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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춘곤증·과다 수면 어떻게 다른가 봄이 오면 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이 쏟아지며 식욕도 떨어진다. 이런 현상을 흔히 ‘춘곤증’이라 한다. 신체의 신진대사는 활발해지는데 우리 몸이 적절히 적응하지 못해 나타나는 일종의 피로 증상이다. 문제는 생리적 현상인 춘곤증과 심각한 질환인 과다 수면을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과다 수면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기면병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들 수 있다. 기면병은 주로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수면질환으로 잠이 참을 수 없게 쏟아진다. 선생님에게 훈계를 듣는 등 일반적으로 잠에 빠질 수 없는 상황에서도 조는 학생이 있다면, 이 학생은 기면병일 가능성이 높다. 누구나 졸 수 있는 상황에서 졸고 있다면 이는 수면부족, 춘곤증, 식곤증일 수 있지만, 수업 중 특별히 많이 조는 학생은 기면병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기면병을 시사하는 다른 증상으로는 웃을 때 혹은 감정변화가 심할 때 온몸이나 몸의 일부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탈력 발작, 잠 들거나 깰 때 죽을 것 같은 공포와 함께 온몸을 움직일 수 없는 수면마비, 꿈과 같은 생생한 환각 등이 있다. 성인이나 노년의 경우 밤에 충분히 잤는데도 낮에 많이 피곤하고 존다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을 장기간 방치하면 무호흡으로 인한 저산소증과 교감자율신경계의 과도한 활성이 오랜 기간에 걸쳐 조금씩 심혈관계를 손상시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치명적인 질환이 올 수 있다. ●봄철 알레르기 결막염 대처 요령 봄철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는 알레르기 결막염을 일으킨다. 알레르기 결막염에 걸리면 눈과 눈 주위에 화끈거리는 통증이 생기고 눈이 부시며 간지럽다. 대개 날씨가 따뜻하고 건조해지면 증상이 나타나며, 기후 변화나 환자의 활동 여부에 따라 심해지거나 좋아질 수 있다. 따라서 주변 환경과 생활 습관에서 악화 요인을 찾아내 제거하면 치료가 빠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항원)을 피하는 것이지만, 항원을 찾는다 해도 피하기는 어렵다. 결국 최선의 예방책은 실내환경을 개선하고 예방수칙을 철저히 따르는 것이다. 바람이 많은 봄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보안경 등을 착용하거나 인공눈물 점안액을 자주 눈에 넣어 항원으로 작용할 수 있는 이물질을 씻어내야 한다. 콘택트렌즈는 평소보다 더 자주 세척한다. 외출 후 돌아와서는 손을 깨끗이 씻고, 눈이 가려워도 만지지 말고 냉찜질로 가라앉힌다. 알레르기 결막염 재발이 잦은 환자는 증상이 없는 시기에도 비만세포안정제를 2~4회 점안하는 게 좋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이상암 교수 안과 김재용 교수
  • [TV 하이라이트]

    ■반려동물 극장 단짝(KBS2 밤 8시 30분) 고양이를 상전으로 모시는 별난 가족이 있다. 집 안의 최고 어른인 할아버지부터 막내딸까지 고양이 ‘미래’에게 숟가락으로 밥을 떠먹이고, 신상 장난감을 안겨주며 놀아준다. 왜 이렇게 가족들이 고양이를 상전 모시듯 떠받드는 것일까. 미래는 선천성 뇌성마비라는 장애를 가지고 있다. 그 때문에 버려진 상처가 있어 가족들에게 더욱 애틋한 존재가 된 사연을 소개한다. ■빛나거나 미치거나(MBC 밤 10시) 고려의 황자 왕소와 세상을 읽을 줄 아는 눈을 가진 발해의 마지막 공주 신율의 이야기. 왕욱(임주환)은 신율(오연서)을 살리려고 일부러 거짓 증언을 해 ‘청해상단’을 위기에 빠뜨린다. 여원(이하늬)의 이야기를 들은 왕소(장혁)는 지난 세월 황실에서 벌어졌던 비극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정종(류승수)을 찾아간 왕소는 깊은 생각에 빠진다. ■최강전사 미니 특공대(애니맥스 오후 3시 30분) 동물의 세계를 지키는 동물특공대 이야기. 마을 수로에 수도꼭지 기계몬이 나타나 마을에 전염병이 돌게 한다. 미니특공대는 전염병의 원인이 너구리라고 오해했지만 사실은 파스칼의 음모임을 알고 너구리에게 미안해한다. 마침내 미니특공대는 수도꼭지 기계몬을 물리치고 전염병 문제를 해결한다. 한편 루이는 뱀파이어 흉내를 내며 한바탕 소동을 일으킨다.
  • [격동의 한·일 70년] “원폭 후유증 유전 인정·지원법 제정해야”

    [격동의 한·일 70년] “원폭 후유증 유전 인정·지원법 제정해야”

    “원자폭탄 피해 후유증이 후대까지 이어져 2·3세들도 심각한 질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일본과 우리나라 정부는 원폭 피해 후유증이 유전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지원에 나서야 합니다.” 한정순(56) 한국원폭2세환우회 회장은 12일 “원폭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2·3세들의 한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도록 원폭 피해자와 후손들을 지원하는 내용의 특별법이 하루빨리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들도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하는 한 회장도 부모가 모두 원폭 피해자로 3대에 걸쳐 원폭 후유증으로 고통스러운 삶을 이어 가고 있다. 한 회장은 중학교 때부터 두 다리에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병원을 집처럼 드나들었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었다. 32살 때 대퇴부 무혈성 괴사증이란 진단을 받고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같은 수술을 40대에 한 번 더 받았지만 걸어서 다니는 게 힘들다. “후유증이 내 세대에서나마 끝이 났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24살 때 결혼한 한 회장은 이듬해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아들을 낳았다. “첫아이가 뇌성마비 장애아라는 사실에 하늘이 무너지는 절망감을 느끼며 한동안 밤낮을 울며 지냈습니다.” 올해 33살인 뇌성마비 아들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 한 회장은 “누워 있는 아들을 보면 나 때문에 저렇게 태어났다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메인다”고 말했다. 그의 자매와 형제 등 2남 4녀는 모두 피부병이나 관절 질환 등 원폭 후유증으로 추정되는 질환을 앓고 있다. 그의 어머니는 원폭 피해자복지회관에서 생활하고 있다. “원폭 피해 1세들이 세상을 떠난 뒤 제대로 돌봐 줄 보호자가 없어 방치된 2·3세 환우들을 보살피고 치료해 주는 요양시설도 빨리 건립돼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회장은 “정부가 일본 정부로부터 원폭 피해에 대한 배상을 이끌어 내기 위해 외교 노력과 함께 국내 피해자 실태조사 및 지원대책 마련에도 나서 절망 상태에 있는 원폭 피해 후손들에게 희망을 주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합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新국토기행] 충남 서천군

    [新국토기행] 충남 서천군

    충남 서천군은 바다와 산, 갯벌과 백사장 등 관광자원이 다채롭다. 철새들의 낙원 금강하굿둑,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촬영지 신성리 갈대밭, 서해안에서 손꼽히는 노을을 볼 수 있는 비인면 선도리 등 자연관광지와 농산어촌이 어우러진 체험관광지가 많다. 근대 산업화의 상징 장항제련소로 널리 알려졌던 곳이 비옥한 들과 바다가 뒷받침하는 생태관광지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풍부한 물산 덕에 먹거리 여행도 즐겁다. 충절로에 있는 서천특화시장에는 인근 홍원·마량·장항항에서 갓 올라온 갖가지 해산물이 모인다. 철마다 꽃게와 새조개 등이 넘쳐난다. 축제도 하는 주꾸미와 광어도 흔하다. 장항읍 장서로 장항음식특화거리는 싱싱한 원료로 끓이는 해물탕이 주특기다. 금강하굿둑 옆 놀이공원 음식촌은 해물칼국수의 명소다. 칼국수집이 집성촌을 이룬다. 놀이기구, 자동차 전용극장, 잔디밭 광장도 있어 가족 나들이 겸 외식 장소로 제격이다. 맛이 좋은 ‘항만’ 박대, 겨울철의 별미 물메기도 서천이 내세우는 먹거리다. [볼거리] ●마량리 동백숲과 마량포구 서면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서천에서 봄이 가장 먼저 오는 곳이다. 둥근 모양의 동백나무 80여 그루가 들어서 있다. 300년 전쯤 수군 첨사가 꿈을 꾼 대로 바다에 나갔더니 정말 꽃이 떠 있어 이를 건져 심은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바닷가 낮은 언덕에 있고, 정상 부분에 ‘동백정’이란 아담한 정자가 있다. 동백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선상에 있고 전설과 풍어제를 간직한 가치 때문에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됐다. 이곳 동백나무는 춘백(春栢)으로 잎이 두껍고 진한 녹색의 광택을 띠는 데다 빽빽하게 돋아나 눈길이 간다. 인근 마량포구는 해돋이·해넘이 명소로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황금색으로 물들며 잠기는 낙조와 서서히 바다를 물들이며 떠오르는 은근한 일출은 자연이 매일 만들어 내는 예술품이다. 만과 곶이 발달한 마량포구는 경관도 좋지만 뛰어난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어민들이 잡아온 해산물을 경매하는 어판장도 있다. 주변에 전어축제로 유명한 홍원항과 춘장대해수욕장 등이 있어 서천 관광의 묘미를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문헌서원 고려 말 충신 목은 이색과 가정 이곡의 학문적 업적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기산면 영모리에 세운 서원이다. 1871년(고종 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없어졌으나 1969년 문중과 지방 유림이 복원했다. 정부와 서천군이 2007년부터 5년여간 재정비에 들어가 2013년에 전통 한옥으로 새로 탄생했다. 경내에 효정사, 진수당, 목은 영당, 장판각, 목은 신도비 등이 있다. 입구에 ‘서원으로 들어서려면 말에서 내려라’라는 하마비가 세워져 있다. 가까운 기린산에 이색과 셋째 아들 양경공의 묘가 있다. 이색의 묘터는 풍수지리의 대가인 무학대사가 정했다고 전한다. 기린이 풀을 뜯어 먹는 명당으로 알려져 풍수지리를 공부하는 이들이 많이 찾아온다. 서원에서 이색의 사상과 철학을 통해 지혜로운 삶과 진취적인 창의력을 전파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늑한 기린산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서원을 거닐며 고결한 선비정신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금강하굿둑 철새도래지 매년 겨울이면 40여종 50만 마리의 철새가 장관을 이룬다. 400여리를 달려온 금강의 끝 부분이 서해를 만나면서 풍부한 먹잇감을 풀어 놓기 때문이다. 큰고니, 가창오리, 청둥오리, 개리 등 월동하는 물새들의 낙원이다. 광활한 하굿둑부터 펼쳐진 갈대숲은 철새들이 머물면서 먹이를 찾을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철새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탐조의 최적지여서 호기심을 한껏 채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신성리 갈대밭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뿐 아니라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추노’ 등을 촬영한 명품 터다. 폭 200m에 길이 1.5㎞의 광활한 갈대밭은 푸른 하늘, 햇빛이 흩날리는 금강 물결과 신비한 조화를 이룬다.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 하나다.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최적의 자연학습장이고, 예비 부부에게는 최고의 웨딩사진 촬영지다. 인근에 한산모시 마을에다 독립운동가인 월남 이상재 생가와 기념관이 있어 오가는 길에 둘러볼 수 있다.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 국내 유일의 천연해송림으로 알려진 곳이다. 종천면에 있는 산 전체를 해송들이 뒤덮어 사계절 내내 푸름을 뽐낸다. 휴양림은 초입의 저수지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치를 자아낸다. ‘숲속의 집’에서는 갖가지 해송의 향기를 맡을 수 있어 절로 힐링이 될 듯하다. 이 밖에 야생화 관찰 등도 가능해 청소년 자연교육장으로도 좋다. 희리산 정상 문수봉(해발 329m)에서 바라보는 서해 풍경은 일품이다. 카라반 등 캠핑카로 휴양림을 찾으면 야영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쉼터로 제격이다.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둘 다 장군국가산업단지 사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서천을 위해 건립한 시설이다. 국립생태원은 99만 8000㎡의 부지에 3400억원을 들여 세계 최대 규모로 만들어졌다. 동물 240종 8000마리와 식물 4865종 110만 그루를 기른다. 핵심 시설은 ‘작은 지구’로 불리는 에코리움이다. 열대·사막·지중해·온대·극지 등 5개 관으로 꾸며 지구의 기후대별 생태계를 재현하고 있다. 영상관의 최첨단 4D 영상은 에코리움 탐방의 즐거움을 더한다. 세계 각 기후대의 자생 식물이 가득한 재배온실단지, 한반도 숲, 고산생태원, 습지생태원, 금구리못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온실의 창틀 난방 시스템, 자연친화 하수처리 시스템, 천장 복사패널 등 첨단 환경시설도 살펴볼 수 있다. 다음달 정식 개관하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1279억원을 들여 33만㎡ 부지에 지어졌다. 실내생태관과 해양생물연구동 등으로 꾸며진다. 5200여종의 우리나라 바다생물 표본이 전시된다. 해양생물의 다양성을 전문적으로 연구, 해양생물에 대한 국가주권 기반을 다지고 21세기 해양생물산업의 교두보로 삼으려는 곳이다. 생태원과 해양생물자원관은 각각 마서면과 장항읍에 있지만 둘 사이의 거리는 5㎞ 안팎에 불과하다. 한편 서천군은 코레일과 손잡고 지난달 5일부터 ‘서해금빛 관광열차’ 운행에 들어갔다. 서울 용산역에서 장항선을 이용해 충남 아산, 홍성 등을 거쳐 내려오는 열차로 이를 타고 와 서천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도 있다. 한산모시관, 금강하굿둑, 생태원과 해양생물자원관, 서천특화시장, 솔바람길, 문헌서원 등이 주요 투어코스다. [먹거리] ●한산모시식품 한산모시로 유명한 ‘입는 모시’에서 ‘먹는 모시’로 발상을 획기적으로 바꾼 상품이다. 줄기로만 모시옷을 짜고 버려지던 모시잎을 활용해 먹거리를 만든 것이다. 2009년 모시잎차를 시작으로 모시송편, 모시막걸리, 모시젓갈, 모시칼국수 등이 줄줄이 개발됐다. 매년 6~11월 모시잎을 따 삶고 말려 가루로 만든 뒤 식품을 제조할 때 넣는 방식이다. 모시잎에 칼슘, 마그네슘,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건강식으로 인기를 끈다. 당뇨와 골다공증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서천 지역 28개 업체가 이들 식품을 제조하고 있다. 주로 주문 판매를 하고, 일부 백화점 등에 납품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송편 등 한산모시송떡은 인기가 대단히 높다. 모시재배 농가 소득과 모시산업 활성화를 위해 군이 발벗고 지원하고 있다. ●아귀 요리 갓 잡아 주로 홍원항으로 들어오는 아귀를 원료로 써 싱싱하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미나리를 얹어 끊이는 탕과 찜 요리가 주종을 이루지만 씨알이 굵은 아귀를 사용해 푸짐하다. 입안을 가득 채우는 살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나 식감이 배가된다.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요리지만 봄에 아귀가 많이 잡혀 조금 있으면 제철 맞은 아귀 요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유명 음식점은 장항읍에 몰려 있다. 3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할매온정집을 비롯해 우리식당, 유정식당, 대영식당 등 아귀 요리 전문 음식점이 여럿 있다. ●서천김 생산량이 충남의 95%, 전국의 15%를 차지하는 김 주산지다. 금강의 민물이 서해 바닷물과 섞이면서 김 양식에 천혜의 조건을 제공했다. 민물 덕에 비타민 등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좋아 명품으로 대접받고 있다. 갯벌이 펼쳐진 것도 영양 함유량을 높이는 요인이다. 인근 보령 등에서 이곳 김으로 조미 김을 제조할 정도다. 서천에서는 200여 가구가 물에 그물을 띄워 기르는 부류식으로 김을 양식하고 70여개 업체에서 김밥용 등 주로 마른 김을 만들고 있다. 국내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 등에서 팔린다.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10여개 나라에 김을 수출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서천읍 봄의마을 광장에서 첫 서천김 축제가 열렸다. ●한산소곡주 1500년간 이어져 온 전통 술이다. 백제가 멸망하자 왕족과 유민이 망국의 한을 달래기 위해 빚어 마셨다고 한다. 달콤함과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일어나기 전까진 취한지 모른다고 해서 ‘앉은뱅이술’로 불린다. 조선시대 들어 더 유명해져 ‘동국세시기’ 등에 제조법이 실렸을 정도다. 일반 전통주가 물과 쌀을 1.6대1로 섞는 데 비해 이 술은 0.6대1로 물을 적게 쓴다. 원재료의 풍미와 영양을 살리기 위해서란다. 도수는 18도로 꽤 높다. 일반 발효주는 20∼30일 걸려 완성되지만 말린 민들레 등을 넣어 빚는 한산소곡주는 100일간 발효 과정을 거친다. 이 때문에 ‘백일주’로도 불리면서 고급술로 인정받고 있다. 한산면 일대에서 명맥을 이어오다 1997년 우희열(75·여)씨가 충남도 무형문화재 3호로 지정돼 시판되기 시작했다. 지금은 우씨의 아들 나장연(48) ‘한산소곡주’ 대표가 계승자로 지정받아 술을 생산하고 있다. 서천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新국토기행’은 이번주부터 목요일로 옮겨 게재됩니다.
  • 냉장고를 부탁해 소유 냉장고 공개 “다이어트 비법이 보여”

    냉장고를 부탁해 소유 냉장고 공개 “다이어트 비법이 보여”

    냉장고를 부탁해 소유 냉장고 공개 “다이어트 비법이 보여” ‘냉장고를 부탁해 소유 냉장고’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 소유가 냉장고 속 다양한 음식 재료들을 공개했다. 지난 9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소유의 냉장고 속 재료로 요리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방송됐다. 소유의 냉장고에는 벌집과 모시조개, 유기농 달걀, 체리, 콜라비, 각종 장류, 아보카도, 갈빗살 등 평범한 재료부터 흔치 않은 재료까지 각양각색의 재료가 들어있어 셰프들을 놀라게 했다. 이외에도 다이어트 식품인 닭가슴살과 과자 대용으로 먹는 볶은 현미, 오미자도 있었다. 정창욱 셰프는 “요리하기 힘든 냉장고다. 다 있으니깐 뭘 해도 완성돼 있는 것도 많다. 밥만 잘 지으면 될 거 같다”면서 소유의 냉장고 속 재료를 보고 감탄했다. 이날 소유는 “여러 방법으로 닭가슴살 요리를 해봤다”면서 “닭가슴살로 매운 야식을 만들어 달라”고 최현석 셰프와 샘킴 셰프에게 주문했다. 최현석은 세 가지 고추로 카르파초의 매콤한 버전인 ‘삼고마비’를 준비했고 샘킴은 살치살을 이용해 ‘살치는 매운 요리’를 만들었다.  소유는 최현석의 삼고마비를 먹으며 “매운 맛과 달콤한 맛이 번갈아 썸을 탄다. 먹을수록 맵다”고 평가하며 두 셰프의 요리 중 최현석의 요리를 최종 선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소유 냉장고 공개 “다이어트 비법이 보여” ‘눈길’

    냉장고를 부탁해 소유 냉장고 공개 “다이어트 비법이 보여” ‘눈길’

    냉장고를 부탁해 소유 냉장고 공개 “다이어트 비법이 보여” ‘눈길’ ‘냉장고를 부탁해 소유 냉장고’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 소유가 냉장고 속 다양한 음식 재료들을 공개했다. 지난 9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소유의 냉장고 속 재료로 요리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방송됐다. 소유의 냉장고에는 벌집과 모시조개, 유기농 달걀, 체리, 콜라비, 각종 장류, 아보카도, 갈빗살 등 평범한 재료부터 흔치 않은 재료까지 각양각색의 재료가 들어있어 셰프들을 놀라게 했다. 이외에도 다이어트 식품인 닭가슴살과 과자 대용으로 먹는 볶은 현미, 오미자도 있었다. 정창욱 셰프는 “요리하기 힘든 냉장고다. 다 있으니깐 뭘 해도 완성돼 있는 것도 많다. 밥만 잘 지으면 될 거 같다”면서 소유의 냉장고 속 재료를 보고 감탄했다. 이날 소유는 “여러 방법으로 닭가슴살 요리를 해봤다”면서 “닭가슴살로 매운 야식을 만들어 달라”고 최현석 셰프와 샘킴 셰프에게 주문했다. 최현석은 세 가지 고추로 카르파초의 매콤한 버전인 ‘삼고마비’를 준비했고 샘킴은 살치살을 이용해 ‘살치는 매운 요리’를 만들었다.  소유는 최현석의 삼고마비를 먹으며 “매운 맛과 달콤한 맛이 번갈아 썸을 탄다. 먹을수록 맵다”고 평가하며 두 셰프의 요리 중 최현석의 요리를 최종 선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소유 냉장고 공개…집에서 달달한 술 마시고 싶을 땐?

    냉장고를 부탁해 소유 냉장고 공개…집에서 달달한 술 마시고 싶을 땐?

    냉장고를 부탁해 소유 냉장고 공개…집에서 달달한 술 마시고 싶을 땐? ‘냉장고를 부탁해 소유 냉장고’ ‘허니 비어’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 소유가 냉장고 속 다양한 음식 재료들을 공개했다. 지난 9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소유의 냉장고 속 재료로 요리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방송됐다. 소유의 냉장고에는 벌집과 모시조개, 유기농 달걀, 체리, 콜라비, 각종 장류, 아보카도, 갈빗살 등 평범한 재료부터 흔치 않은 재료까지 각양각색의 재료가 들어있어 셰프들을 놀라게 했다. 이외에도 다이어트 식품인 닭가슴살과 과자 대용으로 먹는 볶은 현미, 오미자도 있었다. 정창욱 셰프는 “요리하기 힘든 냉장고다. 다 있으니깐 뭘 해도 완성돼 있는 것도 많다. 밥만 잘 지으면 될 거 같다”면서 소유의 냉장고 속 재료를 보고 감탄했다. 이날 소유는 “여러 방법으로 닭가슴살 요리를 해봤다”면서 “닭가슴살로 매운 야식을 만들어 달라”고 최현석 셰프와 샘킴 셰프에게 주문했다. 최현석은 세 가지 고추로 카르파초의 매콤한 버전인 ‘삼고마비’를 준비했고 샘킴은 살치살을 이용해 ‘살치는 매운 요리’를 만들었다.  소유는 최현석의 삼고마비를 먹으며 “매운 맛과 달콤한 맛이 번갈아 썸을 탄다. 먹을수록 맵다”고 평가하며 두 셰프의 요리 중 최현석의 요리를 최종 선택했다. 이어 홍석천은 소유의 냉장고에서 나온 꿀로 ‘허니 비어’를 만들어 MC들을 놀라게 했다. 허니 비어는 맥주에 벌집 꿀 한 조각을 넣으면 간단하게 완성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송도 식후경’ 8시간 굶은 교통리포터, 결국은?

    ‘방송도 식후경’ 8시간 굶은 교통리포터, 결국은?

    생중계 시간대에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자동차에 탄 채로 음식을 주문하고 받아갈 수 있는 시설)에 간 교통리포터가 화제다. 8일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FOX의 지역 채널인 폭스45‘ 교통리포터 지미(Jimmy)가 배고픔을 참지 못해 뉴스 생중계 시간대에 드라이브 스루를 찾는 모습이 전국에 생방송 됐다고 보도했다. 방송된 영상을 보면, 스튜디오의 여성리포터가 현장에 나가 있는 지미를 부른다. 하지만 폭설로 인한 궂은 날씨로 인해 교통이 마비된 상태로 차 안에 갇혀 있던 지미는 생중계 방송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배고픔을 참지 못한 채 ’드라이브 스루‘에 들어가 주문을 하기 시작한다. 그가 피쉬 샌드위치를 주문하지만 “이른 오전 시간이라 아침 메뉴밖에 되지 않는다”는 직원의 말이 스피커로 들려온다. 이에 지미는 머핀과 커피를 대신 주문한다. 주문을 마친 그가 “8시간 동안 차 안에 갇혀 있어 새벽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며 “너무 배가 고파서 더는 참을 수가 없다. 보스에겐 말하지 말아달라”고 말을 잇자 여성리포터의 웃음이 터진다. ‘방송도 식후경’이란 지미의 모습은 볼티모어 지역 40만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생방송 됐다. 지난 5일 유튜브에 올라온 그의 방송 영상은 현재 65만 71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WBFF FOX45 Baltimor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부고] 민병수 서울대 국문학과 명예교수

    [부고] 민병수 서울대 국문학과 명예교수

    한국 한문학 1세대 학자로 고전 한시(漢詩) 연구의 외길을 걸었던 민병수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6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79세. 경남 밀양 출신의 고인은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9~2001년 서울대에 재직하면서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학생처장 등을 역임했다. 한문학 전공자가 별로 없던 시절 한시강독회 등을 꾸려 왕성하게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지대영씨, 아들 윤기(LG서브원 팀장)·천기(연세고은미소치과 원장)씨, 딸 동원·기원씨, 사위 김은성(순천향대 교수)·이석씨가 있다. 빈소는 경기 안양 한림대성심병원 장례식장 VIP 1호실, 발인은 9일 오전 7시다. (031)384-4634.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美대사 피습 파장] “이번 사건은 나 자신은 물론 美에 대한 공격”

    [美대사 피습 파장] “이번 사건은 나 자신은 물론 美에 대한 공격”

    “빨리 낫고 소주 한잔 합시다. Go together(같이 갑시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Absolutely(꼭 그럽시다).”(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김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리퍼트 대사를 병문안한 자리에서 나눈 대화다. 김 대표는 리퍼트 대사에게 “대사는 물론 대사 가족들의 의연함에 한국 국민 모두가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종북 좌파들이 한·미 동맹을 깨려는 시도를 했지만 오히려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고 더 결속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번 사건은 저 자신은 물론 미국에 대한 공격”이라면서도 “이번 사건을 슬기롭게 극복해 한·미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또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미 의회에 서한을 보내 위로의 뜻을 전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도 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이날 오후 리퍼트 대사를 병문안했다. 문 대표가 “아프지 않으냐”라고 묻자 리퍼트 대사는 “얼굴보다 손목 쪽에 더 통증이 있지만 매일 나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표는 “끔찍한 사건을 겪고도 침착하고 의연하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함께 갑시다’라며 국민들을 위로해 줘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문 대표가 ‘전화위복’이라는 사자성어와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을 소개하자 리퍼트 대사는 “미국 속담에는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는 말이 있다”면서 “한·미 관계 개선을 위해 모든 면에서 전진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리퍼트 대사는 문 대표의 대표 당선을 축하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리퍼트 대사가 피습 당일 수술에서 깨어난 뒤 했던 첫마디가 우리말로 “마비된 건가요. 괜찮나요”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익숙지 않은 한국어 사용으로 안면근육 마비가 올까 봐 ‘영어로 말해도 괜찮다’고 했음에도 리퍼트 대사는 거듭 우리말로 자신의 상태를 물었다”고 전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2주간 기능장애’ 정보공개포털, 여전히 일부 오류

    서울의 한 구청에서 정보공개 업무를 담당하는 A씨는 지난달 16일 업무를 전혀 처리할 수 없었다. 처음엔 ‘정보공개포털’의 공무원 창구에 로그인이 되지 않았다. 몇 시간 뒤 간신히 로그인이 됐지만 기능을 실행하기 위해 화면상의 버튼을 클릭하면 어김없이 오류 창이 떴다. 결재를 받은 청구건도 결정통지를 할 수 없었다. 새로 들어온 청구를 해당 부서로 넘길 수도 없었다. 2주를 꽉 채운 지난 2일이 돼서야 어느 정도 업무를 처리할 만큼 오류가 줄어들었다. 최근 2주 동안 기능장애를 일으켜 일부 기관의 업무를 마비시켰던 ‘대한민국 정보공개포털’이 3일도 오류가 발생하는 등 안정화가 끝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공개 서비스는 공공정보를 적극 개방하고 공유하겠다는 박근혜 정부의 이른바 ‘정부 3.0’의 주요 축이다. 지난해 정보공개포털을 통해 약 35만건의 정보공개 청구가 처리됐다. 정보공개포털은 지난 1월부터 정보 원문공개와 사전정보공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을 시작했고 지난달 13일부터 다양한 웹브라우저에서 작동되게 하는 등 기능을 개선했다. 행정자치부는 이번 개편에 약 15억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회원 약 400명의 청구 내역이 통째로 사라졌다가 지난 2일에야 복구됐고<서울신문 3월 3일자 11면>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대구의 시민단체인 우리복지시민연합 계정으로 다른 시민단체들이 청구했던 6만여건의 자료가 유입되는 사고도 일어났다. 행자부 관계자는 “사이트를 전환하면서 수백개의 기관 중 네트워크, PC 등 환경에 따라 일부 기관에서 오류가 일어났을 수 있다”며 “사이트가 대표 공공기관 480여개, 공공기관 900여개의 사이트와 연결돼 있어 여타 사이트보다 훨씬 복잡하고 정교한 보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진임 정보공개센터 사무국장은 “정부3.0 사업이 공개하는 정보의 양에만 신경쓰는 것 같다”면서 “정보 공유를 어떻게 편리하게 구현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28일 숭실사이버대학교 입학식, 강원래 ‘다시 꾸는 나의 꿈’ 특강 펼쳐

    28일 숭실사이버대학교 입학식, 강원래 ‘다시 꾸는 나의 꿈’ 특강 펼쳐

    28일 숭실사이버대학교(www.kcu.ac, 총장 한헌수) 2015년 입학식이 개최됐다. 5개 신설학과를 포함해 23개 학과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오후4시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진행된 입학식에는 강원래가 참석해 ‘다시 꾸는 나의 꿈’이라는 숭실사이버대학교 2015년 신입생들에게 꿈과 도전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원래는 구준엽과 함께 가수 ‘클론’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2000년 겨울 교통사고로 하반신마비라는 장애를 입었다. 이후 장애인 복지 홍보대사 및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각종 강연과 문화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해에는 결혼 10년 만에 아들 선(宣)을 얻어 척수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었으며 뒤늦게 예술학 공부를 시작, 현재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강원래는 지난 해 숭실사이버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가 개최한 ‘2014장애학생문화포커스 A_Culture만들기’ 문화행사에 참석해 특강을 진행했던 바 있다. 한편, 입학식 후에는 교수 및 학과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생생한 학업 경험담, 온라인강의 수강 노하우 등을 나누는 학과별 오리엔테이션이 이어졌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중 밀착 불만 반영… 美의 몽니?

    한·중 밀착 불만 반영… 美의 몽니?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이 한·중·일 3국 간 과거사 갈등 문제를 둘러싸고 일본에 편향적인 입장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외교부는 불쾌한 표정이 역력하지만 자칫 이 문제가 한·미 간 갈등으로 비쳐지는 것을 우려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은 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외교부는 셔먼 차관의 발언을 가볍지 않게 보고 있다”면서 “엄중함을 갖고 이 문제를 다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조 차관은 “좀 더 구체적인 미국의 입장에 대해서는 한·미 간에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셔먼 차관의 발언 원문을 꼼꼼히 다 살펴봤지만 다른 해석을 할 여지가 별로 없어 보였다”며 “미국의 진심이 이제서야 나온 것으로 볼 수 있어 기분이 씁쓸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셔먼 차관이 자신의 발언이 공개된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의도된 행위로 보고 있다. 당장 이달 말로 예정된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한국과 중국에 대한 계산된 메시지라는 인식이다. 특히 중국의 부상으로 어느 때보다 한·미·일 협력이 중요한 시점에서 과거사 문제로 3국 안보협력이 약화되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미국 측 인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그동안 아시아의 대표적 동맹국인 한·일 양국이 2년 넘게 정상회담조차 개최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우려를 갖고 있었다. 셔먼 차관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한·중·일 과거사 문제와 관련, “민족감정은 여전히 악용될 수 있고 정치지도자가 과거의 적을 비난함으로써 값싼 박수를 얻는 것은 어렵지 않다”면서 “그러나 이 같은 도발은 진전이 아니라 마비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中 “日 침략으로 亞재난 초래” 셔먼 양비론 비판

    중국 정부가 한·중·일이 겪고 있는 과거사 갈등을 양비론적으로 접근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의 발언에 대해 “70여년 전 일본 군국주의가 일으킨 침략 전쟁이 아시아 각국에 극심한 재난을 초래한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면서 “역사를 새기고 거울로 삼아 공동으로 미래를 열어나가는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에 공동의 인식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를 직접 겨냥하지는 않았지만 가해국인 일본과 피해국인 한국 및 중국을 싸잡아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비판한 것이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셔먼 정무차관의 언급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요구받자 “미국 관료의 발언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이같이 피력했다. 화 대변인은 “우리는 유엔 헌장의 정신과 원칙을 결연히 수호해 나갈 것”이라면서 “역사를 거울로 새로운 정세에서 국제평화와 안보를 수호하는 효과적인 길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셔먼 정무차관은 지난달 27일 워싱턴DC 카네기 국제평화연구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동북아 역내에서) 민족감정이 여전히 이용되고 있으며, 정치지도자가 과거의 적을 비난함으로써 값싼 박수를 얻는 것은 어렵지 않다”면서 “그러나 이 같은 ‘도발’은 진전이 아니라 마비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셔먼 “한·중·일, 과거사·영토 갈등 모두의 책임”

    셔먼 “한·중·일, 과거사·영토 갈등 모두의 책임”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가 한·중·일의 과거사·영토 갈등은 3국 모두의 책임이라고 지적해 논란이 일고 있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정무차관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카네기국제연구원 세미나에서 2차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아 동북아 역내 국가들이 과거사 갈등을 빚고 있는 데 대해 “한국과 중국이 소위 ‘위안부’ 문제를 놓고 일본과 논쟁하고 있으며 역사교과서 내용, 심지어 다양한 바다의 명칭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며 “이해는 가지만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셔먼 차관은 “동북아에서 민족감정이 여전히 이용되고 있으며 정치 지도자가 과거의 적을 비난함으로써 값싼 박수를 얻는 것은 어렵지 않다”며 “그러나 이 같은 도발은 진전이 아니라 마비를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이는 일본의 역사 왜곡 움직임을 비판해온 한국과 중국을 겨냥하며 책임을 전가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셔먼 차관은 “스스로가 만든 역사의 덫에 갇히는 국가의 위험스러운 이야기를 멀리서 살펴볼 필요가 없다”며 일본을 간접적으로 지적했지만, 형식적 언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셔먼 차관의 이 같은 언급은 동북아의 과거사 갈등에 대한 미 정부의 다소 모호한 입장을 정리해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방한해 “위안부는 끔찍한 인권침해”라고 밝힌 뒤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강조해 왔지만 한·중도 책임이 있다는 ‘양비양시론’으로 다시 기우는 모습이다. 특히 4월 말 또는 5월 초로 예정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방미에 앞서 입장을 정리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 소식통은 “미·일이 중국 견제를 위해 과거사 문제를 봉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정원 별세, 자택서 급성 심장마비로..지난해 대상까지 받았는데 ‘안타까워’

    정원 별세, 자택서 급성 심장마비로..지난해 대상까지 받았는데 ‘안타까워’

    정원 별세, 자택서 급성 심장마비로..지난해 대상까지 받았는데 ‘안타까워’ ‘정원 별세’ 가수 정원이 향년 7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정원은 지난 28일 오후 6시 40분 자택에서 급성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유족 측은 정원 별세 소식을 전하며“지난해 폐렴으로 입원해 고생하셨지만 최근까지 방송 활동을 하실 정도로 건강에 큰 이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정원은 1960년대 극장 쇼무대에서 많은 인기를 얻으며 ‘허무한 마음’과 ‘미워 하지않으리’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또 1966년에는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정원은 지난해 제20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으며 최근까지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해왔기에 별세 소식이 더 큰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으면 발인은 5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이다. 네티즌들은 “정원 별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원 별세, 참 좋아하던 가수였는데”, “정원 별세, 갑작스러운 심장마비..안타깝다”라며 애도를 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만취녀 음주 단속 걸리자 옷 벗으며 온갖 추태 결국…

    만취녀 음주 단속 걸리자 옷 벗으며 온갖 추태 결국…

    경찰의 음주 단속에 걸리자 폭력을 휘두르고 옷을 모두 벗어 던지는 등 온갖 추태를 부린 부부가 비난을 샀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술에 취한 여성 샤오 첸리(30)와 그의 남편 싸잉 셰(28)는 친구들과 꽤 많은 술을 마신 뒤 그대로 차에 올랐다. 그러나 술에 거하게 취한 부부와 친구들이 타고 있던 차량은 얼마 가지 않아 중국 저장성 원저우에서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되고 말았다. 하지만, 부부는 반성은커녕 오히려 상의를 탈의하며 경찰에게 항의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남편 싸잉 셰는 경찰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력까지 일삼았다. 차 안에 있던 친구들까지 부부를 돕고자 뛰쳐나와 합세하면서 도로 일대는 마비됐고 구경꾼들로 가득해졌다. 상황이 커지자 경찰은 추가 병력을 투입했고, 이에 아내 샤오 첸리는 음담패설을 던지며 바지와 속옷을 모두 벗는 등 추태를 부렸다. 이 모습은 당시 몰려든 행인들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한편, 경찰은 문제의 부부와 친구 등 6명을 소란 및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했으며, 아내 샤오 첸리는 공공 노출 혐의까지 추가해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영상=CEN, dailymail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원로가수 정원, 급성 심장마비로 별세

    원로가수 정원, 급성 심장마비로 별세

    가수 정원은 지난 28일 오후 6시 40분 자택에서 급성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정원은 1960년대 극장 쇼무대에서 많은 인기를 얻으며 ‘허무한 마음’과 ‘미워 하지않으리’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또 1966년에는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정원은 지난해 제20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으며 최근까지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해왔기에 별세 소식이 더 큰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원 별세, 급성 심장마비로 향년 72세에 지다

    정원 별세, 급성 심장마비로 향년 72세에 지다

    가수 정원은 지난 28일 오후 6시 40분 자택에서 급성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정원은 1960년대 극장 쇼무대에서 많은 인기를 얻으며 ‘허무한 마음’과 ‘미워 하지않으리’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또 1966년에는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정원은 지난해 제20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으며 최근까지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해왔기에 별세 소식이 더 큰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원로가수 정원, 자택서 급성 심장마비로 별세

    원로가수 정원, 자택서 급성 심장마비로 별세

    가수 정원은 지난 28일 오후 6시 40분 자택에서 급성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정원은 1960년대 극장 쇼무대에서 많은 인기를 얻으며 ‘허무한 마음’과 ‘미워 하지않으리’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또 1966년에는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정원은 지난해 제20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으며 최근까지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해왔기에 별세 소식이 더 큰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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