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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故다니엘 하르케 추모 세리머니 ‘뭉클’

    스페인, 故다니엘 하르케 추모 세리머니 ‘뭉클’

    스페인이 우정과 추모의 ‘골 세리머니’를 통해 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페인은 12일 오전(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11분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6·바르셀로나)의 결승골로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결승골을 넣으며 월드컵 출전 사상 처음으로 팀을 정상에 올린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상의를 탈의하거나 옷에 특정 문구를 써서 내보이는 골 세리머니에 경고를 준다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을 무시한 채 상의를 벗으며 글자가 적힌 티셔츠를 드러냈다. 이니에스타가 상의 유니폼을 벗자 드러난 흰색 티셔츠 위로 ‘Dani Jarque siempre con nostros’라는 글귀가 나타났다. 이는 ‘다니엘 하르케는 항상 우리와 함께 있다.’는 뜻으로 죽은 동료가 자신들의 곁에 함께한다는 가슴 뭉클한 전언이다. 이 메시지의 주인공인 고(故) 다니엘 하르케는 스페인 프로축구리그 프리메라리가 소속구단인 ‘RCD에스파뇰’의 전 주장이다. 그는 지난 2009년 8월 9일 이탈리아 볼로냐와 친선경기를 앞두고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한편 월드컵 결승전까지 고 다니엘 하르케와 함께 달려온 스페인은 12일 경기에서 승리의 영광을 누리는 동시에 세계 축구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 = 국제축구연맹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이니에스타, 故다니엘 하르케 추모 세레모니 ‘아름답다’

    이니에스타, 故다니엘 하르케 추모 세레모니 ‘아름답다’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승골의 주역 스페인 이니에스타(26.FC바로셀로나)가 감동의 세리모니를 선보였다. 이니에스타는 12일 새벽(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11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 이니에스타가 골 직후 상의를 벗으며 보여준 세리모니가 눈길을 끌었다. 그가 벗은 상의 속 민소미티셔츠에는 “DANI JARQUE SIEMPRE CON NOSOTROS”(다니엘 하르케는 항상 우리와 함께)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탈리아의 한 호텔에서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숨진 스페인팀의 다니엘 하르케를 추모하는 세레모니 였던 것. 반면 당초 국제축구연맹(FIFA)은 상의를 탈의할 경우 경고를 주겠다는 규정에 따라 이니에스타는 곧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이를 본 전세계 축구팬들은 “이니에스타의 감동 세레모니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동료를 잊지 않는 그의 마음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우리 모두가 그의 세레모니와 다니엘 하르케를 잊지 말아야 한다.”등 이니에스타의 세레모니에 감동을 표했다. 사진 = 국제축구연맹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아삭아삭 제철과일 까딱하다 어질어질

    여름에 들면서 각종 채소와 수박·참외·토마토 등 계절과일이 제철을 만났다. 그러나 마냥 좋을 것만 같은 채소와 과일도 조심해서 먹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만성질환자들이다. 특히 만성 신장질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수분과 칼륨·나트륨 등 전해질 배설능력이 떨어져 과일과 채소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칼륨은 하루 ㎏당 1mEq(농도단위) 정도로, 이 가운데 90% 이상이 신장을 통해 배설된다. 정상인은 칼륨을 과잉 섭취하더라도 신장을 통해 모두 배설되기 때문에 혈중 칼륨 농도가 높아지지 않는다. 그러나 만성 신장질환자는 신장의 칼륨 배설능력이 떨어져 칼륨이 다량 함유된 계절과일을 먹는 것만으로도 혈장 속 칼륨농도가 정상치(3.7∼5.3mEq/ℓ)를 넘어서 고칼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고칼륨혈증이 오면 근육 마비로 손발이 저리고, 다리가 무거워지며, 혈압이 떨어지고, 부정맥 등 심장장애 증상을 느낄 수 있다. 칼륨은 전체의 98%가 세포 내에 존재하는데, 세포에서 세포 밖으로 소량만 유출돼도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서울시 북부노인병원 노인투석센터 정훈 과장은 “만성 신장질환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는 칼륨이 많은 과일만 섭취해도 심장장애뿐 아니라 감각이상·반사능력 저하·호흡부전 증세를 보일 수 있다.”며 “특히 섭취한 칼륨이 골격근이나 간 조직에 흡수되지 않으면 세포 속 칼륨이 세포 밖으로 유출돼 세포외액의 칼륨 농도를 치사 수준까지 올릴 수 있는 만큼 음식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일상생활에서 고칼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을 조리할 때 칼륨이 많은 채소류의 껍질이나 줄기를 제거하고, 충분한 양의 물에 2시간 이상 담갔다가 헹궈서 조리하는 게 좋다. 채소는 데치거나 삶아 먹되 데쳐낸 물은 버리고 필요하면 다시 물에 넣어 조리해야 안전하다. 이와 함께 칼륨 함량이 높은 감자·고구마·밤·견과류 및 녹황색 채소류(근대·시금치·당근), 과일류(참외·바나나·토마토·오렌지)는 가급적 삼가되 먹더라도 소량만 섭취해야 한다. 만약 채소나 과일을 너무 많이 먹었다면 칼륨이 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는 약제를 즉시 복용해야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결승골’ 이니에스타, 故다니엘 하르케 ‘추모+우정’ 세리머니

    ‘결승골’ 이니에스타, 故다니엘 하르케 ‘추모+우정’ 세리머니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최종 우승으로 이끈 이니에스타(26바르셀로나)가 지난해 심장마비로 사망한 동료 다니엘 하르케를 위해 추모와 우정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이니에스타는 12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맞선 월드컵 결승전의 연장 후반에서 승부를 가르는 결승골을 넣고 상의를 벗어 던졌다. 이니에스타가 유니폼 안에 입은 흰색 상의에는 “DANI JARQUE SIEMPRE CON NOSOTROS”(다니엘 하르케는 항상 우리와 함께)라는 추모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우정의 세리머니를 펼친 이니에스타는 곧장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 도중 선수들이 옷을 벗는 골 세리머니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월드컵 결승골의 기쁨을 숨진 동료와 함께한 이니에스타에 대해 축구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의 수비수였던 다니엘 하르케는 지난해 8월 이탈리아의 한 호텔에서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다니엘 하르케의 죽음 이후 스페인 선수들은 경기에 검은 완장을 차고 나오거나, 다니엘 하르케의 등번호 21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나오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그를 추모한 바 있다. 사진 = 국제축구연맹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사상 첫 결승’ 스페인을 둘러싼 WC 징크스

    ‘사상 첫 결승’ 스페인을 둘러싼 WC 징크스

    ‘무적함대’ 스페인이 사상 첫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8일 새벽(한국시간) 더반 모세드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카를레스 푸욜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독일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제 스페인은 전날 우루과이를 꺾고 결승에 안착한 ‘오렌지군단’ 네덜란드와 우승컵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정상에 오를 경우 브라질, 이탈리아, 독일,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에 이어 역대 8번째 월드컵을 제패한 우승국이 되며, 1998년 프랑스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을 우승한 국가가 된다. 스페인의 결승 진출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당초 브라질과 함께 우승후보 0순위로 지목되며 순항이 예상됐으나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일격을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고 16강 토너먼트 진입 이후에도 포르투갈, 파라과이, 독일을 상대로 모두 한 점차 승리를 거두며 살얼음판 행진을 이어갔다. 결과적으론 스위스전 패배가 스페인이게는 약이 됐다. 유로2008 우승 이후 다소 느슨해졌던 선수단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도움이 됐고, 새로운 전술과 함께 선수 구성에 변화를 가져왔다. 물론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페르난도 토레스의 골침묵이 길어지며 공격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로인해 최적의 공격조합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스페인의 우승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최근의 월드컵 징크스 때문이다. 첫 번째는,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계속되고 있는 무실점과 관련된 징크스다. 1994년 브라질, 1998년 프랑스, 2002년 브라질, 2006년 이탈리아의 공통점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월드컵 우승국이며, 다른 하나는 16강 토너먼트 이후 가진 4경기 중 3경기를 무실점으로 끝마쳤다는 점이다. * 월드컵에서 우승하기 위한 조건? 3경기 무실점! 이러한 법칙이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성립한다면 우승팀은 스페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 이미 포르투갈, 파라과이, 독일을 상대로 모두 1-0 승리를 거두며 3경기 무실점이란 월드컵 우승팀의 조건을 갖춘 상태다. 반면, 네덜란드는 16강 토너먼트 이후 모든 경기에서 실점을 했다. 두 번째는 ‘전차군단’ 독일과 관련된 징크스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독일을 꺾은 팀은 모두 월드컵에 정상에 올랐다. 당시 브라질은 결승에서 ‘축구황제’ 호나우두의 원맨쇼에 힘입어 독일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그리고 2006년에는 이탈리아가 독일을 제물로 역대 4번째 별을 가슴에 달았다. 3경기 무실점 행진을 기록하며 첫 번째 조건을 갖춘 스페인은 준결승에서 독일을 꺾으며 두 번째 징크스마저 섭렵하는데 성공했다. 이변이 없는 한 미신학적인 측면에선 스페인이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징크스 따위는 간단히 무시해 버리는 펠레의 저주와 족집게 문어 파울의 선택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과연, 스페인은 기존의 징크스를 등에 업고 사상 첫 월드컵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 아니면 또 다른 징크스의 희생양이 될까? ‘무적함대’ 스페인을 둘러싼 각종 월드컵 징크스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멀티비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soccerview.ahn@gmail.com
  • 푸욜 80년 恨풀다

    80년 만의 첫 월드컵 결승 티켓을 조국에 안긴 카를레스 푸욜(32·바르셀로나)은 ‘스페인판 홍명보’다. 푸욜은 8일 더반의 모저스마비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독일과의 남아공월드컵 준결승에서 후반 28분 코너킥을 받아 헤딩 결승골을 터트렸다. 스페인이 자랑하는 중앙 수비수. 2002년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3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은 베테랑이다. 그는 이번 대회 같은 소속팀의 헤라르드 피케와 중앙수비를 도맡아 조별리그 3경기와 이후 16·8·4강전 등 6경기를 치르면서 단 2점만 내주는 철벽 방어를 자랑했다. 178㎝로 수비수치고는 크지 않지만 정확한 위치 선정과 과감한 몸싸움으로 상대 공격수들의 돌파를 막아내면서 스페인의 ‘실리축구’를 이끌어 왔다. 준결승에서도 푸욜이 가운데에서 버티는 스페인 수비진은 좀처럼 독일의 공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독일은 전반 30분이 지나서야 비로소 첫 슈팅을 시도할 수 있었다. 전반전 스페인의 후방을 든든히 지켜낸 푸욜은 후반 28분 사비(바르셀로나)가 왼쪽 코너에서 차올린 코너킥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번쩍 솟구쳐 올라 강한 헤딩슛으로 좀처럼 열리지 않았던 독일의 골망까지 흔들었다. ‘베스트11’ 가운데 7명이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터라 세트피스 조직력에서 최고의 성과가 발휘된 것. 더욱이 푸욜은 자신의 첫 월드컵 데뷔골까지 맛보는 겹경사도 터뜨렸다. 지난 1995년 스페인 청소년(U-18)대표팀을 시작으로 U-21 대표팀과 U-23 대표팀의 엘리트 코스를 착실히 밟은 푸욜은 2000년 11월 네덜란드와 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스페인의 주전 수비수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 왔다. 특히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결승에서 스페인이 독일을 꺾고 우승한 뒤 푸욜은 23명의 ’팀 오브 더 토너먼트‘에 페페(포르투갈), 필리프 람(독일) 등과 함께 뽑힐 정도로 막강한 수비능력을 과시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페인 월드컵 사상 첫 결승진출

    스페인 월드컵 사상 첫 결승진출

    현대인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허리가 중요하다. 허리가 튼튼한 사람은 자세가 바르고 당당한 분위기를 풍긴다. 축구도 그렇다. 경기장의 허리인 미드필드를 장악한 팀은 경기를 공세적으로 이끌어 간다. 수비 부담도 적다.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패스워크는 상대 수비를 당황하게 만들고, 체력을 소모시킨다. 8일 더반의 모저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남아공월드컵 준결승 스페인-독일전은 ‘미드필드를 장악한 팀이 승리한다.’는 현대 축구의 명제를 입증하는 경기였다. 비센테 델보스케(60) 스페인 감독은 부진한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대신 페드로(바르셀로나)를 선발로 투입해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포메이션은 의미가 없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다비드 비야-페드로로 짜여진 공격 1선, 사비 에르난데스-세르히오 부스케츠(이상 바르셀로나)-사비 알론소의 2선에다 오른쪽 풀백인 세르히오 라모스(이상 레알 마드리드)와 왼쪽 풀백 호안 캅데빌라(비야 레알)가 번갈아 전진하는 등 모두 7~8명이 독일 진영에서 끊임없이 자리를 바꿔 가며 패스를 이어 갔다. 흡사 미드필더 7~8명이 독일 진영에서 패싱게임을 하는 모습처럼 보였다. 이니에스타와 페드로, 라모스는 두껍게 수비벽을 친 독일 진영에 빈 공간을 만들기 위해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끌고 다녔다. 사비는 정확한 침투패스로 독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알론소는 공간이 열리면 오른발 왼발을 가리지 않고 중거리슛을 날렸다. 부스케츠는 독일 역습의 시작을 끊었고, 자기 진영을 지키고 있던 중앙수비수 헤라르드 피케와 카를레스 푸욜(바르셀로나)은 가뭄에 콩 나듯 넘어오는 공을 다시 전방으로 넘겨주는 것 외에는 할 일이 없었다. 이렇게 ‘중원장악’이라는 델보스케 감독의 의도를 그라운드에서 100% 구현한 스페인이 경기를 장악하는 데는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공 점유율은 스페인 51에 독일 49. 하지만 상대 진영에서의 공 점유율은 스페인 85대 독일 15. 스페인의 공격 일변도 경기였다. 중원 진출에 실패한 독일의 슈팅은 5개로 스페인(13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스페인의 패스 성공률은 81%에 달했다. 특히 중거리 패스의 성공률은 무려 86%. 높은 점유율과 정교한 패싱게임, 스페인 유니폼을 입은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실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를 제외한 10명의 필드플레이어 가운데 7명이 바르셀로나 소속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라모스와 알론소도 이들의 패싱게임에 부드럽게 녹아들었다. 그리고 경기의 유일한 골도 바르셀로나의 ‘패스마스터’ 사비의 발끝에서 시작, 바르셀로나의 ‘캡틴’ 푸욜의 머리로 완성됐다. 프리메라리가의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하나로 녹아든 ‘레알 바르샤’ 스페인의 행진은 이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의 한판(12일)만을 남겨 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최화정, ‘선물요구’ 논란에 홈피 마비 “거지근성”

    최화정, ‘선물요구’ 논란에 홈피 마비 “거지근성”

    방송인 최화정의 ‘선물 요구’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해당 라디오 프로그램의 게시판이 DJ를 질책하는 글들로 도배가 됐다. 지난 6일 최화정은 자신이 진행하는 SBS파워FM ‘파워타임’에 출연하는 게스트들에게 지나치게 선물을 요구해 일부 팬들의 불만을 샀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7일 오전 현재 해당 라디오 프로그램의 게시판은 그간 출연한 아이돌 그룹의 팬들과 청취자들이 올린 항의성 글들로 넘쳐나고 있다.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한 두 번은 장난이었겠지만 나오는 아이돌마다 선물 운운하는 것이 듣기 거북했다.”, “팬들이 좋아하는 가수를 위해 마음을 담아 하는 일을 강요하듯 말할 수 있냐?”, “선배가 후배들 챙겨주지는 못할망정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항의하며 최화정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또 “아들같은 어린 가수들한테 할 소린가요? 얼굴이 동안이라고 생각까지 어리면 어떡하나요?”, “아이돌 팬도 아닌데 화가 난다. 최화정씨는 집에 오는 손님들한테 뭐 사오라고 그렇게 직접 말씀하시나 봐요?”, “출연진들한테 선물 삥 뜯어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거지근성인가요? 먹고싶으면 네 돈 주고 사먹으세요.” 등 대놓고 최화정의 행동을 비꼬거나 격한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다.또 일부 청취자들은 오늘 방송을 위한 신청곡으로 뚱스의 ‘고칼로리’, 유엔(UN)의 ‘선물’ 등을 신청하며 최화정의 ‘선물 요구’를 비꼬기도 했다.한편 12시부터 시작되는 최화정의 ‘파워타임’ 8일 방송에서 과연 최화정이 ‘선물 요구’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과 공식 사과를 할 것인지 여부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 = SBS파워FM ‘파워타임’ 홈페이지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선물논란 홈피마비 최화정, 내일(9일) 공식 사과

    선물논란 홈피마비 최화정, 내일(9일) 공식 사과

    ‘선물 요구’ 논란에 아이돌 팬들의 비난이 빗발쳐 홈피마저 마비된 최화정이 내일 공식 사과할 것으로 알려졌다.8일 SBS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 제작진은 진행자 최화정의 ‘선물 요구’ 논란에 대해 해명하면서 최화정 본인이 직접 방송을 통해 사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제작진은 ‘최파타’ 게시판을 통해 ‘최화정씨 발언에 대한 제작진의 해명과 사과문’이라는 글을 게재했다.최화정은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SBS 라디오 ‘최파타’에 출연한 게스트들에게 지나치게 선물을 요구해 논란에 휩싸였다.제작진은 “디제이와 게스트 간에 격의 없이 풀어나가기 위해 나누었던 대화가 청취자 여러분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며 “저희 프로가 점심시간대라 주로 음식 얘기로 대화를 많이 풀어가다 보니 재미있게 하려고 했던 말들이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것 같아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제작진은 또 “앞으로는 그런 오해의 소지가 있는 멘트는 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며 “‘최화정의 파워타임’은 출연하는 모든 게스트 한 분 한 분이 소중하고, 나와 주시는 것만으로도 저희프로를 빛내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뿐입니다.”고 청취자들에 대한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마지막으로 이들은 “저희가 무엇을 바란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그럴 의도도 전혀 아니었음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며 “앞으로는 자중하며 멘트 하나하나 신중을 다할 것을 저희 제작진이 앞장 서서 다시 한 번 약속드리겠습니다!”고 다짐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최화정, ‘선물요구’ 논란에 홈피 마비 “거지근성”

    최화정, ‘선물요구’ 논란에 홈피 마비 “거지근성”

    방송인 최화정의 ‘선물 요구’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해당 라디오 프로그램의 게시판이 DJ를 질책하는 글들로 도배가 됐다. 지난 6일 최화정은 자신이 진행하는 SBS파워FM ‘파워타임’에 출연하는 게스트들에게 지나치게 선물을 요구해 일부 팬들의 불만을 샀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7일 오전 현재 해당 라디오 프로그램의 게시판은 그간 출연한 아이돌 그룹의 팬들과 청취자들이 올린 항의성 글들로 넘쳐나고 있다.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한 두 번은 장난이었겠지만 나오는 아이돌마다 선물 운운하는 것이 듣기 거북했다.”, “팬들이 좋아하는 가수를 위해 마음을 담아 하는 일을 강요하듯 말할 수 있냐?”, “선배가 후배들 챙겨주지는 못할망정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항의하며 최화정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또 “아들같은 어린 가수들한테 할 소린가요? 나이를 드셨으면 나잇값을 하세요~얼굴이 동안이라고 생각까지 어리면 어떡하나요?”, “아이돌 팬도 아닌데 화가 난다. 최화정씨는 집에 오는 손님들한테 뭐 사오라고 그렇게 직접 말씀하시나 봐요?”, “출연진들한테 선물 삥 뜯어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등 대놓고 최화정의 행동을 비꼬거나 격한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다.또 일부 청취자들은 오늘 방송을 위한 신청곡으로 뚱스의 ‘고칼로리’, 유엔(UN)의 ‘선물’ 등을 신청하며 최화정의 ‘선물 요구’를 비꼬기도 했다.한편 12시부터 시작되는 최화정의 ‘파워타임’ 8일 방송에서 과연 최화정이 ‘선물 요구’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과 공식 사과를 할 것인지 여부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 = SBS파워FM ‘파워타임’ 홈페이지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최화정, 보름새 천당·지옥..비키니로↑ 선물로↓

    최화정, 보름새 천당·지옥..비키니로↑ 선물로↓

    최화정이 불과 보름새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월드컵 16강 진출 비키니공약을 지켜 극찬을 받았지만 선물요구 발언 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것. 최화정은 자신이 진행하는 SBS 파워FM(107.7Mhz)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면 비키니를 입고 방송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하늘색 비키니를 입고 나와 청취자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비키니 차림으로 오프닝을 마친 최화정은 이후 비키니가 그려진 원피스로 갈아입고 방송을 진행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약속을 지킨 최화정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비키니 원피스를 준비한 재치에도 환호했다. 네티즌들은 “비키니 세레머니가 최고다.”, “16강도 좋고 약속 지킨 화정누나도 좋고”, “8강, 4강 공약은 또 없나요?” 등 16강 진출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최화정은 비키니방송 공약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자신 역시 좋은 이미지를 어필한 셈이다. 하지만 불과 10여일이 지난 7월 6일 최화정은 그간 ‘파워타임’에 출연하는 게스트들에게 지나치게 선물을 요구한 것이 화근이 돼 구설수에 휘말렸다. 지난 2월부터 씨엔블루, 엠블랙 등이 출연했을 때 선물을 요구하는 듯한 그녀의 발언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것. 최화정은 당시 “보통 다른 방송에 나오실 때는 굉장히 축하선물이 많이 오던데 오늘은 빈손이에요?”, “엠블랙 빈손으로 왔어요? 제가 오늘 빈손으로 아무것도 없이 하는 것도 분위기 좋네요.” 등의 말을 했다. 이에 해당 라디오 프로그램의 게시판은 DJ를 질책하는 글들로 도배가 돼 홈피가 마비될 지경에 이르렀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한 두 번은 장난이었겠지만 나오는 아이돌마다 선물 운운하는 것이 듣기 거북했다.”, “팬들이 좋아하는 가수를 위해 마음을 담아 하는 일을 강요하듯 말할 수 있냐?”, “선배가 후배들 챙겨주지는 못할망정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항의하며 최화정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獨 문어 점쟁이 “스페인 승리”

    獨 문어 점쟁이 “스페인 승리”

    월드컵 우승을 향해 거침없이 내달리고 있는 신형 전차군단 독일의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응원도구 부부젤라, 공인구 자블라니에 이어 이번 월드컵의 또 다른 화제가 되고 있는 독일의 ‘점쟁이 문어’ 파울이 스페인과의 준결승전에서 독일의 패배를 예언했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독일 서부도시 오버하우젠의 해양생물박물관에는 파울의 예언을 전하기 위해 모인 세계 각국의 취재진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독일의 본선 조별예선부터 8강전까지 5경기 결과 모두가 파울이 예언한 그대로 들어맞자 독일과 스페인 국민은 물론 전 세계 축구 팬들이 파울의 촉수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것이다. 독일의 방송사는 이 현장을 긴급 속보로 생중계했다. 이날 파울은 독일과 스페인 국기가 붙어있는 두 개의 투명 플라스틱 상자가 수족관 밑으로 내려오자 독일 국기가 있는 상자 위로 올라갔다. 독일 국민들이 또 한 번 즐거운 상상에 빠지는 순간, 파울은 이내 오른쪽에 있는 스페인 상자 쪽으로 이동해 뚜껑을 열고 그 안에 있는 홍합을 먹었다. 독일 국민에게는 결승전 탈락의 불안감을, 스페인 국민에게는 결승 진출의 기대감을 안겨준 것이다. 현지에서는 파울이 독일 상자에 먼저 올라갔다가 스페인 상자로 옮겨 간 것을 두고 독일이 선제골을 넣고 앞서다가 스페인에게 역전패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일부 언론은 파울이 지난 유로 2008에서는 독일의 5경기 중 4경기 결과만 맞히고 스페인과의 결승전 예측은 틀렸던 점을 상기하며 파울의 예언을 부정하기도 했다. 또 문어는 색맹이기 때문에 검은색-빨간색-노란색으로 배열된 독일 국기와 빨간색-노란색-빨간색으로 배열된 스페인 국기를 구별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해석의 논란을 떠나 파울은 스페인을 선택했고, 예언은 내려졌다. 이제 세계의 축구 팬들의 시선은 수족관을 떠나 7일 두 나라의 준결승전이 치러지는 모저스 마비다 구장을 향하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DDos 공격 1주년] 좀비PC 8만대에 취약한 보안… 제2대란 우려

    [DDos 공격 1주년] 좀비PC 8만대에 취약한 보안… 제2대란 우려

    7·7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대란이 발생한 지 1년. 디도스 대란이란 지난해 7월7일부터 사흘간 청와대, 국방부, 국회, 은행 등 국내외 인터넷사이트가 디도스 공격을 받으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되고 금융거래가 중단돼 혼란을 겪은 사태를 말한다. 국내 22개 주요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가해진 디도스의 공격은 사이버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분명하게 일깨웠다. ●기업 63.6% 정보보호 지출 없어 6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디도스 침해사고로 입은 피해액은 최소 363억원에서 최대 544억원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는 당시 정부, 인터넷서비스업체, 보안업체 등과 공조하며 대응에 주력했다. 그 결과 취약한 132개 행정기관의 주요 정보통신시설에 대응시스템을 마련, 이 가운데 95%가 디도스 대응 능력을 갖췄다고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올해 해킹·바이러스 침해대응을 위해 편성한 예산은 384억 9000만원이다. 전년 대비 256% 늘어난 액수이다. 하지만 여전히 디도스 공격의 안전지대에 들어오지 못했다는 우려가 높다. 취약한 보안의식과 디도스 공격 형태가 진화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와 진흥원이 실시한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 전체 기업의 63.6%가 정보보호에 대한 지출이 전혀 없다고 대답했다. 인터넷 이용자의 46% 정도가 한 달에 한 차례도 보안패치를 업데이트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디도스의 공격대인 좀비PC가 ‘싱크홀’(좀비PC 감시망)에 포착되는 숫자는 하루 7만 6000~8만 6000대인 것으로 것으로 감지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디도스 공격에 동원된 좀비PC는 11만 5000여대. 거기에다 “디도스가 점점 고도화·전문화되고 있다.”는 안철수연구소 측의 분석은 제2, 제3의 디도스가 발생할 수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특정타깃 겨냥 공격 늘어 지난 1일 안철수연구소가 디도스 대란 1주년을 앞두고 발표한 ‘올 상반기 보안 위협 동향과 대응 전략’에 따르면 악성코드 탐지 및 차단 건수는 약 6570만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44만건(2.2%) 증가했다. 네트워크 보안 위협을 유형별로 보면 디도스 공격이 3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웹사이트 취약점 공격’(34.8%)이다. 디도스 공격 방법이 날로 진화하고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연구소 관계자는 “무작위로 불특정 대상을 공격하던 것이 감소한 대신에 특정 타깃을 겨냥한 공격이 늘었다.”고 말했다. 공격 대상도 중소업체 등에서 주요 포털 및 게임, 쇼핑몰,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됐다. 해커의 개인 능력을 과시하려는 목적에서 경쟁사를 공격하거나 청부 공격, 정치적·문화적 공격으로 바뀌었다. 연구소 측은 올 상반기에 발견된 악성코드의 특징에서 신종 기법들이 대거 발견됐다고 정리했다. 사회 이슈를 악용하거나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유명 회사나 서비스를 사칭해 악성코드 관련 메시지를 열어보도록 유도하는 방법이 등장했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보낸 흥미로운 내용으로 위장하거나 특정카드 이용대금 명세서를 사칭해 경계심 없이 메시지를 열어 보는 기법도 유행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윈도 모바일에서 악성코드 감염 사례가 처음 발생하기도 했다. 트위터에서 악성코드가 유포되는 사례까지 발견됐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신예 vs 관록’ 다 막아주마

    ‘신예 vs 관록’ 다 막아주마

    남아공월드컵 4강에 진출한 독일의 벤치에는 늘 하나의 빈자리가 있다. 이 자리에는 지난해 11월 비운의 삶을 자살로 마감한 로베르트 엔케의 대표팀 유니폼이 놓여있다. 이제는 전설이 된 ‘수호신’ 올리버 칸의 뒤를 이어 독일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던 엔케는 딸 라라를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잃은 뒤 조울증에 시달리다 결국 열차에 몸을 던졌다. 월드컵 목전에서 독일은 엔케를 대신해 골문을 지킬 선수를 찾아야 했고, 요아힘 뢰프 감독은 등번호 ‘1’을 마누엘 노이어(왼쪽·24·샬케04)에게 맡겼다. ●노이어 본선 5경기서 두 골만 허용 지난해 2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친선경기에서 처음 성인대표팀 주전으로 출전했던 노이어에게 골문을 맡긴 뢰프 감독은 “경험이 부족한 ‘어린이’에게 무거운 짐을 맡겼다.”는 비난에 시달렸다. 한스외르크 부트(36·바이에른뮌헨), 팀 비제(29·브레멘) 등 독일에는 노련미 넘치는 수문장들이 넘쳐 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에서 노이어는 독일팬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A매치 5회 출전에 불과했던 그는 본선 다섯 경기에서 단 두 골만 내줬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기록상 노이어의 세이브는 18회(비공식 25회). 특히 ‘지면 끝장’인 토너먼트 16강 잉글랜드전에서 6회, 8강 아르헨티나전에서 7회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두 경기에서 팀이 각각 네 골씩을 몰아넣었지만, 추가골은 모두 후반전 중·후반에서야 터졌기 때문에 승부를 섣불리 낙관할 수 없었다. 중요한 순간 수 차례 이어진 노이어의 선방이 없었다면 독일은 허망하게 짐을 싸야 했을 터. 독일에 신성 노이어가 있다면, 스페인에는 A매치 출장 109회의 관록의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오른쪽·29·레알마드리드)가 있다. ●카시야스 10회 슈퍼세이브 맹활약 역대 최강의 공격라인을 갖췄다는 스페인은 그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빈공에 시달렸다. 다섯 경기에 여섯 골. 매 경기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살얼음판을 걷는 분위기였다. 특히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0-1 패배로 불안하게 시작한 팀의 분위기는 엉망이었다. 난파 위기의 ‘무적함대’를 하나로 모은 것은 주장 카시야스였다. 이른바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 연합팀’의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카시야스는 ‘조용한 리더십’으로 실력만큼 개성도 강한 선수들을 다독였고, 불안했던 수비진은 이내 강고한 모습을 되찾았다. 또 실점과 다름없는 위기의 상황에서 눈부신 선방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다섯 경기 2실점, 10회의 슈퍼 세이브. 특히 파라과이와의 8강전 후반 1대1 상황에서 연거푸 실점 위기를 넘겼고, 페널티킥도 완벽히 막아냈다. 카시야스가 자신의 별명이 왜 ‘성(聖) 이케르(San Iker)’인지 스스로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초인적 집중력으로 팀을 4강까지 지켜낸 두 골키퍼가 오는 8일 더반의 모저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마주선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예언하는 문어’, 스페인 4강전 승리 확신 ‘화제’

    ‘예언하는 문어’, 스페인 4강전 승리 확신 ‘화제’

    독일의 유명인사가 된 ‘예언하는 문어’ 파울이 자국을 배반하고 스페인의 승리를 점쳤다. 영국의 국제 통신사 로이터통신은 6일 100번의 예언 기록을 가진 ‘기적의 문어’ 파울이 8일 남아공의 더반의 모세스 마비다 경기에서 개최되는 독일 대 스페인 4강전에서 스페인의 승리를 점쳤다고 전했다. 파울은 수족관 안에 마련된 독일 국기와 스페인의 국기가 담긴 모형 사이에 1시간가량 머물며 주저하다가 스페인 국기를 감싸 안았다. 폴의 결정은 독일의 시사 주간지 슈피겔(spiegel)을 비롯한 주요 매체를 통해 보도됐고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예언이 빗나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오버하우젠의 시 라이프(sea life) 수족관에 사는 파울은 정확한 예언능력으로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며 ‘기적의 문어’, ‘예언하는 문어’, ‘문어 도사’ 등의 별칭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이번 조별리그에서 독일이 세르비아에 패배한다는 예상치 못한 이변을 점쳐 예언에 대한 신뢰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 앞서 파울은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독일이 호주와 가나에 승리하고, 세르비아에 패할 것임을 족집게처럼 맞췄으며 잉글랜드와 벌인 16강전의 승리도 예측했다. 사진 = 슈피겔사이트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열린세상] 진정한 리더십의 필요성/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

    [열린세상] 진정한 리더십의 필요성/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

    거듭된 기축통화의 불안과 심각한 재정위기의 전례 없는 현 상황은 앞으로 전개될 미래의 심각성을 대변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금융체제의 안전판인 재정부문의 신뢰도 저하가 심각한 금융불안을 초래하는 혼란 속에서 세계는 실질적으로 초기의 공조체제에서 각자의 생존구도로 전환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과거 부실에 대한 대응이 피상적 차원에 국한되면서 막상 성장 견인을 위한 자본구조가 취약해진 데 있다. 경제활동의 결과가 진정한 자본의 형태로 미래 고용창출에 기여해야 선순환의 구도가 정착된다. 그러나 위기가 빈번해지면서 당장의 안정에 골몰하다 보니 공적지원의 사후관리가 소홀해지고 시장위주의 시스템 작동이 왜곡되면서 우리는 점차 절충적 금융체제에 익숙해지게 되었다. 더욱이 납세자들을 담보로 한 각종 지원과 보증체계는 당장의 안정효과에도 불구하고 시장평가를 어지럽히고 비효율성을 양산하기 마련이다. 과거의 유산(legacy) 문제에 대해 점진적 보완주의로 일관할 경우, 우리는 체제적 위험의 누적으로 구조조정이 불가능한 상황에 봉착하게 된다. 이미 세계는 글로벌 차원의 체제 정비 없이 세계화의 초기 효과에 도취되어 레버리지만 키우다가 앞으로 전진해야 할 상황에 부담스러운 역주행의 어려움을 안고 있다. 글로벌 위기는 대차대조표상의 조정이 본격화되어야 함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 그런데 막상 지금까지의 조정은 대차대조표 간의 위험 이전에 지나지 않는다. 시장이 마비되면서 정부의 역할이 강화되고 금융시장 대신 재정의 역할이 부각된 지 오래이다. 비상체제가 안고 있는 비효율성은 이슈화되지도 않는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증권화된 은행기능(securitized banking)이 제공하는 풍부한 유동성의 매력에 빠져 자산 버블에 의존한 부의 창출과 신규고용 없는 거시안정에 만족하였다. 고령화마저 빠른 속도로 진전되면서 우리가 의존하고 있는 자산의 가치는 인플레이션 처방에 동의하지 않는 급격한 조정위험을 안고 있다. 더욱이 이미 고용불안이 고착화된 여건 하에서 중산서민계층의 부담 가중은 누구도 설명하기 어렵다. 이미 우리의 금융시스템은 좀비기업들이 산재한 상태에서 시장충격을 초래할 옥석구분의 시장기능 회복조차 기대하기 어렵다. 세계는 진정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과거 10여년간 누적되었던 과잉 레버리지의 무게가 엄청난 부실로 곳곳의 혈맥을 막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도 부작용이 커지고 있는 저금리와 유동성 공급에 의존하여 선의의 해석(benefit of doubt)을 믿고 있다. 이러한 국면에서 진정한 리더십은 산정되기 어려운 부담으로 인해 납세자들이 인질로 포획되는 것을 막아둔다. 당장 소화할 수 있는 시장역량이 의심된다면 확실한 구조조정의 원칙을 천명하고 일관되게 실천함으로써 시장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 중장기적 안정기조를 지키려면 지연의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부실처리 문제에 대해 절충적 자세를 지양해야 한다. 불가피한 과거에 대한 책임규명, 과도기적인 충격과 비용의 수반은 불가피하다. G20 정상회담에서는 허무한 공약에 대한 합의보다는 지연되었던 구조조정, 즉 부실처리와 책임분담에 대한 원칙 합의에 나서야 한다. 이제라도 복지부동의 상황 지연을 비용화하여 납세자들에게 투명하게 보여야 한다. 보다 나은 미래를 준비하려면 제대로 합의된 원칙과 틀 위에서 새로운 부를 창출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과거에 대한 부담 때문에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는 상황은 어떤 식으로든 극복되어야 한다. 납세자들을 설득하지 못하는 합의는 세계지배구조의 결정이라 해도 무의미하다. 먼저 구조조정에 나서야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합의도출은 공동의 생존전략이다. 진정한 자본이 건강한 투자와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도가 정착되려면 각종 우발적 연결고리로 얽혀져 위험평가가 어려운 구도는 종식되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귀중한 미래 재원이 지탱될 수 없는 가치를 인위적으로 지지하는 데 동원되지 못하도록 선을 그어주는 것이야말로 납세자가 기대하는 진정한 리더십이다.
  • [굿모닝 닥터]월드컵과 정신건강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월드컵도 종반에 접어들었다. 우리는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사상 첫 원정 16강이라는 목표를 달성했고, 젊은 선수들에게서 희망을 발견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비록 이제 우리의 경기는 없지만 국민들은 뜨거운 열정으로 지난 4경기를 함께했다. 그들 중에는 병원에서 투병 중인 환자도 있었다. 필자가 근무하는 세브란스병원뿐 아니라 각급 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모여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고 한 골, 한 골에 일희일비했다. 입원 중인 환자는 신체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약해질 수 있다. 힘든 치료과정이 스트레스가 될 뿐 아니라 병원생활의 무료함 등으로 심하면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을 겪기도 한다. 특히 암 환자는 암에 대한 막연한 공포에다 치료도 어려워 많은 환자가 우울증을 경험한다. 월드컵은 그런 환자들의 기분 전환과 스트레스 해소에 큰 역할을 했다. 의술의 발달로 좋은 약과 수술법이 개발되고, 방사선치료 등 첨단 치료술이 활용되고 있지만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사실은 환자가 얼마나 희망을 갖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느냐가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가짜 약(플라시보)을 진짜라고 속여 투약해도 실제 약효나 부작용이 똑같은 경우도 있다. 이른바 ‘플라시보 효과’다. 환자들의 심리·정신상태가 이렇듯 중요해 최근에는 암 환자를 위한 정신과 진료가 새로 시도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다른 병원들도 앞다퉈 정신과 진료를 시작하고 있다. 여기에 암 환자를 위한 식단, 쿠킹 클래스, 미용·화장 교육 등은 직접적인 암 치료를 넘어 환자의 치료의지를 북돋아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점에서 적극 권장돼야 할 시도다. 월드컵처럼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는 확실히 매력적이다. 물론 심장마비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이나 지나친 흥분으로 인한 안전사고 등은 금물이지만. 금기창 연세대 의대 방사선종양학 교수
  • 가슴에 띠 두른듯한 통증있다면 척수염 의심을

    가슴에 띠 두른듯한 통증있다면 척수염 의심을

    “가슴에 띠를 두른 듯한 통증이 있다면 척수염을 의심해봐야….” 유모(41)씨는 자고 일어난 후 오른쪽 새끼손가락 손등이 남의 살처럼 느껴지면서 콕콕 찌르는 통증을 느꼈다. ‘손을 깔고 자서 그럴까.’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1주일 정도 지속되던 통증이 하루, 이틀 괜찮나 싶더니 이번에는 왼쪽 새끼손가락으로 옮아갔다. 디스크인가 싶어 MRI검사까지 받았지만 별 문제가 없었다. 자세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어 의자도 바꿔보고, 모니터 높이도 바꿔봤지만 달라지지 않았다. 손에서 시작된 통증은 손목·겨드랑이·가슴·어깨까지 확산되어 마치 띠를 두른 듯 조이는 느낌도 들었다. 병원을 전전한 끝에 내려진 확진 결과는 척수염이었다. ●척수에 생긴 염증이 문제 인터넷에서 ‘척수염’을 검색하면 힙합 뮤지션 타이거JK의 이야기가 몇 페이지나 뜬다. 어눌한 한국어, 투병 중 급격히 불어난 체중과 지팡이에 의지해야 하는 생활상 등 그의 척수염 투병기가 줄줄이 소개되고 있다. 갑작스레 찾아오는 통증에 진단도 쉽지 않은 질환이 바로 척수염이다. 척수는 뇌와 팔다리 신경의 가교 역할을 하는 중추신경계의 한 부분이다. 목에서부터 허리까지 이어져 있으며, 척추 뼈에 의해서 보호되고 있다. 이 척수에 염증이 발생하는 병이 척수염이다. 염증의 원인으로는 자신의 척수를 외부에서 침입한 적으로 오인해 공격하는 면역학적 이상, 감기·장염 등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또는 감염 후 면역학적 문제 등이 있는데, 원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 ●디스크·대상포진으로 오해도 척수염은 염증이 생긴 위치에 따라 일정 부위 이하에서만 감각 이상이 발생한다. 주로 몸의 양쪽에서 증상이 발생하는데, 좌우가 비슷할 수도 있고 한 쪽이 심할 수도 있다. 환자는 매우 다양한 증상을 호소한다. 감각이 둔하다거나 먹먹하다고 느끼기도 하고, 저림이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가슴에 띠를 두른 듯 조이는 통증이 나타나기도 해 디스크나 대상포진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다. 감각 이상보다 더 심각한 증상은 근력의 약화와 배뇨장애이며, 하반신 마비가 오는 경우도 흔하다. 특히 갑자기 소변이 막혀 나오지 않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병원을 찾아 인위적으로 오줌을 배출해 줘야 한다. ●우선 스테로이드 제제 투여부터 근력 약화, 감각 이상 등으로 척수염이 의심되면 신경과 진료가 필요하다. 병원에서 근전도·MRI검사와 뇌척수액검사 등을 거쳐 확진하는 게 일반적인 진단 과정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스테로이드 제제를 투여하며, 상황에 따라 면역억제제를 쓰기도 한다. 치료를 빨리 시작해야 마비증상이나 다른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기간을 줄일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 신경과 서범천 교수는 “척수염은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한 달에 1∼2명 정도 새로운 척수염 환자가 병원을 찾고 있다.”면서 “다양한 임상적 증상을 보이면서 하반신 마비로 내원하는 경우라면 척수질환이라는 생각을 하기가 어렵지 않지만 양쪽 다리의 근력이 정상이면서 가슴에 띠를 두른 듯 따끔거리고, 저리면서 아픈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라면 척수염을 의심해 병원 진료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줄기세포 이용 뇌질환 치료 가능성

    그동안 재생이 불가능하거나, 극히 제한적이라고 알려졌던 성체 뇌에도 신경줄기세포가 존재하며, 뇌성마비 등 뇌혈관질환자의 줄기세포로부터 신경재생 및 기능 회복을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의학자의 동물실험에서 확인됐다.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조성래 교수는 최근 ‘뇌성마비 모델에서 신경생성 유도법을 이용한 기능회복’이라는 연구논문을 통해 뇌실 주위의 줄기세포에 신경 생성을 자극하는 성장인자를 공급해 자체적으로 세포증식을 유도한 결과, 신경재생 및 뇌기능 회복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회인 ISSCR이 주최한 제8회 연차회의에서 학술상을 수상한 데 이어 국제 학술저널인 뉴로사이언스지 인터넷 온라인판에도 게재됐다. 조 교수는 만성 뇌성마비를 가진 성체 쥐 182마리를 대상으로 신경영양인자인 ‘BDNF’와 세포증식인자인 ‘EGF’ 등의 성장인자를 뇌실 내에 공급한 결과, 이 인자들이 신경줄기세포 및 전구세포를 자극하고, 이어 세포증식과 신경생성 및 이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신경 재생이 되지 않는 부위로 알려진 기저핵까지 증식된 세포들이 유입돼 전체적으로 뇌기능을 개선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이전에도 관련 전임상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뇌성마비는 물론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과 파킨슨병, 헌팅톤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 및 척수손상과 같은 외상성 중추신경계 손상 질환에서 신경재생 및 기능회복 가능성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의료계는 평가하고 있다. 조 교수는 “이번 동물실험이 약물을 투여해 성인의 뇌 속에 들어있는 신경줄기세포를 자극하는 개념으로, 조만간 뇌성마비와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자의 임상치료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소아·청소년 안면마비 급증

    성인질환으로 알려진 ‘안면마비(구안와사)’로 병원을 찾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운동 부족, 인스턴트식품 등으로 인체 면역력이 떨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안면마비센터 백용현(한방침구과) 교수는 2006년에 전체 안면마비 환자의 3.6%에 그쳤던 소아·청소년 환자의 비율이 2007년 4.5%, 2008년 5.8%, 2010년 7.4% 등으로 4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안면마비는 귀나 귀 주변에서 통증이 나타난 뒤 서서히 이마와 볼, 입 주변의 안면근육 전체가 마비되면서 눈을 감을 수 없거나, 입이 돌아가게 되고, 저절로 눈물이 흐르는 질환이다. 백 교수는 “면역력이 떨어진 몸이 각종 바이러스를 이겨내지 못해 염증상태로 이어지게 되고, 염증상태가 안면신경에 영향을 끼쳐 안면마비가 초래된다.”면서 “인스턴트 식품을 즐겨 먹고, 학업 때문에 불규칙한 식사와 운동이 부족한 아이들의 식습관에서 비롯된 소화기병이 안면마비의 한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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