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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클 잭슨은 살해된 것일까?

    마이클 잭슨은 살해된 것일까?

    지난해 6월25일. 지구촌은 믿을 수 없는 비보를 들어야 했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죽음. 하지만 아직도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그칠 줄 모른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8일 오후 11시20분 미국 현지 취재를 통해 잭슨의 죽음을 파헤친다. 잭슨의 직접적 사인은 수면마취제 ‘프로포플’ 과다복용에 의한 심장마비사. 주치의인 콘래드 머레이는 수년째 잭슨이 약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였으며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약물을 투여해 자살한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머레이는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지만 가족들과 팬들은 머레이의 배후에 공범이 존재하며, 그들이 계획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한다. 가족과 팬들의 주장이 마냥 허황된 것은 아니다. 머레이가 사용한 약물이 심장마비 위험성이 높은 마취제였으며 마취제를 투여하는 데 기본적인 장비도 없었다. 가족들은 “머레이는 잭슨의 숨이 멎어가는데 이유 없이 911 신고를 지연했다.”면서 “더욱이 비상식적으로 쿠션이 있는 침대 위에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다.”고 주장한다. 방송은 수사가 진행되면서 머레이가 밝히기를 거부했던 통화기록 3통도 공개한다. 통화는 머레이가 잭슨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있었다는 시간에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지면서 머레이에 대한 의혹은 더욱 커졌다. 사망 3시간 전 미리 자신의 사무실에서 서둘러 무언가를 치웠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머레이가 잭슨의 죽음을 미리 예견하고 준비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가족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머레이는 왜 잭슨을 살해했을까. 가족들은 머레이의 배후에 잭슨의 재산을 노리는 자들이 있었고, 계획적 살인을 과실치사로 위장하려 했다고 주장한다. 또 그들 사이에는 밀약이 있었을 것으로 의심한다. 잭슨의 유언장도 논란의 핵. 한 변호사에 의해 공개된 이 유언장은 2002년에 작성된 것으로, 재산 처분 및 운영 권한이 이례적으로 가족이 배제된 상태에서 3명의 법률적 대리인들에게 일임돼 있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그리스 시위·파업 확산… 도시기능 마비

    그리스 시위·파업 확산… 도시기능 마비

    그리스가 급격한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정부의 강도 높은 재정긴축 프로그램에 반발하는 그리스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와 파업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도시 기능의 상당 부분이 마비상태에 놓였다. 5일(현지시간)에는 시위 와중에 발생한 화재로 3명이 사망하는 불상사도 벌어졌다. ●의회 긴축대책법안 오늘 표결처리 200만명에 이르는 조합원을 보유한 노동자총연맹은 이날 24시간 총파업을 벌였다. 이와 별개로 전날 48시간 총파업을 선언한 공공노조연맹(조합원 50만명)도 이틀째 총파업을 이어갔다. 공항 관제사들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아테네 엘레프테리오스 베니젤로스 국제공항을 비롯한 전국 공항은 이날 하루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편 운항이 완전히 멈춰 버렸다. 파업 여파로 지하철, 시내버스, 철도, 여객선 등 대중교통은 물론이고 정부기관과 세관·세무서, 국·공립 학교까지 문을 닫았다. 자영업자 조직인 상인연맹, 전문직과 영세제조업체 조직인 전문직·영세제조업연맹도 6시간 동안 철시했다. 국회의사당 앞에는 시민 10만여명이 몰려들어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최루탄을 쏘는 경찰에 맞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시위 와중에 한 은행 건물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건물 안에 있던 3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사망자 중 2명은 여성이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광범위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집권 사회당이 다수를 차지한 의회는 6일 긴축대책 법안을 표결에 부쳐 처리할 전망이다. 프랑스 하원도 전날 그리스 지원법안을 통과시켜 상원에 넘겼다. 독일은 7일 의회에서 표결할 예정이다. 그리스 정부는 오는 2014년까지 재정적자를 300억유로(국내총생산의 11%) 감축하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특히 공무원 특별보너스 폐지·감축, 복지수당 추가 삭감, 민간부문의 월별 해고상한선 확대(2%→4%), 부가가치세 인상(21%→23%), 유류·주류·담뱃세 10% 추가 인상, 여성 연금수령 연령 상향(60→65세) 등을 담고 있다. ●메르켈·IMF “위기 확산 경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그리스 재정위기가 유럽 내 취약 국가로 퍼질 수 있다며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한목소리로 경고했다. 메르켈 총리는 의회에 출석해 유로화 출범 이후 유럽이 가장 심각한 위기에 당면했고, 국제 사회의 그리스 지원 노력이 실패한다면 유로존의 다른 국가들도 그리스와 같은 운명을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트로스칸 총재도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 위기가 퍼질 위험이 상존해 있다”면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리스 구제금융과 관련해 지원 계획을 분기마다 감사할 예정이라고 밝힌 뒤, 그리스의 현 상황이 “부도 일보 직전이며, 얼마 안 가 공무원 급여 지급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이태곤, “무명시절, CF촬영에 신체포기각서 작성”

    이태곤, “무명시절, CF촬영에 신체포기각서 작성”

    배우 이태곤이 CF촬영을 위해 자신의 몸을 포기(?)해야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태곤은 지난 4일 SBS ‘강심장’에 출연해 무명시절 자동차 광고를 찍으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CF촬영 전 ‘촬영도중 사고가 나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계약서를 작성했다는 경험담을 공개했다. 이날 이태곤은 “광고의 내용이 영화‘올드보이’의 배우 유지태가 선보였던 요가장면을 재연하는 것이었다.”며 촬영 전 CF감독이 “다칠 수도 있다.”고 거듭 경고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허리를 삐끗하면 하반신 마비가 올 수 도 있고 목을 다치면 전신마비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계약서에 사인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첫 메인으로 설 수 있는 CF였기에 욕심을 부렸다는 게 이태곤의 설명이다. 이태곤은 “턱에 모든 몸무게가 실려 나중에는 턱이 퉁퉁 부었었다.”라며 “와이어로 몸이 들려져서 90도로 꺾였을 때 내 몸을 포기했다. 뼈가 드드득 맞춰지는 소리가 들렸다.”고 전해 출연진들을 식겁하게 만들었다. 이태곤의 사연을 접한 개그맨 김찬우는 “무슨 광고를 신체포기각서를 쓰고 찍냐.”고 재치있게 대꾸하기도 했다. 현재 이태곤은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에서 출생에 얽힌 비밀 때문에 사랑하는 연인을 버리고 복수의 화신으로 돌변하는 이태영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사진 = SBS ‘강심장’ 4일 방송분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 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토야마 ‘수모’

    │도쿄 이종락특파원│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최대 현안인 오키나와현 주일 미군의 후텐마 비행장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오키나와를 방문했다. 주민들의 지지 없이 후텐마 해법을 찾을 수 없는 만큼 직접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다. 주민들로부터 힘을 얻어 미국과의 협상을 유리하게 진행하려는 전략이다. 그러나 정부의 후텐마 방안은 주민들에게도, 미국 측에도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달 말까지 후텐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사임하겠다는 각오를 이미 여러 차례 밝혀 왔다. 이 때문에 하토야마 총리의 오키나와행은 주민들과 최종 담판을 통해 후텐마 문제를 해결하려는 ‘배수진’인 셈이다. 실제 하토야마 총리는 비장했다. 그러나 오키나와 주민 300여명도 오전부터 현청사 앞에서 ‘후텐마 기지 오카니와현 내 이전 반대’를 외치며 맞섰다. 하토야마 총리는 오전 오키나와에 도착하자마자 나카이마 히로카즈 현지사와 다카미네 젠신 현의회 의장 등과 잇따라 회담했다. 오후에는 후텐마비행장과 인접한 초등학교를 방문, 주민들과 대화시간도 가졌다. 하토야마 총리는 후텐마 비행장의 헬리콥터 부대 등 50% 이상을 가고시마현 도쿠노시마로 옮기고, 나머지를 오키나와현 내 나고시에 위치한 미군 캠프 슈와브의 연안부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주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나카이마 지사와의 회담에서 “이런 시기에 오키나와를 방문하는 것은 무모하다는 지적도 있었다.”면서 “후텐마기지를 모두 오키나와현 밖으로 이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이해를 구했다. 이어 오키나와현 밖으로 후텐마기지를 모두 옮기겠다고 한 자신의 기존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과 관련, “오키나와 주민들에게 사죄한다.”고 말했다. 나카이마 지사는 이에 대해 “정부는 미군 기지의 현외 이전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부대를 현외로 옮겼으면 좋겠다.”며 기존의 입장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 열린 현 의회 의원들과의 간담회, 주민들과의 대화에서도 오키나와 측은 “당초 하토야마 총리의 약속대로 후텐마기지를 100% 오키나와 밖으로 옮겨야 한다.”며 정부안을 반대했다. 한편 미국과 일본 정부는 후텐마 기지 이전과 관련해 첫 실무협상을 가졌다. 일본 측은 도미타 고지 외무성 북미국 참사관, 구로에 데쓰로 방위성 방위정책국 차장이, 미국 측은 도노번 국무 부차관보와 시퍼 국방 부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은 정부안을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지만 미국 측은 후텐마 기지를 도쿠노시마로 옮기는 것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달 안에 어떤 형식으로든 후텐마 기지를 해결하지 못하면 사퇴 압력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정치자금 문제로 검찰의 재조사를 받게 된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과 더불어 민주당의 양대 축이 무너질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생각하기도 싫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직면할 수도 있게 되는 셈이다. jrlee@seoul.co.kr
  • 美야구장 난입 10대 ‘전기총 제압’ 충격

    美야구장 난입 10대 ‘전기총 제압’ 충격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장에 들어온 10대 팬에게 경찰이 테이저건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지난 3일 경기 8회에 필리스의 홈팬이 팬스를 넘어 외야에 뛰어들었다. 필리스를 응원하는 옷과 모자를 쓴 17살 소년이었다. 외야를 이리저리 뛰는 소년과 그를 제지하려는 보안요원들과 경찰의 야구장 추격전이 잠시 펼쳐졌다. 문제의 장면은 이 와중에 나왔다. 경찰이 소년에게 테이저건을 사용한 것. 몇 번 시도 끝에 소년은 전기 충격으로 쓰러졌고 보안요원들이 깨워도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완전히 정신을 잃었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리고 부축을 받으며 걸어나갔지만 보는 이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테이저건은 작은 봉을 발사해 상대에게 전기 충격을 주는 비살상무기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이스라엘 등에서 경찰이 사용하고 있으나 심장마비 위험성이 우려돼 인권단체들은 제한적인 사용을 요구해왔다. 사건 이후 필리스 구단은 경찰을 압박했다. 구단 대변인은 “경찰은 이번 일을 조사하고 테이저건 사용이 정당했는지 토론해봐야 한다.”고 경찰에 요구했다. 소년의 아버지는 지역매체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인터뷰에서 “아이는 술을 마시지도 않았고 약에 취한 것도 아니었다.”며 단순한 흥분이었음을 강조했다. 야후 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블로그 ‘빅 리그 스튜’는 이 영상을 소개하면서 “경찰이 내게 의견을 묻는다면, 조금은 지나쳤다고 표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듀얼, 유니세프 아우인형 사업 후원

    듀얼, 유니세프 아우인형 사업 후원

    오디오 브랜드 듀얼(Dual, www.dualav.co.kr)이 유니세프의 아우인형 사업을 후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음달 말까지 아이팟 전용 스피커 ‘듀얼 팝(Dual Pop) 100’의 판매 금액 중 2만원을 구매 고객 이름으로 유니세프에 기부하고 ‘아우인형’을 입양하는 것이다. 아우인형은 동생ㆍ아우르다ㆍ아름다운 우리 등을 뜻하는 말로 기부금은 빈민국가 어린이의 홍역ㆍ소아마비ㆍ백일해ㆍ결핵ㆍ파상풍ㆍ디프테리아 등 6가지 질병을 막기 위한 예방접종 사업에 사용된다. 듀얼 팝 100은 아이팟 전용 스피커로 스테레오 FM 라디오 기능을 기본 내장했으며 알람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 듀얼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트위터로 건강 챙기세요

    대형병원들이 트위터를 이용한 소통에 나서고 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아산병원(원장 이정신)은 이달부터 트위터 계정(http://twitter.com/AsanMedicalNews)을 운영 중이다. 홈페이지 내 건강정보와 병원 소식, 건강강좌 등을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전달하고 있다. 현재 이 병원의 트위터 팔로워는 모두 197명선. 병원 측은 트위터를 활용함으로써 병원의 긍정적 인지도 확대는 물론 직원 간 소통과 고객의 요구 파악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동서신의학병원(원장 허주엽)도 최근 트위터(http://twitter.com/khnmc) 계정을 개설했다. 트위터를 통해 건강강좌는 물론 국내·외 의학정보, 병원소식 등을 빠르게 제공하고 있다. 이 병원은 앞으로 트위터로 접속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건강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진들의 트위터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동서신의학병원의 경우 비뇨기과 이형래(drkuims)·호흡기내과 최천웅(ccwmd)·방사선종양학과 정원규(damin1997)·정형외과 조남수(DoctorShoulder)·안면마비센터 백용현(DrRyanBaek)·한방비만체형클리닉 송미연(DrObesity) 교수 등이 트위터에 참여하고 있다. 이 병원 임종성 홍보마케팅실장은 “고객의 필요(needs)가 무엇인지 고민하다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트위터로 건강상담을 하고 싶은 고객들은 인터넷으로 병원 트위터에 접속하거나 트위터 사이트에서 의료진의 아이디를 직접 검색하면 된다.”고 소개했다.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일종인 트위터는 소위 ‘트윗(tweets)’으로 불리는 140자 이내의 단문을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에 올리거나 주고받는 소통 방식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담합과 쇼트트랙/김영중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담합과 쇼트트랙/김영중 체육부장

    미국의 생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의 명저 ‘이기적 유전자’에는 ‘우리는 이기적으로 태어났다. 우리는 이기적 유전자들의 생존 기계이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이기적인 행동은 인간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도킨스의 주장을 좀더 넓혀 본다면 ‘이기적 인간’은 결국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목적을 맞추고 있다는 유추가 가능할 듯싶다. 이기적 인간이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고안해낸 행태 가운데 하나가 담합(짬짜미)이다. 담합은 같은 종류의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업자들이 서로 짜고 암시적이거나 명시적으로 가격이나 물량 등을 정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거나 신규 업자의 진입을 가로막는 행위를 말한다. 담합을 하면 시장을 독점하며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 그러나 그 피해는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가격보다 비싸게 구매할 수밖에 없는 소비자에게 온전히 돌아간다. 담합은 공정한 경쟁을 무력화시켜 낭비와 비효율성의 폐해를 낳는다. ‘공공의 적’이다. 담합의 역사는 예상보다 훨씬 길고 뿌리도 깊다. 인류 역사상 처음 기록된 담합은 기원전 3000년쯤에 있었다고 한다. 당시 이집트에서 상인들이 서로 짬짜미해 양털 가격을 터무니없이 올려 사회문제가 됐다. 로마시대에서도 얼마나 담합이 심했는지 아예 황제의 명령으로 특정 물건의 최고가를 발표했다. 담합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고육책이었다. 그러나 상인들은 이 핑계 저 핑계만 대고 이를 무시하기 일쑤였다. 막강한 로마 황제의 권력도 담합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렇게 폐해가 심하다 보니 이런 행태를 저지하려는 노력도 적지 않았다. 법치주의 현대에서는 각 나라가 이를 법으로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다. 천문학적인 과징금 부과는 물론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취한다. 국내에서의 담합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것까지 범위를 넓혀 처벌을 강화하는 추세다. ‘공공의 적’인 담합의 폐해를 되도록 줄이려는 노력의 하나이다. 우리나라도 1980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만들어 이를 통제하고 있다. 갈수록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는 저가항공사와 여행사의 거래를 방해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모두 1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저가항공사가 성장할 기회를 가로막아 소비자의 이익을 박탈한 게 이유다. 그렇다면 요즘 논란이 되는 빙상 종목인 쇼트트랙의 담합은 경제영역에서의 담합과 다른가. 보통 사람들은 대부문 “다른 게 없다.”고 답할 것이다. 스포츠에서의 담합도 선수 간의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대한빙상연맹으로 꾸려진 공동조사위원회는 지난해 대표선발전에서 담합 의혹이 있었다고 밝혀냈다. 4명의 국가대표를 뽑는 대회에서 담합이 있었다면 결과적으로 5위를 한 선수는 ‘작전세력’에 끼지 못해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것이다. 또 거칠게 말하면 소비자인 팬들은 작전으로 짜여진 ‘짜고 치는 고스톱’을 구경한 꼴이 된다. 스포츠의 절정을 표현하는 ‘손에 땀을 쥐는 승부의 순간’이라는 미사여구가 거짓말이란 것을 알면 허탈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체육계는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것 같다. 일부 쇼트트랙 지도자와 선수들은 “짬짜미에 대해 우리는 작전이라고 본다. 그게 쇼트트랙이다.”라고 항변한다. 심지어 ‘작전’을 하지 못하게 막으면 아예 쇼트트랙이란 종목을 없애야 한다는 극단적인 발언까지 나왔다. 담합이 일상화돼 뼛속 깊이 배어 있다는 자인에 불과한 행태이다. 한 집단이 비리에 휩싸여 만성화되면 어느 순간 이를 범죄라고 느끼지 못하게 된다. 도덕성이 마비되는 것이다. 스포츠의 힘은 정정당당한 경쟁에서 나온다. 비열한 승자보다 깨끗한 패자가 더 큰 박수를 받게 마련이다.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이런 기본에서 나온다. jeunesse@seoul.co.kr
  • ‘복어독 중독’ 현석 “처음부터 끝까지 기억난다” 심경 고백

    ‘복어독 중독’ 현석 “처음부터 끝까지 기억난다” 심경 고백

    복어독 중독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깨어난 것으로 알려진 중견 탤런트 현석이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현석은 케이블채널 Y-STAR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러분들이 염려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굉장히 빨리 회복중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현석은 복요리를 먹고 2시간 뒤에 입이 좀 얼얼해서 병원 응급실로 갔으나 상담 중 몸에 마비가 오면서 쓰러졌다. 그는 “지금 생각하면 독에 서서히 취해가면서 숨이 멈추는 순간 여러 사람이 달려든 것이 기억난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이어 “신경 마비와 근육 마비가 왔다. 처음부터 끝까지 기억은 다 난다.”고 밝혔다. 언론에 알려진 것과 다르게 의식은 있었던 것. 현석은 또한 “신경하고 근육이 움직이지 않으니 힘을 쓸 수 없었다. ‘이게 식물인간 되는 거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당시의 심경도 고백했다. 현석은 끝으로 팬들에게 “힘 되게 해주셔서 정말 고맙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KBS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기도 아동 예방접종 전액지원

    경기도는 오는 11월부터 도내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의 국가지정 필수항목 예방접종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102만 2000여명에 달하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예방접종 비용 38억원을 오는 9월쯤 편성예정인 추경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예산이 확보되면 해당 연령의 어린이들은 보건소나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무료 접종 대상 항목은 소아마비, B형 간염, 일본뇌염, 수두, DTaP(디프테리아 및 파상풍 기초접종, 백일해), MMR(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Td(파상풍 및 디프테리아 추가접종), BCG(결핵예방접종) 등 8종이다. 지금까지 이 같은 항목의 예방접종은 보건소에서는 무료로 실시했으나 민간 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에는 70%의 비용을 부담했다. 민간 의료기관에서 8종의 예방접종을 모두 받을 경우 48만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김문수 지사는 최근 실·국장 회의에서 도내 예방접종률이 전염병 퇴치수준인 95%에 훨씬 못미치는 79%에 머물고 있는 데 대한 대책 수립을 지시한 바 있다. 예방접종률이 낮은 것은 거리가 멀고 대기시간이 긴 보건소 이용을 꺼리면서 자부담을 해야 하는 민간 의료원에서의 예방접종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현장행정] 기후변화 대응 주민이 나섰다

    “처음엔 단순히 교양쯤으로 여겼지요. 그런데 파고들수록 심각하다는 데 생각이 미쳤지 뭐예요. 그래서 대학 강의도 듣고 그랬어요. 너무 보람차요.” 주부 이강녀(45·주부)씨는 28일 함박웃음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이씨는 “국제적 핫이슈로 떠오른 기후변화의 영향 등에 대해 직접 배워서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라의 새싹인 어린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내 아이들에게 과학 공부를 시킬 수 있어 더욱 좋다.”고도 했다. 환경학자 등 전문가들이 나서면 좋지만, 본의 아니게 이해하는 데 어려워지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주민들이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금천구에 사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에 접어든 주부들 12명이다. 환경의 중요성을 외치는 ‘꾼’이 아니고서는 언감생심 도전하기 어려운 일이다. 거마비 정도의 돈을 받는다. ‘쿨(Cool)한 기후 친화 도시 금천 만들기’란 슬로건 아래 똘똘 뭉쳤다. 자체 교육을 받은 ‘기후변화 대응 활동리더’로 활동한다. 금천구는 우선 관내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시작으로 지구온난화 원인과 기후변화의 이해, 생활속 에너지 진단과 CO2 저감방안 등의 내용을 담아 교육한다고 28일 밝혔다. 국제적인 핫이슈이기는 하지만 딱딱해지고 식상하기 쉬운 기후변화에 대해 알려주고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기 쉬운 것들을 실천에 옮기도록 돕고 있다. 장기적으로 나라의 미래를 이끌 세대이자 사회문제에도 밝은 요즘 어린이들이 가정에서 ‘여론 전도사’ 노릇까지 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친환경 생활습관을 유도한다는 뜻에서다. 기후변화 대응 전령인 강사 12명은 금천구 관내 18개 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10회씩, 모두 12차례 강의를 하게 된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전문가들로부터 기후변화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강의받았다. 거의 날마다 달라지는 상황에 맞게 대응하기 위해 최근 관련 국제회의가 열린 덴마크 코펜하겐과 스웨덴 스톡홀름 등 해외 도시들을 직접 돌아본 전문가들을 초청해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는 건물 에너지 진단 교육, 기후변화에 대한 국내외 최근 동향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한 재교육을 실시하여 교육의 질을 더욱 높였고 알고 있더라도 말로 옮겨 가르치기는 쉽지 않다는 점에서 교수법 특강도 마련했다. 환경과 김동환 담당은 “상반기에는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에 힘쓰지만 하반기에는 기후변화 대응 순회교육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은평뉴타운 개발, 전통은 보존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도시에서는 항상 보존과 개발의 논리가 첨예하게 대립한다. 특히 개발지역의 문화재와 사적 등은 재산권 행사와 전통 보존 문제로 번지는 일이 흔하고 개발 이후에 옛 모습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는 불만도 많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각 개발주체들이 먼저 나서 역사적 가치를 기록으로 남기는 일에 앞장서는 경우가 늘고 있다. 서울 은평구는 수색·증산 일대가 주거형 뉴타운으로 탈바꿈함에 따라 사라지게 될 옛 모습을 기록물로 남기기 위한 사업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90여만㎡에 달하는 재정비촉진사업 지구인 이곳은 수색역 관사, 대장간, 하마비, 최씨·나씨 집성촌 등 문화적 자원들이 산재해 있다. 구는 이 지역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민속지, 사진, 영상 등의 기록물로 남기는 ‘수색·증산 뉴타운 과거의 흔적 남기기 조사’에 대한 용역을 마쳤고, 올 12월까지 후속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봉민 구 도시계획과장은 “지역주민들에게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켜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도록 하자는 목표”라며 “다양한 유·무형의 요소를 조사해 보전가치가 있는 자원을 영구적인 기록으로 남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수색·증산지역의 역사적·지역적·도시적 특성뿐만 아니라 지역의 사계, 거주민들의 생활상, 거리풍경 등 우리 가까이에 있는 지역민의 모습도 함께 담아 보존할 예정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백신 부작용’ 손배소 미리본 쟁점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아들(사망 당시 12세)을 잃은 아버지 이모(42)씨가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소송을 내면서 정부가 백신 접종 때 안전 규정을 준수하고 백신의 안정성을 제대로 검증했는지가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이씨는 학교가 예방 접종에 대한 주의 의무를 위반하고, 병원이 백신 부작용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학교에서 신종플루 예방접종이 있던 날인 지난해 11월18일, 아들은 두통 등을 호소했다. 주거지 인근의 소아과 의사는 “이군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며 “백신을 접종하지 말라.”고 했고, 이군의 어머니는 이같은 사실을 담임 교사에게 전했다. 그러나 아들은 학교에서 백신을 접종했고, 뒤이어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법무법인 한강의 박원경 변호사는 “담임 교사가 소아과 의사의 견해를 예진 의사에게 알리지 않았고, 그 의사는 건강하지 않은 학생에게 예방 접종을 했다.”며 담임 교사와 예진 의사가 예방접종 주의의무를 따르지 않은 과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족 측은 학교의 안전 규정이나 지침 위반 이외에도 ▲부작용 발생시 적절한 의료적 조치 여부 ▲안전성 검증 등 백신 제조과정의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진과 백신 제조사의 과실을 규명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1976년 미국에서 돼지독감(Swine Influenza) 백신 탓에 수백명에게서 갈랭-바레증후군이 발생해 수십명이 사망해 관련 보상·배상 소송이 잇따른 것이 하나의 전례가 된다. 특히 정부가 신종플루 백신의 안전성을 정밀하게 검증하고,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국민들에게 숨김없이 공지했는가도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 법원은 백신 접종과 의료사고의 인과관계를 비교적 엄격하게 해석한다. 천식 치료를 받아온 최모씨는 2004년 10월 인천의 한 병원에서 독감예방 주사를 맞고 한달 만에 폐렴 및 호흡마비로 숨졌다. 유가족은 천식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환자에게 독감예방 주사를 접종했다며 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졌다. 재판부는 “접종 당시 정상체온이었고, 최씨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며 예방접종을 연기한 적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병원이 무리하게 독감예방 주사를 놓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의료전문 변호사들은 “백신 접종 이후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결과만 놓고 제약사나 의료진의 불법행위가 입증됐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접종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정밀하게 찾아내는 게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모닝브리핑] 北 리용철 당 조직 제1부부장 심장마비 사망

    [모닝브리핑] 北 리용철 당 조직 제1부부장 심장마비 사망

    북한 노동당에서 군의 조직 및 인사 업무를 맡아온 리용철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26일 사망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중앙군사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공동으로 발표한 ‘리용철 동지의 서거에 대한 부고’에서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리용철 동지는 심장마비로 2010년 4월26일 0시20분에 여든 한살을 일기로 서거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6일 전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리용철 北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사망

    북한 노동당에서 군의 조직 및 인사 업무를 담당해 온 리용철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26일 8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조선중앙방송은 리용철 제1부부장이 이날 자정께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27일 보도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중앙군사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공동으로 발표한 ‘리용철 동지의 서거에 대한 부고’에서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리용철 동지는 심장마비로 2010년 4월 26일 0시 20분에 여든 한 살을 일기로 서거했다”고 밝혔다. 리 부부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은의 생모 고영희의 측근으로, 1980년대 초반 인민무력부 작전국장을 거쳐 1986년 노동당 조사부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2004년에는 장성택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을 ‘종파행위’로 직무 정지시키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당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는 김정은에 대한 북한 엘리트들의 충성 유도와 충성도 점검 등을 맡고 있다.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B정부 파워엘리트-행정안전부(상)] 지방근무 경력 필수 부시장·부지사 포진

    [MB정부 파워엘리트-행정안전부(상)] 지방근무 경력 필수 부시장·부지사 포진

    행정안전부는 역사상 지금 몸집이 제일 크다. 1998년 지방 행정을 담당하는 내무부와 정부의 조직과 인사를 관장하던 총무처가 합해졌다. 이듬해 중앙인사위원회가 분리됐으나 2008년에 다시 합해졌고, 여기에 비상기획위원회와 정보통신부 기능 일부까지 옮겨 왔다. 행안부는 크게 두 축으로 이뤄져 있다. 정부 조직·인사 등 국가 업무는 1차관, 지방업무는 2차관이 관장한다. 최근 들어서는 여기에 안전 및 정보통신 분야를 추가해 3개 축으로 나누기도 한다. 국가업무와 지방업무 두 진영은 서로 전문영역을 구축하면서 성장해 왔다. 이에 따라 ‘조직통’, ‘인사통’, ‘지방통’ 등의 분류도 생겨났다. 두 진영이 경쟁도 치열했지만 공통점은 주요 간부들 대부분 지방 근무 경력이 있다는 것이다. 업무 특성상 조직 내에 지방근무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정창섭(행시 21회) 1차관은 경기 부지사, 강병규(21회) 2차관은 대전 부시장을 거쳤다. ●최근엔 조직·지방통 경계 모호 최근 들어서는 두 진영 간 경계가 다소 무뎌졌다. 전임 원세훈 장관이 서울시에서 옮겨온 이후 기존틀을 무시하고 판을 흔드는 인사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조직의 화학적 융합에 보탬이 됐다는 분석과 함께 조직의 전통과 전문성을 훼손시켰다는 평가가 엇갈린다. 국가기록원 등 소속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들이 본부와 활발하게 인사교류를 하는 것도 행안부의 독특한 특징이다. 15개 광역 지자체 부단체장은 1급이며 서울시 부시장은 차관급이다. 행안부에는 행정학 전공자가 많다. 본부에서 근무하는 고위 공무원 30명 중 학부 시절 행정학 전공자가 11명으로 3분의1 정도다. 행시 기수로는 21회부터 31회까지 포진해 있다. 1급에서는 24회가, 2급에서는 30회와 31회가 주축을 이룬다. 출신지는 다른 부처와 비슷하다. 본부 간부 중 영남 출신이 46.7%, 호남 출신이 30%로 두 축을 이루고 있다. 출신대학은 고려대 출신이 8명으로 가장 많다. 서울대와 성균관대 출신은 각각 5명씩. 연세대 출신은 맹형규 장관을 제외하면 1명이다. ●‘대국·대과’ 도입 이름 날려 본부 내 1급은 6명이다. 목영만(25회) 차관보는 서울시에서 공직을 시작, 맑은서울추진본부장을 거쳐 2008년 5월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을 지냈다. 행정구역통합, 지방경제 활성화 등 지방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하위직 공무원으로 40년간 근무했던 선친의 뒤를 이어 공직에 입문, 공직에 대한 사명감이 투철하다. 친화력과 업무 능력으로 행안부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찬우(24회) 기획조정실장과 서필언(24회) 조직실장은 조직 분야의 전문가로 통한다. 박 실장은 조직실장 시절 현행 ‘대국·대과 제도’를 도입했다. 온화하면서도 기획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 실장은 복수직급제와 책임운영기관제도를 도입한 주역이다. 추진력이 평가를 받는다. ●조윤명 실장 최장수 인사과장 조윤명(23회) 인사실장은 행안부 역대 최장수 인사과장으로 인사 분야 전문가다. 꼼꼼한 일처리, 뛰어난 친화력 등이 강점이다. 공무원 직급체계 개편, 유연근무제 활성화 등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육사 출신의 김진항 재난안전실장은 육군포병학교장, 한국안보문제연구소 부소장 등을 거쳤다. 재난 안전 업무 특성상 군과의 친밀한 관계가 필요한데 이 업무의 적임자로 꼽힌다. 군사전략가로 지난달 미래 전쟁개념을 다룬 ‘화력마비전’이라는 책을 펴냈다. 강중협(22회) 정보화전략실장은 정보통신부 시절 정보기반국장, 우정사업본부 전산관리소장을 역임, 행안부 내 정보기술(IT) 분야 전략가로 통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15) 척추 측만증

    [Weekly Health Issue] (15) 척추 측만증

    성장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 중에는 허리가 구부정하거나 어깨가 비뚜룸한 자녀들의 자세를 보면서 걱정을 키우는 예가 적지 않다. “혹시 척추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라거나 “요새 측만증 청소년들이 많다는데 혹시….”하며 말도 못하고 속을 태운다. 아닌게 아니라 이런 청소년 중에 척추가 옆으로 굽는 측만증을 가진 경우가 있긴 있다. 이런 척추측만증의 전모를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이춘성 교수를 통해 확인해 본다. ●척추측만증을 의학적으로 정의해달라. 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봤을 때 곧은 직선을 유지한다. 또 옆에서 보면 목 부위의 경추와 요추는 앞으로 휘는 전만곡 상태를, 가슴 부위의 흉추와 허리 아래쪽 엉치 부위의 천추부는 뒤로 휜 후만곡 상태를 보인다. 이런 척추가 정면에서 봤을 때 비정상적으로 옆으로 굽은 상태를 척추측만증이라고 한다. 이런 척추측만증은 단순히 옆으로만 휘는 게 아니라 대부분은 척추가 회전 변형을 동반해 3차원적인 기형 상태를 보인다. ●척추측만증을 규정하는 만곡은? 척추 만곡은 정상적인 만곡과 비정상적인 만곡으로 구분한다. 정상적인 만곡은 사람을 옆에서 쳐다봤을 때 등이 구부정한 ‘등 후만곡’과 허리가 앞으로 볼록한 ‘허리 전만곡’ 두 가지가 있다. 반면, 사람의 척추를 앞에서 바라봤을 때 나타나는 만곡, 즉 옆으로 휜 상태는 모두 비정상적인 만곡으로, 이를 측만증이라고 부른다. ●척추측만증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가? 척추측만증은 크게 선천성, 신경근육성, 말판증후군이 원인인 경우와 신경섬유종이 동반된 경우, 원인 불명의 특발성 등으로 구분한다. 선천성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측만증이며, 신경근육성 측만증은 뇌성마비나 소아마비·근육병 등에서 나타나는 측만증이다. 또 말판증후군이나 신경섬유종도 측만증의 원인질환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이런 사례는 많지 않다. 전체 측만증 중 90%는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특발성 측만증’이다. ●척추측만증의 원인은 무엇인가? 설도 많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대목이 바로 원인이 무엇인가이다. 지난 50년 동안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특발성 측만증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 많은 연구를 했으나 아직 결과가 없다. 원인을 알수 없다는 뜻이다. 일부에서는 나쁜 자세나 잘못된 습관 등이 원인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런 점이 요통의 원인일 수는 있어도 측만증의 원인은 아니다. ●척추측만증의 진단 기준을 설명해 달라. X-레이 검사를 통해 척추가 옆으로 10도 이상 휘는 경우 측만증으로 진단한다. 하지만 여기에 척추뼈가 자체적으로 회전되는 소견이 반드시 수반되어야만 측만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척추뼈의 회전 소견이 없는 경우를 측만증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 척추가 옆으로 휜 상태라도 각도가 아주 심하지 않으면 대부분 겉으로 표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경우라도 척추뼈가 뒤틀려 오른쪽 늑골이 등쪽으로 튀어나오면서 견갑골이 불거져 보인다. 또 척추뼈가 뒤틀리면서 왼쪽 가슴(유방)이 커져 보인다. 이런 증상을 알고 보면 어렵지 않게 자가진단도 가능하다. 학교검진이나 집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측만증 대부분이 견갑골이 돌출하거나 비대칭 유방 등을 통해 발견된 경우라고 보면 된다. ●척추측만증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측만증 각도가 아주 크지 않으면 우려하는 심폐기능 및 소화장애 등은 없다. 80∼90도 정도의 만곡이라면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문제가 되는 증상은 요통이다. 젊은 나이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중년 이후에는 요통이 생길 가능성이 정상인보다 2배나 높다. 또 중년 이후에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국내 유병율과 발생 추이상 특이점은? 유병율은 지역에 관계없이 2% 내외다. 미국·일본·스웨덴·중국 등 빈도를 발표한 대부분의 나라가 예외없이 2% 내외의 빈도를 보이고 있다. 측만증이 늘고 있다는 일부 기사는 사실과 다르며, 크게 과장돼 있다. ●실태가 어떻게 과장됐는가? 측만증의 유병율을 과장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측만증 유병율은 2% 내외인데 일부 의사들은 20% 또는 청소년 3분의 2가 자세 이상이라면서 빈도를 과장한다. 자세 이상이라는 표현은 극히 애매하고 비과학적인 표현이다. ●측만증 검사 학교에서 이뤄지는데. 10도 이상의 만곡을 가진 측만증은 2%에 지나지 않는다. 1000명의 학생 중 20명 정도가 측만증을 가졌을 뿐이다. 20도 이상은 2∼3명 정도며, 정말 문제가 되는 30도 이상은 1명 정도에 그친다. 이렇게 드문 질환을 위해 모든 학생이 검진을 받아야 하는 것은 난센스다. 그럼에도 통상 학교검진에서는 1000명당 120명이 측만증으로 잠정 진단된다. 즉, 100명의 학생은 공연히 측만증으로 잘못 진단돼 심리적 압박을 받는 셈이다. 또 측만증으로 진단되면 대부분 보조기 치료를 하게 되는데, 보조기 치료효과를 두고 전문가들의 견해차가 크다. 이런 문제 때문에 영국, 캐나다 등지에서는 오래 전에 측만증 학교검진을 중단했다. ●증상에 따라 치료는 어떻게 하는가? 일반적으로 측만증 각도를 X-레이 검사를 통해 측정, 분석해 치료를 결정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만곡 정도인데, 각도가 25도에 못 미치는 환자는 별도의 치료없이 정기적으로 관찰만 한다. 그러나 25도 이상인 환자는 보조기를 착용해야 한다. 보조기 치료방법은 하루 중 22시간 이상을 착용하는 ‘풀 타임(full time)법’과 하루 중 8시간만 착용하는 ‘파트 타임(part time)법’이 있다. 측만증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춘기 여학생들은 보조기를 착용을 기피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파트 타임 밤보조기’ 방법을 주로 적용하고 있다. 밤에 잘 때만 보조기를 착용하는 치료방식이다. 각도가 45도 이상인 환자라면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한 번하면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 수술할 때 삽입한 금속은 따로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넥슨별’ 세기천성 통해 중국 진출

    ‘넥슨별’ 세기천성 통해 중국 진출

    넥슨은 중국게임사 세기천성을 통해 소셜 네트워크 게임 ‘넥슨별(현지명: _心星球/카이신씽치우) ’이 중국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중국 진출은 넥슨별의 첫 번째 해외 수출 사례이며, 중국 현지 파트너사인 ‘세기천성’은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에 이어 네 번째로 넥슨 게임의 서비스를 맡게 됐다.넥슨의 서민 대표이사는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소셜 네트워크 게임 시장(SNG: Social Network Game)을 공략하고자 ‘넥슨별’의 중국 진출을 결정했다”며, “세기천성이 보유한 넥슨 게임의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넥슨별’이 중국 SNG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넥슨별은 연내에 중국에서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중국 진출을 기념해 넥슨별에는 중국풍의 게임 아이템인 ‘대나무’와 ‘팬더 풍선’을 추가해 29일 정식 오픈 때 선보일 계획이다.사진=넥슨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발렌타인챔피언십] 제주 안개 미워!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이 첫날의 안개로 인한 파행 운영 끝에 54홀 3라운드짜리 대회로 축소됐다. 대회조직위원회는 23일 “첫날 짙은 안개로 생각보다 많이 경기가 지연돼 대회를 3라운드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PGA 투어 존 파라모 경기위원장은 “어제 오후 7시15분까지 경기가 진행되기만 하면 72홀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오후 6시40분쯤 일몰로 경기가 중단된 것을 보고 72홀을 모두 소화한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면서 “공동 주최한 아시안투어, 한국프로골프투어와 함께 결정한 최상의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너무 일찍 결정을 내린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는 “72홀 대회를 강행할 경우 닷새 일정을 염두에 둬야 하는데 그 점에 대해 스폰서가 난색을 표했을뿐더러 그렇게 되면 선수들의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럽의 하늘길을 마비시킨 아이슬란드 화산재의 여파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경기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전날 오후조에 편성돼 1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선수들은 23일 하루에 1라운드 잔여홀과 2라운드를 한꺼번에 마쳐야 했다. 반면 전날 무사히 1라운드를 마친 선수들은 23일 하루를 쉬고 24일 2라운드를 치르게 돼 느긋한 표정. 모처럼 고향 제주를 찾은 양용은(38)은 전자의 경우였다. 당초 22일 낮 12시10분 티오프 예정이었던 양용은은 달랑 한 홀만을 마친 뒤 23일 잔여홀과 2라운드 경기 등 모두 35홀을 이번에는 짓궂은 바람 속에서 악전고투를 펼친 탓에 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로 예상 커트라인 밖으로 밀려났다. 서귀포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깔깔깔]

    ●이집트의 미라 이집트의 한 사막에서 발견된 미라가 유명한 고고학자의 연구실로 옮겨져왔다. 여러 기자들과 학자들이 함께 미라를 잠시 훑어본 뒤 고고학자가 말했다. “3000년 전에 심장마비로 죽은 남자의 미라입니다. ”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몇 주간 검사를 마친 뒤 발표가 났는데 그 학자가 말한 연대와 사인이 정확했다. 기자들이 학자에게 몰려와서 물었다. “어떻게 사망연대와 사망원인을 금방 아셨습니까?” 그러자 학자가 대답했다. “아, 그 친구 손에 이런 종이가 들려 있더라구요. ‘골리앗에게 1만 세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때, 골리앗에게 몽땅 걸었다가 심장마비로 죽은 것입니다.” ●영어시간 영어시간에 영어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허리를 펴라’가 영어로 어떻게 되는지 물어봤다. 웅성거리다가 뒤쪽에서 누군가의 소리가 들려왔다. “Hurry U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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