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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구립 직업재활센터

    “하루 24시간이 모자랍니다.기계에서 땀이 날 정도예요” 은평구(구청장 李培寧)가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지난달 20일 녹번동 173에 건립한 ‘은평구립직업재활센터’는 벌써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일반 기업체에 취업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이 모여 재활의지를 다지는 자리인 만큼 작업 분위기 또한 여간 진지하지 않다. 현재 재활센터에서 일하는 장애인은 30여명.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각자 가진 기능에 따라 면장갑 고가구장식품 크리스탈제품 등을 만드느라 한눈팔 새도 없다. 제품생산량도 일반 회사 못지않다.19대의 면장갑제조 기계를 24시간 가동하면서 만들어내는 양이 하루 평균 5,700켤레나 된다. 주문생산하는 고가구장식품제조에는 6명의 장애인이 매달리고 있다.또 5명의 장애인은 한 조가 돼서 크리스탈 장식품을 만들고 있다. 구는 이곳에서 나오는 판매수익금의 일부는 장애인에게 수당으로 지급하고나머지는 장애인 고용창출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해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재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재활센터 개설이래 면장갑 제조작업을 하고 있는 권영수(權寧洙·35)씨는“파주에 있는 한 면장갑공장에서 일하다 오른손 마비증세를 보여 살아갈 길이 막막했는데 이곳에서 다시 일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 강서구,신생아 예방접종 안내 담은 축하엽서 배부

    강서구(구청장 盧顯松)는 14일부터 신생아 예방접종 안내 및 축하메시지 등을 담은 ‘아기 탄생 축하엽서’를 배부하기 시작했다.구청 민원봉사과나각동사무소 담당자가 출생신고를 하러 온 영유아 가족들에게 축하엽서를 전달한다. 영유아의 전염병을 예방하고 기초건강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든 이 엽서에는 BCG(결핵),PDT,소아마비,홍역,B형간염 등 신생아 예방접종 시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담겨 있다.또 임산부의 정기진찰 등에 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 [제2공화국과 張勉](23)-지지부진한 혁명과업(下)

    장면(張勉)정부에게 부정축재자 처벌은 정치비리 사건 처리보다 더욱 어려운 일이었다.국민감정을 만족시키려면 ‘부정축재’범위를 넓혀 주요 기업인들을 대부분 구속하고 그들의 재산을 국고에 환수하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그 결과는 경제활동을 크게 위축시켜 가뜩이나 어려운 국민생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은 불보듯 뻔한 사실이었다.더욱이 국정지표의 으뜸으로 ‘경제제일주의’를 내건 장면정부로서는 민간경제를 파국으로 몰고갈 수도 있는 정책을 섣불리 시행하기가 어려웠다. ‘국민감정을 따른다’는 명분과 ‘경제건설의 토대를 망칠 수 없다’는 당위 사이에서 그 수위를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가 장면정부의 고민이었다.그고민은,장면이 총리로 등극해 처음 민의원에서 밝힌 시정방침에도 그대로 드러나 있다. 장면은 우선 “구정권 하에서 부정·불법 축재한 자를 처단할 것은 물론이나 사업과 경제를 마비시키지 아니하는 적절한 한도는 있어야 한다”고 전제했다.이어 과도정부가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적발한 46개사,23명을 계속 수사하는 한편 추가조사도 벌이겠다면서 “증거를 포착하기 곤란한 만큼 국민의 협조가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정축재자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정치비리 관련자에 대한 것 못지않았다.이승만(李承晩)이 하야한 지 10여일만인 1960년 5월10일 서울 파고다공원에서“부정축재자의 재산을 환수하라”는 데모가 일어날 정도였다. 반면 부정축재의 범위를 정하고 범죄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기는 정치사건에 비해 훨씬 힘들었다.게다가 허정(許政)과도정부가 부정축재자 처리를 ▲징역형보다는 재산형(財産刑)으로 ▲그것도 현금이 아니라 주식으로 헌납하도록 테두리를 정한 터여서 운신의 폭은 좁았다. 장면정부가 출범한 나흘 뒤인 8월27일 참의원(상원)은 ‘부정축재자 조사특별위원회 설치에 관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31일에는 정부가 부정축재한 46개 업체에 벌과금 87억환,추징금 109억환을 통고했다. 장면정부는 정부대로,국회는 국회대로 추진하던 부정축재자 처벌은 정치비리 관련자 처리와 맞물려 소급입법 대상으로 넘어간다.개정헌법을 바탕으로 부정선거관련자 처벌법,반민주행위자 공민권제한법,특별재판소 및 특별검찰청조직법은 60년 말에 속속 제정되지만 부정축재 특별처리법만은 해를 넘긴다. ‘부정축재처벌법’제정이 늦어진 까닭은 장면정부의 경제진흥책과 깊은 관련이 있었다.61년 봄 국토건설사업을 시작해야 했고 경제개발5개년계획(1962∼66년)을 거의 성안(成案)한 입장에서 민간경제계를 ‘죽일지도 모르는’모험을 감행할 수는 없었다.더욱이 장면정부는 60년 12월5일부터 닷새동안 ‘종합경제회의’를 열어 경제개발을 해나가는 데 민간경제계와 보조를 맞추기로 합의한 상태였다. ‘부정축재처벌법’안은 61년 2월9일 민의원을 통과한다.60년 4월26일을 기준으로 그 5∼8년전까지를 조사대상 기간으로 정해 ▲지위 또는 권력을 이용해 부정한 방법으로 축재한 자 ▲‘3·15부정선거’에 1천만환 이상 정치자금을 제공한 자 ▲지난 5년간 연 1천만환 이상 탈세한 자를 처벌대상으로 삼았다.경쟁입찰에서 담합했거나 재산을 해외도피한 자,뇌물수수로 연 600만환 이상 이득을 취한 공무원도 부정축재자에 포함시켰다.경제계는 예상을 뛰어넘는 엄격한 기준에 큰 충격을 받았다.법안대로라면 처벌받을 사람이 5만7,000여명이나 되는 것으로 추산됐다.61년 초 결성된 한국경제협의회(전경련의 전신)는 대한상의·무역협회·방직협회·건설협회와 뜻을 모아 법안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 3월4일 몇몇 일간지에 발표한 경제 5단체 성명서의 뼈대는 다음과 같다.“이 법안이 그대로 참의원을 통과하면 사회에 일대 혼란을 불러들여 기업인의손발을 묶을 것이다.기업활동을 가로막고 민족자본을 흐트러뜨리며 나아가분열을 조장하는 이 법안을 제정하지 않기를 충심으로 진언한다.”이 성명서는 사회에 큰 파문을 불러일으켰다.그 안에 “북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남한의 경제 번영이라면,이 법안은 북괴에게 일석이조의 효과를 약속하는 것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는 구절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민의원이 곧바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경제협의회 대표를 출석시키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성명서 해프닝’은 경제5단체가 해명서를 신문에 싣는 것으로 결말짓지만 그 과정에서 정치권은 “중소상공인 5만여명이 피의자로 묶인다면 경제진흥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경제계 주장을 어느정도 받아들였다. 그 결과는 참의원에서의 법안 심의에 반영됐다.민의원에서 통과된 법안 내용을 참의원이 대폭 완화한 것이다.수정안은 처벌대상을 ▲3·15선거에서 자유당에 자진해서 3,000만환 이상을 제공한 자 ▲공무원 및 정당인으로서 부정하게 재산상 이득을 취한 자로 제한했다.피의자는 5만7,000여명에서 600여명으로 크게 줄었다. 참의원의 수정안은 4월12일 민의원에서 그대로 통과됐다.재석 163석 가운데찬성 138표,반대 25표였다.장면총리는 각료를 모두 대동하고 표결 현장에 참석해 재계를 지원했다. 국민감정을 만족시키느냐,아니면 경제진흥을 위해 정치에 연루된 경제인들을 용서하느냐 라는 갈림길에서 장면정부는 후자를 택했다.경제발전이야말로시대적인 사명이라고 인식했기 때문이다.법에 따른 부정축재처리위원회(위원장 沈宗錫 참의원 의원)는 5월4일 가동됐다.위원회는 처벌 대상자에게 5월16일까지 자진신고하라고 공표했는데 그 마감일에 쿠데타가 터졌다. 군사정권은 61년 12월20일 기업체 30개사에 494억여환,공무원 32명에 75억환의 부정축재분을 환수한다고 최종 통보했다.이어 62년 1월23일 백인엽(白仁燁)예비역 육군중장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는 등 부정축재자 12명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張총리“소급입법 위헌”첫 지적 장경순(張慶淳·73)씨는 민주당 신파 출신으로 5대 국회에 진출,재경분과위원회에서 활약했다.김영선(金永善)재무장관의 추천으로 중앙정계에 데뷔한그는 장면(張勉)정부의 경제관련 정책을 가까이서,두루 지켜보았다. “부정축재자 처리를 민의원에서는 재경분과위에서 맡았습니다.민주당 신파건 구파건 구분없이 엄중 처벌해야 한다는 데는 뜻이 같았지요.하지만 장면총리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장 전의원은,민의원이 ‘부정축재자 처벌법’제정을 놓고 갑론을박하던 어느날 밤 장총리가 신파 간부 15명을 중앙청으로 불러 회의를 열었다고 했다.한명씩 돌아가며 발언한 뒤 장총리는 “특별법을 만드는 것은 좋다.그러나 제정 후에 위헌 판정을 받으면 어쩌겠느냐”고 되물었다고 한다. 그때만 해도 ‘소급입법은 위헌이므로 개헌을 거쳐야 가능하다’는 생각들을 못했기 때문에 장총리의 말에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다는 것.그는 “장총리는 특별법 제정에 끝까지 신중을 기했지만,여론의 압력이 거센데다 윤보선(尹潽善)대통령마저 10월10일 특별담화를 발표해 독촉하는 바람에 소급법을추진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장 전의원은 부정축재자 처벌과 관련해 민주당이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말들이 나돌았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고 해명했다.만약 정치자금을 불법으로 챙겼다면 5·16쿠데타 후에 무사했겠느냐는 설명이다. 다만 몇몇 의원이 개인적으로 욕심을 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가령 민주당 이(李)모 의원이 나서 기업인들을 위협하는 발언을 하면 주위에서 “또낙전지변(落錢之辯=돈 달라는 말)이군”하며 혀를 차곤 했다고 기억했다. 장 전의원은 “장면정부가 몇년만 계속했어도 우리 경제가 훨씬 빨리,그리고 정경유착·빈부격차와 같은 부작용 없이 발전했을 것”이라며여러가지 근거를 들었다. 먼저 장총리를 비롯해 경제각료들이 모두 열의에 차 있었음을 꼽았다.“김영선장관 집으로 전화할 때는 새벽 5시 전에 해야 했다.그 시각이 지나면 이미 출근하고 없었다.참 부지런하고 청빈한 분들이었다”고 아쉬워했다. 국회 분위기도 마찬가지여서,의원 대부분은 새로 태어나야 한다는 각오 아래 소장층은 건설복을 입고다니며 새생활운동을 실천했다고 회고했다.또 국정감사를 앞두고는 의원들이 “일체의 향응에 응하지 않겠다”는 결의도 했다는 것.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해 세법도 많이 개정했다”고 밝힌 장 전의원은 자신이 발의해 근로소득세 면세점을 1만6,500환에서 3만환으로 높였다고 공개했다.“하루벌이가 1달러(당시 달러당 1,300환)도 안되는 근로자에게서 소득세를 받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해 통과시켰다고 한다. 그는 5·16쿠데타후 민주당 재건에 참여,6대 국회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이후에도 “당복(黨福)이 없어(당을 잘못 선택했다는 뜻)” 낙선을 거듭하다“가족을 먹여살리려고” 정치를 포기하고 사업가로 돌아섰다.지금은 여권전직의원들의 모임인 ‘일오회(一五會)’회장으로 있다. “장면정부를 무능·부패하다고 하지만 그것은 악선전일 뿐”이라고 잘라말한 장 전의원은 “장면정부때 데모하다가 죽거나 다친 사람 있느냐”“그때경제비리가 무엇이 있었냐”고 거듭 반문하면서 “데모가 전투처럼 변한 거나 대형 경제사건이 터진 것도 모두 박정희(朴正熙)정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용원 기자
  • ‘공’ 은 이제 밀로셰비치에게

    ‘공은 밀로셰비치에게 넘어갔다’ G8 합의안 성립으로 이제 코소보 사태의 ‘평화적 해결’ 여부는 슬로보단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의 선택에 달려있는 상황이다.유고측은 아직까지 러시아와 나토측의 합의사항에 대해 명확한 언급을 삼가하고 있다.그러나 이번 만큼은 발칸의 고집불통,밀로셰비치도 쉽게 ‘노(NO)’라고 말하지 못할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나토의 잇딴 폭격으로 유고 민심이 흔들리고있으며 심각한 병력 손실에다 최근엔 연료저장소의 파괴 및 통신망까지 마비되면서 그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이쯤에서 밀로셰비치는 어느 정도 ‘자존심’도 찾고 ‘실속’도 챙길 수 있는 이번 합의안에동의를 할 수 밖에 없으리란 분석이다. 더욱이 유고의 유일한 우방인 러시아가 참여해 이끌어낸 합의안이니 만큼밀로셰비치 입장에서 거부하기도 껄끄러운 형편이다.러시아 역시 이번 합의회담에서 나름대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자부하고 있어 만약 유고가 이번 합의안마저 수용하지 않을 경우,코소보 사태에서 아예 손을뗄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면 유고와 밀로셰비치는 그야말로 사면초가.이때문에 지난번 ‘랑부예 협정’과는 달리 좀더 진지한 자세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밀로셰비치는 그동안 나토가 아닌 유엔이 주도하는 평화유지군은 코소보내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이번 G8합의문에선 그동안 유고측과 마찰을빚어왔던 ‘나토군 주둔’을 고집하지 않고 유엔이 구성하는 ‘국제군’으로 명시,밀로셰비치와의 협상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실제 CNN은 6일 유고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유고측은 만약 국제군 구성비율에서 나토국가가 30%만 차지하고 러시아 30%,그밖의 나라들이 40%로 군대를 구성한다면 적극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경옥기자 ok@
  • 유고 美軍포로 석방 이후 ‘힘 실리는 외교 해결론’

    유고의 미군포로 석방으로 나토의 공습강행 노선이 재검토되야 한다는 주장이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여전히 공습지속 원칙을 굳게 견지하고있지만 아군 내부에서조차 정치적 해결을 촉구하는 주장이 본격 가시화되고있다.이런 가운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중 여러 경로의 내외 중재자들과 만나 다양한 협상카드들을 접하게 될 전망이다. 유고가 억류 미군을 조건없이 석방한 직후 2일(현지시각) 미국은 공습강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되풀이했다.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은 NBC-TV에 출연,“공습이 약화되기는 커녕 강화될 것”이라 못박았고 클린턴 미국 대통령도 “포로는 석방됐으나 100만 코소보인들이 귀향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공습강화를 재천명했다. 3일 새벽 나토군은 유고 발전시설을 맹폭,공습이후 최초로 베오그라드를 비롯,세르비아 대부분의 전력원을 마비시켰고 노비 사드에 공습이후 최대규모인 40발의 폭탄을 투하,연료저장소 30군데를 파괴했다.이같은 전투의지에도불구,포로 석방을전후해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한 내부 유화론자들이 미 행정부를 괴롭히고 있다.적진에서 포로를 끌고나와 ‘영웅’이 되버린 제시 잭슨 목사도 정부에겐 부담이다. 야당 공화당 의원들을 주축으로 한 의회내 불만세력도 간과할 수 없다.얼마전 클린턴 행정부의 지상군 파견권을 제한해버린 하원에선 2일 하원 대표임을 자임하는 의원 10여명이 오스트리아 빈에서밀로셰비치의 특사 입회아래 러시아 의회 대표단과 만나 새로운 코소보 평화협상 초안을 만들기도 했다.이에 대해 나토는 즉각 공식입장이 아니라는 성명을 내야했다.3일의 상원 코소보 사태 토론을 앞두고 다수당인 공화당 지도자 트렌스 로트 역시 “지금은 평화의 기회를 포착할 때”라면서 외교 해결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나토도 그간 코소보 주둔 국제보안군에 대한 규정을 계속 완화해왔다.최초‘완전 나토’ 병력을 주장했던 나토는 ‘나토를 핵심으로 한 군’을 거쳐현재 ‘나토가 주도할 준비가 돼있는 병력’으로까지 후퇴한 상황이다. 미국이 우려하는 것은 이같은 이견들이 자칫 내부 분열로 비쳐 밀로셰비치로 하여금 ‘버텨보자’는 오판을 불러내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번주 중 다각도의 외교접촉을 계획하고 있다.그간 밀로셰비치를 비롯,다양한 서방 지도자들과 의견을 나눠온 옐친 러시아 대통령특사 체르노미르딘을 3일 만나고 이어 4일 브뤼셀 나토본부를 방문,수뇌들과 그의 제의를 논의하게 된다.또 제시 잭슨 목사와도 주중 회담을 갖고 밀로셰비치 서한을 전달받는다. 손정숙기자 jssohn@
  • 5·18단체-진압부대 19년만에 ‘화해’

    광주의 5·18관련 단체 회원들이 19년만에 진압 군부대를 방문,용서와 화해의 자리를 마련했다. 7개단체 회원 280명은 30일 오전 80년 5월 당시 진압군으로 참여했던 전남담양의 제11공수여단을 찾았다.11공수여단은 전남도청 앞과 금남로 일대에서 대검과 곤봉을 휘두르며 유혈진압에 나섰던 부대. 이날 방문은 5·18 관련단체들이 시민이나 진압군 모두가 ‘피해자’라는인식아래 특전사령부에 먼저 제의해 이뤄졌다.관광버스 7대에 나눠탄 회원들이 부대 정문을 들어서자 특전사 간부와 장병 등 100여명은 뜨거운 박수로맞았다.김덕수여단장은 버스에서 내리는 단체 대표들을 부둥켜 안았다. 김여단장은 환영사를 통해 “군복과 베레모를 쓰고는 광주시내를 맘놓고 걷지 못했다”며 “이 순간을 계기로 불신의 벽을 허물고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답사에 나선 이무헌(李武憲·42) 5·18광주민주화운동구속자회 회장은 “명령에 복종할 수밖에 없었던 군의 입장을 이제는 이해한다”며 “그동안의 반목과 갈등을 용서와 국민화합으로 승화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진압군으로 참여했던 김모(44)원사는 “마음 한켠에 늘 고통을 간직하며살아왔는데 이제 피해당사자들로부터 직접 용서를 받으니 가슴이 후련해진다”고 말했고,이에 금남로에서 목에 관통상을 입고 하반신이 마비된 김요한(金要漢·39·광주시 광산구 우산동)씨는 “몸이 아파올 때마다 군에 대한 증오심으로 치를 떨어왔는데 이렇게 직접 만나보니 형제같은 친숙함을 느낀다”고 화답했다.5월단체 회원 일행은 이어 이날 오후 전북 익산의 제7공수여단과 서울의 제3공수여단을 차례로 방문,당시 진압군으로 참여한 장병들과도 만났다.
  • 여성수도자 북한어린이돕기 ‘합창’

    종교간의 울타리를 넘어 북녘 어린이를 돕자는 여성수도자들의 합창이 울려퍼진다.불교 비구니와 천주교 수녀,원불교 정녀(貞女)들로 이루어진 삼소회(三笑會)는 오는 5월 8일 오후 3시,7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북녘어린이돕기 삼소음악회’를 연다. ‘은혜·사랑·자비’란 주제 아래 펼쳐질 제1부에서는 120여명의 합창단이 ‘목숨들 꽃처럼 어울려’라는 삼소회 노래를 시작으로 ‘예불가’ ‘사은님,사은님’ ‘아베마리아’등을 들려주고 이해인 수녀가 자작시 ‘새롭게하나되는 기쁨으로’를 낭송한다. 2부에서는 범패 예능보유자 동회스님(자인사)의 무대,수녀로 구성된 ‘사랑의 이삭줄기’의 대중가요 및 팝송공연,정녀들의 국악 한마당,삼소회 중창단의 동요 메들리,정을스님의 독창 등이 펼쳐지고 남성 수도자들의 찬조출연도 곁들여진다. 삼소회가 이처럼 대규모 공연을 벌이는 것은 88년 10월 3일 호암아트홀에서 서울장애자올림픽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한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그뒤 각 종교인이 참석하는 연합행사에 초청돼 찬송가,찬불가,원불교 성가를번갈아 불렀다. 원불교와 천주교,불교의 여성 수도자들이 모임을 결성한 것은 88년 3월쯤. 서점에서 우연히 만난 6명이 ‘원(圓)·천(天)·불(佛)’이란 이름으로 등산 및 대화모임을 가져오다가 장애인올림픽 기금마련 공연을 계기로 삼소회로개명했다. 삼소회 회원은 대부분 출가한지 20년이 넘는 중견들로 소임이 무거워 좀처럼 틈내기 어렵지만 매달 셋째주 화요일에 정기모임을 갖고 봄가을로 정기총회를 연다.또 수시로 봉사활동에 나서는데 지난 91년엔 합동시화전을 열어뇌성마비 장애자들과 제3세계 굶주린 어린이를 도왔고 96년에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를 위한 위령제를 열기도 했다. 박찬기자
  • 공포의 CIH바이러스 기업들 업무마비 대혼란

    컴퓨터에 잠복해 있다가 시한폭탄처럼 4월26일 컴퓨터에 치명적 피해를 입히는 CIH바이러스(일명 체르노빌 바이러스)로 많은 기업들의 업무가 마비되고 컴퓨터 사용자들이 몸살을 앓는 등 혼란을 빚었다.백신 관계자들은 국내에서만 최대 200만여대의 컴퓨터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CIH바이러스는 98년 6월 대만에서 처음 발견된 외국산 바이러스로 바이러스제작자가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퍼뜨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H화장품은 업무가 완전히 마비됐으며,B화재와 C건설회사는 각각 400여대와200여대의 PC가 감염돼 일부 업무가 마비되기도 했다.이밖에 K정보통신,부산 H통신,H기공 등도 상당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부분 회사의 PC 1∼2대는 피해를 당한 것으로 추정돼 우리나라 최대의 바이러스 사고로 기록될 만하다는 게 컴퓨터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정부부처도 예외가 아니다.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 등 일부 부처 PC도 감염,작동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산자부는 이날 7대의 PC가 감염돼 지역난방 관련자료 등 저장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없었다. 컴퓨터통신에도 도움을 요청하는 사용자들의 하소연이 잇따랐다.컴퓨터백신 제작회사인 하우리의 홍상선(洪常銑·35) 영업마케팅부장은 “멜리사 바이러스보다 가볍게 여기다 의외로 많은 피해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의 황미경씨도 “치료방법이 전혀 없어 감염된 컴퓨터자료와 프로그램은 모두 파괴된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韓通 전면파업 들어가면 금융전산망 완전마비 가능성

    한국통신 노동조합이 결의대로 26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면 ‘통신 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은 파업에 대비해 지난 23일부터 비상대책반을 구성,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조합원 4만2,000명을 대상으로 파업을 자제해줄 것을 설득중이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모든 통신망이 거의 100% 자동화돼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당장 불편을 겪을 것 같지는 않으나 수작업이 주를 이루는 114안내와 전화고장 수리,가설 등은 큰 차질을 빚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분야는 심각한 상황까지 갈 수 있다는 게 금융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모든 것이 자동으로 이뤄져 파업이 통신망 자체의 중단으로 이어지는것은 아니지만 유지·보수의 불가능이 금융전산망의 완전 마비로 이어질 수있다는 것이다. 한통측은 은행 본점과 지점간,또 은행간 자금이체가 불가능해져 현금인출기(CD)·현금입출금기(ATM) 등의 가동이 중단되는 등 금융혼란으로 이어질 수있다고 설명한다.실제 광케이블은 특성상 한 회선이 장애를 일으키면 다른회선까지연쇄장애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현재 노조의 움직임으로 보아 전면파업까지 가지 않을 것으로 한통측은 보고 있다.통신대란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노조 간부 등노조원 2,000∼5,000명 정도가 파업에 참여할 전망이다.
  • 지하철 파업에 행정도 발묶였다

    지하철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교통뿐만 아니라 행정도 마비현상을 보이고 있다. 공무원들이 상황실 비상근무와 역무지원에 동원돼 일처리를 거의 못하고 있으며 민원인도 담당공무원을 만나지 못해 민원처리를 못하는 등 심각한 행정공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이에 따라 서울시와 자치구는 공무원 동원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마련에 부심이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서 지하철파업과 관련돼 동원되는 공무원은 하루 2,000명정도. 이들은 대부분 상황실근무나 역무지원에 동원되고 있다.상황실근무에는 시와 구를 합쳐 매일 400명정도가 투입된다.오전 9시부터 다음 날 9시까지 24시간 근무를 하고 그 다음날은 휴무를 한다.상황실 근무를 하는 직원은 아예 본래의 일을 하지 못한다.하루는 상황실에서 보내고,다음날은 휴무로 아예출근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역무지원에 동원된 직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역무지원은 오전과 오후반으로 나누어 하며,매일 1,700여명 정도가 투입된다.오전반은 새벽 첫차시간부터 오후 2시까지,오후반은 오후2시부터 막차시간까지 근무한다.오전 근무반은 오후에 귀가해 그 다음날 출근하며 오후 근무반은 다음 날 오후에 출근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민원인은 담당공무원 만나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어렵다.오전에 민원인이 찾아가면 ‘담당공무원이 역무지원을 나갔으니 내일 오전에 오라’는 말만 듣고 돌아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시청 별관을 방문했던 김모씨(40)는 “주택관련 민원 때문에 시청을 방문했는데 담당공무원이 비상근무에 동원돼 헛걸음만 쳤다”면서 “지하철 파업때문에 고생하는 것은 알지만 무슨 대책을 세워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6급이상 간부도 만나기 어렵다.파업전부터 매일 노조원 설득작업에 투입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공무원들이 자리를 비워 민원행정이 마비될 지경에 이르자 서울시는 급기야 24일부터 공익근무요원 160명을 역무지원에 투입하고 그만큼 공무원 투입인원을 줄이기로 했다. 각 자치구도 더 이상 민원행정 마비를 방치할 수 없다고 보고 공무원 대신자원봉사자들을 역무지원에 투입하고 있다.
  • 파업불길 확산…경제회생 ‘찬물’

    최근 확산되고 있는 파업사태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우리 경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서울시지하철공사 등 민주노총 산하 공공연맹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파업투쟁이 대우조선 등 대우그룹 노동조합협의회(대노협) 산하 일부 노조로 확산되는 등 산업현장으로파급되면서 생산차질과 수출감소,외자유치 위축,대외 신인도 하락 등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재계는 공공부문 파업이 민간분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대응책 마련에부심하고 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22일 산업별 노사동향 파악에 나서는 한편 서울지하철공사와 대우조선 노조 등 파업중인 사업장에 사용자측 지원부대인 현장대책반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경총 김영배(金榮培)상무는 “최근의 분위기가 민주노총 산하 금속산업연맹이 총파업 시점으로 정해놓은 새달 12일까지 이어질 경우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대응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라고강조했다. 경제 전문가들도 파업이 확산될 경우 모처럼 꿈틀대던 산업활동이 제자리를 찾기도 전에 마비될 것을 걱정했다. 또 수출차질 등으로 전체 경제가 곤두박질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지난해 기록한 막대한 무역흑자가 노사정위원회의 합의를 기반으로 했던 것과는 상황이 거꾸로 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우리나라 대외 신인도의 추락이다.외국기업들이 그동안 한국 진출을 꺼리는 주된 요인으로 꼽아온 노사관계 불안이 현실화될 경우경제회복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국경제연구원 이수희(李壽熙) 선임연구원은 “무엇보다 대외 신인도 하락에 따른 외국인 투자 위축으로 산업기반의 부실화가 재현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또 “외환위기로 지난 1년 6개월 동안 업체마다 재고량이 크게 줄어든 상태에서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이 빚어지면 자칫 수출을 하고 싶어도 공급이 달려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정부 ‘불법파업’ 강경대응 방침 안팎

    정부가 노동계의 불법파업에 강경대처하겠다는 기존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22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긴급 노동관계 장관회의에서 국민경제나 시민의 편익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서울지하철노조 등 민주노총 산하 공공부문 노조의 파업에 대해 ‘법대로’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 민주노총이 파업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는 ‘정리해고 및 구조조정 철회’는 IMF사태로 비롯된 국가위기를 극복하는 핵심수단인 만큼 어떤 형태로든양보란 있을 수 없다는 정부의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분명히한 것으로 해석된다.자칫 노동계의 집단이기주의에 밀릴 경우 모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국가경제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초래할 뿐 아니라 국정 운영도 마비될 수있다는 우려가 깔린 것으로 이해된다. 특히 과거 정권이 당장의 불편을 모면하기 위해 이면계약 등의 형태로 노동계의 무리한 요구를 수용한 결과 공공부문의 불법파업이 연례행사가 됐다는인식 아래 이번에는 이같은 악순환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결의도 감지된다. 이는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20일 불법파업과 관련,“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처하라”고 내각에 지시한 내용과도 맥을 같이한다. 정부 관계자도 이날 회의 직후 “노동계의 파업이 장기화되면 대외신인도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불법파업은 노·사·정 어느쪽에도 도움이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서울지하철 노조의 파업이 26일의 한국통신 노조 및 다음달 초 금속연맹의 파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검찰과 경찰이 21일과 22일 잇따라 명동성당측에 농성중인 서울지하철 노조원들의 자진 해산을 요청한 것이라든가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것도 경찰력 투입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동원하기에 앞서 ‘명분쌓기용’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구조조정의 철회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구조조정의 세부내용과 추진방법,절차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협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명승기자 mskim@
  • ‘여성장애인‘ 주인공 김진옥씨

    서울여성영화제의 ‘더불어 보기’코너는 이 땅의 여성이 부딪치고 있는 문제를 진솔하게 다뤄 돋보인다.여성장애인(‘여성 장애인 김진옥씨의 결혼이야기’),일자리를 못찾는 30대 고졸 미혼여성(‘그녀의 하루’),가부장제 사회의 희생자인 모녀(‘모녀 참새의 하루’),며느리·아내·어머니 등 1인3역을 강요받는 맞벌이 여성(‘여자가 되는 것은 사자와 사는 일인가’)등을 앵글에 담아 울림이 크다.19일 상영한 김진열 연출의 ‘여성장애인 김진옥씨의 결혼이야기’는 두가지 문제를 동시에 포착,여성 장애인이라는 ‘이중의 소외’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자신의 출연작품을 보고 나오던 김진옥씨(42)는 “실물보다 덜 이쁘게 나왔다”고 우스개 소리를 던진뒤 “개인 생활이 타인에게 노출돼 쑥스럽고 창피하기도 하지만 부부싸움 장면 등은 재미있었다”면서 소감을 전했다.작품은김씨가 뇌성마비 중증장애를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결혼,육아의 과정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통해 자기를 사랑하고 삶에 도전하는 진취적 자세를 담고 있다. “비록 40분짜리 다큐지만 이런 작업이 ‘여성 장애인’이라는 두가지 억압에 눌리는 사람들의 생활여건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촬영에 응했습니다”. 김씨는 앞으로 김진열 연출가와 함께 1년에 한두차례 계속 촬영할 계획이다.8개월된 서경이가 사춘기가 되어 장애인 엄마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됐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김씨는 이런 저런 사연과 바람을 21일 재상영뒤 ‘관객과의 만남’시간에 들려주었다. 이종수기자
  • 강남대 장애인셔틀버스 첫 운영

    강남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장애인 전용 교내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20일 장애인의 날과 개교 53주년을 맞아 학교측이 마련한 이 버스는 정문과 13개 강의동을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이 대학의 장애 학생은 100여명으로 전국 대학중에서 가장 많다. 버스는 휠체어로 불편없이 타고 내릴 수 있도록 15인승 일반 승합차에 전자동 특수 리프트를 부착해 만들어졌다.한번에 탑승 가능한 휠체어는 3대.차량을 개조하는데 6개월이 걸렸으며 비용도 2,700만원이나 들었다. 뇌성마비 2급 장애인인 안준호(安俊鎬·21·어문학부 2년)군은 “등·하교때나 강의실을 옮겨다닐 때 경사로 때문에 겪었던 불편이 셔틀버스로 해소됐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이 대학은 도서관 1층에 30석 규모의 시각 장애인용 독서실을 운영하고 있다.이곳에는 점자 컴퓨터와 점자 스캐너,점자 프린터 각각 2대와 점자도서 500여권을 비치했다.시각 장애인의 컴퓨터 수업을 위해 컴퓨터 음성인식 장치도 설치했다. 또 청각장애인을 위한 영어회화 강의를 따로 개설하는 등 장애 학생들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쏟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올 장애극복상 수상 金大寬씨

    “내 인생에 장애란 없습니다” 올해의 장애극복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대관(金大寬·34)씨는 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으로 14년째 세계 정상을 지키고 있는 스포츠맨이다. 지난 88년 남태평양장애인경기대회 이래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 육상에서금·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장애인 육상 선수중의 한사람이다. 출생후 6일만에 뇌성마비 장애를 얻었다.장애극복을 위해 초등학교시절부터운동에 매달려 고교시절에 일찌감치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99년 방콕 아·태장애인경기대회 등 지금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각종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금메달 6개,은메달 5개를 따냈다. 고교를 졸업후 자동차 부품공장에 취업,어렵게 일자리를 구했으나 국제 장애인체육대회 참가 등으로 공장일을 자주 비우게 돼 직장에서 쫓겨나는 좌절을 겪었다. “국가대표로 선발돼 세계무대를 제패했는데 대회참가로 공장을 비웠다는이유로 직장마저 잃게돼 무척 서운했습니다” 그러나 김씨는 여기에 죄절하지 않고 98년 11월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에 도움을 요청,대구시 체육관리사업소에 취업,공무원으로 제2의 인생을 걷고있다. “장애인 운동선수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장치가 마련돼야 합니다” 김씨는 요즘도 자신이 관리하는 대구시민운동장에서 틈틈이 운동에 매달려육상 투포환,투원반에서는 세계적인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장애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우리사회의 갖은 편견도 이겨낼 수 없습니다”노부모를 모시며 가장역할까지하고 있는 김씨는 “올해는 장가를 들어 부모님에 손자를 안겨드리는게 소망”이라며 활짝 웃었다.
  • 서투른 운행 시민들 불안-지하철파업…연착속출

    서울지하철공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19일 시내 지하철 노선 곳곳에서 승객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대체인력이 투입됐지만 일에 미숙해 승객들에게불편을 주었고 지하철 운행 자체가 몹시 불안했다.승객들은 조속한 파업철회를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아침 7시30분.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은 평소와 다름없이 승객들로붐볐다.서울시 직원 등 대체인력 1,700여명이 투입됐지만 여기저기서 허점이 드러났다. 사당역 매표소 앞에는 출근시간 내내 승객들이 5∼6줄씩 늘어서 있었다.대체 근무자들이 업무에 서투른 탓이었다.이들은 발권 기계의 작동법을 몰라정액권과 2구간 표는 아예 팔지 못했다.차량의 도착과 출발,구간별 안내방송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열차 운행도 매끄럽지 못해 일부 구간에서는 연착 사태가 잇따랐다. 아침 8시쯤 동대문역에서 1호선을 갈아탄 이희경씨(26·여·종로구 동숭동)는 “열차가 정차선에 제대로 서지 못해 줄지어 있던 승객들이 우르르 몰려사고가 날 뻔 했다”고 전했다.이씨는 또 “안내방송도 서툴러 승객들이 다내리지않았는데도 ‘출발하겠다’는 말을 반복해 혼잡을 가중시켰다”고 말했다. 김영숙(金英淑·46·여·자영업)씨는 “수원에서 창동까지 평소 2시간10분정도 걸리는데 40분이 더 걸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2호선 일부 환승역에서는 극심한 혼잡이 빚어져 경찰이 투입되기도 했다. 서울지하철공사는 당초 계획보다 2배가 많은 1만여명의 대체 인원을 투입했지만 대부분 승무관리나 매표업무 등 단순 업무밖에 할 수 없었다. 기관사는 일일 필수 근무인원인 461명보다 30% 적은 328명만이 일했다.정차할 때 문을 여닫고 안내방송을 하는 차장은 필요한 인원의 70%에도 못미쳤다. 가장 큰 문제는 차량 보수 문제.지하철공사의 한 관계자는 “차량을 수선하고 유지 보수를 담당하는 기술자가 매일 1,657명이 필요한 데 4분의 1에도못미치는 395명만 나왔다”면서 “3일 뒤면 30%정도의 운행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서울시 비상수송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지하철은 육상과 달리 한번 정차가 되면 모든 수송망이 마비가 되고 만다”면서 “시시각각 살얼음을 걷고있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 [장애인 공직자 현주소](상)강서구청 이동기씨

    “우리 구청 전산실의 위상을 한껏 높여준 직원입니다.업무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척척 만들어주니까요” 강서구청 전산실 이동기(李東起·28·8급)씨는 동료 직원으로부터 이같은칭찬을 자주 듣는다. 뇌성마비로 컴퓨터의 자판을 두드리는 것조차 불안해보이지만 그는 구청의시간외근무수당,직원신상관리,민원관리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해냈다.공보실직원은 “일단 전산실에 가면 이씨부터 찾게 된다”고 말한다. 부천전문대 전산학과를 졸업한 뒤 2년 동안 기업체에 뿌린 이력서만 240여통.면접에서 떨어지고,합격하더라도 일의 속도가 느린 것 때문에 바로 해고됐다.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한 공무원시험을 준비,96년 9월 서울시 장애인전산직공무원(9급)에 합격했을 때는 세상을 다 얻은 듯 했다. 노란색 공무원 명찰을 달고 구청을 출근한 순간부터는 어려움도 많았다.모두들 자기만 보는 것 같고,엘리베이터도 없는 구청 건물의 6층인 전산실까지 걸어가기도 힘들었다.말하는 것도,자판을 두드리는 것도 일반인보다 느려눈치가 보였다. 하지만 이씨는 다른 장애인 친구들은 취직도 못하거나 단순제조업에 겨우다니고 있는 현실을 보며 이 일에 승부를 걸었다.그의 꿈은 자신의 인터넷 ID ‘compucap’처럼 전산업무의 ‘캡’이 되는 것이다. 이씨가 이처럼 전산직 공무원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데 반해,지난 96년부산시는 장애인 전산직 공채에서 1등한 응시자를 뇌성마비라는 이유로 탈락시킨 일도 있다. 아직 공직사회는 장애인들,특히 단순 지체장애가 아닌 뇌성마비나 시각장애 등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98년 6월 현재 장애인공무원은 3,570명으로 전체 공무원의 1.15%를 차지한다.중앙행정기관 소속이 789명,지방자치단체가 2,176명,지방교육청 552명,검찰·법원 53명 등이다. 정부가 민간기업에 장애인 채용 목표치로 요구하는 2%에도 미치지 못하는실정이다.장애인고용촉진을 장려하는 노동부로서는 기업을 설득할 때 난처한 상황을 겪기도 한다. 정부는 장애인고용촉진법률에 따라 공무원공개채용시 장애인을 3% 이상 채용하도록 의무 부과해 7·9급 국가공무원시험 행정직에서,또 지방공무원시험에서 장애인 채용인원을 별도로 설정하고 있다.장애인을 고용하느니 기꺼이부담금을 물겠다는 기업이 대부분인 우리 사회.공직은 장애인의 희망이면서도,‘좁은 문’이다.
  • 이모저모

    대한항공 화물기 추락사고 현장인 중국 상하이 인근 신주앙(莘長) 시난루(西南路)주변은 본격 현장조사가 시작된 16일 오전까지도 불에 탄 화물기와화물들의 잔해들이 흩어져 있었다.현장 부근 도로와 주택가 일부 건물도 마치 폭격을 당한 듯 처참한 모습이었다. 15일 밤 현지로 떠난 대한항공 및 건설교통부 사고조사반은 16일 오전 7시30분쯤에야 현장 조사에 나섰다.사고조사반은 전날 밤 12시쯤 현장을 방문했으나 밤이 깊고 너무 어두워 조사 작업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이날 새벽 중국 항공당국 관계자들과 1시간 가량 대책회의를 가진뒤 공동 작업에 착수했다. 사망한 승무원의 중국 현지 빈소 설치와 유가족 현장 방문은 승무원들의시신이 수습된 뒤에야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대한항공측은 “가족들로부터 아직 요구가 없어 빈소를 차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16일 오전 중국 상하이 사고현장으로 출발한 2차 대한항공 사고대책반이대한항공이 아닌 아시아나 항공기를 타고 출국해 눈길을 끌었다. 잇단 사고로 국내선 노선 6개월 감편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대한항공이 또다시 사고를 일으킨데 대해 시민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쳐 회사의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 16일 새벽부터 대한항공 공항동 본사와 서소문 사무실 등에는 중국행 항공편 예약 승객들의 정상운항 여부를 묻는 전화와 회사 임·직원들이 안전불감증에 빠진게 아니냐는 항의전화가 잇따랐다. 탑재화물에 대한 보상금액은 품목과 내용이 정확히 파악한 뒤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대한항공측은 “사고직후 중국 당국이 탑재화물 관련 서류를 모두 압수해 탑재화물의 정확한 목록과 수량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배상은 국제화물 운송약관에 의해 ㎏당 20달러 한도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잇따른 항공기 사고로 대한항공에 상당부분 의존하고 있는 여행업계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항공권 전문취급 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국적기인만큼 여행사들이 판매하는 항공좌석의 30∼35% 정도를 의존하고 있어 대한항공의 사고가잦아질 경우 관광객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종락 이상록기자 jrlee@
  • [특별기고]도덕성 회복으로 가는길

    물질적인 풍요와 소비생활의 화려함으로 인간은 경제가치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절제 없는 쾌락과 소비문화 때문에 주체성과 도덕성을 상실해 가고 있다.도덕은 마땅히 지켜야 할 행동규범이다.따라서 도덕성이 파괴되면 자아가파괴되고 사회가 비인간적으로 전락한다. 물질과 기계와 가치체계의 영향을 받아 사회는 비정상적 사회병리현상을 노출하고 있다.불건전한 정신의 소유자와 도덕성 상실증에 감염된 자들이 우리 사회의 가치체계를 무너뜨리고 사회를 혼탁하게 하고 있다.양심과 정의와윤리는 도덕성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개인의 도덕성은 인간됨을 반영한다.따라서 정치인과 종교지도자와 공직자는 사회 공복으로서의 인격을 갖추어야한다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말이다. 지도적 봉사자는 가정 및 직장·사회생활의 연장선 상에서 도덕적인 가치체계가 서 있어야 한다.가정윤리와 직장윤리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인간은행복한 가정을 이상으로 여기고 최고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간다.가치에는 순위가 있다.도덕성을 상실할수록 하위가치의 포로가 돼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지게 된다. 건전한 이성과 바른 사고에서 나온 판단능력을 가진 정치인과 공직자라면최선을 다하는 공직생활 자체가 자아실현의 수단이며 국가사회에 기여하면서 자기성취의 보람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정치인과 지도적 봉사자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나랏일은 뒷전에 둔채 분열과 갈등과 비방과 불협화로 다투고만 있으면 나라가 제대로 설 수 있겠는가.도덕성이란 인간의 이성과 양심,존엄성,자유,사회질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양심은 도덕성의 근원이 되고 도덕성은 양심을 형성시킨다.그러므로 행동이 도덕적으로 정당할 때 양심의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이요,행동거지가 의연한 것이다. 일부 정치인들이나 종교지도자·공직자들의 혼돈되고 위장된 양심이 먼저회복돼야 사회의 도덕성이 회복된다.정의의 심판의 당위성과 이에 대한 두려움을 의식해야 죄를 깨닫고 개심이 가능한 것이다.도덕성이 마비된 일부 정치인과 공직자는 부조리·직권남용·직무태만·직무유기·부정축재로 인해명예훼손과 공신력 실추는 물론 법의 심판과패가망신을 당하게 마련이다.국가사회에 손상을 끼치며 여론의 규탄을 받게 되고 자녀와 청소년들의 정서와 인격형성에도 심대한 악영향을 끼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부끄럽게도 정치인과 공직자의 신뢰도를 실추시키는 파렴치한 사건이 매스컴에 자주 오르내리는 것은 사회의 부패한 도덕성의 단면을 보이는 것이다. 더구나 국민들의 시선을 무시하고 범법자를 비호하는 행태는 더욱 지탄받아마땅하다.민주시민은 지배를 거부하며 봉사적 협력자를 희구한다. 썩은 정치인과 공직자들은 자신의 실수와 부정과 부조리와 월권행위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사익과 출세를 추구하고 과오와 죄책을 합리화하며 반대의견과 행동에 대해서는 불법화하거나 역공격을 가하고 배척하려 드는 사례가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권위주의적 관료의식과 봉사정신은 지배와 섬김의 차이다.정치인과 공직자들은 권위주의를 버리고 따뜻한 인간주의적 협력자요,성실한 봉사자로 새로태어나야 한다.나라사랑·겨레사랑을 최고의 덕목으로 여기며 공익을 위해헌신적으로 일하는 정치인과 공직자가 많을수록 국가의 장래가 밝다. 우리는 주변에서 허망하게 없어질 유형의 재산이나 소유에 집착하거나 인생의 모든 것을 재물과 출세에 걸고 살아가다가 비참하고 부끄럽게 끝나는 사람들을 자주 본다.우리는 자신의 도덕을 깊이 성찰해 보아야 한다.인간이 인간다운 대접을 받고 주인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의 도덕성을 회복해야 한다. 지난 4일은 부활대축일이었다.도덕성이 회복되려면 인류를 위해 죽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정신을 배워야 한다.인류구원을 위해 자신을 제물로 바치시고 죽음을 이긴 승리와 부활의 영광을 누리시는 그리스도의 죽음의 의미를 깨닫는다면 새로운 삶의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정치인들은 자기가 먼저 국민을 존경할 줄 알아야 자기가 존경받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한다.솔선수범해 국민들을 진정으로 섬긴다면 스스로도 섬김을 받을 것이다. 바로 여기에 도덕성 회복과 인간성 회복의 길이 있다. [조비오 광주가톨릭대 사회교육원장]
  • [돋보기]죽음 부른 무리한 체중감량

    여자 유도선수 이현주양(18·경기도 비봉종고 3년)의 죽음은 무리한 체중감량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일깨워준 것으로 체급종목의 운동선수는 물론 다이어트를 실시하려는 일반인들에게 경종을 울렸다.이양은 지난달 28일 학교체육관에서 체중을 줄이기 위해 약 1시간30분동안 달리기 한 뒤 이불을 덮어썼는데 5분뒤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29일 오전 8시께숨졌다. 병원임상기록으로 볼 때 사인은 열사병인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것은 지난달 31일 실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이양은 지난달 30일부터 4일간 열리는 전국봄철 중고유도대회를 앞두고 최근 77㎏이던 체중을 70㎏ 아래로 빼기 위해 식사도 하지 않으면서 무리하게 체중감량을 시도하다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리한 체중감량으로 죽음을 부른 국내 운동선수는 이양이 세번째.지난 89년1월 수중발레 선수였던 신소현양(당시 대학 1년)이 손쉽게 체중을 줄이려다 이뇨제 과다복용으로 숨졌고 96년3월 유도 국가대표선수였던 정세훈이 무리한 감량으로 인해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었다. 이양의 죽음은 유도나 복싱,레슬링,역도 등 체급별 경기를 치르는 운동선수들이 누구나 감량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현실에 비춰볼 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한국체육과학연구원의 정동식 전문체육부장은 “단기간에 급격히 체중을 줄이려 들면 언제라도 이번과 같은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며 “1주일내에 자기 체중의 5% 정도를 빼려면 반드시 탈수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혈액에서수분이 빠질 경우 피의 농도가 진해져 혈액순환에 어려움이 생기고 심장에큰 부담을 주게 된다”고 말한다. 정부장은 “체중감량을 할때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신체상의 결함이 있을수 있어 단기간에 많은 량의 체중을 줄여는 안된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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