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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이 ‘한국 불교법당(석가여래), 그리스 신전과 프랑스 고딕건축(성모마리아)의 교차 관계’를 주제로 15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강연한다. 강 원장은 강연을 계기로 한국조형분석학회도 창립한다.
  • 메시, 올여름 파리서 못 볼 듯 …마스체라노 감독 6개월 만에 변심?

    메시, 올여름 파리서 못 볼 듯 …마스체라노 감독 6개월 만에 변심?

    2024 파리올림픽 축구에서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를 만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아르헨티나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메시의 올림픽 출전이 어려워졌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파리올림픽 남미 예선에서 파라과이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파리행 티켓을 따낸 마스체라노 감독은 이 매체에 “아무리 메시라 해도 최근 많은 경기에 나서고 있는 만큼 휴식이 필요하다”면서 “더는 메시를 귀찮게 하고 싶지 않다”고 메시를 와일드카드로 발탁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올림픽 축구는 기본적으로 만 23세 이하 선수가 나서지만 연령 제한 없는 와일드카드 3명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마스체라노 감독의 이 같은 발언은 남미 월드컵으로 불리는 코파아메리카와 파리올림픽이 연이어 열리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주장인 메시는 오는 6월 20일부터 7월 14일까지 열리는 코파아메리카 출전이 유력하다. 파리올림픽은 7월 26일 개회하는 데 축구 종목은 이보다 이틀 앞서 24일부터 조별리그를 펼친다. 메시가 와일드카드로 발탁되어 파리올림픽에 나선다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메시가 코파아메리카를 마친 직후 파리올림픽까지 참가할 힘이 남아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아직 우리의 대화가 완전히 끝난 건 아니지만, 이제는 그의 나이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메시와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는 금메달을 합작하기도 했던 마스체라노 감독은 지난해 9월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직후 인터뷰에서는 “파리올림픽에서 메시, 앙헬 디마리아와 함께할 수 있다면 영광”이라면서 “모두 경기를 바꿀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라고 말해 메시의 와일드카드 발탁 가능성을 열어 놓기도 했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현재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뛰는 디마리아에 대해서는 “젊은 선수들의 기회를 빼앗고 싶지 않다며 정중하게 고사했다”고 언급했다.
  • ‘나사 빠진’ 독일군?…군인이 총기 난사해 4명 사망, 도청 망신 이어 또 악재

    ‘나사 빠진’ 독일군?…군인이 총기 난사해 4명 사망, 도청 망신 이어 또 악재

    독일 연방군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기밀사항을 도청당한데 이어 병사의 총기 난사 사건까지 겹치면서 군 기강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독일 검찰과 경찰의 4일(이하 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일 니더작센주(州)의 베스터페제데에서 30대 병사 한 명이 소총과 권총을 난사해 4명을 살해했다. 숨진 사람은 30세 남성과 55세 여성, 그리고 베스터페제데에서 10㎞가량 떨어진 브로켈에 사는 33세 여성과 3세 자녀 등 총 4명이다. 용의자는 연방군 소속 32세 병사이며, 피해자 중 한 명은 용의자 전처의 새 남자친구로 확인됐다. 수사 당국은 전처와 남자친구가 최근 협박 혐의로 용의자를 고소한 점으로 미뤄 치정에 의한 살인 가능성을 염두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병사는 범행 직후 자수했다. 체포 당시 용의자의 차량에서는 탄약과 화염병이 발견됐으며, 범행에는 MR308 돌격소총과 SIG자우어 권총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국은 해당 총기들이 연방군에 등록된 무기는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독일 연방군은 공군의 내부 회의가 외부에 의해 도청당한 사실을 시인했다. 러시아 공영방송이 공개한 도청 녹취에는 독일의 장거리 미사일인 ‘타우러스’로 크림대교를 공격하는 논의가 담겨있다. 녹취에 등장하는 잉고 게르하르츠 공군 참모총장과 작전·훈련 참모인 프랑크 그래페 준장 등은 화상회의 플랫폼인 ‘웹엑스’에 모여 회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내부에서는 군 고위 당국자들이 군사‧외교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회의를 보안이 취약할 수 있는 사설업체의 플랫폼에서 진행했다는 점을 들어 연방군의 허술안 보안의식에 문제가 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더불어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도 러시아 해킹그룹에 독일 정부와 연방군의 보안이 뚫린 사건 등이 다시 거론되는 등 연방군의 위상과 신뢰가 급속도로 추락하고 있다. 연방하원 국방위원장인 마리아그네스 슈트라크치머만은 “사이버 공격과 스파이 활동, 거짓 정보는 이미 엄청나게 증가했다”면서 “우리는 이 분야에 취약하기 때문에 보안과 방첩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90세 큰아들 둔 119세 베트남 여성…현존 세계 최고령자 [여기는 동남아]

    90세 큰아들 둔 119세 베트남 여성…현존 세계 최고령자 [여기는 동남아]

    119세 베트남 여성이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자로 알려져서 화제다. 4일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동나이성에 거주하는 119세 여성인 찐 티 콩 씨는 1905년 태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된 스페인의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보다 두 살이 더 많다. 콩 씨는 북부 탄호아 성 출신으로 2014년부터 남부 동나이에서 82살인 둘째 딸과 함께 살고 있다. 그녀는 4명의 아들과 3명의 딸을 두었으며, 큰아들은 이미 90살이 넘었다. 자녀, 손자, 증손자에 이르는 후손이 150명을 훌쩍 넘어선다. 콩 씨는 연로한 나이로 인해 거동이 다소 불편한 것을 제외하고는 정신이 또렷하고, 신체도 건강한 상태다. 지금도 어린 시절과 일곱 자녀를 키우기 위해 상인으로 일했던 시절을 회상하곤 한다. 그녀는 매일 죽과 제비집 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이것이 장수 비결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제비집 음료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인기 있는 건강 음료다. 예로부터 면역력 증진, 피부 재생 및 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어 장수 음료로 알려졌다. 새 둥지 음료를 만들기 위해서는 새 둥지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물에 담근 뒤 끓여서 진액을 추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감을 살리기 위해 락 슈가나 전통 약초를 추가하기도 한다. 현재 베트남 당국은 기네스 세계 기록에서 콩 씨를 현존 최장수 인물로 등재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세계 기록 인증 기관인 영국의 기네스 월드 기록은 지난해 스페인에 사는 115세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를 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북에 올렸다. 당시 모레라는 장수 비결로 “독 같은 사람을 멀리하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검찰 존재 이유는 정치 중립” 검찰총장…‘의료인 원칙 대응’도 강조

    “검찰 존재 이유는 정치 중립” 검찰총장…‘의료인 원칙 대응’도 강조

    이원석 검찰총장이 의료계 집단행동에 원칙 대응을 강조하며 의료인들의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이 총장은 5일 대전지검 홍성지청에서 취재진과 만나 “어떤 경우에도 의료를 포기할 수 없고, 그런 것에 대비해 의료법은 관련 규정과 절차를 모두 구비해 놓고 있다”며 “(의료인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의료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의료인이 있어야 할 곳은 응급실과 진료·수술실”이라며 “각 의료기관에서 의료 공백을 메우면서 열심히 환자 곁을 지키고 계신 의료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의료인들이 환자 곁을 지키며 (의대 정원 확대 반대) 주장을 하신다면 더 진정성 있고 국민과 국가도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양에 가면 ‘착한 사마리아인 병원’이라고 하는 이름을 많이 볼 수 있다”며 “왜 그런 이름을 붙였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현직 검사의 잇따른 총선 출마도 비판했다. 그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검찰이 존재하는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며 “현직에 있는 검사가 정치 활동을 하고 정치적 중립을 위반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언행에 대해서는 검찰총장인 저나 검찰 구성원, 또 전 국민이 용납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선거관리위원회 개혁 필요성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선관위 채용 비리 사건은 상당 기간이 경과한 사건”이라며 “(총선) 선관위 선거 관리가 공정하고 엄격하게 관리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홍성지청을 방문하기 전 같은 충남 홍성군에 있는 충남도청에서 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검찰총장이 들려주는 청렴 이야기’를 주제로 특강했다. 이날 강연은 충남도 감사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 ‘현존 세계 최고령’ 117세 생일 맞은 스페인 할머니, 장수 비결은? [월드피플+]

    ‘현존 세계 최고령’ 117세 생일 맞은 스페인 할머니, 장수 비결은? [월드피플+]

    스페인에 사는 세계 최고령자 마리아 브란야스 모레라가 4일(현지시간) 117세 생일을 맞았다고 영국 기네스 세계기록(GWR) 협회가 이날 발표했다. GWR에 따르면, 모레라는 190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당시 이 도시는 흑사병 2차 유행을 겪고 있었다.모레라는 1915년 8세의 나이로 가족들과 스페인으로 돌아와 카탈로니아에 정착했다. 두 차례의 세계 대전과 스페인 독감 유행, 스페인 내전을 겪었으며, 코로나19에서도 살아남았다. 지난해 1월 프랑스의 앙드레 수녀(본명 루실 랑동)가 118세의 나이로 타계하면서 공식적으로 세계 최고령자에 등극한 모레라는 나이에 비해 특이하게도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1만 6000명 이상의 팔로워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를 공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도 모레라는 엑스에 “좋은 아침, 세상. 오늘 나는 117세가 됐다”며 “마침내 여기까지 왔다”고 썼다. 모레라의 이런 특출난 건강 상태는 과학자들의 관심도 끌고 있다. 그의 유전자가 인간 장수의 비밀을 푸는 데 도움을 주길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마넬 에스텔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의대 교수는 최근 스페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정신은 완전히 또렷하다”며 “불과 4살 때 사건을 놀라울 만큼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으며, 노인들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심혈관계 질환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족들 중 90세 이상이 여러 명 있기에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모레라는 이미 인류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약간의 실험에도 응했다. 과학자들은 모레라의 타액과 혈액, 소변 표본을 채취했으며, 이를 80세 딸의 것과 비교하는 실험도 준비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를 통해 모레라의 유전자를 연구하고 더 나아가 노화 관련 질병과 싸울 수 있는 약물 개발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모레라는 자녀 3명, 손주 11명, 증손주 13명을 두고 있으며, 자신의 장수 비결이 질서와 평온함을 지키고 해로운 사람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스트레스 없는 삶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는 모레라는 92세 때부터 카탈로니아의 올로트 마을에 있는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다. 105세가 될 때까지 매일 아침 피아노를 치고 신문을 읽고 운동도 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세계 최고령자 등극 당시 자신에게 개인적으로 장수 비결을 묻는 수많은 질문들에 대해 일일이 대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미안하다면서도 많은 관심에 감사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역대 세계 최고령자는 프랑스의 잔 루이즈 칼망으로, 122년 164일을 산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 오누아쿠 상대 아반도 복귀하자, 정관장 10연패 탈출…또 부상 우려, 막판 ‘코트 충격’

    오누아쿠 상대 아반도 복귀하자, 정관장 10연패 탈출…또 부상 우려, 막판 ‘코트 충격’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렌즈 아반도가 두 달 남짓만에 부상에서 돌아왔다. 공교롭게 다친 경기 상대였던 고양 소노와 맞섰다. 아반도 복귀에 힘을 낸 정관장은 지긋지긋한 10연패에서 벗어났다. 정관장은 3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소노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92-87로 승리했다. 지난 1월 21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114-90으로 꺾은 뒤 내리 10연패한 정관장은 아시아컵 휴식기 포함 약 5주 만에 승리를 따냈다. 이번 시즌 소노 상대 4전 전패의 아픔도 씻어냈다. 14승31패를 기록한 9위 정관장은 8위 소노(15승 30패)와 간격을 1경기로 좁혔다. 아반도는 지난해 12월 28일 소노전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려 점프했다가 소노의 치나누 오누아쿠에 밀려 코트에 모로 떨어지며 허리뼈 골절, 손목 인대 염좌, 뇌진탕 등의 진단을 받았고, 2개월 넘게 치료 및 재활에만 매달렸다. 오누아쿠의 고의 파울 논란, 사과 논란이 일며 법적 대응 이야기까지 나오기도 했다. 1쿼터 중반 투입되며 코트를 밟은 아반도는 이날 28분 18초를 소화하며 3점 슛 1개 포함 1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1블록으로 정관장이 연패를 끊는 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득점으로는 로버트 카터(19점 7리바운드)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였다. 엎치락뒤치락 경기를 이어가던 정관장은 4쿼터 중반 80-71로 앞서며 연패 탈출을 눈앞에 두는 듯했다. 하지만 소노의 추격은 끈질겼다. 경기 종료 1분 30여초를 앞두고 정관장이 86-82로 쫓긴 상황에서 묘한 상황이 연출됐다. 가로채기에 성공한 아반도가 개인 속공으로 레이업을 시도했으나 뒤쫓아온 이정현의 반칙에 코트에 떨어지며 허리에 충격을 받았다. 정관장은 이정현의 U파울을 항의했으나 일반 파울로 확정됐고 아반도는 자유투 2개 중 1개를 꽂았다. 아반도는 이정현에게 3점 슛을 얻어맞아 팀이 2점 차로 쫓긴 경기 종료 1분 전, 3점 슛을 시도하며 오누아쿠의 반칙을 끌어냈고 이번엔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해 90-85로 간격을 벌렸다. 정관장은 오누아쿠에 덩크슛을 내줘 3점 차로 쫓긴 상황에서 소노의 압박에 카터가 패스 실수를 하며 위기에 놓였다. 이어진 소노 공격에서 이정현의 슛 동작 때 이종현이 반칙을 저지른 것처럼 보였으나 휘슬이 불리지 않고 경기가 그대로 진행됐다. 이정현이 경기 종료 10초 전 다시 3점 슛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이종현이 제대로 블록을 해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소노는 다후안 서머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4주 진단을 받아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려워진 가운데 혼자 39분 51초를 뛴 오누아쿠가 26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정현과 김지후는 각각 18점을 넣었다. 경기 MVP로 뽑힌 아반도는 “한국 선수가 아닌데 부상 기간에 많은 팬들이 빠른 회복을 기원해줬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복귀전에서 이겨 행복하다”며 “몸 상태는 85~90% 정도인데, KBL에서는 100% 이상이어야 하기 때문에 아직 부족한 것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경기 막판 코트에 떨어졌던 아반도는 “지금 몸을 기울일 때 통증이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말하기 어렵다”며 “자고 나면 상태가 좋아지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경기 시작 전 오누아쿠와 만났다고 전한 아반도는 “오누아쿠가 ‘미안하다. 고의가 아니었다’고 사과했고, 저도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고 답했다”고 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관계자들, 필리핀 팬들이 아반도의 복귀전을 직접 관람했다. 아반도는 “필리핀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며 “대사관 분들이 오셨는데 경기에서 이겨 더 기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수원에서 열린 수원 kt와 창원 LG의 2, 3위 맞대결에서는 LG가 75-60으로 승리했다. 3연승으로 28승 17패를 기록한 LG는 kt(29승 15패)와 간격을 1.5 경기로 좁혀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게 됐다. kt는 허훈(12점), LG는 아셈 마레이(6점 9리바운드)가 부상 복귀한 가운데 지난 시즌까지 kt에 몸담았던 LG 양홍석이 20점을 뿜어내며 승리에 앞장섰다.
  • 김영록 지사, 유럽연합 대사들과 간담회 개최

    김영록 지사, 유럽연합 대사들과 간담회 개최

    김영록 전남지사가 주한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경제·산업·관광·무역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전남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김 지사는 29일 구례 화엄사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 대사를 비롯해 폴란드, 핀란드,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벨기에, 그리스, 포르투갈, 리투아니아, 아일랜드, 덴마크, 체코,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룩셈부르크, 슬로바키아, 스웨덴 등 유럽지역 19개국 주한 대사와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전남의 이차전지와 우주항공, 데이터, 바이오 등 최첨단 전략산업과 해상풍력과 태양광, 수소 등 청정에너지 생태계, 인공지능(AI) 농수축산업,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전남산 우수 농수산 수출식품 등을 소개하며 전남과 유럽연합 간 다양한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페르난데즈 유럽연합 대표부 대사는 “이차전지와 바이오, 데이터 등 최첨단 전략산업과 국제 에너지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남도와 국제무대에서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을 구체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2023년 한국이 유럽연합의 역외 3대 교역국으로 부상함으로써, 전남은 거대경제권인 유럽연합 무대에서 새로운 기회의 장을 마주하고 있다”며 “더욱 공격적인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는 글로벌 전남 세일즈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 “창문에 성모 마리아가…” 기안84, 여의도 새 작업실 공개

    “창문에 성모 마리아가…” 기안84, 여의도 새 작업실 공개

    웹툰작가 기안84가 서울 여의도에 마련한 새 작업실을 공개한다. 오는 3월 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 새 작업실과 첫 손님으로 작업실을 방문한 전현무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안84가 “작업실을 하나 얻었습니다”라며 여의도에 얻은 새 작업실을 소개한다. 살굿빛현관부터 파스텔톤의 색감과 아치형 문 등 남다른 기안84만의 감성이 담긴 작업실이 눈길을 모을 예정이다. 또한 창문을 가득 채운 성모 마리아 뷰에 기도하는 ‘불교인’ 기안84의 종교 대통합(?) 현장도 공개된다. 이를 본 전현무가 “불교인데 괜찮겠니?”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전현무는 새 작업실로 이사한 기안84를 위한 맞춤형 선물 공세로 기안84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기안84가 작업실 건물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대접하자, 전현무는 기안84가 쏘는 커피는 10년 만에 마신다면서 감격한다. 그러나 “형, KBS 아나운서였어요?”라고 묻는 기안84에게 황당해하는 전현무의 반응이 폭소를 안긴다.
  • [최나욱의 현대문화 아카이브] 의미를 전달하는 패션쇼의 공간과 장소

    [최나욱의 현대문화 아카이브] 의미를 전달하는 패션쇼의 공간과 장소

    2011년 프라다 런웨이는 바둑판처럼 배치된 좌석들 사이에서 진행됐다. 누가 앞줄에 앉았느니, 뒷자리에 앉았느니 같은 신경전에 싫증 난 건축가 렘 콜하스의 디자인이었다. 프라다는 나일론과 같은 산업재료로 가방을 만들고 값싼 건축재료로 제 미술관을 짓는 브랜드였으니, 자못 어울리는 런웨이라 할 만했다. 럭셔리 브랜드의 수장 미우치아 프라다가 공산주의자였다는 아이러니가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된다. 프랑스 브랜드 자크뮈스의 쇼는 종종 화제가 된다. 농촌 지역에서 태어난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는 교외의 밀밭과 소금 광산, 해변과 같은 목가적인 장소를 섭외해 자신의 브랜드 정체성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쇼를 보러 가는 몇 시간의 여정과 중계하는 카메라에 담기지 않는 풍경, 런웨이 이후의 식사 자리 등을 상기한다면 자크뮈스라는 패션 브랜드가 한층 색다르게 다가온다. 이렇듯 패션쇼의 무대 디자인과 장소 선정은 브랜드의 성격을 보여 주는 중요한 요소다. 패션쇼에 대한 관심은 대부분 유명인과 행사의 주인공인 옷에 초점이 맞춰 있기 일쑤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그것이 치러지는 배경에서 발생하는 효과가 굉장하다. 건축하는 입장에서는 캣워크가 이뤄지는 무대는 물론이고 입장하고 퇴장하는 여정 하나하나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지난 1, 2월에는 다가오는 가을, 겨울 컬렉션을 발표하는 패션위크가 열렸다. 한 시간 단위로 펼쳐지는 쇼에 참석하는 관계자들의 동선을 고려해 브랜드들은 시내에서 장소를 찾는 게 일반적이다. 이미 지난 수십년간 행사를 했지만, 여전히 새로운 장소와 무대를 선보인다.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곳을 낯설게 변용하거나 평소 대중이 접근하지 않던 장소를 이용하는 방식이다.이번 런던패션위크에서 JW 앤더슨이 동네 체육관을 섭외해 평상시 공 튀기는 소리를 음악 소리로 치환한 연출을 선보인 게 전자라면, 동네 사람들이나 방문하던 교회로 사람들을 불러 모은 시몬 로샤의 쇼는 후자의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논쟁을 불러일으킨 경우도 있었다. 에르뎀은 그리스 가수 마리아 칼라스에게서 영감을 받아 대영박물관 내 그리스 조각실을 쇼 장소로 섭외했는데, 그리스 정부로부터 ‘약탈한 유물 옆에서 패션쇼까지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장소에 담겨 있는 사회적·정치적 성격들을 엄밀하게 고려할 때 비로소 브랜드의 메시지가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다. 이번 패션위크 기간 중 가장 인상 깊은 공간은 릭 오언스의 런웨이였다. 지난 쇼들과 비교해 디자이너 본인 집에서 선보인 쇼는 언뜻 소박해 보일 수도 있겠으나 자신의 생활양식과 브랜드가 불가분의 관계임을 주지하는 디자이너의 철학과 그렇게 잘 어울릴 수 없었다. 오언스가 직접 디자인한 좌석과 대문부터 발코니까지 차곡차곡 모여 있는 그의 수집품은 브랜드 정체성을 함축하는 공간 요소였다. 프라다처럼 초대형 브랜드들은 매번 같은 장소를 계약하는 대신 매번 다른 무대 디자인을 선보인다. 지난 밀란패션위크에서의 남성복 런웨이는 전통적인 사무실을 재현하는 동시에 그 아래에 자연 풍경을 연출하는 디자인과 함께했다. 도시와 시골이라는 이질적 키워드를 작업의 키워드로 삼는 콜하스는 마찬가지로 일상과 럭셔리라는 이율배반을 브랜드의 키워드로 삼는 미우치아 프라다와 함께 2004년부터 25년째 협업을 이어 가고 있다. 그들은 건축이나 패션이 시각물에 그치는 걸 넘어 의미를 전달해야 한다고 믿는다. 근래에 작고해 더이상 볼 수 없는 샤넬의 카를 라거펠트, 루이비통의 버질 아블로가 선보인 디자인은 시간이 지나도 되짚어 보게 된다. 라거펠트는 파리 그랑팔레에서 우주선, 폭포, 대형 슈퍼마켓 등 문자 그대로 스펙터클한 런웨이를 만들었다.또 ‘패션을 통해 건축을 한다’고 말하는 아블로는 모더니즘 건축의 거장 루트비히 미스 반데어로에를 직접적으로 참조하곤 했다. 세상을 떠나기 몇 달 전이던 2021년 루이비통 쇼는 미스 반데어로에가 즐겨 쓴 알프스산 녹색 대리석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미스 반데어로에는 아블로가 매번 존경하는 인물로 손꼽는, 앞서 프라다와 오래된 협업을 해온 콜하스가 학창 시절 특히 빠져 있던 건축가다. 시각예술 분야 가운데 가장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럭셔리 브랜드의 행사로서 배타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전 세계 어디에서도 제대로 다뤄진 적 없는 런웨이지만, 이따금 얻는 행운에 공간 요소 하나하나를 살피는 재미가 적지 않다. 단 30분을 위해 엄청난 예산과 에너지를 투자하는 행사답게, 그리고 자본주의의 끝에서 저만의 예술을 실천하는 인물들의 행사답게 말이다. 최나욱 작가 겸 건축가
  • ‘이민청’ 유치경쟁중인 김포-안산시장, 동남아권 대사 만나 ‘건의사항’ 경청

    ‘이민청’ 유치경쟁중인 김포-안산시장, 동남아권 대사 만나 ‘건의사항’ 경청

    이민정책 컨트롤타워인 ‘출입국·이민관리청’(이민청) 유치를 위해 경쟁 중인 경기 김포시와 안산시의 수장이 동남아시아권 대사들과 만나 건의 사항 등을 들어 이목을 끌었다. 김병수 김포시장과 이민근 안산시장은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외교사절 초청 신년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회장 김병수) 의장 도시인 김포시가 각국 외교사절들과 신년 인사를 나누고, 지방자치단체의 외국인 주민 관련 정책 추진에 있어 필요한 점이 무엇인지 외교사절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김포시는 지난해 2월 이민청 유치 제안서를 법무부에 제출하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지자체 중에서 이민청 유치를 위해 가장 먼저 움직였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경인항과 인천항 등이 30분 내외 거리에 있어 교통과 국제 교류의 요충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민정책을 추진하는 주체는 정부이지만, 사실 이주민들이 정착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은 지자체”라며 “한국에 체류하는 자국민 입장에서 애로점이나 건의 사항을 듣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협의회 차원에서 중앙정부에 이민청의 빠른 신설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는 등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 간 가교 역할을 하려고 한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주한 공관과 함께하는 자리를 자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 지자체 중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은 안산시도 반격하고 나선 모습이다. 전국 최초 외국인 전담 기구 설치, 전국 최초 원곡동 다문화 마을 특구 지정, 아시아 국가 두 번째 유럽평의회 세계 상호문화도시 지정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면서 이민청 유치전에 가세했다. 이 시장은 “안산시는 지난 1일부터 네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주한 대사관을 방문해 이미 이민청 유치에 공감대를 함께한 바 있다”며 “또 안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는 국제도시로 외국인 주민 지원정책과 높은 상호 문화 수용성 등 지역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이민청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딴 신 주한 미얀마 대사,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 주한 태국·인도네시아·몽골 대사대리 등 11명의 외교사절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두 시장을 비롯해 우승희 전남 영암군수,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이현호 경기 포천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 “죽은 내 딸 부활할 것” 무덤에서 꺼내 5일간 기도, 결말은? [여기는 남미]

    “죽은 내 딸 부활할 것” 무덤에서 꺼내 5일간 기도, 결말은? [여기는 남미]

    무덤에서 사망한 20대 여성의 시신을 꺼내 부활을 놓고 기도하던 가족이 5일 만에 기도를 접었다. 이단 종교에 심취한 가족이 벌인 해프닝이라는 말이 돌았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중미 카리브국가 니카라과의 북부 빌위 지역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공시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인으로 마리아 이사벨 로페스(여, 24)가 사망한 건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1일장으로 장례를 치른 가족은 이튿날 시신을 공동묘지에 안장했다. 여기까진 그저 평범하면서도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3일 후인 15일 가족이 공동묘지로 달려가면서 로페스의 죽음은 전국적인 화제가 됐다. 가족은 로페스가 부활할 것이라면서 관을 열고 시신을 꺼냈다. 이웃들은 “누군가 로페스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말이 돌았다”면서 “로페스가 영원히 죽은 게 아니라며 가족들이 무덤을 파헤쳤다”고 말했다. 가족은 생전에 로페스가 생활하던 방으로 시신을 옮겨놓고 그의 부활을 위해 기도를 시작했다. 일부 이웃들이 소용없는 일이라고 만류했지만 가족은 “믿음이 있으면 산을 움직일 수 있다고 했다” “다른 건 다 포기해도 마지막까지 붙잡아야 하는 건 믿음”이라면서 말을 듣지 않았다. 안장한 지 3일 만에 무덤에서 꺼냈지만 시신은 부패하지 않고 비교적 온전한 상태였고 가족은 이를 부활을 예고하는 신호로 여겼다고 한다. 가족은 시신을 모신 방에서 밤낮 부르짖으면서 기도를 올렸다. 만사를 제쳐두고 기도에 몰두하는 가족을 위해 일부 이웃은 음식을 만들어 갖다 주기도 했다. 한 이웃은 “신이 영혼을 되돌려 보내기 위해 육신을 상하지 않게 한 것이라고 가족은 굳게 믿었다”면서 “그런 가족의 건강이 걱정돼 먹을 것을 가져다주는 이웃이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도에 집중하던 가족이 로페스를 다시 무덤에 묻기로 한 건 20일이었다. 믿음을 붙잡겠다고 고집을 피던 가족은 기도를 시작한 지 닷새가 되면서 시신이 부패하기 시작하고 악취가 풍기기 시작하자 기도를 접고 시신을 다시 안장했다. 한편 사건이 보도되자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종교의 자유를 존중한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이 정도면 민폐”라고 지적하는 네티즌도 많았다. 한 네티즌은 “시신을 병원으로 옮기지 않고 부패할 때까지 집에 모셔놓고 기도를 드린 건 이웃들에게도 폐를 끼친 것으로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사진=가족들이 무덤에서 관을 꺼내 집으로 옮기고 있다. (출처=영상 캡처)
  • 나발니 시신에 멍 자국… 사인 은폐 의혹, EU회의 참석한 나발니 아내 “푸틴은 악”

    나발니 시신에 멍 자국… 사인 은폐 의혹, EU회의 참석한 나발니 아내 “푸틴은 악”

    수감 도중 사망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47)의 시신이 일반적인 안치소가 아닌 임상병원으로 이송돼 사인 은폐 의혹이 불거졌다. 시신에서 타박상과 멍 자국이 발견됐다는 증언도 나와 그가 숨지기 전 큰 충격을 받았을 수 있다는 추측이 불거졌다. 미국의 유력 상원의원은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라고 요구했다. 라트비아에서 발행되는 러시아 독립 언론 노바야 가제타는 18일(현지시간) “나발니의 시신이 보통의 옥사자가 안치되는 법의학국 안치소가 아니라 시베리아 살레하르트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타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현장 구급대원은 “(다른 대원들에게) 나발니의 시신에 타박상과 멍 자국이 있다고 들었다. 그가 죽기 전 (이유를 알 수 없는) 강한 경련을 경험했고 사람들이 그를 옆에서 붙잡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후 사람들이 그를 소생시키려고 했지만 결국 심장마비로 숨진 것 같다. 왜 심장마비가 왔는지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시신을 인계받은 병원에서 부검이 금지됐다”고 덧붙였다. 현지 의료진 대신 모스크바에서 온 ‘전문가’가 나발니의 시신을 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러시아 정부의 사인 발표나 그의 시신을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처리하는 절차 등 당국의 움직임을 두고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6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했다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접한 율리아 나발나야는 진실을 알리기 위해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그는 안보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악’(evil)으로 지칭하며 “(푸틴과 푸틴 정부가 책임져야 하는) 그날이 곧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국제사회에 나발니 죽음의 부당함을 알린다. 주제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소셜미디어에 나발나야의 참석을 환영한다며 “EU의 외교장관들은 러시아에서 자유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을 지지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서방에서는 러시아에 더 강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과 가까운 린지 그레이엄(공화) 연방 상원의원은 이날 CBS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 나발니를 죽인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면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나발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러시아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해 왔고,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도 로이터통신에 “우리가 러시아에 취할 수 있는 제재 조치가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이날 독일 연방 하원 국방위원회 위원장인 마리아그네스 슈트라크치머만은 “(러시아의 폭주에 대한) 올바른 대답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주저하는 올라프 숄츠 총리를 압박했다.
  • “나발니 시신, 경련으로 멍 자국”...美 의원 “러시아 테러지원국 지정해야”

    “나발니 시신, 경련으로 멍 자국”...美 의원 “러시아 테러지원국 지정해야”

    수감 도중 사망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47)의 시신이 일반적인 안치소가 아닌 임상 병원으로 이송돼 사인 은폐 의혹이 불거졌다. 시신에서 타박상과 멍 자국이 발견됐다는 증언도 나와 그가 숨지기 전 큰 충격을 받았을 수 있다는 추측이 불거졌다. 미국의 유력 상원의원은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라고 요구했다. 라트비아에서 발행되는 러시아 독립 언론 노바야 가제타는 18일(현지시간) “나발니의 시신이 보통의 옥사자가 안치되는 법의학국 안치소가 아니라 시베리아 살레하르트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타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현장 구급대원은 “(다른 대원들에게) 나발니의 시신에 타박상과 멍 자국이 있다고 들었다. 그가 죽기 전 (이유를 알 수 없는) 강한 경련을 경험했고 사람들이 그를 옆에서 붙잡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후 사람들이 그를 소생시키려고 했지만 결국 심장마비로 숨진 것 같다. 왜 심장마비가 왔는지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신을 인계받은 병원에서 부검이 금지됐다”고 덧붙였다. 현지 의료진 대신 모스크바에서 온 ‘전문가’가 나발니의 시신을 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러시아 정부의 사인 발표나 그의 시신을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처리하려는 듯한 절차 등 당국의 움직임을 두고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서방에서는 러시아에 더 강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과 가까운 린지 그레이엄(공화) 연방 상원의원은 이날 CBS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 나발니를 죽인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면서 “그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나발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러시아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도 로이터통신에 “(나발니 사망 같은) 끔찍한 인권 유린 행위가 발생하면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면서 “우리가 러시아에 취할 수 있는 제재 조치가 있는지 들여다 보고 있다”고 했다. 이날 독일 연방 하원 국방위원회 위원장인 마리아그네스 슈트라크치머만은 “(러시아의 폭주에 대한) 올바른 대답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것이다. (최첨단 순항미사일) 타우러스까지도”라면서 우크라이나 최신 무기 지원을 주저하는 올라프 숄츠 총리를 압박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이날 폐막한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서 “2년 전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헬멧을 제공했지만 지금은 F16 전투기를 보낸다”면서 “우리가 (첨단 무기 지원) 결정을 더 빨리 내렸다면 전쟁 양상은 달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美에서 엄마가 아기 낮잠 재운다며 오븐에 넣어 사망

    美에서 엄마가 아기 낮잠 재운다며 오븐에 넣어 사망

    미국에서 엄마가 아기의 낮잠을 재우기 위해 실수로 오븐에 넣어두는 바람에 아기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내 현지 검찰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마리아 토마스란 이름의 주부를 아동학대와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기소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저녁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문제의 집에 출동했다. 경찰 기록에 따르면 아기의 사망 추정 원인은 화상으로 돼 있다. 당시 목격자에 따르면 집 안에서 연기 냄새가 났고 침대 안에서 숨진 아기를 발견됐다고 했다. 경찰에 해당 사건을 신고한 목격자는 “아기 엄마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고, 아기 엄마는 아기를 침대에 눕힌 줄 알았는데 실수로 오븐에 넣었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캔자스시티 잭슨 카운티의 진 피터스 베이커 검사는 해당 사건에 대해 “이 사건의 끔찍한 상황 때문에 우리 모두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데 대한 가슴 아픈 기억을 갖게 됐다”고 했다.
  • 손희권 경북도의원, 설맞이 사회복지시설 위문품 전달

    손희권 경북도의원, 설맞이 사회복지시설 위문품 전달

    경상북도의회는 갑진년 설 명절을 맞아 경북도의원 및 의회사무처 직원이 일정별로 관내 구호·자선기관을 찾아 명절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지난 8일 경상북도의회를 대표해 손희권 의원(포항9, 국민의힘)이 포항시 남구에 소재한 ‘성모자애원 마리아의집’ 및 ‘인애지역아동센터’를 찾아 도의회에서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의 헌신을 격려했다. 손 의원은 “모두가 행복해야 할 명절,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 실천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소외이웃들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세심히 살피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 알몸 적나라하게 드러냈다…성인화보 찍은 옛 독일공주 “있는 그대로 아름다워”

    알몸 적나라하게 드러냈다…성인화보 찍은 옛 독일공주 “있는 그대로 아름다워”

    옛 독일의 공주 혈통인 제니아 플로렌스 가브리엘라 소피 아이리스(37)가 왕실 최초로 성인 화보를 찍었다. 여성의 가문에서는 “끔찍한 실수”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제니아는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2024년 3월호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제니아는 작센 왕국 제7대 국왕인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3세의 자손이다. 작센왕국은 옛 독일제국의 일원이었지만, 1차 세계대전 패전으로 1918년 바이마르 공화국이 들어서며 해체됐다. 플레이보이 표지 속 제니아는 알몸으로 침대 끝에 앉아있다. 그는 얇은 이불로 가슴 한쪽과 중요 부위를 가렸다. 다른 쪽 가슴은 가리지 않고 당당하게 드러낸 제니아는 정면을 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제니아는 성인 화보 촬영 이유에 대해 “모든 여성은 있는 그대로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사실 튼살이 있다”며 “화보를 통해 튼살을 당당히 공개하고 사람들에게 자기 몸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내 몸이 건강하게 작동하기만 해도 만족한다”면서 “내 외모로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규정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어 “누군가를 기쁘게 하거나 유행에 따라가기 위해 소중한 몸을 수술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플레이보이 성인 모델이 된 최초의 귀족이라는 사실에 대해 제니아는 “나의 고대 귀족 가문이 이 잡지를 샀다면 놀라겠지만 적어도 그들이 이를 용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내 현조 할아버지인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3세도 이러한 사진 촬영을 승인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마이센 후작 마리아 에마누엘은 제니아의 성인화보 촬영 소식이 전해지자 독일 신문 빌트를 통해 “1000년 된 가문의 불행이며 끔찍한 실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아이리스는 2021년 리얼리티 TV쇼 ‘나는 연예인이다’에 출연했으며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활발하게 공개하고 있다.
  • “쇼할거냐” 푸틴 호통에 궤변만 2시간 들었다…송곳질문 전무

    “쇼할거냐” 푸틴 호통에 궤변만 2시간 들었다…송곳질문 전무

    “이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터커 칼슨 폭스뉴스 전 앵커에게 인터뷰를 허락한 이유가 분명해졌다”미국 CNN방송“칼슨의 ‘푸틴 묘기’는 강제수용소에 관해 묻지 않고 히틀러를 인터뷰한 것과 같았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8일(현지시간) 공개된 칼슨과 푸틴 대통령의 인터뷰를 본 미·영 언론의 관전평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첫 서방 언론인 인터뷰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지만, 인터뷰가 공개되자 관심은 곧 실망으로 바뀌었다.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해왔던 주장을 약 2시간 동안 반복했다. 전쟁범죄나 러시아 반체제 인사에 대한 탄압 등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민감 현안에 관한 질문과 답은 전무했다. 결국 전 세계에 푸틴 대통령 선전을 전파할 수 있는 플랫폼에 불과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 “인터뷰가 때때로 긴 역사 수업으로 흘러갔다”고 전했다. 영국 BBC 방송은 “푸틴 대통령은 강의하고 웃었고, 이따금 으르렁거리며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호스트(칼슨)에게는 아니었다”며 “칼슨은 웃으며 들었고, 그러고 나서 또 들었다”고 묘사했다.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면서 30초간 ‘역사 수업’을 하겠다더니 30분간 이어갔다. 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 강의에서 푸틴은 러시아의 기원, 인공국가로서 우크라이나, 폴란드와 히틀러의 협력에 대해 장황한 설명을 이어갔다. 역사학계에서는 대부분 인정하지 않는 내용이다. 862년이 ‘러시아 국가 수립’의 해이며, 우크라이나는 20세기 후반에 ‘창조’됐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영향권 밖에서는 존재할 권리가 없는 인공 국가처럼 묘사했다. 또 17세기 폴란드가 현재의 우크라이나 일부를 통치하게 됐을 때 폴란드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완전히 러시아인은 아니고 ‘외곽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는 뜻인 우크라이나인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1939년 나치 독일과 소련의 침공을 받은 폴란드가 히틀러와 협력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이는 2001년 자신이 썼던 역사 에세이의 반복의 반복이다. 이 에세이는 1년 후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동원됐다. CNN은 이를 듣는 칼슨이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고 했고, BBC는 “대부분의 경우 푸틴 대통령의 주장을 덥석 받아들이는 듯 보였다”고 지적했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확장과 같은 최근 이슈로 화제 전환을 시도하려는 모습도 있었지만, 푸틴 대통령은 되려 “우리는 진지한 대화를 나눌 것인가 아니면 쇼를 할 것인가”라고 꾸짖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미국의 군사 지원에 대해 말하면서 협상을 촉구했다. 그는 “미국에 이것이 필요한가? 무엇 때문에? 당신들 국토에서 수천마일 떨어져 있다. 더 좋은 일은 없는가?”라며 “당신들은 국경 문제, 이주 문제, 국가 부채 문제를 갖고 있다”고 했다. 칼슨이 푸틴 대통령을 지그시 압박한 순간도 있긴 있었다. 인터뷰 후반 그는 간첩 혐의로 러시아에 수감된 에반 게르시코비치 WSJ 기자에 관해 물었다. 푸틴 대통령은 독일에 수감된 러시아 요원과의 포로 교환을 통해 게르시코비치의 석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답했지만, 협상 기간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칼슨은 “그가 어려서 어떤 방식으로든 법을 어겼을 수도 있지만, 그는 ‘슈퍼 스파이’는 아니고 모두가 이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석방을 지지하긴 했지만, 이 발언 역시 반발을 불렀다. WSJ 기자 테드 맨은 엑스(X·옛 트위터)에 “에반이 (러시아) 법을 어겼다고 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에반은 지정학적 영향력 때문에 인질로 잡혀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WSJ도 성명을 내고 “에반은 저널리스트이고 저널리즘은 범죄가 아니다. 이와 반대되는 묘사는 모두 허구에 불과하다”며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이번 인터뷰는 칼슨이 인터뷰자로 선정된 이유를 명확히 보여줬다는 평이다. 극우 논객 칼슨은 2020년 미 대선 결과가 조작됐다는 주장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행위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인물이다. 작년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해충에 비유하기도 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마리아 스네고바야 선임연구원은 WSJ에 “크렘린궁은 원하는 것을 얻었다. 푸틴 대통령이 자기 생각을 서방에 전달할 수 있는 2시간짜리 플랫폼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그러나 대부분이 듣기를 중단할 것이기 때문에 선전 효과는 크렘린궁이 의도한 것만큼 강력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치 지도자들도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는 데일리메일에 게재한 칼럼에서 칼슨을 “폭군의 앞잡이이자 독재자의 녹음기, 저널리즘의 반역자”라 부르며 “히틀러의 각본에서 갓 튀어나온 인터뷰”라 혹평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우스꽝스러운 인터뷰”라고 평가절하했다. 외부 평가와 달리 푸틴 대통령의 인터뷰는 자국 내에선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홈페이지에 이 인터뷰를 특별보도로 다루며 우크라이나가 ‘인공국가’라는 푸틴 대통령의 주장을 재조명했다. 타스는 해당 인터뷰가 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서 23시간 동안 조회수 1억 5000만회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친정부 평론가 콘스탄틴 말로페예프는 “푸틴 대통령이 미국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역사 수업”이라고 묘사했고, 친크렘린궁 텔레그램 채널 ‘마쉬’는 이 인터뷰를 “세계의 주요 행사”라 불렀다고 WSJ은 전했다.
  • 갈등 없는 사회가 되레 재앙이라니… 이거 실화냐

    갈등 없는 사회가 되레 재앙이라니… 이거 실화냐

    지난해 말부터 한국 서점가를 뒤흔들고 있는 18~19세기 독일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1788~1860)와 영원회귀 사상과 아모르 파티(Amor Fati·운명을 사랑하라)를 주장한 실존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가 공통으로 집중했던 화두가 있다. 바로 ‘갈등’이다. ‘일상 속 철학’을 표방하는 철학 계간지 ‘뉴필로소퍼’ 겨울호(25호)는 ‘갈등을 받아들이는 연습’이라는 주제로 인문학자, 철학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다뤘다. 정치철학자인 미국 미시시피대 스티븐 스컬테티 교수는 “갈등 없는 사회는 이상향이 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스컬테티 교수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최악의 실수는 갈등 없는 사회를 이상향으로 여기고, 모든 갈등 상황을 전쟁 신호로 해석하는 일”이라며 “이것은 재앙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꼬집는다. 스컬테티 교수는 갈등이 파괴적 싸움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갈등은 인간관계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행위라는 전제하에 갈등의 배경을 신중하게 고찰한 다음 경쟁이라는 형태로 전환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마리아나 알레산드리 텍사스대 철학과 교수는 고대 로마 철인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서 갈등의 해법을 찾는다. 그는 공격당했을 때 ‘나라면 절대 그러지 않을 텐데’라고 습관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과거 내가 저지른 못난 행동을 떠올려 보라고 말한다. 반대하고 훼방 놓는 사람들과 나 자신의 공통점을 찾는 것은 ‘분노가 아닌 공감’과 훨씬 나은 기분을 느끼도록 해 갈등의 해결책을 새로운 측면에서 찾아볼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다양한 철학자와 인문학자가 공통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갈등을 반기라’는 점이다. 갈등을 반길 정도가 못 된다면 적어도 갈등을 수용하는 삶의 태도를 가져가라고 주문하고 있다.
  • 갈등은 피하기만 하는 것이 능사일까…철학자들 해법은?

    갈등은 피하기만 하는 것이 능사일까…철학자들 해법은?

    지난해 말부터 한국 서점가를 뒤흔들고 있는 18~19세기 독일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1788~1860)와 영원회귀 사상과 아모르 파티(Amor Fati·운명을 사랑하라)를 주장한 실존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가 공통으로 집중했던 화두가 있다. 바로 ‘갈등’이다. 쇼펜하우어는 ‘내면의 갈등을 길들이지 않고는 평안해질 수 없다’고 주장했고, 니체는 ‘삶은 갈등으로 가득한 긴 투쟁이지만 갈등 덕분에 한 개인은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상 속 철학’을 표방하는 철학 계간지 ‘뉴필로소퍼’ 겨울호(25호)는 ‘갈등을 받아들이는 연습’이라는 주제로 인문학자, 철학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다뤘다. 정치철학자인 미국 미시시피대 스티븐 스컬테티 교수는 “갈등 없는 사회는 이상향이 될 수 없다”라고 단언한다. 스컬테티 교수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최악의 실수는, 갈등 없는 사회를 이상향으로 여기고, 모든 갈등 상황을 전쟁 신호로 해석하는 일”이라면서 “이것은 재앙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꼬집는다. 갈등은 단순히 무언가의 결여나 반대가 아니라 그 자체로 고유한 의미와 고유한 규칙, 고유한 논리에 따라 작동하는 인간의 활동이라는 말이다. 스컬테티 교수는 갈등이 파괴적 싸움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갈등은 인간관계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행위라는 전제하에 갈등의 배경을 신중하게 고찰한 다음 경쟁이라는 형태로 전환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런데도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갈등이 쉽게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진정한 경쟁은 공동체 구성원이 합의한 공유 가치와 공유 윤리를 토대로 삼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런가 하면 마리아나 알레산드리 텍사스대 철학과 교수는 고대 로마 철인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서 갈등의 해법을 찾는다. 그는 공격당했을 때 ‘나라면 절대 그러지 않을 텐데’라고 습관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과거 내가 저지른 못난 행동을 떠올려보라고 말한다. 우리에게 반대하고 훼방 놓는 사람들과 나 자신의 공통점을 찾아보는 것은 ‘격분이나 분노가 아닌 공감’과 훨씬 나은 기분을 느끼게 해 갈등의 해결책을 새로운 측면에서 찾아볼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다양한 철학자와 인문학자들이 각각의 해법을 내놓고 있으면서도 공통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갈등을 반기라’는 점이다. 갈등을 반길 정도가 못 된다면 적어도 갈등을 수용하는 삶의 태도를 가져가라고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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