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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햄버거 속에 피우다 남은 ‘마리화나’ 발견 美충격

    햄버거 속에 피우다 남은 ‘마리화나’ 발견 美충격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 웬디스의 햄버거 속에서 피우다 남은 마리화나가 발견돼 파문이 일고 있다. ’햄버거의 고향’ 미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이 사건은 지난 1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한 웬디스 버거 매장에서 발생했다. 이날 매장에서 구매한 치즈버거를 포장해 집에서 먹던 샤론 트래비스(39)가 내용물 중 이상한 물질을 발견한 것. 놀랍게도 이 물질은 피우다 반쯤 남은 마리화나로 확인됐으며 놀란 트래비스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마리화나는 웬디스 매장의 종업원 에이미 세이버(32)가 버거를 만들던 중 실수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세이버는 “마리화나는 내가 피우다가 잘못된 곳에 둔 것”이라면서 “실수로 들어갔을 뿐 절대 악의는 없다”고 해명했으나 곧 마약류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이같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불똥은 곧장 웬디스 측에 옮겨 붙었다. 웬디스 측 홍보 담당자는 “점장의 관리 소홀로 이같은 일이 벌어졌으며 문제의 종업원은 곧장 해고했다” 면서 “피해 고객에게 의료비 일체와 상품권 등을 제공했다”며 사과했다. 한편 웬디스 버거는 지난 1980-90년대 국내에도 80여개의 매장을 열어 인기를 끌었으나 지난 2003년 완전 철수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문화 In&Out] ‘낯 뜨거운 사진전’ 불편한 배려

    [문화 In&Out] ‘낯 뜨거운 사진전’ 불편한 배려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橘化爲枳·귤화위지)고 했던가. 남쪽의 귤을 북쪽으로 옮겨 심으면 과일 특유의 맛과 모양이 사라진다는 뜻이다. 서로 다른 토양과 기후가 그 이유다. 이 고사성어는 경계가 허물어진 오늘날의 문화 콘텐츠 이동 현상에도 적용된다. 최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 개관한 사진작가 라이언 맥긴리(36)의 ‘청춘, 그 찬란한 기록’전이 그렇다. 술과 약에 취한 듯 발가벗은 남녀가 뒤엉켜 있고 성기와 체모가 그대로 드러난 사진들이 전시장에 가득하다. 욕망에 부푼 청춘 남녀는 주위의 부정적인 시선일랑 아랑곳하지 않고 거침없이 알몸을 향유한다. 10대들의 불안과 방황, 탈선은 쾌락과 해방으로 승화되는 듯하다. 맥긴리의 사진은 틀림없이 예술이다. 일출, 일몰 전후 2시간의 영롱한 파스텔톤 색조의 햇빛이 담긴 사진들에선 장엄함마저 느껴진다. 14년간 작가가 펼쳐 온 예술 세계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아 온 이유다. 하지만 고대했던 작가의 한국 첫 전시는 어쩌면 오점을 남길지도 모르겠다. 누구보다 진솔하게, 그래서 때론 불편하게 피사체의 적나라한 모습을 앵글에 담아 온 작가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는 데 있어 미술관은 좀 더 치열하게 고민을 했어야 했다. 한데 그러지 못했다. 미국 뉴저지 태생인 작가의 작품은 독설가들이 포르노그래피라 몰아세울 여지가 있을 만큼 미국의 하위 문화에 기반을 두고 있다. 유년 시절부터 다양한 예술가들과 어울리며 받은 영향도 한몫했다. “친구들의 집 지하에서 물담배(마리화나나 다른 흡입용 마약의 일종)를 피우면서 제인스 어딕션이나 스매싱 펌킨스의 음악을 들으며 놀았다”, “어린 시절 약에 취해 도시를 쏘다니며 옥상에 그라피티를 그리거나 술집을 전전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으면서…”. 전시장 벽면에는 작가의 인터뷰 글귀가 ‘날것 그대로’ 새겨져 있다. 이 전시에는 청소년이나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관심이 적잖이 쏠려 있다. 그런데 침대나 샤워실에서의 노골적인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사진(성애), 피어싱과 문신을 한 남성끼리 격렬하게 키스하는 장면(동성애), 여성의 가랑이 사이로 털이 무성한 동물을 배치하거나 앳된 소녀 위에 양 한 마리를 올려놓은 사진(수간) 등이 빼곡하다. 사전 정보 없이 미술관의 명성만 믿고 연인끼리는 물론이고 부녀, 모자지간에 방문했다면 눈 둘 곳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작품들이다. 전시장 입구에서라도 전시 내용에 대해 귀띔해 주는 배려가 필요했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들린다. 하지만 미술관 측의 고민은 없었다. 전시 기획자의 첫마디는 “인터넷에는 더한 것도 있는데…”였다. 미술관 측은 부모와 함께 온 미성년자는 동의를 얻어 관람시키고 인터넷 예매에선 어린이, 청소년 입장권은 판매하지 않는다고 했다. 예전 한 미술관에서는 이보다 훨씬 ‘수위’가 낮은 김홍도의 춘화도를 전시하면서도 ‘19세 이하 출입 금지’ 방을 만들어 전시하거나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는 볼 수 없는 위치에 그림을 배치하는 세심한 배려가 있었다. 지난 6일 개관을 앞둔 전시장 밖에는 청소년 수십명이 몰려와 있었다. 예매 사이트에 전시가 ‘전체 관람가’로 표기된 탓이다. 어린이, 청소년에 대해서는 ‘현장 판매’를 한다는 문구만 있을 뿐 왜 현장 판매를 하는지, 부모를 동반해야 하는 이유 등과 관련해서는 한마디 설명도 없다. 한 여고생은 “미술관이 페이스북으로 보내 온 전시 안내를 읽고 학교를 조퇴하고 왔다”고 했다. 전시장 초입에 붙은 요란한 기념품 판매 문구가 입맛을 더 쓰게 만든다. ‘청춘에게 나중이란 없습니다. 청춘이라면 지금 가져야 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아이템. 라이언 맥긴리의’. 전시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한 뒤 편안한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안내글이 그 자리를 대신해야 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화제의 포토]마일리 사이러스, 시상식 ‘마라화나’ 흡연 논란

    [화제의 포토]마일리 사이러스, 시상식 ‘마라화나’ 흡연 논란

    성행위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은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20)가 이번에는 시상식 수상 소감 발표를 하러 무대에 올라가서 마리화나 담배를 피웠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미국 NBC뉴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사이러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지고돔에서 열린 ‘2013 MTV 유럽 뮤직 어워즈(EMA)’에서 ‘레킹 볼(Wrecking Ball)’로 최고 뮤직비디오상을 수상했다. 수상 소감 발표를 위해 무대 위에 오른 사이러스는 은색 수영복 형태의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핸드백을 들고 무대에 오른 사이러스는 “수상 트로피를 가방에 넣을 수는 없지만 난 이것을 찾았다”며 핸드백에서 담배처럼 생긴 것을 집어들어 바로 불을 붙였다. MTV는 이 장면을 편집해서 내보냈다. 사이러스가 피운 것이 그냥 담배인지 마리화나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부 외신들은 일제히 “사이러스가 시상식에서 마리화나를 피웠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에서는 마리화나 흡연이 불법은 아니다. 사이러스는 “마리화나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약”이라고 말하는 등 마리화나 예찬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상식 흡연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지난 8월 미국 뉴욕 MTV 비디오뮤직어워즈에서 성행위를 연상하게 하는 안무를 펼친 뒤 파격적인 노출 퍼포먼스를 잇따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블루 블러드 3(AXN 밤 10시 50분) 프랭크의 아버지 헨리 레이건이 혼자 외출하고,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던 중 강도를 당한다. 가족들은 모두 걱정하는데, 특히 제이미는 순찰을 하며 반드시 범인을 잡으려고 한다. 한편 대니 레이건은 총에 맞아 숨진 한 자동차 대리점 주인의 사건을 맡고, 수사 도중 이 일이 총기 밀매와 연관된 것임을 알게 된다. ■최강 탑플레이트(투니버스 오후 5시 30분) 다섯 명의 멤버가 모인 천하팀은 서로 캡틴을 하겠다며 다툰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학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체육 활동을 금지한 학교 정책에 이의를 제기하며 해모수 교장을 만나게 되고, 마침내 태양의 끈기 있는 모습에 마음이 움직인 교장은 ‘명문팀’을 이기면 탑플레이트부 창단을 허락한다고 말한다. ■더 브릿지: 조각 살인마(FOX 밤 11시) 소냐 크로스 형사는 크리스티나 후엔테스의 죽음을 수사하기 위해 마르코 형사의 반대를 무릅쓰고 후아레스로 향한다. 하지만 소냐 크로스 형사는 멕시코의 부패한 공권력을 실감하며 빈손으로 돌아온다. 한편 프라이기자는 소냐에게 취조받던 중 얻었던 정보들로 연쇄살인범에 관한 기사를 쓰게 된다. ■파괴자들(캐치온 밤 11시) 평화주의자 벤과 용병 출신의 차갑고 거친 촌은 특A급의 마리화나를 재배해 판매하며 그들만의 유통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들은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자 오필리아를 동시에 공유할 정도로 자유롭고 깊은 사이다. 그러던 어느 날, 무슨 일이든 하는 잔인한 킬러 라도가 두 사람의 대마초 재배방식을 요구하며 오필리아를 납치한다. ■윤손하와 마쓰오의 잇 하우스 시즌2(홈스토리 오후 1시 30분) 이번 회의 주인공은 시즈오카에 사는 치과 의사 다니모토다. 치과를 개업하기 위해 오사카에서 시즈오카로 이사한 다니모토는 좁고 긴 부지를 이용하여 교토의 전통 상가풍 집을 짓는다. 각 방을 봉당으로 연결하여 이동할 때마다 신발을 신고 벗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꿈꾸던 대로 일본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탐정학원Q(애니맥스 밤 8시) 메구 언니의 초대로 메구의 집을 찾은 큐와 긴타, 가즈마, 유타카는 현관문을 열다가 집안에 도둑이 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큐의 추리력으로 도둑의 속임수를 간파하고 숨어 있던 도둑을 쉽게 찾아낸 Q반은 이를 좀도둑으로 여기고 경찰에게 넘긴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는 명왕성에서 파견한 가오리였는데….
  • [월드 톡톡] 美 ‘마리화나 합법화 지지’ 사상 첫 과반 돌파

    미국에서 마리화나 합법화를 지지하는 여론이 사상 처음 과반을 넘었다. 22일(현지시간)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마리화나 합법화에 찬성한 사람은 응답자의 58%로 나타났다. 지난해 48%에 비해 10% 포인트나 찬성률이 높아진 것이다. 1969년 마리화나 관련 갤럽 여론조사가 시작된 이래 과반을 넘은 건 처음이다. 1969년 마리화나 합법화 지지율은 12%였으나 1970년대에는 28%로 증가하는 등 갈수록 합법화 여론이 커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무당파 국민의 마리화나 합법화 지지율이 62%로 나타나 지난해에 비해 12% 포인트나 늘었다. 민주당 지지층의 65%가 합법화를 지지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는 35%에 그쳤다. 또 65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합법화 반대보다 찬성이 높게 나타났다. 시민단체 ‘마리화나 정책 프로젝트’의 메이슨 트버트 대변인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마리화나가 덜 해롭다는 인식을 갖는 미국인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면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주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전국적으로 마리화나 규제를 술에 대한 규제 정도로 완화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반면 ‘마리화나 합법화 반대 시민운동’의 설립자 칼라 로위는 “마리화나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합법화에 찬성하고 있어 걱정”이라고 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수도 워싱턴DC와 20개 주가 치료 목적의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하고 있으며 콜로라도와 워싱턴주는 오락(한정된 공간에서 흡연) 목적의 마리화나 흡연을 합법화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마리화나 합법화” 우루과이 내년 시행

    마리화나의 합법화를 추진해 온 우루과이 정부가 내년부터 직접 마리화나 판매에 나선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루과이에서 내년 말부터 정부 직영 매장에서 마리화나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g당 1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루과이 정부는 그동안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법안을 추진해 왔다. 법안은 정부가 마리화나와 파생 제품의 수입과 생산, 저장, 판매, 배급 등 모든 과정을 관장하도록 했다. 또 일반인이 당국에 등록하면 마리화나를 6그루까지 재배할 수 있고 월 40g까지 마리화나를 살 수 있다. 유엔 마약범죄사무국(UNODC)은 우루과이 정부의 마리화나 합법화 방침이 마약 억제를 위한 국제 협정을 어기는 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루과이 야당 의원들도 여론조사에서 60% 이상이 마리화나 합법화에 반대한다며 국민 투표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은 “마리화나를 마약 밀매업자들의 손에서 떼어 내려는 것이 합법화의 취지”라고 반박하고 있다. 우루과이가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면 미주 지역에서 첫 번째 사례가 된다. 중남미에서는 칠레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에서도 마리화나 합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딸꾹질 소녀’가 1급 살인죄로 종신형 받은 사연

    딸꾹질이 멈추지 않아 ‘딸꾹질 소녀’로 널리 알려졌던 20대 초반 여성이 1급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아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22살의 ‘제니퍼 미’는 최근 1급 살인 혐의에 대한 유죄가 인정돼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이번 재판과 평결은 한 소녀의 짧고 슬픈 인생의 비극적 결말과도 같았다. 미의 변호사에 따르면 그녀는 정신분열증과 토레토병으로 고생해왔다. 토레토병은 신경이상으로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직이거나 혼잣말을 하는 증상이다. 미의 딸꾹질 증상은 15살때 시작돼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녀는 이로 인해 여러군데의 TV쇼에 나와 유명해지기도 했다. 그녀는 딸꾹질을 치료하기 위해 의학 전문가는 물론 최면술사, 침술사 등의 도움까지 받았으나 별로 좋아지지 않았다. 그녀는 재판중에도 간간히 딸꾹질을 멈추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미는 지난 2010년 마리화나 구매를 가장해 월마트에서 일하는 새논 그리핀이라는 22살 청년을 폐가로 유인해 살해했다. 당시 그곳엔 미의 두 친구가 있었고, 그들은 총으로 청년을 위협해 돈을 빼앗으려고 했다. 하지만 이 청년이 저항하자 4발의 총탄을 발사해 살해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성행위 쇼’ 女가수 과거엔…

    ‘성행위 쇼’ 女가수 과거엔…

    전 세계인이 보고 있는 공개 방송에서 성행위 퍼포먼스를 해 논란을 일으킨 마일리 사이러스(20)이 남자친구와 결별할 위기에 처한 가운데 ‘국민 여동생’이었던 그의 끝없는 추락이 눈길을 끌고 있다. 컨트리 가수 빌리 레이 사이러스의 딸로 유명한 마일리 사이러스는 어린 시절 TV시리즈 ‘Doc’를 시작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2003년 영화 ‘빅 피쉬’ 등에 출연하면서 경험을 쌓은 마일리 사이러스는 2006년 월트디즈니의 TV 시리즈 ‘한나 몬타나’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청순한 외모와 깜찍한 행동, 탄탄한 연기력으로 ‘국민 여동생’의 반열에 오른 마일리 사이러스는 가창력도 출중했다. 낮에는 학생, 밤에는 가수로 활동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한나 몬타나가 인기를 얻자 마일리 사이러스는 이 드라마의 사운드트랙을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마일리 사이러스의 데뷔 앨범은 미국에서만 100만장 이상 팔려나가면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는 대규모 투어를 성공리에 개최하면서 할리우드의 새로운 ‘대세’로 떠올랐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엄청난 부와 명성을 얻은 뒤 마일리 사이러스는 각종 기행을 일삼기 시작했다. 가장 문제가 됐던 것은 마약 문제. 지난해 6월에는 로스앤젤레스의 거리에서 마리화나를 사는 모습이 포착돼 물의를 일으켰다. 5개월 뒤 마일리 사이러스는 자신의 생일 파티에 참석한 친구들에게 스스로 마약 중독자임을 지칭하기도 했다. 또 지난 2009년에는 인종차별 논란에도 휩싸였다. 당시 마일리 사이러스는 친구들과 함께 양손으로 눈을 가늘게 찢으면서 즐거워하는 사진을 공개해 비난을 받았다. ‘눈이 찢어진 사람’은 서구권에서 동양인들을 비하하는 심각한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9살 생일에는 남성의 성기 모양으로 만든 초콜렛 케이크 앞에서 음란한 표정을 짓는 충격적인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때쯤 부터 마일리 사이러스는 ‘국민 여동생’에서 ‘섹시 아이콘’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도를 했다. 청순한 느낌을 주던 긴 머리를 짧게 자르고 파격적인 염색을 하는가 하면 가슴과 엉덩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화보를 촬영하기도 했다. 중간 중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괴상한 사진들을 올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덕분에 올해는 미국 유부남들이 뽑은 ‘바람 피우고 싶은 여자 연예인 1위’, ‘2013년 가장 섹시한 여자’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가장 충격적인 것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보여준 엽기적인 성행위 퍼포먼스였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MTV 비디오뮤직어워드 시상식에서 로빈 시크(36)와 함께 성행위를 연상하는 안무를 선보였다. 로빈 시크의 앞에서 엎드린 채 엉덩이를 비비는가 하면 큰 손가락 모양의 장갑을 다리 사이에 넣은 채 허리를 흔드는 등 선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쳐 할리우드를 발칵 뒤집어놨다. 비교적 섹시 퍼포먼스에 관대한 미국에서도 마일리 사이러스의 공연은 도를 넘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이후에도 “내가 (공연을) 망쳐버렸다”고 후회하다가도 “슈퍼볼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봤다”고 자랑스러워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6일 마일리 사이러스의 남자친구인 배우 리암 헴스워스(23)가 성행위 퍼포먼스에 충격을 받고 결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둘기로 마약 ‘공중택배’ 판매한 조직 검거

    비둘기로 마약 ‘공중택배’ 판매한 조직 검거

    혀를 내두를 정도로 기발한 공중 택배로 마약을 팔던 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메신저 비둘기를 이용해 도매업자에게 마리화나를 배달하던 생산업자 3명이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조직은 가정집에서 대마를 재배, 마리화나를 만들었다. 대마를 빠르게 자라도록 하기 위해 공장(?)에는 온도조절시스템까지 설비했다. 이렇게 만든 마리화나를 조직은 메신저 비둘기를 이용해 배달했다. 비둘기의 발에 포장한 소량의 마리화나를 묶어 날리면 도매업자가 받는 식으로 배달이 이뤄졌다. 현지 경찰은 7월 마리화나 생산 의혹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 대마를 재배하는 가정집 주변에서 여러 날 잠복을 했지만 출입하는 사람은 없었다. 비밀은 경찰이 검거를 결정하고 들이닥친 후에야 드러났다. 경찰은 소량으로 포장된 마리화나가 비둘기 다리에 묶여 있는 걸 발견했다. 관계자는 “약 12g 무게의 마리화나가 비둘기 다리에 묶여 있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조직이 여러 마리의 훈련된 비둘기를 이용해 마리화나를 도매업자에게 배달했다”면서 “비둘기 1마리가 하루 평균 20회 이상 마리화나를 나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네덜란드 건축, 사람을 이야기하다

    네덜란드 건축, 사람을 이야기하다

    지난해 개관한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시립 근대미술관 신관. 고색창연한 붉은 벽돌 옆에 뜬금없이 네모난 흰색 대형 욕조를 연상시키는 건물이 들어서 논란을 일으켰다. 건물은 1층이 외부에 그대로 드러난 형태라 마치 공중에 붕 뜬 것처럼 기괴했다. 미학적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찬사와 함께 옛 청사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이 들끓었다. 수년 전 유리벽에 둘러싸인 서울시 신청사가 완공됐을 때와 상황이 비슷했다. 그러나 암스테르담과 서울이 논란을 푸는 방식에는 극명한 차이가 있었다. 네덜란드에선 이를 하나의 요소를 극대화시킨 건축가의 다양성으로 이해한 반면, 우리는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석조 건물인 옛 청사를 건드리는 것은 근대 건축물 훼손이라는 비판에 밀려 제대로 된 담론조차 형성하지 못했다. 염상훈 건축디자인스튜디오 와이 소장은 “과거나 전통을 미래로 가는 하나의 흐름으로 이해하는 네덜란드에선 (과거 건축물의) 보존 또는 해체에 대한 논의도 자유로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우리는 그런 네덜란드의 실용 문화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곳의 건축과 디자인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네덜란드에서 온 새로운 메시지’전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듯하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한 전시회는 오는 10월 30일까지 서울 중구 수하동 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갤러리에서 이어진다. 네덜란드는 동성애 결혼, 마리화나, 안락사 등을 합법화한 관용적 태도에서 보여지듯 예술에서도 다양성을 중시한다. 핵심은 인간 행동에 실용성과 미학을 접목시킨 인문주의다. 이재준 새동네연구소장은 “산업화 이후 건축과 디자인, 예술은 하나의 맥락에서 파악된다”면서 “1990년대 이후 국가 지원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에 오른 네덜란드 건축 설계와 디자인의 차별성은 바로 사람에서 출발한 사람 중심의 이야기라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특징은 이번에 전시된 12점의 건축물 도면과 사진, 종이로 만든 축소 모형에 담겨 있다. 주택 단지를 조성하는데 오래된 교회당이 버티고 있어 고민하던 동네에선 교회당을 헐어야 할지, 개발을 포기해야 할지 갈등하다가 솔로몬의 지혜를 찾았다. 건축가 그룹인 ‘아틀리에 프로’가 교회당 지붕을 제거하는 대신 외벽을 그대로 살리고 양 측면에 주택을 건설한 ‘루드허호프’(2005년)를 내놓은 덕분이다. 교회당 내부는 모든 주택이 공유하는 성스러운 중정(中庭)으로 탈바꿈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렘 콜하스가 완공한 ‘크레머 미술관’(2013년)은 현란한 리모델링 기술을 선보인다. 목화 창고로 쓰이던 2.2m 높이 건물의 2층을 싹둑 잘라내 올린 뒤 철골구조의 유리로 마감했다. 실제 건물은 3층 높이의 전시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유명 설계회사인 MVRDV(야콥 반 레이스 등 3명의 건축가 이름을 따서 지음)는 3층 창고 건물의 옥상에 아이들만을 위한 파란색 주거 공간인 ‘디던 빌리지’(2006년)를 완성한다. 디자인 전시물 12점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피트’.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수백개의 원뿔 아이콘이 반응해 움직이는 역동적인 조명 작품이다. ‘속삭이는 의자’는 1.5m가량 높이의 의자 2개 사이에 10여m 길이의 두루마리 종이를 둥그렇게 붙여 두 사람이 비밀스럽게 속삭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이 실제로 기억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기억을 되살리는 능력을 잃을 뿐이라는 데 착안해 만든 ‘기억의 세계로 안내하는 소리’는 환자와 가족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다. 디지털 보석에 특별한 추억이 담긴 음악을 저장해 둔 것이 비결이다. 건물 밖 바람의 힘을 이용해 도심에서 긴 스카프를 짤 수 있도록 설계한 ‘풍력 편물기’, 당근·딸기·양파 등의 식료품마다 효능과 복용법을 적어 포장해 놓은 ‘식료품 약국’ 등도 눈길을 끈다. 무료 입장. (02)2151-6514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英가수 스팅, 마리화나 합법화 지지 ‘시끌’

    英가수 스팅, 마리화나 합법화 지지 ‘시끌’

    영국의 팝스타 스팅이 우루과이 정부의 마리화나 합법화 정책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폴랴데상파울루에 따르면 스팅은 마약 퇴치에 드는 돈을 빈곤 퇴치와 지구온난화 억제에 사용해야 한다며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스팅은 마약 합법화를 요구하는 ‘마약정책동맹’이라는 단체의 명예회원이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이 단체는 우루과이의 마리화나 합법화를 강력하게 지지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대세가 된 마리화나 합법화… 마약 줄일까

    대세가 된 마리화나 합법화… 마약 줄일까

    중남미 지역에서 우루과이에 이어 멕시코에서도 마리화나 합법화 추진을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 주목된다. 세수 확대는 물론 정부가 직접 관리하면 궁극적으로 개인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남미에서의 마리화나 합법화 흐름이 세계 최대 마약 소비국인 미국에 더욱 저렴한 마약을 공급하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 9일(현지시간) 멕시코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의 미겔 앙헬 만세라 시장과 멕시코시티 시의회는 마리화나에 대한 법적인 규제 해제와 마리화나의 생산과 가공, 분배, 판매, 소비 등을 합법화하는 문제를 추진 중이다. 우루과이에서도 세계 최초로 마리화나의 재배와 수확, 판매 등 전 과정을 합법화하는 정부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다. 법안은 올해 안에 상원 표결을 통해 최종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우루과이에서는 한 사람이 마리화나를 6그루까지 재배할 수 있고, 매달 40g까지 마리화나를 살 수 있게 된다. 현재 중남미 지역에서는 이 두 나라 말고도 칠레, 브라질, 아르헨티나,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에서 마리화나 합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엔 국제마약범죄사무국(UNODC)은 “우루과이의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은 마약 억제를 위한 국제협정을 정면으로 어기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가톨릭 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한 프란치스코 교황도 “마리화나를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하면 마리화나 확산을 억제하거나 의존도를 낮출 수 없다”며 합법화 움직임을 질타했다. 하지만 중남미 정부들의 생각은 다르다. 음성적으로 재배·거래되던 마리화나를 정부가 직접 관리하면 궁극적으로 개인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담배나 술보다 중독성도 적고 일부 질병에 대한 치료 효과도 있어 그간 인류가 죄의식 없이 애용하던 물질인 만큼, 각국 정부가 다른 마약들과 뭉뚱그려 사용을 금지해 봐야 실익이 크지 않다는 속내도 담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마리화나만 합법화해도 세수가 늘고 재소자도 줄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낸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비영리 재단인 카토 연구소의 2010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마리화나 합법화는 미국 연방 재정에 연간 87억 달러(약 10조원)의 세수 증대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 올해 마리화나를 오락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허용한 워싱턴주 역시 앞으로 5년간 19억 달러(2조 2000억원)의 추가 재정 수입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미주통신] 소녀 납치 감금해 성노리개 삼은 두 남성 체포

    [미주통신] 소녀 납치 감금해 성노리개 삼은 두 남성 체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면서 불법으로 마리화나 농장을 운영하던 두 남성이 15세의 소녀를 납치해 금속 상자에 가두어 두면서 성적 노예로 삼았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라이언 벨러토(30)와 패트릭 피어먼(25)으로 이름이 알려진 이들 두 남성은 가출한 15세의 소녀를 납치해 자신들의 농장에 있는 금속성 상자에 감금하면서 자신들의 성적 욕망을 채워왔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실종된 소녀에 대한 수사를 벌이던 연방검찰(FBI)은 이들 농장을 급습했으나 이미 이들 중 한 남성이 이 소녀를 데리고 줄행랑을 친 후였다. 하지만 FBI는 범인들의 휴대 전화를 추적한 끝에 한 모텔에서 소녀를 데리고 있던 이들을 발견하고 즉시 체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녀가 감금되었던 상자 안에는 사람의 머리카락과 피 묻은 수건이 놓여 있는 등 이 소녀가 심한 성적 학대를 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FBI는 이들의 농장을 수색한 결과, 수많은 정교한 총기류들이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이들이 수사관들과 총격전도 불사할 결심을 했었다고 전했다. 이들 두 남성은 현재 절도 및 불법 무기 소지, 마리화나 경작 및 소지, 미성년자 납치 유인 성폭행 등 중범죄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곧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ok@gmail.com
  • [미주통신]고등학교 교장이 색마일 줄이야…

    [미주통신]고등학교 교장이 색마일 줄이야…

    고교 교장이 성도착증 환자일줄이야… 뉴욕 맨해튼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교장이 네 명 이상의 여학생들과 성관계를 가진 것은 물론 성도착증 환자와 비슷한 나쁜 짓을 계속해오다 결국 들통이 났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뉴욕시 교육 당국의 특별 조사 결과, 맨해튼 미드타운에 소재한 스포츠 비즈니스 학교의 교장인 메릭 테일러(31)는 자신의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들을 유혹하여 이들과 학교 교실이나 자신의 차 혹은 모텔 등에서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테일러는 주로 16세에서 19세 사이로 알려진 이들 여학생들과 관계를 맺을 시 콘돔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조사 보고서는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테일러는 자신의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들에게 다가가 “가슴이 크다”는 등 여러 차례 입에 담지 못할 성희롱을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테일러는 심지어 성관계를 거부하는 여학생에게는 “그냥 만져보면 안 되겠느냐”라는 등 성도착증 환자 이상의 행동을 해왔으며 다른 한 여학생에게는 자신을 위해 마리화나를 사오라고까지 유혹했다고 조사 보고서는 밝혔다. 테일러의 이러한 파렴치한 행위는 이를 알아차린 한 교사가 교감에게 알려 교감이 교육 당국에 신고함으로써 조사에 착수하게 되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현재 자신의 행위를 인정하고 있는 테일러는 즉각 정직 조치되었으며 교육 당국은 해당 조사 결과를 검찰 등 관련 기관으로 통보했다고 뉴욕데일리뉴스는 전했다. 사진= 테일러가 교장으로 근무한 뉴욕 맨해튼에 있는 고등학교 (구글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교황 “중남미 마약 합법화 안된다”

    교황 프란치스코가 중남미 지역에서 벌어지는 마약 합법화 움직임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25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을 방문 중인 교황은 전날 프란치스코회 수도사들이 운영하는 리우데자네이루시 상프란시스코데아시스 병원을 찾아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마약 중독 치료 병동을 격려하고 마약 중독 환자들을 만났다. 이어 마약 밀매업자들을 ‘죽음의 상인’이라고 부르며 “마약을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해서는 마약 확산을 억제하거나 마약 의존도와 영향력을 낮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마리화나를 포함한 마약 합법화에 반대하는 가톨릭 교회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이는 우루과이 등 중남미 일부 국가에서 마약 밀매 억제 대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마리화나 합법화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보인다. 중남미에서는 우루과이와 칠레,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에서 마리화나 합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우루과이 의회는 조만간 관련 법안에 대한 표결을 할 예정이어서,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인접국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교황은 25일에는 리우시 북부 망깅요스 바르깅야 빈민가를 찾았으며 브라질 축구 영웅인 지쿠 등을 만나 환담했다. 이어 브라질 올림픽기에 성수(聖水)를 뿌리는 기념식을 갖고 브라질의 올림픽 개최 성공을 기원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위대한 용서

    미국의 최연소 사형수 폴라 쿠퍼(44)가 주변의 도움으로 27년 만에 출소해 감동을 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1985년 인디애나주 게리시에서 성경 교사이던 78세 루스 펠케 할머니를 칼로 33번 찔러 죽여 사형 선고를 받았던 10대 소녀가 유가족의 구명운동으로 제2의 삶을 살게 됐다. 당시 17세이던 쿠퍼는 마리화나를 피우고 술을 마신 뒤 펠케 할머니의 집안에 몰래 들어가 현금 10달러를 뺏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듬해 7월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할머니의 손자 빌 펠케의 적극적인 구명운동으로 감형됐다. 빌은 쿠퍼에게 수백통의 편지를 쓰고, 그의 삶을 돕고자 여러 매체를 통해 사형폐지 운동을 벌여 왔다. 빌의 노력으로 쿠퍼는 1989년 징역 60년으로 감형됐다. 빌은 “할머니의 삶과 선행들을 생각해 보니 용서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고 그것은 내게 어마어마한 치유를 안겨 줬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남미통신] “배 속에 마약이 가득”…남미서 ‘마약 돼지’ 발견

    [남미통신] “배 속에 마약이 가득”…남미서 ‘마약 돼지’ 발견

    마약을 잔뜩 삼킨(?) 돼지가 발견됐다. 아르헨티나 국경수비대가 배에 마약이 가득 찬 새끼돼지를 발견해 압수하고 주인을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새끼돼지는 물론 살아 있는 가축이 아니라 바베큐용 통짜돼지였다. 일명 ‘마약돼지사건’으로 불리고 있는 이 사건은 아르헨티나의 국경도시 포사다스에서 발생했다. 포사다스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등 남미 3개국의 접경지역에 인근한 도시다. 아르헨티나 국경수비대는 마약단속을 강화하라는 상부의 지시에 따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화물검색을 실시했다. 고속버스에 실려 운반되는 가방들을 하나하나 열고 내용물을 검사했다. ‘마약돼지’는 이 과정에서 발견됐다. 포사다스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올려가는 고속버스에 실려 있던 가방을 열자 뽀얀 핑크색 껍질을 자랑(?)하는 바베큐용 통돼지가 들어 있었다. 이상하게 여긴 국경수비대가 자세히 살펴보니 돼지는 수술(?)을 받은 듯 배에 꿰맨 자국이 있었다. 감을 잡은 국경수비대가 배를 가르자 돼지 안에선 마리화나가 쏟아져나왔다. 현지 언론은 “돼지 속에 마리화나 10kg가 들어있었다”면서 “가방 속에 교묘하게 숨겨져 있던 마리화나 4kg을 포함해 총 14kg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가방의 주인은 파라과이 국적의 남자였다. 국경수비대는 가방의 주인을 체포하고 마약조직과의 관련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사진=인포바에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격식보다 실용성 중시 ‘닮은꼴’… 불우한 성장기 vs 태자당 출신 ‘다른꼴’

    7~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휴양지 서니랜즈에서 열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에서는 두 정상의 인간적 면모와 ‘궁합’이 상당 부분 드러날 전망이다. 휴양지에서 넥타이를 풀고 격식을 줄인 채 만나기 때문이다. 특히 이틀째인 8일 아침 ‘비공식 회동’ 일정에서 두 정상이 함께 수영을 하거나 낚시를 즐기는 모습이 연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4일 전화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작고 비공식적인 형식에 발언 원고도 최소화할 것이기 때문에 진솔한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7일 두 정상이 갖는 만찬을 ‘개인적 만찬’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은 다른 듯 같은 인생 행로를 걸었다.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바마는 두 살 때 부모가 이혼하는 바람에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인도네시아와 하와이 등을 전전하는 불우한 성장기를 보냈다. 흑인도 백인도 아닌 정체성에 좌절해 마리화나와 술에 탐닉하기도 했다. 오바마가 비주류 출신인 데 반해 태자당(혁명 원로 및 고위층의 후손) 출신인 시진핑은 태생부터 주류다. 하지만 산간 오지에서 오랜 기간 ‘현장 학습’을 통해 자신을 단련했다는 점에서는 오바마의 인생과 통하는 부분이 있다. 둘 다 격식보다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성격이라는 점도 비슷하다. 이번에 두 정상이 휴양지 정상회담이라는 파격에 동의한 것도 실용성의 발로로 풀이된다. 오바마는 특유의 달변으로 유명하고, 시진핑은 직설 화법으로 상대를 순식간에 제압하는 스타일이다. 오바마의 부인 미셸과 시진핑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의 퍼스트레이디 매력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 두 사람 모두 화려한 패션 감각과 달변의 소유자이며, 다분한 끼를 바탕으로 기존 퍼스트레이디의 고정관념을 깨는 파격적 행동을 불사한다. 현재 시진핑과 함께 중남미를 순방 중인 펑리위안은 세련된 패션과 뛰어난 영어실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미셸은 TV 쇼에 나가 막춤을 추는가 하면 앞머리를 내리는 파격적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누드셀카 공개하던 아만다 바인즈 ‘또 체포’

    최근 트위터상에 자신의 누드 셀카를 공개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던 할리우드 스타 아만다 바인즈(27)가 마리화나 소지죄로 체포, 법정에 서게 됐다. 집행유예 상태였던 바인즈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아파트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바인즈를 마리화나 소지 및 증거 인멸, 그리고 과실치상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바인즈는 사건 당일 흡연이 금지된 아파트 로비에서 거리낌 없이 마리화나를 피운뒤 자신의 집으로 올라갔다. 이를 당시 건물 관리인이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던 것. 출동한 경찰은 건물 주변에서 깨진 ‘봉’(마리화나용 물파이프)을 발견하고 바인즈를 현장 체포했다. 바인즈는 조사에 앞서 인근 루스벨트 병원에서 정신 감정을 받았으며, 다음 날 뉴욕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바인즈는 이날 자신이 창밖으로 던진 물건은 “봉이 아닌 꽃병이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바인즈는 아역 출신으로 영화 ‘왓 어 걸 원츠’, ‘쉬즈 더 맨’ 등으로 유명세를 탔지만 2010년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 이후 음주운전과 약물중독 혐의로 체포되는 등 린제이 로한 못지않은 할리우드 사고뭉치로 지적받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 아이 구했다고 해고… 法의 판단은?

    아이 구했다고 해고… 法의 판단은?

    “아이를 구한 죄로 해고당할 수 있다는 사실은 단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월마트에서 해고된 셜리 개스퍼의 일성이다. 개스퍼는 사진 현상소에서 일하다가 대마 잎사귀와 마리화나가 나뒹구는 곳에 아기가 기어다니는 사진을 현상했다. 직감적으로 아기의 위험을 감지하고 지역 경찰에 문제의 사진을 제공했다. 경찰이 찾아낸 아기는 온몸에 멍이 들어 있었고, 아이는 구제됐다. 그런데 개스퍼는 월마트에서 해고됐다. 특정 사진을 경찰에 넘기기 전에 먼저 매장 매니저에게 보고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에서다. 재판에 선 두 당사자는 모두 ‘이유있는’ 항변을 했다. 개스퍼는 “분명히 아기가 위험에 처해 있었기 때문에 즉시 신고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월마트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규정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직원이 문제가 없는 사진도 충동적으로 경찰에 신고할 우려가 있다”고 대응했다. 이런 복잡하고 난처한 사건을 해결하고 이해관계를 풀어내기 위해 마련된 장치가 사법체계이다. 그런데 바로 그 법 테두리 안에서 결국 개스퍼는 직장을 잃었다. 법원 배심원단이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한 월마트의 손을 들어주었기 때문이다. 명백한 선의의 행동이 누군가에게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치명적인 딜레마를 웅변한 사례다. 미국의 법학자 스티븐 러벳 노스웨스턴 법학대 교수는 신간 ‘정의가 곧 법이라는 그럴듯한 착각’(조은경 옮김, 나무의철학 펴냄)에서 “정의의 실현과 법의 역할이 과연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진단한다. 러벳 교수는 ‘법과 정의의 딜레마’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으로 유명한 아일랜드의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적시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많다. 옥스퍼드대에서 공부하며 젊은 시절 영재로 주목받았고, 기존 질서에 도전하는 투지를 보여주었다. 문화계 보수주의자들에게는 퇴폐적이라는 비난을 받았고 성을 무분별하게 탐닉했다. 애정행각이 발각된다 해도 자신의 매력과 기지를 이용해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고 믿었다. 또한 법정에서 상대보다 자신들이 한 수 위라고 생각했고 자신들이 한 거짓말을 변호사에게는 알리지 않았다. 폴라 존스는 클린턴이 아칸소 주지사로 일할 당시 자신을 성희롱했다고 주장하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클린턴은 능력 있는 변호사 로버트 베넷에게 변호를 맡겨 공격적인 소송을 진행했다. 하지만 존스 측 변호인단도 만만찮았다. 그들은 의외의 인물을 증인으로 내세웠다. 모니카 르윈스키다. 베넷은 르윈스키가 증인으로 나선 것에 대해 클린턴에게 물었으나 “모른다”는 답으로만 일관했다. “진실만을 말하겠다”는 증언 선서를 한 클린턴은 모니카 르윈스키와 단둘이 있은 적도, 성관계를 맺은 적도 없다고 차분히 거짓말을 했다. TV에서도, 대배심 증언에서도 거짓말로 위기를 벗어나려고 했다. 결국 르윈스키와의 관계가 밝혀지면서 클린턴은 1년간 정치적으로 추락했고,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탄핵된 대통령이 됐다. 오스카 와일드의 실수는 더 치명적이었다. 당시 금지됐던 동성애로 법정에 서게 된 그는 자신의 변호사에게서 남색과 관련해 “엄숙하게 맹세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단언했다. 오스카 와일드가 그런 거짓말만 하지 않았더라면 재판도 없었고 중노동 2년형을 선고받지도 않았을 것이다. 2006년 10월 지나 무하마드는 미시간주 햄트랙 법정에 들어설 때만 해도 자신의 종교 때문에 소송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법원에서 진실 여부를 따져야 할 것은 엔터프라이즈 렌터카가 무하마드에게 2750달러 규모의 트럭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이 정당한지에 대한 것이었다. 그러나 법원에서 핵심 문제는 보수적인 무슬림인 무하마드가 쓴 니캅이었다. 파룩 판사는 “배심원들의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 니캅을 벗으라고 요구했지만, 무하마드는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버텼다. 결국 사건은 기각됐다. 러벳 교수는 학교 교실과 법정을 떠들썩하게 만든 명왕성 논쟁, 작은 소란을 인종차별로 부풀린 하원의원 매키니, 사소한 오리사냥에서 에너지 정책 로비 의혹을 부른 딕 체니 부통령, 보스턴 대교구 성직자 성추행 사건 등 논쟁을 불러일으킨 역사적 재판들을 나열했다. 그리고는 “사법체계에서 주요 참여자로 활동하는 의뢰인, 변호사, 판사 등이 선의를 갖고 있다 해도 올바른 정의란 실현하기 어려운 개념”이라고 정의한다. 어느 것이 선이며 악인지, 어떤 가치를 더 우선시해야 하는지 명쾌한 견해도 덧붙였다. 한편의 법정드라마를 보여주듯 화제 사건의 에피소드를 흥미롭게 풀어내는 책의 갈피갈피에 ‘법과 정의의 딜레마’가 어떻게 줄타기를 하는지, 이를 이해할 수 있는 열쇠가 숨겨져 있다. 1만 6000원.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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