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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LG 힐링미 아르테’로 MBN ‘현역가왕’ 메인 협찬

    LG전자, ‘LG 힐링미 아르테’로 MBN ‘현역가왕’ 메인 협찬

    LG전자가 MBN 서바이벌 음악 예능 프로그램 ‘현역가왕’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LG전자는 안마의자 제품 ‘LG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이하 LG 힐링미 아르테)’를 현역가왕에 협찬하며, SNS 공유 인증 이벤트 ‘LG 힐링미 아르테를 찾아라!’를 13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올해 8월 출시한 가구형 안마의자 LG 힐링미 아르테는 부드러운 곡선형 디자인과 오브제컬렉션 컬러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라운지 체어로 제격인 제품이다. 안마 기능도 업그레이드돼 손마사지와 유사한 핸드모션 입체 안마 및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7가지 안마 모드를 지원해 섬세하고 꼼꼼한 안마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달 방영을 시작한 MBN 현역가왕은 한일 트로트 대결에 출전할 여성 트롯 국가대표를 뽑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LG전자는 이 프로그램에 LG 힐링미 아르테를 협찬하며 SNS 공유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현역가왕 방송 중 LG 힐링미 아르테의 PPL 이미지 혹은 브랜드 협찬 로고를 캡처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인증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3명에게는 LG 힐링미 아르테를, 50인에게 현역가왕 준결승 방청권을 증정한다. LG전자 관계자는 “LG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컬러감으로 인테리어 안마의자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라며 “최근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MBN 현역가왕에서 LG 힐링미 아르테를 협찬하고 방송을 통해 직접 LG 아르테의 고급스러움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LG 힐링미 SNS 공유 이벤트는 현역가왕 PPL 이벤트 외에도 전국 LG 베스트샵에서 LG 힐링미 아르테를 찾아 체험하고 사진 촬영해 참여할 수도 있다. 오는 31일까지 SNS에 게시물을 올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LG 힐링미 아르테 1대 (3명) △현역가왕 준결승 방청권 2매 (5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 쿠폰 (30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LG전자 공식 네이버 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실제 성관계까지 간 사람들도”…민간요법 업소서 ‘성범죄’

    “실제 성관계까지 간 사람들도”…민간요법 업소서 ‘성범죄’

    최근 가정집에서 민간요법 시술을 핑계로 성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범죄연구소’에는 성범죄 피해 전문 김은정 변호사가 출연했다. 김 변호사는 “가정집에서 쑥뜸, 침을 놔주거나 체형 교정 혹은 치료 목적으로 하는 마사지 등 민간요법 시술은 불법인데 이런 업장에서 성범죄가 발생한다”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해당 업장에 방문하는 이들이 나이가 많다 보니 처음에는 치료가 맞는지 인지를 못 한다고 한다. 김 변호사는 “쑥뜸을 뜨고 침을 놓는 대체의학을 하는 곳인데 어깨랑 허리 아픈 사람에게 뜸을 놔주다가 진맥한다는 의미로 가슴을 움켜쥔다”며 “여자는 자궁이 중요하다고 치료한다면서 손가락을 집어넣는다”고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이게 동의를 받고 하는 게 아니다. 갑자기 느닷없이 이뤄지는 일”이라며 “그래서 유사 강간으로 처벌된다. 생각보다 이런 일들이 많다. 피해자들은 나이가 있는, 어머니 나이대인 60대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들은 피해를 당했을 때 수치스럽긴 한데 이걸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잘 모른다. 피해가 맞는지조차 확실하지 않으니까 그냥 묻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변호사는 “가해자들이 하나 같이 주장하는 건 ‘치료의 일환’이라고 한다. ‘네가 몸 아파서 왔잖아. 나는 좋은 마음에서 병원에서도 안 해주는 치료를 해줬는데 네가 어떻게 이러냐’는 식으로 가스라이팅을 진짜 잘한다”고 분노했다. 동시에 “제가 맡았던 어떤 사건 중의 하나는 3회까지 치료가 이뤄진 후 (가해자가) ‘나와 성관계해야만 네 몸이 좋아질 수 있다’고 해서 실제 성관계까지 간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
  • 출장 마사지 중 고객 성폭행… 법원 집행유예

    출장 마사지 중 고객 성폭행… 법원 집행유예

    출장 마사지를 하던 중 고객을 항거 불능으로 만들고 성폭행 한 출장 마사지사가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지난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 강동원)는 강간 혐의로 기소된 출장마사지사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한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수강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시설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8월 경기 성남에 있는 피해 여성 B씨의 집에서 오일 마사지를 하던 중 B씨 몸 위로 올라타 저항할 수 없게 만들고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가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피고인의 나이·환경 등 여려 양형 조건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배달·택배 기사님 쉬었다 가세요”… 도봉 ‘배달따쉼’ 운영

    “배달·택배 기사님 쉬었다 가세요”… 도봉 ‘배달따쉼’ 운영

    서울 도봉구가 추운 겨울 야외에서 근무하는 이동노동자를 위해 겨울 쉼터 ‘배달따쉼’(배달노동자를 위한 따뜻한 겨울 쉼터)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앞서 도봉역 하부 다가치센터 6호실에 마련한 기존 이동노동자 쉼터를 겨울 쉼터로 조성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이동노동자를 맞는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배달원, 택배 기사 등 업무 중 대기하거나 쉴 공간이 필요한 이동노동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쉼터는 이동노동자가 추위에 언 몸을 녹일 수 있도록 난방기를 계속 가동한다. 핫팩 등 방한 물품도 준비돼 있다. 휴식 시간에 피로를 해소하고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안마 의자, 발 마사지기, 혈압계부터 사무 업무를 볼 수 있는 컴퓨터, 팩스 복합기까지 마련돼 있다. 여기에 TV, 공기청정기, 스마트폰 충전기, 전자레인지, 가습기, 냉장고 등 각종 편의 물품과 오토바이 정비 공구 등 이동노동자의 업무에 필요한 기구도 갖춰져 있다. 구는 쉼터 외에도 이동노동자의 안전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복리 후생 사업 추진에 힘쓰고 있다. 이동노동자들의 커뮤니티 조성을 위해 직종별 소모임을 지원·운영하고 있다. 또 다가치센터 4·5호에 있는 도봉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이동노동자를 위한 법률, 노무, 세무 상담 등의 노동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달에는 이동노동자와 플랫폼 종사자의 권익 보호와 지원을 위해 도봉구 플랫폼 종사자 권익 보호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배달따쉼이 추운 날씨에 잠깐이라도 이동노동자들이 편히 쉬면서 몸을 녹일 수 있는 겨울 안식처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동노동자들이 더 나은 조건에서 일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물 주면 안 돼요!”…의식 잃은 노인, 옆에 있던 ‘수간호사’가 살렸다

    “물 주면 안 돼요!”…의식 잃은 노인, 옆에 있던 ‘수간호사’가 살렸다

    경남 창원의 한 식당에서 심장 질환을 앓던 7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졌다가 옆 테이블에 있던 18년차 간호사의 발 빠른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 5일 창원 의창소방서와 창원한마음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창원시 의창구 동읍의 한 식당에서 밥을 먹던 7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씨가 쓰러지자 함께 밥을 먹던 가족은 어쩔 줄 몰라하며 크게 당황하는 모습이다. 이때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한 여성이 다가왔다. 이 여성은 창원한마음병원에 근무 중인 18년차 수간호사 김현지(39)씨다. 김 간호사는 환자 상황을 살피고 심정지 환자 징후라고 판단했다. A씨의 가족들이 쓰러진 A씨에게 물을 먹이려고 하자 김 간호사는 만류하면서 119에 신고하도록 했다. 이어 A씨를 밖으로 옮길 것을 주위 사람들에게 요청했다. 김 간호사는 식당 밖 마당에 A씨를 눕힌 후 흉부압박 대신 가슴 마사지로 수차례 심장을 자극했다. 김 간호사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혹시라도 구토를 할까봐 고개를 좀 돌리고, 깨우기 위해서 환자분을 계속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적절한 응급조치를 받은 A씨는 119가 도착할 때까지 차츰 의식을 되찾았다. 창원 의창소방서 소속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심전도 확인했을 때, 심장 박동 수가 조금 낮은 거 말고 큰 이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별다른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간호사는 연합뉴스TV를 통해 “아무 생각 없이 했는데 너무 주목받아서 부담스럽기도 하다”며 “제가 아니더라도 누구라도 봤으면 그렇게 했을 것 같다”고 전했다.
  • 혹한기보다 애매한 요즘 추위, 이쯤이야 하다 ‘한랭질환’ 덮친다

    혹한기보다 애매한 요즘 추위, 이쯤이야 하다 ‘한랭질환’ 덮친다

    지난해보다 일찍 찾아온 한파로 건강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노인,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에게 한파는 건강의 최대 복병이다. 혹한기보다 요즘처럼 어중간하게 추운 날씨가 더 위험하다. 4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제1차 기후보건영향평가에 따르면 과거에도 일 최저기온 영하 5~12도 정도의 ‘중등도 추위’가 왔을 때 혹한기보다 사망자가 더 많이 발생했다. 2010~2019년 추위로 인한 연평균 초과사망자 수는 경한 추위(일 최저기온 0도~영하 5도 미만)일 때 184명, 중등도 추위(영하 5~12도 미만)일 때 246.4명, 심한 추위(영하 12도 이하)였을 때 91.1명이었다. 초과사망자란 매일 발생한 사망자 중 추위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를 뜻한다. 한파에 따른 응급실 방문자 수도 심한 추위(연평균 47.1명) 때보다 중등도 추위(164.6명) 때가 더 많았다. 꽁꽁 얼어붙을 정도의 동장군이 왔을 땐 아예 바깥출입을 안 하거나 완전 무장을 하고 나가지만, 애매하게 추우면 방심하기 십상이라 위험에 더 노출되는 것이다. 지난겨울(2022년 12월~2023년 2월)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모두 447명으로 남성(67.8%)이 여성(32.2%)보다 많았고 65세 이상 고령층(42.3%)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랭질환 중 가장 위험한 것은 저체온증이다. 내부 장기와 근육의 체온인 심부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체온이 35도 아래로 내려가면 심장·폐·뇌 등 생명을 유지하는 필수 장기의 기능이 떨어져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심부체온이 32~35도로 경증일 때는 혈압과 맥박은 비교적 정상이나 몸이 떨리고 인지 장애가 올 수 있다. 32도 밑으로 내려가면 몸 떨림이 줄어드는 대신 근육 경직이 시작되고 부정맥과 호흡저하 증상이 나타나다가 의식을 잃게 된다. 28도 미만의 중증일 때는 몸이 굳고 심장이 멎어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성인의 경우 떨림, 피로감, 착란, 어눌한 말투, 기억상실, 졸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유아는 피부가 붉어지면서 차가워지고 온몸이 축 처진다. 저체온증은 화급을 다투는 질환이다. 환자를 발견하면 바로 119에 신고하고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한다. 119구급대가 오기 전까지 응급조치도 중요하다. 가능한 한 빨리 환자를 따뜻한 장소로 옮기고 옷이 젖었다면 벗기고서 담요 등으로 감싼다. 의식이 있다면 따뜻한 음료나 초콜릿 같은 단 음식을 먹여도 되지만, 의식이 없는 환자는 질식 위험이 있어 먹여선 안 된다. 환자에게 계속 말을 걸면서 구급대가 올 때까지 깨어 있게 하고 맥박이 없거나 숨을 쉬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한다. 동상 역시 심하면 환부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1도 동상 단계에선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우며 찌르는 듯한 통증도 나타난다. 2도 동상에 걸리면 피부가 검붉어지고 물집이 생긴다. 3도 동상부터는 피부가 괴사한다. 4도 동상을 입으면 근육과 뼈까지 괴사하게 된다. 추위를 막겠다며 종아리까지 덮는 부츠를 신거나 과하게 두꺼운 양말에 꽉 끼는 신발까지 신으면 되레 동상이 악화할 수 있다.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아서다. 질병관리청은 “한 시간 이상 꽉 끼는 신발을 신고 다니면 동상 위험이 더 커진다”고 경고했다. 동상을 입었을 땐 신속히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바로 치료를 받을 수 없을 땐 동상 부위를 따뜻한 물(37~39도)에 20~40분간 담근다. 다만 동상 부위가 다시 얼 수 있는 상황에선 따뜻한 물에 담그는 응급 처치를 해선 안 된다. 얼굴과 귀에 동상을 입었다면 따뜻한 물수건을 대주고 자주 갈아 준다.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에는 소독한 거즈를 끼운다. 동상 부위 마사지는 금물이다. 조직이 더 손상될 수 있다. 다리와 발에 동상을 입은 환자는 절대 걷게 해서는 안 된다. 동상과 비슷한 증상으로 ‘동창’도 있다. 0~10도 정도의 가벼운 추위에 지속적으로 노출됐을 때 말초 혈류 장애로 피부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국소 부위가 가렵고 따뜻한 곳으로 가면 가려움이 더 심해진다. 추위에 노출된 피부가 가려울 때 흔히 ‘동상에 걸렸다’고 여기는데 실제로는 동창인 경우가 많다. 동상처럼 피부가 얼지는 않지만 손상 부위에 세균이 침범하면 궤양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심하지 않으면 수주 안에 저절로 호전되지만 약물 치료를 하면 좀더 빨리 나을 수 있다. 언 부위를 따뜻한 물에 담그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 동상과 달리 혈액 순환을 돕는 가벼운 마사지도 가능하다. 축축하고 차가운 신발을 오래 신었을 때는 침수병·침족병이 생길 수 있다. 10도 이하의 물에 손과 발이 오래 노출됐을 때 피부가 짓무르는 병이다. 초반에는 가렵거나 무감각하고 저린 듯한 통증이 나타나지만 증상이 진행되면서 물집이 생기거나 조직 괴사, 피부 궤양 등이 생길 수 있다. 젖은 신발과 양말은 되도록 빨리 벗고 침수병·침족병으로 손상된 부위는 조심스럽게 씻어 건조해야 한다. 겨울에는 한랭질환 외에도 심뇌혈관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특히 가뜩이나 혈압이 높은 고혈압 환자의 경우 찬 기온에 혈관이 수축하면 자연히 혈관 저항이 높아져 혈압이 더 상승하게 된다. 이때 혈관의 약해진 부위가 터지면서 뇌졸중이 발생하게 된다. 기온이 갑자기 낮아지는 12~1월에는 더 위험하다. 겨울철만이라도 헬스장 등에서 실내 운동을 하는 게 안전하고 혈압을 높일 수 있는 라면·짬뽕 등 소금이 많이 든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는 골다공증 환자는 겨울에 절대 무리해서는 안 된다. 골밀도가 적어 부러지기도 쉽고 잘 붙지도 않는다. 이렇게 발생한 골절은 평생 후유증을 남긴다. 골다공증 환자는 물론 일반인도 겨울철에는 칼슘을 섭취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일조량이 적어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를 충분히 합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칼슘이 많이 든 깻잎이나 브로콜리·우유·치즈·요구르트·달걀·두부 등을 충분히 먹고 부족한 비타민D는 영양제로 보충하는 게 좋다.
  • 서대문 공공산후조리원, 산모 부담 확 낮췄다[현장 행정]

    서대문 공공산후조리원, 산모 부담 확 낮췄다[현장 행정]

    “출산을 앞둔 부부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되는 산후조리원 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 서대문구는 지난 1일 서북권 유일의 공공산후조리원인 ‘품애(愛)가득’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북가좌2동에 자리잡은 품애가득 산후조리원은 지난달 초 준공된 뒤 한달간 마무리 점검과 모의 운영 과정을 거쳤다. 연면적 1351㎡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인 이곳은 12개의 산모실과 2개의 신생아실, 사전관찰실, 모유수유실, 마사지실, 상담실, 교육실, 카페테리아 등을 갖췄다. 간호사 6명과 간호조무사 12명을 비롯해 행정, 조리, 피부관리 인력 등 총 30명의 직원이 아이들과 산모를 돌본다. 서대문구에 공공산후조리원이 생긴다고 하니 구민들은 모두 엄지를 치켜든다. 연희동에 사는 맞벌이 주부 서모씨는 “우리 구에도 공공산후조리원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생겨 기쁘다”면서 “출산을 앞둔 부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웃었다. 주민들이 엄지를 치켜든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가 가격이다. 민간 산후조리원의 2주 이용료는 평균 380만원인데 서대문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는 250만원이다. 이 구청장은 “특히 서울의 경우에는 500만원을 훌쩍 넘는 곳도 많고, 2000만원까지 하는 곳도 있다”면서 “서비스의 질은 높이고, 비용은 낮춰 산모들의 부담을 확 줄였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안전 문제다. 산후조리원 이용에서 가장 걱정되는 게 감염병이다. 그런데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은 전국 최초로 신생아실을 2개로 분리해 1층에 산모실 5개, 신생아 5명, 2층에 산모실 7개, 신생아 7명이 입소할 수 있는 구조로 공간을 분리해 감염병 발생 위험을 줄였다. 세 번째는 시설의 수준이다. 공공이지만 시설은 최고급 조리원 못지않다. 산모실에는 TV와 냉장고, 호텔식 침구, 고사양 모션베드, 냉난방시스템이 개별 설치돼 있다. 또 좌욕기, 다리공기압마사지기, 공기청정기, 메델라 유축기 등을 각각 갖춰 산모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공공산후조리원 4층에 모자건강센터를 추가 설치해 임신준비부터 출산, 육아까지 1대1 맞춤형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보너스다. 이 구청장은 “서대문구에서 아이를 키우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해 달라”면서 “아이를 낳고 키우기 위해 서대문으로 이사 오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카드, 드디어 천적 OK금융그룹 잡고 10승 고지

    우리카드, 드디어 천적 OK금융그룹 잡고 10승 고지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천적’ OK금융그룹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시즌 10승(3패) 고지를 밟았다. 우리카드는 3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점수 3-2(25-21 21-25 25-19 28-30 15-13)로 물리쳤다. 1~2라운드에서 OK금융그룹에 두 번 모두 0-3 셧아웃을 당했던 우리카드는 3라운드 첫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승점 2점을 챙겨 1위를 지켰다. 승점 22(8승 5패)의 OK금융그룹은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결정적 순간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의 활약이 빛났다. 마테이는 팽팽히 맞선 5세트 12-12에서 OK금융그룹의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겨냥해 코트 왼쪽에 송곳 서브를 꽂아 넣어 에이스를 거뒀다.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이 마테이의 리듬을 끊고자 작전 타임을 불렀지만 소용없었다. 마테이는 또 대포알 서브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마테이는 14-13에서 오른쪽 백어택 터치 아웃 득점으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무려 42득점의 마테이는 블로킹 1개가 모자라 트리플크라운(백어택, 서브, 블로킹 각 3개 이상)을 아쉽게 놓쳤다. 우리카드의 마테이-한성정(16점)-김지한(14점) 삼각편대가 OK금융그룹 레오(38점)-송희채(23점)-신호진(14점)을 근소하게 앞섰다. 여자부 현대건설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에 3-0(25-23 25-17 25-19)으로 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세트 중반인 10점 이후에는 한 번도 리드를 놓치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승점 3을 더한 현대건설은 9승4패, 승점 29로 리그 2위를 굳게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리그 선두 흥국생명(11승1패·승점 30)과 승점 1차다. GS칼텍스는 8승5패, 승점 22로 3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양 팀 최다인 23득점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 ‘품애(愛)가득’ 개원식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 ‘품애(愛)가득’ 개원식 참석

    서울시의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달 30일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 ‘품애(愛)가득’ 개원식에 참석했다. 1일부터 운영하는 ‘품애(愛)가득’ 공공산후조리원은 전체면적 1351㎡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이다. 산모실 12개와 신생아실 2개, 사전관찰실, 모유 수유실, 마사지실, 상담실 등을 갖췄다. 또한 산모교실, 육아상담, 재활운동, 마사지 등 산후 관리와 육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개원식은 주요내빈 커팅식을 시작으로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 추진 경과보고, 축사와 시설 라운딩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김 의원은 개원식 축사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 출산율이 0.7명이고, 서울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0.54명인 상황에서 공공산후조리시설이 출산율 제고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북권 유일의 공공산후조리원 ‘품애(愛)가득’이 임산부와 영아의 건강을 지키는 최적의 편안한 환경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더 좋은 모자보건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여혐 살인은 테러. Incel 이념에 함몰돼 공공의 적으로”…캐나다 법원, 20대 남성에 이례적 중형 선고

    “여혐 살인은 테러. Incel 이념에 함몰돼 공공의 적으로”…캐나다 법원, 20대 남성에 이례적 중형 선고

    종교나 이념이 아닌 여성 혐오를 이유로 한 살인에 대해 캐나다 법원이 이례적으로 테러 죄를 적용해 중형을 선고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법원이 살인과 테러 등의 혐의로 기소된 21세 남성에게 10년간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범행 당시 청소년이어서 익명으로 알려진 피고인의 형량은 원래대로 살인죄만 적용됐을 경우 최대 10년 징역이지만, 테러 죄 인정과 함께 크게 늘어났다. 피고인은 17세였던 2020년 2월 24일 토론토 북서부 노스요크에서 마사지 시술소 직원인 애쉴리 노엘 아르자가(당시 24세)를 살해한 뒤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피해자에게 42차례나 흉기를 휘둘렀고, 다른 여성 직원에게도 상처를 입혔다. 경찰에 체포된 그의 외투 주머니에선 ‘인셀 혁명 만세’라는 메모가 발견됐다. ‘인셀(Incel)’은 영어 표현인 ‘비자발적 독신주의자(Involuntary Celibate)’의 줄임말로, 여성과 연애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남성을 지칭하는 신조어다. 인셀들은 이성에게 선택받지 못하는 현실을 사회와 여성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검찰은 당초 피고를 1급 살인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해 7월 피고가 ‘인셀 이념’에 빠져 범행을 결행했다는 이유로 테러 혐의를 추가하라는 결정을 검찰에 내렸다. 이날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여혐을 놓고 테러 죄를 인정한 이유에 대해 “인셀 이념에 빠진 피고는 인셀 집단이 살인까지 저지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파하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인셀에 ‘세뇌됐다’는 피고인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범행 당시 피고인이 사용한 흉기에는 성적 관계가 많은 여성을 뜻하는 ‘THOT’이라는 단어와 ‘살해자’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아울러 피고인은 몇 달간 혐오적 영상 등을 찾아봤다고 한다. 앞서 피고인은 재판 과정에서 “나는 여성 또는 그 누구도 혐오하지 않는다”라며 시간을 돌리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고인의 변호인은 그의 이념이 테러리즘 수준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이 사건을 담당한 수하일 아흐타르 판사는 “영상으로 남은 이 사건 살인은 그(인셀) 이념의 사악함을 보여준다”라며 피고인이 피해자를 단순히 살해한 게 아니라 “도륙(butcher)했다”라고 했다. 캐나다에서 여혐 살인에 테러 죄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이번 사건은 캐나다에서 성별에 기반한 폭력이 테러리즘으로 규정된 첫 사례”라며 “최소 18개 국가가 이른바 ‘페미사이드(여성 살해)’에 형을 가중하는 조치 등을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NYT는 북미지역에서 인셀 이념과 관련한 범죄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상자는 2014년 이후에만 110명이라고 한다. 이번 사건처럼 남성주의에 의한 여혐도 문제이거니와 여성의 여혐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에선 2016년 5월 17일 발생한 ‘강남역 살인사건’이 최근 대표적인 사례다. 서울 지하철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살해한 사건이지만 수사기관은 물론 여성 관련 정책을 맡은 당국 최고책임자조차 ‘여혐’을 부정하는 등 기준을 마련하지 못해 적절한 대응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혐을 포함한 혐오범죄는 미국 등 각국에서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
  • “여혐 살인은 테러”…20대 ‘모쏠남’에 무기징역 선고한 나라

    “여혐 살인은 테러”…20대 ‘모쏠남’에 무기징역 선고한 나라

    ‘여성 혐오’(여혐)를 이유로 살인을 저지른 남성에게 캐나다 법원이 이례적으로 ‘테러 죄’를 적용해 중형을 선고했다. 여성에 대한 잘못된 이념에 빠져 살인까지 저지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대중에도 잘못 전파할 수 있어 사안이 매주 위중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법원이 살인과 테러 등의 혐의로 기소된 21세 남성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범행 당시 청소년이었던 A씨의 형량은 살인죄를 적용됐을 경우 10년이 최대였지만, 테러 죄까지 인정되면서 형량이 대폭 늘어났다. A씨는 17세였던 2020년 토론토의 마사지 시술소 직원인 24세 여성을 살해한 뒤 체포됐다. 그는 피해자에게 42차례나 흉기를 휘둘렀고, 다른 여성 직원에게도 상처를 입혔다. 체포된 A씨의 외투 주머니에서는 ‘인셀 혁명 만세’라는 메모가 발견됐다. ‘인셀(Incel)’은 영어 표현 ‘비자발적 독신자(Involuntary Celibate)’의 줄임말로, 주로 ‘여성과 연애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남성’을 지칭하는 신조어다. 우리나라에서도 ‘배 속에 있을 때부터 한 번도 연애를 안 해본 사람’이라는 뜻으로 ‘모태+솔로’의 합성어 ‘모쏠’로 줄여 쓰는 비슷한 신조어가 있다. 인셀은 이성에게 선택받지 못하는 남성의 현실을 사회와 여성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검찰은 애초 피고를 1급 살인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했지만 법원은 지난해 7월 피고가 ‘인셀 이념’에 빠져 범행을 결행했다는 이유로 테러 혐의를 추가하라고 결정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테러 죄를 인정한 이유에 대해 “인셀 이념에 빠진 피고는 인셀 집단이 살인까지 저지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파하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에서 여혐 살인에 테러 죄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2014년 이후에만 110명의 여성이 인셀에게 살해되거나 상해를 입는 등 북미지역에서 인셀 이념과 관련한 범죄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 겨울철 피부 관리 돕는 ‘마데카 프라임’… 3가지 케어 모드 지원

    겨울철 피부 관리 돕는 ‘마데카 프라임’… 3가지 케어 모드 지원

    동국제약은 올해 초 54년 피부과학 노하우와 최신 기술력을 집약한 멀티 뷰티 디바이스인 ‘마데카 프라임’을 선보였다. 마데카 프라임은 ‘매일 뷰티가 가득한 아름다움을 만나자’는 의미를 담았다. 쓰는 사람을 먼저 생각한 세심한 기술과 간편한 사용법으로 매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하나의 기기에 3가지 기능을 담아 피부 고민을 해결하고 아름다움을 채워주는 뷰티 디바이스다. 출시 8개월만에 누적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했다. 마데카 프라임은 기기 하나로 총 3가지 모드를 누릴 수 있다. ▲피부를 투명하게 가꿔 주며 모공케어와 피부결을 개선해 주는 ‘브라이트닝 모드’ ▲멀티 중주파가 피부에 미세한 통로를 형성해 화장품이 깊숙이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흡수 모드’ ▲미세전류 마사지 기능으로 콜라겐 단백질 생성을 촉진해 피부에 탄력을 주는 ‘탄력 모드’ 등이다. 요즘 같은 쌀쌀한 계절에 들뜨기 쉬운 각질 고민에는 브라이트닝 모드를 추천한다. 피부 표면의 묵은 각질과 모공, 피부결을 케어해 피부를 한층 맑고 투명하게 가꿔 준다. 일명 ‘물광샷’이라고 불리는 흡수 모드는 급격히 건조함이 느껴지는 시기에 사용하면 좋다. 흡수 특허 기술인 멀티 중주파 기술을 통해 화장품을 피부 깊숙이 흡수해 120시간 보습 지속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탄력 모드는 미세전류 에너지로 콜라겐 단백질 생성과 피부 처짐 및 탄력 개선에 효과를 줄 수 있다. 탄력이 떨어져 늘어진 피부나 도드라진 처짐, 피부 고민이 집중된 부위 등 신경 쓰이는 부위에 사용하면 된다.
  • 신우철 완도군수, 해양치유센터 성공 기대

    신우철 완도군수, 해양치유센터 성공 기대

    “우리나라 해양치유산업을 선도할 완도해양치유센터가 2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갑니다. 완도의 아름다운 해양경관과 해양환경, 모래와 해조류 등 친환경 해양자원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해양 치유도시 완도를 만들겠습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국내 최초의 해양치유센터 개장에 앞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아직은 생소한 해양치유센터 등 해양치유산업을 설명했다. “해양치유는 깨끗한 해양환경과 해풍, 바닷물, 갯벌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이용해서 심신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 활동을 말합니다. 해변의 노르딕워킹과 요가, 필라테스 등을 통해 바닷물의 미세 공기 입자인 해양 에어로졸을 흡입해 호흡기를 치료하고 갯벌과 해조류를 이용해 아토피 등 피부 질환을 치료하고 해수의 항염증 작용으로 디스크와 관절염 등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신 군수는 특히 “해양치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깨끗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 완도는 청정한 대기질과 산소 음이온이 대도시보다 50배나 많고 해저가 정화 작용을 하는 맥반석으로 형성돼 있어 해양치유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또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해 1300백억 원을 들여 해양기후치유센터와 해양문화치유센터, 해양치유공원, 해양치유체험센터 등 다양한 공공 해양치유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신 군수는 해양치유산업의 핵심 시설인 해양치유센터 운영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320억 원을 투입한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국내 최초의 해양치유 시설로 바닷물과 머드,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이용한 16종의 요법 시설을 갖추었습니다. 1층에는 대규모의 해수 풀인 ‘딸라소 풀’에서 에어버블 등 수압 마사지와 수중 운동을 하고 천연 머드를 활용한 테라피와 해조류 거품 테라피, 호흡기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되는 해수 미스트 등 5개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2층은 건강 상태를 측정한 후 해조류 입욕과 해수를 이용한 습식 테라피와 오감을 테마로 한 컬러, 소리, 음악, 향기, 스톤 테라피 등 전문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 군수는 “그동안 군민과 기관 단체 등 1200여 명의 시범운영을 거쳐 장단점 분석과 다양한 건강 증진 효과를 실증하고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성공적인 운영을 기대했다. 해양치유센터 개장에 따른 해양치유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했다. 우리나라는 해양치유산업을 이제 시작했지만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의료와 관광, 바이오산업과 융복합하여 100여 년 전부터 실시했습니다. 독일의 경우 시장 규모가 45조 원에 일자리가 45만 개나 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신 군수는 “해양치유와 연계한 웰니스 관광 상품을 개발과 관광객 유치, 해양바이오산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해양치유산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3만 개의 일자리와 4조 2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물론 100만 명의 치유관광객이 완도를 찾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 ‘CAST×MIXOP’ 론칭, ‘정혁, 박제니, 태이, 정일우’ 오프닝 파티 참석

    ‘CAST×MIXOP’ 론칭, ‘정혁, 박제니, 태이, 정일우’ 오프닝 파티 참석

    서울 용산구 경리단길 ‘MIXOP(믹샵)’에서 ‘CAST×MIXOP’타이틀의 특별한 팝업스토어가 24일부터 2주간 열린다. MZ 모델 박제니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배우 정일우까지 유명 한류 IP들로 경리단길이 들썩일 예정이다.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뽐내는 모델 정혁, 박제니와 태이, 배우 정일우는 국내외 독보적인 커리어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들은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Connect, Accompany to make Synergy and Transformation(CAST))과 국내 정상급 모델들이 다수 소속된 기획사 ‘에스팀(ESteem)’의 협업 팝업스토어에서 열리는 오프닝 파티에 참석해 기획개발에 참여한 제품을 알린다. 이들과 함께하는 오프닝 파티를 통해 경리단길에서 새롭게 오픈하는 ‘CAST×MIXOP’ 팝업스토어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11월 24일부터 약 2주간 진행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CAST 사업 소개 및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주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주관으로 시행하고 있는 ‘CAST’는 한류의 외연 확대와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는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이다. K팝 칼럼니스트로 유명한 제프 벤자민이 올해 초 포브스지 기사에서 “(CAST는) K팝 스타들이 한국 경제가 건강하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떠오르는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오프닝 파티에 참여하는 모델 박제니는 ‘이스트엔드’와 톡톡 튀는 리미티드 23FW 시즌을 런칭했다. 모델 정혁은 기업 ‘큐엔코’와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인 AR을 접목한 새로운 러그를 개발했다. 모델 태이는 기업 ‘돌실나이’와 함께 K-LOOK 스타일을 선보였고, 배우 정일우는 ‘부희’와 새롭게 남성복 라인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K-팝 아이돌 가수 NMIXX(엔믹스)와 ‘에이더’가 협업해 다리 마사지기를 개발했고, 빌리와 ‘디팩코퍼레이션’이 멤버들의 색을 담은 비건 컬러 립밤을 선보였다. 에스팀에서 운영하는 1층 믹샵에서는 팝업스토어가 진행되고, 2층 CorkyCorky Bar에서는 11월24일 오픈을 기념하는 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3 CAST 사업 중 기획개발형으로 진행된 16개 브랜드의 상품이 전시된다. 패션 8개 사, 뷰티와 리빙·라이프 브랜드는 각 4개 사다. 제품 외에도 CAST 사업에 대한 내용이 그래픽과 영상을 통해 소개된다. 행사 기간 믹샵을 찾는 방문객에는 소셜미디어(SNS) 팔로우 이벤트를 통해 2023 CAST 사업 참여 IP가 직접 그린 그림이 담긴 ‘2023 CAST 스티커팩’이 제공된다. 또한, 미션 해시태그를 달아 콘텐츠를 업로드하면 사진을 바로 출력할 수 있는 ‘해시스냅’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팝업스토어 안에서는 2023 CAST 제품들과 협업 IP가 등장하는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이달 24일 열리는 오프닝 파티 외에도 2023 CAST 참여 IP인 트라이비와 유나이트가 각각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막바지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진흥원 강새롬 교류협력팀장은 “2023 CAST 사업의 마지막 오프라인 프로모션이 CAST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에스팀과 협업 팝업스토어를 열어 시너지가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CAST 사업의 마지막 국내 오프라인 프로모션인 만큼 유동 인구가 높은 경리단길의 주요 공간에서, CAST사업 소개와 제품판매를 통해 차년도 CAST 사업으로 열기가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AST 사업과 개발 상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사업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정재정의 독사만평] 통계 조작에 어른거리는 옛소련 망령/서울시립대 명예교수

    [정재정의 독사만평] 통계 조작에 어른거리는 옛소련 망령/서울시립대 명예교수

    감사원은 지난 9월 15일 부동산, 고용, 가계소득 등의 통계 조작 혐의로 문재인 정부 정책실장 4명을 비롯해 총 2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혐의를 받은 전현직 고위 공무원 대다수는 통계 조작 직후 승진 또는 영전했다. 이들의 범죄 여부는 검찰 수사로 밝혀지겠지만 감사원이 혐의를 잡은 것만으로도 문 정권의 신뢰는 근본에서 무너졌다. 게다가 고발당한 정책실장들은 민주·정의를 입에 달고 살아온 학자·운동가 출신으로 위선의 민낯을 보여 줬다. 그들은 잘못을 사과하고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날조한 수치를 경제 상황의 호전 징표라고 강변해 공직윤리와 공공의식의 타락까지 드러냈다. 소련 등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정책 실패를 감추기 위해 으레 통계를 조작했다. 가공한 통계는 당연히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으로 연결돼 국정을 더욱 파탄으로 몰아넣었다. 소련은 스탈린의 지도 아래 1928년부터 제1차 5개년 계획을 추진해 단기간에 중화학공업을 발전시켰다. 공식 발표로는 국민경제에서 근대 공업의 비율이 55%에서 70%, 기계공업 비율이 15%에서 26%로 높아졌다. 사회주의에 공감한 일본 등 서방의 좌파 경제학자들은 소련의 과장된 통계를 사실로 받아들여 사회주의 계획경제가 자본주의 시장경제보다 우월하다고 상찬하는 저작을 쏟아냈다. 반면에 그들은 미국 등 서방 진영이 소련에 수백억 달러를 원조하고, 소련이 200만 정치범을 강제로 사역하거나 2000만 아사자를 내며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수출함으로써 중화학공업을 지탱한 사실은 애써 외면했다. 통계 조작이 정책뿐만 아니라 연구도 망치는 허방다리 역할을 한 셈이다. 패전 전 일본이 세운 국책기관인 남만주철도주식회사 조사부에는 마르크스주의에 동조하는 연구자들이 많았다. 관동군의 지원 아래 그들은 소련의 계획경제를 원용해 만주국을 일거에 중화학공업 체제로 재편하려는 전략을 수립했다. 만주국은 만철 조사부 등이 입안한 청사진에 따라 1937년부터 ‘만주산업개발 5개년 계획’과 ‘만주북변 개발계획’ 등을 강력히 추진했다. 그 결과 만주국은 10년도 안 돼 세계 유수의 중화학공업 지대로 변모했다. 풍부한 자원, 과감한 투자, 전체주의식 동원 등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패전으로 만철 조사부가 해체되자 일본의 소련 경제 연구는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소련의 현실 정보를 제공해 준 인적 네트워크를 상실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주로 공식 문건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사회주의에 환상을 품은 일본의 연구자들은 소련이 발표한 거짓 통계를 교묘히 활용해 현실과 괴리된 결론을 그럴듯하게 쏟아냈다. 예를 들면 노노무라 가즈오는 만철 조사부에서 소련 경제 연구를 하다 귀국해 오랫동안 히토쓰바시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명성을 날렸다. 그는 1960년대 초 소련 공업의 성장 능력을 높게 평가해 1980년 무렵이면 국가나 개인의 공업 생산이 미국을 확실히 능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시는 사회주의를 칭찬해야 지식인 대접을 받는 풍조가 유행했다. 그리하여 다른 좌파 연구자들도 소련의 현재와 장래를 장밋빛으로 묘사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났다. 그러나 좌파의 주장이 틀렸음은 곧 판명됐다. 소련 경제는 진작부터 기능 부전에 빠져 1989년 마침내 연방을 해체하고 사회주의마저 폐기했다. 그제야 노노무라는 ‘소련을 나쁘게 쓰면 입국할 수 없었다’, ‘내가 쓴 것은 모두 틀렸다’고 변명 겸 자책하며 학계를 떠났다. 문 정권의 통계 조작 소식을 접하고 소련과 노노무라를 떠올린 것은 자유민주주의적 사고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일어난 충격 때문이다. 한국이 소련과 노노무라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이번 통계 조작 사건을 엄정히 다스려 재발의 씨앗까지 원천적으로 없애야 한다.
  • 마사지숍 손님이 손님 때려 ‘피곤죽’…수천만원 싸들고 가 합의

    마사지숍 손님이 손님 때려 ‘피곤죽’…수천만원 싸들고 가 합의

    30대 남성이 마사지 가게에서 “째려본다”는 이유로 30대를 폭행해 ‘피곤죽’을 만든 뒤 수천만을 싸들고 가 합의 보는 일이 일어났다. 21일 대전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39)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 45분쯤 대전 중구 유천동의 한 마사지 가게 카운터와 샤워실에서 B(37)씨를 주먹과 발로 30여분 동안 수십 차례 마구 폭행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이날 마사지 가게 카운터 앞에서 B씨와 마주쳤다. A씨는 “왜 째려보냐”고 따지면서 B씨를 때리기 시작했다. 둘은 초면이다. A씨는 B씨의 얼굴 등이 피범벅이 되자 “물로 씻어주겠다”면서 가운터 옆 샤워실로 끌고 갔다. 마사지 업주가 말렸으나 문을 걸어 잠그고 또다시 계속 때렸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의 옷을 모두 벗긴 뒤 주먹과 발은 물론 샤워기 헤드로 팔과 옆구리 등을 가리지 않고 폭행했다. 워낙 싸움이 거칠어서인지 신고자가 공중전화를 이용해 “칼부림이 났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받고 가보니 B씨는 온몸이 피범벅 상태였는데 팔을 들지 못하고 갈비뼈 통증을 엄청나게 호소했다. 두 부분 다 부러진 게 아닌가 싶었다”면서 “그런데 B씨의 몸 여기저기에 문신이 새겨져 있어 조직폭력배로 보고 신원을 확인했는데 조직원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둘의 행동과 문신 등으로 볼 때 모두 동네 건달이나 양아치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기분 나쁘게 쳐다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조사를 받고 나온 A씨는 폭행 이튿날 곧바로 B씨에게 합의금 조로 수천만원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검경은 애초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하려고 했으나 B씨와 합의했다는 얘기를 듣고 불구속 입건했다.
  • 패밀리팩토리, 한글 콘셉트 일회용 파라핀 마사지 ‘글로브&풋’ 출시

    패밀리팩토리, 한글 콘셉트 일회용 파라핀 마사지 ‘글로브&풋’ 출시

    파라핀 전문 제조사인 패밀리팩토리가 일회용 파라핀 마사지 글로브&풋 팩과 보틀을 개발·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 중 ‘일회용 파라핀 글로브&풋’은 특허출원 제품 한글(훈민정음)을 콘셉트로 디자인해 고급스러움과 한국의 미를 알리는 형태로 제작됐다. 휴대성이 뛰어나고, 특히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제품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패밀리팩토리 관계자는 “일회용 파라핀 글러브&풋은 기존 베이스(욕조)에 오랜시간 녹여 사용하던 제품이 아니라 온수만 넣고 1분 안에 바로 사용 가능하며, 세균감염 등 걱정 없는 위생적인 손발 케어 제품”이라며 “파라핀왁스 고유의 보온력, 열침투력으로 건조한 피부, 갈라진 발뒤꿈치와 아픈 관절을 치유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해 매끄럽고 생기 있는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천연성분의 오일을 더해 네일코팅과 손발 영양 공급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번 신제품으로 출시된 ‘FLAWLESS 파라핀 글로브&풋 보틀’은 모던한 클래식 블랙의 세련된 디자인, 특수 제작된 보호온도 스티커로 사용 가능한 최적의 온도를 쉽게 알 수 있게 했고 고무러버 손잡이로 위험을 최소화했다. 손, 발 피부보호 및 보습 효과와 영양 공급 및 케어를 해주며 미네랄오일, 비타민E 등을 함유해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고 있다. 보틀은 일회성이 아닌 리필용글로브, 풋만 따로 구매해 반영구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하다. 패밀리팩토리의 파라핀원료는 99.9% 정제된 최고의 유럽산 원료이며 세계 최초 CEMDR(의료기기)인증과 FDA(미국 식품의약품)등록을 마쳤으며 ISO10993(생체적합성) 규격에 맞는 동물시험을 통해 세포독성, 피부자극이 없는 안전성을 입증했다 최근 패밀리팩토리의 파라핀 글로브 제품이 TV 프로그램(파라핀 팩, 손발톱 보습꿀팁)에서 전문의사들이 피라핀의 효능·효과를 강조하면서 자연스럽게 소개된 바 있다. 파라핀 마사지는 높은 보습력과 열침투력을 가지고 있어 손발피부의 보습 및 혈액순환등 세포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패밀리팩토리 관계자는 “파라핀 전문 제조 기업으로서, 소비자가 파라핀 고유의 장점을 누릴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특히 우리 몸에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각종 인증과 고급 원료 등을 사용하여 손과 발을 전문적으로 누구나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 해외연수 간다더니… 유흥주점 여성들과 짝지어 숙소로

    해외연수 간다더니… 유흥주점 여성들과 짝지어 숙소로

    경기도의 한 지역 축산농협 중년 남성 조합원들이 동남아의 한 유흥주점을 찾아 여성 종업원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16일 MBC ‘뉴스데스크’는 예산 1억여원을 들여 간 공식 해외연수 중 유흥 주점을 방문한 축협 대의원들의 비리를 보도했다. 제보 영상에는 지난 6월 태국 파타야의 한 유흥주점 주차장에 ‘경기도 한 지역 축산농협’ 팻말이 내걸린 관광버스 두 대가 도착, 한국인 중년 남성들이 줄지어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술집에는 짧은 치마를 입은 젊은 여성들이 기다렸다는 듯 이들을 맞이했다. 날이 어두워지자 술집을 나온 일부 남성들은 저마다 짝을 지은 여성과 함께 숙박업소로 추정되는 건물로 들어갔다. 해당 축협 측은 “공식 일정 이후에는 저희가 크게 제재하지 않는다. 당일 공식 일정을 마친 일부 참가자들의 일탈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유흥주점 방문에 연수 비용이 쓰이지 않았다며 진상 조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이 술집에 간 날의 일정을 공개했다. 일정에는 ‘황금 절벽 관광’ ‘코끼리 트레킹’ ‘열대 테마파크’ ‘아쿠아리움 관람’ 등 관광코스가 대다수였으며 그중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전통 마사지 60분’은 빨간색 글씨로 강조돼 있었다.
  • 기간제직원 건강 챙기는 용산… 아픈 곳 콕 집는 따스한 손길

    기간제직원 건강 챙기는 용산… 아픈 곳 콕 집는 따스한 손길

    서울 용산구가 기간제근로자 대상 직무스트레스 관리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구에서 근무하는 기간제근로자는 직무 특성상 채용 시기와 근무 기간이 다르다. 불법광고물 단속, 동행일자리, 복지 상담 등 주로 민원 현장의 최일선에서 민원을 처리하다 보니 고충이 적지 않다. 그러나 그동안 자치단체 차원에서 기간제근로자의 신체·정신 건강을 챙기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사례는 드물었다. 구의 기간제근로자 대상 직무스트레스 관리 사업은 정신적 피로뿐만 아니라 업무 중 쌓인 신체 피로 해소를 통해 건강장해를 예방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구는 이달에는 3주간 금요일마다 근골격계 마사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동치료 전문가가 근로자 1인당 1시간 동안 도수치료, 운동처방 등을 해 준다. 신청자 40명이 대상이다. 이와 함께 구는 이번 사업이 중대재해 예방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구비 2000만원을 투입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관리 부서에서 기간제근로자 근로조건 개선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작은 관심이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 6∼7월 기간제근로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심리 검사지를 활용해 스트레스 진단을 했다. 검사 내용은 업무부담 및 자율성, 일자리 불안전성 등이다. 진단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20여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전문가 상담을 진행 중이다. 1대1 개인 상담으로 내용 및 대상자는 공개하지 않는다. 또 구는 다음달 중 참여자 만족도 평가, 미담 사례를 파악해 성과를 분석하고 내년 사업에 이를 반영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민원 최일선에서 일하는 우리 구 기간제근로자들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쾌적한 작업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 [마감 후] 뭘 사도 바가지… ‘반값 박리다매’는 어떤가요/이영준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뭘 사도 바가지… ‘반값 박리다매’는 어떤가요/이영준 세종취재본부 차장

    서울시는 지난 9월부터 모든 산모에게 산후조리경비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산후조리경비는 산후조리원비 결제에는 쓸 수 없도록 돼 있다. 그래도 통 큰 지원이고 산모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는 방파제 역할을 하는 건 다행이다. 그런데도 출산을 앞둔 산모들의 표정은 썩 밝지 않았다. 최근 산후조리원 비용이 담합이나 한 듯 일제히 올랐기 때문이다. 얼마나 올랐나 싶어 지난해 이맘때쯤 이용했던 산후조리원비를 알아봤다. 마사지비를 포함해 세 자릿수이던 가격이 200만원 이상 올라 네 자릿수가 돼 있었다. 산후조리원이 제공하는 공간과 서비스는 그대로인데 ‘고물가’ 시류에 편승해 가격을 올린 것이란 의심이 들었다. 지난 추석 연휴 때 서울로 역귀성해 이용한 3성급 호텔의 일반룸 1박 요금은 12만원대였다. 그런데 두 달도 채 안 된 지금 주말 요금은 29만원대까지 올라 있다. 정부가 3만원 쿠폰을 제공하는 ‘숙박세일 페스타’를 진행하자 여행 비수기인 11월에 숙박비를 17만원이나 올려 버린 것이다. 인터넷에선 “가격 올리고 할인하면 그게 할인인가요. 기적의 계산법”, “쿠폰 주면 가격 올리니 정책이 못 따라갑니다” 등 고발이 쇄도했다. 정부의 할인 정책이 의도치 않게 바가지 영업을 부른 것이다. 음식점도 ‘묻지 마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유명 평양냉면집의 물냉면 한 그릇 값은 1만 6000원에 이르렀다. 음식 조리에 드는 에너지값, 원재료값, 인건비가 올랐다며 단번에 2000원씩 올렸다. 원가 상승분을 고려하면 300~500원만 올리면 되는데,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마음으로 1000원, 2000원씩 올려 버리는 행태가 외식비를 치솟게 한 원인이다. 식품 대기업은 꼼수를 썼다. 가격은 그대로 두고 용량을 줄여 사실상 물가를 올리는 효과를 냈다.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이다. 먹거리 물가는 기름값과 달리 비가역성이 커 한 번 오르면 절대 내려오지 않는다.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항상 평균치의 2배를 웃돌고 지난 10월 물가상승률(3.8%)이 미국(3.2%)보다 높아진 배경에 식품 기업의 잇속 챙기기가 똬리를 틀고 있었던 것이다. 국민 기대와 달리 정부가 민간의 가격 인상을 통제하는 건 쉽지 않다. 정부의 모든 차관이 ‘물가책임관’이 돼 물가 관리에 나섰다지만, 얼마나 올랐는지 모니터링하고 인상 자제를 ‘당부’할 수 있을 뿐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을 잡아 내려면 업체끼리 가격 인상을 모의했다는 명백한 증거를 확보해야 하는데 ‘고물가’란 정황상 알리바이 입증은 쉬워 보인다. 국민이 고물가에 대처하는 유일한 방법은 합리적 소비뿐이다. 원가 상승분을 뛰어넘어 가격을 올린 기업과 업자는 자발적 불매 운동으로 도태시켜야 한다. 이때 정부는 가격 인상 정보를 국민에게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 판매자들은 ‘박리다매’ 영업에 나설 필요가 있다. 가격을 올리면 잠시 매출은 늘어나겠지만, 장기적으론 리스크가 된다. 모두가 가격을 올릴 때 역발상으로 재화나 서비스를 ‘반값’에 팔아 보는 건 어떨까. 업체나 기업 이미지는 더 좋아지고, 손님은 장사진을 이뤄 매출이 더 늘어나지 않을까. 고물가 시대에 ‘반값’이란 수식어가 붙은 과자·라면·과일·호텔 등이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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