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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BC] ‘좌·우·잠수함 계투’ 또 통했다

    ‘오른손 기교파(서재응)-왼손(구대성)-잠수함(정대현)-왼손(봉중근)-오른손 파워피처(박찬호).’ 우완과 좌완, 정통파와 언더핸드를 절묘하게 섞은 김인식 감독-선동열 코치의 마법같은 마운드 운용이 13일 멕시코전에서 또다시 통했다. 김-선 콤비가 낙점한 선발 서재응은 ‘컨트롤아티스트’란 별명에 걸맞게 6회 1사까지 61개의 공을 던져 42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는 무결점 제구력을 뽐냈다. 특히 단 2안타 만을 허용할 만큼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공은 완벽했고, 탈삼진을 4개나 솎아내는 등 눈부신 호투를 거듭했다.3회 루이스 A 가르시아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것은 옥에 티였지만,80개 투구제한에 여유가 있었고 공끝엔 힘이 실려 있었다. 하지만 김인식-선동열 콤비는 서재응을 내리고 좌완 구대성을 올렸다. 멕시코 벤치도 뒤질세라 스위치타자를 투입했지만,‘맏형’ 구대성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이후 7회 2사까지 멕시코 타선을 틀어막은 뒤 잠수함투수 정대현(SK)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변칙적인 투구폼을 가진 왼손 구대성에서 오른손 언더핸드 투수가 나서자 멕시코 타선은 속절없이 당했다. 정대현은 130㎞ 안팎의 느린 공으로 3타자를 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단 1타자만 잡으면 마무리투수가 버티고 있어 밀어붙일 법도 했지만, 한국 벤치는 좌완 봉중근을 마운드에 올렸다. 물론 봉중근도 가르시아를 3루땅볼로 아웃시켰다.‘황금계투’의 마지막 바통은 김 감독-선 코치가 사전에 짠 시나리오처럼 박찬호에게 넘어갔고,2-1의 긴박했던 승부는 한국의 몫이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아시아시리즈] 삼성 “롯데, 결승선 이긴다”

    한국 챔프 삼성 라이온즈가 ‘아시아홈런킹’ 이승엽(29)이 속한 일본 챔프 롯데 마린스에 아쉽게 졌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0일 ‘일본 야구의 심장’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 프로야구 왕중왕전인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2005’ 예선 풀리그 첫 경기에서 롯데 선발 고바야시 히로유키의 6이닝 6안타 2실점 호투에 눌려 2-6으로 졌다.1루수 겸 5번타자로 친정팀 삼성을 상대로는 생애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몸에 잔뜩 힘이 들어간 모습으로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올렸다. 일본에서도 가장 극성스럽다는 롯데 팬들의 광적인 응원 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는 도쿄돔에서 열린 이날 경기는 결승전을 앞둔 탐색전 성격이 강했다. 초반은 롯데의 분위기. 롯데는 1회말 삼성 선발 마틴 바르가스를 집중 공략,1번 니시오카 쓰요시의 3루타와 4번 사부로 오무라의 2루타 등 3안타 2볼넷을 묶어 3-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4회에도 하시모토 다쓰쿠의 오른쪽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보탠 뒤 5회말 1사 2,3루에서 바르가스의 폭투와 사부로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달아나 6-0을 만들었다. 삼성은 6회초 양준혁이 1사 2,3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치며 2점을 따라갔지만 경기 후반 고비 때마다 나온 병살타 2개로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삼성은 경기 후반 권오준 등 불펜 투수들을 총가동했고 롯데도 일본의 최강 마무리 고바야시 마사히데 등 다양한 선수들을 투입하며 결승전에 대비했다. 이승엽은 1회 무사 2,3루에서 좌익수 깊숙한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린 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몸에 잔뜩 힘이 들어가며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1루 강습 땅볼 아웃됐고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서 만난 한국 최고의 마무리투수 오승환과의 맞대결에서는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승엽은 4회초 박한이의 3루 땅볼 때 3루수 이마에 도시아키의 땅볼 송구를 절묘하게 잡아내는 등 호수비를 선보였다. 앞서 열린 타이완의 싱농 불스와 중국국가대표팀의 ‘양안대결’에서는 타이완이 선발 레닌 피코타의 7이닝 4안타 6삼진 무실점 호투와 장젠밍의 3점포 등 장단 9안타를 몰아쳐 6-0으로 완봉승했다. 이로써 부담스러운 상대 중국에 1승을 거둔 타이완은 오는 12일 한국전에서 제2선발인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오스발도 마르티네스를 내세워 결승행을 노릴 전망이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감독 한마디] ●승장 보비 밸런타인 롯데 감독 선발 고바야시가 5회까지 잘 던져줬다. 우리 팀은 역시 구원투수진이 핵심인데 오늘 등판한 4명이 자기 책임을 잘 완수했다.2주 동안 쉬면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준비했고 그 결과 이길 수 있었다. 삼성은 역시 좋은 팀이었다. 우리 투수들이 안타를 많이 허용했다. ●패장 선동열 삼성 감독 바르가스를 일찍 내리고 싶었지만 앞으로 2경기를 이기면 결승에 나가기 때문에 투수를 아끼고 싶었다. 중간 계투 투수들이 잘 던졌다. 타자들에게 낮은 변화구에 속지 말라고 주문했지만 대처가 미흡했다. 결승에선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이승엽과의 맞대결에선 다를 것이 없었다. 단 한국팬들의 흥미를 위해서 오승환과 이승엽을 일부러 대결시켰다.
  • [프로야구 2005] “KS 뒷문 내가 책임”

    ‘마무리가 KS반지의 주인을 결정한다.’ 15일부터 시작되는 삼성-두산의 한국시리즈(KS)는 마운드의 뒷심 대결로도 관심이다.KS가 7전4선승제의 단기전인 만큼 두 팀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는 마무리투수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따라서 ‘태양의 아들’ 오승환(23·삼성)과 ‘세이브왕’ 정재훈(25·두산)의 맞대결은 챔피언 반지의 향배를 가르기에 충분하다. 오승환과 정재훈은 다른 듯 하면서도 같다. 올시즌 처음으로 마무리 보직을 맡았다는 점과 타자들을 압도하는 구위,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두둑한 배짱, 빼어난 성적은 닮은 꼴이다. 정규리그 승률왕(.909) 오승환은 올시즌 후반기 마무리로 돌아선 이후 완벽에 가까운 투구내용을 선보였다.10승11홀드16세이브로 투수 사상 첫 ‘트리플 더블’이라는 진기록도 수립했다. 방어율 역시 1.18로 신인답지 않은 놀라운 기록이다. 정재훈도 올 30세이브로 생애 첫 구원왕에 올랐고, 플레이오프에서도 1과 3분의1이닝동안 퍼펙트 피칭으로 1세이브를 챙겼다. 기록만 놓고 보면 둘은 섣불리 우열을 가릴 수 없다. 하지만 상대 전적으로 보면 오승환의 다소 우세가 점쳐진다. 오승환은 두산전 8경기,14와 3분의1이닝 동안 1승2세이브를 따내며 방어율 ‘0’을 찍었다. 상대적으로 선발진이 불안함에도 선동열 감독은 “8회부터 오승환이 버텨 우리는 매경기 7회까지 한다는 마음”이라며 강한 신뢰를 보낸다. 정재훈은 삼성을 상대로 1승2패4세이브, 방어율 2.25로 다소 뒤지지만 역시 최강의 뒷문지기다. 무엇보다도 두산은 리오스-랜들이라는 ‘원투펀치’를 보유해 정재훈의 어깨가 상대적으로 가볍다는 게 자랑이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쉬어가기˙˙˙] ML 한경기 전포지션 출장 진기록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의 만능 내야수 케빈 후퍼(29)가 한 경기 9개 전 포지션 출장이라는 진기록을 수립. 지난 5일 인디애나폴리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 후퍼는 1회 포수 마스크를 쓴 뒤 1루-2루-3루-유격수-좌익수-중견수-우익수 순으로 포지션을 옮기다 급기야 9회 마무리투수로 등장, 팀의 4-3 승리를 지키며 역사적인 위업(?)을 달성했다.
  • 포수마스크에 카메라 부착

    일본프로야구에서 한 방송이 포수 마스크에 초소형 카메라를 부착할 예정이라고.‘호치신문’은 23일 ‘일본방송 TBS가 이날 시작하는 요코하마-요미우리 3연전에서 500만엔을 투입해 개발한 초소형 카메라를 포수 마스크에 부착할 예정’이라고 보도.TBS는 161㎞로 일본야구 최고구속 기록을 세운 요코하마의 마무리투수 마크 크룬의 강속구를 시청자들이 직접 느끼게 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 [프로야구 2005] ‘고무팔’ 조웅천 최다등판 ‘대업’

    SK의 마무리투수 조웅천(34)이 프로 데뷔 16년만에 614경기에 등판, 투수부문 최다출장의 위업을 달성했다. 종전기록은 지난 2000년 은퇴한 김용수(당시 LG)의 613경기. 조웅천은 2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 9회 2사 1,3루에 구원등판,‘넘을 수 없는 벽’처럼 여겨진 김용수의 대기록을 넘어섰다. 하지만 9회를 넘긴 조웅천이 10회 3실점을 하는 바람에 삼성이 7-5로 승리했다.SK로선 9회말 무사만루 찬스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순천상고를 졸업한 지난 90년 태평양에 입단한 조웅천은 데뷔후 5년간 고작 2승7패에 그치는 등 평범한 투수였다. 하지만 96년 6승5패3세이브를 거두며 ‘쓸 만한’ 투수로 거듭난 뒤,2000년 홀드부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03년엔 구원 타이틀을 거머쥐며 성공신화를 썼다. 특히 ‘고무팔’이란 별명처럼 96년 이후 9년연속 50경기 이상 등판해 철완을 과시했다. 기아는 사직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선발 김진우의 ‘완봉역투’와 장성호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김진우는 2003년 8월3일 이후 1년10개월21일 만의 완봉승(개인통산 4번째)으로 시즌 3승(4패)째를 챙겼다. 김진우는 바깥쪽에 꽉 차는 151㎞의 묵직한 직구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간 뒤 낙차 큰 커브로 번번이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9이닝 동안 122개의 공을 뿌리며 5안타 1볼넷을 내줬고,5탈삼진을 솎아냈다. 두산은 수원에서 3안타 5타점을 쓸어담은 홍원기를 비롯, 장단 19안타를 몰아쳐 현대를 15-4로 녹다운시켰다.19안타와 15득점은 올시즌 한 팀 최다기록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BK 빨간양말 벗나

    ‘핵잠수함’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의 트레이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지역신문 ‘보스턴 글러브’는 24일 “실망스러운 한해를 보낸 김병현의 트레이드 계약이 임박했다.”면서 “보스턴이 내셔널리그 2개 팀과 협상을 진행중이며, 연봉 600만달러 상당액을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병현을 탐내는 2개팀은 한인 마케팅을 중시하는 LA 다저스와 뒷문 단속이 시급한 뉴욕 메츠로 알려졌다. 현재 보스턴 마운드에 김병현이 설 자리는 없다. 기존 커트 실링(21승6패 방어율 3.26)-팀 웨이크필드(12승10패 4.87)-브론슨 아로요(10승9패 4.03)에 데이비드 웰스(12승8패 3.73)매트 클레멘트(9승13패 3.68)에다가 웨이드 밀러(7승7패 3.35)까지, 보스턴의 선발진은 ‘포화상태’다. 한때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메츠 트레이드와 ‘핏빛 투혼’ 실링의 발목인대 회복이 더뎌지면서 김병현의 선발 복귀가 기대됐으나 지난 23일 밀러의 추가 영입으로 김병현이 비집고 들어갈 틈은 사라졌다. 문제는 김병현의 몸값. 김병현의 내년 연봉 600만달러는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투수나 수준급 선발투수의 연봉에 해당된다. 탄탄한 투수진을 구축한 보스턴이 ‘600만불의 투수’를 불펜에 둘 이유가 없다. 다만 거품이 낀 김병현의 몸값을 일부 부담하고 내보내든지, 아니면 김병현의 재기를 기다리면서 ‘보험용’으로 보유할 것인지 결단내려야 한다. 김병현이 특유의 꿈틀거리는 ‘업슛’을 내년 어느 팀에서 선보일지 관심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최희섭 주전 1루수 확실시

    올해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우승팀 플로리다 말린스로 이적한 최희섭의 주전 확보가 유력해졌다.플로리다는 22일 마무리투수 아만도 베니테스와의 입단 계약(1년간 350만달러)을 끝으로 내년 시즌 선수단 구성을 마쳤다.래리 베인페스트 플로리다 단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가 필요로 했던 선수들은 모두 확보했다.”고 말해 그동안 거론됐던 라파엘 팔메이로(텍사스),블라디미르 게레로(몬트리올) 등 거물 1루수 영입을 포기했음을 내비쳤다.
  • [김광림의 플레이볼] 플레이오프 관전법

    9일부터 시작되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 나설 두 팀의 전력을 살펴보자. 정규시즌 2위 기아는 선발 투수진이 강점이다.페넌트레이스에서 10승 이상씩을 올린 원투스리 펀치 김진우-최상덕-리오스에 시즌 중반에 합류해 8승을 거둔 존슨이 포진해 있다.중간은 ‘잠수함’ 신용운 이강철,우완 정통파 강철민,그리고 좌완 오철민이 버티고 있다.상대 타자에 따라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마무리에는 진필중이라는 대스타가 있지만 올 시즌에 불안한 모습을 자주 노출해 중간계투로 보직을 변경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마무리 투수의 부재로 맥없이 탈락한 것을 감안한다면 올해의 아킬레스 건 역시 마무리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SK는 준플레이오프 MVP 김원형,용병 스미스,시즌 10승을 올린 제춘모 외에도 준플레이오프에서 크게 활약한 좌완 이승호와 김영수 등이 보직에 상관없이 선발과 중간을 번갈아 가며 맡게 될 전망이다.미들맨으로는 조진호 채병룡 송은범 등이 버티고 있어 수적으로는 뒤질 것이 없지만 큰 경기를 치러보지못한 신인급들이라는 점이 아쉽다.하지만 올시즌 구원왕에 빛나는 조웅천이 버티는 마무리는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투수력에 있어서는 5차전까지 갈 경우에는 선발투수층이 여유가 있는 기아의 우위가 점쳐지지만 매 경기 소모전으로 치러질 경우에는 미들맨 싸움에서 승부가 날 가능성이 높다. 공격력과 수비력에선 서로의 장점이 뚜렷하다. 우선 이종범 김종국으로 대표되는 기동력과 근성면에서 기아가 앞선다.하지만 SK는 모자라는 기동력을 시즌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이호준,디아즈,조경환 등의 파워와 포수 강성우,내야수 강혁,외야수 채종범으로 이어지는 대타 및 수비 백업요원들로 충분히 메울 수 있다. 결국 SK로서는 기아의 발을 얼마나 묶어 두느냐가 과제이고,기아는 외야의 펜스가 짧은 광주에서 SK의 장타력을 얼마만큼 봉쇄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시즌 성적에서 10승9패로 앞선 SK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정규시즌 3위였던 삼성에 2연승 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그러나 투수진이 젊어서 분위기를 내주면 쉽게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기아는 든든한 선발 투수진과 기동력으로 상대 수비진을 무력화할 수 있다.최다 우승팀이라는 자신감까지 되찾는다면 의외로 쉽게 승리할 수도 있다.하지만 삼성이 그랬듯이 부담감을 떨치지 못한다면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광주방송 해설위원 kkl33@hanmail.net
  • [김광림의 플레이볼]기아의 고육책

    기아는 지난 2일 팀 분위기 쇄신과 정신력 재무장을 위해 마무리투수 진필중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기아는 올 시즌 예상치 못한 선발 투수진의 부진과 타력의 응집력 상실로 중위권마저 위협을 느낄 정도로 외나무다리 곡예를 하고 있다.이번 조치는 이런 상황에서 나온 극약처방이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내린 조치(8월중 비로 연기된 경기는 다음날 연속경기로 치르며,주말경기가 비로 연기되면 월요일로 순연)는 경기 운영에 투수들의 힘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한다. 기아는 지난해 다승왕 키퍼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두산의 최용호와 트레이드,변화를 노렸다.그러나 최용호가 현재 2군에서 몸만들기에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기아로서는 진필중의 안정된 마무리가 절실한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진필중의 2군 강등이 과연 팀에 득이 되는 것일까.진필중은 올 시즌 37경기에 출장 3승3패18세이브를 기록중이다.물론 기록상으론 별 문제가 없는 듯 보이지만 코칭스태프를 불안하게 만든 상황을 자주 연출한 것은 사실이다. 기아는 진필중을 지난 7월26일 선발 출전시킨 것을 시작으로 자신감 복원 차원에서 보직변경을 했다.선발로 돌린 뒤 두차례 경기를 치렀다.결과는 1승1패.5이닝 2안타 무실점과 3이닝 7안타 1사사구 1삼진 4실점의 성적을 각각 보였다.그뒤 2군 강등 결정을 내렸다.단 2경기로 테스트가 끝난 것이다.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팀에 연패를 안겨 주었지만 코칭스태프는 믿음으로 그의 출전을 고집했다.올시즌 급성장한 서재응(뉴욕 메츠)도 5승 이후 한달여 동안 7경기에서 5패만을 기록중이다.그러나 여전히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있다.메이저리그가 보여주는 모든 것이 다 좋다고는 볼 수 없지만 선수를 믿음으로 기다려주는 것은 부럽다. 투수난을 겪는 기아가 진필중을 2군으로 보낸 것이 과연 최선책이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투수가 무너지면 타력도 덩달아 무너지게 마련이다.팀의 축이 되는 투수가 벤치를 지키고 있는 것과,없는 것과는 야수들의 심리적인 요소에서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다르다.진필중이 일단 2군으로 내려가면 최소한 열흘은 벤치를 비워야 한다.앞으로의 경기에서 기아는 분명 진필중에 대한 아쉬움이 적지 않을 것이다. 광주방송 해설위원 kkl33@hanmail.net
  • 심장질환 연구 20년 몰두 연 매출 2000억 CEO로 / 교수·의사·CEO 1인3역 서정욱

    이지메디컴의 서정욱(48)사장.그는 심장질환을 20년 동안 연구해온 권위있는 심장병리학자로 서울대 의대 교수이다.이런 경력에 어울리지 않게 매출 2000억원에 순이익 60억원이 예상되는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하다. 그가 대표직을 맡고 있는 이지메디컴은 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 의료진,직원들이 투자해 설립한 의약품 및 의료용품 전자상거래(B2B)회사.서울대병원 뿐만 아니라 이대목동병원,경희의료원 등 전국 13개 병원에서 쓰이는 1회용 주사기에서부터 50억원짜리 MRI 장비까지 1만여 품목을 2000여곳의 의약품 공급사를 대상으로 전자입찰을 통해 사들여 배송하고 대금을 결제해주는 회사이다.랜딩비·리베이트 등 의약품 거래관행의 난맥상을 끊는 의약품유통 개혁의 선봉에 서 있다. 3일 서울대 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의사,CEO역할까지 1인 3역을 해내고 있는 ‘심장이 따뜻한 남자’ 서 사장을 만나 심장병리학자에서 CEO로의 변신기를 들어봤다. ●“평생 가야할 길은 그래도 의사” “의사의 길이 제가 평생 가야 할 길입니다.이지메디컴 사장직은 의료 선진화를 위해 잠시 외도한 것에 불과합니다.제가 선발투수라면 앞으로 중간계투,마무리투수가 나와 새로운 구매관행으로 굳어진 의료 전자상거래를 완성시킬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는 CEO로 만들어진 사람이다.2000년 3월 세계적 컨설팅회사인 매킨지의 전문가 3명이 심장연구 밖에 몰랐던 서 교수에게 사물을 보는 시야,인사 및 시간관리 등 경영자의 덕목을 5개월동안 개인지도했다.그가 신설 회사의 책임자로 낙점된 데는 업무의 특성상 부패와 ‘상극’인 병리학과 교수이면서도 교무부학장보를 지내 병원 사정을 잘 안다는 점이 작용했다. ●경영위기 합병 성공으로 넘겨 CEO의 길은 멀고 험했다.서울대병원 의료진과 직원 등 1300명이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300만원까지 출자해 자본금 37억원으로 2000년 9월 시작한 사업은 2년도 못 가 자금이 바닥나면서 경영위기를 맞았다.급여 지급이 유예되자 직원들도 떠나고 공급사들도 등을 돌렸다. 그러나 얼마가지 않아 상황은 반전됐다.그해 10월 이대병원과 경희의료원의 공동구매회사인 메디링스의 합병에 성공하면서 구매파트너와 공급사를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망할 수 없는 사업이고,망해선 안되는 사업’이라는 숱한 다짐이 회사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이다. ●의약품 수의계약 관행 없어야 “병원은 인간이 만든 가장 복잡한 조직중 하나입니다.환자를 재우고 입히고 먹이는 것뿐 아니라 인간이 태어나고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 필요한 모든 물품을 구매하는 일은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서울대병원은 하루 평균 1600여명의 입원환자와 6000명이 넘는 외래환자를 돌보고 있다.2000년 한해의 재료구매액이 841억원으로 연간 총 지출액의 32%에 이른다.그러나 구매업무는 의사,구매과,진료과,원무과,총무과 등 병원의 관련 부서와 의약품 공급자간의 긴밀한 관계에 의한 수의계약관행이 뿌리 깊다. 서 사장은 “투명하지 않은 의약품유통 관행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울대병원이 나서게 된 것“이라고 이지메디컴 설립배경을 설명했다. ●의사는 ‘환자의 보호자’임을 새기길 “의사는 환자의 보호자가 돼야 합니다.의료행위는 다음 문제죠.또 봉사를 생활화해야 합니다.의사는 장애인을 자식으로 둔 부모와 자원봉사자들의 희생하는 삶을 배우고 본받아야 합니다.” 6년전 서울 의대 가톨릭성서모임 동아리의 지도교수를 맡으면서 이런 소신을 갖게 됐다.이때부터 복합중증장애인들이 거주하는 경기도 여주 라파엘의 집이 그에겐 제2의 집이다. CEO로의 외도는 내년쯤이면 끝날 것으로 보인다.아쉬움은 없지만 서울대병원이 선봉에 선 의약품 전자상거래에 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연세의료원,고대안암병원 등 나머지 대형병원들도 모두 참가했으면 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노주석기자 joo@
  • [김광림의 플레이볼] 투수 로테이션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를 치르면서 상위권 팀들은 포스트시즌 진출 때까지 두세차례 위기를 맞게 마련이다.줄곧 선두권을 지키는 삼성이 1위 탈환을 투수 소모전을 펼치는 느낌이다.올 4∼5월은 유난히 비가 많이 왔다.경기도 자연히 순연되다 투수 로테이션에 문제가 생긴다.상위팀 중엔 삼성이 비에 가장 영향을 받았다.5월 중순 이후 4주 연속 더블헤더를 치르거나 예정돼 있다. 더욱이 너무 빠른 투수교체로 인해 로테이션에 문제점이 드러났다.지난 주말까지 1회에 선발투수를 갈아치운 것이 모두 6차례.기아와 현대는 선발투수가 1회를 버티지 못한 것은 단 한차례 뿐이다.또한 삼성이 승리투수의 요건인 5회 이상을 던진 경우는 모두 20여회.상위권에 포진한 LG SK 현대 기아가 평균 27∼30회인 점을 감안하면 두 포인트 정도는 빠른 셈이다. ‘투수 로테이션은 빠를수록 좋다.’는 야구계 속설이 있다.그러나 경기마다 빠른 투수 로테이션은 무리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삼성은 선발투수를 빨리 내리면서 불펜진의 활용 폭을 대폭 늘렸다.중간계투진인 김현욱 나형진 전병호 정현욱 등은 매 경기 투입되다시피하고 마무리 노장진은 기용된 경기마다 2이닝 정도를 책임지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노장진은 올 시즌 출장이 17경기,30.1이닝 투구수 567개로 마무리 투수라고 보기에는 투구수가 너무 많고,무려 82개를 던진 경기와 40개 이상 투구한 것도 7경기가 넘는다.LG의 이상훈이 17경기에 17.2이닝(투구수 286개)을 던졌고,SK의 조웅천,현대의 조용준,기아의 진필중이 1이닝 정도씩을 던진 것에 견주면 갑절에 가깝다.아직은 시즌 초반.마무리투수는 등판간격이 무의미하다.박빙의 승부처에서 마무리투수를 최대한 활용하고 많은 경기를 출장시키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이런 관점으로 볼 때 노장진의 등판횟수와 투구수를 조정할 필요가 절실하다.매 경기를 대기해야 하는 마무리투수는 한 경기에 1.1이닝 20개 안팎의 투구수가 가장 적당하다. 초반 순위레이스가 시즌 성적을 좌우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투수들의 한계점을 무시한 운영은 결국 선수생명만 단축시킨다.더욱이 마무리의 빠른 체력저하는 팀의 성적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장기적으로는 팀 전력 역시 선수생명과 함께 빠르게 몰락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광주방송 해설위원 kkl33@hanmail.net
  • BK 선발 꿈 이룰까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선발등판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미국프로야구 윈터미팅(테네시주 내슈빌)에 참가중인 애리조나 구단 핵심관계자들이 16일 김병현의 팀 잔류를 공식화했다.김병현은 팀 동료 1루수 애루비엘 두라조와 함께 이적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두라조가 혼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유니폼으로 갈아 입으면서 그동안 나돈 트레이드설이 일단락됐다. 이에 따라 이제 관심은 내년 김병현의 보직으로 옮겨졌다.올 시즌까지 마무리로 활약했지만 애리조나가 내년부터 부상에서 회복한 매트 맨타이를 마무리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따라서 김병현의 보직변경은 기정사실화된셈이다. 현재로선 선발과 중간계투 가운데 하나로 압축됐다.애리조나 조 가라지올라 단장은 “김병현에게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가능성이 보이면 선발 기용도 하겠다는 뜻으로 김병현으로서는 선발의 꿈을 이룰 수 절호의 기회다. 그러나 이보다는 선발투수와 마무리투수를 연결해 주는 중간계투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애리조나는 1루수 두라조를 내주는 대신 신시내티 레즈에서우완 선발 엘머 데슨즈를 데려올 예정이다.데슨즈가 올해 7승8패의 신통치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애리조나로선 선발 투수진을 보강한 셈이다.따라서 김병현을 무리를 하면서 선발로 돌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는 별도로 올 시즌 8승3패36세이브로 맹활약한 김병현의 내년 연봉에겁을 먹은 애리조나가 다시 김병현을 트레이드시장에 내놓을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김병현의 내년 연봉은 3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석기자
  • 진필중 메이저리그 공시

    미국프로야구 진출을 희망하는 마무리투수 진필중(30·두산)이 메이저리그 공개입찰 시장에 나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이 진필중을미국 30개 구단에 공시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진필중 영입에 관심있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오는 27일까지 입찰가를 제시해야 하며 최고액을 제출한 구단은 1개월간 진필중과 독점 교섭권을 갖게 된다.
  • ‘텍사스 별’ 박찬호 제1선발 특명

    부동의 제1선발은 박찬호. 박찬호가 새롭게 둥지를 튼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올 시즌 엔트리가 윤곽을 드러냈다. 텍사스 제리 내론 감독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찬호를 중심으로 한 선발 로테이션과 타선의 구상을 밝혔다.내론 감독은 박찬호가 완봉을 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는 에이스임을 들어 제1선발의 중책을 맡겼다.지난해 15승(11패)을 올린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통산 80승(54패)을 기록한 명실상부한 최고의 메이저리거로 자리잡았다. 2선발은 지난 89년 이후 9시즌 10승 이상을 올렸지만 지난해 5승에 그친 케니 로저스,3선발은 클리블랜드에서 영입된데이브 버바(지난해 10승),4선발은 더그 데이비스(11승),5선발은 롭 벨(5승)이 맡는다.지난해 메이저리그 최하위의 팀방어율(5.71)을 보인 텍사스는 박찬호와 버바의 합류로 마운드에 힘이 실렸다. 선발투수의 승리를 지켜주는 마무리투수에는 지난해 28세이브를 올린 제프 짐머맨과 시속 160㎞의 강속구를 자랑하는존 로커가 자리잡았다. 팀 타선은 이름만으로도 상대 투수를 압도할 정도다.텍사스는 지난해 리그 팀 타율 1위(.275)를 차지했다.클린업 트리오(3·4·5번)는 지난해 리그 홈런왕(52개)에 오른 알렉스로드리게스(타율 .318)를 선두로 라파엘 말메이로(.273·홈런 47개),이반 로드리게스(.308·홈런 25개)가 배치됐다. 지난 시즌 팀내 최고 타율(.330)을 기록한 프랭크 카탈라노트가 공격의 첨병인 톱타자를 맡는다. 2번타자는 지명타자인 러스티 그리어로 4년연속(96∼99년) 3할대의 타율을 기록한 백전노장이다. 박준석기자 pjs@
  • 마무리투수 물갈이 바람

    마무리투수에 대한 ‘구조조정’이 돌림병처럼 번지고 있다. 프로야구 8개 구단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후반기 총력태세에 돌입한 가운데 마무리투수의 재편이 줄줄이 이어지고있다. 이는 전력의 한축을 담당해야 할 각 팀의 주전 ‘뒷문지기’들이 잇따라 수난을 당하거나 부상 등으로 제몫을 해내지 못해 고육책으로 취해진 것.따라서 후반기 판도는 새로운 마무리들이 새 업무를 얼마나 훌륭히 수행하느냐가 변수로 떠올랐다.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삼성은 방출된 ‘특급용병’ 벤 리베라 대신 김진웅을 마무리로 낙점했다.리베라는 올시즌 36경기에 나서 27세이브포인트를 마크,구원 단독선두를 질주하며 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었다.하지만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국내무대를 떠나자 삼성은 올스타전 직후선발로 6승을 건진 김진웅을 마무리로 돌렸고 김진웅은 21∼22일 롯데와의 후반기 첫 2연전에서 거푸 세이브를 따내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했다. 2연패에 도전하는 현대에게는 신철인이 ‘보배’.팀의 뒷심인 위재영(21세이브포인트)이지난달 중순 부상으로 빠졌지만 신철인이 위재영의 공백을 완벽히 메워 ‘구세주’가 됐다.중간계투로 시즌을 시작한 신철인은 후반기 해태와의 첫2연전에서 박빙의 승리를 지켜내는 등 위재영 결장 이후 8세이브,무패의 눈부신 호투를 거듭중이다. 3위 두산도 잠시 선발로 나섰던 진필중을 후반기부터 본업으로 컴백시켰다.6월 중순까지 마무리로 뛴 진필중은 걸핏하면 뭇매를 맞아 선발로 전환됐다가 이번에 마무리로 복귀,구겨진 특급마무리의 자존심을 회복하게 된다. 4위 해태는 마무리 오봉옥을 빈약한 선발진에 투입하고 구위가 살아난 박충식에게 뒷문을 전담시킨다.한화도 에이스인송진우를 이미 마무리로 전환했고 강상수가 부진한 롯데도박석진에게 마무리의 중책을 맡겼다. 김민수기자 kimms@
  • 아쉽다 정민철…마무리투수 무너져 올 첫승 날려

    정민철(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아쉽게 시즌 첫승을 놓쳤다. 정민철은 26일 일본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한신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처음으로 선발등판,7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빼내고 피안타 6개와 사사구 5개로 1점만 내준뒤 3-1로 앞서던 8회말 1사 1,2루에서노무라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 노무라가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승리를 놓쳤다. 지난 해 6월14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에서 완봉승한 이후 승수를 올리지 못했던 정민철은 3-0으로 앞서던 4회말 1사에서 연속 안타를 허용해 첫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페레스를 병살타로 처리했다.그러나 6회말 2사 만루에서 정민철은 대타 야기를 상대하던 중 폭투로 1점을 내줬고 8회말 1사1,2루에서 실점의 불씨를 남겨둔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요미우리는 연장 10회초에서 2점을 보태 연장 10회말 1점을 더 따라온 한신을 5-4로 이겼다.
  • 진필중·리베라…구원경쟁 불 붙었다

    프로야구 구원 경쟁이 본격 점화됐다.리드한 점수를 끝까지 지켜야하는 마무리투수 부문에서 진필중(29·두산)과벤 리베라(32·삼성)가 초반부터 치열한 선두 각축을 벌이고 있다. 진필중은 10일 수원 현대전에서 8회 구원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동안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팀의 8-4 승리를 지켰다.리베라도 이날 인천 SK전에서 9회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를 빼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3-2의 리드를 지켜 역시 세이브를 보탰다. 진필중은 1구원승 2세이브,리베라는 3세이브로 등판한 3경기를 모두 건지며 나란히 구원 선두(3세이브포인트)에나섰다.강상수(롯데)는 2경기에서 2세이브,위재영(현대)은 2경기에서 1세이브를 올려 뒤를 추격중이다. 당초 올시즌 구원왕 판도는 지난해 와 마찬가지로 구대성(오릭스 블루웨이브) 진필중 임창용(삼성) 위재영의 4파전으로 전망됐다.그러나 구대성의 일본 진출과 임창용의 전격 선발 변신으로 진필중과 위재영의 2파전으로 압축됐고새 용병 리베라의 활약 여부가 주목됐다.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리베라의 돌풍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반면 위재영이 시들해 진필중과 리베라의 토종-용병싸움 양상을 띠게된 것. 진필중은 김용수(전 LG)-선동열(전 해태)의 구원왕 계보를 잇는 특급마무리.99년 시즌 최다인 52세이브포인트로첫 구원왕에 오른데 이어 지난해에는 47세이브포인트로 2년연속 타이틀을 안았다.올시즌에서 사상 첫 3년연속 구원왕에 도전한다. 임창용을 밀어내고 마무리를 꿰찬 리베라는 용병 첫 구원왕을 벼르고 있다.201㎝·114㎏의 거구에서 내리꽂는 150㎞대의 직구가 위력적인 리베라는 93년 메이저리그에서 13승을 거머쥐었다.96∼97년 2년연속 타이완리그 구원왕을차지했고 98년에는 일본 한신 타이거스에서 27세이브를 챙기는 등 검증된 기량으로 삼성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진필중과 리베라가 펼칠 구원왕 대결이 시즌 내내 팬들의흥미를 돋울 것이 분명하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 임창용 첫 등판 ‘속죄투’

    임창용이 깔끔한 ‘속죄투’를 선보였고 이적생 마해영(이상 삼성)은 불방망이를 이어갔다. 임창용은 20일 대구에서 열린 2001프로야구 해태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첫 등판,4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마무리 투수로 뛰다올시즌 선발로 대변신한 임창용은 최고 구속 144㎞를 기록,예전의 구위를 되찾았다.임창용은 지난 겨울 삼성의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에서 연봉 협상에 불만을 품고 돌연 귀국,‘코끼리’ 김응용감독의 노여움을 샀다.그러나임창용은 김 감독에게 사과했고 뒤늦게 이날 시범경기에첫 등판했다.95년 프로에 뛰어든 임창용은 98년 구원왕에오르는 등 국내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명성을 쌓아왔다. 타격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마해영은 이날도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터뜨려 주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삼성이5-4로 이겨 5전 전승. LG-SK의 인천 경기에서는 4년간 18억원을 받고 해태에서LG로 이적한 자유계약선수(FA) 홍현우(LG)가 1회 3점포를뿜어내고 4회 중전안타를 뽑는 등 그동안 부진에서 탈출,팀을 안도케 했다.LG의 에이스 대니 헤리거는 2번째 선발등판해 4이닝을 2안타(탈삼진 3개) 무실점으로 막아 시범2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LG가 홈런 6발을 앞세워 15-1로 대승. 에밀리아노 기론(5이닝 1실점)과 임선동(5이닝 무실점)이 맞대결한 롯데-현대의 수원경기는 현대의 3-0승리로 끝났고 대전경기에서는 한화가 두산에 3-2로 이겼다. 김민수기자 kimms@
  • 정민태 쾌투 1군진입 청신호

    정민태가 1군 진입 가능성을 높인 반면 조성민(이상 요미우리 자이언츠)은 연이은 부진으로 1군 진입이 불투명해졌다. 정민태는 16일 열린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와의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5이닝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4차례 시범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구위를 보인 정민태는 방어율을 4.50으로 끌어내리며 1군 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정민태는 4회 1사후 후쿠도메에게 3루타를 맞은 뒤 4번 티몬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그러나 조성민은 요미우리가 10-7로 앞선 9회초 마무리투수로 등판,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3안타 2볼넷 1폭투 등으로 무려 6실점하고 강판됐다. 지난 10일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3분의 2이닝동안 7실점한조성민은 2경기 연속 난조로 방어율이 무려 37.13으로 치솟았고 자이언츠는 10-15로 대역전패했다. 한편 미국 프로야구의 최희섭(시카고 커브스)은 이날 애리조나 호호캄구장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석 1타수 1안타(1볼넷)를 기록,메이저리그 진출의 불씨를 되지폈다.시범경기 통산 13타수 5안타,타율 .385.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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