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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크로사로 200㎜ ‘물폭탄’ …침수 잇따라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15일 일본 서쪽 지역을 관통한 뒤 동해에 진출했다. 크로사의 영향으로 한반도는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며 침수 사고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는 이날 오후 3시쯤 히로시마에 상륙해 일본을 종단한 뒤 오후 6시쯤 동해로 빠져나갔다. 16일 독도 동쪽 해상을 지나는 크로사는 17일 오전 6시쯤 삿포로 북서쪽 약 6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소멸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크로사가 동해로 진출하며 울릉도와 독도에는 태풍 특보가,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에는 호우, 강풍 특보가 발효됐으며 강원 영동에 시간당 최고 40㎜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침수가 잇따랐다. 오후 8시 기준으로 속초 199.8㎜, 강릉 153.5㎜의 비가 내렸다. 속초 청호동 저지대 주택가가 침수되고 고성, 양양, 강릉 등에서 6∼7건의 주택 침수 신고가 잇따랐으며 동해안 항·포구 64곳에서 어선 2800여척이 피항했다. 울산 주전몽돌해변에선 2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15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16일 크로사의 영향권에서 차차 벗어나며 비는 중부지방을 제외하고 오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원 영동은 새벽까지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한국의 추석에 해당하는 ‘오봉’ 연휴 기간 중 크로사가 강타한 일본은 귀성객과 관광객들로 전국 대이동이 이뤄진 상태에서 육해공 교통이 곳곳에서 마비되는 등 극심한 혼란과 불편을 겪었다. 시코쿠 지방에는 최대 강수량 1200㎜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며 초속 40m 이상의 강풍에 수십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서일본 곳곳에서는 종전기념일 행사가 취소됐고 고시엔 고교야구 등 스포츠 경기 등도 연기됐다. 기타큐슈와 오사카를 잇는 산요신칸센의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오카야마, 히로시마, 야마구치 등의 현에서도 신칸센 및 재래선 운행이 제한적으로 이뤄졌다. 국내선 항공도 수백편이 결항됐다. 서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E 살라 추락 전 일산화탄소에 의식 잃었을 수, 사고 원인 의문 더해

    E 살라 추락 전 일산화탄소에 의식 잃었을 수, 사고 원인 의문 더해

    지난 1월 영국 해협을 건너다 숨진 축구 스타 에밀리아노 살라(28)가 비행기 추락 전 이미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의식을 잃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항공사고조사국(AAIB)의 보고에 따르면 살라의 독극물 검사 결과 혈액 내 일산화탄소 농도가 매우 높게 나와 발작, 의식을 잃거나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영국 BBC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살라의 혈액에서는 카르복시헤모글로빈(COHb) 수치가 58%로 검출됐다. 통상 50%를 넘기면 건강한 사람이라도 목숨을 앗을 수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데이비드 입봇선(59) 기장의 주검은 아직까지도 발견되지 않았다. 방송은 기장 역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락 전에 이미 의식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AAIB의 책임자인 제랄트 헤버르트는 “비행기가 추락하기 전 기장과 살라 모두 가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일산화탄소에 대한 노출은 졸음과 현기증을 유발한다. 노출 량이 늘어나면 의식을 잃거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왜 일산화탄소가 기내에 들어왔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살라와 입봇선 기장을 태운 비행기는 악천후와 기체 결함으로 추락했을 것으로 추정됐으나 일산화탄소가 기내에 유입돼 두 사람이 의식을 잃고, 추락으로 이어졌다는 가설이 새롭게 제기된 것이다. 살라의 가족과 변호사는 “어떻게 일산화탄소가 기내에 들어올 수 있었는지 자세한 기술 조사가 필요하다. 대중들은 이 문제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기왕에 지난 2월 발견된 비행기 동체를 인양해야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않느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AAIB는 이미 추락 현장에 대한 비디오 증거를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굳이 인양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폐가, 악귀, 상어…오싹한 코드 색다른 저격

    폐가, 악귀, 상어…오싹한 코드 색다른 저격

    여름 극장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르, 공포물이 연이어 관객들을 찾아왔다. 원한 들린 귀신, 가족에게 붙은 악마를 소재로 한 한국영화 두 편이 개봉을 앞둔 가운데 사람 얼굴을 한 물고기와 굶주린 상어, 미스터리맨 등 독특한 소재를 내세운 외국영화도 눈에 띈다. 15일 개봉하는 김진원 감독의 ‘암전’은 폐가와 폐극장, 저주받은 영화와 귀신 등 전통적인 소재로 관객을 몰아간다. 8년째 공포 영화를 준비하던 신인감독 미정(서예지 분)은 어느 날 “너무 잔혹해서 관객이 보다가 심장마비로 죽고, 상영조차 금지된 영화가 있다”는 소문을 듣는다. 영화를 찾아 나선 미정은 우여곡절 끝에 영화를 만든 재현(진선규 분)과 만나지만, 재현은 “영화에 대해 잊어버리라”고 경고한다. 경고를 뒤로하고 영화의 실체를 추적하다가 끝내 폐극장에 얽힌 놀라운 진실을 마주한다. 영화는 언제 어디서 귀신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어둠을 십분 활용했다. 공포감을 높이려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을 활용했다. 미정이 영화를 찾아나서는 과정이 마치 추리소설 같다. 다만 귀신의 등장 신이라든가, 이야기 전개가 기존 공포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다. 눈에 띄는 독특한 연출이 보이고, 미정으로 분한 서예지의 열연이 돋보이지만, 다소 뻔한 결말이어서 아쉽다. 86분. 15세 관람가.21일 개봉하는 김홍선 감독의 영화 ‘변신’은 가톨릭 사제 중수(배성우 분)가 구마의식에 실패하고, 강구(성동일 분)네 가족이 이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이사 이후 강구네 가족에게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강구가 한밤중 딸의 방에 들어가 상스런 소리를 하며 딸을 놀라게 하고, 아내 명주(장영남 분)는 반찬 투정을 하는 막내아들을 평소와 다르게 죽일 듯이 다그친다. 두 딸은 결국 환속하고 외국으로 나가려던 삼촌 중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영화는 가톨릭 신부의 구마의식을 소재로 한 여느 영화와 달리, 사람 몸에 악마가 빙의하는 게 아니라 악마가 사람 모습으로 변신한다고 설정했다. 공포의 대상이 가족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춘 부분도 눈여겨볼 만하다. 성동일, 배성우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라 섬뜩한 연기를 제대로 보여 준다. 감독은 “가장 편안하고, 가장 믿을 만한 가족이 가장 무섭다는 부분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한다. 한국식 변주를 주긴 했지만, 서양식 구마의식은 역시 생소하다. 특별출연 형태로 필리핀에서 중수의 스승이 온다는 부분은 없느니만 못하고, 이야기 전개 역시 후반으로 갈수록 늘어지는 감이 있다. 113분. 15세 관람가. 14일 개봉한 대만 공포영화 ‘인면어’는 물고기 속에 봉인된 악귀가 깨어난 이후 기이한 살인 사건이 이어진다는 내용이다. 유명배우인 비비안 수가 간만에 열연을 펼친다. 우연히 인면어를 발견한 뒤 사건에 휘말리며 점차 피폐해지는 모습을 소름 끼치게 연기한다. 2015년 개봉한 ‘마신자-빨간 옷 소녀의 저주’와 ‘마신자2-빨간 옷 소녀의 비밀’(2017)의 전작(프리퀄)에 해당하는 영화다. 114분. 15세 관람가.같은 날 개봉한 미국영화 ‘더 바이바이맨’은 2016년 개봉했지만, 올해 여름에서야 한국을 찾았다. 여자친구 사샤, 친구 존과 함께 학교 근처에 집을 구한 엘리엇이 오래된 서랍장에서 ‘Bye Bye Man’(바이바이맨)이란 단어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공포를 다룬다. ‘절대 말해서는 안 된다’는 식의 설정이 영화 ‘캔디맨’(1992) 시리즈를 떠올리게 한다. 99분. 15세 관람가.상어가 등장하는 영화 ‘47미터’(2017)가 2년 만에 속편 ‘47미터2’로 또다시 찾아왔다. 안전한 철망에서 상어를 구경하는 상어 체험을 다룬 전편에 이어 이번에는 물에 잠긴 고대 마야의 수중도시 ‘시발바’로 동굴 다이빙에 나선 이들의 사투를 그린다. 미아와 친구들이 사고로 미로 같은 동굴 속에 갇혀 헤매다가 굶주린 상어와 맞닥뜨리게 된다는 내용이다. 90분. 15세 관람가.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사과, 茶, 절제… 장수 필수조건!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사과, 茶, 절제… 장수 필수조건!

    미국인이나 영국인만큼이나 기름진 음식을 즐기는 프랑스인들은 끼니 때마다 포도주를 즐기는 습관 덕분에 허혈성 심장병에 덜 걸린다고 합니다. 1989년 세계보건기구(WHO)가 ‘프렌치 패러독스’라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한 연구발표를 내놓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포도주 열풍이 일기도 했습니다. 채소, 과일, 통곡물 중심의 식사에 생선, 치즈, 견과류로 단백질을 섭취하고 올리브유로 지방을 섭취하는 ‘지중해식 식단’은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고 심장질환, 알츠하이머 치매, 우울증을 줄여 주는 효과까지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따라하는 분위기입니다. 프렌치 패러독스나 지중해식 식단을 따라하는 이유는 ‘무병장수’라는 인간의 오랜 소망 때문일 것입니다. 여기에 유럽 연구자들이 장수를 위한 3대 요건을 새로 내놔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호주 에디스코완대 의대, 서호주대, 덴마크 헤르레브 겐토프테 대학병원, 덴마크 왕립암연구센터, 국립공중보건연구소, 덴마크심장재단, 프랑스 암 국제연구소, 아일랜드 벨파스트 퀸스대 공동연구팀은 사과, 차(tea), 그리고 절제하는 생활 습관이 장수의 3대 필수 요건이라는 연구 결과를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3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덴마크 식단, 암, 건강 코흐트 조사’에 참여한 덴마크인 108만 5186명 중 5만 6048명을 무작위로 선별해 23년 동안 추적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사과와 차를 매일 섭취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암이나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런 음식들이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고 체내 염증을 줄여 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스어로 노란색을 의미하는 ‘플라부스’에서 유래된 플라보노이드는 식물에 포함된 천연화합물입니다. 체내 산화작용을 억제하고 항균, 항바이러스, 항알레르기, 항염증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식품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들이 많아지고 있는 물질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하루에 플라보노이드를 얼마나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연구팀은 매일 500㎎ 이상의 플라보노이드를 섭취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차 한 잔이나 사과 한 개, 오렌지 한 개, 블루베리 100g, 브로콜리 100g 정도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음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습관은 매일 담배를 피우거나 하루 두 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사람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니컬라 본도노 호주 에디스코완대 의대 교수는 “습관적 음주와 흡연은 체내 염증을 증가시키고 혈관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심장마비, 암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의 위험을 높인다”며 “플라보노이드가 포함된 식품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서 담배를 끊고 알코올 섭취를 줄인다면 건강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병장수를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조건은 다름 아닌 ‘절제하는 습관’이란 말입니다. 인터넷 세계를 돌아다니다 보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식단과 식품을 소개하는 글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먹기 싫지만 몸에 좋다고 억지로 얼굴 찡그리며 먹는 것보다 기분 좋게 식사를 하고 규칙적으로 신체 활동을 한다는 다소 뻔한 상식이 건강에는 훨씬 도움이 될 것입니다. edmondy@seoul.co.kr
  • 軍투입 명분 만드는 中 “홍콩 시위, 외부 세력 개입”

    軍투입 명분 만드는 中 “홍콩 시위, 외부 세력 개입”

    전날에 이어 수천명 검은 옷 입고 몰려와 출발 항공편 전면 취소… 항공대란 계속 中 “美, 홍콩 문제 흑백 전도하며 부채질” 캐나다 총리 “홍콩 시민 신중하게 다뤄야”홍콩 반정부 시위대가 이틀째 국제공항까지 점거하면서 중국 지도부에 다급한 현안으로 부상했다. 중국 정부가 홍콩 시위를 외부 세력 개입과 테러리즘으로 규정하면서 중국군 개입 우려가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시위로 마비됐던 홍콩국제공항 출발장에 13일 오후 검은 옷을 입은 시위대 수천명이 다시 몰려들면서 모든 출발편이 취소돼 항공대란이 이틀째 계속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공항 당국은 성명에서 “터미널 운영이 대중 집회로 심대하게 지장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홍콩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에 대한 착륙은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여행객은 가능한 한 빨리 공항을 떠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위는 지난 11일 시위에 참여한 여성이 경찰이 쏜 빈백건(알갱이가 든 주머니탄)에 맞아 오른쪽 눈이 실명될 위기에 처한 데 대한 항의 차원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부터 공항 탑승 수속이 재개되자 출발장 체크인 카운터에는 항공편 결항으로 여객기에 탑승하지 못했던 이들이 몰려들었다. 전날 오후부터 탑승 수속 재개 전까지 310여편이 취소됐다. 이런 가운데 직원들의 시위 참여로 중국의 불매운동 타깃이 된 홍콩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의 항공기가 중국 영공 진입을 거부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경제망 등에 따르면 11일 캐세이퍼시픽 뉴욕발 홍콩행 항공편이 중국 영공에 진입하지 못하는 바람에 본래 항로를 수정해 러시아와 일본 영공을 거쳐 오사카에 착륙했다. 중국 당국은 홍콩 시위에 정권 교체를 의미하는 ‘색깔론’을 들먹였다. 실제로 반정부 시위대는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철폐에서 나아가 홍콩의 자유선거를 주장하고 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홍콩에서 ‘색깔혁명’(2000년대 초 옛소련 국가와 발칸반도 등에서 일어난 정권교체 혁명)에 개입한다는 의혹과 관련해 “미국이 홍콩 문제에 대해 멋대로 지껄이고 흑백을 전도하며 부채질을 하고 있다”고 발끈했다. 관영 중앙(CC)TV는 “일부 시위대가 경찰을 공격하고 불법 무기를 이용해 시위하는 것은 테러리즘”이라며 “법에 따라 엄격히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당기관지 인민일보도 홍콩 시위에 외부 세력의 개입이 있다고 하면서 미국을 비판했다. 인민일보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트위터에 “무장경찰이 홍콩 인근 국경 도시 선전에 집결하고 있다”며 동영상을 같이 게재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이 무력 개입 명분을 축적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하다. 때문에 중국의 전·현직 지도부가 중요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홍콩 시위의 무력 진압 여부도 테이블에 오른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무력 개입 가능성에 각국 지도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홍콩에서 정당한 우려를 가진 사람들을, 매우 신중하고 정중하게 다룰 것을 중국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미국 상원 다수파인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홍콩 시민들은 중국이 자신들의 자치권과 자유를 침해하려 할 때 용감하게 맞서고 있다”며 “어떤 폭력적인 단속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홍콩 주재 중국 외교부사무소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을 향해 강경 진압에 반대한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에 강하게 반발했다. 대변인은 “미국 일부 의원이 사실을 무시하고 흑백을 전도하며 근거 없이 중앙 및 특구 정부를 헐뜯고 극단적인 폭력 분자에게 매우 잘못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중국은 이에 강력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3D 프린팅 기술로 혈관 협착 막는 환자맞춤형 스텐트 개발

    3D 프린팅 기술로 혈관 협착 막는 환자맞춤형 스텐트 개발

    국내 연구진이 혈관 협착을 막는 스텐트를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만들고 생체에 적용한 결과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 화제다.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자연모사연구실과 전남대 의대 공동연구팀은 바이오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금속 대신 생분해성 소재를 이용한 폴리머 스텐트를 만들어 전임상시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화학공학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스텐트는 혈액 내 지방성분이 많아져 끈적해지면서 동맥의 혈관 벽이 좁아져 협심증이나 심장마비 같은 증상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관을 혈관 속으로 넣는 장치이다. 일반적으로 코발트 크롬 합금과 같은 금속 소재의 스텐트가 사용되지만 체내에서 부식되거나 부러지는 경우도 있고 혈액들이 뭉쳐 혈관과 협착되거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연구팀은 수술용 실이나 뼈 접착제 등 의료목적으로 쓰이는 폴리락틱산이라는 고분자 물질을 3D프린팅 재료로 해 그물 모양의 스텐트 구조를 만들었다. 여기에 혈액 속에 존재해 혈액 응고를 막는 작용을 하는 헤파린이라는 물질을 표면에 코팅했다. 이렇게 헤파린 코팅 생분해성 스텐트는 필요한 형태를 3D프린터로 단시간에 환자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이렇게 만들어진 스텐트를 이용해 생쥐실험을 한 결과 기존 금속성 스텐트보다 치료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기술을 응용해 스텐트 표면에 헤파린 이외의 필요한 약물을 코팅할 경우 혈관 세포 부착을 조절하거나 다양한 약물을 전달할 수도 있다. 박수아 기계연구원 박사는 “이번 연구는 3D프린팅 기술로 혈관협착 방지 물질이 코팅된 생분해성 폴리머 스텐트를 적용해 동물실험이 성공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기술은 심혈관 질환 극복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한쪽 눈’ 시위대 홍콩공항 점령… 항공·물류 전면 마비 대혼란

    ‘한쪽 눈’ 시위대 홍콩공항 점령… 항공·물류 전면 마비 대혼란

    경찰 빈백건 맞은 여성 실명위기에 분노 인근 도로 마비… 출·입국 수속 중단 사태 中 “단호 조치”… 무장경찰 집결해 ‘긴장’ 공항측 “오늘 오전 6시부터 운항 재개” 홍콩~한국 모두 결항… “대체편 물색중”홍콩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대가 12일(현지시간) 홍콩국제공항을 점령하며 여객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AP통신은 이날 오후 공항 당국이 “이번 시위로 공항 운영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됐다”는 성명을 냈다고 보도했다. 탑승을 시작한 항공편과 이미 홍콩으로 향하는 도착편 여객기는 운항이 허용됐지만, 나머지 항공편은 모두 취소됐다고 공항 측은 밝혔다. 공항 운영이 전면 중단되며 홍콩과 한국을 오가는 항공기 23편도 모두 결항됐다. 홍콩 현지의 국내 단체여행객 일부는 발이 묶였고 여행사들은 대체 항공편을 알아보는 등 대응에 들어가기도 했다. 홍콩국제공항은 13일 오전 6시부터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수천명의 송환법 반대 시위대는 공항 터미널로 몰려들어 연좌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는 전날 침사추이 지역에서 한 여성 시위 참가자가 경찰이 쏜 ‘빈백건’(알갱이가 든 주머니 탄)에 맞아 실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지며 일어났다. 시위대는 거즈로 오른쪽 눈을 가리고 전날 사건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일부는 ‘깡패 경찰아, 우리에게 눈을 돌려다오’라고 쓴 팻말을 들기도 했다. 시위대가 도보로 홍콩국제공항으로 향하면서 이날 하루 공항 도로 일대가 교통체증을 겪었다고 AP는 전했다.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판공실의 양광 대변인은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시위는 테러의 징후를 보여 주는 시작”이라며 “이러한 폭력적인 범죄 행위에 대해 어떠한 관용이나 자비도 보이지 않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시위대의 분노가 격화되는 가운데 홍콩 바로 옆 중국 광둥성 선전에 무장경찰의 장갑차와 물대포가 집결하는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다. 이날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무장경찰이 탄 장갑차와 물대포가 지난 10일 선전시에 대규모 집결하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이를 담은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퍼져 나갔다. 한 누리꾼은 “선전에 무장경찰의 물대포와 장갑차 200대 이상이 집결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려는지 알려면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보라”는 글을 올렸다. 공청단은 10일 웨이보를 통해 “무장경찰은 폭동과 소요, 테러 등 사회안전과 관련된 사건을 진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통제가 엄격한 중국에서 이 같은 영상이 유포되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는 게 중국 누리꾼들의 주장이다. 홍콩 시위가 격화하고 반중 정서마저 강하게 드러난 만큼 중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고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아베가 文면상을…” 한국콜마 회장, ‘막말’ 유튜버 영상 강제시청 왜

    “아베가 文면상을…” 한국콜마 회장, ‘막말’ 유튜버 영상 강제시청 왜

    회사 측 “한일관계 냉정하게 봐야 취지”“유튜버에 동조해 영상 튼 건 아니다”사내 비판 글 게재…회사 홈페이지 마비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직원들과의 월례조회에서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악화된 한·일 관계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한 보수 유튜버의 ‘막말’ 영상을 상영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직원들은 해당 영상에 여성 비하 발언까지 담겨 있다고 증언하며 강제시청에 대한 불쾌감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한국콜마 직원들에 따르면 이 영상은 지난 7일 서울 내곡동 신사옥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윤동한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한국의 대응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공개됐다. 윤 회장은 임직원 700여명이 의무적으로 참석한 조회에서 “다 같이 한번 생각해보자”며 영상을 틀었다고 직원들이 전했다. 이 영상에는 극보수 성향 유튜버가 문재인 정부의 대(對)일본 대응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유튜버는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 “김정은하고는 케이크를 또 잘만 X먹었다. 그 XX을 떨먼서도 한·일 관계가 최악” 등 막말에 가까운 문제성 발언이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튜버의 발언에서는 많은 비속어도 등장했다고 직원들은 말했다. 또 영상에서는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고,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는 여성 비하 발언도 있었다고 일부 직원은 전했다. 조회 후 사내 익명게시판에는 ‘한국콜마 보수채널 유튜브 강제시청’이라는 제목으로 “윤 회장이 한 유튜버의 보수 채널을 강제 시청하게 했고, 저급한 어투와 비속어, 여성에 대한 극단적 비하가 아주 불쾌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들은 “수백 명이 모인 자리에서 이런 동영상을 틀었다는 것 자체가 충격이었고, 불편했다”면서 “‘화이트리스트로 일본 원료약 수입에 대한 부담 때문에 이런 얘기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국콜마는 윤 회장이 국가 간 관계에서 이 유튜버와 같은 극단적 대응을 자제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영상을 틀었다고 해명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화장품업계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 좋은 상황에서 일본 수출규제까지 덮치자 이 유튜버처럼 감정적 대응을 해서는 위기를 헤쳐나갈 수 없다는 의미에서 영상을 튼 것”이라면서 “그 유튜버 생각에 동조해서 영상을 튼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한번 생각해보자’는 말도 그런 의미에서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콜마 측은 “한일 관계를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라고 말했다고 JTBC는 전했다. 현재 한국콜마의 회사 홈페이지는 마비된 상태다. 한국콜마는 유명 화장품 브랜드에 제품과 원료를 제공하는 회사로, 상당한 기술력을 인정받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유라야, 30억 갖고 있어’…최순실 편지에 윤석열 “미스터리”

    ‘유라야, 30억 갖고 있어’…최순실 편지에 윤석열 “미스터리”

    윤석열 검찰총장은 8일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선고를 앞둔 최순실씨의 재산과 관련해 “굉장히 많은 재산이 숨겨져 있을 것 같은 미스터리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최순실이 딸 정유라에게 서신을 보내 재산을 빼돌리는 문제를 어떻게 진행할 것이냐’는 조배숙 의원 질의에 이처럼 답했다. 윤 총장은 “검찰이 최순실과 관련된 재산을 상당히 보전 청구를 해뒀기 때문에 이후에 몰수하거나 이런 데는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본다”며 “다만 굉장히 많은 재산이 숨겨져 있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가 사유재산에 대한 정보 보호가 미국에 비해 강해서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게 좀 어려운 점”이라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어서 “검찰은 범죄 혐의를 갖고 접근하는데 국세청은 세무조사 차원에서 접근해 (검찰보다) 좀 더 포괄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 국세청과 공조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고 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7일 공개된 최순실씨가 딸 정유라씨에게 쓴 것으로 추정되는 옥중편지에는 “건물이 곧 팔릴 것 같아서 걱정할 것 없어. 추징금 70억 공탁해 놓고 세금 내고 하면 40억∼50억 남아. 그래서 너에게 25억∼30억 주려고 하는데 일단 현금으로 찾든가 해서 가지고 있어라”라고 적혀있다. 실제 최씨 소유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빌딩은 지난 1월 126억원에 팔렸다. 또 “나중에 건물과 청담동 A가 살던 데 뒤쪽으로 가면 살림집 딸린 건물 30억 정도면 사. 나중에 조용해지면 사고, 우선 그 돈 가지고 집 월세로 얻든지”라고 쓰여 있다. 뿐만 아니라 “돈은 어디 잘 갖다 놓고 너는 상관없는 걸로 모르는 걸로 해. 생활비, 아줌마비는 계속 줄 거야. 걱정하지 말고”라는 문구도 있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송환법 반대에 멈춰선 홍콩…지하철 중단·항공 수백편 취소

    송환법 반대에 멈춰선 홍콩…지하철 중단·항공 수백편 취소

    지하철·도로 점거 등 게릴라식 시위 람 장관 “강경한 행동 나설 것” 경고홍콩에서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시위가 5일 오전 총파업으로 이어져 홍콩 전체가 한때 마비됐다. 50만명 이상이 총파업에 참여해 지하철 운행이 끊기고 시민들의 출퇴근길이 막혔으며 수백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교통대란으로 이어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총파업에는 금융인과 공무원, 교사, 버스기사, 항공 승무원, 언론인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홍콩 재야단체연합인 시민인권전선은 파업에 동참한 시민이 50만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파업 참가자들은 한발 더 나아가 ‘비협조운동’으로 불리는 게릴라식 시위를 통해 시민들의 출퇴근길을 방해했다. 이들은 시내 주요 지하철역과 도로를 점거하고 나섰으며 오전 7시 30분부터 운행 방해에 나서 홍콩 8개 지하철 노선 전부가 운행에 차질을 빚고 쿤퉁 노선과 공항 고속철 노선 등 두 개 노선은 운행이 전면 중단되는 교통 혼란이 빚어졌다. 홍콩 공항당국은 이날 총파업으로 국제공항 활주로를 평시의 절반가량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홍콩 민항처 소속 관제사 인력의 절반인 20여명이 총파업에 참가하기 위해 집단 병가를 냈기 때문이다. 캐세이퍼시픽 등 주요 항공사 조종사와 승무원 2300여명도 파업에 동참해 이날 항공 수백편이 취소됐다. 이에 캐리 람 행정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주 만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시위대가) 700만 홍콩인의 삶을 걸고 도박을 벌이고 있다”며 “홍콩 정부는 법과 질서를 지키기 위해 강경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도 경고 수위를 높였다. 인민일보는 이날 1면 논평을 통해 “홍콩 법치를 위협하는 시위대의 폭력행위에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람 장관의 경고에도 총파업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에도 대규모 시위에 나섰다. 파업 주최 측은 정부 청사 밀집 지역인 애드머럴티, 유명 쇼핑거리인 몽콕 등을 포함한 8개 지역에서 집회를 열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호사카 유지 “日, 금융발 ‘제2 IMF’ 노려”…정부 “가능성 낮다”

    호사카 유지 “日, 금융발 ‘제2 IMF’ 노려”…정부 “가능성 낮다”

    일본이 2차 경제보복으로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 조치를 취한 가운데 3차 보복은 금융분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계 은행이 한국 기업의 신용장 보증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금융 부문 보복조치를 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러나 금융위원회는 이런 조치의 가능성이 작고 실효성도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으로 귀화한 한일관계 전문가 호사카 유지(63) 세종대 교수는 지난 4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한국에 ‘제2의 IMF’를 일으키는 것이 목표”라며 “3차 보복의 타깃은 금융 분야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은 금융보복을 단행해 한국 시중은행들을 마비시키는 것을 내부적으로 꿈꾸고 있다”며 “이는 일본 언론 ‘데일리신초’와 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 일본대사가 이미 지난해 말부터 주장해온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시중은행들이나 기업들이 신용장으로 해외 국가와 금융거래를 하는데 원화는 국제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신용도가 낮다”며 “이때 일본 시중은행들이 신용장에 대한 보증서를 많이 써줬는데 이를 중단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신용장은 국제무역에서 수입업자가 거래은행으로부터 발급받는 신용 보증서다. 신용장이 개설되면 거래은행에서 해외에 있는 수출업자에 물품 대금을 대신 지급하고 수입업자는 물건을 팔아 번 돈으로 기한 내에 은행에 대금을 상환하면 된다. 그는 “이것이 현실화되면 수출규제인 화이트리스트 배제보다 충격파가 훨씬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호사카 교수는 5일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다. 그러나 금융위원회는 호사카 교수의 주장에 대해 “가능성이 작고 실효성도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위가 인용한 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전체 수입액 기준 신용장의 무역 거래 결제 비중은 1998년 62.1%에서 지난해 15.2%로 46.9% 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송금 방식은 같은 기간 15.3%에서 65.3%로 늘었다. 금융위는 “그동안 무역 거래 결제 형태가 신용장 방식에서 송금 방식으로 바뀌었다”며 “일본계 보증 발급 은행이 발급 거부 등으로 보복하더라도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은행 신용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은행의 대일 수입 관련 신용장 중 일본계 은행의 보증 비중은 지난해 약 0.3%였고, 올해 상반기에는 0.1% 수준에 그쳤다. 금융위는 국내 금융 부문이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은 점, 외화 보유액이 충분한 점 등을 근거로 일본의 금융 보복 조치 가능성을 크지 않다고 봤다. 금융위는 “금융 부문에서 일본의 보복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은 크지 않고, 보복의 영향력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시장의 일반적 평가”라며 “금융 당국은 향후 사태 추이 등을 예의 주시하면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점검하는 등 면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홍콩 시위대 출근 길, 공항 길 막아 국내선 항공 200편 이상 취소

    홍콩 시위대 출근 길, 공항 길 막아 국내선 항공 200편 이상 취소

    홍콩 시위대가 5일 시 전역에서 파업 투쟁을 결의한 가운데 일부 시위대원들이 이날 아침부터 출근 길 지하철을 움직이지 못하게 가로막아 홍콩 공항을 떠나는 2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취소된 항공편들은 일단 캐세이패시픽과 홍콩 에어라인의 국내선 여객기들 위주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하나로 손꼽히는 홍콩 공항은 여행객들이 반드시 비행 스케줄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항공사에 문의한 뒤 공항에 나올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공항에 도착하는 일조차 시위대가 공항에 이르는 열차 서비스를 막고 있어서 쉽지 않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벌써 주말 홍콩의 시위가 이어진 것이 아홉 주가 됐는데 월요일 아침에도 일부 시위대와 출근객들이 드잡이를 벌이는 모습이 대중수송철도(MTR) 역 곳곳에서 목격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어떤 요구를 관철시킨다는 명목 아래 홍콩의 법과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가 광범위하게 벌어져 우리 도시를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개탄했다. 일단 시위 지도부는 이날 공무원 등 20개 부문 1만 4000여명이 파업에 동참해 도시 기능을 마비시키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이미 일부 공무원들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주말 시위에 참가했다. 중국 인민군은 아직 시위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정책 결정권자들은 법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행위라고 시위대를 겨냥하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주 홍콩 주둔 중국 군이 웨이보에 폭동 진압 장비를 지니고 훈련하는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 올려 시위대를 더욱 자극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반려견 구하려 돌진하는 차 막아…오른팔 마비된 美여성

    반려견 구하려 돌진하는 차 막아…오른팔 마비된 美여성

    미국의 30대 여성이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돌진하는 자동차를 막은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일 보도했다. 미국 브룩클린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신디 리 카라바린(36)은 지난해 6월.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산책을 하던 중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당시 그녀는 차량 한 대가 자신과 반려견 두 마리를 향해 돌진하는 것을 봤고, 고민할 틈도 없이 반려견들을 구하기 위해 몸을 날렸다. 그녀는 “반려견 중 한 마리는 언제나 내 뒤에서, 다른 한 마리는 내 앞에서 걷는 습관이 있었다. 차량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앞에 걷던 반려견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앞서 걷던 반려견을 멀찌감치 던진 찰나의 틈에 자동차는 그녀와 충돌했고, 그녀는 현장에서 의식을 잃었다. 다음 날 병원에서 눈을 떴을 때, 다행히 다친 반려견은 없었지만 자신의 팔 한 쪽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오른쪽 팔과 손을 움직이게 하는 척추 신경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 오른팔과 손에 감각은 있었지만 움직이지 못했고, 온몸에 심각한 통증이 이어졌다. 뇌에도 피가 고이는 증상이 나타났고, 오른쪽 귀의 청력도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 사고로 입원과 수술을 반복했고 여전히 움직임이 둔한 오른팔과 오른손을 위한 수술이 몇 차례 남아있는 상황이다.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그리고 디자이너로서 절망적일 수 있는 상황에서도 그녀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반려견을 구하기 위한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도 않았다. 그녀는 “사고 후 엄청난 통증이 느껴졌다. 치료 기간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괜찮아 질거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는 것 뿐이었다”면서 “다행히 내 친구와 가족, 그리고 남편 필립이 내 곁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은 내 인생에서 매우 힘겨운 여행이었다. 본래 긍정적인 성격이지만 때로는 우울했고, 나쁜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친구와 가족이 날 도왔고, 내가 살아있어서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여성은 오른팔 마비를 겪은 이후, 자신과 같은 상황에 놓인 이들을 위한 의류를 디자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피플+] “여보…” 병원 배려로 ‘마지막 인사’ 나눈 中 노부부

    [월드피플+] “여보…” 병원 배려로 ‘마지막 인사’ 나눈 中 노부부

    죽음 문턱에 선 노부부가 병원 측의 배려로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중국 남부 홍콩-선전대학병원 측은 지난달 28일 현지 SNS인 웨이보를 통해 사진과 사연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하루 전인 지난달 27일 촬영된 것으로, 병세가 심각한 두 노인이 침대에 누운 채 서로의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병원 측에 따르면 80대인 두 노인은 부부 사이이며, 이중 할머니는 뇌출혈로 수술을 받은 뒤 간신히 의식을 되찾았다. 의식을 되찾은 할머니의 첫 마디는 중환자실에서 서서히 생명의 빛이 꺼져가고 있는 남편과 함께 있고 싶다는 것이었다. 병원 측은 할머니의 바람을 들어주기로 했고, 할머니의 침대롤 옮겨 중환자실에 누운 남편의 곁으로 데려다줬다. 할머니는 병원에서 마련해 준 10분이 두 사람의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애틋함으로 남편의 손을 잡았다. 할머니의 남편은 지난달 17일 심장마비를 일으켜 병원에 입원했고, 이후 줄곧 의료기기에 의지해 호흡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 57년간 부부로 살면서 서로의 동반자가 되어 준 두 사람의 애틋함에 딸도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의 딸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아버지를 보자마자 아버지를 부르기만 할 뿐 별다른 말씀을 하지 못하셨다. 어머니 역시 매우 쇠약해진 상태였다”면서 “어머니가 아버지의 손을 잡았을 때, 두 사람이 다시는 서로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의 소원을 들어준 병원 측에 매우 감사하다. 어머니에게 이 일은 큰 힘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무장도 안한 남성 목 졸라 살해한 경관 파면해야 할까

    무장도 안한 남성 목 졸라 살해한 경관 파면해야 할까

    미국 판사가 무장하지도 않은 남자를 목 졸라 숨지게 만든 뉴욕 경관을 파면시켜야 한다고 권고했다. 대니얼 판탈레오 경관은 2014년 7월 세금이 붙지 않은 담배를 길거리에서 팔던 에릭 가너(43)를 체포하려다 저항하자 뒤에서 한 팔로 목을 감아 졸라 ‘촉홀드(chokehold) 경관’으로 불렸다. 가너는 죽어가며 “숨을 쉴 수 없다”는 말을 무려 11차례나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섯 자녀의 아버지였던 그는 몸무게가 160㎏이나 나갔으며 당뇨병과 천식 등 여러 건강 문제를 안고 있었다. 담배를 낱개로 불법 판매해 이전에도 여러 차례 체포되면서 경찰관들에게 희롱을 당했던 그는 당시 수갑을 차지 않겠다며 버티다 다섯 경관에게 에워싸였고 그 중 판탈레오에게 목을 졸려 심장마비를 일으켜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경찰은 촉홀드가 직접 사인인지 여부는 판단하지 않았고, 판탈레오는 아무런 형사 처벌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상황을 촬영한 휴대전화 동영상이 유포돼 흑인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고, 그의 사건은 ‘흑인 목숨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의 구호에 곧잘 등장했으며,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다수가 판탈레오의 파면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뉴욕경찰청(NYPD) 송무 담당 부청장인 로즈마리 말도나도 판사는 판탈레오가 목을 조르는 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거듭 부인하지만 촉홀드 기술을 건 것이 맞다고 판결했다. NYPD는 성명을 내고 판사의 권고에 따라 판탈레오 경관을 즉각 정직시킨다고 발표했다. 또 오랜 관행대로 권고안이 최종 결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경찰노조는 권고안이 “정치적으로 오염된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이제 공은 뉴욕 청장 제임스 P 오닐에게 넘어갔다. 현지 매체들은 이제 오닐이 판탈레오 파면을 바라는 선출직 지도자들의 압력과 자신들을 희생양으로 만들지 말라는 경관들의 희망 사이의 균형을 취하는 난제에 직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사와 변호인의 말을 들은 뒤 이달 말까지 결정을 내리게 된다. 하지만 그 전에 판탈레오가 스스로 사표를 던질 수도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왜냐하면 오닐 청장이 전날 현지 라디오 방송 인터뷰를 통해 “2주 남짓 안에 끝내고 앞으로 나아가자”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대선 도전장을 내던진 빌 드 블라시오 뉴욕 시장은 이 사건 처리를 미적거려 집중포화를 맞았다. 지난달 31일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연설하던 도중 시위자들이 “판탈레오를 해고하라”고 외치는 바람에 중단되는 곤욕을 치렀다. 그는 2일 ‘시장에게 물어봐’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 사건의 가장 곤혹스러운 대목은 법무부가 아무 일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며 사법체계가 실패했다”고 공을 떠넘겼다. 뉴욕시는 2015년 응급구조요원들이 가너에게 충분한 의학적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그의 가족에게 590만달러를 주고 법정 화해를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뇌성마비·루게릭병으로 움직일 수 없지만… 日 초선의원 2명 국회 첫 등원 ‘표결’

    뇌성마비·루게릭병으로 움직일 수 없지만… 日 초선의원 2명 국회 첫 등원 ‘표결’

    지난달 21일 치러진 제25회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중증 장애인 초선 의원 기무라 에이코(앞줄 왼쪽) 의원과 후나고 야스키호(앞줄 오른쪽) 의원이 임시국회 첫날인 1일 휠체어를 타고 국회에 등원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 돌풍을 일으킨 ‘레이와신센구미’의 비례대표로 참의원 의원이 된 두 사람은 이날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 참의원 의장과 부의장 표결에 참여했다. 기무라 의원은 생후 8개월 때 보행기가 넘어지며 뇌성마비로 손과 발을 자유롭게 쓸 수 없다. 후나고 의원은 루게릭병(근위축성측색경화증)을 앓아 전신을 움직일 수 없다. 아래 사진은 취재진에게 전할 메시지를 준비해 온 후나고 의원의 모습. 도쿄 교도·AFP 연합뉴스
  • 뇌성마비·루게릭병으로 움직일 수 없지만… 日 초선의원 2명 국회 첫 등원 ‘표결’

    뇌성마비·루게릭병으로 움직일 수 없지만… 日 초선의원 2명 국회 첫 등원 ‘표결’

    지난달 21일 치러진 제25회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중증 장애인 초선 의원 기무라 에이코(앞줄 왼쪽) 의원과 후나고 야스키호(앞줄 오른쪽) 의원이 임시국회 첫날인 1일 휠체어를 타고 국회에 등원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 돌풍을 일으킨 ‘레이와신센구미’의 비례대표로 참의원 의원이 된 두 사람은 이날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 참의원 의장과 부의장 표결에 참여했다. 기무라 의원은 생후 8개월 때 보행기가 넘어지며 뇌성마비로 손과 발을 자유롭게 쓸 수 없다. 후나고 의원은 루게릭병(근위축성측색경화증)을 앓아 전신을 움직일 수 없다.도쿄 교도·AFP 연합뉴스
  • [월드피플+] 체중 368g, 커피컵만 한 조산아…1% 확률 뚫고 기적 생존

    [월드피플+] 체중 368g, 커피컵만 한 조산아…1% 확률 뚫고 기적 생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한 병원. 스타벅스 톨 사이즈 음료보다는 조금 크고 그란데 사이즈보다는 작은 몸집에 몸무게가 겨우 368g밖에 되지 않는 손바닥만 한 아기가 태어났다. 의료진이 예상한 아기의 생존율은 1%. 그러나 보름이 지난 지금, 이 아기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살아남아 끈질긴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다. 엘론 스마트(25)는 임신 23주 만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그녀는 31일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완벽한 임신을 꿈꿨고, 모든 게 순조롭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진통에 나는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이전까지 검진에서 산모와 태아 모두 건강하다는 소견을 들었기에 그녀의 충격은 더욱 컸다. 결국 스마트는 지난 11일 응급 제왕절개로 남아를 출산했고, 아기는 신생아 집중 치료실로 옮겨졌다. 스마트는 아들 제이든 웨슬리 머로우를 처음 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기만 하다. 그녀는 “볼 수 있는 건 아기 모자뿐이었다. 너무 작아 내 손바닥만 했지만, 내 아이였다. 그저 살아만 있었으면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런 엄마의 간절한 바람 때문일까. 머로우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삶의 의지를 드러냈다. 의료진조차 깃털 같은 아기가 혼자 힘으로 숨을 쉬려고 하는 모습에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의료계에서는 임신 24주 이전 조산된 아기는 생존율이 1% 정도로 희박하며, 살아남는다고 해도 뇌성마비와 정신박약 등 뇌신경학적 장애가 남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머로우가 앞으로 생명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남아 줄지 알 수 없지만, 스마트와 병원 측은 끝까지 아기를 정성껏 보살필 계획이다. 블랭크아동병원 측은 아기의 상태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스마트는 지금 상태라면 머로우가 기존 출산 예정일이었던 오는 11월 중순경 퇴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일본에서도 불과 267g으로 태어난 초미숙아가 집중 치료 끝에 정상 체중까지 도달해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이 아기는 2009년 독일에서 273g으로 태어난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남자아기’보다 6g가량 작게 태어났지만, 6개월 후 3.2㎏의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진혁 팬미팅 전석 매진, 꽃길만 남았다 [EN스타]

    이진혁 팬미팅 전석 매진, 꽃길만 남았다 [EN스타]

    이진혁 팬미팅이 전석 매진됐다. 지난달 31일 YES24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진혁의 팬미팅 ‘진혁:해 [T.Y.F.L]’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이진혁 팬미팅 ‘진혁:해 [T.Y.F.L]’는 이날 오후 8시 예매 오픈과 함께 티켓 예매를 위해 몰려든 팬들로 사이트가 마비, 단시간에 YES24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2015년 10인조 보이그룹 업텐션의 멤버로 데뷔한 이진혁은 최근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도전을 무사히 마무리한 바 있다. 오는 8월 10일 첫 개인 팬미팅 ‘진혁:해 [T.Y.F.L]’ 개최를 알리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모았던 이진혁이 전석 매진을 이뤄낸 가운데 이진혁이 앞으로 어떤 활동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사진제공=티오피미디어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50년 최고 美산부인과학회지 ‘최다 피인용논문상’ 윤보현 교수

    150년 최고 美산부인과학회지 ‘최다 피인용논문상’ 윤보현 교수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윤보현(64) 교수가 150년 역사의 최고 학술지인 ‘미국산부인과학회지’로부터 ‘최다 피인용논문 공로상’을 받았다. 한국인 산부인과 의사가 논문의 영향력을 가늠하는 ‘인용된 횟수’를 기준으로 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31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미국산부인과학회지는 1920~2018년 학회지에 게재된 4만여편의 논문 중 인용이 많이 된 100편을 선별하고 이 논문에 이름을 가장 많이 올린 3명의 학자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윤 교수를 제외한 나머지 2명은 미국 내 대학의 산부인과 교수였다. 학회지가 선정한 100편의 논문 중 윤 교수가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논문 수정 책임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은 모두 6편이었다. 이 중에서도 임신 중 양수 내 감염이나 염증이 있으면 아이의 뇌 손상 위험이 높다는 내용의 논문이 580회 인용됐고 조산아 뇌성마비의 주요 원인이 자궁 내 감염이라는 사실을 밝힌 연구논문도 514회 인용됐다. 윤 교수는 “산부인과 분야에서 공로가 큰 세계적인 대가들을 제치고 변방인 한국의 의사가 이 상을 받은 게 놀랍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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