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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오산 기지에 도착한 미군 유해

    [서울포토] 오산 기지에 도착한 미군 유해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은 27일 한국전쟁 중 북측에서 사망한 미군의 유해가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경기도 평택 오산공군기지로 송환되고 있다. 앞서 미국과 북한은 15일 판문점에서 열린 군 장성급회담에서 미군 유해를 넘겨주는 데 합의했다.2018.07.27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오산기지로 송환된 한국전쟁 미군 유해

    [서울포토] 오산기지로 송환된 한국전쟁 미군 유해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은 27일 한국전쟁 중 북측에서 사망한 미군의 유해가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경기도 평택 오산공군기지로 송환되고 있다. 앞서 미국과 북한은 15일 판문점에서 열린 군 장성급회담에서 미군 유해를 넘겨주는 데 합의했다. 2018.07.27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미군 유해 싣고 오산 기지에 도착한 미 공군 수송기

    [서울포토] 미군 유해 싣고 오산 기지에 도착한 미 공군 수송기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27일, 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전사 또는 실종된 미군 유해를 싣고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을 출발한 미군 수송기가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오산기지에 도착한 미군 유해

    [서울포토] 오산기지에 도착한 미군 유해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27일, 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전사 또는 실종된 미군 유해를 싣고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을 출발한 미군 수송기가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 한미 의장대가 운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北, 정전협정일인 오늘 미군 유해 55구 송환할 듯

    北, 정전협정일인 오늘 미군 유해 55구 송환할 듯

    북한이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27일 유해 50여구를 송환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소식통은 26일 “북한이 유해 송환용 나무상자 두 트럭 분량을 최근 판문점에서 유엔군사령부로부터 받았다”며 “미국과 합의한 대로 27일 6·25전쟁 중 사망한 미군의 유해를 송환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앞서 북·미 양측은 지난 16일 판문점에서 미군 유해 송환 관련 실무회담을 갖고 6·25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55구가량을 정전협정 체결일인 27일 항공편으로 송환키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그동안 발굴해 놓은 미군 추정 유해 200여구에 대한 자체적인 확인 작업을 통해 동물 뼈 등을 가리는 작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해 송환 과정에서는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 관계자들이 방북해 현지에서 간단한 확인 작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유해 송환을 위해 군 수송기를 북측 강원 원산 갈마비행장으로 직접 보내 경기 평택 오산 공군기지로 이송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DPAA 관계자들은 오산 공군기지로 가져온 미군 유해에 대한 분류 작업을 거친 후 다음달 초 DPAA 본부가 있는 하와이로 유해를 옮겨 유전자(DNA) 검사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 소식통은 “미군은 유해를 오산기지로 송환해 의장대 등이 참여하는 약식 행사를 할 계획으로 안다”며 “본격적인 행사는 아마도 하와이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참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미국에 가기 전 행사는 27일 군용기가 원산에서 돌아온 후 4~5일 뒤인 다음달 1일쯤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31일쯤 언론사로부터 취재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북한의 미사일 실험장 철거와 미군 유해 송환은 대화 동력에 긍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하리수 모친 뇌졸중 “입원 후 검사→퇴원...이제야 마음 놓인다”

    하리수 모친 뇌졸중 “입원 후 검사→퇴원...이제야 마음 놓인다”

    하리수 모친이 뇌졸중으로 입원한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하리수가 입장을 전했다. 26일 가수 하리수가 SNS를 통해 모친 건강이 호전됐음을 알렸다. 하리수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주 금요일에 엄마가 갑자기 쓰러졌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모친이) 병원 입원 후 여러 가지 검사를 하고 퇴원했다. 당뇨, 합병증이 있었는데 그걸 몰랐다”며 “병간호 하면서 첫 방 준비하고 스케줄을 한꺼번에 하다 보니 정말 정신이 어디로 가있는지 몰랐다가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고 전했다. 하리수는 “엄마는 약으로 관리하실 수 있는 단계”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하리수는 지난 12일 6년 만에 새 앨범 ‘RE:SU - 다시’를 발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하 하리수 인스타그램 글 전문 지난주 금요일에 갑자기 엄마가 쓰러지셔서 119에 신고하고 병원 응급실에 갔다가 병원에 몇일간 입원하셔서 여러가지 검사를 하고 퇴원하셨어요. 뇌졸중초기에 당뇨및 합병증으로 눈에 백내장까지 진행이 되고 있었는데 그걸 몰랐다니.. ㅠ 엄마 병간호하면서 첫방 준비하고 또 스케줄에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하다보니 정말 정신이 어디로 가있는지 몰랐다가 이제서야 조금 맘이 놓입니다. 엄마는 다행인지 아직까지 약으로 관리하실수 있는 단계셔서 힘든일이나 혼자 밖에 다니지 않으시게 조심하는 중이예요. 한번 쓰러졌다 또 쓰러지게 되면 뇌경색으로 마비나 식물인간이 될수도 있다니 조심하는 중이구요. 음방 첫방 라이브도 복잡한 맘과 상황이였지만 그대로 나름 잘한거 같아 좋네요^^ 세상은 역시 아직까지 살만한가 보네요.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온열매트를 ‘기적의 침대’로 속여 22억 챙긴 일당 적발

    온열매트를 ‘기적의 침대’로 속여 22억 챙긴 일당 적발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일반 온열매트·침대를 만병통치 효과가 있는 치료기기로 속여 8년여간 22억여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의료기기법 위반)로 김모(57)씨 등 3명을 불구속으로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도특별사법경찰단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10년 8월 안산시 단원구에 무료체험방을 차린 뒤 온열매트, 온열침대, 알칼리이온수생성기 등이 치매, 중풍,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허위·과장 광고하는 수법으로 최근까지 노인 750여명에게 22억여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노인들에게 간장, 비누 등 생필품을 무료로 나눠주고 오락시간을 함께하며 환심을 산 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김씨 등은 근육통 완화 등에 사용되는 온열매트를 중풍, 암, 심장마비를 예방하고 불면증을 치료한다며 540여명에게 16억원어치를 판매했으며 온열침대는 임신을 못하는 사람이 임신을 할 수 있고, 척추디스크와 협착증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다고 속여 170여명에게 5억원어치를 판매했다. 또 의료용 레이저 조사기와 알칼리이온수생성기를 암, 중풍, 치매 및 심장마비 등을 예방한다며 40여명에게 약 5500만원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 노인은 자녀들것까지 사준다며 1000만원어치를 구매한 사례도 있어 안타까운을 더했다. 이병우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장은 “김씨 등은 건강에 걱정이 많은 노인의 심리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안산시에서 운영하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단의 어르신 단원들이 한 달여 간 잠입해 녹취하는 등 힘든 노력 끝에 불법행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스티븐 호킹의 손길 남아있는 주택, 10억 매물로 나와

    스티븐 호킹의 손길 남아있는 주택, 10억 매물로 나와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의 손길이 남아있는 오래된 주택이 매물로 나왔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케임브리지에 있는 이 주택은 스티븐 호킹 박사의 재혼 상대였던 일레인 메이슨과 1990~2000년까지 함께 살았던 집이다. 1990년에 신축된 이 주택은 첫 번째 아내인 제인과 세 아이들을 떠나 두 번째 아내인 일레인과 새로운 삶을 시작한 장소였다. 방 3개의 이 집은 비록 오래된 인테리어이긴 하나 고풍스럽고 아늑한 느낌이 물씬 풍기며, 휠체어를 타는 호킹 박사가 바닥의 긁힘을 방지하기 위해 직접 요청한 오크 마루가 깔려 있다. 이밖에도 각종 편의시설이 휠체어에 앉은 호킹 박사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됐으며, 이러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킹 박사는 이 집에서 지내는 동안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연구 성과와 명예를 얻었다. 그는 이 집에 사는 동안 그의 상징과도 같은 블랙홀과 관련한 다양한 저서와 강연활동 등을 이어갔다. 호킹 박사는 2000년 이 집을 떠났고, 유명 건축가에게 인근 지역에 새로운 스타일의 주택 건축을 의뢰한 뒤 그곳으로 거처를 옮겼다. 함께 살았던 일레인과는 2006년 이혼했다. 간호사였던 일레인은 호킹 박사와 결혼한 뒤 움직일 수 없는 호킹 박사를 학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유주는 5년 전 이 집을 구매했지만 거주지를 옮기게 되면서 집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킹 박사가 살았던 이 주택의 예상 매매가는 66만 5000파운드, 한화로 약 9억 8300만원 정도다. 한편 호킹 박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14일 자택에서 76세로 타계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원에 입학해 수학하던 중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루게릭병인, 근 위축성 측색경화증(ALS) 진단을 받고 사망 직전까지 투병했다. 당시 진단 의사는 호킹 박사에게 1~2년밖에 살 수 없다는 시한부 선고를 내렸지만, 이후 박사학위를 취득, 뛰어난 연구성과로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와 이론물리학자가 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北, 27일 美軍 유해 송환 위해 ‘나무관’ 수령

    北, 27일 美軍 유해 송환 위해 ‘나무관’ 수령

    북한이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27일 한국 전쟁 당시의 미군 유해를 송환하기 위해 유엔군사령부가 보낸 나무상자 55개를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 수송기가 직접 원산으로 가 유해를 싣고 오산 공군기지로 이송할 것으로 관측된다. 군 관계자는 26일 “북한이 지난 20일 나무상자(관) 55개를 받았다. 남은 관은 후속송환을 위해 일단 판문점에서 보관중”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군유해 송환을 약속했었다.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 제4항은 ‘북미는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확보해놓은 미군 추정 유해 200여 구에서 동물 뼈 등을 가려내기 위해 자체 검식 작업을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군 수송기를 보내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북한으로부터 유해를 돌려받은 뒤 오산 미군공군기지로 이송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산 이송 전 원산 현지에서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 관계자들이 간단한 신원 확인 작업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유해들은 오산 기지에서도 간단한 검식절차를 밟은 뒤 의장대 등이 참여하는 약식행사를 거쳐 금속관으로 옮겨져 며칠 뒤 하와이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매일 사우나’ 도쿄… 올림픽은요?

    열 반사 소재 도로, ‘미스트 분무’ 동원 “2년 뒤에도 이렇게 무더우면 도쿄하계올림픽은 어떻게 치르지?” 일본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이 열도를 덮친 무더위를 걱정하고 있는 가운데 도쿄하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개막을 정확히 2년 앞둔 지난 24일 최신 기술을 활용해 무더위를 잡겠다고 밝혔다. 전날 도쿄 근처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에서 섭씨 41.1도를 기록해 기상 관측 최고기온을 경신하고 7월 평균 기온이 30도를 넘기는 등 기록적인 열파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서 65명 이상이 심장마비 등으로 목숨을 잃었고 수만명이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까지 높은 습도 때문에 이런 날씨는 처음 봤다고 혀를 내두르는 일본에서 거의 모든 종목들이 경기나 리그를 중단해야 하는 때 올림픽을 열어야 하니 걱정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1964년 도쿄올림픽은 무더위를 피해 8월에 개막했지만 지금은 방송사와 스폰서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개최 시기를 미루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근래 도쿄와 일본은 매일 사우나 같은 여건에서 살고 있다”며 “선수들은 매우 건강한 몸 상태로 훈련할 수 있을 것이며 길가에 나와 응원하는 관중들도 마찬가지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단한 기술을 동원하는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마라톤과 경보 코스로 쓰이는 100㎞의 도로에 열을 반사시키는 소재를 뿌리고 자외선 광선을 쪼이는가 하면 키 큰 나무를 많이 심어 온도를 최대한 낮추겠다는 것이다. 또 마라톤 출발 시간을 오전 7시로 앞당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고이케 지사는 “미스트 분무 기술을 개발했는데 나노 입자 크기로 줄인 것이 특징”이라며 “도로에는 열 차단 또는 흡수 기술이 적용된다. 아스팔트 대신 열 차단 포장으로 대체되면 평균 섭씨 8도 정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2020년 3월 24일 성화 봉송을 동일본 대지진과 방사능 재앙의 진원지인 후쿠시마현에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인도] 덜 익힌 돼지고기 때문에 ‘뇌에 기생충’ 생긴 아이

    [여기는 인도] 덜 익힌 돼지고기 때문에 ‘뇌에 기생충’ 생긴 아이

    덜 익은 돼지고기 및 제대로 세척하지 않은 과일을 먹었다가 뇌에 기생충이 생긴 8세 여아 케이스가 소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도 뉴델리에 사는 8세 소녀는 지난 6개월간 몸무게가 갑자기 증가하고 호흡곤란 및 걷지 못하는 등의 증상을 보였다. 위 증상이 나타난 지 6개월 여가 흐른 후에야 병원을 찾은 소녀는 의료진으로부터 신경낭미충증(neurocysticercosis) 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신경낭미충증은 유구조충에 의해 사람의 뇌가 손상돼 발병하는 질환으로 두통, 구토와 발작 증상을 일으킨다. 유구조충은 주로 돼지의 몸속에 사는 기생충으로, 덜 익은 고기나 오염된 물, 음식 등을 통해 감염된다. 이 소녀의 경우 위장에서 생긴 우구조충의 유충이 혈관을 타고 뇌로 이동했고, 이 때문에 신체 일부가 마비되거나 걸을 수 없는 증상을 유발했다. 의료진이 이 소녀의 뇌를 MRI 촬영한 결과, 사진에서는 100개가 넘는 하얀 점들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이 점들이 유구조충의 유충으로 판명하고, 곧바로 치료를 시작했다. 의료진은 “유충이 혈관을 타고 뇌까지 이동하면 신경낭미충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병명과 증상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서 “대부분 깨끗하게 씻지 않아 벌레가 남아있는 과일이나 야채, 제대로 익히지 않은 돼지고기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생각보다 훨씬 흔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구조충에 의한 신경 감염이 뇌전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전 세계 뇌전증 발병의 30%가 신경낭미충증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신경낭미충증 진단을 받은 8세 소녀는 뇌에서 유충 및 유구조충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 현재 다시 걸을 수 있게 되는 등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영원한 댄싱퀸 김완선의 ‘고양이를 사랑해’

    영원한 댄싱퀸 김완선의 ‘고양이를 사랑해’

    80년대 섹시 아이콘 가수 김완선. 1986년 1집 ‘오늘밤’으로 데뷔해 한국의 마돈나라고 불리며 강렬한 눈빛과 매혹적인 관능미로 큰 반향을 일으킨 그녀는 1990년 5집에 수록된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런 그녀가 길고양이 6마리를 직접 돌보고 보살피는 ‘육냥이 집사’로 돌아왔다. 그녀의 반려동물 사랑관을 인터뷰하기 위해 지난 19일 한 행사장 대기실을 찾아 직접 만났다. 요즘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데뷔 때와 똑같은 열정을 가지고 있는 그녀에게 본 기자도 팬임을 자청하며 누님이란 표현을 써도 되냐고 조심스럽게 여쭙자, 그녀는 “누님이라 하지 마시고 누나라고 불러주세요”라며 단호하지만 정중한 톤으로 본 기자에게 호칭을 정정해 주었다. 그래서 일까. ‘누나’란 호칭으로 진행된 인터뷰, 내내 젊고 좋은 분위기였다. 그녀의 말이 맞았다. 그녀의 반려묘 6마리는 여러 케이블채널을 통해 이미 여러 차례 소개됐다. 방송엔 그 많은 고양이 간식을 직접 챙기고 몸이 불편한 고양이의 기저귀를 손수 갈아주는 등 가족 이상의 끈끈함을 통해 가수 김완선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한 마리도 아니고 무려 6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건 웬만한 애정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일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인으로부터 버려졌을 뿐 아니라 유기됐다 구조된 고양이들을 입양해 키우고 있다는 사실에 더욱 그렇다. 이렇게까지 커질 줄 몰랐던 지금의 사태를 그녀는 ‘동생 탓’이라며 농담한다. 김완선의 동생은 캣맘이다. 여동생은 오래전부터 길고양이들을 입양해 돌봐왔고 지금은 그녀보다 두 배 이상의 고양이들을 보살피고 있다고 한다. “보호소에 있는 고양이를 동생 집에만 데려가기에 버거워했던 동생의 요청으로 서로의 집에 나눠서 조금씩 입양되게 됐다”고 한다. 지금은 “우리가 동물을 너무나 사랑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세상의 유기견과 유기묘들을 다 구조해서 입양할 순 없다”고 동생을 설득하는 중이라고 한다.6마리 고양이를 한 마리씩 소개해달라고 하자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듯’, ‘고양이를 직접 앉고 있기라고 한 듯’ 입가에 옅은 미소가 번진다. 입양 초기엔 유기묘 모두 아픈 사연 하나 이상씩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7년 간의 동고동락을 통해 초기에 느꼈던 안타까움은 희망과 기쁨이 됐다. 일터에 있어 고양이들과 잠시 떨어져 있지만, 그냥 생각만 해도 좋은 듯 보였다. 사람 나이로 치면 대략 68세 노묘에 해당하는 첫째 ‘레이’는 강아지 공장에서 구조됐다. 둘째 ‘흰둥이’는 다리도 짧고, 걷는 것도 불편하고 발톱도 이상하게 나고 암튼 정상은 아니다. 셋째 꼬맹이는 헬스클럽 밖 상자 안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너무 작아서 ‘꼬맹이’란 이름을 붙였다. 넷째 ‘라클이’는 기적을 뜻하는 영문 미라클에서 이름을 지었다. 구조됐을 때 다리가 부러진 상태였고 수의사도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한다고 했지만 기적처럼 완쾌돼 집 구석구석을 뛰어다닌다고 한다. 야들야들해서 ‘야들이’란 이름을 지어줬지만 지금은 제일 뚱뚱한 다섯째와 볼 때마다 눈물 날 정도로 마음 아픈 ‘복덩이’가 있다. 구조됐을 당시 허리가 부러져 하반신이 마비된 복덩이 입양엔 많은 망설임이 있었다. “복덩이는 하반신 마비로 기저귀를 늘 갈아줘야 한다. 이제 좀 크니깐 자기 다리 한 번 보고 셋째 꼬맹이 다리 한 번 본다”며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너무 활달하며 호기심도 많고 아주 튼튼히 잘 지낸다”고 했다. 그녀는 방송을 통해 유기묘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동물애호가라 불리기도 한다. “제가 연예인이라는 게 이럴 때 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단 한 사람만이라도 유기동물들에 대해 안타깝고 불쌍한 느낌을 가지는 계기를 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거 같다”고 했다. 방송을 통해 6마리 고양이들을 그다지 어렵지 않게 돌보는 모습에선 넘사벽의 경륜마저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녀라고 처음부터 그렇게 완벽했을까. 자신이 6남매 고양이들의 엄마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었던 것도 역시 ‘동생 탓’으로 돌렸다. 처음에 동생이 첫째 레이를 데려와서 잠시만 집에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화장실 청소나 먹이도 다 알아서 챙기겠다는 확약을 받고 승낙했다고 한다. 하지만 레이를 돌보면서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 결국 동생에게 또 다른 고양이 한 마리를 보호소에서 입양해달라고 역으로 요청하게 됐다. 하지만 동생은 두 마리를 데려왔다고 한다. 이렇게 서서히 늘어난 고양이를 챙기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습관처럼 보살필 수 있는 ‘슈퍼맘’의 능력을 갖을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그녀는 외적으로도 동물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016년 데뷔 30주년을 기념해서 ‘강아지’란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가사 내용은 연인의 이별에 관한 곡이지만 유기견의 마음을 감정이입 해봤다”며 “연인 사이처럼 주인과 반려견도 처음엔 너무 좋고 예뻐서 같이 잘 지내다가 어느 날 서로 싫어져 주인이 반려견을 버리고 결국 반려견은 유기견이 될 수 있는 안타까운 이별이 있을 수 있다”라며 그런 아픔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엔 크리스마스 캐롤 ‘jelly Christmas’를 제작해 유기반려동물을 돕는 단체에 캐롤 수익금을 후원하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의 전공인 ‘가수’로서 작은 실천을 통해서나마 반려동물 사랑에 대한 맘을 꾸준히 표현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동물애호가, 방송인 그리고 가수로서 앞으로의 꿈을 물었다. 그녀는 “반려동물 관련 자신의 꿈을 말하면 모두 다 말린다. 그냥 후원만 해라고 한다”며 “그래도 동물들이 좀 편하게 살 수 있는 넓은 보호소같은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터뷰 중간에 “혹시 몇 년 간 나왔던 제 곡 들어보셨어요?”라고 그녀에게 ‘역습’을 당하고 말았다. 약간은 민망해하며 ‘강아지’란 곡은 들어봤다고 말하자 아쉬워하는 듯했다. 실제로 그녀는 매년 곡을 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곡을 홍보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잡혀 있지 않아 다소 어려운 면이 없진 않다며 댄스 곡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곡을 시도하며 자신을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8일 ‘콘서트 7080’에 출연해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동안 미모와 20대 못지않은 몸매로 화제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역시 천직이 가수임을 속일 수 없다. 인터뷰가 끝나갈 즈음에 그녀는 “아참, 그리고 올해 연말에 콘서트를 하다면 시간 되시는 분들 꼭 와달라”고 전했다. 그녀의 아름다운 부활을 기대한다. 글 영상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이렇게 더우면 도쿄올림픽 어떻게 치르지’ 조직위의 답은

    ‘이렇게 더우면 도쿄올림픽 어떻게 치르지’ 조직위의 답은

    “2년 뒤에도 이렇게 무더우면 도쿄하계올림픽은 어떻게 치르지?” 일본 국민뿐만아니라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이 열도를 덮친 무더위를 걱정하고 있는 가운데 도쿄하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개막을 정확히 2년 앞둔 24일 최신 기술을 활용해 무더위를 잡겠다고 밝혔다. 전날 도쿄 근처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에서 섭씨 41.1도를 기록해 기상 관측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등 7월 평균 기온이 30도를 넘기는 등 기록적인 열파가 이어지고 있다. 65명 이상이 심장마비 등으로 목숨을 잃었고 수만 명이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까지 높은 습도 때문에 이런 날씨는 처음 봤다고 혀를 내두르는 일본에서 거의 모든 종목들이 경기나 리그를 중단해야 하는 때 올림픽을 열어야 하니 걱정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1964년 도쿄올림픽은 무더위를 피해 8월에 개막했지만 지금은 방송사와 스폰서들의 이해 관계가 워낙 얽혀 있어 개최 시기를 미루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근래 도쿄와 일본은 매일 사우나 같은 여건에서 살고 있다”며 “선수들은 매우 건강한 몸상태로 훈련할 수 있을 것이며 길가에 나와 응원하는 관중들도 마찬가지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단한 기술을 동원하는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마라톤과 경보 코스로 쓰이는 100㎞의 도로에 열을 반사시키는 소재를 뿌리고 자외선 광선을 쪼이는가 하면 키 큰 나무를 많이 심어 온도를 최대한 낮추겠다는 것이다. 또 마라톤 출발 시간을 오전 7시로 앞당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고이케 지사는 “미스트 분무 기술을 개발했는데 나노 입자 크기로 줄인 것이 특징”이라며 “도로에는 열 차단 또는 흡수 기술이 적용된다. 아스팔트 대신 열 차단 포장으로 대체되면 평균 섭씨 8도 정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내년 3월 24일 성화 봉송을 동일본 대지진과 방사능 재앙의 진원지인 후쿠시마현에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루게릭병 中남성, 29번째 생일 맞이해 1600m 고산 등반

    루게릭병 中남성, 29번째 생일 맞이해 1600m 고산 등반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한 남성이 자신의 29번째 생일을 축하하고자 해발 1600미터 중국 명산 등반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중국 매체 베이징 유스 데일리에 따르면, 산둥성 허쩌시에서 태어난 장웨이는 12살 때 운동신경질환(MND·motor neurone disease) 진단을 받았다. 루게릭병으로도 알려진 이 병은 운동 신경 세포와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불치병으로, 스티븐 호킹을 괴롭힌 질환으로도 유명하다. 장씨는 18살 이후 모든 근육을 잃는 느낌을 경험했지만 삶에 대한 희망만은 버리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9월 주치의는 마지막 검진에서 장씨에게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어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전했다. 충격이 컸을 텐데도 그는 되레 29번째 생일을 맞이할 수 있게 된 사실에 감사해했다. 자신의 생일을 기념하고 싶었던 장씨는 중국의 오악 중 한 산의 정상까지 오르는 방법을 생각해냈고, 지난 15일 오전 8시 산시성 남동부의 서악화산(西岳華山) 정상을 향해 출발했다. 그리고 21시간 뒤 정상에 도달했다. 돌계단으로 이뤄진 산을 오르는 일은 쉽지 않았다. 두 다리를 사용하지 않고 양 손으로 축 처진 몸을 들어 올리고, 앞으로 위로 이끌며 4000여개에 달하는 계단을 오른 것을 감안하면 장씨의 등반은 주목받을 만한 일이었다. 그는 “높이 올라갈수록 계단이 더 가팔라졌고, 때때로 계단 높이가 내 다리만큼 긴 곳도 있었다. 등산을 시작한 지 약 8시간 후, 함께한 간병인이 중단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면서 "도전을 끝마치는 일은 내 개인적인 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애를 지닌 사람들에게 그들의 꿈을 추구할 용기를 준다고 여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갑 세 켤레와 신발 한 켤레로 등산을 마친 장씨는 다음날 오전 5시쯤 남쪽 정상에 도착했다.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동튼 새벽을 맞이한 그는 “손과 팔의 피부가 쏠려 벗겨지고 아주 지쳐있었지만 정상에 도착하는 순간 모든 피로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의사들은 오늘까지 내가 살아있는 것이 기적이라고 말한다. 난 그 기적이 계속될 것이라 믿는다. 서악화산을 오르기 한 달 전 동악태산(東岳泰山)을 12시간 만에 올랐다. 그리고 내년에 만리장성을 걷는 일을 마치자마자 나머지 남악형산(南岳衡山), 북악항산(北岳恒山), 중악숭산(中岳嵩山)을 오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쿠아이바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지구촌 연일 불가마…개 발바닥도 화상 주의보

    지구촌 연일 불가마…개 발바닥도 화상 주의보

    고온으로 지구 곳곳이 연일 불가마처럼 뜨거운 가운데, 동물보호단체가 반려동물들의 화상을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인 동물단체인 RSPCA는 고온의 아스팔트 위를 걷다 발바닥에 화상을 입는 동물들이 많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반려견은 다른 동물과 달리 주인과 실외에서 산책하는 일이 잦은데, 자칫 소홀하면 뜨거운 바닥 위를 ‘맨발’로 걷는 반려견이 부상을 입을 수 있다고 동물보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영국에 사는 한 시민은 자신의 SNS에 화상을 입은 반려견의 발바닥 사진을 공개해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뜨거운 날씨에 개를 데리고 나가기 전, 반려견에게 당신의 신발이나 양말을 벗어주는 것이 좋다”면서 “당신에게 더운 날씨는 개에게도 매우 더운 날씨이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사진 속 개는 발바닥의 피부가 모두 벗겨져 있으며 심각한 화상이 의심되는 상태다. 이에 RSPCA 측은 “개는 더운 날씨에도 산책 등을 통해 운동을 필요로 하는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우리는 사람들에게 아침 또는 저녁에 개를 운동시키거나 산책시키라고 권장하고 있다”면서 “기온이 높은 한낮에 개를 외출시키는 것은 발바닥 화상이나 심장마비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가 갑자기 걷는 것을 거부하고 발바닥을 자주 핥는 등의 행동을 보이거나 발바닥 색깔이 변해 있으면 발바닥 화상을 의심하고 바로 치료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뿐만 아니라 가까운 일본과 영국 등 유럽, 캐나다, 미국 등지도 연이은 고온에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동물들은 피부병과 열사병에 노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5억 들였는데…찾는 사람 없는 강화 갯벌센터

    25억 들였는데…찾는 사람 없는 강화 갯벌센터

    관광객 즐길 체험 프로그램 없어상주인원 고작 1명…잡초만 무성실적 위주 전시행정에 애물단지로‘혈세’ 수십억원을 들여 조성한 인천 ‘강화갯벌센터’가 잡초만 무성한 채 방치돼 있다. 관람객은 아예 없고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가끔 센터 화장실을 이용하는 정도에 그쳐 전시행정의 처참한 결과라는 지적을 받는다.23일 강화군에 따르면 화도면 여차리에 위치한 센터는 2005년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이자 천연기념물 419호로 지정된 강화 남단 갯벌을 살리자는 취지로 25억원을 들여 건립됐다. 특히 여차리 갯벌은 멸종 위기종인 저어새 번식지이자 각종 철새의 이동 경로여서 희귀 철새 조망의 적지로 꼽힌다. 센터는 갯벌에 대한 전반적인 자료를 전시하고 주변 갯벌을 포함해 철새 탐조대와 갯벌에 대한 모든 자료를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군은 개관 초창기에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반짝 의욕’을 보였을 뿐 이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해 자연스레 찾는 이들이 없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현재 강화군시설관리공단 소속 직원 1명이 상주하며 건물만 관리할 뿐 관련 교육이나 체험 프로그램은 전혀 없고 자체 홈페이지도 없어 사실상 운영이 마비된 상태다. 박모(22)씨는 “단순한 갯벌 관련 전시물 위주여서 볼 것이 없는데 입장료(1500원)는 비싸 괜히 먼 걸음을 했다고 느꼈다. 인근 강화나들길을 걷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고 말했다. 평일엔 관람객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센터 주변에는 풀만 잔뜩 우거졌다. 관리인은 “혼자서 입장권을 팔고 동영상을 틀어주는데 관람객이 없어 갯벌센터에 머무르지 않고 주로 제초작업에 매달린다. 강화나들길 탐방객이 갯벌센터 화장실을 이용하려고 가끔 들르면 사람 구경을 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강화나들길 20코스(강화갯벌센터∼동막해변∼분오리돈대) 11.4 ㎞구간에서 화장실이 있는 곳은 강화갯벌센터뿐이다. 게다가 센터 야외에 설치된 각종 철새 조형물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흉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때문에 강화군이 센터를 관광과 연계한 상품으로 활성화해 지역경제에 기여하도록 하는 노력이 부족했고, 환경에 대한 전문성과 활용 방안도 갖추지 못한 채 “일단 만들어 놓고 보자”는 실적 위주의 행정이 이 같은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화군 관계자는 “예산이 책정되지 않아 대대적인 정비엔 손을 못 쓰지만 센터 앞에 정원을 꾸미고 있고 센터운영위원회에서 계획을 마치는 대로 활성화하려고 준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특별연장근로’ 재해·재난 등 긴급할 때만 허용

    감염병 통제·제설·통신 마비 등 인정 정유업계 ‘대정비 보수’는 대상 안 돼 사실상 경영계 확대 요구 수용 안 해 고용노동부가 23일 주 52시간 근무제(노동시간 단축제도) 시행 이후 경영계에서 강하게 주장해 온 특별연장근로 확대에 대해 “자연 재해와 재난 등 사안의 긴급성이 있는 때에만 허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사실상 경영계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셈이다. 특별연장근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자연·사회 재난의 수습이 필요하면 법으로 정해진 주 12시간의 연장근로 한도를 초과할 수 있는 제도다. 고용부 장관의 인가 절차가 필요하지만 급하면 사후 승인도 가능하다. 경영계는 노동시간 단축제도 시행 전후로 건설업, 석유화학 등 산업구조 특성상 필요한 때 특별연장근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고용부 가이드라인에는 경영계 요구가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 고용부가 제시한 사례에 따르면 특별연장근로는 ▲폭설·폭우 등 자연재난이 사업장에 발생해 이를 수습할 때 ▲감염병·전염병 확산을 예방하거나 수습할 때 ▲화재·폭발·환경오염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적용할 수 있다. 구체적인 업무로는 제설 작업, 붕괴 예방활동, 방역 활동, 감염병 통제 활동, 화재 진화와 복구 작업, 화학물질 유출에 따른 확산방지 활동 등이 있다. 아울러 방송·통신 기능의 마비 사태가 발생해 긴급 복구할 때, 계좌이체·카드결제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고 사회 전반에 제공되는 시스템 장애를 복구할 때도 특별연장근로를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태풍에 대비한 예방 활동, 국가 사이버 위기경보 발령에 따른 국가·공공기관의 보안관제 비상 근무 등도 포함된다. 하지만 정유·화학업계가 특별연장근로를 요구했던 ‘대정비 보수 작업’(수년에 한 번씩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장비 해체·점검·청소를 하는 작업)에 대해 고용부는 ‘특별연장근로 인가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봤다. 고용부 관계자는 “업무가 많이 몰리는 것일 뿐 재난에 준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방송업은 재난 방송을 위한 특별연장근로가 가능하다. 하지만 선거나 월드컵 중계 등은 인가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병원도 평상시 환자가 많은 것은 해당되지 않고, 대형 사고로 환자가 속출할 때만 특별연장근로가 가능하다. 고용부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5년 6개월간 특별연장근로 인가 신청은 89건이고, 이 중 38건이 인가를 받았다. 수학여행 지도와 공연·축제 준비, 업무 폭주, 주문량 증가 등을 이유로 특별연장근로 인가를 신청한 것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유명 기수 에스피노자 훈련 중 낙마 사고로 목숨 잃을 뻔

    유명 기수 에스피노자 훈련 중 낙마 사고로 목숨 잃을 뻔

    2015년 전설적인 명마 ‘아메리칸 파라오’와 함께 유명 경마대회 ‘트리플 크라운’의 위업을 이룬 기수 빅터 에스피노자(46)가 훈련 도중 말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을 뻔했다. 에스피노자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미국 캘리포니아주 델 마르 레이스트랙에서 훈련하던 중 ‘바비 아부다비’가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쓰러지는 바람에 나동그라졌다. 몇 분 정도 옴짝달싹 못하고 누워 있던 그는 목에 부목을 대고 앰불런스로 병원에 후송됐다. 네 살 먹은 바비 아부다비는 오는 28일 빙크로스비 스테이크스 대회를 앞두고 훈련하던 중이었다. 에이전트인 브라이언 비치에 따르면 명예의전당 입회자인 에스피노자는 경추 골절과 함께 왼쪽 어깨와 팔이 탈구돼 밤새 치료를 받았으나 의료진은 완전한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체 마비도 없었으며 다른 뼈가 부러지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모두 괜찮다. 마치 총알을 피해낸 것 같다. 이미 감각이 절반쯤 돌아왔고 의사들도 매우 빨리 회복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리플 크라운은 평지 경마와 하니스 레이스에서 한 시즌에 3세 된 말을 대상으로 하는 3개의 클래식 경마의 우승마에게 수여되는 비공식적인 선수권을 가리키며 영국에서는 평지 경마에만 적용되는데, 뉴마켓의 2000기니, 동커스터의 세인트 레저, 엡섬다운스의 더비 경마가 해당된다. 미국에서는 켄터키주 처칠다운스의 켄터키 더비, 메릴랜드주 핌리코의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뉴욕주 벨몬트파크의 벨몬트 스테이크스 등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 서일본 집중호우 복구비 2억원 기부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 서일본 집중호우 복구비 2억원 기부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 총재가 서일본 지역의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2억원(2000만엔)을 기부했다. 한 총재를 대신해 도쿠노 에이지 가정연합 일본회장은 지난 20일 도쿄도 미나토구에 있는 일본적십자사를 방문, 긴급 의연금을 전달했다. 최근 일본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로 일본 15개 부·현에서는 사망·실종자 225명 이상의 피해와 4500명이 아직까지 피난생활을 하고 있다. 도쿠노 회장은 “한 총재가 집중호우 피해를 걱정해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가정연합 평화자원봉사단 ‘UPeace’가 현재 피해지역에서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가정연합 평화자원봉사단 ‘UPeace’는 지난 16일부터 히로시마현 쿠라시키시 마비쵸에서 자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 다른 피해지역에서도 청년팀을 구성해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한 총재는 2016년 4월 일본에서 발생한 규모 7.3 강진의 구마모토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5억원(5000만엔)을 기부하기도 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하반신 마비 드라이버 존슨 프로 대회 첫 우승 감격

    하반신 마비 드라이버 존슨 프로 대회 첫 우승 감격

    열두 살 때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마이클 존슨(25)이 스포츠카 레이서로 변신해 프로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존슨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코네티컷주 레이크빌의 라임 록파크에서 열린 IMSA 콘티넨탈 타이어 스포츠카 챌린지 대회의 TCR급 레이스에서 마지막 한 바퀴만 비장애인 드라이버인 스티븐 심프슨에게 운전대를 넘겨 맨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1월 데이토나 연습 주행 때 충돌 사고를 당해 오른 다리를 부러뜨린 지 4개월여 트랙을 떠나 있었던 그는 JDC-밀러 모터스포츠의 스포츠카를 손으로 브레이크를 조작해 운전했고 심프슨은 예의 발로 밟는 브레이크를 조작했다. 켄튼 코흐와 톰 오고르먼이 2위를 차지했는데 두 팀의 기록 차이는 0.066초였다. 대회 역사에 가장 극적인 드라마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존슨은 “등을 다친 뒤에도 이번 우승, 특히 프로 레이싱 대회 우승을 내내 생각해왔다. 몇년 동안 함께 어울려 무진 애를 써 모든 이들이 이런 장면을 보게 됐다. 난 여느 사람과 다를 바 없고 여기 (시상대에) 오를 만하며 여기 오르고 싶어했던 것을 모두에게 증명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내 얘기해왔던 일을 실제 결과로 보여줄 수 있게 돼 아주 자랑스럽다. 꿈은 엄청나게 힘든 노력을 통해 이뤄진다는 것을 다른 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도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존슨과 호흡을 맞춰 왓킨스 글렌 인터내셔널과 캐너디언 타이어 모터스포츠 파크 대회에 이어 이달 들어 세 번째 우승을 이끈 심프슨은 “마이클은 오늘 대단한 일을 해냈다. 물론 오늘뿐만 아니라 지난 몇달 동안 놀라운 일을 해냈다. 진짜 어려움을 잘 이겨내 출발 때 좋은 포지션을 잡게 했고 JDC 밀러 모터스포츠가 좋은 자동차를 주게 했다. 팀으로 이뤄낸 성과이며 그와 팀을 이뤄 마이클의 IMSA 첫 우승을 일궈 기쁘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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