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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이제는 로컬리티시대]지역공동체 운동 현황·진단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이제는 로컬리티시대]지역공동체 운동 현황·진단

    1990년대 중반 이후 공동육아, 대안학교 등 다양한 지역공동체 운동이 확산되면서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지역공동체 운동은 여전히 실험 단계다. 성공적으로 정착한 지역공동체도 많지만 온전한 모양새를 갖추기도 전에 문을 닫은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역공동체가 각종 지역 의제 해결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안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역공동체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한 생활정치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행복 세상’ 만드는 풀뿌리 민주주의 시발점 현장 활동가와 전문가들에 따르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정책적 차원에서 만든 ‘관주도형 지역공동체’를 제외한 순수 주민주도형 지역 공동체는 전국적으로 200곳이 넘는다. 대표적인 곳은 성미산공동체(서울 마포)와 변산생활공동체(전북 부안)등 마을 공동체, 한밭레츠(대전)와 과천품앗이(경기 과천) 등 지역화폐 공동체, 부안 등용마을(전북 부안)등 생태공동체, 풀무학교(충남 홍성)와 간디학교(경남 산청)같은 교육공동체 등이 있다. ●시민대표 뽑아 지방선거 후보 내고 정책 제안 지역공동체는 회원들에게 생활속에서 정치를 체험하는 민주주의 학습장이나 다름없다. 서울 마포지역 풀뿌리생활정치 공동체인 ‘마포연대’ 상임이사 이경란씨는 “과거 공동체 운동에는 ‘내’가 없었고 사회나 소수자만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행복한 세상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라면서 “사회문제와 생활 문제가 분리된 것이 아니며 지역공동체 운동을 통해 지역을 바꾸는 것이 세상을 바꾸는 일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역공동체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좋은 시발점으로 2002년 지방선거에서는 성미산 후보를 내기도 했고,2004년에는 후보들에게 정책 제안도 했다.”면서 “생협 대리인을 도의원에 당선시킨 일본 가나가와현 생협처럼 우리도 시민대표를 뽑아 구의원과 시의원을 낼 수 있도록 고민 중”이라고 했다. ●품앗이 모임·지역화폐 활용도 제고 노력 지역공동체를 활성화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부안시민발전소장 이현민씨는 “무한 경쟁시대로 치닫는 도시적 삶은 다음 사회의 대안이 될 수 없다.”면서 “현대 사회에서 지역공동체의 의미는 조금 불편하고 가난해도 이웃과 나누는 삶을 지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한밭레츠’ 두루지기 이수정씨는 “지역화폐 운동은 먹거리 생협과 의료 생협, 공동육아 등 복합적인 품앗이 공동체”라고 소개한 뒤,“공동체를 활성화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품앗이 만찬’ 등 주기적인 회원 모임과 지역화폐의 활용도를 높이려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려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공동육아로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대안학교인 성미산학교의 교사 정현영씨는 “1996년 공동 육아를 위해 공동체에 가입했는데 핵가족 사회에서 내 아이가 어른을 공경하고 신뢰하며, 예의 바르게 크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면서 “대안 학교가 한국 사회의 주류 교육이 아니라 불안한 점이 없지 않지만 올바른 교육이 있고, 좋은 이웃과 함께하는 즐거움이 있다.”고 공동체 생활의 장·단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공동체는 누가 ‘로드맵’을 그려 주는 게 아니라 공동체 구성원 스스로가 그리고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현석 김민희기자 hyun68@seoul.co.kr ■외국 유명 공동체 3곳 노동자생협 뭉쳐 스페인 매출 7위 대기업으로 외국의 공동체 운동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자본주의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생긴 물질문명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과정에서 활발해졌다. 외국 공동체의 다양한 사례와 현황은 국제생태공동체 네트워크(http:///gen.ecovillage.org)나 계획공동체 종합웹사이트(www.ic.org)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기서는 비교적 잘 알려진 외국의 공동체 세 곳을 소개한다. ●스페인 몬드라곤 프랑스와 스페인을 가로지르는 피레네산맥 끝자락에 있는 몬드라곤은 한때 쇠락한 광산촌이었다. 그러나 2006년 현재 몬드라곤은 스페인내 연간 매출 7위, 일자리 창출규모로는 3위를 차지하는 대기업이다. 몬드라곤 그룹(Mondragon Corporation Cooperative·MCC)의 시작은 195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호세 마리아 아리스멘디아리에타 신부와 마을 주민 수십명이 MCC의 모태가 된 ‘울고르(ULGOR)’라는 노동자생산협동조합을 만들었다. 지역주민들이 모은 1100만세타(약 36만달러)를 자본금으로 설립했다. 곧 스페인내 100대 기업으로 떠오른 울고르의 성공을 기반으로 아라사테, 코프레시, 에델란 등 다른 생산협동조합이 속속 생겨났고 이들은 모두 MCC란 이름 아래 모이기 시작했다. 이제 MCC는 해외 23개 공장을 포함해 모두 123개 공장에서 6만여명을 고용하는 굴지의 대기업이다. MCC의 성공 이유는 기업이 주민들의 삶과 일체화된 데 있다. 몬드라곤 인구 2만 5000여명 중 노동가능 인구는 1만 3000여명 정도인데, 이 중 3분의2가량인 8300여명이 MCC의 조합원이다. 이들은 몬드라곤 그룹 산하의 금융기관인 ‘카하 라보랄(노동인민금고)’에서 대출받고 산하 소비협동조합인 ‘에로스키’에서 각종 생활용품을 산다. 또 이들 자녀의 상당수는 MCC의 재정적 지원을 받는 몬드라곤 기술대학을 졸업한 뒤 MCC에 취직한다. ●밴쿠버의 ‘100마일 먹거리 사회’ 자기 지역의 먹거리를 소비하자는 ‘로컬 푸드’운동은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노력의 하나다. 그러나 캐나다 밴쿠버에서는 이 운동이 지역사회 경제를 촉진시키고, 저소득층을 돕는 수단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공공텃밭(Community Garden)을 통해서다. 공공텃밭은 버려진 조각땅에 텃밭을 일구는 운동이다. 나만의 뒤뜰, 줄여서 ‘모비(MOBY·My Own Back Yard)’라고도 한다. 누구든지 1년에 20달러만 내면 땅을 얻을 수 있다.2006년 기준으로 밴쿠버에는 총 18곳에 950개의 공공텃밭이 조성돼 있다. 조사에 따르면 밴쿠버 시민의 44%가 자신의 입으로 들어갈 먹거리를 텃밭에서 직접 가꿔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밴쿠버식량정책협의회는 밴쿠버 올림픽이 열리는 2010년 1월1일까지 총 3000개의 텃밭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2006년 밴쿠버 시의회는 이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해 시 소유의 공원, 공터 등을 공공텃밭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공공텃밭 운동을 통해 밴쿠버식량정책협의회는 ‘뒤뜰 나누기(Sharing Backyard)’운동처럼 직접 기른 먹을거리를 저소득층에 기부하는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독일 뮌헨의 여성주거공동체 공동체의 본질은 ‘모여살기’다. 독립은 좋지만 고립은 싫은 사람들이 연대의식을 혈연삼아 사는 것이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독일 뮌헨의 옛 공항부지에는 49가구가 살 수 있는 공동주택이 있다. 나이도 다르고 살아온 과정도 다른 다양한 여성들이 그곳에 모여 살고 있다. 독신 한 가구의 방은 45∼60㎡(14∼18평), 공동 공간인 부엌 딸린 회의실과 마당, 창고 등이 따로 있다. 출발은 불가능한 공상 같았다. 집 없는 설움 없이, 연령과 국적을 떠나 서로를 존중하면서 살아가기. 이런 꿈을 이루기 위해 2000년부터 240명의 여성이 각각 150만원씩 갹출해 조합을 꾸리고 집을 짓기 시작했다. 지난해 7월 7년만에 집이 완성됐다. 출자금 3000만∼5000만원, 월세 40만∼60만원 정도를 내면 누구나 살 수 있다. 집은 조합의 공동 재산이므로 소유권은 없고, 이사갈 때는 조합원 권리를 반납하고 출자금을 돌려받게 된다. 이곳에 사는 50여명의 여성들은 현대사회가 채워주지 못하는 결핍을 메우려고 계속 노력 중이다. 공동육아 프로그램이나 실업 여성들의 자립을 돕는 취업·창업 돕기 프로젝트 등이 그것이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 이들은 지난해 바이에른주가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주거단지’상을 받기도 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세계적인 스타들은 어떤 휴대전화 쓸까?

    세계적인 스타들은 어떤 휴대전화 쓸까?

    가수 비와 독일 축구스타 미하엘 발락의 공통점은?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스타들의 휴대전화’라는 주제로 휴대전화 업체들이 내세운 대표적인 스타 10명을 지난 14일 소개했다. 포브스는 먼저 “소니에릭손 전화기가 어셔의 손에 들려 뮤직비디오까지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한마디로 돈”이라면서 “휴대전화가 패션 아이템으로서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 되자 업체들은 스타파워에 의존하기 시작했다.”며 최근 스타 마케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스타들을 활용하는 휴대전화 업체는 모토롤라. ‘레이저’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비롯해 섹시한 외모로 유명한 여성 카레이서 다니카 패트릭, 미국 여가수 퍼기 등이 모토롤라 전화기를 들고 다니며 알리고 있다. 또 ‘발리우드’(인도 영화계)의 인기배우 아비섹 바찬과 타이완을 대표하는 스타 저우제룬(주걸륜)도 모토롤라 전화기를 사용하고 있다. 소니 에릭손은 미국 가수 어셔와 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에게 자사 휴대전화를 쥐어줬다. 소니 에릭손은 자사 제품을 어셔의 뮤직비디오에 출연시키기도 했다. 샤라포바는 지난해까지 모토롤라 모델로 활동해오다가 지난 1월 소니에릭손과 4년 계약을 맺으며 전화기를 바꿨다. 삼성의 대표적인 모델은 가수 겸 배우 비. 아시아 전역에서 활동하는 만큼 홍보효과도 크다. 포브스는 삼성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비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의 또다른 대표적인 ‘고객’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팀 첼시의 선수들. 미하엘 발락과 디디에 드록바 등이 삼성 휴대전화를 쓰고 있다. 또 홍콩의 배우 겸 프로듀서 류더화(유덕화)는 LG 샤인폰을 사용하며 알리고 있다. 업체들의 이같이 ‘스타 모시기’에 열을 내는 이유는 시장의 포화 때문. 포브스는 “시장이 포화상태가 되어 갈수록 중요한 것은 회사의 고객을 붙잡아 두느냐, 다른 회사에 뺏기느냐 하는 부분”이라며 “만약 상품의 품질로 차별화를 이룰 수 없다면 ‘이미지’의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한편 가수 어셔는 “휴대전화는 (음악 세일즈 부분에서도) 다른 어떤 휴대기기보다 중요해질 것”이라며 가수들과 휴대전화의 결합은 필연적인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다음은 포브스가 소개한 대표적인 ‘휴대전화 스타’ 10인. 마리아 샤라포바 (테니스선수·러시아) - 소니에릭손 데이비드 베컴 (축구선수·잉글랜드) - 모토롤라 다니카 패트릭 (카레이서·미국) - 모토롤라 샤 룩칸 (영화배우·인도) - 노키아 아비섹 바찬 (영화배우·인도) - 모토롤라 아미르 칸 (영화배우·인도) - 삼성 어셔 (가수·미국) - 소니 에릭손 퍼기 (가수·미국) - 모토롤라 비 (가수/배우·한국) - 삼성 류더화 (가수/배우/프로듀서·홍콩) - LG 샤인폰 사진=포브스 인터넷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네 방문을 열어다오「마리아」찾다즉심에

    김천경찰서는 19일 전모(23) 전모(23)등 두 청년을 즉심에 넘겼는데. 이 두전씨들은 18일 밤 10시쯤 이웃 김모양(18)집에 침입, 잠자는 김양의 방문을 주먹으로 뚫고『문열지 않으면 죽인다』고 위협했다는 것. 처음에는 속삭이는 목소리로 위협하던 두청년은 김양이 대답을 않자 아예 문짝을 떼어버리려고 소동을 부리다 잠이깬 김양의 아버지에게 잡혀 경찰에 넘겨졌다고. -가을바람 싱숭생숭적「해프닝」? <김천> [선데이서울 71년 10월 3일호 제4권 39호 통권 제 156호]
  • 주성영 “아고라는 ‘디지털 쓰레기장’” 논란

    주성영 “아고라는 ‘디지털 쓰레기장’” 논란

    “다음 아고라는 밥 먹고 할 일 없는 소수의 인터넷 룸펜들이 다수를 가장해 분노와 증오를 부추기는 어둠의 공간,‘디지털 쓰레기장’이다.” ‘형편없는 네티즌들’,‘천민 민주주의’,‘출금조치를 당한 네티즌들은 조폭이나 횡령배’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물의를 빚었던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개인 논평을 통해 온라인 촛불집회의 근원지로 알려진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를 향해 공개적으로 독설을 퍼부었다. 주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에 올린 ‘아고라(agora)와 아수라(asura)’라는 제목의 글에서 “아고라는 특정한 목적을 가진 이들이 퍼뜨리는 괴담의 온상이며,순진한 대중을 거리로 내모는 선전 선동의 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주의에서는 소수의 의견일지라도 존중해야 함은 상식”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아고라는 ‘토론’을 하라면서 소수의 의견은 아예 묵살되는 해괴한 곳”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주 의원은 아고라의 대표적인 특징인 ‘추천’,‘반대’ 투표에 대해서도 “숫자가 많은 진영에서 자기편 글에는 ‘추천’을 하고 반대편 글에는 ‘반대’를 해서 추천 베스트에는 한쪽 진영의 글로만 도배가 되도록 해놓았다.사람들은 당연히 극단으로 치우친 한쪽의 의견만을 접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익명성에 기대어 온갖 저주와 욕설,증오와 모독이 난무하는 상황을 당연한 듯 여기는 다수의 아고라 네티즌들”이라며 “현재 아고라는 이성적인 토론이 불가능한 ‘아수라장’이 된지 오래”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음측은 지난 7일부터 아고라에 글을 게재하는 모든 작성자의 IP(인터넷 프로토콜) 주소를 부분 공개해 반복적으로 글을 올리는 이른바 ‘도배’와 ‘타인 사칭’을 막고,‘실시간 논쟁글’을 신설해 찬반 의견이 고루 분포되게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전한 뒤 “이는 결국 그간의 아고라가 균형 없고,불건전한 토론문화를 조장해왔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지옥에서는 무서운 절망감과 증오,천한 말과 저주와 모독이 난무한다’는 마리아 파우스티나 수녀의 말을 인용하면서 “다음 아고라는 파우스티나 수녀가 봤다는 지옥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인터넷 공간의 타락이 얼마나 끔찍한지 이에 대한 정화가 얼마나 시급한지를 거듭 깨달았다.”고 밝힌 뒤 인터넷 실명제 법제화를 촉구했다. 거듭되는 강경발언으로 네티즌들로부터 ‘주 열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던 그가 이번에는 다음 아고라를 공개 비난함으로써 네티즌들과 또 다시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의 논평에 대해 아고라에서 활동하는 네티즌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주 의원의 천박한 말과 행동을 질타하니까 도리어 아고라를 폄하하고 있다.”(날으는 달팽이),“당신이야 말로 쓰레기”(백두산),“욕할 가치도 없다.”(오아시스다) 라며 주 의원을 비난하고 있다. 또 아고라 청원게시판에서는 “주성영 의원의 국회의원 배지 반납을 요구합니다.”라는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샤라포바·이바노비치 등 ‘우수수’ 윔블던 女단식 무슨 재미로 보나

    올 시즌 세 번째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은 사상 유례없는 ‘이변의 그랜드슬램’이다. 특히 여자부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를 비롯해 마리아 샤라포바(2위·러시아), 옐레나 얀코비치(3위·세르비아),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4위·러시아) 등 거목들이 8강도 가기 전에 줄줄이 쓰러졌다. 이변이 많기로는 클레이코트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오픈이 첫 손에 꼽혀왔지만 이제는 윔블던에 그 악명을 넘겨야 할 처지다. 물론,1일 밤 8강전에서 7번시드의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는 태국의 탬마린 타나수깐(133위)의 거센 저항을 2-0으로 제압,‘도미노 탈락의 마법’을 누그러뜨렸다. 그러나 세계 랭킹과 대회 시드의 고저에 관계없이 쥐스틴 에냉(벨기에)의 은퇴 후 확대되고 있는 ‘춘추전국’의 양상은 이번 윔블던을 통해 분명 더욱 깊어졌다. 상위 랭커들의 전멸은 무엇 때문이었을까. 잔디코트에 대한 적응 부족이 첫 번째 이유로 꼽힌다. 이들은 모두 파워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선수들이다. 파워는 타점 높은 스트로크가 필수. 그러나 이들 모두의 상대는 높은 공보다는 잔디의 마찰력을 교묘하게 이용해 빠르고 낮게 깔리는 스트로크를 구사했다. 그렇다고 해서 하드와 클레이코트에서 펄펄 날았던 이들이 갑자기 잔디에서 무너질 수 있을까. 테니스는 변수가 많은 경기다. 갑작스런 부상에다 심리적으로 완벽하지 못할 경우 한꺼번에 무너지는 경기가 테니스다. 이바노비치의 경우다. 그는 3회전에서 랭킹 133위의 정제(25·중국)에게 패한 뒤 “프랑스오픈 우승 뒤 개인적인 휴식과 쇼핑리스트를 작성하며 잠시 인생을 즐기는 바람에 윔블던을 소홀히 했다.”고 털어놓았다. 호주오픈 정상을 비롯해 올해 유난히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다 2회전에서 무명에 참패한 샤라포바의 경우는 바뀐 코치가 주문하고 가르친 타법과 서비스가 되레 위력을 떨어뜨렸다는 분석이 흘러나온다. 경기 운영 면에서도 호주오픈 우승과 프랑스오픈 4강 때의 모습은 찾기 힘들었다. 결론은 ‘전천후 플레이어의 부재’로 모아진다. 이제는 전설이 된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슈테피 그라프 등과 같이 표면이 각기 다른 코트를 모두 정복할 수 있는 선수를 메이저대회가 절실히 바라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삶과 존재에 대한 성찰’ 몸짓으로

    ‘삶과 존재에 대한 성찰’ 몸짓으로

    김영희무트댄스는 29일 오후 4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회심의 정기공연을 갖는다. 안무가 김영희(이화여대 무용과 교수)가 이끄는 이 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 여섯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공연.1980년대 초기 작품부터 2000년까지의 레퍼토리 6편을 ‘삶과 존재에 대한 성찰’이란 주제 아래 한데 묶었다. 작품들은 모두 이 무용단 성장의 토대가 된 것들. 지난 궤적을 고스란히 보여주면서 지금, 그리고 미래를 한 무대에서 조망해 보는 뜻깊은 자리이다. 당연히 1983년 초연작 ‘나의 대답’을 비롯해 이른바 출세작이라 소문난 ‘어디만치 왔니’(1988년)가 들어있다. ‘어디만치 왔니’는 톱밥 위에서 헝클어진 머리로 난무하는 독특한 군무가 특징인, 이 무용단의 밑거름격 작품으로 평가된다. ‘아무도 Ⅱ’(1996년),‘그들은 그렇게 어디로 가는가’(1998년),‘아리랑’(2000년),‘아베마리아’(2000년)도 눈에 띈다. 이 가운데 ‘아리랑’은 고은 시인이 아리랑을 ‘고난의 꽃’이라 부른 데서 착안한 작품.‘아리랑’이 한국인의 한과 심성을 솔직하게 드러낸 데 비해 ‘아베마리아’는 절제와 관용의 덕을 강조한 희망의 아리랑으로 눈길을 끌었던 작품이다.(02)2263-4680. 김성호 문화전문기자kimusdcsuh@seoul.co.kr
  • [윔블던테니스대회] “네트가 날 살렸네”

    프랑스오픈 챔피언 아나 이바노비치(세계 1위·세르비아)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된 네트에 키스로 답례했다. 26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속개된 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나탈리 데시(97위·프랑스)와 만나 2세트 게임스코어 4-5로 뒤진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30-40으로 매치포인트에 몰렸다. 한 포인트만 더 내주면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에서 때린 스트로크가 네트 상단을 때렸다. 마치 배드민턴의 공격 기술인 ‘헤어핀’과도 같은 모습. 공중으로 잠시 뜬 공은 데시 쪽 코트로 뚝 떨어져 듀스가 됐고, 결국 이바노비치는 2-1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바노비치는 “네트가 아니었으면 바로 집에 가는 비행기 표를 끊을 뻔했다.”면서 “정말 행운이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3년 만에 돌아온 ‘주부 여왕’ 린제이 대븐포트(25위·미국)는 이날 밤 지셀라 둘코(39위·아르헨티나)와의 2회전을 앞두고 무릎 부상 탓에 경기를 포기했다. 한편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는 사니아 미르자(32위·인도)는 마리아 호세 마르티네스 산체스(101위·스페인)에 1-2로 져 탈락했다. 반면 지난 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상승세를 탄 타마린 타나수가른(60위·태국)은 13번 시드의 베라 즈보나레바(14위·러시아)를 2-1로 물리치고 32강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자 비너스 윌리엄스(7위·미국)도 안네 키타봉(92위·영국)을 2-0으로 꺾고 3회전에 올라 산체스와 격돌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유로2008] “박수칠 때 떠나렵니다”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8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도 스스로 사임하는 감독들이 늘고 있다.‘잘나갈 때’ 스트레스가 심한 대표팀을 떠나 빅 클럽으로 옮기겠다는 것. 26일(한국시간) 독일과의 4강전에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황제’ 파티흐 테림(55) 터키 대표팀 감독이 대표적. 그는 4강전이 끝난 직후 “이제 내가 할 일은 끝났다. 터키가 아닌 다른 클럽팀에서 지휘봉을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승 문턱에서 패해 너무 아쉽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를 만한 가치가 있었다. 자랑스러운 결과였다.”고 말했다. 터키리그 명문팀 갈라타사라이의 수비수였던 테림은 선수로 51회의 A매치에 출전한 스타플레이어 출신. 갈라타사라이의 감독으로 99∼0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일궈냈고, 대표팀에서도 강력한 카리스마로 투르크 전사들을 이끌어 ‘황제’란 별명을 얻었다. 스페인을 24년 만에 유로 4강으로 이끈 노장 루이스 아라고네스(70) 감독도 대표팀을 떠나 08∼09시즌부터 터키의 강호 페네르바체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페네르바체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라고네스 감독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스페인의 명문 애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15년이나 감독직을 역임하면서 프리메라리가에서만 359승을 올린 ‘명장’ 아라고네스 감독은 2004년 대표팀에 취임한 뒤 극심한 부침을 겪었다. 특히 이번 대회 예선에서 ‘무적함대’의 아이콘인 라울 곤살레스를 대표팀에서 제외해 팬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 것. 한때 여론에 등 떠밀려 사표를 제출하기도 했지만, 앙헬 마리아 비야르 스페인 축구협회장의 신임을 받은 그는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의 메이저대회 징크스를 깨뜨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샤라포바 - 나달 “마음은 유로 4강전에…”

    테니스코트가 아니라 차라리 축구장이었다면…. 테니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윔블던 대회장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에 나선 조국을 응원하는 스타들의 ‘말잔치’가 한창이다. 첫 잔디코트 메이저 챔피언에 도전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2위의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25일 안드레스 베크(독일)와 남자 단식 1회전을 3-0승으로 끝낸 뒤 영국 일간지 타임스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조국 스페인의 4강전에 대한 기대와 애정을 표시했다. 나달은 “나는 지금 스페인축구대표팀의 선전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면서 “스페인이 러시아와 준결승을 치르는 시간이 공교롭게도 내 2회전 시간과 같은데 내 경기를 좀 더 일찍 치르도록 윔블던 조직위원회가 시간을 조정해 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열혈팬이기도 한 나달은 특히 지난 이탈리아와의 8강전을 되돌아보면서 “세를 든 윔블던의 한 주택에서 동료선수, 코치들과 함께 승부차기까지 간 8강전을 가슴 졸이며 지켜봤다.”면서 “러시아와의 경기에서는 정신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스페인이 90분 안에 깨끗하게 이겨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여자 단식 정상 탈환에 나선 마리아 샤라포바도 4강전에서 스페인과 격돌할 조국 러시아에 찬사와 함께 선전을 당부했다. 이날 스테파니 포레츠(프랑스)를 2-0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진출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샤라포바는 “(8강전에서) 히딩크 감독이 이끈 러시아는 네덜란드전에서 힘차고 용기있게 뛰었고, 결국 4강 진출은 이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라면서 “히딩크의 짜릿한 기적이 스페인전에서도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SBS드라마플러스08:15 TV동물농장 09:20 조강지처클럽 14:30 체인지 15:30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16:45 행복합니다 22:10 스타킹 23:30 웃찾사●어린이TV09:00 선물공룡 디보 11:00 쿵야쿵야 13:00 미피와 친구들 15:00 포트리스 17:00 뽀로로2 19:30 가면라이더 가부토 22:00 큐빅스   ●mbn06:3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08:40 뉴스메이커 말!말!말 09:30 부동산 현장 12:30 경제나침반 180도 18:30 부동산 현장 20:10 글로벌 코리아●MBCNET11:00 생방송 전국시대 13:00 웰빙 노래세상 16:00 무지개 19:00 가요 365 23:00 텔레콘서트 자유 24:00 경상도애 발견 01:00 신 얼씨구 학당   ●XPORTS07:55 2008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보스턴 12:50 2008 한국여자 프로골프 16:50 2008 삼성 파브 프로야구 롯데:LG 24:00 2008 프로야구 하이라이트●FTV14:00 신국진의 재미있는 민물낚시 16:00 피싱투데이 17:30 월드 와이드 피싱 더로드 19:00 일상탈출 고고 23:00 더 챌린저 02:50 미스터 초보낚시   ●MGM10:50 용호방 12:50 홀리와 마리아 14:50 버트 레이놀즈의 나바호조 16:50 슈가힐 19:10 진실을 찾아서 21:00 붉은 베를린 23:10 니콜키드만의 맬리스   ●EBS플러스109:30 EBS기본과 특별한 수학 10-가,(1)(2), 국어(상)(1)(2), 도덕13:40 EBS포스(종합)수학Ⅱ(1)(2), 영어구문투어, 수학Ⅰ(1)(2)18:10 EBS포스(종합) 영어독해유형19:00 EBS포스(종합) Vocabulary20:00 EBS포스(종합)현대문학(1)(2)22:00 EBS포스(종합) 고전문학(1)(2)●EBS플러스209:00 방과후 반가운 시간10:00 까미의 쫑알쫑알 국어 이야기11:00 야 미술이 보인다12:00 미미와 코코13: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 댕댕(1)(2)(3)15:00 EBS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국어 3-1, 수학 3-119:00 한글이 야호20:00 세계의 미술관21:00 중학영단어 30일 완성
  • [seoul In] 매주 수요일 런치 페스티벌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다음달 16일까지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 디지털단지 내 주요 빌딩의 야외공연장 등에서 런치 페스티벌을 연다. 밴드 ‘엠바이러스’, 재즈 그룹 ‘버블껌’, 멕시코 전통 연주팀 ‘마리아치라틴’ 등 공연이 이어진다. 양대웅 구청장은 “걷고 싶은 거리가 조성되고 문화공연도 진행되는 등 디지털단지가 한층 고품격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과 860-3400.
  • [신경림 누항 나들이] 곡예사와 나환자

    [신경림 누항 나들이] 곡예사와 나환자

    대통령이 특정종교의 독실한 신자인 것이 가끔 구설에 오른다. 너무 편애한다는 것 때문이다. 그래서 출신 지방이나 학교와 함께 그 종교가 우대받는다는 비아냥으로 ‘고소영’ 정부라는 말까지 생겼다. 그럼에도 나는 그 종교에 대한 호의를 쉽게 버리지 못한다. 중학교 때 읽은 두 편의 소설의 영향이 큰 것 같다.‘타이스’의 작가로 알려져 있는 초기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아나돌 프랑스의 ‘성모와 곡예사’, 또 한 편은 자연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보바리 부인’으로 유명한 플로베르의 ‘나환자와 성자’이다. 정식 텍스트가 못 되고 중학생을 위한 문장독본 비슷한 책을 통해 읽은 것이어서 그것이 내용을 얼마나 제대로 전달하고 있었는지는 모르나, 대개 다음과 같은 이야기로 기억된다. 한 교회에서 신도들에게 성금을 받을 일이 생겼다. 신도들은 앞 다투어 자기가 낼 수 있는 가장 귀한 것을 갖다 바쳤다. 돈 많은 사람은 돈을 바치고, 권력이 많은 사람은 권력을 바치고, 곡식이 많은 사람은 곡식을 바쳤다. 그리고 서로 자기가 바친 것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가 자랑들을 했다. 그러나 아무것도 바칠 것이 없는 사람이 있었다. 선량하고 믿음은 깊지만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곡예사가 그였다. 사람들은 기껏 마당 비질이나 하고 풀이나 뽑는 그를 비웃고 업신여겼다. 어느 날 교회가 비었을 때 그가 남의 눈을 꺼리면서 교회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그가 무슨 짓을 하려는지 몰래 뒤따라가 문틈으로 안을 엿보았다. 그런 줄도 모르고 곡예사는 기도를 드리고 난 다음 마리아 앞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재주를 넘는 것이었다. 저런, 하고 사람들이 놀랄 사이도 없었다. 곡예를 끝낸 그 앞으로 성모 마리아가 제단에서 사뿐사뿐 걸어 내려오는 것이 아닌가. 마리아는 사람들이 입을 벌리고 보고 있는 앞에서 손에 든 수건으로 그의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을 닦아 주었다. 이상이 아나돌 프랑스의 ‘성모와 곡예사’다. 플로베르의 소설은 이렇다. 어느 추운 날 성자가 거리를 걷고 있었다. 그때 나환자인 거지가 덜덜 떨면서 다가왔다. 그는 성자한테 말했다. 추워 죽겠습니다. 당신이 입은 외투를 제게 주십시오. 성자가 웃는 얼굴로 외투를 벗어 주니까 또 말했다. 양복도 벗어 주십시오. 양복도 벗어 주었다. 아직도 추워 못 견디겠습니다. 속옷도 벗어 주십시오. 속옷을 벗어 주고 성자는 마침내 알몸이 되었다. 거지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래도 추워 죽겠으니 당신의 몸으로 내 몸을 따듯하게 안아 주십시오. 성자가 싫은 기색 없이 안아 주니까, 더 세게 안아 달라고 요구했다. 그리하여 세게 끌어안았더니, 순간 나환자인 거지는 예수로 변해 있었다. 이 두 소설을 관통하는 기독교 정신은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에 대한 깊은 배려이리라. 우리 주위에도 이 곡예사와 같은 순박한 신도, 이 성자와 같은 참된 성직자가 많이 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말할 것도 없이 대통령이 편애하는 신도나 성직자에 이런 사람들이 많지 않으니까 고소영이라는 비아냥이 생겼을 터이다. 제단에서 걸어 내려와 돈 많은 사람, 권력 가진 사람을 다 놓아두고 가장 가난하고 힘없는 곡예사의 땀을 닦아 주는 성모 마리아의 모습에 대통령이 겹쳐지는 그림을 나는 보고 싶다. 촛불을 들고 거리로 쏟아져 나온 백만의 인파들이야말로 다름아닌 저 곡예사들이기 때문이다. 한데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에 대하여, 사실과는 다르겠지만, 돈 많은 사람이나 지위 높은 사람들과만 손을 잡고 어깨를 쓰다듬는 이미지를 느낀다고 말하고 있다. 추워 죽겠으니 당신이 입은 옷을 벗어 달라는 나환자가 언제까지나 구걸하는 가엾은 나환자로 머물러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에서도 현실의 메타포를 읽는 지혜가 필요하다. 시인
  •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19세 청야니, 데뷔 첫 해 우승 키스

    ‘타이완 골프의 샛별’ 청야니(19)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청야니는 9일 메릴랜드주 하브 드 그레이스의 불록골프장(파72·659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12언더파 276타로 마리아 요르트(스웨덴)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네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메이저 트로피를 움켜쥐었다.19세 4개월의 나이로 루키 시즌을 보내다 생애 첫 승을 메이저 우승컵으로 장식,‘제2의 박세리’로 이름을 올렸다. 신인이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건 지난 1998년 박세리(31)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꼭 10년 만이다. 우승 상금 30만달러를 받은 청야니는 시즌 상금 랭킹을 4위(83만 5000달러)로 끌어올린 건 물론 신인왕 포인트에서도 최나연(21·SK텔레콤)을 제치고 1위로 뛰어올랐다. 아마추어 시절 미국 대회에서 4승, 국제대회 15승을 거둔 화려한 성적을 발판으로 2007년 1월 프로를 선언한 청야니는 아시안투어, 캐나다투어를 거쳐 LPGA 투어의 문을 두드렸다. 지난해 12월 LPGA 퀄리파잉스쿨 6위로 풀시드(전 경기 출전권)를 확보한 뒤 올해 개막전인 SBS오픈에서 공동 8위와 마스터스카드클래식, 긴오픈준우승으로 돌풍을 예고했다. 최종일 선두로 출발한 이지영(23·하이마트)은 버디는 2개에 그치고 트리플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쏟아내며 무려 6타를 잃어버려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8위까지 밀려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이지영, 첫 메이저타이틀 잰걸음

    ‘장타자’ 이지영(23·하이마트)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제치고 ‘박세리의 전설’을 이을 기회를 잡았다. 이지영은 8일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 드 그레이스의 불록골프장(파72·6596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에 더블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5타의 불꽃타를 때려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 이날 같은 타수를 뿜어낸 2위 마리아 요르트(스웨덴·11언더파)를 1타차로, 공동 3위 오초아와 소렌스탐(이상 10언더파)을 2타차로 따돌린 이지영은 이로써 미국 무대 3년 만에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이자 L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향해 잰걸음을 걷게 됐다. 대회조직위원회는 마지막 라운드를 2인 1조로 편성할 예정이었지만 안개로 인한 경기 지연을 우려해 3명을 한 조에 묶어 조를 편성했다. 이에 따라 이지영은 요르트, 소렌스탐과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치게 됐다. 지나치게 공격적인 플레이 때문에 몇 차례나 우승 문턱에서 물러났던 이지영은 “오초아의 플레이를 보면서 경기를 운영하는 법을 많이 배웠다.”면서 “오늘도 5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했지만 기회는 또 올 것이라 생각하고 편하게 친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전날 단독 선두 오초아는 버디는 4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제자리를 걸었다. 화려한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소렌스탐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공동 7위에서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랑스오픈테니스] ‘역전 돌풍’ 사피나 결승 스트로크

    ‘사피나의 돌풍’이 결국 여자 코트 결승 무대에 상륙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4위의 디나라 사피나가 5일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프랑스오픈테니스 여자 단식 4강전에서 4위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이상 러시아)를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앞서 16강전에서 세계 1위 마리아 샤라포바를 상대로,8강전에서는 옐레나 데멘티예바(8위)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극을 펼쳤던 터. 이날 쿠즈네초바마저 격침시켜 상위 랭커들과의 ‘러시안 더비’를 모두 승리로 이끈 사피나는 이로써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사피나는 첫 메이저 패권을 놓고 아나 이바노비치-옐레나 얀코비치(이상 세르비아)전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앞서 남자 단식 8강전에 나선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24번 시드의 페르난도 곤살레스(25위·스페인)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지난 2004년 윔블던 우승 이후 메이저대회 16차례 연속 4강. 페더러는 다비드 페레르(5위·스페인)를 3-1로 제치고 먼저 4강에 오른 가엘 몽피스(59위·프랑스)와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프랑스 선수가 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오른 건 2001년 세바스티앙 그로장 이후 7년 만이다. 한편 한국 주니어선수로는 처음으로 주니어 8강에 올랐던 조숭재(마포고)는 2번시드의 세자르 라미레스(멕시코)에게 0-2로 완패해 탈락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랑스오픈테니스] 나달·조코비치 4강 격돌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세계 2위·스페인)과 ‘세르비아 특급’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테니스 결승 길목에서 만났다. 나달은 4일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니콜라스 알마그로(20위·스페인)를 3-0으로 체치고 4강에 진출했다. 단 1시간44분 만에 경기를 끝내 이날 맞은 자신의 생일도 자축했다. 조코비치도 어니스트 걸비스(80위·라트비아)를 3-0으로 일축,4강에 합류했다. 둘은 지금까지 10차례 대결해 7승3패로 나달이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다. 클레이코트에서도 4전 전승으로 절대 우위. 그러나 조코비치는 이전까지 이반 렌들과 보리스 베커, 로저 페더러만이 해 냈던 메이저 5개 대회 연속 4강 진출을 일궈 냈던 터라 결과는 미지수다. 조코비치는 올해 나달과의 경기에서 1승씩 나눠 가지기도 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3위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가 칼라 수아레스 나바로(132위·스페인)를 2-0으로 물리치고 4강에 합류, 결승 티켓을 놓고 2위 아나 이바노비치와 ‘세르비안 더비’를 펼치게 됐다. 특히 둘의 대결은 각각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은 물론, 세계 1위 옥좌까지 넘볼 수 있는 기회라 주목된다. 최근 쥐스틴 에냉(벨기에)의 은퇴로 톱랭킹 자리에 ‘무혈입성’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16강에서 탈락해 랭킹 포인트를 160점밖에 보태지 못한 때문. 따라서 4강 진출로 이미 각각 450점을 보태 샤라포바(4116점)의 점수를 추월한 이바노비치(4372점)와 얀코비치(4225)에겐 4강전이 곧 1위 쟁탈전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타이거 우즈 ‘1억2000만弗의 사나이’

    타이거 우즈 ‘1억2000만弗의 사나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조사한 운동 선수 수입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우즈는 SI가 4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발표한 미국 스포츠 선수들의 지난해 수입 순위에서 조사 시작 이후 5년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골프 대회를 통해 번 상금 2290만 2706달러와 경기 외적으로 올린 ‘부수입’ 1억 500만달러를 더한 총수입은 1억 2790만 2706달러(약 1300억원)를 기록했다. 역시 프로골퍼인 2위 필 미켈슨(미국)의 6237만 2685달러에 비하면 두 배에 가깝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에서 뛰는 르브론 제임스가 4045만 5000달러로 3위에 올랐고, 복싱 선수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4025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50위까지 순위에는 NBA 선수들이 무려 26명이나 됐고,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10명, 미국프로풋볼(NFL) 선수도 7명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22위에 올랐던 미셸 위는 이번 순위에서 제외됐다. 20위까지 따로 집계한 미국 외 선수 순위에서 NBA에서 활약중인 야오밍(중국)이 3176만 2775달러로 8위를 기록했고, 테니스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는 2175만 8550달러로 13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형택, 佛오픈 복식 32강 진출

    이형택(32·삼성증권)이 프랑스오픈테니스 남자복식 32강에 올랐다. 도미니크 에르바티(슬로바키아)와 짝을 이룬 이형택은 30일 파리에서 열린 대회 엿새째 남자복식 1회전에서 가엘 몽필-조셀린 오아나(이상 프랑스) 조를 2-0(6-3 6-4)으로 꺾었다. 이형택-에르바티 조는 3번 시드의 조너선 엘리히-앤디 램(이상 이스라엘) 조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남자단식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은 야르코 니미넨(26위·핀란드)을 3-0으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16강에 올랐다. 나달은 대회 단식에서 24차례 싸워 한 번도 지지 않는 대단한 맹위를 이어갔다. 여자단식에서는 마리아 샤라포바(1위·러시아)가 베다니 마텍(106위·미국)을 2-1로 물리치고 3회전에 올랐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랑스오픈] 스기야마, 테니스 메이저 15년간 ‘출석’

    일본 여자테니스의 ‘상징’ 스기야마 아이(33)가 메이저대회 최다 연속출전 타이 기록을 세웠다. 스기야마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1회전에 출전하며 은퇴한 웨인 페레이라(남아공)가 보유하고 있는 메이저대회 최다 연속 출전 기록(56회)과 타이를 이뤘고, 알라 쿠드리야프체바(102위·러시아)에 2-1로 승리해 대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새달 윔블던까지 출전하면 남녀 통틀어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지난 1993년 윔블던을 데뷔 무대로 삼았던 스기야마는 그해 US오픈과 이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을 걸렀지만 1994년 윔블던부터 이번 대회까지 한 차례도 빼놓지 않고 메이저대회 단식에 출전,‘메이저 단골손님’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는 여자단식 1회전에서 에브게니아 로디나(103위·러시아)를 맞아 더블폴트 17개, 실책 68개를 저지르는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진땀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또한 남자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전날 비로 중단됐다가 속개된 단식 1회전에서 토마스 벨루치(브라질)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2회전에 올라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토지박물관대학 답사팀 중세도시 피엔차를 가다

    토지박물관대학 답사팀 중세도시 피엔차를 가다

    |글 사진 피렌체 서동철특파원|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지방의 중세 도시 피엔차에는 들머리에 ‘꽃축제’를 알리는 황토빛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아닌 게 아니라 5월의 토스카나는 꽃세상이었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진 높고 낮은 구릉에 끝없이 펼쳐진 연초록빛 목초지에는 노란 유채꽃과 흔히 개양귀비로 불리는 붉은 파파베리, 하얀 케모마일이 다투어 피어났다. 사실 꽃에 비유한다면, 이 도시는 이름 모를 들꽃이라고나 해야 할 만큼 소박하다. 그럼에도 불과 세 시간 전, 바티칸의 시스티나성당에서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만났던 답사팀에도, 피엔차의 아기자기한 골목은 영화 ‘서편제’에 나온 청산도의 보리밭 돌담길처럼 특별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알고 보니 피엔차는 당대 최고의 인문학자로 꼽혔다는 교황 피우스 2세(재위 1458∼1464년)의 고향으로, 광장을 중심으로 주요 건물을 배치하는 르네상스의 인본주의적 설계개념을 처음으로 적용한 도시라고 했다.199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것도 뒤늦게 알 수 있었다.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의 토지박물관대학 이탈리아 답사팀은 이처럼 일반적인 패키지 여행과는 다른 길을 갔다.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7박8일동안 남부의 소렌토와 나폴리를 거쳐 로마, 시에나, 피렌체, 베네치아를 돌아보는 얼개는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토지박물관이 의도한 대로 방문한 도시에서 무엇을 보았는지는 많이 달랐다. 일반적인 여행코스가 베수비오 화산재에 묻혔던 폼페이에 이어 나폴리 시내를 관광하는 데 그친다면, 답사팀은 나폴리국립고고학박물관을 찾아 폼페이에서 출토된 유물을 확인하고 나폴리를 중심으로 하는 이탈리아 남부지역의 역사를 돌아보는 식이었다. 베르니니와 티치아노, 카라바조의 걸작이 즐비한 로마의 보르게세미술관과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비롯한 르네상스 회화의 정수를 모아놓은 피렌체의 우피치미술관, 벨리니와 틴토레토, 롱기 등 베네치아 화가의 명작을 고스란히 담아놓은 베네치아아카데미미술관도 답사코스에서 빠지지 않았다. 토지박물관대학은 토지박물관이 있는 경기 성남 분당신도시를 중심으로 이미 굳건히 뿌리를 내린 사회교육 프로그램이다. 이탈리아 답사에는 김일현 경희대 건축대학원 교수를 초청하여 더욱 깊이있는 여행이 될 수 있었다. 베네치아건축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이 대학에 협력 교수로 재직했던 김 교수는 방문지에 피엔차를 포함시킨 데서 알 수 있듯 답사에 ‘도시 기행’의 성격을 불어넣어 이탈리아의 문화와 예술은 물론 건축을 통하여 복잡한 역사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을 주었다. ●14개의 탑이 독특한 분위기 연출 12세기 말 자치권을 가진 자유도시로 번영을 누렸다는 산지미냐노도 그랬다. 전성기의 산지미냐노에는 높이 50m 안팎의 탑이 72개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유력한 집단의 대결구도가 형성되면서 힘을 과시하는 수단이었다는 것이다.1348년 피렌체에 정복된 이 도시에는 아직도 14개의 탑이 남아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피렌체의 산티시마 안눈치아타 광장에 있는 옛 시립고아원(Ospedale degli Innocenti) 건물도 둘러볼 수 있었다. 같은 도시에 있는 ‘꽃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의 돔을 만든 건축가 필리포 블루넬레스키(1377∼1446년)가 설계한 이 건물은 르네상스 형식을 갖춘 최초의 건물로 평가되고 있다고 했다. 이탈리아 국민들이 로마나 피렌체 같은 대도시와 산지미냐노나 피엔차같은 중소도시를 가리지 않고 옛 모습을 철저하게 보존하려 애쓰고 있음을 확인한 것은 또 하나의 수확이었다. 마지막 날, 여행의 감회를 밝히는 자리에서 한 참가자는 “자랑스러운 문화재를 갖는 데는 고통이 따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 집안에도 수원 화성의 문화재 보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른이 계시지만, 양보할 수 있도록 설득해 보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답사팀을 이끈 조유전 토지박물관장은 “이번 답사에서는 여행문화의 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문화재 보호에 대한 자각을 불러일으키는 성과가 나타났다.”면서 “공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박물관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었다.”고 자평했다. dcsu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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