조트. 고풍스런 발리 전통의 건축양식과 세련되고 화려한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막힘없이 시원한 바다가 온갖 고민들을 날려 보낼 듯.245만 9000∼264만 9000원. 하나투어. ●발리 발리쿠 풀빌라 열대우림이 우거진 아융강 계곡에서의 래프팅과 스킨 스쿠버, 파라셀링 등 4대 해양스포츠을 즐길 수 있다. 발리 토속꽃과 장미 아로마 등을 이용한 빌라 스파는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가이드 및 기사 팁이 포함되어 있다.189만 9000원부터. 롯데관광 (www.lottetour.com,02-2075-3333) ●태국 코사무이 나파사이 리조트 풀빌라 리조트 내 부대시설과 무동력 해양스포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킹 로브스터가 포함된 시푸드 디너 등은 1회 제공. 차웽로드 나이트 투어 및 전통 발마사지 1시간 체험 등 행사도 제공한다. 모든 일정에 가이드 팁이 포함됐다.219만 9000∼239만 9000원. 모두투어. ●태국 푸껫 찬다라 풀빌라 푸껫 북동쪽 해안의 울창한 열대 정원속에 자리잡고 있다. 푸껫국제공항에서 20분거리. 바다, 혹은 정원을 바라볼 수 있는 22개의 개별 풀빌라로 이루어져 있다. 다른 리조트들과는 달리 따로 떨어진 곳에 위치해 맘껏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184만 9000∼219만 9000원. 하나투어. # 풀 빌라 이것만은 알고 고르자 1. 시간을 쪼개 돌아다니며 구경하기 좋아하는 이들에 풀 빌라는 사치이고 낭비일 수 있다. 둘만의 오붓한 휴식을 즐기는 스타일의 커플들에게만 유용한 상품. 2. 풀빌라를 이용하기로 결심했다면 사전에 해당 풀빌라의 홈페이지나 여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들이 묵게 될 풀 빌라의 사전정보를 알아 두는 것이 좋다. 풀빌라의 규모와 풀의 규모, 부대시설과 인근 지역에 대한 정보면 충분하다. 풀빌라 여행상품에서 충분히 자유시간이 보장되는지도 확인할 것. 관광이나 쇼핑때문에 그 비싼 풀빌라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 이런 허니문 어때요 로키산맥에서 웨딩사진을 숨이 막힐 만큼 멋진 로키산맥을 배경으로 찍은 웨딩사진 한장. 평생 최고의 추억이 되지 않을까. 캐나다 ‘밴프포토그래피(www.banffphotography.com)’는 특별한 웨딩추억을 원하는 이들에게 광활한 로키산맥을 배경으로 영화 포스터처럼 황홀한 사진을 만들어 준다. 로키산맥에서 실제로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면 ‘로키마운틴웨딩(www.rockymountainweddings.ca)을 방문해 보자. 페어먼트 밴프 스프링스를 배경으로 결혼서약을 하는 것은 물론, 헬리콥터를 타고 아무도 없는 깊은 산에 올라 사랑의 서약을 할 수도 있다. ♥물속에서도 결혼은 이루어진다 태국 뜨랑에서는 1996년부터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대규모 수중결혼식 행사(www.underwaterwedding.com)를 거행하고 있다.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도 참가할 수 있다. 태국의 전통결혼식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스쿠버 다이빙을 못하는 커플들은 카약을 타고 물위에 떠있는 연단에서 결혼서약을 한다.2박3일에 걸쳐 진행되는 행사. 마지막 날엔 스리뜨랑 나무를 심는 결혼 식수 행사도 준비돼 있다. 여행사들이 허니문 상품 예약자를 위해 내놓은 선물이 쏠쏠하다. 모두투어는 발리 오션 풀빌라 상품 이용자들에게 샘소나이트 여행용가방, 한경희 스팀청소기,‘꽃을 든 남자’ 허니문세트 중 원하는 하나를 제공한다. 해외여행자보험은 2억원. 데이콤 국제전화 3000원 할인과 로밍 서비스 10% 할인권, 스카이드림사우나 인천공항점 20% 할인권, 롯데 면세점 15% 할인권 등 다양한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롯데관광은 발리 발리꾸 풀빌라, 푸껫 다이아몬드 오션프런트 자쿠지, 괌 PIC 로열골드 등의 상품 이용자들에게 고급 여행용 가방, 또는 동화면세점 10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 백남준 1주기 추모행사 다양

    세계적인 미술거장 백남준이 타계한 지 29일로 1년이 됐다. 존 케이지 탄생 100주년 추모굿을 벌이기 위해 2012년까지는 살아있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던 그였다. 백남준은 그의 예술생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미국의 현대음악 작곡가 존 케이지를 1958년 처음 만났다. 이듬해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그의 첫 퍼포먼스 ‘존 케이지에게 바치는 경의’를 펼치면서 피아노를 전복시켰다. 그의 1주기 추모를 위해 여러 행사가 열린다. 백남준의 대표작 ‘다다익선’이 설치돼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오전 11시 추모식이 거행된다. 1977년 백남준과 결혼한 평생의 예술동반자 구보타 시게코 여사가 1시간10분짜리로 직접 편집한 ‘마이 라이프 위드 남준 백’이 상영된다. 이 영상에는 그의 대표적 해프닝과 34년만에 찾은 86년의 한국 여행,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병원에서 부인 및 간호사와 함께 성적 자극을 통한 마사지 치료과정 등이 담겨 있다. 오는 3월23일∼5월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백남준 1주기 추모전’을 통해 그의 비디오 아트 발전과정을 돌아볼 수 있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인사동 쌈지길에서는 인간문화재 무속인 김금화씨가 백남준 추모굿을 벌인다. 백남준은 요셉 보이스 추모굿을 갤러리 현대 뒷마당에서, 샤롯 무어맨 추모굿은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열었다. 또 갤러리 쌈지에서는 3월18일까지 ‘백남준과 플럭서스 친구들’이란 전시회를 통해 백남준이 초기멤버로 활동했던 1960년대 전위예술 운동 플럭서스(Fluxus)를 조명한다.(02)736-0088. 그의 대표작 가운데 3대 위성중계 작품인 ‘굿모닝 미스터 오웰’ ‘바이바이 키플링’ ‘랩 어라운드 더 월드’ 등 주요 비디오 작품이 상영된다. 어린이 50여명이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를 주제로 그린 그림과, 한복예술인 이지영 작가의 설치작품 ‘백남준 꽃상여 타고 다시 떠나다’도 전시된다. 서초구 잠원동 필립강갤러리에서는 2월28일까지 사진작가 이은주(60)씨가 찍은 백남준 사진을 전시하는 ‘아, 백남준’전이 열린다. 이씨는 예술가의 삶을 렌즈에 담아 온 작가로, 뉴욕 소호작업실에서의 백남준 모습도 처음 선보인다.(02)517-9092.윤창수기자 geo@seoul.co.kr▶관련기사 25면
  • 새로운 소비자 ‘블루슈머’ 잡아라

    ‘떠오르는 소비자 ‘블루슈머’를 공략하라.’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먼저 간파해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통계청은 23일 사회·인구 통계를 분석해 2007년 기업 마케팅에서 주목해야 할 새로운 소비자 그룹인 이른바 ‘블루슈머(블루오션+컨슈머:Blue Ocean Consumer)’ 6개 유형을 발표했다.●‘이동족(Moving Life)’ 생활권이 확대되면서 사람들이 이동하며 소비하는 시간도 급격히 늘었다.2004년 기준 우리나라 10세 이상 국민의 하루 평균 이동시간은 1시간40분.5년 전보다 5분이나 늘었다. 국민 전체로는 350만시간이 늘어난 셈이다. 이에 이동하면서 즐길 수 있는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휴대용 게임기, 무선 헤드폰 등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무서워하는 여성(Scared Women)’ 2005년 살인과 강간은 2003년보다 각각 8%,13% 늘었다. 특히 5년새 각각 13%,68%나 증가했다. 때문에 15세 이상 여성 가운데 범죄로 두려움을 느끼는 여성의 비율은 67.8%까지 올라갔다. 이에 여성이 스스로 몸을 지키는데 도움을 주는 안전, 호신, 방범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무인경비서비스, 디지털도어록, 호신용 전기충격기, 휴대전화 호신서비스 등이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20대 아침 사양족(Hungry Morning)’ 20대의 절반(49.7%)인 370만 8000명이 아침을 거르고 있다. 아침 먹거리 시장이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떠오른 것. 아침배달 서비스나 건강음료, 즉석죽, 컵수프, 조각 케이크, 커피전문점의 모닝세트 메뉴, 떡 전문점의 아침 떡 등이 젊은 층을 파고들고 있다.●‘3050 일하는 엄마(Working Mom)’ 경기침체와 고용불안 등으로 30∼50대 일하는 엄마들이 크게 늘면서 자녀교육을 대행해 줄 서비스를 찾는다. 이들은 유아를 돌보는 에듀시터(edu-sitter), 아이와 놀아주는 플레이 튜터(play tutor), 로봇 청소기, 지능형 가전제품 등을 필요로 하고 있다.●‘피곤한 직장인(Weary Worker)’ 전체 취업자 중 89.1%가 업무가 끝난 후 피곤함을 느낀다고 한다. 차 전문점, 마사지숍, 스파, 요가, 아로마테라피, 펜션여행, 스트레스 클리닉 등은 쉬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 방송 개그프로그램과 오락적 요소가 강조된 온라인 UCC,‘댄스 배우기 열풍’ 등이 스트레스 해소 욕구와 관계가 깊다.●‘살찐 한국인(Heavy Korean)’ 2005년 국민 1인당 지방질 공급량은 88.6g으로 2000년보다 10.6%,1980년보다는 무려 142%가 증가했다. 하락하던 국민 1인당 하루 총열량 공급량은 2003년 이후 다시 늘어 2005년에는 3014㎉로 조사됐다. 이는 무지방, 무칼로리 식품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떠오른 혼합차, 저칼로리면, 무지방우유 등 제품들의 상당수가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거의 없는 제품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주택가 퇴폐업소 성매매 온상

    최근들어 각종 유니폼을 입고 성매매를 하는 이미지클럽과 인형방 등 신종 유흥·퇴폐업소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 적발된 성매매 사범은 총 3만 4795명으로 2005년 1만 8508명에 비해 87.9%나 증가했다. 성을 매수한 남성은 2만 7488명으로 전년도 1만 1474명보다 2.4배 증가했다.●성매수 남성 30대가 절반 성매수 남성은 30대가 1만 2668명(46.1%)으로 가장 많았다.그 다음은 20대 7349명(26.7%),40대 5823명(21.2%) 등의 순이었다. 성매매 여성도 3654명이 적발돼 전년도 2963명보다 23.3% 증가했다. 반면 업주 등 관련자는 3653명이 붙잡혀 전년도 4071명보다 10.2% 줄어들었다. 성매매사범 중 구속된 사람은 569명으로 2005년 829명에 비해 31.3%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 인원이 줄어든 것은 성매매 집결지에 대한 철저한 단속으로 성매매 강요나 감금 행위 등 강력 범죄가 줄었기 때문”이라면서 “그 대신 자발적으로 성매매에 참여하는 여성이 상당히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간접 성행위 퇴폐 업소 급증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으로 성매매 집결지에서 적발된 성매매사범은 2212명(6%)에 불과했다. 그러나 주택가 등을 파고든 안마·마사지·휴게텔·이미지클럽 등에서 검거된 인원은 1만 4351명(41.2%)을 차지했다.또한 인터넷을 이용한 성매매사범은 5345명(15.4%), 유흥·단란주점 1441명(4.1%), 기타 1만 1446명(32.9%)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 가운데 이미지클럽을 최근에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퇴폐업소로 보고 단속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신종 성매매업소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법 적용을 통해 단속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다음달까지 인터넷을 통한 성매매를 집중 단속하는 한편,3∼4월에는 신종·변종 퇴폐업소를 특별단속하는 등 시기에 따른 ‘테마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추위 녹이는 온천 & 스파시장

    추위 녹이는 온천 & 스파시장

    온천 할인 이용권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스파 용품이 대거 출시돼 겨울 특수를 누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홈쇼핑의 인터넷 쇼핑몰 우리닷컴(www.woori.com)은 오프라인보다 평균 25% 할인된 가격의 온천 이용권을 판매중이다. 이천 테르메덴 온천 이용권의 경우 최근 한주 동안 약 1200장이 팔렸다. 아산 스파비스, 이천 테르메덴, 퇴촌 스파그린랜드, 덕산 스파캐슬 등의 온천 이용권도 할인 판매 중이다. 인터파크여행(tour.interpark.com)은 주변 유적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판다. 방울토마토 따기를 체험하는 ‘겨울 산사 수덕사 및 덕산 온천 이용권(4만 5000원), 문경새재 눈길 산책 등도 겸한 문경 온천욕 이용권(4만 5000원) 등을 내놓았다. 이밖에 도고온천과 외암리 민속마을 등 주변 시설을 즐길 수 있는 ‘도고 글로리콘도 이용권(4만 8000원), 수안보 온천과 단양 팔경, 충주호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단양 대명리조트 이용권(5만 3000원)도 있다. 엠플(www.mple.com)은 덕산 스파캐슬,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설악 워터피아, 설악 파인 가든스파, 화순 금호 아쿠아나 등 스파 이용권을 정상가보다 30% 할인해 판매중이다. 한편 집에서 즐기는 목욕을 위한 입욕제, 아로마 오일 등 상품도 많다. 우리닷컴이 판매중인 ‘콘에어 바스스파 에어버블기기(6만 9800원)’는 기존 욕조에 장착하면 공기방울을 만들어주는 제품. 지난주 60여개가 팔렸다. 호주산 천연 소금에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배합해 만든 미네랄 성분의 ‘로라로세 허브 파인 솔트(1만 2000원)’는 각질 제거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인기다. 옥션(www.auction.co.kr)이 판매하는 ‘웰트르 아로마 오일 (10㎖·2500원)’은 라벤더, 오렌지, 자몽 등의 향으로 골고루 출시되는 입욕 제품으로 보습효과가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이 판매중인 ‘다용도 지압 족탕기(2만 6000원)’는 어디서나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제품. 영화 주인공처럼 집에서도 거품 목욕을 즐길 수 있는 ‘랜더 버블바스(9800원)’도 겨울철 인기 상품이다. 디앤샵(www.dnshop.com)이 판매하는 ‘신개념 개인용 스파퍼스파(139만원)’는 요추, 발바닥, 종아리 등을 강력한 제트물살로 마사지해 주는 제품. 온도유지 기능도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OUR STORY] 얼음·눈꽃 축제로의 초대

    [OUR STORY] 얼음·눈꽃 축제로의 초대

    1월의 강원도는 겨울축제 공화국. 화천 산천어축제와 인제 빙어축제, 태백산 눈꽃축제와 대관령 눈꽃축제 등 1월 한 달 동안 눈과 얼음 관련 축제가 줄지어 열린다. 문화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 선정에서 유망축제로 뽑힌 화천 산천어축제와 인제 빙어축제는 작년에 각각 120여만명,75만여명이 다녀갈 만큼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잡았다. 두 행사 모두 얼음구멍을 통해 강물 속을 돌아다니는 산천어와 빙어를 낚는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각종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어, 겨울방학을 맞은 자녀와 함께 찾을 수 있는 인기만점의 가족단위 여행지다. 태백과 평창에서는 이달 하순부터 눈꽃축제가 열린다. 각각 14,15회를 맞는 관록의 눈축제. 예년과 달리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는 축제에서 즐기는 축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층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될 듯하다. 춥다고 겨우내 구들장만 끼고 있을 수는 없는 일. 천하장사인들 밖으로 나가자는 꼬마들의 성화를 고스란히 받아낼 수 있을까. 독특한 겨울문화가 살아 숨쉬는 강원도로 미끄러지듯 달려가자. 글 사진 화천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강원도 화천 산천어축제 “사위가 장모보다 고기를 못잡아?”장모 오덕순(65·경기 이천)씨의 힐난에 뒤통수만 매만지던 사위 김낙선(43)씨는 “녀석들이 어찌나 미끌거리며 잘 빠져 나가는지, 통 손에 잡히질 않네요.”라며 머쓱한 표정이다. 강원도 화천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산천어 축제(www.ice.narafestival.com·1월6일~28일) 중 산천어 맨손잡기 행사 현장.“아빠, 파이팅!”,“우리 아들 힘내∼”여기저기서 격려와 환호성이 교차하며 따뜻한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을 슬로건으로 내건 산천어 축제. 정해년 돼지해를 맞아 ‘화천 산천어는 복(福)돼지’란 주제로 ‘체험돼지’,‘추억돼지’,‘재미돼지’ 등 30여가지의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화천천 2㎞구간에 펼쳐진 행사장은 그야말로 ‘겨울 해방구’. 다양한 놀이시설과 체험 프로그램들로 가득 차 있다. 축제의 대표선수인 산천어 얼음낚시,‘겨울의 고전’ 썰매타기와 눈썰매 봅슬레이 등 얼음위에서 하는 모든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산천어 낚시와 눈썰매 등 놀이시설 이용료 대부분을 ‘화천사랑 상품권’으로 되돌려 줘, 사실상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 것도 이 축제의 자랑이다. 이 상품권은 행사장 내에서는 물론, 화천시내 어디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 신나는 산천어 잡기 40㎝가 넘는 두꺼운 얼음 속에서 어린아이 팔뚝만한 산천어가 낚싯줄에 끌려 나온다. 짜르르한 손맛에 과년한 처녀도, 나이 지긋한 어르신도 체면 따윈 아랑곳하지 않은 채 환호성을 터뜨린다. 간혹 산천어보다 몸집이 두배 가까운 송어라도 끌어올렸을 때는 건장한 떠꺼머리 총각도 어찌할까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다. ‘계곡의 여왕’산천어는 1급수 맑은 물에만 서식하는 냉수성 어종.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산천어를 신선들이 먹는 음식이라 했고, 일본에서는 왕실 진상품 등으로 쓰였다. 북한에서는 국방위원장의 보양식이자 국가지정 천연기념물로, 타이완에서는 보물 물고기란 뜻의 국보어(國寶魚)로 불리기도 한다. 행사장에서 산천어를 잡는 방법은 얼음낚시와 루어낚시, 그리고 맨손잡기 등 모두 세가지. 이 가운데 1만개의 얼음구멍이 뚫려 있는 넓은 낚시터에서 펼쳐지는 얼음낚시는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경기도 광명시에서 온 김태형(12)군은 “갑자기 낚싯대가 후두둑 하며 몸이 흔들릴 정도로 떨리더군요. 깜짝 놀랐어요.2시간만에 두마리를 잡았는데, 친구들에게 자랑할 거예요.”라며 입술이 귓불에 닿을 만큼 환하게 웃었다. 인조미끼인 루어를 얼음구멍 아래 바닥까지 가라앉힌 다음, 위아래로 들었다놨다 하면서 산천어를 유혹하는 것이 얼음낚시 요령. 산천어의 유영층인 바닥위 10∼50㎝사이를 집중공략해야 한다. 행사장에서 화천낚시를 운영하고 있는 오충교(45)씨는 “루어를 바닥까지 가라앉힌 다음, 견짓대를 한바퀴 돌리면 손뼘 하나 정도 뜨죠. 그 상태에서 위아래로 고패질을 해주는 겁니다. 루어가 낙하할 때 공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손목에 스냅을 줘서 끌어올린 다음, 슬며시 내리면 마치 작은 물고기처럼 살랑거리며 내려가죠.” 시간상으로는 아침 9∼11시와, 오후 3∼5시 사이를 놓쳐서는 안된다. 주최측에서 산천어를 방류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하류쪽이나 낚시터 펜스주변을 공략하면 많이 낚을 수 있다. # 루어낚시로 잡을까, 맨손으로 잡을까 유연한 자세로 플라이 낚싯대를 휘두르는 최철우(32·강원 철원)씨. 낚싯대 가이드 톱마다 살얼음이 맺혀 있다. 꿰미를 보니 단 한마리의 산천어도 못 잡은 모양. 그래도 표정만은 여유롭다.“제가 어복이 없나 봐요. 깨끗한 자연속에서 맑은 공기 쐬고 가면 그게 좋은 것 아닌가요.” 루어낚시는 앉아서 구멍만 바라보는 얼음낚시와는 또다른 재미가 있다. 루어를 멀리 캐스팅한 다음, 끌어올리기 때문에 산천어가 끌려 나오지 않으려고 앙탈이라도 부리면 ‘찐한’ 손맛을 즐길 수 있다. 조과도 나은 편. 하지만 낚싯대와 릴 등 다소 전문적인 장비가 필요하다. 맨손잡기는 10m짜리 원형 수조속에 풀어 놓은 산천어를 제한시간 5분동안 맨손으로 잡는 행사.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는 주최측에서 제공한다.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탈의실과 탈수기 등도 준비돼 있다. 세 행사 모두 고등학생 이상 만원, 중학생이하 5000원의 입장료를 받지만,5000원은 농촌사랑나눔권으로 돌려준다. 중학생이하는 사실상 무료인 셈. 이 상품권으로 행사장 주변의 향토웰빙촌에서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 다양한 놀이기구 즐기기 얼음낚시를 하다 아이들이 지루해하면 얼음체험 프로그램을 즐길수 있다. 얼음광장에서 썰매광장에 이르는 거대한 빙판에서 얼음썰매를 지치며 놀 수도 있고, 얼곰이 썰매열차를 타고 얼곰이성과 눈조각품들을 감상할 수도 있다. 눈썰매 봅슬레이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스릴만점인 놀이기구. 어린이 썰매면허시험장에서는 ‘구절양장’꼬불꼬불한 눈길을 통과하는 어린이에게 ‘썰매면허증’을 발급해 준다. 눈썰매는 만원을 받는데, 반납할 때 현금 5000원과 5000원권 화천사랑상품권을 준다. 얼음썰매는 5000원. # 다양한 문화, 전시 프로그램 예년에 비해 자녀의 체험학습에 도움을 주는 알찬 프로그램들이 많아졌다. 얼음나라관에는 산천어와 수달, 토종물고기 등에 대한 풍성한 정보와 자료가 전시된다. 얼음나라 만화관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과 북한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산천어 소망나무에 새해를 맞는 가족들의 소망을 적은 소망리본을 달아보는 것도 색다른 체험. 이밖에 행사장 제1터널부터 화천읍사무소, 중앙로에 이르는 구간에 조성된 산천어등(燈) 거리, 매주 금, 토요일 유명 연예인들이 벌이는 미니 콘서트 등도 볼 만하다. 도시에서는 좀처럼 경험하기 어려운 ‘농촌체험 사랑방 마실’도 놓치면 후회할 주요 이벤트. 농촌 가정에서 민박을 하며 장작패기, 가족 윷놀이, 밤하늘 별보기, 얼음낚시, 장작불에 구운 감자와 고구마 야참먹기 등 전통적인 놀거리와 함께 시골마을의 따뜻한 인심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사랑방마실은 ▲동촌리 산속 호수마을 ▲간동면 구만리 어룡동마을 ▲하남면 원천리 하늘빛 호수마을 ▲상서면 신대리 토고미마을 ▲사내면 용담리 곡운구곡마을 등 5개 마을에서 운영중이다. # 가는 길 얼음나라 화천으로 가는 길은 미끄럽기 그지없다. 하루종일 응달진 산자락 아래 도로는 결빙되어 있는 곳이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춘천∼화천간 5번국도는 주말이면 행락객들 차량으로 몸살을 앓는다. 가급적 평일, 주말에는 이른 시간대를 이용해야 혼잡을 피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퇴계원 나들목→퇴계원방향→47번국도→진관나들목→383번 지방도→사능­답내간 신설 46번국도→강촌→5번국도→화천 북부간선도로→구리→남양주→대성리→강촌→화천 북부간선도로→구리→베어스타운→포천 일동/이동→광덕계곡→화천 # 여행정보 화천천의 겨울바람은 동장군도 울고 갈 만큼 매섭다. 모자와 장갑, 두툼한 방한복은 필수. 방한효과가 좋은 스티로폼을 앉기 적당한 크기로 잘라 가져가는 것도 좋다. 견지낚싯대는 행사장 주변 낚시점에서 2000∼4000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릴 낚싯대는 1만∼2만원선. 미끼인 루어는 3000∼5000원. 산천어알 등 생미끼를 사서 쓰는 경우도 있지만, 조과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제10회 인제 빙어축제(www.injefestival.net) 오는 26일 개막해 다음달 4일까지 소양호 300만평 얼음벌판 위에서 열흘간 펼쳐진다. 축제장은 크게 4개 공간으로 나뉜다. ‘깨끗한 자연(Nature Zone)’을 테마로 한 공간에서는 빙어낚시와 눈썰매 등을 즐길 수 있다. ‘신나는 겨울(Leports Zone)’공간에서는 얼음축구대회와 스노 래프팅 등 다양한 레포츠 행사가 열린다. ‘맛있는 겨울(Wellbeing Zone)’ 마당은 빙어회, 빙어튀김 등 각양각색 빙어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행복한 겨울(Family Zone)’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 쉽고 재밌는 빙어낚시 동지(冬至) 무렵에 나타나 입춘(立春)즈음이면 홀연히 자취를 감추는 ‘호수의 요정’빙어. 겨우 손가락만한 크기지만, 맛도 좋으려니와 남녀노소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어 ‘국민적인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빙어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빙어낚시. 간단한 장비로 누구나 쉽게 잡을 수 있다는 것이 빙어낚시의 가장 큰 매력이다.2000~3000원 정도의 견지낚싯대와 2000원짜리 구더기미끼 한 통이면 온가족이 먹기에 충분한 양의 빙어를 잡을 수 있다. 어린이들도 요령만 가르쳐주면 곧잘 잡아낸다. 소양호 드넓은 얼음벌판 아무 곳이나 구멍 하나 뚫으면 준비끝. 얼음에 구멍을 뚫기 위해서 끌이 필요하지만, 주변에서 손쉽게 빌릴 수 있다. 다른 사람이 뚫어 놓은 구멍을 써도 된다. 축제위원회는 1만원으로 즐기는 ‘빙어낚시 패키지’를 준비했다. 얼음구멍을 만들어 주고 낚시도구, 미끼, 의자 등을 빌려준다. 스노모빌과 얼음썰매까지 즐길 수 있다. 인제군청 문화관광과 (033)460-2082,460-2170. # 많이 잡으려면 첫째, 빙어를 많이 잡아 놓은 사람 옆자리에 자리 잡을 것. 둘째, 채비를 물밑바닥에서 10㎝ 정도 띄운 다음,3∼5초에 한번씩 살짝 챔질을 해줄 것. 셋째, 빙어의 입질이 집중되는 아침시간대, 특히 동틀 무렵부터 오전 10시까지의 시간대를 놓치지 말 것. 미끼로 쓰는 구더기는 한 마리 꿰기가 원칙이다. 바늘끝이 꼬리쪽 껍질에 살짝 걸치도록 꿰는 것이 좋다. 구더기가 든 미끼통의 뚜껑을 연 채 얼음판 위에 놓으면 동사의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할 것. 제14회 태백산 눈축제(festival.taebaek.go.kr) 눈과 얼음을 주제로 한 겨울축제로는 우리나라에서 으뜸가는 축제.‘눈, 사랑, 그리고 환희’란 주제로 오는 26일∼2월4일 10일간 열린다. 정상 부근의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군락지 설경과 백두대간의 웅장한 모습은 태백산만의 자랑. 축제장의 다양한 이벤트와 눈덮인 계곡길을 따라 걷는 눈꽃 트레킹, 태백산에서만 탈 수 있는 오궁썰매 타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행사다. 예전과 다른 점은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늘었다는 것. 단군성전 앞 공터에 웰빙 족욕탕을 마련해 등산객들에게 따뜻한 족욕과 발 마사지를 제공하는 한편,4륜 모터 사이클이 끄는 스노 트레인을 운영하고,3000명이 벌이는 도전 기네스 눈싸움대회도 연다. 금천낚시터에서는 산천어, 송어 낚시체험 행사를 벌이기도 한다. 주행사장은 태백산 도립공원 일대. 하얼빈 눈축제의 조각가를 초청해 태백팔경 눈조각 부조, 주몽과 소서노 등의 눈조각 작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당골광장에서는 ‘스노 매직쇼’,‘비보이 페스티벌’ 등이 열리고, 등산로 입구에는 ‘얼음터널’이 전시된다. 마장공터에서는 ‘겨울놀이마당’,‘추억의 먹거리 체험’ 등의 체험행사, 마장아래 공터에는 어린이 미니 얼음미끄럼틀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도 황지연못, 장성, 태백역 등 보조행사장에서도 ‘황금돼지를 잡아라’ 등 각종 행사가 열린다.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033)550-2081,2828, 태백산 도립공원 (033)550-2741,2745. 제15회 대관령 눈꽃축제(www.snowfestival.net) 오는 31일∼2월6일 평창군 횡계리 상지 대관령 고등학교 제2운동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 대관령 눈꽃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것 첫째,2014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우리 국민의 염원을 담은 20m높이의 초대형 눈조각 상징조형물이 선을 보인다. 이를 위해 제설기 5대와 포클레인 10대, 덤프트럭 20대 등의 중장비와 30여명의 조각가들이 투입될 예정이다. 둘째, 개막식날인 31일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황태해장국 2014 그릇 나눠먹기´ 행사가 진행된다. 눈꽃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대관령 대표 음식인 황태해장국 2014 그릇을 무료로 제공한다. 셋째, 한겨울의 알몸축제, 대관령 알몸마라톤대회가 부활된다. 눈쌓인 산하를 배경으로 웃옷을 벗은 채, 해발 700m의 고원도시 평창을 달리는 색다른 경기.10㎞,5㎞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넷째, 박진감 넘치는 스노 카레이싱대회가 열린다. 눈과 얼음 트랙을 미끄러지며 질주하는 차량들의 경주가 색다른 볼거리가 될 듯.A6(1500㏄ 미만),A7(2000㏄ 이상) 경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하얀 눈속에서 펼쳐지는 레이싱걸들의 응원열기도 볼 만할 듯. 이밖에 대형 얼음무대에서 펼쳐지는 비보이 공연, 전통 눈썰매와 소발구 체험, 그리고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스노래프팅과 스노모빌 체험 등 도시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색다른 행사들이 알차게 준비돼 있다. 평창군 문화관광과 (033)330-2762, 대관령눈꽃축제위원회 (033)336-6112.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경찰 사칭 떼강도 활개

    최근 서울과 수도권 지역 퇴폐 이발소와 마사지 업소 등에 경찰을 사칭한 4∼5인조 강도가 기승을 부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오전 2시30분쯤 강남구 역삼동 R이발소에 30∼40대 남성 4명이 가짜 경찰 신분증을 제시하며 “수배자 단속을 나온 경찰”이라며 들이닥쳤다. 이어 이들은 업소주인 박모(59)씨에게 수갑을 채운 뒤 갑자기 강도로 돌변, 박씨와 여종업원 나모(28)씨 등을 3명을 전선으로 묶은 뒤 휴대전화 2대와 신용카드 3장에서 인출한 현금 등 8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들은 같은 날 오전 6시쯤에는 성북구 보문동에 있는 한 스포츠 마사지업소를, 같은 달 19일에는 경기 고양시 화정동 휴게텔을,21일에는 용인시 풍덕천동의 스포츠 마사지 업소를 같은 수법으로 털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Google 美서 일하기 좋은기업 1위

    Google 美서 일하기 좋은기업 1위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세계 최대 검색업체인 ‘구글(google)’이 선정됐다. 경제전문지 포천 인터넷판이 8일(현지시간) ‘2007년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지난해 순위에도 들어 있지 않던 구글이 전체 1위에 올랐다. 경쟁업체인 야후는 44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 50위에 머물렀다.‘놀이터 같은 직장’이 인재를 부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실리콘밸리에서 ‘구글 캠퍼스’로 통하는 구글 본사엔 매일 1300통의 입사지원서가 쌓이고 있다. 미국 전체에서 가장 선망받는 직장으로 손꼽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지난해 3월 구글 본사를 방문 취재했던 기자에게도 구글은 ‘구글러(googler·구글 직원을 가리키는 신조어)’의 놀이터처럼 보였다. 수영장부터 스파 및 마사지시설, 당구장, 무료 의료서비스에다 뷔페식으로 제공되는 하루 세끼 식사와 음료수가 모두 공짜다.“잘 먹고 잘 쉬는 데서 세상을 놀라게 할 창의력이 나온다.”는 구글식 복지는 직원들에게 다른 실리콘밸리 업체와 비교할 수 없는 자부심과 만족감을 준다. 구글에서는 재능과 실력에 대한 보상은 있지만 인종과 성 차별은 없다. 미국 내 직원은 모두 6500명. 이 중 여성이 전체 31%이고 소수민족 출신도 36%나 된다. 이 잡지는 “엔지니어들에게 업무 시간의 20%를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나 프로젝트에 맘대로 쓸 수 있도록 할애해주는 것은 구글의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위였던 생명공학 기업 제넨테크는 2위로 밀려났다. 제넨테크는 지난해 537명의 직원에게 6주간의 유급 안식휴가를 줬다. 근속 연수로 6년에 1차례씩 안식 휴가가 제공된다.3위는 슈퍼마켓 체인인 웨그먼드 푸드마켓이다. 가족적인 분위기가 강한 이 업체는 2005년 1위, 지난해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주당 60시간 이상 일을 하는 직원들을 ‘레드존(red zone)’으로 분류, 멘토의 조언을 받는 혜택을 주고 있다. 포천은 100개 기업 중 3분의1 정도가 직장 탁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22개사가 월급을 전액 지급하는 안식 휴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1984년부터 매년 1월 가장 선망받는 일터를 제공하는 100대 기업을 발표하고 있는 포천은 올해 446개 기업을 대상으로 모두 10만 5000명 이상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송파구 “여성정책 우리가 1위”

    송파구 “여성정책 우리가 1위”

    ‘용산구에 빼앗긴 자존심을 되찾아라.’ 송파구가 지난해 말 서울시 여성정책평가에서 최우수구 자리를 용산구에 빼앗긴 데 대한 명예 회복에 나섰다. 김 구청장은 “송파구를 ‘보육자치구’로 자리매김하겠다.”면서 “요즘 아이들의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아토피 질환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어린이집 개관을 신호탄으로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한 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엄마·아이를 위한 웰빙메카 송파구는 오는 3월 아토피 질환을 겪는 아이들을 위한 전문 어린이집을 연다.8호선 석촌역 근처 송파여성문화회관 2층에 452㎡(137평) 규모로 입주한 이 어린이집은 ‘국내 최초’이다. 아토피 질환은 내부 인테리어, 용품, 실내 공기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을 투입해 최적의 환경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장애인, 저소득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위한 통합교육시설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송파보건소는 연두색, 주황색 등으로 산뜻하게 바꿨다. 임산부태아교실, 아기마사지교실, 이유식교실 등 인기 강좌부터 ▲임산부 산전·산후관리 ▲유아 예방접종·영유아 성장발달 검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엄마와 아이를 위한 ‘건강지킴이’의 몫을 다한다. 매달 넷째주 토요일을 ‘직장 임신여성 건강의 날’로 정해 오전 9시∼오후 1시 산전검사, 예방접종, 임산부를 위한 검사, 상담 등 의료서비스를 한다. ●직장여성, 자기계발의 천국 2층 민원봉사실 쉼터 옆에는 민원인들을 위한 모유 수유실을 운영한다. 젖먹이를 데려오거나, 모유 유축이 필요한 민원인들을 위해 세심하게 배려한 공간이다.‘모유 수유를 권장하기 위한 장소’라는 캠페인도 곁들였다. 아이를 둔 직원을 위한 배려도 눈에 띈다. 구청 직장 어린이집은 1세부터 5세까지 직원 자녀 74명이 이용하고 있다.70㎡(20여평) 남짓한 5층여직원 휴게실에 모유 유축실을 만들어 모유 수유를 하는 직원들이 이용하도록 했다. 문정·잠실·풍납·오륜 등 4개 여성교실은 단순한 취미 차원을 넘어 직업으로 발전시키기도 해 여성의 자기계발의 명소가 됐다. 과목당 1만원(재료비 별도)의 저렴한 수강료도 매력이다. ●312억여원 투입 “임기 동안 일하는 여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김 구청장은 이를 위해 가정복지과 예산을 312억 5700만원으로 잡았다. 지난해보다 무려 87억 7700만원 늘려‘여성 육아 복지 시스템’을 뿌리내릴 계획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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