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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장엽 망명­자필서신 요약

    ◎“굶어죽는 북은 사회주의 아닌 봉건주의”/김부자 미신적 숭배 강요… 침공땐 남 잿더미로/학생소요·총파업 한심… 노동법개정은 잘한일/북 침략대응 군·안기부 강화­강력한 여당 필요 북한의 황장엽 당비서는 12일 망명을 신청하기 훨씬 전인 지난달 2일 그의 망명동기로 해석될 수 있는 자신의 심경을 담은 서신을 작성,함께 망명신청한 김덕홍을 통해 중국에서 무역업을 하는 한 한국인에게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A4용지 13장 분량인 서신에서 황은 북체제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함께 남한에 대한 여러가지 견해를 밝히고 있다.다음은 월간조선이 입수해 공개한 황의 서신 요지이다. 남북간의 대립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대립이 아니라 자본주의와 봉건주의 사이의 대립이다.지금 북은 사회주의와 아무런 인연이 없다.인민들,노동자,농민들,지식인 등이 굶어죽는 사회가 어떻게 사회주의 사회로 될 수 있겠는가. ○운동권학생 어이없어 후계자(김정일)는 날 때부터 「광명성」으로 태어나 자기 아버지의 지위를 계승하기로 하늘이 결정한 것으로 선전하고 있다.이들 부자를 신격화하기 위한 형용사가 모자라게 되자 자연현상까지 위대한 장군님과 결부시켜 신비화하고 있다.소련에서는 스탈린에 대한 개인숭배가 비판되고 그후 다른 사회주의 나라 등에서도 민주화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나 북은 반대로 개인에 대한 숭배를 절대화하고 이른바 수령에 대한 절대적 숭배를 요구하는 수령관을 당 건설과 모든 당 활동,모든 정책작성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소위 조직생활이 되는 것은 아침부터 수령을 찬양하고 수령께 충성을 맹세하는 것으로 일관되어 있다.남의 청년학생들이 북이 사회주의가 아니고 봉건주의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북에 대하여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북의 인민들은 지금 최악의 고통을 겪고 있다.양곡이 약 2백만t이 모자라는데 군량미는 무조건 내야한다 하니 농민들이 자기 식량으로 남겨놓은 몫에서 3개월분을 떼 군량미로 바치고 있다.무단결석하는 학생들이 부지기수다.무자비한 탄압과 허위와 기만으로 충만된 암흑의 땅에서 인민들은 전전긍긍 목숨을 보존하기 위하여 위대한 장군님 만세를 부르고 있다. 남북의 평화적 통일을 실현하자면 남북간의 차이를 하늘과 땅 차이로 만들어야 한다.아마 남이 정치적으로 통일되고 경제적으로 인구 1인당에서 일본을 따라잡게 되면 평화통일이 실현될 것이다. 남의 경제가 일본을 따라잡자면 정치적으로 안정되어야 했는데 지난 8월에는 대규모 학생소요가 일어났고 또 이번에는 노조에서 대규모적인 파업을 일으켜 경제발전에 지장을 주고 있다. 이 얼마나 한심한 일이며 가슴아픈 일인가.도탄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북의 애국주의적 입장에서 이런 현상을 바라보면 미련하기 짝이 없다.그러나 그들이 왜 그렇게 정치적으로 암둔한 행동을 하게 되었는가 하는 것을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북의 마수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고 청년학생을 비롯한 대중관리,대중장치를 소홀히 한 남의 정치인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비판하지 않을수 없다. 남조선의 정치가 이렇게 약해가지고서는 경제 발전속도를 높이고 문제를 해결할수 없으며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 문제도 해결할 수 없고 잘못하면 북의 독재자들,군국주의자들의 침략의 희생물로 될 우려까지 없지 않다. ○학생 무단결석 부지기수 남의 정치를 바로잡기 위하여서는 우선 두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그 하나는 남을 불바다로 만들 기회만 노리고 있으며 남을 내부로부터 와해시켜 보려고 모든 힘을 다하고 있는 북의 침공에 대비하기 위한 투쟁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군대를 강화하고 안기부를 강화하는 것이다. 정권교체에 관계없이 안기부를 군대와 같이 강화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안기부 성원들을 양적으로 늘리는 것보다는 그들의 사상이론수준과 기술실무수준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안기부일군 양성대학에 수재들을 받아들이고 안기부 일군들의 대우를 높이며 그들의 사회적권위를 높여주어야 할 것이다. 남의 정치를 바로잡기 위하여서는 강력한 여당을 건설하는 것이 필요하다.여당의 정치수준이 높으면 각계각층을 통일 단결시킬수 있고 학생소요나 노동자들의 파업같은 것은 얼마든지 정치적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안기부법과 노동법을 개선하여 국회에서 통과시킨 것은 좋은 일이지만 여당이 각계각층속에 들어가 정치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는 사업을 선행시켰더라면 이번과 같은 대중적 소요는 미연에 방지할수 있었을 것이다. 당면하여 남조선 정치를 바로잡기 위하여서는 강력한 여당을 건설하고 안기부를 결정적으로 강화하는 두가지 문제를 기둥으로 틀어쥐고 힘을 집중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 두가지 기본 문제를 해결하면서 북에 대하여 올바른 선택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①복지사회 건설 구호를 내놓고 남의 각계 각층을 단결시키는 정치에 힘을 집중하는 것이다.실업을 없애고 인민생활을 안정시키는데 필요한 사회시책을 실시하는데 큰힘을 돌린다.여당은이러한 정책의 정당성을 대중속에 들어가 널리 선전한다. ②대북정책 통일문제를 국가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에 놓도록 한다.북은 지금 식량난이 너무 심하고 경제가 마비상태에 있기 때문에 당장 전쟁을 일으킬 수는 없겠지만 전쟁준비를 첫자리에 놓고 모든 일을 꾸미고 있다.남이 아무리 경제를 발전시켜도 북의 침공을 받게 되면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된다는 것을 전체국민이 인식하게 하여야 한다.잠수함사건이 일어나고 북이 보복하겠다고 떠들때 남의 정치상태가 호전되었었다.남의 정치인들 뿐아니라 기업가들,지식인들,노동자,농민들이 북의 침공의 위험성을 잊어버린다는 것은 야수를 앞에 두고 적수공권으로 서로 싸우고 있는 2중적으로 어리석은 과오를 범하는 것이다. ○외교로 북 고립시켜야 북이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북의 비참한 생활형편,포악무도한 독재의 후과를 남측이나 미국 일본이 정확히 파악하게 되는 것이다.그래서 북은 미·일 관계를 생명같이 여기고 있다.북의 정책은 밖으로부터 자기 내막을 들여다보지 못하게 안개가 낀 흐린 상태로 만들고 북의 인민들이 외부로 보지 못하게 눈을 가리고 귀를 막아버리는 것이다. ③대외적으로 북을 최대한 고립시키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남측이 대국들과의 관계에서 더 겸손한 자세를 가지는 것이 좋다고 보며 북의 고자세외교를 자꾸 조장시켜 더욱 고립시켜야 한다.
  • 북 체제 전반적 파국/이용필 서울대교수·정치학(전문가 긴급진단)

    ◎황장엽 망명 회복 불능상태 입증/당국 치밀한 관찰­대응책 마련을 우리는 전체주의체제가 일정기간 비교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어도 그 한계에 도달되면 예기치 않았던 돌발적 변수들에 의해서 변화되었거나 또는 붕괴되었다는 사실을 역사속에서 찾을수 있다.이러한 현상은 이미 구소련과 동구사회주의체제의 극적 붕괴에서 찾아볼수 있다.북한체제에서 최고위급 인물인 황장엽 노동당 비서의 망명사건은 북한체제의 위기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있으며 이러한 종류의 사태들이 연이어 일어난다면 적어도 체제 내적 동요가 체제 전반에 걸친 파국으로 진전될 수 있다고 본다. 이미 최근 몇년동안 북한 주민들의 집단적 탈북이 증가되어 왔다는 사실과 극심한 식량난,그리고 사회적 불안의 증폭등의 조짐이 표출되어 왔다는 사실에 비추어 보아서도 북한체제가 위기상황에 놓여있었다는 것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그동안 북한체제는 핵카드를 최대한 이용해서 남북관계를 극한적 갈등상황으로 몰아갔고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 벼랑끝 외교를 펼쳐오면서 다소의 외교적 성과를 거둔 것도 사실이다.이러한 북한의 책동은 동원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어 왔다.그러나 황의 망명사건은 북한식 전체주의체제를 사상교육,선전 그리고 책략만으로 더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는 점을 여실히 입증해주고 있다. 우리가 특히 주목해야할 사실은 북한체제의 통치 이데올로기인 주체사상을 체계화시킨 장본인인 황이 망명을 하지 않으면 안되었던 북한체제의 기능적 마비현상이라고 하겠다.원래 이데올로기란 통치의 지속적 유지를 위해서 고안되고 또한 주민들에게 주입시키는 관념적 장치이므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기능할수 없다.북한체제가 지난 40여년 유지되어온 과정에서 주체사상이 통치이데올로기로서 활용되어 왔으나 황장엽 자신이 『시대가 변하는데 주체사상도 변해야 한다』고 말한것은 주체사상의 한계를 스스로 시인한 것이다.이러한 황의 표현은 주체사상이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이데올로기로 전락되었으며 그 이데올로기에 의해서 지탱되어온 북한체제도 기능적으로 마비되었다는것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다.한때 북한 권력체계에서 최고 13위에 올랐으며 주체사상을 김일성·김정일 권력계승과 관련시켜서 정당화시킨 북한 제일의 이론가인 황이 모든 특권과 지위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망명을 결심한 이유는 여러면에서 설명될 수 있으나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북한체제의 기능적 마비에 대한 그 자신의 판단에 있다고 보아야 한다.몇년전 북한을 방문해서 황과 여러시간 대화를 나눴다는 어느 유명한 미국인 학자가 황이 매우 냉철하고 합리적 사고를 하는 북한 최고의 지식인이었다고 평한것을 들은 적이 있다.그러므로 황의 망명사건은 북한체제의 기능적 마비증이 거의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것을 입증해주는 것이다.앞으로 우리는 북한체제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태를 더 과학적으로 관찰하고 또한 이에 대한 치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
  • 알바니아 2만명 시위/경찰 충돌… 야 지도자 피습

    【티라나 AFP AP 연합】 알바니아의 피라미드식 투자사기 사건과 관련,9일 남부항구도시 블로르에서 반정부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1명이 심장마비로 죽고 40여명이 부상했으며 정부측을 비판해온 야당지도자들이 괴한들에게 습격당했다. 블로르에서 이날 약 2만명이 피라미드식 저축사기사건에 정부가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하는 5일째 시위를 벌였다. 이같은 사상자 숫자는 지난 1월15일 알바니아에서 피라미드사건에 항의하는 반정부시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것이다.
  • 한보철강 재산보전관리인 고사 박득표 전 포철사장

    ◎“흑자경영 불가능 해보여 사양”/인프라 마비·설비 비효율성 문제로/항간 나도는 외부압력설 사실무근 한보철강의 재산보전관리인으로 내정됐다가 중도하차한 박득표 금강공업회장(전 포항제철 사장)은 10일 『개인적으로 한보철강의 흑자경영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돼 관리인 수락을 끝까지 고사했다』고 밝혔다.박회장은 『한보철강 당진제철소가 항만·도로·용수 등 제반 인프라의 미비와 설비의 비효율성,과잉투자 때문에 물리적 조업은 가능하나 경제적 조업을 통한 흑자실현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사양했다』면서 『세간에서 추측하는 것과 같은 외압은 없었다』고 말했다.다음은 박회장과의 일문일답. ­재산보전관리인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언제 받았나. ▲지난달 25일 포철로부터 처음 위탁경영의뢰를 받았다. ­채권은행단이 경영에 관한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교체된 배경은 무엇인가. ▲일본에 있는 박태준 전 포철회장에게 전화로 문의,『어려운 일이겠지만 국가가 어려운 상황이니 검토해보고 맡아보라』라는 답변을 들었으며포철 OB인사들로부터도 강력한 권유를 받았다.이같은 권유를 받아들여 포철측에 『검토해보겠다』는 입장만 밝혔을 뿐 위탁경영을 정식수락한 것은 아니다.열흘 정도 검토한 결과 도저히 맡을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지난 3일 하오 최종적으로 수락불가입장을 김만제포철회장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시중에는 외압에 의해 재산관리인이 전격교체됐다는 소문이 있는데. ▲수락불가결정은 혼자 고민끝에 내린 것으로 박태준 전 회장과 사전상의는 없었으며 외부로부터의 압력도 전혀 없었다.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고사한 것이다. 한편 포철관계자는 『재산보전관리인 선임건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오해를 불러일으켜 김만제 회장이 대단히 곤혹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 80대 노모,농약마시고 자살기도… 중태

    ◎“아들 먼저 보내고 설쇨수 없다” 60대 아들이 심장마비로 숨지자 80대 노모가 「아들을 먼저 보내고 설을 쇨 수 없다」며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중태에 빠졌다. 6일 상오11시쯤 경남 울산시 울주구 농소읍 호계리 8927 최두환씨(61·축산업·농소읍 새마을금고 이사) 집에서 최씨의 어머니 이임석씨(87)가 제초제를 마시고 신음중인 것을 손자 석근씨(37)가 발견,시내 동강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이보다 1시간전인 상오10시쯤 평소 심장질환을 앓아오던 이씨의 아들 최씨가 아침 목욕을 갔다온 뒤 집에서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 손자 석근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을 본 할머니는 「아들을 먼저 보내고 설은 커녕 살아서 뭐하냐」며 울먹이시고 방에 들어가신 뒤 신음소리가 나 가보니 음독을 하셨다』고 말했다.
  • 불가리아 정국 악화일로/도로 마비·레프화 폭락…집권당 퇴진 촉구

    ◎총파업 3일째 계속 【소피아 AP DPA 연합】 불가리아의 사회당정권 퇴진과 조기총선을 주장하는 총파업이 3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시위대들이 국경과 주요 도로를 차단하고 레프화 가치하락과 인플레이션이 가속화 되는 등 불가리아 정국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노조 관계자들은 31일 광부 5천명을 포함해 사회당 정권 퇴진을 주장하는 전국적인 총파업 가담 인원이 35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25일째 계속되고 있는 시위는 더욱 격렬해지면서 시위대들이 소피아에서 외곽으로 나가는 모든 도로를 차단해 공공운송은 전면 마비됐고 그리스 수도 아테네로 통하는 국경도로는 3일째 차단됐다. 학생들도 소피아 시내의 사회당사 건물앞에서 『마피아』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은행에서는 예금을 인출하려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으며,레프화의 달러에 대한 가치는 급속히 떨어져,일주일전 1달러당 731.71레프에서 이날은 1천900레프를 기록했다. 니콜라이 도브레프 총리지명자는 정치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거국적 전문내각 구성을 위해 필요하다면 자신이 총리직을 포기할 수도 있다면서 정부 구성에 야당이 참여할 것을 촉구했으나 야당은 이를 거부했다.
  • 포항시 청사서 주민 집단난동/매립장 허가 반발

    ◎500여명 투석… 한때 업무마비 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면 주민 500여명이 폐기물매립장 설치와 관련,포항시청에서 농성을 벌이다 시청사에 돌을 던져 시장실을 비롯한 시청사와 시의회의 유리창 100여장과 사무기기 등 집기가 파손됐다. 대보면 주민 500여명은 1일 상오 7시30분부터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대보면 폐기물 매립장 허가 반대」를 주장하며 농성을 벌였다. 주민들은 이날 낮 12시쯤 매립장 건설이 허가나자 갑자기 흥분,돌과 벽돌 등을 시청사 곳곳에 던지는 등 거세게 항의했다. 이로인해 시청본관과 인근 부속건물,시청사,시의회의 유리창 100여장과 집기 등이 파손돼 업무가 2시간여동안 중단되는 사태를 빚었다. 한편 경찰은 주민들을 상대로 기물 파손 가담자를 찾고 있다.
  • 르 피가로지 기고/티에리 몽브리알(해외논단)

    ◎“한국노동법 사구기준으로 평가말라”/OECD회원국도 ILO협약 전면 인정안해 프랑스의 권위있는 일간신문 르 피가로는 최근 한국의 노동법 사태를 조망한 티에리 몽브리알 프랑스 국제문제연구소장의 칼럼을 게재했다.1월 30일자 2면에 게재된 이 칼럼에서 몽브리알 소장은 서구 언론들이 한국의 파업사태를 서구의 기준으로 평가한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이는 한국적 상황,특히 변화에의 적응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의 칼럼을 요약한다.〈편집자주〉 요즘 한국을 휩쓸고 있는 사회분쟁에 대해 서구의 언론들은 많은 비평을 했는데 이는 때로 현실상황보다는 우리의 걱정이나 환상에 기울어진 것이곤 했다. 일부 언론에 의하면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 1996년 12월26일 몰래 통과된 사회법으로 일어난 이 분쟁들은 전례없는 것이라는 착각이 든다.그러나 이는 1989년 현대그룹에서 일어난 격심한 파업운동을 잊고 하는 소리다.노동자들이 109일동안 농성을 하였고 이들을 해산하기 위해 많은 경찰력과 함께 고속순시함과 헬리콥터까지 동원해야 했다. ○89년 격심한 파업 망각 또 하나의 허위도 고발해야만 할 것이다.즉 한국 노동자들의 착취가 이 지역에서 가장 심하다는 것인데,이는 일본을 제외한 것이며 한국은 이 점에서 일본과 아직 많은 격차를 드러낸다.한국이 지난 10월25일 가입한 OECD 회원국들의 평균은 39시간인 반면,한국의 주 근무시간은 49시간이다.그러나 한국은 매우 빠른 속도로 따라오고 있으며 우린 50년대 초만해도 이 나라가 지극히 가난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오늘날 일고 있는 사회적 요구는 성공의 결과때문이지 실패의 결과때문에 나오는 것이 아니다. 또다른 중요한 점을 유의해야 한다.김영삼대통령 정부가 노동시장에 더 많은 가변성을 도입하려 하는 것도 틀린 조치는 아니다.한국경제는 현대,삼성,대우,LG 등 네개의 재벌회사에 의해 지배되고 있으며 이 재벌회사들은 국가 생산의 3분의1과 수출의 절반을 장악하고 있다.평생직장의 규칙 때문에 이들은 생산성의 진보로 불필요해진 노동력의 일부를 경험이 없는 분야로 돌리는 수밖에 없다.실업률이 활동인구의 2%로아직 미미하기 때문에 활발한 중소기업들은 필요한 노동력을 찾지 못해 그 발전이 마비되곤 한다.유연성의 부족으로 한국경제의 경쟁력은 타격을 입고 있으며 이는 전체적으로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 결국 문제는 근본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형태에 있다.위원회가 설치되어 이러한 문제들을 6개월동안 토론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비밀리에 준비된 새 노동법은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에서 7분만에 통과되었다.정부의 이같은 서투른 행동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그 결과 노동자들은 이제 집단 해고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한국에서의 사회적 대화의 기능은 프랑스에서 보다도 더 못하다.거기에서 반항의 움직임이 튀어나온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직면하여 서방의 보수주의자들은 의문을 갖는다.한국을 사회조항이 없이 OECD에 가입하도록 허가한 것이 잘한 일인가? OECD의 회원들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조건에 관한한 단 한번도 의견의 일치를 본 적이 없다는 사실도 명시해야 한다.ILO가 정한 다섯개의 사회기본권 조차도 만장일치를 보지못했다.즉 강제노동 금지,아동착취 금지,결사의 자유,단체협상의 자유,노동자 차별금지가 그것이다.ILO의 136개 협약중 미국은 12개만을 인정하였고 결사의 자유나 아동노동에 관한 조항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나라가 발전함에 따라 나라의 기관들은 노동자들의 더 나은 보수와 더 나은 사회보장을 위해 개선되어야 한다.이는 당연하고도 옳은 일이다.그렇다면 서구의 산업국가들은 마르크스,비버리지,케인즈 등 사라져가고 있는 세계의 유산인 그들의 게임의 규칙을 강요할만한 충분한 근거를 갖추었는가? ○정치적 문제가 가장 중요 아시아가 오는 몇년동안 또다른 수차례의 사회분쟁을 겪을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서방세계가,특히 유럽 사람들이 적응시간이 앞으로도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큰 착각이다.바퀴는 계속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결국 가장 중요한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이다.민주주의 체제에서 통치자들의 책임은 국민들에게 필요한 변화를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다.많은 사람들이 그 과정에서 실패를 겪는다.한국만이 예외는 아니다.또 이는 몇몇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다.어떻게 하면 오늘날 내일의 현실을 직면하기 위한 시민들 사이의 토론을 더 잘 조직하는가의 문제인 것이다.
  • 이라크 권력투쟁 조짐/백악관 분석/후세인 부인 가택연금

    【워싱턴·카이로 AP 연합】 이라크에서 현재 권력투쟁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백악관이 29일 분석했다. 앞서 한 고위 군사소식통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부인인 사지다가 가택연금돼 있으며,지난해 암살미수로 다친 후세인의 장남 우다이가 반 마비상태에서 상처부위가 감염돼 다리를 잃을 위험에 처해있다고 전했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대변인은 이와관련,최근의 사건들이 이라크에서 복잡한 내부 권력투쟁이 진행중임을 보여주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그는 『우다이 피습사건에는 뭔가가 있으며 이는 내부음모들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이로의 이라크 반체제인사들은 후세인이 첫 부인인 사지다를 가택연금시킨 것은 지난해 초 요르단으로 도망쳤다 돌아와 피살된 두 사위 문제와 관련,그들을 살해한 친인척들을 용서함으로써 후세인가의 화합을 도모하려는 계획에 사지다가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바이러스 프로그램(컴퓨터 걸음마:25)

    「공짜 좋아하다가 하드 몽땅 날린다」라는 말이 요즘 인터넷 사용자들 사이에서 유행합니다.불법 복제를 하면 안되는 소프트웨어를 친절하게(?) 암호까지 포함시켜서 인터넷에 올려 놓는 공짜 소프트웨어를 웨어즈(Warez)라고 합니다.인터넷의 알트 웨어즈(alt.binaries.warez.ibm­pc),크랙(alt.cracks),크래커(alt.crackers) 등 뉴스그룹에는 하루에도 수백,수천개의 프로그램이 등록되는 실정입니다.처음에는 공짜로 좋은 프로그램을 건질수 있어서 보물 창고라고 불렀지만 요즘은 애물단지 취급을 받습니다.공짜인 웨어즈 프로그램에 악성 바이러스 프로그램이 숨어 있어서 사용자의 하드 디스크에 있는 모든 파일을 지우거나 컴퓨터가 졸지에 죽는(다운되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의 정식 이름은 컴퓨터 바이러스 프로그램입니다.병원균과 같이 생물체가 아니고,컴퓨터 프로그램의 한 종류입니다.바이러스 프로그램의 종류에는 특정한 날짜에 파일을 지우는 바이러스,특정한 파일만 골라서 파괴하는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바이러스 프로그램 중에서도 못된 것이 「디투(DIR­Π)바이러스」랍니다.이것은 주로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인 브이삼(V3) 프로그램을 공격해서 브이삼의 기능을 마비시켜 버립니다.브이삼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만들어진 것이라 외국서는 잘 모릅니다.따라서 디투 바이러스도 우리나라 사람이 만든 것이라고 봐야겠죠.올림픽서 금메달을 따는 훌륭한 여갑순 선수나 황영조 선수도 있지만 이렇게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만드는 못된 한국인도 있답니다.그러나 이런 사람들이 마음을 바로 잡으면 훌륭한 장군이 될 수 있습니다.요새는 힘보다는 머리가 좋아야 하지요.왜냐구요? 이라크와 미국의 전쟁인 걸프전을 보아도 컴퓨터가 조종하는 무기가 실력 발휘를 했었지요.바로 이 컴퓨터가 설치된 무기에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집어넣으면 그 무기는 쓸모없게 되기 때문입니다.사실,바이러스 프로그램 만드는 전문가를 길러서 전쟁에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특정한 날에 파일을 지우는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시한폭탄 바이러스라고 합니다.금요일인 13일이면 파일을 지우는 예루살렘 바이러스,미켈란젤로 생일인 3월6일에 파일을 지우는 미켈란젤로 바이러스,8월22일과 9월22일에 파일을 지우는 헤어(Hare)바이러스,12월24일에 파일을 지우는 크리스마스 인사 바이러스,3월15일과 11월1일에 파일을 지우는 몰타 아메바 바이러스,11월17일부터 30일까지 바이러스에 감염된 exe,com파일을 지우는 11월17일 바이러스,11월30일에 활동하는 11월30일 바이러스 등이 시한폭탄 바이러스입니다. 바이러스를 만드는 것은 범죄행위입니다.「컴퓨터 등 업무 방해죄」입니다.데이터 파일을 부수지는 않더라도 컴퓨터 작업 도중에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서 사용자를 놀라게 하는 메롱 바이러스나 벌레(웜) 바이러스를 제작하는 것도 범죄 행위입니다.남의 데이터를 지우지는 않고 놀라게만 하니까 양성 바이러스 또는 평화 바이러스라고 하지만 사용자의 컴퓨터 수행 속도를 떨어뜨리고 사용자를 놀라게 해서 심장에 무리(?)를 주므로 처벌 대상에 해당됩니다.
  • 유전개량 동물의 젖/암치료제 등 생산 임박

    【브뤼셀 연합】 유전공학을 이용해 개량한 양과 소,염소들의 젖으로부터 암 등 각종 질환치료제가 조만간 다량 생산될 전망이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생명공학회사인 PPL 테라퓨틱스사는 최근 약품생산에 필요한 연구개발의 상용화가 충분한 정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그 젖이 아주 귀중한 단백질을 함유하도록 유전적으로 개량한 양 「트레이시」를 얻는데 성공한 바 있는데 이미 200마리의 트레이시를 확보해 놓고 있다. 회사측은 인체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복합단백질을 생성해내는 이 기술을 통해 뇌졸중과 뇌일혈·심장마비·암 등에 효험이 있는 약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상수원 녹조경보제(사설)

    환경부는 올해부터 팔당·대청호 등 주요상수원 호소에 녹조 발생경보제를 실시키로 했다.우리는 이에 동의할 뿐 아니라 이 제도 시행이 물오염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단계에 왔는가를 다시 한번 명심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임을 강조한다. 이 시점 물오염현실은 어떤 것인가.96년12월기준 당국 공식자료에 따르면 한강·금강·영산강·낙동강 등 4대강 수질측정지점 전부에 1급수구역은 단 한곳도 없다.낙동강에는 4급수지역마저 적지 않다.이는 공업용수로도 쓸 수 없게 되었음을 뜻하는 것이다.녹조현상은 더 극단적으로 악화돼 있다.지난해 8월 서낙동강에서 발생한 녹조류는 빠른 속도로 본류로 확산된 후 낙동강 상류지역 경남 합천·고령지역까지 거슬러올라가는 위세를 보였다.이때 부산지역에서는 하루 1백40만t 식수를 공급하는 물금·매리취수장의 여과막이 막히는 긴급사태까지 일어났다. 이런 현상에 우리는 사실상 별로 긴박감을 갖고 있지 않다.오히려 물오염은 차후문제이고 개발을 더 해야겠다는 의지만 커지고 있다.내 눈앞 오염이 아니고 타지역피해라면 더욱 무관하다.그러나 식수원으로서의 상수원오염은 광범위한 국민적 삶의 위기와 연관되는 것이다.이를 인식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녹조경보제운영에 더 관심을 갖는다.이 제도의 실효를 얻기 위해서는 대상호소 및 취수장관리를 맡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실질적 행동과 집행력이 필요하다.경보발령에 따라 차광막설치로부터 시작해서 오·폐수배출시설에 배출중지명령을 내려야 하고 정수장가동중단여부도 결정해야 한다.무엇보다 이런 일을 단호히 하겠다는 결의가 우선 있어야 한다.국가적으로는 정수장가동중단에 따른 긴급식수공급대책이 세워져야 한다.대청호 경우 지난 여름 실제로 정수장기능 전부가 완전마비되었었다.이때 우리는 긴급책에 대한 어떤 연습도 하지 않았다.
  • 서울서 본 북한사회(흔들리는 동토 북한:5·끝)

    ◎“김일성 상중에 웃었다” 큰 곤욕/강력범 총살형 점점 더 잔인… 주민에 공포감/국경경비대 밀무역상·탈북자 상대 수뢰 성행 북한에서는 「시범 케이스」를 조심해야 한다.똑같은 범죄를 저질러도 경우에 따라 공개 총살되거나 가벼운 처벌로 끝난다.처벌기준이 수시로 바뀌어 「죄형 법정주의」는 없다.극심한 경제난 등으로 돌아서는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당국이 「당근과 채찍」을 선택하는 것이다.최현실씨는 94년을 고비로 탈북자에 대한 처벌이 다소 완화돼가는 추세라고 전했다.강경 일변도의 처벌이 가져올지 모르는 대규모 소요사태 등을 우려한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탈북을 시도하다 국경경비대에 적발된 한 일가족은 가장만 교화소(교도소)에 갔다.다른 가족들은 작업농장으로 보내졌다.예전같으면 모두가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졌을 「중범죄」였다.당시 당국은 주민들에게는 『사상의 자유가 보장되는 만큼 일종의 양심수인 정치범들은 약하게 처벌한다』고 선전했다. 반면 일벌백계의 효과를 노리는 공개 총살은 지난 95년부터 늘어나는추세다.『이제부터는 총소리를 울려야겠다』고 한 김정일의 특별교시에서 비롯됐다.살인,강도 등 강력범은 물론 절도범도 「시범 케이스」에 걸리면 공개 총살형에 처해진다. 총살형 방법도 더욱 잔인해졌다.머리에 권총을 직접 대고 쏘거나 얇은 옷을 입혀 총을 쏜다.사방으로 피가 튀는 처참한 광경을 연출,주민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총살형 집행시 직장인들은 의무적으로 가서 봐야 한다. 최씨의 딸 명숙씨는 강원도 원산에 살던 언니 명희씨로부터 들은 얘기를 전했다.「96년초 원산의 한 마을에 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20세된 청년이 땔감이 없어 불을 못 피울 지경이었다.어머니가 추위에 떨자 난방용 전기 코일을 사려고 했지만 값이 너무 비쌌다.궁리 끝에 청년은 이웃집 담장 밑을 지나는 전화선을 끊었다.이 선은 인근 군 부대의 전화선이었다.군당에서는 효성이 지극해서 한 짓이니까 가볍게 처벌하자고 건의했다.그러나 군은 국가기관을 혼란에 빠뜨렸다며 끝내 청년을 총살시켰다.얇은 홑옷에서 피가 튀는 처참한 광경에 충격을 받은 청년의 옆집 할머니는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내용이다. 이제 북한에서 「동무」라는 말은 쓰이지 않는다.「어버이 당」이라는 말도 주민들 사이에서는 사라진지 오래다.「위대한 수령」이나 「지도자 선생님」이 우리에게 뭘 해주었느냐는 불만 때문이다.이웃에 대한 애정도 거의 없다.오직 자신들의 가정만 있다.주민들은 이웃의 동태에 대해 갈수록 더 예민한 감시의 촉각을 기울인다.시·군 당에 잘 보여야 식량 배급 등에서 약간이라도 혜택을 받을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서다. 최씨는 『마을마다 집집마다 다른 가족의 생활을 감시하는 밀정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털어놨다.실제로 95년 2월 최씨도 이웃집의 고자질로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최씨가 배탈이 나 방안에서 신음중인 것을 발견한 셋째 사위 박수철씨가 최씨를 들쳐업고 골목길을 달려나갔다.이 광경을 본 손자·손녀들이 웃어대자 이웃집 주부 2명이 경쟁적으로 시당에 달려가 일러바쳤다.즉시 시당에서는 최씨를 소환,『수령님(김일성)이 서거하신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웬 웃음이냐』고 다그쳤다.큰탈 없이 끝나긴 했지만 최씨는 삭막한 인간관계에 치를 떨어야 했다. 뇌물은 해체되는 북한 사회상을 더욱 극명히 보여준다.회령에서는 제대를 앞둔 국경경비대원 사이에 「10만원 모으기운동」이 공공연히 벌어진다.밀무역상이나 탈북자들로부터 뇌물을 챙기는 관행을 빗댄 말이다.군인들은 밀무역사로부터 보통 수익의 20%정도를 뜯는다.골동품 등 고가의 밀무역이 성공하면 경비대원은 한번에 2∼3만원까지도 벌수 있다.
  • 불 대도시 「1일 파업」 몸살/정년보장 요구

    ◎리옹 등 대중교통 마비 【파리 AFP 연합】 조기 정년퇴직과 근무시간 단축을 요구하는 대중교통수단 종사노동자들의 24시간 시한부파업으로 24일 프랑스 대부분의 도시에서 버스와 시가전차등 대중교통수단의 운행이 큰 차질을 빚었다. 공산주의 계열의 노조인 CGT를 비롯한 5개 노조가 주도한 이번 파업은 55세 정년퇴직과 주당 35시간 근무 등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한 것으로 이미 55세 정년퇴직제가 도입된 파리를 제외한 프랑스 각 도시에서 3만4천여명의 대중교통수단종사 노동자들이 참가했다. 이번 파업으로 리옹과 릴,마르세유,보르도 등과 같은 대도시의 대중교통수단의 운행이 큰 차질을 빚었으며 툴루즈와 니스 등에서는 단 한대의 버스도 운행되지않았다. 한편 CGT와 친사회주의 계열의 CFDT 노조는 오는 30일 정부의 국영철도회사 SNCP 분할계획에 반대하는 24시간 시한부 파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 외국언론의 「노동법」관심 저의/최두삼 국제부장(데스크 시각)

    수년전 홍콩특파원으로 근무할 당시의 일이다.홍콩TV들이 날만 새면 한국 대학생들의 시위장면만을 지루할 정도로 자주 내보내고 있어서 한 TV기자에게 물어본적이 있었다. ­한국학생들의 시위가 밥먹듯 일어나고 있는데 아직도 뉴스가치가 있는가. 같은 장면을 날이면 날마다 계속 TV로 내보내면 시청자들로부터 지루하다는 항의를 받고 있지는 않은가? 『영화보다 더 생생한 뉴스를 우리가 어떻게 외면할수 있겠는가.화염병을 던져 불바다를 만들고 쇠파이프를 든 대학생과 경찰이 시가전을 벌이는 생생한 화면을 놔두고 무얼 보도하란 말인가』 ○지나칠 정도로 크게 다뤄 당시는 홍콩뿐아니라 세계의 수많은 매스컴들이 한국대학생들의 시위장면을 단골 보도메뉴로 삼았었다.그래서 국내에서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해외여행이라도 하고나면 금방이라도 한국정부가 붕괴될듯한 느낌을 받고 귀국한 여행객들이 많았었다. 문민정부들어 한동안 잠잠하던 한국사태 보도가 지난 연말 노동법개정을 계기로 지금까지 1개월 가까이 다시 홍수를 이루고 있다.이번에는시위장면이 많지 않아선지 TV보다는 신문이 더 극성을 부리고 있는듯하다.세계 각국에서 내로라하는 신문치고 한국노동법 파동에대해 논평 한두차례 내놓지 않은 신문이 없고,그날 그날의 움직임에대해 1면 머리기사로부터 해설,인터뷰,만평,스케치 등등 지나칠 정도로 대대적으로 다뤄왔다. 이제는 과거 대학생들의 화염병 시위때와는 다른 차원에서 한국문제가 다시 세계 매스컴의 도마위에 올라 제멋대로 요리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지난 한달동안 이렇다할 국제뉴스가 없었다는 이유때문일 것이다.기껏해야 세르비아 불가리아 등 구동구권 국가들의 반정부시위와 중동 국가들의 테러에다 병든 옐친 러시아대통령 얘기가 고작이었다.이것들 역시 지루하게 계속돼 신선감이 떨어지고 벌써 식상해 있는 메뉴들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한국사태가 그토록 장기간 대대적으로 보도돼야할 배경설명으론 충분치 못하다.일부 생산라인의 가동이 중단되고 지하철의 비정상운행이 있었지만 일반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정도의 큰 불편도 없었는데 전세계의 보도매체들이 그토록 큰 관심을 쏟는 이유는 뭔가. 우선 외국언론의 대체적인 보도 방향은 한국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고용의 신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동법 개정에 나섰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결사의 자유와 법개정 절차에 일부 무리가 있었다는데 맞춰지고 있다.그러나 일부신문들은 한국경제가 마치 마비상태에 빠졌다거나 「제2의 멕시코가 될 것인가」,「한국에 독재의 망령이 되살아나는가」 등으로 폄하하기도 하고 「일본식 성장의 덫」에 걸려 더이상 발전에는 한계가 있다고 빈정거리기도 했다. 마치 한국에서 뭔가 터지길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온갖 수식어를 동원,멋대로 평가를 내리고 써제끼고 있다.얼마전까지만해도 한국의 경제기적이 「경탄스럽고」 「찬양해 마지않을」 대상이었으나 미국이나 유럽 각국이 5­10%대의 고실업률에 시달리고 있으면서부터는 「경계의 대상」으로 바뀌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파리에 상주하는 한 상사원은 『한국인들이 조금이라도 일을 덜 했으면 프랑스노동자들이 지금처럼 어려워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얘기를 파리시민들로부터 듣기도 했다고 한다. ○파업선동 보도 적잖아 물론 우리는 이제 한국에서 일어난 조그마한 일이라도 더이상 「집안 일」로 그치지 않고 세계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그래서 한국주민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그대로 세계 곳곳에 즉각 즉각 보도될 수 밖에 없다는 사실도 명심해야한다.한국에서 자동차 한대를 더 생산하면 다른 경쟁국에서는 그만큼 일자리가 줄어들어 그들이 경계심을 펼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할수 있다.선진국 대열에 끼어들기 위해선 그만큼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얘기일 것이다.
  • 태 여행 연대 합격생/수영중 심장마비사

    【방콕 연합】 태국에 여행온 한국 고교 졸업반 학생이 방콕 동남쪽 해변 휴양지 파타야에서 수영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20일 이곳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16일 천주교회에 함께 다니는 대학생 선배 3명과 태국에 여행온 서울 모 고교 3년 정정진군(18)이 이틀후인 18일 하오1시30분쯤 파타야의 산호섬 부근에서 수영도중 심장마비를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진 것을 선배들이 건져내 응급조치를 시도했으나 사망했다. 정군은 금년도 연세대 입시에 특차로 지원해 합격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유럽평화의 여명/마이클 만델바움(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미 대유럽정책 혼선” 신랄히 비판/NATO 동구권으로 확대는 러 반발 초래 클린턴 미 행정부의 냉전후 유럽외교정책을 신랄히 비판하며 그 대안으로서 미래의 유럽안보체제도 현재와 같이 유지해야 한다는 이론이 제기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니체고등국제문제연구스쿨의 교수이자 미국 국제관계협의회 동서관계프로젝트의 팀장인 저자 마이클 만델바움(Michael Mandelbaum)은 「유럽평화의 여명(The Dawn Of Peace In Europe)」이란 저서를 통해 유럽에 대한 미국정책의 혼선과 자기기만을 지적하고 있다. 이 책의 중심에는 미국을 지키고 러시아를 배제하며 독일을 억누르기위해 만들어진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가 자리잡고 있다. ○구소 붕괴뒤 새국면 옛소련 붕괴뒤 NATO는 마치 문제를 찾아나서는 해결사처럼 보인다. 러시아의 군대가 무기조차 변변히 갖추지 못한 소규모의 체첸반군마저 진압할 수 없게된 이래로 러시아군이 독일의 북부평원을 건너 전격적으로 침공할 가능성은 없다.서유럽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 사라졌기때문에 NATO의 관리들과 안보담당자들은 NATO가 점차 시들어 가지나 않을까 걱정한다.이들은 NATO를 적절히 유지하기 위해 두가지 제안을 내놓고 있다. 하나는 NATO가 유럽이외의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하는 것이다.냉전시대 NATO의 유일한 목표는 16개회원국의 영토를 방어하는 것이었다.NATO의 역외활동은 국제안보가 심각한 위협을 받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전세계 경찰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발상이다.또다른 제안은 NATO를 방어동맹으로 유지하되 회원국을 동쪽으로 확장하는 것이다.우선 거론되는 신규 예상 회원국들은 헝가리,폴란드,체코공화국,슬로바키아이다. NATO를 역외동맹으로 개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실현가능성이 없으며 NATO를 동쪽으로 확장하는 것은 실현가능하지만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만델바움의 주장이다.다시말해 어떤 제안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회원국간 불협화음 NATO는 다른 국제동맹이 과거 제한적인 기능만 했던 것과 같은 이유로 역외에서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논리이다.국제연맹이나 유엔(UN)의 기능이 주로 회원국들의 의견차이로 마비되었듯이 지구적 규모에서 활동할 수 있는 NATO의 능력도 정책이나 우선순위에 관한 회원국간의 의견불일치로 제한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필자는 그 대표적 예로 보스니아를 꼽는다.NATO에 깊은 영향을 미치지만 아직도 회원국들 사이에 진정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 보스니아 위기의 실체다. 미국 대외정책 조정의 위대한 승리라고 불리는 데이턴 협정(미국의 데이턴에서 조인된 보스니아 평화협정)조차도 실제로는 NATO강대국들사이의 심한 의견차를 숨기고 있는 실정이다. 만델바움에 따르면 데이턴 협정에는 두가지 별개의 양립할 수 없는 요소가 있다.즉 보스니아를 현재의 정전선을 따라 분할하는 규정과 난민들이 원래의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보스니아국의 부활계획이 바로 그것이다.이러한 모순은 전쟁을 멈추게하는 최선의 방책과 관련해 보스니아 분할을 우선시하는 유럽인들과 인종청소를 용납할 수 없는 미국인들사이에 골 깊은 의견불일치를 반영하고 있다.그결과 NATO는 보스니아에의 끝없는 개입이라는 미궁에 점점 더 빠져들고 있다.이는 NATO의 역외활동에 대한 좋지못한 징조가 될 수 있다.미래의 위기라는 것이 보스니아전쟁만큼 밀접하게 유럽인들의 이해에 영향을 미칠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NATO동맹국들의 협력을 조정하기는 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만델바움이 가장 역점을 두고 비난하는 것은 NATO를 동쪽으로 확장하는 제안에 대한 것이다.바로 이같은 구상이 유럽을 더욱 불안케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그는 특히 NATO의 확장이 러시아 국수주의자들의 반발을 초래,러시아가 서구와의 평화스런 통합과정을 밟을 가능성을 저해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러 서구접근 차단 오늘날 유럽에서의 위험은 러시아가 폴란드나 체코공화국을 침공하는 것이 아니다.그것은 러시아의 군사적 능력이상의 것이다. NATO를 옛소련 국경까지 획장한다는 클린턴 행정부의 계획은 러시아로 하여금 우크라이나에 대한 통제권을 더욱 주장하게 만들 것이다.필자는 클린턴행정부에 대해 NATO의 확장계획을 재고해 줄것을 희망하고 있다. 그는 유럽의 안보체제는 깨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고칠 필요가 없다고 설득력있게 주장하고 있다.The 20th Century Fund Press 간행.207쪽.19.95달러.
  • 중앙방공통제소 추가 건설/2001년까지 중부이남에/국방부

    국방부는 19일 북한 전역은 물론 한반도 주변의 비행체 움직임을 감시할 수 있는 중앙방공통제소(MCRC)를 오는 2001년까지 중부 이남에 추가로 건설한다고 발표했다.2천3백여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이 제2MCRC는 오산에 있는 기존 MCRC보다 광역화된 것으로 비행물체의 동시감시 능력이 뛰어난 최첨단 장비를 갖추게 된다. 제2MCRC 건설은 ▲오산 MCRC의 시설보수가 필요하고 ▲유사시 북한 공군기와 특공대의 기습이나 스커드 미사일에 의해 파괴될 경우 방공통제망이 마비될 우려가 있는데다 ▲90년대 들어 민·군용 항공기가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외국 전문업체가 구축했던 기존 MCRC와는 달리 제2MCRC는 국내 정보산업의 발전을 돕기 위해 국내업체 주도로 추진키로 확정하고 쌍용정보통신을 주계약업체로 선정했다. 국방부는 『국내업체를 주계약자로 하고 기술이전을 전제로 외국 전문업체를 협력업체로 참여시키는 「국제협력 개발방식」을 채택,범국가적 정보화 촉진 및 경제활성화와 국내 시스템통합(SI) 기술파급효과를 높일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시내버스 85% 파업유보

    ◎택시·은행 어제 강행… 참가율 낮아 큰혼란 없어 민주노총 소속 공공부문 노조가 총파업에 가세하는 15일 서울시내 버스노조 대부분과 서울 지하철 5·7·8호선을 운행하는 서울 도시철도공사 노조가 파업을 유보키로 함에 따라 당초 우려하던 만큼의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행하는 서울지하철 노조와 일부 버스노조,택시노조 등이 파업을 강행할 움직임으로 있어 시민들이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5일 상오 2시 현재 88개 서울시내 버스업체 노조 중 85%인 75개 업체가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으며,나머지 13개 업체 노조는 파업여부를 확정하지 못했거나 파업에 가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택시부제 해제와 지하철 대체인력 투입 등 계획된 대책이 실행에 옮겨지면 심각한 교통혼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노총은 이에 앞서 14일 상오 4시부터 시작된 총파업에 1천620여개 단위노조 42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노동부 집계로는 470여개 사업장 4만2천명에 그쳤다. 한국노총의 파업에는 8개 시중은행과 택시 등 공공부문 노조를 포함한 14개 산별노조가 참여했다. 그러나 택시의 경우,서울시내 240개 택시 노조 가운데 70여개 5천여명(택시노련 집계)만이 파업에 참가,큰 교통혼란은 없었다. 은행도 대부분 점포별로 1∼3명의 노조원만이 파업에 참가,정상적으로 업무가 처리됐다. 15일부터 시작되는 민주노총의 무기한 총파업에는 지하철,병원,통신,화물운송 등 공공부문 노조와 자동차연맹,현대그룹노조총연합,금속연맹,화학노협 등 제조업 부문 노조,사무전문기술직 노조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지하철 1∼4호선을 운행하는 서울지하철 노조는 15일 상오 4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서울대·연세대 등 전국 65개대 1만여명의 직원들도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97학년도 입시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부산항을 통한 컨테이너 수출입 물량의 60% 이상을 처리하는 화물노련도 15일 0시부터 12개 단위노조 5천여 조합원이 파업에 나설 계획이어서 수출입화물수송의 마비가 우려된다. 서울 지하철 5,7,8호선을 운행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는 파업을 유보했다.파업 찬반투표를 하지 못한 한국통신 노조도 파업 대신 매일 2시간씩 조합원 총회만을 열기로 했다.
  • 공공노조 파업 돌입/오늘 철도·은행­내일 서울지하철 참여

    ◎“필수요원 근무… 마비없을것”/노총위원장 한국노총이 14·15일 이틀동안 시한부 총파업에 들어가고 민주노총은 15일부터 서울지하철 등 공공부문도 참여하는 무기한 「3차 총파업」에 돌입키로 하는 등 노동법 개정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 움직임이 벼랑 끝으로 치닫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노동계에서 주장하는 파업참가 예정인원은 1백만명이다. 한국노총 박인상 위원장은 13일 한국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예정대로 14일 상오 4시부터 15일 하오 7시까지 한국노총 산하 16개 산별 연맹에서 전면 시한부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위원장은 그러나 『필수 근무요원 30% 정도는 계속 근무할 것이기 때문에 철도·전력·체신 등 국가 기간산업 업무 전체가 마비되는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이와 함께 15일 하오 1시 서울 여의도에서 노동자 5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14·15일 이틀동안 전국에서 20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5·7·8호선을 담당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도 『일부 쟁대위원들의 반발이 있으나 위원장의 직권으로 15일 상오 4시부터 하오 7시까지 한시적으로 파업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산하 은행 노조들도 14·15일 낮 12시부터 하오 4시까지 부분 파업을 하되 참가인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권영길 위원장도 이날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정 노동법을 백지화하지 않고,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이 철회되지 않으면 15일부터 지하철·통신·화물운송 등 공공부문을 포함,929개 사업장 50여만명이 참가하는 3단계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거듭 확인했다. 민주노총은 하오 2시 명동성당에서 한국노총 산하 사무·금융노련 조합원을 비롯,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도 전국에서 176개 노조,19만5천여명이 파업을 했다고 주장했다.반면 노동부 집계로는 57개 노조,6만5천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한국방송공사 등 방송 4개사와 서울대병원 등 병원노련 산하 33개 병원노조,서울대·연세대 등 27개 대학 노조가 파업을 계속했으며 노총 산하 사무노련도 부분파업을 재개했다. 상오에 정상조업을 했던 기아·아시아·쌍용 등 자동차 3사도 하오부터 다시 파업에 들어갔다.또 휴업중인 울산 현대자동차 노조원 1만5천여명은 「출근투쟁」과 함께 시내에서 오토바이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공공노조 파업 돌입땐 관련자 추가 사법처리 검찰은 13일 서울지하철과 한국통신 등 공공부문 노조들이 파업에 들어가 국민생활에 혼란을 초래하면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20명 이외에 추가로 관련자들을 형사처벌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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