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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집에 사는 남자 수애, 분노의 샤우팅+짠내까지 “한계없는 하드캐리”

    우리집에 사는 남자 수애, 분노의 샤우팅+짠내까지 “한계없는 하드캐리”

    수애의 연기 종합선물세트에 시청자들은 활짝 웃었다. 코믹부터 로맨스까지 장르를 불문한 그의 팔색조 연기력이 빛을 발하며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여주인공 ‘홍나리’를 만든 것. 이 같은 수애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집에 사는 남자 수애’ 4회 시청률이 상승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우리집에 사는 남자 수애’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9.0%, 전국 기준 8.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보다 수도권 1.0%, 전국 1.1%P 상승한 수치로, 무서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극본 김은정, 연출 김정민, 제작 콘텐츠 케이) 4회에서는 미스터리 애비 고난길(김영광 분)의 정체에 한 발짝 다가가는 홍나리(수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리는 난길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창고를 뒤졌고, ‘1-3 고난길’ 이라고 수 놓여진 손수건을 찾아냈다. 이 과정에서 나리는 참치캔을 활용해 열쇠 제작에 성공하며 ‘열쇠장인’의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마타하리 뺨치는 스파이 기술을 보여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또한 창고에 갇혀 하룻밤을 보낸 후 분노의 아재 샤우팅으로 난길을 소환해 웃음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어 “이거 간접살인이야. 갇혀서 무슨 일이 일어났음 어쩔 뻔했어? 심장마비라도 왔으면! 집에 불이라도 났으면 어쩔 뻔했냐고?”라며 분노의 따지기에 들어갔지만, 난길이 자신과 무관함을 밝히며 열쇠 복제 사실을 알아채자 급 분노를 가라앉히고 “아이 추워. 아이 추워”라며 보호본능을 자극해 반전매력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친아버지 홍성규가 다다금융에 10억의 빚을 졌다는 것을 안 후 몸을 바들바들 떠는 나리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나리는 회사로 날아온 월급 가압류 서류를 보고 다다금융으로 찾아갔고, 이를 알게 된 난길은 나리에게 자신이 가고 있으니 사인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했다. 특히 “관심 가져주지마 눈 마주치지 말고 딴데 봐”라는 난길의 메시지에 나리는 필사적으로 딴 곳을 바라보며 다다금융의 변호사와 김완식(우도환 분)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오래 전에 빚을 졌다는 이야기에 반응을 하고만 나리. 난길이 아니라 자신의 친 아버지가 빚을 졌다는 것을 알게 됐고 충격을 받았다. 난길의 등장으로 긴장감이 한 번에 풀린 듯 떠는 나리의 모습은 짠내를 자아냈다. 또한 난길과 맞잡은 나리의 손이 바들바들 떨리고 있어 그가 얼마나 긴장했었는지를 고스란히 전했다. 무엇보다 수애의 종횡무진 활약이 빛났다. 수애는 코믹, 로맨스, 미스터리 등 장르 없는 연기력을 보여줬다. 시시각각 변하는 눈빛과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하는 목소리톤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단아함의 대명사’ 수애에게서 ‘아재 샤우팅’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했고, 허공을 바라보는 깨알 멍눈빛 연기로 시청자를 웃길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뿐만 아니라 수애의 디테일한 연기력이 홍나리의 감정선을 쌓아가며 극의 몰입도와 공감을 높이고 있다. 그의 눈빛, 말투, 표정 어느 하나 허투루 넘길 수 없을 정도로 캐릭터의 감정을 순간순간 담아내 감정이입을 이끌고 있다. 이에 수애의 한계 없는 하드캐리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의 족보 꼬인 로맨스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사진=KBS2 ‘우리집에 사는 남자’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세월호 이튿날도 정유라 챙긴 김종 차관…“체육개혁 오더 내려왔다”

    세월호 이튿날도 정유라 챙긴 김종 차관…“체육개혁 오더 내려왔다”

    지난 2014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공주 승마’ 의혹이 불거져 나왔던 가운데, 당시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청와대의 뜻임을 내세워 승마 비리 등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1일 YTN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초 기량이 떨어지는 정유라씨가 대통령 측근 정윤회의 딸이라는 이유로 각종 특혜를 받고 국가대표가 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문체부는 이례적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고 김 차관은 “(정유라는) 중·고등학교 부에서는 독보적인 선수의 자질이 있다는 게 승마계의 평가”라며 해명한 바 있다. 브리핑 직후 김 차관은 YTN 취재진에 스포츠 4대악 신고 센터에 접수된 모 대학 승마 담당 교수에 관한 제보 문건을 내밀었다. 이틀 뒤 세월호 참사로 정국이 마비됐지만, 김 차관은 YTN 취재진과 다시 접촉해 관련 상황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관은 “세월호에 빠지지 말고, 승마 빨리빨리 하란 말이야”라며 해당 교수에 대해 ‘양아치’라는 언급도 서슴치 않았다. 해당 교수는 당시 승마협회 임원으로, 정씨의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원칙을 강조했던 인물이다. 김 차관은 당시 박 대통령의 뜻임을 밝히며 “대통령께서 세월호 난 그 다음 날, 체육개혁 확실히 하라고 오더 내려왔다. 24시간 그 얘기(세월호)만 하나? 정책도 챙겨야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략으로 재력 있는 음식점 주인을 속여 거액 뜯어낸 사기꾼에게 징역 1년 선고

    대전지법 형사1단독 이경훈 부장은 1일 계략으로 재력가를 속여 돈을 뜯어내 사기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2년 7월 초 평소 골프를 치면서 가까워진 유명 식당 주인 B씨에게 ‘내가 경비를 댈 테니 골프도 치고 아가씨와 놀자’고 꼬드겨 중국 선양으로 데려갔다. B씨는 같은 달 14일 A씨와 함께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한 호텔에서 주점 여종업원과 성관계를 가진 뒤 여성의 권유로 약물을 흡입했다. 잠시 후 중국 공안이 나타나 B씨를 상대로 간이소변검사를 하고 공안당국으로 연행해 조사한 뒤 이튿날 풀어줬다. A씨는 호텔 방에서 울고 있는 B씨에게 “중국에서 사업하면서 알아놓은 사람이 있으니 뇌물을 써서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B씨는 A씨의 요구대로 사건 무마비로 다음날 1억 7500만원을 건넸고 10여일 뒤 3000여만원을 추가로 줬다. 하지만 모든 게 A씨가 꾸민 계략이었다. A씨는 출국 전 조선족 C씨에게 2000만원을 줘 주점 여종업원과 공안을 매수하도록 하고 B씨를 데려가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 이경훈 부장은 “사람과의 신뢰관계를 악용해 함정에 빠뜨린 뒤 고액을 뜯어내고 4년간 도피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와우! 과학] ‘최강의 독’ 블루 코랄 뱀에 ‘최강 진통제’ 비밀 있다

    [와우! 과학] ‘최강의 독’ 블루 코랄 뱀에 ‘최강 진통제’ 비밀 있다

    '치명적인 아름다움'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뱀이 있다. 동남아시아를 고향으로 하는 '긴 샘 블루 코랄 뱀'(long-glanded blue coral snake)이 바로 그 것. 약 2m 길이의 블루 코랄 뱀은 몸통은 검고 푸르며 머리와 꼬리는 붉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 31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블루 코랄 뱀이 최강의 효능을 가진 진통제의 답이 될 수 있다는 호주 퀸즐랜드대학교의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뱀을 좋아하는 마니아들 사이에서나 알려진 블루 코랄 뱀은 그 모습은 매우 화려하지만 더 유명한 것은 치명적인 독이다. 일반적인 독사의 독이 마치 강력한 진정제처럼 몸 속으로 서서히 퍼져 죽음을 맞는 것과는 달리 블루 코랄 뱀의 독은 즉각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특기. 더욱 놀라운 점은 블루 코랄 뱀이 역시 최강의 독을 가진 코브라도 잡아 먹는다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블루 코랄 뱀이 위험한 먹잇감을 잡기위해 즉각적으로 마비와 경련을 일으키는 강력한 독을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 브라이언 프라이 연구원은 "블루 코랄 뱀은 '킬러 중의 킬러'라 부를 만 하다"면서 "독이 들어있는 샘이 다른 뱀들보다 월등하게 크고 긴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구팀의 관심은 긴 샘이 아닌 특별한 독성이다. 이 독의 특징을 연구하면 장차 암도 참아낼 수 있는 강력한 진통제의 개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프라이 연구원은 "뱀은 진화론적으로 인간과 가까운 종"이라면서 "결과적으로 블루 코랄 뱀의 독은 강력한 진통제 뿐 아니라 그 이상의 효과를 발휘할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퀵서비스 프로그램 디도스 공격해 5000여곳 전산 장애 입힌 일당 검거

    퀵서비스 업체용 프로그램을 만든 정보기술(IT) 업체의 전산망에 디도스(DDoS) 공격을 가해 퀵서비스 업체 5000여 곳의 업무를 일시 마비시킨 일당이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일 좀비 PC 1008대를 이용해 모 IT기업 서버에 일시적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보내 전산망을 3차례 마비시킨 전직 퀵서비스 기사 신모(41)씨와 대학생 B(20)씨를 정보통신이용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 C(16)군 등 중·고생 3명 및 대학생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대형 물류솔루션 제공업체 전산망을 공격해 가맹업체를 이탈시키고 유사 프로그램을 개발해 직접 서비스 제공업체를 운영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어 지난 2월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B씨에게 자신의 범행 계획을 설명하고 성공하면 법인 기술팀장 자리와 월 300만원 이상 급여를 주겠다며 범행에 끌어들였다. 범행에 가담한 B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친분을 쌓은 C군 등 4명에게 5만원을 주겠다고 꾀어 지난 3월과 6월 총 3차례에 걸쳐 피해업체 퀵서비스 프로그램 서버 주소에 디도스 공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이 업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전국 5000여 물류업체의 업무가 2시간 여 동안 장애를 입어 배송 지연 등의 사태가 발생했다. B씨는 특히 지난 6월 9일 C군 등에게 디도스 공격을 지시한 후 피해업체 관계자를 만나 “회사의 전산장애 과정을 모두 알고 있다. 대가를 주면 추가 계획된 디도스 공격을 멈추게 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는 경찰조사에서 “주변 사람들이 ‘디도스가 무엇인지 아느냐?’며 무시를 해, ‘그렇게 무시당할 만한 사람이 아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디도스 공격과 동종업체 운영 계획을 세워게 됐다”고 진술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아르헨도…前 여성대통령 부정 축재, 15조원 편법 증여

    아르헨도…前 여성대통령 부정 축재, 15조원 편법 증여

    부동산 부자로 널리 알려진 아르헨티나의 전직 여성대통령이 하루아침에 빈털털이가 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부정축재 환수를 피하기 위한 꼼수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지난 5월 자신의 부동산 대부분을 아들과 딸에게 증여했다. 페르난데스가 아들 막시코와 딸 플로렌시아에게 넘긴 부동산은 아파트 10채와 단독주택 4채, 얼음산 관광으로 유명한 엘칼라파테에 보유한 알짜배기 필지 8건 등 모두 25건이다. 최소 15조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재산이다. 자신의 명의로 남긴 부동산은 개발 가능성이 가장 낮은 공터 필지 1건뿐이다. 하루아침에 부동산 재벌에서 빈털털이로 전락한 셈이다. 페르난데스가 돌연 자식들에게 부동산을 증여한 건 재산보호를 위한 고육지책이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지난해 12월 퇴임한 페르난데스는 재임 때 중앙은행의 외환선물거래를 통해 국가에 손실을 입힌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검찰이 기소를 결정하자 3일 만에 부동산을 자식들에게 증여했다. 재판부는 부랴부랴 1500만 페소(약 10억원) 규모의 재산동결을 결정했지만 페르난데스가 부동산을 모두 넘긴 것으로 드러나면서 닭 쫓던 개 신세가 됐다. 페르난데스의 막대한 재산은 재임 기간 내내 논란거리였다. 2003년 남편 네스토르 키르츠네르가 대통령에 취임할 때 부부가 신고한 재산은 700만 페소였지만 페르난데스가 퇴임한 2015년 신고한 재산은 6400만 페소였다. 13년간 남편과 부인이 대통령으로 재임하면서 재산이 10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드러난 재산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다. 비리 폭로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의 야당 하원의원 엘리사 카리오는 최근 TV 인터뷰에서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의 재산이 140억 달러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1억 달러는 우리돈 약 1100억이다. 최소 16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다. 페르난데스는 남편이 대통령으로 있던 2007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2001년 연임에 성공한 그는 지난해 12월 물러났다. 남편 네스토르 키르츠네르는 2010년 심장마비로 돌연 사망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與 지도부 사퇴 현실화 ‘글쎄’… 장기전 땐 분당 사태 가능성

    당규 개정 없인 계파 대리전 불과 차기 지도부 구성도 ‘첩첩산중’ 새누리당 지도부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첨예화됨에 따라 청와대에 이어 집권 여당 역시 사실상 ‘마비 사태’로 치닫고 있다. 당내 주류와 비주류 간 주도권 경쟁에 불이 붙은 형국이다. 비박(비박근혜)계와 쇄신파 중심의 지도부 사퇴 요구가 당장 현실화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의결권을 지닌 최고위원 9명 가운데 정진석 원내대표와 강석호 최고위원 정도만 비박계로 분류될 뿐 수적 우위는 친박계가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당직을 내려놓는다 해도 당헌·당규에 따라 승계 또는 보궐선거가 가능하다.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의원 수가 아직은 소속 의원의 과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동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지도부 퇴진 문제가 장기전 양상으로 흐를 경우 의원 개개인의 인식 차가 당내 세력 재편의 단초로 작용할 수도 있다. 자칫 내분 양상이 분당 사태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2일쯤 개최될 의원총회에서 ‘지도부 사퇴’ 목소리가 번질 경우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역시 이를 끝까지 외면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지도부가 전격적으로 총사퇴한다 해도 ‘첩첩산중’이다. 차기 지도부 구성을 둘러싼 밑그림이 당내 세력에 따라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먼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경우 위원장을 누구에게 맡기느냐를 놓고 갈등이 재현될 수 있다. “비박계가 당권 장악을 위해 지도부 사퇴를 압박한 게 아니냐”는 점을 내세운 친박계의 반격이 거세질 수도 있다. 전당대회 개최 카드를 꺼낸다 해도 ‘당권·대권 분리’ 규정을 손보지 않는 이상 계파 대리전으로 변질될 여지가 다분하다는 점도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따라서 주류와 비주류가 한 발씩 물러나 접점을 찾아나갈 가능성도 있다. 거국 중립 내각 구성의 핵심인 국무총리 후보 추천 문제 등을 두고 물밑 조율 과정에서 단일대오를 형성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시끄러운 곳에 사는 당신, 비만 위험 더 높다 (연구)

    시끄러운 곳에 사는 당신, 비만 위험 더 높다 (연구)

    소음공해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다양하다. 도시의 비중이 높아질수록 인간은 수많은 소음공해와 전쟁을 치르듯 살아가고 있다. 소음공해 영향은 단순히 일상생활을 방해하는데서 그치지 않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소음공해는 대기오염에 이어 대중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오염으로 꼽힌다. 특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비만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지난해 스웨덴의 한 연구진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교통량이 많지 않은 도로의 소음 수준을 45데시벨로 가정했을 때, 5데시벨이 높아질수록 허리둘레는 2㎜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연구를 이끈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연구진은 도시와 농촌 지역 5곳에 사는 주민 5000여명의 건강진단 자료 및 도로와 철도 항공교통 소음 노출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도로와 철도, 항공교통 등 한 가지에만 노출될 경우 허리둘레가 늘어날 가능성은 평균 25% 높아진다고 밝혔다. 또 세 가지 소음에 모두 노출될 경우 복부비만 가능성이 2배 더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소음공해로 인한 스트레스로 복부지방을 증가시키는 코티솔 분비가 촉진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소음은 비만뿐만 아니라 뇌졸중 유발에도 영향을 미친다. 30년간 소음 문제를 연구해 온 영국 퀸메리대학의 스테판 스탠펠드 박사에 따르면, 인체는 소음공해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혈압이 상승하고 이것이 심장마비나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지난 20년 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55데시벨 이상의 소음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혈압상승 및 심장마비 등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55데시벨은 큰 목소리로 대화하는 수준의 소리다. 이밖에도 소음공해는 기억력 및 언어능력 발달을 저하시키는데에도 영향을 미친다. 스탠펠드 박사에 따르면 성장기 아이들이 항공교통 혹은 도로교통 소음과 밀접한 환경에서 성장할 경우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언어능력 발달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와 한 인터뷰에서 “실험을 통해 비행기 소음이 5데시벨 높아질수록 아이들이 책을 읽는 나이가 2개월 씩 늦춰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에서는 55데시벨 이상의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때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최순실 전격 귀국…朴대통령 조순·고건 등 사회 원로들과 면담

    최순실 전격 귀국…朴대통령 조순·고건 등 사회 원로들과 면담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파문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시민사회 원로들을 만나 사태 수습책과 관련된 의견을 들었다. 30일 청와대에 따르면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이번 면담는 조순 전 서울시장과 고건 전 국무총리, 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 12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최씨 파문 사태로 마비된 국정에 대한 우려와 민심 수습책 등에 대한 의견을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전날에도 여권 원로인 김수한·박희태·박관용·김용갑 등 총 8명의 새누리당 상임고문들을 만나 민심 수습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28일에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를 만나 당 차원의 목소리도 들었다. 한편 이번 면담을 통해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비롯한 인적쇄신과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책임총리제 도입, 거국중립내각 구성 등 핵심적인 정국 해법 관련 논의도 이뤄졌을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참담해도 공직사회는 흔들려선 안 돼

    공직사회가 최순실씨 국정 농단 사건으로 공황 상태에 빠졌다. 최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수정한 것만 해도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의 말을 빌리지 않아도 충격적이다. 그런데 최씨가 인사와 외교 문제에까지 관여했다는 것은 정상적인 국가라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그제는 최순실씨가 연설문을 고치는 수준을 벗어나 대북 정책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월 대북 확성기를 통한 심리전 재개와 2월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도 청와대나 해당 부처의 정식 절차를 거쳤다기보다는 비선에서 결정됐을 것이라는 추론이다. 대통령이 2014년 새해 기자회견에서 제시한 ‘통일 대박’도 정부 유관 부처가 아니라 최씨 등 비선의 의견이었을 것이라는 후문이다.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하나가 부정되면서 모든 게 부정되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모든 정부 정책이 부정돼 국정이 마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정 마비라는 불행한 사태는 결코 발생해서는 안 된다. 중앙정부는 공직자에 의해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의견을 수렴과 정책 결정도 매뉴얼에 따라 이뤄진다. 많은 공직자가 밤을 새워 만든 정책 보고서가 대통령이 아닌 최순실씨에게 보고된 것이 사실이라면 국정 농단도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다. 공직자로서 자괴감과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따르는 것은 공직자의 기본 자세다. 그런데 공직자들에게 전달된 지시 사항이 최씨의 얘기였다고 의심하는 순간 영이 설 수가 없다. 장관은 왜 있으며, 청와대 참모들이 왜 필요한가라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공직 기강이 바로 설 수가 없다. 지난 4·13 총선 이후 공직사회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얘기가 많았다. 이제는 손을 놓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우리 앞에는 해결해야 할 수많은 과제가 놓여 있다. 경제 활성화와 양극화 해소, 산업 재편 및 구조조정, 가계부채 해소, 부동산 대책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여기에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북핵 문제도 지난한 과제다. 이러한 과제는 지방정부가 아닌 중앙정부의 몫이다. 행정부의 마지막 보루는 대통령도 국무총리도 아닌 공직자들이다. 공직자들이 본분을 지키면 국정 마비 사태는 막을 수 있다. 모든 공직자들이 흔들리지 않고 국정을 이끌고 간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져야 한다.
  • [사설] 인적 쇄신 미루는 靑, 국민 원성 안 들리나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실상이 드러나고 박근혜 대통령이 일부 사실을 인정하며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여태껏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나오지 않고 있다.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진 최씨의 국정 농단 행태에 분노한 국민은 청와대 전면 교체, 내각 총사퇴, 심지어 박 대통령의 하야까지 요구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에 무한책임을 져야 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문고리 3인방’조차 제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도대체 무슨 배짱인지 이해할 수 없다. 이번 사태로 국가 운영은 총체적 마비 상태에 빠져 버렸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10%대로 급전직하했다. 분노한 민심은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있다. 박 대통령 모교인 서강대를 필두로 최씨 딸 정유라씨에게 온갖 특혜를 베푼 이화여대 등 대학가에서는 군사 독재 시절을 방불할 정도로 시국선언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내일 대규모 촛불집회가, 다음달 12일에는 최대 20만명이 참여하는 국민 총궐기 집회가 준비되고 있다. 인적 쇄신을 비롯해 후속 조치가 늦어질수록 국민의 분노와 규탄 함성은 더욱더 커질 것이다. 국민을 우습게 여겨선 안 된다. 아무런 공적 지위가 없는 민간인에 불과한 최씨가 지난 4년간 철저하게 국정을 유린, 왜곡한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물론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최씨에게 멍석을 깔아 준 박 대통령에게 있다. 하지만 비선 실세에게 국정을 의지해 온 박 대통령의 잘못을 곁에서 방관한 청와대 참모진들의 과오 또한 결코 가볍지 않다. 특히 대통령 측근 비리 감시의 직무를 이행하지 않은 우 수석,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운영에 개입한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최씨에게 국정 자료들을 유출한 것으로 알려진 정호성 제1부속실장은 검찰이나 특검 수사를 피해 갈 도리가 없다. 이런 인물들이 여전히 청와대에 은신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으로선 납득할 수 없다. 솔직히 국민은 이들이 아직 한자리에 모여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말 맞추기, 증거조작 의심을 떨쳐 버릴 수 없는 것이다. 박 대통령 사과 발표 당일 이원종 비서실장을 포함해 수석비서관 10명이 일괄사퇴 문제를 논의했는데 우 수석과 안 수석이 “대통령만 놔두고 나갈 수 없다”며 반대했다고 한다. 대통령도 물러나야 사퇴하겠다는 것인가. 가당찮은 주장이다. 국민의 신뢰를 잃은 박 대통령의 리더십은 벼랑 아래로 추락했다. 박 대통령의 남은 임기 1년 4개월은 리더십 부재의 국가적 위기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 해도 박 대통령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문제의 참모들을 비롯해 청와대 인적 쇄신을 다음 주초까지 미뤄서는 안 된다. 특히 우 수석과 안 수석, 그리고 ‘문고리 3인방’은 즉각 해임해야 한다. 최씨의 영향력이 미친 내각 쇄신도 서둘러야만 한다. 이젠 최씨 없이 홀로 서야 할 박 대통령이 반드시 단행해야 할 인적 쇄신마저 주저한다면 성난 민심은 어디로 튈지 모른다.
  • [여의도 카페] “압수 폰 언제 돌려받나” 어닝 시즌 증권가 울상

    [여의도 카페] “압수 폰 언제 돌려받나” 어닝 시즌 증권가 울상

    “언제까지 불편한 임대폰으로 버텨야 할지 기약이 없습니다.” 분기 중 가장 바쁜 실적 발표 시즌에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하소연입니다. 한미약품 미공개 정보 사전 유출 의혹으로 압수수색당한 증권가는 일주일이 지나도록 뒤숭숭한 모습입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와 강남 등지의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자문사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한미약품 기술수출 계약 파기 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각 금융사의 공매도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입니다. 검찰은 애널리스트들의 통신 내역도 걷어 갔습니다. 검찰이 열 군데가 넘는 압수수색에서 걷어 간 휴대전화만 160대에 이릅니다. 검찰이 휴대전화를 ‘싹쓸이’해 가는 바람에 여의도 일대 임대폰은 동이 났습니다. 임대폰을 구하지 못한 애널리스트들은 집에 처박아 뒀던 휴대전화라도 꺼내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스마트폰은 이제 단순한 전화기가 아니라 업무 필수품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애널리스트는 “실적 발표가 쏟아져 바쁜 시기에 휴대전화가 사라져 당황스럽다”면서 “업무상 꼭 필요한 연락처를 미처 백업하지 못한 애널리스트들은 사실상 업무마비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휴대전화를 언제 돌려줄지 몰라 새로 사기도 애매한 상태”라면서 “빌려 쓰고 있는 전화기는 예전 모델이라 오전이면 배터리가 다 닳아 버려 너무 불편하다”고 하소연했습니다. 한 증권사에서는 리서치센터 소속 전원이 휴대전화를 압수당했습니다. 검찰은 한미약품 측과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제약 분야 애널리스트뿐 아니라 20여명 모두의 휴대전화를 걷어 갔습니다. 한 회사에서 40여명이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경우도 있습니다. 압수수색 범위가 지나치게 넓은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옵니다. 하지만 지난해 증권사 직원이 한미약품 미공개 정보로 부당이득을 챙겨 처벌받은 전례가 있는 만큼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불가피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번에도 기관과 임직원의 미공개 정보 거래 사실이 확인된다면 파장이 클 것으로 보여 증권가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총장 공석… 조사위도 못 꾸리고 표류하는 이대

    사퇴 교무위원 사표 수리 안 해… 학교 측 “일제히 비면 행정 마비” 정권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특혜 의혹으로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지난 19일 사퇴했지만, 아직까지 학내 진상조사위원회도 꾸려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 총장과 함께 사표를 낸 보직 교수들의 사표는 수리되지 않았고 최 총장과 맥을 같이했던 송덕수 부총장이 직무대행을 맡았다. 학생들은 정씨의 특혜 의혹에 관련된 교수들의 퇴진을 요구했지만 해당 교수들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대학 측이 진상 규명은 뒤로 미루고 여전히 정권의 눈치만 보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정문종(경영학과) 교수협의회 공동회장은 “학교의 자정능력이 학내외의 신뢰를 얻으려면 투명성을 보장하는 진상조사위가 지체 없이 진실 규명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답답하다”며 “법인과 학교에 교수들의 이런 의견을 전달했고 관련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이화학당이 최 총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진상조사위를 꾸린다고 밝힌 것은 지난 21일이다. 하지만 5일이 지난 이날까지 진상조사위 명단조차 확정되지 않았다. 교수협의회는 학교재단이 임명하는 위원과 교수협의회가 임명하는 위원을 동수로 포함시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입장이지만 학교 측은 아직 답변이 없다. 또 학교 측은 최 총장과 함께 사퇴한 교무위원 44명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송 부총장을 총장 직무대행으로 앉혔다. 한 교수는 “최 총장과 노선을 함께했던 송 부총장이 학교를 이끄는 것은 학교 구성원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대다수 교무위원들은 형식상의 직함만 유지하고 있는 어정쩡한 상태다. 한 교무위원은 “그냥 자리만 지키고 있을 뿐 실무는 부처장과 팀장들이 맡아서 하고 있다”며 “사퇴한 상태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처리된 건지는 당사자인 나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교무위원들이 일제히 물러나면 학교 행정에 마비가 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교수협의회는 “부총장, 학장, 대학원장 등 교무위원들의 사표를 수리하고 부처장, 부학장급 행정실무자들이 과도기의 행정업무를 수행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정씨에게 특혜를 준 것으로 거론되는 교수들은 학생들의 사퇴 요구에도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 측은 교수가 갑자기 수업을 그만두면 학생들에게 피해가 간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연구실 주위에는 “학생들을 기만하고 비리로 얼룩진 이 사태를 책임지고 물러나라”는 내용의 대자보가 빼곡히 붙어 있었다. 한 재학생은 “의혹에 대한 증거들이 나와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이제라도 제자들에게 사과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비선 실세 들러리냐” 공직사회 패닉

    공직사회는 박근혜 대통령이 연설문을 포함해 대외비인 주요 정부 문건을 사전에 최순실씨에게 보여주고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자 큰 충격에 빠졌다. 공무원들은 “누굴 위해 일한 건지, 들러리가 된 것 같아 공직자로서 자괴감과 참담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허탈해했다. ●崔 파문에 공직인사도 마비 26일 1만여명의 공무원이 근무하는 정부세종청사는 밑바닥부터 술렁였다. 출근한 공무원들의 표정에는 침통함이 가득했고 삼삼오오 모여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뉴스로 수군거렸다. 공무원들은 대통령 보고용으로 작성된 문서와 기밀 문건들이 모두 최씨에 의해 수정·지시되고, 최씨를 통해 외부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정말 무기력하고 끔찍하다”고 입을 모았다. 기획재정부 국장급 간부는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마음으로 밤새워 토론하고 고민하며 대통령 보고서를 만들었는데 비선실세의 들러리를 선 것 같아 참담하다”면서 “이제 (청와대에서) 지시가 내려와도 찝찝해서 일을 하겠느냐”고 고개를 저었다. 정부 경제정책과 예산, 세제 등 나라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공무원들은 그야말로 패닉 상태다. 특히 최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차은택씨가 추진했던 문화사업과 예산이 특혜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문화 융성’이 4대투자 중점사업 분야로 지정되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요구한 사업 예산을 깎지 않고 지원했다”면서 “당시에는 차씨가 누군지도 모르고 들어본 적도 없다”고 답답해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은 “경제위기 속에 추진해야 할 정책들이 산더미인데 동력이 다 떨어졌다”면서 “이제 장관 인사는 누가 하고 남은 임기 내 국정을 어떻게 운영할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공무원 인사·감찰을 관장하는 민정수석실이 최씨의 인사 개입으로 아수라장이 되면서 공직 인사도 마비됐다. 일각에서는 탄핵 정국이나 촛불 시위 등 비상시국 발생을 걱정하고 있다. ●공공기관 행사에도 ‘불똥’ 공공기관에도 불똥이 떨어졌다. 청와대는 다음달 2일 예정됐던 국내외 인사 5만여명이 참석하는 한국전력 주최의 ‘빛가람 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2016)’에 박 대통령이 참석할 수 없다고 돌연 통보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대외 활동을 자제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최순실 국정 농단’ 추미애 “낮의 대통령은 박근혜, 밤의 대통령은 최순실”

    ‘최순실 국정 농단’ 추미애 “낮의 대통령은 박근혜, 밤의 대통령은 최순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6일 “대한민국 국민은 헌법을 통해 한 명의 대통령을 뽑았는데 사실상 두 명의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했다”며 “낮의 대통령은 박근혜, 밤의 대통령은 최순실이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씨가 박 대통령이 시인한 연설문뿐 아니라 인사·국가안보·경제에 이르기까지 국정 전반에 걸쳐 임기 내내 개입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한 뒤 “박 대통령은 사과랍시고 했지만, 국민은 분노를 넘어 절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최씨가 매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보고자료를 전달받고 대통령에게 이래라저래라 시키는 구조란 증언도 나왔고, 심지어 비밀모임인 ‘팔선녀’를 이용해 막후에서 국정개입은 물론 재계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엽기적인 보도마저 나오고 있다”며 “어디까지 국정을 뒤흔들고 헌정 질서를 파괴했는지 전무후무한 의혹 덩어리가 드러날 때마다 국민은 패닉상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기 문란을 넘어 국정운영 시스템을 붕괴시킨 이 참사는 박 대통령이 불러일으킨 인재임에도 대통령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 못 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90초 사과엔 국가 주요 기밀이 무엇인지, 정보유출의 위험성은 없는지, 공사 구분조차 못하는 것인지 정말 부끄럼이나 죄의식조차 느끼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추 대표는 현 상황을 안보·외교·경제 컨트롤타워까지 무너진 비상정국으로 묘사했다. 그는 “청와대 공적시스템이 붕괴하고 국가안보 비선개입 의혹에 국가 신뢰도도 추락위기에 있다”며 “국정이 마비되는 비상정국에 대통령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하루속히 해외에 나가 있는 최씨를 불러들여 철저히 조사받게 해야 하고, 최씨를 비호하던 세력이나 청와대 시스템에 개입할 수 있게 도와준 인사 모두 일벌백계해야 한다”며 “우병우 민정수석을 포함해 비선실세와 연결돼 국정을 좌지우지 농단한 청와대 참모진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순실 게이트 전모를 특검을 통해 낱낱이 밝히고 그 진상에 따라 일벌백계해야 한다”며 “의혹이 커지고 방치할수록 그 끝은 대통령을 향하게 된다. 박 대통령의 통렬한 반성과 조속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서종표 신한대 부총장 별세

    [부고] 서종표 신한대 부총장 별세

    육군 대장 출신이자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서종표 신한대 행정부총장이 25일 별세했다. 71세. 육사 25기인 서 부총장은 1996년 제25사단장, 1999년 제6군단장, 2000년 국방대 총장, 2001년 제3군사령관 등 육군 지휘관을 두루 거쳤다. 2008년 18대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5시쯤 갑자기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노원구 을지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이며 발인은 27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대전 현충원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지리산 달릴 34㎞ 철도… 한국의 융프라우 꿈꾼다

    지리산 산악철도 건설 사업은 이환주 남원시장의 역점 사업이다.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에 처음 산악철도를 건설해 세계적인 사계절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013년부터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추진한다. 매년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스위스 알프스 융프라우 산악열차를 벤치마킹했다. 산악철도는 기존의 지리산 횡단도로 노면에 폭 2m의 철도를 건설하는 친환경 녹색교통 시스템이다. 지리산에 케이블카를 건설하려던 계획이 환경파괴 문제로 무산되자 환경보전과 관광객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꺼내든 카드다. 1차 구간은 주천면 육모정~고기삼거리~정령치~달궁삼거리를 잇는 18㎞로 지방도 737호선 위에 건설된다. 2차 구간은 달궁삼거리~성삼재~구례 천은사를 잇는 16㎞로 지방도 861호선을 이용한다. 산악열차인 트램(노면 전차)은 톱니바퀴를 부착해 경사가 급하고 곡선이 심한 지형도 운행할 수 있다. 폭설과 결빙 등 궂은 날씨에도 운행할 수 있다. 겨울이면 교통이 마비되는 지리산권 주민들의 교통난도 해소된다. 총사업비 333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13년 4월 남원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시범 도입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지난 3월 산악철도에 국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궤도운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탄력받았다. 이 시장은 올해 타당성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시범노선이 건설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다. 걸림돌이 되는 자연공원법은 중앙 부처에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남원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따뜻한 로봇’ 박사, 하반신 마비 장애인 걷게 하다

    ‘따뜻한 로봇’ 박사, 하반신 마비 장애인 걷게 하다

    하반신 완전마비 환자가 착용 계단 오르고 앉았다 일어서 “계단을 오르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동작이 하반신 마비 장애인에겐 평생의 꿈이라는 것, 그리고 이 꿈이 현실이 되도록 하기 위해 인간의 모든 과학지식을 총동원한다는 것, 이 두 가지를 떠올리면 늘 겸허해집니다. 학계에서 인정받는 로봇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바꾸는 로봇이 목표입니다.” 지난 20일 만난 공경철(35) 서강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마음이 따뜻한 연구를 하고 싶어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신의 연구팀을 이끌며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하반신 완전마비 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Walk-On)을 개발한 공 교수와의 인터뷰는 그의 대학 연구실에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워크온은 지난 8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제1회 ‘사이배슬론’ 대회의 ‘엑소레이스’(외골격 착용 로봇) 종목에서 독일과 미국팀에 이어 동메달을 받았다. 올해 처음 열린 대회지만 인터넷 생방송의 순간 시청자가 1억뷰를 돌파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워크온은 전체 6개 동작 중 10분 안에 푹신한 소파에 앉았다 일어나기, 4개의 폴 사이를 지그재그로 왔다 갔다 하기, 20도의 경사를 올라 문을 열고 닫은 후 다시 내려가기, 징검다리 건너기, 6개의 계단을 오른 다음 내려가기 등 5개 동작을 소화했죠.” 워크온의 작동 방식은 ‘자동차’와 비슷하다. 로봇을 착용한 장애인이 지팡이 역할을 하는 클러치를 잡은 후 손잡이에 달린 스위치를 누르면 원하는 움직임이 진행된다. 등에 장착된 회로부에는 행동을 제어하는 컴퓨터가 내장돼 있고, 가슴에 달린 모니터로 운행 상태를 확인한다. “사실 인간은 근육뿐 아니라 반동 같은 외부 힘을 이용해 몸을 움직입니다. 즉, 마비된 신체를 움직이는 큰 힘을 만들어 내는 게 웨어러블 로봇의 핵심이죠. 워크온은 모터만으로 150뉴트미터까지 출력을 냅니다. 로봇과 사람의 무게를 합해 100㎏을 움직여 계단을 오르내리고 걷고 뛰는 운동을 무리 없이 해내는 힘이죠. 착용부는 세브란스병원팀에서 디자인해 최대한 사용자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공 교수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위해서는 감정에 따른 행동 패턴과 의지까지 예측해 로봇에 프로그래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 교수팀의 워크온을 입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병욱(42·척수장애 1급)씨는 “훈련을 거듭할수록 로봇을 입고 움직이는 게 내몸처럼 더 편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뺑소니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완전히 마비된 뒤 18년간 휠체어를 탔다. 그래서 일어서는 데 두려움이 컸다고 했다. “휠체어 럭비선수로 활약할 정도로 평소 운동을 많이 했지만 하반신 마비 장애인들은 뼈가 약하기 때문에 넘어지면 쉽게 뼈가 골절됩니다. 완치까지 6개월에서 1년은 족히 걸리죠.” 하지만 그는 “올해 3월 처음 로봇을 입고 뚜벅뚜벅 걸을 때 짜릿한 전율과 감동이 왔다”고 밝혔다. 김씨는 “본업까지 뒷전으로 하고 일주일에 사흘씩 연습에 몰두했다”며 “늘 누워서 생활해 퇴행성 관절염이나 소화 기능 장애가 있었는데 서 있는 것만으로 몸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 교수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장애인용 로봇에도 그대로 전이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했다. “왜 로봇으로 굳이 장애인을 돕는 ‘비대중적인’ 일을 하려고 하느냐는 시선 때문에 훈련 장소를 섭외하기도, 후원을 받기도 쉽지 않았어요.” 결국 그의 연구팀은 서강대 체육관에서 훈련을 하고, 연구진이 사비를 들여 개발을 진행했다. 아직 세계적으로 웨어러블 로봇 기술은 걸음마 단계로 워크온과 같이 상용화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거의 없다. 공 교수는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야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다른 나라는 로봇을 멋지게 만드는 게 중요한데, 우리는 최대한 눈에 잘 안 띄는 디자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로봇을 입고 거리에 나서면 남들의 시선을 받는 게 부담스럽다는 거죠. 기술은 연구하면 개발할 수 있지만 편견은 과학으로 풀 수 없습니다. 하루빨리 이런 편견의 벽을 넘어 장애인을 행복하게 하는 로봇을 만들고 싶습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미 인터넷 절반 마비 원인…디도스 공격 ‘사물인터넷’ 활용 가능성 높아

    미 인터넷 절반 마비 원인…디도스 공격 ‘사물인터넷’ 활용 가능성 높아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동부의 인터넷을 마비시킨 인터넷 도메인 서비스업체 딘(Dyn)에 대한 대규모 디도스 공격은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한 공격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아마존, 트위터, 넷플릭스, 뉴욕타임스 등 수십 개의 주요 웹사이트들을 몇 시간 동안 접속이 불가능하게 하거나 로딩을 매우 느리게 만든 디도스 공격은 미국 동부뿐 아니라 서부와 유럽 일부 지역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들 웹사이트를 이용해 업무를 보거나 대화를 나누던 수많은 사람이 ‘공황’ 상태를 경험했다. 미국 FBI와 국토안보부 등이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 공격을 펼쳤는지에 대한 결론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공격은 특정 웹사이트를 겨냥한 일반적인 디도스 공격이 아니라 웹사이트의 이름을 실제 인터넷 주소로 변환해 주는 도메인 이름 서비스(DNS) 업체를 직접 겨냥한 대규모 공격이었다는 점에서 이들 업체의 허술한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더 충격적인 것은 우리 주변의 사물인터넷, 예를 들어 디지털카메라나 라우터, DVD 등 인터넷에 연결된 가전제품들이 이번 공격에 활용됐을 것이라는 점이다. 유에스에이투데이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에 연결된 수백만 개의 스마트 기기들이 해킹을 당했거나 우리를 공격하는 무기로 변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면서 “누가 이 공격을 지휘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어떻게 이 공격이 가능했는지는 드러났다”고 전했다.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스마트 기기를 좀비 군단으로 변화시키는 악성 소프트웨어는 상대적으로 다루기가 쉽다”고 인터넷 보안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도 “상대적으로 보안이 허술한 사물인터넷이 어떻게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공격이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 인터넷 절반 마비…“트위터 등 주요 사이트 먹통” 이유는?

    미 인터넷 절반 마비…“트위터 등 주요 사이트 먹통” 이유는?

    21일(현지시간) 오전 미국의 주요 인터넷 호스팅 서비스업체인 딘(Dyn)이 최소한 2번의 연속적인 대규모 해킹 공격을 받아 트위터 등의 사이트 접속에 장애가 생기거나 서비스가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햄프셔 주에 본사를 둔 딘은 “오늘 오전 7시 10분(동부시간) 도메인 네임 서비스(DNS)를 관리하는 메인 서버에 디도스(DDoSㆍ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이 시작됐다”면서 “2시간이 지난 9시 10분께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복구가 될 즈음에 또 다른 디도스 공격이 발생했다고 유에스에이투데이가 전했다. 해킹으로 먹통이 됐던 사이트는 트위터, 스포티파이, 넷플릭스, 레디트, 페이팔, 사운드 클라우드 등의 유명 웹사이트들과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 언론사들이 포함됐다. 처음 인터넷 장애 상황을 전한 IT 전문매체 기즈모도는 “이날 오전까지 총 76개의 사이트에서 서비스 장애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신고됐다”면서 “미국 인터넷의 절반가량이 마비됐다”고 말했다. 사이버 공격의 형태 중 하나인 디도스는 악성 코드로 조종받는 수많은 컴퓨터를 악용해 특정 웹사이트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훨씬 뛰어넘는 수의 접속 요청을 하는 원리로 이뤄진다. 이 경우 정상적으로 해당 웹사이트를 사용하려던 사람은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게 된다. 특히 이번 공격은 도메인을 실제 IP 주소로 바꿔주는 DNS 서버 관리회사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다. 딘은 이번에 장애를 일으킨 많은 인기 웹사이트들의 도메인을 관리하는 회사다. 미국 정보당국은 공격 경로와 원인을 조사 중에 있지만 아직 누가, 무슨 목적으로 이런 공격을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를 봤으며, 국토안보부가 관련 상황을 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보안회사 라드웨어의 칼 허버그 부사장은 “이번 공격이 구체적으로 인터넷 호스팅 업체인 딘을 타깃으로 한 것인지, 아니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들을 타깃으로 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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