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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연시 가족·친구와 가볼 만한 곳

    연말연시 가족·친구와 가볼 만한 곳

    2009년의 마지막 날이다. 12월 내내 한 해를 정리하는 각종 송년모임들로 분주했을 터. 편히 쉬며 마지막 날을 보내자니 어딘가 허전하고, 뭔가 하려니 막상 뚜렷한 이벤트를 찾기 어렵다. 그래서 찾아봤다. ‘아듀 2009’에 적합한 장소들이다. 가족들과 특별한 장소에서 연말을 보내고 싶은 가장들, 저렴한 비용으로 하루종일 꽉 찬 이벤트를 즐기고 싶은 연인들, 친구들과 수다 떨며 한 해를 마감하고 싶은 싱글족들에게 최적의 대안이 될 듯하다. ●아빠는 스키, 엄마는 스파, 나는 눈썰매! 스키리조트는 스키와 스파, 눈썰매 등 다양한 레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테마공간. 각 스키리조트마다 연말과 새해 첫날을 앞두고 불꽃축제와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하이원리조트는 31일 ‘레전드 오브 하이원 2010’ 축제를 마련했다. 테마는 ‘상상 이상’. 10만발이 넘는 불꽃쇼와 퍼포먼스(뮤지컬·화고난타) 등 다양한 이벤트로 가득 찼다. 매주 금, 토요일 펼쳐지는 불꽃 페스티벌은 새해 2월 둘째주까지 이어진다. 금요일엔 리조트 마운틴 베이스, 토요일엔 강원랜드 인공호수 앞에서 펼쳐진다. 1588-7789.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는 아쿠아동 이벤트 홀에서 새해 2월15일까지 정통서커스 테마 공연 ‘코믹 아크로바틱&코믹 마술쇼’를 진행한다. 회전목마 쇼와 코믹 저글링, 여성 아크로바틱 쇼 등으로 구성됐다. 새해 1월 말까지는 다양한 경품을 내건 온라인(cafe.naver.com/waterpiastyle) 이벤트도 벌인다. (033)630-5500.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는 31일 밤 12시 새해맞이 불꽃축제와 함께 리프트 탑승장 등 고객들이 모여 있는 곳마다 게릴라콘서트, 판타스틱페스티벌, 뮤지컬 등 이벤트를 벌인다. 새해 1월1일에는 매봉산 정상에서 신년곤돌라여행, 소망편지쓰기 등의 행사도 연다. 호랑이띠 방문객에게는 리프트 전 권종을 40% 할인한다. 곤지암리조트는 31일 인기 가수 리쌍의 송년콘서트를 준비했다. 공연 종료와 함께 패트롤 요원 등 50여명의 스키어들이 횃불스키로 신년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1시, 3시 EW 빌리지 로비에서는 ‘마술&요술풍선 공연’이 펼쳐진다. 리조트 내 갤러리 ‘다르’에선 도자예술로 유명한 백정호 작가와 함께하는 ‘나만의 도자기만들기’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031)8026-5000. 오크밸리는 31일 야외 무대에서 정동하(부활), 길건, 신지(코요테) 등 가수들의 콘서트와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보신각종 타종 중계, 횃불 활강식 등도 준비했다. 새해 첫날 오전 7시 A·C콘도 앞에서 해맞이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033)730-3981. 현대성우리조트는 새해 1월 말까지 횡성터미널에서 리조트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오전 9시~오후 5시 한 시간 간격. 이용객에게는 본인에 한해 리프트 50%·렌털 60% 할인 혜택을 준다. 눈썰매장 이용시엔 동반 1인까지 50% 할인받을 수 있다. (033)340-3000. 휘닉스파크(1577-0069)와 지산포레스트리조트(031-644-1200) 등에서도 31일과 1일 횃불스키, 해맞이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허리 시린 ‘골드 미스’들, 지갑 활짝 열다 여성 싱글족들에게 연말연시는‘고민’스러운 대목이다. 남들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우아하게 한 해를 보내고 맞을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호텔 겨울 패키지가 좋은 대안이 된다. 도심 속 특급호텔들은 멀리 가지 않고도 특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 준다. 패키지 기간은 모두 새해 2월28일까지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이 선보인 ‘윈터 보디 앤드 솔’ 패키지의 테마는 ‘자양(滋養)’. 프랑스 정통 탈라소 테라피 아로마 마사지와 몸속 독소를 빼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방 사우나, 참살이 아침식사에 보양 저녁식사까지. 신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겨울에 꼭 필요한 것들을 한꺼번에 묶었다. 슈페리어룸 1박과 발네오 테라피 아로마 마사지, 조식뷔페 2인권, 사우나 2인 무료 이용권 및 피톤치드 마스크팩 1매, 웰컴드링크 2잔으로 이루어졌다. 26만 9000원. 투숙 7일 전 예약자는 추가 2만원 할인. (02)2270-3111. 밀레니엄 서울 힐튼은 ‘이그제큐티브 패키지’를 출시했다. 귀빈층룸에서의 1박과 귀빈층 라운지 조식 및 해피아워 서비스가 제공된다. 룸서비스로 와인 1병과 치즈 한 접시를 주문할 수 있다.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에어로빅 클래스(주말 제외) 등은 무료다. 25만 5000원. (02)317-3000. 그랜드 힐튼 호텔은 ‘My Relaxation’ 패키지를 내놨다. 이그제큐티브룸 1박과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라운지 2인 조식, 해피아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핵심은 라 클리닉 드 파리 휴 패키지 1인 이용권이 주어진다는 것. 60분 상당의 수딩 보습 트리트먼트, 숄더 케어, 풋마사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와인 1병과 치즈가 제공된다. 24만 5000원. (02)2287-8400. 서울프라자호텔은 ‘프라자 스파 클럽’의 트리트먼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브런치 딜라이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딜럭스룸 1박과 인삼 보양 프로그램(60분) 2인 이용권, 샌드위치 세트 2개가 포함된다. 27만원. (02)310-7710. 롯데호텔서울의 ‘더 레이디 패키지’는 여성전용층 객실 1박과 10만원 상당의 버커루 청바지 교환권, 에스티로더 트래블키트, 다비도프 커피 등 5종 선물세트가 포함됐다. 피트니스센터와 실내수영장은 무료다. 24만원. (02)759-7311~5 ●가격 싸고 만족도 높은 테마파크로 1박 2일로 떠나기는 어렵고, 신년타종식을 보러 가자니 고생이 이만저만 아닐 것 같다. 그렇다면 놀이공원은 어떨까. 아침부터 ‘풀코스’로 놀 수 있고,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니 거리에서 시간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에버랜드는 31일 ‘아듀 2009, 웰컴 2010’ 행사를 연다. 올해 인기를 끌었던 공연들을 모은 갈라쇼와 힙합공연 점프업, 6000발의 폭죽이 터지는 불꽃축제 등으로 꾸며졌다. 이날 영업시간은 새해 첫날 오전 1시까지 연장된다. 또 호랑이해를 맞아 새해 1월 한달 동안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백호인형을 선물한다.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쿠폰을 다운로드받아 어린이 자유이용권과 함께 제시하면 된다. 호랑이띠 고객은 1만 5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동반자도 30%가량 할인받을 수 있다. 새해 2월15일까지. 롯데월드(www.lotteworld.com)는 31일 ‘카운트다운 대축제’와 새해 1일 ‘해피 뉴 2010쇼’를 준비했다. 수백발의 불꽃을 쏘아 올리는 카운트다운 이벤트와 화려한 무용과 무술이 한데 어우러진 퓨전 뮤지컬 퍼포먼스 ‘카르마(Karma)’ 공연 등이 펼쳐진다. 31일은 영업시간이 밤 12시30분까지 연장된다. 63시티(www.63.co.kr)는 도심에서 해돋이를 즐길 수 있는 ‘해돋이BIG4 패키지’를 내놨다. 새해 1월1일 60층 63스카이아트에서 해돋이를 보며 한 해 소망을 기원하고, 63시티 4대 관람업장인 스카이아트·시월드·아이맥스·왁스뮤지엄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다. 3만 8000원. 새해 1월1일 오전 9시30분까지 현장에서 패키지를 살 경우 50% 할인된다. (02)789-5663.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 [성폭력범 추적보고서] (중) 범죄 악순환 차단 대책

    [성폭력범 추적보고서] (중) 범죄 악순환 차단 대책

    강모(31)씨는 지난해 6월 새벽 4시 편의점에 가위를 들고 들어가 여종업원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법원은 강씨의 재범위험성 평가를 의뢰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재범위험성 평가도구인 PCL-R(사이코패스 평가 척도)와 KSORAS(국내 성폭행범을 대상으로 개발한 재범예측 도구)를 통해 범죄경력과 성습관, 사회성 등을 분석했다. 재범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강씨는 징역 7년이 확정됐다. 일부 법원이 재범위험성 평가결과를 선고형량을 정하는 기초자료로 채택하고 있다. 현재까지 25건의 재판에 범죄심리학 전문가가 참여했다. 사이코패스(극단적 반사회 인격장애) 테스트로 알려진 PCL-R는 객관적 정보와 심층 인터뷰를 토대로 사이코패스의 핵심 특징을 평가한다. 총점은 0~40점이며 25점 이상이면 재범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연쇄살인범 유영철은 38점, 안양 초등생 살인범 정성현은 30점으로 나타났다. 강씨도 26점을 받았다. 2남1녀의 둘째로 태어난 강씨는 어려서부터 아버지 술주정과 폭력에 시달렸다. 중학교 3학년 때 폭력행위로 처음 보호관찰처분을 받았다. 그 후 강도, 상해, 절도, 주거침입 등으로 20대의 절반을 교도소에서 보냈다. 출소 후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7개월 만에 범행을 또 저질렀다. 심리위원은 “폭력에서 강도상해 등으로 범죄력이 진화했다. 성폭행까지 더해져 중대 범죄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호프집 종업원, 공단 근로자 등으로 일했지만 강씨는 한 직장에 4개월 이상 출근한 적이 없었다. 피해자를 편의점 내실로 밀어넣고 나니까 성욕이 생겨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한다. 빼앗은 돈으로 새 옷을 사입고 게임장에서 놀았다. 밤에는 출장마사지사를 여관으로 불렀다. 이 교수는 “자극을 추구하고 무책임하다. 기생적 생활양식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사회성 훈련과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재범 예측도구인 KSORAS는 전자발찌 부착자를 선별하려고 2008년 9월부터 법무부가 활용한다. 현재까지 성폭행 피의자 519명이 평가를 받았다. 서울보호관찰소 정진경 책임관은 “재범위험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게 됨에 따라 재범 요인을 파악해 맞춤 교정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SORAS의 재범 예측률은 86.1%로 상당히 높다. 항목은 ▲성범죄 횟수 ▲피해자 나이와의 관계 ▲최초 경찰입건 나이 ▲범행의 책임수용 ▲혼인관계 등 15개다. 총점은 0~29점이며 13점 이상이면 재범위험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강씨는 열다섯 살 때 경찰에 처음 입건됐고 폭력 범죄를 3회 이상 반복했으며 피해자와 합의하지 않아 15점을 받았다. 재판부는 교정처우를 위해 강씨의 재범위험성 평가결과를 판결문에 첨부했다. “교정 당국은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데 그치지 말고 적절한 교정 프로그램을 통해 범행 버릇을 고치고 왜곡된 의식과 생활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렇지만 대법원에서는 아직 재범위험성을 증거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성범죄자 재범 연구를 20년 이상 해온 영국과 미국, 캐나다 법원은 재범위험성 평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는 재범위험성이 높은 경우 형량을 300%까지 올리고 캐나다 대법원은 수형자가 사회로 복귀할 때 위험성 평가를 의무적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2009 하반기 히트상품] 아모레퍼시픽 ‘헤라 에이지 어웨이 라인’

    [2009 하반기 히트상품] 아모레퍼시픽 ‘헤라 에이지 어웨이 라인’

    지난 9월 말 헤라가 선보인 안티에이징 제품인 ‘에이지 어웨이’ 라인 6종은 모두 주름 개선 기능성 제품이다. 하버드대 물리학과 데이빗 웨이츠 교수 연구팀과 3년 동안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만들어낸 세포 모사체 ‘앱셀 LX(ABcell LX)’를 함유했다. ‘앱셀 LX’는 피부 젊음 유지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성장인자를 활성화하고 무너진 피부 구조를 복원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셀 에센스 성분이 피부 복원과 재생을 돕고 로자빈(Rosavin) 성분이 피부 세포를 건강하게 보호해 준다. 에이지 어웨이 라인은 ▲인텐시브 워터 ▲인텐시브 에멀전 ▲모디파이어 LX ▲인텐시브 크림 ▲아이 컨투어링 크림 ▲마사지 마스크로 구성돼 있다. 선보인 지 두달만에 200억원 가까이 판매됐다.
  • ‘뉴 SM5’ 사전 계약···2000만~2600만원대

    ‘뉴 SM5’ 사전 계약···2000만~2600만원대

    내년 1월 출시될 뉴 SM5의 가격이 2000만원대에서 2600만원대로 책정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뉴 SM5의 출시를 앞두고 22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총 6개 세부 모델의 주요 사양과 제원도 공개됐다. 뉴 SM5의 차체는 전장 4885mm, 전폭 1830mm, 전고 1490mm로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또 2.0 CVTC II 가솔린 엔진과 엑스트로닉(Xtronic) 변속기, EBD-ABS, 스마트 에어백 시스템, 4륜 디스크 브레이크 등을 전 차종에 적용했다. 2200만원대의 SE 모델에는 16인치 알루미늄 휠, 냉장기능 글로브박스, 와이퍼 디아이서, 레인센싱 와이퍼, 오토라이팅 헤드램프, 좌우독립 풀오토 에어컨, USB/i-POD, AUX 기능이 적용된 오디오 등이 적용됐다. 2600만원대의 최상급 RE 모델은 운전석 전동조절 마사지시트, 사이드 & 커튼 에어백, 운전석 메모리시트, 메모리기능 아웃사이드 미러, 후진 자동각도조절 아웃사이드 미러, 조수석 파워시트, 우드그레인 스티어링 휠 등 고급 편의사양을 겸비했다. 아울러 뉴 SM5는 신규 적용한 라바 그레이 색상과 미네랄 베이지, 미드나잇 블루, 울트라 실버 등 총 7가지 외장 색상을 선보인다. 내장 색상의 경우 베이지, 그레이 및 블랙이 모델 별로 적용되고 XE 모델은 전용 스포티 콤비시트가 장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발 -417m 호수 死海 상처입은 심신도 치유

    해발 -417m 호수 死海 상처입은 심신도 치유

    │엔보켁(이스라엘) 박록삼특파원│세계에서 수면이 가장 낮은 호수이다. 또한 어떠한 생명체도 살지 못하는 죽음의 공간이다. 그러나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어 드디어 올라갈 수 있고, 모두 죽어 있기에 새로운 탄생을 꿈꿀 수 있는 역설의 공간이기도 하다. 신문, TV, 잡지 등을 통해 접했던 곳이건만 막상 맞닥뜨린 이 휴양지는 여러 상념을 북돋는다. 사해(死海). 이름 그대로 죽음의 땅이다. 하지만 여기는 황무지를 일궈내며 건설한, 이스라엘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디아스포라(Diaspora·유랑민)로 세계 곳곳을 떠돌던 유대인들이 척박한 자연 환경의 어려움을 뚫고 정착한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이방인들은 그런 감상이 없어도 그만이다. 광야 한가운데 펼쳐진 사해는 휴양지, 관광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사해는 염도 30~35%의 짠물이다. 보통 바다가 염도 5% 정도라 하니 거의 염전 수준이다. 또한 사해는 해발 -417m의 호수다. 갈릴리 호수에서 시작한 요르단강이 흘러들어오지만 어디로도 흘러갈 수 없는 운명이다. 들어왔지만 나갈 수 없는 사해는 하루에 1㎜씩 말라가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가 지중해 또는 홍해에서 물을 끌어오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인근의 물이 마지막으로 모여서 고이는 것처럼 사람들도 모인다. 몸의 치료를 위해, 마음의 안식을 위해 모여든다. 염화나트륨, 염화마그네슘, 칼슘, 칼륨 등 대단히 농축된 미네랄을 많이 품고 있어 피부병 치료, 관절염 치료 등에 좋다. 사해의 진흙과 짠물을 갖고 만든 머드팩, 화장품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사해의 진정한 매력은 직접 들어가야 느낄 수 있다. 몸을 띄운 채 고개를 들면 건너편 요르단의 울퉁불퉁한 산세가 아련하게 보인다. 설산수행했던 부처의 늑골처럼, 혹은 십자가를 메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예수의 가슴팍처럼 앙상하다. 파스텔톤의 파란 하늘이 대안(對岸)의 요르단과 가까이 갈수록 마치 구름이 끼어 있는 듯 뿌옇게 바뀌어 간다. 바다와 하늘의 경계도 흐려진다. 하늘은 구름과 서로 삼투하고, 구름은 산맥과, 산맥은 사해와 서로 삼투한다. 이쯤 되면 하늘, 구름, 바다의 경계는 무의미해진다고 봐야 할 것이다. 사해의 물은 젤처럼 끈적한 느낌이다. 해수욕을 마치고 나면 마치 마사지를 받은 듯 피부가 매끈거린다. 주의할 점은, 당연하지만, 대단히 짜다는 사실이다. 섣불리 맛보려 덤비는 것도 피할 일이다. 또한 첨벙거리며 수영하는 것도 금물이다. 혹시 사해로 들어갈 일이 있으면 면도는 피해야 한다.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처럼 아프다. 사해에서 차로 1시간 남짓 위쪽에 위치한 광야 한 곳에 우뚝 솟아 있는 마사다(Masada) 요새는 로마에 저항하던 유대인 960여명이 함락 직전 스스로 자결한 곳으로 유명하다. 로마군의 노예로 전락하느니 존엄을 지키겠다는 뜻으로, 지금도 해마다 이스라엘 군대가 ‘다시는 마사다 요새는 함락되지 않는다.’라고 구호를 외치면서 행사를 갖는 곳이다. 글 사진 youngtan@seoul.co.kr
  • 겨울철 탈모예방 어떻게?

    겨울철 탈모예방 어떻게?

    탈모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체질 탓도 있지만 심신의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에다 약물 오·남용과 지나친 다이어트, 여기에 잘못된 두피관리까지 더해져 모발 수는 줄어만 간다. 그러나 대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전문의들은 “올바른 두피관리 습관을 들이고, 초기 탈모의 징후만 제때 포착해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면 중증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탈모를 막는 생활습관 5가지와 대표적인 발모치료법을 알아본다. ■ 이렇게 관리해라 ① 건성두피는 2~3일에 한번 머리감기 두피에 쌓인 노폐물과 비듬, 피지, 박테리아 등은 탈모를 부추기는 요인들이다. 이런 위험인자로부터 두피를 지키기 위해서 지성두피는 하루에 1번, 건성두피는 2∼3일에 한번 머리를 감아줘야 한다. 샴푸는 아침보다 저녁에 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는 바쁜 탓에 대충 감을 뿐 아니라 다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출근하게 돼 모발이 빨리 더러워진다. 단, 체온이 높은 사람은 밤새 피지와 땀, 노폐물이 쌓이므로 아침에 감는 게 좋다. ② 샴푸전 반드시 머리를 빗어야 샴푸 전 나무로 된 굵은 솔빗으로 머리를 빗어 엉킨 머리를 정리해 주면 감을 때 모발이 적게 빠지고, 비듬과 때를 미리 제거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머리를 앞으로 숙인 뒤 목쪽에서 이마 방향으로 빗질해 주면 된다. 이어 귀 옆에서 정수리쪽으로, 이마 위쪽에서 목덜미쪽으로 빗질을 해주면 된다. 샴푸할 때도 두피마사지를 해 주면 혈액순환이 잘 돼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어 샴푸를 적당량 덜어 손바닥에서 거품을 낸 뒤 손가락 안쪽을 이용해 두피에 골고루 문지른 뒤 헹구면 된다. ③ 린스는 모발에만 사용해야 컨디셔너는 두피용이 아니라 모발용이다. 린스를 모발영양제라고 착각해 소홀히 헹구는 사람이 있다. 이 경우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린스는 적당량을 머리카락 뿌리 끝에만 살짝 발라 잘 헹궈내야 한다. ④ 마르기 전에 머리 묶지 않아야 높은 습도에 땀과 피지가 뒤섞여 두피가 지저분해지면 모발의 생장을 방해한다. 머리를 자주 감더라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지루성 피부염 등 두피질환이 생기기 쉽다. 또 두피 손상뿐 아니라 성장기의 모근에 영향을 미쳐 모발의 휴지기가 빨라지며, 이는 탈모로 이어진다. ⑤ 단백질·비타민·미네랄 섭취해야 불규칙한 식사습관과 편식, 무리한 다이어트 등은 두피와 모발 건강에 상상 이상의 악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탈모를 겪고 있다면 균형잡힌 식생활을 하되 탈모의 원인인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음식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단백질·비타민·미네랄은 탈모 예방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다. 탈모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는 콩·생선·우유·달걀과 살코기, 케라틴 형성을 돕는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된 간·장어·달걀노른자·녹황색 채소, 모발을 튼튼하게 하고 발육을 돕는 비타민E가 많이 함유된 달걀노른자·우유·맥아·시금치·땅콩과 모발 영양분인 철·요오드·칼슘이 많은 해조류 등이다. ■ 이렇게 치료해라 치료는 탈모 진행을 더디게 하거나 가늘어진 모발을 굵게 해 주는 게 주목적이지만 최근에는 모근세포를 자극해 머리카락이 새로 돋게 하거나 모발을 건강하게 하는 치료도 가능하다. 또 자신의 머리카락을 옮겨 심는 이식술도 각광받고 있다. ▲두피테라피 두피 테라피는 모공을 막고 있는 비듬이나 노폐물, 각종 이물질과 피지 등을 제거해 모발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두피 트러블을 예방해 준다. 테라피에는 두피를 청결하게 하는 스케일링과 마사지 등이 포함된다. ▲약물요법 약물요법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치료가 쉬우나 제한적으로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모낭이 살아 있어야 가능하다. 약물을 투여하면 모발이 굵어지고, 탈모가 멈추며, 새 머리가 나기도 한다. 그러나 투약을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시작되며, 여성 탈모에는 남성호르몬제를 사용하지 못한다. ▲자가혈치료 자신의 혈액을 원심분리해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PRP)을 만들어 투여하면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고 콜라겐 합성을 자극, 탈모 부위에서 새 모발을 나게 한다. PRP자가혈 치료는 시술 후 4∼6주면 새로 난 신생모를 관찰할 수 있다. ▲주사요법 메조테라피는 두피에 직접 주사액을 주입해 모발이 자라도록 돕는다. 모근이 살아있는 초기 탈모나 PRP 자가혈 치료로 모근이 돋아난 경우에 적용한다. 6∼10회 시술하면 탈모진행이 멈추고 3∼6개월 후면 모발이 새로 난다. ▲모발이식 모발이식은 탈모가 심하고 살아 있는 모낭이 별로 없을 때 뒷머리 부위에서 자신의 모발을 채취,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방법이다. 이식 후 6개월 정도가 지나면 모근이 정착해 새 모발이 나는데, 한번 정착한 모근은 뒷머리의 모발과 수명과 같아 다시 대머리가 되지는 않는다. 앞이마 부위의 중증 탈모에 효과적이며, 눈썹도 이식이 가능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
  • [여행가방]

    ●스키 타고, 승용차도 타고 하이원리조트는 사용한 리프트권을 반납한 고객 100명을 추첨해 기아차 포르테 및 일본 앗피리조트 2인 항공권, 하이원콘도 숙박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행사기간은 12월31일까지. 당첨자는 새해 1월4일 추첨 후 홈페이지 게시 및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빙등 세상으로 변한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의 고장 강원 화천군 중앙로 일대 선등거리에서 5일 오후 3~8시 점등식이 열린다. 불을 이용한 퍼포먼스와 산천어등(燈)을 든 지역주민 300여명이 거리 행진을 한 뒤 산천어 소망등 점등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총길이 5㎞의 ‘선등거리’는 1만 7000여개의 산천어등을 이용해 15개 테마로 장식된다. 산천어축제는 새해 1월9일 시작된다. ●내일은 ‘RAIL路’ 이용해 볼까 한국관광공사(www.visitkorea.or.kr)는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오는 12일부터 ‘내일로(RAIL)路’ 티켓 50% 할인 이벤트를 벌인다. ‘내일로RAIL路’ 티켓을 구입한 만18세 이상~24세 이하 청소년들은 새마을호 등 열차 티켓 구입 시 지정한 최초 이용일자로부터 7일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10일 오전 10시~11일 모든 기차역에서 선착순 1000명에게 판매된다. 구입을 원하는 수험생은 온라인 철도회원으로 가입해야 하고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가격은 2만 7300원. 유효기간은 새해 2월10일까지. ●그랜드앰배서더 서울 ‘패키지 3종’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 서울이 ‘윈터 바디 앤드 솔 패키지’를 내놨다. 패키지의 테마는 자양(滋養). 겉과 속이 풍부하게 영양을 흡수하도록 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 정통 탈라소 테라피 아로마 마사지와 몸 속 독소를 빼내 주는 한방 사우나, 참살이 아침식사에 보양 저녁식사까지, 겨울철 신체 밸런스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한꺼번에 묶었다. 20만 5000원~31만 9000원. 7일 전 예약자는 2만원 할인해 준다. (02)2270-3111.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뉴SM5 “YF쏘나타 섰거라”

    뉴SM5 “YF쏘나타 섰거라”

    르노삼성차의 야심작인 SM5의 3세대 모델 ‘뉴SM5’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전체적으로 강인함과 세련미가 돋보인다. 날렵하고 곡선미가 뛰어난 ‘YF쏘나타’와의 진검 승부가 기대된다. 르노삼성차는 1일 경기 기흥시에 위치한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와 디자인센터를 언론에 처음 공개하는 ‘오프닝 데이’ 행사에서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중형세단 SM5의 후속 모델을 선보였다. 장 마리 위르티제 르노삼성차 최고경영자(CEO)는 “뉴SM5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변하지 않는 품질과 가치를 계승했다.”면서 “한국 자동차시장에서 또 하나의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뉴SM5 가격과 관련, “YF쏘나타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면서 “최근 국산차처럼 가격을 올리지 않고 제품 품질에 맞는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겠다.”고 말해 YF쏘나타보다 비싸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가격과 색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뉴SM5는 2005년 2세대 SM5 모델 출시 이후 4년만에 나온 신모델이다. 국내와 해외 시장을 목표로 르노삼성차가 디자인과 개발, 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담당한 첫 글로벌 프로젝트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총 36개월의 개발 기간과 40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면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첨단 기술이 반영된 플랫폼과 닛산의 파워트레인 기술이 적용된 동급 최고의 프리미엄 중형 세단”이라고 강조했다. 뉴 SM5는 국내 동급 최초로 ▲운전석 전동조절 마사지 시트 ▲6가지 향기가 분사되는 ‘퍼퓸 디퓨저’ ▲음이온이 방출되는 ‘2모드 삼성 플라스마 이오나이저’ 등 첨단 사양이 적용됐다. 외관 디자인은 강인함과 세련미가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차 높이가 앞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유럽형 스타일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겨울에 가볼만한 온천 5선

    겨울에 가볼만한 온천 5선

    ‘두한족열(頭寒足熱)’이라 했다. 머리는 차게, 발은 덥게 하라는 건강법. 이 건강원리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노천온천이다. 눈앞에 바다와 산이 시원스레 펼쳐져 있고, 때마침 눈이라도 내려 준다면 일상의 스트레스쯤은 저만치 달아나고 말 게다. 한국관광공사는 ‘눈 맞으며 즐기는 온천여행’이라는 주제로 12월에 가 볼 만한 여행지 5곳을 선정했다. 경북 울진 덕구온천과 충북 충주 수안보 온천 등 널리 알려진 온천 명소에 강원 강릉의 해저심층온천 등 최근 이름을 얻고 있는 온천들을 더했다. ① 경북 울진 덕구온천 국내유일 자연용출수 피로 싹~ 이런 상상을 해 본 적 있으신지. 울창한 원시림 속 노천탕에 몸을 담근 채 향긋한 솔향으로 몸과 마음을 맑게 하는 것. 경북 울진 응봉산(999m) 자락의 덕구온천 노천탕은 그런 ‘로망’을 가능하게 한다. 응봉산 중턱 500m쯤에 있는 덕구온천 원탕은 온천공을 따로 뚫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용출수가 지표면으로 솟는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온천. 칼륨·칼슘·라듐 등의 성분이 함유된 약알칼리성 온천수가 하루 4000t씩 솟아난다. 노천탕은 계곡 상류의 원탕을 산 아래에 재현한 것이다. 원탕에서 솟아난 온천수는 4㎞ 길이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노천탕에 공급된다. 41.8℃의 온천수는 데우거나 식힐 필요가 없어 그대로 사용한다. 덕구온천에서 원탕까지 이어진 덕구계곡에는 겨울에도 계곡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계곡 곳곳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와 프랑스 노르망디교 등 세계 유명 다리들을 축소한 12개의 다리가 설치돼 있다. 다리를 건널 때마다 선녀탕, 용소폭포 등 덕구계곡의 절경과 만날 수 있다. 원탕에서 솟구치는 온천수는 음용이 가능하다. 원탕 아래에는 족탕을 조성해 산행의 피로를 풀도록 했다. 왕복 2시간쯤 소요된다. 주중(일요일~목요일) 어른 1만원(주말 1만 5000원), 어린이 7000원(주말 1만 1000원). 성수기인 12월19일부터는 어른 2만 5000원, 어린이 2만원. 울진 온천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계절별미가 대게. 12월이면 울진에서 대게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어족자원 보호를 위한 금어기는 10월에 끝났지만 대게 다리마다 포실하게 살이 오르기를 기다렸다가 잡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울울창창한 금강송과 만날 수 있는 소광리와 7번국도를 따라 펼쳐진 죽변, 후포 등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은 잊지 말고 찾아봐야 할 풍경의 보물들이다. 울진군청 문화관광과 789-6541, 호텔덕구온천 782-0677(지역번호 054). ② 충북 충주 수안보온천 수안보전경·월악산 경치는 덤 수안보온천은 일제강점기 때인 1929년부터 온천시설들이 들어서기 시작한 온천의 터줏대감이다. 각종 무기물과 광물질이 고루 녹아 있는 약알칼리성 온천수의 수온은 53℃가량. 음용도 가능하다. 충주시에서 온천수를 관리해 수질을 믿을 수 있고 모든 온천들이 똑같은 물을 공급받아 ‘원탕’이 따로 없다. 탕에서 보는 풍경 좋기로는 수안보파크호텔 노천탕이 첫손 꼽힌다. 규모가 작긴 해도 수안보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위로는 월악산 봉우리의 경치까지 감상할 수 있다. 노천탕 한편에 소나무숲이 우거져 있어 온천과 함께 삼림욕을 하는 기분도 든다. 어른 6000원, 어린이 3000원. 수안보파크호텔 846-2331,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 846-3605(지역번호 043). ③ 강원 강릉 금진온천 동해권 건강 아이콘으로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동해안 관광벨트의 새 건강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 강원도 강릉의 금진온천이다. 일출명소인 정동진 아래 자리잡은 금진온천은 해안 단구지역 1100m 고생대 암반층에 갇혀 있던 해수를 온천수로 사용한다. 따라서 깊은 곳의 바닷물을 걸러 마시는 해양심층수와는 생성과정과 성분이 전혀 다르다. 용출 온도는 33.7℃. 칼슘·마그네슘 등 필수 미네랄뿐 아니라 셀레늄과 바나듐 등 희귀 미네랄이 온천수에 녹아 있다. 미세한 황토 입자가 녹아 있는 온천수에 몸을 담근 채 파란 바다를 보노라면 일상의 시름은 어느새 남의 일이 되고 만다. 금진항에서 심곡항까지 이어진 바닷길 헌화로는 강릉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헌화로 왼쪽에는 기암절벽이, 오른쪽에는 바다가 펼쳐져 드라이브를 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시원해진다. 아들 낳기를 원한다면 헌화로 중간쯤에 있는 합궁골을 반드시 들를 것. 어른 1만 5000원, 어린이 7500원. 금진온천 (033)534-7397. ④ 충남 예산 덕산스파캐슬 물놀이 테마파크 가족여행지로 좋아요 덕산 스파캐슬은 온천이라기보다 물놀이 테마파크의 색채가 짙은 곳이다.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로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유럽식 수치료 시설이라는 바데풀을 성인들만 이용하도록 한 것이 특징. 대부분 물놀이 시설에 들어선 바데풀이 ‘수치료’ 목적보다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는 데 반해, 이곳 천천향의 바데풀은 19세 이상만 입장시켜 차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바데풀에는 모두 11가지 26종의 수압마사지 시설이 들어서 있다. 한바퀴 돌며 고루 이용하다 보면 1~2시간은 훌쩍 지난다. 온천욕 뒤엔 수덕사, 추사(김정희) 고택 등 유명 관광지를 둘러봐도 좋겠다. 한때 이응로 화백이 머물렀다는 수덕사 입구의 수덕여관도 둘러볼 만하다. 겨울에도 좀처럼 물이 얼지 않는 예당저수지도 빼놓지 말아야 할 풍경의 보고. 예산군청 339-7114, 덕산스파캐슬 330-8000(지역번호 041). ⑤ 전남 담양리조트 온천욕 즐긴 후 댓잎차 한잔 어때요 전남 담양은 대나무와 하얀 눈이 어우러진 겨울풍경이 아름다운 곳. 가족들과 온천욕을 즐긴 뒤 댓잎차 한잔 곁들이며 피로를 풀기 딱 좋다. 온천시설로는 금성산성 입구의 담양리조트가 많이 알려져 있다. 담양 온천수의 자랑은 스트론튬.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다. 담양군청 관계자는 “전국 평균치에 견줘 3배가량 많다.”고 전했다. 온천욕과 더불어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댓잎차를 즐긴다면 더할 나위 없는 참살이 여행이 될 듯. 어른 7000원, 어린이 5000원. 담양은 정자의 고장이기도 하다. 한국 정자문화의 진수로 꼽히는 소쇄원과 식영정·환벽당·송강정·면앙정 등 노송과 어우러진 정자를 산책하는 것도 훌륭한 테마여행이 된다. 창평면 소재지인 삼천리도 둘러볼 만한 곳. 한옥과 돌담이 잘 보존돼 있다. 담양군청 문화관광과 (061)380-3151.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대구 숯가마찜질방 日관광상품으로 개발

    대구지역의 숯가마 찜질방과 한방 미용서비스가 일본인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상품으로 개발된다.19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성군 가창면 일원에 있는 숯가마 찜질방과 한방미용, 한방갈비, 약령시 등을 연계한 3박4일 체험 관광상품을 만들어 다음달부터 일본지역에서 시범 판매할 계획이다.지역의 숯가마 찜질방은 차별화된 고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숯가마 찜질방은 원적외선과 마이너스 이온 효과를 이용해 인체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관광업계는 앞서 일부 일본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숯가마 시범 체험을 실시한 결과 상당한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숯가마 체험을 끝낸 관광객들은 대학과 산학연계로 개발한 한방미용체험에 참가해 컴퓨터로 피부상태를 점검한 뒤 한방소재를 이용해 등과 허리, 목, 얼굴 등에 1시간에 걸친 마사지를 받게 된다. 또 대구시내 식당에서 10종의 약재를 넣은 한방갈비와 한방삼계탕을 먹으며 몸보신을 할 수 있다. 이 관광상품에는 동화사와 방짜유기박물관, 청도와인터널, 임진왜란 때 조선에 귀화한 김충선(일본명 사야가) 장군의 녹동서원, 서문시장 등을 둘러보는 코스도 포함된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한방에 대한 모든 것 ‘한방愛’ 클릭

    “한방에 대한 모든 궁금증, 클릭 한번으로 해결하세요.” 충북 제천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조직위원회는 네티즌들에게 한방 상식을 제공하기 위해 한방카페 ‘한방愛(cafe.naver.com/hanbanglove)’를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한방카페는 내게 맞는 사상체질 등 유익한 한의학 상식을 담은 ‘한의학방’, 한방다이어트 등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한방애 건강 찾기’, 한방음식을 소개하는 ‘요리하기’, 한방마사지 등 한방 미용정보를 알려주는 ‘한방애 예뻐지기’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한방바이오엑스포를 소개하는 ‘엑스포방’과 엑스포 진행과정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엑스포 24시’ 코너도 마련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누구나 무료로 회원으로 가입만 하면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자료를 올려 한의학의 모든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는 내년 9월16일부터 10월5일까지 20일간 펼쳐진다. 제천시는 현재 행사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밴쿠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출전 곽민정

    [스포츠 라운지] 밴쿠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출전 곽민정

    밴쿠버겨울올림픽 피겨 여자싱글에는 김연아(19·고려대)만 나간다? 아니다. 만 15살의 풋풋한 곽민정(군포수리고)도 밴쿠버행 티켓을 쥐었다. 지난 8일 태릉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남녀 피겨랭킹대회 여자싱글 1그룹(13세 이상)에서 총점 143.87점(쇼트 53.99점, 프리 89.88점)으로 1위를 차지한 덕분. 트리플 5종 점프(러츠·플립·살코·토·루프)를 뛰는 몇 안 되는 선수인 곽민정은 ‘제2의 김연아’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다. ●김연아 어린시절과 판박이 10일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밤 10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라 인적도 드문 링크엔 꼬마부터 소녀까지 열댓명이 피겨스케이팅 훈련에 한창이었다. 그 중 유난히 눈에 띄는 곽민정. 정갈하게 묶어 올린 머리부터 야리야리한 몸매, 또렷한 아이라인에 치아교정기까지 김연아의 어린시절과 판박이였다. 링크를 가로지르며 속도를 붙인 민정은 훌쩍 트리플 러츠를 뛰었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은 실패. 엉덩방아도 찧지만 주저앉을 새도 없이 씩씩하게 일어나 연습에 또 연습. 민정은 엄마한테 다가와 “내가 꼭 뛰고 만다.”라고 방글거리면서 다시 빙판을 갈랐다. 밤 12시가 넘어 끝난 훈련에도 피곤한 기색 없이 기다려준 엄마에게 살인미소(?)를 보낸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취미로 피겨를 시작했던 민정은 3년 뒤 본격 선수의 길로 들어섰고 그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지난해엔 주니어 그랑프리 3차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런 눈부신 발전은 끊임없는 노력 덕분. 깨어있는 시간은 오롯이 피겨를 위해 산다. “오전 8시반쯤 일어나고요, 눈뜨면 간단히 아침 먹고 바로 스케이트장으로 가서 한 3~4시간 타요. 그 다음에 점심 먹고 병원 가서 마사지나 물리치료 받고 저녁에 또 4시간 정도 타고요.” 41㎏이라 왜소해 보일 지경이지만 몸매관리를 위해 식단도 엄격하다. 그는 “몸이 가벼우면 무리도 안 가고 기술 습득도 빨라요.”라면서 “피겨가 스포츠지만 그래도 예술이잖아요. 똑같은 기술을 해도 이왕이면 예쁘고 날씬한 선수한테 마음이 가지 않을까요?”라고 말한다. 고기나 장어는 가끔씩 먹는 정도지만 몸을 위해 홍삼은 필수. ●올림픽 출전 꿈 이뤄 랭킹전 1위를 하고 방송 뉴스에 나오자 민정은 엄마를 붙잡고 “내 뉴스를 김범 오빠도 봤을까?”라고 물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F4로 인기를 끈 김범에게 민정은 푹 빠져 있다. 은반 위에선 한없이 다부지고 우아하지만 링크 밖에선 스타에 열광하는 영락없는 소녀였다. 8일 랭킹전이 끝난 뒤 딱 하루의 휴가가 주어졌다. 민정은 “거의 못 쉬어요. 어제는 2년 전부터 만나기로 했던 친구랑 놀았어요. 노래방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고….”라며 배시시 웃는다. 피겨는 워낙 민감해 자칫 리듬을 잃으면 순식간에 무너져 하루도 맘 편히 쉴 수 없다고.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한 피겨를 하면서도 ‘너무 멋있고 재밌어서’ 그만두고 싶었던 적은 없다. 세계 최고의 별들이 모이는 올림픽은 오랫동안 품었던 꿈. 너무 빨리 이뤄져 오히려 얼떨떨하다. 민정은 “올림픽에 나가게 된 것만도 대단한 영광이죠. 원래 실전에서 연습만큼 못하는데 올림픽에서는 평소 하던 대로 하고 싶어요.”란다. 김연아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어렸을 때 과천빙상장에서 마주친 적은 많았지만 지난 5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2주간 김연아에게 특훈을 받으며 ‘열혈팬’이 됐다. 민정은 “전 연아 언니밖에 안 보여요. 특히 연아 언니 표현력은 정말 최고예요. 저한테도 스타이자 롤모델입니다.”라고 눈을 빛낸다. 가장 큰 라이벌은 ‘내 자신’이라는 모범답안(?)을 내놓은 민정. 스스로의 세계를 깨면서 더 큰 무대로 한 걸음씩 발을 내딛는 민정의 미래는 밝기만 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곽민정은 누구 ▲출생 1994년 1월23일 경기 성남 ▲체격 159㎝, 41㎏ ▲가족 곽윤석(43), 노성희(43)씨와 남동생 태영(13) ▲학력 평촌 부흥초-평촌중-군포 수리고 ▲코치 이규현(29)-국가대표 출신 ▲경력 2009 전국남녀랭킹대회 1위, 2008 주니어그랑프리 3차대회 동메달, 2006 겨울체전 1위, 2007~현재 국가대표(최연소 국가대표) ▲좋아하는 선수 오직 김연아 ▲좋아하는 연예인 김범, 2NE1 ▲팬카페 cafe.daum.net/figurelove
  • 가족·은사… ‘추추 트레인’의 모든 것

    가족·은사… ‘추추 트레인’의 모든 것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28) 선수의 별명은 ‘추추트레인’이다. 맹렬히 달리는 기차처럼 팀의 승리를 이끌어 가는 그를 두고 현지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올해 그는 홈런 20개, 도루 21회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20클럽’에도 가입했다. 고교야구를 주름잡는 투수였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5년 반 동안이나 마이너리그 생활을 했던 추신수, 그를 야구스타 ‘추추트레인’으로 만든 건 무엇일까. 13일 오후 10시55분에 방송하는 MBC스페셜 ‘추신수, 마침내 메이저리그를 치다’는 지금의 추신수가 있게 한 가족과 은사 등 그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추신수를 운동선수로 키우고 싶었던 그의 아버지는 그가 어릴 때부터 혹독한 훈련을 시켰다. 철봉 매달리기부터, 납덩이 매고 달리기, 비오는 날 공동묘지 가기 등 아버지의 훈련은 주위에서 치를 떨 정도였다. 그때는 “나중에 나는 내 아들에게 저렇게 하지 말아야겠다.”고 한 추 선수지만, 그는 지금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아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 훈련이 지금의 자신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아내도 빼놓을 수 없는 후원자다.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씨는 잦은 남편의 원정경기에도 묵묵히 견디며, 화려함을 버리고 억척스러운 어머니의 길을 택했다. 아내는 남편을 위해 스포츠마사지까지 배우고, 추신수에게 건강식품을 챙겨 먹일 때가 가장 기쁘다고 말한다. 또 귀국 후 바쁜 일정에도 잊지 않고 납골당을 찾아가 뵙는 은사 고 조성옥 감독도 그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사람이다. 프로그램은 그와 조 감독 사이에 있었던 에피소드도 소개한다. 그외에도 마이너리그 시절 그가 겪었던 힘든 경험과, 이를 딛고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의 소망도 전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면접때 ‘선생님’ 호칭 듣고 떨어지나 했죠”

    “면접때 ‘선생님’ 호칭 듣고 떨어지나 했죠”

    “면접관도 저한테 ‘선생님’이라고 부르더군요. 올해부터 제도가 바뀌기는 했지만, 제 나이에 공무원이 되는 건 아직 낯선 풍경인가 봅니다.” 올해 국가직 7급 공채에서 최고령으로 합격한 김성우(광주 남구 봉선동)씨는 만 49세라는 나이 말고도, 일반행정직 합격자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올해부터 응시연령상한 제한이 폐지되면서 ‘늦깎이 합격생’이 여럿 나왔지만, 대부분 사서직 등 특수 직렬에서 합격했다. 하지만 김씨는 응시생이 가장 많은 일반행정 직렬에 도전해 젊은 수험생들과 실력을 겨뤘고, 당당히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공무원시험을 준비했다고 한다. 올해 7월 필기시험이 있었으니, 8개월 남짓 공부해 합격한 것이다. 젊은 수험생도 7급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최소 2년을 준비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가 잘나서 단기간에 합격한 것은 아닙니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행정법과 헌법은 어느 정도 배경지식이 있었어요. 또 20여년 전 행정고시에 응시하기도 했기 때문에 공무원시험이 그리 생소하지는 않았죠.” 김씨는 행시 합격에 3~4차례 실패한 뒤, 공직에 대한 꿈을 접고 학원강사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공무원시험 응시에 나이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고, ‘마지막 기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지 않은 월급을 주던 학원을 미련 없이 그만두고 ‘공시족’이 됐다. 김씨가 가장 먼저 시작한 과목은 국어. 학원에서 국어 강사로 근무했지만,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을 가르치던 실력으로는 공무원시험을 통과할 수 없다며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수험 준비 초반에는 국어 공부만 하루에 10시간 이상 했다. 김씨는 이왕 공부를 시작한 만큼 모든 것을 걸었다. 마을 도서관 불을 끄고 나오는 사람은 항상 김씨였고, 집에 가서도 새벽 2시까지 책을 봤다. 잠자는 시간 5~6시간 말고는 모두 공부에만 몰두했다. 덕분에 8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행정학과 경제학 기본서, 문제집을 3번 반복해 볼 수 있었다. 다른 과목도 1번씩은 독파했다. 학원이나 동영상 강의는 듣지 않았고 순전히 독학했다. 스트레스가 쌓일 때도 있었다. 가끔은 ‘지금 내가 선택한 길이 옳은 것일까.’라는 회의도 들었다. 이럴 때는 바다로 가 시원한 바람을 쐬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했다고 한다. 필기시험에 합격한 뒤에는 인터넷으로 만난 ‘젊은 친구’들과 함께 면접대비 스터디를 했다. ‘젊은 친구’들이 호칭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자, ‘아저씨’보다는 ‘선배’라고 부르라며 스스럼없이 어울렸다. 김씨는 면접 생각만 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저출산을 극복할 수 있는 대책을 기획하라.’는 발표 주제를 받았는데, 기획이 아닌 논문을 썼다고 면접관에게 핀잔을 들었다. 봉사활동 경험을 얘기할 때는 병상에 있는 어머니 발마사지를 해준다고 했다가 “그게 무슨 봉사냐.”며 눈 흘김을 받았다. 면접관이 김씨의 나이를 의식해 ‘선생님’이라고 부를 때는 ‘떨어졌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씨는 지난 9일 행정안전부로부터 합격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도 기쁘기보다는 어리둥절했다고 한다. 하지만 곧 20년 전 실패했던 공무원의 꿈을 이제야 이뤘다는 감격이 북받쳐 올랐다. 김씨가 근무하고 싶은 부처는 환경부나 국토해양부다. 고향이 바닷가(전남 진도)인데, 아름다운 바다에 쓰레기가 널려 있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바다 오염을 막는 정책을 마련하고 싶다는 게 김씨의 희망이다. 지천명(知天命)의 나이에 공직에 들어온 김씨는 10여년밖에 근무할 수 없다. 공무원이 되면 자신보다 어린 상사들의 지시를 받을 수도 있다. 김씨는 “일단은 조직에 잘 융화하는 게 목표”라면서 “젊은이처럼 순발력은 없지만 여러 사회 경험을 한 만큼 ‘감초 같은 공무원’이 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신형 세단 시장 달구는 韓·美·日 3개모델 시승

    신형 세단 시장 달구는 韓·美·日 3개모델 시승

    세련미와 편의장치는 ‘쏘나타’, 넉넉한 실내공간과 중후함은 ‘캠리’, 첨단 편의기능과 안정성은 ‘토러스’. 국내 자동차 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한국, 미국, 일본의 ‘국가대표 세단’ 시승 소감이다. 전세계 고객들을 사로잡아온 고유의 ‘DNA’를 간직한 채 신형 모델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품질로 무장했다. 배기량이 다르고 가격도 차이가 나 단순 비교는 무리지만, 각 모델들이 지닌 매력을 견줘봤다. ●쏘나타, 날쌘 스포츠 쿠페 4년만에 새 옷으로 갈아 입은 신형 쏘나타(YF)는 지난 9월 출시 이후 누적 계약대수가 7만 6000대를 넘기며 이름 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파격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난()’을 모티프로 했다는 디자인은 물흐르는 듯 미려한 곡선과 볼륨감, 눈꼬리를 한껏 치켜올린 헤드램프와 크롬장식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세련미와 여성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앞면부에서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유선형 라인과 뒷좌석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천장은 스포츠형 쿠페를 떠올리게 한다. ‘20∼30대 타깃의 패밀리 세단’이란 쏘나타의 마케팅 포지션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한결 고급스럽게 바뀌었다. 2개의 원통형 계기판은 연료, 속도, 연비, 에코드라이빙 구간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뒷좌석 천장이 낮다는 논란도 있으나 머리가 닿거나 앉는 자세가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버튼 시동 장치를 누르자 경쾌한 시동음이 들려온다. 주행 능력은 만족스럽다. 자체 개발한 2.0 쎄타Ⅱ MPi 엔진(최대출력 165마력, 최대토크 20.2㎏·m, 연비 12.8㎞/ℓ)과 6단 자동변속기가 위력을 발휘했다. 가속 페달을 밟자 그대로 치고 나간다. 젊은 취향에 맞게 가속시 엔진음도 적당히 커졌다. 하지만 시속 50∼60㎞를 넘기며 급가속을 하면 나타나는 엔진 ‘부밍음’과 다소 힘에 부치는 가속력은 아쉽다. 그러나 곧 출시될 2.4 모델은 이런 ‘2% 부족함’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성과 편의성도 향상됐다. 운전석과 동승석, 측면 등에 6개의 에어백이 장착됐다. 고급차에만 들어가는 경사도로 밀림 방지 장치와 브레이크 보조 시스템을 적용한 차체자세제어장치(VDC)가 동급 최초로 기본 탑재됐다. ●캠리, 넓은 실내의 패밀리 세단 캠리의 첫 인상은 평범함을 풍긴다. 날렵하고 화려한 곡선미로 치장한 여성적 취향의 쏘나타와 달리 밋밋한 직선미에 치중했다. 하지만 길게는 10년 가까이 타는 패밀리 세단으로서는 오히려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이 장점으로 다가 올 수 있다. 캠리는 중형 세단에 걸맞은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특히 앞좌석을 최대한 뒤로 빼도 뒷좌석에 앉은 성인의 무릎이 닿지 않을 정도로 넉넉하다. 트렁트도 골프백 4개가 너끈히 들어갈 정도로 넓었고, 운전자의 무릎까지 보호하는 모두 7개의 에어백은 안정감을 더했다. 일본차 특유의 정숙함도 만족스러웠다. 시동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고 시속 100∼120㎞가 넘어도 바람소리와 큰 소음이 없었다. 민첩성은 다소 떨어졌지만, ‘지능형 듀얼 가변밸브타이밍’을 채용한 2.5 가솔린(4기통) 엔진(최대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3.6㎏·m, 연비 12.0㎞/ℓ)의 강력한 출력으로 시속 100㎞ 이상에서의 주행감이 돋보였다. 부드러운 서스펜션이 만들어내는 안락한 승차감도 쏘나타 2.0보다 우수했다. 하지만 운전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는 아쉬웠다. 2010년형 모델이지만 2006년에 개발된 ‘구형(?)’이어서 그런지 국산 준중형차에도 일반화된 ‘버튼시동’과 ‘스마트키’ 방식이 아닌 열쇠를 꽂고 돌려 시동을 건다. 실내 인테리어와 내비게이션은 세련미가 떨어진다. 그러나 ‘착한 가격’이 이런 약점들을 상쇄해준다. 선루프 등 풀옵션을 장착한 최상위급 ‘XLE’모델인데도 판매가격이 3490만원이다. 쏘나타보다 배기량이 500㏄ 크지만 가격은 300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토러스, 최고급 옵션 대거 채택 포드가 최근 출시한 2010년형 토러스는 기존 미국차에 대한 편견을 없애준다. 구형 토러스에 견줘 바퀴 4개인 것만 빼고 다 바뀌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날렵한 헤드램프와 낮아진 지붕선은 대형 세단이면서도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스타일을 뽐낸다. 시동을 걸면 중후한 엔진소리가 미국차임을 확인해 준다.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된 3.5 듀라텍 V6 엔진(267마력, 최대토크 34.4㎏·m, 연비 8.7㎞/ℓ)과 6단 자동변속기는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출발 직후 가속력은 아쉽지만 속도가 올라갈수록 묵직하게 치고 나가는 힘과 민첩한 핸들링은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최첨단 장치가 매력이다. 주행 중 앞·뒤차와 거리가 좁혀지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작동해 차가 알아서 거리를 유지해 준다. ‘충돌 경고 시스템’은 브레이크를 잡아야 할 시점을 미리 경고해 준다. 6단 자동변속기와 스티어링휠에 부착된 패들시프트는 부드러우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감을 느끼게 했다. 특히 최초로 운전석과 조수석에 적용된 ‘안마 기능’이 요긴했다. 허리와 허벅지 부분에 있는 7개의 공기 쿠션이 탑승자를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며 피로를 덜어준다. 이 밖에 오토하이빔 헤드램프, 전동 블라인드, 고급 가죽 시트, 19인치 크롬 휠, 12개 스피커로 390W의 최대출력을 내는 소니 프리미엄 오디오 사운드 시스템 등 럭셔리 세단에서 볼 수 있는 고급 옵션을 대거 적용하고도 판매가는 3800만∼4400만원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부채 든’ 브아걸, ‘마사지춤’ 대박날까

    ‘부채 든’ 브아걸, ‘마사지춤’ 대박날까

    브라운아이드걸스(Brown Eyed Girls, 이하 ‘브아걸’)이 ‘시건방 춤’에 이어 ‘마사지 춤’으로 또 한번 대박을 예고했다. 브아걸은 7일 오후 방송된 MBC ‘쇼!음악중심’에 출연해 ‘아브라카다브라’에 이은 후속곡 ‘사인’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관전 포인트는 부채로 마사지를 하듯 어깨와 목을 톡톡 두드리는 일명 ‘마사지 춤’. 이미 지난 6일 후속곡 첫 무대였던 KBS 2TV ‘뮤직뱅크’ 방송 후 ‘마사지 춤’이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데 이어 , 이날 방송에서도 MC인 소녀시대 유리와 티파니까지 춤을 따라할 정도로 중독성을 지녀 인기를 예감케 했다. 소속사 내가네트워크 측은 “마사지 춤은 시건방 춤을 만들어낸 안무팀에서 내놓은 야심작”이라며 “엄정화가 ‘초대’에서 부채를 흔들며 농염한 섹시미를 발산했던 안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뛰어난 가창력과 파격적인 퍼포먼스까지 보강해 올해 걸그룹 선두에 올라선 브아걸이 ‘히트곡 2연타’를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브아걸, 2009 ‘유행춤 퀸’ 도전…‘마사지춤’ 공개

    브아걸, 2009 ‘유행춤 퀸’ 도전…‘마사지춤’ 공개

    브라운아이드걸스(Brown Eyed Girls, 이하 ‘브아걸’)이 ‘시건방 춤’에 이어 또 하나의 야심작 ‘마사지 춤’을 전격 선보인다. 올해 최고의 유행춤인 ‘시건방 춤’으로 아브라카다브라를 1위에 올려둔 브아걸이 후속곡 활동에 돌입하며 새로운 춤을 공개하는 것. 브아걸은 오늘(6일)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사인’의 첫 무대를 치른다. 이 무대에서 브아걸은 부채로 마사지를 하듯 어깨와 목을 톡톡 두드리는 일명 ‘마사지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브아걸은 지난 5일 케이블 방송 Mnet ‘엠 카운트다운’ 무대에서 이 춤으로 야릇한 섹시함을 발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지상파 방송에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소속사 내가네트워크 측은 “마사지 춤은 시건방 춤을 만들어낸 안무팀에서 내놓은 야심작”이라며 “엄정화가 ‘초대’에서 부채를 흔들며 농염한 섹시미를 발산했던 안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뛰어난 가창력과 파격적인 퍼포먼스까지 보강해 올해 걸그룹 선두에 올라선 브아걸이 ‘히트곡 2연타’를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대문구 新농활드림팀 떴다

    서대문구 新농활드림팀 떴다

    충북 음성에 서울 서대문구의 ‘신(新) 농활 드림팀’이 떴다. ‘서대문구 공직자 희망드림 서포터스’라는 이름으로 구성된 구청 직원 103명이 농촌 자원봉사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발마사지, 이·미용, 마(麻) 수확 일손돕기 등 3개 분야에 걸쳐 봉사활동을 펼쳤다. 2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지난 30일 금왕읍 육령리 행정마을의 들판에 90여명의 ‘일일 농부’들이 들어섰다. 이들은 지난 4월에도 마 심기를 도왔던 농부 이정희(44)씨의 밭에서 검은 비닐천을 걷어내고, 단호박같이 둥글둥글한 마를 신기한 듯 조심스럽게 캐기 시작했다. ●하루 3305㎡ 마 수확 도와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하루 동안 3305㎡의 마 수확을 도왔다. 총무과 송인재(29)씨는 “사무실 생활에서 벗어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땀 흘리는 봉사가 충만감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서대문지역 이·미용 업주 등으로 구성된 ‘다듬이 봉사대’도 함께 음성을 찾았다. 천팔용 회장을 비롯한 봉사대 7명은 40분 동안 농촌 노인들의 머리를 말끔하게 다듬었다. 현직 경찰이기도 한 천 회장은 “퇴직 후 자원봉사가 직업이 될 것”이라며 봉사에 열성적으로 참여했다. 구청 직원 7명으로 구성된 발마사지팀 역시 오전 10시부터 노인복지센터로 밀려드는 노인들을 상대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마사지가 정말 시원하고 우리 아들, 딸보다 나은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황도현 주택행정팀장은 “신체 중에서 가장 낮은 발을 정성껏 주무르면서 겸손과 공경의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납골당 계약에 협조하면서 인연맺어 서대문구와 음성군의 인연은 지난해 구청의 봉안시설(납골당) 토지 매입을 음성군이 적극 협조하면서 맺어졌다. 서대문구는 올해 4월 금왕읍 소재 추모공원과 납골함 3000기의 분양계약을 정식 체결했다. 이로써 구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장례를 준비할 수 있는 주민만족 복지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서대문구는 민간단체와 함께 음성군 저소득노인 45명을 초청해 우의를 다지기도 했다. 지난 4월24일 서대문구 자원봉사단 114명은 금왕읍을 방문해 농촌일을 거들고 도배, 장판 교체 등 집수리 봉사를 했다. 심주섭 금왕읍장은 “농번기에 농촌일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 구청의 정기적인 봉사가 큰 도움이 됐다.”면서 “더 많은 분들이 금왕읍 홈페이지를 통해 자원봉사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해돈 부구청장은 “자원봉사활동이 도·농 간 행정협조체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상호 발전적인 관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렉서스의 기함 ‘뉴 LS 시리즈’ 출시

    렉서스의 기함 ‘뉴 LS 시리즈’ 출시

    디자인과 편의장비가 개선된 렉서스의 기함이 출시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렉서스의 최고급 세단 ‘뉴 LS시리즈’를 출시하고 28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새로운 뉴 LS시리즈는 기존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LS460L 5인승 오토만’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 것이 특징이다. 오토만 모델은 전장을 늘리고 마사지와 지압을 제공하는 뒷좌석 VIP 시트가 새롭게 적용됐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VIP 시트는 30도까지 조절이 가능한 버터플라이 헤드 레스트를 갖췄다. 아울러, 앉는 자세와 위치에 따라 자유자재로 좌석의 높이와 모양을 조절할 수 있는 오토만 리어 시트와 9인치 고해상도 LED 모니터가 편안함을 제공한다. 외관은 기존 모델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다. 범퍼 및 그릴 디자인과 램프류 등이 변경돼 강인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신규 사양으로는 에어 서스펜션 기능과 운전자의 시야를 최대한 확보하는 조향연동 자동회전 램프(AFS), 잔 스크래치 보호 기능인 안티 스크래치 클리어 코팅이 추가됐다. 한국토요타 치기라 타이조 사장은 “기존 고객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디자인과 편의성, 안락함을 대폭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제품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LS460 1억 3,350만원, LS460 AWD 1억 3,750만원, LS460L 5인승 오토만 1억 5,100만원, LS460L 4인승 오토만 1억 6,990만원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6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계룡산 정기를 받으며 평생 자연의 섭리만 연구하는 무학의 도사 남편 이해인씨, 8살 연상의 미대를 나온 도시 출신의 아내 양명애씨. 나고 자란 환경도 완전 반대, 성향도 완전 반대. 사랑으로 똘똘 뭉친 신혼의 호시절은 잠깐이요, 14년 간 묵혀 두었던 갈등의 화산이 드디어 폭발한다. ●위기탈출 넘버원(KBS2 오후 8시50분) 학교에도, 집에도, 대형 상점에도 빠지지 않고 존재하는 ‘이것’. ‘이것’은 보기와 달리 재질이 두껍고 무거워 자칫 아이들에겐 흉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이것’의 위험성을 몰라 아이들의 손이 닿는 곳에 방치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이것’은? ●선덕여왕(MBC 오후 9시55분) 김서현과 용춘은 설원랑 일당에게 왕의 추포 재가를 받아오지 않으면 응하지 않겠다고 버틴다. 이에 미실은 진평왕을 찾아 옥새를 받아내려 분주히 움직인다. 덕만은 대남보에 의해 체포될 위기에 처하고 진평은 소화를 시켜 옥새를 따로 보관시킨다. 한편 미실은 진평을 대신해 편전회의를 연다. ●백세건강 스페셜(SBS 낮 12시30분) 골다공증, 갱년기장애, 요실금 등 증상별로 요가의 기본자세들을 배워본다. 최근 유명인들의 암으로 인한 잇단 사망소식으로 내시경 검사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어떤 때에 내시경 검사가 필요한지, 내시경 전후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은 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내시경에 관한 갖가지 속설에 대해 알아본다. ●다큐 아이(EBS 오후 8시) 벨리댄스에 입문한 지 2년 만에 전국도 아닌 세계대회를 재패한 전북 정읍 중앙초등학교 5학년 조윤아양.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열두 살 소녀. 할머니, 할아버지가 기쁘시다면 두 분의 행복을 위해 무대에 오르겠다고 말하는 기특한 소녀 윤아의 아름다운 성장기를 만나본다. ●경찰 25시(OBS 오후 11시) 인천에서 발생한 한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긴박한 수사가 생생히 방송된다. 한 발마사지 숍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현장은 이미 참혹하기 이를 데 없다. 탐문수사 끝에 용의자의 주소지를 찾은 형사들은 갑자기 도주하는 용의자를 발견한다. 형사와 살인 용의자의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현장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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