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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과 로봇의 결혼 멀지 않았다

    인간과 로봇의 결혼 멀지 않았다

    인간과 로봇이 사랑을? 로봇이 일상생활의 일부가 될 날이 멀지 않은 가운데 한 과학자가 로봇과 인간의 결혼 또한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Maastricht)대학의 데이비드 레비(David Levy)박사는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로봇의 외모, 기능, 성격이 점점 인간과 닮아가고 있다.” 며 “많은 사람들이 감정을 가진 로봇에게 애정을 느끼게 될 뿐 아니라 관계가 발달해 결혼에 이를수도 있다.”고 밝혔다. 레비 박사는 “로봇은 곧 사람처럼 느끼고 행동하게 될것”이라며 “인간과 로봇은 서로에게 감정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논문에 따르면 인간이 사랑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두 사람이 가진 성격과 지식에서 서로 유사한 점을 발견하기 때문인데 감정의 프로그램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인간과 로봇의 결합 또한 가능해 진다는 것. 레비박사는 심리학, 성과학, 사회과학, 로봇공학 등 450여 개의 분야에서 철저한 연구와 검증을 거쳐 이 같은 예측과 결론을 내렸다. 그는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로봇의 감정에 대해 회의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로봇 또한 사람의 감정에 반응할 것이며 이것은 인간끼리의 감정처럼 상호작용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향후 로봇끼리도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인간과 로봇 뿐 아니라 로봇과 로봇의 결혼 또한 현실로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진=MSNBC ☞[관련기사] “이젠 얼굴마사지도 로봇에게 맡겨요” ☞[관련기사] ‘사람표정을 그대로’ 얼굴가면로봇 개발 ☞[관련기사]말하고 걷는 아톰모양 ‘로봇소년’ 美서 개발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eoul In] 13일 자원봉사 박람회

    마포구(구청장 신영섭) 13일 오후 1시부터 망원유수지 체육공원에서 지역 자원봉사단체, 사회복지시설, 자원봉사자, 일반주민 등 1000여명이 참가하는 ‘자원봉사 박람회’를 연다. 풍선아트 봉사단의 풍선 나눠주기, 건강한 발사랑 봉사단의 발마사지, 이미용봉사단의 이미용서비스 등이 준비돼 있다. 가정복지과 330-2647.
  • “이젠 얼굴마사지도 로봇에게 맡겨요”

    “이젠 얼굴마사지도 로봇에게 맡겨요”

    로봇에게 얼굴마사지를 받는다? 일본의 와세다(早稲田)대학과 아사히(朝日)대학 연구팀은 9일 “턱관절 장애등에 치료 효과를 내는 얼굴마사지용 로봇을 공동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WAO-1’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로봇의 주요 기능은 사람의 얼굴 크기를 자동적으로 인식해 마사지해 주는 것. 63kg의 무게와 높이 78cm의 크기의 이 로봇은 측면에서 뻗어나오는 2개의 팔이 안면근육을 골고루 주물러준다. 또 팔에는 안면근육이 손상되지 않도록 압력이 자동적으로 조정되며 인간의 손가락과 같은 느낌의 세라믹소재가 사용되었다. 아울러 기존의 마사지기는 목부분을 중심으로 주물러주는데 그쳤으나 이 로봇은 안면질환과 턱관절 교정에도 효과가 탁월하다는 평이다. 지금까지 3대가 개발되었으며 1대당 가격은 700만~1000만엔 정도(한화 약 5천 5백만원~7천 8백만원)다. 아사히대학의 카쓰마타 아키토시(勝又明敏)교수는 “고령화사회에 접어들면서 악관절증이나 구강건조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마사지치료를 받게 되면 금방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현재 마사지사가 많지 않아 (마사지를) 받기 힘든 실정”이라며 개발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 로봇으로 2분동안 마사지를 받으면 침의 분비량이 증가하는 등 효과가 입증되었다.”며 “로봇을 소형화하고 가격도 낮춰 미래에는 가정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마이니치신문 인터넷판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근골격계질환 현황과 예방법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근골격계질환 현황과 예방법

    # 30대 후반의 젊은 아내가 밤마다 어깨와 다리를 주물러 달라고 보챈다. 유독 오른쪽 어깨와 손바닥이 무겁게만 느껴지고 저리기까지 한다고 고통을 호소한다.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남편은 온종일 벽돌과 시멘트를 나르느라 저녁이면 허리를 똑바로 펴기도 어렵다. 하지만 시부모와 아이 둘을 뒷바라지 하는 아내가 힘들어 보여 피곤도 잊은 채 정성껏 주물러 준다. 우리 주변 평범한 가정의 부부 모습이다. 대부분 힘든 일상사로 인해 으레 겪는 고통쯤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런 증세는 직업병의 일종이다.‘근골격계 질환’으로 불린다. 따라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원인을 찾아 고통을 줄이고 예방책도 마련할 수 있다. 김욱 한국산업안전공단 보건국 근골격계질환예방 담당은 “근골격계질환은 잘못된 생활·근무습관이 가장 큰 원인이된다.”면서 “정확한 원인을 찾아 바르게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업종으로 확산, 업무상 질병의 60.9% 차지 근골격계질환이란 신체의 일부분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무거운 물체를 들기 위해 무리하게 힘을 가하거나, 반복 동작 등으로 인해 근육과 뼈의 조직이 손상돼 목, 어깨, 허리, 손 등에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자신의 직업 때문에 생긴 근골격계질환을 직업관련성 근골격계질환이라 한다. 직업 관련성 근골격계질환 발생 건수는 2000년 이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2001년 1589건으로 전체 업무상 질병자의 16.6%를 점유했으나 2003년 4532건 59%에서 2006년에는 1만 235건으로 전체의 60.9%나 됐다. 업종별로 보면 종전 제조업 등 일부업종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하던 것이 이제는 전 산업현장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빨리빨리 습관이 악화 요인 통계에 따르면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근골격계질환 발생 비율이 훨씬 높다. 미국의 경우 2000년 전체 산업재해의 34.7%를 차지하던 근골격계질환이 현재는 30.4%로 낮아졌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2000년 30.5%에서 지난해에는 35.5%로 크게 증가했다.‘빨리빨리’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가장 큰 발생 원인은 직업적인 특성에서 비롯된다. 무리한 힘을 써야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취급하거나 장시간 쉬지않고 일을 해야 하는 경우에 근골격계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 또는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일을 해야 하는 경우 우리 신체가 누적된 피로를 해소하지 못하고 질환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유해요인조사를 실시하고 이에 대한 개선책을 찾아야 한다. 이 조사는 ‘근골격계질환 부담 작업’을 파악해 작업환경개선 대책을 수립·시행함으로써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이다. 근골격계 부담작업을 보유한 사업장은 3년마다 유해요인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밖에도 한국산업안전공단은 다양한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근골격계질환이 집단적으로 발생한 사업장에는 예방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준다. 또 근원적인 예방을 위해 인체측정장비, 동영상 촬영 및 분석장비 등 다양한 기술장비를 활용한 전문적인 기술지원을 펼친다. 중·소규모 사업장에는 유해인자 평가작업 및 맞춤형 기술지원도 실시한다. 지난해 전국 2815개 사업장에 맞춤형 기술지원을 펼쳤다. 이와 함께 근골격계질환예방 기술세미나, 예방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전용 홈페이지(msd.kosha.net) 운영, 기술자료 제작 보급, 일간지 등 대중매체를 통한 예방의식고취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EU·미국에서는 유럽연합 국가들은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산업안전보건전략의 우선과제로 꼽고 있다. 유럽산업안전보건청(EASH)에서는 2007년 유럽산업안전보건의 슬로건을 ‘Lighten the Load(짐은 가볍게)’로 정해 놓고 근로자의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는 대규모 관련행사가 진행된다.2005년도 유럽 통계에 따르면 유럽지역의 근로자 4명 중 1명이 허리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유럽연합 15개 국가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건강상 문제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53%)하고 있는 게 바로 근골격계질환이다. 유럽연합이 올해 산업안전보건전략 우선과제로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선정한 이유이다. 유럽산업안전보건청에서는 또 각 국가별로 근골격계질환 예방 및 ‘Lighten the Load’캠페인 내용 등에 대한 교육용 프레젠테이션도 함께 제공하고 근골격계질환과 관련한 온라인 퀴즈게임 등도 인터넷을 통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우편국과 공동으로 근골격계질환 예방에 나서고 있다.2003년부터 미국우편국(USPS), 미국체신근로자노동조합(APWU) 및 전국우편취급자조합(NMHU)과 근골격계질환예방을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우편분야의 근골격계질환 감소를 위한 공동 협력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제공 ■ 앰배서더호텔 이렇게 예방 “종업원에 대한 작은 배려가 고급 서비스를 창출할 뿐 아니라 직업병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 독산점은 최근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올해의 우수 보건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최성진 상무이사는 “근로자에 대한 작은 관심도 놓치지 않는 인간중심 경영의 결과이다.”라고 자랑했다. 호텔이 우수 보건 사업장으로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다. 종업원들의 근골격계 질환을 잘 예방했다는 공로는 업계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원래 근골격계 질환은 업무와 관련해 우리 몸의 각종 근육통을 일으키는 것으로 제조업종에서 주로 발생해왔다. 무거운 물건을 다룬다거나 반복작업이 주 원인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호텔에 종사하는 근로자들도 제조업종 못지않게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고 있었다. 고객들에게 친절하고 단정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하루종일 일정한 자세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 독산점은 우선 근로자들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문 간호사를 두고 있다. 간호사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계획과 작업환경 개선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특히 간호사는 상담을 통해 근로자들의 불편 사항과 함께 작업장 실태를 파악한 후 회사에 보고하고 이를 개선하게 된다. 최근 1년새 회사가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개선항목은 10여종에 이른다. 우선 하루종일 선 자세로 고객을 접해야 하는 프런트 근로자의 다리 및 발 근육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근무자들의 활동 공간내 바닥은 모두 쿠션 처리했다. 굽이 높은 신발을 신어도 발목이나 다리에 전달되는 힘을 줄여주는 효과를 준다. 특히 선 자세로 근무하는 시간이 많은 근로자들에게는 피로 방지용 신발깔창까지 지급해 주고 있다. 이 호텔 정지원 간호사는 “호텔 근로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불편사항이 발의 통증이다.”면서 “족마사지기를 비롯해 발의 근육질환을 예방하는 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은 또 전화상담의 피로감을 줄여주기 위해 고객 접대 근로자들에게는 전화기 대신 핸즈프리를 사용토록 했다. 주방에서 일하는 근로자를 위해 한꺼번에 많은 접시를 이동할 때 사용하는 회전식 이동대차기와 식기 세척기 등을 갖췄다. 탈의실에는 근골격계 질환예방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법도 부착해 놓았다. 하루 일과 시작전에는 근로자들이 한 곳에 모여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요가요법을 응용한 스트레칭도 실시한다. 한국산업안전공단 근골격계질환예방팀은 “법적요건만 갖추는 일과성이 아니라 회사가 작은 것 하나에도 능동적으로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 독산점의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귀 청소해드려요” 日서 인기

    “시원하게 파 드립니다.” 최근 일본에서 일명 ‘귀 청소’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오리콘’은 8일 “‘귀 청소’ 서비스가 폭넓은 인기를 끌며 ‘메이드 카페’(メイドカフェ·하녀 의상을 입은 소녀들이 카페나 음식점 등에서 손님들의 잔 심부름 등을 해주는 카페)와 ‘쓴데레 카페’(ツンデレカフェ·겉으로는 차갑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부끄러워지는 소녀들이 손님들을 맞이하는 카페)못지 않은 주목을 받고있다.”고 인터넷판에 전했다. 이어 “귀 청소 서비스가 언론에 소개된 이후 남성뿐만이 아니라 여성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며 “귀 청소가 이루어지는 동안 점원과의 담소를 즐기러 오는 손님들도 많다.”고 소개했다. 그렇다면 귀 청소 서비스에는 어떤 것들이 포함될까? ’코마치’(小町さん·소문난 아름다운 처녀)라 불리우는 점원은 귀지만을 제거해주지 않고 손님들의 무릎베개가 되어준다거나 귓불과 목덜미 부분을 마사지해 주기도 한다. 이같은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30분에 2500엔(한화 약 2만원)으로 제공되며 4500엔(한화 약 4만 5천원)상당의 60분코스가 가장 인기가 많다. 야마모토(山本)귀청소점에서 일하는 한 점원은 “평일이라도 전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받기 어려울 정도”라며 “하루에 50명정도의 손님이 다녀간다.”고 설명했다. 또 “귀 청소를 해주는 점원들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에스테틱 강사들로부터 연수를 받아 안심해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eoul In] 매주 수요일 아기 EQ 발달 교실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저출산 대책과 모자건강 증진을 위해 ‘오감발달 우리 아기 EQ 키움교실을 연다. 아기 마사지, 음악 놀이 등을 통해 감성지수(EQ)와 사회적응지수(SQ)를 키워 아기의 오감발달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과정은 이달 말까지이며,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 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 진행한다. 대상은 생후 3∼10개월, 영유아와 보호자 총 40명이다. 접수는 전화로 5일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동대문구보건소 2127-5080.
  • 낙엽 따라 머리카락도 우수수…毛心을 잡아라

    낙엽 따라 머리카락도 우수수…毛心을 잡아라

    탈모의 계절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관련 업계가 비장의 탈모 제품을 내놓고 모심(毛心)잡기에 여념이 없다. 불과 몇년 사이에 두피 건강 제품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덩달아 탈모 예방을 목적으로 한 두피 클리닉도 성행하고 있다. ●남성형 탈모 비듬으로부터 시작 남성 탈모는 유전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지만 요즘에는 스트레스와 환경오염이 탈모를 재촉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두피 건강을 강조하는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미국 코스메틱 브랜드 EI솔루션즈는 최근 샴푸(250㎖,5만원), 컨디셔너(250㎖,3만 5000원), 토너(130㎖,8만원), 트리트먼트(15㎖ 4개들이 9만원), 트리트먼트 팩(150㎖,4만원) 등 5종으로 구성된 인텐시브 뉴트리젼 헤어 라인을 출시했다. 모발과 두피의 분비물을 제거해 주어 건강한 두피를 만들어 준다는 설명이다. CJ라이온도 남성을 위한 ‘모발력 후레쉬 토탈케어 샴푸’(550㎖,1만 4500원)를 내놓았다. 모근에 영양을 공급하는 PDG(펜타데칸산글리세리드)와 두피를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산약추출물이 들어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한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빠지기 시작할 때 쓰면 좋다고 덧붙였다. 기존 제품으로는 한방 재료를 사용해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댕기머리 골드(남녀공용·500㎖,2만 3800원), 식물성분과 비타민이 함유된 모신+3(샴푸 300㎖,4만 1000원. 토닉 120㎖,12만 1000원), 코엔자임 Q10이 들어 있는 모라클 라이브헤어샴푸(300㎖,2만 3000원), 피부와 동일한 산도(PH5∼5.5)여서 피부에 자극을 거의 주지 않는다고 회사측에서 강조하는 보노겐(180㎖,3만원), 소염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드림모 샴푸(320㎖,3만원) 등이 있다. ●여성 탈모는 정수리서부터 진행 여성 탈모는 임신과 출산, 혈액 순환 장애, 다이어트,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특히 탈모 진행도 대부분 머리 윗부분인 정수리에서 시작돼 조금만 진행되더라도 미관상 좋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탈모 개선 효과를 인정받아 의약부외품이란 이름으로 나오는 제품들도 적지 않다. 아모레퍼시픽의 방문판매 전용 브랜드인 자양모림은 백자인, 멘톨 등이 들어 있어 두피 환경을 개선해 탈모를 방지할 수 있는 로션과 에센스를 판매한다. 올리치 헤어로션은 150㎖에 5만원, 에센스 타입의 모림 바이탈리치 헤어액은 150㎖에 3만 5000원이다. 샴푸는 500㎖에 2만 5000원. 나드리에서도 최근 클렌져 액(240㎖,5만원), 에센셜 토닉(50㎖,2만 8000원), 스칼프 마스크(180㎖,2만 2000원) 등 탈모 방지 3종 세트를 출시했다. 두피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어 탈모를 예방하는 미용 샴푸 제품도 많다. 고가 제품이 대부분이다. 가늘고 약한 모발을 겨냥한 레드켄의 비바젠(300㎖,2만 6000원), 민트 성분이 들어 있어 청정효과가 있다고 강조하는 오리진스의 클리어헤드 민트 샴푸(250㎖,1만 5000원), 세포재생을 촉진하는 식물성 펩타이드가 함유된 르네휘테르의 포티샤 샴푸(150㎖,3만원), 세정효과로 비듬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아베다의 로즈메리 민트샴푸(250㎖,1만 7000원), 두피 진정을 위한 카모마일 성분이 들어있는 라우쉬의 카모마일 샴푸(200㎖,2만 7000원), 로즈마리 에센셜 오일이 들어 있는 시슬리의 샹뿌잉 휘또-아로마띠크(200㎖,7만원) 등이 있다. ●화장품 업체, 두피 클리닉 시장 진출 화장품 제조업체들은 피부 관리 전문점에 이어 두피 관리 전문점(일명 헤드 스파)도 속속 열고 있다. 두피 각질 관리와 혈액 순환을 도와 두피를 건강하게 가꿔주는 일종의 두피 클리닉이다. 업계 관계자는 “탈모가 진행된 다음에 병원을 찾기보다는 예방 차원에서 이용해볼 만하다.”고 권했다. 나드리 화장품은 최근 두피 관리 전문점 1호인 헤드스파 시크리티스를 서울 동작구에 냈다. 헤드스파 시크리티스의 김묘영 브랜드 매니저는 “개인별 맞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공간 또한 개인별로 분리돼 있어 남들에게 드러내고 싶지 않은 두피와 탈모에 대한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종전의 탈모관리 전문점과 달리 실속있는 가격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고 말했다. 예컨대 기본적인 각질 관리 서비스는 1만원이다. 두피 마스크와 수분 및 산소를 공급 해주는 마사지 케어를 추가하면 3만원 정도가 더 들어간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의 디 아모레 스파,LG생활건강의 후 스파펠리스 등에서도 두피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탈모 머리만 잘 감아도 막는다

    탈모 머리만 잘 감아도 막는다

    가을 바람과 함께 빠지기 시작하는 머리카락을 보며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가을이 되면서 호르몬 분비체계가 변하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인 이런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마다 환자들이 줄을 잇는다. 병원 관계자들은 “중년 환자들은 물론 초기 탈모증을 보이는 젊은층의 내원율이 예년에 비해 20∼30%나 늘었다.”고 말한다. ●가을에 호르몬 늘어 탈모 심해져 모공은 더울 때 커지므로 탈모는 여름에 심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가을이 ‘제 철’이다. 가을이 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여성도 마찬가지이다. 이 테스토스테론은 체내에서 효소에 의해 DHT라는 물질로 변환되는데, 이 DHT가 모발의 생장 기간을 단축시키고, 모낭의 크기를 줄여 탈모를 초래한다. 그렇지만 원래 탈모가 없던 사람이라면 가을에 머리카락 좀 빠진다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런 사람에게 나타나는 탈모는 일시적 증상으로,3개월 쯤 후면 대부분 다시 나기 때문이다. ●증상 심하면 피부과 찾도록 머리카락은 자연스럽게 빠지기도 하므로 자신의 증상이 어느 정도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한 털갈이인지, 병적인 증상인지를 구분해야 치료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의들은 “가을철 탈모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8∼10개 정도의 모발을 한꺼번에 모아서 잡은 뒤 가볍게 잡아당겼을 때 4∼6개 정도가 빠진다면 탈모 병증이므로 피부과를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라.”고 권한다. 피부과에서는 머리카락을 뽑아 모근의 생장력 상태를 현미경으로 검사하거나 두피조직의 일부를 채취, 모낭의 상태를 검사하는 ‘두피 펀치 조직검사법’으로 탈모증을 진단한다. ●약물~이식술까지 치료법 다양 탈모 치료법은 약물치료에서 모발이식술까지 다양하다. 약물을 사용할 경우 대략 치료 3개월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며,20∼30대 젊은 층이 선호한다. 약물 사용을 중단하면 탈모가 다시 진행될 수 있어 의사의 판단이 중요하다. 최근들어 환자들이 선호하는 치료법 중의 하나가 일명 ‘메조건’으로 불리는 메조세라피이다. 모근을 건강하게 하고 모발의 생장을 돕는 약물을 두피에 주사하는 치료로, 소형 주사로 톡톡 두드리듯 주입해 간편하다.3∼4개월에 걸쳐 10회 정도 시술을 받는데, 부작용이 없고, 효과가 빨라 모근이 살아 있는 초기 탈모에 효과적이다. 흔히 자가 모발이식은 ‘마지막 치료’라고들 여기나 그렇지 않다. 모발이식은 초기를 지나 모발이 상당히 남아 있는 중기에 적용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자신의 뒷머리 부위에서 채취한 건강한 모발을 탈모 부위에 이식하면 3개월 쯤 지나 새 모근에서 모발이 자라는데, 요즘에는 이식한 모발의 생존율이 90%에 이른다. ●두피에 각질 쌓이는 것 막아야 탈모증은 유전적인 요인도 작용하지만 생활습관에서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상적인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두피에 각질이 쌓이면 비듬균, 박테리아 등이 번식해 모근을 해치면서 탈모로 이어진다. 머리에 기름기가 많고, 비듬이 있다면 매일 머리를 감아 노폐물과 지방, 세균을 제거해야 한다. 감을 때는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고루 마사지한 뒤 세정제를 깨끗이 헹궈낸다. 말릴 때도 드라이어 대신 타월로 조심스럽게 두드려 수분을 제거한 뒤 자연 바람으로 말린다. 두피를 건강하게 하는 마사지법을 익혀 두면 좋다. 양손가락을 쭉 펴 손가락 끝부분으로 두피를 누르면서 작은 원을 그리듯 마사지한다. 이 때는 손 끝에 적당히 힘을 줘야 한다. 이어 가볍게 주먹을 쥐고 귀 뒷부분부터 뒷머리 중앙까지 가볍게 두드린 뒤, 양손바닥으로 머리 양 옆을 누른 채 정수리 쪽으로 끌어 올렸다 내린다. 마지막으로 깍지 낀 손으로 뒷머리를 지그시 누르면서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하루에 10분씩 아침, 저녁으로 하되 한 동작을 5회 가량 반복한다. ●다시마·미역 등 탈모 예방에 좋아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는 식품으로는 다시마, 미역 등의 해조류가 대표적이다. 해조류에는 머리카락 생성에 필요한 글루타민산과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요오드 역시 모발 성장에 도움을 준다. 시금치, 당근, 호박, 토마토, 달걀 노른자 등에 많은 비타민A도 모발의 발육을 촉진한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두피가 건조해져 비듬이 잘 생기고 세포 위축으로 모공이 각질화해 탈모가 빨라진다. 간유, 계란노란자, 우유, 버터, 싹눈, 버섯, 해바라기씨 등에 많은 비타민D는 머리카락 재생 효과가 좋으며, 비타민C는 탈모를 예방해 준다. 반면 남성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높이는 동물성 지방과 당분은 적게 섭취하는 게 좋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추석 뒤 피부 구출 프로젝트

    추석 뒤 피부 구출 프로젝트

    추석 명절을 맞아 주부들을 겨냥한 추석 증후군 마케팅이 뜨겁다. 명절이 5일 연휴로 긴 데다 갑작스레 변한 스케줄 때문에 평소의 생체리듬이 깨질 수 있는 만큼 컨디션 회복을 위한 웰빙 제품들이 주종을 이룬다. ●지친 마음과 피부를 위해 누적된 피로와 기름기 많은 명절 음식 섭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부 트러블을 겨냥한 아로마테라피(향기요법) 스파 팩 등 신제품이 많다. 폼 클렌저로 세안한 뒤 대야에 뜨거운 물을 담고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5∼6방울 정도 떨어뜨린 뒤 증기를 얼굴에 쏘여 기초 관리를 해주거나 37∼39℃의 물에 입욕제를 풀어 긴장을 풀어주는 방법이 추천된다. 스파 제품으로는 해피바스 블루 스파 에센셜 보디클렌저(550㎖ 8000원), 아비노 스트레스릴리프 보디워시(1만원) 등이 새로 나왔다. 이니스프리의 허브스테이션 아로마 라벤더에센셜오일(10㎖,1만 5000원)은 아로마테라피를 위한 제품이다. 보디 제품도 많다. 유채꿀과 호박 성분이 강조되는 해피바스 보디리페어24(에센스 300㎖ 1만 3800원, 로션 250㎖ 1만 2800원, 크림 200㎖ 1만 2000원), 유니레버의 바세린 인텐시브 레스큐(모이스처 로킹 로션 250㎖ 6600원,450㎖ 9800원, 수딩 핸드크림 50㎖ 5600원, 풋크림 50㎖ 6200원) 등의 신제품도 있다. 피부 트러블 전용 마스크인 이니스프리 안티트러블 마스크(1매 1500원), 발열 효과로 노폐물을 제거하는 랑콤의 퓨어 포커스 마스크(4만원) 등이 있다. 한편 명절 기간 내내 물 마를 날 없는 손을 위해 틈틈이 핸드크림을 발라 주는 것도 예방 차원에서 도움이 된다. 신제품으로는 해피바스 보디리페어24 핸드크림(60㎖ 8000원), 뉴트로지나 노르웨이전 포뮬러 뉴핸즈 핸드크림(50㎖ 1만원),DHC코리아 코엔자임Q10 핸드크림(50㎖ 6500원) 등이 있다. ●인터넷쇼핑몰 할인 행사 온라인쇼핑몰들도 명절 후유증을 빠르게 극복할 수 있는 도우미상품들을 내놓고 행사를 진행 중이거나 벌일 예정이다. 디앤샵에서는 김수자 마사지기가 1+1의 찬스로 12만 8000원에 나와 있다. 각질 제거와 모공관리를 도와주는 피부관리기는 6만 9000원이다. 온천여행 티켓도 있다. 덕산 스파캐슬은 2만 9500원, 설악 한화 워터피아는 3만 9000원이다. 이밖에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해진 손과 발을 위한 이색 상품도 있다. 운전대를 잡느라 경직된 손을 위한 지압용 안티 스트레스 주사위(8000원)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말랑말랑한 재질로 손 근육을 풀어주는 데 도움을 준다.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을 밟느라 뻐근한 발을 위한 풋업 밸런스(1만 5000원)도 있다. 엠플은 오는 26일부터 명절 후유증 극복을 위한 제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해준다. 명절기간 동안의 과식으로 체중 조절이 필요한 이를 위한 다이어트 용품으로 웰빙 스태퍼(1만 4800원)를 내놓았다. 아로마향로, 향초, 오일로 구성된 세트(2200원)도 있다. G마켓은 이달 말일까지 2007년 추석 건강용품 최저가전을 연다.100여종의 건강용품을 최대 70%까지 할인해준다. 진 황토매트의 경우 싱글형은 6만원,2인용은 9만원이다. 시중가가 각각 17만원,22만원이란 설명이다. 찜질과 안마를 받을 수 있는 유닉스 파워 이온 플러스 안마기도 정가보다 40% 할인된 3만 6000원에 내놓았다고 밝혔다. 인터파크는 10월 초까지 추석명절 증후군 애프터 기획전을 연다. 명절피로는 뜨끈하게 숙면을 취하는 것이 제격이라며 녹차함유 원단, 황토 부직포, 건강석 등으로 이뤄진 일월 황토 골드 싱글 매트(4만 4130원), 게르마늄과 황토가 들어 있는 홈사람 게르마늄 골드 더블 매트(4만 2480원) 등을 내놓았다. 옥션에서는 이색 안마 상품을 명절 증후군 극복 아이템으로 제안했다. 허리, 발바닥, 종아리, 허벅지, 배 등 다양한 부위에 사용할 수 있는 쿠션 안마기(4만 6000원)의 경우 10개의 안마 봉이 두 손으로 마사지를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는 설명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이명박 “BBK등 특검법안 이해 안돼”

    주요 인터넷 언론 7개사가 참석을 거부한 채로 21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인터넷 언론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결국 17개사가 참석했지만 간담회는 불과 35분 만에 끝났다. 이 후보는 대통합민주신당이 자신을 겨냥해 발의한 ‘도곡동 땅 의혹’과 ‘BBK 관련 의혹’ 특검 법안에 대해 “합법적이고 개인적인 일을 가지고 조사를 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자신의 측근들이 당직 인선에 편중 배치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강재섭 대표에게 대선승리를 위해 능력위주, 적재적소의 당직 인선을 부탁했다.”면서 “비교적 우리가 목표로 하는 조직의 효과적 운용을 위한 인선이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인터넷 언론사들이 대거 불참했을 뿐 아니라 이날 간담회에서 이 후보는 새로운 메시지를 밝히지 않아 내용면에서도 ‘파행’이라는 비판을 들었다. 전날 오마이뉴스, 폴리뉴스, 프레시안, 민중의 소리, 고뉴스, 뷰스앤뉴스, 투데이코리아 등 7개 언론사는 “이 후보측이 간담회 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했고, 사전 질문지 제출을 요구했다.”며 항의성명을 내고 ‘보이콧’을 선언했다. 특히 최근 이 후보의 ‘마사지걸’ 발언을 집중 보도한 오마이뉴스는 이 후보측이 예정됐던 단독 인터뷰 일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불참한 언론사들은 즉석질문을 받을 수 없다는 이유로 이 후보측에서 KBS 토론회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사례를 상기시키며 이 후보측과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보이콧 성명을 낸 기자들은 “이 후보는 질문지가 없으면 인터뷰를 못하나.”,“대통령 연두 기자회견도 아니고 질문지를 먼저 받겠다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미남들의 수다·개그맨 입담에 배꼽조심

    명절 TV 오락 프로그램 하면,‘그 나물에 그밥’을 떠올리며 시큰둥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진흙 속에도 진주는 있는 법. 게다가 최근 명절에 자주 선보이는 파일럿 프로그램(정규 편성 전 시험 방송하는 것)을 보면 새로운 방송 흐름을 읽을 수도 있다. 추석 TV 버라이어티쇼의 관전포인트를 소개한다.●미남 vs 미남 올 한가위 TV에는 ‘미남 보름달’이 휘영청 뜰 것 같다.22일 오후 5시30분 MBC는 ‘미남스타 총출동 꽃보다 아름다워’를 방송한다. 인기 남자 연예인들의 경락 마사지, 자세교정, 네일아트 등 좌충우돌 여장과정을 미스코리아 시상식을 패러디해 꾸민다.24일 오후 8시 KBS2의 ‘미남들의 수다’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16명의 ‘글로벌 훈남’이 기다린다. 다니엘 헤니를 연상케 하는 독일의 보리스 바다, 격투기 선수 데니스 강의 동생 줄리엔 강,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 등이 출연한다.●눈여겨 볼 파일럿 프로그램 같은 제목의 파일럿 프로그램들도 눈에 띈다.21일 오후 8시30분 SBS에서 방영되는 ‘사이다’는 부부, 연인, 직장동료 사이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인포테인먼트형 토크 프로그램.22일 오후 6시40분에는 KBS2TV에서도 리얼공감 버라이어티 ‘사이다’가 방송된다.‘세상사는 이야기를 다 모아’ 느끼는 공감을 통해 성별·세대간 벽을 없애고 웃음을 선사할 예정. 같은 시간대 SBS의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은 이경규와 김용만 사단의 후배 개그맨들이 대결을 펼친다.●명절때 빠지면 섭섭하다! 물론 명절마다 빠지지 않는 오락 프로그램도 있다. 지난해 추석에도 안방극장을 찾았던 마술사 쎄로는 26일 오후 6시5분 MBC의 ‘Mr. 쎄로의 슈퍼매직쇼-내 눈을 믿을 수 없다’에서 시청자를 만난다. 올해는 쎄로가 찜질방, 번화가 등을 직접 찾아가 신기한 마술을 보여준다.24일 오후 6시30분 SBS에서는 임성훈이 진행하는 ‘닥터 레옹의 매직쇼 기적3’가 방영된다. 수십대의 카메라와 체험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림 속 뱀이 살아 있는 뱀으로 변신하는 등 시공간을 초월한 마술 세계가 공개된다. 명절 분위기를 내는 데 제격인 특집쇼도 풍성하다.24일 오후 6시15분 MBC는 추석특집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25일 오후 4시 SBS는 트로트퀸 장윤정이 출연하는 ‘2007 장윤정 쇼’를 내보낸다.KBS 2는 25일 오후 6시50분 노래방 게임쇼 형식의 ‘빅스타 쟁반노래방’을 방송한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논란 더 키운 마사지걸 해명

    논란 더 키운 마사지걸 해명

    ‘발언은 있었지만, 여성과 특정 직업을 비하한 적은 없다.’ 한나라당의 아리송한 해명이 이명박 대선 후보의 이른바 ‘마사지걸’ 발언에 대한 논란을 더 키웠다.“예쁜 마사지걸은 이미 많은 손님을 받았겠지만, 못 생긴 여자들은 선택해준 게 고마워 성심껏 서비스를 하게 된다고 들었다.”는 게 문제의 발언이다. 발언 당사자인 이 후보는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일 뿐 엿새 동안 전혀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대신 박형준 대변인이 18일 “발언 내용과 뉘앙스가 왜곡됐다.”고 설명했다. 그가 전날 여성단체 공개 질의에 대한 답변서를 통해 밝힌 발언의 본래 뜻은 “모든 사람들에게 골고루 기회가 주어져서 모두가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취지”라는 것이다. 박 대변인은 이날 “공개 질의를 한 여성연합 대표가 대통합민주신당 김상희 최고위원이다. 발언을 문제삼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이낙연 대변인은 “지나가던 소도 웃을, 어이없는 변명”이라면서 “이 후보의 발언이 그토록 숭고한 취지였다면, 이 후보는 그 말을 반복해야 옳을 텐데 왜 계속 침묵하느냐.”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 김형탁 대변인도 “왜 이 후보의 발언을 비판하는지조차 모르는 한심한 해명”이라면서 “이 후보는 지금까지 사회적 약자들을 비난하는 발언을 해놓고 제대로 된 해명을 하지 않고 계속 회피해 왔다.”고 지적했다. 여성단체들도 “한나라당의 해명은 예쁜 여자와 덜 예쁜 여자에게 골고루 기회를 준다는 뜻이냐.”면서 “적반하장식 변명과 아전인수식 해석으로 질문의 본질을 피해 납득할 수 없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어 심히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20&30] 추석 명절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20&30] 추석 명절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음력 8월15일)인 추석. 하지만 뉴스를 보면 추석에 대한 사람들의 호·불호에 대한 의견은 늘 판에 박혀 있는 듯하다. 좋아하는 이유는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날 수 있어서”가 많고, 싫어하는 이유를 물어보면 “친척들이 자꾸 결혼하라고 독촉해서”라는 대답이 늘 1위를 차지한다. 하지만 교실 속 빛바랜 태극기처럼 틀에 박힌 이같은 대답만이 추석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진짜 이유는 아닐 터이다. 추석을 바라보는 2030 세대들의 다양하고 솔직한 이유들을 살펴보았다. ●‘달콤한 휴식´ 재충전 시간으로 안성맞춤 어학원 강사로 일하는 황모(26·여)씨는 누구보다 추석을 절실히 기다리고 있다. 잠시나마 쉬면서 재충전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16시간 이상을 학원에서 보내는 황씨는 이번 추석연휴 동안 태국에 건너가 마사지를 받으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생각이다. “한국사회가 좀 피곤한 사회인가요?날마다 밤늦게까지 일하는 학원강사가 며칠씩 한숨을 돌릴 수 있는 기간은 추석이나 설날 같은 명절 말고는 없다고 봐도 될 것 같아요. 남들은 억대연봉자라며 부러워하기도 하지만 사실 40대를 넘겨서까지 강사로 일하는 분들이 드물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업계에서 살아남는다는 게 참 힘들거든요. 쌓이는 피로와 늘 엄습하는 불안감을 잠시나마 물리칠 수 있는 때가 바로 추석 같은 연휴가 아닌가 해요.” 공무원 김모(28)씨는 고향이 제주도라서 추석 쇠러 가는 것이 곧 놀러가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한다. 김씨는 남들이 고속도로에서 이틀을 허비해야 하는 시간에 이미 비행기로 제주도로 가 성산 일출봉이나 우도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제주도 특산품인 흑돼지나 다금바리도 양껏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하단다. “추석이 왜 좋냐고요? 고향에서 오래 쉴 수 있잖아요. 고향이 관광지라서 그런지 몰라도 명절을 보내러 갈 때마다 늘 여행간다는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 물론 어려서부터 늘 봐오던 곳이라서 처음 온 사람들보다는 재미가 덜하긴 하겠죠. 태풍 ‘나리’의 피해가 워낙 커서 올 추석 분위기는 좀 우울할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도 늘 추석은 기대되고 재미나요.” ●팍팍했던 주머니 사정 “반갑다! 추석 상여금” 2년 전 결혼한 공무원 김모(28)씨는 이번 추석 때 시댁에 찾아갈 것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차례를 준비하는 동안 시부모가 첫 돌을 갓 넘긴 아들을 돌봐 줄 것이기 때문이다. 시부모 입장에서는 며느리에게 차례준비에 전력을 100% 쏟아부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겠지만 김씨는 이에 개의치 않는다고 한다. 날마다 아이 때문에 ‘육아전쟁’을 치르고 있는 김씨로서는 며칠만이라도 아이를 다른 사람이 돌봐준다는 게 다행스럽다. “다른 사람들은 명절기간 동안 차례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는데 전 명절증후군 같은 것은 없어요. 그래서인지 명절기간 동안 시부모님께서 아이를 봐 주시는 게 정말 기쁘더라고요. 물론 저를 위해 그러시는 게 아니라는 건 잘 알지요.” 자동차 회사에 다니는 정모(32)씨는 이번 추석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최근 잇따른 대출 금리 인상으로 지난해 구입한 아파트 대출이자 갚기가 버거웠던 정씨는 이번 회사 추석 상여금 덕분에 숨통이 트였기 때문이다. 올 추석의 경우 성과금 200%, 일시금 200%, 추석 상여금 50% 등 총 900만원 정도를 받게 됐다.“남들은 강성노조라고 비난하기도 하지만 집을 살 때 빌린 빚의 이자를 갚느라 정신 없던 차에 뜻밖의 추석 상여금이 고마운 게 사실이죠. 집도 있고 이자 갚는 것도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겼으니 이제 아내만 있으면 되는데…하하하.” ●‘일용할 양식´에 자취생활 반찬 걱정 뚝 직장인 이모(23)씨는 몇 년 전부터 추석이 갑자기 좋아졌다고 한다. 추석 특수를 노리고 영화관에서 수많은 영화가 한꺼번에 쏟아지듯 개봉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더욱 고무적인 점은 요즘에는 TV에서도 정말 괜찮은 추석특선 영화들을 많이 방영해 준다는 거예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명절에는 정말 구닥다리 영화들만 틀어줬거든요. 작년 추석에는 TV로 ‘웰컴투동막골’을 봤는데 다시 봐도 너무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외화도 우리 성우들이 더빙한 것으로 보면 이해가 훨씬 쉬워서 좋아요. 연휴 내내 극장과 TV로 영화를 보다 보면 어느새 명절이 끝나 버리죠.” 자취생활을 하는 대학생 김모(24·여)씨에게 추석은 몇 달치 반찬을 한꺼번에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3년째 혼자 생활하고 있는 김씨에게 반찬을 만드는 일은 번거로운 것 중 하나. 하지만 추석 때 차례를 지내고 남은 전이나 꼬치 등을 곧바로 냉동실에 넣어 얼린 뒤 자취방에 가져와 다시 냉장고에 넣어두면 한동안 먹을 수 있는 ‘일용할 양식’이 된다고 좋아한다. “얼려놓은 차례 음식들을 식사 때마다 조금씩 꺼내서 전자레인지로 녹인 뒤 곧바로 먹으면 돼요. 고향 집에서 차례 음식 처리하느라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되고, 저 역시 반찬 만드느라 시간 낭비 하지 않아도 되니 그야말로 일거양득이죠. 다른 사람들이 보면 엉뚱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같은 자취생에게는 큰 힘 안 들이고 반찬을 구할 수 있어서 추석이 좋아요.”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친척들과의 형식적인 만남 부담스러워 대학원생 박모(25·여)씨는 평소 왕래도 거의 없던 친척들을 만나러 매년 고생을 감수하며 아버지 고향인 부산까지 내려가야 하는 현실이 부담스럽다.“지난번에는 젊은이들 생각대로 대통령을 뽑았지만….”으로 시작되는 ‘경상도식 대선담론’을 서울토박이인 박씨에게까지 강요하는 상황도 추석을 싫어하게 만든다. “친척들하고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왜 꼭 고생을 해 가면서 보러 가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올해도 어른들은 다들 ‘고스톱’이나 치면서 시간을 보낼 텐데…. 명절에 고속도로로 부산에 가려면 10시간 가까이 걸리는데 그렇게 힘들게 가서 나누는 이야기라는 게 ‘이번에는 정권 한 번 바꿔보자.’는 식의 이야기들뿐이니 추석의 의미를 잘 모르겠어요.” 법조인 염모(35)씨는 3년 전 결혼 뒤부터 명절이 되면 아내와 함께 해외여행을 떠난다. 부모님께 ‘장남이 제사도 안 지내고 뭐하는 짓이냐?’며 꾸지람도 들었지만 염씨가 보기엔 명절 때만 차례를 지내고 친척을 찾으려고 하는 우리네 세태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명절 자체가 솔직히 허례허식 아닌가요? 옛날이야 교통·통신이 어려우니까 1년에 한두 번 그렇게라도 사람들이 모여 조상의 고마움을 생각하자는 의미가 있었겠지만 지금은 맘만 먹으면 언제든 할 수 있는 일이잖아요. 꼭 음력 8월15일이라는 날짜에 맞춰 이동을 하고 만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지극히 의례적이고 무의미한 것이라고 봐요. 평소 조상과 가족의 의미가 그리도 소중하다면 시간 날 때마다 조상을 기리고 친척들을 만나면 되잖아요.” ●백화점·놀이시설 모두 문닫아… 심심하고 지겨워 대학생 장모(23·여)씨는 아버지가 ‘장손’이라서 추석이 되면 친척들이 모여든다. 하지만 ‘군중 속의 고독’이랄까. 또래 친척들을 봐도 1년에 한두 번밖에 못 봐서 그런지 함께할 수 있는 놀이거리를 찾는 게 쉽지는 않다. 평소 사고 싶었던 물건이라도 살까 해서 백화점이라도 찾을라치면 문을 닫은 곳들이 많아 이마저도 쉽지 않단다. “의외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추석이나 설날 같은 연휴가 저같은 20대에게는 정말 재미 없는 때예요.TV에서도 만날 특집프로그램이라며 마술이나 트로트 노래자랑처럼 아줌마들이나 좋아할 만한 것들만 하죠. 백화점이나 놀이시설 같은 곳들은 명절이라고 휴업하기 일쑤고요. 친한 친구들은 전부 고향 내려가 버리죠. 결국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저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이들을 불러모아 영화나 보며 술 한 잔 하는 게 전부인 것 같아요.” 직장인 백모(34)씨의 추석은 ‘쓸쓸함’ 그 자체다. 유산 싸움으로 시작된 집안 내 분쟁이 친척 간에 돌이킬 수 없는 감정의 앙금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백씨의 집이 ‘큰집’이지만 명절이 돼도 아무도 이곳을 찾지 않는다. 늘 사람들로 북적대며 웃음꽃이 피는 TV속 차례 풍경은 남의 이야기일 뿐이다. “저희 집안처럼 돈 문제로 친척들끼리 갈등을 겪는 곳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갈등이 심해서 그런지 몰라도 어떤 때는 친척이 남보다 못하다고 느낄 때도 있어요. 명절 때 인사차 사촌들과는 연락을 하기도 하는데 어른들 사이에 문제가 있어서인지 그리 유쾌하지는 않더라고요.” ●남녀 차별하는 추석…차라리 없는 게 나아 컨설턴트로 일하는 이모(29)씨는 추석을 무척 싫어한다. 추석에 내포된 전형적인 남녀차별의 논리가 너무도 맘에 들지 않아서라고. 어려서부터 늘 엄마 혼자서만 차례 준비를 도맡아하며 고생하는 모습을 봐서인지 명절만 다가오면 늘 불안해하며 한숨짓는 엄마의 모습에 마음 아팠다고 한다. “요즘이야 덜 그렇지만 예전만 해도 차례 지낼 때 여자들은 절도 하지 못하게 했잖아요. 성묘도 아버지 고향으로 가지, 어머니 고향에 찾아가지는 않고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명절이라는 것 자체에 엄청난 ‘남녀불평등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는 것 같아요. 남녀평등사회를 지향하는 현대에 추석 같은 명절은 정치적으로 올바른 행사는 아닌 것 같아요.” 직장인 최모(27·여)씨는 추석이면 고향에 내려가는 부모님과 달리 바닷가를 찾는 등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할 일이 없어도 고향에는 내려가지 않는다. 최씨는 이것을 우리사회 가부장제도에 대한 자기 나름의 ‘저항’이라고 믿는다. “저라고 혼자 있는 게 좋지는 않죠. 하지만 아직도 우리 고향에 가면 남녀간 겸상을 하지 않을 정도로 남녀차별의식이 강해요. 지금이 어느 때인데 아직도 그런 전근대적인 생각이 남아 있는지 모르겠어요. 추석은 아직도 우리 사회 내면에 흐르는 보수적 사고방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행사 같아서 싫어요.”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제4회 대한민국 지역혁신 박람회 17일부터 코엑스서

    제4회 대한민국 지역혁신 박람회 17일부터 코엑스서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가 17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2004년 부산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네번째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산업자원부, 행정자치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재단이 주관한다. 올해는 전국 87개 기관·지방자치단체·기업 등이 성공사례로 뽑혔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주요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경북 문경… 웰빙 오미자로 세계 공략 경북 문경시는 특산품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히트상품의 가능성을 엿본 대표사례로 꼽힌다. 일교차가 크고 준고냉 지역에 위치한 특성상, 국내 오미자 최대 생산지이다. 오미자 재배 면적이 전국의 거의 절반(45%)이다. 문경시는 한약재로만 여겨지던 오미자의 이미지를 깨고 혈액 순환, 뇌졸중, 해독 등에 좋은 웰빙 식품으로서의 이미지를 적극 부각시켰다. 오미자 순대, 오미자 쌀, 오미자 와인 등 각종 먹거리는 물론 샴푸, 린스, 마사지팩, 로션, 스킨 등으로까지 응용범위를 넓혔다.‘레디엠’이라는 공동 브랜드도 도입했다. 레드(red)는 오미자의 붉은 색깔, 엠(M)은 문경의 영문 머리글자에서 따왔다.‘웰빙 오미자 세상을 만들기 위해 준비된 문경(ready M)’이라는 뜻도 포함돼 있다. 덕분에 오미자 가공산업 매출이 130억원이나 늘었다. 미국과 50억원어치의 수출 계약을 올리는 성과도 올렸다.2009년에는 200억원으로 수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6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불 수교 120주년 행사에 오미자차를 시식음료로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미자가 돈벌이가 되면서 농가 수도 크게(262가구) 늘었다. 고용은 646명 늘었다. ●브랜드 붙였을 뿐인데… 전북 고산 ‘고산향’ 히트 전북 완주군 고산 지역은 복분자, 곶감, 딸기 등 이런저런 특산품이 많다. 하지만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이다 보니 이렇다 할 히트상품이 없다는 데 지역의 고민이 있었다. 그렇다고 6개 면(面)마다 특산품이 각기 달라 어느 한 곳더러 포기하라고 하기도 어려웠다. 전북대 고산지역혁신(RIS)사업단이 궁리 끝에 찾아낸 해답은 바로 ‘브랜드’였다. 상품을 하나로 통일할 수는 없는 만큼 하나의 통합 브랜드를 만들어 모든 상품에 적용하자는 아이디어였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 스타 브랜드 ‘고산향’이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브랜드 도입 후 고산농협은 연매출이 3배 이상 늘었다. 어우리복분자는 다섯배 가까이(381%) 늘었고, 곶감연합작목반은 183%, 딸기연합작목반은 166% 매출이 늘었다. 정체 상태이던 지역 경제가 다시 꿈틀, 고용이 175명 늘었다. 총매출 증가액은 지난 4월 기준 186억원이다. 사업단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데이(day) 마케팅 등 문화관광 사업으로도 확대시켰다.‘곶감 데이’(1월14일)를 선포하고 ‘전국 고산향 요리왕 선발대회’ 등을 열었다.‘고산향 어린이 체험캠프’도 마련했다. 조용하던 산골 마을에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3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올렸다. 가시 없는 복분자 ‘블랙베리’ 가공에 성공해 블랙베리 와인도 내놓았다. 블랙베리로만 21억원의 매출 달성을 예상한다. ●충남, 자동차부품 밸리로 글로벌 투자 유치 충남은 자동차 부품산업의 벨트화에 성공한 예다. 천안시, 당진군, 아산시, 충남테크노파크 등 도내에 자동차 부품회사들이 모여있는 데서 착안했다. 기술 개발, 인증 획득, 해외 판로 개척 등을 적극 지원, 평균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미국 델파이사로부터 80만달러어치(7억여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변양균·신정아 파문 확산] 정치권 문화일보 절독운동 거론도

    학력위조 파문을 일으킨 신정아 동국대 전 교수의 누드 사진을 게재한 문화일보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이 매섭다. 일각에서는 절독운동 전개까지 거론되는 등 파장이 만만치 않다.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 첫머리에서 이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신정아 사진을 공개한 것은 너무 비인간적”이라고 비판했다.●민노당, 문화일보 방문 규탄 집회 이미경 최고위원은 “누드사진 공개를 보고 정말로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면서 “아무리 잘못했다 해도 개인의 인권은 존중돼야 한다.”고 꼬집었다.통합민주당 내 여성 의원들은 문화일보 절독운동을 포함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같은 당 정동영 대선 경선 후보측 노웅래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신정아 사건의 본질은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하겠지만 개인의 인권과 사생활도 함께 지켜줘야 하지 않겠냐.”며 “언론인들이 ‘역지사지’ 정신을 발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은 당 차원에서 문화일보 방문 규탄 집회까지 진행하는 등 훨씬 강도 높은 대응을 했다. 황선 당 부대변인은 “대표적인 보수 석간지로 이름을 날리던 문화일보는 이번에 살구 빛은커녕 황색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혹평했다.●한나라 “흥미위주 접근 안돼” 반면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선 후보의 ‘마사지걸’ 발언을 의식한 듯 조심스러운 반응이었다. 박형준 대변인은 “문제의 본질은 국정농단인 만큼 거기에 초점을 맞춰야지, 개인의 사생활을 거론하며 흥미 위주로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 부분은 이명박 후보도 이미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F1 드라이버는 힘 넘치는 운동선수”

    수백억원을 들여 제작된 포뮬러1(F1) 경주용 자동차를 모는 드라이버는 경주마 기수처럼 단지 차를 조종하는 역할에 머무는 것처럼 보인다. 르노팀의 드라이버 헤이키 코발라이넨(25·핀란드)은 “많은 이들이 드라이버는 운전석에 가만히 앉아 있고 출력이 좋은 차가 승부를 좌우하는 것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F1만큼 신체적인 능력을 요구하는 스포츠도 없다.”고 단언한다. 시속 300㎞를 넘나드는 속도와 90분 가까이 중력의 5배가 넘는 압력을 견뎌내야 한다. 훈련이 안 된 사람은 3배만 넘어도 의식을 잃는다. 이런 악조건을 견뎌내려면 파워는 물론, 심폐기능과 강인한 정신력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BBC 인터넷판은 12일 여느 종목 선수 못지않게 빡빡한 코발라이넨의 훈련 일정을 소개하면서 F1 드라이버도 운동선수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짚었다. 그의 키는 170㎝이지만 목둘레는 42㎝에 이른다. 목에 맞는 셔츠를 고르면 소매가 손가락까지 내려온다. 목 근육을 강화하는 것은 드라이버에게 가장 필수적인 훈련이다. 코너를 돌 때 압력은 보통의 5배, 헬멧 무게만 7㎏에 이르기 때문이다. 가장 피로감을 느끼는 부위 역시 목이어서 그는 경주 뒤 마사지와 회복훈련을 한 뒤 반드시 목근육 강화 훈련을 한다. 또 심장박동수도 1분당 170회로 달릴 때의 마라토너와 비슷하다. 긴장한 탓에 아드레날린이 분비돼 자극을 주는 데다 비좁은 운전석에 안전띠로 묶여 있어 땀에 흠뻑 젖고, 엄청난 소음에 시달리다 보면 박동이 빨라진다. 이를 견디기 위해 야구 선수처럼 겨울 오프시즌에 혹독한 체력 훈련을 소화한다. 팔다리가 근육질이어서도 곤란하다. 일반 차보다 훨씬 뻑뻑한 엑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를 조작하려면 다리 힘을 길러야 하지만 그렇다고 다리 근육이 굵어서도 안 된다. 일주일에 이틀을 아침엔 웨이트를 하고 오후엔 에어로빅을 거르지 않는 것도 날씬하면서도 힘있는 다리를 만들기 위한 고육책이다. 코발라이넨은 “우리가 운전하는 시간은 일주일에 하루 한나절뿐이고 나머지는 이를 준비하는 데 보낸다.”며 “우리가 운동선수가 아니라면 엔진 출력이나 높이는 존재에 불과할 것이다. 그러나 육체적, 정신적으로 완벽히 준비돼 있지 않으면 F1에서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오사카세계육상 10종경기 가능성 확인 김건우

    [스포츠 라운지] 오사카세계육상 10종경기 가능성 확인 김건우

    큰 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지 사흘밖에 안 됐지만 그는 여전히 트랙 위에 있었다. 전국체전 10종경기에서 8연패를 일군 독보적 존재인 김건우(27·포항시청)가 세계대회 ‘첫 경험’의 아쉬움을 재빨리 접고 베이징올림픽을 향해 담금질을 시작했다. 오사카 세계선수권 21위로 가능성을 확인한 그를 6일 태릉선수촌에서 만났다. ●전담코치도 없이 21위 한국육상 희망일궈 인천공항에서 그 길로 선수촌에 들어왔다. 이틀 전 아버지 생일에도 전화로 축하인사를 대신했다. 무엇이 대회 뒤에 찾아올 해방감을 밀어내고 수용소 같은 선수촌으로 향하게 했을까. “오사카에서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느꼈습니다. 최고 선수들이 몸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경기 운영은 어떻게 하는지 유심히 지켜봤지요. 조금만 더 힘을 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워낙 컸기에 마음을 다잡을 겸 (선수촌에) 들어왔습니다.” 그는 베이징올림픽 때까지 훈련 스케줄과 중점 보완할 내용에 대한 구상을 귀국길에 이미 마쳤다. 아쉬운 점은 역시 전담코치의 부재.“외국선수들이 왜 코치가 없느냐고 물어왔을 때 ‘평소에도 여러 종목 코치들로부터 조언을 듣고 훈련해왔다.’라고 답하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더군요.” 10종경기는 첫날 100m와 멀리뛰기, 포환던지기, 높이뛰기,400m를 소화한 뒤 다음날 110m허들, 원반던지기, 장대높이뛰기,1500m를 뛰는 육상의 ‘철인 종목’. 그는 훈련 스케줄과 대회 준비를 철저히 혼자 해냈다. 이번 대회 우승자인 로만 제블레(체코), 브라이언 클레이(미국) 등이 코치는 물론 마사지사, 트레이너 등과 함께 경기에 임한 것과 천양지차. 지난 1일엔 10종경기의 피날레 1500m에서 30여명 가운데 최고 기록으로 결승선을 밟았지만 그에 걸맞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진 못했다.“괜찮습니다. 그런 건 기대하지도 않아요. 제 목표를 열심히 좇을 따름입니다.” ●목표는 높게, 그러나 훈련은 밑바닥부터 스스로 꼽는 약점은 투척. 창던지기 기록은 제블레의 절반 수준이다. 해서 이번 겨울 근력 보강과 기술 보완에 몰두할 작정이다. 김건우는 “세계 톱10도 가능하다.”고 장담했다. “정상급 선수들은 포기할 종목은 빨리 접어 체력을 비축한 뒤 집중할 종목에 모든 것을 쏟아붓더군요.” 그래서 아예 이번 겨울엔 자비를 들여서라도 체코나 미국을 다녀올 생각이다. 김건우는 ‘특별히 잘하는 종목이 없어’ 고3 때까지 육상의 여러 종목을 전전하다 막다른 길목에서 10종경기를 택했다. 준비한 지 한 달도 안돼 가을철종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매력에 빠졌다. 하루 8시간씩 훈련도 견뎌내며 ‘연습벌레’란 별명까지 얻었다. 이런 그는 후배들에게 할 말이 많다. 선수들의 마음가짐부터 바로잡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일부 선수는 체전에서 1∼3위 성적을 유지하는 데 급급하다. 그러고도 연봉 4000만∼5000만원 받는 직장을 어렵잖게 구할 수 있는 것도 이를 부추기는 것 같고요.” 꿈과 눈을 세계로 끌어올려야만 한국육상의 미래가 밝아온다는 뼈아픈 지적이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출생 1980년 2월29일 포항생 ●체격 185㎝,80㎏ ●학교 포항 남부초-동지중-경북체고-한국체대 ●가족 김대석(57·운수업)씨와 김금옥(51)씨의 2남2녀 중 셋 째. 남동생 김보근(22·한국체대)도 원반던지기 선수 ●경력 전국체전 8연패(1999∼2006), 마카오 동아시아대회 1위, 인천아시아선수권 2위(이상 2005), 도하아시안게임 3위 (2006),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 21위(2007년)
  • 주말 금산엔… 인삼도 인심도 푸짐

    주말 금산엔… 인삼도 인심도 푸짐

    ‘건강도 챙기고 구경도 하고.’ 충남 금산인삼축제가 7∼16일 금산군 금산읍 국제인삼유통센터와 인삼약초거리에서 열린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축제는 지난해 있은 세계인삼엑스포와 같은 수준의 콘텐츠를 갖춰 볼거리가 풍부하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이벤트는 스트롱맨 월드 챔피언십이 눈길을 끈다.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 등 세계에서 가장 힘이 센 선수 18명과 코리아 오픈 예선을 치른 국내 장사 6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역기 들기와 45인승 버스 끌기, 인삼자루 나르기 등 예선을 거쳐 오는 15일 결승전을 치른다. 가장 인기 있는 ‘인삼 캐기’도 계속된다. 인삼밭에서 인삼을 캐 살 수도 있다.1인당 3.75㎏까지 판다. 인삼병 만들기, 인삼 깎기, 인삼·약초요리 만들기 등 각종 체험 행사도 축제기간 내내 즐길 수 있다. 약초 썰기대회와 향주머니 만들기 등도 펼쳐진다. 홍삼 족욕, 발 마사지, 홍삼팩 마사지, 등안마, 귀마사지 등 건강체험 코너도 마련돼 있다. 인삼쿠키 만들기와 인삼비누 만들기 등 행사가 열리고 각종 건강기구를 전시·판매하는 건강박람회도 있다. 8일 오전 8시 전국마라톤대회가 열리고 10일 전국 궁도대회가 벌어진다. 금산의 전통 민속놀이인 농바우끄시기와 물폐기놀이도 구경할 수 있다. 밤에는 ‘다이하드4’ 등 최신 영화가 상영되고 난타와 ‘추억의 7080 콘서트’ 등이 열려 흥을 잇는다. 주변에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대둔산이 있고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적벽강, 삼국시대∼근대까지 옹기를 전시하고 있는 태영민속박물관 등이 있다. 제원·부리면에 맛이 진한 추어탕, 민물매운탕을 파는 음식점이 즐비하고 복수면에서 인삼주에 곁들여 맛이 부드럽고 신선한 한우를 맛보는 것도 괜찮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의 금산IC에서 빠지면 얼마 안 가 축제장이 나온다. 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Seoul In] 할머니가 전해주는 전래동화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오는 18일 구청 3층 대강당에서 생후 2∼15개월 영유아와 보호자를 상대로 ‘할머니가 전해주는 아기발달 전래동화’ 행사를 연다. 이웃 할머니를 모시고 자장가와 전래동화 ‘쭈까쭈까’‘둥개둥개’‘꼬노꼬노’ 등을 들려준다. 아기와 엄마가 눈을 맞추고 까꿍 놀이도 한다. 지역별로 다른 자장가도 살펴본다. 아기들이 즐거워 하는 마사지 방법을 알려준다. 지역보건과 450-1579.
  • [생활의 지혜] 더운 날 지성두피 관리는

    [생활의 지혜] 더운 날 지성두피 관리는

    1주일에 1∼2회 정도 두피 스크럽이나 두피 클리어팩으로 마사지해 주면 기름기는 물론 탈모와 비듬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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